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5G 상생으로 경제 활력 찾자”..LG마곡에 모인 3개부처 장관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산단은 성 장관님께서, 팩토리는 홍 장관님이, 저희는 지능화를 챙길께요.(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22일 오후 LG그룹의 연구개발(R&D) 산실인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한 유 장관은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공동 방문은 유 장관 제의로 이뤄졌다. 올해 3월 스마트폰 기반의 세계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산업 유관부처 장관들은 △중소기업이 만드는 사물인터넷(IoT) 등 디바이스 육성 △중소기업 소재·부품·장비 지원 △중소기업 개발 제품의 망 테스트 인증 지원 등에 힘써, 5G 상용화를 계기로 우리경제의 활력을 찾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우측)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클라우드 VR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장관들, 제조업 경쟁력 높이는 5G 스마트 팩토리·드론에 관심유영민, 성윤모, 홍종학 장관은 함께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에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 △원격지에서 5G로 드론을 제어하고 드론이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송출하는 ‘스마트 드론’ △LS와 함께 개발한, 수백km 원격지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해 트랙터를 운전할 수 있는 ‘원격제어 트랙터’ △실시간으로 도로 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다이나믹 정밀지도’ △고가의 게임용 PC 구매나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도 초고화질 VR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 게임’ 등을 관람했다.특히 스마트 팩토리에 관심을 보였다. 5G 기반 자율주행 물류 로봇과 공장내 환경 모니터링, 휴대폰 불량품을 걸러내는 인공지능 비전검사 등을 보면서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언제 상용화되는가”를 물었고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이 하면 저희도 빨리 도입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게 되려면 초고속, 초저지연인 5G가 있어야 한다”고 했고,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12월 1일 전파를 쏴서 B2B부터 하고 있다. 제조업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5G 스마트 드론을 보면서 성윤모 장관은 “수소 드론도 가능하냐”고 물어, 수소경제 육성과 5G 융합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좌측 두번째),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좌측 세번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좌측 네번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좌측 다섯번째) 등이 U+스마트드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우측 첫번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우측 두번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우측 세번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우측 네번째) 등이 오픈랩 중심 5G 생태계 활성화 추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대·중소기업이 함께 크는 5G 만들자홍종학 장관은 LG유플러스가 중기부 프로젝트 1기에 지원해 육성 중인 LG유플러스 사내벤처 프로그램과 5G오픈랩에 관심을 보였다. 오픈랩은 6월에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 만들어진다. 오픈랩에서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LTE보다 속도가 최대 20배 빠르고, ㎢당 100만 개 사물 연결이 가능하며, 실시간 반응속도도 일 밀리 세컨드(1ms=1/1000초)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5G를 이용해 다양한 사업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다.삼지전자, 유비쿼스, 코위버, 동아일렉콤 등 LG유플러스 협력사는 5G 안테나, 중계기, 정류기, 스위치 등 5G 상용화를 위한 장비들을 전시했고, LG전자는 화면을 말았다 펴는 플렉서블 TV인 ‘롤러블 TV’와 발효부터 세척까지 맥주 전 과정을 자동화한 캡슐 맥주 제조기인 ‘홈브루’를 소개하기도 했다.유영민 장관은 “대한민국이 서둘러 5G를 세계 최초로 하려던 것은 2등은 의미 없기 때문”이라며 “5G 상용화를 계기로 중소기업 제품이 망연동 테스트를 할수 있도록 인증을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성윤모 장관은 “5G를 산업적으로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는 통신사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특히 소재, 장비, 부품이 중요하니 3개 부처에서 지원방안을 찾아보자”고 말했다.홍종학 장관은 박찬호 우성엠앤피 사장의 중소기업 특화 지원 요구와 관련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고, 박주봉 중소기업 옴브즈만은 “중소기업이 겪는 규제는 특별히 챙기겠다. LG같은 대기업이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 구매해 달라”고 말했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간담회가 열린 LG사이언스 파크는 2만5000명 연구원이 융복합 연구개발을 하는 LG그룹 R&D의 산실”이라며 “LG그룹뿐아니라 중소기업, 대한민국이 힘을 합치면 5G는 향후 10년의 경쟁력 가질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도, 120조 규모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사활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국제인공지능 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Twim부스에서 인공지능 산업용 로봇이 반도체 칩 자동선별검사 하는것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나섰다.충남도는 산업통산자원부에서 발표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중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적극 유치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와 민간이 조성하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내년부터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다.클러스터를 유치할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1만명 이상이며, 경제적 파급효과도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충남도는 분석했다.이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이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우선 충남도는 평택 고덕의 반도체, 아산 탕정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입지, 상호 연관된 산업생태계를 갖춘 점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특히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천안 등 충남 북부권에 대학이 밀집돼 있어 우수한 인력 확보와 공업용수 공급이 원활한 점을 내세웠다.또 발전소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전기 공급이 용이하고,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이 우수해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지역임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 수도권에 비해 공장입지 가격이 저렴하고, 충남테크노파크의 기술지원과 함께 반도체 관련 맞춤형 인력 양성 지원이 가능한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신동헌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반도체와 연관된 고부가가치 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칸토데까, 아드반테스트, 페로텍, 스테코와 미국의 메티슨가스, 다우듀폰 등 외국인투자기업이 천안 등 북부권에 위치해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정부와 SK하이닉스에 설명하고,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4차산업혁명 '융복합R&D' 실무기관 IITP, 이름 바꾸고 새출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새로운 이름을 달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의 민간 주도 발전 지원기관으로 새해 새출발을 다짐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부의 산업 융·복합 연구개발(R&D) 지원정책 실무를 맡은 역할에 내실을 기한다는 계획이다.22일 IITP는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마련하고 명칭 변경의 배경과 올해 주요 사업 방향 등에 대해 소개했다.IITP는 지난 2014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로 문을 열었다. NIPA를 비롯해 5개 기관에 흩어져있던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R&D 전담 기능을 통합해 만들었다.그 동안 IITP 구성원들은 R&D에 대한 기획과 평가를 담당하는 주요 업무 특성에 맞춰 명칭 변경을 건의해왔으나 미뤄지다가, 지난해 말 명칭 변경을 결정하고 NIPA 이사회에서 결의해 한글 명칭을 변경했다. 영문 명칭은 계속 IITP를 유지한다. 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간 융합을 담당하는 차원을 고려해 상위 기관도 NIPA에서 한국연구재단으로 바뀌었다.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IITP는 지난해 말 명칭을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으로 변경하고 상위 기관도 한국연구재단으로 변경하며 올해 민간주도-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새출발을 선언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제공◇명칭·소속 바꾸고 ‘새출발’..방향성은 ‘민간주도 성장’석제범 IITP 원장은 “새로운 이름과 강화된 역할을 바탕으로 뜻 깊은 새해를 맞이했다”며 “맡은 바 역할로서 표준화, 기반 조성은 물론 R&D 혁신전략을 수행하며 ‘혁신성장’에 발맞춘 인재양성에 보다 신경쓰며 금년 한 해 업무를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IITP는 올해 △4차 산업혁명 대응 ICT R&D 핵심역량 확보 △민간 제안 중심의 R&D 발굴 △일자리 창출과 전문 인재 양성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에 걸쳐 연 1조원의 예산을 활용한다.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간 융·복합 추세에 대응해 5G 이동통신과 블록체인, AI 등 초연결·지능화 관련 투자에 4475억원을 책정했다. 특히 기존에 정부가 제안요청서(RFP)를 게재하던 방식을 넘어 민간이 먼저 RFP를 구성해 IITP 등 정부에 제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하고, 규제에 구애받지 않고 사업자가 다양한 사업을 시도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모색한다.나아가 공공안전, 재난·재해, 디지털 범죄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R&D 과제도 공모전 등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드론 등 로봇 기술(로보틱스)과 AI를 접목하는 사업 지원대상을 선정해 4년간 지원을 제공한다.개방·자율형 R&D 관리체계 혁신 방안. IITP 제공◇AI 대학원 3곳 10년간 지원..블록체인·차세대보안 키워나아가 일자리 친화형 R&D 과제에 집중해 출연금을 채용 확대 기여도에 비례해 제공하거나 기술료를 감면해주는 등의 정책도 마련했다.인재양성 정책도 구체화했다. 기존 대학ICT센터, 그랜드ICT연구센터 운영과 함께 소프트웨어(SW)스타랩 사업 대상을 AI와 분산컴퓨팅 등으로 확대하고, SW중심대학과 SW역량지수 평가시험(TOPCIT) 강화, ICT멘토링이나 연수·인턴십 사업 도입 등을 추진한다.올해 AI 전문 대학원 3곳도 선정해 각 10억원씩 총 30억원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지원금을 두 배로 올리는 등 최대 10년간 장기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AI 전문 석·박사급 인재 1200여명을 양성하는 세계적인 교육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해외 연구기관과 협업하는 글로벌 핵심인재양성사업을 통해 AI와 빅데이터, 차세대 보안 등을 선도할 기반을 만들고, 2년간 자기주도 학습을 하는 비학위 과정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도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8개 혁신성장 산업분야 1400명에 대한 6개월 집중 교육과정인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사업’에도 280억원을 지원한다.석 원장은 “작년 1월부터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ICT R&D 혁신전략 발표한 이후 많은 아이템을 준비해왔다”며 “금년에는 인력양성 사업에서 정부의 혁신성장 발맞춰 새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유영민 LGU+찾아 "5G 장비 종속성 심화 우려"..국산장비 우회적 독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산업부 및 중소벤처부 장관과 함께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 유플러스 마곡 사옥을 방문한자리에서 우회적으로 5G 국산장비 사용을 독려했다.LG유플러스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3.5GHz 주파수 대역에서 LTE 때 썼던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다. 그런데 올해 하반기부터 28GHz 장비 발주가 본격화된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유영민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5G 시대에는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되고 이를 통해 콘텐츠ㆍ서비스가 구현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 운송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통신장비에 대한 종속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제품, 착용형 기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바이스 기업과 함께 콘텐츠ㆍ서비스 분야에서 역량 있는 중소ㆍ벤처기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이 직접 화웨이를 거론하진 않았지만 통신장비 종속성을 언급하면서 LG유플러스에 삼성 등 국산 장비 사용을 늘릴 것을 당부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중기부가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는 것처럼 업계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이 함께 성장ㆍ발전하는 상생협력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모든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특히 “자율주행차 9대 핵심부품, 제조현장용 협업로봇, 증강현실(AR) 글라스 등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5G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기부 홍종학 장관은 5G 시대를 맞아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의 역할과 상생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소기업 R&D 혁신과 5G, 스마트공장 등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R&D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스타트업 투자펀드, 사내벤처, 스마트공장 구축 등 대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적극 후원하여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3개 부처 장관의 5G 현장방문은 유 장관 제의로 이뤄졌다. 올해 3월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산업 유관 부처가 함께 산업현장을 방문해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협력업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취지다.행사에는 LG전자에서 정도현 대표이사,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이시용 전무, 김인경 전무가, LG유플러스에서 하현회 부회장, 박형일 CRO 전무, 김대희 CSO 상무가 참여했다.중소ㆍ협력기업에서는 박찬호 우성엠앤피 사장, 황호진 삼화콘덴서 사장, 구관영 에이스테크놀러지 회장, 구자옥 육일씨앤에스 사장, 주동익 삼지전자 사장, 이상근 유비쿼스 사장, 황인환 코위버 사장, 손성호 동아일렉콤 사장 등이 참여했다.
- 과기정통부·중기부·산업부 장관, 5G 이동통신 산업현장 방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3개 부처 장관들이 22일 서울 강서구 LG 마곡 사이언스파크에 모여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둔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이번 방문은 오는 3월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관계부처가 함께 산업현장을 방문해 단말, 산업, 서비스 시연 등 5G 상용화 준비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3명의 장관외에 △정도현 LG전자(066570) 대표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이시용 LG전자 전무 △김인경 LG전자 전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박형일 LG유플러스 전무 △김대희 LG유플러스 상무 △박찬호 우성엠앤피 사장 △황호진 삼화콘덴서 사장 △구관영 에이스테크놀러지 회장 △구자옥 육일씨앤에스 사장 △주동익 삼지전자 사장 △이상근 유비쿼스 사장 △황인환 코위버 사장 △손성호 동아일렉콤 사장 등의 대·중소기업인들이 함께 자리했다.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5G 시대에는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되고 이를 통해 콘텐츠ㆍ서비스가 구현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 운송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통신장비에 대한 종속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제품, 착용형 기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바이스 기업과 함께 콘텐츠ㆍ서비스 분야에서 역량 있는 중소ㆍ벤처기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중기부가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는 것처럼 업계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이 함께 성장ㆍ발전하는 상생협력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모든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율주행차 9대 핵심부품, 제조현장용 협업로봇, 증강현실(AR) 글라스 등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5G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도 “5G 시대를 맞아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의 역할과 상생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의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 R&D 혁신과 5G, 스마트공장 등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R&D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스타트업 투자펀드, 사내벤처, 스마트공장 구축 등 대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적극 후원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방문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산업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가 합심해 성공적인 세계 최초 5G 상용화는 물론 진정한 5G 강국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를 갖는다”며 “정부는 이번 방문 이후에도 다양한 5G 현장을 찾아가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내도록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대서울병원, 내달 7일부터 환자 진료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문병인 의료원장)은 새 병원인 이대서울병원(편욱범 병원장)이 오는 2월 7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준공한 이대서울병원은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비뇨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24개의 진료과, 입원 병실 330병상으로 진료를 개시하며, 향후 1,014병상까지 단계적으로 병상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대서울병원 정식 개원 행사는 5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으로 새로운 치유경험 선사이대서울병원은 국내 타 병원과 차별화된 환자 중심의 병실 환경과 진료 시스템으로 새로운 치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기준 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병실 구조를 도입했다. 이대서울병원은 3인실, 2인실, 1인실, 특실(VIP실, VVIP실), 중환자실 등 1,014병상 규모로 구성되는데 3인실뿐만 아니라 2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일반 병실료만 부담하면 된다.또한, 일반 병실의 병상당 면적을 10㎡ 이상으로 높여 3인실의 병상당 면적이 10.29㎡로 의료법상 1인실의 병상당 면적 기준인 6.5㎡보다 월등히 높고 화장실과 세면실이 포함돼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성도 높였다.◇ICT 의료 시스템 갖춘 ‘스마트 병원’ 지향이대서울병원은 최근 트렌드에 맞는 특화 센터 개소 및 최신 ICT(정보통신기술)가 접목된 첨단 의료 시스템 도입을 통한 차별화된 진료 환경을 갖춘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 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한국인이 잘 걸리는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며, 외래와 독립된 공간으로 배치된 웰니스 종합건진센터, 최신 단일공(Single Port) 로봇수술기기를 도입한 로봇수술센터 등 특화센터 운영으로 차별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환자 중심의 설계와 차별화된 병실 구조, 첨단 의료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치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대목동병원 및 지역 의료기관, 마곡지구 입주 기업들과 다각적인 협업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의료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투시도
- KT, 기가지니로 베트남서 'AI 한류' 전파…해커톤 성료
- 19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된 ‘한국-베트남 AI 해커톤 외교’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가 지난 19~2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한 ‘한국·베트남 인공지능(AI) 해커톤 외교’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2일 밝혔다. 메카솔루션이 주최하고 KT와 사이공혁신허브(SIHUB, Saigon Innovation Hub)가 후원한 이번 행사엔 베트남 학생과 개발자 40명이 참여했다.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IT기업에서 기획·개발·디자인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해 다양한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이번 해커톤은 19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2시까지 29시간 연속 진행됐다.이번 해커톤 주제는 ‘KT 기가지니를 이용한 더 스마트한 공간 만들기’였다. KT는 AI 개발, 교육 도구인 ‘AI 메이커스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해 참가자들이 KT AI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공간 솔루션과 제품을 만들며 경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AI 메이커스 키트에 포함된 부품과 AI 솔루션을 통해 해커톤 기간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했다.이번 행사에서 IFTTT(If This Then That)를 활용해 베트남어로 된 이메일과 개인 콘텐츠를 한국어로 읽어주는 솔루션을 개발한 로 팜 뜨엉 두이(FPT텔레콤)씨가 1등상을 차지했다. 베트남 IT회사에서 근무 중인 그는 세계적인 IT 회사의 CEO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그는 “베트남이 세계 어느 곳보다 IT 스타트업 창업 열풍이 거센 곳이지만 AI 등 선진 기술에 대한 인프라나 교육 기회가 부족하다”며 “베트남에서도 이번 해커톤에서 사용한 AI 메이커스 키트 같은 선진 AI 교육, 개발 도구의 사용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1등 소감을 말했다.KT는 아울러 이번 AI 해커톤 교훈과 아이디어를 반영해 기존 AI 메이커스 키트를 활용한 AI 교육 패키지 상품을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AI 메이커스 키트 교육 패키지는 초등학생 수준의 기초 논리력 강화부터 전문 개발자 수준의 AI·코딩·메이커 교육까지 하나의 제품으로 모두 가능한 융합인재 육성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AI 메이커스 키트 교육 패키지에는 AI 메이커스 키트에 포함된 KT AI 개발 솔루션과 개발 부품, 라즈베리파이 소형 컴퓨터와 함께 전용 코딩 교육 교재, 와이파이 공유기, 로봇, 자동차, 드론 만들기 같은 연동 부품 키트가 모두 옵션으로 포함될 예정이다.응우옌 비엣 흐엉 호치민 기술교육대학교 교수는 “AI는 국가와 지역을 넘어선 모두의 기술”이라며 “이번 행사는 한국의 AI 기술이 베트남 학생과 개발자의 꿈과 창의성을 싹 틔울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김채희 KT AI사업단장(상무)은 “KT AI 기술이 해외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AI 메이커스 키트를 통해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 우수 인재들의 창의력 실현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보다 낫네`…로보펀드 전성시대 오나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을 자문하는 펀드(로보 펀드)가 사람이 직접 운용하는 펀드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로보어드바이저가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데 펀드운용 영역에서 인간이 로봇에게 밀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펀드평가사 케이지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운용사가 운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기준)는 16개다. 운용사별로 에셋플러스운용 4개, 미래에셋자산운용·키움투자운용 3개, NH-Amundi운용·대신자산운용 2개, 트러스톤운용·하이운용 1개씩 운용한다.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비교적 최근 설정된 탓에 긴 기간 수익률을 비교하기는 어렵다. 2016년 4월 설정한 키움투자운용이 ‘키움쿼터백글로벌EMP로보어드바이저[채혼-재간접]A1’이 제일 오래된 것이다. 이런 터에 최근 1년 성적으로 따져보면, 로보 펀드 수익율은 지난 16일 기준 죄다 마이너스다. 지난해 주식시장이 크게 빠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같은 기간 비슷한 투자 방식의 일반 펀드와 견줘 로보 펀드 성적은 선방했다. 로보 펀드 가운데 주식형(일반주식) 수익률이 가장 나은 에셋플러스운용의 ‘에셋플러스알파로보코리아인컴성과보수자 1-2(주식)종류A’ 수익률(이하 지난 18일 기준)은 최근 1개월 4.9%, 6개월 -7.3%, 1년 -12.6%다. 같은 시기 국내 주식형(일반주식) 펀드 평균수익률 1개월 2.3%, 6개월 -9.1%, 1년 -17.2%과 비교해 운용을 잘한 편이다.해외도 비슷하다. 미레에셋자산운용의 해외주식형(동남아) 펀드 ‘미래에셋AI아세안(주식)종류F’ 수익률은 1개월 3%, 6개월 5.7%, 1년 -3.9%다. 같은 대상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1개월 3.9%, 6개월 -0.3%, 1년 -11.4%다. 1개월치를 빼고 로보 펀드 수익이 낫다. 해외주식혼합형의 트러스톤운용 ‘트러스톤로보자산배분자[주혼-재간접]Cp2클래스’ 수익률은 1년 전 -7%에서 1개월 전 0.2%를 기록해 플러스로 전환했다. 같은 유형의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1년 전 -9.6%에서 1개월 전 -0.4%까지 나아졌으나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이다.앞으로가 관건이다. 펀드업계에서 로보어드바이저의 영역은 양적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펀드 운용 자문에서 나아가 직접 운용까지 허용하도록 관련 규정을 다듬었다. 이로써 자산운용사가 아니라도 로보어드바이저 업체가 펀드 재산을 위탁받아 직접 운용하는 게 가능해진다. 이런 내용으로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업업규정을 지난 17일 입법 예고했다. 로보 펀드가 수익률이라는 질적 우위를 점한 데 이어 양적 무대로 넓혀갈 여지가 열린 것이다.일단 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운용 중인 로보 펀드 가운데 규모(설정액 기준)가 가장 큰 것은 208억원 정도다. 설정액이 수조 원에 이르는 일반 펀드와 비교하면 아직은 관심이 적은 편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상대에게 자산을 맡기려면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로보어드바이저가 이런 부분을 충족하기에는 사람보다 아직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펀드매니저가 로봇에 밀려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한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회사 믿고..R&D비용 걱정않고 뛰었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주요기사다. △1면-회사 믿고 R&D 비용 걱정않고 뛰었죠…CES혁신상 최용준 대표-中지난해 경제성장률 6.6%-대기업 감사위원회 회계전문가가 없다-탈원전 논란…탄소제로 향한 재생에너지 로드맵 짜야△종합-줌인/IT·바이오·식품 全산업 망라…허허벌판 논밭서 ‘융복합 메카’로-세종문화회관 앞 차로 편입…광화문 광장 2021년 4배로 넓어진다△종합-쪼그라드는 수출, 기대 못미치는 내수…겹악재에 中경제 ‘경착륙 주의보’-철도사업 140조원 쏟고…금융시장 190조원 풀고△종합-“무모해도 실패해도 괜찮아”…연구 갈증 풀리니 세상에 없던 제품 쏟아져-‘포켓몬고’도 ‘지메일’도…구글 사내벤처 작품-“일자리 창출, 사내벤처 활성화도 할 수 있어”△종합-한국 전력산업 방향 잃고 헤매는 동안 독일·덴마크 에너지 수입국→수출국-한국도 ‘슈퍼그리드’확보 고민해야-신재생 천국으로 변신한 캘리포니아에서 배워야할 4가지△종합-지역 곳곳에 ‘신재생 반대’ 피켓…‘주민과 이익 공유’ 생태계 만들어야-“태양광 발전 단가, 수년내 원전보다 낮아질 것”-佛노란조끼처럼, 에너지전환 갈등 불가피…촘촘한 지원이 관건△종합-깐깐한 ‘新외감법’에 맞춰라…기업, ‘회계·감사 전문가’ 모시기 경쟁-LG전자, 3명 중 2명…삼성전자.현대차는 없어-“연봉 1000만원 더 줄게”…회계사 영입전 치열△정치-野 “손예원 국정조사.특검해야”…與 지도부는 침묵, 의원들 지원사격-北핵무기·핵물질 생산 동결, ICBM폐기 검토하나-황교안·오세훈 ‘텃밭’ 영남권으로-한·일 레이더 갈등△경제-반도체 수출 29%급감…수출 코리아 ‘비상’-신흥시장 무역보험 한도 2월까지 최대 2배 확대-퇴직연금 가입자 선택폭 넓힌다△금융-4월부터 문콕 사고로 車문짝 다 바꾸면 보험금 못받는다-박재식 “제1목표는 예금보험료 인하 추진”-KB국민은행 노조, 2차 파업 철회…협상 타결 기대감-카카오뱅크페이 온오프 수수료 0% 출시△산업&기업-“고객 불편함 찾아라”…구광모 ‘신입사원 미션수행’특명-LS엠트론 혁신 농기계 중기 해외판로 지원-충돌 횟수 따라 작동 기준 재설정 현대.기아차 똑똑한 에어백 개발-항암제 벤처에 50억…이우현 ‘바이오 야심’△산업-설 선물로 ‘실속형 스마트폰’ 어때요-中수출길 막힌 토종 중소게임사…대만서 숨통 틔우나-올해 소상공인 지원에 2조 844억 투자-한화에너지 美하와이에 1570억 규모 태양광 ESS발전소 건설△소비자생활-남양유업 發 ‘카토캔 공포’에 식품없계 술렁-‘건강 챙기자’…치맥 대신 샐러드 찾는 3040 남성들-롯데마트 ‘맛과 멋 담는 명품 한식기 선물하세요’△건강 -‘통증의 왕’ 통풍…맥주나 소주나 술은 피해야-황달, 명치·등 부위 통증 심하면 췌장암 의심-최신 ‘메르디안 라이낙’ 장비로 몸속 종양 움직임 보며서 치료△증권&마켓-운용수익률 ‘로봇>사람’…로보펀드 전성시대 오나-“연말정산 서류, 창구와서 떼라고?”…코스닥벤처펀드 가입자 ‘분통’-잘 나가던 대형 항공주 불공정거래 이슈에 주춤△증권-금융잔고 5000만원만 있으면 전문 투자자 된다-“2차 전지 조립 국내 최강…전기차 타고 성장 드라이브”-뭉칫돈 몰리는 회사채…‘BBB’급도 완판-스틱얼터너티브, 부동산 운용업 진출 가시화△문화-“무대위서 기타치며 연기…융복합시대, 다 잘해야죠”-韓좀비 만난 넷플릭스 ‘킹덤’…시작부터 살벌하네-대학로 대명문화공장·수현재씨어터 ‘예스24’로 간판 바뀐다△스포츠-늦게 감 잡은 만큼…길게 가는 지은희-개정룰 KPGA 선수들은 아직은 어색해…여전히 깃대 뽑고 퍼트-‘패스 달인’ 황인범…벤투호 중원을 부탁해-연초부터 ‘복’ 터진 문도엽△피플-장애인 예술 지원으로 ‘인생 2막’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기록소년단’ BTS, 4억뷰 넘는 MV만 6편-골드블루, 5년째 청소년 후원금 1억원씩 기부-이나영 “9년만에 안방 컴백…남편이 응원해”△오피니언-목멱칼럼/박찬숙의 폭로 12년 후-생생확대경/청년 기업가에 규제샌드박스란…-기자수첩/중국산 액체괴물 VS 국산 슬라임△부동산-3월 건축비 오른 후에 분양…‘북위례=로또’ 공식 깨지나-“최저임금 대비 원룸 월세 부담 작년 20% 아래로…크게 줄어”-세운상가 개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공시지가 시세 38%, 공시가격 67%…“가격 왜곡 심각”△사회-양승태 내일 ‘운명의 날’…‘직권남용’ 성립 여부가 관건-한달새 확진환자 30명 홍역, 서울까지 퍼졌다-‘사법농단’ 압수수색 영장 첫 발부…검찰 출신 법관-변호사 일자리 늘리고, 워킹맘 복지 향상 약속-작년 출입국자 8890만명…8년만에 2배 이상 껑충
- LG전자, 인공지능 스피커 `엑스붐 AI 씽큐` 국내 출시
- LG 엑스붐 AI 씽큐(WK7). (사진=LG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는 프리미엄 인공지능 스피커 ‘LG 엑스붐 AI 씽큐(ThinQ)(모델명 WK7)’를 21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엑스붐 AI 씽큐는 음성 인식 등 기능 위주의 기존 인공지능 스피커와 달리 고음질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이 제품은 LG전자의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과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기술을 더해 최상의 소리를 구현한다. 사용자는 가수의 음성을 깨끗하게 들을 수 있는 ‘목소리 보정(Clear Vocal) 모드’와 풍부한 중저음을 강화할 수 있는 ‘저음 강화(Enhanced Bass)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신제품은 일본 오디오 협회(JAS)에서 부여하는 ‘하이레스 오디오(Hi-Res Audio)’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JAS가 제정한 고음질 음원 재생 기준에 맞는 음향 기기를 의미한다. 한국과 일본, 미국 등 세계 시장에 출시하는 프리미엄 오디오 기기들이 이 인증을 받는다.신제품은 구글의 음성 인식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음악 추천과 날씨, 일정관리, 번역, 알람 등 구글 연동 기능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음성으로 편리하게 인공지능 LG 씽큐 가전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한국어로 연동되는 LG 가전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광파오븐 등 8종이다. 이밖에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결 가능한 약 1만 개의 스마트 기기도 제어할 수 있다. 출하가는 24만 9000원이다.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엑스붐 AI 씽큐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사운드와 인공지능 기능을 제공해 오디오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LG 엑스붐 AI 씽큐. (사진=LG전자)
- [목멱칼럼]디지털 변혁 시대, CEO가 노예되지 않으려면
- 김영기 원장[김영기 금융보안원장] “주인은 노예의 노예이고, 노예는 주인의 주인이다.” 18세기 철학자 헤겔이 마치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영자들에게 경고를 하는 듯하다. 세상 변화를 깨닫지 못하는 경영자들이 신기술을 모르고 신기술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주인이 아닌 노예로 살아가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다. 세계경제포럼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하고 겨우 3년이 흘렀다. 그러나 무한대의 통계적 확률을 가졌다는 바둑에 알파고가 등장하여 이세돌과 커제를 물리치더니, 바둑 규칙만을 알고서 딥 러닝 8시간 만에 인간 최고수를 능가함으로써 ‘무에서 유’를 창조한 알파고 제로에 이르자 우린 생각이 달라졌다.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이 등장하는 트랜스포머, 메트릭스와 같은 공상과학영화가 마치 현실화될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저소득층 일자리의 83%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더이상 이러한 변화를 혁명이라고 얘기하는데 이의를 달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역사적 대전환기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상상력이 자극을 받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불안도 공존하고 있다.인공지능(AI), 블록체인(Block Chain), 클라우드(Cloud), 데이터(Data)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신기술 ABCD가 확산되면서 금융 부문에도 핀테크로 대변되는 물결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골드만 삭스가 스스로를 ‘금융회사가 아닌 IT 회사’라고 선언한 2015년 이후 국내 많은 금융회사들도 앞다투어 디지털 변혁을 부르짖고 변화의 물결에 뒤지지 않기 위해 핀테크 랩을 운영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금융회사의 수익원이 이자수익이나 위탁 수수료 등 단순한 구조에 치중되어 있다는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시끌벅적한 디지털 변혁의 발걸음이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경영자들은 늘 불안하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뱅킹(banking)인가, 뱅크(bank)인가?”하는 물음에 가슴이 떨리고, 간편 결제로부터 송금업무를 거쳐 각종 금융상품 판매, 투자 분석 등으로 진화하는 핀테크 업체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마음은 대견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불편하다. 불편함은 밑바탕에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확실성과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에 대한 무지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협력과 시너지의 길은 멀고 비금융업체들은 금융 업무를 잠식하고 있는데, 각종 규제로 인해 금융은 비금융업 진출이 여의치 않으니 앞마당을 내어 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은행 업무의 90% 이상이 사람과 마주할 일 없이 처리되고 있고, 챗봇과 로보어드바이저가 사람을 대신해 상담도 하고 투자도 조언해주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라고는 하지만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각종 기술의 발달이 오히려 대다수 인간의 일자리와 생각을 빼앗을까 두려워지는 세상이기도 하다. 탈규격·탈규제·탈이념·탈권위의 4가지 궤도 이탈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영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경영자들은 과거의 일사불란한 일방적 명령이나 지시로서는 더이상 조직을 경영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경영자보다는 직원들이 더 전문적이고 뛰어난 시대다. 직원들이 스스로 적응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이들을 자율적 주체로 인정하고 권한을 과감히 위임하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 경영이 필요하다. 기술 간의 융합이 활발해지면서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상황에서는 열린 마음으로 다양성을 존중하고 조직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 흔히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실패의 경험을 사회적 자산으로 축적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핵심 역량이 길러진다고 한다. 그러나 단기적 성과에 따라 자리를 보전하게 되는 경영자들이 이러한 축적의 시간을 갖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혁신 투자에 대하여는 일정 허용 범위를 설정하여 실수를 용인하고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을 돕는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경영자는 복잡성이 심할수록 단순화를 지향해야 한다.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단기성과에 집착하는 경영자들은 뭐라도 하려고 조직을 만들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다가 복잡성(complexity)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특히 위계질서와 관료주의 전통이 심한 기업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복잡성에 빠지면 본질적이지 않은 일에 자원과 시간을 낭비하다가 궁극적으로는 시장 경쟁력이 저하된다. 따라서 경영자는 생각과 행동을 단순하고 일관되게 보여주어야 한다. 리더의 행동방식이 조직 문화에 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경영자가 제대로 변화나 기술을 알지 못하고 부하직원들에게 의존하다 보면 ‘주인과 노예의 역설’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경영자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생각하면서 제대로 변화를 선도하여야 한다. 그것이 디지털 변혁을 이끄는 리더의 운명이며 자격이다.
- 4차산업 요람 '스타트업 랩', 경기도에 문 열어
- (사진=경기도청북부청사)[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는 4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스타트업 랩’의 입주기업 39개 회사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스타트업 랩’은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차원에서 도내 4차산업 전략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일종의 ‘창업요람’이다.스타트업랩에는 △디지털&크리에이터 랩(정보보안, 빅데이터, AR·VR/게임) △AI 랩(로봇·드론) △소셜 랩(사회적기업) 등 특화사업별로 집적, 동종 산업분야 스타트업을 한 장소에 입주시켜 집중저긍로 지원한다.앞서 도는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입주기업을 모집했으며 게임분야 44개사와 빅데이터 2개사, 정보보안 분야 17개사, 로봇·드론 분야 14개사, 소셜 분야 19개사 등 96개사가 신청했다.도는 사업추진능력과 기술성, 사업성 등을 평가, 게임분야 13개사, 빅데이터 분야 2개사, 정보보안 분야 5개사, 로봇·드론 분야 8개사, 소셜 분야 11개사 등 총 39개사를 최종 선정했다.입주 기업에게는 1~2인실, 3~4인실, 8인실 등 규모 별 사무공간이 1년간 무상으로 제공되고 코워킹스페이스, 교육실, 회의실, 휴게실 등의 시설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아울러 도는 비즈니스 수립부터 사업화, 성공도약에 이르기까지 입주기업 역량교육, 사업화 지원, 네트워킹, 랩별 특화 창업지원 연계 프로그램 등 각종 체계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입주기업은 오는 30일부터 각 분야별로 디지털&크리에이터 랩(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AI 랩(광교 경기비즈니스센터), 소셜 랩(고양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에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권순신 도 창업지원과장은 “경기도는 4차산업 분야의 벤처기업 수, 연구기관 및 인력 등이 전국 1위를 점하고 있는 명실상부 국가대표 선도 지자체”라며 “스타트업랩을 통해 우리나라 4차산업을 주도하는 중심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디지털성범죄·위험지역 근로자안전 등 연구개발에 530억 투자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정부가 올해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R&D)에 53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행정안전부는 첨단과학을 활용한 재난안전기술을 통해 현장 문제해결 및 국민 체감도 향상을 위해 올해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에 536억 원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그간의 재난대응 중심의 연구개발사업에서 벗어나 몰래카메라 등의 디지털 성범죄, 상도유치원 붕괴와 같은 굴착현장 인근 건축물 위험감지체계 부재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재난안전기술에 중점을 두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전문 인력 양성 등 재난안전 분야 산업 육성을 지원한다.또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무인기 등 4차 산업혁명과 결합한 첨단기술 및 긴급대응 연구지원을 활성화한다.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사업’은 지난해 국민 아이디어 조사와 열린 토론회 등 국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선정했다.주요 사업으로는 몰래카메라 정밀복합 탐지기를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도심지 건설현장 상시안전관리, 폭발 등 위험지역 산업현장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 차량번호판 인식기술을 활용한 소방도로 확보 등이다. 한편 행안부는 2019년 신규 연구개발사업 수행기관을 1월 21일부터 2월 20일까지 공모한다.공모분야는 재난안전로봇 및 위성?무인기 활용, 승강기 안전관리, 체험교육 실감형 콘텐츠 등 다수의 신규 사업이며 자세한 사항은 행정안전부 및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배진환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실제 위험요소를 제거할 수 있는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 한 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율협력기술 등 무인이동체 핵심기술 개발에 올해 73억원 투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세계 선도적인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개발사업’의 2019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총 73억 원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표=과기정통부.특히 이 사업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최초로 연구·개발(R&D)과 공공조달을 연계한 공공혁신조달 체계를 도입해 지난해 국방부 수요를 반영한 ‘군사용 다목적 무인이동체’ 개발을 완료하고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창출했다.이 과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관리, 평가 등 전 과정에 걸쳐 국방부 수요를 적극 반영했으며 개발이 완료된 무인이동체는 현재 국방부에 양도돼 실제현장에서 시범운용 중이다.특히 정부는 올해 그간 창출된 연구성과의 공유, 확산, 기술이전 등을 활성화하고 평가를 내실화하는 데에 주력한다.과제별 연구성과 중 중소기업 수용도가 높은 기술을 모아 기술보급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주요 권역별로 교육 및 워크숍을 실시해 기술이전을 촉진함과 동시에 영세한 국내기업의 기술력 확충을 지원한다.본격 시행에 앞서 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24~25일 벡스코에서 시범운영을 추진한다.또 연구성과 중 국방 분야 활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후속연구 지원을 통해 실제 상용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드론·로봇 분야 민군협력 협의회’를 통해 산업부, 국방부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아울러 급증하는 드론 활용에 대비해 저고도(150m 이하) 공역에서 다수 드론이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교통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2단계 연구를 지원한다.운용 중인 드론의 소유자 식별, 실시간 관제 등이 가능하도록 정밀통합 항법기술, 정보교환 단말장치, 불법행위 억제기술의 개념검증(1단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올해부터 실증연구(2단계)에 착수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무인이동체는 농업, 환경, 운송 등 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커 다방면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뿐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분야”라며 “상용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보다 혁신적인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특히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이 본격 상용화 되는 만큼 무인이동체 분야에서도 그 흐름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선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과기정통부는 후속연구를 위해 자율협력형, 융?복합형 등 미래형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D(Data)·N(Network)·A(AI) 기반으로 무인이동체 활용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신규사업 기획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