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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오너家 블록딜 펀더멘탈 무관…하락 과도-SK
  • 삼성SDS, 오너家 블록딜 펀더멘탈 무관…하락 과도-SK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증권은 22일 삼성SDS(018260)에 대해 오너일가의 지분매각은 삼성SDS 펀더멘탈과 무관하고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장기 성장스토리도 유효해 과도한 주가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22일 기준 13만원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언론보도에 따라 삼성 SDS 지분 301만8860주(3.9%)가 블록딜로 매각된 것으로 보이며 할인율은 7.5~9.0% 수준으로 알려졌다”며 “지난 10월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150만9430주를 KB국민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블록딜 물량은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의 물량으로 추정되며 이번 블록딜로 각각 1900여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블록딜 영향으로 전날 삼성SDS 주가는 7.1% 하락했다. 최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예정된 블록딜이라고 봤다. 다만 추가 매각 가능성은 부담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의 신탁계약기간은 공시된 바와 같이 오는 4월25일까지였으므로 이번 블록딜은 예견된 물량의 출회”라며 “단기적으로 오버행 해소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 사후 오너일가의 상속세 규모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지분 매도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블록딜은 신탁계약을 통해 매각이 예정된 물량이지만 상속세 재원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지분매도 가능성도 높다”며 “오너일가의 지분 매각이 펀더멘탈과는 무관한 요인이며 여전히 삼성계열사와 오너일가의 지분합계가 50%를 넘어 지배구조 상의 이슈는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올해 1분기에는 작년 4분기 일회성 비용요인(인센티브)이 제거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대외 고객확대를 통한 장기 성장스토리도 유효해 과도한 주가하락은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2022.03.23 I 김소연 기자
뉴욕 증시, 반등 성공…러-우크라 휴전 합의 난망
  • [뉴스새벽배송]뉴욕 증시, 반등 성공…러-우크라 휴전 합의 난망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2일(현지시간)미국 뉴욕 증시가 금리 인상 우려에도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지수는 2% 가까이 올랐다. 전날 7% 급등했던 유가도 소폭 하락하며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이 합의사항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다.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한 아파트 단지가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차량이 불탄 채 각종 잔해가 널려 있다. 뒤쪽으로는 부서진 아파트 안에서 부엌을 청소하는 주민의 모습이 보인다.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기 위해 주거지역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포격을 가하고 있다. (사진=키이우 AP·연합뉴스)◇뉴욕증시, 금리 인상 우려에도 상승마감-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 상승한 3만4807.4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3% 오른 4511.61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5% 뛴 1만3838.46에 장을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7% 급등했던 국제유가 ‘숨고르기’-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 떨어진 배럴당 111.76달러에 거래를 마쳐. 4월물은 이날이 만기다. 5월물 WTI 가격은 0.6% 하락한 배럴당 109.27달러를 기록. 두 유종은 모두 전날 7% 넘게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하락.-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가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가 상승이 주춤◇골드만삭스 “연준 5월-6월 회의서 금리 0.5%p 인상할 것”-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5월과 6월에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월에는 ‘꾸준히’라는 단어를 썼지만 이번에는 ‘신속하게’라는 단어를 썼다며 이는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는 신호”라고 해석.-최종 금리 목표치는 3%에서 3.25% 사이로 당초의 예상치를 유지.◇젤렌스키, 나토 회의서 바이든 직접 만난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직접 방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 위한 자리.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에게 강력한 대러 제재를 촉구할 전망. ◇백악관 “바이든, 유럽 순방서 동맹국들과 러 추가 제재 협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현지시간) 유럽 순방 중 동맹국들과 함께 추가적인 대러시아 제재를 발표.-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2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부과하고 기존 제재를 강화하는 데 있어 파트너들과 동참할 것”이라고 밝혀.-러시아가 제재 조치를 약화시키거나 회피하는 것을 돕는 국가, 시도 등을 단속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설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와 참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벨라루스, 러시아로부터 군사 및 경제적 지원 요청을 받은 중국 등을 가리키는 발언으로 해석.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약 110분간 통화하며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중대한 결과가 있을 것임을 경고◇프랑스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합의 난망”-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과 각각 통화를 가진 뒤 양측이 휴전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푸틴 대통령과 가진 통화는 1시간 가까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프랑스 엘리제궁(대통령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휴전에 대한 합의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노력을 지속해야 할 필요성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혀. -CNN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통화를 포함해 개전 이후 푸틴 대통령과 8차례, 젤렌스키 대통령과 17차례 통화.-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은 개전 닷새만인 지난달 28일 벨라루스에서 1차 협상 테이블에 앉은 데 이어 이달 3일에 2차, 7일에 3차 협상에 나서. 양측은 현재 화상 회담 방식으로 4차 협상을 진행 중. ◇크렘린 “국가 존립에 위협 있으면 핵무기 사용할 수도”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여부에 여전히 여지를 남겨.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리라고 자신하느냐는 취지의 반복된 질문에 확답하지 않고 자국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사례를 언급.-페스코프 대변인은 “만약 우리 국가의 존재에 관한 위협이라면, 이(핵무기)는 우리 (국가안보)개념에 따라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해. ◇EU, SK이노 배터리공장 헝가리 정부보조금 승인-유럽연합(EU)이 22일(현지시간) 헝가리 정부가 자국 내 SK이노베이션(096770) 배터리 공장에 대해 2800억원 상당의 정부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승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EC)는 지원에 따른 시장의 경쟁 왜곡 가능성보다는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 기대가 더 크다며 헝가리 정부의 2억900만 유로(약 2800억원) 지원안을 승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월 관련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해당 공장은 전기차에 들어갈 리튬이온 배터리와 배터리 모듈을 생산할 예정.◇인수위, 통일부·병무청 업무보고-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는 23일 통의동 사무실에서 통일부와 병무청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 -이번 통일부 업무보고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해제 가능성 등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반영한 새로운 통일·대북정책을 모색.
2022.03.23 I 김겨레 기자
대한항공, 화물사업 호조 지속과 해외여행 재개로 긍정적-하나
  • 대한항공, 화물사업 호조 지속과 해외여행 재개로 긍정적-하나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대한항공에 대해 최근 러시아 침공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며 연료비가 확대되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4월부터 유류할증료 대폭 인상을 통해 일정 수준 전가가 가능하고 2분기부터 국제선 수요 회복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003490)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0%, 423.1% 증가한 2조9000억원, 5257억원으로 예상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입국 금지 해제·격리 완화가 확대되었지만 국내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해외여행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며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RPK)는 2019년 1분기 대비 88.5% 감소가 예상되고 국제선 탑승률(L/F)도 39.3%에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화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함과 동시에 운임(Yield) 또한 지난 4분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 수혜는 가능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동남아 관광지와 미주·유럽 중심의 해외여행상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항공사들도 국제선 증편을 추진 중으로 동사도 4월부터 일본·괌·유럽 등으로의 증편이 예정돼 있고 2분기부터 국제선 수요도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 확진자가 이미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입국자 방역을 완화했고 국내 또한 지난 2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7일 간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2022.03.23 I 이지혜 기자
대한항공, 1Q도 견조한 화물…해외여행 기대감도 커져-하나
  • 대한항공, 1Q도 견조한 화물…해외여행 기대감도 커져-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대한항공(003490)이 1분기에도 화물사업 부문의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은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2.0% 늘어난 2조9000억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423.1% 증가한 52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입국 금지 해제 및 격리 완화가 확대됐지만 국내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여전히 부진했다”면서 “1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RPK)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88.5% 감소가 예상되고 국제선 탑승률(L/F)도 39.3%에 그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화물부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화물 부문의 경우, 비수기와 2월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화물 수송(FTK)은 전 분기대비로는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8.0% 증가할 것”이라며 “게다가 운임(Yield) 또한 지난 4분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7.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도 크다. 박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미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입국자 방역을 완화했고 국내 또한 21일부로 백신 접종 완료 입국자들에 대해서는 기존 7일 간 자가격리가 해제되면서 동남아 관광지와 미주, 유럽 중심으로 해외여행 상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도 국제선 증편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4월부터 일본, 괌, 유럽 등으로의 증편이 예정된 가운데 2분기부터 국제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1분기까지는 운임이 상승한 항공 화물의 경우,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의 약세가 지속하고 있고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내구재 소비 감소로 2분기 운임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박 연구원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연료비가 확대되는 점은 부담스럽다”면서도 “4월부터 유류 할증료 대폭 인상을 통해 일정 수준 전가가 가능할 전망이고 2분기부터 국제선 수요 회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2.03.23 I 김인경 기자
주총시즌,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에 의견거절까지…'투자 주의'
  • 주총시즌,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에 의견거절까지…'투자 주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기 주주총회 일주일 전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함에도 기한을 넘긴 기업이 20여곳으로 집계됐다. 기한을 넘겼다는 것 자체만으로 회계 외부감사가 순조롭지 않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여기에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기 위기에 처한 상장사도 속속 생기고 있다. 주주총회 시즌 개별 종목의 공시 현황을 파악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코스피 상장사 4개사도 감사보고서 미제출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1사업연도 12월 결산 기업 중에서 이날 장마감 기준 24개사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사가 4개사, 코스닥이 16개사였다. 그 외 코넥스시장 소속 기업이 3개사로 나타났다.코스피 상장사 중에서는 화승코퍼레이션(013520), JW생명과학(234080), JW홀딩스(096760), 세종공업(033530) 4개사가 감사보고서를 미제출했다. 이중 세종공업은 금융당국에 코로나19로 인해 감사보고서 지연에 따른 제재 면제를 신청했다. JW생명과학과 JW홀딩스는 지난 사업연도에도 감사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했다. 당시 2020사업연도 사업보고서 감사범위제한 ‘한정’ 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초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관리종목지정에서 해제된 바 있다. 회사 측은 “관계기업인 JW바이오사이언스의 감사인으로부터 재무제표에 대한 주요 감사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통보 받았다”며 “기한 내 제출이 어렵다고 판단해 제출기한 연장이 필요하다”며 5영업일 제출 기한을 연장한다고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인 알테오젠(196170)은 지난 18일 “당사 및 종속회사 전환우선주 회계처리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심리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1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에 따라 일부 기업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 ◇ 감사인 의견거절도 속속 나와…상폐 사유 해당올해에도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기한 내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기업에 한해 제재 면제를 해주기로 했다. 제재 면제를 신청한 기업은 오는 23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서 최종적으로 제재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지는 기업의 경우 감사인 의견이 의견거절이나 부적정 등이 나올 수 있어서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2020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코스피 8사, 코스닥 41사가 감사의견 거절, 범위 제한 한정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거래소 상장 규정에 따르면 최근 사업연도의 개별재무제표 또는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2년 연속 의견 거절인 경우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2021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에스디시스템(121890), 유씨아이(038340), 휴먼엔(032860),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코넥스), 지나인제약(078650), 베스파(299910), 한프(066110) 등이 감사의견 ‘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외 바른전자(064520)도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았다. 전날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역시 재무제표 감사보고서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지만 내부회계관리제도에선 ‘비적정’ 의견을 받기도 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신청 기한 내 제재 면제 신청을 해야 한다. 기한 이후 코로나19 상황 발생으로 제재 면제 신청을 하지 못한 기업에 대한 예외 등은 현재로선 따로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3.23 I 김소연 기자
미국 장단기 금리차 주목하는 서학개미…순매수 줄였다
  • 미국 장단기 금리차 주목하는 서학개미…순매수 줄였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 증권가에서 미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대세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차가 좁혀지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최근 증가세를 보이던 미국 주식 투자자, 일명 서학개미의 순매수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월은 지난 21일 기준.(자료=한국예탁결제원)2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미국 주식 매수·매도 결제대금을 합한 이달 거래대금은 202억700만 달러로 집계되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그렸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 증시가 하락할 무렵에는 395억7600만 달러로 전월 259억1000만 달러 대비 급증했지만 지난 2월까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테슬라로 12억9543만 달러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거래대금은 줄어들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미국 주식에 대한 긍정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후 1개월은 주가 수익률과 수익 발생 비율이 저조한 편이나 이후 3개월, 6개월, 1년간은 1950년 이후 평균 연 수익률을 상회하는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짚었다.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글로벌 기업 이익 마진도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우려 요인에도 기업 마진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한 주식의 비중을 중립 이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다만 이 같은 러브콜에도 투자자 거래대금이 주춤하는 배경에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꼽힌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8일의 2.153%에서 이날 2.298%로 0.145%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2년물 금리는 1.942%에서 2.111%로 0.169%포인트 올라 10년물 금리 상승폭을 추월했다.물론 아직까지 10년물의 금리가 높기는 하지만 이같은 추세라면 언제 금리차가 역전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보통 장기채 금리가 낮아지고 단기채 금리가 높아지면 그만큼 미래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에서 경기 침체의 전조로 여겨 진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재역전을 눈앞에 둔 상태로 미국 증시 저점은 아직 뚜렷한 근거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 되도 상승장?…“단기채 금리가 탄력적으로 올라가는 건 당연”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다고 해서 무조건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정 연구원은 “향후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으로 미국 증시의 대하락장 발생 가능성이 높다 해도 현 시점은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축소하기에 이른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절대적으로 낮은 실질금리는 산업 생산 개선을 자극할 수 있다”면서 “기대감보다는 실질적인 개선이 나타나는 자산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 볼 수 있는 금리인상 외에도 하반기 양적긴축을 예고한 연준의 발언을 비추어 볼 때 경기침체 시그널로서의 금리역전 현상은 예전만 못한 상황”이라며 “금리인상을 예고한 시점에서 단기채 금리가 보다 탄력적으로 올라가는 상황은 당연한 수순이고 장기채는 정책보다도 장내 경기 전망들이 반영되다 보니 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양적 긴축은 각 채권 만기별로 사들이는 정책이다 보니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더라도 만기별로 (곡선 자체가) 상향 이동하기 때문에 거기에 함몰될 필요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다”며 “실제로 자료를 찾아보니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후 경기 침체까지 가는 기간을 계산해보니 평균 2년 가까운 상승장이 있었고 이후 고점이 확인된 후에는 평균 4개월 뒤 경기 침체가 왔었다”고 강조했다.한편 현지시간으로 오는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멀지 않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방문할 예정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가격 폭등 속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이 주요 매크로 변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2.03.23 I 유준하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의무화 추진
  • 미국 증권거래위,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의무화 추진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공시에 포함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진=AFP)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EC가 검토하는 내용은 기업들이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규모를 모두 공개하는 것이다. 일부 기업들은 납품 업체나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공개해야 한다. 상장 기업의 경우 SEC에 제출하는 연례 보고서에 해당 정보를 담아야 한다. 이밖에 기업들은 향후 사업 계획과 전략을 짤 때 그 사업이 기후변화에 ‘실재하는 혹은 가능성이 있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적어 공개해야 한다. 물리적인 위험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을 하는 데 탄소세를 얼마나 내야 할지 등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안건은 SEC 위원 다수가 찬성할 경우 최종 통과돼 두 달간 공개 논의를 거쳐 최종 적용될 예정이다. SEC 위원은 3명이 민주당, 1명이 공화당 측 인사로 구성돼 내부 표결은 우선 통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정부는 당선 이후 줄곧 친환경 정책 기조를 내세우고 있다. SEC는 이번 안건이 시행되면 투자자들이 이익을 볼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성행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투자의 문제점은 기업 평가 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이 꼽힌다. 이러한 기준이 뚜렷해지는 데 있어 SEC의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규정이 바탕이 된다고 설명된다. 기업들의 ESG 점수를 매기는 데 전보다 수월해질 수 있단 것이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기업과 투자자들 모두 명확한 규정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3.22 I 고준혁 기자
정지선 '통큰 투자'…현대百, '아마존 1등 매트리스' 지누스 인수(종합)
  • 정지선 '통큰 투자'…현대百, '아마존 1등 매트리스' 지누스 인수(종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일명 ‘아마존 매트리스’라 불리는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를 7747억원에 인수하며 리빙사업 부문 강화에 팔을 걷었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2030년 매출 4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리빙사업 부문을 현재의 두 배인 5조원대로 키우겠다는 목표 달성은 물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거침없는 행보에 나선 것이다.22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를 경영권 포함해 7747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현대백화점그룹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현대백화점은 이와 별도로 이날 지누스와 인도네시아 제 3공장 설립 및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곧장 지누스 경쟁력 강화에 돌입한 모습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현대百 주목한 지누스…‘제 2도약’ 나선다현대백화점그룹이 이번에 인수를 결정한 지누스는 미국을 핵심 시장으로 확보하고 있는 명실상부 글로벌 매트리스 강자로 꼽힌다. 지누스는 침대 매트리스를 압축 포장한 후 상자에 담아 배송해주는 기술을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면서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30%대를 이어오고 있으며, 아마존 내 매트리스 판매 부문에서도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238억원으로 이 가운데 글로벌 비중은 97%, 또 이 중 90%가량은 미국에서 나온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 같은 지누스 인수를 통해 정 회장이 공언한 리빙사업 부문 확대 전략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2년 현대리바트의 가구·인테리어 사업을 인수하고 2019년 현대L&C의 건자재 사업을 계열사로 편입한 바 있다. 지난해 현대리바트와 현대L&C의 연결기준 매출이 각각 1조4066억원, 1조1100억원이며, 이에 지누스를 더하면 리빙사업 부문 매출은 3조6000억원에 이르게 되는 셈이다.이에 현대백화점그룹은 자금력과 유통·리빙사업 부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지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윤재 회장 역시 지누스의 지속 성장 가능성과 사업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현대백화점그룹에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리바트·L&C 등 리빙사업 부문 계열사들과의 사업 협력을 통해 지누스의 취급 품목을 매트리스 외에 거실, 홈오피스, 아웃도어 등 일반가구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현재 중저가 위주의 지누스 사업 모델을 중고가 시장으로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제품 기반의 수면시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슬립테크(수면 기술) 전문 기업에 대한 추가 인수나 협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현대백화점그룹에 경영권을 매각한 뒤에도 지분 일부를 계속 보유하면서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누스 전 직원의 고용을 100% 보장할 방침이며, 기존 임원들도 경영에 참여해 지누스의 제 2도약을 함께 이끌게 한다는 계획이다.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신사옥 전경.(사진=현대백화점)◇중장기 글로벌 공략 속도전…이커머스도 강화특히 지누스 인수 배경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방점이 찍혔다. 지누스는 미국은 물론 캐나다와 호주, 일본, 그리고 영국·독일·스페인 등 유럽에도 진출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여기에 현대백화점그룹의 적극적인 투자를 더해 글로벌 리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 등 북미 중심에서 벗어나 유럽 및 남미, 일본 등 시장 공략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는 계획이다이미 아마존에서 확인된 지누스의 온라인 경쟁력 또한 인수 배경으로 꼽힌다. 그간 현대백화점그룹은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온라인 플랫폼 통합이나 M&A가 아닌 유통·패션·리빙·식품 등 각 사업 계열사별 전문성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전문몰 전략’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에 새로 둥지를 튼 지누스를 전면에 앞세워 이 같은 전략몰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인 셈이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오프라인과 국내 유통 중심의 백화점 사업 영역을 ‘온라인’과 ‘글로벌’ 분야로 확장하고, 산업 성숙기 국면인 백화점 사업을 보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온라인 비즈니스 혁신기업인 지누스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룹 내 리빙사업 부문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아 그룹의 사업 방향성에도 부합된다고 판단했다”며 “지누스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할 경우 향후 그룹 차원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매트리스' 지누스, 올 5월 현대백화점 품으로
  • '아마존 매트리스' 지누스, 올 5월 현대백화점 품으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누스(013890)가현대백화점(069960)으로부터 12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22일 지누스는 오전 이사회를 열어 유통·패션 부문과 함께 그룹의 3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로 리빙·인테리어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그룹에 3자 배정 신주 143만 1981주를 1200억원에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3자 배정 유상증자에서 유례가 거의 없는 6.2%의 할증발행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지누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474만135주를 현대백화점에 매각하는 주식매각계약서를 체결하고, 올해 5월까지 기업결합 신고를 완료되면 현대백화점이 지누스 최대주주가 된다.이번 투자유치와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지누스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일원으로서 범현대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백화점·홈쇼핑·면세점 등 현대백화점 그룹 내 유통 계열사들의 탄탄한 유통망을 통하여 국내 사업 확장에도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현대백화점을 최대주주로 맞게 된 지누스는 △현대 브랜드를 활용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안정적 재무건전성 구축 △우수 인재 확보 등 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윤재 지누스 대표이사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 및 이사회 의장으로서 현대백화점과 협력하면서 회사 경영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누스 임직원도 별다른 이동없이 제품과 지역 확장이라는 장기적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여, 지누스를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각오다. 지누스 관계자는 “이윤재 회장의 가족이 그간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투자유치가 불확실했던 미래의 지배구조를 확실하게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고,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및 리빙·인테리어 부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창출하여 지누스의 글로벌 영업망과 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의 앞선 ESG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2.03.22 I 김인경 기자
금호건설,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年960억 물류비 절감
  • 금호건설,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年960억 물류비 절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금호건설은 대표 주간사로 시공한 화성~광주고속도로가 21일 전면 개통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성~광주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방교동에서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1.2km의 왕복 4차로 민자고속도로다. 총 사업비 1조4975억원이 투입된 대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2017년 3월 착공 이후 5년만에 개통했다. 이 사업은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간투자방식으로 화성광주고속도로가 사업 시행자를 맡았다. 준공 이후에는 국가에 기부채납한 뒤 30년간 운영하게 된다.화성~광주고속도로 현장 전경 (자료=금호건설)금호건설은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6개 건설사와 함께 이 공사에 참여했다. 모두 4개 공구 중 금호건설은 2개 공구를 맡아 주간사로서 공사를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흐름은 한결 여유로워지고 물류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단거리로 연결되는 화성시와 광주시 간 이동거리는 종전 62km에서 37km로 25km 짧아지고, 통행시간은 65분에서 33분으로 32분 단축된다.화성~광주고속도로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남동부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운영 중인 봉담~동탄 고속도로와 이천~양평 고속도로(2026년 개통예정)를 연결하게 된다. 해당 노선은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동서로 연결하고, 영동고속도로와도 연결되는 도로로, 남북축 위주의 고속도로망을 보완해 경기 남동부 지역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수도권 교통여건을 개선시키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 등 기존 상습정체 구간의 지·정체가 완화되는 등 교통 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물류 교통량이 많은 서해안·평택~시흥고속도로를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연결해 연간 약 960억원 규모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으로 차량의 이동 거리 및 시간이 크게 단축됨에 따라 연간 43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불러오는 등 환경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화성~광주고속도로에 안전한 도로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여러 첨단기술이 적용돼 눈길을 끈다. 위험구간 정비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특수차량(TSCV, Traffic Safety Checking Vehicle)을 이용한 교통안전점검을 개통 전 실시 완료했으며, 고정식·이동식 과속단속 장비도 9개소 설치했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설치했다. 운전자들의 휴식을 위한 졸음쉼터를 2개소(양방향 1개소) 설치했으며, 통행료 납부 편의 향상을 위해 무정차 통행료 납부시스템(원톨링시스템, One Tolling System)을 도입해 다른 고속도로 구간과 연계 이용 시에도 요금을 통합해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3700원이다.화성~광주고속도로 공사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금호건설의 민자도로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은 천안~논산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고속도로 등 다수의 민자사업에 참여해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금호건설의 풍부한 도로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화성~광주고속도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가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호건설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화성광주고속도로는 지난 18일 화성~광주고속도로 내 포곡졸음쉼터(용인시 처인구 영문리 490-3)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정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서재환 금호건설 사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2022.03.22 I 오희나 기자
렌터카 공유플랫폼 제주패스, 야놀자 2대주주로 유치
  • 렌터카 공유플랫폼 제주패스, 야놀자 2대주주로 유치
  • 캐플릭스 윤형준 대표(사진=캐플릭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렌터카 공유플랫폼 제주패스를 운영하는 캐플릭스(이하 제주패스)가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에 투자를 유치했다. 제주패스는 야놀자를 2대 주주 및 앵커투자자로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캐플릭스는 누적 32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야놀자는 캐플릭스의 지역 기반 네트워크 등이 자사의 여가 자산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판단하에 지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 렌터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제주패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야놀자의 다양한 여가 자산 등을 활용해 제주 지역 여행객들을 위한 통합예약플랫폼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괌, 하와이 등 글로벌 렌터카시장 진출에도 주력한다는 예정이다. 윤형준 제주패스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야놀자의 투자로 통합예약서비스 확장과 모빌리티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에 성장동력을 갖추게 됐다”며 “특히 ‘지속 가능한 제주여행 슈퍼앱’이라는 슬로건으로 제주지역 렌터카, 항공, 숙박 및 여행 컨텐츠로 이어지는 제주여행 통합예약플랫폼을 오픈하는 만큼 앞으로는 AI기반의 여행정보서비스 등 제주관광 콘텐츠의 디지털트랜스폼을 주도하며 지속 가능한 제주여행 문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캐플릭스는 지난 2016년 제주지역 렌터카 공유경제 서비스 ‘제주패스’와 국내 전체 렌터카 구독경제 서비스인 ‘모자이카’를 런칭하며 기존 중소렌트카업체들의 수작업 렌터카 운영과 판매환경을 디지털환경으로 전환한 최초의 회사다. 전국적으로 중소형 렌터카업체 450여개, 차량 4만 2000여대 등 국내 최대 중소형 렌터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거래액 3000억원, 매출액 670억원을 달성했다.
2022.03.22 I 강경록 기자
바이오팜솔루션즈, 750억원 Pre-IPO 투자 유치...IPO 가속화
  • 바이오팜솔루션즈, 750억원 Pre-IPO 투자 유치...IPO 가속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지난 21일 750억원 규모의 Pre-IPO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중추신경계(CNS) 및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신약 개발기업이다.이번 투자는 하나금융투자가 주관하는 프로젝트펀드 형태로, 하나금융투자와 하나캐피탈, 신한캐피탈,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이 참여했다. 자금 유치를 통해 바이오팜솔루션즈의 기술성과 사업성, 향후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의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현재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자체 개발한 뇌전증(간질) 치료제 후보물질 ‘JBPOS0101’에 대한 소아 연축(Infantile Spasms) 임상 2상a를 완료한 후, 중첩성 간질(status epilepticus)의 임상 2상a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또 다른 희귀질환인 레녹스가스토증후군(LGS)에 대한 임상 2상b와 알츠하이머 치매(Alzheimer’s Disease)의 임상 2상a를 진행할 예정이다. JBPOS0101은 펠바메이트와 카리스바메이트, 세노바메이트의 뒤를 잇는 ‘3세대 약물’로 이전 세대 약물 대비 독성은 적고, 약효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회사는 또 후속 후보물질인 ‘JBPOS0501’의 신경병증성 통증(Neuropathic Pain)에 대한 임상 1상을 최근 개시했다. JBPOS0501은 전임상 단계에서 실행한 래트(실험용 쥐) 실험에서 광범위한 통증 감소 효과 및 안전성을 보였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이번 임상 1상을 통해 우선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JBPOS0501의 치료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산후 우울증 및 간질 치료제로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분석할 계획이다.이들 약물은 현재 미국·유럽 지역 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라이센싱 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조만간 대규모 계약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바이오팜솔루션즈는 이번 투자로 유치한 자금을 활용해 기존에 보유한 다수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최용문 바이오팜솔루션즈 대표는 “당사가 개발한 약물은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어 다수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제약사와는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딜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당사가 보유한 핵심 파이프라인의 확대 개발을 통해 CNS 및 희귀 질환 분야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바이오팜솔루션즈는 SK 전신인 유공에서 15년간 몸담았던 최용문 대표가 창업한 신약 개발기업이다. 현재 코스닥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대표는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를 비롯해 솔리암페톨, 카리스바메이트 등의 발견, 전임상 및 임상 1, 2상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2022.03.22 I 송영두 기자
바이오팜솔루션즈, 75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
  • 바이오팜솔루션즈, 75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지난 21일 75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하나금융투자가 주관하는 프로젝트펀드 형태로, 하나금융투자와 하나캐피탈, 신한캐피탈,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이 참여했다. 자금 유치를 통해 바이오팜솔루션즈의 기술성과 사업성, 향후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의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재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자체 개발한 뇌전증(간질) 치료제 후보물질 ‘JBPOS0101’에 대한 소아 연축 임상 2상a를 완료한 후 중첩성 간질의 임상 2상a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또 다른 희귀질환인 레녹스가스토증후군(LGS)에 대한 임상 2상b와 알츠하이머 치매의 임상 2상a를 진행할 예정이다. JBPOS0101은 펠바메이트와 카리스바메이트, 세노바메이트의 뒤를 잇는 ‘3세대 약물’로 이전 세대 약물 대비 독성은 적고, 약효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 후보물질인 ‘JBPOS0501’의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임상 1상을 최근 개시했다. JBPOS0501은 전임상 단계에서 실행한 래트(실험용 쥐) 실험에서 광범위한 통증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이번 임상 1상을 통해 우선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JBPOS0501의 치료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산후 우울증과 간질 치료제로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분석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들 약물은 현재 미국·유럽 지역 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라이센싱 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대규모 계약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바이오팜솔루션즈는 이번 투자로 유치한 자금을 활용해 기존에 보유한 다수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최용문 바이오팜솔루션즈 대표는 “보유한 핵심 파이프라인의 확대 개발을 통해 CNS와 희귀 질환 분야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바이오팜솔루션즈는 SK 전신인 유공에서 15년간 몸담았던 최용문 대표가 창업한 신약 개발기업이다. 현재 코스닥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대표는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를 비롯해 솔리암페톨, 카리스바메이트 등의 발견, 전임상 및 임상 1, 2상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2022.03.22 I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 FOMC 이후 투자 전략…'언택트 컨퍼런스' 개최
  • 삼성증권, FOMC 이후 투자 전략…'언택트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본격적인 시장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를 오는 26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언택트 컨퍼런스에는 최근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이슈, 그리고 미국 빅테크 등 주요 종목들의 주가 조정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섹터를 집중해 다룰 예정이다. 언택트 컨퍼런스는 26일 오후 1시부터 2시40분까지 1시간 40분동안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특히 미국 기준 금리 인상, 포스트 팬데믹 등 급격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2분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투자전략’을 주제로 잡고 이에 걸맞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내의 대표 애널리스트가 총출동한다.허진욱 리서치센터 매크로팀 수석연구위원, 김중한 글로벌주식팀, 임은혜 수석연구위원, 임은영 EV/모빌리티 담당 수석연구위원, 박은경 플랫폼 담당 수석연구위원이 강사로 출연하며, 매 강의 종료 후 5분에서 10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3월 FOMC 등 상반기 주요 글로벌 이슈에 따른 대응 전략에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대폭 높아지고 있다”며 “주요 이벤트들이 2분기에도 많이 산적해있어 금리 인상기에 필요한 다각도의 투자 아이디어를 고객분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실시간 컨퍼런스의 전체 영상과 세션별 영상은 ‘언택트 컨퍼런스’ 라이브 방송 이후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Samsung POP’에 편집본으로 각각 업로드 될 예정이다.이번 컨퍼런스는 사전 접수를 신청한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튜브 링크(URL)를 제공할 예정으로, 사전 접수는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사전 접수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모바일 상품권, 파리바게트 모바일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며, 사전 접수 신청 고객 중 컨퍼런스 당일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0명에게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사전신청을 하지 못한 고객도 컨퍼런스 당일 설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파리바게트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엠팝, mPOP)의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2022.03.22 I 안혜신 기자
얼라이언스번스틴, 7.5억 달러에 카발인베스터스 인수
  • 얼라이언스번스틴, 7.5억 달러에 카발인베스터스 인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리서치 및 투자회사인 얼라이언스번스틴(AllianceBernstein L.P., 이하 AB)이 사모대체투자 운용사 카발인베스터스를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카발은 약 143억달러(약 1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사모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기회추구형 크레딧(opportunistic credit) 및 부실 크레딧(distressed credit), 재생 에너지 인프라, 특수금융(specialty finance), 그리고 교통 인프라 투자 등에 집중해 오고 있다.AB 측은 “4개국 5개 지사에 68명의 투자 전문가를 포함한 190명의 직원을 둔 카발의 합류를 통해 기회추구형 및 사모 신용에 대한 투자 역량을 보완하고 북미, 유럽,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지역으로 확장함으로써 사모대체 플랫폼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카발은 AB의 사모대체 사업에 보완적인 사모시장 역량을 제공하고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발 인수로 AB의 사모시장 운용자산 규모는 약 500억달러(약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카발의 경영진은 계속해서 회사를 이끌게 된다. 또한, 투자팀도 현재의 투자 프로세스나 인력 변동 없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한 전 세계의 지사 및 사무소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동시에 AB가 보유한 글로벌 판매 및 상품 개발 등 광범위한 자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세스 번스틴(Seth Bernstein) AB CEO 겸 회장은 “이번 인수는 AB의 사모 대체투자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카발의 존재감과 폭 넓은 역량은 AB가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에 맞춰 다양하고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롭고 역동적인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맷 배스(Matt Bass) AB 사모대체 부문 대표는 “AB의 글로벌 사모대체 플랫폼 확장을 위해 카발 과 힘을 합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카발의 풍부한 시장 경험과 탄탄한 경영진, 협력적이고 기업가 정신을 겸비한 기업문화는 AB가 추구하는 전략과도 자연스럽고 밀접하게 어우러질 것이며, 우리는 카발 팀과 긴밀히 협력해 이루게 될 성취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루카스 디토어(Lucas Detor) 카발 인베스터스 대표이사(Managing Principal)는 “AB는 리더십, 트랙레코드, 가치 및 플랫폼을 갖춘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이며, 우리는 장기적으로 기업문화와 실행력, 그리고 탁월한 역량을 하나로 모으게 될 것”이라며 “이번 거래를 통해 카발은 투자와 현재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AB는 카발 지분 100% 인수금액으로 7억 5000만달러(약 9100억원)를 선지급하고 이후 다년간 특정 목표가 달성될 때마다 잔금을 분할지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2년 2분기로 예상되는 거래 종료 시점에 카발은 AB의 완전 자회사가 되고 사명을 AB 카발 인베스터스(AB CarVal Investors)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이 거래는 통상적인 규제 및 마감 조건에 따른다.
2022.03.22 I 김윤지 기자
야놀자, 렌터카 모빌리티 캐플릭스 2대 주주 돼
  • 야놀자, 렌터카 모빌리티 캐플릭스 2대 주주 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렌터카 모빌리티 플랫폼 ‘캐플릭스’에 투자를 단행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22일 야놀자는 렌터카 공유 경제 서비스 ‘제주패스’를 운영하는 캐플릭스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 등은 밝히지 않았다.캐플릭스는 제주패스를 비롯해 렌터카 전용 알고리즘 기반의 차량 구독 서비스 ‘모자이카’를 운영하는 회사다. 연계 업체 450여 개, 차량 4만2000여 대 등 국내 최대 중소형 렌터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활용한 실시간 렌터카 예약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야놀자는 캐플릭스의 지역 기반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자사의 여가 인벤토리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야놀자 플랫폼 내 모빌리티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 렌터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교차 판매가 많은 렌터카의 특성을 감안해 숙박ㆍ레저ㆍ항공ㆍ레스토랑 등 야놀자의 서비스를 다양한 채널로 소개하며 야놀자 앱 내 제주도에 특화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해외 유명 섬 관광지를 중심으로 비대면 렌터카 솔루션 사업도 확대한다.최찬석 야놀자 최고투자책임자는 “캐플릭스가 보유한 모빌리티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이 슈퍼앱 야놀자의 여가 인벤토리와 만나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야놀자만의 독보적인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여가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2.03.22 I 김국배 기자
강해지는 인터넷 은행 규제…카카오뱅크 목표가 '4만7000원'
  • 강해지는 인터넷 은행 규제…카카오뱅크 목표가 '4만7000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인터넷 은행이 출범 초기 받았던 각종 규제 완화 분위기가 사라지고 기존 은행과 동일한 규제를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터넷 은행 중 유일한 상장사인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5만50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출범 초기 인터넷 은행은 기존 은행들보다 완화된 규제들을 받았지만, 점차 규제 강도가 동일해질 예정”이라며 “특히 예대율 규제 강화와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계대출에 가중치가 부여되는 강화안을 현재 잔액에 단순 적용하면 예대율이 카카오뱅크 99%. 케이뱅크 72%로 나타난다. 전체 적용까지 3년의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급격한 수신 확대나 이에 따른 마진 훼손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중기적으로는 대출금 대비 예수금의 초과 성장이나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또 금융당국이 인터넷 은행에 제시한 중·저신용 비중 확대는 전체 신용대출 잔액을 성장시키는 데 제약 요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기존 대출 규모를 고려하면 중금리 비중 확대를 위해 보유 고신용 대출을 축소하거나 신규 중·저신용자 취급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면서 “따라서 선진적인 신용평가시스템(CSS)의 중요도가 매우 커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서도 고성장과 플랫폼 사업에 대한 기대로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성장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지만 플랫폼 사업은 가치를 부여하기엔 증명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면서 “모회사인 카카오(035720)가 보유한 막강한 온라인 유동인구를 활용한 금융 사업은 카카오페이(377300)에 집중돼 있고, 카카오뱅크는 증권 계좌 개설이나 카드 발급, 연계대출 등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계열사 시너지를 발휘하는 사업 부문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면서 “연계 사업을 할만한 배경도, 경쟁력도 충분하지만, 동사는 플랫폼보다 보유한 수신 잔고에 의한 락인효과와 이를 활용한 궁극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로의 확대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성장성 및 비용 효율성, 판매 경쟁력에 강점을 가진 점이 긍정적이지만 적정 가치와 비교해 현 주가는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2022.03.22 I 김인경 기자
CJ ENM, KT와 전방위 협력 OTT 경쟁력 강화-대신
  • CJ ENM, KT와 전방위 협력 OTT 경쟁력 강화-대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CJ ENM에 대해 성장동력인 티빙(tving)의 성과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콘텐츠 투자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에도 가입자가 꾸준히 성장할 경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CJ ENM(035760)은 KT스튜디오지니와 1000억원 지분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CJ ENM 입장에서는 캡티브 채널이 하나 더 생기는 효과 발생한다”고 평가했다.양측의 양해각서에 따르면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활용, CJ ENM과 KT의 채널과 OTT 경쟁력 강화 등 콘텐츠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또 CJ ENM과 KT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CJ ENM이 제작한 콘텐츠를 KT(030200) 시즌과 IPTV·스카이라이프·HCN 등에 방영하게 된다. KT는 국내 최대인 1만3000명의 가입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KT는 CJ ENM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노하우 습득, 5G 시대의 킬러 서비스인 콘텐츠를 통해 5G 보급률 1위와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1위의 리더쉽을 지속적으로 유지가 가능해졌다”고 판단했다.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CJ ENM이 KT에 지분투자를 하는 형태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양사간의 플랫폼 통합까지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자체 추정 2022년 말 기준 티빙 가입자는 230만명, 시즌은 100만명”이라며 “ENM 실적의 절반은 방송이고 방송은 디지털을 중심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CJ ENM에게 있어 티빙의 확장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CJ ENM과 JTBC의 결합으로 재탄생한 티빙은 아직 적자지만 가입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KT의 리소스와 가입자가 결합되면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말했다. 티빙의 목표는 올해 400만~500만명, 내년 800만명으로 양사의 통합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설명이다.
2022.03.22 I 양지윤 기자
코넥스 문턱은 낮아지지만...이전상장주, 마이너스 행진
  • 코넥스 문턱은 낮아지지만...이전상장주, 마이너스 행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 코넥스가 올해도 고사 위기다. 한국거래소는 금융당국과 함께 이달 말부터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을 시행하고 문턱 낮추기에 나섰지만, 시장에서는 코스닥으로 이전한 종목들이 흥행하며 투자자의 눈길을 끌어야 코넥스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은 지난 1월 상장한 코스텍시스템이 유일하다. 코넥스 신규상장 기업 수는 2017년 29개, 2018년 21개, 2019년 17개, 2020년 12개, 작년 7개로 감소 중이었지만 올해는 고사 직전 모습이다.이에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시장 업무·상장·공시 규정 및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일반투자자의 코넥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본예탁금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2013년 코넥스 시장 출범 당시만 해도 개인투자자가 코넥스 기업에 투자하려면 3억원의 예탁금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2015년 1억원, 2019년 3000만원으로 낮아진 데 이어 이번엔 완전히 예탁금을 없애기로 한 것이다. 또 공시대리 의무를 완화하고 일부 법인의 유동성 공급계약 체결 의무를 면제해 상장 유지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지정자문인 공시대리 의무기간도 단축한다. 신규 상장법인 중 소액주주 지분율이 10% 이상인 신규 상장법인의 유동성 공급계약 체결 의무를 면제해 상장 유지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이번 개정안은 금융위 승인을 거쳐 내달 중순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단, 기본예탁금 폐지는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 보니 5월 말 시행된다.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코넥스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기본예탁금이 폐지되면서 거래 진입 장벽은 낮아졌지만, 거래하고 싶은 종목이 있어야 비로소 시장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실제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상장한 애드바이오텍(179530)은 전 거래일보다 80원(1.56%) 오른 5200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의 공모가(7000원)와 견주면 25.71% 하락했다. 인카금융서비스(211050) 역시 코스닥 상장 당시 공모가(1만8000원)에 비해 21.67% 떨어졌다. 한 중소형주 펀드매니저는 “예탁금이 폐지되면 개인투자자들이 진입할 수 있는 문턱이 낮아져 거래량이 늘어날 수는 있다”면서도 “궁극적으론 투자자의 눈길을 끌 만한 스타주(株)나 이전상장에 성공한 기업이 있어야 투자자도 늘고 기업들도 코스닥 이전에 코넥스에 상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2.03.22 I 김인경 기자
하락하던 집값 반등할까…전문가 10명 중 6명 “오른다”
  • 하락하던 집값 반등할까…전문가 10명 중 6명 “오른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윤석열 시대,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윤 당선인이 재건축·재개발, 주택대출, 세제 개편 등 대규모 규제 완화를 예고하면서 집값 랠리가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1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1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6명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값 상승 요인으로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한 정책 변화(6명)를 꼽았다. 수요 대비 공급물량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원장은 “재건축 안전진단, 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상한제 3종 세트가 완화되고 세제개편, 용적률 상향도 거론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서울시의 층고제한 폐지가 더해지면서 상승요인이 더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급량이 부족한 가운데 대출규제 완화로 수요가 증가하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31만9347가구로 지난 5년(2017~2021년) 평균 38만5991가구에 비해 7만가구 이상 적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GTX, 도심정비사업, 3기 신도시 등 개발호재가 집값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주택공급대책이 단기간에 완성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집값 하락요인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상승을 전망한 전문가들도 상승세가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단기간에는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가격이 오르겠지만 공급이 본격화되면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답자 가운데 2명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고 2명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집값이 오를 대로 올랐기 때문에 이를 받쳐줄 수요가 부족하다는 해석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정책 기대감으로 약간의 반등은 가능할 것”이라며 “대세 상승으로 가려면 규제완화 정책이 실제 이행되느냐가 중요하지만 막상 쉽지 않을 것 같다. 허니문 기간이 끝나면 약보합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장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역대 최장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속도감 있게 규제 완화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 물가 불안 등에 따른 금리인상기에서 주택 매입수요도 한계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은 기대감으로 호가가 크게 오르고 있지만 오래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2022.03.21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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