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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기부
  • LG그룹,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기부
  •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003550)그룹 주요 계열사가 인도네시아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한다.LG는 LG전자(066570)와 LG화학(051910), LG이노텍(011070), LG상사(001120) 등 4개 계열사가 31일 인도네시아 정부에 5만회 검사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키트가 부족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LG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계열사들이 그간 현지 소비자로부터 받은 성원에 화답하고 감염병으로 인한 국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LG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진단키트 중 여유분을 긴급 확보해 인도네시아에 전달했다. 앞서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샘플 테스트용으로 일부 진단키트 물량을 보냈고 최근 관계 당국의 테스트가 완료됨에 따라 기부 및 공급을 진행했다.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부사장)은 “인도네시아 국민의 단합 정신을 기반으로 지금의 상황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3.31 I 김종호 기자
文대통령 “‘경제교류 필수’ 韓정부 입장이 G20 입장으로 공식화”
  • 文대통령 “‘경제교류 필수’ 韓정부 입장이 G20 입장으로 공식화”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 G20 입장으로 공식화됐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세계경제의 회복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이 작동되기 시작했다는 뜻”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앞서 지난 26일 G20 특별화상 정상회의를 통해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공동성명문을 채택하고 국제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한층 높였다. 이 회의는 문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G20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공동 대응 뿐 아니라 세계경제와 국제무역 보호를 위한 과감한 재정지원과 개방적인 시장 유지 등 협력을 높일 것을 선언한 바 있다.문 대통령은 “G20 공동성명의 실천이 우리 경제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라며 “전 인류가 싸우고 있는 코로나19 전선에서 국제협력과 연대는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무기”라고 설명했다.이어 “먼저 경험한 우리 정부가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관련부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의 방역시스템과 경험, 임상데이터, 진단키트를 비롯한 우수한 방역물품 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메이드인 코리아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우리의 자산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면서 국내적 대응을 넘어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에 기여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0.03.31 I 김영환 기자
文대통령 “개학 연기 불가피…온라인 학습 소외 없도록”
  • [전문]文대통령 “개학 연기 불가피…온라인 학습 소외 없도록”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또 다시 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며 “아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고, 지역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서 전문가들과 학부모를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온라인 학습에서 불평등하거나 소외되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며 이처럼 밝혔다.문 대통령은 또 “긴급재난지원금을 위한 2차 추경 편성에서 나라 빚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모든 부처가 솔선수범해 정부 예산이 경제난 극복에 우선 쓰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확산의 규모와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이 어디까지 언제까지 계속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의 대응이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사태가 서서히 진정되어 가고 있지만 확실한 안정 단계로 들어서려면 갈 길이 멉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사망자를 줄이는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다중시설을 통한 집단 감염을 막는데 방역 당국의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랍니다. 집단 감염이 한 군데 발생할 때마다 국민의 고통이 그만큼 더 커지고, 우리 경제가 더 무너지고 더 많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사실을 무겁게 여겨 주기 바랍니다. 늘어나는 해외 유입에 대해서도 더욱 강력한 조치와 철저한 통제가 필요합니다. 내일부터 시행하는 해외 입국자 2주간 의무격리 조치가 잘 지켜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격리 조치를 위반할 경우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가 따라야 합니다. 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리는 법입니다. 국민 모두가 불편을 감수하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때 한 개인이 모두의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또 다시 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학생들의 학습 피해뿐 아니라 부모들의 돌봄 부담도 커지겠지만 아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고,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서 전문가들과 학부모를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입니다. 불편을 겪는 가정이 많으실 텐데 깊은 이해를 바랍니다. 교육 당국은 학생들의 등교를 늦추면서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험이 없는 일이라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랍니다. 특히 온라인 학습에서 불평등하거나 소외되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랍니다. 컴퓨터와 모바일 등 온라인 교육 환경의 격차가 학생들 간의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고 빈틈없이 준비해 주길 당부합니다. 정부는 매주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신속한 결정으로 특단의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자금난을 덜어드리고, 기업이 코로나19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100조원 규모의 비상 금융 조치를 취했고, 방역의 주체로서 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주신 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응원하는 의미로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모든 부처가 경제 난국 극복의 주체로서 발로 뛰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1차 추경과 함께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한 대책들이 신속히 집행되고 현장에서 잘 작동되도록 점검과 관리를 강화해 주기 바랍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위한 2차 추경 편성에서 나라 빚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합니다. 어느 부처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모든 부처가 솔선수범하여 정부 예산이 경제난 극복에 우선 쓰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 바랍니다. 지난주 G20 특별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G20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공동 대응 뿐 아니라 세계경제와 국제무역의 보호를 위한 과감한 재정 지원과 개방적인 시장 유지 등 협력을 높일 것을 선언했습니다. 코로나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 간 경제 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 G20의 입장으로 공식화되었습니다. 이는 세계경제의 회복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이 작동되기 시작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G20 공동성명의 실천이 우리 경제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전 인류가 싸우고 있는 코로나19 전선에서 국제 협력과 연대는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무기입니다. 먼저 경험한 우리 정부가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관련 부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특히 우리의 방역 시스템과 경험, 임상데이터, 진단키트를 비롯한 우수한 방역 물품 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우리의 자산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면서 국내적인 대응을 넘어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에 기여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2020.03.31 I 김정현 기자
美존슨앤존슨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르면 내년초 투약"
  • 美존슨앤존슨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르면 내년초 투약"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제약업체인 존슨앤존슨이 올해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초 환자들에게 백신을 투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존슨앤존슨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긴급 상황인 만큼, 이윤을 우선시하지 않고 백신을 판매하겠다고 약속했다. 30일(현지시간) CNBC,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존슨앤존슨은 현재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오는 9월 1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효과를 보인다면 내년 초 보건당국으로부터 긴급 사용 허가를 받아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게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슨앤존슨은 또 미국 보건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과의 파트너십에 따라 백신 개발을 위해 1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 잠재적으로 10억개 이상의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미국 및 해외에서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스 고스키 존슨앤존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0여년에 걸친 연구와 수십억달러의 투자를 통해 백신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임상시험에 쓰이는) 이 백신은 향후 (인체에) 안전한 백신을 만드는 기반으로 삼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수행하는 모든 초기 테스트 및 모델링 역시 궁극적으로는 (백신 개발에 있어) 효과적인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FT는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이달 중 이미 백신 임상시험에 착수한 만큼, 현 추세대로라면 모더나가 존슨앤존슨보다 6개월 가량 먼저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존슨앤존슨의 생산능력이 월등해 백신 개발만 성공하면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스키 CEO는 임상시험이 다소 늦더라도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윤과는 관계없이 백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모더나를 비롯한 다른 (백신 개발) 업체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코로나19와 경쟁하고 있는 것”이라며 “세계는 긴급한 공중보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최대한 빠르고 저렴하게 모든 사람에게 공급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만들기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 스토펠스 존슨앤드존슨 부회장 겸 최고과학책임자(CSO)도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우선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충해야 한다. 그래야 신속하게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며 “존슨앤드존슨은 네덜란드에 최대 3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있지만, 전 세계에 공급하려면 부족하다. 미국에 짓고 있는 새 공장도 연말부터 백신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FT는 미국의 또다른 헬스케어 업체 애보트에도 주목했다. 애보트는 이날 토스터 크기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키트를 사용하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5분 이내, 음성 판정은 13분 이내로 줄일 수 있다며, 이번주 중으로 병원이나 진료소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B 포드 애보트 대표는 “코로나19 집중발생 지역에서, 특히 병원이 아닌 곳에서 진단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존슨앤존슨과 애보트 주가는 각각 8%, 6.4% 급등, 미국 주식시장이 3% 반등하는데 기여했다.
2020.03.31 I 방성훈 기자
"美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업종별 상승·하락 더 뚜렷"
  • "美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업종별 상승·하락 더 뚜렷"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지수를 견인하고 일명 코로나19 수혜 업종과 종목들이 지수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현지 시각)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5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격히 증가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오는 4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이날 다우지수는 3.19%, S&P500은 3.35%. 나스닥은 3.62% 각각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가 단기적인 경기 위축을 불러올 순 있으나 코로나19 확진자수 확산 제어에는 도움이 될 거란 낙관적인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세를 막기 위한 미국 정부의 정책 효과는 종목별 등락에서도 확인된다고 해석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하겠다는 방침에 뚜렷한 피해를 입는 리조트와 항공은 부진하는 반면, 확진자수 감소라는 기대를 반영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관련 바이오주들은 상승했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진단키트 관련 시간 단축 수혜 업종인 에봇과 백신과 관련 임상을 9월 진행한다고 발표한 J&J, 치료제 임상 결과를 앞둔 길리어드사이언스 등이 강세를 보였고 데이터 센터 관련 기업들인 MS와 알파벳, 아마존 등도 상승했다”며 “반면 크루즈 운행 지연의 카니발과 매리어트 등 호텔 업종, 보잉과 델타항공은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보다는 사태 이후 매출 증가 기대가 높은 온라인 기반 기업과 치료제, 백신 소식에 기반한 제약,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리조트 항공 업종은 부진을 보여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0.03.31 I 고준혁 기자
수젠텍, 코로나19 진단 키트로 실적 호조 전망-KTB
  • 수젠텍, 코로나19 진단 키트로 실적 호조 전망-KTB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수젠텍(25384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로 올해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수젠텍은 코로나19 키트 개발과 수출 기대감으로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다”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진정국면에 접어들기까지는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해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수젠텍은 작년 5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 특례로 이전 상장한 체외 진단 기업으로 다중면역블롯과 모바일진단, 현장진단 제품 등의 개발 및 판매 사업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슈가 일회적일 수 있다”면서도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향후 기존 제품 수출처를 개발 할 수 있어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키트 수출을 시작으로 내달 말까지 주당 20만개, 5월 말까지 주당 40만개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라며 “현재 생산 캐파가 부족하나 플라스틱 사출물 금형 추가 제작과 사출업체 섭외로 생산 가능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0.03.31 I 이광수 기자
강경화, 모로코 외교장관과 통화…"진단키트 구입 의사표명"
  • 강경화, 모로코 외교장관과 통화…"진단키트 구입 의사표명"
  • 강경화 외교부 장관(사진=연합사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은 30일 나세르 부리타(Nasser Bourita) 모로코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의 확산을 대처하기 위한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모로코내 체류중인 우리 국민과 그 중 일부 귀국 희망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모로코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으며, 부리타 장관은 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모로코 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부리타 장관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의 진단검사 능력 등 방역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산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 구입 의사를 표명하면서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향후에도 양국 간 이와 관련된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도록 강 장관의 관심을 당부했다. 강 장관은 모로코측이 요청한 물품은 국내상황을 감안하면서 여력이 닿는 대로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외교부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강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부리타 장관은 한국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2020.03.30 I 하지나 기자
美 공식통보 전 발표 해프닝?…외교부 "진단키트, FDA 사전승인 맞다"
  • 美 공식통보 전 발표 해프닝?…외교부 "진단키트, FDA 사전승인 맞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 중 하나인 송파구 씨젠에서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사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교부는 30일 국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 업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전승인 논란과 관련해 “3개 업체가 FDA 사전 승인을 받았다고 미측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재차 확인했다. 미국이 해당업체에 연락을 하기 전 외교부가 관련 보도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해프닝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전 긴급사용승인(pre EUA) 번호가 부여됨으로써 잠정적인 FDA 승인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미국 수출이 가능해진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지난 28일 “미국 시간으로 27일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 3곳의 제품이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승인을 획득했다”며 “FDA 사전승인 획득으로 해당 국산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에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폭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진단업계는 전혀 들은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이 당국자는 “FDA 공시는 미국이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해당 업체들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당국자는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 이후 후속 조치 협의가 진행되고 있었다”면서 “미국 측 요청이 오면 관련 진단키트 수출업체들도 준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보도자료를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결국 미국의 공식적인 통보가 이뤄지기 전 해당 보도자료를 먼저 발표하면서 혼선을 야기시킨 셈이다. 이어 “미측에서 원했던 것은 우리 기업들이 EUA 신청을 하고 신청 번호를 달라는 것이었고, 우리는 pre-EUA 번호가 있는 3개 업체에 대해 잠정 승인이 이뤄졌다는 것을 통보받았다”고 부연했다. 현재 씨젠, 솔젠트, 랩지노믹스, 코젠바이오텍 등이 미국 FDA에 EUA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외교부는 조만간 미측이 해당 업체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측이 조속한 업무 진행을 위해 해당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연락처 제공을 요청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준비 차원에서 해당 업체에 통보하는 것을 동의한다고 했다”면서 “우리 TF 차원에서도 해당 업체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진단업체들이 이미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번 상황이 중요하기 때문에 미 정부에서 규제를 완화해서 기관 책임하에, 특정 조건하에 한시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미 연방정부 전체로 해서 제대로 시장에 진출하려면 이번 미국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3.30 I 하지나 기자
젠바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10개국 수출 계약 완료
  • 젠바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10개국 수출 계약 완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젠바디는 세계 10개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 물량은) 10개국 백만명 이상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양”이라며 “금액으로는 396만 달러(48억 4000만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젠바디는 여기에 추가 진행중인 수출 계약까지 포함하면 총 수출규모는 15개국 약 620만개 테스트 규모라고 설명했다. 수출 국가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5개국, 남미의 파나마, 브라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칠레, 도미니카 등 6개국, 유럽에서는 헝가리, 아일랜드, 터키 등 3곳과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등이다. 젠바디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는 한 두 방울 소량의 혈액을 검체로 해 10분 이내에 진단이 가능한 면역학적 방식의 키트다. 6시간이 소요되는 일반적인 검사(RT-PCR)와 비교해 빠르게 현장 진단이 가능하다.젠바디는 키트 개발을 위해 지난달 중국 장쑤성 질병통제센터를 비롯해 상하이 및 우한 지역 병원들과 협력해 연구와 임상을 진행해 왔다. 개발된 키트는 지난 2일 유럽 수출에 필요한 CE 인증을 마쳤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준비중이다젠바디 관계자는 “신속진단키트는 경제적인 동시에 빠르고 간편한 현장진단이 가능한 만큼 다수의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선별 검진에 특히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젠바디는 인체용 및 동물용 진단키트와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브라질, 중국, 인도네시아 등 1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지카바이러스 유행 시기에 세계 첫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해 국내 기업 최초로 브라질과 약 3500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0.03.30 I 노희준 기자
  • [특징주]앱클론, 코로나19 결합 인간항체 도출 소식에 급등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항체 전문기업 앱클론(17490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무력화할 신규 치료용 항체를 도출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앱클론(174900)은 전 거래일 대비 14.33% 오른 3만7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신규 치료용 항체를 도출하고 치료제 및 신속면역진단키트 개발에 본격 진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자체 개발해 특허 등록된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도출된 항체 중 13종을 우선 선별했으며, 최단기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는 자신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사람 세포 수용체인 ACE2에 결합시켜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물질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이다.앱클론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신속히 대처하고자 태크스포스(TF)팀을 구성하고 치료용 항체 조기 도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회사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에 신규 도출된 13종의 코로나19 항체는 높은 다양성과 활성을 지닌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도출돼 성공적인 치료제 및 신속면역진단키트 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3.30 I 박태진 기자
개학 연기 조짐에 이 회사 주가 2배 뛰었다
  • 개학 연기 조짐에 이 회사 주가 2배 뛰었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 조짐에 주가가 2배 넘게 뛴 회사가 있다. 지난주 국내 중소형 종목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온라인 교육 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YBM넷(057030)이었다. 30일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에 따르면 YBM 주가는 지난 한 주 새 108.5% 급등했다. 지난 20일 3875원(종가 기준)이던 주가가 27일 8080원으로 올라갔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다음달 6일로 예정된 개학 추가 연기에 이어 온라인 개학이 검토되며 온라인 교육 사업을 하는 이 회사에 투자자가 몰린 것이다. YBM넷의 주가 상승률은 지난주 시가총액 1000억~1조원 사이 중·소형주 가운데 1위였다. 그다음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은 EDGC(245620)(92.2%)와 휴마시스(205470)(89.8%)다. 두 종목 모두 회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유럽 인증 등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제넨바이오(072520)(86.6%), 크리스탈(083790)(83.6%) 등이 지난주 주가 상승률 4위, 5위를 차지했다. 제넨바이오와 크리스탈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실험에 나선 회사들이다. 반면 지난주 한진(002320)(-15.4%), 한섬(020000)(-12.5%), 메가스터디교육(215200)(-9.1%), 롯데칠성(005300)(-8.1%), 대성산업(128820)(-7.9%) 등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진의 경우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KCGI가 이 회사 지분을 종전 10.17%에서 5.01%로 절반을 축소한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KCGI는 대한항공(003490)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 경영권 다툼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함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맞서는 ‘3자 연합’에 속해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줄곧 주식 순매도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이 지난주 중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를 보였다”며 “주가 반등의 실마리가 될지가 이번 주 증시의 주요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자료=SK증권
2020.03.30 I 박종오 기자
한국 제안 ‘유전자증폭 검사법’ 국제표준 눈앞…진단키트 수출↑
  • 한국 제안 ‘유전자증폭 검사법’ 국제표준 눈앞…진단키트 수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온 `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이 최근 국제표준화기구 의료기기 기술위원회에서 국제표준안(DIS)으로 승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생산기업 3곳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승인을 획득한 가운데, 한국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체외진단 검사기기에 사용되는 유전자 증폭 방식의 감염병 진단기법에 관한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기기 긴급사용 승인 기업을 방문, PCR셋업준비실에서 천종윤(왼쪽) 씨젠 대표와 시약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에 대한 국제표준안(案)으로 승인된 `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은 다양한 감염병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핵산 증폭 방식 체외진단 검사’에 대해 전체 절차 및 방법을 정의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에 이용하고 있는 진단키드에 채택된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법(Real 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RT-qPCR)’ 등 핵산 증폭 방식의 검사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이다.특히 국제표준 제정 절차에 따라 이 표준안은 최종적으로 회원국 전체의 승인 절차만 남겨 둔 상태다. 연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전망이다.‘유전자 증폭 검사법’ 국제표준은 우리나라 국가표준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016년 국제표준화기구에 국제 표준안으로 제시됐다. 그동안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각국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제표준화 논의를 이끌어온 결과, 첫 제안 이후 4년 만인 올해 2월 국제표준안(DIS) 투표를 회원국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솔젠트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실시간 ‘역전사 정량 유전자 증폭 기술(RT-qPCR)’ 방식의 진단키트. (사진=연합뉴스)이미 국내 진단키트 기업의 세계시장 공략은 본격화하고 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체외진단 의료기기 자회사인 EDGC(245620)헬스케어는 관계사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시약 구매의향서(LOI)를 미국 뉴욕·네바다·캘리포니아 등 주정부와 체결했다. 규모는 약 100만명 분량이다. 또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요청을 받은 솔젠트는 우크라이나에 코로나19 진단키트 10만 명분을 수출한다.진매트릭스(109820)는 아랍에미리트(UAE)와 46만 달러(한화 5억7800만원) 규모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아랍에미리트 외에 리투아니아·이탈리아·칠레와도 수출 계약을 마쳤다. 랩지노믹스(084650)는 보스니아, 오상자이엘(053980)은 모로코와 각각 수출을 성사했다.외교 경로를 통해 진단키트 수입 관련 문의를 하거나 요청한 국가는 51개국, 인도적 지원을 문의한 곳은 50개국에 달한다.식약처와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우리가 보유한 코로나19 진단 역량이 세계 각국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국제표준안 확정은 한국 감염병 진단기기를 향한 국제사회 신뢰를 높일 것”이라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진단키트가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거쳐 향후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2020.03.29 I 박일경 기자
'유전자 증폭' 한국형 감염병 진단기법 연내 국제표준 된다
  • '유전자 증폭' 한국형 감염병 진단기법 연내 국제표준 된다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울 코로나19 진단시약 제조업체 코젠바이오텍 연구원이 지난 2월5일 진단시약을 실험하는 모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전자를 증폭하는 방식의 한국형 감염법 진단 기법이 연내 국제표준으로 확정될 전망이다.2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온 ‘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이 최근 국제표준화기구 의료기기 기술위원회(ISO/TC 212)에서 국제표준안(DIS)으로 승인됐다.‘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은 다양한 감염병 진단에 쓸 수 있는 핵산 증폭방식 체외진단검사 전체 절차와 방법을 정의한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진단에 쓰고 있는 진단 키트에 적용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법(Real 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을 포함한 다양한 핵산증폭 방식 검사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이다.이 표준안은 우리나라 국가표준 전문위원회(대표위원 박애자)가 2016년 국제표준화기구에 국제표준안으로 제안했다. 이후 신규작업제안서(NP), 작업반초안(WD), 위원회안(CD) 등 국제표준 제정 절차를 거쳐 올 2월 회원국 전원 찬성으로 DIS 승인 절차까지 마쳤다.국표원은 이 기법이 연내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국제표준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DIS 승인은 국제표준으로 가는 사실상 마지막 단계다. 회원국 전체가 승인하는 최종국제표준안(FDIS) 절차만 거치면 국제표준(IS)으로 확정되기 때문이다. 법률로 치면 국회 상암위를 통과해 법사위 심사까지 마친 후 본회의 상정만 남겨둔 셈이다.정부 관계자는 “정부 관계기관의 협업으로 감염병 진단 기법을 선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온 노력의 성과”라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진단 역량이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우리나라 감염병 진단기기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신뢰를 키우고 관련 업체의 외국 진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3.29 I 김형욱 기자
'FDA 사전승인 받은 진단키트 어디?' 코젠·솔젠트 등 홈피 폭주
  • 'FDA 사전승인 받은 진단키트 어디?' 코젠·솔젠트 등 홈피 폭주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 3곳의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사전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한 뒤, 한국 진단업체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코젠바이오텍 홈페이지외교부 발표 후 28일 코젠바이오텍, 솔젠트, 솔젠트의 관계사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의 각 홈페이지는 허용접속량 초과로 접속이 안 되고 있다. 이날 외교부는 27일(미국 현지시간)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 3곳의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승인에 따라 해당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다만 외교부는 “이번 승인은 정식 승인은 아니고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승인”이라며 “3개 업체가 어딘지는 정식 승인 후 FDA 홈페이지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제품을 만든 업체를 알고 싶어하는 주주 및 관계자들이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 몰렸다. 그러나 현재 FDA 홈페이지에 긴급사용승인이 확정 공지되기 전이라 업체들조차 사전승인 받은 곳이 어딘지 모르는 상황이다. 앞서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업체는 씨젠, 코젠바이오텍, 솔젠트, 에스디바이오센서, 오상헬스케어 등이다.
2020.03.29 I 박한나 기자
수출용 진단키트 이름 ‘독도’ 되나…靑 청원 20만 돌파
  • 수출용 진단키트 이름 ‘독도’ 되나…靑 청원 20만 돌파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한국산 진단키트 수입을 요청하는 국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수출용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하자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진단키트 이름 관련 청원. 이 청원은 게시 이틀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지난 25일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은 이틀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공식 답변을 받게 됐다.청원인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모든 나라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지정학적 위치로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정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폐쇄 없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사태를 진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세계 각국도 우리나라를 코로나19 극복 모범 사례로 인식하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우리나라에 진단키트 제공을 협조했다”고 덧붙였다.청원인은 “이에 수출하는 진단키트 제품명을 ‘독도’로 해주시길 청원 드린다”며 “개별 제품이지만 진단키트가 ‘독도’라는 이름으로 수출된다면 지구를 지키는 수호신으로서의 독도 위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전세계 각국에서 한국산 진단키트를 비롯한 방역물품의 수입·지원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외교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물품 해외 지원 업무를 전담할 태스크포스(TF)를 조직했다. 지난 27일까지 117개국에서 방역물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련 수요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20.03.28 I 장구슬 기자
文대통령,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통화…“코로나19 도움 검토할 것”
  • 文대통령,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통화…“코로나19 도움 검토할 것”
  •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시작으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에 이어 이날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 전화통화는 각국 정상들의 요청으로 진행됐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20분간 전화통화를 가지고 “한국산 진단키트 및 의료물품 수출 문제에 대해 여력이 있는 대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며 “한국은 유럽보다 먼저 코로나19 확산을 겪으면서 방역 및 치료 과정에 대한 많은 경험과 임상 자료를 갖고 있어, 이를 리투아니아 등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했다.나우세다 대통령은 “한국과의 보건 당국 및 전문가 간 협의 채널 개설 등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배우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의료물품 구입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다.문 대통령은 “어제(26일) 개최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도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도록 국제무역의 원활한 지속 방안에 대해 정상들 간 큰 틀에서의 합의가 있었다”며 국제 공조 및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0.03.27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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