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543건

  • 알타비스타, 한국 시장 독자 진출-아시아권 최초
  • 검색 포털 알타비스타가 한국 시장에 독자적으로 진출한다. 알타비스타가 100% 출자해 설립한 알타비스타 코리아 이상훈 지사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www.kr.altavista.com"이라는 URL을 통해 한국에 검색 전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알타비스타의 한국 진출은 전세계적으로 19번째 진출이며, 아시아권에서는 첫 진출이다. 알타비스타는 지난해말까지 평창정보통신과 조인트 벤처 설립을 목표로 검색 서비스 라이센스를 평창정보통신에 공급했었다. 알타비스타 아태지역 담당사장인 트레이시 로버츠는 "평창정보통신이 라이센스에 대한 수수료를 지불하지 못한데다 실사결과 평창정보통신이 파트너로서 적합하지 못하다고 판단해 독자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타비스타는 평창정보통신측과 지난해 8월 10일자로 합작투자와 관련한 협상을 종료했으며, 알타비스타의 검색 서비스 사용료 미지급에 따라 지난해 1월 라이센스 계약 또한 종료하고 평창정보통신을 대상으로 법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평창정보통신이 사용하고 있는 알타비스타와 관련된 모든 URL과 로고 등의 사용에 대해서도 금지를 요청한 상태다. 알타비스타 코리아 이상호 지사장은 "알타비스타닷컴을 방문하는 아시아 지역 인터넷 트래픽 가운데 한국이 최대 트래픽을 발생하는 지역이며, 본사의 구조조정 등 사업규모 축소에도 불구, 전망이 밝다고 판단, 한국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타비스타 코리아는 "미디어 포털"을 지향하는 타 사이트와는 달리, 검색만을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타비스타 코리아는 검색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단순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국내 웹은 물론 다중언어 검색이 가능하며, 검색기간이나 검색 언어 설정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 브라우저에 알타비스타의 검색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파워 브라우저 기능과 텍스트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무선 검색기능과 멀티미디어 인덱스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업대상으로는 웹사이트에 인터넷 검색 서비스(Internet Search Service)를 제공하는 한편, 특히 전자상거래 업체를 대상으로 특화된 검색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함으로써 일반인 대상의 검색서비스를 통한 광고 수익 이외에 수익모델을 다원화할 방침이다. 알타비스타 코리아는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아마존을 포함, 미연방수사국(FBI), 미연방항공우주국(NASA), 로이터스 등에 공급한 고객 실정을 감안한 맞춤형 검색 소프트웨어 "프라이빗 라벨 서치(Private Label Search)"서비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호 지사장은 "국내 검색시장이 포화돼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알타비스타의 탁월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1.02.15 I 김윤경 기자
  • (Q&A)코스닥50 지수선물
  • ▲코스닥50선물이란. -코스닥50선물은 코스닥증권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식 중 시가총액이 큰 50개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하여 이 지수를 거래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계약입니다. ▲거래대상인 코스닥50지수는 어떻게 산출되나요. -코스닥50지수는 비교시점(현재)의 시가총액을 기준시점(지수100, 1999년1월4일)의 시가총액으로 나눈값에 100을 곱하여 산출합니다. 코스닥50지수는 코스닥시장의 종합주가지수와 98%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고 편입종목의 시가총액비중이 66%에 달해 현물시장에 대한 대표성이 큽니다. ▲코스닥50선물은 언제부터 거래됩니까. -코스닥50선물은 2001년 1월 30일(화)부터 거래가 시작됩니다. ▲증권회사는 언제부터 코스닥50선물시장에 참여하나요. -상장초기에는 선물거래소의 회원사인 12개 선물회사에서만 계좌를 개설하여 코스닥50선물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증권회사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선물업 허가와 선물거래소의 전산매매시스템 검사와 회원자격을 취득한 후 코스닥50선물 거래를 중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당국이 관련 제도를 준비(19일 확정예정)하고 있어 증권회사들의 코스닥50선물시장 참여는 3월말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코스닥50선물 거래를 하기위해 얼마의 투자자금이 필요한가요. -투자자가 처음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신규주문증거금으로 코스닥50지수가 100일 때 계약당 250만원이 필요합니다. 신규주문증거금은 코스닥50지수에 따라 변하는데 지수가 100포인트를 기준으로 25포인트 변동할 때마다 50만원씩 늘거나 감소합니다. 그리고 개시증거금률은 약정금액의 20%와 유지증거금률은 15%입니다. 코스피200선물의 거래를 위해서는 1,000만원의 기본예탁금이 필요하지만 코스닥50선물시장에는 이를 없애 투자자들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증거금은 무엇인가요. -선물시장에서 증거금은 일종의 보증금입니다. 선물거래는 미래의 거래를 약속하는 일종의 계약이고 적은 금액으로 큰 거래를 할 수 있는 지렛대(레버리지)효과가 있기 때문에 계약이행에 대한 보증금으로 증거금이 필요한 것입니다. ▲신규주문증거금과 개시증거금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신규주문 증거금은 첫 거래를 위해 내는 것으로 거래(계약)이 이뤄지면 거래증거금으로 바뀝니다. 신규주문증거금은 정액이며 지수가 25포인트 바뀔 때마다 50만원씩 늘고 줄어듭니다.(지수 100일 때 250만원) 코스닥50지수가 100일 때 한 계약을 매도했다면 개시증거금은 100×10만원×20%=200만원입니다. 따라서 처음에 250만원을 맡겼으니 50만원은 인출해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규주문증거금이 개시증거금보다 많은 것은 시장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진콜은 언제 발생하나요. -체결된 계약(포지션)이 유효하기 위해서는 투자자가 맡긴 증거금이 선물거래소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증거금인 유지증거금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위의 사례에서 만약 지수가 상승해 135가 될 경우 유지증거금은 135×10만원×15%=202.5만원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현재 계좌의 증거금이 부족(2.5만원)하게 되어 추가증거금요구(마진콜)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 투자자는 다음날 오전까지 개시증거금(135×10만원×20%=270만원)까지 부족한 증거금(70만원)을 채워야 하며 만약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에는 거래 선물회사에서 반대매매로 포지션(계약)을 청산하는 절차에 들어갑니다. ▲코스닥50선물의 거래단위는 코스피200선물과 다른가요. -코스피200은 거래단위가 50만원이지만 코스닥50선물은 10만원이어서 투자자들이 쉽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코스닥50선물의 약정금액은 코스닥50지수×10만원×계약수가 됩니다. ▲코스닥50선물이 상장되면 몇 개의 종목이 거래됩니까. -거래종목은 결제월(3, 6, 9, 12월)에 따라 4종목이 상장됩니다. ▲코스닥50선물의 가격은 어떻게 표시됩니까. -코스닥50선물의 최소가격변동폭(틱)은 0.05이며 81.75, 105.05, 120.55등 0.05단위로 증감이 표시됩니다. ▲최소가격변동폭 0.05의 가치는 얼마나 되나요. -5,000원(0.05*10만원)입니다. 코스닥50선물 1계약을 72.55에서 매수하여 73.70에 매도하였다면 1.15(23틱) 상승하였고 115,000원(23*5,000원)의 이익을 본 것입니다. ▲코스닥50선물의 거래시간은. -선물거래소는 오전 8시30분부터 30분간 예비호가를 받아 오전 9시에 단일가격에 의한 경쟁거래(집중매매방식의 단일가)로 모든 주문을 체결하며 거래를 시작합니다. 최종거래일에는 오후 2시50분까지, 그 외의 모든 영업일에는 오후 3시15분까지 거래합니다. 선물거래소의 모든 상품은 점심시간 없이 거래됩니다. ▲코스닥50선물의 최종거래일은 언제인가요. -각 종목의 최종거래일은 해당 종목의 결제월(3, 6, 9, 12월)의 두번째 목요일이며 휴장일일 경우에는 순차적으로 연기됩니다. 또한 최종결제일 및 신규종목 거래개시일은 최종거래일 다음 거래일입니다. ▲코스닥50선물의 최종결제가격은 무엇인가요. -코스닥50선물의 최종결제가격은 최종거래일의 최종 코스닥50지수입니다. ▲거래시간동안 공시되는 가격정보는 어떤 내용인가요. -우선 단일가격 주문시간 동안 매 30초 간격으로 예비균형가격을 공시하고 단일가격 주문시간 종료 1분전부터는 실시간으로 공시합니다. 또한 거래시간 동안에는 각5단계의 매수/매도호가(주문)를 공시합니다. 선물거래소에서는 허수주문에 따른 가격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총매수/매도 주문수량 정보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코스닥증권 개별주식의 상하한폭이 ±12%인데 선물은 어떠합니까. -코스닥50선물의 가격제한폭은 기준가격(전일 정산가격)의 ±10%입니다. ▲어떠한 경우에 코스닥50선물의 거래가 중단되나요. -선물가격이 기준가격(전일 정산가격) 대비 상하 7% 이상에 도달하고 이론가와의 괴리율이 3% 이상인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5분간 거래를 중단하며 현물시장의 10% 가격하락으로 현물시장의 거래가 중단될 경우 20분간 거래를 중단합니다. ▲코스닥50선물에 포지션 한도가 있습니까. -현재 정해진 한도는 없습니다. 그러나 시장에 이상징후가 보이는 등 거래소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거래소에서 포지션한도를 정할 수 있습니다. ▲선물투자를 위한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코스닥50선물이 상장되는 초기에는 증권사들이 참여를 할 수 없어 선물회사에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직접 선물회사를 방문해야 하나 선물회사의 영업망이 취약해 직접방문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같은 투자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물회사는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고 있는 주요은행들과 계좌개설 업무대행 계약을 체결해 투자자들이 선물회사 대신에 은행창구에서 선물투자를 위한 계좌를 만들 수 있도록 해 두고 있습니다. 직접 선물회사방문이 어려운 투자자들은 먼저 선물회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위험고지확인 및 고객정보를 등록한 후 해당 선물회사의 제휴은행을 방문하여 계좌개설에 필요한 절차를 마친 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전화를 이용하여 거래하면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 선물회사의 은행 제휴현황 - 주택은행 : 국민, 동양, 외환, 제일, 현대, LG선물 - 한빛은행 : 삼성 - 기타(전화로 직접문의) : 농협, 부은, 한국, 한맥, 쟈딘플레밍 ▲가격정보는 어떻게 얻을 수 있나요? -코스닥50선물의 가격정보는 선물거래소의 홈페이지(30초 간격), 회원사의 HTS나 국내정보사업자인 연합인포맥스(www.einfomax.com), 한국증권전산(www.koscom.co.kr), 블래쉬넷(www.blashnet.com), 한경닷컴(www. hankyung.com)을 통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2001.01.29 I 김기성 기자
  • ①한나라당 보도자료에 대한 입장(전문)-금감위
  • 제 목 : 한나라당 보도자료에 대한 입장 안택수 의원의 제일·서울은행과 관련한 주장에 대하여< 주요 주장내용 >①제일·서울은행은 청산했어야 하는데, 해외매각을 하게 된 경위를 밝힐 것②제일은행관련 본계약서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무리한 풋백옵션 부여등의 불리한 매각조건을 공개하지 않을려는 것이 목적임③HSBC와의 서울은행 매각협상 실패에 대한 책임과 현재 자문을 맡고 있는 도이은행은행의 선정과정과 그 역할 및 권한이 투명하지 않음 ① 제일·서울은행은 청산했어야 하는데, 해외매각을 하게 된 경위를 밝힐 것 □ 97년도 대기업의 잇따른 부도 및 누적부실로 어려움에 처한 제일·서울은행의 처리와 관련하여 청산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ㅇ 제일·서울은행을 청산 등의 방법으로 정리할 경우 예를 들어 제일은행의 경우 29조원, 서울은행의 경우 22조원(예보 추정) 등의 막대한 예금대지급소요가 일시에 발생하며 ㅇ 자금지원 중단에 따른 2만여개 이상 거래기업의 연쇄도산 가능성 및 * 제일은행 : 거래기업(2만개이상), 개인고객(490만명), 국내점포수(413개) * 서울은행 : 거래기업(2만개이상), 개인고객(560만명), 국내점포수(358개) ※ 자료출처 : 재경부 98.1.30일 보도자료 ㅇ 이에 따른 대외신인도 훼손과 대형은행 폐쇄에 따른 금융시스템 붕괴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정부는 IMF와의 합의하에 매각을 추진한 것임 □ 안택수 의원이 재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하여당초 IMF와 합의한 대로 제일은행을 폐쇄했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하여서는 ㅇ 정부는 IMF와의 1차 합의(97.12.3)시에는 문제가 있는 2개 시중은행은 2개월내 정상화계획을 제출하고 4개월이내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은행을 폐쇄하기로 하였으나 ㅇ 동 사실이 보도되면서 예금인출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당시 재정경제원에서는 제일·서울은행에 대하여 각 1조 1,800억원 규모의 현물출자 방침을 발표하고 ㅇ 이후 IMF와의 합의를 거쳐 제일·서울은행을 은감원의 집중감시대상으로 지정하는(97.12.24일 3차) 한편, - 외부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제일·서울은행의 민영화전략을 98.2.25일까지 수립하고(97.12.24 3차), 98.11.15일까지 입찰 접수키로 하였음(98.2.7 5차) □ 당시 경제적 위기 상황하에서 국내금융기관은 자본건전성이 매우 취약하여 제일·서울은행을 인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기관이 없는 여건하에서 ㅇ 정부는 민영화추진심의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외국의 유수금융기관을 상대로 민영화작업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이를 98.4.23일 대외적으로 발표한 바 있음 ② 제일은행관련 본계약서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무리한 풋백옵션 부여등의 불리한 매각조건을 공개하지 않을려는 것이 목적이 아닌지? □ 기업 매각 등을 위해 투자자와 체결한 계약서는 해당 기업 및 투자자의 내부정보 보호 및 비밀유지 의무 등을 위하여 공개하지 않은 것이 국제적인 관례이나 ㅇ 정부는 보도자료, 국회 요구자료 등을 통하여 국회 및 일반국민에게 제일은행 매각을 위한 계약의 주요내용을 대외적으로 발표한 바 있으며 ㅇ 국정감사 등을 통해 필요시 계약서의 원문도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음 □ 제일은행에 대한 풋백옵션 부여문제는 ㅇ 당시 해외에서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자체를 투자부적격으로 분류하고 있었고, 막대한 부실채권을 갖고 있는 제일은행의 경우 더군다나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누구도 투자하려 하지 않았던 상황이었으며 - 부실을 안고 있는 부실금융기관 매각시 미래에 발생가능한 금융기관 부실에 대해 미리 확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풋백옵션은 일정한 기간 동안 인정되는 일반적인 관행임 ㅇ 국내에서도 98년도 동남 등 5개 은행 정리시에 풋백 옵션을 부여한 바 있으며 - 제일은행 매각시에도 뉴브리지측에서 강력하게 요청하였던 사항으로서, 제일은행 해외 매각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음 □ 정부는 뉴브리지와 제일은행 매각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ㅇ 뉴브리지가 동 은행을 인수한 후에도 동 은행의 영업기반을 유지하고, 거래기업을 포함한 기존 고객을 보호하며 ㅇ 매각과 관련한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음 ③ HSBC와의 서울은행 매각협상 실패에 대한 책임과 현재 자문을 맡고 있는 도이은행은행의 선정과정과 그 역할 및 권한이 투명하지 않다는 주장에 대하여 □ 정부는 당초 홍콩상하이은행(HSBC)은행과 서울은행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상을 추진하였으나 ㅇ HSBC가 금감원기준에 의한 자산건전성 분류 및 평가 등 당초 MOU에서 정한 사항의 이행이 어렵게 되자 협상종료를 요청하여 매각협상을 종료하게 되었으며, 이를 매각 실패로 보는 것은 맞지 않음 □ 이후 IMF와의 합의하에 위탁경영기관 또는 최고경영자(CEO) 선정을 추진하였으나 적합한 기관이나 대상자를 찾지 못하던 중 ㅇ 인도네시아 등에서 성공적인 은행구조조정 경험을 가지고 있는 도이치은행으로부터 CEO 선임 지원등이 포함된 구조개선자문제안을 받았는 바, ㅇ 동 제안에 대하여 최흥식 금융연구원 부원장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도이치은행과의 자문추진을 결정하였음 ㅇ 이후, 예보, 재경부, 서울은행이 자문계약 내용에 대한 면밀한 법률적 검토 등을 거쳐 2000.4.14일 도이치은행과 자문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음 □ 도이치은행은 서울은행의 구조개선작업 과정에서 인도 네시아 등에서의 은행구조조정 경험을 바탕으로 ㅇ 서울은행의 여신 부문을 포함한 경영전반에 대한 실사 및 진단을 거쳐 구조개선계획을 수립하고 ㅇ 도이치은행의 여신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파견하여 구조개선작업을 추진중에 있음
2001.01.19 I 허귀식 기자
  • (종합시황)외국인만 믿기엔 부담.."커지는 갈등"
  •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가 지속되고 있고 예탁금도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유동성은 보강되고 있으나 투자자들이 느끼는 부담은 커지고 있다.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채권가격도 투자자들의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환시장에서도 엔화약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오름세를 보였지만 은행들의 달러 되팔기에 나서며 상승탄력은 줄어드는 양상이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모두 224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덕분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22포인트(1.38%) 오른 604.05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다음 등 소위 인터넷 3인방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며 코스닥지수가 0.45포인트(0.60%) 하락한 7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5.80%, 달러당 원화환율은 6.4원 오른 1284.0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식시장 거래소 시장은 조정 하루만에 소폭 상승하며 재반등했다. 전날 주춤했던 외국인 매수세가 되살아 나면서 번번히 실패했던 120일 저항선 위에 안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를 보이며 개인의 이익실현 매물을 소화해냈다. 삼성전자가 강력한 지지력을 발휘하면서 지수는 오후들어 강세를 유지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22포인트 상승한 604.0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다시 대규모 순매수로 돌아선데다 선물시장에서는 근래 보기드물 정도의 강한 매수세를 유입시키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829억원, 선물에서는 6528계약 각각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387억원, 현대전자 383억원, 삼성증권 300억원 등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도 증권 주도로 매수세를 보이며 26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이익실현에 치중하면서 총 1765억원 어치 순매도로 맞섰다. 대형 블루칩의 경우 SK텔레콤과 한국통신 등 통신주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 발표한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인텔효과"로 불리는 램버스 D램 호재로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주가도 22만원대로 올라서며 4.27% 올랐다. 또 포철도 5.4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은 각각 0.72%, 0.78%씩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한전과 포철을 비롯해 현대차, LG전자, 국민은행 등 업종 대표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또 증권주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다 막판 매물로 상승폭을 줄였다. 대신과 삼성, 현대증권 등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수창고 증권 보험 의료정밀 운수장비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309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2종목을 포함해 484종목이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다소 줄었다. 전체 거래량이 4억4925만주이고 거래대금은 3조2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연초 코스닥 상승랠리를 주도해온 인터넷 선도주가 급락세로 돌아서고 지수관련주에 비해 소외됐던 개별종목들이 각개약진하는 종목장세 양상이 연출됐다.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다음 등 인터넷 3인방이 하한가로 급락하고 장종료 10분을 남기고 지수관련주들도 시세탄력이 급격히 약화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5포인트(0.60%) 내린 74.56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1.84%)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으며 그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기타업종(-4.58%) 벤처업종(-2.90%)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동안 상승랠리에서 소외돼 온 개별종목들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한가종목이 85개에 달했다. 신규등록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종목(278개)과 하락종목(290개)은 엇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이날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411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이들은 시가총액 1위사인 한통프리텔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지수하락을 저지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 380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기관투자가들은 관망속에 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전일에 이어 5억주를 넘긴 5억464만주에 달했으며 거래대금은 2조8333억원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엔화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전날보다 6.40원 높은 128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어제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의 "강한 달러" 발언으로 촉발된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가 원화환율을 개장초 한때 1291원까지 끌어올렸다. 환율은 전날보다 5.40원 높은 1283원에 거래를 시작, 9시37분 1291원까지 급등했다. 전날 도쿄장에서 116엔대에 머물렀던 달러/엔 환율이 이날 개장초 119엔대로 급등, 120엔대 진입을 시도하는 가운데 달러매수세가 몰렸다. 이후 1290원대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심리적 부담이 큰 상태에서 국책은행들이 지속적으로 달러매도에 나서자 환율은 추가상승에 실패하며 서서히 되밀려 11시이후 1285원대에서 조정양상을 보였다. 오전 마감보다 10전 높은 1285.1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시41분 1287.40원까지 오른 뒤 한동안 1286원대에서 소폭 등락했다. 추가 상승시도가 계속 무산되자 달러매수초과(롱) 상태인 은행들의 되팔기가 나어며 환율은 오후장 후반 급하게 하락, 1282원까지 떨어진 뒤 전날보다 6.40원 높은 1284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1831억원, 411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주식매수대금은 이날도 외환시장에 공급돼 환율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에서는 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이익실현 욕구가 커진데다가 지표채권과 비지표채권간의 수익률 격차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장기채 수익률을 이끌 신선한 재료가 부족하다는 인식도 수익률 상승에 한 몫했다. 국고3년 수익률은 전날 선네고 수익률보다 9bp 정도 오른 5.80%선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국고5년도 전날보다 6bp 오른 5.99%, 예보5년도 4bp 오른 6.05%까지 상승했다. 국고3년의 경우 지표물인 2001-1호와 2000-15의 수익률 차이가 한 때 40bp가까이 벌어져 시장의 불안정한 심리를 드러냈다.
2001.01.18 I 김희석 기자
  • (종합시황)주가 前弱後强..환율 하락, 채권 조정
  • 주가가 또 올랐다. 미국시장과의 동조화 현상이 약화되면서 외국인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오전에는 하락하며 조정양상을 보였으나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채권수익률은 소폭 올랐다. 환율은 달러공급이 증가하면서 급락했다. 채권시장을 제외한 주식 외환시장이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단기과열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커졌다. 거래소시장은 다시 막판 강세를 보이며 휴식없이 상승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이 4일째 하락했지만 외국인과 막판 프로그램매수 등이 가세하면서 반등에 성공해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예상을 무색하게 했다. 장중 환율 안정과 나스닥선물 반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종합주가지수 5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 오른 589.92로 장을 마감했다. 선물시장은 막판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로 "전약후강" 장세를 연출하며 조정 하루만에 반등했다. 선물지수는 1% 상승했고 시장 베이시스는 다시 플러스로 돌아서며 하루만에 콘탱고로 마감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오후들어 매도 포지션을 급격하게 줄이면서 힘을 실었다.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오후에 상승 반전에 성공하면서 결국 전날보다 0.75포인트(1.02%) 오른 74.30으로 장을 마쳤다. 개장전까지만해도 코스닥 시장은 추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다. 오전 11시를 넘어서며 지수는 강한 상승흐름을 타고 66선에 올라섰고 오후들어 67선을 훌쩍넘어 68선 언저리까지 뻗어갔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2포인트(4.34%) 상승한 67.82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6일 연속(종가기준) 28.98%(15.24포인트) 상승했고 저점(1월2일의 사상 최저점 50.25p)에 비해서는 무려 34.96%(17.52포인트) 급등했다. 시장이 전날의 하락에서 벗어나 큰폭으로 올랐다. 9일 3시장은 초반 오름세로 출발해 오전 내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아 오후들어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기도 했지만 장 종료를 앞두고 상승종목이 늘어나면서 오름폭을 넓히는 강세장을 보였다. 수정주가는 전날보다 7.56%(1208원) 오른 1만7177원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공급물량 부담을 이기지못한 채 급락, 전날보다 10.70원 낮은 1255,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역외세력이 개장초부터 달러팔자에 나서 시장분위기를 주도했고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이 달러공급 우위를 이끌었다. 달러매도초과(숏) 상태인 은행들의 달러되사기로 소폭 반등한 환율은 전날보다 11.70원 낮은 1255.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채권수익률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단기간 급락에 따른 부담과 통안채와 예보채 입찰,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문제 등이 얽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콜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수익률에 이미 반영된 상태에서 11일 금통위가 콜을 현수준으로 유지한다면 조정폭이 다소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통안채 2년물과 1년물 입찰이 실시됐는데 예상외로 시장 반응이 좋았으나 전날 국고채의 경우처럼 입찰 결과가 나온 이후 수익률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국고3년 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정도 오른 6.15%, 통안2년은 전날 수준인 6.18%, 예보5년은 전날 수준인 6.30%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가격은 7일 연속 상승을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3월물 105 저항선이 더욱 투터워진 모습이다. 9일 3월물 선물은 전날보다 17틱(0.17포인트) 떨어진 104.79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1만2708계약이며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502계약 늘어난 1만2904계약이다.
2001.01.09 I 허귀식 기자
  • 한국통신(코),한국통신공사와 사이버드림타운 제휴
  • 거래소 한국통신공사(kt.co.kr)와 코스닥 한국통신(kocom.co.kr)이 사이버드림타운사업의 전략적제휴를 체결했다. 코스닥 한국통신(15710)은 9일 "한국통신공사는 현재 메가패스로 대변되는 초고속인터넷망에 우리회사의 홈-메니저댁내장치가 결합해 명실상부한 사이버드림타운이 완성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사이버 드림타운과 관련해 포괄적인 제휴를 맺었으며 그 내용은 주택공사, 건설사 등에 공동마케팅, 쌍방이 보유한 컨텐츠 공유, 사이버드림타운 발전에 필요한 별도의 공동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홈-메니저"란 코콤의 기존 주력사업인 홈-오토에 인터넷이 탑재된 터치스크린방식의 세대장치로서 방문자를 식별하는 비디오폰, 방범방재기능,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원격콘트롤, 원격검침, 원격감시기능에 인터넷서비스가 하나의 기기에 통합된 장치이다. 신규 또는 기존 아파트나 단독주택에서 본 시스템을 도입하면 초고속인터넷은 기본이며, 사이버반상회나 사이버민원, 공지사항전달, 가정에 배달되는 광고물을 대신할 수 있어 청결한 주거관리가 가능하고 광고수입까지 기대된다. 또한 일일이 가정을 방문하여 검침하고 있는 수도,전기,가스 등을 관리실에서 자동체크되고 고지서가 출력되어 세대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계좌이체로 자동 정리된다. 외출시에는 방문자를 녹화할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 가전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고 직장이나 외출시에도 집안이나 놀이터 등의 상황을 인터넷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모든 출입관리가 자동으로 처리되어 경비원이 필요하지 않아 관리인력까지 절감된다. 이밖에도 코콤에서 보급하는 민원서류발급기인 KIOSK를 설치하면 행정관서에 가지않고도 전국의 민원서류를 아파트단지 안에서 발급 받을 수 있고 향후 KOCOM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어 확장성이 뛰어나다. 코콤은 올해부터 홈-메니저 단말기를 주력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양사는 과거 10년간의 상표분쟁을 종료하고 지난해 8월17일 「한국통신」상호를 KT에 양도하는 조건으로 사업부문의 포괄적인 협력계약을 맺은바 있으며, 코콤은 오는 2월에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처 상호를 변경할 계획이다.
2001.01.09 I 박호식 기자
  • (종합시황)기대가 불안에 판정승..이어진 강세
  • 8일 금융시장은 미국시장의 영향력을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말 미국 시장이 급락세를 보인데 영향받아 개장 초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매매공방 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20일선을 돌파한 이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거래소시장의 외국인 매수세 지속과 코스닥시장의 개인 매수세 유입이 주요인이었다. 외국인들이 미국시장 급락에도 불구하고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 등을 매수하며 144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이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왔다. 그러나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전환했고 거래소시장에서도 지수상승시 경계매물이 출회되는 등 아직까지 상승세 지속에 대한 확신을 하지 못하는 불안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여전히 증권시장 참여자들은 "유동성장세에 따른 추가 상승"과 "차익실현을 해야 할 시기" 등 두가지 전망속에서 고민하는 모습이다.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미국시장과 외국인 매수세 지속여부에 따라 반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매매타이밍을 적절하게 구사하는 발빠른 매매가 요구되고 있다. 외환시장은 외국인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가스공사 등의 달러 결제수요 등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며 국고채가 5%대에 진입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80포인트 상승한 586.65로 마감했으며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07%) 떨어진 73.5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8포인트(3.97%)상승한 65.00으로, 3시장 수정주가는 1만5969원으로 지난 주말 대비 292원(1.80%) 내렸으며 벤처기업(-0.99%)보다 일반기업(-2.90%)의 하락률이 컸다.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30원 높은 1265.80원으로 이날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주말 대비 9bp 낮은 6.10%, 국고5년은 5bp 낮은 6.25%, 통안2년은 9bp 낮은 6.16%를 기록했다. 회사채3년 AA-등급은 2bp 낮은 7.86%, BBB-등급은 1bp 낮은 11.67%로 마쳤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며 6일 연속 상승했다. 거래소는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며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간 인상을 비쳤지만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로 막판 상승세를 탔다. 종합주가지수는 연일 고점을 경신하면서 5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6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의 막판 대규모 프로그램매수까지 가세하면서 매수 우위를 지속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익실현 욕구를 반영하며 약세를 보이다가 상승쪽으로 기울어졌다. 결국 지수는 전날보다 5.80포인트 상승한 586.6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순매수를 지속하면서도 선물시장에서는 대규모 순매도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와 일부 금융주 등을 사들이며 총 1445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26만8000주(517억5000만원), 국민은행 111만9000주(204억8000만원) 순매수하면서 신한은행 LG화학 삼성화재 등을 주로 샀다. 반면 대우증권 삼성물산 대한항공 등을 주로 내다 팔았다. 또 기관은 오전과 오후 프로그램매수 물량을 두 차례 급격하게 유입시키면서 지수 상승에 가속도를 붙였다. 257억원 순매수했다. 증권과 보험은 각각 242억원씩 순매수했다. 투신은 13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수는 1497억원, 매도는 748억원으로 총 749억원 매수 우위 상태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이익실현에 치중하면서 158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대형 블루칩의 경우 막판 약세를 만회하면서 삼성전자와 포철, 한전을 제외한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전자는 이틀간 상한가를 지키지 못하고 한 때 마이너스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결국 1.99% 상승한 채 마쳤다. SK텔레콤 한국통신 LG전자 등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9만원을 넘어서면서부터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외국인은 계속 매수하고 있다. 주가는 0.51% 하락했다. 증권주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5.88포인트 오른 1208.84로 마쳐 3개월여만에 1200선에 올라섰다. 낙폭과대주인 리젠트와 SK 동양 세종증권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원 LG투자 등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72종목을 포함해 533종목이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5종목을 비롯해 278종목이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다시 5억주를 넘어서는 등 거래량 증가세가 이어졌다. 거래량은 5억5795만주이고 거래대금은 2조9442억원을 기록했다. 선물시장은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거래소와 달리 6일만에 숨고르기를 보였다. 선물시장은 지난 주말 나스닥시장 약세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막판 강세로 돌아섰지만 동시호가에 나온 외국인 매물로 다시 하락했다. 그러나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안정적으로 조정받았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대규모 순매도로 돌변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로 맞섰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워낙 강해 상승을 유지하는데 실패했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07%) 떨어진 73.5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 포지션에 대한 헷지물량과 단타성 매도물량을 동시에 내놓으면서 총 3564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투신은 각각 1718계약, 108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시장 베이시스는 지난 주말의 콘탱고 상태를 지키지 못하고 다시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 종가 기준으로 베이시스는 -0.28포인트이고 괴리율은 -1.45%이다 코스닥 시장은 장중조정을 거치며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개장 초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차익매물을 거뜬히 소화해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 나스닥의 혼조 및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62선 아래서 시가가 형성됐고 개장 초 62.40까지 떨어졌다. 이내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낙폭이 줄었고 보합선에서 매매공방을 진행됐다. 오전 10시를 넘어서며 지수는 강보합으로 전환, 63포인트를 회복했고 20일 이동평균선 돌파를 시도했다. 오후들어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고 최근 낙폭이 컸던 LG텔레콤 하나로통신 한통엠닷컴 등으로도 매기가 확산되며 지수는 64와 65를 차례로 돌파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8포인트(3.97%)상승한 65.00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한달 보름만에 20일선(63.65P)을 웃돌았다. 이와 함께 코스닥지수는 올 들어 5일 동안 23.62%인 12.42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이중 유통서비스업종은 7.32% 상승하며 장세를 주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6개를 포함해 417개나 됐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 등 134개에 그쳤다. 투자자별로는 최근 차익실현에 주력했던 개인이 7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86억원과 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외국인의 매매공방속에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861만주와 1조4399억원을 기록했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모처럼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새롬기술과 한글과컴퓨터가 5일연속 상한가행진을 벌였고 한통엠닷컴 LG텔레콤 하나로통신 아시아나항공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특히 코스닥선물의 월말 상장을 앞두고 코스닥50에 편입된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코스닥50지수가 4.66% 올랐다. 첨단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정보통신 생명공학 환경 보안 소프트웨어 네트워크장비 반도체장비업체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드림라인 서울이동통신 비트컴퓨터 메디다스 케이디씨 싸이버텍 장미디어 인디시스템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단말기 컴퓨터업체들은 종목별로 제한적인 매수세만 유입됐다. 신규주들은 최근 등록됐던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중 케이씨아이 오로라 네오웨이브 예당 코다코 LG마이크론 엑큐리스 고려제약 벨로체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외에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인터파크 유일반도체 디지텔 네스테크 웰컴기술금융 삼테크 디씨씨 씨앤텔 이네트 누리텔레콤 파인디지털 크린앤사이언 대흥멀티통신 고려전기 조흥캐피탈 인피트론 등으로 개별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한국콜마 동양토탈우선주 서한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거래소와 코스닥이 강세를 이어간 것과는 달리 3시장은 상승 하룻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초반 내림세로 출발한 3시장은 관망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매수세 유입이 저조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지는 약세장을 보이다가 종료를 앞두고 일부종목이 상승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수정주가는 1만5969원으로 지난 주말 대비 292원(1.80%) 내렸으며 벤처기업(-0.99%)보다 일반기업(-2.90%)의 하락률이 컸다. 거래규모도 직전 거래일에 비해 축소됐다. 거래량은 1만주 감소한 73만주였지만 거래대금은 1억원 줄어든 2억7000만원에 그쳤다. 이니시스의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으며 거래 미형성 종목은 47개에 달했다. 129개의 거래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30개, 내린 종목은 38개였다. 지존인터미디어가 2주 거래로 604% 뛰어오른 것을 비롯해 기술나라는 1주가 거래되면서 600%올랐다. 유리아(323%) 동양엔터(284%) 바이스톡(237%) 코스테코(222%) 하나텔(101%)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이버타운은 17만주가 넘는 거래량 속에 89%급락했으며 엔에스시스템(-83%) 네트라인플러스(-82%) 예인정보(-75%) 등이 크게 떨어졌다. 아리수인터넷과 타운뉴스는 3일 연속 상승했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연 이틀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주말보다 2.30원 높은 126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매일 20원 가까이 급등락하던데 비해 이날 환율의 장중 등락폭은 9.40원에 머물러 올들어 가장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외국인 주식매수대금이 3억달러 가량 공급됐지만 역외세력의 달러매수세가 강했고 정유사나 일부 공기업의 결제수요도 가세하며 시장전반적으로 달러수요우위를 만들었다. 외국인 주식매수만으로 환율상승세를 꺾기가 쉽지않음을 확인한 하루였다.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5.50원 높은 1269원에 거래를 시작, 개장초 1270원까지 오른 뒤 9시36분 1264원으로 되밀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미국 나스닥지수 약세로 1270원까지 환율이 오른 영향을 받았으나 외국인 주식매수대금 유입에 대한 부담을 느끼며 반락한 것. 한동안 1263~1266원 범위에서 소폭 등락하던 환율은 오후들어 점차 무거워지는 시장포지션으로 2시43분쯤 1260.60원까지 밀리는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역외에서 달러사자가 강해지고 정유사와 가스공사 등의 결제수요가 들어온데다 외국인 주식자금에 의한 환율하락을 예상하며 달러매도초과(숏) 상태로 버티던 은행들이 되사기에 가세하면서 서서히 반등, 3시47분쯤엔 1268원까지 강하게 상승했다. 이후 소폭 등락을 거친 환율은 지난주말보다 2.30원 높은 1265.80원으로 이날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1455억원 주식순매수를, 코스닥시장에서 7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4일 4132억원, 5일 4715억원에 비해 순매수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전반적인 매수우위는 지켰다. 이날 외환시장에는 3억달러 가량의 외국인 주식매수대금이 유입됐으나 시장은 정유사등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 등으로 인해 수요가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G투자은행을 비롯한 역외세력의 매수가 의외로 많았다"며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이 많지않았던 것도 환율오름세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연초의 전형적인 패턴대로 기업들의 결제수요가 아직까지 강해 외국인 주식매수물량만으로 환율이 떨어지기엔 역부족"이라며 "환율 상승세가 꺾였다는 징후를 찾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그는 "오전에 주식자금에 기대 달러팔자에 주력했던 은행들도 서둘러 되사기에 나서는 모습이었다"며 "국책은행의 물량공급이 없었다면 상승폭이 더 커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6억34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5억246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3억8000만달러, 5억300만달러가 체결됐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에서는 국고3년 수익률이 사실상 5%대에 낙찰되는 등 지난 주의 강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국고채 입찰 이후 일부 기관이 채권을 집중적으로 매도해 다소 어수선하게 마감됐다. 국고3년 입찰에서는 7500억원이 6.00%(부분낙찰 3%)에 전량 낙찰돼 사실상 5%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통시장에서는 장마감후 선네고 거래에서 국고3년 수익률이 6.13%선으로 밀렸다. 통안2년물은 장중 6.14%까지 떨어졌으나 선네고 시장에서는 전주말대비 8bp 정도 낮은 6.19%에 거래됐다. 예보5년물은 장중에 6.21%에도 거래됐으나 국고채 입찰후에는 6.30%선으로 밀렸다. 단기간 급락에 따른 이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장막판 매물이 쏟아졌다. 국고3년 5%대 진입에 따른 기대감만큼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오전 통안채와 예보채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떨어졌다. 예보5년 44호는 전주말대비 6bp 낮은 6.25%까지 단숨에 하락했다. 통안2년 1월 발행물도 전주말대비 9bp 낮은 6.18%에 거래됐다. 단기간 급락으로 통안채와 예보채 수익률이 주춤거리는 사이 국고3년와 국고5년으로 매수세가 움직였다. 국고3년 2000-12호는 전주말 수준인 6.13%, 국고5년은 외평5년은 4~5bp 정도 낮은 6.25~6.27%에 거래됐다. 예보5년은 6.29%까지 밀렸다가 6.25%선에서 오전장을 마쳤다. 통안2년 1월 발행물도 6.22%로 상승했지만 6.18%로 다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았다. 콜금리 인하 여부와 예보채 발행 부담 등이 논의됐지만 오후 국고채 입찰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다. ▲오후 국고채 3년물 입찰 수익률이 6.0~6.5% 정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고3년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고3년 2000-12호는 6.05%까지 단숨에 떨어졌다. 국고3년 2000-10호도 6.1%선을 하향돌파했다. 국고3년 2000-13호는 전날보다 8bp낮은 6.23%에도 호가가 형성됐다. 예보5년 44호는 6.21%, 통안2년 1월 발행물은 6.14%로 낮아졌다. 국고채 입찰은 예상대로 시장의 적극적인 호응속에 6.00% 낙찰로 마감됐다. 그러나 낙찰금리가 알려진 이후부터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일부 은행과 투신 등에서 팔자 물량이 나오자 증권사 상품에서도 급매물이 나왔다. 국고3년 수익률은 6.1%선을 돌파, 6.15%까지 치솟았다. 종가관리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00-12호는 6.13%로 마쳤다. 통안채와 예보채 등도 막판 매물에 시달려 수익률이 저점대비 3~6bp 정도 올랐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주말 대비 9bp 낮은 6.10%, 국고5년은 5bp 낮은 6.25%, 통안2년은 9bp 낮은 6.16%를 기록했다. 회사채3년 AA-등급은 2bp 낮은 7.86%, BBB-등급은 1bp 낮은 11.67%로 마쳤다.
2001.01.08 I 박호식 기자
  • 코스닥시장, 새해 어떻게 바뀌나
  • 코스닥위원회는 코스닥시장의 건전성 및 투명성 제고를 통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 2001년에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이 양적으로는 물론 질적으로도 커다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내년에 바뀌는 코스닥시장 제도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코스닥선물제도 도입 2001년 상반기 중에 한국선물거래소에 코스닥50 지수를 상장시켜 현물시장의 급등락에 따른 위험회피를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선물거래법 시행령 및 선물거래소 업무규정이 정비되는 대로 코스닥선물 거래를 개시할 계획이다. 빠르면 2월부터 코스닥선물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매매 관련 제도 정비 2001년부터는 코스닥시장에서 일부 미진했던 매매 관련 제도가 새롭게 도입되거나 개선된다. 우선 그동안 3단계의 매도, 매수호가만 제공되는 것이 1월 중순부터는 5단계로 확대돼 제공된다. 프로그램 매매와 관련된 제도도 3월쯤 새로 도입된다. 또 1월2일부터 장마감전 일정 시간 동안 수요와 공급을 집중시켜 저유동성 종목 등의 종가가 균형가격에서 괴리돼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고 매수, 매도세력이 반영된 균형가격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마감 동시호가제도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장 종료시의 가격결정을 위한 매매방식이 기존 복수가격에 의한 개별경쟁매매방식(접속매매방식)에서 단일가격에 의한 개별경쟁매매방식(동시호가매매방식)으로 변경된다. 장 종료 10분 전에 접수된 호가 중 매매거래가 성립되지 않은 호가와 장종료 10분 전부터 장 종료시까지 접수된 호가간에 단일가격에 의한 개별경쟁매매 방식으로 매매체결을 성립시켜 종가를 결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장중 신고대량매매제도, 시간외 종가매매제도, 시장가 주문제도 등도 시행할 방침이어서 거래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권리락 기준가격 산출방식 변경 모든 권리락 유형별로 각각의 기준가격 산정방식을 구체적으로 규정화해 내년부터 시행한다. 기준가격 산출방식은 다음과 같다. -보통주만 등록된 경우 *보통주 기준가격 = {(권리부종가×증자전보통주주식수)+신주납입금액}/증자후보통주주식수 -우선주가 등록된 경우 *보통주 기준가격 = {(보통주권리부종가×증자전보통주주식수)+(우선주권리부종가×증자전우선주주식수)+신주납입금액)}/{증자후보통주주식수+증자후우선주주식수×(우선주권리부종가/보통주권리부종가)} *우선주 기준가격 = {(보통주권리부종가×증자전보통주주식수)+(우선주권리부종가×증자전우선주주식수)+신주납입금액)}/{증자후우선주주식수+증자후보통주주식수×(보통주권리부종가/우선주권리부종가)} -신주가 등록된 경우 *보통주 기준가격 = {(보통주권리부종가×증자전보통주주식수)+(신주권리부종가×증자전신주주식수)+신주납입금액}/{증자후보통주주식수+증자후신주주식수×(신주권리부종가/보통주권리부종가)} *신주 기준가격 = {(보통주권리부종가×증자전보통주주식수)+(신주권리부종가×증자전신주주식수)+신주납입금액)}/{증자후신주주식수+증자후보통주주식수×(보통주권리부종가/신주권리부종가)} 신주 납입금액의 경우 등록법인이 신주 배정기준일 전에 산정한 발행가액에 증자로 발행할 주식수를 곱한 금액이다. 무상증자의 신주 납입금액은 0원이다. ◇추가등록 신주의 최초 매매개시 기준가격 산출방식 변경 추가등록 신주의 최초 매매개시 기준가격의 산출방식도 1월2일부터 바뀐다. 종전에는 직전 사업년도 배당실적을 당해 연도 배당금액으로 의제해 기준가격을 결정했지만 내년부터는 구주의 기준가격에서 직전 사업년도 배당실적에 근거한 경과배당금 만큼 차감해 산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대용증권의 대용가격 산출방식 변경 계속되는 증시침체로 대용가격의 수시조정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고 대용증권의 적정 담보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2001년부터 등록종목의 대용증권 산출주기를 단축하고 유가증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신규등록 종목의 경우 정기 지정 이전에도 등록시 대용증권으로 지정된다. 증권거래소가 거래소 업무규정에 의거 수행하던 코스닥시장 등록법인 주권의 대용증권 지정 및 대용가격 산출업무가 증권업협회로 이관되며 대용증권 산출주기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단축, 주간단위로 대용가격을 산정한다. 또 정기 산출시 산출기준일을 적용 초일 전주의 최종 매매거래일로 하고 적용기간을 매주 월요일부터 그 다음 적용 초일의 전일까지로 한다. 신규등록 종목의 경우 정기 지정 이전이라도 매매개시일에 대용가격을 산출해 그 다음날부터 적용키로 했으며 대용증권의 사정비율을 기준시세의 60%에서 70%로 상향조정했다. ◇결제안정장치 보완 코스닥시장에서의 매매거래 위약으로 인한 결제불이행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제도적 보완조치를 마련했다. 결제불이행에 대비한 결제안정기금을 협회내에 적립토록 했으며 12월21일 현재 약 142억원의 결제안정기금이 적립돼 있다. 결제불이행시 예탁원의 결제책임을 보다 명확히 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코스닥시장에서의 결제불이행시 ▲결제안정기금 우선 사용 ▲예탁원의 자체 재원으로 부족분 보전 ▲증권회사 안분비례 순으로 결제된다. ◇등록예비심사 요건 완화 2001년부터는 코스닥시장 등록요건 중 부채비율과 관련된 일부 등록요건을 완화해 적용한다. 종전에는 등록요건 중 부채비율 적용에 있어서 당해 기업의 부채비율이 동업종 평균 부채비율의 1.5배 미만일 것을 요구했으나 IT업종 등 평균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에 대해서는 절대평균 부채비율조건(100% 이하)을 적용함해 해당 기업의 코스닥등록을 보다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코스닥시장 등록예비심사 청구시 제출하는 첨부서류를 간소화해 등록 예정 기업의 부담을 경감해 주기로 했다. 표준주권 발행을 확인하기 위해 제출받았던 권종별 견양을 명의개서 대행기관이 발급한 증빙문서로 대신하도록 했다. 명의개서대행계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출받았던 명의개서대행계약서 사본은 법인등기부등본상 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제출을 면제토록 했다.
2000.12.28 I 문병언 기자
  • 국민은행, 각 부점장들에게 총파업 불참 설득 지시
  • 주택은행과의 합병저지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시작될 총파업과 관련, 국민은행 인사부는 20일 각 부점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소속부점 직원들에 대한 파업불참 설득 강화를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부장 명의로 된 이 공문에서는 노조가 주도하는 22일 총파업이 파업목적과 내용을 떠나 관련법규상 불법적인 노동쟁의 행위며 파업에 참여하는 행위는 복무관련 규정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차장, 청경 및 사무행원 등 비노조원이 파업에 참여하거나 영업현장을 이탈하는 일이 없도록 지도하고 부점장 책임하에 소속부점 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 및 직원관리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집단휴가의 승인을 불허하고 직원의 근태관리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으며 노조 파업과 관련해 상사의 지시를 거부하거나 이행하지 않는 행위 등 조직질서 문란행위를 근절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총파업에 대비해 영업활동 수행을 위한 제반 조치방안을 강구해 비정규인력을 확보하고 고용중인 계약인력중 파업동조 비정규인력에 대해서는 고용계약 내용 및 관련규정에서 정한 바에 따라 전원 "계약 중도해지" 등 강경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소속부점 차장급 및 비정규인력을 대상으로 은행영업 수행을 위한 업무교육을 부점장 책임하에 21일까지 완료하고 파업 당일 원활한 영업수행을 위해 금고키, 암호, 중요인장 등 영업개시에 필요한 사항을 부점장 책임하에 21일 업무종료시까지 반드시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2000.12.21 I 김상욱 기자
  • (특징주) 한글과컴퓨터 한올 현대멀티캡
  • ◇한글과컴퓨터(+70원, 3490원) = 닷컴주의 거품 제거와 함께 메디슨이 매각한 지분이 다시 매물로 나오면서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던 주가가 대규모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라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고 강보합에 그쳤다. 이날 #한글과컴퓨터는 미국 존홈스 펀드와 2500만~3000만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관련 MOU를 체결했으며 빠른 시일내 이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외자유치를 통해 그동안 부실하다고 평가돼 온 인터넷 비지니스 사업과 글로벌라이제이션, 대주주 지분 문제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재료에 힘입어 이날 하락으로 출발했던 주가는 상승으로 반전, 367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마감이 다가올수록 매물이 나오면서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거래량은 지난 주말의 259만주에서 781만주로 3배 급증했으며 총매도잔량은 89만주, 매수주문량은 114만주였다. ◇한올(↑1050원, 9800원) = 대주주 60%, 소액주주 50% 감자안이 임시주총에서 승인된 데다 아세아파이낸스가 담보로 갖고 있던 최대주주 지분 10만주를 장내에서 매각하면서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던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전했다. 이는 운영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제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으며 증자에 구조조정 전문업체가 참여함에 따라 회사 회생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날 #한올은 주당 7000원에 213만3579주를 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 149억여원을 조달키로 했다. 인수 인수자는 CWI구조조정조합을 비롯한 7개 기관과 개인투자자 56명으로 정해졌다. 또 진공관련 장비 및 반도체장비의 개발, 제조, 판매를 사업목적에 추가해 화의탈피와 함께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는데 감자후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 지는 미지수다. 한편 감자효력 발생 기준일은 내년 1월11일이다. 한올은 최근 14거래일 동안 11일간 하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는데 이같은 재료가 노출됐는 지 강세로 장을 시작해 낮 12시30분쯤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량은 9만주에서 15만주로 늘었으로 상한가 매수잔량은 2만8000여주였다. ◇현대멀티캡(↑280원, 2640원) = 한달여 동안 횡보하던 주가가 장 종료 직전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현대멀티캡은 소폭 하락으로 출발, 내내 약세권에 머물러 있었으나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상승으로 반전한데 이어 마감 10분여를 남겨두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지난 주말 26만주에서 79만주로 크게 늘었으며 101만주의 매수잔량 가운데 43만주가 상한가에 포진했다.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은 낙폭과대에 따른 배당투자에 대한 메리트가 부각된 데다 대규모 수출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본금 54억원에 연간 매출액이 3000억원에 이르지만 주가는 2000원대인 것도 한몫했다. 현대멀티캡은 5%의 주식배당을 예고했는데 5%정도의 현금배당도 병행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배당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 수준이어서 오히려 대규모 수주가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높다. 회사측은 최근 미국, 유럽지역에 대한 6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연내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00.12.18 I 문병언 기자
  • 국채선물 소폭 상승,101.84p..극심한 눈치보기(마감)
  • 27일 국채선물이 오후들어 101.80포인트 중반에서 지루하게 횡보한 끝에 전주말보다 18틱(0.18포인트) 상승한 101.8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24일에 이어 오전동안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들어서는 움직임이 거의 없는 장세가 연출됐다. 27일 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주말 종가보다 15틱 높은 101.81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다. 채권시장에서는 환율이 1180원대에서 안정을 찾는 모습에 일부 매수세가 유입, 3년물 국고채수익률이 7.20%까지 떨어지며 국채선물 상승을 주도했다. 이후 국채선물은 국고채수익률의 등락을 따라 101.79~89포인트 사이를 오르내렸다. 채권시장은 환율과 예보채 발행이라는 두 가지 변수를 놓고 매수세력과 관망세력으로 시장분위기가 양분된 모습이었다. 3년물 국고채는 한쪽 방향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없이 7.20~22%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졌고 이에 따라 국채선물도 소폭 등락만을 반복했다. 오후들어서는 그나마 오전에 보여줬던 움직임도 없이 국채선물은 101.80포인트 중반에 고정됐다. 2시10분경 일부 환매수세 유입으로 잠깐 101.90포인트까지 상승했지만 곧 제자리로 돌아왔다. 2시부터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있었지만 시장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국채선물은 전주말보다 18틱 높은 101.84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물회사 한 중개인은 "시장의 눈치보기가 극심한 양상"이라며 "누구도 총대를 메고싶어하지 않는다"고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미결제약정은 전주말보다 40계약 늘어난 1만1411계약, 거래량은 7410계약을 기록했다. 내년 3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일종가보다 29틱 상승한 101.14포인트, 거래량은 349계약을 기록했다. 한편 오전에 증권전산의 체크단말기가 증권전산측 서버의 문제로 국채선물 자료송신에 이상이 발생하더니 오후에는 장중에 "장종료"라는 문구가 찍혀나오기도 했다. 증권전산의 체크단말기는 지난 24일 오전에도 이런 전산장애를 일으켜 기관투자가들이 국채선물을 거래하는데 불편을 겪었다.
2000.11.27 I 선명균 기자
  • (종합시황)예견된 악재..대형 변수에 둔감했던 시장
  • 자본시장이 미국 대통령 선거, 대우자동차 법정관리 등 메머드급 국내외 변수 등장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보다 둔감하게 움직였다. 채권시장의 경우 오히려 수익률이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대우차 법정관리는 이미 예견됐던 것이었고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시장이 단기간에 출렁거릴 요인은 그리 크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히려 앞으로의 진행상황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거래소시장은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기는 했지만 외국인의 선 현물 동시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올랐다. 종합지수는 전일보다 4.74포인트 상승한 558.0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거래소보다 변수의 움직임에 차분히 반응했다.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지며 전일대비 0.31포인트 내린 79.31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약보합 마감이다. 3시장은 356원 오른 1만6837원, 선물시장은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가 1.20(1.75%)포인트 상승한 69.60으로 마감됐다. 채권시장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에서는 개장초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률 하락폭이 커졌다. 마치 악재는 모두 노출됐다는 분위기였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12bp 떨어진 7.54%, 5년물 국고채는 11bp 떨어진 7.84%를 기록했다 환율시장도 개장초 1139원까지 급등했던 달러/원 환율이 오후장 후반 급락하며 전날보다 1.80원 낮은 1134.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대우차 최종부도, 현대건설 문제, 미국 대선 등 불안정한 요인들을 반영하며 여전히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지수는 하루 종일 등락을 옮겨 다녔지만, 결국 제자리에서 마무리됐다. 연 나흘째 550선에 묶여 있는 상태다. 8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맞서면서 지수는 좁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56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결국 전날보다 4.74포인트 오른 558.0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사흘만에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와 선물시장에서 동시에 순매수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거래소에서는 오랜만에 1051억원의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고, 선물시장에서는 포지션을 1000계약 이상 오가다 1080계약 매수 우위로 마무리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10만3000주(173억5000만원), SK텔레콤 17만9000주(485억원) 순매수했고, 이밖에 현대차, 에스원, 주택은행 등을 주로 샀다. 반면 미래산업, 삼성전기, 대한통운 등을 주로 내다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함께 매도세로 나섰다. 전날 강한 매수세를 연출했던 개인은 총 456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또 기관도 프로그램매도와 함께 순매도를 이어갔다. 총 677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233억원, 254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도는 1290억원, 매수는 950억원으로 총 340억원 매도 우위였다. 대형 블루칩 중에서는 SK텔레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SK텔레콤은 NTT-도코모 회장의 방한 소식으로 외자 유치 기대감을 높였고, 외국인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 주가가 급등했다. 또 현대차도 대우차의 최종부도 소식에 반사 수혜 기대가 커져 8% 이상 급등했고, 한전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35종목을 포함해 231종목이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6종목을 비롯해 587종목이다. 한편 이날 전체 거래량은 3억5222만주이고, 거래대금은 1조8214억원이다. 코스닥시장은 메머드급 국내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관망 분위기속에 개별종목 장세를 이어갔다. 지수 등락도 1포인트내에서 이뤄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일 대비 0.32포인트 내린 79.3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은 이틀째 약보합 마감이다. 거래는 전일보다 줄었지만 나쁘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거래량은 2억3840만주, 거래대금은 1조3237억만원을 기록했다. 이날도 역시 대형주 약세가 지속된 반면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개별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전형적인 개별종목 장세였다. 상승종목 220개중 3분의 1을 넘어서는 77개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는 게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대형주는 오전장 한때 상승 분위기를 타기도 했지만 후속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아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20위권내에서는 한통엠닷컴과의 합병 결의로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통프리텔(+1100원)과 외국인 선호주인 국민카드(+600원)를 비롯해 옥션(+250원) 리타워텍(+1000원) 등 4개 종목만 상승했다. 반면 LG텔레콤 LG홈쇼핑 한국정보통신 엔씨소프트 쌍용정보통신 다음 등 나머지 종목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승할 이유가 없다는 회사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신라섬유는 10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호신섬유 씨앤텔도 6일째 상한가를 쳤다. A&D 관련주인 신안화섬은 100만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황제주로 등급했다. 새로운 방식으로 A&D를 추진중인 코스프도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인츠커뮤니티는 등록 이후 이틀째 상한가를 지속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이틀째 매수세에 나서며 18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도 증권사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고른 매수를 보인데 힘입어 3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다. 외국인은 1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관망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7개를 포함해 22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를 합쳐 353개에 달했다. 3시장은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3시장은 대우차 부도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로 출발했으나 거래 침체로 인한 무기력한 장세를 연출했다.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종료를 앞두고 일부 종목이 상승하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수정주가는 356원 오른 1만6837원을 기록했다. 매수세 유입이 극히 부진한 가운데 거래대금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9만주 늘어난 77만주, 거래대금은 6000만원 감소한 2억3000만원이었다. 선물시장이 옵션 만기일 하루를 남겨놓고 장중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덕택에 지수는 약세로 돌아선 지 하루만에 다시 상승했다. 8일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익실현과 함께 신규매수와 매도를 번갈아 가며 지수 등락을 주도했다. 장중 포지션이 1000계약 이상 일시에 뒤바뀔 정도로 단타매매를 보여준 외국인으로 인해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됐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1.75%) 상승한 69.6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옵션시장은 이달들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옵션시장 전체 거래량은 242만638계약으로, 시장 개설 이후 처음으로 240계약을 돌파했다. 이로써 전날 기록한 239만5522계약의 최고 기록을 하루만에 다시 갈아 치웠다. 이는 선물과 옵션 거래가 워낙 크게 늘어난데다 만기일을 앞두고 기존 포지션 청산물량이 많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시장= 채권수익률이 급락하며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8일 채권시장에서는 개장초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률 하락폭이 커졌다. 오후 3시 이후 선네고 거래에서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7.53%까지 떨어졌고 7.52%에도 호가가 제시됐다. 국고채, 통안채를 중심으로 장단기물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우자동차 법정관리 결정이 정부의 결연한 구조조정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되면서 투자심리를 북돋우는 모습이었다. 오전장에서는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전날 선네고 금리인 7.67%로 시작해 7.65%까지 빠르게 하락했다. 대우자동차 문제와 은행경영평가 등 불안요소가 있었으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3년물 국고채 신규발행과 2000-10호의 이표락을 계기로 2000-8호, 5호 등 경과물 국고채도 자기 수익률을 찾아갔다. 2000-8호는 7.59%, 5호는 7.60%로 떨어졌다. 5년물 국고채 2000-13호도 오랜만에 거래가 이뤄져 7.96%에서 7.93%로 순조롭게 하락했다. 10년물 국고채 2000-14호도 8.20%에 일부 거래됐다. 2년물 통안채 10월발행물은 7.47%에서 7.43%로, 9월 발행물은 7.40%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았다. 오후들어서는 대우자동차 법정관리가 확정된 이후 채권매수세는 오히려 강해졌다.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가 다시 한 번 확인되고 불안요소가 해소됐다는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3년물 국고채 수익률은 몇차례 7.6%선 하향돌파를 시도했으며 오후장 중반 2000-12호는 7.59%에 도달했다. 7.6%선이 무너진 다음부터는 7.58%, 7.57%, 7.55%를 차례로 뛰어넘었다. 5년물 국고채 2000-13호는 선네고 시장에서 7.83~7.84%에 호가됐다. 2년물 통안채 10월 발행물은 오후들어 7.42%에서 7.39%까지 떨어졌으며 선네고에서는 7.35%에도 호가가 형성됐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매수세를 위축시킬만한 뉴스가 나와도 수익률은 거침없이 하락했다. 은행, 투신 등 전기관이 골고루 매매에 참여했고 매매대상 채권도 지표채권에서 경과물 채권으로, 단기물에서 장기물로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12bp 떨어진 7.54%, 5년물 국고채는 11bp 떨어진 7.84%를 기록했다. 2년물 통안채는 7bp 하락한 7.37%,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5bp 떨어진 8.55%, BBB-등급은 1bp 떨어진 11.78%로 마쳤다. ◇외환시장 = 개장초 1139원까지 급등했던 달러/원 환율이 오후장 후반 급락하며 전날보다 1.80원 낮은 1134.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오후장 종반까지 1135원선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미국 대선에서 부시후보가 당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4시25분 이후 하락폭이 더욱 커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8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높은 1138원에 거래를 시작, 9시38분쯤 1139원까지 급등했다. 전날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1139.50원까지 올랐던 영향을 받았고 대우자동차 처리지연에 따른 불안심리도 작용했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추가상승이 저지되면서 환율은 9시58분 1137.20원까지 떨어졌고 이후 오전내내 1137원대에서 움직였다. 1138.10원으로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대우차 부도처리 소식에도 불구,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간 증시의 영향을 받아 꾸준히 하락, 마감 20여분전까지 1135~1136원선을 오르내렸다. 그러나 미국 대선에서 부시후보 당선이 확정되면서 증시호전을 예상한 달러매도세가 다시 강해지며 환율은 1134원까지 떨어진 뒤 전날보다 1.80원 낮은 1134.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1050억원 주식순매수를, 코스닥시장에서 15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외환시장에는 달러공급요인이 누적돼 환율하락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네고물량 공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이 초반 매수세에서 벗어나 점차 달러매도로 반전하면서 환율하락세를 이끌었다. 전반적으로 달러공급이 우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외세력은 장초반 달러매수에 나섰지만 오후장들어 환율이 밀리자 서둘러 달러되팔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시장이 달러공급 우위였지만 대우차 처리지연등 불안심리가 남아 한동안 환율이 정체됐다"며 "환율이 단계적으로 하락하면서 달러매수초과(롱) 상태인 은행들의 되팔기 물량이 나와 낙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대선에서 부시후보가 당선되면서 나스닥선물이 급등하는등 증시호전의 계기가 마련됨에 따라 환율도 하락세를 탔다"며 "장막판 1134원대 진입은 부시효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2억593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7억960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3억950만달러, 3억530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0.11.08 I 김기성 기자
  • (종합시황)시장 위에 낀 먹구름.."관망"
  • 7일 시장은 하늘에 낀 먹구름이 언제 빗방울을 뿌릴지 모르는 불안감에 속 편한 장사를 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장터 네 거리의 초대형 상점(현대건설 대우차 쌍용)이 문을 닫을지, 장사를 계속할지도 관심사였다. 구경꾼만 가득할 뿐 실제 물건을 사고 파는 거래는 크게 줄었다. 주식시장, 채권시장,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큰 상점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바다건너 시장 소식에도 귀를 기울였다. 주가는 내렸다. 채권쪽은 등락을 거듭했으나 거래는 한산했다. 외환시장은 이런 불안감 탓인지 외국 돈(달러)을 더 사들이는 이들이 다소 늘었다. ◇약세를 돌아선 주식시장 = 자본시장에 현대건설과 대우차, 쌍용그룹 처리를 둘러싼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소 코스닥 주가지수 시장이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7일 주식시장은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3.31포인트 내린 553.35로, 코스닥종합지수가 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0.83포인트(1.03%) 하락한 79.63포인트로 각각 마감했다. 거래소시장에서 현대그룹주들이 모두 내렸다. 262종목이 올랐으나 두배가 넘는 566개가 내렸다. 건설주들이 4% 넘게 내렸다. 외국인투자자들은 매수에 주력했다. 거래량은 3억4000만주수준으로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삼성전기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이 내렸고 SK텔레콤 한전 국민은행 등은 올랐다. 선물 약세에 연동된 프로그램 매물이 거래소에 출회되자 지수관련 대형주는 대체로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주목할만한 현상은 지난 3일 채권금융기관들로부터 청산또는 법정관리 판결을 받은 종목들이 일부 반등한 것이다. 대한통운 청구 동아건설 삼익건설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동양철관 세계물산 우성건설 일성건설 등은 강세로 전환됐다. 우방은 상한가를 이어갔다. 동양철관은 25원이 오른 985원에 마감했다. 반면 대한통운은 3일연속, 청구는 2일 연속, 동아건설은 3일 연속, 삼익건설은 2일 연속 각각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방향성없는 혼조세로 상승 6일만에 하락했다. 연5일 상승한데 따른 피로감과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들은 팔았다. 투신도 팔았다. 개인투자자들만 사는데 주력했다. 종목별로는 상승 215개에 하락 347개였다. 상한가가 57개에 달했다. 동특 리타워텍 등 A&D주들이 모처럼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의 20일선 돌파시도는 3일째 무산됐다. 거래규모는 최근 1개월내 최다치를 기록했다. 건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타 금융업 벤처기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10만원이 넘는 고가주로 매수세가 집중된 점도 이날 두드러진 현상이다. 3시장은 장 막판 일부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보합선에 마감했다. 수정주가는 1만6481원으로 전날보다 45원 올랐다. 116개 종목 중 상승종목은 27개, 하락종목은 39개였다. 한편 일본 도쿄시장도 구경제주와 소니 등의 기술주 블루칩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선물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전망과 이익실현 욕구가 겹치면서 6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막판 비정상적인 매수세로 인한 상승분이 조정을 받았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이 커지면서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1.75포인트(2.49%) 하락한 68.4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1057계약 줄어 3만7519계약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환매 2588계약을 비롯해 총 288계약 순매수했다. ◇거래량 급감한 채권시장 = 국채선물이 하루종일 극도의 거래부진에 시달리며 지난 8월30일 이후 3개월만에 최소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준일을 맞아 채권시장은 현선물 모두 거래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국채선물은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전일 종가와 같은 100.01 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7일 선물시장에서 12월물 국채선물은 전일 종가보다 0.06포인트 낮은 99.95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국채선물은 100포인트 초반대로 상승한 후 장 종료때까지 이 수준을 유지, 결국 시가인 99.95포인트가 이날의 최저가가 됐다. 국채선물은 대우차 노조가 구조조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오르고 쌍용양회 루머에 내리는 모습이었다. 투신권은 전체적으로 단기자금 이탈 가능성을 안고있는 점이, 은행권은 회생기업지원, 부실채권 충당금부담 등으로 운신폭이 좁아진 점이 시장을 무겁게 만들었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정기입찰을 취소했다. ◇외환시장 = 주가지수가 하락반전되며 달러화 매수세가 강화돼 환율이 올랐다. 7일 달러/원 환율은 불안심리에 편승한 달러매수세를 업고 1136.10원으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3.40원 오른 것이다. 11시를 넘기면서 은행권이 달러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상승폭이 서서히 확대, 11시11분쯤엔 1134.50원까지 상승했다. 오전 마감보다 40전 높은 1134.60원으로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한동안 1135원대 안착을 시도한 끝에 차츰 상승세가 뚜렷해지며 2시52분 1136원까지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386억원 주식순매수를, 코스닥시장에서 53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까지의 순매수 대금중 일부가 이날 외환시장에 공급돼 추가적인 환율상승을 막았다. 국제 환시장에서는 미국 대선 전망이 엇갈리며 달러 매수세와 매도세가 맞서는 모습이었다.고어가 승리할 것을 예상하는 이들은 고어 정부가 시장에서 더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해 달러 매도를 늘릴 것으로 보고 달러를 매도하는데 주력했다. 반면 부시의 승리를 점치는 딜러들은 부시 정권이 "강한 달러"를 고수할 것으로 보고 달러표시 자산을 사들이기 위해 달러화를 꾸준히 매입했다.
2000.11.07 I 허귀식 기자
  • 선물,반등에 우호적..68~71선 등락- 증권사 데일리 분석
  • 전날 선물시장은 개인들의 집중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적 지표들은 물론, 기업 구조조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투자심리도 크게 호전되고 있어 상승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날 나스닥지수도 3400선을 상향 돌파하는 등 외부 변수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다만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나 개인의 차익매물이 나올 경우 급등락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지수상으로는 전날 상향 돌파했던 기존 저항선인 68포인트대가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저항선은 피봇 1차 저항선인 71포인트대가 예상된다. ◇현대= 지수 등락대가 20일선을 넘어서면서 지수흐름에서 하방 경직성 확보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양상. 중기지표의 매수신호 전환과 함께 20일선 등 주요 추세선의 지지대로의 역할전환 가능성에 유의해야. 기업과 금융권의 구조조정에 대한 윤곽이 가시화되면서 상승 모멘텀이 크게 강화된 모습. 주요 추세선의 상향돌파가 확인되면서 모멘텀이 강화된 만큼 주로 상승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한 기술적 매매에 주력. 저항선은 71포인트대, 지지선은 68포인트대. ◇동원= 대외적으로 뉴욕증시의 안정세와 중동사태가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는데다 오늘 현대의 자구책과 퇴출기업 명단이 발표되며 구조조정의 속도도 가속화될 전망. 대내외적인 요인이 안정되어가는 모습. 사흘간의 반등을 통해 시장에 대한 신뢰가 크게 회복되었음을 읽을 수 있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도 염두에 둬야. 특히 전일 개인들이 강한 매수기조를 유지하며 4563계약 매수우위에 서며 추가 상승시의 매물출회도 예상되는 상황. 볼린저 밴드의 상단이자 피봇 포인트의 1차 저항대인 70포인트대 후반에서의 강한 저항 예상. 장 초반 이 지수대의 강한 돌파가 이루어질 경우 매수관점의 대응이 유효하며 매물 출회시 68포인트 레벨은 1차적인 지지선 역할을 할 전망. ◇삼성= 시장내 현/선물간의 베이시스가 -1.07수준에서 전일 -0.71수준으로 줄어들게 됨으로서 프로그램매도 출회 가능성을 낮춰준다는 의미에서 시장에는 고무적으로 작용할 것. 하지만 오늘 도출될 기업구조조정 관련 발표에서 대상기업이 극단적으로 축소양상을 보일 경우 투자자들에게 과거 IMF의 원인으로 지적되던 과잉중복투자의 해소규모를 축소시키는 것으로 인식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멘텀을 지향하는 투자보다는 장 종료 후 도출될 기업구조조정 관련 발표를 듣고 향후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유리. 오늘은 장중 속보성으로 출회되는 뉴스에 의해 장세의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음. 장 마감 후 발표에 따라 차주 모멘텀의 형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장중 변동성 증가에 따른 장중 Trading 및 포지션 보유규모를 줄여 보유에 대한 부담감을 감소시키는 전략이 유리할 것. ◇LG= 선물 12월물이 구조조정의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며, 또한 이러한 상승세에서 현물시장의 외국인 매수세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공감하고 있는 요인. 따라서 오늘 퇴출 기업 발표 후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들 반응이 장세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 선물 12월물은 다시 한번 고비를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이에 따라 장중에는 관망세가 예상되므로 피벗 1차 지지선과 저항선인 68~71포인트의 박스권 매매가 바람직할 것으로 보이며 장 후반의 추세 흐름에 따라야할 것. ◇동부= 전일 보여준 거래량 증가, 외국인 순매수 증가, 550대 안착 등을 고려해볼 때 전반적인 상승세로의 전환을 대비해야 함. 하지만 퇴출기업 발표를 앞두고 있고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부담이 있어 조정이 예상되므로 성급한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판단. 550선을 지지선으로 하여 조정시 저점을 찾아가는 매매가 바람직해 보임.
2000.11.03 I 이정훈 기자
  • (특징주) 바른손 바이어블 나모
  • ◇바른손(+30원, 7800원) = 하한가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막판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000만달러의 외자유치를 재료로 전날까지 2일 연속 상한가를 포함해 3일 동안 올랐던 바른손은 이날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오후 들어서는 하락세로 반전, 2시40분께는 하한가로 추락해 강세행진이 일단락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장 마감 20분여를 남겨두고 갑자기 대규모 사자물량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8400원까지 껑충 뛰었다가 다시 오름폭이 둔화됐다. 거래량은 등록주식수의 3분의 1을 넘는 583만주에 달했는데 전날에 비해 3배 가까이나 많았다. 매도잔량은 30만주, 사자잔량은 47만주로 매수가 더 많았다. 이날 외국인은 바른손을 28만9728주 사들인 반면 1250주만 매도, 22억7000만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면서 바른손을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려놨다. ◇바이어블(↑2550원, 2만3950원) = 대규모 납품계약 및 해외진출 추진 재료가 뒤늦게 반영되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등록후 최고 주가를 경신했다. 바이어블은 지난 25일 조회공시를 통해 미국 및 대만업체와의 합작사업을 추진중이며 국내 업체와도 리튬폴리머전지의 공급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몰텍코퍼레이션과 PDA용 배터리 공급 및 제품 공동개발에 나서는 한편 대만 퍼시픽그룹과는 2차전지의 현지 판매와 함께 합작회사 설립 등을 추진키로 비밀유지계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호재가 곧바로 주가에 반영되지는 못했다. 25일과 26일에는 각각 500원, 100원 하락했다. 하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매수세가 양호하게 유입, 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오전 10시30분께 상한가에 진입해 장 종료까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지켰다. 거래량은 전날과 비슷한 37만주를 기록했으며 상한가 매수잔량은 17만주가 쌓였다. 이날 외국인은 1억2000만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나모(↑2500원, 2만3400원) = 최근 약세흐름이 이어지면서 이날에는 등록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전됐다. 이는 "나모 웹에디터 4"가 미국에서 세계 최고의 웹 데이터베이스 저작도구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전문 네트워크인 CNet.com은 최근 "나모 웹에디터 4"를 세계 최고의 웹 데이터베이스 저작도구로 선정했다고 자사의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이 제품은 지난 주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됐는데 5개 평가항목 가운데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매크로미디어의 "드림위버"는 물론 어도비사의 "고라이브 5.0",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론트 페이지 2000" 등 기존의 유명 제품들을 제치고 1위에 올라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향상은 물론 매출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재료에도 불구하고 주가 움직임은 둔했다. 한참이 지난 오후 2시30분이 돼서야 상한가에 올라섰다. 한때 상한가가 깨지는 등 흔들리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의 9만6000주보다 크게 늘어난 55만4000여주에 달했다. 총매수잔량 12만주 가운데 상한가 잔량은 4만6000주였다.
2000.10.27 I 문병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