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056건

머뭇거리는 외국인 자금..왜 그럴까?
  • 머뭇거리는 외국인 자금..왜 그럴까?
  • [이데일리 김상욱 황수연 기자] 10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주식)과 안전자산(채권)을 가리지 않고 원화자산에서 돈을 빼내고 있다. 규모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그동안 돈 보따리를 싸들고 한국으로 밀려들던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뜸해지고,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자체가 주목할 만한 변화다. ◇주식도 팔고, 채권도 팔고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들어 22일까지 5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지난 8월 6조6080억원, 9월3조680억원을 순매수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달들어 외국인 투자금의 방향 자체가 달라진 셈이다. 주로 미국계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올들어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며 ‘거품’ 우려까지 제기되던 채권시장 역시 1300억원 가량이 빠져나갔다. 장외시장에서는 여전히 2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중이지만 장내거래를 합산할 경우 유출로 집계된다. 미국으로부터 자금이 들어왔지만 유럽과 태국 등의 자금이 빠져나간 결과다. 지난 11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3.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대내외 금리차가 좁혀지자 원화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외국인들의 달러 투자금 유입으로 가파르게 떨어지던 달러-원 환율은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이어지면서 하락 속도가 다소 주춤해졌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은 어느쪽으로도 베팅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라는 말로 현재 금융시장의 흐름을 요약했다. ◇길어지는 불황탓..지지부진 흐름 이어질듯최근 외국인 자금의 흐름은 무엇보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기영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2%대로 낮춰졌고, 글로벌 경제의 하방위험이 여전한 만큼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9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한국은행도 11일 2.4%로 대폭 낮췄다. 내년 전망치도 3.6%와 3.2%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리나라 경제가 L자형 장기 침체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굳어지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경우 건전성 지표가 상대적으로 좋다고 하지만 경기 전망 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선진국들의 유동성 확대에 따른 자금유입 기대가 너무 컸던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9월 한국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될 당시 시장과 당국은 외국인 자금의 과다유입을 걱정하기도 했었다. 대외 상황도 여전히 좋지 않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스페인 구제금융에 대한 논의 진전에 실패했고, 미국과 중국 경제도 최악은 면했지만 제대로 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달 들어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면서 “한국은행과 IMF 등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줄줄이 낮추고, 장기불황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국내외 할 것 없이 ‘성장’이 외국인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국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돈은 많이 풀려 있지만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종우 센터장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경기가 좋아진다는 확신이 없다는 점”이라며 “당초 기대처럼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일부의 우려처럼 급격한 외국인 자금유출이 일어날 가능성 역시 낮게 봤다. 이 센터장은 “당분간 지금과 같은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2.10.24 I 김상욱 기자
  • 외국인 자금이 수상하다..주식·채권서 이탈 조짐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외국인 자금 흐름이 심상치 않다. 이달들어 주식은 물론, 채권에서도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등으로 풀려나온 유동성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도 어긋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한국경제의 성장 전망이 어두워지고,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들면서 외국인의 시각 자체가 변화한 것인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22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약 5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지난 두달간 약 10조원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흐름 자체가 바뀐 것이다. 채권시장 역시 1300억원 가량의 순유출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위험자산(주식)과 안전자산(채권)을 가리지 않고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외국인 자금의 흐름은 당초 예상과는 거리가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달 미국의 유동성 확대 이후 추가 자금유입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는 등 원화자산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높아진 것도 한몫을 했다. 외국인들의 행보가 시장 예상과 달라지면서 해석도 분분하다. 다수 전문가들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유럽위기 진정이나 원화 강세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추세적인 이탈도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도는 이어졌다. 채권선물시장에서도 6거래일 연속 팔았다. 반대로 그동안 가파르게 진행됐던 달러-원 환율의 하락 속도는 주춤해진 모습이다. 전날 8일만에 반등했던 환율은 이날 다시 하락세(원화 강세)로 돌아섰지만 1100원대를 하향 돌파하지는 않았다. 환율 1100원선은 외국인 자금 이탈의 경계선으로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달러-원 환율이 1100원 밑으로 내려갈 경우 외국인들은 증시에서 자금을 빼내가는 추세를 보여왔다. 외국인 자금이탈이 추세적으로 이어지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상황에서 정부의 거시경제운용에 부담일 수 밖에 없다. 9월말 현재 외국인들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장주식의 31%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400조원을 웃돈다. 상장채권 역시 88조원 넘게 들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를 확대하기에는 선진국이나 한국 등의 경기가 모두 좋지 않다”면서 “외국인 자금 흐름에서 추세적인 변화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12.10.24 I 김상욱 기자
  • [증시브리핑]이번엔 '돈잔치' 없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자 각국 정부들이 발벗고 나섰다. 미국 3차 양적완화(QE3) 발표와 유럽 국채 매입에 이어 일본도 추가 부양책을 내놨다. 전날(19일)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국채 매입 등에 활용하는 자산매입기금 총액을 70조엔에서 80조엔으로 10조엔(약 145조원) 늘리기로 했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세 번째로 큰 일본까지 돈 보따리를 풀었다.이에 주식시장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날에도 약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는 일본 부양책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동안 세계 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안전자산으로 몰렸던 돈들이 위험자산으로 옮겨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예전 미국의 양적완화인 QE1과 QE2가 시행됐을 때 국내 증시 흐름이 좋았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상대적으로 장기 투자 성격이 강한 미국계 자금이 다시 국내 증시로 유입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그렇지만 선뜻 마음이 움직여지지는 않는다. 각 나라가 내놓는 ‘당근’에는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는 뜻도 담겨 있기 때문이다.유동성 효과로 주식시장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과거와는 달리 추가 상승에는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QE1이나 QE1 때보다 경기 상황이 더 안 좋아졌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다.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QE2 때와는 달리 이번 QE3로 ‘달러 약세+상품 강세’ 베팅이 강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유럽과 아시아 신흥시장의 상황과 경제 펀더멘탈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돈은 풀리겠지만, 예전과 같이 돈 잔치가 시작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국내외 경기 지표들이 ‘회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 오늘 저녁 예정된 스페인 국채 발행부터 챙겨봐야 한다. 스페인이 유로존과 약속한 추가 긴축 의지를 다시 확인해주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단기적으로는 유동성 증가에 초점을 맞춰 금융업종과 경기민감주 등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2012.09.20 I 김경민 기자
"가장 두려워 하는 건 체제붕괴"..김태우 통일연구원장
  • [김정은의 북한]"가장 두려워 하는 건 체제붕괴"..김태우 통일연구원장
  • 김정은 체제의 개방개혁 딜레마 체제 존속의 필수 요건 체제 위협 요소될 수도김태우 통일연구원장 사진 권욱 기자[이데일리 이민정 기자]“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루마니아 독재자 차우세스쿠 정부처럼 권좌에서 끌려 내려와 비참한 최후를 맞는 것입니다.”김정은이 새 지도자로 권좌에 오른 후 7개월 동안 북한 정세가 요동을 거듭했다. 김태우 통일연구원 원장은 북한 내부의 각종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만 김정은의 최우선 목표가 체제 존속이라는 점은 영구불변이라고 진단했다. 체제 존속 의지가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끌 수도 있으며, 반대로 변화를 막는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김 원장의 진단이다. 24년간 루마니아를 철권통치하며 국민을 아사(餓死)로 몰아넣은 니콜라에 차우세스쿠는 민중 봉기 후 들어선 임시정부로부터 축출돼 총살당했다. 인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으면 결국 차우세스쿠 같은 최후를 맞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김정은에게 깊숙이 내재돼 있다는 것이다. “스위스 유학 등으로 서구 자본주의를 경험한 김정은에게는 확실히 선대와 다른 경제관념이 있습니다. 남한을 방문하고 발전상에 엄청난 좌절감을 느꼈던 장성택 같은 실용주의 인물이 최측근인 점도 주목할 만하죠. 무엇보다 김일성, 김정일 시기를 거치면서 누적된 인민의 불만이 임계점에 다다랐습니다. 인민의 먹을거리, 즉 민생을 해결해 주지 않으면 결국 이들이 폭발해 체제를 위협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이러한 불안감은 6.28 경제개혁조치를 탄생시켰다. 김정일이 2002년 발표한 7.1 조치 이후 10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경제개혁조치로 핵심 내용은 계획 생산물을 국가와 농장원이 7대3으로 분배하고, 초과 생산량을 생산자들이 갖도록 하는 것이다. 협동농장의 분조 단위를 25명에서 4~6명으로 줄여 가족 단위의 농업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서비스 및 무역 분야에서 개인의 자본 투자도 합법화 하는 등 기업 투자완화 방침도 담고 있다. 모든 권한이 김정은에 집중되고 모든 것이 통제되고 폐쇄된 북한 사회에서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문제는 김정은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인 한계 때문에 개혁 조치가 좌절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김 원장은 “김정일의 7.1 조치가 실패한 원인 중 하나가 대외신용도가 없다는 것”이라며 “예컨대 남한이 마음에 안든다고 금강산의 현대아산 자산을 마음대로 투자 압류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무엇을 믿고 협력을 하겠느냐”고 말했다.북한 주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 개혁을 반대하는 내부 정치세력의 반발도 개혁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김정은은 최근 자신의 개방 정책에 적대적인 군내 1인자 리영호 군 참모총장을 해임하는 등 반발 세력을 차례로 숙청했지만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지는 못했다. “지금까지의 독점적·약탈적 경제구조탓에 북한 주민들은 정부의 개혁 의지를 불신하고 있습니다. 2009년 화폐개혁도 실패해 사업자들이 힘들게 번 돈이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되지 않았습니까. 또 개혁 정책은 내부의 정치적 환경에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 김정은이 어느 정도 권력을 완전히 장악한 게 아니기 때문에 경제에만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김 원장은 “가장 근본적인 한계는 체제 존속”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이 잘 먹고 잘살게 되면 주민 참정권 요구하고 언론 자유 요구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증명된 수순입니다. 모든 영역에서 자유가 허용되면 독재자가 존재할 자리는 없습니다. 결국 개방개혁 정책으로 촉발된 경제 자유화가 민주화를 낳고 결국 체제 존립을 위협하게 됩니다. 북한이 이러한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따라서 정부의 대북 정책이 북한이 한계를 극복하고 개방개혁으로 점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지배층들로 하여금 개방을 해도 신변이 안전하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적 공간적으로 여유를 주고 통일의 길을 알려줘야 한다”며 “북한 정부가 싫어하더라도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요구할건 요구하되 유연성을 갖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지속적인 통합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통일이 갑자기 됐든 점진적으로 되든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준비가 돼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도 대비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프라, 군사, 정치, 경제 등 방대한 분야에서 동일한 깊이의 통합 연구와 준비가 필요합니다.”김태우 통일연구원장은..1950년 대구 출신으로 영남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핵 전문가로 1990년부터 한국국방연구(KIDA) 연구위원으로 근무했으며 KIDA 안보전략연구센터 군비통제연구실장, 국방현안연구위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8월부터 통일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2012.08.09 I 이민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 Fed, 양적완화 또 유보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다음은 내일자(3일) 주요 경제신문 뉴스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1면-“저금리로 역마진” 보험사 비상경영 -김우중家 차명자산 팔렸다-고달픈 워밍업 사회-‘공천헌금 파문’대선정국 요동▲종합-NHN 공동창업자 ‘모바일 메신저’ 자존심 대결-동부그룹, 대우일렉 본입찰 참여-보험사 비상경영 도입 “외형 키우다 日처럼 줄도산…”안전모드로-정부 ‘위기대응 수위’ 높여▲워밍업 소사이어티-취업·결혼·출산 끝냈더니 ‘불혹’…“여보, 나 이제 퇴직이야”▲공천헌금 파문-대선 4개월 앞두고 박근혜에 ‘대형악재’…차떼기 악몽 떠올라-“朴, 책임지고 조사해 처벌하라”▲정치-‘대세론’맞선 ‘제3후보’ 더 막강-안철수 “곧 행동으로 옮길 생각”▲종합-美 FOMC, 깜짝 경기부양 카드 없었다-‘ESM 은행면허’ 진통-전기요금 4.9% 인상 가닥-카드사용 보면 불황 보인다▲국제-中수뇌부 이번주말 베이다이허 총집결-남유럽인 ‘엑소더스’-아시아 제조업 흔들-美국방 롬니에 질세라 이란 공습 가능성 시사▲경제종합-가구공룡 이케아, 광명에 세계최대 매장-R&D예산 대기업 줄이고 中企 늘려▲2012 런던올림픽-“오심 여지 안주려 악바리처럼…로또 당첨된 기분이에요”-골잡이 부활해야 영국 넘는다 “고의패배 2년전에도 있었다”…승부조작 스캔들 일파만파▲금융·재테크-은행들 가계부채 줄인다더니…마이너스통장 11조 늘렸다-“집값 하락 은행도 책임” 금융소비자원, 집단소송 준비▲기업과 증권-김준기 ‘30년 전자의 꿈’ 이뤄질까-한국얀센 ‘평사원 출신’ 첫 여성 CEO-세계 최고속도 내장메모리 삼성전자 본격 양산▲기업·경영-김승연의 태양광 뚝심-삼성-애플 소송 장외 난타전 새 변수로-현대·기아차 美서 9.5% 점유▲이제는 게임한류-K게임 세계를 홀린다…불황에도 수출 12% ‘쑥쑥’▲중소기업·벤처-“무더위는 가라” 冷 생활용품 인기-디자인한류 드림팀 유럽에 뜬다▲유통-올림픽으로 펄펄끓는 야식시장-추석이후 한우값 폭락하나-신라면세점 첫 해외진출▲기업과 증권-고수익채권시장 부재…해외물만 찾아-CJ제일제당 자금조달 숨통틜까-신용등급 경고에 두번 우는 대기업-SK텔레콤 영업이익 43% 급감▲부동산-서울 재개발·재건축 18곳 취소-재건축 先이주에 제동-서울 아파트 4년새 6천만원 뚝▲사회-위선적인 DMB 시청-김영환 “中고문 입증위해 정밀검진”-허무장학금 없앨 가이드라인 만들라-폭염비상, 어르신 챙겨라◇서울경제▲1면-무역보복 뭇매에 한국기업 멍든다-호텔건립 지원 1조 펀드 조성-전기요금 4.9% 인상-‘억’ 소리나는 엔화대출자-김지연, 신아람의 눈물 닦았다▲종합-재개발·재건축 18곳 해제-삶이 버거운 에코세대-박근혜 조카사위 신평사도 인수한다-갈수록 커지는 애그플레이션 공포-이랜드. 쌍용건설 매각 우선협상자로▲정치-‘헌금의혹’ 박근혜 대선가도 빨간불-안철수 검증 공방 2라운드-민평련 지지 1위 업고 발걸음 빨라진 손학규-김영환 “고문 물증확보 위해 정밀진단 고려”▲금융-신동규 “자회사마다 대표상품 내놓을 것”-연 4.9% 이자 즉시연금 인기-서민 울리는 카드 리볼빙 서비스 제한▲국제-ECB 기준금리 무용론 확산-내달 추가 양적완화 카드 뺄 듯-영국, 대출 꺼리는 은행에 국유화 엄포-237년 역사 미국 우정공사 첫 파산“옥수수가격 더 오른다” 헤지펀드 추가 상승 베팅-NYSE 거래 시스템 또 오류▲산업-“IT 위주서 최첨단산업으로”..삼성 글로벌 협력의 진화-삼성전자, 세계최고 속도 64GB 내장메모리 양산-한화 태양광모듈 일본 간다-폭스바겐 “그랜저·캠리 나와라”-포털 “이젠 모바일 검색 시장”-스마트폰 소액 결제는 불만덩어리-대형마트 규제 풍선효과-웅진코웨이, 지엠피 워크아웃 신청에도 협력 약속-중진공, 직접 대출 비중 대폭 늘릴 것▲증권-연기금, IT·차 대거 산다-CJ제일제당 영업이익 수직상승-예보, 아이피어리스 지분 매각-최대주주 도덕적 해이 심각-운용사, 해외주식 ETF 속속 개발▲사회-이번엔 공천헌금 비리..대선 정국 파장 클 듯-서희산업노조 파업 86일만에 타결▲부동산-수익형 부동산 수익률 뻥튀기 주의보-가락시영 선이주 후폭풍◇한국경제▲1면-도곡동 주유소 ‘1원 전쟁’-신약·태양광·로봇 국가 R&D 삭감-이랜드, 쌍용건설도 품는다-美 Fed, 양적완화 또 유보▲이슈&분석-버냉키 “美경제 악화”..유로존 해결책 본 위 ‘방아쇠’ 당길 듯-“강력한 해법 내놔라”..라가르드, ECB 압박▲뉴스포커스-‘묻지마 집단소송’ 봇물..금융권 몸살-서울시, 홍은동 등 18곳 정비예정구역 해제▲정치-안철수, 국민銀 사외이사 사임 9일후 안랩 참여 컨소시엄 ‘로또 수주’ 논란-새누리 ‘공천헌금’ 의혹..대선 악재 우려-朴 ‘5.16 불가피한 선택’ 발언 수정 검토▲경제-25세 결혼, 에코세대 8% vs 베이비부머 54%-환율, 유럽위기에도 ‘꿋꿋’-한은 8개월만에 금 사들였다▲금융·재테크-‘4%대 예·적금’ 스마트폰에 있었네-은행 평가때 수익성 비중 낮춘다-하나銀, 500명 ‘통큰’ 정기인사▲국제-美국토 61% ‘대가뭄’..말라죽는 옥수수·콩-中 집값 반응..올 8% 성장 청신호-일자리 찾아..그리스→獨 이민 급증-그리스 연정, 2년간 115억유로 긴축 합의-SNS 기업 ‘저크트’..주가 곤두박질-237년 역사 ‘美 우정공사’ 부도▲산업-현대차 ‘럭셔리 형제’ 10만대 해외 질주-삼성 스마트폰 4배 빨라진다-SK하이닉스 ‘청춘사업’ 대박..직원 10% 사내커플-1년 공들인 한화, 日에 태양광 모듈 공급▲기업&IT-삼성-애플 특허전쟁 점입가경-‘KT 정보유출’ 100원에 집단소송-SKT, 영업이익 반토막▲생활경제-맥 “제2의 비비크림 개발..글로벌 여심 잡겠다”-금양인터내셔날, 위스키 판매시장 진출▲증권-업황은 죽쑤는데 잘 나가는 ‘독야청청株’-원자재값 하락에 ‘웃는 기업’ 잡아볼까-우리금융, 2분기 순이익 63% 급감-왕년의 ‘스타펀드’들 속쓰린 수익률▲부동산-대림·도봉 등 11곳 ‘부분 재개발구역’ 지정-시흥대로 중외제약 본사 부지 관광호텔 신축-전국 평균 집값도 2년만에 하락세로
2012.08.02 I 황수연 기자
  • [주간전망대]절반 지난 2012년..경기도 전환점 맞을까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예상외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지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전 세계가 한숨 돌렸다. 금융시장에 팽배하던 안전자산 선호현상도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이번 주(7월 2일~6일)에는 시선을 국내로 돌려 하반기 우리 경제의 내구성을 점검해보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5일에는 정부의 경기진단서인 그린북(최근 경제동향)가 나온다. 그에 앞서 3일에는 한국은행에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그 다음 날에는 지난달 외국인 직접투자·증권투자 동향이 각각 지식경제부와 금융감독원에서 발표된다.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지표로는 6월 소비자물가가 있다.◇ 그린북 발표…물가 방향 ‘주목’긴축정책을 지지하는 그리스 신민당의 승리와 EU 정상회의의 합의로 6월 대외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은 막을 내렸다. 지난달 기획재정부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처음으로 유럽 재정위기로 주요국 경기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히며, 정책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대응 강도를 높였다. 이전까지 정부는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 ‘불확실성’의 선에서 의견을 정리한 바 있다. 지난주 나온 5월 광공업생산과 소비지표 등은 비교적 호조를 보였지만 경기선행지수는 다시 하락 반전하는 등 경기판단이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이달 그린북에서는 재정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앞서 2일에는 ‘6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된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2.5% 올라 세 달 연속 2%대에 머물렀다. 6월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가뭄으로 농산물 가격은 올라 물가 상승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배럴당 123달러까지 솟았던 두바이유는 6월 중에는 9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리터당 2000원대까지 솟았던 국내 휘발유가격도 6월 들어 1900원대로 안착한 상태다. 그러나 5월 들어 이어진 가뭄으로 소비자물가가 급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가 국내 경제전문가 1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 외국인들이 본 한국경제는?오는 4일에는 지식경제부에서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이 발표된다. 정부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남유럽 재정위기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1356억 3000만 달러였다. 같은 날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한다. 유럽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 반면 채권시장은 선물시장을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현황을 밝힌다. 지난 5월 외환보유액은 유로화·파운드화 등의 큰 폭 약세로 대외표시 자산의 평가잔액이 줄어들면서 전월(3168억 6000만달러)보다 소폭 줄어든 310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다슬 기자 yamye@edaily.co.kr
2012.07.01 I 정다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기준금리 1년째 동결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다음은 8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길잃은 금통위, 시장 주도권 놓쳐-커지는 DTI 완화 목소리-대형마트·SSM 70% 내일 문닫아-가계부채 1000조 시대② 다중채무자 연체율 급증▲종합-백악관, 韓人만을 위한 첫 국정브리핑 "역사적일 날"-신용등급, 스페인 = 태국-`한미FTA 선도` 40개 기업은..-중국경제 긴급진단㉻ 中 금리약발 안먹히면 대규모 부양책 내놓을것-한은 금리동결했지만 시장은 7~8월께 금리인하에 배팅▲정치-非朴 3인 "경선무산 가능성 경고"-김한길 굳히기 vs 이해찬 뒤집기-野대선후보 공통 키워드는?-김두관 자서전 `아래에서부터` 출간-19대 의원 47명 병역면제▲경제금융-전기료 도대체 얼마나 올리려고..-차기 경제학회장에 김인철 교수-한국유럽학회 보고서 "유럽위기 中 경유해 한국 전염"-권도엽 장관 "거래 잘돼야 서민경제 산다"-"금감원, 건전성·시장 감독원 둘로 나눠야"▲국제-`대만판 워런 버핏` 부자稅 논쟁 점화-EU회원국 국경통제 부활 논란-이탈리아 기업이사 3분의 1은 여성에-베어스턴스 前경영진 항복-롬니 선거자금 오바마 첫 추월▲기업과 증권-최지성·권오현 `메스` 댈 곳은-인터넷전화도 4세대-반얀트리, 현대그룹 품에-갤럭시S3 美출시 확정-中 부양책에 철강·기계 올랐지만..-이마트, 신세계에 판정승-소비재株 중국 수혜도 `알쏭달쏭`-인천종합에너지 몸값 무더위 덕보나-쌍용건설 5천억 자산매각-기관, 증시 주춤하자 성장株펀드 샀다▲부동산-지역주택조합 가입해 내집마련 할까-몸값 낮춘 대단지가 뜬다-5월 수도권 경매 1만건 돌파-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사회-종북노선 비판 반국가조직 적발-"한국말 강의 특별반 꾸려도 모자라"-최시중 "음식 못먹어 괴롭다"-결국 고개 든 사시 존치공방-대법관 후보 청문회 세게 붙는다-허위 공문서로 850억 공공 수의계약▲교육-언어·수리 96점, 외국어 93점 넘어야 1등급-남은 기간 수능준비 어떻게-언어·외국어 EBS지문 빠짐없이 체크, 수리 벡터·기하단원 집중대비◇서울경제▲1면-한은 금리인하 시사..김중수 총재 "경기 하방위험 커져"-엔씨소프트, 넥슨이 인수..최대주주로-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종편 선정 총체적 부실-짙은 불황 그림자..명품도 반값세일-저신용자 보험대출 급증▲종합-빚내 집 산 사람들 땅 치고 후회해요-대형아파트는 문의조차 없죠-피치, 스페인 신용등급 3단계 강등-통화정책 기조 변화..이르면 내달 금리인하 가능성-가계대출 줄줄이 부실 신호-실적 저조에 CEO·파업 리스트까지-대한생명, 한화생명으로 명칭 바뀌나-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연계영업 허용-예보, 첫 금융기관 단독조사 나선다▲정치-與 대선 경선 파국 맞나-김한길 "밀실담합 계속돼선 안돼" 이해찬 "내가 당 정체성 대변 적임"-19대 국회의원 47명 군대 안갔다-친박 "사상검증으로 의원 제명 반대"▲국제-최악땐 2분기 7% 성장 그칠 수도-은행 부실 가속..결국 손벌릴 듯-일본 소비세 인상 기본틀 여야 합의-올랑드 `反긴축-성장우선` 힘 실릴 듯-미 대형은행 9월부터 바젤Ⅲ 적용▲산업-폭풍질주 수입차, 한국GM도 제쳤다-철강생산 40년간 900배 늘어..누적 수출 물량 4억톤 넘어서-캠코, 쌍용양회 지분 매각..28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현대, 반얀트리 호텔 인수 마무리-삼성 갤럭시S3 미국서 팔 수 있다▲증권-중국 금리인하에 철강주만 웃었다-"삼성전자 통큰 투자 고마워요" 반도체주 강세-모바일 인터넷전화 전면허용..LGU플러스 통신주중 나홀로 상승-신용등급 떨어진 STX그룹주 곤두박질-외국계 장기펀드, 중소형주 차익실현 잇달아-해외 주식펀드 자금 썰물..4년만에 29조로 반토막-한국금융지주 "금호종금 희소가치 크다"-실리콘웍스 차익매물 쏟아져 하락▲사회-국회를 선전공간 활용 다짐 이적단체 `해방연대` 적발-음식 쓰레기 봉투 2016년부터 못쓴다-국내 토양서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남산 백범광장 일대 한양도성 옛모습 되찾아-광주 지역 휘발유 서울보다 105원 싼 이유는-영등포 쪽방촌 리모델링 첫 삽◇한국경제 ▲1면 -속았나? 휴대폰 가격의 미스터리-두손 드는 `하우스 푸어`..아파트경매 `홍수-게임 1위 넥슨 엔씨소프트 인수-기준금리 1년째 동결▲굿모닝-이건희식 인사에 숨은 3가지 코드..수시인사, 기념일·출장 전후·전자출신 중용▲이슈&분석-안전자산 쏠림..3년 국고채, 하루짜리 콜금리와 같아졌다▲정치-非朴 3인 "경선룰 강행땐 보이콧" 배수진-고교 중퇴자‥19세 연구원...실패·성공 스토리 `생생 강의`▲커버스토리-휴대폰, 할부금 지원에 현금 경품까지..매장마다 가격 천차만별-발품 팔고, 박리다매 점포 찾고, 아는체 하고, 전략폰 사라▲경제금융-보험사 저축상품 이율 6개월만에 낮추기 경쟁-전기료 내달 인상 유력▲국제-경기부양책 침묵 `헬리콥터 벤` 왜?-獨 메르켈 고집에 성난 英 캐머런-中 이어 인도·브라질도 금리 내릴 듯-`쩐의 전쟁`..롬니, 오바마에 첫 역전▲산업-90도 인사한 최지성..`관리의 삼성` 확 바꾸나-알뜰주유소 늘린다더니..삼성토탈 두 달째 협상만-현대그룹, 반얀트리서울 최종 인수▲증권-들뜬 증시 잠재운 `버냉키의 침묵`-`세아 3인방` 회사채 동시발행 추진-`뒷말` 무성한 동부증권 등급 상향▲부동산-"미분양 몰라요" 혁신도시 청약 열기 뜨겁네-5·10 부동산 대책 한달..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낙폭 커져▲사회-최저임금위원회 올해도 파행..양대노총 줄곧 불참-"고대 기부금 227억 재단 편법운용"
2012.06.08 I 김진우 기자
  • [투자의맥]"글로벌 성장위험 부각..정책카드 필요"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현대증권은 5월의 정치, 금융 위험이 6월 글로벌 성장위험으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어 `정책카드`라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류용석 연구원은 "유로존 경기악화에 이은 미국의 급격한 고용둔화 등 매크로부문에서의 적색신호가 출현했다"며 "글로벌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사상최저인 1.45%까지 하락했고, 독일, 프랑스 등 유로존 증시도 2~3% 동반하락했다"고 진단했다.지난 1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PMI지수 역시 4월 53.3에서 5월 50.4로 급락하며 제조업 경기의 추가악화 가능성 우려를 키웠고, 미국의 5월 고용부진에 이어 발표된 ISM제조업지수도 시장예상치 및 지난달 수치를 밑돌았다는 분석이다.류 연구원은 "미국 증시 방향성과 정의 상관관계인 매크로 서프라이즈 지수가 급락하는 가운데 분수령에 위치한 구리가격과 유가 움직임은 최근 글로벌 경기 위축이 일시적 둔화(soft-patch)에 그칠 지, 아니면 연착륙 실패와 함께 경착륙(hard-landing) 위험에 빠질 지를 테스트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인 코스피 1770선 수준에서의 경험적 저점 인식에도 불구하고, 추가하락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주 초반 또한번의 변동성 확대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금융과 경제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는 만큼 글로벌 정책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주 주목해야 할 정책일정과 변수로 ▲4일 ECB 통화정책회의와 SMP(ECB의 유로존-스페인 채권시장 직접개입) 재가동 여부 ▲7일 버냉키 연설 속 추가 양적완화(QE3) 관련 힌트 ▲8일 한국은행 금통위의 스탠스 변화 여부 등을 꼽았다.
2012.06.04 I 김재은 기자
아탈리 "정부와 시장권력간 균형 이뤄야"
  • [WSF 2012]아탈리 "정부와 시장권력간 균형 이뤄야"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반복적인 위기 사이클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정부와 시장권력간 균형이 중요합니다. 민주주의와 효율성이라는 본질적인 요구를 포괄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 자크 아탈리 ‘유럽 최고의 지성’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사진) 플래닛 파이낸스(Planet Finance) 회장이 위기에 빠진 자본주의를 구하기 위한 해법으로 정부와 시장의 균형을 강조했다. 이데일리와의 최근 이메일 인터뷰에서다.   아탈리는 오는 6월12∼13일 열리는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 2012’에서 기조연사로 나선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진행아래 마이크 무어 전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로버트 먼델 컬럼비아대 교수와 함께 이번 포럼의 주제인 자본주의의 재설계를 주제로 기조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탈리는 최근 잇다른 경제위기의 근원은 자본주의의 모순 때문이지만 규제를 집행하는 정부의 한계가 문제를 더욱 증폭시켰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글로벌화돼 있는데 규제는 개별 국가 차원에만 머물러 있어 마찰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아탈리는 “자본주의는 내재적으로 불안정성과 불평등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최적의 배분시스템인 시장이 `야생의 욕망`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위기는 국가 차원의 법 제도와 글로벌화된 시장간 불균형에서 비롯됐다”며 “시장은 이미 세계화됐는데 규제는 국가 차원에 머물면서 불일치가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무능력하고 탐욕스러운 시장이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고삐가 풀리면서 반복적인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발 금융위기를 꼽았다. 정부와 은행은 내부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부채를 일으키면서 신용·부동산 버블을 키웠고, 이 과정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소수가 복잡한 자산 증권화를 통해 부를 독차지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버블 붕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국민들에게 떠넘겨졌다는 게 그의 비판이다.    아탈리는 이에 따라 기존 자본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폐쇄되고 강력한 국가로의 귀환은 하나의 대안은 될 수 있지만 세계 경제가 통합된 상황에선 삶의 질을 크게 후퇴시킬 수 있다”며 "새로운 글로벌 정부를 만들어 시장과 시스템의 위험을 정확한 수준에서 제어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G20 체제에 대해선 아직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장이긴 하지만 구속력이 없는 만큼 비공식 포럼 이상의 의미는 없다는 설명이다. 효과적인 글로벌 거버넌스로는 G20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국제통화기금(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를 아우르는 통합기구를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하면서도 강력한 정부의 역할도 주문했다. 이제 큰 정부와 작은 정부의 논란은 의미가 없으며,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적 개입에 나설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긴축과 성장정책 간 섬세한 조합이 필요하다”며 “친성장적이면서도 공공부채와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는 개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세계 경제상황에 대해선 여전히 위험과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우선 미국과 유럽이 추진중인 긴축정책은 여전히 미지수라며 물음표를 달았다. 유럽은 국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고, 미국 역시 연말 대선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그리스의 2차 총선에서 구제금융 협약을 거부하는 정부가 승리하면서 유로존 탈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의 구조개혁도 모멘텀을 잃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유럽이 위기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성장궤도를 달리기 위해선 유로존 내에서 정책공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탈리는 “올해 주요 경제권은 4%이하의 저성장에 그칠 것”이라면서 “유럽연합과 미국은 물론 아시아와 아메리카의 신흥국들도 일자리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의 경우 구조적으로 부동산 거품이 제거되지 않으면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탈리는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저출산·고령화를 꼽았다. 그는 “한국은 놀라운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신흥국의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 “다만 저출산·고령화는 한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복지를 저해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자크 아탈리는 정치와 경제, 인문, 예술 등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와 방대한 저술로 현존 ‘유럽 최고의 지성’으로 꼽힌다. 프랑스에선 `학력으로만 대통령을 뽑는다면 아탈리가 1등`이란 말이 나온다. 미테랑 대통령의 경제특보를 거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을 설립, 초대 총재를 맡았다. 98년부터는 소액대출과 소상공인 자립을 지원하는 비영리조직인 `플래닛 파이낸스(Planet Finance)`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 `더 나은 미래`, `위기 그리고 그 이후`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 등 국제정세와 금융버블, 미래전망에 이르기까지 55권의 저술이 있다.
  • 올들어 주간 최대 하락..`1900 지지 강력할까`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지난주 증시는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리스발 유로존 위기감이 불거지며 한 주간 3.65% 폭락했다.대외 악재와 함께 외국인의 매도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한 주 동안 1조484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가 1910선까지 내려서자 이제는 1900선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전문가들은 대체로 1900선에서의 강력한 하방 경직성을 예상하고 있다. 경기회복 국면이 여전히 유효하고 기술적으로도 추가 조정의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1900 초반은 저가 매수 구간`1900선에서는 저가매수에 가담해 볼 만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유럽의 정치 리스크가 시장에 1차적으로 반영된 상태일 뿐 아니라, 이 구간에서는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부각된다는 것.이승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국내증시에 대해 지난주의 충격이 다소 진정되는 주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오는 14일에 있을 EU재무장관 특별회의와 17일 독불 정상회담 등 정책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나 결과물이 시장의 반등 시도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1900선 초반에서는 핵심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 가담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토러스투자증권은 이번주 국내증시가 1900선에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1900~1970의 코스피 밴드를 전망했다.박승영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5월 지역 제조업지수가 4월 하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행지표인 제조업 서베이지수가 상승 반전할 경우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관심종목으로는 LG디스플레이(034220) 현대위아(011210) 기아차(000270) 삼성전기(009150) 아모레G(002790) 대한항공(003490) 등을 제시했다.◇ 대외불안 여전..`돌다리 두들겨야`시장의 강한 반등이 나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중국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그리스 디폴트 우려도 상존하는 상황이다.중국의 4월 경제지표는 여전히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박승영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해 전월의 11.9%를 밑돌았고, 소매판매는 14.1% 늘어 예상치 15.1% 증가를 하회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중국의 경기둔화 조짐이 뚜렷한 가운데 정부의 부양 강도가 충분치 않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달 안에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높은 것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대우증권은 시장의 반등이 나오더라도 강한 반등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이벤트에서 뾰족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다 그리스의 정치 리스크와 디폴트 우려가 여전하다는 것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유럽 이슈가 더 악화될 수 있다"며 "다만 상황의 악화는 글로벌 공조와 정책 집행을 종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럽문제는 갈등의 표출과 봉합이 반복되는 구도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KTB투자증권은 그리스 연정 구성이 실패를 거듭하며 유럽 문제의 불안정성이 추가적으로 한달 가량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럽 문제가 분기점에 진입해 긴장 고조로만 치닫지는 않을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LGD, 조직개편 단행.."인적 구조조정은 없다"☞LCD값 또 올랐다..삼성·LG디스플레이 흑자전환 유력☞LGD "뼛속부터 바꾸자"..`新혁신활동` 선포
2012.05.13 I 김대웅 기자
  • 뉴욕증시, 랠리 중단..올들어 첫 `월간 하락`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4월의 마지막 거래일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닷새만에 반등랠리도 일단락됐다. 스페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까지 부진하며 차익 매물을 이끌어 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68포인트, 0.11% 하락한 1만3213.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5포인트, 0.39% 내려간 1397.91을, 나스닥지수도 전거래일대비 22.84포인트, 0.74% 낮은 3046.36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S&P500지수는 5개월만에, 나스닥지수는 4개월만에 처음으로 월간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후속조치로 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등급을 강등하고 스페인이 공식 경기 침체기에 접어든 것이 부담이 됐다. 다만 유로존 인플레이션 상승이 다소 둔화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여력을 높인 것은 다소 위안이 됐다.그러나 미국의 3월중 개인 소비지출이 0.3% 증가하긴 했지만 시장 예상에 못미치는 증가세를 보인데다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까지 29개월만에 최악의 상황을 보인 탓에 시장심리에는 악재가 됐다. 대부분 업종들이 부진한 가운데 산업재와 소재관련주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차익 매물로 인해 3% 이상 급락하며 다시 주가 580달러대로 내려 앉았다.  폴코프는 혈액채취 및 처리과정 제품라인을 해모네틱스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뒤로 1.34% 하락했다. 반면 이를 인수하는 해모네틱스는 4% 이상 올랐다.  차이나이스턴에어라인은 보잉 B777-300ER 항공기를 20대 새로 구입하기로 하면서 1.42% 상승한 반면 보잉은 0.62% 하락했다. 홀로직은 진단사업 확장을 위해 37억5000만달러에 젠-프로브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10% 가까이 추락했다. 젠-프로브는 반대로 18% 이상 급등했다. 반스앤노블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3억달러를 투자해 전자책 관련사업에 조인트 벤처를 만들기로 하면서 52% 가까이 폭등했고, MS 주가도 강보합을 기록했다. 경쟁사인 아마존닷컴도 함께 2% 이상 올랐다. ◇ 코엔 "美, 2~3년내엔 경기침체 없다"`월가의 강세론자`로 불리는 골드만삭스의 에비 조셉 코엔 수석 주식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경제가 또 한 번의 경기 침체기를 겪진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코엔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다시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2~3년 내에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기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둔화돼도 성장은 성장이며 장기적인 추세로도 여전히 성장세는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시장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만큼 채권보다는 주식이 더 좋은 투자처가 되고 있다며 안전자산으로서의 채권 매력이 줄어들고 주식이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엔 스트래티지스트는 "채권이 지난 30년간 보여온 높은 수익률을 지금도 올릴 수 있다고 보긴 어렵다"며 "그런 점에서 주식은 훨씬 더 매력적인 투자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 美 개인소비-중서부 경기 `저조`지난달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이 예상에 못미쳤지만, 증가세는 유지했다. 또 개인 소득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향후 소비 회복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상무부는 3월중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4%를 다소 밑돌았다. 종전 0.8%에서 0.9%로 상향 조정된 2월 수치에도 못미쳤다.다만 같은 기간 개인 소득은 0.4% 증가해 시장 예상치와 앞선 2월 수치인 0.3% 증가를 앞질렀다. 급여는 0.3% 늘어나 앞선 2월의 0.4%보다 낮아졌지만, 가처분소득은 0.4%로, 앞선 2월의 0.2%보다 높아졌다. 저축률은 3.8%로, 2월의 3.7%보다 높아졌다. 또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는 4월중 기업경제활동지수가 56.2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 3월의 62.2는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61.0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지난 2009년 11월 이후 29개월만에 최저였다. 다만 기준치인 50선은 넘어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은 재확인시켰다. ◇ 유로존 인플레 주춤..ECB 부양여력 커져최근 불안한 양상을 보이던 유로존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주춤거렸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 여력이 다소 커지게 됐다. 이날 유로존 통계당국은 이달중 17개 유로존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2.6%로, 지난달의 2.7%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5%보다도 낮았다. 오름세를 보이던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된 것이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도움이 됐다. 실제 최근 2개월간 국제유가는 1.7% 가량 하락했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도 지난 25일 "유로존 인플레이션 전망의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적"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톤을 낮춘 바 있다. 다음달 3일 금리결정회의를 여는 ECB는 올해 유로존 평균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4%로, 내년 전망치를 1.6%로 각각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2.0%다. 이에 따라 ECB의 추가 부양 여력도 함께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 MS-반스앤노블, 전자책사업 합작사 만든다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반스앤노블이 전자책사업 공조를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로 하고, 그동안의 특허 분쟁도 원만하게 합의했다. 이날 특허 침해 소송으로 갈등을 빚던 MS와 반스앤노블이 분쟁을 일단락짓기로 합의하고, 나아가 새로운 사업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MS사는 새로 만들어지게 될 반스앤노블의 전자책부문 자회사에 3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17.6%를 확보하기로 했다. 반스앤노블은 나머지 82.4%를 보유할 예정이다. 이 조인트 벤처는 반스앤노블의 전자책 단말기이자 태블릿PC인 `누크`에 쓰이는 윈도8용 전자책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대학교육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윌리엄 린치 반스앤노블 최고경영자(CEO)는 "MS는 우리의 `누크`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의 한 부분이며, 이를 통해 소매와 교육부문에서 디지털 컨텐츠시장 리더로서의 지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MS는 이를 위해 가장 이상적인 사업 파트너"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2012.05.01 I 이정훈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4.30~5.4)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30일(월) ▲한국은행06:00 2012년 4월 기업경기조사(BSI)▲기획재정부 08:00 2012년 3월 및 1/4분기 산업활동동향 09:00 KOSIS,「우리집 물가 체험하기」서비스 시작 09:30 2012년 3월 산업활동 동향 분석 10:00 KDI 국제정책대학원, G20 글로벌 리더 과정 12:00 2011년&nbsp;농어가&nbsp;경제조사&nbsp;결과 12:00 KDI FOCUS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에 관한 해석 14:00 5월중 재정증권 발행계획 14:30 ‘11년 공공기관 경영정보 통합공시 14:30 2011 회계연도 공기업 결산 결과 17:30 중장기전략위원회 1차 회의 개최 ▲지식경제부 06:00 리비아&#8228;이집트 경제재건 협력 위한 사절단 파견 06:00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 개원식 12:00 지경부, 중소&#8228;중견기업 성장과 혁신 지원 정책 강화 12:00 조선IT융합 혁신센터 개소식 12:00 바이오&#8228;석유 대체연료 국제표준 한국이 주도 12:00 2012년 대한민국 편지쓰기 대회 ▲공정거래위원회 11:40 대변인 브리핑 12:00 착수금도 변호사 귀책사유 있을 땐 돌려받을 수 있어요! ▲금융위원회 11:00 금융위원장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방문 및 사금융 피해자 간담회 실시 12:00 전 금융권 개인정보수집실태 종합 점검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장, 은행장과의 간담회 개최 ◇1일(화) ▲한국은행 12:00 김중수 한은 총재, 한중일 및 ASEAN+3 재무장관&#8228;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출국 ▲기획재정부 08:00 2012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 09:00 2012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 11:00 제16차 위기관리대책회의 14:00 韓中日/ASEAN+3 재무장관&#8228;중앙은행총재회의, ADB 연차총회일정 및 개요 ▲지식경제부 06:00 한국 해양플랜트산업 투자환경 설명회 11:00 ‘12년 4월 수출입동향 12:00 非전략물자 수출허가 제도완화로 수출문턱 낮춘다 12:00 2012년 우체국쇼핑 가정의 달 할인행사 ▲공정거래위원회 06:00 2012년도 하도급거래 상습 법위반사업자 (7개) 명단 공표 12:00 김동수 위원장, 현장속으로 3(광주지역 하도급업체와의 간담회 개최) ▲금융감독원 12:00 ‘새희망홀씨’를 통한 서민금융지원 2조원 돌파 ◇2일(수) ▲기획재정부 09:00 대한민국 글로벌 리더십 국제회의 개최 안내 12:00 2012 청소년 통계 12:00 KDI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보고서 게재 ‘2012년 1/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및 정책현안 요약 12:00 한-미 FTA활용세미나 개최 14:00 ‘12년 1/4분기 국유재산관리기금 운용현황 ▲지식경제부 06:00 스마토피아 세상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12:00 심근경색&#8228;뇌졸증, 표준데이터로 조기진단 한다 12:00 인쇄전자&#8228;스마트 물류 등 신성장산업 국제표준화 추진 ▲공정거래위원회 06:00 2012.4월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현황 12:00 2010~2011년 분야별 리콜실적 발표 ▲금융위원회 14:00 제9차 금융위 개최결과 ▲금융감독원 12:00 국내은행 해외진출 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 12:00 '11년중 국내은행 해외영업점 실적분석 ◇3일(목) ▲한국은행 06:00 2012년 4월말 외환보유액 10:00 해외경제포커스<2012-18호> ▲기획재정부 12:00 ‘12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입생 지급 완료를 통해 7분위 이하 기준, 등록금 부담 25%수준 경감 14:00 KSP 훈령 및 지침 제정 14:00 제5차 FTA활용지원 정책협의회 개최 19:00 韓中日/ASEAN+3 재무장관&#8228;중앙은행총재회의 결과 ▲지식경제부 06:00 2012년 Energy 산업 Global R&D Forum 06:00 소통과 협력으로 산업계 기후변화대응 해법 찾다 06:00 교과부-지경부, 기술인력 양성 위해 손 잡는다 12:00 글로벌 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본격 지원 12:00 한미 FTA 활용, 전국 현장에서 지원 12:00 어린이용품&#8228;조명기기 등 782개 안전성 조사 ▲공정거래위원회 06:00 김동수 위원장, 현장속으로 4(중견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 개최) 12:00 어린이 음료 상품 비교정보 제공 ▲금융위원회 14:00 정례기자간담회 ▲금융감독원 12:00 2012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4일(금) ▲한국은행 12:00 김중수 한은 총재,「BIS 총재회의」 참석 ▲기획재정부 14:00 ‘11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실적 14:00 박재완 장관, 필리핀 지원 MOU 체결 19:00 ADB 연차총회 결과 ▲공정거래위원회 06:00 「더세븐스(주)의 가맹사업법위반행위 여부」 심의결과 ▲금융감독원 06:00 '12.3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 현황
2012.04.29 I 이재헌 기자
⑩국제금융시장 불안감 완화
  • [금융안정보고서]⑩국제금융시장 불안감 완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국은행은 국제금융시장이 지난해 8월 이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nbsp;다소 진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등 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로존 재정위기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19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된 가운데 국제 신용위험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2011년 10월 이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흥국 채권에 대한 신용 스프레드도 올 들어 하락하기 시작해 두 지수 모두 2011년 8월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 자금시장에서도 ECB의 장기유동성 공급(LTRO)에 힘입어 유럽 은행권의 신용경색이 완화되고 있다. 세계 주가도 2011년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유럽 국가채무위기 부각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가 2011년 12월 ECB의 장기 유동성 공급을 계기로 불안심리가 완화돼 오름세로 돌아섰다. 2012년 3월 말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의 주가는 2011년 말보다 각각 8.1%, 6.9%, 19.3% 올랐다. 신흥국 주가도 세계 유동성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2012년 3월 말 현재 2011년 말보다 13.6% 상승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의 적극적인 정책대응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일시 완화되고 있지만 민간부문 채무 재조정(PSI)으로 채무부담이 줄어든 그리스를 제외한 다른 채무국 상황부담은 그대로 남아 있다. 또 유럽 과다채무국의 재정건전화 이행계획의 실행 여부도 현재로서 불투명해 유럽 국가 채무위기는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한은은 "유럽 국가채무위기에 대응해 금융안전망이 강화되고 있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로의 위기 전염을 방지하기에 불충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과다채무국의 재정건전화 이행이 일정대로 추진되지 못한다면 국가 채무위기가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은은 유럽은행들이 2012년 6월까지 자기자본비율을 높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대출 축소와 자산매각을 통한 디레버리징(빚감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만기가 짧은 무역금융부분부터 디레버리징이 진행되면서 세계 교역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2.04.19 I 신상건 기자
  • 대신證 "낙관이 지배할 4월 증시..2150까지 상승 가능"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글로벌 경기 호전과 기업 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4월 증시가 215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2월 안도랠리에 이어 3월 기간 조정을 거친 뒤 4월에는 낙관론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조윤남 센터장은 "1분기 상승 동력인 3개의 엔진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4월 코스피의 상승 요인으로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 ▲중국 긴축완화 가능성 ▲유럽 재정위기의 봉합 등을 꼽았다.4월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위험선호도가 부활하며 유동성 랠리가 펼쳐질 것이란 예측이다.조 센터장은 "세계 경기에 대한 낙관이 코스피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 한국, 유럽 등에서 1분기가 경기 저점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약 2개월 간의 기간조정 이후 실적 장세에 대한 기대심리가 생성되고 있다"며 "이익전망 상향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일시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또 이달 중 중국에서 추가적으로 지준율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조만간 소비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그는 "우려와 달리 중국의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지준율 인하와 소비부양정책으로 이어지면서 경기의 안전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2.04.03 I 김대웅 기자
  • 3월증시 삼성전자만 웃었다..4월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힘든 3월 한달을 보냈다. 코스피 지수는 전달에 비해 0.8% 하락하며 소폭의&nbsp;조정 양상을 보였지만, 투자자들의 체감 지수는 이보다 훨씬 안좋았다.지난 한달 간 삼성전자(005930)는 5.7% 넘게 오르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그러나 코스피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그만큼 다른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를 크게 받은 셈이다. 즉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지수는 그럭저럭 버티는데&nbsp;보유 종목의 하락세는 유독 두드러진 장세였다.◇ 4월, 2차 상승장 온다..`주식비중 늘려라`2분기가 시작되는 4월 국내 주식시장은 어떠한 장세가 펼쳐질까. 대다수 전문가들은 1분기 어닝시즌에 접어드는 만큼 실적 변수가 지수 흐름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다만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른 국내 증시의 영향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유동성 효과에 의해 2차 상승랠리가 시작되므로 주식비중을 확대하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외국인 순매수 둔화에 따라 일정한 조정 과정을 거칠 것이란 비관적인 견해도 만만치 않다.대신증권은 4월 재차 유동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스페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 유동성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시장의 강세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오승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페인 17개 지방 정부의 의료와 교육 등 대대적으로 삭감한 예산안이 공개되면 불안감이 감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월 국내 증시는 안전판으로 삼성전자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유동성 효과로 다른 업종의 반등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연초 이후의 강세 흐름이 1차 상승장이었다면, 이제는 2차 상승장이 전개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 이사는 "경기모멘텀이 1분기를 저점으로 돌아서고 있고 기업이익 전망치도 돌아서고 있다"며 "2분기에 2200포인트, 3분기에 2300포인트까지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토러스투자증권도 4월에 유동성 장세가 후반부에 접어들 것이라며 주식 등 위험자산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태동 애널리스트는 "4월 유동성 증가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이지만 채권에 비해 주식의 매력이 커지면서 글로벌 유동성은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적모멘텀 의문..조정장세 염두에&nbsp;둬야" 분석도반면 3월에 이어 4월에도 조정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들은 이미 주가가 레벨업된 만큼, 새로운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nbsp;예측이다.신한금융투자는 4월 증시가 삼성전자의 주가흐름에 따라 영향을 받는 가운데, IT 업종 외 순환매가 연결되지 않는다면 지수반등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심재엽 애널리스트는 "연초부터 시장을 이끈 유동성 랠리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소진되며 목에 차는 느낌"이라며 "펀더멘털 부족으로 추가상승이 버거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솔로몬투자증권도 국내 증시가 일정한 조정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현기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시행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4월 국내증시는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1분기 실적 결과가 큰 호재가 되긴 어렵겠지만, 조정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중립적 견해도 있다.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국제유가 상승과 수요둔화 우려가 맞물려 기대치를 밑도는 경우가 빈번할 것"이라며 "4월 주식시장은 일시적으로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잔인한 달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다만 그는 "단기적으로 지수 조정이 우려되지만 추세적 의미는 크지 않다"며 "단기 조정시 저가매수 기회를 노릴 것"을 권했다.◇ 코스피 예상 1900~2150..`IT·은행·기계 등&nbsp;유망`대부분의 증권사는 4월 코스피 예상 범위로 1900대 후반에서 2100 전후를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상단을 2150까지 예상하며 유동성 효과에 따른 강세장을 전망했다.토러스투자증권도 유동성 장세가 후반부에 접어들 것이라며 1970~2100선의 코스피 예상밴드를 내놨고, 신영증권은 4월 2차 상승장이 펼쳐질 거라며 1980~2130의 범위를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1930~2080, 신한금융투자는 1900~2100을 각각 제시했다.4월 유망 업종에 대해서는 IT가 여전히 유력한 가운데 은행, 기계, 건설, 소재 등의 업종이 꼽혔다.신영증권은 "1차 상승장의 주도주가 IT였다면 2차 상승장에서는 IT와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은행과 부동산 시장 회복 수혜주인 건설업종이 주도주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며 주식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교보증권, 토러스투자증권, 솔로몬투자증권도 IT를 4월 관심업종에 포함시켰다.솔로몬투자증권은 특히 실적발표 시즌에 주목받을 건설, 생활용품, 음식료, 은행 등에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교보증권은 이익개선 기대가 커지는 산업재 및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제안했다.대신증권은 그간 낙폭이 과대했던 소재 분야의 화학, 철강을 비롯해, 산업재 가운데 이익 하향조정 마무리 신호가 보이는 해운, 조선, 건설, 정유업종을 선호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IT와 함께 기계, 인터넷·게임, 건설주를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관련기사 ◀☞삼성 공기제균기술, 日 병원에서 쓰인다☞"시장은 분명히 좋아지고 있다"☞삼성전자 vs 현대차 달러채 전쟁 막 올랐다
2012.04.01 I 김대웅 기자
연중 최고 찍은 코스피, 얼마나 더 달릴까?
  • 연중 최고 찍은 코스피, 얼마나 더 달릴까?
  • [이데일리 김상욱 장영은 김상윤 기자] 이달 들어 한때 2000선을 하회하던 코스피 지수가 한때 2050선을 넘어서는 등&nbsp;강세를 보였다.&nbsp;&nbsp;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됐고, 미국 경기지표 호재 등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도 일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따라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추가 상승여력은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다만 대세상승 국면으로 보기에는 확인해야할 변수들이 있다는 입장이다.◇"2100선까지는&nbsp;힘 남아있다"전문가들은 일단 코스피지수가 2100선까지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단 출발한 만큼 2100선은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유동성이나 수급도 나쁘지 않다"고 진단했다.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센터장 역시 "IT업종의 실적이 괜찮은 만큼 이를 바탕으로 21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며 "그리스 문제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듯 하고, 전날 독일에서 보듯 생각보다 유럽경제가 괜찮은 듯 하다"고 설명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 이사는 "미국의 3차 양적완화와 같은 신규 유동성 공급에 대해 시장이 관심을 관심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기존에 풀린 유동성의 역할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유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시적이라는 평가를 하면서 기존에 공급된 유동성이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역시 코스피 지수가 3월중 21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최창호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부장은 지금처럼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3월 상단을 2100선으로 보고 있다"며 "2050선을 넘으면 단기적으로는 매도 타이밍이라고 보는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유동성 한계 온다..결국 경기가 좌우"최근 코스피 지수가 유동성, 즉 돈의 힘으로 올라온 측면이 있는 만큼 2100선을 넘어서면 그 위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국 미국과 중국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주식시장의 추가 랠리 강도를 결정할 것이란 설명이다.오성진 현대증권 센터장은 "상반기는 계단식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단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대감으로 올라간 후에 지표 개선과 실적을 기다리면서 쉬다가 확인하고 다시 올라가는 식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우 센터장 역시 "2100선을 넘으면 경기에 대한 고민이 시작될 것"이라며 "그 이상을 끌고 가기 위해선 탄탄한 받침이 필요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부터 3분기 중반까지 지금보다 약한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최창호 부장도 "앞으로는 경기회복 속도와 실적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잘 나가가고 있지만 다른 기업들의 경우 실적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고 지적했다.◇"믿을 것은 실적뿐..IT·車 등 주목" 향후 관심업종에 대해서는 의견이 크게 엇갈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실적모멘텀이 좋은 기업들이 대상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IT와 자동차를 위주로 중국 내수 관련주, 은행, 건설 등이 제시됐다. 이종우 센터장은 "길게보면 작년 9월 정도부터 IT가 끌고 온 시장이고, IT로 끝나는 시장일 것"이라며 "그동안 많이 오르지 못한 은행이나 운송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익재 센터장은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강력한 실적모멘텀이 작용하고 있고, 자동차와 은행 등의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며 "다만 다른 기업들의 실적이 저조한 만큼 기업실적에 따른 업종별 전략을 짜는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세중 이사는 "향후 추가 상승동력은 미국 부동산 시장 상승전환과 중국 물가하락에 따른 긴축완화 지속"이라며 "이는 IT, 철강, 화학, 기계 등과 같은 섹터의 점진적 회복을 유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오성진 센터장도 "결국은 실적 모멘텀"이라며 "IT와 자동차, 건설 등의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호 부장은 "주도업종이나 주도주가 따로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라며 "미국 경기가 살아나면 IT, 중국 내수 진작으로 내수수혜주, FTA수혜주로 자동차가 괜찮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포토]삼성 버블샷 세탁기 모델, `해품달` 두 `연우`가 함께☞삼성, 고졸 인력에 `화이트칼라 직군` 문호 개방☞삼성, 그룹 주관 첫 고졸 공채..600명 규모
2012.03.14 I 김상욱 기자
  • 뉴욕증시 급등..호재 만발에 `4년래 최고` 랠리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최근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랠리를 이어갔다. 유로존 국채금리 하락과 독일,&nbsp;미국 경제지표 호조, 스페인의 재정적자 목표 합의, JP모간체이스의 배당 및 자사주 취득 확대&nbsp;등이 호재가 됐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17.97포인트, 1.68% 급등한 1만3177.6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4.87포인트, 1.81% 상승한 1395.96을, 나스닥지수는 56.22포인트, 1.88% 뛴 3039.88을 각각 기록했다. 기록도 넘쳐났다. 다우지수는 지난 2008년 1월 장중 기록했던 고점을 4년 2개월만에 새롭게 썼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07년 12월 이후 4년 3개월만에 최고치였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00년 12월 이후 11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nbsp;장중 1380선을 넘어서며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nbsp;2008년 6월 이후 3년 10개월만에 최고가를&nbsp;기록했다.지수 급등세에 흔히 공포지수로&nbsp;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도 15선 아래로 내려가며 지난 2007년 중반 이후 무려 5년만에 가장 낮은&nbsp;수준을 기록했다. &nbsp;유로존에서 이탈리아의 1년만기 국채 입찰이 19개월만에 가장 낮은 금리에 성공리에 마무리된데다 독일 투자자 경기 기대감도 21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스페인이 유럽연합(EU)과 완화된 긴축 이행을 합의한 것도 호재가 되고 있다. &nbsp;미국쪽 경제지표도 좋았다. 2월 미국 소매판매도 5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힘을 실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에 그친 가운데 오히려 15일로 다가온 19개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nbsp;결과 발표를 앞두고 JP모간체이스가 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 오후장 큰 호재가 됐다. &nbsp;JP모간체이스가 7% 이상 급등했고, 이른바 `JP모간 효과`로 씨티뱅크와 웰스파고,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이 낮게는 4%, 높게는 6% 이상 동반 급등하는 양상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6.26%나 뛰었다. &nbsp;애플이 제프리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덕에 3% 가까이 상승했다. 인수합병이 거론되고 있는 마이다스와 그레이트울프가 각각 27.25%, 26.97% 급등했다. 290억달러 규모의 합병작업 마무리가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도 익스프레스 스크립트와 메드코는 각각 1.93%, 3.17% 상승했다.&nbsp;희토류 생산업체로 중국 외곽에서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몰리코프도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까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을 문제삼고 나선 덕에 3.21% 올랐다.&nbsp;&nbsp;◇ 연준 "고용 추가개선..인플레 상승 일시적"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성장이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가솔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 기준금리를 종전대로 0~0.25%로 유지하면서 `오는 2014년말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표현도 그대로 유지했다. 또 기존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모기지담보증권(MBS) 원리금 재투자도 유지하기로 했다.현재 경기상황에 대해 연준은 "경제 성장은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지만 심각한 하방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시장은 최근 더 개선되고 있고 실업률은 크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주택시장은 여전히 억눌려 있다"고 평가했다.또 "가솔린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기존 전망을 고수했다. ◇ 탈렙 "超인플레 우려..주식외 대안없다"`블랙스완`의 저자로 유명한 나심 탈렙이 단기간내 급격하게 뛰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주식 보유만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또 버락 오바마나 미트 롬니가 아닌 론 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현재 지난 2007년 쓴 `블랙스완`의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는 탈렙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상황은 좋지 않지만 나의 재정상태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퍼(초)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그외 일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며 "미국 국채는 신뢰하지 않으며 국채 보유로 받은 쿠폰(이표)금리보다 주식에 따른 배당을 더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로존이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미국과 달리 그들은 스스로의 문제를 알고 있다"며 유로화 투자도 괜찮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탈렙은 아울러 "현재 미국 경제의 문제들은 이미 여러 해동안 진행돼오고 있던 것들"이라고 전제한 뒤 "이 때문에 오바마 행정부는 물론이고 의회내 공화당이나 공화당 대통령 후보들을 믿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론 폴 후보만은 예외"라며 "그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올바로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인플레 위험, 아직 구체화 안돼"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인플레이션 위험이 아직까지는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위기대응에서 물가대응으로 정책 초점을 바꾸기로 한 ECB가 출구전략을 실행하는 시점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해 10월 이후 국제유가가 40%나 뛰었지만, 현 시점에서 아직까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ECB는 지속적으로 인플레 리스크에 유의하고 있다"며 "중기적인 물가 안정세가 높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물가 안정 의지는 재확인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옌스 바이트만 ECB 정책위원 겸 독일 중앙은행 총재도 "ECB 정책 당국자들은 그동안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했던 긴급 자금을 일부 회수하는 방안을 이미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 시기에 대해서는 "유동적이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시점에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그는 "ECB의 모든 정책위원과 실무진들은 비전통적인 통화정책 수단들이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거둬 들여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미 이런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하게 언제쯤 유동성 회수가 이뤄질지는 유로존 경제환경이 어떻게 변하는가 등 몇 가지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 스페인, `긴축목표 완화+지출삭감` 합의스페인이 올해 유럽연합(EU)과 약속했던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다소 완화하는 대신 추가 재정지출 삭감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긴축 목표 이행을 둘러싼 갈등도 해소될 전망이다.이날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EU 재무장관회의 이틀째 회의에 앞서 "스페인은 그동안 경제구조 개혁은 물론이고 재정적자 감축 등을 충실히 이행해왔다"며 "이런 관점에서 스페인 정부는 EU의 긴축 권고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17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작년에 이미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이행하지 못한 스페인에 대해 올해 완화된 목표를 수정 제시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올해 EU와 약속한 국내총생산(GDP)대비 4.4%인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5.8%로 높이겠다고 한데 대해 5.3%까지 완화해 주겠다고 한 것.대신 재정적자 감축 프로그램 시행 마지막 해인 내년에는 GDP대비 재정적자를 3%까지 낮추기로 했다. 또 귄도스 장관은 "향후 추가 재정지출 삭감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는 스페인 의회가 올해 예산안의 첫 단계로 재정지출 한도를 논의하는 오는 13일 오후부터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 美 소매판매, 5개월래 최대증가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였다. 최근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로 소비경기가 다소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2월중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1월의 0.6% 증가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전망했던 1.0%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만에 최대 증가였다. 또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9% 증가해 시장에서 예상했던 0.7%를 앞섰다. 다만 이는 상향 조정된 1월의 1.1% 증가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됐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설부문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0.5% 늘어 1월의 1.0% 증가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앞선 1월 수치도 소폭 상향 조정됐다. 1월 전체 소매판매는 당초 0.4% 증가에서 0.6% 증가로,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 증가율도 0.7%에서 1.1%로 각각 높아졌다.노르디아뱅크로부터 투자의견 상향 조정을 받은 덕에 3.1% 올랐다.
2012.03.14 I 이정훈 기자
  • [투자의맥]`상품가격 하락의 수혜주는?`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달러 강세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코스피에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이로 인해 나타난 상품가격 하락은 업종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EU정상회담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고, 미국이 3차 양적완화를 조만간 실시하지 않을 만큼 유로 약세와 그에 따른 달러의 상대적 강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달러강세로 인해 상품가격 하락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먼저 상품가격 하락으로 직접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항공과 음식료 업종을 꼽았다.그는 "과거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구간에서 항공업종의 주가는 코스피 대비 높은 성과를 거뒀다"며 "항공유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음식료 업종은 대부분 제품 가격을 단행한 상황에서 원료비 절감 혜택이 크다는 점과 변동성 장세에서 경기방어주 매력이 더욱 부각되는 점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이어 박 연구원은 상품가격 하락으로 국내 물가가 떨어지고, 실질 구매력이 확대되면서 소매판매액지수가 상승한다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소액판매액지수 상승은 대부분 승용차, 가전제품, 컴퓨터 등 내구소비재의 소비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따라서 그는 "자동차와 가전제품 업체들은 해외 매출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물가 하락과 그에 따른 제품 수요증가의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이들 제품을 취급하는 유통업체는 국내 수요증가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만큼 이들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1.12.16 I 김상윤 기자
12월 맞는 증시..`산타의 선물` 받을려나?`
  • 12월 맞는 증시..`산타의 선물` 받을려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12월 주식시장은 유럽 리스크 해결 기대감이 반영되며 반등 시도를 할 것으로&nbsp;전망되고 있다.&nbsp;미국 쇼핑시즌 효과에 따른 경기 회복과 중국의 긴축완화 기대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릴 것이란 예상이다.&nbsp;증시&nbsp;전문가들은&nbsp;국내 증시를 흔들었던 유럽 악재들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nbsp;유럽이 붕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될수록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글로벌 공조가 강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내년 1분기에 유럽 채권만기가 집중돼 있고, 글로벌 공조를 통합 합의 마련과 시행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nbsp;30일 이데일리가 국내 10개 증권사의 다음달 코스피 예상 범위를 취합한 결과, 코스피 예상 지수대는 1725~1938선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증권사가 상단은 1900선 이상으로 잡았지만, 2000선을 넘을 것으로 보는 곳은 한 곳에 불과했다. 유럽재정위기가 다소 완화되겠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nbsp;평가 때문이다. 하단은 1700대 초반에서 결정됐다. 유럽리스크 해결 과정에서 어느 정도 불협화음이 생길 수 있지만, 최악의 상황까지&nbsp;가지 않을 것이람 점과&nbsp;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로 1700대는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위기 해결+美소비 모멘텀+中긴축완화 기대감 &nbsp;`안전지대`로 여겨지던 독일이 `본드런(채권시장 탈출)`에 시달렸고, 포르투갈·헝가리 등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등 유럽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유럽재정위기 상황은 더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nbsp;독일과 프랑스가 유로존 재정통합을 담보하기 위한 새로운 안정협약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과 미국도 유로존 위기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달 9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탈리아가 확실한 재정개혁 의지를 표명하고, 독일의 `선제적 재정감독 강화` 요구에 대한 합의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 소비모멘텀과 중국 긴축 완화 기대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미국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주요국의 긴축완화 가능성은 주식시장의 하방 경직성과 반등을 이끄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1분기 우려될 수도..보수적 대응 필요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내년 1분기 유럽 채권만기가 집중된 만큼 상승 흐름이 단기적 흐름에 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소비시즌 미국 소비의 견조함이 눈에 띄지만 12월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보는 곳은 내년 상반기"라며 "내년 상반기 유로존 국채 만기 일정과 미국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을 볼 때 추세적으로 둔탁한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도 글로벌 공조를 통한 합의마련 및 시행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1800선 이하에서는 비중을 확대하고, 1900선 이상에서는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2011.11.30 I 김상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