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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한 번으로 손상조직 재생..요실금 치료제 개발
  • 주사 한 번으로 손상조직 재생..요실금 치료제 개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 번의 주사로 손상된 요도 주변 조직을 재생시켜 근본적으로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됐다.2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진호 한남대 교수와 이지열 가톨릭의대 교수, 오세행 단국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플라스미드 DNA 유전자를 함유한 주사제 형태의 치료제를 개발, 약화 혹은 손상된 요도 주변 근육(요도 괄약근) 재생을 통해 요실금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요실금은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흘러나오는 질환으로, 환자에게 당혹감이나 수치심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사회적 고립까지도 불러오는 퇴행성 질환이다.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30% 이상에게서 흔히 발생되며 요도 괄약근의 약화 및 손상에 의한 요도 확장이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지금까지 요실금 치료는 띠 형태의 슬링(sling)을 이용해 요도 및 처진 방광을 받쳐주는 수술을 하거나, 넓어진 요도벽에 특정 입자들을 간단히 주입해 요도를 좁히는 치료법이 흔히 사용돼 왔다. 이는 손상된 요도 괄약근을 근본적으로 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임시방편으로 요도를 좁혀주는 방식이어서 시간이 지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단점이었다.그러나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요실금 치료 주사제를 요도벽에 주입할 경우 체내에서 곧바로 고형화되고, 주입 부위에 안정적으로 머물며 요도 괄약근을 재생시킨다는 점이 동물 실험에서 확인됐다. 주사제에 함유된 유전자가 요도 주변의 세포 안으로 침투, 근육 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자인 bFGF에 지속적으로 명령을 내려 꾸준히 조직을 재생시키는 것이다.연구팀은 실험에서 주사제가 체내의 어떤 독성이나 이상반응을 불러오지 않았고, 요도 주변 근육을 효과적으로 강화·재생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관련 분야 국제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스(Biomaterials)에 최근 발표됐다.다만 아직 임상실험을 실시하기 전이어서 실제 병원에서 사용되기까지는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연구를 주도한 이진호 교수는 “한 번의 주사제 투여로 지속적인 조직 재생이 가능한 방식은 처음”이라며 “향후 요실금 뿐 아니라 변실금과 위장관 식도역류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전자 전달 기법을 이용해 요도괄약근을 재생하는 요실금 치료 모식도(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3.05.22 I 김혜미 기자
  • "태반줄기세포로 알츠하이머증상 쥐 치료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병원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줄기세포연구소 문지숙 교수팀은 사람의 태반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매(알츠하이머) 증상의 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노화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Aging) 최근호에 실렸다.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증상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 그룹에는 염증 억제효과가 있는 사람태반줄기세포를 주입하고, 대조군에는 생리식염수를 투여했다.이 결과 사람태반줄기세포를 직접 주입한 쥐는 치매를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단백질 형성이 억제되고 기억력이 완벽하게 회복됐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그 동안 지방줄기세포나 골수줄기세포로 인지기능을 개선했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사람태반줄기세포로 치매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차병원그룹은 이번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 노인에 대한 태반줄기세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자 임상을 분당차병원에서 실시할 계획이다.사람 태반줄기세포는 출산 후 탯줄과 함께 버려지는 태반에서 분리한 것으로 제대혈보다 1천배나 많은 중간엽줄기세포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면역거부반응의 가능성이 낮고 본인은 물론 가족과 타인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문 교수는 “현재 알츠하이머 뿐만 아니라 자연적인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 현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파킨슨병과 뇌졸중 등 다른 뇌질환에 대해서도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3.05.21 I 이순용 기자
  • 쥐 등 동물 수십마리 `우주여행` 후 귀환
  •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 우주선에 실려 우주 공간에서 한 달간 머문 다양한 동물이 19일(현지시간) 지구로 무사히 돌아왔다고 러시아 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이 밝혔다. 연방우주청은 쥐, 도마뱀, 달팽이 등의 동물 수십 마리를 태운 우주선 ‘비온-M’ 귀환 캡슐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러시아 남부 오렌부크르주(州)의 초원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발표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현장으론 지구에서 약 500km 떨어진 우주공간에 머물다 돌아온 동물들을 구조하기 위한 수색구조팀이 파견됐다. 현장에서는 250명의 군인으로 구성된 구조 수색팀은 항공기 18대의 지원을 받아 귀환 캡슐을 찾아내 동물들을 무사히 구조했다.이 동물들은 약 500km 상공의 우주공간에 머물렀다.동물에는 쥐 등 설치류 53마리, 도마뱀 15마리, 달팽이 20마리를 비롯해 어류와 작은 동물, 박테리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팀과 함께 간 생물학자들은 현장에 임시 실험실을 설치, 동물의 상태를 점검하는 대로 항공기로 모스크바에 보낼 예정이다.모스크바의 생의학문제 연구소는 ‘우주 동물’들을 대상으로 우주공간에 머무는 동안 생체 변화 등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에는 러시아 외에 미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온 전문가도 동참한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앞서 지난달 19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우주선 ‘비온-M’을 소유스 로켓 발사체에 동물을 실어 쏘아 올렸다.
  • 제일약품, 뇌세포 보호기능 있는 국산신약 탄생 전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제일약품(성석제 대표)은 자체 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인 합성신약 ‘JPI-289’이 식약처로부터 국내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뇌졸중은 매년 10만명의 환자가 발생해 2만6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한국인 사망 원인 제2의 질병이다. 뇌 손상이 병행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국내의 경우만 매년 1조원을 상회하고 있다.뇌졸중에 대해 허가 받은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혈전용해제인 ‘tissue Plasminogen Activator (tPA)’ 이외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김정민 제일약품 중앙연구소장은 “‘JPI-289’가 동물실험에서 탁월한 뇌졸중 예방 및 치료효과를 보였고, 재관류해 10시간 경과 후에도 치료효과가 유지되었기 때문에 임상에서 tPA와 Add-on 요법으로 투약 시 뇌 경색 발생 후 수시간 경과된 환자에서도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신경세포 보호 및 치료 효과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사지마비, 언어장애 등 육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한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치료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제일약품의 JPI-289는 미국, 유럽 등 전세계 10여 개국에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 및 초기효력 시험을 완료한 후, 라이센스 아웃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와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동시에 신속한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뇌졸중에 의한 괴사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는 신규 기전의 글로벌 국산 신약이 2017년에는 탄생될 전망이다.한편, 제일약품이 개발한 ‘JPI-289’는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혁신신약으로 선정돼 정부지원을 받은 바 있다.
2013.05.16 I 이순용 기자
서양인도 빠져버린 한의학 "수술없이 척추질환 치료"
  • 서양인도 빠져버린 한의학 "수술없이 척추질환 치료"
  •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오른쪽)이 미시간주립대 정골의과대학 스트램펠 학장으로부터 명예교수 임명위촉패를 받고 있다.(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침을 맞는 미국인, 한약을 먹는 러시아인은 이제 더 이상 생소하지 않다. 한의학은 한국인만 받는 의술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한의학이 과학적 인정을 받으면서 세계로 전파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자생한방병원(신준식 이사장)은 자체 개발한 동작침법이라는 자생 고유의 한방침술이 급성요통에 뛰어난 통증경감효과가 있다는 임상연구결과를 국제적인 통증관련 학술지 ‘PAIN(통증)’에 게재 했다. 한방침술의 임상논문이 PAIN지에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방침술이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말할 수 없게 됐다. 자생한방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유일한 척추전문 한방병원이다. 수술을 하지 않고 한방치료법으로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강남과 부천을 비롯해 국내 14개의 네트워크 병원이 있다. 이러한 자생한방병원은 척추질환의 치료 뿐 아니라 한의학의 과학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고 노력자생이 한방치료법과 한의학의 과학적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것은 비단 이번 PAIN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동물실험을 통해 척추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추나약물의 연골보호효과 논문을 대체의학 국제 학술지‘e-CAM’에 발표했다. 자생한방병원은 한약과 침치료법 뿐만 아니라 한방치료법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노스케롤라이나 주립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한방비수술 치료법을 받은 환자들은 24주 치료 후 95%가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완치됐으며, 한약이나 치료법의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아 안정성까지 인정받았다. ◇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법에 매료된 서양의사들자생한방병원의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법은 미국의 의학자들에게 척추질환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수많은 환자들의 척추질환을 치료한 임상결과는 물론이고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한약물의 치료효과에 대한 다수의 연구결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SCI급 학술지에 발표되면서 과학적인 결과에 까다로운 미국의사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뼈와 관절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미국의 정골요법 전문의들은 지난해 10월 초, 자생의 동작침법과 추나요법을 배우기 위해 자생한방병원의 신준식 박사를 국제컨퍼런스에 직접 초대해 강의를 들었다. 강의 후 120명이나 되는 전문의들이 자생의 치료법을 배우기 위한 방법을 문의 하고 자생의 연수를 받겠다며 신청하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2011년에는 지난해 전미 TOP 11위 시더 사이나이 메디컬센터의 초청을 받아 척추수술 전문의들에게 보수교육을 실시하였다. 한의사가 서양의 척추전문의들 앞에서 보수교육을 실시 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 한의학의 과학화를 통해 세계로 진출하는 자생한방병원한방치료법의 과학적 연구성과를 앞세운 자생은 미국 LA와 플러튼, 뉴저지를 포함해 8곳의 도시에 미국 자생한방병원을 개원했다. 또 LA의 올림피아드 메디컬센터, 베버리힐즈의 시더사이나이 메디컬센터, 얼바인의 세인트주드 메디컬센터, 시카고의 러시대학병원 등 미국에서도 손꼽는 유명병원들은 자생의 동작침법과 한방치료법에 관심을 보여 양한방협진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면서 “이번 동작침법 임상연구의 PAIN게재와 마찬가지로 한의학의 과학화 노력을 계속 하면 서양인이 한의학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한 날이 올 것” 이라고 말했다.
2013.05.02 I 이순용 기자
  • 셀트리온, 종합 인플루엔자치료용 항체신약 임상 착수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지난 26일 영국 의약품 허가기관(MHRA)으로부터 각종 유행성,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효과를 보이는 종합인플루엔자 항체치료제인 CT-P27의 임상 1상시험 진행을 승인받았다고 29일 공시했다.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다음달부터 영국에서 CT-P27의 독성 및 안전용량을 확인하는 임상을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게 된다.CT-P27은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 침입할 때 쓰이는 표면단백질인 혈구응집소에 결합해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 침투, 분화하는 것을 막아준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시험관 실험과 동물실험에서 CT-P27은 지난 수십 년간 발생한 유행성 및 계절성 바이러스, 인간에게 전염된 적이 있는 조류매개 인플루엔자 대부분에 대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세브란스 병원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이 약의 개발에 공동연구자로 참여했고,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도 CT-P27 개발을 2011년부터 치료제분야 연구과제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환자 대상의 최종 유효성 임상이 내년 1분기로 계획돼 있어 빠르면 2015년 상반기에 제품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유행 등 비상상황이 도래할 경우 정부기관들의 요청에 따라 더 이른 시기에 승인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셀트리온은 또 미국 보건복지부와 대유행 인플루엔자에 대비하기 위한 자금지원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보건복지부는 재난대비프로그램을 통해 타미플루와 동일한 작용기전을 갖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페라미비르와 이나비르 개발에 약 2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미국 및 여러국가의 필수 보유 의약품으로 등록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숨고르기..외국인·기관 차익실현☞[마감]코스닥, 기관·외국인 쌍끌이..5년래 최고☞[특징주]셀트리온, 이틀째 급반등..시총 3조 회복
2013.04.29 I 김대웅 기자
  • "암환자 항암제 고통 덜어주겠다" 임상연구 본격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암환자들이 겪는 항암제의 고통과 부작용을 덜어 줄 임상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분당서울대병원과 카엘젬백스는 항암·소염효과가 있는 합성물질 ‘GV1001’에 대한 임상 및 기초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GV1001은 세포를 죽지 않게 하는 ‘텔로머라아제’를 구성하는 수많은 펩타이드 중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할 수 있는 16조각만을 선별, 인위적으로 합성해 만든 암 백신이다. 이 물질은 현재 영국에서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효과를 보기 위한 임상 3상시험이 진행 중인 물질이다.양측은 서울대 의대와 카이스트, 한양대 등에서 이뤄진 동물실험 결과 GV1001이 탁월한 항암·소염효과를 내는 것으로 관찰됨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에서 임상시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과의 선진 공동 연구 및 임상을 통해 전 세계의 암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번 항암·소염제 임상연구를 계기로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임상연구의 메카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세계적인 신약이 개발된 사례가 없기에 현재 항염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 스테로이드의 발견을 능가하는 신약 개발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13.04.17 I 이순용 기자
LG생활건강, 가로수길에 비욘드 단독매장
  • LG생활건강, 가로수길에 비욘드 단독매장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G생활건강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에코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단독매장을 개점하고, 이달 17일 전속 모델인 김수현의 팬 사인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LG생활건강(051900)은 지난해 9월 이화여대 상권에 비욘드 1호 매장을 오픈한 이후 서울 명동과 부산 남포동, 대구 동성로 등 주요 상권에 단독매장을 운영 중이다.신사동 가로수길은 최근 명동에 이어 새로운 화장품 핵심상권으로 급부상하는 만큼 LG생건 측은 젊은 층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아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제고에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기념해 비욘드 트루 에코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김수현의 팬 사인회도 열린다. 비욘드 페이스북에서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50명과 사전에 가로수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한 50명 등 총 100명에게 김수현의 사인 및 텀블러, 미니어처 제품 등을 증정한다.한편 비욘드는 지난해부터 화장품 동물 실험 반대 및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등을 펼쳐 ‘착한 화장품’ 브랜드로 큰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관련기사 ◀☞[이거 써봤니?]LG생건, 미백에센스 '후 공진향:설(雪)'☞[이거 써봤니?]LG생활건강, '손예진 CC' 현대홈 첫선☞LG생활건강, 올해 실적 좋고 내년 M&A 부각..‘매수’-메리츠
2013.04.16 I 김미경 기자
  • [기자수첩]공포의 '가습기살균제'사건 2년‥정부는 대체 뭐했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 2011년 5월 어느 날, 전화기 너머로 떨리는 목소리의 한 남성으로부터 제보가 들어왔다. 출산 직후의 산모들이 집단적으로 호흡이 곤란할 정도의 심각한 폐질환을 앓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상황 파악에 나섰더니 담당 의사들조차 “정확한 병명을 진단하지 못하고 있다”며 당황했다. 당시 보건당국도 “정밀 조사를 진행중이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가습기에 미생물 번식 예방을 위해 첨가하는 살균제가 폐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 말고는 이 사건은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하고 문제의 살균제를 사용금지한 조치가 전부다.당시의 피해자들은 조금씩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져갔다. 그러다 최근 정부 당국의 엇갈린 행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질병관리본부는 “가습기살균제 성분으로 사용중인 CMIT/MIT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섬유화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른 2개 성분과는 달리 수거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이에 반해 환경부는 7개월 후에 이 성분을 유독물로 지정했다. 폐로 흡입하는 경우 극히 적은 양에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같은 성분의 유해성에 대해 복지부와 환경부가 상이한 판단을 내린 셈이다.가습기살균제와 폐질환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반쪽짜리로 진행됐다. 질병관리본부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폐손상조사위원회가 최근 보건당국에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추가 보완 조사를 제안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조사는 중단됐다. 환경부도 가습기살균제의 유해성을 확인하고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결국 피해자는 속출하고 있지만 정부 당국은 서로 책임을 떠 넘기는 모양새다.한 시민단체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 사건으로 신고 접수된 사례가 총 359명이며 이 중 사망은 112명에 이른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들이 피해를 보상받을 길은 보이지 않는다. 가습기살균제 제조사와의 개별 소송을 통해 보상을 받는 방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지만 소송 근거가 될 수 있는 정부 당국의 과학적 원인 규명조차 없기 때문이다.이번 사건은 정부가 위험성을 알리지 않은 제품을 쓰도록 허용하면서 아이들과 엄마들이 사망하게 된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그런데 무려 2년동안 책임지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피해자들만 가슴을 치고 피눈물을 흘려왔다. 이제라도 범 정부 차원의 책임있는 조사가 필요하다. 정부란 이런 일 하라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 문제 없다던 가습기살균제 환경부는 ‘유해’☞ 가습기 살균제로 112명 사망..영유아 57%☞ 식약청, 무허가 가습기살균제 집중점검☞ 죽음 부른 가습기 살균제 판매업체 검찰 고발(상보)
2013.04.15 I 천승현 기자
  • 문제 없다던 가습기살균제 환경부는 ‘유해’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보건복지부가 지난해 2월 폐손상과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면죄부를 줬던 가습기살균제 성분 2종에 대해 환경부가 유독물질로 지정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질병관리본부가 폐손상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하지 못한 애경, 이마트, 함박웃음, 산도깨비 업체의 제품에 함유된 CMIT와 MIT 성분에서 독성을 판정, 지난해 9월5일 유독물로 지정했다. 과학원이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 두 성분은 경구의 경우 105mg/㎏(300mg/kg 이하이면 유독물 지정), 경피독성은 200mg/㎏(1000mg/㎏ 이하이면 유독물 지정), 흡입독성은 0.33mg/ℓ/4h(1mg/ℓ 이하이면 유독물 지정)의 실험결과가 나왔다. 장 의원은 “환경부가 이미 유해성심사를 통해 CMIT와 MIT의 경구, 경피, 흡입, 어류독성을 판정한 만큼 이들 성분을 함유한 가습기살균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역학조사 등의 진상조사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식약청, 무허가 가습기살균제 집중점검☞ 가습기살균제 폐손상 사례 총 34건 확인☞ 가습기살균제 폐 손상 환자 추가 사망☞ 가습기살균제 의약외품 지정..식약청서 안전관리☞ 폐손상 환자, 가습기살균제 한달에 한병씩 3년 이상 사용
2013.04.12 I 김정민 기자
48년째 '물고문' 당한 반구대 암각화 직접 보니…
  • 48년째 '물고문' 당한 반구대 암각화 직접 보니…
  • 11일 울산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문화재청이 진행한 현장설명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바위그림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문화재청).[울산=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11일 오후 2시 울산시 울주군 대곡리 사연댐. 보트를 타고 댐 상류로 10분여 물길을 가로질러 갔다. “여기가 울산 반구대 암각화다.” 사연댐 관리인이 대곡천 왼쪽 절벽을 가리키며 보트를 세웠다. 발을 디딜 수 있는 두 평 남짓의 공간에 내려 절벽을 마주했다. 익살스러운 호랑이 그림이 가장 먼저 돋을새김 됐다. 고래와 거북이도 보였다. 고래 사냥 모습과 고래의 뼈도 새겨져 있었다.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두 걸음 정도 떨어져 보면 더욱 선명해 보였다. 폭 10m 높이 4m의 바위에 선사시대에 새겨진 그림 10여개는 전문가 도움 없이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문화재청 반구대암각화보존전담팀에 따르면 이 바위에는 사슴·돼지 등 동물과 사람 등 300여점이 새겨져 있다. 특히 고래사냥 그림의 가치가 높다. 이상목 울산암각화박물관장은 “인류의 고래사냥 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적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며 “기존 기록을 2000~3000년 앞당겨 기원전 3000년 전 고래사냥이 이루어졌음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유적”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선사인의 동물사냥 방식 등 생활상이 구체적으로 새겨져 있어 역사적 의미가 높다는 설명이다. 1971년 발견된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국보 제285호로 지정됐다. 이 바위그림이 물에 잠겨 48년째 ‘물고문’을 당하고 있다. 인근에 사연댐이 1965년 건설된 후 물에 잠기면서 침식 작용으로 훼손됐다. 사연댐은 비가 내리는 양에 따라 최고 해발 60m까지 물이 찬다. 해발 53m 높이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는 강수량이 많으면 최장 1년 중 8개월 정도 물속에 잠긴다. 잠겼다 드러났다를 반복하면서 바위 표면이 갈라지고 색깔이 변했다. 첫 발견 시기와 비교하면 23.8%가 손상됐다. 바위그림은 멸실 위기에 놓였다. 문화재청이 바위 훼손 방지를 위해 현장에 실험기구를 설치해 조사 중이지만 근본적인 보존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반구대 암각화를 처음으로 발견한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는 이날 현장을 찾아 “댐 건설 이전 단계로 돌아가야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문제는 보존 방법을 둘러싼 갈등이다. 문화재청은 댐 수위를 낮추는 보존 방법을 제안한 데 반해 울산시는 바위그림 앞 제방 건설안을 내놓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댐 수위를 낮추면 식수 공급에 차질을 빚는다는 게 울산시의 주장이다. 양측은 10년째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문화재청은 반구대 암각화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해야 하는데 시의 주장대로 제방을 쌓으면 주변 환경이 훼손된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또 울산시는 댐 수위를 낯추면 되레 유속이 최대 10배 정도 빨라져 바위가 훼손될 우려가 크다며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양측의 갈등 관계는 이날 현장에서도 드러났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문화재청이 울산시를 반구대 암각화 보존에는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만들어 섭섭하다”고 언성을 높였다. 또 “울산 유일의 청정수원인 사연댐의 기능이 사실상 사라진다면 울산시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고 문화재청을 상대로 성토했다. 현장에는 반구대암각화보존전담팀장인 강경환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 등이 나와 있었다. 한편 문화재청은 반구대 암각화 인근에 천전리 암각화(국보 147호)와 공룡 발자국 화석 등이 발견됐다는 것을 들어 이 일대를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으로 묶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획 중이다.
2013.04.11 I 양승준 기자
"마늘종, 비만·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개선에 효과"
  • "마늘종, 비만·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개선에 효과"
  •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봄철 반찬으로 즐겨먹는 ‘마늘종(사진)’이 대사증후군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사증후군은 여러 가지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함께 동반된다는 의미로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 고혈압과 당뇨병을 비롯한 당대사 이상 등 각종 성인병이 복부비만과 함께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농촌진흥청은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 탐색을 위한 동물실험에서 마늘종이 체중을 줄여주고 혈중지질 지표를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농진청은 고지방 먹이를 먹여 비만을 유도한 생쥐를 대상으로 4주 동안 체중 kg당 250mg의 마늘종 추출물을 먹인 결과, 먹지 않은 생쥐에 비해 체중은 9.6%, 복부지방세포 크기는 38% 줄었다고 설명했다.또 혈중지질 지표도 대폭 개선돼 혈청 중성지질은 18.3∼22.6%, 총 콜레스테롤은 14.0∼19.6% 각각 줄었다. 공복혈당(21.8∼22.3 %), 혈중 인슐린(46.4∼60.7 %), 인슐린 저항성지표(43.9∼54.8 %) 등도 각각 줄었다.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월 영국의 학술전문지 ‘식품 농업 과학 저널’ 홈페이지(http://onlinelibrary.wiley.com/)에서 볼 수 있으며 논문으로도 나올 예정이다.김인혜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결과로 마늘종의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며 “앞으로 마늘종을 이용한 다양한 건강기능 소재 개발을 통해 마늘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마늘종은 3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마늘 알뿌리를 키우기 위해 잘라내는 부산물로, 제주 서귀포 대정·안덕지역, 경남 남해, 전남 고흥 등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관련기사 ◀☞ 비타민D 부족한 아이, 대사증후군 위험 4배☞ 성인 4명중 1명 `대사증후군`☞ 30세 이상 29% 대사증후군☞ [와글와글 클릭]대사증후군, 자녀에게 `대물림`..최고 8.7배 위험!
2013.04.10 I 문영재 기자
  •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가동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세브란스병원은 9일 중대형 동물실험실과 이미징센터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의생명연구기관인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vison Biomedical Research Center)’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하 5층, 지상 6층, 연면적 40,229㎡의 규모로 건립된 연구센터는 중대형 동물실험실과 각종 동물실, 수술실, 동물이미징센터, 전기생리실, 전자현미경실 등 아시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 특히 동물이미징센터에는 9.4T의 Animal MRI, Hyperpolarization, Micro-CT 및 Optical in vivo imaging 등 첨단 동물영상장비가 도입됐다. 개, 돼지, 원숭이 등 동물실험이 가능한 수술실 6개를 갖춰 동물실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는 의생명과학과 관련 세계적 석학인 이서구, 백순명 교수도 영입했다. 연세의생명연구원장도 맡게 된 이서구 교수는 1988년 항산화 단백질인 퍼옥시레독신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으며 3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세계적 연구자다. 백 교수는 유방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병리학자로 2010년에는 유방암 연구분야에서 최고의 상으로 꼽히는 코멘브린커 상을 수상했다.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개원으로, 협력?융합연구를 통한 의료산업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첨단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의과학산업 활성화, 연구개발 역량 증진 및 대형과제 유치 기반 조성, R&D 국제 경쟁력 강화, 의생명분야 연구 협력 촉진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1914년 에비슨 박사가 세브란스에 연구부가 설립한지 100년째 되는 해에 그의 이름을 딴 연구센터가 문을 열어 의미가 있다”면서 “센터 개원을 통해 세브란스가 추진 중인 연구 기반 특허를 통한 의료산업화 정책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3.04.09 I 장종원 기자
  • 軍 "북한 핵실험 징후 없다…일상적 활동에 불과"
  • [이데일리 최선 기자] 8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가 있다는 보도와 관련, 군의 고위관계자는 “함북 풍계리에서 일부 인원과 차량, 물자 등이 이동하고 있으나 이는 일상적인 활동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이러한 북한의 활동을 핵실험 징후로 보지 않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런 활동은 핵실험과 연관이 없다. 3차 핵실험 때처럼 임박증거가 포착된 점도 없다”며 “통일부 장관이 예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그대로 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 전체회의에서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느냐’는 질문에 “그런 징후가 있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불안 분위기가 조성되자 군 당국이 일반적인 징후에 불과하다며 진화에 나선 것. 다만 군 당국은 북한의 핵실험이 언제든지 실시될 수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3차 핵실험 직전 서쪽갱도와 남쪽갱도 2곳에 대한 실험 준비를 마친 사실이 포착된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핵실험 결심을 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아직까지 특별한 활동은 없으며 미사일 발사 등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軍, 연천·포항·대천 지역에서 지뢰제거 나서☞ 軍, 北지하시설 파괴하는 '벙커버스터' 들여온다☞ 北, 남북 연결 軍통신선 8회선 모두 차단☞ 軍 "진돗개 하나 소동, 휴전선 야생동물 탓인듯"▶ 관련이슈추적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 관련포토갤러리 ◀☞ 北, 전투동원태세 사진 더보기
2013.04.08 I 최선 기자
SK케미칼, SK바이오팜과 신약 공동개발
  • SK케미칼, SK바이오팜과 신약 공동개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SK케미칼(006120)은 SK 바이오팜과 판교 본사에서 공동으로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양사 간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며 올해 초 SK그룹이 발표한 ‘따로 또 같이 3.0’ 경영의 첫 사례다. ‘따로 또 같이 3.0’은 각 관계사가 자율 경영을 추구하면서 그룹 차원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 내겠다는 SK그룹의 경영 전략이다. 크리스토퍼 갤런 SK바이오팜 대표이사(사진 왼쪽)과 이인석 SK케미칼 대표이번 계약에 따라 SK케미칼은 SK 바이오팜이 개발중인 신약 ‘YKP10811’의 국내 임상2상과 3상을 진행하고 오는 2018년께 국내에서 발매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의 허가와 판매는 SK 바이오팜이 담당하게 된다. YKP10811은 지난해 12월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신약으로 동물 실험 결과 변비형 과민성 장 증후군과 만성 변비 모두에 뛰어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미국에서 임상1상시험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2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양사는 이 신약의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다른 효능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국내에서 변비형 과민성 장 증후군 신약으로,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만성 변비 치료제로 상품화하기 위해 임상을 진행키로 했다.이인석 SK케미칼 대표이사와 크리스토퍼 갤런 SK바이오팜 대표이사는 “SK그룹의 따로 또 같이 3.0은 각 사가 자율 경영을 하면서 서로의 강점에서는 시너지를 내는 것”이라면서 “향후 양사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3.04.07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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