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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원 이어 화성사업장서도 코로나19 직원 확진
  • [단독]삼성전자, 수원 이어 화성사업장서도 코로나19 직원 확진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 수원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화성사업장에서도 25일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불과 나흘 사이 수원과 화성사업장에서만 8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사내 대규모 확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6라인에서 근무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화성사업장은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다만 양성 판정 받은 직원은 생산 라인에 출입하지 않아 라인 가동 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해당 직원 동선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밀접접촉자를 격리 조치 중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화성사업장에서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라인 가동과는 관련이 없어 반도체 생산 등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추가 확진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는 지난 8월에도 직원 2명과 협력업체 직원 1명 등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한편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는 지난 22일 무선사업부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된 이후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총 7명으로 늘었다. 추가 감염자들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무선사업부 직원과 R5 건물 같은 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해당 층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2주간 재택근무하도록 했다.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
2020.11.25 I 김종호 기자
SK이노, ‘일·생활균형 실천 우수기업’ 선정
  • SK이노, ‘일·생활균형 실천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 24일 고용노동부와 잡플레닛이 공동 선정한 ‘일·생활균형 실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혁신 제도를 도입하며 일·생활균형 문화를 선도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설계하는 ‘선택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워라밸 클랜’이라는 조직을 자발적으로 만들고 구성원들의 현실적인 목소리를 반영해 도출한 제도라 더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또한 SK이노베이션은 회사에서 매일 자리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자율좌석제’도 운영 중이다. 더불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도입한 재택근무도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의 방향에 맞춰 운영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재택근무 기간 다양한 실험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근무 환경을 개척하고 있다. 사업장별로 구성원들의 출근 비중을 각 조직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최대 3개월의 ‘출산 전 휴직’과 1년간의 육아휴직을 합산해 총 1년3개월의 육아 관련 휴직을 제공한다. 제도적으로 ‘육아휴직’을 당연한 권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남자 구성원들의 육아휴직도 적극 장려했다. 육아 휴직자의 약 15%를 남자 구성원이 차지하고 있다.이밖에도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최대 2주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빅 브레이크’ 휴가 △상위 직급자의 결재가 필요없는 ‘자율휴가제’ △사내 어린이집 수용 인원 현실화 △오후 8시까지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풀 데이 케어’ △구성원 가족 건강까지 케어하는 상담센터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휴게 시설 등을 제공하고 있다. SK서린사옥에 마련된 음악감상실(왼쪽)과 VR게임룸. (사진=SK이노베이션)
2020.11.25 I 김정유 기자
웹케시, K-비대면바우처로 경리나라 수혜…목표가↑ -SK
  • 웹케시, K-비대면바우처로 경리나라 수혜…목표가↑ -SK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SK증권은 웹케시(053580)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원격·재택근무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으로 경리나라가 수혜를 보고 있다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7만 2000원에서 39% 올린 10만원으로 새로 제시했다.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21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를 공급할 기업 359곳을 선정하고 K-비대면바우처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며 “웹케시의 경리나라도 비대면바우처 공급기업에 선정됐으며, 중소기업은 비대면바우처 경리나라를 신규 도입시 90%를 정부에서 지원받게 돼 매출 급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K-비대면바우처 플랫폼이란 2021년까지 정부가 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소기업에 400만원 한도(기업부담 10%, 정부 지원금 90%)의 바우처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사업이다. 웹케시의 경리나라도 이에 선정됐는데, 예를 들어 경리나라 ‘실속형 400 패키지’를 설치할 경우 기존 경리나라에 모바일 경리나라, 부가서비스 1개(입출고관리, 재무회계,인사급여 중) 등을 포함한 400 만원 상당의 제품을 자기 부담금 40만원으로 42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윤 연구원은 “수요기업은 10분의 1의 가격에 경리나라를 이용할 수 있고, 웹케시는 기존 경리나라(월 5만 4000원)보다 50% 이상 높은 가격의 비대면 바우처 제품이 공급되면서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경리나라 매출도 △2019년 35억원 △2020년 93억원 △2021년 152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윤 연구원은 “4분기에는 6000여개의 비대면 바우처 경리나라 도입비 매출이 잡히면서 경리나라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인하우스뱅크 매출도 호조가 예상된다”며 “2021년에는 비대면 바우처 2기 사업이 진행되며 경리나라 매출이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0.11.25 I 이슬기 기자
사랑의 중력 외
  • [200자 책꽂이]사랑의 중력 외
  • △사랑의 중력(사라 스트리츠베리│452쪽│문학동네)유럽을 대표하는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든 작품으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대해 질문한다. 1932년 스웨덴 스톡홀롬 외곽에 세워진 유럽 최대 규모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다. 약물중독자, 정신질환자 등이 있는 이곳을 통해 스웨덴의 복지 만능주의의 한계도 드러낸다. 이 책으로 2015년 유럽연합문학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스웨덴 한림원 최연소 종신회원이 됐다.△콘텐츠 창작과 스토리텔링 교육(최시한│256쪽│문학과지성사)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K팝의 대표주자 방탄소년단,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등 문화산업이 문화적 차원을 넘어 국가 경제를 좌우하는 스토리텔링의 시대다.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창작자’들이 생기면서 스토리텔링 능력이 직업·산업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어떻게 콘텐츠 창작과 스토리텔링 교육을 해야 하는지 그 해법을 제시한다.△피아노 이야기(러셀 셔먼│356쪽│은행나무)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인류학자인 러셀 셔먼이 음악가로서의 섬세함과 철학가로서의 깊이감이 어우러진 글을 게임·가르침·상관관계·악보·코다 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담았다. 피아니스트의 손가락의 역할과 기능부터 곡의 해석과 개념에 대한 설명 등 광벙위한 주제를 다루며 피아노 전공자뿐 아니라 현대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접근한다.△바이러스전쟁(도현신│320쪽│이다북스)인류의 역사는 바이러스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언제나 바이러스와 함께 하고 있다. 장티푸스는 아테네의 황금시대를 무너뜨렸고, 쥐에서 비롯된 흑사병은 14세기 유럽을 뒤흔들었다. 아즈텍과 잉카가 스페인군에 무너진 것은 천연두 때문이었다. 고대 아테네부터 오늘날까지 바이러스의 역사를 살피면서 세계 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한다.△다가온 미래(버나드 마│448쪽│다산사이언스)예측 싸움에서 미래를 만드는 자가 항상 승리해 왔다. 오늘날 미래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미래학자이자 기술전문가인 저자는 머신러닝, 가상현실, 유전자 편집 등 4차 산업혁명의 25가지 기술 트렌드를 소개한다. 이들 기술이 어떻게 혁신을 일으키는지 현재 산업계에서의 사용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중·단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주요 도전 과제도 함께 다뤘다.△온택트 경영학(마르코 이안시티, 카림 라크하니│416쪽│비즈니스랩)재택 근무, 공유경제의 위기, 비대면 강의 등 코로나19는 여러 산업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놨다. 비접촉을 의미하는 언택트를 넘어 온라인을 통해 외부와 연결한다는 의미의 ‘온택트’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세계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가인 두 저자는 온택트 비즈니스를 이끄는 인공지능(AI)을 새롭게 조명한다. 앞으로 경쟁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도 제시한다.
2020.11.25 I 김은비 기자
기아차, '워라밸' 우수 기업 선정..승진하면 3주 휴가
  • 기아차, '워라밸' 우수 기업 선정..승진하면 3주 휴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기아차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제5회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에서 ‘2020년 일·생활 균형 실천기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고용노동부와 잡플래닛은 2017년부터 공동으로 일·생활 균형 실천기업 캠페인을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 노력한 우수기업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해왔다.별도의 신청 없이 검토 기준을 만족하는 모든 기업을 후보로 지정해 정성, 정량 지표 및 각 기업의 제도, 문화를 심사해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와 같은 위기관리도 평가에 포함했다.특히 올해는 선정 대상을 대기업과 공기업까지 확대하면서 기아차는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 카카오(035720)모빌리티, KT&G(033780)와 함께 처음으로 워라밸 우수 대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기아차는 다양한 휴가제도를 비롯해 재택근무, 재택교육 ‘홈런(Home Learn)’ 제도, 선택적 근로시간제, 다양한 복지제도 등을 운영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기아차의 휴가제도 중에서 관리자급 승진 직원에게는 총 3주의 ‘프로드림’ 휴가(1주 연차+2주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띈다, 모든 직원은 연차와 별개로 5일간의 여름휴가를 추가로 제공하며, 여름휴가 기간은 2~3주 장기 휴가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또 리더의 조직 내 권한위임 및 휴식보장을 위해 10일간의 ‘임파워먼트(Empowerment)’ 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여직원에게는 보건휴가를 유급으로 부여하고 자유롭게 사용 중이다.기아차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환경 아래 재택근무를 운영 중이다. 사무실을 따로 마련해 집 근처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성하고 운영 중이며, 팀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일정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재택근무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아울러 코로나19 시대 기존 집합교육을 탈피해 재택근무와 유사한 형태로 가정 또는 근무지와 분리된 별도의 공간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온라인·비대면 학습 수행 가능한 재택교육 ‘홈런(Home Learn)’ 제도도 운영 중이다.선택적 근로시간제도 운영하는데 직원들은 오전 7시에서 10시 출근, 오후 4시 이후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다. 금요일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집중근무시간을 1시간 줄여 3시 이후 퇴근할 수 있도록 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퇴근 시 대인 접촉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오후 1시 이전 출근해 최소 5시간(금요일은 4시간) 근무 제도를 운영 중이다.
2020.11.24 I 이소현 기자
포스코에너지, ‘일하는 문화 혁신’ 우수기업 수상
  • 포스코에너지, ‘일하는 문화 혁신’ 우수기업 수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일하는 문화 혁신’ 우수기업으로 인정 받아 민간발전업계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고용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9일까지 국내 모든 사업장 대상으로 ‘일하는 문화 혁신’과 관련해 특색있는 제도와 일·생활 균형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는 회사들을 대상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대상격인 고용부 장관상을 수상한 포스코에너지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인 ‘인문학 발전소’를 통한 창의성과 소통 활동 강화 △‘재택근무 시범운영’으로 일하는 방식 혁신 △‘육아기 재택근무제’로 육아 부담 경감 △‘집중근무제도’ 및 ‘정시퇴근’ 캠페인 운영 등을 적극 실천해 왔다.또한 포스코에너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강연이 어려워지자 기존 인문학 발전소를 다양한 형태로 변형했다. 비대면 온라인 강연과 연계한 ‘랜선 인문학 발전소’를 운영하고 소규모 외부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 ‘삼삼오오 인문학 발전소’, 재택근무 시범운영 등을 추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업무 방식과 환경 등이 크게 변화되고 있고 기업들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기업문화 구축 등 일하는 문화 혁신의 속도를 높여 업무 효율과 직원 역량을 함께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수상으로 받은 상금 300만원을 전액 기부한다. 해당 상금은 인천 LNG복합발전소가 위치한 인천 서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로 뜻 깊게 사용될 예정이다.포스코에너지가 고용노동부 주관 ‘일하는 문화 혁신’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사진=포스코에너지)
2020.11.24 I 김정유 기자
SKT, 고용노동부주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
  • SKT, 고용노동부주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워크 애니웨어’ 문화에 맞춰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공유오피스에서 근무하는 모습이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구성원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혔다.SKT는 24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제 5회 ‘일 · 생활 균형 컨퍼런스’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일 · 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는 SKT를 포함해 SK이노베이션 등 총 23곳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선정됐다. SKT는 회사와 개인 생활의 균형을 위한 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지난 2018년 ‘가족친화기업’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지속 혁신해오고 있다.근무 장소,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Work Anywhere’ SKT는 전 직원이 집, 회사, 거점오피스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추진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올해 을지로·종로·서대문·분당·판교 등 5개 지역에 ‘거점 오피스’를 구축했다. ‘거점 오피스’는 집으로 한정된 기존 재택 근무의 한계를 보완하고, 출퇴근 시간 단축 등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구성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SKT는 구성원의 거주지 현황 및 업무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거점 오피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달에 1번 주4일 근무 ‘해피 프라이데이’ , 자율출퇴근 SKT는 매달 셋째 주 금요일을 ‘해피프라이데이(Happy Friday)’로 지정해 전 구성원이 휴식을 취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지난해부터 도입한 DYWT(Design Your Work & Time)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일에 몰입하는 경험을 해 온 SKT 구성원은 ‘해피프라이데이’를 통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취미 생활을 통해 자기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을 실천하고 있다. ‘DYWT’는 본인의 근무시간을 스스로 설계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등 업무 효율을 극대화 했다.실제로 ‘해피프라이데이’와 ‘DYWT’ 도입 이후 SKT 구성원 대상 설문 조사에서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었다는 답변이 60%를 넘는 등 ‘워라밸’을 실천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하고 있다.또, SKT는 ‘임신기 단축근무’ 및 ‘입학자녀 돌봄휴직’ 등 자녀출산 및 양육에 있어 구성원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10월부터는 남녀 구성원 모두 육아휴직을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코로나 속 업계 최초 전사 재택근무 시행 SKT는 ICT 기반의 ‘Digital Work(디지털 워크)’를 도입, 지난 2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전사적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SKT는 준비된 ‘워크 애니웨어’ 방식을 기반으로 구성원이 업무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비대면 업무 문화 확산에 따라 ‘마이데스크’(클라우드PC), ‘미더스’(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팀즈’(사내 협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재택근무 이후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업무 미팅은 기존 대비 14배 가량 증가했으며, 음성/화상통화를 통한 업무 역시 이전 대비 약 8배 증가했다.재택근무 시행과 관련된 조직 리더 설문 결과, 평소 사무실 근무 대비 90% 가까운 업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디지털 워크 기반의 업무 효율은 입증되고 있다. SKT 신상규 기업문화센터장은 “SKT는 지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국내 최초 재택근무 시행으로 재계의 동참을 이끌어 냈고,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구성원의 행복과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일과 생활 균형 방안들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선제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2020.11.24 I 김현아 기자
2단계 격상에 엔씨, 다시 재택으로…‘블소2’ ‘아이온2’ 어쩌나
  • 2단계 격상에 엔씨, 다시 재택으로…‘블소2’ ‘아이온2’ 어쩌나
  •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전경. 엔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엔씨소프트(036570)가 다시 재택근무를 확대한다. ‘리니지2M’의 대만 진출과 ‘블레이드 앤 소울2(이하 블소2)’ 출시 등 주요 게임 일정이 애초 계획보다 또다시 늦춰질 수 있을 전망이다.24일 엔씨에 따르면 엔씨는 이날부터 주 3회 출근, 주 2회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해 시행한다. 내년 초 출시 기대작 준비로 한창 바쁠 연말을 앞두고 재택근무가 다시 시행됨에 따라 신작 출시 연기에 대한 우려도 다시 나오고 있다. 엔씨는 애초 블소2를 비롯해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한 신규 게임들의 출시 일정을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영향으로 미룬 바 있다.엔씨는 리니지 IP(지식재산권) 게임과 국내 매출에 쏠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자 내년부터 신작 출시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한편, 해외 진출에도 힘쓸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평균 5년 간격으로 신작을 선보였던 반면, 내년에는 최소 3종 이상의 다작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연내 ‘트릭스터M’ 출시를 시작으로 ‘블소2’ ‘아이온2’ ‘프로젝트 TL’ 등의 게임을 내년 1분기부터 국내외에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팡야M’과 ‘H3’ 등도 내년 출시 후보작이다. 이와 함께 내년 1분기 리니지2M의 대만 진출도 계획 중이다.이장욱 IR 실장은 지난 16일 열린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블소2와 리니지2M 대만 출시 일정과 관련해 “출시 일정 지연 이유는 명확하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재택근무를 계속 이어왔고, 정상근무로 전환된 것은 불과 10월부터였다. 밀도 있는 협업이 필요한 시기에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기도 했고, 이런 점들 때문에 지연이 된 것”이라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그는 또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겨울에 달라진다면 추가 지연 가능성이 있다”며 “별다른 외부 변수가 없다면 지연 없이 출시할 것이다. 다만 블소2가 크게 지연된다면 아이온2 역시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을 경우 게임 출시 연기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우려가 곧 현실로 다가왔다.하지만 엔씨는 게임 매출보단 직원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무리해서 개발 일정을 밀어붙이진 않겠다는 입장이다.엔씨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지침과 상황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게임 일정에도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실제 김택진 엔씨 대표는 앞서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전사 유급 특별휴가를 진행하고, 8월 출퇴근 시간 혼잡도 및 근무 밀도 완화를 위한 ‘완전 자율 출퇴근제’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질 때마다 직원들을 위한 정책을 모범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한편 엔씨뿐 아니라 판교에 위치한 다른 게임사들도 이날을 기점으로 재택근무를 확대한다. 넥슨과 스마일게이트는 엔씨와 마찬가지로 ‘3+2 체제’로 전환했고, 카카오게임즈와 네오위즈, 웹젠은 이번 주까지 전사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2020.11.24 I 노재웅 기자
'코로나19 반사효과'…보험사, 호실적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
  • '코로나19 반사효과'…보험사, 호실적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사고가 줄고 병원 진료가 감소하면서 보험사 실적도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손해보험사의 경우, 지난해보다 당기순이익이 10% 이상 늘어나는 모습이다. 하지만 보험영업손실이 개선됐을 뿐, 여전히 마이너스인데다 환율과 금리 모두 하락하며 투자이익도 감소, 장기 수익성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 반사효과…수익성 개선된 손보사24일 금융감독원은 1~9월 보험사 55곳의 당기순이익이 5조57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2552억원)보다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 24곳의 당기순이익은 3조1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46억원) 늘었다. 금리가 떨어지며 이자수익은 줄었지만 저축성 보험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보험영업손실이 18조458억원에서 17조6375억원으로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됐다.손해보험회사 31곳의 당기순이익은 2조42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10.2%나 늘었다. 손보사 역시 금리하락에 따라 이자수익이 작년보다 1867억원 줄었지만 보험영업손실이 3조7253억원에서 3조1825억원으로 5428억원이나 줄어들면서 실적이 오름세를 탔다.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 추이[출처:금융감독원, 단위:억원]특히 손보사들은 코로나19의 반사이익을 봤다는 평가다. 코로나로 인해 자동차보험이나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며 전국 교통량이 줄어들자 사고 빈도도 줄어들면서 자동차 보험 손해율도 감소한 것이다. 실제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지난해 12월에는 105.9%까지 올랐고 올해 3월 79.2% 까지 하락하며 현재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00%를 넘어서면 보험업계는 받은돈 보다 보상한 돈이 더 많게 된다. 업계에서는 적정손해율이 78~80%로 보고 있다. 장기보험 역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사람들이 병원 방문을 자제하고 소위 ‘나이롱’환자도 사라지게 되면서 보험금 지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생보사들의 수입보험료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52조428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7조2975억원) 증가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81조5401억원으로 같은 기간 4.3%(3조3432억원) 늘었다. 변액성 보험은 12조8037억원으로 6735억원 줄었지만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이 지난해보다 각각 2조331억원, 1조3126억원 늘어났다. 손보사의 원수보험료(보험료 수입)는 70조88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3조9543억원) 늘었다. 장기보험이 작년보다 2조1045억원 늘어나는 가운데 자동차보험은 1조5972억원, 일반보험도 7565억원 증가했다. 다만 퇴직연금 등은 5039억원 감소했다. 보험업의 총자산은 1291조6306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1223조6068억원)보다 5.6%(68조238억원) 늘었다. 자기자본은 141조8177억원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제공, 단위;:%]◇저금리에 투자처 찾기 쉽지 않아…해외 대체투자 손실 우려도다만 보험사들의 향후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먼저 보험사의 수익성은 다소 악화한 모습이다. 총자산 이익률(ROA)은 1~9월 0.59%로 지난해 1~9월과 같았다. 하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5.47%로 지난해 같은 기간(5.73%)보다 0.26% 떨어졌다. ROE는 투입한 자본 대비 얼마의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게다가 당기순이익 증가의 면모를 따져보면 영업손실이 개선되면서 반짝 개선됐다는 평가다. 실제 자동차보험이나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줄었지만 손실 자체는 지속하고 있기 떄문이다. 또 전세계적으로 저금리가 장기화하며 보험사들이 들고 있는 채권들의 이자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환율도 원·달러 기준 1110~1120원대로 내려오며 올 3월 최고점(1280원)보다 13.3%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어 투자처를 찾기조차 쉽지 않다. 실제 생보사의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0.5% 줄었고 손보사의 경우에도 2.1% 감소했다. 보험사들의 해외 대체투자 자산의 가치하락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보험사 10곳의 해외대체투자 규모는 15조4000억원수준인데 이 중 해외 부동산이 40%를 차지했고 사회간접자본이 38%, 항공선박이 10%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교역 등이 묶이면서 해외대체투자 자산에서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얘기다. 금감원은 “국내·외 대체투자 손실이 아직 현실화하지 않았다”면서도“코로나19 장기화로 실물경기악화가 지속된다면 고위험업종에 투자한 자산의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금감원은 “금융시장 변동성, 과도한 영업경쟁, 대체투자자산 부실화 등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하는 하고 IFRS 17 도입 대비 및 변동성에 대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인 자본충실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4 I 김인경 기자
라온시큐어, 모바일 화면캡쳐 방지 솔루션 GS인증 1등급 획득
  • 라온시큐어, 모바일 화면캡쳐 방지 솔루션 GS인증 1등급 획득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라온시큐어(042510)는 모바일 화면캡쳐 방지 솔루션 `터치엔 안티캡쳐(TouchEn AntiCapture) v1.0`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인증제도로, 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가 ISO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실제 운영 환경과 유사한 조건 하에서 소프트웨어의 기능, 성능,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소프트웨어는 공공기관 사업 발주시 우선 구매 대상으로 지정된다.터치엔 안티캡쳐는 스마트폰 단축키, 화면 캡쳐 애플리케이션, 외부기기 연결 등을 통한 모바일 화면 캡쳐를 제어하고 탈옥 및 루팅 탐지 기능으로 중요 정보의 유출을 방지한다. 서버리스(Serverless) 방식으로 단말 정보를 수집하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낮고, 애플리케이션 내 라이브러리를 삽입하는 SDK(Software Development Kit) 방식을 제공해 도입 기업 및 기관이 최소한의 개발 리소스로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은 `터치엔 안티캡쳐`를 도입할 경우 업무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화면 캡쳐를 통한 정보 유출을 예방함으로써 모바일 스마트워크 환경에 보다 효과적인 보안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또 비대면 시대에 급성장하고 있는 택배 및 배달 서비스 기업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경우 통제가 어려운 외부에서의 화면 캡쳐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라온시큐어는 터치엔 안티캡쳐를 포함해 FIDO 생체인증 플랫폼 `원패스(OnePass) v1.0`과 키보드 보안 솔루션 `터치엔 엔엑스키(TouchEn nxKey) v1.0`, 모바일 OTP 솔루션 `터치엔 mOTP(TouchEn mOTP) v1.0` 등 총 20개의 솔루션이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게 됐다.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시큐어는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 기업과 고객들의 더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신뢰할만한 보안 솔루션들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4 I 이후섭 기자
정세균 "수능은 중요한 국가행사…방역에 모든 역량 집중"
  • 정세균 "수능은 중요한 국가행사…방역에 모든 역량 집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다음주 목요일이 수능”이라며 “올해는 전례 없는 감염병 위기로 한층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수험생 이용시설의 방역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확진·격리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수능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에게 수능은 단순한 대입시험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수험생과 그 가족뿐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마음을 졸이며 응원하는 중요한 국가행사”라며 “그렇기 때문에 출근시간을 늦추고, 듣기평가 시간에는 비행기 이착륙도 막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올해는 전례 없는 감염병 위기로 한층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수험생들은 정상적인 등교도 어려웠고, 모의고사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감염에 대한 두려움도 이겨내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수험생들의 노력을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으로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 모두의 협조로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는 것이 금번 위기 극복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오랜 코로나19 대응으로 피로가 누적된 공직사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때”라고 지적하면서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하면서, 올해 마무리해야할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을 준비해야 할 엄중한 시기”라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먼저 희생적인 자세로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하겠다”면서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고, 대면회의와 출장, 회식이나 연말연시 모임은 삼가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혹시라도 공직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경고하면서 “장관님들께서도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하도록 독려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총리는 “올해 미세먼지는 양호한 편이었지만, 최근 들어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려운 날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다가올 겨울철에도 기상 등 외부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커,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일주일 후부터 시작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중국 등 주변국과의 협력도 강화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어제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를 제안해주셨다”면서 “에너지·교통·산업 등 우리 경제사회 전반의 체질 개선이 필요한 과제들”이라고 말했다.그는 “쉽지 않은 길이지만, 기후위기 대응과 2050년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헤쳐나가야 할 길”이라며 “관계부처는 폭넓은 의견수렴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데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2020.11.24 I 이진철 기자
서울 내 10인이상 집회 금지…버스·지하철 20% 감축 운행
  • 서울 내 10인이상 집회 금지…버스·지하철 20% 감축 운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오늘(24일) 0시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발맞춰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하고 10대 시설에 대한 서울형 정밀방역을 시행한다.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n차 감염` 우려가 높은 서울의 특성을 반영해 집단감염이 빈발했던 시설은 3단계에 준하는 수칙을 적용한다. 한증막·무도장은 운영을 금지하고, 방문판매업은 홍보관 인원을 최대 10명으로 제한한다. 또 연말 모임 자제와 이동 최소화를 위해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을 감축 운행하는 한편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더욱 죄기로 했다. ◇종교·요양 시설 등 10대 시설 ‘서울형 정밀방역’ 시행우선 종교시설의 경우 2단계에서는 정규예배·법회·미사 시 좌석의 20%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지만, 서울시는 이보다 경각심을 높여 비 대면 전환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대표적인 고위험사업장으로 꼽히는 콜센터는 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인원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또 1일 2회 이상 종사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2~3명 이상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선제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고령자가 많이 위험도가 높은 요양시설과 데이케어센터는 요양시설 입소자의 면회·외출·외박, 데이케어센터의 외부강사 프로그램을 금지하는 한편 종사자와 이용자 4만여 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2주 단위로 실시한다. 수영장을 제외한 실내 체육시설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샤워실 운영을 중단하고, 이용자가 2m 거리를 유지하도록 인원도 제한한다. 춤추기 등 비말 전파 우려가 높은 무도장은 집합금지 조치를 적용한다. ◇방문판매업 최대 10명, 20분 이내 모임만 허용…한증막 운영 금지 식당과 카페는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2단계 조치에 더해 주문 대기 시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 음식 섭취 등 대화 자제를 권고했다. 방문판매와 직접 판매업은 홍보관 인원을 최대 10명으로 제한하고 방역관리자를 배치한다. 다과와 커피 등 일체의 음식 제공은 물론 취식과 노래, 구호 등이 금지되고 모든 모임은 20분 내에 종료해야 한다.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위험도가 높은 목욕장업은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인원 제한에 더해 한증막 운영을 금지한다. 공용 용품 사용 공간 이동거리는 최소 1m 간격 유지하도록 구획을 표시해야 한다. ◇노래연습장·스터디룸 인원 제한…수능 일주일 전 중점관리 시설 집중 방역 노래연습장, PC방, 학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노래연습장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서울시는 추가적으로 룸별 인원 제한을 권고했다. PC방은 음식섭취 금지, 좌석 한 칸 띄우기에 더해 비말차단이 가능한 높이의 좌석 구분 칸막이를 설치토록 했다. 학원의 경우 음식섭취 금지 등에 추가해 학원 내 스터디룸 등 공용 공간 이용인원을 50%로 제한했다.특히 수능 1주일 전부터 수험생 방문이 잦은 음식점·카페 등 중점관리 시설을 방역하고, 입시학원 전체와 교습소 등 1800곳은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 노래연습장과 PC방, 영화관은 전수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시내버스·지하철 오후 10시 이후 감축운행…10인 이상 집회 전면금지 시는 시민들의 연말 모임 자제와 이동 최소화를 위해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감축하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24일부터, 지하철은 27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운행횟수를 각각 20%씩 감축키로 했다. 향후 비상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앙정부와 협의해 추가적으로 지하철 막차시간도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단축할 계획이다.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도 24일 0시부터 추후 별도로 공표할 때까지 전면 금지한다. 이를 위반한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는 관할 경찰서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며 3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국회 앞에서 예정된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 등도 축소나 취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올 연말은 일체의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시길 요청 드린다”며 “모임 없는 연말 만이 일상 있는 새해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1.24 I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기업들 비상..재택근무 확대·출장 금지
  • 코로나19 재확산에 기업들 비상..재택근무 확대·출장 금지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재확산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한동안 축소했던 재택근무를 다시 확대하는 한편 조직 내 회식이나 국내외 출장도 금지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003550)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의 LG화학(051910)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3단계 방역 지침을 비상 가동했다. 이에 따라 LG트윈타워에 입주한 LG전자(066570)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034220) 등 계열사 임직원의 70%에 대해 이날부터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또 10인 이상 회의와 단체행사, 집합교육, 회식 등을 금지하고 국내외 출장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단하도록 했다. LG그룹 관계자는 “LG트윈타워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일단 이번주까지 교대로 재택근무를 실시한 뒤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공장에서도 생산라인 중 재택이 가능한 직무의 경우 재택근무나 휴가, 단축근무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6일부터 가전과 모바일 등 사업부를 중심으로 소규모의 재택근무를 시범 운영 중이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자 재택근무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거나 회의나 모임 등을 최대한 제한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7일에 이어 22일에도 수원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함에 따라 이날 하루 R5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오는 25일까지 폐쇄한 채 방역을 이어가기로 했다. SK(034730)그룹 역시 앞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린빌딩 근무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자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등 사내 방역 지침 강화에 나섰다. 또 부서 재량에 따라 재택근무 인원을 확대하고 대면회의와 보고를 자제하도록 했다. 한화그룹은 이날부터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의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계열사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 인원을 늘리면서 절반 이상이 재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부터 팀 단위 이상의 회식을 금지하는 한편 업무상 약속이나 송년 모임 자제를 권고했다. 출장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금지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기업들도 다시 비상 대응을 실시하며 방역 지침 강화에 나선 상태”라며 “기업들이 이미 재택근무 등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만큼 기존보다 재택근무 인력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방역 지침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지난 22일 확진자가 나온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DB)
2020.11.23 I 김종호 기자
靑도 방역조치 강화…모임·회식했다 감염되면 문책
  • 靑도 방역조치 강화…모임·회식했다 감염되면 문책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청와대가 전직원 준수사항으로 모임, 행사, 회식, 회의 등을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했다. 소모임이나 행사, 회식 등이 최근 코로나 확진자 증가의 뿌리로 떠오른데 따른 비상조치로, 감염사례 발생이나 전파시 해당 인원을 문책한다는 방침이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청와대도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면서 “(회식 등을 통한) 감염사례 발생이나 전파 시 해당 인원을 문책하겠다고 인사혁신처가 밝혔는데, 이는 청와대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청와대는 또 청와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무실 업무 중이거나 업무 협의 및 대화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기로 했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식사 시에는 마스크 착용 예외이지만 구내식당에서 식사할 때 대화가 금지된다.아울러 청와대는 원격근무를 실시해 사무실 근무 밀집도를 완화할 예정이다. 원격근무는 재택근무와 분산근무 두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선임행정관급 이상 필수요원을 제외한 인력에 대해선 3교대로 3분의 2만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3분의 1은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근무 주기는 인원수에 따라 비서관실 자율로 결정하지만 최소 2일 이상 범위가 될 예정이다. 분산 근무는 밀집도 높은 부서를 대상으로 일부 인원이 창성동 별관 등으로 이동해 근무하게 된다. 다만 창성동 별관 등으로 이동하더라도 보완준수조치는 철저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청와대는 사무실 밀집도 완화를 위해 연차휴가를 우선 사용키로 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강 대변인은 “분산근무 및 재택근무를 포함한 원격근무, 연가사용은 사무실 밀도를 줄이기 위한 측면 외에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국정수행이 중단이 있어선 안된다는 판단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확진자가 나오는 최악의 경우까지 염두에두고 추진하는 비상대응”이라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2020.11.23 I 김정현 기자
서울시,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멈춤 기간' 선포…10인 이상 집회 전면금지(종합)
  • 서울시,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멈춤 기간' 선포…10인 이상 집회 전면금지(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4일 0시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발맞춰 서울시가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했다. 사랑제일교회 발(發) 집단감염과 8.15 도심집회 이후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8월 말 ‘천만시민 멈춤 주간’을 선포한 지 3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집담감염이 빈발했거나 수능 전 특별관리가 필요한 10대 시설에 대한 맞춤형 조치인 ‘서울형 정밀방역’을 시행해 감염위험도를 낮춰나갈 계획이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시청에서 온라인으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번 위기를 넘지 못한다면 그동안의 모든 노력과 희생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모든 걸 멈추기 전에 우리가 먼저 강력하게 멈춰야 한다. 방역 전면전, 총력전의 적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권한대행은 “지금 방문하고 만나고 접촉하는 모든 곳에 코로나 위험이 잔존해 있을 수 있다는 각별한 경계심으로 불요불급한 외출, 만남, 방문을 자제해 달라”면서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2단계보다 수칙 강화…콜센터, 절반만 근무·체육시설 샤워실 운영 중단 시는 우선 주요 집단감염지 발생지의 방역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보다 강화해 적용한다. 종교시설의 경우 2단계에서는 정규예배·법회·미사 시 좌석의 20%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지만, 서울시는 이보다 경각심을 높여 비 대면 전환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대표적인 고위험사업장으로 꼽히는 콜센터는 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했다. 고령자가 많이 위험도가 높은 요양시설과 데이케어센터는 요양시설 입소자의 면회·외출·외박, 데이케어센터의 외부강사 프로그램을 금지하는 한편 종사자와 이용자 4만여 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2주 단위로 실시한다. 수영장을 제외한 실내체육시설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샤워실 운영을 중단하고, 이용자가 2m 거리를 유지하도록 인원도 제한한다. 춤추기 등으로 비말 전파 우려가 높은 무도장은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방문판매와 직접 판매업은 홍보관 인원을 2단계 수칙인 인원제한을 최대 10명으로 강화하고 방역관리자를 배치한다. 다과와 커피 등 일체의 음식 제공은 물론 취식과 노래, 구호 등이 금지되며 모든 모임은 20분 내에 종료해야 한다.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위험도가 높은 목욕장업은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인원 제한에 더해 공용 용품 사용 공간 이동거리는 최소 1m 간격 유지하도록 구획을 표시해야 한다. ◇노래방·PC방·학원 인원제한…10인 이상 집회도 금지 아울러 대입 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평가를 앞두고 노래연습장, PC방, 학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노래연습장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서울시는 추가적으로 4㎡당 1명 각 룸별 인원 제한을 권고했다. PC방은 음식섭취 금지, 좌석 한 칸 띄우기에 더해 비말차단이 가능한 높이의 좌석 구분 칸막이를 설치토록 하고 흡연구역 동시 이용자도 2명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학원의 경우 음식섭취 금지 등에 추가해 학원 내 스터디룸 등 공용 공간 이용인원을 50%로 제한했다.서울 전역의 10인 이상 집회도 24일 0시부터 전면금지한다. 서 권한대행은 “10인 이하 집회 금지를 위반한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는 관할 경찰서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며 3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국회 앞에서 예정된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 등도 축소나 취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중교통 운행도 연말모임과 심야시간 불필요한 이동 최소화를 위해 단축한다. 시내버스는 24일부터, 지하철은 27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운행횟수를 각각 20%씩 감축키로 했다. 향후 비상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앙정부와 협의해 추가적으로 지하철 막차시간도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당긴다는 방침이다.서 권한대행은 “희생과 피해를 감내하면서도 방역당국에 협조해주시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만을 남겨두고 시민 모두가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2020.11.23 I 양지윤 기자
공공부문, '3분의 1' 재택…회식 취소하고 식사 자제
  • 공공부문, '3분의 1' 재택…회식 취소하고 식사 자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인사혁신처로부터 ‘공공부문 방역 관리 강화방안’을 보고 받고 이를 논의했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 강력하게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해당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전국의 공무원,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 모든 공공부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복무 관리 지침을 적용한다. 기관별로 전 인원의 3분의 1 수준은 재택근무를 실시해 밀집도를 낮추고, 출근한 인원은 출근·점심시간을 분산하도록 한다.모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19 대응, 국민안전 등을 제외한 불요불급한 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아울러 최근 모임·회식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이 나타나고 있음을 고려해 ‘공공부문 모임·행사·회식·회의 관련 특별지침’을 시행한다.업무 내·외를 불문하고 공공부문의 모든 불요불급한 모임은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모임이 필요한 경우 우선 온라인 등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고, 불가피하게 대면하는 경우에도 모여서 식사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한다. 모임 중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한다.특별지침의 이행력 확보를 위해 해당 지침을 위반해 감염사례 발생, 전파 시 해당 인원은 문책할 계획이다. 인사혁신처(국가공무원), 행정안전부(지방공무원, 지방공기업), 기획재정부(공공기관)는 22일 ‘공공부문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공공부문 전 기관에 하달하고, 23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0.11.22 I 함정선 기자
수도권 확진자 1주 만에 2배로…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종합)
  • 수도권 확진자 1주 만에 2배로…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24일 0시부터 12월 7일 자정까지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2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수도권 및 호남권 거리두기 단계 격상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11월15일~11월21일) 일 평균 확진자는 175.1명으로 2단계 격상 기준인 200명에 거의 도달했다. 수도권의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1주 만에 2배로 증가하는 등 급속한 확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감염 재생산 지수도 1을 초과해 당분간 환자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11월8일부터 11월14일까지 일 평균 확진자는 83명이었으나 11월15일부터 11월21일부터 일 평균 확진자는 175.1명에 이르고 있다. 감염 양상도 가족·지인 모임,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사우나,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11월 21일 기준 수도권의 중증환자 병상은 52개로 의료체계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환자 발생 추세와 양상을 고려할 때 2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클럽 문 닫고 카페는 포장만 가능…식당은 밤 9시 이후 배달·포장만중점관리시설 중 클럽,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하며, 이외 시설에 대해서도 운영 제한 조치가 강화된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노래·음식 제공을 금지한다.노래연습장은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고,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며, 음식 섭취를 금지한다. 단, 음식 섭취를 금지하더라도 물, 무알콜 음료는 섭취 가능실내 스탠딩공연장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고, 관객의 스탠딩이 금지되어 좌석을 최소 1m 간격으로 배치하여 공연을 운영해야 하며,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음식점은 21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카페는 영업시간 전체에 대해 포장·배달만 허용해 시설 내 음식·음료 섭취를 금지한다. 프랜차이즈형 음료전문점뿐 아니라 음료를 주로 판매하는 모든 카페가 대상이 된다. 또한 50㎡ 이상의 식당과 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 두기와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간 칸막이와 가림막 설치 중에서 한 가지를 준수해야 한다.이와 함께 중점관리시설에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위의 수칙들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시설의 관리자·운영자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한 번이라도 수칙 위반이 적발될 경우 바로 해당 시설을 집합금지하는 ‘즉시퇴출제(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실시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결혼식·장례식장 100명 미만 인원 제한…영화관 등 좌석 한 칸 띄우기일반관리시설에서는 이용 인원 제한이 확대되고, 음식 섭취 등 위험도 높은 활동이 금지된다. 단, 음식 섭취를 금지하더라도 물, 무알콜 음료는 섭취가 가능하다.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고, 음식 섭취 금지,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의 인원 제한 수칙이 유지된다.결혼식장, 장례식장에서는 개별 결혼식·장례식당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사우나·찜질방 등 목욕장업과 오락실·멀티방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실시해야 한다. 다만, 독서실·스터디카페도 단체룸은 인원을 50%로 제한하고 21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학원, 교습소, 직업훈련기관은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 실시,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한 칸 띄우기를 실시하고 밤 9시 이후 운영중단 중에서 한 가지를 준수해야 한다.월 80시간 이상인 교습교과목을 운영하는 학원(전일제 학원)은 식당에 준하는 방역수칙(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좌석·테이블 간 한 칸 띄우기,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 중 한 가지 준수)을 준수하는 경우에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놀이공원·워터파크는 수용 가능 인원의 3분의 1로 인원을 제한하고, 이·미용업은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거나 좌석 두 칸 띄우기를 실시한다. 일반관리시설에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한편 상점·마트·백화점은 출입자 명단 관리에서 제외된다. 위 수칙들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시설의 관리자·운영자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지자체는 사우나,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최근 집단감염이 빈발한 시설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강화된 방역 수칙을 적용할 수 있다.◇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 금지…스포츠 관람 인원 10% 이내로 제한중점·일반관리시설에 포함되지 않는 박물관·도서관·미술관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국공립시설의 경우 이용 인원을 30% 이내로 제한하고, 경마·경륜·경정·카지노는 운영을 중단한다. 사회복지이용시설은 취약계층의 돌봄을 위해 시설 인원 제한 등 방역을 강화하며 운영 유지한다. 사회복지이용시설 대응지침 및 단계별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거리 두기 2단계에서는 이용 정원의 50% 이하(최대 100인)로 운영하도록 한다. 수도권의 일상 및 사회·경제적 활동에 대한 방역도 강화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범위가 실내 전체 및 실외 집회·시위장, 스포츠 경기장으로 확대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모임·행사는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다만 공무 및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에 해당하는 경우 예외가 적용되며, 시험은 교실 등 분할된 공간 내의 응시 인원이 100인 미만인 경우 허용된다. 전시회, 박람회, 국제회의에는 100인 미만 기준은 적용되지 않으며,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스포츠 관람은 경기장별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의 10%로 관중 입장이 제한된다. 등교는 밀집도 3분의 1을 원칙(고등학교는 3분의 2)으로 하되, 탄력적 학사 운영 등으로 최대 3분의 2내에서 운영할 수 있다. 종교활동의 경우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 참여가 가능하며,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공공기관은 재택근무, 점심시간 시차운영, 시차출퇴근제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며, 민간기관에도 이를 권고한다. 다만, 콜센터·유통물류센터는 마스크 착용, 주기적 소독, 근무자 간 거리 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 등의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2020.11.22 I 함정선 기자
LG화학,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트윈타워 70% 재택근무
  • LG화학,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트윈타워 70% 재택근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화학(051910)에서 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LG트윈타워 근무 직원 70%도 재택근무에 돌입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트윈타워 동관에 근무 중인 LG화학의 한 직원은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확인한 LG화학은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층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취했다. 또 같은 층에서 근무했던 직원 160여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서울 트윈타워에서 근무 중인 LG화학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 말 LG화학 직원의 아내와 자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시 트윈타워가 일부 폐쇄되긴 했지만 해당 직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LG화학은 그간 오창, 여수 등 지방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트윈타워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인만큼 LG그룹은 오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대응지침 3단계’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트윈타워내 LG그룹 직원들의 70%는 재택근무로 전환하게 된다. 더불어 국내외 출장이나 업무미팅도 제한되며, 10인 이상 회의도 금지된다. 이 같은 지침은 1주일간 적용된다. 사진=연합뉴스
2020.11.22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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