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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뉴욕 증시, 반등 성공…러-우크라 휴전 합의 난망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2일(현지시간)미국 뉴욕 증시가 금리 인상 우려에도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지수는 2% 가까이 올랐다. 전날 7% 급등했던 유가도 소폭 하락하며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이 합의사항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다.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한 아파트 단지가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차량이 불탄 채 각종 잔해가 널려 있다. 뒤쪽으로는 부서진 아파트 안에서 부엌을 청소하는 주민의 모습이 보인다.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기 위해 주거지역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포격을 가하고 있다. (사진=키이우 AP·연합뉴스)◇뉴욕증시, 금리 인상 우려에도 상승마감-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 상승한 3만4807.4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3% 오른 4511.61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5% 뛴 1만3838.46에 장을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7% 급등했던 국제유가 ‘숨고르기’-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 떨어진 배럴당 111.76달러에 거래를 마쳐. 4월물은 이날이 만기다. 5월물 WTI 가격은 0.6% 하락한 배럴당 109.27달러를 기록. 두 유종은 모두 전날 7% 넘게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하락.-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가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가 상승이 주춤◇골드만삭스 “연준 5월-6월 회의서 금리 0.5%p 인상할 것”-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5월과 6월에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월에는 ‘꾸준히’라는 단어를 썼지만 이번에는 ‘신속하게’라는 단어를 썼다며 이는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는 신호”라고 해석.-최종 금리 목표치는 3%에서 3.25% 사이로 당초의 예상치를 유지.◇젤렌스키, 나토 회의서 바이든 직접 만난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직접 방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 위한 자리.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에게 강력한 대러 제재를 촉구할 전망. ◇백악관 “바이든, 유럽 순방서 동맹국들과 러 추가 제재 협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현지시간) 유럽 순방 중 동맹국들과 함께 추가적인 대러시아 제재를 발표.-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2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부과하고 기존 제재를 강화하는 데 있어 파트너들과 동참할 것”이라고 밝혀.-러시아가 제재 조치를 약화시키거나 회피하는 것을 돕는 국가, 시도 등을 단속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설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와 참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벨라루스, 러시아로부터 군사 및 경제적 지원 요청을 받은 중국 등을 가리키는 발언으로 해석.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약 110분간 통화하며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중대한 결과가 있을 것임을 경고◇프랑스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합의 난망”-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과 각각 통화를 가진 뒤 양측이 휴전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푸틴 대통령과 가진 통화는 1시간 가까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프랑스 엘리제궁(대통령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휴전에 대한 합의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노력을 지속해야 할 필요성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혀. -CNN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통화를 포함해 개전 이후 푸틴 대통령과 8차례, 젤렌스키 대통령과 17차례 통화.-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은 개전 닷새만인 지난달 28일 벨라루스에서 1차 협상 테이블에 앉은 데 이어 이달 3일에 2차, 7일에 3차 협상에 나서. 양측은 현재 화상 회담 방식으로 4차 협상을 진행 중. ◇크렘린 “국가 존립에 위협 있으면 핵무기 사용할 수도”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여부에 여전히 여지를 남겨.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리라고 자신하느냐는 취지의 반복된 질문에 확답하지 않고 자국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사례를 언급.-페스코프 대변인은 “만약 우리 국가의 존재에 관한 위협이라면, 이(핵무기)는 우리 (국가안보)개념에 따라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해. ◇EU, SK이노 배터리공장 헝가리 정부보조금 승인-유럽연합(EU)이 22일(현지시간) 헝가리 정부가 자국 내 SK이노베이션(096770) 배터리 공장에 대해 2800억원 상당의 정부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승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EC)는 지원에 따른 시장의 경쟁 왜곡 가능성보다는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 기대가 더 크다며 헝가리 정부의 2억900만 유로(약 2800억원) 지원안을 승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월 관련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해당 공장은 전기차에 들어갈 리튬이온 배터리와 배터리 모듈을 생산할 예정.◇인수위, 통일부·병무청 업무보고-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는 23일 통의동 사무실에서 통일부와 병무청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 -이번 통일부 업무보고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해제 가능성 등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반영한 새로운 통일·대북정책을 모색.
- 주총시즌,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에 의견거절까지…'투자 주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기 주주총회 일주일 전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함에도 기한을 넘긴 기업이 20여곳으로 집계됐다. 기한을 넘겼다는 것 자체만으로 회계 외부감사가 순조롭지 않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여기에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기 위기에 처한 상장사도 속속 생기고 있다. 주주총회 시즌 개별 종목의 공시 현황을 파악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코스피 상장사 4개사도 감사보고서 미제출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1사업연도 12월 결산 기업 중에서 이날 장마감 기준 24개사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사가 4개사, 코스닥이 16개사였다. 그 외 코넥스시장 소속 기업이 3개사로 나타났다.코스피 상장사 중에서는 화승코퍼레이션(013520), JW생명과학(234080), JW홀딩스(096760), 세종공업(033530) 4개사가 감사보고서를 미제출했다. 이중 세종공업은 금융당국에 코로나19로 인해 감사보고서 지연에 따른 제재 면제를 신청했다. JW생명과학과 JW홀딩스는 지난 사업연도에도 감사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했다. 당시 2020사업연도 사업보고서 감사범위제한 ‘한정’ 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초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관리종목지정에서 해제된 바 있다. 회사 측은 “관계기업인 JW바이오사이언스의 감사인으로부터 재무제표에 대한 주요 감사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통보 받았다”며 “기한 내 제출이 어렵다고 판단해 제출기한 연장이 필요하다”며 5영업일 제출 기한을 연장한다고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인 알테오젠(196170)은 지난 18일 “당사 및 종속회사 전환우선주 회계처리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심리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1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에 따라 일부 기업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 ◇ 감사인 의견거절도 속속 나와…상폐 사유 해당올해에도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기한 내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기업에 한해 제재 면제를 해주기로 했다. 제재 면제를 신청한 기업은 오는 23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서 최종적으로 제재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지는 기업의 경우 감사인 의견이 의견거절이나 부적정 등이 나올 수 있어서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2020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코스피 8사, 코스닥 41사가 감사의견 거절, 범위 제한 한정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거래소 상장 규정에 따르면 최근 사업연도의 개별재무제표 또는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2년 연속 의견 거절인 경우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2021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에스디시스템(121890), 유씨아이(038340), 휴먼엔(032860),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코넥스), 지나인제약(078650), 베스파(299910), 한프(066110) 등이 감사의견 ‘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외 바른전자(064520)도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았다. 전날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역시 재무제표 감사보고서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지만 내부회계관리제도에선 ‘비적정’ 의견을 받기도 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신청 기한 내 제재 면제 신청을 해야 한다. 기한 이후 코로나19 상황 발생으로 제재 면제 신청을 하지 못한 기업에 대한 예외 등은 현재로선 따로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지선 '통큰 투자'…현대百, '아마존 1등 매트리스' 지누스 인수(종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일명 ‘아마존 매트리스’라 불리는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를 7747억원에 인수하며 리빙사업 부문 강화에 팔을 걷었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2030년 매출 4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리빙사업 부문을 현재의 두 배인 5조원대로 키우겠다는 목표 달성은 물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거침없는 행보에 나선 것이다.22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를 경영권 포함해 7747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현대백화점그룹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현대백화점은 이와 별도로 이날 지누스와 인도네시아 제 3공장 설립 및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곧장 지누스 경쟁력 강화에 돌입한 모습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현대百 주목한 지누스…‘제 2도약’ 나선다현대백화점그룹이 이번에 인수를 결정한 지누스는 미국을 핵심 시장으로 확보하고 있는 명실상부 글로벌 매트리스 강자로 꼽힌다. 지누스는 침대 매트리스를 압축 포장한 후 상자에 담아 배송해주는 기술을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면서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30%대를 이어오고 있으며, 아마존 내 매트리스 판매 부문에서도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238억원으로 이 가운데 글로벌 비중은 97%, 또 이 중 90%가량은 미국에서 나온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 같은 지누스 인수를 통해 정 회장이 공언한 리빙사업 부문 확대 전략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2년 현대리바트의 가구·인테리어 사업을 인수하고 2019년 현대L&C의 건자재 사업을 계열사로 편입한 바 있다. 지난해 현대리바트와 현대L&C의 연결기준 매출이 각각 1조4066억원, 1조1100억원이며, 이에 지누스를 더하면 리빙사업 부문 매출은 3조6000억원에 이르게 되는 셈이다.이에 현대백화점그룹은 자금력과 유통·리빙사업 부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지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윤재 회장 역시 지누스의 지속 성장 가능성과 사업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현대백화점그룹에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리바트·L&C 등 리빙사업 부문 계열사들과의 사업 협력을 통해 지누스의 취급 품목을 매트리스 외에 거실, 홈오피스, 아웃도어 등 일반가구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현재 중저가 위주의 지누스 사업 모델을 중고가 시장으로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제품 기반의 수면시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슬립테크(수면 기술) 전문 기업에 대한 추가 인수나 협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현대백화점그룹에 경영권을 매각한 뒤에도 지분 일부를 계속 보유하면서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누스 전 직원의 고용을 100% 보장할 방침이며, 기존 임원들도 경영에 참여해 지누스의 제 2도약을 함께 이끌게 한다는 계획이다.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신사옥 전경.(사진=현대백화점)◇중장기 글로벌 공략 속도전…이커머스도 강화특히 지누스 인수 배경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방점이 찍혔다. 지누스는 미국은 물론 캐나다와 호주, 일본, 그리고 영국·독일·스페인 등 유럽에도 진출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여기에 현대백화점그룹의 적극적인 투자를 더해 글로벌 리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 등 북미 중심에서 벗어나 유럽 및 남미, 일본 등 시장 공략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는 계획이다이미 아마존에서 확인된 지누스의 온라인 경쟁력 또한 인수 배경으로 꼽힌다. 그간 현대백화점그룹은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온라인 플랫폼 통합이나 M&A가 아닌 유통·패션·리빙·식품 등 각 사업 계열사별 전문성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전문몰 전략’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에 새로 둥지를 튼 지누스를 전면에 앞세워 이 같은 전략몰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인 셈이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오프라인과 국내 유통 중심의 백화점 사업 영역을 ‘온라인’과 ‘글로벌’ 분야로 확장하고, 산업 성숙기 국면인 백화점 사업을 보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온라인 비즈니스 혁신기업인 지누스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룹 내 리빙사업 부문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아 그룹의 사업 방향성에도 부합된다고 판단했다”며 “지누스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할 경우 향후 그룹 차원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금호건설,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年960억 물류비 절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금호건설은 대표 주간사로 시공한 화성~광주고속도로가 21일 전면 개통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성~광주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방교동에서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1.2km의 왕복 4차로 민자고속도로다. 총 사업비 1조4975억원이 투입된 대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2017년 3월 착공 이후 5년만에 개통했다. 이 사업은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간투자방식으로 화성광주고속도로가 사업 시행자를 맡았다. 준공 이후에는 국가에 기부채납한 뒤 30년간 운영하게 된다.화성~광주고속도로 현장 전경 (자료=금호건설)금호건설은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6개 건설사와 함께 이 공사에 참여했다. 모두 4개 공구 중 금호건설은 2개 공구를 맡아 주간사로서 공사를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흐름은 한결 여유로워지고 물류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단거리로 연결되는 화성시와 광주시 간 이동거리는 종전 62km에서 37km로 25km 짧아지고, 통행시간은 65분에서 33분으로 32분 단축된다.화성~광주고속도로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남동부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운영 중인 봉담~동탄 고속도로와 이천~양평 고속도로(2026년 개통예정)를 연결하게 된다. 해당 노선은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동서로 연결하고, 영동고속도로와도 연결되는 도로로, 남북축 위주의 고속도로망을 보완해 경기 남동부 지역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수도권 교통여건을 개선시키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 등 기존 상습정체 구간의 지·정체가 완화되는 등 교통 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물류 교통량이 많은 서해안·평택~시흥고속도로를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연결해 연간 약 960억원 규모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으로 차량의 이동 거리 및 시간이 크게 단축됨에 따라 연간 43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불러오는 등 환경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화성~광주고속도로에 안전한 도로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여러 첨단기술이 적용돼 눈길을 끈다. 위험구간 정비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특수차량(TSCV, Traffic Safety Checking Vehicle)을 이용한 교통안전점검을 개통 전 실시 완료했으며, 고정식·이동식 과속단속 장비도 9개소 설치했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설치했다. 운전자들의 휴식을 위한 졸음쉼터를 2개소(양방향 1개소) 설치했으며, 통행료 납부 편의 향상을 위해 무정차 통행료 납부시스템(원톨링시스템, One Tolling System)을 도입해 다른 고속도로 구간과 연계 이용 시에도 요금을 통합해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3700원이다.화성~광주고속도로 공사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금호건설의 민자도로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은 천안~논산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고속도로 등 다수의 민자사업에 참여해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금호건설의 풍부한 도로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화성~광주고속도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가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호건설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화성광주고속도로는 지난 18일 화성~광주고속도로 내 포곡졸음쉼터(용인시 처인구 영문리 490-3)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정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서재환 금호건설 사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 바이오팜솔루션즈, 750억원 Pre-IPO 투자 유치...IPO 가속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지난 21일 750억원 규모의 Pre-IPO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중추신경계(CNS) 및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신약 개발기업이다.이번 투자는 하나금융투자가 주관하는 프로젝트펀드 형태로, 하나금융투자와 하나캐피탈, 신한캐피탈,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이 참여했다. 자금 유치를 통해 바이오팜솔루션즈의 기술성과 사업성, 향후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의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현재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자체 개발한 뇌전증(간질) 치료제 후보물질 ‘JBPOS0101’에 대한 소아 연축(Infantile Spasms) 임상 2상a를 완료한 후, 중첩성 간질(status epilepticus)의 임상 2상a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또 다른 희귀질환인 레녹스가스토증후군(LGS)에 대한 임상 2상b와 알츠하이머 치매(Alzheimer’s Disease)의 임상 2상a를 진행할 예정이다. JBPOS0101은 펠바메이트와 카리스바메이트, 세노바메이트의 뒤를 잇는 ‘3세대 약물’로 이전 세대 약물 대비 독성은 적고, 약효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회사는 또 후속 후보물질인 ‘JBPOS0501’의 신경병증성 통증(Neuropathic Pain)에 대한 임상 1상을 최근 개시했다. JBPOS0501은 전임상 단계에서 실행한 래트(실험용 쥐) 실험에서 광범위한 통증 감소 효과 및 안전성을 보였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이번 임상 1상을 통해 우선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JBPOS0501의 치료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산후 우울증 및 간질 치료제로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분석할 계획이다.이들 약물은 현재 미국·유럽 지역 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라이센싱 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조만간 대규모 계약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바이오팜솔루션즈는 이번 투자로 유치한 자금을 활용해 기존에 보유한 다수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최용문 바이오팜솔루션즈 대표는 “당사가 개발한 약물은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어 다수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제약사와는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딜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당사가 보유한 핵심 파이프라인의 확대 개발을 통해 CNS 및 희귀 질환 분야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바이오팜솔루션즈는 SK 전신인 유공에서 15년간 몸담았던 최용문 대표가 창업한 신약 개발기업이다. 현재 코스닥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대표는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를 비롯해 솔리암페톨, 카리스바메이트 등의 발견, 전임상 및 임상 1, 2상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 바이오팜솔루션즈, 75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지난 21일 75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하나금융투자가 주관하는 프로젝트펀드 형태로, 하나금융투자와 하나캐피탈, 신한캐피탈,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이 참여했다. 자금 유치를 통해 바이오팜솔루션즈의 기술성과 사업성, 향후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의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재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자체 개발한 뇌전증(간질) 치료제 후보물질 ‘JBPOS0101’에 대한 소아 연축 임상 2상a를 완료한 후 중첩성 간질의 임상 2상a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또 다른 희귀질환인 레녹스가스토증후군(LGS)에 대한 임상 2상b와 알츠하이머 치매의 임상 2상a를 진행할 예정이다. JBPOS0101은 펠바메이트와 카리스바메이트, 세노바메이트의 뒤를 잇는 ‘3세대 약물’로 이전 세대 약물 대비 독성은 적고, 약효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 후보물질인 ‘JBPOS0501’의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임상 1상을 최근 개시했다. JBPOS0501은 전임상 단계에서 실행한 래트(실험용 쥐) 실험에서 광범위한 통증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이번 임상 1상을 통해 우선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JBPOS0501의 치료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산후 우울증과 간질 치료제로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분석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들 약물은 현재 미국·유럽 지역 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라이센싱 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대규모 계약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바이오팜솔루션즈는 이번 투자로 유치한 자금을 활용해 기존에 보유한 다수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최용문 바이오팜솔루션즈 대표는 “보유한 핵심 파이프라인의 확대 개발을 통해 CNS와 희귀 질환 분야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바이오팜솔루션즈는 SK 전신인 유공에서 15년간 몸담았던 최용문 대표가 창업한 신약 개발기업이다. 현재 코스닥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대표는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를 비롯해 솔리암페톨, 카리스바메이트 등의 발견, 전임상 및 임상 1, 2상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 삼성증권, FOMC 이후 투자 전략…'언택트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본격적인 시장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를 오는 26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언택트 컨퍼런스에는 최근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이슈, 그리고 미국 빅테크 등 주요 종목들의 주가 조정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섹터를 집중해 다룰 예정이다. 언택트 컨퍼런스는 26일 오후 1시부터 2시40분까지 1시간 40분동안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특히 미국 기준 금리 인상, 포스트 팬데믹 등 급격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2분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투자전략’을 주제로 잡고 이에 걸맞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내의 대표 애널리스트가 총출동한다.허진욱 리서치센터 매크로팀 수석연구위원, 김중한 글로벌주식팀, 임은혜 수석연구위원, 임은영 EV/모빌리티 담당 수석연구위원, 박은경 플랫폼 담당 수석연구위원이 강사로 출연하며, 매 강의 종료 후 5분에서 10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3월 FOMC 등 상반기 주요 글로벌 이슈에 따른 대응 전략에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대폭 높아지고 있다”며 “주요 이벤트들이 2분기에도 많이 산적해있어 금리 인상기에 필요한 다각도의 투자 아이디어를 고객분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실시간 컨퍼런스의 전체 영상과 세션별 영상은 ‘언택트 컨퍼런스’ 라이브 방송 이후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Samsung POP’에 편집본으로 각각 업로드 될 예정이다.이번 컨퍼런스는 사전 접수를 신청한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튜브 링크(URL)를 제공할 예정으로, 사전 접수는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사전 접수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모바일 상품권, 파리바게트 모바일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며, 사전 접수 신청 고객 중 컨퍼런스 당일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0명에게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사전신청을 하지 못한 고객도 컨퍼런스 당일 설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파리바게트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엠팝, mPOP)의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얼라이언스번스틴, 7.5억 달러에 카발인베스터스 인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리서치 및 투자회사인 얼라이언스번스틴(AllianceBernstein L.P., 이하 AB)이 사모대체투자 운용사 카발인베스터스를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카발은 약 143억달러(약 1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사모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기회추구형 크레딧(opportunistic credit) 및 부실 크레딧(distressed credit), 재생 에너지 인프라, 특수금융(specialty finance), 그리고 교통 인프라 투자 등에 집중해 오고 있다.AB 측은 “4개국 5개 지사에 68명의 투자 전문가를 포함한 190명의 직원을 둔 카발의 합류를 통해 기회추구형 및 사모 신용에 대한 투자 역량을 보완하고 북미, 유럽,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지역으로 확장함으로써 사모대체 플랫폼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카발은 AB의 사모대체 사업에 보완적인 사모시장 역량을 제공하고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발 인수로 AB의 사모시장 운용자산 규모는 약 500억달러(약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카발의 경영진은 계속해서 회사를 이끌게 된다. 또한, 투자팀도 현재의 투자 프로세스나 인력 변동 없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한 전 세계의 지사 및 사무소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동시에 AB가 보유한 글로벌 판매 및 상품 개발 등 광범위한 자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세스 번스틴(Seth Bernstein) AB CEO 겸 회장은 “이번 인수는 AB의 사모 대체투자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카발의 존재감과 폭 넓은 역량은 AB가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에 맞춰 다양하고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롭고 역동적인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맷 배스(Matt Bass) AB 사모대체 부문 대표는 “AB의 글로벌 사모대체 플랫폼 확장을 위해 카발 과 힘을 합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카발의 풍부한 시장 경험과 탄탄한 경영진, 협력적이고 기업가 정신을 겸비한 기업문화는 AB가 추구하는 전략과도 자연스럽고 밀접하게 어우러질 것이며, 우리는 카발 팀과 긴밀히 협력해 이루게 될 성취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루카스 디토어(Lucas Detor) 카발 인베스터스 대표이사(Managing Principal)는 “AB는 리더십, 트랙레코드, 가치 및 플랫폼을 갖춘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이며, 우리는 장기적으로 기업문화와 실행력, 그리고 탁월한 역량을 하나로 모으게 될 것”이라며 “이번 거래를 통해 카발은 투자와 현재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AB는 카발 지분 100% 인수금액으로 7억 5000만달러(약 9100억원)를 선지급하고 이후 다년간 특정 목표가 달성될 때마다 잔금을 분할지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2년 2분기로 예상되는 거래 종료 시점에 카발은 AB의 완전 자회사가 되고 사명을 AB 카발 인베스터스(AB CarVal Investors)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이 거래는 통상적인 규제 및 마감 조건에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