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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트롯', 전국 33.8%…10주 연속 신기록 행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매 회 예능계 역사를 다시 써내고 있는 ‘미스터트롯’이 전국 33.8%의 시청률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미스터트롯’(사진=TV조선)지난 5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10회 분이 전체 시청률 33.8%,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 시청률은 10.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10주 연속 신기록을 써내는 적수 없는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전 1라운드 ‘레전드 미션’의 나머지 무대와 더불어 2라운드 ‘1대1 한곡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먼저 ‘레전드 미션’ 12번 째 주자로 나선 김수찬은 주현미의 ‘첫정’을 택해 특유의 간드러지는 가창력에 깜짝 마술쇼를 곁들였다. 추가 합격으로 올라온 부담감을 떨치고 완성시킨 프로페셔널한 무대에 “역시 프로다”는 극찬이 쏟아졌고, 마스터 총점 932점을 차지하며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강태관은 정통 트롯의 교본인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로 판소리 창법을 벗어나 좀 더 ‘트롯맨’ 다운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보컬 레슨을 받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강태관은 창법 구사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감정 표현에 미숙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879점이란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레전드 미션’ 마지막 주자 황윤성은 설운도의 ‘빨간 립스틱’으로 아이돌 출신다운 화려한 의자 퍼포먼스와 박력 넘치는 댄스로 현장의 흥을 고조시켰다. 황윤성은 어느덧 완연한 트롯가수 포스가 엿보이는 일취월장 실력을 보였지만, 퍼포먼스에 치중한 탓에 흔들린 음정으로 총점 870점이라는 최저점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1라운드 ‘레전드 미션’ 모든 무대가 끝난 후 대국민 응원 투표와 현장 관객 점수가 더해진 중간발표가 이어졌던 상황. 마스터 총점 96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한 임영웅과 14위 황윤성이 100점 가까운 점수 차이를 보인 가운데, 이찬원, 김희재, 정동원 등 응원 투표와 관객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참가자들이 기존 점수를 훅 끌어올리면서 순위 대이동을 발생시켰고, 더욱이 임영웅과 영탁이 단 12점 차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과 긴장감을 끌어올렸다.이어진 2라운드 ‘1대1 한곡대결’은 레전드의 노래를 두 사람이 나눠 부르며 마스터 총점 300점과 관객 총점 300점을 한 명이 가져가는 ‘제로섬’ 방식으로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폭풍 가창력의 이찬원과 화려한 퍼포먼스의 나태주가 함께 나섰고, 각기 다른 매력을 조화시켜 남진의 ‘남자다잉’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박빙의 호투를 펼친 두 사람은 “듀엣가수로 데뷔해도 되겠다”는 호평을 얻었지만, 이찬원이 무려 300대 0 몰표를 받으면서, 둘 중 한 명에게만 점수를 줄 수 있는 데스매치다운 잔혹한 경쟁의 장을 예고했다.뒤이어 류지광은 막강 우승후보 김호중을 택하는 승부사 기질을 보였다. 두 사람은 설운도의 ‘다시 한 번만’으로 동굴 저음과 천상 고음이 아름답게 화합되는 무대를 펼쳤고 레전드 설운도로부터 “내가 참가자들에게 배운다”는 특급 칭찬을 얻었다. 하지만 두 사람 역시 60대 240점이란 현격한 격차로 엇갈린 희비를 맛봤다. 김경민과 황윤성은 설운도의 ‘누이’를 택해 풋풋한 나이다운 깜찍한 고백의 무대를 꾸몄다. 황소 고음과 달콤 미성의 결이 다른 매력을 뽐낸 두 사람은 재치 넘치는 안무를 곁들인 애교 가득 무대로 누나들을 열광케 했지만, 210대 90이라는 큰 점수 차를 보였다.정동원과 장민호는 남진의 ‘파트너’를 택해 다정한 삼촌과 귀여운 조카 케미를 뽐냈다. 나이 차를 뛰어 넘어 파트너이자 라이벌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 두 사람의 모습에 큰 박수가 쏟아졌고, 무대가 끝난 후 마스터들 뿐 아니라 관객들 역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하는 진풍경을 보였다. 결국 마스터 점수 210대 90이라는 막내의 대반란에 삽시간에 수위가 뒤바뀌는 사태가 발생되며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레전드 미션’ 1위에 빛나는 임영웅과 6위 김수찬 역시 만만찮은 ‘강 대 강’ 대결로 마스터들을 머리를 감싸 쥐게 했다.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 하네’로 뭉친 두 사람은 묵직한 저음의 테크닉과 화려한 완급조절의 가창력이라는 각자의 무기를 빼들고 혼신의 열창을 다했지만 300대 0이라는 또 한 번의 몰표 사태를 만들었다.김희재와 강태관은 화려한 의상을 맞춰 입고 설운도의 ‘나만의 여인’을 들고 나와 전의를 불태웠다. 깊은 울림의 가창력이 무기인 강태관과 밝은 음색을 기반으로 한 화려한 기교가 강점인 김희재는 짧았던 연습 시간이 무색하리만큼 찰진 호흡을 뽐냈다. 그러나 210대 90 점수 차로 맞대결의 무게감과 냉정함을 체감해야 했으며, 끝으로 어제의 동지에서 오늘의 적으로 재회한 영탁과 신인선이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댄스 스포츠를 곁들인 흥 넘치는 무대를 꾸민 두 사람의 열창에 “기권 안 되냐”는 고민 섞인 투정이 터져 나왔지만 두 사람 역시 210대 90의 높은 점수 차를 보였다. 그러나 서로를 바라보며 진심의 응원과 축하를 건네는 모습으로 아름다운 경쟁에서 우러나오는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그리고 다가온 최종 결과 발표의 시간, 1라운드 결과에 2라운드 마스터 점수를 더하자 다시금 순위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결국 300인의 관객점수를 더한 끝, 영예의 1위 임영웅을 비롯해, 이찬원,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가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미스터트롯’ 11회는 오는 3월 12일(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여행] 뽀드득 뽀드득…눈꽃길 따라 ‘은빛 정원’ 거닐다
- 태백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함백산 산정. 함백산은 전북 무주의 덕유산(1614m), 제주의 한라산(1950m), 강원 태백의 태백산(1567m) 등 눈꽃산행으로 이름난 곳이다. 특히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길목에 많은 눈이 내려 봄눈꽃 산행을 즐길 수 있다.함백산 정상 암릉이 얼어붙은 모습이 마치 겨울 왕국 속으로 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함백산 정상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등산객[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춘사불래춘(春似不來春).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다는 말이다. 마음에도 없는 흉노족에게 시집을 간 왕소군의 심정을 옮겨놓은 한시의 한 구절이다. 올봄은 유난히 더 그런 기분이다. 전국을 강타한 바이러스가 동장군보다 더 혹독해서일 게다. 살갗이 아릴 정도의 한기보다 더 냉혹하게 우리 국민의 마음도 얼어붙게 했다. 삭막해진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강원도 태백으로 향했다. 겨울에만 볼 수 있다는 꽃이 봄에 만개했다는 소식에서다. 눈보다, 얼음보다 투명한 겨울꽃, 바로 눈꽃을 보기 위해서다. 마른 가지만 앙상하던 잿빛 산을 온통 은빛으로 물들인 장관. 전국을 얼어붙게 한 바이러스도 눈꽃처럼 깨끗해기를 빌며 함백산 정상에 올랐다. 바람결에 하늘거리고, 햇살에 반짝이는 눈꽃을 좇아 꿈길 걷듯 그렇게….강원도 태백의 함백산은 해발고도가 1500m가 넘는 고산임에도 큰 힘들이지 않고 산정에 오를 수 있다. 함백산 정상을 앞두고 펼쳐진 눈꽃이 마치 겨울왕국을 연상시킨다.◇눈꽃산행의 가성비 갑, 함백산눈꽃산행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산이 몇 있다. 전북 무주의 덕유산(1614m), 제주의 한라산(1950m), 강원 태백의 태백산(1567m). 태백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함백산(1572m). 그 가운데서도 함백산이 유독 끌리는 건 해뱔고도 1500m가 넘는 고산임에도 큰 힘 들이지 않고, 산정에 오를 수 있어서다. 흔히 요즘 말로 ‘가성비’가 좋은 셈이다. 물론 곤돌라를 타고 산머리에 쉽게 올라서는 덕유산이 한 수 위지만, 산행의 기분 또한 느끼고 싶다면 함백산이 최고다. 서울에서 차로 3시간 이상을 부지런히 달려야 닿을 수 있는 곳이지만, 그래도 바다 건너 제주까지 가야 만날 수 있는 한라산보다는 가깝고, 태백산보다는 낮으니 눈꽃산행지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강원도 태백의 제설 수준은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강원도 일부 지역은 늦으면 5월까지 눈이 내려 봄에도 설산을 만끽할 수 있다.함백산의 원래 이름은 대박(大朴)산. 조선 영조 때 실학자인 신경준이 저술한 ‘산경표’에 대박산으로 기록하고 있다. 산경표는 백두산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 나간 전국의 산맥 분포표다. 대박은 태백(太白)ㆍ함백(咸白)과 함께 ‘크게 밝다’라는 의미. 태백의 진산이 바로 함백산이다. 한반도 등줄기를 이루는 백두대간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정상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드넓은 풍경과 더불어 눈 덮인 겨울에 더욱 어울리는 이름이다.함백산 산행은 만항재~함백산 정상~중함백~은대봉~두문동재(7.68km)로 이어지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성인 남자라도 예닐곱 시간을 꼬박 걸아야만 완주가 가능하다. 함백산을 처음 만난 이들도 해발 1500m가 넘는 높이에 조금 긴장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산행 들머리가 함백산 정상 인근 해발 1000m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실제 올라야 할 산의 높이가 불과 400m가 채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이마저도 힘들다면, 만항재~함백산 정상(약 3km)까지 1시간 남짓한 코스만 다녀와도 좋다. 만항재에서 함백산 정상까지의 고도 차는 불과 243m. 일반적인 산행보다 거의 힘들이지 않고 정상에 닿을 수 있다. 다만, 정상을 앞두고 일부 구간에서 코가 땅에 닿을 만큼 된비알(몹시 험한 비탈)이 이어진다. 만항재 아래쪽에 함백산 등산로 들머리가 있다.만항재에서 태백선수촌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KBS 중계소 입구부터 함백산 정상까지는 약 1km에 불과하다.◇눈꽃 따라 태백산맥 가장 높은 곳에 서다함백산 정상 등산로최단거리 산행코스도 있다. 1시간 정도 오르면 함백산 정상을 밟을 수 있다. 만항재에서 태백선수촌 방향으로 가다 보면 KBS중계소 입구다. 여기에 차를 대고 오르면 정상까지 약 1km. 제법 가파르지만 넉넉잡아 1시간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다. 장시간 산행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가성비 갑’이다.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선다. 입구는 의외로 길이 넓다. 산 정상에 방송 송신 시설이 있어서다. 임도를 따라가면 길이 두 갈래로 나눠진다. 왼쪽은 임도가 계속 이어지고, 오른쪽은 정상까지 가는 등산로다. 등산로로 들어서면 숲길이 이어지면서 오르막 시작이다. 정상까지 짧은 구간에서 고도가 270m가량 높아지는 길. 두어 차례는 숨을 헐떡거릴 정도로 가파르다.그래도 내린 눈 위로 걸음을 옮길 때마다 뽀득뽀득 기분 좋은 소리를 낸다. 산허리를 이어지던 길은 중간에 마련된 쉼터를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갑자기 좁아지고, 가팔라진 등산로 탓에 걷던 이들의 걸음도 더뎌진다. 차곡차곡 걸음을 쌓아 가다 보면 평지나 너른 공간이 나온다. 철쭉이 만발한 봄에 이곳을 지났다면, 분명 천상화원이라는 표현을 썼을 터. 대신 잎갈나무와 떡갈나무 등 키 높은 나뭇가지마다 눈이 소복소복 쌓였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불과 100여m에 불과하다. 길은 짙은 구름에 가려 끝이 보이지 않는다. 편한 걸음으로 천천히 다시 발걸음을 옮기면 서릿발을 뒤집어쓴 정장석이 정상에 도착한 산행객을 반긴다. 함백산 정상에서 바라본 눈꽃 풍경정장석 아래 은대봉으로 향하는 길에는 주목이 서 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더니, 튼실한 몸통에서도, 어른 허리보다 굵은 가지에서도 1000년의 힘이 느껴진다. 앞으로 2000년, 30000년도 거뜬히 버텨낼 기세다. 멀리 하얀 눈 이고 앉은 백두대간과 겹쳐 보이는 주목의 당당한 모습에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정상부터는 하산길이다. 등산로는 중함백~은대봉~두문동재로 이어진다. 두문동재에는 따로 버스 노선이 없다. 미리 태백이나 고한에서 택시를 부르거나, 차량 두대로 한대는 만항재, 다른 한대는 두문동재에 세워 두는 것이 좋다.함백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쪽 백두대간◇여행메모△여행팁= 겨울 산에 오를 때는 무엇이든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좋다. 아이젠과 스패츠, 등산스틱은 기본이다. 여기에 방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복장은 레이어링(Layering)이 기본이다. 두꺼운 외투 한 벌보다 보온과 방풍 기능이 있는 얇은 옷 2~3벌을 겹쳐 입는 게 좋다는 이야기다. 장갑도 마찬가지다. 겨울 산행에서는 더워지기 전에 벗고, 추워지기 전에 입고, 배고프기 전에 먹고, 목마르기 전에 마셔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함백산에서는 취사가 불가하니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충분히 담아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함백산 정상에서 바라본 정선 고한
- '미스터트롯' 결승전, 마스터 몰표→운명 뒤집은 참가자 등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 결승전을 향한 마지막 무대인 ‘1대 1 한곡 대결’에서 마스터 전원 몰표를 받은 참가자가 등장, 충격적인 순위권 지각변동을 일으킨다.‘미스터트롯’(사진=TV조선)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미스터트롯’ 10회에서는 본선 제 4차전 2라운드 ‘1대 1 한곡 대결’을 통해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할 ‘최후의 7인’이 가려진다. ‘1대 1 한곡 대결’은 참가자가 자신과 맞붙을 상대를 직접 지목하고 두 사람이 함께 듀엣 무대를 꾸미는 방식. 특히 두 사람이 서로 호흡을 맞춰 완벽한 무대를 탄생시켜야하는 동시에, 각각 상대보다 더 나은 개인적 역량을 드러내야 이길 수 있는, 역대급 살 떨리는 미션이 펼쳐진다.무엇보다 앞서 진행된 1라운드 ‘레전드 미션’의 관객 점수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1대 1 한곡 대결’이 두 사람 중 단 한 명에게만 점수를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만약 한 명이 몰표를 받는다면 한판 뒤집기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 실제로 펼쳐진 ‘1대 1 한곡 대결’에서 마스터들은 막강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사람이 함께 무대 위로 등장하자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왜 이 참가자가 상대로 이 분을 지목했는지 모르겠다”, “정말 미치겠다”며 괴로움을 호소했다는 전언이다.결국 ‘1대 1 한곡 대결’이 끝난 후 마스터 전원 몰표라는, 역대급 점수 차를 낸 참가자가 등장하면서 마스터들은 물론 관객들 전부를 놀라게 했다. 앞서 ‘레전드 미션’을 통해 임영웅, 영탁, 장민호가 상위권을 굳건히 유지했던 반면,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이찬원, 김호중이 다소 낮은 마스터 점수를 받아 결승 진출이 불투명해졌던 터. 엎치락뒤치락하던 이들 간의 운명이 완전히 뒤바뀌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되면서, 예측할 수 없는 또 한 번의 엄청난 순위 변동이 일어났을지 궁금증을 폭증시키고 있다.제작진은 “‘용호상박’ 경쟁을 펼친 참가자들의 무대를 본 조영수 마스터가 괴로운 심정으로 눈물을 보였는가 하면, 현장의 관객들 역시 투표 마감 직전까지 투표를 하지 못해 MC 김성주가 재차 투표를 종용하는 등 그야말로 모두가 대혼란에 빠졌다”는 당시의 상황을 전하며 “현장에 있던 모두를 집단 멘붕에 빠트린 역대급 무대의 향연을 본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미스터트롯’ 10회는 5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이대서울병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선별진료소 확장 운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하면서 감기 증상이나 확진 지역 방문 등의 사유로 불안감에 쌓인 지역 주민들이 선별진료소를 많이 찾고 있는 가운데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5일부터 서울특별시 강서구청과 함께 선별진료소를 확장 운영한다. 이번에 확장된 선별진료소는 이대서울병원 정문 앞 마곡 8구역 공영주차장에 마련되었으며, ‘드라이브 스루(승차 검사) 선별진료소’ 1개소와 ‘도보용 선별진료소’ 1개소를 운영한다.의심환자가 본인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차 안에서 검사 과정을 진행하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문진표 작성부터 의사진료, 검체 채취까지 모든 것이 차량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검사 시간이 1인당 5~1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이에 따라 대기 인원이 많아 검사가 지체되는 것을 방지하고, 강서구 주민들의 편의 등 많은 도움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와 ‘도보용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이대서울병원 소속 의사 2명, 간호사 2명, 행정인력 2명, 강서구보건소 안내 요원이 상주하면서 의심환자 검사를 진행한다.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경계’ 단계부터 선별진료소 운영, 내원객 발열 확인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노력해 온 이대서울병원은 이번 외부 선별진료소 확장 운영으로 지역 주민들의 검사 및 대기 시간을 줄이고 검사 시 상호 감염을 예방하며, 원내 감염 위험성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대서울병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 '스페이스 공감' 변집섭, 6년 만에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는 6일 방송되는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는 ‘꿈의 확장- 변진섭’ 편이 방송된다.‘스페이스 공감’(사진=EBS1)오는 6일 방송되는 EBS1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는 ‘발라드의 황제’라는 수식어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뮤지션 변진섭이 6년 만에 출연한다. 1998년, 1집 ‘홀로 된다는 것’으로 데뷔한 그는 타고난 미성과 단단한 고음으로 단번에 주목받았다. 그리고 이듬해 발표한 2집 ‘너에게로 또 다시’로 한국 최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면서 명실상부한 대표 발라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9년에는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한 13집 ‘Dream Together’를 발표하며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변진섭 표’ 음악을 선보였다. 이날 무대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이 꾸며졌다. 변진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보여주겠다는 기획의도처럼 데뷔 앨범부터 최근 발표한 13집 수록곡까지 다채로운 곡들로 채워졌다. 데뷔곡인 ‘홀로 된다는 것’으로 시작해, ‘로라’, ‘희망사항’, ‘새들처럼’, ‘숙녀에게’ 등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그의 대표곡이 이어졌고, 듣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위로가 되는 신곡 ‘별이 된 너’와 ‘두드림(Do Dream)’도 들을 수 있었다. 변진섭은 녹슬지 않은 라이브 실력으로 한 시간을 가득 채우며 ‘발라드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데뷔 33년 차, 그럼에도 여전히 열정적으로 음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그는 자신의 꿈에 동행해준 오랜 팬들을 꼽았다.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 덕분에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자신의 꿈이 계속해서 확장해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공감’은 3월 6일 금요일 밤 11시 35분 방송된다.
- [밑줄 쫙!] '추악한 승리, 정직한 패배?'... 위성정당 두고 고민 빠진 민주당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참석 당시의 이해찬 대표(사진=연합뉴스)첫 번째/민주당, ‘독이 든 성배’ 비례연합정당 참여할까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피하기 위한 미래한국당의 ‘위성정당’ 꼼수 를 저지하기 위해 ‘비례연합정당’에 합류해야 한다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어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뭔데요?‘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쉽게 말해 정당의 득표율에 연동해 의석을 배정하는 방식을 의미해요. 예를 들어, A정당이 10%의 정당득표율을 기록했다면 전체 의석의 10%를 A정당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이전까지 한국의 선거 방식은 승자독식 소선거구제로 최다득표자만 선출되는 방식이었어요.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당선자 이외의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의 뜻은 반영되지 않는 것은 물론 거대정당의 독식을 야기할 수 있었어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소선거구제로 왜곡될 수 있는 유권자 표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우리는 이번 4?15 총선부터 47개의 비례대표 의석 중 30석을 상한으로 연동률 50%가 적용되는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실시한답니다.◆ 새 선거제도 무력화한 ‘위성정당’기존 선거 제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던 미래통합당(통합당)은 줄곧 선거법 개정에 반대해왔어요. 하지만 통합당 패싱으로 선거법이 개정되자 통합당은 ‘위성정당’이라는 꼼수를 찾아냈어요. ‘위성정당’은 일당제 국가에서 다당제의 구색을 갖추기 위해 존재하는 명목상의 정당을 의미하는데요.통합당은 지역구 선거를 포기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창당했어요. 미래통합당에서 지역구 후보를 선출하고, 미래한국당에서는 비례에서 20석을 확보해 의석을 싹쓸이하겠다는 의미인 셈이죠. 이에 민생당과 정의당은 미래한국당 정당 해산 심판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어요. 민주당 안팎에서 비례민주당의 창당이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나오게 된 계기랍니다.◆ 진보진영 위성정당 ‘정치개혁연합’의 향방은?진보·개혁진영 시민단체들이 추진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정치개혁연합’(가칭)이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 신고서를 내고 창당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어요.더불어민주당도 정치개혁연합에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예상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어요. 민주당 내에서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 아래서 종전대로 선거를 치렀다가는 제1당을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죠.이를 위해선 민주당 외에 정치개혁연합이 공동 참여를 제안한 민생당과 정의당, 민중당, 미래당, 녹색당 등 군소 정당들의 참여가 필수적이에요.하지만 정의당은 4일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 창당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어요. 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의 취지를 훼손하는 비례위성정당 창당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어요. 더불어 민생당과 녹색당도 불참을 결정하면서 '정치개혁연합'이 4.15 총선을 앞두고 추진해온 비례대표 선거연합정당 창당 논의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어요. 코로나19 대응 회의서 발언하는 이낙연(가운데) 코로나19 재난대책안전위원장(사진=이데일리)두 번째/마스크 대란에 당·정·청 “수출 없애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마스크 수출 물량을 줄이고, 주말 생산까지 독려해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어요.◆ 당·정·청 “마스크 생산량 늘리기 위한 모든 대책 쓸 것”국회에서 이낙연 코로나19 재난대책안전위원장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회의가 열렸어요.여기서 이 위원장은 “당·정·청은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수출 물량을 거의 없애고, 주말 생산까지 독려하겠다”고 말했어요. 당·정·청은 배분의 공정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복 구매를 막고 줄서기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어요.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고시했었는데요. 이날 논의로 당일 생산량 10% 이내에서 제한된 수출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이 위원장은 신규 확진자 상태 분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고도 덧붙였어요. 그는 "최중증·중증·중등도·경증 4단계 환자 상태 분류 결과에 따른 이동과 배치를 서두르기 위해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야 한다"며 "치료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최대한 빨리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고 강조했답니다.◆ 마스크 생산업체, 마스크 ‘전략물자’ 지정 요청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전략물자' 지정 필요성이 제기됐어요. 전략물자란 정부가 자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국내 수급관리를 목적으로 수출입과 공급, 소비 등을 통제하기 위하여 특별히 정한 품목 및 기술을 의미하는데요.2일 기획재정부는 "마스크 수급 조기 안정을 위한 현장 점검 과정에서 '마스크를 전략물자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가 접수됐다"고 밝혔어요. 전략물자 지정 필요성은 마스크 제조업체 측에서 나왔어요. 기재부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인력 부족 등으로 마스크 생산량 증대에 애로가 있다"며 "특히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가 높아 추가 인력 확보가 어렵다"고 호소했죠.이에 홍 부총리는 방역 마스크를 국가 전략물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3일 밝혔어요. 정부는 폭발적인 마스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대폭 늘릴 것을 독려하고 있지만, 이에 온전히 부응하기 어려운 제조업체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네요. (사진=이데일리)세 번째/법원서 무죄 받은 '타다'…국회서 발목 잡힐까승합차 호출 서비스인 '타다'가 지난달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죠. 하지만 아직 타다가 꽃길을 걸을 거란 판단은 이른데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4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이른바 '타다 금지법'을 국회 논의 테이블에 다시 상정했어요.◆ 타다, 법원 넘어 국회까지 ‘첩첩산중’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른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개정안을 심의했어요.개정안은 관광 목적으로 11~15인승 차량을 빌리되,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이나 항만일 때만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데요. 문제는 이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해 내일 본회의에 상정·가결되면, 현재 '타다'가 운영 중인 서비스는 불법이 돼요.개정안을 두고 '타다' 측은 혁신 성장을 가로막는 법이라며 반대하고 있지만, 택시업계는 확실한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법이라며 대립하고 있어요.법사위 개최 결과 타다 금지법을 통과시키면서 5일 국회 본회의 표결만 남았죠. 관례적으로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경우가 드문 점을 감안하면 타다 운행은 앞으로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재웅 “타다로 얻은 이익 사회 환원할 것”타다가 위태로운 외줄 타기를 하고있는 한편, 이재웅 쏘카 대표가 “앞으로 얻게 될 ‘타다’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어요.이 대표는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타다의 최대주주로서 앞으로 타다가 잘 성장해서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이 되거나 기업공개가 되어서 제가 이익을 얻게 된다면 그 이익은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타다’를 같이 만들어가는 동료들이나 드라이버들, 택시기사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젊은이에게 ‘타다’의 성장으로 인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글을 올렸어요.하지만 ‘타다’에 차량을 공급하는 모회사 쏘카는 매년 대규모 적자를 보고 있어 이 대표의 약속에 현실성이 있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측도 있어요. 이번 주에 국회에서 처리될 개정안이 타다의 운명을 결정짓기 때문에 이 대표가 개정안 처리를 저지하고자 무리한 목소리를 내는 것 아니냐는 것이죠.이에 대해 이 대표는 "우리 사회가 혁신을 키우고 그 과실은 사회와 함께 나눌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며 "(사회 환원의) 구체적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어요./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 '코로나 영향권 밖' 수입차, 2월 판매 늘어..3월부터 부진 전망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다만 올해부터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일몰된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지난 1월보다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계약부터 등록까지 평균 1~3달이 걸리는 수입차의 특성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집계되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위축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 2월에도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왕좌를 지킨 가운데 BMW가 그 뒤를 맹추격하고 있다. 일본차 브랜드는 여전히 일본 불매 운동으로 ‘판매 반 토막’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2월 신규등록 증가…“코로나19 여파 아직 반영 안 돼”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67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전월(1만7640대)과 비교하면 5.2% 감소했지만, 올해 누적대수는 3만4365대로 전년 동기 3만4083대 보다 0.8% 증가했다.박은석 KAIDA 이사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내방객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가 국내 전역으로 퍼지면서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 판매 실적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것과 달리 수입차가 실적이 오른 것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첫째, 지난해 11월 쉐보레가 KAIDA에 등록하면서 전체적인 수입차 파이가 커진 탓이다. 쉐보레는 지난달 973대를 등록했는데, 이를 제외하면 수입차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0.8% 줄어들었다.둘째, 차 실적 발표의 기준이 계약이 아닌 고객이 차를 받는 등록으로 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국산차와 수입차의 성적표가 엇갈렸다. 국산차는 고객이 계약 후 차량 인도까지 시간이 짧지만 수입차는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 거린다. 따라서 2월 실적에 코로나19 여파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수입차 업계에서는 올해 초 일몰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과 코로나19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월부터 실적 부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내방하는 고객이 많이 줄어든 것은 분명하다”며 “신차 출시 미디어 행사와 시승도 취소되고 있는 만큼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자료=KAIDA)◇부동의 1위 벤츠, 바짝 추격 BMW…여전히 부진한 일본차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4815대 △ BMW 3812대 △쉐보레 973대 △볼보 928대 △미니 768대 △폭스바겐 710대 △아우디 535대 △토요타 512대 △렉서스 475대 △랜드로버 459대 △지프 458대 △포르쉐 448대 △포드 408대 △혼다 360대 △닛산 267대 △링컨 207대 △푸조 154대 △시트로엥 130대 △마세라티 79대 △재규어 74대 △캐딜락 72대 △인피니티 37대 △람보르기니 18대 △벤틀리 17대 △롤스로이스 9대였다.벤츠가 부동의 1위를 기록한 가운데 BMW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BMW는 전년 동월(2340대) 대비 62.9% 증가했고, 전월(2708대) 대비 40.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벤츠를 바짝 추격했다.반면 아우디의 부진은 뼈아팠다. 아우디는 전년 동월 대비 68.8% 감소했는데, 아우디 A6·A8의 판매 중단이 결정적이었다. 독일 아우디 본사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A6와 A8의 뒷좌석 안전띠 경고장치 기준이 유럽과 다르다는 점을 이유로 두 모델의 국내 판매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수입차는 유럽이 1만2956대(77.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 2118대(12.7%)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2월 1651대(점유율 9.9%)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52.5% 감소하면서,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을 여전히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691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670대), 메르세데스-벤츠 A 220 sedan(661대) 순이었다.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640대(63.6%), 디젤 4570대(27.3%), 하이브리드 1326대(7.9%), 전기차 189대(1.15) 순으로 집계됐다.
- [현장에서]뒷짐 진 비판보다 값진 박원순의 `정치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한민국 정치인 모두가 1년에 한 번씩 이런 쇼(show)라도 좀 해 봐라. 매일 하면 생활이니까 그렇게 하면 우리가 좀 더 살만하지 않겠나. 일도 책임감도 애민사상도 아무 것도 없으면 쇼라도 해라.”지난 2018년 여름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서 한달 살이를 한 것을 두고 `극성스러운 정치쇼`라는 지적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같이 받아쳤다.박원순 서울시장.(연합뉴스 제공)최근 들어서도 도돌이표처럼 다시금 정치쇼 논란이 되풀이 되고 있다.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서울시가 대규모 감염 확산의 진앙지로 지목된 신천지예수교 교주 이만희 총회장을 살인죄 등으로 고발하면서부터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시내 신천지 교회와 관련시설 169곳에 대한 즉각 폐쇄, 신도 3만8000여명 전수조사, 사단법인 취소 등 총공세를 펼치며 신천지와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서울 옆 동네이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경기도 수장,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한 술 더 떴다. 지난 2일 이만희 교주가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한 당일 저녁에 경기 가평군에 소재한 평화의 궁전을 급습했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경찰, 소방관, 보건소 직원 등 수십여명을 대동해 이 회장에게 공식적인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만희 총회장이 과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겠다고 이미 떠난 뒤라 해프닝으로 끝났다. 과도한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들의 행보에 대한 해석은 다양할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별 사건이나 현상에 대한 의견이 개인 호불호나 정치사상, 이념 등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는 `비정상의 정상화`다. “신천지가 이단이다, 아니다”, “이만희 회장이 찬 박근혜 시계가 진짜다, 아니다”를 따지는 건 오히려 지엽적이다. 개학이 3주나 미뤄진 초·중·고교, 당장 문 닫게 생긴 소상공인 점포는 물론 엘리베이터 버튼 하나마저 손가락으로 누르기 꺼려지는 현실을 개탄스럽게 여기고 일상 회복을 위해 온 역량을 집중해야 할 타이밍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집단 발병이 시작됐고 신천지 신도의 확진률이 월등히 높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축소·은폐 논란이 계속되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명단을 모두 파악해 1%의 감염 가능성도 없도록 철저히 조사에 나서는 것이 급선무다. 박 시장의 엄포가 이만희 회장을 기자회견장으로 이끌어 냈다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했다면 그것만으로도 평가할 만한 일이다. 박 시장의 행보가 쇼였는지 아니었는지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판단하고 비판해도 늦지 않다.
- [전문]文대통령 “전쟁의 승패·억지력 모두 공군의 ‘혁신’에 달렸다”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졸업 및 임관식 중 성원우 소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전쟁의 승패와 억지력 모두 공군의 ‘혁신’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 제68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도전들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과학전’, ‘정보전’, ‘항공전’ 같은 미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라며 “무인 항공기나 드론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위협에도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문 대통령 발언 전문공군사관학교 제68기 사관생도 여러분, 졸업과 임관을 축하합니다.엄중하고 힘든 시기이지만, 여러분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국민들은 여러분의 늠름한 모습에서 안보의 든든한 힘을 느끼실 것입니다.많은 청년들이 공군사관학교를 지망하고, 입학에서부터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테스트를 거칩니다.여러분은 지난 4년간 ‘메추리 훈련’부터 가장 힘들다는 ‘중력가속도 내성강화 훈련’에까지 힘든 군사훈련과 학업을 훌륭히 마쳤고, 이제 하늘을 나는 당당한 보라매가 되었습니다.우수 졸업생 아홉 명과 여군 장교 열 명을 비롯해 알제리, 필리핀, 태국, 베트남에서 온 생도들의 남다른 성취에도 박수를 보냅니다.이제 여러분은 사관학교를 떠나 ‘하늘로, 우주로’ 힘차게 비상하게 됩니다.믿음직한 158명의 청년 장교를 키워낸 박인호 학교장과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오늘 참석하지 못한 생도 가족들께도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특별히, 이 자리에는 우리 공군 창군의 주역 최용덕 장군의 손녀와 6·25 전쟁 때 공군 최초 100회 출격으로 혁혁한 공을 세우신 김두만 장군의 아들, 부자가 대를 이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고 박명렬 소령과 고 박인철 대위의 유족께서도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 헌신과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오늘 여러분은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 선배들의 헌신을 이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격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국민들이 의지할 수 있는 공군, 믿음과 희망의 청년 장교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청년 장교 여러분,오늘 단상 앞 좌우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전투기 ‘F-51D 무스탕’과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X’가 있고, 그 중심에 청년 장교 여러분이 있습니다.우리 공군의 눈부신 역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100년 전 노백린 장군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최초의 ‘한인 비행사 양성소’를 설립해 독립전쟁을 준비했습니다.바로 대한민국 공군의 효시입니다.임시정부 광복군 총사령부의 최용덕 장군은 ‘공군설계위원회’를 발족시켰고, 1949년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공군이 창설되었습니다.6·25 전쟁에서 우리 공군의 활약은 참으로 대단했습니다.단 1주일의 훈련으로 무스탕 전투기에 올랐지만, 조종사들은 총 만4000여 회를 출격하며 ‘빨간 마후라’의 신화를 썼습니다.여러분의 선배, 공사 1기 조종사들이 그 주인공입니다.그때 최초로 출격하는 공사 1기 선배에게 2기 후배들이 어깨에 매어준 태극기에 적힌 ‘임전무퇴’, ‘조국통일’, ‘신념’이라는 문구는 아직도 선명하게 우리 공군의 가슴에 새겨져 있습니다.창군 당시 경비행기 스무 대, 병력 1,600여 명에 불과했던 공군은 이제 첨단 항공기 700여 대, 6만5000여 명의 병력을 갖춘 국가안보의 핵심전력으로 성장했습니다.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으로서 우리 공군의 역사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우리 미래 공군의 주역인 여러분도 자부심을 품고 새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 확신합니다.청년 장교 여러분,하늘은 잠잠하다가도 갑자기 폭풍이 휘몰아칩니다.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들 만큼 변화무쌍합니다.안보 환경도 그렇습니다.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도전들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될 것입니다.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과학전’, ‘정보전’, ‘항공전’ 같은 미래 전쟁에 대비해야 합니다.무인 항공기나 드론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위협에도 당당히 맞서야 합니다.전쟁의 승패와 억지력 모두 공군의 ‘혁신’에 달려 있습니다.우리 공군은 ‘드론봇 전투체계’를 개발해 유무인 복합 공군 전투체계를 구축해왔습니다.‘지능형 비행훈련 시뮬레이터’를 도입하여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조종훈련도 하고 있습니다.‘스마트 비행단’은 디지털 관제탑, 무인 경계시스템과 같은 신기술을 구축할 것입니다.우리의 첨단 ICT 기술을 공군력에 접목하면 ‘강하고 스마트한 공군’의 꿈을 실현하고, 국방과 민간분야 양면으로 큰 성장을 가져올 것입니다.청년 장교들은 앞으로 조종사, 방공무기통제사, 정비사, 행정장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무를 수행합니다.대한민국 ‘스마트 항공우주군’의 당당한 주역으로 자부심을 갖고 소임을 다해주기 바랍니다.올해는 ‘6·25 전쟁’ 70주년이자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전쟁의 비극을 되돌아보면서 안보와 평화의 의지를 다지는 해가 될 것입니다.우리는 한반도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한반도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총성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철통같은 안보로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내는데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21세기 항공우주 시대는 “하늘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 합니다.이제 한반도의 평화로운 하늘이 여러분 손에 달려 있습니다.평화에는 강한 힘이 필요합니다.정부는 출범 초부터 국방예산을 꾸준히 늘려 올해 역대 최초로 국방예산 5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방위력개선비만 16조7000여억 원에 달합니다.글로벌호크 도입과 군 정찰위성 개발사업으로 감시정찰 자산을 늘리고 있습니다.새로 도입한 공중급유기는 30분이었던 원거리 항공작전을 두 시간 이상 가능케 했습니다.이제 영공 수호를 넘어 방공 식별구역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오늘 우리는 최신 F-35A 스텔스전투기가 390도 공중 선회하는 멋진 축하비행을 보았습니다.우리 공군의 위용에 마음이 든든했습니다.국민 여러분께서도 자랑스러우셨을 것입니다.‘국방개혁 2.0’, ‘스마트 공군’ 전략을 통해 우리 공군의 안보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을 약속합니다.병영도 ‘사람이 먼저’입니다.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입은 군복이 긍지와 자부심이 되도록 병영문화와 복무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겠습니다.군 의료지원 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입니다.장병들의 삶 하나하나를 더욱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청년 장교 여러분,조국의 하늘은 광활합니다.대한민국의 미래는 창창하며 여러분 앞길에도 무궁무진한 기회가 열려있습니다.우리들의 꿈은 드넓은 하늘을 거침없이 누비고, 평화의 한반도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언젠가는 창공을 넘어 우주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가슴 속 끓는 피를 저 하늘에 뿌린다”라는 공군가의 구절처럼, 가슴 속 넘치는 꿈을 저 하늘에 펼치고, 미지의 세계를 향한 우리 모두의 꿈을 여러분이 앞장서 실현해 주길 바랍니다.여러분의 앞길에 명예와 영광이 가득하길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