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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들은 섣불리 차트만 보지 마세요”
  • [주톡피아]“주린이들은 섣불리 차트만 보지 마세요”
  •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기술적 분석이라고 차트를 보기도 하는데 저는 권하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 모든 정보가 굉장히 빠르게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주식 초보자들은 차트를 공부하기보다 거시적인 경제부터 살펴보고 세부적으로는 개별기업의 가치를 보는 법을 차례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를 통해 주식 초보자들을 위한 투자전략을 짚었다. 최 센터장은 “주식 초보자들은 개별주식에서 출발하기보다 매크로라는 큰 경제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며 “매크로 차원의 접근이 제일 간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개별 기업에 대한 정보보다 전체적인 경제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는 주식 초보자들이 쉽게 얻을 수 있고 판단도 쉽게 내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다양한 뉴스를 살펴보면서 패턴을 읽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최 센터장은 “예컨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끝나면 사람들이 여행을 다닐 것이고 그러면 여행 경기가 좋아질 것이다”며 “몇 가지 힌트가 전체적인 경기 모습을 그려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주식시장에 적용할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다음 단계로는 주식 초보자들이 각국 중앙은행과 유동성 흐름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경기 흐름과 함께 각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정책을 어떻게 바꾸느냐가 중요한 이슈”라며 “최근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무슨 역할을 하고 유동성이라는 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 이후 산업과 기업을 볼 수 있는 단계”라며 “어떠한 경기 상황에서 어떠한 산업이 상대적 수혜를 보지는 또 그 산업 중에서도 어느 기업의 수혜가 큰지 순차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경기가 나쁠 때는 좋은 기업도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개별 기업을 살펴볼 때 이익과 주가의 비율(PER),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과 주가의 비율(PBR) 등 가치 평가에 대해 공부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특히 최 센터장은 “주식 초보자들이 차트를 보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며 “차트라는 것은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는 것이고 주식시장의 모든 정보는 굉장히 빠르게 반영된다”고 말했다. 그는 “효율적 시장 가설 가운데 약효율적 시장가설, 즉 과거 정보를 다 반영했기 때문에 앞서서 맞춰보려고 해도 잘 안된다”고 설명했다.최 센터장은 또 부채를 통해 마련한 주식 투자금은 심리적인 부담을 줄 가능성이 커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투자자가 통제할 수 있는 자금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식 가격이 움직일 때 본성에서 벗어나 매수와 매도를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무분별한 콘텐츠가 넘쳐나는 상황”이라며 “공신력 있는 정보와 노이즈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6.14 I 박정수 기자
 ‘1회만 맞아도 OK’ 국내 얀센 백신 접종 시작
  • [밑줄 쫙!] ‘1회만 맞아도 OK’ 국내 얀센 백신 접종 시작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오전 경남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에서 한 시민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이달 20일까지 90만명 얀센 백신 접종10일부터 얀센 백신의 국내 접종이 시작됐어요.대상자는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89만 4000명이에요. 접종은 이달 20일까지 동네 병원을 포함한 지정된 위탁 의료기관에서 진행됩니다.정부는 ‘트래블 버블’ 등 백신 인센티브 조치를 내놓으며 접종률 제고를 노리고 있어요. 이번 주 내로 전 국민의 20%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보여요.한편 서울시는 이날 ‘서울형 상생방역’ 시범사업으로 마포·강동구의 헬스장과 실내골프장 영업시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속도 내는 백신 접종...국민 20% 1차 접종 완료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모더나에 이어 국내에 네 번째로 들어온 백신인데요. 다른 백신들이 2회 접종을 해야 하는 것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어요.이같은 장점으로 얀센 백신 일부는 접종 가능한 의료 기관이 없는 도서 지역이나 필수 공무 등으로 긴급히 출국하는 경우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잔여 얀센 백신은 60세 이상 고령층 예비명단에 우선 배정됐습니다. 그 이하 연령대는 네이버·카카오앱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당일 접종을 신청할 수 있어요.이달 15~16일경 의료기관 30세 미만 종사자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도 시작될 예정이에요.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며 이번 주 내로 국민의 20%가 1차 접종을 마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10일 오전 11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 국민의 19.6% 수준인 1006만 명(잠정집계)이에요. ◆7월부터 하늘길 열리나...‘트래블 버블’ 기대감 높아져한편 정부가 접종 완료자의 단체 해외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혀 여행업계와 국민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정부는 그동안 △사적모임 인원 기준 제외 △공원·산책로를 비롯한 야외 '노마스크' 등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보상) 조치를 발표해 왔는데요. 트래블 버블은 방역 신뢰 국가와 상호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조치입니다.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세부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방역 신뢰 국가와 철저한 방역 관리를 바탕으로 국제관광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개인 자유여행 대신 단체 여행만을 허용했어요. 운항 편수와 입국 규모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했어요.트래블 버블이 백신 접종률과 항공·여행업계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하지만 해외 변이 바이러스 유입 등이 큰 위험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12일부터 마포·강동구 헬스장 밤 12시까지 영업서울 마포·강동구의 헬스장과 실내골프장 영업시간이 12일부터 한 달간 현행 22시에서 24시까지로 연장돼요. 서울시는 10일 '서울형 상생방역 시범사업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어요.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서울 상생방역 방안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협의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시범사업 내용을 최종 확정했다”며 “12일부터 한 달 간 마포구와 강동구 민간체육시설 중 체력단련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을 대상으로 영업제한을 완화하는 사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어요.시는 체력단련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을 대상 시설로 정한 것은 회원제로 운영돼 이용자 관리가 용이하고, 업종 특성상 늦은 시간대까지 운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어요.시범운영 자치구는 참여희망 신청에 따라 방역관리가 우수한 자치구를 대상으로 자치구 간 거리를 고려해 선정했습니다.박 통제관은 "서울시는 이번 상생방역 시범사업 추진 결과를 반영해, 앞으로 업종별 특성에 따른 거리두기 매뉴얼을 확대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어요.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文 대통령, 광주 붕괴사고 "엄중하게 처리하라"문재인 대통령은 9일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표하며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말했어요.2년 전 ‘서울 잠원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재발 방지 대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라고도 지시했어요.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22분경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주택 재개발사업 근린생활시설 철거현장에서 5층 규모의 건물이 무너졌습니다.이 사고로 건물 잔해가 왕복 8차선 도로 중 5차선까지 덮치며 정류장에 정차했던 시내버스 1대가 깔렸어요. 버스와 함께 매몰된 탑승자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2년 전 서울 잠원동 사고와 유사...철거방식·안전대책 점검 필요문 대통령은 10일 경찰과 국토교통부 등에 "사전 허가 과정이 적법했는지, 건물 해체 공사 주변의 안전조치는 제대로 취해졌는지, 작업 중에 안전관리 규정·절차가 준수됐는지를 확인하라"고 지시했어요.이어 "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사고 징후가 있었음에도 현장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큰 희생으로 이어진 점"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강조했어요.그러면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도 그 진행 상황을 소상히 설명해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하라"고 덧붙였어요.문 대통령은 “2019년 잠원동 철거 사고 이후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유감”이라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 대책을 관련 부처 합동으로 조속히 마련하라”고 강조했어요.2년 전 서초구 잠원동에서도 철거 건물 붕괴사고가 있었습니다. 지상 5층 건물이 철거 도중 무너지면서 차량을 덮쳐 4명의 사상자를 냈어요.잠원동 참변과 유사한 이번 사고를 두고, 철거 방식과 안전 대책 등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경찰 수사 본격화...전담수사팀→수사본부로 격상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을 위해 직접 수사 지휘에 나섰어요.10일 국수본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점과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 집중 수사를 통한 신속한 사고원인 규명 필요성 등을 고려해 합동수사팀 수사본부를 꾸렸다"고 밝혔어요.합동수사팀에는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투입했어요.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이 본부장을 맡았어요.강력범죄수사대는 사고 관련 내용 수사를 담당합니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건물 철거 관련 인허가 과정과 재개발사업 추진 전반을 들여다 볼 예정이에요.아울러 국수본은 피해자보호전담팀을 편성해 피해자와 유가족의 치료와 심리안정 지원활동도 병행할 계획입니다.광주광역시 또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수습본부를 꾸렸어요.이용섭 시장은 이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 그리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광주시가 책임지고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어요. ◆정몽규 회장, “피해 회복과 사고 수습 최선 다할 것” 공식 사과붕괴 사고가 일어난 학동 재개발 지역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은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어요. 피해 회복과 조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어요.정 회장은 10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고 희생자와 유족, 부상자, 시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이어 “유가족 피해 회복과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 전사적 대책을 수립해나가겠다”고 말했어요.정 회장은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고통을 겪는 모든 분과 국민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어요. 2019년 5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김 전 차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대법,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 “다시 판단하라”성접대와 뇌물 등을 제공받은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2심 재판을 다시 받게 됐어요.대법원이 김 전 차관의 유죄 판결에 영향을 미친 증인의 진술을 완전히 믿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김 전 차관은 2006∼2008년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1억 3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어요.김 전 차관이 2006∼2007년 원주 별장과 오피스텔 등에서 윤씨로부터 받은 13차례의 성 접대는 ‘액수를 산정할 수 없는 뇌물’로 공소사실에 적시됐어요. 2003∼2011년 자신의 '스폰서' 역할을 한 건설업자 최모 씨로부터 51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대법원 "증인의 진술 번복에 회유·압박 가능성 배제 어렵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어요.대법원 재판부는 김 전 차관의 '스폰서 뇌물' 유죄 판결의 근거가 된 건설업자 최모 씨의 증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어요. 최씨는 당초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인정하지 않다가 수사기관에서 사전 면담을 한 뒤 입장을 바꿨어요.재판부는 “검사가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신청한 사람을 미리 소환해 면담하는 절차를 거칠 경우 증인에 대한 회유나 압박이 있을 수 있다”며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진술로 변경하였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파기환송 취지를 설명했어요.수사기관이 증인을 회유해 김 전 차관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 검사가 명확히 반박하지 않았다는 거예요.재판부는 최씨가 1심과 항소심 증인신문 전 검찰과 면담하며 기존 자신의 진술을 확인하고 검사에게 법정에서 증언할 내용을 미리 묻기도 한 점을 근거로 들었어요. ◆성접대·뇌물 혐의 ‘면소 판결’대법원은 이날 김 전 차관의 성접대 등 뇌물 혐의는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면소 판결한 1, 2심을 확정했어요. 면소 판결이란 사건의 실체에 대한 직접적인 판단 없이 소송을 마무리하는 판결을 뜻해요.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전 차관의 대부분 혐의에 대해 면소 혹은 무죄 판결을 내렸어요.1심은 윤씨로부터 받은 뇌물 3000여만원과 성접대에 대해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무죄로 판결했어요. 스폰서 사업가에게서 받은 금품도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어요.하지만 2심은 김 전 차관이 받은 스폰서 뇌물 중 4300만원은 유죄로 보고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500만원, 추징금 4300만원을 선고했어요. 다만 윤씨로부터 받은 뇌물과 성 접대 등에 대해선 1심과 마찬가지로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면소 판결을 유지했어요.한편 김 전 차관의 뇌물·성접대 사건은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파장이 이어지고 있어요. 수원지검은 2019년 재조사 직전 김 전 차관이 해외로 출국하려는 것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다며 수사를 벌였어요. 해당 사건의 공소권을 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갈등을 빚기도 했어요.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6.11 I 윤민하 기자
 서욱 국방장관, "A 중사 사망, '단순 사망건'으로 첫 인지"
  • [밑줄 쫙!] 서욱 국방장관, "A 중사 사망, '단순 사망건'으로 첫 인지"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서욱 국방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 모 중사를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상화 공군참모차장, 서욱 장관,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사진=이데일리)첫 번째/국회 국방위,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현안 보고9일 서욱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관련 현안보고를 했어요.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5월 22일 SNS 상황공유방에서 ‘단순 사망건’이 올라온 것을 인지했다”고 말했습니다.이어 "5월 24일에는 '피해자 단순 사망사건'으로 정식으로 서면보고를 받았다"며 "5월 25일 이번 사건이 성추행 관련 사건임을 최초 보고받았고, 이후 공군의 2차 가해를 포함한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특히 22일 SNS 최초 보고 시는 물론, 24일 조사본부 정식 서면보고에도 이 중사가 성추행 사건 피해자라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보고 내용엔 사망자 발견 경위, 현장감식 결과, 부검·장례 관계 등 기본적인 개요만 포함돼 있었고 사망자의 추행 피해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어요.성폭력 사건 등의 경우 사망 시 관련 내용을 함께 보고하게 돼 있는데 지켜지지 않은 것입니다.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사망한 부사관에 대해 “국가권력에 의해 타살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공군 중사 사망사건으로 군사법 개정 목소리 ↑공군 중사 사망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까지 국회에 군사법원법 개정을 촉구하면서 여권을 중심으로 군사법원법 개정에 관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박경미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군사법원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요청했어요.현재 국회에는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민홍철,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개정안과 정부가 제출한 군사법원법 일부법률개정안이 계류 중입니다.현행법은 형사사건에서 가해자가 군인이라면 최종심은 대법원이 맡지만 1·2심 재판은 모두 군사법원에서 맡아요. 이에 따라 일반 장교가 재판관이 돼 이른바 '군내 온정주의', '제 식구 감싸기식' 판결이 지속됐다는 비판이 나옵니다.이에 민 의원 안에는 군 고등군사법원을 폐지하고 국방부 장관 소속의 군사항소법원을 신설해 항소심을 이관하는 내용과 함께 보통군사법원을 폐지하고 각군 군사법원을 통합하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 9일, 공군검찰 압수수색도 진행부실수사의 핵심으로 꼽히는 공군검찰에 대한 압수수색도 9일 처음 실시됐어요.국방부 검찰단과 국방부 조사본부는 9일 오전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검찰과 공군본부 검찰부, 공군본부 법무실 내 인권나래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이 압수수색은 20비행단 군검사의 부실수사 및 피해자 국선변호인의 직무유기, 피해자 신상정보 유출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전했어요.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는 지난 1일 공군으로부터 사건을 이관받은 뒤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을 시작으로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 15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연쇄적으로 실시했지만, 정작 공군검찰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공군검찰은 지난 4월 7일 군사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 피해자 A 중사가 숨질 때까지 약 두 달 간 가해자 조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어요.A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된 지 닷새 만인 5월 27일 가해자 장 모 주사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도 곧장 집행하지 않다가 나흘 뒤인 같은 달 31일 임의제출 형태로 확보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서 장관 리더십에도 타격서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안일한 조치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공군의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 등 A중사를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아 결국 A중사가 숨졌는데 '다시 공군에서 수사하라'는 지시만 내렸기 때문이에요.특히 서 장관은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다음 날에도 공군 법무실장을 수장으로 군 검·경 합동수사팀을 꾸릴 것을 지시했다가 비판이 일자 국방부로 사건을 이관해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국토부-문체부 트래블버블 추진9일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신뢰 국가와 단체관광에 대한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추진한다고 밝혔어요.이에 7월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특정 국가에서 격리 없는 단체 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에요. 트래블 버블 대상 후보 국가는 싱가포르, 태국, 대만, 괌, 사이판 등입니다.◆백신접종 완료자 대상 단체여행만 허용앞서 국토부는 올해 3월 항공산업 지원책을 발표하며 트래블 버블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으나, 그동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좀처럼 진척이 없었어요.이번 발표에서는 지난 3월 발표 때와 달리 트래블 버블 추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겨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다만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 대상 단체여행만 허용하고, 운항 편수와 입국 규모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할 방침입니다.정부는 우선 상대국과 트래블 버블 주요 내용을 미리 합의하고, 추후 방역상황을 고려해 방역당국 협의를 거쳐 이를 시행할 계획이에요.운항 편수는 주 1∼2회 정도로 제한하고, 방역상황이 안정될 경우 방역 당국 협의를 거쳐 확대 운영할 방침입니다.◆ 항공·여행업계 "환영"백승필 한국여행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백신 접종자 가운데 약 30% 정도는 여행을 떠나려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그렇게 되면 2019년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해외여행 시장이 형성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트래블 버블 대상으로 언급되는 지역에 노선 확대을 추진하고 있는 LCC도 기대감을 드러냈어요.티웨이항공은 인천국제항공에서 출발하는 괌과 사이판 노선 운항 허가를 국토부에 신청했습니다.에어서울은 홍콩과 일본 나리타 노선 운영 허가를 받은데 이어 괌과 베트남 나트랑, 하노이 노선을, 에어부산도 부산에서 출발하는 괌 노선을 신청했어요.반면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기대감이 실제 수요로 이어진 경우가 많지 않다”며 신중론을 펼쳤습니다.대한항공 측은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추가 노선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어요.◆ 정부 "상반기 백신 접종 1400만 명 완료 목표"한편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하루 500∼600명 규모의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진단했어요.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수가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하루 평균 583명으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상으로는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어요.정부는 상반기까지 국민 1400만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기 위해서는 유행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택배노조 9일부터 무기한 파업 돌입택배노조가 9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어요.노사정과 국회, 소비자 단체가 참여하는 ‘택배종사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이하 사회적 합의기구)가 8일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었지만 참가 주체인 택배 대리점 연합회가 회의에 불참하며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다만 전체 택배기사 중 노조 가입률은 11% 정도고 이 중에서도 일부만 파업에 나서는 만큼 사측은 전국적으로 택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쟁의권이 없는 조합원들은 출근 시간을 2시간 늦춰 '오전 9시 출근·11시 배송 출발'하는 방식으로 단체행동에 나섰어요.앞서 택배노조가 7∼8일 진행한 택배 분류작업 거부와 '9시 출근' 단체행동의 경우 노조 조직률이 높은 우체국 택배를 중심으로 일부 배송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노조 "더이상의 분류작업 거부"지난해 택배노동자들이 잇따라 과로사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자 관계자들이 모여 '택배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들었습니다.지난 1월 사회적 합의기구가 맺은 1차 사회적 합의에서는 △택배 분류작업 명확화 △택배기사의 작업범위 △적정 작업조건 및 불공정거래행위 금지 등을 반영한 표준계약서를 올해 상반기까지 마련하고 택배사업자와 대리점·택배노동자가 올해 9월까지 표준계약서를 반영해 위탁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어요.하지만 노조는 이 같은 사회적 합의에도 여전히 택배노동자가 분류작업을 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전국택배노동조합은 7일부터 택배 분류작업을 거부했어요.김태완 전국택배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 사회적 합의에 따라 오는 7일부터 택배노동자가 택배 분류작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어 "출근시간을 2시간 늦춰 노동시간을 단축하며, 개별 분류 물량만 사측으로부터 인계를 받아 차량에 적재·배송할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를 실행에 옮기는 취지"라고 덧붙였습니다.◆ '합의 이행 시기' 둘러싸고 계속되는 이견이번 사회적 합의기구는 8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2차 합의안 도출을 시도했어요.이날 합의문에는 분류인력 투입비율과 시점, 택배노동자 처우개선 방안, 택배산업 내 불공정 거래구조 개선 방안이 담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그러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고용노동부가 연구용역을 의뢰한 택배기사의 적정 노동시간에 대한 중간 보고서만 발표됐습니다. 사회적 합의기구는 15일과 16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어요.결렬의 표면적 이유는 사회적 합의 참가 주체였던 대리점연합회 불참이었지만 실제로는 분류작업 인력 투입시기가 핵심 쟁점이었습니다.노조는 2차 사회적 합의안이 도출되면 일정한 준비기간 이후 분류인력을 전면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분류작업 문제는 더 이상 유예해서는 안 되는 문제라고 했어요.택배사는 과로사 방지조치 시행을 1년간 유예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단계적으로 분류 지원인력과 설비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예요.노조는 합의가 결렬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서조차 이윤 창출하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어요.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6.10 I 이수빈 기자
해외여행 가시화에 기지개 켜는 유통업체
  • 해외여행 가시화에 기지개 켜는 유통업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해외여행이 가시화하자 면세점과 이커머스, 홈쇼핑 등 유통업체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고객을 받아들이기 위한 시스템 점검과 이벤트는 물론,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도 나서며 ‘포스트 백신’을 대비하는 모습이다.인터파크투어 얼린여행 상설관(사진=인터파크투어)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업계는 전열을 가다듬으며 고객 맞을 준비를 하고, 그동안 미뤄뒀던 신사업 등도 재개할 조짐을 보인다.먼저 롯데면세점은 회복기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온라인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내 하이엔드(High-end) 브랜드 전용관을 준비하는 등 인터넷면세점 사이트를 개편했다. 현재 휴점이거나 항공 노선에 따라 임시로 운영 중인 매장들도 방역 우수지역 간 안전막을 형성해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이 시행되면 일부 매장은 정상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부득이하게 지연됐던 신규 점포 오픈 역시 국가별 회복 시점을 고려해 재개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기존 회원이 휴면회원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고객이 온라인 이벤트를 하고 있다. 여행 시작 시 재가입 등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움직이는 캐비닛 형태의 ‘무빙랙’ 사용 등 물류시스템도 개선했다. 예전에는 상품을 인도장까지 이동할 때 파손 위험을 방지하고자 에어캡으로 싸 도착 후 다시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무빙랙 자체가 정리함 역할을 하므로 시간을 단축한다.홈쇼핑과 이커머스에서는 해외여행 판매에 나서고 있다.CJ온스타일은 지난 6일 노랑풍선과 함께 ‘유럽 인기 일정 3선’ 패키지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65분 방송 시간 동안 총 5만 2000명의 예약이 몰리며 약 200억원이 넘는 결제액을 달성했다.이날 방송 패키지 상품은 ‘이탈리아 일주 7일’, ‘동유럽+발칸 9일’, ‘스페인 일주 9일’로 구성했다. 결제일로부터 최대 2년 내 예약이 가능하며 결제일 기준 1년 이내 취소 시 수수료도 전액 면제한다.GS홈쇼핑도 CJ온스타일과 비슷한 형태의 유럽여행 패키지를 계획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중 ‘국내항공 전 세계 선불항공권’, ‘전 세계 해외선불 패키지’를 운영할 예정이다.인터파크투어는 자사 홈페이지 내 ‘얼린 여행’ 상설관을 만들어 해외여행 상품 판매와 전세계 여행 정보를 상시 제공한다.얼린여행 카테고리는 크게 ‘얼린 항공권’, ‘얼린 리조트·호텔’, ‘얼린 패키지’, ‘추천여행 픽(PICK)’으로 나눠 항공·숙박·패키지 등 모든 종류의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 및 추천한다. 얼린 여행 시리즈는 최초 구매가로 이용 가능한 가격 동결 상품이다. 공식적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1년간 이용 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준비했다. 일정 기간 내에 환불·취소·양도가 가능한 조건이다. 전 세계 해외여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하는 ‘인터파크투어는 잠시 후 이륙하겠습니다’ 카테고리도 마련했다. 해외여행 관련 규정에 대한 국가별 최신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백신·트래블버블 및 비 자가격리 국가 등에 대한 정보도 안내한다.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스위스·동유럽·독일·영국 등 유럽 백신 여행 상품을 출시, ‘백신 맞고 떠나는 안전여행 가이드’ 기획전도 실시한다. 출발 7일전까지 무료 취소 가능한 조건이다. 가을에는 유럽 전세기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G마켓은 ‘해외여행 언제 갈 수 있을까’ 기획전을 통해 해외 항공권과 얼리버드 호텔 이용권 등을 내놓고 있다. 우선 추석 연휴 기간 괌, 대만, 세부, 다낭을 갈 수 있는 ‘진에어 추석 전세기 항공권’을 56만원대부터 판매한다. 7월 15일 이전 양국 간 격리 해제 시 출발이 가능하다. 미해제로 인해 운항 취소 또는 연기되는 경우 100% 환불을 보장한다. 양국 자가격리 해제 후 항공권 사용이 가능한 괌, 사이판, 동남아, 홍콩, 대만, 마카오 항공권도 선보인다. 2025년 12월 31일까지 양국 간 자가격리 미해제로 인해 항공권 이용 불가 시 15일 이후 자동 100% 환불한다. 이 밖에도 괌, 다낭, 보라카이, 나트랑 등 해외 호텔 숙박권도 성수비 비성수기 구분 없이 균일가에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트래블버블 추진과 맞물려 백신여행 상품도 출시하는 등 변화되는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고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모든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 여행 재개 준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6.09 I 함지현 기자
백신맞고 여름휴가 다시 해외로…해외여행하려면 꼭 필요한 것은?
  • 백신맞고 여름휴가 다시 해외로…해외여행하려면 꼭 필요한 것은?
  • 대만 가오슝(사진=부킹닷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정부가 이르면 7월부터 싱가포르·대만·태국·괌·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한다. 이에 본격적인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토교통부(국토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국제항공·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지역과 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해 왔으며, 앞으로 상대국과 합의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상대국과는 상당 부분 실무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7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발표 및 11월 집단면역 달성 계획과 연계해 국제이동 제한 조치의 단계적 완화가 필요하다”며 “집단면역 형성 전 과도기에 제한적인 교류회복 방안으로 방역 신뢰 국가와의 트래블 버블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시행 초기,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대상 단체여행만 허용우리 정부는 우선 방역 신뢰 국가와의 협의를 거쳐 트래블버블을 합의 한 후 방역상황을 고려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방역당국과 최종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에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 대상 단체여행만 허용한다. 또 운항 편수와 입국 규모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할 예정이다.운항 편수는 주 1∼2회 정도로 제한하고, 방역상황이 안정될 경우 방역 당국 협의를 거쳐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입국 규모는 탑승률을 60%로 가정할 때, 1회당 내·외국인 포함 최대 200여 명이 탑승할 것으로 보인다. 트래블 버블 이용이 가능한 공항은 인천공항과 상대국의 특정 공항으로 제한한다. 향후 양국 간 협의에 따라 다른 공항으로도 화대한다는 방침이다. 여행객은 한국 및 상대국 국적사의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게 된다. 여행객은 출국 전 한국 또는 상대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접종증명 앱 활용 등 확인 방법은 방역당국이 검토 중이다. 또 트래블 버블 체결 국가로 출국 전 최소 14일 동안 한국 또는 상대국에 체류해야 한다. 이는 방역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다른 나라를 방문한 뒤 입국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것이다.아울러 출발 3일 이내 코로나 검사 및 음성 확인이 필요하다. 도착 후에는 예방접종증명서 확인 및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며, 음성 확인 시 격리면제와 단체여행이 허용된다.정부 관계자는 “집단면역 형성 전 과도기에 예방 접종자를 대상으로 관광상품을 운영함으로써, 방역 안전 확보 및 예방 접종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일반여행업 등록 여행사나 2년간 행정처분 여행사 승인 신청 가능우리 정부는 방역관리와 체계적·안정적 운영을 위해 일부 여행사만 해외여행 상품 운영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정부는 ‘안심 방한관광상품’으로 승인받은 여행 상품에만 모객과 운영 권한을 부여한다. 조건은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일반여행업) 등록 여행사, 신청 공고일 이전 2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여행사는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 단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여행사만 승인할 방침이다.승인신청 때는 방역전담관리사 지정 등을 포함한 방역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방역전담관리사는 관광객의 방역지침 교육과 준수 여부, 체온 측정 및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고해야 한다. 또 여행사의 방역수칙 미준수 등이 적발될 경우 승인이 취소될 수 있다.정부는 운항 횟수·이용 인원, 세부 방역 관리방안 등에 대해 방역 당국·상대국 협의를 거쳐 트래블 버블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정부 관계자는 “트래블 버블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의 항공·관광산업이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9 I 강경록 기자
작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比 5090t 줄어 6.5억t 배출
  • 작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比 5090t 줄어 6.5억t 배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보다 7.3% 줄어들면서 2년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석탄발전 가동중지 등으로 산업·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줄었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8일 에너지월보, 수출입통계, 가축동향조사, 배출권거래제 정보 등을 활용해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이 6억 4860만t으로, 전년 잠정치 대비 7.3%(5090만t)감소했다고 추계했다. 2년 연속 감소하면서 정점을 찍었던 2018년 7억 2760만t 대비 10.9% 감소한 수치다. 출처:온실가스정보센터이번 잠정배출량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수립 및 이행점검을 위해 확정 통계보다 1년 앞서 내놨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주로 에너지 분야와 산업공정 분야가 전년대비 각각 7.8%, 7.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에너지 분야에서 배출량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발전, 화학, 철강 등 산업부문과 수송 부문에서 에너지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위해 석탄 발전량 감소(13.6%↓), 신재생 발전량 증가(12.2%↑), 총발전량 감소(1.9%↓) 등의 영향으로 온실가스 배출 비중(86%)이 가장 높은 발전·열생산 부문 배출량이 전년대비 3100만t 감소(12.4%↓)한 것이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석탄발전소는 지난해 1~2월 8~15기를 가동중지한데 이어 3월 21~28기, 12월 17기를 가동중지했다. 출력제한으로 석탄발전 설비이용률은 2019년 70%에서 2020년 61%로 축소했다. 여기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석탄발전 가동축소 등으로도 약 800만t이 감소됐을 것으로 파악된다. 수송 부문은 유류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코로나19에 의한 여행·이동 자제의 영향과 저공해차 보급(76만6000대)이 전년 대비 36%(21만대↑) 확대하는 등의 효과로 배출량이 2019년 대비 410만t 감소(4.1%↓)했다.산업부문은 생산량이 줄면서 배출량이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전년대비 화학 350만t(7.6%↓), 철강 240만t(2.5%↓), 시멘트 220만t(8.9%↓) 각각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가정부문은 코로나19로 전력 소비가 늘면서 전년대비 소폭 증가(0.3%↑)한 반면, 상업·공공부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도시가스 사용이 줄어(11%↓) 배출량이 전년보다 150만t 감소(9.9%↓)한 것으로 추정됐다.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면서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 효율성을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총생산(GDP) 대비 배출량 및 인구당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잠정치 기준 지난해 ‘국내 총생산(GDP) 10억원당 배출량’은 354t으로, 온실가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가장 낮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년보다 1% 감소한 데 반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석탄발전 감소, 배출권거래제 등으로 7.3%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GDP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7년 403t에서 2018년 402t, 2019년 378t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배출권거래제 배출량(백만톤)은 2018년 60억1500만t에서 2019년 58억7900만t으로 2.3%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 55억4900만t으로 5.6% 감소했다. ‘1인당 배출량’ 역시 12.5t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8년 14.1t, 2019년 13.5t 크게 감소한 것이지만, 감축속도가 더뎌 여전히 G20 국가 평균 대비로는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서흥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202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석탄화력 발전량 감소, 신재생 발전량 증가, 저공해차 보급 확대 및 수송연료 소비 감소 등에 따라 크게 감소했지만, 그간 코로나19로 위축한 경제활동이 회복하면서 올해는 배출량이 다시 증가할 여지가 있다”며 “경각심을 가지고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감축정책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배출량 감소를 위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한 잠정치는 유관자료를 활용해 잠정 추계한 결과로, 향후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확정하는 공식 통계와는 일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2021.06.08 I 김경은 기자
해외서 환자 이송, 외교부가 '컨트롤타워' 된다
  • 해외서 환자 이송, 외교부가 '컨트롤타워' 된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앞으로 해외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환자를 국내로 이송할 경우, 외교부가 컨트롤타워가 될 예정이다. 정부는 3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26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 우리국민 환자 이송·보호체계 개선방안’을 심의·확정했다.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이뤄지면서 오랫동안 멈춰졌던 국제교류도 점차 재개되는 가운데, 이번 회의는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서 감염병이나 안전사고 등을 대비하기 위해 개최됐다.현재는 해외에서 치료나 이송이 필요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환자 개인이 자력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러나 2019년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던 대학생이 이송비로만 2억원이 나오는 등 이같은 불행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지나친 치료비와 이송비, 소통 곤란,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이 컸다.정부는 환자 이송과 보호 전반은 외교부가 총괄하고, 복지부는 민간 이송 지원업체 관리, 소방청은 재외국민 의료상담 등으로 역할을 나누기로 했다. 해외에서 환자를 이송하는 것은 다양한 부처가 관련돼 있지만, 이전에는 어떤 부처가 어떤 부분을 담당하는지 책임이 불분명했다. 또 민간 항공사 응급이송 현황 등 통계정보 수집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정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해외환자 이송건수·방식 등 주요 통계를 관리하여 향후 정책추진에 반영하기로 했다.외교부와 소방청의 협력을 강화해 현지 의료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전문의가 참여하는 24시간 응급의료 전화 통화 서비스를 신설한다. 또 현지 주치의 소견서(MEDIF) 발급 등 이송시 필요한 행정지원 절차를 매뉴얼화한다.복지부는 현재 자유업종으로 운영되는 민간 이송 지원업체를 관리할 법적 근거를 마련해 서비스질을 개선한다. 금융감독원은 보상 요건이 엄격한 여행자 보험을 들여다봐 실질적인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방청은 현지 출국에서 국내 귀국까지 이어지는 공항에서 병원간 이송을 지원한다. 에크모·인공호흡기 등이 필요한 중증환자는 전문의를 동반한 대형 특수구급차량을 통해 이송해야 하지만 확보가 쉽지 않다. 아울러 구급차 확보·계류장 진입 등에도 시간이 걸렸다.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부는 중국·동남아 등 사고발생이 많은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이송·치료 지원을 위한 담당인력 보강을 검토한다. 또 중국·동남아 국가와의 상호협약을 통해 현지 공공 구급차를 우리 국민 환자 이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 공항 인근 소방서에는 대형 특수구급차를 배치하고, 필요 시 응급의학 전문의 투입해 중증환자의 병원 이송이 지연되지 않도록 한다.국무조정실은 이날 확정된 정책이 신속히 이행되도록 적극 독려하고, 부처별 세부 추진상황을 반가별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1.06.03 I 정다슬 기자
4월에도 이어진 보복소비…온라인쇼핑 15.1조 '역대 3위'
  • 4월에도 이어진 보복소비…온라인쇼핑 15.1조 '역대 3위'
  • (그래픽=이미지투데이)[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소비 심리 회복세가 본격화되며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25% 이상 급증했다. 통상적으로 소비가 줄어드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월간 기준 역대 3위의 거래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4월(12조 538억원) 대비 25.2% 급증한 15조 904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액 규모는 올해 3월(15조 9490억원), 지난해 12월(15조 8912억원)에 이은 역대 세 번째다. 전체 소매판매액(42조 477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7%로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커졌다. 다만 최근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의 소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달(29.5%)에 비해선 비중이 줄었다.코로나19 속 비대면 거래가 크게 증가해 서비스 업종 거래액은 전년 동월(2조 2217억원) 대비 50%(1조 1114억원) 늘어난 3조 3332억원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배달서비스 증가로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56.5% 증가한 1조 9763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봄철을 맞아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여행·교통서비스는 686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2% 증가했다. 문화·레저서비스(873억원)도 무려 84.5%가 늘었다. 패선 업종 거래액도 전년 동월 대비 17.1% 증가한 4조 1802억원을 기록하며 봄철 효과를 누렸다. 의복 거래액이 20% 증가한 1조 3947억원을 기록했고 화장품은 1조 323억원으로 7.5% 증가했다. 이밖에도 가방(37.3%), 스포츠·레저용품(29.3%), 패션용품·액세서리(18.6%) 판매도 크게 늘었다.4월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 730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보다 높았다.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1%로 지난 2월(71.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세부 상품군별 모바일 거래 비중을 보면 음식서비스가 97.2%로 가장 높고, e쿠폰서비스(89.6%), 애완용품(79.9%) 등이 뒤를 따랐다. 반면 컴퓨터·주변기기(41.6%), 서적(47.8%), 화장품(51.2%)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통계청 관계자는 “IT플랫폼 기업들이 간편결제를 강화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이용자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며 추세적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2021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 (그래픽=통계청)
2021.06.03 I 한광범 기자
대한항공, 코로나19 방역프로그램 최고 등급 획득
  • 대한항공, 코로나19 방역프로그램 최고 등급 획득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COVID-19 에어라인 세이프티 레이팅’에서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됐다.영국 런던에 소재한 스카이트랙스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항공사 평가 및 컨설팅 기관 중 하나로 지난해부터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를 대상으로 비행 전 과정에 걸친 코로나19 안전 수준을 평가, ‘1성’에서부터 방역 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져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안전도를 뜻하는 ‘5성’까지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스카이트랙스의 항공사 서비스 품질 평가인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World Airline Star Rating)에서도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COVID-19 에어라인 세이프티 레이팅’ 5성 인증 취득으로 대한항공은 서비스 품질에 이어 코로나19 방역에서도 높은 수준을 인정받게 됐다.이번 5성 인증은 대한항공이 고객의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지난 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통합 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Care First)를 포함, 고객 입장에서 안심하고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한 여러 안전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항공사의 안전과 청결, 방역 활동 노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스카이트랙스 COVID-19 에어라인 세이프티 레이팅에서 5성 등급 인증을 받게 돼 기쁘다” 며 “대한항공은 케어 퍼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방역 활동 관련 고객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는 한편, 고객과 직원 모두의 안전 보호 또한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대한항공은 홈페이지 내 케어 퍼스트 프로그램 안내 페이지를 만들어 각종 방역 활동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해당 페이지를 통해 기내 소독, 비대면 수속 활성화, 탑승객 발열 체크, 승객 간 거리두기, 기내식 위생 강화 등 항공 여행 각 단계별로 대한항공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역 활동 및 출입국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기내 AVOD와 홈페이지, SNS 채널을 통해 케어 퍼스트 소개 영상을 상영하는 한편, 홈페이지와 뉴스룸에는 항공 여행 시 고객의 실제 동선을 기준으로 각 절차마다 실시 중인 세부 방역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영상을 게시해 고객들이 방역 관련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탑승수속 카운터 및 탑승구에서 요청하는 승객에게는 의료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안내지로 구성된 위생용품 세트인 케어 퍼스트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2021.05.27 I 이승현 기자
'오리무중' 도쿄올림픽...그래도 태극전사는 구슬땀을 흘린다
  • '오리무중' 도쿄올림픽...그래도 태극전사는 구슬땀을 흘린다
  •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펜싱 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 동안 준비한 것을 올림픽에서 다 보여주고 싶다.”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는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메달을 목표로 도쿄올림픽을 준비해 왔지만 지금은 대회 개최를 확신할 수 없어 마음이 더 간절해졌다. 황선우는 ‘제2의 박태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다. 이번이 첫 올림픽이다. 이미 지난 15일 출전권을 확보했다.황선우뿐이 아니다. 한국 체조의 간판스타 양학선(29)은 “올림픽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보니 준비하는 것이 맞나 생각이 들 정도”라면서도 “오랜 시간 훈련에 시간을 투자한 만큼 런던올림픽 때처럼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이 현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리무중 상태에 빠졌다. 대회 출전을 준비해온 우리 선수들은 여전히 우려보다 기대를 갖고 있다. 1년 연기 기간을 포함해 5년을 기다려온 올림픽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올림픽 개막을 58일 앞둔 26일 현재 23개 종목, 85개 세부 경기에서 186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체육회가 지난달 14일 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두고 집계한 19개 종목, 62부 경기에서 160장을 확보한 것보다 26장이 늘었다. 황선우 외에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27), 수영 다이빙, 탁구 남녀 혼합복식 등이 출전권을 획득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종목별 국제연맹(IF) 등과 협의해 올해 6월 29일까지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 예선 대회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최종 엔트리는 7월 5일 마감한다. 체육회는 대략 200∼210명의 태극 전사가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표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진천선수촌은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면서 방역 관리를 하고 있다. 선수들도 코로나19 상황과는 별개로 올림픽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은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받고 있다. 총 3차에 걸쳐 접종이 진행되는데 현재 2차 그룹까지 679명(85%)이 1차 접종을 마쳤고 3차 그룹의 1차 접종은 6월 초로 예정됐다.국내외에서 전해지는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도쿄올림픽 후원사 중 처음으로 26일 자에 ‘도쿄올림픽 취소 결단을 총리에게 요구한다’는 사설을 냈다. 신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당연한 의문과 우려를 외면하고 돌진하는 정부와 도, 올림픽 관계자들에 대한 불신과 반발이 커져만 간다”며 “사회에 분열을 남기고 만인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축제를 강행했을 때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지 총리는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에서 올림픽이 정권을 유지하고 선거에 임하기 위한 도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미 일본에서는 한 차례 연기한 올림픽을 다시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국무부는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여행재고’(3단계)에서 ‘여행금지’(4단계)로 높였다. ‘여행금지’는 국무부 여행경보 가운데 최고 단계다. 미국 CNN은 현지 코로나19 확산을 근거로 “도쿄 올림픽 앞에 장애물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일본은 미국의 조치가 자칫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도쿄스포츠는 “미국 선수단의 도쿄올림픽 불참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스포츠 대국인 미국 선수단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게 되면 다른 나라도 이를 따르는 사례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도쿄올림픽에 미국 선수단이 선수단을 파견할지 판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은 아직 “도쿄올림픽 불참은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USOPC는 “일본으로 출발하기 전과 도착 후는 물론 올림픽 기간에도 검사를 받기 때문에 미국 선수의 안전에 자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도쿄올림픽에 60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2021.05.27 I 이석무 기자
 "마스크 벗고 등산하세요"…백신접종 인센티브 발표
  • [밑줄 쫙!] "마스크 벗고 등산하세요"…백신접종 인센티브 발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백신 접종하면 마스크 벗나?…접종 독려 '인센티브' 방안 발표정부는 26일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백신 접종 인센티브’ 방안을 발표했어요. 현재 60세에서 74세까지 고령층의 접종 예약률은 약 60%에 그친다고 해요. 정부는 예방접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접종자 우대’ 카드를 꺼내 든 것이에요.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에 따라 방역 대응조치와 활동 제한을 서서히 완화한다고 해요. 백신을 맞고 면역이 생긴 사람들은 조금씩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거로 보여요.◆노인정에서 여가생활 가능해져…상반기 내 1300만 접종 목표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만 완료해도 2주 후(14일) 최대 10명의 직계가족과 만날 수 있어요. 현재는 최대 8명의 직계가족만이 모일 수 있어요.뿐만 아니라 6월 1일부터는 복지관이나 경로원 등의 노인복지시설도 이용 가능해요. 1차 접종자와 접종 완료자 모두 복지시설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돼요.다만 마스크를 착용하고도 진행이 가능한 미술이나 컴퓨터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해요. 2차까지 모두 접종을 완료했다면 노래 교실이나 관악기 강습,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가능해요.국민의 25%가 1차 백신 접종을 마칠 예정인 7월부터는 방역 조치도 한층 완화할 전망이에요.현재 정부는 상반기인 6월까지 1300만명의 백신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7월부터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공원과 등산로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야외 다중이용시설이나 종교 활동에서 인원 제한을 받지 않게 돼요.예방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사람들은 5명 또는 9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사적 모임 기준에서도 제외돼요.다만 이 모든 건 ‘상반기 내 1300만명 1차 접종’이 완료한 것을 전제로 해요. 달성하지 못할 경우 인센티브는 전면 재검토 할 예정이에요.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내놓은 인센티브 방안이 백신 접종률을 높일지는 몰라도 방역 차원에서는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우려를 하기도 해요.◆네이버와 카카오톡에서 '노쇼 백신' 당일 예약하세요오늘부터 ‘노쇼백신’을 휴대폰으로도 예약할 수 있게 됐어요.네이버나 카카오톡 앱으로 잔여 백신 현황을 확인하고 예약하면 당일에도 맞을 수 있는데요. 접종 가능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예요.AZ 백신 한 병으로는 약 10명이 접종할 수 있다고 해요. 한 번 개봉하면 최대 6시간 이내에 모두 소진해야 하는데요,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한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노쇼) 폐기처분을 할 수밖에 없어요.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등장한 것이 노쇼 백신 예약제예요.네이버나 카카오가 제공하는 지도 플랫폼을 이용하면 접종 기관별 잔여 백신의 현황을 알 수 있어요. 접종희망자의 여건만 된다면 예약 후 당일 접종까지도 가능해요.아울러 AZ백신 한 병당 최소접종 인원의 요건도 완화됐어요. 이전엔 병당 최소 7명의 인원이 확보돼야 백신을 개봉할 수 있었는데요, 이젠 다섯 명만 예약해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해요.네이버의 경우 네이버 앱이나 지도, 인터넷 웹 탐색기에서 ‘잔여백신’을 검색하거나 카카오톡에서는 하단의 ‘(?)’탭에서 ‘잔여 백신’ 탭을 선택하면 잔여 백신 현황을 알 수 있어요.다만 접종희망자라 할지라도 이미 예방접종을 받았거나 예방접종이 사전에 예약된 사람, 그리고 AZ 백신 접종 권고대상이 아닌 30세 미만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요. (사진=로이터) 두 번째/ 美, 일본에 '여행 금지' 권고 내려미국 국무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금지’를 권고했어요.기존 여행경보는 3단계인 ‘여행 재고’였어요. 하지만 현지 시간 24일 가장 높은 4단계의 ‘여행 금지’를 발령한 것이에요.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엔 또 한 번의 비상등이 켜졌어요.◆최초의 '긴급사태 올림픽' 될까일본은 도쿄올림픽 개최를 두 달여 앞두고 있어요. 도쿄올림픽은 일본 현지를 기준으로 올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릴 예정이에요.현재 일본은 전국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한 상태예요. 긴급사태는 외출을 자제하고 음식점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거나 영업장 내 주류 판매를 금지해요. 지난 23일에는 하루에만 4048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요.일본 정부는 다음 달인 6월 하순까지 긴급사태를 연장할 방침이에요. 현재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사상 최초 ‘긴급사태 올림픽’을 열게 될 수 있어요.현지의 여론은 어떨까요? 일본 아사히신문이 지난 15일에서 16일 이틀간 국내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다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약 83%였다고 해요.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일본 국민들과는 달리 긴급사태에도 올림픽을 열 수 있다는 입장이에요. 존 코츠 IOC 위원장은 긴급사태 상태로도 올림픽 개최가 가능하냐는 말에 “대답은 전적으로 그렇다”고 답해서 비난을 사고 있어요.IOC는 대부분의 선수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이며 세계보건기구(WHO)도 도쿄 올림픽의 세부 계획에 신뢰를 표했다고 주장했어요.◆국무부는 "여행 금지, 백악관은 "올림픽 개최 지지"이런 상황 속 미국 국무부는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판단하에 ‘일본 여행 금지’ 권고를 내렸어요. 여행 권고 중 4단계인 ‘여행 금지’가 내려지면 미국 시민이 일본에 입국할 때 규제를 받게 돼요.여행 금지 권고에 ‘강제성’은 없어요. 다만 국가 차원에서 여행이 기준을 제시하는 거라 사실상 ‘규제’로 여겨져요.하지만 백악관의 입장은 조금 달랐어요. 현지 시간 25일 미국 백악관은 일본의 도쿄올림픽에 자국 선수단의 파견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어요.미국은 코로나 시국 속 올림픽을 열기로 한 일본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어요.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올림픽 개최 지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며 “일본 정부와 IOC가 올림픽 개최 시 공중 보건이 핵심적인 우선순위임을 강조해왔다. 미국 대통령은 미국 선수단을 자랑스럽게 지원한다”고 말했어요. 이어 “매우 제한된 인원이 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간다”며 일본을 방문하는 선수들과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입국 및 이동 규정과 절차가 있다고 밝혔어요.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심각한 서울 지하철 적자…서울교통공사 '비상'서울교통공사가 적자로 인한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어요.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을 운영하는데요, 점점 늘어나는 적자를 조금이라도 메꾸기 위해 직원 1000명을 감축하고 심야 운행을 폐지하는 걸 고려 중이에요.◆공사 "요금 인상해야" vs 서울시 "경영합리화부터 잘해라"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17년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 출범한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이에요. 하지만 경영 적자는 이어지고 있어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대중교통 이용량이 줄어든 지난해에는 무려 1조원대의 손실을 기록했어요.교통공사는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이전부터 무임승차 손실분을 보전하거나 이용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어요.하지만 서울시와 정부는 공사 측이 ‘경영합리화’를 먼저 단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에요.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7일 열린 취임 한 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교통공사에 굉장히 많은 적자가 누적됐지만 경영 합리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라며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을 비롯해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시민이 많은데 교통 요금 인상을 검토하기에 좋은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교통공사의 주장에 반대했어요.이어 “이용 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경영 합리화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적자를 줄이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며 “시간 여유와 기회를 주고 교통공사의 경영합리화 진척 상황을 보면서 요금인상 여부를 추후에 결정하겠다”고 말했어요.서울시는 올해 교통공사에 총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에요. 하지만 적자가 심각한 터라 올해 연말엔 교통공사가 약 1조 6000억대의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직원 줄이고 심야 운행 중단 계획했지만 강도 높은 자구책 필요해서울교통공사는 경영 합리화를 위해 1000명이 넘는 직원들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요. 현재 교통공사의 정원은 1만 6488명인데요, 이 중 20년 넘게 재직한 인원이 9507명이라고 해요.교통공사는 명예퇴직을 규정을 완화하고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퇴직하도록 유도할 예정이에요. 하지만 노사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라 실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예요.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현재 자정부터 오전 1시까지 운영되는 지하철 심야 운행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잠시 중단했는데요, 영영 복원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교통공사가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심야 운행을 폐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 방침은 코로나19 유행이 사그라든 후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받고 있어요.교통공사는 비상상황을 해결할 비상경영관리단도 꾸렸어요. 또 영등포와 용산 등지에 소유한 공사 명의의 자산을 매각하고 지하철역에 기업이나 단체의 이름을 붙여주는 ‘유상 역명병기 사업’을 확대한다고 해요.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에 경영개선방안을 제출했다가 한 차례 거부당했어요. 공사 측은 더욱 강도 높은 자구안을 구상해 다시 보고한다고 해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5.27 I 김세은 기자
  • [사설]급물살탄 백신 인센티브, 확실한 카드로 접종률 높여야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접종 완료자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백신 인센티브’를 조만간 내놓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가 국무조정실·보건복지부 등 방역 당국에 인센티브 방안을 건의한 데 이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백신 인센티브의 세부 내용을 확정해 이번 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을 검토하는 것은 이제 ‘백신 보릿고개’는 넘어섰고, 앞으로는 접종률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백신 물량은 일시적 수급 불균형에서 벗어나 정상화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여진다.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물량이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데다 한국과 미국의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합의로 하반기 대규모 물량 공급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얼마나 빨리 백신을 접종하느냐에 ‘11월 집단면역’ 달성의 성패가 걸린 상황에서 접종 참여율을 확실하게 끌어올려 줄 백신 인센티브 도입 논의는 당연한 수순으로 평가된다. 당정은 백신 접종자에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완화해 주고 문화·체육·예술 시설에 자유롭게 입장하도록 하며 10시 이후 식당이나 카페 이용을 허용해 주는 방안 등을 인센티브로 논의하고 있다. 여행시 자가 격리를 면제해 주는 ‘백신 여권’과 접종자에게 유급 휴가를 주는 ‘백신 휴가’ 도입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이런 인센티브가 백신 접종에 대한 고령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접종률을 높이기에 충분한지는 의문이다. 65∼74세 어르신들은 27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만 사전예약률은 정부 기대치(80%)에 크게 모자란 56%에 그치고, 내달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60∼64세의 예약률도 47.4%에 불과하다. 백신에 대한 불신과 별개로 서민층에선 “백신을 맞으면 며칠 쉬어야 하는데 그럴 여유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백신 접종을 늘리려면 보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혜택을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셈이다. 해외에선 현금, 복권, 생필품 쿠폰 등을 나눠주며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고 한다. 백신 공포를 극복하고 일상 복귀를 앞당기려면 더 현실적이고 유용한 카드가 나와야 함을 당정은 알기 바란다.
2021.05.26 I 윤종성 기자
삼척·단양·진안·영주·남해…‘지역관광개발’사업 대상 선정
  • 삼척·단양·진안·영주·남해…‘지역관광개발’사업 대상 선정
  • 충북 단양 제비봉(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삼척(강원)·단양(충북)·진안(전북)·영주(경북)·남해(경남) 등 5개 지자체를 ‘2021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의 노후·유휴 문화관광자원을 재활성화하고 잠재력 있는 관광개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별로 4년간 국비 60억 원 이내 범위에서 예산을 지원받는다.이번 공모에는 서울·제주 및 광역시를 제외한 8개 도가 자체 선정 과정을 거쳐 16개 시·군 사업을 신청했다. 문체부는 공모사업을 평가하기 위해 관광, 건축디자인, 도시계획,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7명)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계획의 타당성, 추진 체계의 적절성, 기대 효과 및 지속 가능성 등 공모 시 공개된 기준에 따라 서류와 현장 평가를 진행해 최종 5개 시·군의 사업을 선정했다.강원도 삼척은 ‘동굴은 살아있다! 삼척케이브파크 178’을 주제로 대이리 동굴지대를 활용한 동굴치유(힐링), 지능형(스마트)동굴, 미디어숲 조성, 관광환경 개선 등 동굴의 재발견·재탄생 사업을 제안했다. 충북 단양은 ‘다리안 디 캠프(D-CAMP) 플랫폼 조성’을 주제로 다리안 관광지 내 유휴 유스호스텔 시설을 마을호텔, 스튜디오, 체험프로그램 등 특화된 체류형 숙박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전북 진안은 ‘마이힐링 진안, 케렌시아 프로젝트’를 주제로 수려한 마이산의 풍경과 지역 특화산업인 홍삼 한방을 융·복합한 치유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고 홍삼한방타운 치유거점 조성, 인근 농촌체험 마을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 경북 영주는 ‘안빈낙도, 힐링 영주’를 주제로 기존 소수서원, 선비세상 등 유교 관광자원과 연계한 안(安)·빈(貧)·낙(樂)·도(道) 4개의 주제 구간을 설정해 이야기를 접목한 흥미 있는 관광콘텐츠를 운영하고 한(韓)문화 관광사업체를 발굴하는 등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개발사업 추진한다. 경남 남해는 ‘구텐타그(Guten tag)!, 여권 없이 떠나는 독일여행’을 주제로 플라츠 광장에서 요일 장터, 월별 축제 등을 열고, 마을상생협의체, 청년 관광기획자 등과 협업해 인근 마을 관광을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 기반을 만드는 등 독일마을이 남해 관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 주도로 추진하되 세부 계획 수립부터 관리·운영까지 문체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협력해 단계별로 지원한다. 1차 연도인 올해는 지역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별 사업 내용과 규모를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지역의 담당 공무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사업 관계자들이 사업 추진 방향과 계획, 일정 등을 공유하는 공동연수를 진행하고 기본계획 수립 자문도 지원한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 사업은 매력 있는 지역 특화 콘텐츠와 지역관광 기반시설, 관광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운영 역량을 키워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지역관광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관광이 한 차원 도약하고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1.05.24 I 강경록 기자
여행·카지노株 회복 기대난망 왜
  • [금나와라 뚝딱]여행·카지노株 회복 기대난망 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최근 공개된 지난 1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을 확인해 보셨나요? 코스피 상장사(768곳 중 분석대상 691곳) 5곳 중 4곳(80.75%, 558곳)은 흑자(개별기준)를 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45곳(8.77%)이나 늘었습니다. HMM(011200), LG디스플레이(034220), OCI(01006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이 대표적입니다. 매출액(개별 6.85%, 연결 9.08%), 영업이익(개별 43.59%, 연결 131.73%)과 순이익(개별 50.63%, 연결 361.04%)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기록에 대해 기업들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에도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상황에서 수출 호조 등으로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실적을 내고 있어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겨울인 업종도 있습니다. 여행·레저 업종이 대표적입니다. ◇ 여행 레저산업 빙하기 속 영국 등 여행 금리령 해제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GKL(114090)(그랜드코리아레저)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 37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업체 파라다이스(034230)도 1분기 당기순손실 262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습니다. 내국인도 입장 가능한 카지노를 운영 중인 강원랜드(035250)도 1분기 40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지속상태입니다. 여행주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국내외 여행객이 끊긴 하나투어(039130)(432억원)와 모두투어(080160)(26억원)는 지난 1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관객을 잃은 CJ CGV(079160)도 1067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지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최근 여행 기대감에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은 다시 살아나는 분위깁니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며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엄격하게 제한됐던 여행금지령이 해제된 상태입니다. 유럽연합(EU)은 격리 없는 여행을 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의 세부사항에 대해 합의해 회원국 간 자유로운 이동 재개를 추진 중입니다.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활동 가능한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면소비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도 먹구름…억눌린 수요 폭발 기대하지만 커지는 여행 레저산업 회복 기대감과 달리 국가별 온도차가 나고 있습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등 글로벌 국가들의) 경제재개 기대로 여행·숙박 업체들이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 에어비앤비(Airbnb)가 진출해 있는 주요 10개국들 가운데 오직 미국만이 2019년 대비 예약률이 플러스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도와 일본 등에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점은 국내 여행레저업계에는 악재입니다. 아시아권 기피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여전히 500~6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도 관련 산업의 온기 확산을 방해하는 요인입니다. 4인 이상 모임금지가 계속 적용되는 한 단체 여행이나, 극장관람 등은 요원하기 때문입니다.FN가이드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의 2분기 전망도 그리 맑지 않습니다. CJ CGV는 1049억원, 파라다이스 288억원, GKL 245억원, 하나투어 228억원 등으로 순손실이 예측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가도 상승 동력을 잃고 하락했습니다. GKL은 전 거래일 대비 -4.78%, 파라다이스는 -4.68%, 모두투어는 -3.53%씩 빠졌습니다.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 여부가 다소 유동적이나 레저의 경우 최소 1년 반 가까이 억눌린 수요의 폭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한령·코로나 등의 불운이 지속된 외국인 카지노도 마찬가지”라고 전망했습니다.
2021.05.22 I 이지현 기자
QR코드만 찍으면 11개 한강공원·서울 관광정보 한눈에
  • QR코드만 찍으면 11개 한강공원·서울 관광정보 한눈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는 7월부터 한강공원에서 스마트폰으로 격자무늬 바코드(QR코드)를 스캔하면 방문한 공원의 세부지도, 주차정보, 편의시설 정보 등 산재된 각종 정보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 시민이 한강시민공원에 대한 정보를 보기 위해 QR코드를 스캔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1개 한강공원 전역에 한강공원 이용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169개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4월 말 시민 이용이 많은 나들목 등 접근시설부터 QR코드 설치를 시작해 오는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QR코드는 한강공원으로 진입하기 위해 지나쳐야 하는 나들목, 승강기 같은 접근시설과 지난해 시민·전문가가 함께 발굴한 한강명소 21개소 인근에 설치된다. 나들목, 보행육교, 승강기 등 접근시설엔 벽면에 부착한다. 벽이 없을 경우 QR코드가 부착된 기둥을 새롭게 만들어 한강명소 인근, 편의시설, 이용 시민이 많은 광장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QR코드는 약 15×15 cm 크기로 제작해 비교적 먼 거리에서도 인식이 가능하다.주요 정보는 QR코드가 설치된 장소의 특성을 반영해 제공한다. 나들목 등 접근시설의 경우 공원 내 편의시설 및 현황 중심의 정보가 제공된다. 한강공원 내 21개 주요 명소에서는 여행지도 등 관광정보를 볼 수 있다.이번 QR코드 도입으로 초여름 양화 청보리밭 산책로, 가을철 난지 갈대바람길 방문자들은 한강명소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게 된다. 또 역사탐방코스, 야경투어코스, 생태체험길 등을 통해 해설사 없이 한강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여행도 즐길 수 있다.송영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QR코드를 이용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만 시민의 안전한 휴식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공원 방문 시 기본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2021.05.20 I 양지윤 기자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
  • [밑줄 쫙!]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김부겸 총리,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우리들의 5월...' 5·18 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식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시 북구 소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렸어요.올해 기념식은 '우리들의 오월'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는데요. 41년 전 광주의 5월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5월임을 알리고, 5.18정신의 전국화와 세계화로 국민통합을 이루자는 뜻을 담았습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김부겸 국무총리와 여야 지도부, 5·18 유공자 및 유족, 각계 대표 등 99명만이 기념식에 참석했어요. 대권주자들도 잇따라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민심 공략에 나섰어요.한편 미국 방문 준비로 기념식에 불참한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월 정신' 의미를 되새겼어요. ◆김부겸 총리 “역사 앞에 진실을 보여달라” 기념사기념식은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1막), 기념사, 기념공연(2막),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순으로 47분간 진행됐어요.김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진상 규명과 가해자들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그는 기념사에서 "광주에 투입됐던 공수부대원이 지난 3월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사죄했다. 화해와 용서는 진상 규명과 가해자들의 진정한 사과, 살아있는 역사로서 '오월 광주'를 함께 기억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했어요.이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누리는 우리 모두는 광주에 빚진 사람들"이라며 "당사자와 목격자 여러분, 더 늦기 전에 역사 앞에 진실을 보여달라. 내란 목적 살인죄를 저지른 핵심 책임자들도 진실을 밝히고 광주 앞에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호소했어요. ◆여야 지도부·대선주자 총출동...깜짝 ‘주먹밥 회동’도기념식이 열린 18일을 전후로 여야 지도부와 대선주자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대거 광주를 방문했어요.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기념식장을 찾았어요.특히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김기현 권한대행과 함께 광주의 한 식당에서 주먹밥을 먹는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여야 대표가 ‘깜짝 회동’을 가진 건데요.주먹밥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노점상인 등이 시민군에게 건넨 음식으로 5월 정신과 나눔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습니다.송 대표는 “정치적 입장이 조금씩 달라 자주 다투는 것처럼 보이는 여야 지도부지만 그래도 오늘 의미 있는 행사에 같이 동행한 것만 해도 얼마나 좋은지"라며 "다툴 때 다투더라도 뭉쳐야 할 때는 이 주먹밥처럼 해보자고 속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어요.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경기지사 등 1년도 남지 않은 대선을 바라보는 각 당의 후보들도 광주를 찾아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한편 야당에서는 5·18 관련 입법활동을 도와온 국민의힘 정운천, 성일종 의원이 보수정당 소속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유족회 주관 추모제에 초청받았습니다. ◆文 대통령 “우리는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대신 SNS에 글을 올려 ‘5월 정신’을 기렸어요. 군부독재에 맞서고 있는 미얀마의 상황도 언급했어요.문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며 “오월 광주와 '택시운전사'의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이 미얀마의 희망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어요.문 대통령은 취임 후 2017년과 2019년, 5·18 40주년이었던 지난해까지 세 차례 광주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는데요. 올해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준비로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어요.문 대통령은 “시민군, 주먹밥, 부상자를 실어나르던 택시, 줄지어 선 헌혈. 함께 이웃을 지키고 살리고자 했던 마음이 민주주의”라며 “오늘 그 마음이 촛불을 지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를 극복하는 힘이 되었다는 것을 감사하게 되새긴다”고 말했어요.이어 “민주와 인권, 평화의 오월은 어제의 광주에 머물지 않고 내일로 세계로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5.18정신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강조했어요. 18일 주택공급기관 간담회 참석한 노형욱 국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국토장관 “주택시장, 안정 전환과 과열 지속의 중대한 변곡점”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지방자치단체·민간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주택 공급방안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어요.노 장관은 최대한 많은 양의 주택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민간의 사업 참여를 위한 제도 개선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어요.공공이 주도하는 개발 방식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성이 충분하다면 민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언급한 건데요. 다만 시장 불안의 우려가 없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어요.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주택공급 간담회 주재노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주택 공급을 원활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어요.이날 간담회에는 서울·경기 지자체 부단체장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주택 관련 기관장과 협회장 등이 참여했어요.노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주택시장은 안정 전환과 과열 지속의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주거 불안을 덜어드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진단했어요.노 장관은 정부가 지난 2월 4일 발표한 ‘3080플러스 공급 대책(2025년까지 서울 32만호·전국 83만호 주택 부지 추가 공급)’을 두고 초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어요.그는 2·4 대책에 대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주민 호응에 힘입어 올해 도심 공급목표 물량인 4만 8000호를 크게 상회하는 9만 8000호의 후보지를 발굴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날 회의를 계기로 2·4 대책의 성공적 추진을 공동의 목표로 설정하고 기관별로 조화롭게 역할을 분담하면 시장에도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더욱 확실한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공공·민간 조화 강조...공급기관 혁신 필요성 언급도노 장관은 ‘민관 협력을 통한 3080 공급대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급 후보지 선제적 확보 △민관 협력 △공급기관 혁신 등을 제시했어요.먼저 “최대한 많은 후보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안정적 공급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지자체에는 후보지 추가 제안을, 공공기관에는 조기 개발계획 마련을 당부했어요.주택 공급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간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집중 논의했습니다.노 장관은 “사업성이 열악하고 세입자 등이 많아 이해관계가 복잡한 지역은 공공이, 충분한 사업성이 있고 토지주의 사업의지가 높은 곳은 민간이 중심이 돼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어요.이를 두고 ‘민간을 무시한 채 지나치게 공공 주도로 공급 정책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일부 비판에 대한 정부 입장을 표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다만 민간 주도의 개발 과정에서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해야 하며, 과도한 개발이익에 따른 시장 불안이 없도록 추가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노 장관은 “공공개발은 내몰림을 최소화하고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는 등 충분한 공익성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며 “민간 재건축 등은 투기수요 유입과 과도한 개발이익에 따른 시장불안 우려가 없도록, 정교한 안전장치를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고민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어요.마지막으로 “공급기관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사업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한명 한명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는 등 진일보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어요. 전해철 장관,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신규 확진자 감소에도 ‘가정의 달’ 소규모 감염 우려 지속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일 0시 기준 528명을 기록했어요.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주초까지 이어져 평소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적었지만 일상 속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며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늘어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한편 확진자 개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이 46%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에요. 수도권 감염재생산지수(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도 1.03을 기록했어요.◆수도권 감염재생산지수 1.03...호남권도 확진자 증가세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8명 늘어 누적 13만 2818명이라고 밝혔어요.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19명)보다 91명 줄었어요.정부는 방역 관련 세부 수치를 언급하며 수도권·호남권의 확진자 증가세를 우려했어요. 이에 따라 유증상자 의무 검사를 활성화하고 유흥시설 점검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소규모 가족·지인 모임 등 확진자 개별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은 확진자 개별접촉이 집계에 반영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 46%를 기록했다”고 말했어요.개별접촉 감염 비율 증가는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으로 인한 집단감염보다 약속·모임·여행 등과 같은 소규모 개인 간 접촉에 의해 유행 양상이 주도되고 있다는 걸 의미해요.그는 이어 “지난 한 주간 감염 재생산 지수는 전국 단위에서 0.99인 반면 수도권 지역에서는 1.03으로 3주 만에 다시 1을 넘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뜻하는 지표로, 1을 넘으면 확산 국면으로 판단합니다.전 2차장은 "유행상황이 특히 심각한 수도권과 호남권 자치단체에서는 감염원의 신속한 발굴과 차단을 위해 유증상자에 대한 의무검사를 활성화하는 한편, 중점관리 유흥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어요.◆80세 이상 ‘감염 취약층’ 1차 접종 50% 완료한편 국내 80세 이상 어르신의 절반 정도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어요.80세 이상은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과 위중증 환자 비중이 높아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데요. 정부는 백신 접종을 시작할 당시 적극적인 접종으로 이들을 우선 보호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어요.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뒤 17일 0시까지 총 373만 3806명이 1차 접종을 받아, 국내 인구 대비 7.3%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어요.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12만 4225명으로 가장 많은데요. 해당 연령층 인구 대비 49.8% 수준이고, 예방접종등록시스템 등록자(224만 4859명) 기준으로는 50.1%에요.정부는 코로나19 중증화·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 1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상반기 접종 목표를 달성하면 7월부터 방역조치를 다소 완화할 것으로 예측돼요.◆“백신 반출하겠다” 美발표에 정상회담 앞두고 ‘백신 스와프’ 기대감↑해외에서도 백신을 둘러싼 여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미국은 접종률이 올라감에 따라 자국의 코로나19 백신을 해외에 풀겠다고 알렸어요.조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화이자·모더나·얀센 등 자국민 접종에 활용해 온 3종의 백신 2000만회 접종분을 6월 말까지 다른 나라에 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미 해외에 반출하겠다고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000만회분을 포함하면 6월 말까지 해외로 보내는 백신은 모두 8000만회 접종분에 달해요.이번 발표는 한국에게도 매우 중요한데요. 최근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여분의 백신을 공급받은 뒤 나중에 갚는 방식인 ‘백신 스와프’를 추진해 왔기 때문입니다. 계약을 마친 백신의 공급 시기가 하반기에 몰려 있어, 백신 스와프를 통해 5~6월 ‘백신 보릿고개’를 넘기려는 거예요.오는 2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첫 한미 정상회담을 불과 나흘 앞둔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해외 지원 방침을 밝힌 것을 두고, 한미 간 '백신 스와프'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 게 아니냐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한편 백신 지식재산권(지재권) 면제를 찬성하는 국가들은 이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에 반대국이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어요.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백신 지재권 면제를 찬성하는 62개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발표했어요.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인) SARS-COV-2의 계속되는 변이와 새로운 변이 출현은 이 바이러스 통제의 심각한 불확실성과 복잡성, 이번 제안의 시급성을 강조한다"며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 제안에 시기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것은 WTO의 합리성과 신뢰성을 약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어요.그러면서 "공동 지지자들은 문서에 기반한 논의에 참여할지를 아직 밝히지 않은 모든 대표단에 가능한 한 빨리 그렇게 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어요.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5.19 I 윤민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현 정부서 20번 땜질 난수표 된 청약제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현 정부서 20번 땜질 난수표 된 청약제도-“김동연, 준비 잘된 잠룡···경제대통령론 주역 될 수도”-소비 회복에도···유통업계 ‘K자’ 양극화-북·미 대화 복원···文 마지막 승부수 띄운다△줌인-“치매 원인은 복합적···치료제도 마찬가지”-자영업자 10명 중 3명 “최저임금 동결돼도 폐업 고려”△난수표 된 청약제도-내용도 복잡한데 중편소설 분량 공고문-3000만원 주고 입주자 모집공고문 대필-與, 1인가구·청년 우대로 청약개편 추진△K자형 소비 양극화-백화점 명품 매장 줄 서는데···토니모리 등 로드숍 텅텅-‘소득차·디지털화·여행금지’ 소비 양극화 부추겨-실적 회복 더딘 호텔·패션업체 주가 고공행진△21일 한·미정상회담-‘한반도 비핵화’ 공감 속 대북정책 세부조율 주목-쿼드 가입 주저한 한국, 사안별 협력으로 선회하나-한·미 잇단 유화적 메시지에도···북한, 침묵 일관△만났습니다-김종인 “여권 대선후보로 이재명 가장 위협적”-부동산은 자신있다던 文 정부···민심 돌아선 이유는△정치-텃밭 표심 잡아라···5·18 앞두고 호남선 표 끊는 대권주자들-대여 강경투쟁 이어 민생행보 나서는 국민의 힘-당대표 도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지휘관과 관계 껄끄러워 육아휴직 신청”-윤석열 “5·18 현재도 진행중인 살아있는 역사”△경제-고용시장 회복세라는데 ‘낀 세대’ 40대는 출구가 안 보인다-구내식당 개방 나선 삼성···공정위, 자진시정 수요하나-“미국, 중국 AI굴기 저지 나서”△금융-가계대출 막히자···중기 대출 사활 건 은행들-은행도 非주택에 ‘LTV 70%’ 적용-코로나 덕 본 보험사···1분기 역대급 실적△산업·기업-삼성·현대차·SK·LG, 미국에 ‘40조원+a’ 투자 보따리 풀까-무착륙 비행·기내식 카페···버티기 이어가는 항공업계-최태원의 딥 체인지 마지막 퍼즐···SK종합화학-현장 찾은 신동빈 “그린소재·배터리 투자 확대”△IT·과학-네이버·유튜브 되고, 로톡은 안돼-넷마블·엔씨 “2분기엔 신작으로 넥슨 독주 제동”-코인 버블 붕괴 전조?△부동산-LTV 90% 검토에···“집값만 올리는 생색내기용” 우려-토지거래 허가제 비웃듯···은마·잠실 ‘신고가’-쌍용건설 컨소시엄, 가락쌍용 1차 리모델링 수주△스포츠-‘1승만 하는’ 꼬리표 떼고···박민지 첫 시즌 2승-김하성, 시즌 2호 홈런 폭발△문화-호황기 맞은 미술품 시장···‘아트 부산’ 완판 행렬-예술로 핀 전단지···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사회-외국계 대기업 부당해고에도 “5인 미만 영업소 처벌 어려워”-조국 등장한 이성윤 공소장···‘김학의 사건’ 일파만파-상반기 1300만명 접종 빨간불-2023학년도 대입때 수도권대학 수능전형 비중 커져-“손정민 사망 진실 밝혀라” 300여명 한강변 집회
2021.05.16 I 정병묵 기자
'컴백홈' 쌈디-그레이의 옥탑방…음악과 함께한 추억여행
  • '컴백홈' 쌈디-그레이의 옥탑방…음악과 함께한 추억여행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BS2 ‘컴백홈’이 쌈디-그레이의 무명시절 옥탑방으로 돌아간 가운데, 음악도 주인공인 추억여행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지난 15일 방송된 ‘컴백홈’(연출 박민정) 7회에서는 3MC 유재석-이용진-이영지와 함께 힙합 뮤지션 사이먼 도미닉(이하 쌈디)과 그레이가 출연해 언더그라운드 시절을 함께한 ‘당산동 옥탑방’과 ‘홍대 옥탑방’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KBS2 ‘컴백홈’(사진=KBS)이날 쌈디는 14년 만의 ‘당산동 옥탑’ 방문에 앞서 “단돈 20만원을 들고 상경했다”, “래퍼 네 명이 한 집에 살았는데 돈이 없어서 라면 하나를 나눠먹었다”, “밥 먹는 것보다 랩 하는 게 더 좋았다”며 음악을 향해 순수한 열정을 불태웠던 청춘 시절을 회상했다.9년 만에 ‘홍대 옥탑방’으로 돌아온 그레이는 “쌈디 형뿐만 아니라 크러쉬, 자이언티 등 래퍼 분들이 엄청 많이 왔었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콜 미 그레이’라는 앨범도 여기서 녹음을 했고 AOMG 계약도 했다”, “행복한 기억이 굉장히 많은 곳”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실제로 방문한 쌈디의 ‘당산동 옥탑’은 현재 공실이었다. 현재 거주 중인 청춘을 만나지는 못했으나, 14년전 사용했던 세탁기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등 집안 곳곳에 쌈디의 추억이 가득했다. 반면 그레이는 ‘홍대 옥탑방’에서 서른 살의 이직준비생 청춘과 조우했고, 방꾸챌린지와 함께 그의 서울살이를 응원했다.그런가 하면 프로그램 곳곳에 녹아 든 음악이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그레이의 ‘하기나 해’ 등 옥탑 생활을 가사에 담아낸 노래는, 실제 홍대 옥탑방의 풍경과 어우러지며 깊이가 다른 향수를 자극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쌈디-그레이와 MC 유재석-이용진-이영지가 ‘컴백홈’을 주제로 번개송(번개처럼 빨리 만드는 노래) 작업을 해 눈길을 끌었다. 쌈디-유재석-이용진-이영지는 그레이가 만든 비트 위에 직접 지은 가사로 래핑을 하며 합주를 펼쳤다. 파란 하늘이 펼쳐진 옥탑 마당의 풍경과 경쾌한 멜로디, 그리고 출연자들이 음악을 통해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한편 ‘컴백홈’은 게스트에 따라 세부적인 포맷에 변화를 주며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일례로 3회 ‘송가인 편’에서는 송가인을 아껴줬던 동네 어른들을 모시고 ‘사당동 보은 콘서트’를 선물하며 묵직한 감동을 자아내 뜨거운 호평을 얻기도 했다.‘컴백홈’ 7회 방송 직후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추억의 옥탑, 뮤지션들, 좋은 노래, 완전 힐링”, “역시 음악인들 너무 멋짐”, “노래 넘 좋음! 오늘 잼난다”, “고단했던 일주일을 힐링 해주는 느낌” 등의 시청 소감이 이어졌다.‘컴백홈’은 스타의 낯선 서울살이 첫걸음을 시작한 첫 보금자리로 돌아가 그곳에 현재 진행형으로 살고 있는 청춘들을 만나고 응원을 전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희망을 찾아가는 이 시대 청춘들의 방꾸챌린지가 펼쳐지는 ‘컴백홈’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1.05.16 I 김은구 기자
'2021 박물관·미술관 주간' 13일 온라인 개막
  • '2021 박물관·미술관 주간' 13일 온라인 개막
  •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1 박물관·미술관 주간(이하 박미주간)’의 온라인 개막식이 5월 13일 14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된다.온라인 개막식은 박미주간의 홍보대사인 손미나 작가의 사회로 진행되며 올해의 주제인 ‘박물관의 미래- 회복과 재구상’을 중심으로 1부에서 박물관과 미술관을 사랑하는 홍보대사들의 이야기와 박미주간 미리보기를, 2부에서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주제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1부에서는 박미주간 홍보대사이자 JTBC ‘그림도둑들’에 출연 중인 김찬용 도슨트가 쉽고 재미있게 올해의 주제와 프로그램별 관전 포인트를 설명하고 박물관과 미술관 소장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거리로 나온 뮤지엄’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2부에서는 한수 국립공주박물관 관장이 좌장이 되어 올해 주제에 대해 안현정 큐레이터, 장동선 관장, 신상철 교수와 시민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토론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고고학, 박물관학, 미술사학과 학생들과 온라인 사연 모집을 통해 선정되었다.2부 토론의 세부 주제는 ‘박물관·미술관을 통한 경험의 확장 & 콘텐츠의 미래’로서 신기술 활용과 소통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박물관·미술관의 움직임과 그 속에서 관람객이 원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2021 박미주간은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신기술을 접목, 치유와 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누리 소통망을 통해 집에서도 전국 박물관, 미술관을 여행할 수 있는 ‘뮤궁뮤진’, 일상 공간 속에서 박물관, 미술관의 소장품을 볼 수 있는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거리로 나온 뮤지엄’ 외에도 기술을 활용한 박물관, 미술관 문화 체험, 사회적 연대, 치유와 회복 등에 대한 ‘주제 연계 프로그램’, 전국에 숨겨진 박물관, 미술관 명소를 찾아다니는 ‘뮤지엄 꾹’ 등이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온라인 개막식은 공식 유튜브 채널(박물관미술관주간)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진행되며 박물관·미술관 주간 공식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이 온라인 개막식에 함께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영감도 얻어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1.05.12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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