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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尹 만찬 회동, 171분 만에 종료…'허심탄회' 대화 나눴나
  • 文·尹 만찬 회동, 171분 만에 종료…'허심탄회' 대화 나눴나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6시부터 약 171분간 만찬 회동을 했다.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59분 녹지원에서 만나 8시50분까지 2시간51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만남 시간은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 중 가장 길었다. 앞서 특별한 의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갖기로 한 양측이 이날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무래도 민생이라든가 안보 현황 같은 것은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공약한 소상공인 코로나19 손실보상 등 지원을 위한 50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문제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사면,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회동에는 청와대에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당선인 측에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은 20대 대선 이후 19일 만이다. 이는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 만남 중 가장 늦은 기록이다. 애초 양측은 지난 16일 오찬 형식의 만남을 갖기로 했지만, 실무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발됐다. 두 사람의 마지막 대면은 2020년 6월22일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21개월 만이다. 당시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자격으로 청와대를 찾았다.
2022.03.28 I 김호준 기자
‘봄나물 비빔밥’ 함께 먹은 문·윤… 만찬주 레드와인
  • ‘봄나물 비빔밥’ 함께 먹은 문·윤… 만찬주 레드와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청와대에서 만나 비빔밥을 먹으며 ‘정치적 조화’를 노렸다. 만찬주로 붉은 포도주를 마셨다.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상춘재 만찬 메뉴에는 계절 해산물 냉채(주꾸미, 새조개, 전복),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진지, 봄나물비빔밥,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과일, 수정과, 배추김치, 오이소박이, 탕평채, 더덕구이가 올라왔다. 이중 비빔밥은 섞어 먹는 메뉴인 만큼 조화의 뜻을 담아 마련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주류로는 붉은 포도주가 나왔다. 전통주나 윤 당선인이 즐긴다는 소맥(소주와 맥주)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포도주로 정해졌다.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오후 5시59분 쯤 만나 회동을 시작했다. 감색 줄무늬 넥타이를 한 문 대통령이 여민관 앞에 먼저 도착해 당선인을 기다렸다. 이후 윤 당선인이 차량을 타고 도착하자 악수를 나눴다.두 사람의 만남은 3·9대선 이후 19일 만으로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의 첫 회동으로는 가장 늦다.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이 9일 만에 회동한 바 있다.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녹지원을 함께 걸으며 만찬 장소인 상춘재로 이동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뒤를 따랐다. 문 대통령은 상춘재 앞에 다다라 매화꽃을 가르키며 “저기 매화꽃이 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당선인은 “네, 정말 아름답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의 상징인 상춘재를 소개했으며 이후 현판을 가리키며 “항상 봄과 같이 국민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을(담았다)”이라 했다. 두 사람은 상춘재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눴다. 윤 당선인이 산수유 나무를 바라보며 “무슨 꽃인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이 “산수유다”라 말하기도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이런 한옥 건물이 없기에 여러모로 상징적인 건물이다”라며 “좋은 마당도 어우러져 있어서 여러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녹지원 전경을 함께 바라보다 6시3분쯤 상춘재에 입장해 만찬을 시작했다. 유 비서실장과 장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2022.03.28 I 이정현 기자
문 대통령 “매화꽃 폈습니다”… 윤 당선인 “아름답군요”
  • 문 대통령 “매화꽃 폈습니다”… 윤 당선인 “아름답군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청와대에서 만났다. 두 사람이 만난건 대선 이후 19일 만이다.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59분 청와대에서 만나 회동을 시작했다. 감색 줄무늬 넥타이를 한 문 대통령이 여민관 앞에 먼저 도착해 당선인을 기다렸다. 이후 윤 당선인이 차량을 타고 도착하자 악수를 나눴다.두 사람은 녹지원을 함께 걸으며 만찬 장소인 상춘재로 이동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뒤를 따랐다. 문 대통령은 상춘재 앞에 다다라 매화꽃을 가르키며 “저기 매화꽃이 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당선인은 “네, 정말 아름답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의 상징인 상춘재를 소개했으며 이후 현판을 가리키며 “항상 봄과 같이 국민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을(담았다)”이라 했다. 두 사람은 상춘재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눴다. 윤 당선인이 산수유 나무를 바라보며 “무슨 꽃인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이 “산수유다”라 말하기도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이런 한옥 건물이 없기에 여러모로 상징적인 건물이다”라며 “좋은 마당도 어우러져 있어서 여러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녹지원 전경을 함께 바라보다 6시3분쯤 상춘재에 입장해 만찬을 시작했다. 유 비서실장과 장 비서실장이 배석했다.만찬에는 주꾸미와 새조개, 전복 등이 포함된 해산물 냉채와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 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봄나물비빔밥,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배추김치와 오이소박이, 탕평채, 더덕구이가 올라왔다. 만찬주로 붉은 포도주를 마셨다.두 사람의 만남은 3·9대선 이후 19일 만으로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의 첫 회동으로는 가장 늦다.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이 9일 만에 회동한 바 있다.
2022.03.28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모시고 회의한 기억"...윤석열 만찬 메뉴는 갈비·와인
  • "文대통령 모시고 회의한 기억"...윤석열 만찬 메뉴는 갈비·와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만찬 회동에 앞서 청와대 경내를 소개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쪽 어디에서 (문) 대통령 모시고 회의한 기억이 납니다”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59분 청와대 여민관 앞에 도착한 윤 당선인이 차량에서 내리자 악수를 청하며 맞이했다. 간단히 인사말을 나눈 두 사람은 각자의 배석자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도 인사를 나눴다.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과 녹지원을 가로질러 상춘재로 향하며 경내를 소개했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마지막으로 청와대를 찾은 건 2020년 6월로, 당시 여민관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하면서 문 대통령과 한 테이블에 앉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만찬 회동에 참석하기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당선인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회동으로 1년 9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에 들어온 셈이다. 그러나 지난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 19일 만으로,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 첫 회동으로는 가장 늦은 만남이다.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은 9일 만의 회동이 가졌다.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오후 6시 3분부터 반주를 곁들인 만찬을 시작했다. 만찬 메뉴는 계절 해산물 냉채(주꾸미·새조개·전복),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봄나물비빕밥,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과일, 수정과 배추김치, 오이소박이, 탕평채, 더덕구이, 레드와인 등이다.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사람은 별도의 의제 없이 다양한 주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정해진 의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관련 손실보상 등 위기극복 방안,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추가 도발 대응 방안,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2.03.28 I 박지혜 기자
문 대통령 회동 앞둔 윤 당선인 "민생·안보 현안 얘기 나올수도"
  • 문 대통령 회동 앞둔 윤 당선인 "민생·안보 현안 얘기 나올수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을 두고 “민생이나 안보 현안 같은 건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 마련된 기자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오늘은 어떤 의제는 특별히 없고, 조율할 문제는 이제 따로 얘기할 것 같다. 특별히 의제를 정해놓지 않았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 대통령과 독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비서실장하고 우리…”라고 대답했다. 이날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지는 만찬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할 예정이다.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 간 회동에서는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문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등이 논의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관측이다.다만, 앞서 이날 통의동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국민 안전을 지켜 드릴 수 있는 문제가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올 것”이라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 드릴 수 있는 방안도…(논의될 것)”라고 설명했다.
2022.03.28 I 권오석 기자
윤 당선인 측 "문 대통령과 지지율 역전? 더 겸손할 것"
  • 윤 당선인 측 "문 대통령과 지지율 역전? 더 겸손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 `데드크로스`(지지율 역전) 결과와 관련해 “가슴에 잘 새기고 더 겸손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오전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여론조사에 대해 주시는 질문마다 가슴에 잘 새기고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 염두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날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으로 ‘윤 당선인의 취임 후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46.0%, ‘잘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9.6%로 집계됐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46.7%를 기록하며 이른바 데드크로스 상황이 연출됐다.이날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은 오후 6시쯤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갈 예정이다.김 대변인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국민 안전을 지켜 드릴 수 있는 문제가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올 것”이라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 드릴 수 있는 방안도…(논의될 것)”라고 설명했다.
2022.03.28 I 권오석 기자
러·우 5차 평화협상…문·윤 청와대 첫 회동
  • [뉴스새벽배송]러·우 5차 평화협상…문·윤 청와대 첫 회동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8~30일경 터키에서 5차 평화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돈바스 문제 관련 러시아와 타협을 원하며,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인 1000명 중 74%는 설문조사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대선 후 첫 회동에 나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강력한 공격수단 더 개발해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받는다. 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2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 우크라 사태와 긴축 우려 속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 에너지 가격은 고공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 일부가 미국에서 불법 유통돼 리콜 조치된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터키서 5차 평화협상-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 협상 대표단 구성원인 다비드 하라하미야 집권당 대표는 SNS를 통해 “오는 28∼30일 터키에서 대면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밝혀.-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측 협상대표단을 이끄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도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대표단과의 오프라인 회담이 29∼30일 열릴 것”이라고 전해. 협상 개시일은 양측이 엇갈리는 상황. ◇ 젤렌스키 “돈바스문제 타협 원해…중립국화 논의가능”-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인과 화상으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타협하기를 원한다고 밝혀.-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 또한 논의될 수 있다고 언급. 다만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가 제삼자에 의해 보장돼야 하며,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돼야 한다”고.-그러면서 “안보 보장과 중립국화, 비핵보유국 지위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것이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여. ◇ 뉴욕증시, 지정학 위험·긴축 우려 속 혼조세 -직전거래일인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4% 오른 3만4861.24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1% 오른 4543.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하락한 1만4169.30.-투자자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연준의 긴축 속도, 국채금리 등에 주목. ◇ 문 대통령·윤 당선인, 오늘 청와대서 대선 후 첫 회동-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6시 청와대에서 대선 후 첫 회동.-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 이뤄지는 이날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양측은 전날 각각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동이 정해진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집행이나 윤 당선인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5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문제 등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 김정은 “강력한 공격수단 더 개발해 배치”-28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기여한 과학자·기술자·노동자 등 국방부문 관계자들과의 자리에서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며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개발해 배치할 것”이라고 밝혀. -김 위원장은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군사력을 갖춰야 전쟁을 방지하고 국가의 안전을 담보하며 온갖 제국주의자들의 위협 공갈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언급.-그러면서 “우리는 계속해 우리의 국방건설 목표를 점령해나갈 것이며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해 우리 군대에 장비(배치)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북한은 지난 24일 김 위원장이 명령하고 발사 전 과정을 참관하는 가운데 4년 4개월 만에 ICBM을 발사.-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8일 오후 2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받아. ◇ 미국인 74% ‘美 참전 불가피’ 예측-27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사 결과 82%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결국 핵무기가 사용될 것으로 예측. -74%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응답자의 57%는 미국이 이미 러시아와 전쟁 중이거나, 조만간 전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응답. ◇ 셀트리온·에스디바이오센서 키트, 美서 불법 유통-28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 일부가 미국에서 불법 유통돼.-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셀트리온의 미국법인인 셀트리온USA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에 리콜 안내.-셀트리온USA는 불법 유통 확인 후 11만9600여개 키트를 자발적 회수.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국에서 허가받지 않은 채 유통돼 39만7000여개가 리콜 대상. 회사는 코로나19 키트 수요 증가에 회사와 무관하게 유통돼 FDA에서 조치됐다고 설명.◇ 국제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무역수지·물가 부담-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 3대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384억966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4% 증가.-원유 수입액이 69.8%, 가스 수입액은 92.0%, 석탄 수입액은 150.6% 증가.-국제 에너지 가격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확대 속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상승 속도.◇ 인수위 업무보고 계속…국세청·국가정보원·질병관리청 등-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8일 6개 분과를 모두 가동해 국세청, 국가정보원, 질병관리청,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아.-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방역’을 강조해온 만큼, 질병관리청 업무보고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 보건·의료 대응체계와 방역 정책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
2022.03.28 I 이은정 기자
문재인·윤석열 회동, 청와대 상춘재는 어떤 곳
  • 문재인·윤석열 회동, 청와대 상춘재는 어떤 곳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회동하기로 한 상춘재는 전통적인 한옥으로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회의 장소 등에 사용되는 공간이다. 그동안 외부 손님이 올 경우 회동 장소로 쓰인 적 있으나 그간 대통령과 당선인의 만남은 청와대 본관에서 이뤄진 적이 많았던 만큼 ‘상춘재 회동’은 이례적이다.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회동하기로 한 청와대 상춘재는 전통적인 한식 가옥으로 주로 외빈 접견에 쓰인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상춘재에서 만난 문 대통령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모습.(사진=연합뉴스)최근 상춘재가 언론에 집중 보도된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문 대통령이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초청해 상춘재에서 차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부부를 상춘재로 초대하기도 했다. 취임 후 상춘재로 초청한 첫 외국 정상이었다. 2018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큰 딸이자 백악관 보좌관인 이방카 트럼프가 방한했을 당시 상춘재로 초청해 접견 및 만찬을 진행했다.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79일 만에 주요 기업 총수들을 상춘재로 초청해 노타이 차림으로 ‘호프 회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상춘재 앞에서 건배 제의를 한 후 실내로 이동해 한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청와대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당시 현재 상춘재 자리에는 조선총독부 관사 별관인 매화실이 있었다. 이후 이승만 대통령 시절 상춘실(常春室)로 그 명칭을 개칭하여 사용해 왔으며 1977년 12월 철거하고 1978년 3월 천연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양식 목조건물(약 72.6㎡)로 개축해 상춘재(常春齋)라 명명했다.이후 전통 한식 건물로 만들기 위해 1982년 11월 20일 착공하여 온돌방 1개와 대청마루가 있는 연면적 417.96㎡의 건물을 1983년 4월 5일 완공했다. 목재 건물로 기와를 얹었으며 방 2칸과 주방 1칸, 마루와 화장실, 대기실, 지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상춘재가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청와대 경내에는 전통 한옥식 건물이 없었다. 외국에서 손님이 오더라도 우리 전통 가옥 양식을 소개할 길이 없다는 지적이 있어 200년 이상 된 춘양목을 사용해 지었다.한편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상춘재에서 만찬 형식으로 회동한다.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 만으로 역대 최장 기록이다. 두 사람은 지난 16일 첫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었으나, 예정된 시간을 4시간 앞두고 무산된 바 있다.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이명박 당시 당선인,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박근혜 당시 당선인 간 9일 만의 회동이 성사된 바 있다.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양측은 정해진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윤 당선인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5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집행 등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2.03.28 I 이정현 기자
文·尹, 19일 만에 만난다…오늘 저녁 만찬 회동
  • 文·尹, 19일 만에 만난다…오늘 저녁 만찬 회동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첫 회동을 한다. 지난 9일 대선이 치러진 지 정확히 19일만이다. 사진은 지난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신구 권력 간 갈등을 연출해 온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결국 28일 청와대에서 만난다. 지난 9일 대선 이후 19일 만으로,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으로서는 가장 늦게 이뤄졌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7일 오전 각각 청와대와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만찬 회동을 가진다”고 밝혔다. 만찬을 겸해 진행하는 이날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함께 배석할 예정이다. 양 측은 이번 회동이 “정해진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선 윤 당선인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5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마련 문제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집행,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 등이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앞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16일 오찬을 겸한 첫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실무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연기됐다. 이후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와 공공기관 인사 문제를 두고 양측 간 갈등이 폭발하면서 회동 실무 협상도 멈춘 상태였다. 그러던 지난 25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에게 조속한 회동을 먼저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안보 정세가 요동치고, 회동이 늦어질수록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모두 정치적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 회동 성사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양측이 공공기관장 인사 문제나 집무실 이전 문제 등 의제를 놓고 지속적으로 파열음을 내왔다는 점에서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2022.03.28 I 김호준 기자
우여곡절 끝에 만나는 文·尹…추경·靑이전 급물살 탈까
  • 우여곡절 끝에 만나는 文·尹…추경·靑이전 급물살 탈까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이 전격 성사된 배경에는 코로나19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파장,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커진 국민 우려를 잠재워야 한다는 양측의 의지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첫 회동을 한다. 지난 9일 대선이 치러진 지 정확히 19일만이다. 사진은 지난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청와대 이전 문제와 공공기관장 인선 문제로 갈등을 빚었지만, 이 같은 신·구 권력 다툼으로 향후 국정 운영에까지 차질이 생길 경우 양측 모두 정치적 부담이 커진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文-尹, 대통령 집무실 이전·공공기관 인사권 두고 갈등지난 16일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은 회동을 4시간여 앞두고 “실무적인 협의가 더 필요하다”며 회동 전격 연기를 발표했다. 당시 양측은 연기 사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지난 20일 윤 당선인이 직접 밝힌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계획에 다음 날 청와대가 제동을 걸면서 신·구권력 갈등이 수면으로 떠올랐다.여기에 이틀 후인 23일에 청와대가 새 한국은행 총재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하면서 갈등은 더욱 커졌다. 당시 청와대는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듣고 진행한 인사라고 밝혔지만, 당선인 측이 “협의는 없었다”고 반박하면서 진실게임 양상으로 변질하기도 했다. 그러던 지난 25일 오후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에게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조속한 회동을 요청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안보 정세가 급격히 얼어붙고, 또 다른 인사문제 뇌관이었던 감사원 감사위원 선임 문제가 감사원 측이 임명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해 일단락되면서 물꼬를 텄다는 분석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회동은 대선 이후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직접 대면하는 첫 자리인 만큼 의미가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5년 만의 정권교체 준비 작업에 착수한 윤 당선인으로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 공약 이행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해법을 찾을 기회이기도 하다. 윤 당선인은 이번 회동과 관련해 “국민 걱정을 덜어 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50조 추경·집무실 이전…尹 공약 급물살 타나이날 회동에서는 윤 당선인이 공약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5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마련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문 대통령 임기 내 2차 추경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측 간 갈등이 더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이를 조율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경은 저희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돕기 위해서 민주당의 도움을 요청하는 부분”이라며 “협조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뜨거운 감자`인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편성 문제도 해결될지 주목된다. 국무회의 의결이 필요한 예비비 집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윤 당선인의 취임 이후 임시 관저에 거주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 당선인 측으로선 집무실 이전에 부정적인 문 대통령에게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밖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 문제 등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대화 물꼬를 튼다고 해도, 각종 현안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상황이라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은 이번 회동이 정해진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의제와 관련해) 사전에 저희가 무엇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은 없다”며 “자연스레 두 분이 만찬을 하다 보면 국가 현안 과제를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번 회동은 정해진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라고 했다.
2022.03.27 I 김호준 기자
민주당 "文·尹 회동, 늦었지만 다행…국민 불안 씻어낼 수 있길"
  • 민주당 "文·尹 회동, 늦었지만 다행…국민 불안 씻어낼 수 있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 계획에 대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첫 회동을 한다. 지난 9일 대선이 치러진 지 정확히 19일만이다. (사진=연합뉴스)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자가 내일 회동하기도 했다.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국정과 안보에 공백이 없도록 원활한 인수인계의 첫발을 떼, 국민의 불안을 씻어낼 수 있길 바란다”며 “늦은 만큼 넓고 깊은 대화가 이뤄지길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연락을 청와대로부터 받았다”며 오는 28일 회동 계획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국민 걱정을 덜어 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함께 배석할 예정이다.
2022.03.27 I 박기주 기자
文-尹, 내일 전격 회동…추경·청와대 이전 급물살 타나(종합)
  • 文-尹, 내일 전격 회동…추경·청와대 이전 급물살 타나(종합)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첫 회동을 한다. 지난 9일 대선이 치러진 지 정확히 19일만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난다. 지난 9일 대선 이후 19일 만으로,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으로서는 가장 늦게 이뤄졌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7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연락을 청와대로부터 받았다”며 “윤 당선인은 ‘국민 걱정을 덜어 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함께 배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회동은 지난주 금요일 오후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에게 연락을 하면서 급물살을 탔다.앞서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은 한국은행 차기 총재 지명과 감사원 감사위원 임명,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양측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회동 실무 협상을 중단한 상태였다.그러나 지난주 감사원이 직접 현 정부와 새 정부가 협의해 제청권을 행사하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갈등이 일부 봉합되면서 회동 논의가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 관련 발표를 마친 뒤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로 들어가다 천막 기자실에 대기 중인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대변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에 미치는 경제적 파장, 안보 문제 등 국민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두 분이 허심탄회하게 만나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만남이 의미 있으려면 유의미한 결실이 있어야 한다는 게 저희의 일관된 기조”라며 “자연스레 두 분이 만찬을 하 보면 국가 현안 과제를 이야기할 기회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에서 윤 당선인이 공약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5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집행 등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2차 추경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측 간 갈등이 더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특별히 정부 당국자나 특정 공직자의 발언에 대해서 저희가 응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추경은 저희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돕기 위해서 민주당의 도움을 요청하는 부분이다. 협조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했다. 국무총리 후보자 3배수 압축설에 대해선 “새 정부가 출범할 때 빈틈없이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후보 물색과 검증 작업을 이제 막 시작했고, 최적임자를 찾는 게 중요하다. 숫자는 부차적인 것”이라고 답했다.
2022.03.27 I 김호준 기자
장성민 "윤, 대화의 문 열어놓자 문의 손길 들어왔다"
  • 장성민 "윤, 대화의 문 열어놓자 문의 손길 들어왔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무특보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찬회동을 두고 “열린 대화의 문으로 손길이 들어왔다”고 평가했다.장성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정무특보.(사진=장성민 페이스북)이날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은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회동을 한다고 발표했다. 대선 이후 19일 만이다. 장 특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는 안보를 위협하는 두 가지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펜데믹과 북한의 핵 위협을 꼽았다.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시대 세계질서는 신냉전체제로 전환되고 있고, 북한의 ICBM의 시험발사는 한반도를 다시 신냉전상황으로 돌려 놓고 있다는 평가”라며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제는 스테그플레이션까지 예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장 특보는 “이런 국내외적으로 산적한 현안들이 쌓여 있는 시점에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의 회동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 두 분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현안이 풀리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그동안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은 회동 날짜 조율에 합의하지 못했다. 감사원 감시위원 제청을 두고 양측의 기싸움이 벌어진 탓이다. 청와대는 감사위원 1명의 제청을 요구했으나 윤 당선인 측은 이를 거부했다. 결국 감사원은 지난 2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정권 이양기 감사위원 임명 제청권 행사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윤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부담을 느낀 청와대가 감사위원 인사를 포기하고 윤 당선인 측에 회동을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실제 양측 브리핑에 따르면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입장을 윤 당선인 측에 전달했다. 이에 윤 당선인이 “국민의 걱정 덜어드리는 게 중요하다,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취지의 답변을 청와대에 전하면서 만찬 회동이 성사됐다.오찬이 아닌 만찬으로 회동을 하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이 논의할 현안이 많다는 대목이다. 만찬회동으로 긴 시간 대화를 나누겠다는 것이다. 이에 청와대 이전, 추가경정예산 50조원 등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장 특보는 “내일 청와대 상춘제에서 갖게 될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간의 만찬회동이 한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날이길 기대해 본다”고 했다.
2022.03.27 I 송주오 기자
文대통령-尹당선인, 내일 첫 회동…대선 후 19일만(상보)
  • 文대통령-尹당선인, 내일 첫 회동…대선 후 19일만(상보)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첫 회동을 한다. 지난 9일 대선이 치러진 지 정확히 19일만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회동이 내일(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다. 대선 후 19일 만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7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연락을 청와대로부터 받았다”며 “윤 당선인은 ‘국민 걱정을 덜어 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함께 배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회동은 지난주 금요일 오후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에게 연락을 하면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은 한국은행 총재 지명과 감사원 감사위원 임명, 청와대 용산 이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양측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회동 실무 협상을 중단한 상태였다.그러나 지난주 감사원이 직접 현 정부와 새 정부가 협의해 제청권을 행사하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갈등이 일부 봉합되면서 회동 논의가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에 미치는 경제적 파장, 안보 문제 등 국민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두 분이 허심탄회하게 만나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3.27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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