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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마수걸이'…올해 1만세대 분양
  • DL건설,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마수걸이'…올해 1만세대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은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를 시작으로 2022년 주택 분양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국 16개 지역 내 약 1만 세대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투시도.(사진=DL건설)DL건설이 공급하는 올해 총 세대수는 1만1063세대로 이 중 DL건설 지분은 9536세대다. 총 분양 세대내 8339세대가 일반분양이다. 올해 분양 예정 지역은 총 16곳이며, 수도권 9곳과 비수도권 7곳으로 구성됐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안성시 △경기 시흥시 △경기 평택시 △경기 용인시 등의 지역에서 분양 예정이다. 비수도권 주요 분양 지역은 △울산 울주군 △충북 제천시 △부산 동구 등에서 분양이 예정됐으며 올해 분양 계획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DL건설의 올해 ‘마수걸이 분양지’인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의 경우 총 1370세대 규모로, 이달 분양이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29층, 전용 67~116㎡, 10개 동으로 구성됐다. 대다수가 4베이(Bay)·판상형 위주로 설계됨과 동시에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 공간활용이 뛰어나고 채광, 통풍, 개방감 등도 우수하다.특히 단지가 조성되는 안성 당왕지구는 계획 공급물량이 약 8000세대에 달하는 계획도시로 알려졌다. 이에 우수한 교육시설 및 근린시설 등이 인근에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SRT평택지제역(KTX 경유 예정) △경부고속도로(안성IC) △평택제천고속도로(남안성IC) 등이 인접해 교통 환경이 우수하며 △스타필드 안성점 △이마트 안성점 △경기도의료원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또한 오는 4월에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경기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B-10) 내 지하 2층~지상 최대 25층, 4개동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DL건설과 시흥도시공사가 공동 진행하는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으로 공공분양주택 431세대로 구성됐다.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인근의 시흥대로 및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 및 경기 서남부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며, 반경 700m 이내 서해선 및 신안산선(2024년 개통 예정) 등이 있어 철도 이용 또한 편리하다. 단지 우측편에는 한여울초등학교와 연접해 교육환경 또한 양호하다. 대형복합시설인 ‘시흥 플랑드르’를 중심으로 신규 역세권 상권이 형성 중에 있으며, 구도심(능곡지구) 상권이 혼합해 생활 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외에도 인천 부평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또한 올해 눈여겨볼 분양 단지다. 해당 사업부지는 인천 부평구 부평2동 760-700번지 일대이며, 지하 2층~지상 최대 30층, 13개동, 총 15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자리잡을 예정이다.이 사업부지는 교통, 교육, 생활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분양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동수역 및 1호선 부평역과 인접한 더블 역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롯데마트 부평점 △2001아울렛 부평점 △모다백화점 부평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등이 인접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GTX-B노선 개통이 예정된 부평역과 인접해 서울 접근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DL건설 관계자는 “올해 분양을 통해 주택 사업에서 쌓은 오랜 노하우에 브랜드를 더해 더 나은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5 I 오희나 기자
4월부터 재난지원금보다 적은 풍수해보험금, 차액 전액 지원
  • [단독]4월부터 재난지원금보다 적은 풍수해보험금, 차액 전액 지원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풍수해보험가입자에 대해 재난지원금보다 보험금이 적다면 재난지원금서 차액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재해에 취약한 저소득층에서 풍수해보험에 가입했다면 보험료의 최대 100%까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다.행정안전부 관계자는 9일 “기후변화 등으로 최근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가 회복력이 없는 재해에 취약한 저소득층에 대해 예외적으로 풍수해보험 가입 시 보험료 전부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고 풍수해보험금이 재난지원금보다 적을 시 그 차액을 재난지원금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풍수해보험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풍수해보험 가입자가 실제 받은 보험금이 재난지원금보다 적다면 그 차액을 재난지원금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대상 범위를 규정하기로 했다”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이 실제 거주하는 보험목적물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했다면 보험료를 정부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자료=행정안전부)이번 법 개정은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울주)이 대표 발의한 ‘풍수해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법으로 오는 4월5일부터 관련 저소득층 대상자는 보험료 전액 지원과 함께 재난보험금보다 적은 보험금 수령 시 재난지원금에서 보전받을 수 있게 됐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다. 구체적으로 과거 자연재해로 재난지원금 또는 풍수해보험금을 지원받은 적이 있거나 풍수해보험 가입 촉진 대상에 포함돼 있어야 지원 혜택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재해 지정 지구 내에 있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건물·거주지 등이 혜택 대상이다.행안부 관계자는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대상이 아니라 재해 가능성이 크거나 재해 피해를 본 지역 내 저소득층이 대상자”라며 “시행령상 보험료 전액을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지만 지자체마다 마련한 재원이 달라 일부 지자체에서는 정부지원금을 제외하고 일부만 차등 지원할 수 있어 부분적으로 가입자 부담금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보험료가 3000원 안팎에 불과하지만 저소득층(세대주·세입자 모두)은 가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이들에 대해 국가가 전액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이번에 법을 개정했다”고 덧붙였다.풍수해보험은 태풍·호우·홍수·강풍·풍랑·해일·대설·지진·지진해일 등 자연재해(9개 유형)로 발생한 재산상 손해를 보상해주는 정책보험이다. 풍수해 위험이 있는 주택(단독·공동), 농·임업용 온실(비닐하우스), 소상공인 상가·공장건물이 대상으로 가입자(국민)와 정부가 보험료를 분담한다. 행안부는 올해 풍수해보험 지원 예산을 지난해(184억원)보다 33.6% 증액한 246억원으로 증액하고 정부 지원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지원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를 통해 올해 상습침수지역 등 재해취약지역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행안부는 재해취약지역에 대해 올해부터 매년 지자체와 함께 풍수해보험 가입촉진 계획을 수립해 가입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중장기 풍수해보험 가입률 목표치(30~40%)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아 올해 지자체, 보험사와 함께 재해취약지역, 소상공인,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가입 확대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2022.02.09 I 문승관 기자
이재명 아들 입원 특혜 의혹…與 "공군 실수" 野 "누가 믿나"
  • 이재명 아들 입원 특혜 의혹…與 "공군 실수" 野 "누가 믿나"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 이모 씨가 군 복무 시절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할 당시 작성된 인사명령서가 없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민주당은 5일 “담당자의 실수”라고 반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하기 전 원격조정 장갑을 끼고 아바타손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군 당국은 ‘이 씨는 정상 절차에 의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고, 공군 교육사령부 인사 담당자의 실수로 인사명령이 누락됐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그동안 이 후보의 아들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하는 특혜를 받은 것처럼 몰아갔다”며 “의혹을 마치 사실처럼 몰아갔던 국민의힘과 박수영 의원은 제대로 사과하고 허위사실 유포 게시물은 즉각 삭제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공작이 또 실패한 것”이라며 “언제까지 국민 불신만 야기하고 정치혐오를 깊게 할 공작정치를 지속할 것인지 안타깝다. 근거 없는 낭설로 여당의 대선후보를 흠집 내고 프레임을 씌우고자 한다면, 국민의힘은 ‘상습조작당’이라는 불명예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 후보 아들의 국군수도병원 입·퇴원 확인서와 수도병원에서 국군대전병원으로의 전원 명령서, 국군대전병원 퇴원명령서 등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5일 공개한 이재명 대선 후보 장남 이 씨의 군 복무 당시 입·퇴원 확인서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앞서 국민의힘은 이 씨가 군 복무 시절 인사명령 기록을 남기지 않고 장기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수영 의원은 “이 씨가 2014년 초여름부터 8월 이후까지 3~4개월 동안 성남시 분당구 소재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며 “가장 힘든 시절인 일병 때 사라졌다가 상병이 돼 돌아왔다는 군부대 관계자 증언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 씨는 정상 절차에 의해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으나, 공군 교육사령부 인사 담당자의 실수로 인사명령이 누락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도대체 어느 국민이 이걸 믿겠나”라며 “지금은 퇴직하고 어디서 뭘 하는지도 모르고 책임을 물을 수도 없는 당시 담당자에게 모든 잘못을 덮어 씌운다고 특혜 입원이 가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도대체 몇 명의 군인이 인사명령도 없이 군 최고병원에 두 달여 입원할 수 있었나”라며 “이 씨 단 한 건뿐이라면 이상하지 않은가. 왜 성남시장의 아들만 명령 없이 입원할 수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병사가 여럿이라면 이것도 문제”라며 “도대체 우리 군은 병력자원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인가. 국방부 장관이 답하라”고 촉구했다.
2022.02.05 I 이유림 기자
이준석, 밸런타인데이 때 ‘비단주머니’ 푼다…“당원들 선물”
  • 이준석, 밸런타인데이 때 ‘비단주머니’ 푼다…“당원들 선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4일 윤석열 대선 후보를 위한 새 ‘비단주머니’를 풀겠다고 밝혔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후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청년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비단주머니’라는 이름으로 재기발랄한 선거 운동 아이디어를 공개해왔다. 댓글조작 대응 프로그램 ‘크라켄’, ‘AI(인공지능) 윤석열’, ‘호남 손편지 200만장’, ‘59초 쇼츠 공약’, ‘윤석열차’ 등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열린 울주군 당원협의회 대선필승결의대회에서 이같이 시사했다. 공교롭게도 오는 14일은 ‘밸런타인데이’다. 이 대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호남 주민들에게 손 편지를 따로 보냈지만, 우리 50만 국민의힘 책임 당원들에게는 그보다 더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을 드리겠다”며 “다가오는 2월 14일 여러분의 핸드폰으로 각자 배달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가 저희와 함께하고 있고, 과거의 지지층에 비해 세대적으로 확장했다”며 “우리 후보가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여의도에 빚진 것이 없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선거판을 주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2.02.05 I 이유림 기자
이재명 "울산의료원 조속히 설립…탄소중립 핵심거점 육성"
  • 이재명 "울산의료원 조속히 설립…탄소중립 핵심거점 육성"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울산을 찾아 공공의료원의 조속한 설립 추진과 부울경 메가시티 뒷받침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울산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울산은 명실상부한 국가기간산업의 중심이었지만, 그동안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앞세우는 과정에서 정작 울산시민의 삶의 질에는 소홀하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며 “산업도시 울산을 넘어 사람이 행복한 도시 울산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울산 지역 첫 번째 공약으로 ‘울산의료원 설립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공공의료기관 비중 1%라는 불명예를 씻어내겠다”며 “감염병 재난과 고령화에 따라 늘어나는 의료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필수 보건의료 안전망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대학교는 지역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의대 정원을 배정받았다”며 “울산대 의대 운영을 정상화해서 학생들이 울산에서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의대 정원도 확대해 지역의료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공정설계기술원 설립 지원을 비롯해 재활로봇 R&D 연구센터 설립, 첨단과학 중심 울산밸리 조성, 숙련기술진흥원 건립 등의 인프라 지원을 약속했다. 수소에너지·태양광에너지 등 유니스트의 연구성과를 산업과 연계해 울산을 탄소중립 대응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또한 “울산에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울산 앞바다는 풍부한 바람 자원과 적절한 수심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 제조·연구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부울경 메가시티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울산·양산·김해를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광역철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재정사업 추진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소트램 건설을 지원해 수소 대중교통의 선도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약속했다. 나아가 국가 차원에서 반구대 암각화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대곡천 에코지오밸리공원과 둘레길 조성 추진 등을 통해 울산을 부울경 관광산업의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산업도시 울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람이 행복한 도시 울산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울산 지역 방문을 시작으로 주말 동안 부산과 경남을 순회하며 PK(부산·울산·경남) 민심 잡기에 주력한다.
2022.02.05 I 이유림 기자
오창록, 설날장사 등극...개인통산 11번째 한라장사
  • 오창록, 설날장사 등극...개인통산 11번째 한라장사
  • 개인 통산 11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한 오창록. 사진=대한씨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창록(27·영암군민속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22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11번째 한라장사(105kg 이하) 꽃가마에 올랐다. 오창록은 31일 경기도 수원특례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신예 김무호(19·울주군청)를 3-0으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지난 시즌 한라장사 4관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한라급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오창록은 이날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8강에서 임규완(문경새재씨름단)을 2-1로 꺾은 오창록은 4강에서 같은 팀 동료인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를 밭다리와 밀어치기로 쓰러뜨리고 결승에 진출했다.결승 상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실업팀 데뷔 첫 무대에서 한라장사 결정전에 올라 생애 첫 장사 타이틀에 도전하는 김무호였다.오창록은 첫판 자신의 주특기 기술인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먼저 한 점을 가져갔다. 이어 두 번째 판 잡채기를 성공시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이때 오창록이 김무호에게 잡채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김무호의 발목이 꺾였다. 결국 김무호는 부상 기권을 선언했고 오창록의 기권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오창록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한라장사에 올라 기쁘지만 상대 선수 부상에 마음이 많이 쓰인다”며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며, 빠른 복귀를 기원 한다”고 아쉬운 속마음을 내비쳤다.아울러 “얼마 전 가정이 생겼다. 응원해 줄 사람이 생겨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씨름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01.31 I 이석무 기자
재선 노리는 부산·울산…경남 "본선행 티켓 잡자" 국힘 후보간 경쟁
  • 재선 노리는 부산·울산…경남 "본선행 티켓 잡자" 국힘 후보간 경쟁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부산광역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대전상대가 정해지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에선 박형준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정적이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입성한 박 시장은 최근 부산지역 지상파 방송3사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시정운영과 관련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한 비율은 응답자 51.3%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30.5%에 그쳐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다만 보선 기간 중 제기된 각종 고소·고발 사건들이 박 시장의 ‘재선 가도’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지난해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지역 유세를 위해 차에내리는 김영춘(왼쪽) 전 해양수산부장관과 박형준 현 부산시장의 모습(사진=뉴시스)당내 경선 후보로 거론된 장제원(사상구), 김도읍(북강서구을), 하태경(해운대갑) 등 현역 의원들은 최근 모두 시장 출마를 포기했다. 유일한 경쟁상대로 서병수 (5선·부산진갑)의원이 세평에 오른다. 서 의원은 현재 출마 권유를 꾸준히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년 동안 총 8차례의 선거를 치러온 경력도 서 의원의 출마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부산의 현역 의원인 박재호·전재수·최인호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불리지만 김영춘 전 행양수산부 장관을 제외하면 경쟁력 있는 인물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박형준 시장과 김영춘 전 장관의 ‘리턴 매치’ 성사 가능성이 크다. 김해영 전 최고위원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송철호 울산시장(사진=울산광역시)울산에서는 송철호 시장이 재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시장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한 심규명 남구갑 지역위원장 출마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10명에 가까운 정치인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채익 의원(3선, 남구갑)이 도전한다. 박맹우 전 시장과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서범수 의원(초선, 울주군)과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후 시장직무대행이었던 울산 출신 서정협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김두겸 전 남구청장, 박대동 전 의원의 이름도 오르고 있다. 경남지사는 사실상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 간 경쟁이 될 전망이다. 보수 색채도 강한데다 중도층까지 대거 국민의힘으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 후보군으로 세평을 올리고 있는 인사들은 3선의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윤영석(양산갑)·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과 재선의 박완수(창원 의창)·윤한홍(창원 마산회원) 의원이다. 민주당에선 3선의 민홍철 의원(김해갑)과 재선의 김정호 의원(김해을)의 선거 차출설이 나오고 있다.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양산을)의 출마설도 나온다.
2022.01.31 I 문승관 기자
與 울산시당 200여명 탈당…"이재명 신뢰 불가능…윤석열 지지"
  • 與 울산시당 200여명 탈당…"이재명 신뢰 불가능…윤석열 지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울산 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원 200여 명이 “이재명 후보는 도저히 신뢰가 불가능한 후보”라며 탈당 및 국민의힘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26일 오전 울산시의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당원들이 탈당 및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울산시 울주군 허은녕 군의원 등 전 민주당 소속 당직자와 당원 30여 명은 26일 울산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미래를 위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며 “고통에 처한 국민을 살리려면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심규환 전 민주당 울주군 청년위원장, 박준섭 전 민주당 울산시당 문화예술특위위원장, 박무희 전 민주당 울주군 여성위원장, 정명주 전 민주당 울주군 대학생위원장, 김옥란 전 울산여성인력센터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허 의원은 “군의원 활동을 하면서 오직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군정의 감시 견제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런데 저는 이선호 울주군수의 폭정과 밀실 행정에 맞서 예산심의 자료 제출을 요구한다고 해서 해당 행위로 내몰아 소도 웃을 억울한 제명을 당했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탈당을 결심하게 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최근 민주당과 대선 과정을 보면서 또한 울산이 처한 상황을 보면서 양심상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지금 울산은 위기다. 해마다 인구는 줄고 있고 기존 산업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성장 동력은 잃어가고 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허 의원은 이 후보를 비판하면서 “더 이상 변화의 조짐도 변화의 의지도 보이지 않는 민주당 울산시당의 행태를 보고 있을 수만은 없고, 부능하고 부패해버린 세력들과 더 이상 함께할 수 없기에 탈당 및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심 전 위원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울주군 비례대표 출마 및 울주군 청년위원장으로서 당을 위해 헌신해 왔지만, 민주당 내부의 ‘네 편, 내 편 줄세우기’와 ‘당내 총질과 칼질’로 목숨 걸고 함께 뛰어오던 당원뿐만 아니라 지금껏 당을 지켜 오신 당의 원로들까지 버려지는 광경에 실망해 민주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1.26 I 송주오 기자
일조권 침해로 떨어진 집값, 배상받을 수 있을까?
  • 일조권 침해로 떨어진 집값, 배상받을 수 있을까?[똑똑한 부동산]
  • [김예림 변호사·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주변에 새로 짓는 건물이 들어서 아파트의 일조나 조망이 침해되는 때가 있다. 일조권 분쟁이다. 아파트는 같은 단지라도 동이나 층에 따른 가격 변동이 크다. 전망이나 조망, 일조권이 중요해서다. 신축 건물이 기존 아파트의 조망이나 일조에 영향을 미치면 삶의 질과 함께 아파트 가격도 떨어진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울산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 100여 명은 22일 인근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조망권 피해보상 촉구 집회를 열었다.2016.11.22.(사진=뉴시스)우선 법원은 아파트 입주민이 종전부터 향유하던 일조나 조망에 관한 권리를 법적인 보호대상으로 보고 있다. 즉, 아파트 입주민의 일조나 조망이 인근 신축 건물로 나빠진다면, 해당 신축 건물의 소유자는 손해를 배상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다만 언제나 손해를 배상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신축 건물이 아파트 입주민의 일조나 조망을 일정 범위, 즉 수인한도 이상으로 침해한 때에만 배상한다. 조망권의 경우에는 특별한 기준이 정립되어 있지 않고, 일조권은 동짓날을 기준으로 8시부터 16시까지 사이의 8시간 중 총 일조시간이 4시간 이상 확보되지 않는 경우 또는 9시부터 15시까지 사이의 6시간 중 일조시간이 연속하여 2시간 이상 확보되지 않는 경우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유의미한 침해로 본다.조망권과 일조권에 관한 분쟁은 보통 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을 통하기도 하고, 곧바로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 손해의 발생 및 정도의 판단은 전문 감정인의 감정으로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가늠한다. 아무래도 소송보다는 조정 절차가 비용 부담이 적은 까닭에 조정위원회 절차로 먼저 가는 경우가 많다. 만일 침해가 인정된다면 손해의 범위는 어떨까? 우선 일조장해, 사생활 침해, 시야 차단으로 인한 압박감, 소음, 분진, 진동 등과 같은 생활이익의 침해로 발생한 손해 등 통상적으로 예견할 수 있는 손해가 있다. 그 밖에 조망이나 일조 침해로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고 객관적인 자료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경우에는 아파트 가격 저하에 따른 손해를 인정한 사례도 있다. 따라서 일조권·조망권 침해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면 객관적인 자료를 구비해 손해배상으로 다퉈볼 소지가 있다.
2022.01.22 I 박종화 기자
에쓰오일, ‘영웅 소방관’ 8명 선정…상금 9000만원 수여
  • 에쓰오일, ‘영웅 소방관’ 8명 선정…상금 9000만원 수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1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소방 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영웅 소방관 8명에게 상패와 상금 9000만원을 수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에쓰오일은 소방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된 김용원 소방위(52·강원 춘천소방서)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시상했다. 또 김학진 소방위(53·울산 울주소방서) 등 ‘영웅 소방관’ 7명에겐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김용원 소방위는 지난해 10월 강원도 춘천시 팔미교차로 인근에서 노모를 도와 밭일을 하던 중 대형 트레일러가 밭으로 돌진해 전복되는 사고로 큰 부상을 당했는데도 운전자 상태를 확인하고 초기 응급조치를 통해 생명을 구조했다. 같은 해 2월엔 춘천시 온의동 주유소 철거현장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으로 대형 화재를 방지하기도 했다. 또 화재와 각종 재난 사고 현장에서 국민 생명을 구하고자 희생정신을 발휘한 △김학진 소방위(53·울산 울주소방서) △장영미 소방위(45·광주 남부소방서) △양진태 소방경(58·경기 의정부소방서) △류동익 소방위(51·대전 둔산소방서) △이동규 소방장(42·충남 아산소방서) △김병욱 소방장(36·서울 종로소방서) △박병주 소방위(45세·전남 순천소방서) 등도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됐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각종 화재·사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애쓰시는 소방관들의 활약을 보며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안전이 걱정됐다”며 “소방관들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에쓰오일 소방영웅 지킴이 활동에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영웅 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17년간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66명)·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1399명)·부상소방관 치료비(367명)·소방관 부부 휴(休) 캠프 (1060명)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에쓰오일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1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소방 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영웅 소방관 8명에게 상패와 상금 9000만원을 수여했다. (사진=에쓰오일)
2022.01.19 I 박순엽 기자
LS그룹, 이웃사랑성금 20억 기탁…구자은 회장 첫 공헌 활동
  • LS그룹, 이웃사랑성금 20억 기탁…구자은 회장 첫 공헌 활동
  • [이데일리 박민 기자] LS(006260)그룹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올해 초 3기 구자은 회장 체제의 시작을 선언한 후 첫 사회공헌 활동이다.LS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금은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교육 및 주거환경 개선, 보건·의료 지원, 사회적 돌봄 강화 등의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LS그룹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이라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자은 LS 회장(사진=LS)LS그룹은 지난해 11월에도 그룹 연수원이 소재한 경기도 안성시 취약계층 800여가구에 1억원 상당의 김장김치와 겨울이불, 토종벌꿀 등을 전달하는 ‘Hot Heart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이와 함께 지역 내 초등학생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도 2013년 이후 올해까지 16회째 이어오고 있다.해외에서는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1000여명의 LS 대학생해외봉사단을 선발·파견해왔다.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해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18개의 드림스쿨을 준공했다.계열사 별로는 LS(006260)일렉트릭이 지난해 11월 안양시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 200여명에 5000만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LS니꼬동제련은 10월 울산시 울주군 온산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3400만원 상당의 과학 선물세트를 지원했다.
2022.01.19 I 박민 기자
 호랑이 꼬리에서 만난 해에게 외치다
  • [여행] 호랑이 꼬리에서 만난 해에게 외치다
  • 매년 새해가 되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포항 호미곶의 ‘상생의 손’ 일출(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흑호(黑虎)의 해’다. 흑호는 용맹하고 신비한 기운이 넘친다고 알려진 영물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7마리 정도만 발견되었을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 우리나라는 ‘호랑이의 나라’로 불릴 만큼 방방곡곡 호랑이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선사시대인들의 생활 흔적인 울주 반구대 암각화에 호랑이가 등장한 이래, 숱한 신화와 전설, 속담, 격언과 지명, 상징물, 사람 이름에 이르기까지 이곳저곳에 호랑이 얘기 한줄기 걸치지 않은 데가 없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경북 포항의 호미곶은 동해의 수많은 일출 명소 중에서 특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그래서 매년 새해가 되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비록 여명의 끝에서 맞는 새해의 첫 일출은 아닐지라도, 새해 언제라도 찾는다면 웅비하는 호랑이의 기상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호랑이 꼬리에서 임인년의 기운을 듬뿍 받다 육당 최남선은 우리나라를 ‘호랑이 이야기의 나라’(호담국·虎談國)라고 표현했다. 호랑이에 주목한 그는 일제의 야욕이 극으로 치닫던 1908년 창간한 잡지 ‘소년’에 호랑이를 등장시켰다. 일본의 지리학자 고토가 한반도를 토끼에 비유한 데 반해, 대륙을 향해 앞발을 들고 일어서 포효하는 호랑이 모습으로 한반도를 그렸다. 특히 호랑이 꼬리의 뜻을 담은 포항 호미곶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이곳의 정기를 끊으려 했을 정도였다. 호랑이 꼬리는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평안을 의미했기 때문이다.매년 새해가 되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포항 호미곶의 ‘상생의 손’ 일출(사진=한국관광공사)호미반도의 호미곶을 찾아가는 길. 호미반도는 포항 동해면과 구룡포읍, 호미곶면, 장기면까지 해안선만 58㎞에 달한다. 바다와 인접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일출 명소는 물론 이름 모를 아담한 해변과 항구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개성을 뽐내는 다채로운 바다가 있다. 때로는 아기자기하게, 때로는 장쾌하게 이어진다. 해변이나 항구를 낀 해안도로는 그 나름대로 멋이 있다.매년 새해가 되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포항 호미곶의 ‘상생의 손’ 일출(사진=한국관광공사)호미곶은 호미반도의 가장 동쪽에 불쑥 튀어나온 자리에 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는 ‘상생의 손’이 있다. 오른손은 바다에, 뭍에 있는 것은 왼손이다. 서로 마주보게 해 ‘서로 도우며 살자’는 의미를 담았다. 바다에 있는 오른손은 마치 바다에서부터 하늘로 해를 밀어 올리듯 바다 가운데서 힘차게 솟구쳐 있다. 해뜰 녘엔 붉고 한낮엔 푸르다. 소문난 ‘포토존’답게 사진 촬영 적기도 인터넷에 떠돌 정도다. 특히 오른손 ‘상생의 손’ 손가락 끝마다 갈매기가 앉아 총 다섯 마리가 될 때가 포인트다. 요즘은 갈매기들도 피곤한지 자주 내려앉는다. 이 ‘상생의 손’에서의 일출은 더 특별하다. 바다에서 한뼘 튀어나온 곶에서 바라보는 태양은 찬란한 희망을 노래한다. 그 거친 파도에 흔들림 없이, 우직하게 뿌리내린 화합의 조각상은 새해의 태양 속에서 더욱 빛난다.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위치한 육지에 있는 ‘상생의 손’.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위치한 바다에 있는 ‘상생의 손’.호미곶에서 925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향한다. 925번 국도는 옛 도로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구불구불 이어져 작은 항구와 해변을 무시로 구경하며 달리는 맛이 좋다. 그 길에 구룡포가 있다. 햇볕에 검게 그을린 어부들의 부지런한 모습, 생선을 손질하는 여인네의 웃음소리, 바다를 분주히 오가는 고깃배의 모습이 정겨운 곳이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구룡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다. 좁다란 골목 양쪽에 1910년대 일본인 어부들이 살던 적산가옥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그 수가 300가구에 달했을 정도였다. 물론 지금은 일부만 남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당시 인기 요릿집은 찻집으로, 북적이던 여관은 식당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최근에는 이곳을 찾는 발길이 많아졌다. 2019년 방영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영향이다.드라마 ‘동백꽃 필무렵’ 촬영지로 알려진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영일만 바짝 끼고 도는 ‘명품 힐링 로드’호미반도에서 최근 가장 ‘핫’한 곳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다. 호미곶을 기준으로 북쪽, 포항 시내 방면이다.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해안 트레일로, 바다를 바짝 끼고 걸어 ‘명품 힐링 로드’란 별명을 얻었다. 해병대 상륙훈련장에서 호미곶까지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호미반도 해안둘레길 1코스인 연오랑세오녀길. 연오와 세오가 거북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간 곳으로 알려져 있다.첫번째 코스는 연오랑세오녀길이다. 해병대 상륙훈련장과 도구해수욕장, 연오랑세오녀공원을 연결하는 해변길이다. 이 길의 끝에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이 있다. 연오랑세오녀 설화는 삼국유사 1권에 수록된 우리나라 유일의 일월신화(해와 달이 세상에 있게 된 내력을 밝히는 이야기)이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4년(157년) 동해 바닷가에 연오와 세오 부부가 살고 있었다. 이들 부부가 일본으로 가게 되면서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 이후 일본에서 보내온 세오가 짠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됐다는 이야기다.‘귀비고’는 세오녀가 짠 비단을 보관했던 창고의 이름이다. 지금은 연오랑세오녀를 만나고 체험하는 전시관으로 재탄생했다. 이 전시관 앞에는 쌍거북바위가 있는데, 일본으로 간 연오와 세오가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는 의미에서 자신들을 옮긴 두 바위를 합쳐 쌍거북바위를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의 귀비고 전시관 앞 쌍거북바위두번째 코스는 ‘선바우길’이다. 이 길의 시작점은 입암2리에 있는 선바우. 선바우는 ‘서 있는 바위’라는 뜻이다. 선바우 앞 주차장에서 나무로 만든 해상 덱을 지나 홍환간이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다. 해상 덱은 동행자와 나란히 걸어도 될 만큼 폭이 넓고, 단차가 없어 평탄하다. 그래서 어디보다 편하게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다. 물론 덱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도 근사하다. 둘레길 중간지점에 흰색 큰 바위인 ‘힌디기’는 바위 표면이 백설기처럼 하얗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힌디기바위에는 구멍이 있는데, 이곳에 돌을 던져 넣고 소원을 빌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이 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2코스 선바우길.세번째 코스인 ‘구룡소길’(6.5㎞)은 물이 흘러내린 듯 오랜 세월 해풍이 빚은 바위와 돌개구멍으로 만들어졌다는 구룡소가 있다. 고려 충렬왕 때 아홉마리 용이 등천하며 남겼다는 소와 굴이다.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구룡소는 신비감이 들 정도다. 마지막 코스인 ‘호미길(5.6㎞)은 옛날 청어가 뭍으로 밀려 나오는 경우가 허다해 까꾸리로 끌었다는 까꾸리개(독수리바위)와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연결하는 코스다.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해안길로, 바닷가를 걷다보면 이육사청포도시비와 쾌응환호조난기념비를 지나 국립등대박물관, 새천년기념관, 마지막 호미곶 해맞이광장까지 이어진다.
2022.01.07 I 강경록 기자
"이준석·윤석열은 '밀당' 중...尹 대통령 돼야 李 미래 있다"
  • "이준석·윤석열은 '밀당' 중...尹 대통령 돼야 李 미래 있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함께 지난 4·7 재보선에서 ‘이대남’(20대 남성)의 표심을 얻는 데 성공한 하태경 의원은 이 대표와 윤석열 대선후보의 갈등을 ‘밀당’이라고 표현했다.하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는 굉장히 미안하다. 국민한테 정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그는 “한 달 동안 선대위 핵심, 윤 후보와 가까운 분들한테 이 대표가 주창하는 세대결합론으로 싸웠던 시간이다. 2030 우선 전략으로 가야 한다. 2030이 생각하는 걸 전면에 내걸고 좋아하지 않는 것들은 안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 첫 번째가 이수정 교수 영입이었다. 이 교수가 기성세대에게는 이미지가 괜찮지만 2030한테는 아주 안 좋다. 득보다 실이 많다고 윤 후보 앞에서도 직언했고 그 주변 분들한테도 강력하게 말했는데 거기에서 틈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설득하고 바깥에선 싸우는 모습 안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안에서 싸우다가 안 되니까 여론 압박을 좀 동원해야겠다 (싶어서) 신지예 영입 때 강력하게 비판했다”고 했다.국민의힘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3일 오후 울산 울주군 한 식당에서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러나 하 의원은 현재 윤 후보뿐만 아니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도 사실상 이준석 노선이 수용됐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는 이 대표의 ‘연습문제’ 제안 거부를 언급했다.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에 있어서 젊은 세대의 지지를 다시 움 틔워 볼 수 있는 것들을 상식적인 선에서 ‘소위 연습문제’라고 표현한 제안을 했고, 그 제안은 방금 거부됐다”고 밝혔다. 연습문제는 윤 후보가 지하철역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이 대표는 여의도 당사 방 한 켠에 야전침대를 두고 숙식하며 대선 레이스를 이어가겠다는 기획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또 전날 오후 당 국민소통본부가 윤 후보의 참석을 알린 ‘전국 청년 간담회’ 화상회의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윤 후보가 직접 참석하지 않고 ‘스피커폰’을 통해 간담회에 등장하자 청년들의 격앙된 반응과 함께 욕설이 터져 나왔다. 이에 대해 박성중 의원은 “청년 중 이준석 계열과 민주당 계열이 막 들어왔다”고 말했다.그러자 이 대표는 “진짜 환멸을 느낀다”며 “오늘 있었던 ‘이준석 계열’, ‘이준석의 사보타주로 청년들이 호응하지 않아서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계획했다’라는 이야기는 해명이 어차피 불가능해 보인다”고 쏘아붙였다.또 이 대표는 “3월 9일 윤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을 빈다”며 작별 인사를 하는 듯했다.이후 박 의원은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선대위 국민소통본부장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도 사과의 뜻을 전하며 “박 의원에게는 대통령 후보로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가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의 1차 회의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 이준석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이에 대해 하 의원은 “실수”라면서도 “이 대표하고 소위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윤 후보 주변 분들하고 상당히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세대결합으로 가야 하는데 그동안 세대 내전으로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 후보 측이) 이준석 노선으로 갔지만, 일단 당분간 이준석 없는 이준석 노선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하 의원은 “이 대표의 정치적 미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돼야 더 뻗어 나간다”며 “두 사람은 지금 연애하는 거라고 볼 수도 있다”고 표현했다.이어 “이 대표가 김종인 전 대표랑 결별한 건 굉장히 아쉽지만 노선이 청년중심 노선으로 바뀐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제 다시 합치고 싶은 마음에 제안한 거다”라고 덧붙였다.하 의원은 이 대표의 연습문제 제안과 결별 선언 등을 ‘밀당’ 과정이라고 봤다.그는 이 대표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게 아니라 지연된 것이라고 했다. “행동이 빠른 이 대표는 ‘내 제안이 무시당했네’라며 화가 날 거다. 그럼 감정을 표출”하는 반면 “윤 후보의 장점이자 단점이 반응 속도가 느린 것”이라고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윤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의 결별에 대해선 “세부 사정은 모르겠는데, 어쨌든 잘 안 맞는 것”이라며 “갑자기 벌어진 일 같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윤 후보 스타일이 자기가 주도해야 한다는 걸 자각한 것 같다. 그래서 김 전 위원장한테 전권을 맡겨서 일을 진행하는 게 본인하고 안 맞다, 자기 선거이고 자기가 책임을 질 거면 내가 주도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바뀐 것”이라고 정리했다.그는 김 전 위원장과의 결별로 중도확장이 약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청년 확장이 이뤄져도 중도 확장 파급될 수 있다”며 “청년을 잡으면 중도도 대세론 효과가 있어서 딸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하 의원은 이러한 의미에서 보더라도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결별하지 못 하고 재결합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1.06 I 박지혜 기자
부울경 잇는 동해선 2단계 구간 개통..역세권 관심 집중
  • 부울경 잇는 동해선 2단계 구간 개통..역세권 관심 집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축의 초석이 될 ‘동해선(부산~울산) 복선전철’이 완전 개통되면서 역이 들어서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 투시도부산과 울산을 잇는 복선전철인 동해선은 전체 65.7㎞, 23개역 중 2016년 1단계 구간인 부전~일광 28.5㎞, 15개역이 먼저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된 2단계 구간은 일광~태화강 37.2㎞로 8개역이 들어섰다.동해선 2단계 개통으로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편도기준 76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시·도간 광역철도망이 연결된 건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부·울·경이 1시간대 생활·경제권으로 통합된다. 특히 오는 2024년에는 서울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연결되는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중앙선~동해선)도 운행되면 동해선은 부울경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쌍용건설은 1월 부산광역시 기장군 연화리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3개동, 전용면적 84~146㎡ 총 191가구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기장해안로, 해운대IC, 동부산IC 등 멀티교통망도 돋보인다. 또 연화리 해변에 맞닿아 있어 동해바다 영구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숙박, 레저, 쇼핑, 테마파크 시설 등이 포함된 사계절 체류형 명품 복합관광단지로 조성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가까워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DL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에서 ‘디 에이션 파크 부산’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공동주택 69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92실 총 16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79~80㎡ 92실을 우선 공급한다. 부전역(부산지하철 1호선·동해선)과 서면역(부산지하철 1·2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아이에스동서는 울산시 울주군 덕하지구 B2블록에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9개동 전용면적 84·99㎡, 총 9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는 새로 개통한 동해선 광역철도 덕하역이 있다.
2022.01.04 I 이승현 기자
중기부, 3조 6668억 규모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
  • 중기부, 3조 6668억 규모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총 3조 6668억원 규모의 ‘2022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통합공고는 2016년 통합공고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창업지원사업을 시행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모든 기관이 참여했다. 사업유형에서도 융자사업(5개 사업, 2조 220억원)이 최초로 포함됐다.지원기관(14개 중앙부처, 17개 광역지자체, 63개 기초지자체)과 대상사업(378개 사업), 지원예산(3조 6,668억원) 모두 역대 최대규모이다.먼저 중앙부처별 창업지원 규모를 비교(지원예산액 기준)하면 창업기업 육성 전담부처인 중기부가 3조 3131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앙부처 중 93.1% 비중이다. 이어 문체부(626억원), 과기정통부(533억원)가 뒤를 이었다.광역지자체별 창업지원 규모를 비교(지원예산액 기준)하면, 경기도가 155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서울시(110억원),전라남도(89억원)가 뒤를 이었다.기초지자체별 창업지원 규모는 전북 익산시가 17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한다. 울산 울주군(12억원), 경기 안산시(11억원)가 다음을 기록했다.사업유형별 규모를 지원예산액 기준으로 비교하면, 올해 최초로 추가된 융자 지원사업이 2조 220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55.1%)을 차지했다. 이어서 사업화(9132억원), 기술개발(4639억원), 시설?보육(1549억원), 창업교육(56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사업수 기준으로는 사업화가 172개로 가장 높은 비중(45.5%)을 차지했고, 이어서 시설?보육(96개), 행사(37개), 멘토링(32개), 창업교육(30개) 순으로 조사됐다.주요 창업지원사업으로는 기술력을 갖춘 혁신인재들이 창업 생태계로 유입되고 역량을 키워 성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사업을 제공한다.민간이 투자(1~2억원)한 유망 창업기업에게 정부가 연구개발(R&D), 사업화, 해외 마케팅 자금 등을 지원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을 전년 대비 1090억원 증가한 2934억원 규모로 지원한다.창업 업력별로 필요한 자금과 지원 프로그램을 차별화해 단계별로 지원하는 예비·초기·도약패키지를 2808억원 규모로 돕는다.청년들이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청년 특화 창업 지원사업도 제공한다.먼저 청년들이 창업준비부터 시장진출까지 창업의 모든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844억원 규모로 지원한다.농림?문화 분야 청년 및 대학생 전용 창업지원 사업과 인공지능 분야 전문교육(스타트업 AI 기술인력양성, 27억원), 창업 3년이내 청년 대상 세무?회계 컨설팅(창업기업지원 서비스 바우처, 121억원)등도 지원한다.전국 권역별로 지역기반의 혁신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 창업 인프라 조성사업에도 나선다.363억원 규모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 17개 권역별 창업 멘토링?교육?관계망(네트워킹) 등을 제공해 지역 특화산업 육성기반을 공고히 한다.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사업화하는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도 올해 협업 모델을 보다 강화해 69억원 규모로 지원한다.아울러 지역내 우수한 인재가 해당 지역에서 창업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17개 시도별 특화 창업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한다.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매년 창업지원시책의 숫자와 예산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에게 창업정책정보를 잘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지원사업 간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중기부는 창업정책의 전담부처로서, 최근 35년 만에 전면 개정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에 따라 창업정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3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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