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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3건

니콘, FX 미러리스 신제품 ‘Z 8’ 출시
  • 니콘, FX 미러리스 신제품 ‘Z 8’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풀프레임(FX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Z 8’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Z 8’은 플래그십 모델인 ‘Z 9’의 고급 기능과 성능을 견고한 소형ㆍ경량 바디에 담아낸 게 특징이다. 우수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사진과 동영상 모두 안정적으로 다양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Z 9’을 약 30% 소형화한 크기로, 뛰어난 그립감과 편리한 조작성을 고려해 설계했다. 또한 가로 ㆍ세로 4축 틸트식 액정 모니터는 수직 또는 수평 방향에 관계없이 높거나 낮은 각도에서도 원하는 앵글을 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이 밖에도 AF(자동초점)에 ‘Z 9’과 동일한 고속ㆍ고정밀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로 인해 저휘도 한계가 EV-9까지 확장돼 어두울 때나 역광일 때도 피사체에 효과적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다.또한 ‘프리 캡처’(반셔터 후 완전 누르기 전 1초까지 기록하는 기능)를 활용해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아낼 수 있다. 동영상의 경우, 30프레임의 8K UHD 영상을 외장 레코더 없이 카메라에 내장된 메모리 카드에 최대 약 90분까지 녹화할 수 있다. 이는 다큐멘터리나 웨딩 촬영 등 장시간 녹화에 용이하다. 이와 함께 8K 오버 샘플링에 의한 4K UHD 해상도로 초당 60, 50, 30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어 다양한 영상 제작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12비트 RAW 및 10비트 프로레스(ProRes) 422 HQ 코덱도 기본 탑재해 고화질의 영상 기록을 즐길 수 있다.니콘이미징코리아는 ‘Z 8’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Z 8 세미나’를 개최한다. ‘Z 8’ 예약판매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이샵,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에서 한정 수량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정품 배터리를 증정한다.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Z 8은 Z 9의 성능을 소형 바디에 응축해 고성능 기능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사용자 편의성은 더욱 높인 제품”이라며 “니콘은 앞으로도 새로운 차원의 광학 성능을 추구해 사용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영상 표현의 가능성을 더욱더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영상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Z 8’의 출시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며 판매가격은 529만8000원이다.
2023.05.11 I 김정유 기자
SK매직,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 지자체 보조금 지원 대상 선정
  • SK매직,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 지자체 보조금 지원 대상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SK매직은 지난해 6월 출시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가 국가인증마크, K마크를 획득해 음식물처리기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사진=SK매직)SK매직에 따르면 정부는 음식물처리기의 성능과 품질을 증명하는 인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K-마크, Q마크 등 관련 인증을 1개 이상 획득한 제품을 대상으로 음식물처리기 설치 보조금을 구매 금액의 최대 50%,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 제품은 올해 1월 1일 이후 구매 제품으로 현재 예산이 소진된 지역을 제외하고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지자체는 인천시 중구, 부평구, 연수구 등 총 10곳이다.SK매직,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로부터 우수한 건조 기능과 안전장치 등 까다로운 성능 기준을 통과해 K마크를 획득해 음식물처리기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 제품으로 선정됐다.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국내 최초 ‘순환 제습 건조분쇄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다. 단순 건조분쇄 방식의 음식물처리기가 아닌 공기 중 습기를 물로 바꾸는 제습기 원리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음식물 냄새와 습기를 투명한 물로 응축해 배수구로 배출함으로써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친환경 에코 가전이다.기존 시중 제품과 달리 음식물을 처리하며 발생하는 각종 냄새와 습기를 외부로 방출하지 않아 고온 다습한 여름에도 냄새, 세균, 곰팡이 걱정 없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미세한 냄새까지 99.9% 이상 제거하는 ‘감압 청정 필터’를 추가 적용해 습증기로 인한 필터 오염과 악취, 세균 증식 등의 문제를 한 번 더 차단한다.SK매직 관계자는 “K마크 인증 획득으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의 성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더 나아가 이번 지자체 설치 보조금 지원 대상 제품 선정됨으로써 고객의 구매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타협 없는 혁신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4.19 I 함지현 기자
'김단비 23점' 우리은행, WKBL 챔프전 1차전 기선제압
  • '김단비 23점' 우리은행, WKBL 챔프전 1차전 기선제압
  • 1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우리은행과 BNK의 경기에서 승리한 우리은행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년 만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아산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먼저 웃었다.우리은행은 1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 부산 BNK와 경기에서 62-56으로 이겼다.역대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70%(30회 중 21회)에 이른다.만약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3승을 거두면 2017~18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아울러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통산 16승을 거둬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이 갖고 있던 챔피언결정전 감독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위성우 감독은 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을 거둬 이미 챔프전에서만 19승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챔프전 상대였던 하나은행에 부정 선수(첼시 리)가 뛰어 이 당시 3승은 공식 기록에서 제외된 상태다.1쿼터는 22-22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2쿼터에서 BNK가 단 4득점에 그친 사이 우리은행이 김정은의 3점슛 3개 포함, 20점을 몰아치면서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졌다.3쿼터 중반 우리은행은 50-30, 20점 차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BNK가 추격에 시동을 걸면서 경기는 다시 안개속으로 빠졌다.42-56, 14점 차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친 BNK는 4쿼터 시작 후 5분이 넘게 우리은행을 무득점에 묶어놓고 연속 9점을 몰아쳐 51-56, 5점 차까지 추격했다.하지만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4분 40초를 남기고 박지현의 골밑슛으로 막혔던 득점을 뚫었다. 이어 박지현의 자유투 1개를 다해 다시 8점 차로 달아났다.BNK는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 이소희의 3점포로 59-56,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약간 부족했다. 우리은행은 33초를 남기고 김단비의 자유투 1개를 더해 4점 차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23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지현은 13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이뤘다. BNK는 이소희(18점), 김한별(15점 1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2쿼터 열세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2023.03.19 I 이석무 기자
안전속도 5030 재설정…도심 제한속도 최고 시속 60㎞ 상향
  • 안전속도 5030 재설정…도심 제한속도 최고 시속 60㎞ 상향
  • 차량들이 서울 용산구 한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기 위해 멈춰 서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심 내 제한속도가 시속 60㎞로 상향된 도로가 늘어난다.경찰청은 14일 ‘2023년 전국 교통경찰 워크숍’을 열고 도심 차량 제한속도를 일부 상향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우선 보행자의 도로 횡단 가능성이 작거나 교량이나 터널 등 보행자 접근이 어려운 구간에서는 도심 주행속도 제한을 시속 50㎞에서 60㎞로 완화하기로 했다. 간선도로에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시간대별로 제한속도를 올리거나 내리는 ‘탄력적 속도제한’을 추진한다.이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도심 차량 제한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재설정한 셈이다. 2021년 4월 도입된 안전속도 5030은 도심부 간선도로는 시속 50㎞, 어린이 보호구역과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주행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지난해 4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5030 정책을 완화하고, 제한속도 상향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경찰도 발을 맞춘 셈이다.이어 경찰은 모든 방향에서 건널수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와 동시 보행신호를 확대한다.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대각선 건널목과 동시 보행신호를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확대키로 했다.또 번호판이 뒤에 있는 이륜차 단속을 위해 ‘후면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부턴 1종 자동 면허도 나온다. 경찰은 2종 보통면허에만 있던 자동변속기 차량 시험을 1종 보통면허에도 도입할 계획으로 앞으로 자동변속기로도 승합차나 화물차 면허를 취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 과학기술의 발전 등 사회환경 변화에 맞춰 교통경찰의 정책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교통안전은 높이면서 국민 불편을 줄이는’ 교통정책을 더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5 I 이소현 기자
난방비 폭탄에 한파로 출하량 줄어…고추·오이·애호박값 지난해 2배
  • 난방비 폭탄에 한파로 출하량 줄어…고추·오이·애호박값 지난해 2배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난방비 급등 및 한파의 영향으로 고추와 애호박, 오이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채소값이 오르면서 밥상물가 상승 우려가 나오면서 정부는 3월 한 달간 가격이 채소값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 정부 비축물량 방출 등을 통해 가격을 안정세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채소 가격이 크게 올라 장가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5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소비자가 채소류를 고르고 있다. 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산물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0.02% 상승해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품목별로 보면 국산소고기(-6.1%), 수입소고기(-5.2%) 등 축산물이 크게 하락한 반면 풋고추(34.2%), 파(29.2%), 오이(27.4%), 양파(33.9%) 등 채소류는 크게 올랐다.채소 가격이 오른 건 한파와 폭설로 작황이 부진한 데다 난방비 상승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며 시설재배 작물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3일 기준 청양고추 100g 가격은 2487원으로 전년(1188원)보다 2배 넘게 올랐다. 청양고추는 야간에도 18~20℃ 유지가 필요한 호온성 작물이어서 한파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생육이 적당한 조건에서도 꽃이 핀 후 수확까지 3주 내외가 소요됨을 고려할 때, 3월 중순은 지나야 출하량이 차츰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같은 기간 애호박과 오이 가격도 1년 전에 비해 각각 151.57%, 163.02% 급등했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출하량 확대가 늦어지면서다. 애호박 가격은 생육 주기가 7~10일로 짧아 일조시간이 늘어나면서 3월 중순부터는 가격이 차츰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3월 늦은 서리·한파로 인한 냉해 발생에 대비해 지역농협을 중심으로 봄철까지 보온 유지 지도·홍보 및 작황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무·양파 등 노지채소류 출하량 감소…비축물량 풀어 가격 안정무는 1월 중순까지는 안정적 수급상황을 유지하다가 1월 24일에서 1월 28일 사이 제주지역의 한파, 잦은 강우 등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2월 소비자가격은 전년 대비 다소 높았다. 제주도 겨울무는 4월 중순까지 수확·저장돼 6월까지 출하되는데, 1월 말 한파 피해를 입은 포전(약 1162ha)에서 생산이 어려울 경우 3월에서 6월까지 출하물량은 평년(28만8000t)보다 약 28% 감소한 20만9000t 수준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사이 수급이 불안할 경우 비축물량을 집중 방출 할 계획이다. 또 4~5월 가격 상승할 경우를 대비해 3월 중 2000t 내외의 물량을 추가 수매 비축할 계획이다. 양파는 2022년산 중만생종 생산량이 전년 대비 25.4% 감소함에 따라 높은 가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2023년산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만7986ha로, 조생종이 2956ha(전년 대비 6.3%), 중만생종이 1만5030ha(전년 대비 3.3%)로 예상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양파 수급 안정을 위해 출하장려비를 지원하여 조생종 물량의 조기출하를 유도하고 있다. 제주지역 조생양파는 평년의 경우 3월 15일경부터 출하되기 시작하였으나, 금년에는 3월 8일부터 본격 출하되어 가격이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주요 채소류의 품목별 공급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과 함께 소비자의 체감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30% 할인 지원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월 할인행사는 전년 대비 가격이 높아 소비자 부담이 큰 시설채소류를 중심으로 할인 품목을 매주 선정한다. 오는 8일까지 할인대상 품목은 양파, 당근, 청양고추, 상추, 오이, 딸기 등 6종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지난해 추석 이후 농축산물 물가는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한파 및 일조량 부족 등으로 일부 채소류의 가격이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농산물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불안 요인 발생시 비축물량 방출, 추가 재배면적 확보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농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6 I 김은비 기자
금리 하락에 베팅…KB운용 '국채30년 레버리지 ETF' 출시
  • 금리 하락에 베팅…KB운용 '국채30년 레버리지 ETF'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자산운용이 국내 첫 국채 30년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며 금리 하락에 베팅해 자본차익을 거두고자 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이란 설명이다. KB자산운용은 오는 14일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합성) ETF’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1좌당 가격은 2만원이다.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합성) ETF’는 ‘KAP국채30년 총수익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인 ‘KAP국채30년 총수익지수’는 최근 발행 순서대로 50%, 30%, 20% 비중의 국고채 30년 3종목으로 구성되며 듀레이션은 19.2년이다.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합성) ETF’의 듀레이션은 38.5년으로 국내 채권형 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길다.30년물 이상의 초장기채 ETF는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는 만큼 금리 하락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합성) ETF’는 금리 하락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다만 금리 상단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만큼 본인의 위험 성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02.13 I 김보겸 기자
허용석 "G7진입 마지막 흔들다리…기업가형 국가 전환이 열쇠"
  • 허용석 "G7진입 마지막 흔들다리…기업가형 국가 전환이 열쇠"[송길호의 파워인터뷰]
  •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은 한국의 G7진입과 관련, “경제지표는 이미 G7 수준에 도달했지만 출산율, 고령층 빈곤율, 자살률 등 사회적 지표는 여전히 열위에 있다”며 “복지체계 전반을 세심히 점검하고 챙기는 일이 마지막 관문”이라고 강조했다.[송길호 이데일리 논설위원 겸 에디터]초불확실성의 시대. 한국경제는 미증유의 짙은 안개속에 휩싸여 있다. 미국의 고강도 통화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리오프닝 등으로 대외 경제상황이 극도로 혼미한 상태에서 대내적으로는 3고 현상(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불어닥치며 역대급 불황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세계 10위 수준의 경제규모, 세계 7번째 5030클럽(인구 5000만명,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가입,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선진국 분류. 세계 최빈국에서 ‘한강의 기적’을 거쳐 선진국 클럽에 가입한 한국경제는 올해 성장기조가 급격히 흔들리며 일각에선 구조적 침체에 진입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한다. 격랑 속의 한국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성장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은 무엇일까. 선진국 문턱을 넘어 G7, 한발 더 나아가 G5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는 어떤 것일까.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으로부터 해법을 들었다. 그는 최근 서울 종로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불확실성 속의 압박이 정점에 이른 올해는 G7으로 가는 마지막 흔들다리(Final Rocking Bridge)”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잠재성장률 만큼 성장을 이루지 못하면 자칫 선진국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며 “민관 공조의 기업가형 국가(Entrepreneurial State)로 전환, 국민소득 4만달러 국가 수준의 규제개혁과 기술혁신 등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경제지표는 이미 G7 수준에 진입했지만 출산율, 고령층 빈곤율, 자살률 등 사회적 지표는 여전히 열위에 있다”며 “사회안전망은 물론 복지체계 전반을 세심히 점검하고 챙기는 일이 G7진입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G7수준의 기업 환경 조성, ‘기업가형 국가’ 전환 -경기흐름이 본격적인 침체국면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올 상반기가 압박의 피크예요. 3고 현상의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침체 기조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고물가 억제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통화 긴축정책을 공격적으로 시행했잖아요. 실물부문에 대한 기준금리 인상 효과는 6개월∼1년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고 볼 때 파급효과는 올 상반기 집중될 거예요. 최근 주요 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2%대에서 1%대로 하향 조정하는 추세예요. 잠재성장률이 2% 내외 수준임을 고려할 때, 1%대의 성장률은 경기가 침체국면에 접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조적 장기침체(secular stagnation)에 진입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성장이 정체된 화석경제로 전락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와요.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가 2019년을 정점으로 빠르게 감소하며 노동력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고 자본축적과 기술혁신이 정체되면서 잠재성장률 하락이 가속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으로 잠재성장률은 2016~2020년 연평균 2.5%에서 2021~25년 2.0% 그리고 2026~30년 1.7%로 빠르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와요. 내실을 다져 빠른 시일내 2%성장을 회복해야 해요. 이마저 달성 못하면 선진국 함정에 빠지는 거죠.” -성장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선택은.“기업가형 국가로 전환해 민관 공조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야 해요. 정부는 민간이 기피하는 위험부담이 큰 프로젝트에 과감히 투자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애플, 구글 등 혁신 기업의 탄생 이면에는 미국 정부의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투자가 그 원천이었어요. 아이폰에 탑재된 GPS,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등 핵심기술 모두 정부의 재정지원과 R&D투자를 통해 개발된 기술 아닌가요. 애플은 정부가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개발해 글로벌 공룡기업으로 탄생한 거예요.” -과학기술 입국으로 전진해야 한다는 얘기군요.“2017년 1월 미·중 무역분쟁이 막 터질 때 미국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위원회에서 ‘미국 반도체 산업 장기 우위를 위한 전략보고서’라는 걸 냈어요. 여기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혁신’이란 말이 나와요. 바로 이 점이 미국이 세계 최강국이 되는 비결이에요. 경제도 국방에도 기술혁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것도 웬만한 수준이어선 안 되고 타의 추종을 불어하는 수준이어야만 살 수 있다는 거예요. 이는 문샷 프로젝트(Moonshot projects)와도 연관돼요. 한마디로 목표를 설정하면 장단기 이해득실, 리스크 모두 따지지 않고 과감히 시도한다는 거예요. 무모하다고 할 정도로 강한 개념이지요. 사실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할때 이런저런 리스크 다 따지면 타당성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하지만 꼭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다면 이런 파격적인 방식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문샷 프로젝트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미국은 정부 기업 대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요. 정부는 일단 차세대 산업의 기반이 되는 초창기 기술의 R&D에 엄청난 투자를 하지요. 투자해도 99%는 다 사장돼 없어질 거를 정부가 다 합니다. 여기에서 싹이 좀 보인다 싶으면 기업으로 넘어가고 기업이 문제에 봉착하면 대학으로 가요. 기업이 직면한 문제가 얼마나 빨리 대학의 책상 위에 놓여지는지 그 속도에 따라 기술혁신 경쟁의 우위가 판가름난다고 해요. AI, 양자 컴퓨팅, 반도체, 바이오, 우주, 해양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미래의 먹거리들이 이런 과감하고 선도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혁신을 이룬다는 거예요. 정부의 지원방식도 이젠 전통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우리나라도 R&D투자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민간과의 이런 연계는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은데요.“우리나라 R&D 투자의 가장 큰 맹점은 지나치게 성공을 요구한다는 거예요. 평가 제도가 문제지요. 실패하면 용납을 안 합니다. 우리나라의 R&D성공률이 90%가 넘는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런데 정말 가치있는 투자는 성공률이 90%가 넘을 수가 없어요. 10%도 안 되는 분야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한 방향이에요. 우리 R&D투자는 전 세계에서 GDP대비 비율이 ‘톱3’에 들어갈 만큼 양적으로는 충분해요. 하지만 질적으로는 빈약하죠. 쉬운 것만 골라 하니 도전적인 과제에 대한 투자는 이뤄지지 않는 겁니다.” -기업가형 국가로 전환하기 위해선 규제혁파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급선무일텐데요. 규제개혁의 준거점은. “지엽적인 내용에 얽매이기보다는 큰 그림을 그리면서 가시적인 결과를 내야 합니다. 규제혁파의 기준은 G7, 최소한 G7+중국 수준이 돼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규제 수준은 턱없이 복잡합니다. 대기업·중소기업, 수도권· 비수도권, 고소득 ·저소득 이런식으로 나눠 규제수준을 달리하는 건 사회 정의나 형평성 측면에선 일견 타당할 수 있겠지만 나라밖에서 보면 의미가 없어요. ‘선진국, 경쟁국에 없는 규제는 모두 철폐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선진국과 대등한 경쟁을 벌이기 위해선 노동·환경·세제 등 모든 기업 환경을 이들과 비교해 뒤처지지 않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규제개혁의 접근 전략은. “온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선행돼야 해요. 타다와 택시 논쟁 보세요. 모빌러티 혁신을 위해 타다의 진입은 바람직하지만 택시업자들은 직장을 잃어요. 이들에겐 퇴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갈등관리를 잘해야 해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는 거죠. 당장 직장을 잃어도 당분간 소득의 70%정도는 보장되고 전직을 위한 교육 훈련 체계 등이 마련돼야 해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 구축되지 않으면 성공적인 규제개혁을 이룰 수 없습니다. 기득권층의 퇴로를 열기 위한 사회 안전망을 점검해야 할 시기예요. 우리나라 공공사회성 지출이 GDP대비 12%정도인데 OECD 38개국중 35위로 최하위권이예요. 앞으로 관련 예산이 폭발적으로 늘 텐데 지금부터 대비해야 합니다.”-사회안전망 구축은 결국 선진국 도약의 마지막 퍼즐이겠군요.“우리나라는 G7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GDP, 1인당 국민소득, 교역규모 등 경제지표는 일부 G7국가를 앞서기 시작했어요. 앞으로 세심히 챙길 건 저출산, 고령층 빈곤율, 자살률 등 사회적 지표예요. 연구결과 우리나라의 사회발전정도는 G7국가의 70%수준을 밑돌아요. 모든 지표에서 열위에 있습니다. 선진국 지위를 공고히 하면서 G7을 넘어 G5로 도약하기 위해선 성장 동력 회복뿐 아니라 복지부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일이 절실합니다. 그런 점에서 초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하는 올해는 G7으로 가는 ‘마지막 흔들다리’라고 규정할 수 있겠군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사회안전망과 전반적인 복지체계를 점검해야 할 시기입니다. 경제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선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도록 경제자유도를 최대한 높여주면 되지만 사회 지표개선에는 정부의 ‘보이는 손’이 결정적으로 작용합니다.” ◇경제체질 개선…디레버리징 그리고 택스믹스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선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이 급선무입니다.“한국경제는 부채의 늪에 빠져 있어요. 가장 큰 문제는 가계부채겠지요. 최근엔 기업부채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습니다. 외환위기 수준을 넘어섰어요. 국제결제은행(BIS)의 비금융섹터 신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현재 GDP 대비 기업신용 비율이 116.5%에요. 외환위기 당시 1998년 2분기에 111.9%였어요. 이런 상황에서 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고금리 충격으로 연체율이 급등하면 경제 위기가 본격화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이 문제예요. 한계기업들을 솎아내야 하는데 일종의 정서법이 있어 세제나 금융지원을 줄이기 어려워요. 하지만 한계기업의 단계적 정리는 꼭 필요합니다.” -재정건전성도 위협을 받고 있는데요. 재정준칙 3% 법제화도 지지부진하고. “국가 부채는 먼 수평선 위에서 서서히 다가오는 검은 구름과 같아요. 긴 호흡으로 대응하면 됩니다. 최근 급격히 확대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이에요. 다만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과제들과 향후 위기 발생 등에 대비해 재정여력을 충분히 확보해야겠지요. 그런 면에서 중립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준칙 마련은 필수적입니다. 2022년 기준 105개 국가가 이런 준칙을 마련한 상태예요. 재정준칙을 도입하면 재정건전성 제고는 물론 고물가 압력이 점증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재정 인플레이션(fiscal inflation)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재정을 방만히 운용하면 일종의 인플레이션 세금(inflation tax)을 국민에게 부과하는 셈인데 이를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예요.” -조세시스템은 어떻게 정비해야 할까요. “최적조세구조(택스믹스·Tax Mix)를 디자인해 과세구조를 선진국형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세금은 필연적으로 경제왜곡을 초래해요. 형평성이 깨지면서 정치적 사회적 비용이 불필요하게 발생하고 효율성이 깨지면서 경제적 후생도 줄게 되지요. 그 비용을 최소화한 게 재정학에서 강조하는 최적조세구조입니다. 이런 택스믹스가 선진국의 조세구조에 녹아들어있다고 봅니다. G7이나 국민소득 4만 달러 이상 국가들에 답이 있습니다. 이들 국가의 조세체계는 오랜 기간 성숙되고 누적된 정치적 합의와 타협의 산물이에요. 불형평과 비효율이 초래하는 정치·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한 조세구조라고 볼 수 있지요.” -선진국의 조세구조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거군요.“우리나라의 경우 법인세와 재산세(상속·증여, 보유세·거래세) 과세 비중이 선진국보다 높은 편이에요. 법인세의 경우 대부분의 국가가 단일세율이나 2단계 세율이지만 우리나라는 4단계 누진세율(9%, 19%, 21%, 24%)로 운용 중이지요. 최고 세율(24%)도 OECD평균(21.2%)은 물론 G7 평균(20.9%)보다 높아요. 택스믹스라는 관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법인세 부담이 과도하게 높은 편이고 소득세와 부가세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요. 법인에다가 세금을 왕창 때리는 나라는 최소한 소득 3만 달러 이상 국가에선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선진국 세금구조를 글로벌 스탠더드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나라는 지금 소득세를 늘리고 법인세를 줄여야 합니다.” -소득세를 높인다면 정치적 저항이 크지 않을까요. “국민개세주의의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소득세 최고세율은 매우 높아요. 고소득자들이 세금을 제법 부담하고 있다는 얘기에요. 반면 선진국은 최고 세율을 적용하는 과표구간이 매우 낮습니다. 한국과 선진국의 평균임금을 100만원이라고 할 때 우리나라는 소득 500만원, 선진국은 300만원이 기준입니다. 면세비율도 마찬가지예요. 일본만 해도 15.1%인데 우리나라는 37.2%(이상 2020년 기준)에 달해요. 최고세율을 더 높일 게 아니라 아래쪽부터 구조적으로 세부담을 더 늘려야 합니다.” -증세 논의도 동반돼야겠군요. “재정건전성 차원뿐 아니라 고령화나 복지재원 마련 등을 위해 증세는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필요가 있어요. 조세부담률이 22.1%(2021년 기준)로 여전히 OECD평균(24.3%, 2020년 기준)보다 낮은 수준이에요. 선진국 기준에 맞춰 점진적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세수 확대가 삶의 질을 높여 다시 세수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해요. 장기적 안목으로 증세를 하면서 최적조세구조를 설계해야 합니다. 단순히 개별 세목 차원이 아닌 전체 조세체계를 보고 접근해야 합니다. 정치적으로 흥정하듯이 세율을 정하고 공제를 남발하면 세제는 누더기가 되고 전체적인 균형은 무너집니다.”허 원장은…△1956년 서울 출생 △덕수상고 △연세대 경영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 ·미국 밴더빌트대학원 경제학 석사, 홍익대 세무학 박사 △공인회계사 △행정고시 22회 △ 재경부 외화자금과장 △재경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삼일경영연구원 원장 △세제발전심의위원회·재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SK네트웍스 이사회 의장 △(현)현대경제연구원장
2023.02.03 I 송길호 기자
BMW 뉴 X7,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서 독보적 입지 구축
  • BMW 뉴 X7,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서 독보적 입지 구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BMW의 플래그십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7’이 완전변경에 가까운 파격적인 진화로 소비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인한 인상을 주는 외부 디자인, 플래그십 모델임을 입증하는 인테리어 등을 갖춘 뉴 X7이 국내 대형 SAV 시장에서 독보적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BMW 뉴 X7 (사진=BMW)◇BMW 럭셔리 클래스 최신 디자인 요소 반영BMW X7은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다. 카이즈유에 따르면 X7은 지난해 총 4345대를 판매했다. X7의 국내 인기는 BMW의 글로벌 판매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X7 판매 시장일 정도다.X7은 BMW X 패밀리 고유의 강인하면서도 스포티한 외관, 플래그십 모델 특유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쾌적한 실내공간과 여유로운 주행감각이 특징이다. 이런 장점이 일상생활은 물론 장거리 여정이나 레저활동에서 유용하다. X7은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으로 정평 나 있다. BMW 뉴 X7 (사진=BMW)이번 ‘뉴 X7’에는 웅장함과 존재감을 강조하는 BMW 럭셔리 클래스의 최신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전면에 자리잡은 새로운 분리형 헤드라이트는 BMW 키드니 그릴과 조화를 이뤄 보다 강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되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가 키드니 그릴에 조명 효과를 발휘해 앞모습에 선명하면서도 풍성한 감성을 부여한다. 실내는 더욱 미래적이고 럭셔리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먼저 대시보드 위에는 최신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돼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간결한 디자인의 센터페시아와 새로운 기어 셀렉터 레버가 적용된 센터콘솔은 앞좌석에 한층 여유로운 공간감을 제공한다.BMW 뉴 X7 (사진=BMW)◇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탑재…스포티한 주행서도 안락함BMW 뉴 X7에는 한층 진보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된다.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조향 및 차로 유지 보조,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크기가 확대돼 시인성이 향상됐다.또 모든 모델에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 기능은 최대 200m까지 후진 조향을 보조하는 후진 어시스턴트와 함께 파노라마 뷰와 해당 영상을 주행 중에도 실시간으로 저장하는 BMW 드라이브 레코더를 포함한다.여기에 특정 지점에서 가속, 제동, 조향, 그리고 기어 설정에 이르기까지 이동 수행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학습하여 자동으로 수행하는 매뉴버 어시스턴트(Manoeuvre Assistant)도 새롭게 추가된다. 매뉴버 어시스턴트는 경로 당 최대 200m에 이르는 이동과정을 10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BMW 뉴 X7 (사진=BMW)이번 뉴 X7은 가솔린 모델 뉴 X7 xDrive40i와 디젤 모델인 뉴 X7 xDrive40d, 그리고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 뉴 X7 M60i xDrive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모든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 적용되며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도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돼 안락하면서도 스포티한 주행감을 준다. 최신 세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처음 적용되는 뉴 X7 xDrive40i은 이전보다 41마력 향상된 381마력의 최고출력과 5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8초에 가속한다. 디젤 모델인 뉴 X7 xDrive40d에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3.4kg·m를 발휘하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시속 100km까지 5.9초에 도달한다.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 뉴 X7 M60i xDrive에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는 신형 4.4리터 M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M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통해 고성능 모델 특유의 스포티한 사운드를 제공한다.BMW 뉴 X7 (사진=BMW)뉴 X7은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M 스포츠 패키지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모든 트림에서 6인승 또는 7인승을 선택할 수 있어 총 9가지 선택지로 제공된다(뉴 X7 M60i xDrive는 6인승만 제공). 가격은 가솔린 모델인 뉴 X7 xDrive40i가 1억4580만원~1억5030만원, 디젤 모델인 뉴 X7 xDrive40d가 1억4680만원~1억5130만원이며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7 M60i xDrive가 1억796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2023.01.04 I 손의연 기자
산업활동 위축 이어질까…올해 마지막 물가 발표
  • 산업활동 위축 이어질까…올해 마지막 물가 발표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국 경제 성장동력인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11월 산업활동을 발표한다. 또 올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 안팎으로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오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들로 분주한 모습(사진 = 연합뉴스)정부는 오는 29일 11월 전산업생산, 소비(소매판매), 투자(설비투자) 수치를 담은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 10월 산업활동동향 결과는 우울했다. 생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고, 소비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경기 먹구름이 더욱 짙어졌다.세부적으로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5% 감소,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4월(-1.8%)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코로나 초기인 2020년 1~5월 5개월 연속 감소 이후 처음으로 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비(소매판매)도 전월대비 0.2% 감소했고, 투자(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 하지만 향후 실적을 가늠하는 국내기계수주(2조 5030억원)가 전년동월대비 5.7%나 급감하는 등 투자 역시 불안하다.11월 역시 반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70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 이후 8개월 연속 적자다. 또 지난 11월 24일부터 진행됐던 화물연대 총파업 역시 산업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서울 한 대형마트 농산물 코너(사진 = 연합뉴스)통계청은 30일에는 ‘2022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마지막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 외환위기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은 6.3%(전년동월대비) 상승을 기록하는 등 수직 상승했다. 다만 국제유가 안정세와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다소 효과를 내면서 7월을 정점으로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12월 역시 국제유가 안정세 등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대(전년누계비) 안팎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11월까지 누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0%였다. 다만 이 역시 외환위기 때 였던 1997년(4.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였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12월26일(월)08:3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10:00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1차관, 국회)10:30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1차관, 국회)11: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부총리 및 1·2차관, 국회)14:00 대외경제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조달정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12월27일(화)10:0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12월28일(수)10:00 투자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14:00 인구미래전략 관계부처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00 행복공감봉사단 봉사활동(2차관, 서울개미마을공원)△12월29일(목)08:00 비상경제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차관회의(2차관, 세종청사)△12월30일(금)공개일정 없음 ◇보도계획 △12월26일(월)09:50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 확정12:00 2021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잠정)12:00 2022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12:00 2023년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 선정14:00 제231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16:00 제4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 개최17:00 2023년 연간 국고채 발행계획17:00 2023년 1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12월 발행 실적△12월27일(화)11:00 2022년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11:30 2023년 탄력관세 운용계획11:30 국유재산 사용자 부담 완화 및 물납주식12:00 “아동, 청소년 삶의 질 지표 2022” 보고서 발간12:00 2021년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12:00 ‘ESG 인프라 고도화 방안’ 발표16:00 2022년 기획재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시상식 개최△12월28일(수)11:00 소상공인 등에 대한 국유재산 사용 부담완화 추가 연장(5차)11:30 이달의 협동조합-대덕과학기술 사회적협동조합12:00 2022년 10월 인구동향12:00 2022년 11월 국내인구이동12:00 제3차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23~‘27) 수립14:00 최상대 기재부 차관, ‘사랑의 연탄 나눔’봉사활동 실시15:30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방안 발표16:00 2022년도 제3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12월29일(목)08:00 2022년 11월 산업활동동향08:00 2022년 11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08:30 제15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09:0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11:30 알리오플러스, 공공기관 시설 장비 원스톱 통합예약시스템 개통△12월30일(금)08:00 2022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09:00 2022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 및 평가10:00 2022년 11월 국세수입 현황11:30 2023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 통보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2. 12)
2022.12.24 I 조용석 기자
홀인원 부상 BMW 뉴 X7 받은 최나연 "이게 바로 제 차예요"
  • 홀인원 부상 BMW 뉴 X7 받은 최나연 "이게 바로 제 차예요"
  • 최나연이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BMW 뉴 X7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MW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홀인원의 행운으로 나를 좋은 곳으로만 데려다 주길…”프로골프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최나연(35)이 새 차를 받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했다. 최나연은 지난 10월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 12번홀에서 홀인원을 달성했다. 이 홀에는 BMW 뉴 X7이 부상으로 걸려 있어 은퇴하는 최나연에겐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됐다. 최나연이 홀인원을 기록한 지 두 달 만에 기다렸던 새 차를 받았다. BMW 코리아는 지난 22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최나연에게 차량을 전달하는 증정식을 진행했다. 차를 받은 최나연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사진과 글을 SNS에 올리고는 “바로 이것이 제 차입니다.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BMW 뉴 X7 멋지네요. 홀인원의 행운으로 앞으로 나를 좋은 곳으로만 데려다 주길 바라고 잘 지내보자 붕붕아”라고 남겼다.BMW 뉴 X7은 압도적인 존재감과 다양한 고급사양을 갖춘 플래그십 SAV 모델이다. 최나연이 부상으로 받은 차량은 뉴 X7 xDrive 40i M 스포츠 패키지 모델로 공식 출시 가격은 1억5030만원이다.최나연이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BMW 뉴 X7 운전석에 앉아 있다. (사진=BMW 코리아)
2022.12.22 I 주영로 기자
제조업 고용 찬바람에…쪼그라든 취업자 증가폭(종합)
  • 제조업 고용 찬바람에…쪼그라든 취업자 증가폭(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불안한 경제상황과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고용시장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11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0만명 이상 늘었지만, 증가 폭은 반년째 둔화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21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내년 1%대 ‘저성장 늪’에 빠질 것이란 경고와 함께 고용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22 PKNU 진로·취업박람회’가 열린 지난달 9일 오후 부산 남구 부경대 대연캠퍼스 체육관을 찾은 학생들이 기업 부스에서 채용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21개월 연속 취업자수 증가했지만…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908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만6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3월 반등 이후 21개월 연속 취업자수가 늘었고, 같은 달(11월) 기준으로는 1999년 이후 23년 만에 최대폭 증가다. 다만 증가 폭은 지난 6월부터 계속해 둔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취업자수 증가 폭은 지난 5월(93만5000명) 이후 △6월(84만1000명)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 △11월(62만6000명) 등으로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수가 47만9000명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50대와 30대에서 각각 9만2000명, 6만6000명이 증가해 뒤를 이었다. 반면, 20대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4000명 줄었다. 범위를 넓혀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전년동월대비 5000명 줄어 작년 2월(-14만2000명) 이후 21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40대 취업자수도 1년 전보다 6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들 연령대의 취업자수 감소는 산업 부진의 영향과 함께 인구감소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통계청 설명이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투자 위축도 고용 악재 작용 가능성문제는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고용의 하락세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11월 제조업 분야 취업자수는 전년 대비 10만 1000명에 그쳐 전월(20만1000명)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제조업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9월 이후 석 달째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은 전체 취업시장에서 가장 큰 15.8%(11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어 위축시 전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제조업 고용 둔화세는 글로벌 통화 긴축 및 중국봉쇄 조치에 따른 수출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11월 전년동월대비 14.0% 줄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였다. 수출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 8월 이후 처음이다.주요 수출 감소 품목 역시 제조업이다. 관세청이 발표한 12월 1~10일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10대 수출품목 중 △석유제품 △승용차 △선박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제조업 품목 모두 전년 대비 수출액이 감소했다. 가전제품, 컴퓨터 주변기기, 무선통신기기는 4000만 달러 이상 수출액이 감소했다. 수출 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반도체의 수출액도 2700만 6000달러나 줄었다.투자 위축도 향후 고용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향후실적을 가늠하는 국내기계수주(2조 5030억원)가 전년동월대비 5.7% 감소했고, 건설수주도 전년동월대비 40.5%나 줄었다. 건설수주 감소폭은 2013년 2월(-44.4%) 이후 최대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용시장은 수출 감소 및 투자 위축을 비롯한 전반적인 경기악화에 영향을 받는 상황”이라며 “실물경기 후퇴에 비해 고용시장 후퇴는 본격화 되지 않았기에 향후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12.14 I 조용석 기자
지그재그, 반려동물 카테고리 확장..최대 64% 할인
  • 지그재그, 반려동물 카테고리 확장..최대 64%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반려동물용품을 판매하는 펫 카테고리를 열고 이를 기념한 기획전을 16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반려동물 카테고리 개점. (사진=카카오스타일)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반려견·반려묘 등 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라이프스타일이 대두되며 관련 아이템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지그재그는 이에 발맞춰 라이프 상품을 모아 선보이는 ‘직잭라이프’ 내에 펫 카테고리를 추가 확장했다. 펫 카테고리에서는 반려견?반려묘가 착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뿐만 아니라 장난감, 쿠션, 식기와 같이 폭넓은 셀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강아지 산책 시 필수 아이템인 하네스와 리드줄, 고양이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캣닢 장난감, 대중교통 탑승에 필요한 이동 가방 등이 있다.반려동물 관련 유명 브랜드 ‘위글위글 펫’, ‘바잇미’, 떠오르는 브랜드인 ‘퍼피갤러리’, ‘키니키니’, ‘제이비지엔’을 포함해 총 8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대나무 탈취 배변 패드를 판매 중인 ‘포우픽’,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성분의 샴푸를 제공하는 ‘포렉스휴먼’, 고양이 모래가 주력상품인 ‘쓰리워즈티에스엘’은 자사 브랜드의 상품을 지그재그에서 선 론칭한다.지그재그는 펫 카테고리 오픈을 기념해 16일까지 기획전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최대 64%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추가 15% 쿠폰팩도 받을 수 있다. 기획전 대표 상품인 ‘바잇미‘의 ‘컬러블록 하이넥 패딩’은 19% 저렴한 2만5030원에 판매한다. 고양이에서 유래한 유산균을 사용한 ‘포렉스휴먼‘의 ‘더스트 프리 락토바실러스 벤토나이트 모래’는 21% 할인한 2만5900원에 선보인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자신의 패션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스타일까지 신경 쓰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펫 카테고리를 오픈했다”며 “고객들이 반려동물과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브랜드 및 상품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12.12 I 백주아 기자
BMW, 플래그십 SAV ‘뉴 X7’ 국내 출시…"1억4580만원부터"
  • BMW, 플래그십 SAV ‘뉴 X7’ 국내 출시…"1억4580만원부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BMW 코리아가 플래그십 SAV ‘뉴 X7’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BMW 뉴 X7 출시 (사진=BMW)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뉴 X7은 완전변경에 가까운 부분변경 모델로 새로운 외부 디자인, 혁신적이면서도 보다 고급스럽게 변화한 실내 공간, 모든 파워트레인에 적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 등이 특징이다.뉴 X7에는 웅장함과 존재감을 강조하는 BMW 럭셔리 클래스의 최신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전면에 자리잡은 새로운 분리형 헤드라이트는 BMW 키드니 그릴과 조화를 이뤄 보다 강인한 인상을 자아내며,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되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가 키드니 그릴에 조명 효과를 발휘해 앞모습에 풍성한 감성을 부여한다. 후면부에는 극도로 얇게 디자인된 새로운 3차원 리어라이트가 장착되며 정교한 글래스 커버로 덮인 우아한 크롬 바가 좌우 리어라이트를 연결해 고급스러운 감각을 증폭시킨다.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7 M60i xDrive는 BMW 키드니 그릴, M 사이드 미러 캡, 윈도우 라인, 루프레일 등이 블랙 하이글로스로 마감되며 22인치 제트 블랙 휠이 장착돼 스포티한 매력이 배가됐다.BMW 뉴 X7 출시 (사진=BMW)실내도 변화했다. 먼저 대시보드 위에는 최신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돼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간결한 디자인의 센터페시아와 새로운 기어 셀렉터 레버가 적용된 센터콘솔은 앞좌석에 한층 여유로운 공간감을 제공한다.뉴 X7에는 럭셔리한 감각을 배가하는 다양한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동반석 앞에 위치한 일루미네이티드 앰비언트 라이트 바는 상황에 맞춰 다양한 조명 효과를 부여하며,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카이라운지’는 실내 공간에 색다른 개방감을 준다. 이외에도 컨트롤 패널에 적용된 크리스탈 소재, 고급스러운 촉감을 자랑하는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및 M 앤트러사이트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등이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제공된다.BMW 뉴 X7 출시 (사진=BMW)뉴 X7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포함된 BMW의 최신 엔진과 함께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가 기본 탑재된다.최신 세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처음 적용되는 뉴 X7 xDrive40i은 이전보다 41마력 향상된 381마력의 최고출력과 5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8초에 가속한다. 디젤 모델인 뉴 X7 xDrive40d에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3.4kg·m를 발휘하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시속 100km까지 5.9초에 도달한다.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 뉴 X7 M60i xDrive에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는 신형 4.4리터 M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M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통해 고성능 모델 특유의 스포티한 사운드를 제공한다.BMW 뉴 X7에는 어댑티브 2-액슬 에어 서스펜션,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등 섀시 기술이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BMW 뉴 X7 출시 (사진=BMW)한층 진보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조향 및 차로 유지 보조,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크기가 확대돼 시인성이 향상됐다.모든 모델에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 기능은 최대 200m까지 후진 조향을 보조하는 후진 어시스턴트와 함께 파노라마 뷰와 해당 영상을 주행 중에도 실시간으로 저장하는 BMW 드라이브 레코더를 포함한다.최신 편의사양이 폭넓게 적용돼 탑승객의 만족을 극대화한다. 앞좌석 도어 및 중앙 암 레스트 온열 기능인 히트 컴포트 패키지, 5-존 에어 컨디셔닝, 앞좌석 컵홀더 보온 및 보냉 기능, 도어 소프트 클로징 기능, 뒷좌석 전동식 선 블라인드, 컴포트 액세스, 하만 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등의 고급 편의사양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된다뉴 X7은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M 스포츠 패키지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모든 트림에서 6인승 또는 7인승을 선택할 수 있어 총 9가지 선택지로 제공된다(뉴 X7 M60i xDrive는 6인승만 제공). 가격은 △가솔린 모델인 뉴 X7 xDrive40i가 1억4580만원~1억5030만원 △디젤 모델인 뉴 X7 xDrive40d가 1억4680만원~1억5130만원이며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7 M60i xDrive가 1억796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BMW 뉴 X7 출시 (사진=BMW)
2022.12.06 I 손의연 기자
건설 수주, 9년 8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더욱 짙어진 경기 먹구름
  • 건설 수주, 9년 8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더욱 짙어진 경기 먹구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공지유 기자] 지난달 생산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소비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경기 먹구름이 더욱 짙어졌다.21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5%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4월(-1.8%) 이후 30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한 것이다. 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도 2020년 1~5월 5개월 연속 감소 이후 29개월 만이다. 세부적으로 광공업생산은 자동차(-7.3%), 기계장비(-7.9%) 등에서 크게 줄면서 전월대비 3.5% 감소했다. 광공업생산 역시 코로나 초기인 2020년 5월(-7.3%) 이후 최대폭 감소다. 자동차생산 감소는 한국GM의 스파크 단종 및 레저용 차량(RV) 생산둔화 등에 영향을 받았다. 제조업생산 역시 전월 대비 3.6% 줄었다. 제조업을 구성하는 28개 품목 가운데 △반도체(0.9%) △통신·방송장비(1.9%) △기타운송장비(5.5%)를 제외한 25개 품목이 전월대비 감소했다. 컴퓨터가 13.5%로 가장 낙폭이 컸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대비 2.7%포인트 줄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생산이 4개월 만에 반등하긴 했으나, 직전 3개월 연속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라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소비(소매판매)도 전월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는 3월(-0.7%)부터 7월(-0.4%)까지 5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가 8월 반등에 성공했지만, 9월과 10월에는 다시 두 달 연속 감소를 나타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는 늘었으나, 준내구재(의복 등)· 내구재(가전제품 등) 소비가 모두 줄었다. 투자(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보합(0.0%)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향후 실적을 가늠하는 국내기계수주(2조 5030억원)가 전년동월대비 5.7%나 급감해 전망 역시 밝지 않은 상황이다. 수주에서 실제 설비 투자까지 시차가 있는 걸 감안하면 투자도 조만간 역성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건설기성(국내공사 현장별 시공 실적 금액 합계)도 투자와 상황이 비슷하다. 10월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3.8% 증가했지만,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40.5%나 줄었다. 감소폭은 2013년 2월(-44.4%) 이후 9년 8개월 만에 최대다. 전문가들은 경기하강이 가속화할 것을 우려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생산에 전반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본격적 침체는 이미 상당히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수출 경기가 더 나빠질 거라는 시각이 많아 광공업 및 제조업은 추세적인 침체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2.11.30 I 조용석 기자
서민 긴급생계비 대출, 금리 연 15.9% 검토
  • [단독]서민 긴급생계비 대출, 금리 연 15.9% 검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여당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긴급 생계비 소액 대출 금리를 연 15.9%로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년 1월께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직접 내놓을 긴급 생계비 소액 대출 금리를 15.9%로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일단 초안으로는 서민금융진흥원 햇살론(15)처럼 연 15.9%를 생각하고 있다”며 “논의 과정에서 더 낮게 하거나 바뀔 수는 있다”고 말했다. 햇살론15는 대부업·불법사금융 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최저신용자가 최소한 기준만 충족하면 은행 대출을 편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민행복기금에서 보증하는 정책 서민 금융상품이다. 금리는 연 15.9%다. 최고금리가 연 20%로 낮아지면서 기존 17.9%였던 햇살론17이 금리가 2%포인트 낮아지고 명칭이 햇살론15로 변경됐다. 최근 당정은 지난 6일 경제난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 생계비를 빌려주는 대출 상품을 포함한 금융 취약 계층 지원 확대 방안에 합의했다. 금융당국은 일단 신용평점 하위 20%를 대상으로 100만원에서 200만원을 긴급 생계비 대출로 빌려주는 것을 고려 중이다. 당정은 연체자까지 대출 대상자로 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일단 처음에는 50만원 내에서 즉시 대출해주고 성실 상환시 추가로 대출해주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상품은 1년 만기 일시 상환 방식으로 중도 상환 수수료는 없다. 금융당국은 내년 1분기 긴급 생계비 소액 대출을 출시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당국이 취약층에 대한 긴급 생계비 소액 대출을 출시하려는 것은 최고금리가 20%로 막혀있는 상황에서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조달 비용이 높아진 2금융권 및 대부업체들이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줄일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 경우 결국 저신용자들은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게 된다. 저신용자들은 적기 상환 능력이 떨어져 리스크가 큰 차주로 돈을 갚지 못할 경우 금융회사가 손실을 보게 된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030건이었던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 건수는 지난해 9238건으로 두 배 가량 불어난 데다 올해는 8월까지 6785건에 이르렀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긴급 생계비 소액 대출 대상자는) 대부분 대부업체에서도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될 것”이라며 “불법 사금융으로 넘어가는 사람을 일부라도 이쪽으로 빼내서 막아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1.08 I 노희준 기자
'휴대폰깡' 막는다…1인당 100만원, 긴급생계비대출 나온다
  • '휴대폰깡' 막는다…1인당 100만원, 긴급생계비대출 나온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금리 지속 상승으로 금융권의 조달 비용이 급등하면서 갈 곳 잃은 저신용자들을 위해 정부가 내년 1분기 긴급 생계비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1인당 100만(정치권은 200만원 요구) 한도로 총 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정부는 재원으로 국민행복기금 등을 검토 중이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금융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융위 “대손율 높아져도 긴급생계비 지급해야”7일 당정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년 1분기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긴급 생계비 소액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출 대상엔 금융권에서 사실상 대출을 받기 어려운 연체자까지 포함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국민의힘과 지난 6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긴급 생계비 대출을 포함한 금융 취약 계층 지원 확대 방안에 합의했다.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저신용자들이 대출받을 곳이 없이 점점 불법 사금융으로 밀려나면서 국정감사 때도 지적됐듯 내구제 대출 등이 사회 문제화되고 있어 대책을 만드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연체자까지 포함하는 이유는 대손율(대손실적률)이 높아지더라도 상황이 심각한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대손율 낮추기 위한 여러 장치들을 만들고서라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내구제 대출’은 급하게 돈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권 대출이 막힌 사람이 불법업자에게 핸드폰을 넘기고 대출을 받는 방식의 불법사금융, 이른바 휴대폰깡을 말한다. 정부의 이 같은 대책은 글로벌 긴축 기조에 따라 기준금리가 지속 상승하면서 금융사들의 조달 비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법정 최고금리 20%의 벽에 막혀 2금융권에선 저신용자들에 대한 대출을 빠르게 줄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2금융권 한 관계자는 “조달 금리가 올라가니 여신 금리도 올려야 하는데 법정 최고금리 20% 상한에 걸려 금리를 올려 받을 수 없어 대출 자체를 굉장히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신용도가 좋은 고객들만 상대하고 저신용자들에겐 대출을 내주지 않는 방식으로 영업을 해 리스크를 낮추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 같은 상황에 더해 3금융권인 대부업계마저도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가자 이른바 ‘대출 절벽’에 내몰리는 저신용자들은 불법 사금융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030건이었던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 건수는 지난해 9238건으로 두 배 가량 늘었고 올해는 8월까지 6785건에 달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불법 사금융의 일종으로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내구제 대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여당은 1인당 200만원, 정부는 100만원금융당국은 내년 1분기 긴급 생계비 소액 대출을 출시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불법 사금융 피해 우려가 있거나 피해를 겪는 금융 취약 계층으로 연체 여부를 묻지 않는다. 대출 한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금융당국은 1인당 100만원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금융당국은 처음에는 50만원 내에서 즉시 대출해 주고 성실 상환시 추가 대출해 주는 방식 등을 고려 중이다. 1년 만기 일시 상환 방식으로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는 100만원 한도를 얘기했고, 당에서는 200만원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냐고 한 상태”라며 “재원 등을 봐 가며 결정할 문제지만 일단은 100만원 쪽이 좀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재원 조달 방식도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서민금융진흥원의 국민행복기금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서금원이 국민행복기금 남은 돈 1500억원을 들고 있으니 그것을 쓸 수도 있고, 아니면 국회에서 예산 증액을 요청해 놨으니 그것으로 할 수도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언급했다.
2022.11.07 I 이연호 기자
9월 회사채 발행 16조4880억원…전월대비 19.8% 줄어
  • 9월 회사채 발행 16조4880억원…전월대비 19.8% 줄어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달 기업공개(IPO) 금액이 증가하면서 주식 발행 규모는 증가했다. 회사채의 경우에는 일반 회사채·금융채가 감소함에 따라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줄어들었다. 금리 상승 기조 속에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9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9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6조4480억원으로 전월(20조5030억원) 대비 19.8%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11건, 1조14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6%(1955억원) 감소했다. 만기도래금액이 전월 대비 증가(1조7000억원→2조1000억원)함에 따라 차환발행은 증가했으며, 운영·시설자금은 감소했다. AAA등급 회사채 발행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우량물 비중이 88%에서 54.4%로 감소했다.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의 중기채로 발행됐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금융채는 160건, 13조2405억원으로 전월 대비 25.7% 감소했다. 금융지주채가 4건, 3950억원으로 전월 대비 77.5% 감소했고, 은행채는 8조5500억원(45건)·기타금융채 4조2955억원(111건)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증건사회가 감소한 반면 보험회사 등은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조675억원으로 전월 대비 7130억원(52.6%) 증가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13건, 7375억원으로 전월 대비 1295억원 증가했다. P-CBO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다. 9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3조2145억원으로 전월 대비 9303억원(0.1%)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9월 상환액에 못미치며 순상환을 지속하고 있다. 9월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23조8686억원으로 전월 보다 5.3% 증가했다. 전체 CP 발행실적을 보면 총 42조8625억원으로 전월 대비 17.6%(6조4130억원) 증가했다. 일반기업이나 금융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CP는 전월 대비 24.8%감소했다. 9월말 기준 CP 잔액은 238조5104억원으로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단기사채는 전월 대비 0.2%(1864억원) 감소한 81조61억원이 발행됐다. 9월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77조996억원으로 전월 대비 5.8% 증가했다.주식 발행 규모는 총 16건, 7631억원으로 전월(12건, 3723억원) 대비 105.0%(3908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전월 보다 감소했으나 IPO가 늘었다.IPO는 총 13건, 5838억원으로 전월(5건, 1812억원) 대비 건수는 8건, 금액은 4026억원(222.2%) 증가했다. 전달 국내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IPO 일정을 연기했던 상장사들이 다시 IPO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은 없었다. 코스닥 상장은 13건(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더블유씨피(393890)·알피바이오(314140)·선바이오(067370)·모델솔루션(417970)·이노룰스(296640), 스팩 7건)이었다.유상증자는 3건, 1793억원으로 전월(7건, 1911억원) 대비 4건, 118억원(6.2%)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기업 에어부산(298690) 1건과 코스닥 상장기업 카이노스메드(284620), 파라텍(033540) 2건이었다.자료=금감원
2022.10.27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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