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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2', 정말 따 놓은 '1000만' 될까
- 어벤져스2[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정말 따놓은 ‘1000만’일까.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가 폭발적인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개봉 일주일도 더 남은 상황이다. 볼 영화가 없는 극장가 분위기도 아니다. 그럼에도 ‘어벤져스2’를 빨리 보겠다는 관객의 의지는 뜨겁다.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15일 오전 현재 예매율 60%를 넘겼다. 개봉 전 예매율 40%에 육박한 기록을 냈던 외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9%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한국 영화엔 불똥이 튀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연출하고 윤여정, 박근형, 조진웅, 한지민 등이 총출동한 ‘장수상회’는 7%대 예매율에 그친다. 물론 ‘어벤져스2’와 관객층이 겹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장 티켓 구매에 많은 기대를 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장수상회’에 쏠리는 조용한 관심은 기대와 다른 성적표라 아쉬움이 남는다.개봉작은 물론 개봉예정작 분위기도 살벌해졌다. 당장 4월 개봉인 영화 ‘차이나 타운’을 비롯해 ‘약장수’, ‘위험한 상견례2’, ‘검은손’과 5월 개봉을 앞둔 ‘악의 연대기’ 등도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워낙 마블코믹스 팬층이 두터운 한국 팬들에게 ‘어벤져스2’는 더욱 어필할 요소가 많다. 한국에서 촬영한 분량도 있고, 여배우 수현이 가세해 ‘한국 프렌들리’한 화면을 기대할 수 있다.분위기는 ‘어벤져스2’에 더욱 쏠릴 전망이다. 16일 비공식 입국으로 조스 웨던 감독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가 2박 3일 일정으로 내한한다. 세월호 1주기 당일에 입국해 국민 정서에 맞도록 애도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17일엔 이번 시리즈에 합류한 수현과 함께 내한 기자회견, 레드카펫&팬 이벤트 등에 참석한다.▶ 관련기사 ◀☞ '택시' 이지현 "아기 생겨 결혼, 선택의 폭이 없었다" 남편 발끈☞ '택시' 이지현, 훈남 남편 공개..美명문대 출신 대기업 근무 '깜짝'☞ '화정', 월화극 평정까지 단 140분..명품 사극의 막이 올랐다☞ 유연석, 광고 촬영 B컷 공개..설렘+풋풋 '스위트 가이'☞ '룸메이트' 이동욱, 종영 소감.."응원과 질책, 정말 감사했다"
- [4·29 격전지]③인천 서·강화을…與 텃밭에 부는 변화의 바람
- 4·29 인천 서·강화을 재보선에 출마한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와 신동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서구 선거사무소 전경. 사진=김정남 기자여야가 4·29 재·보궐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내년 총선 전초전 성격이 강한 데다 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양당 대표의 취임 후 첫 선거라는 점에서 리더십 시험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천정배 전 법무장관도 출마하는 등 야권 분열이 심화하면서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 여야는 오는 9~10일 재보선 후보등록을 앞두고 6일부터 서울 관악을, 인천 서구 강화을,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구을 등 4개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선거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데일리는 이번 재보선 격전지를 직접 찾아가 민심을 알아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인천=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인천 서·강화을은 전혀 다른 두 풍경이 공존하는 선거 지역구다. 젊은층이 다수인 계획 신도시(인천 서구)와 노년층이 대부분인 시골 섬마을(강화)이 어색하게 얽혀있는 곳이다. 통상 투표율이 높은 강화 표심(票心)이 당락을 좌우했고, 그래서 이곳은 여당 텃밭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이번 4·29 재보선에는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기자가 둘러본 인천 서구와 강화 일대는 ‘기호 1번’이라고 다 찍는 곳은 아니었다. 지난 6일 오전 인천 검암역 일대. 서울 공덕역에서 30분 거리인 이곳은 서울 생활권이었다. 40대 택시기사 박모씨는 “이곳 주민 절반 가까이는 서울로 출퇴근한다”면서 “다들 선거를 잘 모를 것 같다”고 했다. 박씨는 그러면서 “(전에 인천시장을 두 번 하면서 부채 문제 등으로) 안상수씨(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있다”며 “그래도 강화 노년층이 투표하면 당선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검단신도시에서는 안상수 후보와 신동근 새정치연합 후보가 최소한 백중세라는 뜻으로 읽혔다.검단신도시 완정사거리 인근에서 주차관리를 하는 백모(77)씨는 “안상수씨와 신동근씨가 막상막하라고 하더라”라면서 “둘 다 강화도 사람이 아니라는데, 강화도 표로 좌우될 것 같다”고 했다. 식당을 하는 40대 A씨는 “안상수씨는 인지도가 높긴 하지만, 시장 때 잘했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평일 오전과 오후 검단신도시 일대는 전형적인 ‘베드타운’(Bed Town·대도시 업무지구 주변 주거도시)의 모습을 띠고 있었다. 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40대 이하 젊은층이 많은 곳”이라면서 “야성이 있는 편”이라고 했다.◇강화도 노년층 다수…與 성향 강하지만 변화 조짐도강화의 모습은 완전히 달랐다. 초지대교를 건너면서 시작된 강화의 풍경은 논과 밭이 대부분인 딱 한적한 시골이었다. 중심지인 강화읍 일대도 대부분 노년층만 눈에 띌 정도였다. 검단과 강화를 잇는 700번 버스를 운전하는 정모(55)씨는 “검단과 강화가 한 지역구로 묶이는 게 애매하긴 하다”면서 “검단과 달리 강화는 여당 성향이 아주 강하다. 접경지역이어서 안보 문제가 중요하다”고 했다.강화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66.15%)과 새정치연합(31.66%) 간 득표차가 두 배 이상이었다. 지난 대선 때는 여야 간 차이가 4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강화버스터미널에서 만난 70대 김모씨는 “여기 나처럼 나이 먹은 사람들은 거의 여당을 찍는다”고 했고, 옆에 있던 어르신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에도 작게나마 변화도 느껴졌다. 강화풍물시장에서 슈퍼마켓을 하는 40대 강모씨(여)는 “여기 젊은 사람들은 당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투표한다”고 했다. 식당을 하는 60대 이모씨는 “선거 때만 반짝했다가 사라지는 건 여당이든 야당이든 똑같다”고 했다. 여당 일색의 강화 민심에 균열 조짐이 없지 않은 것이다. ◇안상수, 강화 표단속 주력…신동근 “분위기 괜찮다”조원씨앤아이가 CBS의 의뢰로 실시한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 95% 신뢰수준에 ±%4.2%이며, 응답률은 3.43%.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여야 역시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7일에 걸쳐 강화에 살다시피 했다. 판세가 심상치않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3~5일 CBS와 조원씨앤아이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안상수 후보는 50.1%로 신동근 후보(40%)에 10.1%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4.2%)를 고려하면 접전 양상이다. 안상수 후보 측은 “검단에서는 접전으로 가더라도 강화에서는 크게 앞서야 한다”고 했다.지난 총선에서 세 차례 낙선했던 신동근 후보는 ‘3전4기’의 기회로 보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신 후보 측은 “안상수·신동근 후보 둘 다 강화 출신이 아니어서 강화 표심도 꿈틀거릴 수 있다”면서 “이번에는 분위기가 괜찮다”고 했다.변수는 투표율이 꼽힌다. 검단신도시의 젊은층이 휴일이 아닌 재보선 당일 얼마나 열정을 보일지가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 상대적으로 강화 투표율은 변동 폭이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변수인 야권연대는 인천 서·강화에서는 현실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측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관련기사 ◀☞ [4·29 격전지]①성남중원…예측불허 판세 속 野 분열 변수☞ [4·29 격전지]②서울 관악을…'야권 불패'냐 27년만의 '반란'이냐☞ 문재인-박지원 전격 만찬회동…재보선 지원 나설 전망☞ 국민모임 "재보선 진보후보 단일화 추진"☞ 선관위, 4·29 재보선 국회의원 4곳…광역·기초의원 8곳 확정☞ 김무성 "4월 재보선, 종북 잘못 바로잡는 선거"☞ 여야, '민심 가늠자' 4월 재보선 레이스 본격화(종합)☞ 인천 서·강화 4월 재보선 與 후보에 안상수☞ 인천 서·강화 4월 재보선 野 후보에 신동근☞ 유승민 "연금개혁 판 깨려는 野…재보선서 심판받을 것"☞ 정승 식약처장 사퇴…4·29 재보선 출마
- [한주 알뜰 장바구니]기침감기, 배숙으로 잡으시죠?
- 배(10개, 상품)지난주:2만9121원 이번주:2만8585원 하락률:1.8%[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1월입니다. 최근 제 주위에는 기침 심하신 분들 많은데요 기침에 좋다는 배, 가격 떨어진 김에 뭉근하게 끓여 드시는거 어떨까요?마늘(1kg, 상품) 지난주:6740이번주:6516원 하락률:3.3%확실히 작년에는 과일 농사만큼은 잘 된것 같습니다. 최근 사과 가격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배 생산량이 전년보다 7% 정도 많아져 출하 물량이 많다고 하는데 덕분에 배(10개, 상품) 가격은 전주보다 2% 떨어진 2만8585원을 기록했습니다. 밭에서 나는 보양 식품으로 유명한 마늘도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마늘(1kg, 상품)은 전주보다 3.3% 가격이 내려간 6516원을 기록했습니다. 저장마늘 재고량이 약 7만톤으로 평년 수준이지만 방학으로 인해 급식 수요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럴 때 마늘 장아찌로 반찬해 드시거나 약으로 먹는다는 마늘꿀절임도 권해드리고 싶네요. 붉은고추(100g, 상품)지난주:2183원이번주:2379원 상승률:9.0%물론 가격이 오른 채소도 있습니다. 붉은 고추(100g, 상품)는 지난주보다 9%나 올라 2379원을 나타냈네요. 출하면적이 줄어든데다가 생육도 부진해서 공급량이 감소했다고 합니다.양파랑 배추 가격은 전주랑 비슷한데요. 양파의 경우 저장물량이 전년보다 14% 증가해 공급 물량은 많은데 산지에서 출하량을 조절하는 바람에 가격 변동이 적었습니다.한우 가격은 올랐습니다. 방학한 애들 소고기 먹이기가 쉽지가 않네요. 기본적으로 사육마릿수가 감소한데다가 다음달 설 연휴를 대비해서 전문 취급 상인들이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우 등심(1kg, 상품)은 전주보다 5.25% 오른 6만5700원대를 기록했한우 등심(1kg, 상품)지난주:6만4400원이번주:6만2400원 상승률:5.25%습니다.그나마 돼지고기 가격이 살짝 떨어졌네요. 원래 1월은 비수기인데다가 구제역 파동이 번지면서 돼지고기 사기를 꺼리는 주부님들이 적지 않다고 하네요.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돼지고기 탕박(털을 제거한 고기) 1kg 가격은 전주(4859원)보다 7.6% 떨어진 4487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설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고기 가격은 한동안 주의 깊게 보셔야겠습니다.
- 美 증시 3차 랠리 준비중..내년 韓 증시 동조화 기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내년 세계증시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3차 유동성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한국증시 역시 이에 동조,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위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기회복으로 금리가 올라도 물가가 낮아 돈 값이 여전히 싸고, 일드갭이 과거 20년래 최고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면서 “내년 미국을 중심으로 3차 유동성 랠리가 올 것이며, 한국도 이에 동조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거시환경 불확실성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봤다. 미국이 고도의 부양적 통화정책을 장기간 지속한 효과가 실물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내년 6월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실질금리 안정과 민간대출 증대로 유동성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면서 “유로존과 일본의 추가 금융완화 수단 및 효과는 제한적이고 미국 금리상승, 경기회복 과정에서 안전자산 쏠림은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경기 상황 대비 이미 낮아진 미국 국채금리의 추가 하락 여지가 크지 않고, 오히려 경기와 금리상승 과정에서 달러 약세 혹은 약보합 추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최근 주가가 조정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 주도의 2차 랠리가 마무리 과정에 있기 때문으로 봤다. 김 연구위원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증시는 두 차례의 랠리를 마감 중”이라면서 “레벨은 약하지만 경기회복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완화되고, 증시에서 안정된 일드를 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따라서 2차 랠리에서 소외된 한국 주가는 달러강세가 멈추고 경기방향성이 강화될 때마다 미국 주가에 편승에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김 연구위원은 “올해 금융시장에서 미국 테이퍼링, 중국 경착륙과 금융불안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요인 등의 영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영향이 크지 않았다”면서 “내년에도 과잉유동성, 경기방향성 등 중심요인이 증시를 이끌고, 환율요인이 수급과 위험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내년 한국증시 세 가지 위험은 미국 증시 조정위험, 엔화 약세위험, 중국경기 위험 등을 꼽았다. 다만 이들에 대한 리스크는 모두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김 연구위원은 “한국증시는 미국 경기와 베타가 높아 동조화될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코스피의 뒤틀림 현상도 바로 잡힐 가능성이 높은데, 글로벌 유동성 여건에 큰 변화가 없는 반면 미국 국채금리는 지나치게 낮아 경기가 개선되면 안전자산 가격하락, 주변 위험자산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투자전략으로는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우량기업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위원은 “향후 한국 수출환경은 90년대 일본상황보다 더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척박한 경영환경 속에서 소수 기업만이 성장하고 생존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동력은 기술력, 새로운 산업으로의 진입, 브랜드 파워 등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연구위원은 이어 “장기불황에도 우량기업은 이익을 더 낸다”면서 “소비재 시장이 선진국에서 신흥국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신흥국 쪽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을 찾아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