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913건

  • GDP 발표..다우 118p상승, 연중최고, 나스닥 41p 랠리
  • [edaily] 예상보다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국내총생산 발표로 뉴욕증시가 다시 랠리를 보였다. 장중 내내 지수들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도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장막판 상승폭을 크게 늘이면서 장을 마쳐 내주 장세전망을 밝게 해주었다. 거래도 금요일 치고는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종목도 월등히 많아 강세분위기를 확연하게 보여주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장중 내내 밀고 당기는 혼전끝에 장마감무렵 상승폭을 크게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2.01%, 40.82포인트 오른 2075.70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등락을 거듭했지만 장마감 1시간을 남겨놓고 가파르게 올라 지수는 세자리숫자로 상승, 어제보다 1.10%, 117.70포인트 오른 10810.05포인트로 연중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50%, 18.53포인트 상승한 1253.05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34%, 6.41포인트 오른 483.9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5천3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6천7백만주로 금요일임을 감안할 때 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대10, 나스닥시장이 23대13으로 상승종목이 월등히 많았다.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로 인해 뉴욕증시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무됐다. 1/4분기중 소비지출이 호조를 보였고 재고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장중 내내 장세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세력들이 매물을 꾸준히 내놓았지만 그때마다 무난히 소화해 결국 큰 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역시 국내총생산 성장률 발표가 오늘의 화두였다. 미 상무부는 올 1/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년반만에 최저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4/4분기의 1%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 성장을 대폭 상회한 것이다. 특히 국내총생산의 2/3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전분기의 2.8%에서 1/4분기에는 3.1% 증가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또 기업재고는 지난 91년 3/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의 성장은 결국 미국 경제가 지난해 4/4분기를 저점으로 다시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올들어 4차례에 걸친 2% 포인트 금리인하 효과마저 가시화될 경우 경기회복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는 표면적으로는 전월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2주전에 발표된 지수보다는 오히려 높아져 소비심리가 최근들어서는 다소 호전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즉 오늘 발표된 지수는 88.4로 전월의 91.5보다 낮아진게 사실이지만 2주전의 87.8에 비해서는 높아져 이 기간중 있었던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와 주가상승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아침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채권시장협회에서 연설을 했으나 경기상황이나 금리정책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 기술주중에서는 반도체주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인터넷, 네트워킹, 컴퓨터 등도 개장초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텔레콤주들만 약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외에는 유틸리티주 정도가 약세였고 유통, 금융, 바이오테크, 금, 운송, 경기민감 소비재, 원재료 등이 상승했다. 어제 오후 애널리스트 미팅을 가진 인텔은 최근 출시한 팬티엄4 마케팅을 위해 당초 예정대로 자금을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향후 전망도 비교적 긍정적이라고 평가, 주가가 5.4% 상승했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5.1% 올랐다. 메릴린치의 조 오샤가 인텔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지만 별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4%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3.3% 올랐다.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어제보다 2.1% 상승했지만 텔레콤지수는 약세로 돌아서 0.1% 하락했다. 바이오테크 자이언트인 암젠은 1/4분기 주당순익이 25센트로 퍼스트콜의 24센트를 상회했지만 향후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이치방트 알렉스 브라운과 프루덴셜증권이 기존의 투자등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주가가 오히려 7.1% 상승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4.5% 올랐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5.4%, 시스코 2.6%, 델컴퓨터 2.6%, 선마이크로시스템즈 10%, 주니퍼 6.2%, 오러클 1.4%,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6% 상승했다. 반면, 살러먼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시에나는 어제보다 3.6% 하락했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부정적 코멘트를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9% 하락했고 월드컴 등도 약세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체이스 등 금융주들이 급등세를 보였고 홈디포, 월다트 등 유통주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인텔, 휴렛패커드, IBM 등 대형기술주와 캐터필러, SBC 커뮤니케이션 등도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월트디즈니, 이스트먼코닥, GM 정도가 약세였다.
2001.04.28 I 김상석 기자
  • 코스닥, 조정속 하방경직성 확인..75.32P(마감)
  • [edaily] 코스닥시장이 환율불안과 주말효과에 따른 거래급감으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6일째 지속됐고 지수가 60일선 전후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임에 따라 다음주에 대한 기대감은 남겨뒀다. 27일 코스닥시장은 장초반 반짝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말을 맞아 개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진데다 외환시장의 불안까지 가세하면서 약세로 전환, 장중 60일 이동평균선(74.90)이 일시에 무너졌다. 그러나 개인의 순매도에 맞서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를 꾸준히 유지한데다 장막판 국내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한데 힘입어 지수는 낙폭을 축소하며 지수 60일선을 회복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1.34%) 하락한 75.32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1% 전후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50지수는 1.70% 하락했다. 거래는 크게 줄었다. 환율불안에 따른 투자심리위축과 금요일마다 나타나는 주말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87만주와 1조5365억원으로 전날 거래규모(거래량 4억2354만주, 거래대금 2조5026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들의 매도세가 7일째 이어졌다. 개인들은 8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과 2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는 6일째 이어졌다. 종목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저점매수세 치중한 가운데 개인이 현금화에 무게를 둔 탓에 하락종목이 많았다.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해 366개였고 상승종목은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175개에 그쳤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전반적인 약세였다. 전날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했던 시가총액 1, 2위사인 한통프리텔과 국민카드는 각각 1.75%와 2.03% 하락했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개인선호 대형닷컴주들도 3~5% 씩 하락했고 휴맥스 옥션 등의 대형주도 큰 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사중에선 LG텔레콤과 엔씨소프트만이 2%대의 오름세를 보였고 한통엠닷컴이 보합권에서 그나마 선방했다. 개별주중에선 다우데이타 호신섬유 모디아소프트 대주산업 와이티씨텔레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전날 강세를 보였던 벤트리 이지바이오 대성미생물 등 바이오주는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4월과 5월이 교차하는 다음 한 주간은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또 추가반등 기대감이 있는 미증시가 설령 정체를 보이더라도 유동성이 보강된 국내증시는 일정 부분 미증시와의 차별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개별주들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엔화환율 등 해외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이어지더라도 73선을 지지로 다음주 중반 이후엔 코스닥시장은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선물 회원으로 증권사들이 들어올 예정임에 따라 선조정을 받은 업종대표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설명이다.
2001.04.27 I 지영한 기자
  •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 등 특징주코멘트-신한증권
  • [edaily] 신한증권은 27일 특징주코멘트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1분기 매출이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80% 증가한 6600억원, 영업이익은 161% 증가한 9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회사측이 잠정 집계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로부터 A/S부품 판매사업을 인수,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했으며 운전석 모듈 부문에서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텍스트론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현대 및 기아차에 납품할 예정으로 있어 향후 대폭적인 외형성장 기대되고 있음.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2000년 동기대비 각각 80%, 161% 증가한 6,600억원, 9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회사측은 잠정 집계하고 있음. 외국인들은 6일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4월 한달동안 3%이상 지분을 증가시켜 수급 또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 올해에는 자동차 산업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 회사의 경우 모듈 부품의 신규매출과 경기에 비탄력적인 A/S용부품 판매사업의 안정된 수익성 확보로 실적호전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됨. (송종호 애널리스트) ◇한올제약=전일 개장초부터 하한가를 기록함으로써 5일과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이탈하며 이틀째 연속 하한가 기록함. 이 회사 주가는 올 2월 이후 기업가치에 특별한 변동사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00% 이상 급등하기도 했음. 지난 4일 동사의 자회사인 한젠바이오텍(동사보유지분 : 20%)이 일본 조직공학 벤처기업인 제이텍과 공동으로 인공피부를 개발중이며 올 6월 아프리카 가나에서 대량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힘에 따라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음. 회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전반적인 치료제의 매출증가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132억원, 영업이익이 37% 증가한 27억원, 경상이익은 16% 증가한 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음. (이주영 애널리스트) ◇LG생활건강 LGCI=구 LG화학에서 기업분할에 의해 분리된 신설법인 LG생활건강과 존속법인 LGCI가 이틀연속 개장초부터 각각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함. LG생활건강은 1)기업분할전 시가총액에 대해 순자산 분할 비율에 따라 정해진 기준가가 낮다라는 인식과 2)생활건강 분야에서 창출된 현금을 더 이상 LG화학의 기타분야 투자 및 LG 계열사에 대한 간접지원에 사용하지 않고 주력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경쟁력 강화 및 경영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는 전망 3)업종대표주로써 기업내재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 되었다는 인식으로 연일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됨. LGCI는 생명공학부분의 사업을 영위하는 지주회사로서 현재 생명공학부분은 대규모의 투자를 필요로 하여 현금유입보다는 현금유출이 많은 상태이며 자회사로부터의 배당금 이외에는 현금유입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임. 반면 법률상 현재 132%의 부채비율을 1년 이내에 100%이하로 낮추어야 하고 상장계열사 지분의 30%, 비상장계열사 지분의 50%를 2년 이내에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소요되는 자금마련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함으로써 연일 하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됨. (이주영 애널리스트) ◇바이오 주=전일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바이오주가 5%가량 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낸데 힘입어 개장초부터 순환매 차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냄. 특히 마크로젠(38290)이 바이오벤처인 씨트리와 면역관련 신약개발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에 진입. 바이오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을 이끌어 이지바이오(35810)가 한때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성미생물연구소(36480), 대한바이오(41500), 벤트리(37630), 이글벳(44960) 등이 5%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시현함. 그러나 오후장 들어 코스닥 시장의 하락과 순환매 차원의 매수세 유입에 대한 경계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둔화되어 결국 마크로젠만이 상한가를 유지하였으며 대한바이오는 보합, 벤트리는 하락하며 장을 마감함. (이주영 애널리스트)
2001.04.27 I 문주용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7일)
  • [edaily] 간밤 미국 시장에서는 고용비용지수와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경기 둔화를 재확인시키며 나스닥 약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불러 일으키며 다우존스지수는 반등했다. 국내에서는 전날 투신권의 MMF 문제가 불거지면서 금리와 그에 따라 환율까지 다시 불안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오늘(27일) 장중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수급 측면에서는 고객예탁금이 연 7일째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인다. ◇다우 상승/나스닥 하락..기술주 약세 장 초반에 전날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장 후반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결국 나스닥지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다우존스지수도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향후 장세에 대한 방향모색이 활발하게 진행된 하루였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상승출발한 후 어제의 랠리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반도체, 텔레콤 등을 중심으로 매물출회가 늘면서 일중 최저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1.21%, 24.92포인트 하락한 2034.88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후반에 다소 밀려 상승폭을 줄이며 0.63%, 67.15포인트 상승한 10692.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장세 비관론과 낙관론의 힘겨루기가 한창 이루어지면서 지수의 변동성이 큰 하루였다. 개장초만해도 오늘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5년래 최고를 기록했다는 노동부 발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지수들은 상승폭을 늘여갔다. 고용불안이 심화될수록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위축되게 마련이고 이는 연준이 우려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기술주 중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퀄컴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으로 텔레콤주들도 약세였다. 기술주 외에는 거의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석유관련주와 천연가스, 바이오테크, 금, 금융, 운송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6%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2.3%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2%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 나스닥 텔레콤, 컴퓨터가 각각 1.8%, 1.6%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2% 상승했다. ◇실업급여신청, 5년래 최고..금리인하 기대 미국의 1분기중 고용비용지수가 1.1% 상승,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이는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5년래 최고를 기록해 기업들의 인력감축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미 노동부는 1분기중 고용비용지수가 1.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0.9%보다 높아진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일치했다. 이같은 상승폭은 지난해 1분기의 1.3%에 이어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오늘 발표된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9만명을 크게 상회한 40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6년 3월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위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일부에서는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기업 실적에 반영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리, MMF파장에 불안양상 재연 지표채권 수익률이 마지노선인 7%선을 위협받고 있다. 전날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수익률은 6.9%선까지 치솟았고 통안2년은 7%를 상향돌파했다. 증협 최종호가수익률로 국고3년은 지난해 12월4일 6.91% 이후 최고치인 6.93%를 기록했다. 3월 산업활동이 예상보다 좋아 경기전망이 채권시장에 불리하게 나왔고 투신권 MMF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오후장들어 투매 양상이 나타났다. 일부 투신사 MMF가 금리상승으로 시가-장부가 차이가 1%에 육박하자 환매 압력을 받았고 MMF를 시가평가로 전환하는 등 고육책을 쓰기도 했다. 오늘 채권시장에서는 국채선물이 100을 지켜낼 것인지, MMF 파장이 조기에 진화될 것인지, 산업활동에 이어 물가마저 다시 충격을 줄 것인지 주목된다. ◇고객예탁금,7일째 증가세..9조원 육박 고객예탁금의 증가세가 7일째 이어지고 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5일 현재 8조7880억원으로 하루전 보다 365억원이 또 증가했다. 예탁금은 지난 18일 이후 7일 연속 증가하면서, 이 기간중 9086억원이 늘어났다. 하루평균 1298억원씩 늘어난 셈이다. 이날 예탁금은 지난 2월 25일(8조8461억원) 이후 두 달만의 최고 수준이며, 연중최고치였던 지난 1월 18일의 9조927억원 보다는 3000억원 가량 밑돌고 있다. ◇DR 혼조세..삼성전자 한전 하락 한국물 DR은 26일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됐다. 전날 나스닥 지수가 장후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물 DR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특히 e머신즈는 21% 폭락했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전날보다 2.19% 올랐고 한국전력은 3.27% 하락했다. 한국통신이 0.47% 상승했다. SK텔레콤은 1.49%의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미래산업과 두루넷은 각각 8.36%, 2.12% 상승했다. e머신스는 21.21% 큰 폭으로 떨어졌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가 0.58%, 우선주가 0.21% 각각 하락했고, 삼성SDI도 보합선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0.18% 상승했고 우선주는 1.01% 하락했다. LG전자는 2.1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SK는 2.61% 밀려났다. 한편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소폭 하락했고 하나은행도 1.19% 밀려났다. 신한은행이 보합으로 마감됐고 조흥은행은 2.86% 하락했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하이닉스, 신디론 등 1.6조 2003~04년까지 연장 요청 - 사채단속후 급전시장 꽁꽁 "중기·벤처 돈줄막혔다" - 용인 아파트 못짓는다..2007년부터 - 대한생명 부실책임자 조사..예금보험공사 - 한국경제 회복하려면 구조개혁 강화해야..IMF 보고서 - "지재권 우선감시국 한국은 빼주길"..주한 미 상의 - 설비투자 더 줄어/생산활동은 3개월째 증가..3월 산업활동 동향 - 삼성 1분기 매출 31조..순익 2조7000억원 - 한통 "SK텔레콤 주식 장내매각" - 미 신경제 위축 장기화될 듯 - 데이콤, 천리안 연내 분사..시외전화 2~ 3년내 독립 - 27일 버스대란 비상..막판 협상 극적타결 - 화성 목포남악 신도시 개발 본격착수
2001.04.27 I 이정훈 기자
  • 매매공방 치열..다우 67p 상승, 나스닥은 25p 하락
  • [edaily] 장초반만해도 어제의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장후반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결국 나스닥지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다우존스지수도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향후 장세에 대한 방향모색이 활발하게 진행된 하루였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상승출발한 후 어제의 랠리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반도체, 텔레콤 등을 중심으로 매물출회가 늘면서 일중 최저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1.21%, 24.92포인트 하락한 2034.88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한때 지수가 세자리숫자 상승하기도 했지만 역시 장후반에 다소 밀려 상승폭을 줄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63%, 67.15포인트 상승한 10692.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7%, 5.77포인트 오른 1234.52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02%, 4.82포인트 오른 477.5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8천3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7천8백만주로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대11, 나스닥시장이 21대17로 상승종목이 많은 가운데 거래소시장의 강세분위기가 두드러졌다. 장세 비관론과 낙관론의 힘겨루기가 한창 이루어지면서 지수의 변동성이 큰 하루였다. 개장초만해도 오늘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5년래 최고를 기록했다는 노동부 발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지수들은 상승폭을 늘여갔다. 고용불안이 심화될수록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위축되게 마련이고 이는 연준이 우려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39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1만8천명이나 많은 40만8천명을 기록, 지난 96년 3월이후 최고를 기록해 고용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다. 더구나 고용사정의 악화는 곧바로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연준이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기대다. 그러나 장후반 보수적인 비관론의 매물출회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경기상황이 하나도 나아진게 없다는 것이고 연준의 금리인하가 추가로 단행되더라도 이것이 기업의 실적에 반영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논리였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지난 2주간의 랠리로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지만 지난 3일간의 조정으로 다시 하향돌파했다가 어제의 랠리로 다시 회복되는 등 이동평균선을 가운데 둔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골드만삭스의 수석투자전략가인 애비 조셉 코언은 현 장세는 펀더멘털에 기초한 투자패턴으로부터 모멘텀 장세로 전환된 상태라며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UBS 워버그의 투자전략가인 에드워드 커쉬너도 올 하반기와 내년도 경기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며 현재가 적절한 주식 매수타이밍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퀄컴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으로 텔레콤주들도 약세였다. 기술주 외에는 거의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석유관련주와 천연가스, 바이오테크, 금, 금융, 운송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6%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2.3%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어제보다 2%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 나스닥 텔레콤, 컴퓨터가 어제보다 각각 1.8%, 1.6%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2% 상승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전망을 발표한 퀄컴이 8% 하락했고 어제 UBS 워버그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주니퍼, 시에나 등 광섬유장비업체들도 10%씩 하락했다. 또 시스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약세였다. 실적이 애널리스트의 예상과 일치한 월드컴, 그리고 에릭슨 정도가 강세를 보였다. 퀄컴은 어제 장마감후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이번 분기와 올 회계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영향으로 주가가 8% 하락했다. 반면 미국내 2대 장거리 전화업체인 월드컴은 오늘 1/4분기 주당순익이 1년전보다 38%나 감소한 2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월드컴은 1.8% 상승했다.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바이오테크주들이 오늘도 선전했다. 휴먼지놈정보업체인 셀레라 지노믹스는 오늘 아침 1/4분기 주당손실이 4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57센트 손실보다는 손실폭이 작은 것이다. 또 매출은 지난해 1/4분기의 1천1백만달러에서 2천3백만달러로 2배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2%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알코아, 하니웰, 어메리칸익스프레스, AT&T, 월트디즈니, 듀퐁, 홈디포, 인터내셔널 페이퍼, JP모건, 존슨앤존슨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지만 휴렛패커드, 코카콜라, 이스트만코닥,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필립모리스 등이 약세였다. 휘발유값 급등의 최대 수혜주인 정유사들도 호조를 보였다. 어제 쉐브론이 실적호조를 발표한데 이어 오늘은 텍사코가 1/4분기 주당순익이 1.54달러를 기록, 퍼스트콜의 1.49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엑슨모빌은 1년동안 순익이 54%, 코노코도 58%, 쉐브론 43%, 그리고 텍사코도 40%나 급증했다. 이밖에 다우케미컬은 1/4분기 주당순익이 8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9센트에 못미쳤고 보험 자이언트인 AIG 역시 퍼스트콜의 예상인 주당 66센트 이익에 못미친 65센트를 기록,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2001.04.27 I 김상석 기자
  • 뉴욕 상승폭 확대..나스닥 27p, 다우 60p 상승
  • [edaily] 개장초만해도 조심스럽게 상승시도를 하던 지수들이 시간이 가면서 상승폭을 늘여가고 있다. 컴퓨터, 네트워킹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여타 업종들도 폭넓은 오름세를 시현중이다. 거래도 활발한 편이어서 장세전망이 밝은 편이다. 26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33%, 27.48포인트 상승한 2087.2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어제보다 0.57%, 60.12포인트 상승한 10685.3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95%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8, 나스닥시장이 15대11로 어제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뉴욕증시의 움직임으로 봐서는 어제 랠리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하다. 장세를 뒤집을만한 악재가 없는 가운데 랠리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의 시장참여가 활발한 편이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지난 2주간의 랠리로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지만 지난 3일간의 조정으로 다시 하향돌파했다가 어제의 랠리로 다시 회복되는 등 이동평균선을 가운데 둔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연준의 금리인하가 다시 재료로 부각되고 있다. 개장전부터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 데이터가 증시를 놀라게 했다. 주간단위로 측정되는 지표라 변동성이 큰 탓에 시장참여자들이 크게 주목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예상보다 워낙 큰 폭으로 증가해 자연스럽게 연준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게 된 것이다. 채권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39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1만8천명이나 많은 40만8천명을 기록, 지난 96년 3월이후 최고를 기록해 고용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다. 더구나 고용사정의 악화는 곧바로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연준이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기대다. 기술주 중에서는 컴퓨터, 네트워킹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진 상태고 퀄컴의 실적악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텔레콤주들도 강세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주를 비롯해 자본재, 통신서비스, 에너지, 운송, 유틸리티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인 반면, 헬스캐어주들이 약세다.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어제보다 2.62%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1.81% 상승중이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어제보다 0.99%,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0.53%, 그리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44% 올랐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24% 오른 상태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전망을 발표한 퀄컴이 8% 하락중이고 어제 UBS 워버그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주니퍼, 시에나 등 광섬유장비업체들과 델컴퓨터가 약세다. 반면, 인텔이 3% 상승중인 것을 비롯,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월드컴,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일제히 강세다. 퀄컴은 어제 장마감후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이번 분기와 올 회계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영향으로 주가가 8% 하락중이다. 반면 미국내 2대 장거리 전화업체인 월드컴은 오늘 1/4분기 주당순익이 1년전보다 38%나 감소한 2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월드컴은 2% 상승하고 있다.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바이오테크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휴먼지놈정보업체인 셀레라 지노믹스는 오늘 아침 1/4분기 주당손실이 4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57센트 손실보다는 손실폭이 작은 것이다. 또 매출은 지난해 1/4분기의 1천1백만달러에서 2천3백만달러로 2배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1.24%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지수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월트 디즈니, 하니웰, GE,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상승이 두드러진 상태고 코카콜라, 인터네셔널 페이퍼, 머크, 맥도날드, GM 등이 약세다. 휘발유값 급등의 최대 수혜주인 정유사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어제 쉐브론이 실적호조를 발표한데 이어 오늘은 텍사코가 1/4분기 주당순익이 1.54달러를 기록, 퍼스트콜의 1.49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엑슨모빌은 1년동안 순익이 54%, 코노코도 58%, 쉐브론 43%, 그리고 텍사코도 40%나 급증했다. 이밖에 다우케미컬은 1/4분기 주당순익이 8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9센트에 못미쳤고 보험 자이언트인 AIG 역시 퍼스트콜의 예상인 주당 66센트 이익에 못미친 65센트를 기록,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01.04.26 I 김상석 기자
  • 금리재료 부상..나스닥 24p, 다우 10p 상승
  • [edaily] 나스닥지수가 어제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퀄컴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악화 발표 및 경고가 있었지만 증시의 반응은 적극적이지 않다. 그보다는 기업들의 인력감축 러시로 인해 신규 실업자수가 5년래 최고를 기록함에 따라 연준이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6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17%, 24.17포인트 상승한 2083.9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어제보다 0.09%, 9.70포인트 상승한 10634.9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28% 오른 상태다. 대부분의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로 출발한 가운데 어제의 랠리를 과연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지난 2주간의 랠리로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지만 지난 3일간의 조정으로 다시 하향돌파했다가 어제의 랠리로 다시 회복되는 등 이동평균선을 가운데 둔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연준의 금리인하가 다시 재료로 부각되고 있다. 개장전부터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 데이터가 증시를 놀라게 했다. 주간단위로 측정되는 지표라 변동성이 큰 탓에 시장참여자들이 크게 주목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예상보다 워낙 큰 폭으로 증가해 자연스럽게 연준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게 된 것이다. 채권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39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1만8천명이나 많은 40만8천명을 기록, 지난 96년 3월이후 최고를 기록해 고용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다. 더구나 고용사정의 악화는 곧바로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연준이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기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바이오테크, 컴퓨터, 반도체주들도 오름세다. 반면, 퀄컴으로 인해 텔레콤주들이 약세다. 오늘도 역시 기업의 실적관련 소식이 많다. 퀄컴은 어제 장마감후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이번 분기와 올 회계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영향으로 주가가 10% 이상 폭락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내 2대 장거리 전화업체인 월드컴은 오늘 1/4분기 주당순익이 1년전보다 38%나 감소한 2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바이오테크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휴먼지놈정보업체인 셀레라 지노믹스는 오늘 아침 1/4분기 주당손실이 4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57센트 손실보다는 손실폭이 작은 것이다. 또 매출은 지난해 1/4분기의 1천1백만달러에서 2천3백만달러로 2배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값 급등의 최대 수혜주인 정유사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어제 쉐브론이 실적호조를 발표한데 이어 오늘은 텍사코가 1/4분기 주당순익이 1.54달러를 기록, 퍼스트콜의 1.49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엑슨모빌은 1년동안 순익이 54%, 코노코도 58%, 쉐브론 43%, 그리고 텍사코도 40%나 급증했다. 이밖에 다우케미컬은 1/4분기 주당순익이 8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9센트에 못미쳤고 보험 자이언트인 AIG 역시 퍼스트콜의 예상인 주당 66센트 이익에 못미친 65센트를 기록,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01.04.26 I 김상석 기자
  • (특징주)마크로젠 재스컴
  • [edaily] ◇마크로젠(2만9300원,↑3100원) = 면역관련 신약개발을 진행중인 바이오 벤처기업 씨트리와 포스트 게놈시대에 대비한 신약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는 재료를 등에 업고 상한가에 올랐다. 하지만 순환매를 겨냥한 단기 데이트레이딩의 영향도 상당히 받은 것으로 시장에선 해석하고 있다. 거래량이 전날의 34만주의 5배를 넘어서는 179만주에 달했다는 게 이를 어느정도 입증하고 있다는 것. 이날 상승세로 출발, 신약개발 관련 제휴 소식으로 상한가에 오른 마크로젠은 오전장 후반부터 상한가 근처에서 매매공방을 벌이다 장 막판 매수세가 다시 몰리면서 상한가에 올라섰다. 상한가 매수잔량은 70만주를 웃돌았다. 시장 한 관계자는 "마크로젠이 최근 조정을 보인 바이오주의 동반상승을 이끌었지만 이같은 강세는 순환매 차원에서 풀이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휴에서 마크로젠은 게놈정보의 해석을 통해 새로운 질병모델을 규명하고 씨트리는 이를 이용해 해당 질병의 치료를 위한 신약을 개발키로 합의했다. ◇재스컴(5400원,-650원) = 외자유치와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을 앞두고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조회공시 이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한가 근처까지 밀렸다. 재료가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시각이 우세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재스컴은 이날 조회공시를 통해 "현재 추진중인 외자유치와 관련한 2차 실사를 마쳤다"며 "추후 계속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스컴측은 이와 관련, "현재 추진중인 외자유치는 일정이 다소 늦었지만 순조롭게 진행중이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공모가 아닌 사모 해외전화사채를 발행, 외자를 유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량은 전날의 3배에 육박하는 283만주를 넘어섰으며 주가 변동폭은 전일 종가 대비 20%에 달할 정도로 컸다.
2001.04.26 I 김기성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6일)
  • [edaily] 26일 주식시장이 반등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격과다에 따른 조정을 충분히 거친데다 전날 미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의 초점이 미경기에 맞춰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점증하고 있다. 또 엔화환율안정과 고객예탁금증가 등 증시 주변상황도 개선되고 있어 추가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다우 171p, 나스닥 43p 상승 2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직후 약세를 보이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지수 200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다시 반등, 어제보다 2.14%, 43.20포인트 상승한 2059.81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지수 1만5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장 들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일중 최고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63%, 170.86포인트 상승한 10625.20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침체속에서도 주택경기가 여전히 호조를 보여 3월중 단독주택 매매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점이 반등의 배경이 됐다. 1/4분기 평균 매매실적 역시 사상최대였다.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1% 상승 기술주중에서는 시스코 등의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영향으로 네트워킹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장초반 약세를 보이던 인터넷, 반도체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바이오테크주들도 약진했다. 휴먼지놈, 밀레니엄 파마, 이뮤넥스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4.5% 올랐다. 예상보다 작은 폭의 실적호조를 발표한 아마존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주들도 호조를 보여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어제보다 4.8% 상승했다. 나스닥 텔레콤 및 컴퓨터지수가 각각 2.3%, 1.6%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3.1% 올랐다. ◇긍정적 장세관 재차 부상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장세를 예고하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엔화환율의 흐름이 개선되고 있고, 미기업의 실적발표가 악재로서의 위력을 상실하고 있다. 증시의 관심이 미 경기동향에 모이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흐를수록 낙관적인 기대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우선 단기금리인하에도 미국의 중장기금리는 오르고 있는 것은 중장기 경기회복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엔화의 가파른 절하가 주춤한 것 역시 미증시의 중기적 회복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경기가 회복될 경우 일본의 수출도 자연스럽게 확대되기 때문이다. 국내적으로도 고객예탁금이 증가하고 있고, 연이틀 외국인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는 550선대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기존 500선에 대한 믿음이 550선으로 상향 조정됐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LG투자증권 박준성 애널리트스트는 "장기 추세선인 120일 지수 이동평균선의 지지와 더불어 수급선으로 일컬어지는 60일 이동평균선을 전날 크게 상향 돌파한 것은 기술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여전히 기술적 대응이 필요 증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기술적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추가 반등랠리가 이루어지더라도 전고점(580~600)의 상향돌파는 미경기 및 국내 유동성보강여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번주말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나 5월중 소비관련 지표들에 주목하면서 제한된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용한 기술적 매매가 아직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현 지수수준이 580선의 저항선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므로 투자전략은 당분간 저점 분할매수에 국한시키는 편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 -대기업 컨소시업 구성..금강산사업 계속 추진 -국내 해운업계 평균 부채비율, 1년만에 갑절이상 늘어 -IMF "한국 올 성장률 3.5%"..당초 6.5%에서 크게 낮춰 -동부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양산 -中 CDMA 삼성전자 낙찰 -수협·대한생명에 공적자금 2조 투입 -데이콤, 내년 천리안 분사 -상장·코스닥기업 상시감사..분식회계 못하게 회계통제 강화
2001.04.26 I 지영한 기자
  • 코스닥,순환매 대응..긍정적 시각 유지-증권사 종목 전략
  • [edaily] 증권사들은 26일 코스닥시장에 대해 급증하는 고객예탁금, 개인매매 확대 등을 감안할 때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소테마별 순환매에 빠르게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하락 조정시에는 업종 대표주 등 우량주 중심의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중국 차이나콤의 CDMA 입찰 결과 발표 이후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통신장비주와 단말기업종에 대한 관심도 주문했다. 하지만 최근 선도주 역할을 했던 닷컴과 보안관련주의 경우 단기 급등에 따른 추가 조정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현대 = 긍정적 시각 유지,하락조정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다음 옥션 인디시스템 장미디어 등 선도 상승주는 추가적인 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하락시 재상승을 노린 매수시점 포착에 주력. 한통프리텔 엔씨소프트 국민카드 휴맥스 등 종합지수의 조정국면에서 기관들의 매수가 강화되는 업종대표 실적호전주는 중기적인 관점에서 저가에 매수후 보유하는 전략. 에스엠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성광엔비텍 인피트론 등 테마 관련주는 초단기적으로 빠르고 탄력적으로 매매하는 전략. ◇삼성 = 순환매 바닥 다지기 고객예탁금 증가에 따른 유동성 보강, 기관의 점진적인 순매수 등에 의해 긍정적인 시장 흐름은 지속될 전망.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 가능성과 매물대 부담으로 추가적인 급등 보다는 종목별 순환매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추가상승을 위한 바닥다지기가 전개되고 있는 시점임을 감안할 때 순환매 이후 상승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업종대표 및 실적 대비 저평가주에 대한 저점 매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 ◇LG = 월활한 소화과정 예상-주식비중 확대 늘어난 고객예탁금, 외국인과 투신권의 순매수 기조, 증가하고 있는 개인의 코스닥매매규모 등은 코스닥시장의 수급여건 개선을 의미. 수급여건의 개선을 바탕으로 저항선 돌파를 위한 매물소화과정이 원활히 전개될 전망.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조정시마다 우량주에 대한 주식보유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 ◇대신 = 자연스런 손바뀜, 새로운 시장의 주도주는 지수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적극적인 시장접근이 바람직. 기존 선도주에 대한 미련보다 자연스러운 선도주의 손바뀜에 순응하는 전략이 필요. 중국 차이나유니콤의 국제입찰 결과가 일정 수준 지수의 상승 효과로 나타날 전망. 장비에서 단말기까지 이어지는 통신장비주 따라잡기와 삼성전자 상승에 따른 반도체 관련주가 새로운 손바뀜의 대상으로 예상. ◇굿모닝 = 종목별 기술적 매매대응 순환매 대비한 빠른 매매대응 필요. 최근 선도주들이 이격조정을 받으면서 상승탄력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여타 테마주로 순환매가 유입되고 있음. 따라서 엔터테인먼트, 바이오테크, 전자화폐, 통신주, 신규등록주 등 종목별 순환매에 대비할 필요. ◇교보 = 연초와 유사한 상황논리로 바라본 반등 연장 가능성 최근 닷컴주 보안관련주 등으로부터 의료솔루션 전자화폐, 엔터테인먼트, 구제역수혜주, 통신장비업체, 액면분할주, M&A/A&D관련주 등 꾸준히 소테마가 형성되고 있는 움직임에 주목해야. ◇세종 = 긍정적인 코스닥시장, 추가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나스닥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으나 코스닥시장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 따라서 조정시 실적호전주 및 업종대표주에 대해 매수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
2001.04.26 I 김기성 기자
  • 경기회복 기대감..다우 171p, 나스닥 43p 상승
  • [edaily] 사흘간 쉬었던 뉴욕증시가 다시 랠리를 시작할 태세다. 오전장만해도 비교적 혼조양상을 보이던 지수들은 오후들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타면서 나스닥과 다우지수 모두 거의 일중최고치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주택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2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직후 약세를 보이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지수 200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다시 반등, 어제보다 2.14%, 43.20포인트 상승한 2059.81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지수 1만5백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장 들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일중 최고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1.63%, 170.86포인트 상승한 10625.2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59%, 19.28포인트 오른 1228.75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2.25%, 10.40포인트 상승한 472.7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랑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6천5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3천6백만주로 평소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0대10, 나스닥시장이 23대15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개장전만해도 장세전망은 비교적 암울한 편이었다. 텔레콤 장비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부담스러웠고 내구재 주문실적도 헤드라인은 그럴듯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내용이 좋지 않았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중 내구재주문의 헤드라인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0.5% 증가를 대폭 상회한 3% 증가를 기록했지만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할 경우 1.8%나 감소, 실질적인 내구재주문은 매우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탱크 등 방위산업부문에서의 주문실적이 전월에 비해 62%나 증가, 부시행정부의 우익성향을 반영했다. 이로 인해 비교적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들은 그러나 주택매매 관련지표가 발표된 오전 10시부터 확연한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잘 반영하는 지표중의 하나인 주택경기가 예상밖의 호조를 보임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3월중 신규 단독주택 매매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102만채로 전월에 비해 4.2%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중 매매실적으로는 사상최대다. 또 전국부동산협회가 발표한 3월중 기존 주택매매실적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으로써 주택경기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기술주중에서는 시스코 등의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영향으로 네트워킹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장초반 약세를 보이던 인터넷, 반도체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기술주 외에 금, 화학, 항공주들이 약세였지만 제약, 유통을 비롯해 바이오테크, 보험, 석유 관련주, 소비재들이 강세를 보였다. UBS워버그는 오늘 아침 시스코, 주니퍼, 시에나 등 텔레콤 장비업체들에 대해 텔레콤관련 투자지출의 부진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기존의 "buy"에서 "hold"로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해당종목들이 개장초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장후반 낙폭을 크게 줄이거나 오히려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스코가 3.3% 하락했지만 주니퍼는 1.5%, 시에나도 1.5% 상승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0.7% 하락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바이오테크주들도 약진했다. 휴먼지놈, 밀레니엄 파마, 이뮤넥스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4.5% 올랐다. 예상보다 작은 폭의 실적호조를 발표한 아마존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주들도 호조를 보여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어제보다 4.8% 상승했다. 이밖에 나스닥 텔레콤 및 컴퓨터지수가 각각 2.3%, 1.6%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3.1% 올랐다. 나스닥시장 상위종목중에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6% 하락했고 시스코, 인텔, JDS 유니페이스 정도가 약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간판급 대형 기술주들은 대부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에릭슨, 월드컴 등 통신서비스주들을 비롯해 델컴퓨터,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등이 강세를 보였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호조를 발표한 아마존은 이같은 내용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애널리스트의 지적으로 장중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에 반등, 주가가 2.6% 상승했고 통신용 칩메이커인 AMCC는 1/4분기중 주당순익이 9센트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와 일치했지만 매출실적이 1억2천1백만달러로 예상치인 1억2천5백만달러에 못미쳤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주가는 1.3%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월트 디즈니는 어제 장마감후 퍼스트콜의 예상인 주당 13센트 이익을 상회한 1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주가가 7.8%나 올랐고 역시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필립모리스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도로 주가가 4.8% 올랐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조간에서 부시행정부의 예산에 담배산업을 대상으로 한 법정소송비용이 충분히 계상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CS 퍼스트보스턴은 담배업체들이 이를 계기로 담배가격 인상에 돌입할 것이라며 담배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밖에 SBC커뮤니케이션, 합병한 GE와 하니웰이 동반상승했고 홈디포, 월마트 등 유통주, 머크와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 마이크로소프트, 캐터필러, 이스트먼 코닥 등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AT&T, 휴렛패커드, 인텔 정도가 지수 추가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실적호조를 발표한 제약주들이 거래소시장의 분위기 호전에 기여했다. 세계 5대 제약업체인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은 오늘 아침 1/4분기 주당순익이 63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62센트를 상회한데다 매출도 전년동기에 비해 5% 증가한 46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파머시아와 어메리칸 홈도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하는 실적을 내놓아 제약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은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채권 발생가능성을 이유로 은행주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로인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장중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장후반 다시 상승세로 반전, 어제보다 0.3% 오른 상태에서 장을 마쳤다.
2001.04.26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5일)
  • [edaily] 새벽에 장을 끝낸 미국 증시가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했다. 바닥에 대한 기대감 못지않게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감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희망과 불안이 공존하는 양상이다. 그렇다면 25일 한국증시는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까. 일단 미국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증시의 하락이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투자심리와 폭증하고 있는 고객예탁금 등을 감안할 때 조정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오히려 저점 매수의 기회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특히 장중에 전해지는 나스닥선물이 상승세를 나타낸다면 제한적이지만 오름세를 나타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점진적인 주가회복을 전제로 두고 조정시 저가 매수에 가담하는 전략을 권하고 있다. ◇미국 증시 조정 = 새벽에 장을 끝낸 미국 나스닥시장은 개장초 약세로 출발했지만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자마자 오르기 시작, 한때 전일대비 30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장들어 다시 되밀렸다. 지수는 일중 최저치수준인 2016.61포인트로 전날보다 42.71(2.07%)포인트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 한때 전일보다 100포인트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약세로 돌아서며 전날보다 77.89(0.74%)포인트 하락한 10454.34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 하락 = 장초반만해도 반도체, 텔레콤주들이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지만 장후반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밀렸다. 특히 인터넷과 컴퓨터주들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화학, 금, 천연가스 관련주들만이 강세를 보였고 소매유통, 제약, 바이오테크, 보험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어제보다 3.5% 하락했고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2.9% 하락했다. 장초반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약세로 돌아서 결국 2.5%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7%, 나스닥 텔레콤지수 역시 1.4% 떨어졌다. 이밖에 나스닥시장 빅3중의 하나인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도 3.6% 하락했다. ◇미 소비자신뢰지수 급락..4년래 최저 = 미국의 4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4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민간 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4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10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16.9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2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더구나 이같은 지수는 96년10월이후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 2월과 같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가속화되고 있는 기업들의 인력감축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연준의 금리인하에 따른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내달에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예탁금, 닷새째 폭증..4073억원 또 늘어 = 시장에너지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는 고객예탁금이 연일 폭증하고 있다. 2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3일 현재 8조6410억원으로 지난주말 보다 4073억원이 증가했다. 예탁금은 지난 18일 이후 닷새째 증가세를 보이며, 이 기간중 7616억원이 늘어났다. 하루평균 1523억원씩 늘어난 셈이다. ◇주요 기사 -내달부터 아파트 신축때 초고속망 설치 의무화 -국세청, M&A 악용 탈세조사-외국법인 스톡옵션 이면계약도 -일 NTT도코모, 3세대 이통사업 연기 -연기금 증권거래세 한시 면제-조세특례법 개정안 통과
2001.04.25 I 김기성 기자
  • 나스닥 43p 하락, 2000선 위협..다우도 78p 하락
  • [edaily] 소비자신뢰지수의 발표를 계기로 상승 반전됐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오후들면서 다시 무기력하게 주저앉고 말았다. 금리인하 재료가 장세를 뒷받침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데다 오히려 경기악화와 실적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2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약세로 출발했지만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자마자 오르기 시작, 한때 전일대비 30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장들어 다시 되밀렸다. 지수는 일중 최저치수준인 2016.61포인트로 어제보다 2.07%, 42.71포인트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 한때 전일보다 100포인트 상승하기도 했지만 역시 장후반 약세로 돌아서 지수는 어제보다 0.74%, 77.89포인트 하락한 10454.3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22%, 14.89포인트 하락한 1209.47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오히려 0.28%, 1.28포인트 상승한 462.3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9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5천6백만주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5, 나스닥시장이 18대20으로 상승, 하락종목이 팽팽한 상태였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10시를 전후해 지수들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되밀리고 말았다. 금리인하 재료로 지수를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투자자들이 향후 장세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중 소비자신뢰지수는 109.2로 전월의 116.9, 그리고 전문가들의 예상인 112보다도 크게 낮았다. 이는 96년 10월이후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 2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컨퍼런스보드는 "최근들어 가속화되고 있는 기업들의 인력감축과 경영환경의 악화로 인해 지수가 크게 낮아졌다"면서 향후 6개월이후의 경기에 대한 전망도 전월보다 악화됐다고 밝혔다. 장초반만해도 반도체, 텔레콤주들이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지만 장후반 대부분의 기술주업종이 밀렸다. 특히 인터넷과 컴퓨터주들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화학, 금, 천연가스 관련주들만이 강세를 보였고 소매유통, 제약, 바이오테크, 보험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어제보다 3.5% 하락했고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2.9% 하락했다. 장초반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약세로 돌아서 결국 2.5%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7%, 나스닥 텔레콤지수 역시 1.4% 떨어졌다. 이밖에 나스닥시장 빅3중의 하나인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도 3.6%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러스 시스템즈의 실적호조 발표로 인해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주들은 SEMI(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가 3월중 북미지역 반도체장비 제조업체들의 주문실적이 전월에 비해 23%, 전년동기대비로는 49%나 급감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악영향을 받았다. 나스닥시장에서는 향후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 JDS 유니페이스가 13.9% 폭락했고 시스코 6.2%, 델컴퓨터 11.9%,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2.8%, 인텔 3.9%, 시에나 5%, 주니퍼 4%,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1.9%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대형기술주들이 약세였다. JDS유니페이스는 오늘 아침 3/4회계분기 실적은 14센트로 예상과 일치했지만 6월말로 끝나는 4/4회계분기 실적은 예상치인 12센트에 못미치는 5센트에 그칠 것으로 경고하고 전체 고용인력의 20%에 달하는 5천명을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AT&T는 오늘 아침 1/4분기 주당순익이 6센트로 퍼스트콜의 5센트를 상회, 주가는 1.5% 상승했다. 역시 다우지수 편입종목인 듀퐁도 1/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9.2% 감소한 69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주당순익이 54센트로 퍼스트콜의 평균치 51센트를 상회했다고 발표, 주가가 어제보다 1.5% 상승했다. 이밖에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 듀퐁과 AT&T를 비롯해 자사주 매입계획을 밝힌 IBM, 캐터필러, SBC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어메리칸익스프레스 등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홈디포, 월마트 등 유통주와 휴렛패커드, 월트디즈니,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P&G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어제 장마감후 컴팩 컴퓨터는 1/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을 소폭 하회한데다 2/4분기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발표, 주가가 15% 폭락하면서 컴퓨터주들의 동반약세를 이끌었다. 반면,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주당손실이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23센트를 상회하는 37센트를 기록했지만 일부 특별손신을 제외할 경우 22센트 손실인 것으로 나타난데다 살러먼스미스바니는 향후 전망이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10.1% 급등했다. 반도체장비업체인 노벨러스 시스템즈는 어제 장마감후 1/4분기 주당순익이 62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1센트 상회했다고 발표, 개장초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세를 견인했지만 결국 약보합선에서 장을 마쳤다.
2001.04.25 I 김상석 기자
  • 기술주 급락..나스닥 104p, 다우 48p 하락
  • [edaily] 주초부터 일부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공세가 시작되면서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텔 등 일부 종목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반도체주들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네트워킹, 컴퓨터주들의 낙폭도 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다시 경기방어주들이 각광받는 모습이었다. 거래는 부진한 편이었다. 2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일부 기술주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개장초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늘여갔다. 결국 지수는 일중 최저치에 근접한 2059.31포인트로 전주말보다 4.81%, 104.10포인트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일부 종목들의 실적호조 소식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개장초부터 꾸준히 약세를 지켰다. 그러나 나스닥지수에 비해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45%, 47.62포인트 하락한 10532.2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1.50%, 18.62포인트 1224.36하락한 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21%, 5.65포인트 하락한 461.0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7천1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1천6백주로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8, 나스닥시장이 14대23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오러클과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전반적인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지면서 이미 개장전부터 나스닥지수선물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 약세장을 예고했었다. 이러다보니 전주말 장세에 대해 대체로 단기급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에 불과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시각이 다시 랠리 지속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제기로 이어졌다. 통신용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불똥이 여타 기술주, 특히 네트워킹, 텔레콤 관련주들로 튄데다 메릴린치의 조 오샤가 인텔에 대해서도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컴팩 컴퓨터의 실적악화 우려도 컴퓨터주들의 약세로 이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달들어 주가의 상승폭과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는 점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다보니 오늘 아침 BOA 증권의 투자전략가인 토마스 맥매너스는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기존의 65%에서 60%로 낮춘 반면,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을 30%에서 35%로 확대했다. 맥매너스는 "연준의 금리인하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소비지출의 둔화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향후 수분기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식투자비중 하향조정의 이유를 붙였다. 또한 UBS 페인웨버는 감세정책을 통해 저축과 투자지출을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능력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의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자 낙관지수가 3월의 137에서 4월에는 21포인트나 하락한 11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통신산업의 전망이 불투명한 이유로 통신용 칩에 대한 수요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비테스 세미컨덕터, AMCC, PMC 시에라 등 통신용 칩메이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AMCC의 경우 이달들어 3주간 주가가 112%나 급등했었다. 이로 인해 AMCC가 14.9%, PMC 시에라가 13.5%, 비테스 세미컨덕터가 6.5% 급락했다. 더구나 메릴린치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인 조 오샤는 인텔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인텔 주가도 6.5% 하락했다. 오샤는 고객에 전한 노트에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 회복의 시나리오가 가능해보이지 않으며 따라서 주가도 상대적으로 비싼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산업의 회복을 기대한 인텔 주식의 보유는 별로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인텔의 주도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주말보다 5.8% 하락했다. 또 리먼 브러더즈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오러클에 대해 역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오러클도 전주말보다 13.2%나 하락했다. 이밖에 네트워킹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 시스코가 9.5%, JDS유니페이스 15.2%, 주니퍼 네트웍스도 9% 하락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주말보다 7.6% 폭락했다.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인텔이 6.5% 하락한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즈 10.9%, 아리바 11%, 시에나 10.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6.5% 하락하는 등 대형 간판급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아마존은 전주말보다 2.7%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아마존은 내일 1/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은 아마존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네트워킹과 반도체주 외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5.9% 내렸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주들의 낙폭이 커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전주말보다 6.1% 하락했고 텔레콤, 바이오테크지수도 각각 5.9%, 3.1%씩 하락했다. 기술주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기술주 외에는 운송, 통신서비스, 자본재가 약세를 보였지만 유틸리티, 석유, 제약, 담배, 헬스캐어 등 경기방어주들이 강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투자행태를 보여 주었다. 블루칩들의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엑슨모빌은 1/4분기 주당순익이 퍼슨트콜의 예상을 9센트 상회한 1.4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어메리칸 익스프레스도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39센트를 소폭 상회한 40센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어메리칸 익스프레스의 경우 실적악화 경고에 따른 예상치 조정전의 51센트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엑슨모빌이 전주말보다 2.9% 상승했지만 어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7% 하락했다. 또 사무용품업체인 3M은 1/4분기 주당순익이 1.16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했으며 비용절감을 위해 고용인력의 7%인 5천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 주가가 3.5% 상승한 반면, SBC 커뮤니케이션은 주당순익이 51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주가는 1.2% 약세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기술주들의 지수약세를 주도한 가운데 보잉, AT&T, 듀퐁, 월트디즈니, SBC 커뮤니케이션, GM, GE 등이 약세였지만 3M을 비롯해 엑슨모빌, 필립모리스, 머크,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 경기방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2001.04.24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3일)
  • [edaily] 지난주말 국내시장과 미국시장이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전환했다. 국내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시장에서는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실적호조를 발표했고 보잉, 머크, 이베이 등이 대체로 예상을 상회하거나 일치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함으로써 기대를 낳게 했다. 또한 국내 콜금리 인하 및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 전망이 늘고 있다는 점도 심리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주말 하락세 반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매수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시장 하락에 따른 추가하락인지, 지난주말 하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인지 관심이다. ◇미국시장도 단기급등 경계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워낙 상승폭이 컸던 탓에 기술적 조정이 예상되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기술주의 경우 그동안 랠리를 주도했던 점을 감안하면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다. 거래도 대단히 활발했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전장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도 했지만 결국 이익실현매물에 밀려 지수는 어제보다 0.86%, 18.77포인트 하락한 2163.37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제약, 금융, 경기민감주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나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1.06%, 113.86포인트 하락한 10579.8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0.86%, 10.72포인트 하락한 1242.9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20%, 5.68포인트 하락한 466.7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9천1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4억9천3백만주로 거래가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8, 나스닥시장이 18대20으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기업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호조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의 기습적인 금리인하 단행으로 랠리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결국 조정으로 금주를 마감했다. 오전장 한때 나스닥지수가 차익매물 출회를 극복하고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매물벽에 부딪혀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조정폭이 크지는 않았다. 어제 장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실적호조를 발표했고 오늘 아침에도 보잉, 머크, 이베이 등이 대체로 예상을 상회하거나 일치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함으로써 실적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호재들이 이어지고 있어 내주 장세가 기대된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머크는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70센트를 상회한 71센트를 기록했지만 일부 주력약품의 매출실적이 예상에 못미친 점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여 제약주 전체에 악영향을 미쳤다. 제약주 외에 경기민감소비재, 바이오테크, 금융, 항공, 소매유통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석유관련주들만이 강세를 지켰다. 기술주 중에서는 자일링스가 퍼스트콜의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아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2.3% 하락했고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의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주들 역시 약세를 보여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2.8% 하락했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한국디지털위성방송(약칭 위성방송) "디지털위성방송시스템 구축을 위한 입찰"에 대한 제안서 평가 결과, 쌍용정보통신, 삼성SDS, 포스데이타 컨소시엄을 위성방송시스템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쌍용정보통신컨소시엄에 우선협상권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 국내외 금리인하 기대감: *산업은행은 23일 "선제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라는 제목의 주간금리전망 이슈분석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의 주변여건에 변화가 있다"며 "물가·환율 등 금리인하를 제약하던 요인들이 호전되고 있어 금리인하 가능성은 커졌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월가의 전문회사들은 대부분 5월중에 연준리가 50bp의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월가의 25개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한 결과 15개 기관에서 다음번 정기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인 5월 15일 회의에서 연준리가 연방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현대건설 대주주 외환은행으로 변경: 현대건설의 최대주주가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회자에서 외환은행으로 변경됐다. 이로써 출자전환에 앞서 현대건설의 경영권은 사실상 채권단으로 넘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외환은행 등 채권단과 회사보유 건설주식 5062만2193주를 외환은행과 산업은행에 무상양도한다는 내용의 주식양도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외환은행이 4102만여주로 12.78%을 보유, 최대주주가 됐다. - 국민·주택 매수청구가격: 국민은행은 1만3968원, 주택은행은 2만2441원으로 각각 확정.두 은행의 20일 종가인 1만4100원(국민)과 2만3400원(주택)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오는 23일(월) 오전 8시 30분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본계약을 승인할 방침이다. - 세종하이테크 외자유치 본계약: 최대주주인 최종식(특수관계인 포함)과 외국법인인 소너스마린에스에이사(파나마 및 홍콩소재 법인) 및 에퀴테앤드에퀴테사(미국법인)간 최대주주 지분 인수 등의 본계약을 지난 19일 체결. 계약조건은 인수인측이 1년 평균 미화 1000만달러 이상, 최소 2년동안 2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내용이 포함. - 연합철강 개인주주 대부분 매수청구: 내년초 상장폐지 가능성.
2001.04.23 I 박호식 기자
  • (미업종 주간)금리인하효과로 급등...인프라 27% 올라
  • [edaily] 지난 주 미국 증시는 주 초반 기술주 중심의 약세장을 연출했으나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대형 기술기업들이 기대이상의 실적을 발표하고 FRB가 기습적으로 50bp 금리인하를 전격 단행하는 등 갑작스런 호재들이 쏟아지며 폭등을 거듭했다. 20일에는 다시 반락했지만 다우와 나스닥이 각각 심리적인 지지선이 되는 1만선과 2000선을 회복해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부분의 지수들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메릴린치인프라지수가 무려 27.081% 폭등, 가장 큰 상승폭을 그렸다. 그밖에도 주요 기술주들이 급등함에 따라 여러 기술주 관련지수들이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1.972%, GSTI 인터넷지수가 11.374%, GSTI 하드웨어지수가 15.870% 상승했고 아멕스 인터넷과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각각 14.046%, 9.542%씩 올랐다. 생명공학관련종목도 오름세를 보였다. 나스닥바이오테크는 5.179%, 아멕스바이오테크는 4.577%, 메릴린치생명공학이 6.614% 상승했다. S&P 건강관리지수는 0.253% 떨어져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였다. 그밖에 S&P 교통지수가 3.424%, S&P 자본재지수가 6.224%, S&P 에너지가 2.008% 올랐다. 다음은 미국 주요 주가지수의 주간 등락률이다. ------------------------- 주가지수 등락률(%) ------------------------- 다우존스 4.472 S&P 500 5.026 나스닥종합 10.298 나스닥바이오테크 5.179 필라반도체 11.972 아멕스바이오테크 4.577 GSTI 인터넷 11.374 GSTI 하드웨어 15.870 아멕스 인터넷 14.046 아멕스네트워킹 9.542 메릴린치인프라 27.081 메릴린치생명공학 6.614 S&P 교통 3.424 S&P 건강관리 -0.253 S&P 에너지 2.008 S&P 커뮤니케이션 0.802 S&P 파이낸셜 3.004 S&P 자본재 6.224 S&P 소비재 4.232 --------------------------
2001.04.22 I 박소연 기자
  • 차익매물 출회..나스닥 19p, 다우 114p 하락
  • [edaily]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워낙 상승폭이 컸던 탓에 기술적 조정이 예상되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기술주의 경우 그동안 랠리를 주도했던 점을 감안하면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다. 거래도 대단히 활발했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전장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도 했지만 결국 이익실현매물에 밀려 지수는 어제보다 0.86%, 18.77포인트 하락한 2163.37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제약, 금융, 경기민감주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나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1.06%, 113.86포인트 하락한 10579.8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0.86%, 10.72포인트 하락한 1242.9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20%, 5.68포인트 하락한 466.7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9천1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4억9천3백만주로 거래가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8, 나스닥시장이 18대20으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기업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호조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의 기습적인 금리인하 단행으로 랠리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결국 조정으로 금주를 마감했다. 오전장 한때 나스닥지수가 차익매물 출회를 극복하고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매물벽에 부딪혀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조정폭이 크지는 않았다. 어제 장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실적호조를 발표했고 오늘 아침에도 보잉, 머크, 이베이 등이 대체로 예상을 상회하거나 일치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함으로써 실적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호재들이 이어지고 있어 내주 장세가 기대된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머크는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70센트를 상회한 71센트를 기록했지만 일부 주력약품의 매출실적이 예상에 못미친 점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여 제약주 전체에 악영향을 미쳤다. 제약주 외에 경기민감소비재, 바이오테크, 금융, 항공, 소매유통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석유관련주들만이 강세를 지켰다. 기술주 중에서는 자일링스가 퍼스트콜의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아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2.3% 하락했고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의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주들 역시 약세를 보여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2.8% 하락했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1%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주들 역시 어제보다 각각 1.1%, 0.4%, 그리고 3.0%씩 하락했다. 실적호조를 발표한데다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고 추천종목에 편입시킨 마이크로소프트가 어제보다 1.4% 상승했고 역시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AMCC, PMC 시에라가 각각 4%, 9% 상승했다. 이밖에 JDS유니페이스가 10%,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한 아리바도 10% 급등했다.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는 1/4분기 주당순익이 11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인 8센트를 상회했다고 발표, 주가가 1.3% 올랐고 살러먼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고 가격목표대도 종전의 36달러에서 45달러로 높여 잡은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도 주가가 17% 급등했다. 반면, 휴대폰업체인 에릭슨이 17% 폭락했다. 에릭슨은 애널리스트의 예상과 일치하는 주당 3센트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한데다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인력의 12%에 달하는 1만2천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영향을 받았다. 인텔이 0.2% 하락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는 5.1%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보잉은 1/4분기 주당순익이 89센트로 퍼스트콜의 80센트를 크게 상회, 주가가 1.6% 상승했다. 그러나 예상과 일치한 실적을 내놓은 머크는 주가가 5.3% 하락하면서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역시 다우 종목인 하니웰은 실적이 51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58센트에 못미친데다 6천5백명의 인력감축계획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보합선이었다. 다우 편입종목중에서는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알코아 정도가 강세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머크, 3M, 휴렛패커드, 월마트, 월트디즈니, 이스트먼코닥, 그리고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금융주들의 낙폭이 컸다.
2001.04.21 I 김상석 기자
  • 매매공방..나스닥 14p, 다우 94p 하락
  • [edaily] 차익매물 출회로 개장초 약세로 출발했던 나스닥지수가 한때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약세로 밀리는 등 기술주에 대한 매매공방이 치열하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늘여가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63%, 13.77포인트 하락한 2168.3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599.70포인트로 어제보다 0.88%, 94.01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0.90%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14, 나스닥시장이 11대16으로 약세분위기다. 한때 나스닥지수가 차익매물 출회를 극복하고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매물벽에 부딪혔다. 실적과 관련해서는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단기급등에 이은 조정압력도 강하기 때문에 장세진단이 쉽지 않다. 오후장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어제 장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실적호조를 발표했고 오늘 아침에도 보잉, 머크, 이베이 등이 대체로 예상을 상회하거나 일치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함으로써 실적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호재들이 이어지고 있다. 컴퓨터주들이 비교적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1.59% 오른 상태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88% 상승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0.61%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강보합세다. 반면, 나스닥 텔레콤지수는 어제보다 0.13% 하락중이고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도 2.25% 하락했다. 기술주외에 에너지, 유틸리티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헬스캐어, 바이오테크, 제약, 운송, 금융, 통신서비스, 화학주들은 약세다. 실적호조를 발표한데다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고 추천종목에 편입시킨 마이크로소프트가 어제보다 3% 상승중이고 역시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AMCC, PMC 시에라가 각각 12%, 14% 급등한 상태다. 비테스 세미컨덕터도 4%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JDS유니페이스가 9%,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한 아리바도 15%나 급등중이다.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는 1/4분기 주당순익이 11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인 8센트를 상회했다고 발표, 주가가 12%나 급등하고 있고 살러먼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고 가격목표대도 종전의 36달러에서 45달러로 높여 잡은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도 주가가 10% 급등세다. 반면, 휴대폰업체인 에릭슨이 16% 폭락하고 있다. 에릭슨은 애널리스트의 예상과 일치하는 주당 3센트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한데다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인력의 12%에 달하는 1만2천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영향을 받고 있다. 인텔이 1.3% 하락중이고 실적호조를 발표한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그러나 주가가 4% 하락하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보잉은 1/4분기 주당순익이 89센트로 퍼스트콜의 80센트를 크게 상회, 주가가 3.6% 상승했다. 그러나 예상과 일치한 실적을 내놓은 머크는 주가가 3.4% 하락중이다. 역시 다우 종목인 하니웰은 실적이 51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58센트에 못미친데다 6천5백명의 인력감축계획을 내놓아 주가가 1% 하락중이다.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정도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은 약세다. 특히 머크, AT&T, 3M, 캐터필러, 월트디즈니, 이스트먼코닥, 하니웰 등의 낙폭이 크다.
2001.04.20 I 김상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