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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가 숲이고, 강인지…신록 춤추는 길에 서다
  • [여행] 어디가 숲이고, 강인지…신록 춤추는 길에 서다
  • 강원도 화천의 파로호 산소 100리길 중 백미인 숲으로다리[화천=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고장, ‘화천’(華川). 빛나고 아름다운 하천이라는 의미다. 병풍처럼 길게 늘어선 산등성이와 그 앞을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 그리고 반짝이는 파로호가 화천을 대표하는 이미지다. 1944년 화천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호수 ‘파로호’. 내륙의 바다라 불릴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호수에 특별한 길이 생겼다. 파로호 산소 100리 길이다. 북한강변을 따라 조성한 길로 대부분 길이 평탄해 누구나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는 자전거길이자, 걷기 길이다. 호수와 주변 산자락에서 뿜어내는 상쾌한 공기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길이다.거레리 사랑나무◇북한강변을 따라 강으로, 숲으로 달리다파로호 산소 100리길. 시작점은 이 길의 서쪽 끝인 서오리지 연꽃단지다. 여기서부터 붕어섬~숲으로다리~꺼먹다리~딴산유원지를 거쳐 화천댐까지 이어진다. 총 42km의 짧지 않은 길이다. 정해진 출발지와 목적지가 없는 원 형태로 이어져 있기에 어디에서 시작해도 좋다. 물길을 따라 천천히 걷기에도, 자전거를 타고 원없이 달리기에도 좋다.자전거가 없다면 붕어섬 입구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빌릴 수 있다. 1만원을 내고 자전거를 빌리면 반납할 때 ‘화천사랑 상품권’을 내어준다. 화천군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파로호 산소 100리길을 자전거로 신나게 달리고 출출해지면 마을 식당이나 화천 시장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춘천댐 건설로 섬 아닌 섬이 된 ‘붕어섬’대여소 바로 옆 붕어섬은 춘천댐 건설로 섬 아닌 섬이 된 곳. 월엽편주(수상자전거), 카약, 카누, 레일바이크, 씽씽 카트레일카, 하늘 가르기(집라인), 자전거 등 화천의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말 그대로 지루할 틈 없는 레저 천국이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물 위를 달리는 자전거 월엽편주(月葉片舟)다. ‘달 모양의 작은 조각배’라는 뜻으로, 소설가 이외수가 직접 타보고 이름 붙였다. 씽씽 카트레일카도 많이 찾는다.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카트레일카는 페달을 굴러 앞으로 나아가는 레일바이크와 달리 무공해 전기 동력을 이용해 육로와 철길을 동시에 달린다.붕어섬을 나와 연꽃단지로 향한다. 산소길 서쪽 끝인 이 단지까지는 약 8km. 주변 풍경을 즐기는 동안 금세 도착한다. 19만8400㎡ 터에 13만2300㎡ 연밭을 조성했다. 한여름 피어날 연꽃을 상상하며 주변을 둘러보고 온 길로 되짚어간다.자전거 대여소 아래 자전거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4km 정도 가면 미륵바위를 만난다. 전설에 따르면 조선 후기 이곳에 절이 있었다고 한다. 다섯 개 중 가장 큰 미륵은 높이 170cm, 둘레 130cm다. 나머지 네 개는 작은데, 바위들이 나란히 북한강을 바라보는 형상이다. 화천읍 동촌리에 사는 장씨 선비가 이 바위에 극진한 정성을 들여 과거에 급제하고 양구현감까지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소금을 운반하던 선주들이 안전한 귀향과 장사가 잘되기를 바라며 제를 올린 곳이라고도 한다.숲으로다리◇파로호 위를 걸어 숲으로 향하다 ‘숲으로 다리’미륵바위에서 강 건너편을 보면 물 위에 긴 다리가 놓여 있다. 물 위에 뜬 다리다. 강을 건너서 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물 위에 뜬 다리로 접어든다. 이 다리 이름이 ‘숲으로다리’다. 화천에서 만나는 길 중에서 가장 독특한 길이다. 북한강에 떠 있는 부교로, 소설 ‘칼의 노래’ 작가 김훈이 이름을 지었다. 이름대로 숲속 길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다리가 끝나는 구간부터 1km 가량 그윽한 숲길이 이어진다. 숲으로다리는 물 위에 뜨는 튜브 형태의 폰툰 보트를 띄우고 그 위에 나무 바닥을 촘촘히 얽어 만들었다. 걸음을 디딜 때마다 물결의 파동이 느껴진다. 강줄기도 워낙 잔잔해 산이 그리는 풍경을 그대로 데칼코마니처럼 반사한다. 숲으로다리한여름엔 짙은 녹음 속을, 가을엔 알록달록한 단풍 속을 유영하듯 걸을 수 있다. 일교차가 큰 봄·가을엔 안개가 짙게 내려앉아 몽환적인 안개 속을 걸을 수도 있다. 다리는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물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조금만 힘차게 발을 떼도 강물의 흔들림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이곳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은 이른 아침과 해 질 무렵. 특히 물안개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새벽녘 가장 수려한 경관을 이룬다. 가벼운 산책로 같은 숲이라 자전거를 타고 지날 수도 있고 흙의 온기를 느끼며 걸어가기에도 불편함이 없다.꺼먹다리숲으로 다리를 지나면 꺼먹다리가 나타난다. 꺼먹다리는 화천댐과 화천수력발전소가 생기면서 놓인 다리다. 상판이 검은색 콜타르 목재라서 ‘꺼먹다리’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 다리는 3개국의 손을 거쳐서야 완성했다. 교각은 일제가 세웠고, 광복 이후 러시아(옛 소련)가 철골을 올렸다. 한국전쟁 후 우리의 손으로 상판을 얹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독특한 이력과 역사성으로, 다리는 등록문화재 제110호로 지정됐다. 까뭇한 다리 곳곳엔 시간의 흔적이 꾹꾹 담겼다. 교각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포탄과 총알 흔적이 그대로 남아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상처를 입고 말없이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서 있는 모습에 진한 애잔함이 느껴진다.여기서 섬 같이 홀로 뚝 떨어진 ‘딴산’도 그리 멀지 않다. 실제로는 높이가 165m에 불과해 산보다는 아담한 동산에 가깝다. 주말이면 인공폭포가 바위벽을 타고 쏟아지는 모습을 보려는 이들로 북적인다. 특히 산 앞쪽 개울은 폭이 넓고 수심이 낮아 물놀이와 낚시를 즐기고 싶은 이들도 많이 찾는다.국제평화아트파크◇여행메모▲가는길= 춘천고속도로로 춘천을 딛고 가는 게 빠르다. 서울∼춘천고속도로 춘천갈림목에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춘천나들목으로 나간다. 46번 국도를 따라 소양6교를 건너 간척사거리까지 가서 화천 오음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오음사거리에서 다시 화천 방면으로 좌회전, 간동면사무소와 파로호관광지를 지나 대붕교를 건너면 화천읍이다. ▲먹을거리= 직접 만든 두부를 재료로 한정식을 차려 내는 ‘콩사랑’이나 새콤한 닭육수에 닭고기를 찢어넣고 먹다가 막국수를 말아먹는 초계탕으로 이름을 날리는 ‘평양막국수’가 화천에서 이름난 식당들이다. 용화산 자락의 하남면 삼화리에서 닭찜과 삼겹살 등을 내는 용화산가든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
2020.05.22 I 강경록 기자
프랜차이즈 M&A 거래소 "F&B 매물 다수…원매자들 관심↑"
  • 프랜차이즈 M&A 거래소 "F&B 매물 다수…원매자들 관심↑"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프랜차이즈 M&A 거래소(FMX)가 올해 상반기 주목할만한 프랜차이즈 매물로 미국식 중식 레스토랑인 ‘홀리차우’를 비롯해 돈까스와 비빔밥, 생선구이, 제빵공장 등을 꼽았다. 홀리차우 도곡점(사진=홀리차우)6일 FMX에 따르면 미국식 중식 레스토랑인 ‘홀리차우’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유)에이치엘씨의 산하 브랜드 홀리차우는 지난달 15일 프랜차이즈ERP연구소, 하나회계법인과 매각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FMX는 홀리차우 매각을 위해 대기업을 비롯해 자산운용사 및 PEF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홀리차우는 국내 최초의 정통 미국식 중식 레스토랑으로 현재 약 100여 가지에 달하는 메뉴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머니백 덤플링스’와 ‘상하이 완탕 롤’과 ‘홀리즈 하우스 볶음밥’ 등은 딜리버리 품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홀리차우는 서울 이태원점과 도곡점, 여의도점 등 총 3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으로 경기권과 지방 핵심 상권에 매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통 매각 및 분할 매각의 일환으로 직영점을 가맹 전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돈까스 프랜차이즈인 B사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질 좋은 돈육과 차별화된 소스로 매년 성장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2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서울·경기권을 바탕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까지 10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비빔밥 프랜차이즈 C사는 한정식 프랜차이즈 본사로 국내 특수상권 내 다수매장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속적인 메뉴개발과 생산설비 구축을 통해 국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까지 시장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제주수산물 전문 기업인 D사는 제주수산물 유통과 직·가맹점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여기에 배달 사업과 추후 가정간편식(HMR)사업 진출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이밖에 제빵과 커피 등을 제조·판매하는 E사는 제빵공장을 소유한 프랜차이즈 본사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받았으며 추후 배달사업과 특수상권 입점을 준비 중으로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FMX 관계자는 “성장세를 눈 여겨 본 대형 자산운용사와 PEF(사모펀드), 기업 등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06 I 김성훈 기자
프랜차이즈 M&A 거래소 "F&B 매물 다수…원매자들 관심↑"
  • 프랜차이즈 M&A 거래소 "F&B 매물 다수…원매자들 관심↑"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프랜차이즈 M&A 거래소(FMX)가 올해 상반기 주목할만한 프랜차이즈 매물로 미국식 중식 레스토랑인 ‘홀리차우’를 비롯해 돈까스와 비빔밥, 생선구이, 제빵공장 등을 꼽았다. 홀리차우 도곡점(사진=홀리차우)6일 FMX에 따르면 미국식 중식 레스토랑인 ‘홀리차우’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유)에이치엘씨의 산하 브랜드 홀리차우는 지난달 15일 프랜차이즈ERP연구소, 하나회계법인과 매각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FMX는 홀리차우 매각을 위해 대기업을 비롯해 자산운용사 및 PEF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홀리차우는 국내 최초의 정통 미국식 중식 레스토랑으로 현재 약 100여 가지에 달하는 메뉴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머니백 덤플링스’와 ‘상하이 완탕 롤’과 ‘홀리즈 하우스 볶음밥’ 등은 딜리버리 품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홀리차우는 서울 이태원점과 도곡점, 여의도점 등 총 3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으로 경기권과 지방 핵심 상권에 매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통 매각 및 분할 매각의 일환으로 직영점을 가맹 전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돈까스 프랜차이즈인 B사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질 좋은 돈육과 차별화된 소스로 매년 성장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2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서울·경기권을 바탕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까지 10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비빔밥 프랜차이즈 C사는 한정식 프랜차이즈 본사로 국내 특수상권 내 다수매장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속적인 메뉴개발과 생산설비 구축을 통해 국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까지 시장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제주수산물 전문 기업인 D사는 제주수산물 유통과 직·가맹점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여기에 배달 사업과 추후 가정간편식(HMR)사업 진출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이밖에 제빵과 커피 등을 제조·판매하는 E사는 제빵공장을 소유한 프랜차이즈 본사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받았으며 추후 배달사업과 특수상권 입점을 준비 중으로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FMX 관계자는 “성장세를 눈 여겨 본 대형 자산운용사와 PEF(사모펀드), 기업 등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06 I 김성훈 기자
종로구 ‘착한 임대료’ 운동…관내 5000개 점포 동참
  • [동네방네]종로구 ‘착한 임대료’ 운동…관내 5000개 점포 동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종로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현상을 극복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상인들을 돕기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나선 결과, 이달 9일 기준 약 5000여 개 점포가 동참했다고 17일 밝혔다.가장 먼저 원단, 의류·액세서리 부자재 등을 취급하는 동대문종합시장 관리를 맡은 ‘동승’에서 상가 내 4300여 점포 임대료를 3개월 동안 20% 인하하기로 했다. 광장시장주식회사 역시 3개월 간 600여개 점포 임대료를 20% 인하했다.통인시장은 상인회비 1개월 면제와 더불어 도시락카페 24개 가맹점에 지난 1년 간 운영 수익금의 일부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또 국일관 드림팰리스는 집합 건물로 기존 경영악화와 더불어 약 2000명의 구분소유자 동의를 얻는 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2~3개월 간 임대료 20~35%를 인하해주기로 했다. 개인점포에 해당하는 ‘한정식 둘레골’ 또한 1개월 임대료를 면제해주기로 하였다.종로구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직능단체 및 상인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현수막을 관내 곳곳에 내붙일 계획이다.또한 종로구는 관내 중소상공인을 위해 저리로 융자를 지원하고, 매출 증대에 보탬이 될 종로사랑상품권을 200억원을 발행했다. 또 전통시장을 방역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예방수칙 포스터 및 안내문 등을 배부했으며 상권 회복을 위해 다양한 판매촉진 행사, 사회적 경제 판로지원을 위한 소셜마켓 등을 개최했다.김영종 구청장은 “중앙정부 및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겠다”고 전했다.종로구 직원이 통인시장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종로구)
2020.03.17 I 정두리 기자
경찰, '원정 도박 의혹' 양현석·승리 조만간 소환
  • 경찰, '원정 도박 의혹' 양현석·승리 조만간 소환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122870) 대표(50)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 경찰이 핵심 증거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을 곧 소환할 예정이다.◇“양 전 대표 곧 소환 예정…비공개 가능성도”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면 수사를 한다”며 “혐의 관련성이 없진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약 5시간에 걸쳐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또 경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한 이후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소환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는 소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못 박았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해봐야 하는데 이번 주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만약 양 전 대표가 경찰에 소환된다 해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공개 소환 여부는 검토해봐야 한다”며 “피의자 정보·사진 촬영 여부 등은 추후 논의 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횡령 아니야”…성매매 수사도 속도↑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알려진 판돈 규모는 약 10억원대로, 승리 역시 20억원 가량을 판돈으로 쓴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은 회삿돈이 아닌 개인 돈으로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 의혹과 관련해 횡령 부분은 따로 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 전 대표가 도박 혐의와 함께 받고 있는 성접대 알선 혐의에 대해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알선 계좌 분석을 빠른 시일 내에 끝낼 것”이라며 “불법 도박 관련 소환이 이뤄지면 그 때 같이 심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양 전 대표가 이 자리에 여성 25명을 초대했고 일명 ‘정마담’이 이 중 일부를 알선했다는 주장도 제기된 상황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양 씨를 지난 7월 정식 입건했다.
2019.08.19 I 황현규 기자
속도붙는 양현석 수사…경찰, YG 압수수색
  • 속도붙는 양현석 수사…경찰, YG 압수수색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122870) 대표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양 전 대표를 정식 입건 한 데 이어 압수수색에 돌입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고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말 양 전 대표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당시 확보한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금융계좌를 분석 중이다. 또 YG엔터테인먼트의 금융거래 내역도 확보해 자금 흐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지난달 22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양 전 대표의 성접대 혐의 관련해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며 “계좌 추적 등 강제수사도 검토 중”이라며 “해외 출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5월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전 대표가 이 자리에 여성 25명을 초대했고 일명 ‘정마담’이 이 중 일부를 알선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가 자리에 동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이와 관련해 경찰은 50일 넘게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싸이, 일명 ‘정마담’을 내사자 및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양 전 대표와 정마담, 유흥업소 관계자 등 모두 4명을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해 본격 수사를 개시했다.
2019.08.02 I 김보겸 기자
경찰, 양현석 강제수사 검토 중…강남 클럽 단속도
  • 경찰, 양현석 강제수사 검토 중…강남 클럽 단속도
  •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사진=MBC영상 갈무리)[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122870) 대표가 성 접대 혐의로 정식 입건된 가운데, 경찰이 강제 수사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혐의와 관련한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또 경찰은 제2의 ‘버닝썬’ 사태를 막기 위한 클럽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계좌 추적 등 강제수사도 검토 중”이라며 “해외 출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양 전 대표의 혐의와 관련해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유흥업소 종사자 등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다”며 “조사 결과 수사로 전환할 만한 단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양 전 대표를 포함해 유흥업소 종업원 등 모두 4명을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혐의로 입건했다.앞서 지난 5월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전 대표가 이 자리에 여성 25명을 초대했고 일명 ‘정마담’이 이 중 일부를 알선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가 자리에 동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이와 관련해 경찰은 50일 넘게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싸이, 일명 ‘정마담’을 내사자 및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한편 경찰은 제2의 버닝썬 사태를 막기위해 강남 일대 클럽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강남권 대형 클럽에서 이뤄지는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단속하기 위해 ‘강남클럽 합동대응팀’을 구성한다. 경찰 관계자는 “2주에 한 번씩 점검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구청 등 유관기관과 업태위반 합동점검, 마약범죄가 이뤄지는 등에 대한 첩보수집 및 특별단속, 불법촬영된 영상물 등이 유통되고 있는 지에 대한 점검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7.22 I 황현규 기자
'성접대 의혹' 양현석 입건…강제수사까지 가능할까
  • [사사건건]'성접대 의혹' 양현석 입건…강제수사까지 가능할까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9시간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미처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이번 주의 인물을 꼽으라면 당연 양현석(50)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입니다.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지 50일 만에 입건됐는데요. 경찰은 참고인 진술과 핵심적인 증거를 찾았다는 입장입니다. 또 직장인들이라면 아마 모두 알고 있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도 한 주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부당한 지시에 속 앓이했던 직장인들은 쾌재를 불렀을 텐데요. 이번주 키워드는 △양현석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반일운동으로 꼽았습니다. ◇50일만에 입건된 양현석…핵심 증거는?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내사로 마무리 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경찰은 양 대표를 정식 입건했습니다. 경찰이 내사를 벌인 지 50여일 만인데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그동안 진술 자료를 분석하여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했다”며 “의혹이 제기된 관련자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 여부에 대해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앞서 지난 5월 27일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전 대표가 이 자리에 여성 25명을 초대했다고 하는데요. 술자리에 일명 ‘정마담’이 이 중 일부를 알선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또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가 자리에 동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두달 가까이 의혹을 조사해왔습니다. 양 전 대표와 싸이, ‘정마담’은 내사자 및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그러나 이후 경찰이 유흥업소의 다른 직원으로부터 성관계 관련 진술을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 핵심적으로 YG 카드가 유흥업소에서 결제된 내역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이를 증거로 양 대표를 입건했습니다. 과연 입건을 넘어 강제 수사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상사 갑질에 속 앓이 하지 마세요”이제는 더이상 직장 후배에게 함부로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음주나 흡연을 강요해서도 안되고, 인신공격을 했다가는 징계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는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이슈가 있었는데요. 바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입니다.16일부터 시행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따르면 상시 10명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은 취업규칙에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내용을 넣어야 합니다.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하면, 이 규칙을 근거로 사업주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사업주는 물론 조사에 착수해야합니다. 말그대로 ‘갑질 소리함’이 생긴 셈이죠.그러나 괴롭힘의 정의가 애매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고용노동부는 메뉴얼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반복적인 개인 심부름 △근로계약과 무관한 업무 △음주·흡연·회식 참여 강요 △지속적인 폭언·욕설 △집단 따돌림 △업무시 의도적 무시·배제하는 행위 등이 괴롭힘으로 꼽힙니다.물론 한계도 있습니다. 사업주에게 신고하는 탓에, 사장에게 괴롭힘을 당했을 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른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그럴 경우 노동청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최혜린 노무사는 “사업주의 갑질을 사업주에게 직접 신고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노동청에 직접 신고할 수 있다”며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명시화 된 만큼 노동청도 해당 사건을 접수할 시 근로감독으로 전환해 조사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19일 오전 3시 24분께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입주 건물 앞에 세워진 차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사진=연합뉴스)◇대학생 시위부터 분신까지…거세지는 반일운동반일운동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대학생들까지 나서 반일 운동을 펼치는가 하면, 일본대사관 앞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노인도 있었습니다. 먼저 이화여대 학생들이 나섰습니다. 이화여대 학생회 ‘Enable(인에이블)’은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화인은 일제강점기 피해자들과 연대한다”며 “아베 정권은 한일 양국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경제보복을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일본 정부의 행보가 일제감정기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기독교학과에 재학 중인 김단비(23)씨는 “일본 정부가 일제 감정기 당시 피해자를 모욕하고 있다”며 “전범국으로서 역사적 책임을 저버리는 모습”이라고 비난했습니다.일본에 대한 반감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표현한 70대 남성도 있었습니다. 19일 새벽 3시24분께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까지 차를 끌고 와 불을 낸 김모(78)씨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대사관 앞 인도에 승합차를 세운 뒤 차 안에서 스스로 불을 붙였습니다. 이후 불은 10분 만에 진압됐지만 김씨는 결국 화상성 쇼크와 호흡부전으로 숨을 거뒀습니다.김씨는 지인에게 차를 빌렸으며 지인에게 일본에 대한 반감을 표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김씨의 가족 중 강제징용을 당한 피해자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현재 주변 폐쇄회로(CC)TV와 건물 관계자 등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동기 등을 계속 수사 중입니다.
2019.07.20 I 황현규 기자
싸이 흠뻑쇼 티켓 취소 분위기…인터파크, 수수료 없이 100% 환불
  • 싸이 흠뻑쇼 티켓 취소 분위기…인터파크, 수수료 없이 100% 환불
  • 싸이 콘서트 ‘흠뻑쑈’의 티켓 환불 요청이 쇄도하자 인터파크가 환불에 나섰다. 인터파크 티켓 고객센터에 전화해 환불 요청을 한 뒤 표를 재사용하지 못하도록 6조각 낸 사진을 메일로 보내면 바로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해준다.(사진=독자 제공)[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성 접대 자리에 동석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쑈’에 대한 환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개인 신상에 따른 취소인 만큼 인터파크 측에서는 수수료 없이 100% 환불에 나서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싸이 흠뻑쑈’에 대한 취소 요청이 이어지면서 오는 19일 예정인 공연 표가 이날 오전 기준 스탠딩 SR이 1000석 이상, 스탠딩 R석 290석, 지정석 SR 180석, 지정석 R이 383석 남았다. 싸이의 콘서트는 인기가 높아 티켓을 구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이에 인터파크 측에서는 환불 방법을 간소화한 방법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환불 방법은 인터파크 티켓 고객센터에 전화해 아티스트 개인 이슈로 환불을 요청하면 된다. 티켓 배송 전이거나 현장 수령은 바로 수수료 없이 100% 전액 환불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티켓을 받았을 경우 등기로 반송해야 했지만 이번 건의 경우 티켓을 재사용할 수 없도록 6조각 낸 사진을 찍어 메일로 보내도 환불 절차에 들어간다. 카드결제일 경우 취소까지는 약 3일 가량이 소요된다.다만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하지는 않았다.인터파크에서는 이전에도 아티스트의 건강상 문제 등 개인 사유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거나 변동되면 수수료 없이 환불을 진행했다. 싸이의 콘서트가 100% 환불이 가능한 아티스트 개인 사유가 적용된 이유는 성 접대 관련 의혹 때문이다. 앞서 한 탐사기획 프로그램에서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싸이 역시 이 자리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북상 중인 태풍 다나스의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티켓을 구매했던 A씨는 “싸이가 사과하기를 끝까지 기다렸지만 여전히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어 실망감이 컸다”며 “어렵게 예약했던 표라 아쉽긴 하지만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인터파크 관계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7.18 I 함지현 기자
'양현석 입건' YG 주가 하락세
  • '양현석 입건' YG 주가 하락세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9시간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27일 오전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양현석 전 대표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알려진 다음날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YG엔터테인먼트는 18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전날 대비 5.44%(1500원) 하락한 2만6050원을 기록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인 17일 “그동안 진술 자료를 분석해 양현석 전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했다”며 “의혹이 제기된 관련자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 여부에 대해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5월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이 자리에 여성 25명을 초대했고 일명 ‘정마담’이 유흥업소 여성들을 이 중 일부로 알선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가수 싸이도 이 자리에 참석해다.이와 관련해 경찰은 두 달 가까이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싸이, ‘정마담’을 내사자 및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2019.07.18 I 김은구 기자
서훈·양정철 회동 동석 기자 "부담스러운 자리라 저 끼운 듯"
  • 서훈·양정철 회동 동석 기자 "부담스러운 자리라 저 끼운 듯"
  • 서훈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지난 21일 만찬 회동에 동석한 MBC 김현경 기자가 회동에 대한 추측과 의혹이 난무해진 상황이 당혹스럽다는 입장과 함께 그날의 상황을 자세하게 전했다.앞서 서 원장과 양 원장의 비공개 회동은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1일 저녁 서울 강남구 한 한정식 식당에서 만나 4시간가량 회동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양 원장은 “국정원 원장과 몰래 만날 이유도 없지만 남들 눈을 피해 비밀회동을 하려고 했으면 강남의 식당에서 모이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선거나 정치 얘기는 없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국정원장과 여당 실세의 밀회”, “공작 회동”이라는 등의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문제가 되고 있는 만찬에 함께 참석했던 김 기자 역시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이야기는 전혀 오가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이후 김 기자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현직 언론인이 있는 자리에서 (총선 이야기 같은) 부담스러운 이야기가 오고 갈 수는 없었다. 글자 그대로 양정철 원장의 귀국 인사 자리였다”고 전했다.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사진=연합뉴스)김 기자는 서 원장과 양 원장을 만난 이후 미국 워싱턴에 열린 한 학회에 참석했다가 28일 귀국했다. 그런데 이날 두 사람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이날 김기자는 ‘정치 혹은 선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래도 현직 언론인이 있는 자리에서 그런 부담스러운 이야기가 오고갈 수는 없었겠죠”라며 “제가 있는 동안에 그런 이야기들은 없었다. 글자 그대로 양정철 원장의 귀국 인사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김 기자는 이날 만남에서는 주로 서 원장이 국정원 개혁에 대해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 원장께서는 이미 진행된 국정원 개혁에 대해서 충분히 말씀을 하셨다”라며 “그래서 전체적으로 제가 느낀 건 (국정원이) 국내 정치 조직을 싹 없애버렸잖아요. 그렇다보니까 대외 업무를 원장님께서 많이 맡아서 하게 됐다. 그래서 이게 참 몸이 피곤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이와 함께 김 기자는 해당 자리가 오해받을 수 있는 자리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그는 “그때는 몰랐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까 ‘아, 이게 두 분 만남이 조금 부담스러워서 나를 끼웠구나’하는 생각을 뒤늦게 했다. 그래도 일단 언론사에 있고 또 필요하면 제가 또 출연도 하는 그런 입장이다 보니까”라며 “총선은 아직 한참 남은 거 아닌가요? 어쨌든 저는, 제 기억에 없다”고 말하며 시금 총선과의 연관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1986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 기자는 기자로 전직한 뒤 주로 통일 분야를 취재해 왔다. 북한학 박사이기도 한 그는 현재 MBC 통일방송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2019.05.29 I 김민정 기자
"양정철 만난 서훈 국정원장, 카메라 아니라 총이었으면...재난 상태"
  • "양정철 만난 서훈 국정원장, 카메라 아니라 총이었으면...재난 상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만약에 사진(카메라)이 아니고 총이었으면 어떻게 할 뻔했습니까?”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의 만찬 회동으로 보안 사항인 서훈 국정원장의 동선이 노출된 문제를 지적하며 한 말이다.민 대변인은 28일 오전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진행자가 “국정원장의 일정도 보안이고 양 원장도 상당히 주위의 눈을 의식해야 하는 입장인데 어떻게 일정이 노출됐을까?”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그는 “두 분이 만난 것이 용서된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우리가 용서하고 지나갈 수 없는 게, 어떻게 그렇게 중요한 분이 공적인 자리도 아니고 사적인 자리에서 요원의 보호를 받으면서 식사를 하는 게 사진으로 찍히고 동영상으로 찍히는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아무리 기강이 무너졌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정보를 책임지는 분의 동선이 이렇게 쉽게 노출되고 기자의 사진에 찍혔다는 것 자체로도 이 분(서 원장)은 그 자리에 계실 자격이 못 되는 사람”이라며 “국정원 차가 한 번 지나가면 앞뒤로 비슷한 차가 지나간다… 거의 대통령급의 경호를 받고 다니는 것이 국정원장”이라고 주장했다.민 대변인은 “(서 원장이) 카메라를 멀찍이 바라보는 모습이 찍혔다는 것 자체가 국들께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재난의 상태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지난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자신과 서훈 국정원장이 독대했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처럼 두 사람의 만남 자체에 대한 지적뿐 아니라 보안 사항인 국정원장의 동선이 고스란히 노출된 점도 강하게 비판받고 있다.한 온라인 매체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의 한정식집 바로 앞에 차를 세워두고 서 원장과 양 원장이 만난 현장을 촬영해 공개했다.최소 2명이 차 안에서 잠복 취재를 벌였으나 식당 주변에 배치된 국정원 직원들은 수상히 여기지 않았다. 다만 취재차량 쪽을 몇 번 돌아봤고, 차 옆까지 왔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국정원은 그동안 정보기관장 동선은 확인해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내세우면서 서 원장의 일정과 이동 경로 등을 밝히지 않았다.하지만 이날 서 원장과 양 원장이 만난 현장이 포착되면서 보안이 생명인 국정원의 첩보활동까지 우려가 제기되는 등 불똥이 튀고 있다.
2019.05.28 I 박지혜 기자
양정철 원장이 있어야 할 자리
  • [현장에서]양정철 원장이 있어야 할 자리
  •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비공개 저녁 회동을 하기 직전인 지난 21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는 민주연구원이 주최·주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문재인 정부 3년차, 사회적경제 확대를 통한 포용국가 실현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양 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연구원 공식행사가 될 수 있어 관심이 컸다. 연구원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 원장이 직접 인사말을 할 예정이라고도 알렸다. 하지만 양 원장은 불참했고 사회자는 “당무와 내부에 일이 있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는 궁색한 해명만 전했다. 양 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연구원을 ‘총선 병참기지’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에 걸맞지 않은 토론회 참석은 첫 공식일정으로 부적절해 불참했다는 이야기는 나중에 접했다. 공교롭게도 양 원장과 함께 인사말을 하기로 했던 박광온·김정호 민주당 의원도 불참하거나 지각하면서 참석자들이 공식항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송경용 신부(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는 “당에서 오시기로 한 분이 왜 안 오시는 거냐. 굉장히 유감이다”며 “당에 꼭 전해줘라. 무슨 당무를 한다고 안 오고 뭐하는 거야”라고 화를 감추지 않았다. 양 원장이 오랫동안 준비했을 토론자에게도 양해를 구하지 않고 불참한 것이 송 신부의 격한 목소리 사이로 느껴졌다.27일 인터넷 매체인 ‘더팩트’에 따르면, 토론회를 불참한 양 원장은 이날 오후 6시20분부터 서울 강남구의 한 한정식집에서 서 원장과 만나 4시간 넘게 회동했다. 양 원장이 서 원장에게 90도로 깍듯하게 인사하고, 서 원장이 양 원장의 어깨를 토닥이는 장면도 카메라에 함께 담겼다. 양 원장은 해당 보도와 관련 “사적인 지인 모임이어서 특별히 민감한 얘기가 오갈 자리가 아니다”고 설명한 뒤 “제가 고위 공직에 있는 것도 아니고 공익보도 대상도 아닌데 미행과 잠복취재를 통해 일과 이후 삶까지 이토록 주시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표현했다. 그리고 “기자정신과 파파라치 황색 저널리즘은 다르다. 적당히 하면 좋겠다”고 훈계했다. 또 “아무 생각 없이 폭로를 전문으로 하는 매체야 그렇다 쳐도 숱한 매체들이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의혹 재생산에 부화뇌동한다면 서글픈 일”이라고도 덧붙였다.하지만 양 원장의 해명은 궤변에 가깝다. 자신이 공인(公人)이 아니고 사인(私人)이라고 생각했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왜 해외로 떠나 2년이나 지난 후에 돌아왔을까. 또 어떤 사인이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수십 명의 취재진이 한마디를 듣기 위해 출근길에서 기다릴까. 양 원장은 세금인 정당보조금으로 운영되는 민주연구원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사인이 아니다. 서 원장 역시 책임이 무겁다. 국정원은 그간 숱한 국내 정치개입으로 지탄을 받았고, 개혁이 진행 중이다. 그런 상황에서 민주연구원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병참기지로 만들겠다고 한 양 원장과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면 누구라도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게 당연하다. 서 원장은 이날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개최한 ‘2019 글로벌 인텔리전스 서밋’ 행사에서 양 원장과 만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침묵했다.양 원장은 스스로 문재인 정권에 방해가 되지 않겠다고 2년이나 떠났던 이다. 그런 양 원장은 정치권으로 복귀한 지 한 달도 안 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선거전문가인 양 원장은 자신의 부적절한 행보로 몇 표나 떨어져 나갔는지를 누구보다 잘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양 원장이 사인의 삶을 즐기고 싶다면 해외로 나가면 된다. 그게 아니라면 다시 자유인이 되기 전까지 있어야 할 자리, 가지 말아야 할 자리를 많이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전쟁 물자를 공급해야 할 병참기지에서 자꾸 사고가 나면 전쟁은 시작하기도 전에 패배한다. 21대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았다.
2019.05.27 I 조용석 기자
디딤, 간장게장 전문점 ‘황금게장’ 론칭
  • 디딤, 간장게장 전문점 ‘황금게장’ 론칭
  • (사진=디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외식기업 디딤이 간장게장 전문점 ‘황금게장’을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디딤은 백제원, 더반상 등 프리미엄 한정식 브랜드를 운영해오던 노하우를 활용해 황금게장을 론칭,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황금게장은 질 좋은 국내산 꽃게에 직접 개발한 간장 양념을 더해 비린 맛없이 꽃게 본연의 달큰한 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대표 메뉴로는 비법 간장으로 담근 ‘황금 알이 꽉 찬 게장’으로 꽃게의 크기에 따라 큰 게장과 작은 게장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매콤한 맛이 매력적인 ‘양념듬뿍 황금게장 무침’, 게장과 함께 하면 좋을 ‘대나무통밥 산채정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일품요리로 ‘꽃게탕’과 ‘꽃게찜’도 준비했다.디딤은 황금게장의 첫 매장을 다채로운 콘텐츠가 집합돼 있는 명소로 유동인구가 많은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 오픈한 만큼 새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리고 향후 디딤의 직영 브랜드가 진출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디딤 관계자는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한정식 브랜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장게장 전문점을 론칭하게 됐다”며 “높은 품질의 황금게장 요리를 선보여 오랫동안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식 기업 디딤은 백제원, 도쿄하나, 한라담, 풀사이드228, 반상 등 직영 브랜드와 마포갈매기, 연안식당, 고래식당, 미술관 등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2019.05.10 I 강신우 기자
디딤, 가정의 달 맞아 와인 프로모션 진행
  • 디딤, 가정의 달 맞아 와인 프로모션 진행
  • (자료=디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외식 전문기업 디딤이 직영 브랜드를 중심으로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디딤은 가족 및 친지 모임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약 3개월간 프로모션 와인 1병 구매 시 선물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와인 프로모션은 직영점인 숯불갈비 한정식 브랜드 ‘백제원’과 이탈리안펍 ‘폴사이드228’, 돼지 숯불구이점 ‘한라담 무교점’에서 진행된다. 백제원 등 직영점에서 준비한 프로모션 와인은 매력적인 과일향이 특징으로 모든 음식과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 ‘조닌 프로세코’와 강렬한 레드 와인으로 스테이크와 육류에 어울리는 ‘카니버 카버네 소비뇽’을 준비했다. 디딤은 이들 와인 주문 시 고객들에게 특별한 선물로 데일리 와인으로 좋은 ‘페냐솔 화이트 브뤼’와 와인 디켄터를 각각 증정할 예정이다. 와인 프로모션 외에도 디딤은 일식 브랜드 ‘도쿄하나’에서 음식과 어울리는 사케 4종을 20% 할인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디딤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에는 소중한 가족과 지인들 간의 외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와인 행사 및 사케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와인 프로모션 기간에는 특별히 와인과 함께 사은품까지 증정되는 만큼 고객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은 외식기업으로는 세 번째 코스닥상장기업으로 백제원, 도쿄하나, 한라담, 풀사이드228, 반상 등과 같은 대형 직영매장과 마포갈매기, 미술관, 고래식당, 연안식당, 레드문 등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2019.05.08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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