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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태풍 힌남노로 10명 사망, 2명 실종, 3명 부상”
  • 중대본 “태풍 힌남노로 10명 사망, 2명 실종, 3명 부상”
  • 7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지하 주차장이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해병대 특수수색대, 소방 구조대, 해양경찰로 구성된 합동팀이 실종자 정밀 수색을 위해 침수 구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지나간 7일 오전 11시 현재 사망 10명, 실종 2명, 부상 3명 등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에서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경주에서도 1명이 사망했으며 울산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포항에서 70세 여성이 일가족과 함께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나간 66세 여성도 결국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모 아파트에서 출차 안내방송을 듣고 지하 주차장에 들어간 주민 7명이 사망했고, 2명은 수색 중 생존이 확인돼 부상 치료 중이다. 인덕동 지하주차장 관련 인명피해는 총 9명으로 현재까지 파악된다. 포항 남구 장기면에서 농경지 점검차 외출한 1명은 실종됐다. 경주에서는 87세 여성이 집안으로 밀려든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다. 또 울산에서는 이날 오전 1시께 25세 남성이 울산시 울주군 남천교 아래 하천에 빠져 실종됐는데 음주 후 수난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시흥에서는 간판이 떨어져 1명이 부상했다.이번 태풍으로 인한 시설피해는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1만1934건,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426건, 농작물 피해 5131.5ha 등으로 중대본은 집계했다. 정전은 총 199건으로 8만9180호가 피해를 입었는데 복구율은 현재 98.2%다. 이재민은 서울 강북과 울주군에서 11명, 일시대피자는 전국적으로 4717명으로 늘었다. 국립공원 10개 공원 탐방로와 1개 항로가 통제상태이며, 전국 도로는 정상 운행 중이다. 전 구간 항공기도 이날 오후 4시부터 정상운행을 시작한다. 철도는 오후 2시부터 전 구간 정상운행한다.
2022.09.07 I 김경은 기자
중대본 “태풍 힌남노로 3명 사망, 8명 실종”
  • 중대본 “태풍 힌남노로 3명 사망, 8명 실종”
  • 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태풍 ‘힌남노’의 폭우 때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된 주민 7명을 찾는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강타한 6일 오후 6시 현재 사망 3명, 실종 8명, 부상 1명 등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에서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경주에서도 1명이 사망했으며 울산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포항에서 70세 여성이 일가족과 함께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나간 66세 여성도 결국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모 아파트에서 출차 안내방송을 듣고 지하 주차장에 들어간 주민 7명이 실종됐다. 하천이 범람하며 갑자기 주차장이 물에 잠긴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경주에서는 87세 여성이 집안으로 밀려든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다. 울산에서는 이날 오전 1시께 25세 남성이 울산시 울주군 남천교 아래 하천에 빠져 실종됐는데 음주 후 수난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부상자도 1명 있다. 경기 시흥에서는 간판이 떨어져 1명이 부상했다.이번 태풍으로 인한 시설피해는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190건,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336건, 농작물 피해 3815ha 등으로 중대본은 집계했다. 정전은 총 199건으로 8만9180호가 피해를 입었는데 복구율은 현재 88.5%다.주택 파손으로 인한 이재민은 서울에서 2세대 3명이며 일시 대피자는 전국적으로 4533명으로 늘었다. 여객선은 연안여객선과 국제여객선을 포함해 122개 항로 183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도로는 국도 4호와 20호선이 통제됐다.
2022.09.06 I 김경은 기자
비바람 몰아치는데…'개 3마리' 묶어 유기한 견주
  • 비바람 몰아치는데…'개 3마리' 묶어 유기한 견주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제 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울산에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태풍 당일 개 3마리를 줄로 묶어 유기한 사건이 발생했다.6일 유기 현장을 목격한 누리꾼 A씨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울산의 한 운동장 펜스에 개 3마리가 묶인 채 버려졌다.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울산의 누적 강수량은 156.9㎜로, 당시 힌남노로 인해 울산 지역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이었다.A씨는 곧바로 소방서에 전화를 걸었지만 태풍 대응을 위한 비상체제로 출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결국 A씨는 개들을 근처 정자로 옮겼고, 뒤이어 온 소방대원에 의해 개들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태풍 ‘힌남노’의 영향을 받은 지난 5일, 울산의 한 운동장에 개 3마리가 유기됐다.(사진=SNS)A씨가 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똑같이 고통받아라”, “역대급 태풍에 꼭 이랬어야만 했나”, “죽으라고 버린 거다”, “너무 마음 아프다”, “구조돼서 다행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유기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한편 전날 태풍 경보가 내려진 울산엔 초속 40~60m가량의 강풍과 150mm 가량의 비가 내렸다. 울주군 삼동면과 북구 매곡동에는 300mm 가까운 비가 내리기도 했다.울산 신삼호교 지하차도에 차량 2대가 침수돼 있다.(사진=울산소방본부)두왕사거리, 번영교 하부, 남천교 하부, 원당골사거리~웅촌 검문소, 아산로 성내방면, 신삼호교 하부도로, 삼일교 하부도로, 언양병원 교차로, 매암사거리, 태화교 하부도로, 명촌지하차도 아산로 방향 등의 도로도 연이어 침수됐으며, 오전 6시부터는 태화강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울주군 언양읍 남천교 아래 하천에선 일행 6명과 음주상태로 놀던 20대 남성 1명이 물에 빠져 실종됐지만, 하천 수위가 불어나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힌남노는 동해상으로 진출해 전국 대부분 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다. 전국 육상지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2022.09.06 I 권혜미 기자
태풍 ‘힌남노’ 상륙…경찰, 주민 대피 지원
  • 태풍 ‘힌남노’ 상륙…경찰, 주민 대피 지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경찰이 경력을 지원해 주민 대피 지원에 나섰다.6일 오전 2시25분쯤 경찰이 포항 칠성천 범람위기에 주민을 대피 시키고 있다.(사진=경찰청)6일 경찰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 영향에 따라 경북 포항 남부 칠성천 범람 위기로 대송면 일대 지역에 대피명령이 발령되자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25분쯤 주민 대피를 지원했다.관할인 포항남부경찰서는 전 직원을 비상소집했으며, 5개 경찰부대를 투입해 지자체와 함께 주민 대피에 나섰다.경찰은 지난 4일 오후 6시께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태풍 ‘힌남노’와 가장 근접한 제주 지역은 ‘갑호’ 비상이 발령됐으며, 경남, 전남, 부산, 울산 등 4개 지역은 ‘을호’ 비상이, 그 밖의 지역은 ‘병호’ 비상이 발령됐다. 경찰 비상근무는 상황의 심각성에 따라 갑~병 3단계로 구분된다.이날 오전 5시 기준 태풍관련 112신고는 총 657건에 달했다. 위험방지 327건, 교통불편 241건, 구조요청 6건, 상담문의 15건, 기타 68건 등이다.인명피해는 실종 1명으로 기동대 등이 투입돼 수색 중이다. 울산 울주에서 새벽 1시2분쯤 술집에서 친구 5명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언삼교 아래에서 발을 물에 담그고 놀던 중 2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물속으로 뛰어들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시설피해는 14건 발생했다. 침수 6건, 주택파손 1건, 도로사면 붕괴 3건 등이다태풍을 피해 2661세대 3463명(임시 주거시설 2742명, 친인척집 669명 등)이 일시대피 했다.경찰은 태풍 영향에 교통통제도 했다. 하천변 산책로 537개소, 하상도로 등 115개소(경남 36개, 경북 21개, 대구 14개 등), 둔치주차장 219개소 등이다.태풍으로 경찰시설과 장비도 피해를 봤다. 부산과 제주 등 총 6개 경찰관서가 정전됐다가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다. 제주에서는 순찰차 2대가 침수됐다.6일 오전 2시25분쯤 경찰이 포항 칠성천 범람위기에 주민을 대피 시키고 있다.(사진=경찰청)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전국의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들에게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태풍 ‘힌남노’ 대응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모든 지휘관은 현장에서 상황을 직접 판단하고, 지휘해주기 바란다”며 “각급 지휘관의 권한으로, 지역별 태풍 상황에 따라 필요시 비상근무 발령 단계를 상향하고, 경찰부대와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대응하라”고 말했다.한편, 태풍 힌남노는 이날 새벽 4시50분쯤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 현재 부산 남서쪽 약 60㎞ 육상에서 시속 43㎞로 북동진 중이다.전국 대부분 지역 및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표 중이다. 경상권에 시간당 30~70㎜ 강한비, 그 밖에 전국에는 시간당 5~20㎜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전남권과 경상권에 최대풍속 초속 3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2022.09.06 I 이소현 기자
'힌남노' 오는데 음주 물놀이…울산서 20대男 실종
  • '힌남노' 오는데 음주 물놀이…울산서 20대男 실종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울산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든 가운데 음주 상태로 하천에 들어간 20대 남성이 실종됐다.울산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든 6일 새벽 울주군 언양읍 남천교 아래 하천에서 2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과 경찰이 수색하고 있다. (사진=뉴스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남천교 아래 하천에서 20대 남성 A(24)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친구 6명과 함께 하천에서 놀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현재 소방당국과 경찰관 등 50여 명은 하천 아래 방향을 중심으로 A씨를 수색 중이다.하지만 현재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는데다 하천물이 불어나고 유속도 빨라지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가 음주 상태로 하천에 발을 담그고 놀다 물에 빠졌다는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울산시 재난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5시 현재까지 104.1㎜(울산기상대 기준)의 비가 내렸고, 삼동에는 누적 230.5㎜의 비가 내렸다. 간절곶에는 21.7m/s의 강풍이 불고 있다.‘힌남노’는 6일 오전 4시 50분께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 이 태풍은 부울경을 거쳐 오전 9시께 포항을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2022.09.06 I 김민정 기자
형제복지원장 박인근, 죗값 '징역 30개월'에 그친 과정은
  • 형제복지원장 박인근, 죗값 '징역 30개월'에 그친 과정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최소한 613명이 사망한 형제복지원 사건. 이 시설을 운영한 원장 박인근씨가 받은 죗값은 징역 2년6개월이 전부다. 감금, 폭행, 노역은 무죄이고 복지원 자금을 횡령한 것만 유죄가 인정된 결과다. 당시 수사와 재판을 복기해서 형량이 널을 뛴 과정을 짚어봤다.24일 중구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열린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해 생존자 연생모씨가 정근식 위원장(뒤)의 발표를 들은 뒤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자리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등에 따르면, 박씨는 1987년 1월17일 특수감금 혐의로 구속됐다. 경남 울주군 일대 자신의 농장을 개간하는 데에 원생 180명을 6개월여 동안 투입해 하루 10시간이 넘는 노동을 강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죄를 캐는 과정에서 박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보니 현금 20억여원과 미화 및 엔화 뭉치가 발견됐다.이후 보강수사를 거쳐 재판에 넘겨진 박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다섯 가지다. 원생의 신체 자유를 억압(특수감금)하고, 복지원 공금을 유용(횡령)했으며, 외화를 불법으로 소지 및 반출(외국환 관리법)하고자 했고, 농장을 개간하는 과정에서 불법(초지법·건축법)을 저지른 것이었다.검찰은 1987년 6월9일 1심 결심 재판에서 박씨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6억8178만원 구형했다. 사건을 수사한 당시 김용원 검사는 구형 의견에서 “피고인이 원생들의 급식비를 착복하고 영양실조로 죽어가게 한 것만으로도 피고인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라고 했다.1심을 심리한 부산지법 울산지원 형사부는 1987년 6월23일 박씨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6억8178만원을 선고했다. 박씨를 거들은 둘째 아들 박두선씨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폭행으로 숨진 원생의 사망진단서를 병사로 발급한 의사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검사와 박씨는 모두 형량이 가볍거나 무겁다고 항소했다. 항소심 결심 공판이 열린 1987년 10월27일. 검사는 박씨에 대해 재차 징역 15년에 벌금 6억8178만원 구형했다. 항소심 재판부인 대구고법 형사2부는 1987년 11월13일 박인근에게 징역 4년 선고했다. 원심 징역 10년보다 6년을 감형한 것이고 벌금도 없앴다. “사회사업가로서 정상을 참작한다”는 것이 양형 이유였다. 박씨의 아들 박두선씨는 무죄가 나왔다. 범법행위에 가담하거나 이를 방조한 증거가 없다고 했다.마찬가지로 양측이 상고해 사건은 대법원으로 갔다. 대법원은 1988년 3월10일 “박씨의 특수감금죄를 유죄로 인정한 항소심은 법리를 오해해 잘못”이라고 했다. 무죄 취지였다. 박씨가 원생을 수용한 것은 내무부 훈령에 근거한 ‘정당한 직무 수행’이라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작업장에서 이탈할 수 없는 행동의 자유를 제한받은 것은 당연하고 형법상 특수감금죄도 아니다”고 했다. ‘법령에 의한 행위 또는 업무로 인한 행위 기타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은 행위는 벌하지 않는다’는 형법 20조가 근거였다. 아들 박두선씨는 무죄가 확정됐다.파기환송심을 맡은 대구고법 형사1부는 1988년 7월8일 그럼에도 박씨의 특수감금죄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작업장은 불법 시설이라서 강제수용은 감금죄 해당한다”고 했다. 대법원이 무죄로 해석한 걸 하급심이 유죄로 본 것이라 이례적이다. 형량은 전보다 1년이 낮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다시 대법원으로 올라간 사건은 1989년 7월13일 징역 2년6개월로 확정됐다. 감금죄는 무죄였고 횡령죄만 유죄가 났다.2021년 3월11일 대법원에서 박인근씨 비상상고가 기각되자 법정에서 나온 형제복지원 피해자가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2018년 11월20일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은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비상상고를 대법원에 청구했다. 형제복지원 판결이 잘못됐으니 다시 재판해달라는 것이다.대법원은 2021년 3월11일 문 총장의 비상상고를 기각했다. 1989년 횡령죄만 인정해 나온 징역 2년6개월 판결이 옳다는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이 침해된 사건이지만, 판결이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는 취지였다. 박씨는 1989년 7월20일 만기 복역한 뒤 출소하고 목사로 활동했다. 2016년 6월 사망했다.
2022.08.25 I 전재욱 기자
  • [인사]경찰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총경 전보 및 승진> ◇경찰청 △혁신기획조정담당관 김성준 △자치경찰담당관 여개명 △자치경찰협력담당관 전창훈 △미래비전추진팀장 강상길 △정책관리팀장 이영철 △경무담당관 김동수 △인사담당관 박재현 △복지정책담당관 양영우 △교통운영과장 조우종 △위기관리센터장 송유철 △정보관리과장 박경정 △정보분석과장 김찬수 △정보협력과장 박재영 △수사심사정책담당관 김형률 △책임수사역량강화추진팀장 신기선 △중대범죄수사과장 탁기주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 이정철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 여진용 △사이버테러대응과장 정석화 △디지털포렌식센터장 오지형 △안보수사과장 신성철 ◇서울경찰청 △정보분석과장 김용웅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 이충섭 △금융범죄수사대장 윤정근 △강력범죄수사대장 김기헌 △안보수사지원과장 남제현 △지하철경찰대장 최진태 △제3기동대장 정성일 △제6기동대장 양승호 △제8기동대장 정문석 △경무기획과 이용욱·이광진·김대진·임홍기 △성북경찰서장 정영오 △영등포경찰서장 조창배 △성동경찰서장 강일구 △동작경찰서장 권혁준 △강북경찰서장 정재일 △금천경찰서장 곽창용 △관악경찰서장 맹훈재 △서초경찰서장 송원영 △수서경찰서장 라혜자◇부산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윤광현 △경비과장 김태경 △수사심사담당관 김두성 △과학수사과장 공경현 △여성청소년과장 옥영미 △교통과장 김오녕 △중부경찰서장 변석우 △영도경찰서장 이병학 △동부경찰서장 강일웅 △사하경찰서장 유병조 ◇대구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시진곤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순태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이희석 △경비과장 김시동(승진) △수사심사담당관 곽동호 △과학수사과장 박봉수 △광역수사대장 이상배 △안보수사과장 이성균 △여성청소년과장 정근호 △자치경찰위원회 박성수(승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대현(대기)·류영만(대기)·이갑수(대기)·박종문(대기) △중부경찰서장 이명원 △동부경찰서장 박찬영 △남부경찰서장 배기명 △달성경찰서장 전용찬 △강북경찰서장 박종하◇인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원범 △정보화장비과장 이선우 △공공안녕정보과장 이동환 △외사과장 김승혁 △수사심사담당관 고영재 △수사과장 안동현 △형사과장 이상길 △광역수사대장 임실기 △여성청소년과장 김정란 △경무기획과 박찬규(대기)·조은수(대기)·최호열(대기) △서부경찰서장 이재환 △계양경찰서장 이재홍 △연수경찰서장 신윤균◇광주경찰청 △홍보담당관 허양선(승진) △경비과장 차복영 △수사심사담당관 송세호 △여성청소년과장 장명본 △교통과장 강기현 △자치경찰위원회 고은경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정재윤(대기) △북부경찰서장 김진천◇대전경찰청 △홍보담당관 임경칠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강부희(승진) △경비과장 강동하(승진) △수사심사담당관 맹병렬 △수사과장 유동하 △생활안전과장 송재준 △여성청소년과장 염진환(승진) △중부경찰서장 이교동 △동부경찰서장 안찬수 △둔산경찰서장 안태정◇울산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박동준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공용기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양순봉 △안보수사과장 김태우 △생활안전과장 이병두 △교통과장 진영철 △동부경찰서장 김경수 △울주경찰서장 손동영◇세종경찰청 △경무기획과장 김홍태 △공공안전과장 윤동환 △수사과장 김선영 △생활안전교통과장 빈중석 △기동대장 김장호 △남부경찰서장 박성갑 △북부경찰서장 황석헌◇경기남부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신조 △경비과장 조성복 △여성청소년과장 강은미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권기섭(대기)·진점옥(대기)·김태수(대기)·김선우(대기) △수원중부경찰서장 민윤기 △안양동안경찰서장 구은영 △안양만안경찰서장 이연형 △시흥경찰서장 노주영 △광주경찰서장 변종문 △김포경찰서장 김규행 ◇경기북부경찰청 △홍보담당관 김상희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최성영 △경비과장 서태규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윤태시(승진) △형사과장 이건화 △사이버수사과장 전재희 △과학수사과장 조용성 △자치경찰위원회 김영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박종천(대기)·이용배(대기)·강성모(대기) △의정부경찰서장 이병우 △일산서부경찰서장 임학철 △파주경찰서장 이재성 △포천경찰서장 김희종 ◇강원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정연원(승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박범정 △경비과장 김택수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최희운 △여성청소년과장 김성운(승진) △교통과장 박시홍(승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박광일(대기)·윤휘영(대기)·정훈도(대기)·엄명용(대기) △강릉경찰서장 이동우 △원주경찰서장 박은식 △동해경찰서장 이철희 △태백경찰서장 노동열 △속초경찰서장 손창권 △횡성경찰서장 박주혁◇충북경찰청 △홍보담당관 김경열 △112치안종합상황실장 홍석원(승진) △경비과장 이규환(승진) △수사과장 문진영(승진) △생활안전과장 김영일 △여성청소년과장 길재식 △교통과장 이만형 △자치경찰위원회 김용원(승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이우범(대기) △제천경찰서장 송해영 △괴산경찰서장 손휘택(승진) △옥천경찰서장 박봉규◇충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주진화(승진) △경비과장 이영도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김경운(승진) △수사과장 박종혁 △형사과장 양윤교 △과학수사과장 정성엽 △안보수사과장 정활채 △교통과장 성강제(승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임종하(대기)·심은석(대기) △천안서북경찰서장 신효섭 △서산경찰서장 고재권 △아산경찰서장 손창현 △논산경찰서장 지지환 △공주경찰서장 이상근 △보령경찰서장 황순평 △당진경찰서장 조대현 △홍성경찰서장 구자면 △금산경찰서장 길우근 △태안경찰서장 김용환 ◇전북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홍훈 △안보수사과장 김영록 △자치경찰위원회 임종명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이동민(대기) △전주덕진경찰서장 김태형 △군산경찰서장 강태호 △정읍경찰서장 황동석 △남원경찰서장 김진형 △진안경찰서장 주현오 △무주경찰서장 유봉현 ◇전남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최홍범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권석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장진영 △경비과장 이석현(승진)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최병윤 △수사심사담당관 배승관 △수사과장 이승명(승진) △형사과장 김정완(승진) △교통과장 윤창기 △목포경찰서장 이준영 △순천경찰서장 김중호 △나주경찰서장 박상훈 △광양경찰서장 정재봉 △고흥경찰서장 자승명 △해남경찰서장 공정원 △보성경찰서장 임진영 △영광경찰서장 정덕진 △화순경찰서장 송기주 △영암경찰서장 김종득 △장성경찰서장 임지환 △진도경찰서장 안형주 ◇경북경찰청 △홍보담당관 유오재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해출 △경비과장 이규종(승진) △사이버수사과장 권창현(승진) △여성청소년과장 권용웅(승진) △교통과장 배기환 △경북 자치경찰위원회 이창록 △경무기획과 박종우(대기) △포항북부경찰서장 김한섭 △포항남부경찰서장 김선섭 △경산경찰서장 이종섭 △문경경찰서장 김우태 △청도경찰서장 안정민 △영덕경찰서장 서재찬 △울진경찰서장 양시창 △예천경찰서장 김말수(승진) △청송경찰서장 김진성 △고령경찰서장 이정섭◇경남경찰청 △홍보담당관 조정재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대정(승진) △경비과장 김현환(승진) △공공안녕정보과장 김영호 △수사심사과장 정창영 △형사과장 박정덕 △사이버수사과장 오동욱 △안보수사과장 김민준 △생활안전과장 김주곤 △여성청소년과장 김명만(승진) △교통과장 김현식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전범욱(대기)·하임수(대기)·김정완(대기) △창원서부경찰서장 김현진 △마산동부경찰서장 윤상식 △진주경찰서장 이창열 △김해중부경찰서장 박진효 △사천경찰서장 우문영 △거제경찰서장 정병원 △합천경찰서장 이재욱 △창녕경찰서장 이준호(승진) △고성경찰서장 하지원 △남해경찰서장 김용관(승진) △함안경찰서장 김상호(승진)◇제주경찰청 △홍보담당관 이호(승진)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유충열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오임관 △경무기획과장 장원석 △공공안녕정보과장 엄정운 △외사과장 박현규 △수사과장 김영옥 △형사과장 박정환 △안보수사과장 김종규 △생활안전과장 이태규 △여성청소년과장 여태수(승진) △해안경비단장 오인구 △경무기획과 오훈(승진)·서성목(대기) △동부경찰서장 문영근 △서부경찰서장 임상우◇경찰대 △운영지원과장 조성수 △학생과장 이진수 △운영지원과 이동환(대기)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 최종윤 △학생과장 박동주◇경찰수사연수원 △운영지원과장 김창영 ◇국립과학수사원 △행정지원과장 이기호
2022.08.11 I 이소현 기자
전문가가 본 이준석 `가처분 신청` 인용 가능성은?
  • 전문가가 본 이준석 `가처분 신청` 인용 가능성은?[배진솔의 정치사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한 주 동안 넘쳐나는 정치 기사 보면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 더 알고 싶어서 찾아보고 싶었던 부분 있으셨나요. 주말에 조금이나마 긁어 드리겠습니다. 배진솔의 정치사전에서 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국민의힘의 내홍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당이 속전속결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을 하는 가운데, 이준석 대표도 법정 싸움까지 가겠다고 맞섰는데요. 전문가들은 이준석 대표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다면 어떤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는지 오늘(7일) ‘배진솔의 정치사전’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윤석열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란 분쟁이 있는 권리 또는 법률 관계에서 효력이 발생하는 것을 정지해달라는 청구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는 9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에서 당이 비대위로 전환하는 절차를 마무리 짓고, 당대표 권한을 갖는 비대위원장 임명까지 마치게 되면 그 즉시 대표 권한을 잃게 됩니다. 이 대표 측은 물러서지 않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고 기자회견도 할 예정입니다.가처분은 통상적으로 현존하는 관계에서 법률적인 다툼이 존재하고(피보전권리), 권리자가 현저한 손해를 피하거나 급박한 위험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경우(보전의 필요성)인용되는데요. 쉽게 말해 당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비대위로 전환하는 것에 절차적·내용적으로 문제가 없는가와 이 대표에게 돌아가는 피해가 복구불가능 상태일만큼 막대한가 등을 따지게 됩니다. 이 대표 측은 현재 당이 비대위로 전환을 하는 과정이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인용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합니다. 비대위로 전환하려면 당 대표가 궐위되거나 최고위원회의 기능이 상실돼야 하는데, 현재는 당 대표는 ‘사고’인 상황이고 일부 최고위원들의 위장 사퇴로 만들어진 비상상황일 뿐이라는 것이죠. 이후 사퇴를 선언한 최고위원들의 의결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소집이 의결됐는데, 이 또한 절차적 민주주의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헌 한반도 인권과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부회장은 “정당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가능한한 사법적 판단은 자제하는 것이 원칙이다”라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피보전권리다. 절차적 위법성이 헌법의 규정으로 봤을 때 민주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 ‘민주적 정신’에 위배되는 경우에는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판단에선 이 대표 개인의 정치적 지위와 앞으로 정치활동의 자유가 기본권에서 심각한 침해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지 등을 판단합니다. 이 대표는 현재 당 중앙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상황인데, 비대위 출범 이후에는 사실상 ‘해임’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남은 임기를 자연스럽게 박탈당하는 상황인 것이죠. 이 한변 부회장은 “보전의 필요성은 지금 가처분 신청을 받아주지 않으면 급박한 상황을 피할 수 없고, 확정판결 이후 무의미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친윤계에서는 당헌당규상 당 대표 궐위 또는 최고위원회 기능 상실 등 당이 비상상황일 때 비대위로 전환할 수 있다는 문구에서 ‘당이 비상상황일 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 최고위원들의 사퇴 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기 때문에 의결할 수 있는 권리는 유지한 상태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위장사퇴’라는 비판엔 아직 사퇴서가 수리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당내 법조인 출신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데요. 고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장 출신 최재형 의원은 “최고위원 3명 사퇴는 보궐이 가능한 만큼 비상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고, 판사 출신 김기현 의원은 “당에 법률가들도 많이 있고 나름대로 법률적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하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 인용결정을 내리더라도 그 내용은 어디까지나 임시지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또 법원은 통상적으로 정당 사무에 관해 소송이 제기된다 하더라도 개입하지 않는 편이라서 각하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선도 많습니다.이 한변 변호사는 “과거 YS(김영삼) 시민당 시절부터 법원에서 절차적 위법성이 크다고 하면 인용하기도 했다”면서도 “다만 정당의 자율성을 침해해선 안되기 때문에 사법부 판단을 자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모임 ‘국바세’(국민의힘 바로 세우기)도 비대위 전환이라는 당 방침에 반발해 집단 소송과 탄원 절차 등 법적 대응으로 반격에 나설 예정입니다.
2022.08.07 I 배진솔 기자
요진건설 물류센터 신축공사·골프장 등 수주 이어져
  • 요진건설 물류센터 신축공사·골프장 등 수주 이어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요진건설산업이 잇따른 수주 낭보를 전했다.로지포트서안정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요진건설산업)요진건설산업은 지난달 29일 ‘로지포트(Logiport) 서안성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따냈다. 이 공사는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도곡리 일원 외 10필지에 연면적 3만 8788㎡,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약 589억 원 (소방공사 분리도급)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3개월이다.요진건설산업은 공사비 절감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는 가치공학(VE, Value Engineering) 기반 기술력을 앞세워 발주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 로지포트 서안성 물류센터 신축공사 수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지난 4월 화성 월문리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한 바 있는 요진건설산업은 46년의 기술력과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설비 형태의 물류창고를 잇따라 수주, 특수 시공 분야에서 영향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울산 블루웨일CC 개발사업 조성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상남리 일원에 사업면적 44만 6478㎡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신축하는 공사다. 코스 조성과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클럽하우스 건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공동도급 형태로 진행되며, 요진건설산업 수주금액은 약 317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16개월이다.요진건설산업 관계자는 “요진건설산업은 골프장, 물류센터는 물론 여러 사업 분야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며 당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입증해 나가고 있다”라며 “다양한 공사 역량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기술력을 요하는 시공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요진건설산업은 주거브랜드 ‘와이시티(Y CITY)’와 ‘와이하우스(Y HAUS)’, 고급타운하우스 ‘빌라드와이(Villa de Y)’ 등을 건축했으며, 계열사 요진개발의 라이프스타일쇼핑센터 ‘벨라시타’ 및 ‘요진미얀마시멘트 플랜트’를 건축 및 운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캐피탈호텔을 인수 후 리모델링해 5성 호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으로 재탄생시키는 등 종합 디벨로퍼로서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2022.08.02 I 신수정 기자
8살 남아 물어뜯은 개, 안락사 피했다…동물단체 인계
  • 8살 남아 물어뜯은 개, 안락사 피했다…동물단체 인계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울산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이 안락사가 아닌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됐다.1일 울산 울주경찰서는 울산에서 ‘개물림 사고’를 일으킨 사고견을 지난달 말 한 동물보호단체에 위탁 보관 처리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 전 압수물에 해당하는 사고견을 폐기(안락사), 환부(견주에게 되돌려 줌), 위탁 보관 중 하나로 처리해야 하는데 현실적 선택지가 위탁 보관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11일 사건 발생 후 사고견에 대한 압수물 폐기(안락사) 지휘를 요청했지만, 검찰은 ‘보관의 위험성’을 인정할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보완 지시를 내린 바 있다.울산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한 사고견.(사진=동물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공식 SNS)그러면서 형사소송법과는 별개로 ‘동물보호법상’ 안락사가 가능하다며 관련 절차를 전달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동물보호법에 따라 안락사를 하려면 사고견 위험성을 진단하고 안락사를 실행할 수의사가 필요한데, 이를 맡겠다고 나서는 수의사가 없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사고견을 보호하고 있는 동물단체 측은 전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7월 30일 울주경찰서로부터 울산 개물림 사건 사고견을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임시보호의 목적으로 인계받았다”고 밝혔다.이어 “개는 온순했고 단체 활동가나 소속 훈련사가 보기에 어떠한 공격적인 성향의 징후도 보이지 않았다”며 “하지만 어린아이를 공격한 전례가 있으므로 차분하게 시간을 가지고 잘 지켜보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전했다.(사진=울산MBC 방송화면 캡처)동시에 개를 안락사하는 것은 개물림 사고의 본질을 바꿀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우리가 한 마리의 개를 키우기 위해서는 어떠한 사회적 책임이 뒤따르는지를 일깨워준 사건이다”라고 강조했다.단체 측은 정부에게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생명에 대한 책임감 없이 개를 묶어 키우는 일명 ‘1m 마당개’와 ‘밭지킴이 개’에 대한 분명하고 실질적인 대책과 관련 법령 보강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며 개물림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한편 사고견은 지난달 11일 오후 1시 20분경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하교 중이던 A(8)군을 공격해 다치게 했다.사고견에 물린 A군의 목에 남은 상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은 A군은 목과 팔다리 등에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개에 물린 상처가 상당히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견주는 사고가 난 아파트 근처에 거주하는 70대로, 현재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견은 사고 당일 새벽에 스스로 목줄을 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진도 믹스견(잡종)으로 13.5㎏의 중형견인 사고견은 동물보호법이 지정하는 5대 맹견에는 속하지 않는다.
2022.08.02 I 권혜미 기자
'태백급 강자' 노범수, 개인통산 14번째 장사 타이틀 획득
  • '태백급 강자' 노범수, 개인통산 14번째 장사 타이틀 획득
  • 통산 14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태백급 강자’ 노범수. 사진=대한씨릅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백급 강자’ 노범수(23·울주군청)가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14번째 장사(태백 13회·금강 1회)에 등극했다. 노범수는 31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손희찬(26·증평군청)을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이로써 노범수는 올해 거제대회, 괴산대회, 단오대회, 평창대회를 비롯해 시즌 5관왕을 달성했다.노범수는 8강에서 김윤수(용인특례시청)를 2-0으로 제압한데 이어 4강에서 허선행(영암군민속씨름단)을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생애 첫 장사 타이틀에 도전한 손희찬과 결승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노범수는 첫판 호미걸이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두 번째 판에서는 손희찬이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세 번째 판 손희찬이 안다리로 다시 한 판을 챙기자 네 번째 판 노범수가 반격에 나서 2-2 동점을 만들었다.두 선수는 마지막 판에서도 쉽게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하지만 접전 끝에 노범수가 덧걸이로 손희찬을 눕히고 장사를 확정지었다.
2022.07.31 I 이석무 기자
KCMT(케이씨엠티), 2022 코리아빌드 참가
  • KCMT(케이씨엠티), 2022 코리아빌드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친환경 신소재기업 KCMT(케이씨엠티)는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글로벌 건축박람회 ‘2022 코리아빌드’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케이씨엠티 코엑스 행사 내부 (사진=KCMT)KCMT는 소량의 유출로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유해화학물질인 ‘스티렌 모노머’(SM)를 제거하여 철근 대체제인 KEco-bar를 제조할 수 있는 세계유일의 기술을 보유한 GFRP 소재 전문기업이다.GFRP는 철보다 1/4 가벼운 무게와 2배 더 우수한 인장강도, 녹슬지 않는 낮은 부식과 높은 열저항 등으로 우수성이 입증된 철근 대체제로 기존 철근 대비 탄소 배출량을 45% 저감할 수 있다. GFRP는 일반 철보다 비싼 제조원가 때문에 그동안 시장의 외면을 받아왔지만 KCMT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기술로 KEco-bar를 시장에 내어놓으며 원가절감을 이뤄냈고, 패트칩의 재활용 및 스티렌모노머(SM)의 배제를 통해 ESG경영을 완성했다.이에 더 나아가 KCMT는 11월 준공예정인 울주 신공장의 완성으로 생산설비의 전 공정 자동화 및 국산화를 통한 80개 KEco-bar 전용 생산라인의 구축으로 2023년 연 4만 톤(철근기준 16만t), 추가 투자를 통한 2027년에는 연 20만 톤(철근기준 8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김준영 KCMT 대표는 “전 세계가 하나된 2050 탄소 중립의 전환점에서 후세대에 물려줄 깨끗한 지구 건설을 목표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KEco-bar의 시대를 알리며, 끊임없는 ESG경영의 실천으로 국내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07.28 I 이윤정 기자
8살 개물림 사고견 안락사 추진…'견주 감경' 사유 되나
  • 8살 개물림 사고견 안락사 추진…'견주 감경' 사유 되나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울산지검이 울산에서 발생한 8살 아이 개물림 사고견에 대해 동물보호법 우회적용을 통한 안락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동물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안락사 위기에 처한 개물림 사고견 / 사진= 채널A형사소송법상 법적 보관의 위험성 입증을 통한 개의 안락사가 아니더라도 동물보호법 제22조에 따른 안락사도 가능하다는 것이다.22일 울산지검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15일 울주경찰서의 울주군 아동 개물림 사건의 압수물(사고견)폐기 건의에 대해 법적 요건인 ‘보관의 위험성’을 인정하기에는 자료가 부족해 그 보완을 지휘했다”며 동물보호법상 절차를 전달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울주경찰서에서 보완수사가 진행 후 지휘 건의가 되면 그간의 수사 결과를 종합해 법과 원칙에 따라 압수물 지휘를 하겠다”며 사실상 안락사 방침을 밝혔다.◇개물림 사고견 ‘안락사’가 정답인가? … ‘견주 감형’ 악용될 수도동물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한 어린이가 감히 상상하지 못할 정신적 충격과 육체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아이가 물린 목 등의 상처를 보면 ‘내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는 심정을 몇만 번이고 헤아릴 수 있다”면서도 개 한마리를 죽인다고 개물림 사고가 멈추진 않는다며 안락사 반대를 호소했다.이들은 “개가 사람을 무는 행위는 본능적·직관적 문제다. 인간처럼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이나다”라며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개 인수에 나서기도 했다.동물권행동 카라의 대표는 20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 물림’ 사고를 면밀히 살펴보면 견주의 학대로 개의 공격성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며 “사고견을 살처분하는 것은 오히려 견주가 개 보호 책임을 경감하는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여론이 급속 악화하자 검찰은 사고견 안락사 추진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개물림 사고를 당한 8살 초등학생 A군은 목과 팔 등을 물려 크게 다쳐 봉합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2022.07.25 I 김화빈 기자
반려동물의 영주권
  • [딴소리]반려동물의 영주권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 그리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영화 `더 랍스터`는 45일 내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배경이다. 그나마 원하는 동물을 고르게 해주는 것이 인간적 면모일까. 주인공 데이비드(콜린 패럴)는 `랍스터`, 곧 바닷가재를 선택하면서 “귀족과 같은 푸른피를 지녔고 100년도 넘게 살며 죽을 때까지 번식이 가능하다”고 이유를 댔다. 사실 랍스터가 100년밖에(?) 살지 못하는 것은 탈피해야 할 껍질이 두꺼워져서다. 껍질을 빠져나와 200년을 산 것으로 추정되는 개체가 기네스북에 기록되기도 했다. 미국의 초기 개척 시절 메인주와 매사추세츠주에는 랍스터가 지천에 깔려 있었다고 한다. 농장주들은 노예들에게 “빵이 없으니 랍스터를 먹으라”고 했다.2. 개척 시절 미국과 달리 유럽은 랍스터의 풍미를 높여줄 향신료가 많았다. 이미 16세기 무렵부터 유럽에서는 랍스터가 고급 요리 재료로 활용됐다. 랍스터에 대한 애정이 달라서일까, 지난 2018년 3월부터 스위스는 랍스터를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어 조리할 경우 벌금형에 처하는 법안을 시행했다. `갑각류는 중추신경계나 뇌가 거의 발달하지 않아 고통을 느낄 능력이 없다`던 주장보다 `랍스터도 고등 신경계를 가지고 있어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다. 살아 있는 사람의 살을 한점씩 발라내는 `능지`나 끓는 가마솥에 넣어 삼는 `팽형` 같은 고대 형벌을 생각하면 랍스터의 권리는 `푸른 피를 가진 귀족`처럼 고대 인간보다도 높은 곳에 자리하게 된 셈이다. 3. 4년전 휴가차 스위스에 사는 친구 부부를 방문해 `둘이 살면 적적하니 반려견을 키워보라`는 참견을 했다가 스위스에서는 강아지를 키우려면 기백만원이 드는 학교 수강이 필수적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스위스는 2008년 모든 반려인이 의무적으로 `반려견 학교`를 다녀야 하는 연방법을 제정했다. `인간의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 들어오기 위해 참을성을 비롯한 인간 사회에서 요구되는 덕목을 반려동물들이 배워야했고, 그 의무를 반려인들에게 부과한 것이다. 취식의 대상이 되는 랍스터의 권한은 챙겨주면서 동시에 애완의 대상인 반려견들이 인간과 어울려 살 수 있는 최소한의 문턱을 만들어두는 것, 이상적인 공존이다. 같은 인간끼리도 타국에 머물기 위해서는 `영주권`을 취득해야하는데, 짐승의 본능이 남은 동물들이야 더 말할 것도 없다.4. 지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부터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거론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걷어다 어디에 쓸 것인가`에 대한 답변이 명확하지 않아서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이를 언급했다. 윤석열 정부는 `반려동물 의료보험`을 골자로 하는 반려동물 공약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같은 정책이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가장 우선시돼야하는 정책인지에는 의문이 따른다. 최근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초등학생이 개에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년 한 두건씩 `개 물림`에 의한 사망 사고도 보고된다. 관리가 부실한 견주는 상해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사망에 이르게 할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지만 이보다 중요한 건 반려동물로부터의 공격을 사전에 막는 것이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반려견과 반려인에게 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부여해야할 이유다.
2022.07.23 I 김영환 기자
"너무 온순해"…8살 아이 물어뜯은 개, 안락사 난항
  • "너무 온순해"…8살 아이 물어뜯은 개, 안락사 난항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울산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해당 사고견이 현재 임시 보호소에서 온순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20일 뉴스1에 따르면 사고견을 임시 보호 중인 유기 동물 보호소 관계자는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른 개들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있으면 꺼내달라고 짖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견은 사람이 지나가도 짖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면서 “맹견인지 확인하려고 접촉했는데도 얌전했다”고 덧붙였다.지난 11일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 A군을 공격한 사고견.(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이 개는 진도 믹스견(잡종)으로 13.5㎏의 중형견이다. 동물보호법이 지정하는 5대 맹견에는 속하지 않는다.앞서 경찰은 사고견에 대해 인명사고를 낼 우려가 크다고 보고 안락사 절차를 진행했지만,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된 내용만으로는 위험 발생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지난 16일 이를 부결했다.그러나 검찰은 압수물(개)이 사람을 물어 상해를 야기한 사고견이라고 해도 사람의 생명·신체·건강·재산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물건으로서 보관 자체가 대단히 위험한 물건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간접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확보해 압수물 폐기 여부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사진=울산MBC 방송화면 캡처)이에 따라 울산 울주경찰서는 보강 수사를 거쳐 사고견 폐기 처분(살처분) 필요성에 대한 검찰의 재지휘를 받아보겠다고 밝혔다.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1시20분경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당시 하교 중이던 A(8)군은 갑작스럽게 달려든 사고견에게 공격을 당했다.A군 측이 공개한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군은 개한테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썼지만 개는 A군을 물고 놔주지 않았다.3분 동안 이어진 공격에 결국 A군은 땅에 축 늘어진 채 저항조차 하지 못했고, 개가 도망간 후에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개에 물린 A군의 목에 남은 상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다행히 이 장면을 목격한 택배기사가 짐을 싣는 손수레를 끌고 와 개를 쫓아내면서 119구조대가 A군을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입원 치료 중인 A군은 목과 팔다리 등에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개에 물린 상처가 상당히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견주는 사고가 난 아파트 근처에 거주하는 70대로, 현재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견은 사고 당일 새벽에 스스로 목줄을 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A군을 구해준 택배기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애가 완전히 대자로 뻗어서 온몸에 피가 흐르는데 시커먼 개가 애 몸을 물고 막 흔들고 있더라”라며 “개가 물어뜯는 게 아니고 진짜 잡아먹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2022.07.21 I 권혜미 기자
맹견 달려든다면…절대 해선 안 될 '이 행동' 뭐길래?
  • 맹견 달려든다면…절대 해선 안 될 '이 행동' 뭐길래?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최근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아이가 개 물림 사고를 당한 가운데 ‘원조 개통령’으로 칭해지는 반려동물행동교정 전문가 이웅종 연암대 교수가 맹견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했다.‘울산 8세 남아 개물림 사건’ 폐쇄회로(CC) TV 영상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18일 이 교수는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최근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8세 어린이 개 물림 사고를 언급하며 맹견을 만났을 때 대처법을 설명했다.그는 “개도 약자와 강자를 구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개가) 몸동작을 크게 하고 큰 목소리로 소리 질러 대치할 때 중요한 건 등을 보이면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면을 향해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면 개들도 위협을 느껴서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며 “무섭다고 소리치며 등을 보이고 뛰어가거나 넘어졌을 때 개들은 흥분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손가락으로 깍지를 껴서 목을 보호하고 그대로 쓰러지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며 “이때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되고 (개가) 가만히 있으면 본능적으로 물고 있다가 놓는 습성이 있으니 가만히 있는 방법도 있다”고 소개했다.나아가 “손이나 발을 인위적으로 내주는 방법도 있다”며 “손이나 발을 차라리 내주면 목덜미같은 곳을 물었을 때 비해 덜 위협적이고 보호가 된다”고 덧붙였다.그는 “제 자리에 가만히 서서 먼 산을 쳐다보는 등 개와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며 “가지고 있는 물품을 이용하는 것, 예를 들면 가방, 모자, 신발 같은 것들을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는 날아가는 것을 쫓아 확인하려는 습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11일 오후 1시20분께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일대에선 단지 안을 돌아다니던 진도 믹스견이 8세 어린이 A군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 등을 물었다.A군은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물려 넘어졌고, 개는 넘어져 축 늘어진 아이의 목 부위를 무는 등 2분이 넘도록 공격했다.이 모습을 본 택배기사가 자신의 손수레를 휘두르자 개는 A군에게서 떨어졌다.경찰은 사고견이 인명사고를 낼 우려가 크다고 보고 안락사 절차를 진행해 왔으나 검찰이 입증 자료를 요구해 보류된 상태다. 현행법상 물건으로 규정되는 동물(압수물)이 보관하기 위험한 것으로 볼만한 간접자료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사람이 지나갔을 때 혹은 다가갔을 때 공격성을 보이는지, 사물을 움직였을 때 주시하는 모습이 강하게 나타나는지, 사람이 만졌을 때 물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지 등 성향 테스트를 해야 한다”며 “도저히 교화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안락사를 취하는 게 우선적으로 맞다”고 설명했다.
2022.07.19 I 이선영 기자
경찰, 검찰 제동에 8살 아이 물어뜯은 개 안락사 재추진
  • 경찰, 검찰 제동에 8살 아이 물어뜯은 개 안락사 재추진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울산 8살 아이 개물림 사고에 대해 검찰이 개 안락사 절차에 제동을 건 가운데 경찰이 안락사 절차를 다시 추진키로 했다.11일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 A군을 공격한 개.(사진=채널A)울산 울주경찰서는 18일 보강 수사를 거쳐 압수품인 사고견 폐기 처분(살처분) 필요성에 대한 검찰의 재지휘를 받아보겠다고 밝혔다.앞서 울산지검은 경찰의 사고견 안락사 지휘 요청에 대해 “형사소송법에 따라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 등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압수물은 사건 종결 전에 폐기처분할 수 있다”면서도 “이번 사건의 압수물인 사고견은 비록 사람을 물어 중한 상해를 야기했지만도 지금까지 수사된 내용만으로는 위험 발생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제동을 건 바 있다.이에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사고견이 다른 사람에 위해를 끼쳤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경찰 관계자는 “사건 영상을 보면 사고견은 흡사 맹수가 먹잇감을 사냥하는 것처럼 집요하게 아이를 공격한다”며 “안락사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안이라고 보고 관련 수사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1일 울산시 울주군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던 개가 8살 남아에 달려들어 목 부위 등을 물어 중상을 입혔다.개는 넘어져 늘어진 아이의 목을 집요하게 흔드는 등 2분간 공격했으나 현장에 있던 택배기사가 손수레를 휘둘러 쫓아냈다.A군은 목과 팔, 다리 등에 봉합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에 있다.경찰은 70대 견주 B 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2022.07.18 I 김화빈 기자
8살 아이 물어뜯은 개, 안락사 일시 중단…왜?
  • 8살 아이 물어뜯은 개, 안락사 일시 중단…왜?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울산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개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됐다. 사고를 일으킨 개가 안락사를 시킬 만큼 위험한지 판단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초등생 A군의 목과 팔 등을 문 진도 믹스견의 폐기(살)처분 절차가 중단됐다.경찰은 사고견에 대해 인명사고를 낼 우려가 크다고 보고 안락사 절차를 진행했지만,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된 내용만으로는 위험 발생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부결했다. 현행법은 동물을 물건으로 규정해 압류 등 강제집행 대상으로 본다.11일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 A군을 공격한 개.(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그러나 검찰은 압수물(개)이 사람을 물어 상해를 야기한 사고견이라고 해도 사람의 생명·신체·건강·재산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물건으로서 보관 자체가 대단히 위험한 물건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간접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확보해 압수물 폐기 여부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찰은 관련 내용을 보강해 검찰에 재지휘를 요청할 방침이다. 앞서 해당 개는 지난 11일 오후 1시20분경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하교하던 A군에게 달려들어 공격했다.다행히 이 장면을 목격한 택배기사가 짐을 싣는 손수레를 끌고 와 개를 쫓아냈고,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A군을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 현장 주변을 배회하던 개는 포획돼 유기견보호센터에 인계됐다.견주는 사고가 난 아파트 근처에 거주하는 70대로, 현재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 개는 사고 당일 새벽에 스스로 목줄을 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개에 물린 A군의 목에 남은 상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A군을 구해준 택배기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개가 물어뜯는 게 아니고 진짜 잡아먹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입원 치료 중인 A군은 목과 팔다리 등에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개에 물린 상처가 상당히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A군 측은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집사다. 본인이 책임질 수 없다면 반려견을 키우지 말아달라”며 “본인의 무책임으로 한 가족이 받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외출 시에 목줄, 입마개(대형견, 도사견 등)는 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2.07.17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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