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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나물 비빔밥’ 함께 먹은 문·윤… 만찬주 레드와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청와대에서 만나 비빔밥을 먹으며 ‘정치적 조화’를 노렸다. 만찬주로 붉은 포도주를 마셨다.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상춘재 만찬 메뉴에는 계절 해산물 냉채(주꾸미, 새조개, 전복),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진지, 봄나물비빔밥,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과일, 수정과, 배추김치, 오이소박이, 탕평채, 더덕구이가 올라왔다. 이중 비빔밥은 섞어 먹는 메뉴인 만큼 조화의 뜻을 담아 마련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주류로는 붉은 포도주가 나왔다. 전통주나 윤 당선인이 즐긴다는 소맥(소주와 맥주)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포도주로 정해졌다.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오후 5시59분 쯤 만나 회동을 시작했다. 감색 줄무늬 넥타이를 한 문 대통령이 여민관 앞에 먼저 도착해 당선인을 기다렸다. 이후 윤 당선인이 차량을 타고 도착하자 악수를 나눴다.두 사람의 만남은 3·9대선 이후 19일 만으로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의 첫 회동으로는 가장 늦다.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이 9일 만에 회동한 바 있다.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녹지원을 함께 걸으며 만찬 장소인 상춘재로 이동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뒤를 따랐다. 문 대통령은 상춘재 앞에 다다라 매화꽃을 가르키며 “저기 매화꽃이 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당선인은 “네, 정말 아름답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의 상징인 상춘재를 소개했으며 이후 현판을 가리키며 “항상 봄과 같이 국민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을(담았다)”이라 했다. 두 사람은 상춘재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눴다. 윤 당선인이 산수유 나무를 바라보며 “무슨 꽃인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이 “산수유다”라 말하기도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이런 한옥 건물이 없기에 여러모로 상징적인 건물이다”라며 “좋은 마당도 어우러져 있어서 여러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녹지원 전경을 함께 바라보다 6시3분쯤 상춘재에 입장해 만찬을 시작했다. 유 비서실장과 장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 문 대통령 “매화꽃 폈습니다”… 윤 당선인 “아름답군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청와대에서 만났다. 두 사람이 만난건 대선 이후 19일 만이다.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59분 청와대에서 만나 회동을 시작했다. 감색 줄무늬 넥타이를 한 문 대통령이 여민관 앞에 먼저 도착해 당선인을 기다렸다. 이후 윤 당선인이 차량을 타고 도착하자 악수를 나눴다.두 사람은 녹지원을 함께 걸으며 만찬 장소인 상춘재로 이동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뒤를 따랐다. 문 대통령은 상춘재 앞에 다다라 매화꽃을 가르키며 “저기 매화꽃이 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당선인은 “네, 정말 아름답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의 상징인 상춘재를 소개했으며 이후 현판을 가리키며 “항상 봄과 같이 국민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을(담았다)”이라 했다. 두 사람은 상춘재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눴다. 윤 당선인이 산수유 나무를 바라보며 “무슨 꽃인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이 “산수유다”라 말하기도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이런 한옥 건물이 없기에 여러모로 상징적인 건물이다”라며 “좋은 마당도 어우러져 있어서 여러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녹지원 전경을 함께 바라보다 6시3분쯤 상춘재에 입장해 만찬을 시작했다. 유 비서실장과 장 비서실장이 배석했다.만찬에는 주꾸미와 새조개, 전복 등이 포함된 해산물 냉채와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 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봄나물비빔밥,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배추김치와 오이소박이, 탕평채, 더덕구이가 올라왔다. 만찬주로 붉은 포도주를 마셨다.두 사람의 만남은 3·9대선 이후 19일 만으로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의 첫 회동으로는 가장 늦다.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이 9일 만에 회동한 바 있다.
- "文대통령 모시고 회의한 기억"...윤석열 만찬 메뉴는 갈비·와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만찬 회동에 앞서 청와대 경내를 소개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쪽 어디에서 (문) 대통령 모시고 회의한 기억이 납니다”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59분 청와대 여민관 앞에 도착한 윤 당선인이 차량에서 내리자 악수를 청하며 맞이했다. 간단히 인사말을 나눈 두 사람은 각자의 배석자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도 인사를 나눴다.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과 녹지원을 가로질러 상춘재로 향하며 경내를 소개했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마지막으로 청와대를 찾은 건 2020년 6월로, 당시 여민관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하면서 문 대통령과 한 테이블에 앉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만찬 회동에 참석하기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당선인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회동으로 1년 9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에 들어온 셈이다. 그러나 지난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 19일 만으로,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 첫 회동으로는 가장 늦은 만남이다.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은 9일 만의 회동이 가졌다.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오후 6시 3분부터 반주를 곁들인 만찬을 시작했다. 만찬 메뉴는 계절 해산물 냉채(주꾸미·새조개·전복),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봄나물비빕밥,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과일, 수정과 배추김치, 오이소박이, 탕평채, 더덕구이, 레드와인 등이다.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사람은 별도의 의제 없이 다양한 주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정해진 의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관련 손실보상 등 위기극복 방안,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추가 도발 대응 방안,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뉴스새벽배송]러·우 5차 평화협상…문·윤 청와대 첫 회동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8~30일경 터키에서 5차 평화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돈바스 문제 관련 러시아와 타협을 원하며,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인 1000명 중 74%는 설문조사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대선 후 첫 회동에 나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강력한 공격수단 더 개발해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받는다. 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2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 우크라 사태와 긴축 우려 속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 에너지 가격은 고공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 일부가 미국에서 불법 유통돼 리콜 조치된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터키서 5차 평화협상-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 협상 대표단 구성원인 다비드 하라하미야 집권당 대표는 SNS를 통해 “오는 28∼30일 터키에서 대면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밝혀.-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측 협상대표단을 이끄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도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대표단과의 오프라인 회담이 29∼30일 열릴 것”이라고 전해. 협상 개시일은 양측이 엇갈리는 상황. ◇ 젤렌스키 “돈바스문제 타협 원해…중립국화 논의가능”-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인과 화상으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타협하기를 원한다고 밝혀.-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 또한 논의될 수 있다고 언급. 다만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가 제삼자에 의해 보장돼야 하며,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돼야 한다”고.-그러면서 “안보 보장과 중립국화, 비핵보유국 지위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것이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여. ◇ 뉴욕증시, 지정학 위험·긴축 우려 속 혼조세 -직전거래일인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4% 오른 3만4861.24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1% 오른 4543.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하락한 1만4169.30.-투자자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연준의 긴축 속도, 국채금리 등에 주목. ◇ 문 대통령·윤 당선인, 오늘 청와대서 대선 후 첫 회동-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6시 청와대에서 대선 후 첫 회동.-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 이뤄지는 이날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양측은 전날 각각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동이 정해진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집행이나 윤 당선인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5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문제 등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 김정은 “강력한 공격수단 더 개발해 배치”-28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기여한 과학자·기술자·노동자 등 국방부문 관계자들과의 자리에서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며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개발해 배치할 것”이라고 밝혀. -김 위원장은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군사력을 갖춰야 전쟁을 방지하고 국가의 안전을 담보하며 온갖 제국주의자들의 위협 공갈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언급.-그러면서 “우리는 계속해 우리의 국방건설 목표를 점령해나갈 것이며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해 우리 군대에 장비(배치)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북한은 지난 24일 김 위원장이 명령하고 발사 전 과정을 참관하는 가운데 4년 4개월 만에 ICBM을 발사.-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8일 오후 2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받아. ◇ 미국인 74% ‘美 참전 불가피’ 예측-27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사 결과 82%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결국 핵무기가 사용될 것으로 예측. -74%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응답자의 57%는 미국이 이미 러시아와 전쟁 중이거나, 조만간 전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응답. ◇ 셀트리온·에스디바이오센서 키트, 美서 불법 유통-28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 일부가 미국에서 불법 유통돼.-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셀트리온의 미국법인인 셀트리온USA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에 리콜 안내.-셀트리온USA는 불법 유통 확인 후 11만9600여개 키트를 자발적 회수.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국에서 허가받지 않은 채 유통돼 39만7000여개가 리콜 대상. 회사는 코로나19 키트 수요 증가에 회사와 무관하게 유통돼 FDA에서 조치됐다고 설명.◇ 국제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무역수지·물가 부담-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 3대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384억966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4% 증가.-원유 수입액이 69.8%, 가스 수입액은 92.0%, 석탄 수입액은 150.6% 증가.-국제 에너지 가격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확대 속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상승 속도.◇ 인수위 업무보고 계속…국세청·국가정보원·질병관리청 등-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8일 6개 분과를 모두 가동해 국세청, 국가정보원, 질병관리청,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아.-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방역’을 강조해온 만큼, 질병관리청 업무보고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 보건·의료 대응체계와 방역 정책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