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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현재현 APEC CEO 서밋 의장
  • (인터뷰)현재현 APEC CEO 서밋 의장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현재현 `APEC CEO 서밋 2005` 의장(동양그룹 회장·사진)은 "부산 APEC 정상회의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4대국 정상이 모두 참석하는 등 인원과 규모면에서 건국 이래 최대 외교행사"라며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전국민이 한국의 위상을 극대화하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현 의장은 또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800여명의 국내외 기업인들 모두에게 반부패 선언에 동참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며 "이 선언문은 행사기간중 APEC 2005 의장인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2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현 의장과의 기자간담회 일문일답.-APEC CEO 서밋의 의미는.▲부산 APEC 정상회의는 미국 등 4대국 정상이 모두 참석하는 등 인원과 규모면에서 건국이래 최대 외교행사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전국민이 한국의 위상을 극대화하는데 동참해야 한다. APEC CEO 서밋은 경제와 기업경영의 과제, 문제, 도전에 대해 논의하는 기업인 포럼이다. 특징이 있다면 APEC 정상이 모이는 곳에서 포럼이 열린다는 것이다. 다수의 정상들이 연사 또는 토론자로 참석한다. 그래서 매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참가 신청 인원은.▲10월31일 현재 761명이 등록했다. 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800명이 넘어설 것이다. 평균적으로 매년 500~600명 정도 참가해 왔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정상은 노무현 대통령 등 10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가 `기업가 정신과 번영`인데.▲국제통상질서의 혼란과 전쟁과 테러, 에너지가격 급등 등 경영환경이 혼란스워지면서 건전한 기업가 정신마저 위축되고 있다. 이같은 불확실한 환경 아래에서 아태 역내 기업인과 정치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과제들을 극복하고 역내 공동번영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전략과 혁신적인 사고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기업가 정신을 다시 살리자는 취지에서 이같은 주제를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추진되는 것은.▲기업 입장에서 부패는 비용의 증가를 의미한다. 지난해 칠레 APEC에서도 이같은 논의가 있었다.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위원들이 모두 서명했다. 올해는 APEC CEO 서밋에 참가하는 모든 기업인들이 반부패 선언에 동참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 행사기간중 있을 노무현 대통령의 주제 연설이 끝난 뒤 참가자들이 서명한 반부패선언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APEC 반대 운동이 일고 있다.▲국제화 등에 대해 일부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있다. 그런 입장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처럼 수출이 중요한 나라에서는 교역과 투자의 자유화 없이는 번영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APEC의 설립 이념인 교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한다. 다만 계층간 양극화, 국가간 양극화 등 뒤쳐져 있는 부문을 도와 같이 나아가는 일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도 저개발 국가를 도와주는 일을 많이 하고 있다. 결국 투자와 무역의 활성화와 자유화를 통해 경제 자체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나누는 문제도 논의해야 한다는 생각한다. -최근 통상과 투자의 화두는 무엇인가 ▲자유무역협정(FTA)이 화두다. 양자간 FTA 지도를 그리면 스파게티 접시와 같다고 한다. 이처럼 FTA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WTO 다자간 무역협상이 잘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FTA를 어떻게 관리하고, 다자간 무역협상과의 상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과제다. FTA가 양자간 협정인 만큼 각 건별 조항이 다르다. 기업입장에서도 비용이 늘어난다. 특히 중소기업이 문제다. FTA도 표준화가 필요하다. 지난해 칠레에서 역내 FTA를 표준화하는 문제를 논의했었다. -APEC 회의의 결의는 강제력이 있나.▲구속력은 없다. 그렇지만 국가간 합의이기 때문에 여기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기도 어렵다. 구속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 -해외 CEO들이 많이 모인다.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이 있나▲포럼에 참석하는 인사들이 인사도 하고 교류도 하는 계기가 된다. 한국과 관련된 비즈니스 미팅도 많이 만든다. 톱 매니지먼트가 온다는 게 중요하다. 스탭들도 대동한다. 정부에서도 나서고 있다. 산자부 주최의 투자환경설명회가 열리고, 정통부는 우리가 강점을 가진 IT 전시회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중소기업 지원책은 어떤 것이 논의되나▲역내 대기업 퇴직자를 중소기업 자문위원으로 운영하는 것도 논의했다. 전쟁과 테러 위험 때문에 인력 및 자원 이동의 규제가 심한데, 특히 중소기업은 이를 맞추기가 어렵다. 이런 부문에 대한 교육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협의되고 있다. 기업인여행카드(APEC Business Travel Card)에 참여하는 국가도 늘고 있다. APEC 역내 상시 여행 비즈니스맨의 비자를 대용하는 기업인여행카드에는 역내 21개국중 14개국이 가입했다. 우리나도 참여했고, 일본도 최근에 참여했다. 다만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이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다.
2005.11.02 I 김기성 기자
(미리보는 APEC)멋있고 맛있는 APEC
  • (미리보는 APEC)멋있고 맛있는 APEC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바닷가 항구도시의 대표격인 부산. 바다의 깊은 정취가 물씬 풍기는 만큼 바다를 주제로 한 각종 음식들과 넉넉한 인심이 묻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흔히들 부산하면 떠오르는 별미는 `동래파전`. 그러나 부산에는 동래파전 이외에도 곳곳에 숨은 맛집들이 많아 APEC을 찾은 관광객들의 입맛과 허기진 배를 맛있게 채워 줄 곳으로 가득하다. ◇`동래 파전`에 막걸리 한 잔..다음날 숙취는 복국으로 `싹~!` 부산을 대표하는 동래파전이 다른 곳의 이름난 파전보다 유명한 이유는 해안가인 입지조건을 십분 활용한 다양한 해물에 있기 때문. 그리고 딴 곳에서는 볼 수 없을 만큼 큼직한 파가 통째로 들어 간다는 점. 거기에 대합, 새우, 굴, 홍합 등을 찹쌀가루와 멸치 육수에 섞어 걸쭉하게 반죽한다. 그래서 동래파전을 입에 넣는 순간 입안에는 아삭한 파의 질감과 다양한 해물, 그리고 찹쌀의 쫀득함이 한데 어우러져 그 맛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인지 조선시대에는 진상품으로 임금님의 상에까지 올랐다하니 그 맛은 가히 천하일미라 했다. 그리고 파전에 빠질 수 없는 막걸리 한 잔이면 부산여행으로 지치고 고단한 몸 하나쯤 잠시 쉬어갈 수도 있으리라 싶다. 여러군데에서 옛맛을 되살리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원조`는 동래구청 뒤편에 자리한 ‘동래할매파전’(051-552-0792). 이곳은 부산 민속음식점 제1호로 등록돼 4대째 100여년 동안 동래파전 맛을 지키고 있다. 파전 큰 것(大)은 2만원, 작은 것(小)은 1만5000원이다. 전날의 동래파전이 너무 맛있어 막걸리를 과하게 마셨다면 필히 거쳐야 할 코스가 한 군데 있다. 마실 때는 좋았지만 다음 날아침 깨질 듯한 머리와 입에 남아있는 막걸리 냄새 때문에 다음날 관광까지 지장을 준다면 안될 일. 이런 고민을 한 번에 날려 줄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복국`이다. 복국은 콩나물과 미나리 등 숙취해소에 좋은 것들이 함께 어울어지는 것은 물론 복어자체도 간에 효험이 있어 술을 즐기는 술꾼들에게는 이것만한 해장거리가 없다. 그리고 한 가지 팁을 준다면 복집에서 복을 먹을땐 매운탕보다도 맑은 국물을 우려낸 `지리`를 먹으라는 것이 `전문 주당`들의 조언이다. 매운탕에는 갖은 양념이 들어가 복어의 순수한 맛을 즐길 수 없다는 것. 부산에서 유명한 복국집하면 이곳 `금수복국`(051-742-3600)을 꼽는다. 금수복국의 특징은 냉동복과 살아있는 황복 중 손님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냉동복국은 한 그릇에 8000원이고 황복국은 한 그릇에 2만원으로 가격차이는 크지만 그 시원한 국물맛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단다. 다만 냉동복국은 육질이 약간 퍽퍽하지만 원체 복어의 품질이 좋으니 그 정도쯤은 문제가 안될 듯 싶다. 뚝배기 한 가득 보글보글 끓여나오는 복국 한그릇에 잘 손질된 콩나물과 미나리, 그리고 식초 한 방을 살짝 끼얹어 한 숟갈 목으로 넘기면 그 시원한 맛에 전날의 숙취도 모두 날아가리라. 그리고는 한 마디 "어! 시원하다" 해주는 것도 잊지말아야 할 예의(?)일 듯 싶다. 이밖에도 `초원복국`(051-628-3935)도 유명하다. 복국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나면 한결 맑아진 머리로 부산 곳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그렇지만 자동차도 기름을 넣어주어야 잘 가는데 사람이라면 오죽하랴. 이곳저곳 볼 것 많은 APEC행사장을 둘러봤으니 이제는 든든하게 속을 채워 줄 때. 문득 단백질 보충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주저말고 찾아 갈 곳이 있다. 부산 사상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대궐안집`(051-322-1223). 질 좋은 한우고기 숯불구이로 유명한 이 집은 한우 특유의 풍부한 육즙과 갖은 상차림으로 부산일대에서 소문난 집이다. 적당히 달궈진 숯불에 잘 숙성된 한우 갈비살(1인분 1만8000원)을 한 점씩 올려가며 구워 먹는 재미는 맛도 맛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타지 여행에서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시각, 미각, 청각이 합쳐진 공감각적 기쁨이 되리라. 그밖에도 `한이문`(051-724-6660~5)에서는 기분 좋은 대나무통밥 한정식(2인 기준 3만원) 등 각종 한정식을 맛볼 수 있고 `사미헌`(051-819-6677)에서도 깔끔한 한우구이(1인분 1만7000원)와 버섯불고기, 토렴(샤브샤브) 등을 맛볼 수 있다. ◇국제도시 부산..음식도 국제적 예부터 외부와의 접촉이 잦았던 곳인 만큼 부산의 음식도 부산항에 들어오는 외국 선박만큼이나 다양하다. 우선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 일본. 이곳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몰라도 부산에서는 정통 일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많다. 일본에서는 우리처럼 싱싱하게 살아있는 활어회보다는 하루쯤 숙성시킨 선어회를 즐긴다고는 하지만 회는 뭐니뭐니해도 싱싱하게 살아있는 생선을 그 자리에서 회를 떠 먹는 맛이 일품일 듯 싶다. 유난히 횟집이 많은 부산에서 그래도 몇 손가락안에 꼽히는 횟집들이 있다. 이런 집들은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 양질의 횟감과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고 또 깔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된다. 쌈짓돈 모아 입안 가득 바다의 향기를 가득 품을 수 있다면 한 번 큰 맘먹고 들러볼 수도 있을지 않을까. 먼저 소개할 곳은 `어화도`(051-638-7100) 이곳에서는 싱싱한 활어회(10만원)는 물론 각종 모둠튀김(2만원)과 초밥코스(2만5000원), 그리고 참치뱃살회(10만원)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참치 횟감 중에서 유난히 하얀부분인 뱃살은 다른 부분보다 기름기가 많아 입안에서 고소하게 감기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또 APEC행사장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스시미가`(051-746-0196)는 부산에서 나는 다양한 횟감으로 만든 초밥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회전초밥집으로 한 접시당 1300원에서 7000원까지 가격대 별로 취향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일식을 바탕으로 각종 퓨전 롤(접시당 3300원~1만2000원)도 준비돼 있어 일식의 풍미를 실컷 느껴볼 수 있다. 그 밖에도 각종 코스요리와 게요리가 준비돼 있는 `다케`(051-731-4343~4)와 정통 일식 초밥을 선보이는 `어가`(051-554-0331)도 유명하다. 이밖에도 `여빈`(051-624-5757)에서는 각종 정통 중국음식들을 코스별로 맛볼 수 있고 해운대의 통나무집 레스토랑인 `모닝캄`(051-701-7000)에서는 질 좋은 안심스테이크와 바닷가재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또 `바로니브로이`(051-731-0852)에서는 하우스 맥주와 수제 소시지 등 정통 맥주와 안주를 즐길 수 있고 `망고트리`(051-701-0801)와 `헬로타이`(051-731-5033)에서는 화려하고 풍미있는 타이음식 등을 맛볼 수 있다. 그 밖의 다양한 음식점 정보는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홈 페이지인 `APEC 음식점 소개(http://www.apecbusan.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05.10.31 I 정재웅 기자
  • 美 항공사 기내지 LG전자 타임머신 PDP TV `호평`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LG전자(066570)의 `타임머신` PDP TV가 미국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American Airlines)의 기내지인 `아메리칸 웨이(American Way)`로부터 호평을 받았다.30일 LG전자에 따르면 격주로 발행되며 매호 마다 최신상품을 소개하는 `아메리칸 웨이`는 10월호에서 방송 녹화 기능을 적용해 생방송을 멈췄다 볼 수 있는 LG전자의 60인치 `타임머신` PDP TV를 소개했다. `아메리칸 웨이`는 LG전자 `타임머신` PDP TV에 대해 "한 개 값으로 두 가지를 구입한 것 중 최고의 제품(the best two-for-one deal we've ever seen)"이라며 "HD급 방송을 13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고 앞뒤로 신속히 검색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아메리칸 웨이`는 35만명 정도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여행객을 위한 최신 제품 트렌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제품 소개가 LG전자 `타임머신` PDP TV의 인지도와 해외 판매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타임머신` PDP TV는 하드디스크 기반의 방송 녹화, 메모리카드 기반의 사진·음악파일 재생, 디지털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 수신 셋톱박스 내장 등 방송 수신 이외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컨버전스 제품. 특히 TV를 켜는 순간부터 자동으로 1시간 분량이 녹화되는 기능을 적용해 생방송을 잠시 멈췄다 볼 수 있어 방송 시청도중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하는 경우에도 끊김없이 연속 시청이 가능하다. 또 일반 PC 저장용량의 2~3배인 160GB 하드디스크를 채용, HD급 방송을 PDP TV에 저장하고 재생할 수 있어 별도의 저장매체 없이 HD급 방송을 최대 13시간까지, 아날로그 방송은 63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다. PDP TV 업계에서 유일하게 `타임머신` 기능을 탑재한 이 제품은 3개월 만에 LG전자의 PDP TV 주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하드디스크·메모리카드슬롯 내장형 PDP TV는 출시 한달 후인 6월부터 42인치 HD급 판매량중 40%, 50인치 PDP TV 판매량중 70%를 넘어섰고, 특히 60인치 제품은 판매량의 7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제품의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지난 1월초 미국 `CES 2005` 혁신상을 비롯해 독일의 IF디자인상과 레드닷(Reddot) 디자인상을 받았다. 또 미국 LA 타임즈 발행 잡지인 `Popular Mechanics`에서 우수제품으로,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IDG가 운영하는 정보기술(IT) 전문 사이트 `IT월드`에서 `5월의 최고 IT 제품`으로 뽑혔고, `Electronics House`가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중 최고 제품에 수여하는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밖에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05 우수산업디자인 GD(Good Design)`으로 선정됐고, 일본 산업디자인진흥협회로부터 `GD(Good Design)` 마크를 획득했다.
2005.10.30 I 김기성 기자
  • 亞 증시 혼조 마감..日 기술주 상승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2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도시바의 실적 개선 소식 등에 힘입어 초반 급락세를 뒤엎고 상승 반전했지만 대만은 미국에서의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일본의 닛케이 255지수는 전날보다 0.07% 오른 1만3199.9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0.10% 상승했다.세계 2위 플래시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도시바는 2분기 순이익이 높은 플래시 메모리 수요에 힘입어 크게 개선됐다고 밝히면서 4.5% 급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발표된 반기순이익(예비치)을 토대로 추산한 도시바의 2분기(7월1일~9월30) 순이익은 235억엔(2억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162억엔에서 급격히 늘어났다.도시바의 순익 급증 및 투자확대 소식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세계 최대 메모리칩 테스트용 장비업체인 어드밴테스트는 2% 올랐고, 세계 2위 반도체 생산장비업체인 도쿄 일렉트론은 1.6% 상승했다.다이-이치 간교 자산운용의 아리무라 히데오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시바로부터의 희소식으로 기술주가 상승했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기술산업엔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반면 일부 수출주들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의 인플레 심화 우려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가 2.1% 내렸고, 일본 3위 자동차업체 혼다는 2.6% 떨어졌다.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 최대 석유탐사업체인 인펙스가 2.8% 내렸고, 경쟁업체인 AOC 홀딩스도 3% 하락했다. 전날 뉴욕에서 국제유가는 2.2% 하락한 배럴당 60.02달러로 마감했다.대만의 가권지수는 0.16% 내린 5738.76으로 마감했다.미국에서의 인플레 우려로 수출업체들이 동반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쳐링(TSMC)이 2.2%, 2위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1.8% 하락했다.인베스코 타이완의 마이크 샤오 펀드매니저는 "미국 경제는 아시아 수출업체들의 성장 동력"이라며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 신호는 수출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반면 포모사 인터내셔널 호텔스(FIH) 등 여행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대만 정부가 중국 관광객들을 대만에 유치하는 프로그램을 다음주 중 발표할 것이란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EDN)의 보도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이밖에 홍콩의 항셍지수가 한국시간 오후 3시50분 현재 0.44% 오른 1만4472.96을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H주지수는 0.72% 떨어졌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44% 오른 2236.77을 기록하고 있다.
2005.10.21 I 이태호 기자
"해외여행지 `추한 중국인` 몸살"-NYT
  • "해외여행지 `추한 중국인` 몸살"-NYT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10월 첫째주 중국의 국경일 연휴기간, 싱가포르 한 면세점의 로레알 화장품 부스에서 한바탕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관광버스 한 대 분의 중국 관광객들이 우르르 모여들어 동시에 기초 화장품과 주름 제거 화장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1시간 가량 시달린 점원 카렌 유는 "중국인들은 너무 시끄러워서 목이 아플때까지 소리를 지르며 응대해야 한다"며 불평했다.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에 힘입어 본토인들 사이에 해외여행 붐이 불고 있다. 주로 동남아 지역에 집중된 중국 여행객들은 해당국 경제에 큰 자금줄이 된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시끄럽고 무례하며 원시적인 중국 여행객`이라는 부정적 고정관념이 형성됐다고 21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사실 갑작스런 해외여행 증가는 종종 이같은 오명을 동반한다. 로마시대 빅토리아 지역에서 브리튼족이, 전후 유럽에서는 미국인들이 이런 비난을 받았다. 1980년대는 일본인들이 `사진찍기만 즐긴다`는 비난을 받았고, 90년대 중반에는 `어글리 코리안`이란 단어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었다. 이처럼 이제 막 해외여행을 시작한 중국 본토인들이 움직이는 곳마다 `어글리 차이니즈`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NYT는 중국인들 스스로가 상황을 더욱 더 꼬이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7월 말레이시아의 한 카지노 리조트에서 300명 이상의 중국인 여행객이 소란을 일으켰다. 그들은 호텔측이 체크인 영수증에 돼지 얼굴을 그려넣어 자신들을 모욕했다며, 호텔 로비에서 국가를 크게 부르며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호텔 측은 말레이시아 대부분인 무슬림과 중국 여행객들을 구분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을 뿐이었다. 즉 `돼지고기 등을 먹지않는 무슬림`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돼지를 그려넣은 것이다. 결국 40여명의 경찰들이 경찰견을 이끌고 총 출동해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7월 초에는 싱가포르 공항에서 비슷한 광경이 연출됐다. 한 중국 여행 그룹이 공항에 눌러 앉아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 방콕발 홍콩행 항공기가 연착함에 따라 당일 싱가포르 여행을 못하게 됐다는 것이 시위의 이유였다. CLSA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중국 인구의 단 2% 만이 매년 해외여행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유럽 여행이 시작된데다, 미국이 중국 여행객들에게 대한 비자 발급을 허용할 경우 그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세계여행기구(WTO)는 오는 2020년 중국이 세계 4대 해외 여행국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인들이 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동남아 국가는 깨끗하고 안전하기로 유명한 싱가포르다. 그간 주로 베이징, 상하이 지역 갑부들이 5성급 호텔에 머물며 여행을 즐겨왔으나, 직항편 개설과 중국 경제 발전으로 중산층 여행객들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평균 임금은 여전히 한 해 2000달러 미만이며, 이들은 250달러에 패키지 여행을 신청해 한 주간 동남아 5개국 모두를 여행한다. 이는 대부분 소위 `제로-달러 투어`라 불리는 것으로, 여행사들이 여행비에서 손해를 보는 대신, 쇼핑몰이나 음식점을 소개해 커미션을 챙기는 식이다. 태국 관광청장인 쥬사마스 시리완은 "우리는 수년간 `제로-달러 투어`가 문제가 돼 왔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것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것은 중국 내에서 태국에 대한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유로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해당국의 경제에 도움보다는 해가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서양 및 일본 관광객들이 주로 값비싼 호텔에 머물며 큰 씀씀이를 보이는 반면, 중국인들은 관광이나 저가 쇼핑에 시간을 보내기 때문. 싱가포르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중국인들은 다른 외국 여행객과 확연히 구분된다고 불평한다. 기념품점 주인인 조나단 림은 "중국인들은 시끄럽고 예의가 없다"며 "때로 모여들어 머라이언상을 사려고 드는 모습이 폭도 같았다"고 비난했다. 호텔 관련업계의 불만은 더욱 크다. 관계자들은 중국인들 상당수가 체크인시 맨 꼭대기 층을 요구하며, 호텔 베개 쯤은 기념품으로 생각하고 가져간다고 지적했다. 또한 호텔 카펫에 담배를 비벼 끄는가 하면, 정가를 받는 상품점에서 당당히 50% 할인을 요구하기도 한다. NYT는 그러나 13억 인구가 모여사는 중국에 살다보면 자기 목소리를 내기위해 시끄러울 수 밖에 없고 움직이기 위해 누군가를 밀어낼 수 밖에 없다고 전한다. 또한 이제 막 해외 여행을 시작한데 따른 `무경험의 결과`라며 너그러운 자세를 보인다. 또한 중국의 관광 정책 또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노동법은 1월말~2월초의 신정, 노동절, 그리고 10월1일 시작되는 국경일에 붙여 휴가를 사용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개인 여행시 서류작업이 지나치게 많아 그룹 여행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한꺼번에 수많은 인원이 그룹으로 여행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2005.10.21 I 김경인 기자
  • (이데일리리포트)호주의 `행복한 뚱녀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호주의 거리에는 뚱보 언니들 투성입니다. 그렇지만 자신감 넘치는 노출로 자기의 개성을 발휘하고 자기 몸의 반 밖에 안되는 애인과 당당히 팔짱을 끼고 다니는 말 그대로 `쿨(cool)`한 모습입니다. 김경인 기자가 호주의 `행복한` 여자들에 대한 소감을 전합니다. 얼마전 호주를 다녀왔습니다. 어린 시절 해외여행은 곧잘 근거없는 사대주의를 부풀릴 계기가 되곤 했지만, 이제 조금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내 나라와 남의 나라를 비교·평가할 수 있게 된 듯 합니다. 호주의 경이로운 자연과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내 풍경, 느긋한 삶의 모습들은 충분히 부러웠지만, `우울한 날씨`의 대명사 영국을 뺨치는 변화무쌍한 기후는 자연스레 한국을 그립게 했지요. 또 다양한 밤 문화와 그 자체로 작품인 CF와 광고판, 놀랍도록 빠른 인터넷 등도 한국의 매력입니다. 특히 카드 한 개로 모든 교통수단 이용이 가능한 한국 대중교통 시스템은 놀라운만큼 진보적입니다. 심지어 핸드폰으로도 결제가 가능타 했더니, 호주인들은 "한국은 호주보다 가난하지 않느냐. 그건 미래에나 가능한 일 아니냐"며 놀라더군요. 하지만 한국의 수 많은 장점에도 호주가 정말 부러운 이유가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길거리에 즐비한 뚱뚱한 여자들이었습니다. 물론 족히 두 사람은 돼 보이는 그 몸매가 부러웠던건 아니죠. 그들의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모습과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그 사회의 여유가 부럽더군요. 패션은 `파리다`, `뉴욕이다`, `일본이다`, `여자는 동구권이 최고다` 말들이 많지만, 전 `평균적으로` 한국 여성들만큼 예쁘고 외모에 신경쓰는 여자들은 그 어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 여대생들의 외모와 몸매, 패션감각은 정말 타국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미래를 위해 모든 돈과 시간, 열정을 투자해도 부족할 때지만, 피부의 잡티를 잘 가려주는 화장품, 55사이즈가 꼭 맞는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등에 투자하는 시간이 너무 많지요. 한심한 여자들에게 국한된 얘기라구요? 혹은 자기 열등감 탓이라구요? 물론 상당부분 본인에게 문제가 있겠지요. 하지만 한국이라는 사회의 구성원이기에 감당해야 할 부분이 너무도 많습니다. 호주의 여성들이 이처럼 자유로운 모습을 보이는데는 여성의 외모보다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정치적 배려가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여자의 `외모`보다 `건강한 모성`이 더 소중한 사회적 가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지요. 오랜 여성 운동의 역사를 가진 호주는 최근 `엄마의 권리`가 가장 잘 보장되는 국가중 하나로 평가되곤 합니다. 특히 최근 저출산에 따른 안력 부족으로 중장기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체택하면서, 여성의 건강과 출산, 모유수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 커졌다는군요. 일례로 지난해 호주의 출산율은 1.77명으로 지난 1997년 이래 가장 높았으며, 독일(1.4명), 스웨덴(1.65명), 일본(1.29명), 한국(1.19명) 등보다 높았습니다. 출생시 모유 수유율은 출생시 83%, 생후 6개월 48%로 한국의 21%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또한 국가가 자녀 출생 및 양육 보조금을 지급해, `직업을 갖는 것보다 아이를 셋 이상 낳는게 낫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합니다. 이처럼 `엄마`로서 여성의 권리가 보다 잘 보장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외모보다는 여성의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지요. 반대로 한국에서는 여성에게 요구되는 건 외모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비만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만, 한국의 의류 매장에서는 입을만한 77사이즈 이상의 옷을 찾기는 점점 힘들어집니다. 듣자니 그 경우 흔치않은 소위 `통통족` 전문매장을 찾거나 인터넷을 통해 맞춰입는다 하더군요. 맞춤옷이니 당연히 기성복보다 좀더 비싸고 맞지 않아도 반품할 수 없다지요. 이쯤되면 자연스레 다이어트를 고민하게 되겠죠. 취업과 관련해선 더 흉흉한 얘기들이 많습니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다 과감히 접고 고시에 붙었지만 나이많고 외모가 딸려 어디도 취직 못했다는 사례들도 심심찮게 들려오지요. 결혼할 나이가 되면 `공부할 시간에 외모에 신경 쓴 친구들이 훨씬 현명했다`는 자조적인 말들도 오갑니다. 미디어도 한 몫 합니다. 강남 여자의 평균 허리 칫수가 강북 여자들보다 몇 cm 적다는 기사가 나오는가 하면, `성공한 여자는 날씬하다`류의 책들도 출간됩니다. TV는 말할 것도 없지요.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는 게으르고 무능력하다는 편견을 강하게 심어줍니다. 이런 상황이니 이 시대를 사는 한국 여성치고 다이어트와 성형 유혹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없을 지경입니다. 남자들에게 "오빠", "뜨거운 밤" 등의 스팸 제목이 효과를 발휘한다면, 여자들은 "1주일에 5kg", "먹으면서 뺀다", "저렴한 성형수술" 등의 문구를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운동과 채식위주의 식단은 물론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당연히 좋겠죠. 허나 자기 의지가 아닌 사회적 강요가 불러온 열등감이 그 원인이라면, 효과도 반감됩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목적지향적 운동을 하다보면 마음이 조급해져 포기도 빨라지죠. 결국 약과 수술 등 극단적 수단을 찾아, `야마`와 `사기`의 희생양이 되기도 합니다. 한편에서는 노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라며 출산을 은근히 종용하지만 또 한편에서는 몸매 관리에 목숨을 걸어야하는 분위기가 조장됩니다. 이런 모순된 상황이 지속되는 한 우리나라는 `불행한 날씬녀` 왕국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예쁘면 보는 사람도 좋고 본인도 좋을겁니다. 하지만 외모는 탄생과 동시에 상당부분 결정되고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될 수 없는 부분도 많지요. 헛된 노력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는 것은 개인도 물론이지만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일 겁니다. 한국이 `외모 지상주의`, `성형의 왕국` 등의 오명을 쓰는데는 본인도 물론이지만 사회의 책임도 큽니다. 타인의 외적 조건을 그 자체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그토록 어려운 일이던가요?
2005.10.10 I 김경인 기자
  • 발리 추가 테러 경고..한국인 부상자 오늘 입국
  • [노컷뉴스 제공]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26명이 숨지고 한국인을 포함해 100여 명이 다쳤다. 현지의 각국 대사관은 추가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 2일 한 때 한국인 사망자 1명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사망자는 없고 다만 6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한인회와 주 자카르타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한국인 사망자는 없어, 부상자만 6명이와 관련해 발리 한인회 이동우 회장은 "사망자는 지금까지 26명이고, 한국인 사망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 중 1명은 눈을 다쳤지만 수술을 받은 뒤 상태가 양호하고 2명은 파편이 몸에 박혔지만 위험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부상자 가운데 4명은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나머지 2명도 4일까지 입국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발리섬 짐바란과 쿠탄 해안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로 26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와 부상자 대부분은 인도네시아인, 여기에 호주인과 일본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자카르타 대사관 직원 2명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해 교민과 관광객에 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고 당분간 발리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고 현장에 대사관 직원 급파, 발리 여행 자제 당부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획된 자살 폭탄 테러로 규정했다. 인도네시아 대테러 책임자인 안샤아드 음바이 소장은 3명의 테러범이 폭탄 테러용 조끼를 입고 식당에 들어가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신체 일부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범인 색출을 지시했다.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아직 없다. 또 유도요노 대통령 역시 이번 테러의 배후에 대해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현지 경찰과 테러 당국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저항 단체인 `제마 이슬라미야(JI)`가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마 이슬라미야는 '이슬람 공동체'란 뜻으로 이른바 동남아의 알 카에다로 불린다. 이들은 동남아 지역에 근본주의 이슬람 국가를 세우기 위해 반 이슬람 서방 세력을 축출하는데 테러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발리 대규모 폭탄 테러도 저지른 것으로 인도네시아 당국은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억4000만 인구 가운데 90% 이상이 이슬람이지만 지난 1949년 독립 이후 개신교와 카톨릭, 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와 민족간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민주화와 함께 분리 운동이 다시 거세지면서 이들 강경 이슬람 조직도 세력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연쇄 폭발을 알카에다와 연계된 '제마 이슬라미야'에 의한 자살 테러로 규정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제마 이슬라미야`에 의한 자살 테러로 규정 세계 각국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지난 2002년에 이어 또 다시 폭탄테러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테러를 자행한 사람들을 처벌하려는 인도네시아 국민과 정부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 행위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부상자와 유족, 인도네시아 정부에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테러범과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말했고 희생자가 발생한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의료진과 경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인도네시아 거주 미국인을 겨냥한 추가 테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대사관은 2일 이메일 서한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미국민과 미국 관련 시설을 겨냥한 폭력사태, 테러행위의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대사관은 추가 테러가 계획될 수 있다는 정황을 얻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 정부도 추가 테러에 대비해 현지 교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또 발리지역을 1단계인 유의 단계에서 2단계인 주의로 격상하고 신변안전에 주의를 요청했다. 현재 발리섬 관광지역에는 경비 병력이 예전보다 두 배 이상으로 증원됐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는 최고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그러나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를 서둘러 떠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실적좋고 덜 오른 종목 어디없나
  • 실적좋고 덜 오른 종목 어디없나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어닝시즌을 맞는 10월 화두는 단연 실적이다. 3분기 성과가 좋고, 향후 전망이 괜찮은 종목들의 상승탄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종목 찾기가 수월치 않다. 단순히 실적이 좋기보다는 상승세에서 그나마 소외된 실적호전주를 골라내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주 증권사들의 추천종목에서도 이같은 고민의 흔적이 역력하다. 단골메뉴처럼 추천리스트에 올랐던 업종대표주나 우량주보다는 중소형주 위주의 실적호전주 접근이 돋보인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오른 정보기술(IT)주 역시 코스닥 종목을 위주로 추천이 활발했다. 레저나 웰빙주의 추천도 신선한 흐름 중 하나다.◇믿을 건 실적..업종대표주는 소외그래도 믿을 건 실적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업종대표주들은 소외됐지만 실적이 괜찮을 종목들이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기아차(000270)와 KTF, 키움닷컴증권의 추천이 대표적이다.굿모닝신한증권은 신차 출시로 상반기 대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기아차와 국내 2위 이동전화업체로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KTF(032390)를 나란히 추천했다. 키움닷컴증권(039490)도 거래대금 증가시 추가비용이 매우 낮아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성이 전망됐으며 대한펄프도 점유율 확대로 실적개선이 기대됐다.실적호전이 기대되는 IT주들도 대부분 중소형주에 국한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주력제품의 경쟁력 강화로 진정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삼성테크윈(012450)을 꼽았으며 SK증권은 파워로직스(047310)와 디에이피(066900)를 코스닥 추천종목에 올렸다.파워로직스의 경우 수익성이 떨어지는 부문을 자회사로 이관했고, 지난해 신규참여한 카메라모듈부문이 9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손익분기점에 조기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에이피는 3분기 삼성전자 휴대폰 물량 증가 기대가 주효했다. 이밖에 아모텍(052710)도 제품구성과 고객다변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레저 등 웰빙주 `두각`웰빙주들도 전면에 부각됐다. 영화, 여행, 레저, 바이오, 항공 등 분야도 다양하다. CJ CGV(079160)는 상반기 부진에도 불구, 하반기 이후 영화관객수 증가와 꾸준한 외국인 매수세로 추천받았으며 웅진코웨이(021240)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의 낮은 보급률, 웰빙 트렌드 일환으로 수혜주로서의 매력이 강조됐다. 서울증권은 강원랜드(035250)가 종합리조트화 추진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대우증권은 고혈압 당뇨병 치매치료제 등 고성장분야 신제품에 주력하고 있는 대웅제약(069620)의 재도약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대한항공(003490)의 경우 유일하게 복수추천을 받았다. 여객호조 지속과 화물부문의 4분기 회복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실적은 물론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됐다.◇개별호재 종목도 관심개별호재가 예정된 종목들도 빼놓을 수 없다. 새로운 호재는 상승부담을 뛰어넘을 수 있게 하는 확실한 동력이다.  이미 급등세를 누린 휴맥스(028080)는 3분기부터 미국 디렉TV사로부터 고급형 셋탑박스 납품이 기대되고 있으며 알에프텍(061040)은 우량 자회사인 루미마이크로의 코스닥 신규상장이 임박해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증권은 미얀마 가스전 개발가능성과 M&A 기대치 점증으로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을 추천했고 현대증권은 엔터기술(068420)의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일본지역의 신규매출처 확대로 4분기 실적개선을 기대했다.디지아이(043360)는 액정표시장치(LCD) 공정에 잉크젯 공법 적용에 따른 수혜주로, 중외제약(001060)은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안정성을 누릴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2005.10.02 I 양미영 기자
  • 현대 김윤규 남북협력기금 유용..공금 25억 빼돌려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김운규 현대아산 부회장이 금강산사업 추진 과정에서 8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개인적으로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액은 정부의 남북 협력기금에서 지원된 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30일 보도했다. 김 부회장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5억5600만원의 회사 공금을 빼돌려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은 지난 7월 현대그룹 내부 감사에서 금강산 옥류관 공사에 따른 리베이트 수수와 남북 경협사업과 관련한 하도급 비리, 법인카드 남용, 특수 관계에 있는 특정 여행사 특혜 지원 등이 적발됐다.현대그룹 고위 관계자는 29일 “김 부회장이 대북 사업을 진행하면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거나 전횡을 한 부분들이 상당수 적발이 됐다”면서 “그룹 경영층에서는 대북 사업에 대한 도덕적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해 김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대그룹의 내부 감사 보고서를 인용, “김 부회장은 금강산 부대시설인 온정각과 제2 온정각, 기타 숙박시설을 친지나 지인들에게 특혜 분양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금강산 옥류관 공사를 할 당시 지인(知人)들로부터 사업비 40억~50억원을 투자 받으면서 지분 20%를 받았다가 감사에서 적발돼 모두 반환했다”고 말했다. 미수에 그치기는 했지만 적발된 리베이트 규모는 각각 8억~20억원에 달했다는 게 감사보고서 지적이다. 김 부회장은 이 밖에 개성공단 복지회관 건립 등 다른 경협사업을 추진하면서도 각종 공사 등에서 특정 업체를 지원했다는 감사 지적을 받았다.현대그룹은 김 부회장이 공사(公私)를 구분하지 못하고 회사 자금을 유용한 사실도 적발했다. 금강산 골프장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관련 업체로부터 떡값 명목의 자금을 받았고, 현대아산 내에 이른바 김윤규 라인으로 불리는 사조직을 만들기도 했다고 감사보고서는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또 자신의 장남이 간여한 G여행사에 금강산 관광객 모집 업무를 맡겼으며, 이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부인이나 아들이 관련된 집안 행사에 회사 돈 수천만원을 사용했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이 관계자는 확인했다. 김 부회장은 아울러 북한사업소에서 벌어들인 현대아산의 외화 10만~20만달러를 수시로 밀반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고 현대그룹 관계자는 밝혔다.현대그룹은 김 부회장 개인 비리 문제가 언론을 통해 불거지자, 이 같은 내용의 감사 보고서를 정부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문제에 정통한 김규철 남북포럼 대표는 “정부가 김 부회장에 대한 명확한 태도를 취하지 않아 사태가 더 악화됐다”면서 “관련 증거가 수집되는 대로 김 부회장에 대해 국회 국정감사를 요청하거나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정식 고발이 접수되면 수사를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김윤규 부회장은 이 같은 현대아산 내부 감사보고서에 대해 어떠한 코멘트도 하지 않고 있으며, 29일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5.09.30 I 좌동욱 기자
  • (FX전망)제로금리 기조 흔들릴까
  • [이데일리 최현석기자] 미국 기준금리 4%대 진입을 염려하던 시장이 이제는 일본의 금리정책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4년여동안 금리를 0% 부근에 묶어뒀던 일본이 제로금리 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미야코 수다 일본은행 정책위원의 발언이 도화선이 됐다. 수다 위원은 "통화공급을 축소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디플레이션 방어를 위한 금리 안정 노력을 멈출 가능성을 시사했다.토시히코 후쿠이 일본은행 총재도 2006 회계년도 이전 정책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4%에 대한 두려움이 제로금리 정책 포기 가능성에 묻혔다고 보기는 어려운 시점이다. 아직까지는 허리케인 피해가 크게 반영되지 않고 있어 미국 지표가 상대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 게다가 이날 발표된 8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정책 변화 필요성을 완화시켜주고 있다. 특히 후쿠이 총재가 통화완화 정책이 끝나더라도 신속하게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당장은 미국 금리 금리에 더 관심을 쏟을 필요가 있다.최근 시장이 2년3개월째 금리를 동결하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내부의 금리인상 주장 목소리에 잠시 귀를 기울인 뒤 이내 무덤덤했던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선물사들은 이날 환율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1040원선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으나, 무게는 두지 않는 모습이다.  우리선물 = 금일 달러/원 시장은 전일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이 예상된다. 1040원대 진입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에 연거푸 고배를 마신 외환시장은 금일에도 꾸준히 상승을 위한 몸짓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체의 네고물량 정도에 따라서 상승을 어느 정도 제한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달러/엔 가격이 단기에 급등한 영향으로 달러/ 원 환율 상승에 적절한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모습처럼 보여지고 있다. 금일 외환시장은 이러한 영향으로 달러/ 엔이 113엔대에 진입하더라도 쉽게 1040원선을 탈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범위: 1034~1039원.삼성선물 = 8월 경상수지가 4월 이후 올 들어 두번째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저조하지 않았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휴가철 등의 계절적 요인의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03, 04년과 8월과 비교했을 때 경상수지는 악화됐으며 환율이 100원 정도 낮았졌음에도 서비스 수지 적자폭이 증가했음을 고려할 때 1000원대 환율이 해외 여행 등의 달러 수요를 일으키는 매력적인 레벨이라고 할 수 있다.달러/엔이 연중 최고치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일본 경기 회복 기대감과 자민당이 최근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는 등 경제, 정치적으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고,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여전하며 제로금리정책 폐지도 임박해 엔화는 오히려 긍정적 재료가 더 많아 보인다. 최근 엔화 약세는 캐리트레이드를 하는 세력들이 엔화로 대출을 받아 브라질이나 호주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과 미국의 HIA법으로 연내에 이익금을 미국 본토로 송금하려는 달러 수요 때문이라 생각해 볼 수 있겠다.지난주 해외 중앙은행들의 미 국채보유액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력적인 금리 레벨 때문이라 할 수 있다. 9월 FRB는 11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했으며 이는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1월 FOMC에서도 금리가 인상될 경우 기준 금리는 4%가 된다. 특히 일본과 유럽이 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고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미 금리는 매우 매력적이며, 고금리로 인한 달러 유동성 축소 또한 강달러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미 경제지표 호조에도 미달러는 전일 주요통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20달러 지지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1.2076달러까지 상승한 후 1.2034달러에 마감했다. 엔화에 대해서는 일 통화 긴축정책 종결 가능성 부각으로 112.68엔까지 하락한 후 112.98엔에 마감했다.금일 환율은 약보합 출발 예상된다. 1040원대 상승 시도는 계속되겠지만 월말 네고 장세와 주말을 앞두고 큰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엔 113 지지 여부를 지켜보며 주말을 준비하는 하루가 될 것이다. 예상범위: 1034~1041원.
2005.09.30 I 최현석 기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최고 비즈니스 호텔로 선정
  •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최고 비즈니스 호텔로 선정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JW 메리어트 호텔이 세계적인 관광·여행 전문지인 비지니스 트래블러(Business Traveller)로부터 서울 지역 최고의 비지니스 호텔로 선정됐다. 22일 JW 메리어트 호텔에 따르면 비지니스 트래블러는 최근 발간한 10월호에서 2005 비즈니스 트래블러 어워드(2005 Business Traveller Award) 호텔부문을 발표하고 `지하철 3·7호선이 관통하는 JW 메리어트 호텔은 강남, 강북 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연결하는 허브로써의 위치를 갖고 있다`며 `쾌적한 객실, 비지니스 센터, 귀빈층 라운지 등 비지니스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과 함께 서비스에서도 최고 점수를 획득, 서울에서 최고의 비지니스 호텔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비지니스 트래블러는 서울지역 최고의 비지니스 호텔로 JW 메리어트 호텔에 이어 다음 순위로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각각 선정했다. 아시아 주요 도시별로는 중국 상하이의 그랜드 하얏트호텔, 홍콩의 그랜드 하얏트호텔, 싱가포르의 샹그리라호텔, 일본 도쿄의 파크 하얏트호텔 등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공항부문에서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 1위를, 최고의 비즈니스 도시부문에서는 싱가포르가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항공사 부문 1위는 싱가포르항공이 차지했다. 비지니스 트래블러는 전세계의 관광, 레스토랑, 레저등의 다양한 소식을 제공하는 월간지로 매년 1만여명의 전세계 구독자를 대상으로 이메일·우편 등의 설문조사를 통해 최고의 호텔, 항공사 및 공항을 선정하고 있다. 설문에 응답한 구독자들은 대부분 직원이 500명 이상인 다국적 기업의 임원들로 1년에 3회이상 업무 목적으로 아시아지역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09.22 I 양효석 기자
  • 서비스수지 `적자폭 확대`..7월중 15억달러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지난 7월중 서비스수출이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한 35억달러, 수입은 18.5% 늘어난 50억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15억달러 적자를 보였다.1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중 운수서비스 흑자에도 불구하고 여행서비스와 사업서비스 적자폭이 커지며 적자규모가 전년동월대비 6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적자규모는 지난해 같은달 8억9000만달러에 비해 6억달러 가량 늘어났으며 전달에 비해서도 4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운수서비스의 경우 2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여행서비스 수지 적자가 지난해 7월 6억4000만달러에서 올해 7월 9억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사업서비스 적자도 지난해 7월 3억9000만달러에서 올해는 6억5000만달러로 늘었다. 운수서비스는 화물의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상회하며 흑자를 보였지만 여행서비스는 일본인 등 방한 외국인수의 감소로 인해 수출이 감소했다. 또 휴가와 방학으로 인한 여행증가 및 유학송금이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특허사용료 부문에서는 수출이 53.5% 감소하며 적자폭이 1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000만달러 증가했다. 다만 개인·문화·오락서비스의 경우 한류에 의한 방영권 수출의 증가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개인·문화·오락서비스 수출은 올들어 매월 100%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1월부터 7월까지 서비스수지 적자는 76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2005.09.14 I 김상욱 기자
  • 우리홈쇼핑, 홍콩 디즈니랜드 상품 내놔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우리홈쇼핑은 오는 12일 개장하는 홍콩 디즈니랜드 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1인 4일 기준가 59만9000원으로 평균 100만원 대를 상회하는 일본 디즈니랜드 관광 상품들에 비해 40%이상 저렴한 가격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금요일 오전 9시에 출발해 다음주 월요일 오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주말용 패키지도 있어, 직장인들도 금요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다녀올 수 있게 구성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홍콩 정부와 월트 디즈니사의 합작으로 약 36억달러가 투입된 대형 테마파크다. 서양식 레스토랑에서 아시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동서양의 조화가 특징이다. 특히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아시아 관광객의 이목을 끌기 위해 독특한 테마 경관의 ‘판타지 랜드’(Fantasy Land)와 밀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 랜드’(Adventure Land), 공상 과학·우주 체험에 나설 수 있는 ‘투모로우 랜드’(Tomorrow Land) 등을 즐길 수 있다. 우리홈쇼핑의 이번 여행 상품은 ▲디즈니랜드에서 자유시간을 갖는 1일차 ▲만모 사원, 골동품 거리, 빅토리아 전망대 야경 감상 등 홍콩의 주요 관광지를 도는 2일차 ▲자유시간과 선택 관광 중 택일할 수 있는 3일차 코스를 거쳐 4일째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프로그램이다. 요금은 1인당 59만9000원으로 24개월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는 20% 할인된 48만원, 24개월 미만의 유아는 16만원이다. 추석연휴 기간에는 항공료 인상의 영향으로 가격이 다소 올라간다. 우리홈쇼핑은 이 상품을 5일 새벽 0시35분부터 새벽 2시까지 방송판매할 예정이다. 우리홈쇼핑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여행 상품이 홈쇼핑 업체들의 새로운 전략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짧은 추석 연휴를 이용해 반짝 해외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5.09.01 I 양효석 기자
  • "업계 상식 뒤집으니 5년만에 1백배 성장"
  • [오마이뉴스 제공] ▲ 회사를 만든 지 5년만에 직원 수는 45배, 매출은 100배가 느는 등 업계의 기록을 깬 신창연 '여행박사' 대표. ⓒ 오마이뉴스 권우성일본여행 전문업체인 여행박사(www.tourbaksa.com)는 여러모로 '깨는' 회사다. 여행업계의 상식을 깼고, 사장의 생각과 행동이 시쳇말로 '깬다'. 여행박사는 회사를 만든 지 5년만에 직원 수는 45배, 매출은 100배가 느는 등 업계의 기록을 깼다. 2000년 4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현재 직원 수가 180명에 이르고, 올해 상반기 매출액만 223억원을 달성했다. 그 결과, 여행박사는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한 여행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10만원도 안되는 비용의 2박3일 일본여행, 젊은 직장인을 위한 주말 '밤 도깨비' 관광. 여행박사를 먹여 살렸던 히트 상품들이다.지난 2002년 여행박사가 '규슈 왕복 9만9000원'이라는 초특가 상품을 내놓았을 때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당시 부산~후쿠오카 간 쾌속선 비틀의 왕복 운임만 17만원이었으니 경쟁 상대가 없었다. 게다가 비즈니스 호텔 2박까지 포함됐고, 노 팁(tip)이었으니 그야말로 수수께끼 같은 상품이었다.'가격 파괴'의 비밀은 단순했다. 지금은 여행업계의 상식이 됐지만, 여행 비수기 때 선박회사와 호텔쪽으로부터 최대한의 할인을 적용받아 원가를 대폭 낮췄다. 평소보다 50~70%나 싼 값으로 계약을 체결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했다.더욱 중요한 것은 고객 유치다. 자칫 모객에 실패할 경우 성공 조건이 실패 요인으로 급변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여행박사는 큰 폭의 가격 할인을 위해 '입도선매'해 두었던 물량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히트 예감 상품을 수익으로 연결했다.여행박사의 성공 신화를 이끈 신창연(42) 대표이사. 그의 인생역정은 여행박사만큼이나 드라마틱하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친구와 야반도주한 그는 구미의 스티로폼 공장에서 사회 생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봉천동 악세서리 공장과 고학생 신분으로 위장한 주간지 판매 아르바이트, 이삿짐·소금 나르기, 우유 배달, 나이트클럽과 칵테일바 웨이터 등 여행업계에 몸담기 전까지 50개가 넘는 직업을 경험했다.신 대표가 늦깎이로 경원대 관광경영학과에 입학한 것도 '관광'이 "놀고 먹으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일"에 적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란다. 대학 3학년 때인 1989년 <스포츠 서울>에 연재돼던 '일본 무전여행'에 '필'이 꽂혀 단돈 3000엔을 갖고 일본여행을 다녀왔던 게 '일본여행'과의 질긴 인연의 시작이었다. 이후 그는 수십 차례 일본을 오가며 몸으로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옛 동료들과 여행박사를 만들었다.'사진발이 잘 안 받는 인상'이라는 홍보팀장의 말처럼 신 대표의 첫 인상은 투박했다. 짙은 주홍색 단체 티셔츠를 입고 있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택배회사 직원'이었다. "택배회사 직원인 줄 알았다"는 농담에 그는 "점퍼까지 입으면 환경미화원"이라고 웃으며 응수한다. 그나마 꽃무늬 셔츠 차림으로 출근해 슬리퍼를 신고 있었는데, 홍보팀장의 '강권'에 못이겨 단정한 옷차림으로 바꿨단다.신창연 대표를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당주동 여행박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오마이뉴스 권우성- 5년만에 매출 100배 성장, 이와 같은 성공의 비결은 무엇인가."카테고리별로 정리해서 이야기를 하면 쫙쫙 나오는데…. 남들하고 다른 시각에서 열정을 다한 것이 비결 아닐까 싶다. 성공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지만, 내가 만족하고 직원들이 만족하면서 일을 즐기면 성공한 것 아닌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었을 텐데."우리는 실패라는 단어를 잘 안 쓴다. 실패의 기준이 다르니까. 자본금 없이 시작했던 것이니 실패라고 할 게 없다. 어차피 무(無)에서 시작한 거니까. 망하더라도 (책상 위를 가리키며) 종이와 볼펜은 남을 테니까."성공의 기준이 '자기 만족'이고, 지금 망하더라도 '종이와 볼펜은 남는다'는 신 대표. 그에게 '행복하냐'고 묻자, "자기 좋아서 사는 게 인생 아니냐"며 "고통까지도 즐기자는 게 내 좌우명"이라고 말한다. "인생은 한 번 왔다가는 건데" 뭐 그리 복잡하게 따지며 사느냐는 투다.- 여행 상품으로써 '일본'의 매력은 무엇인가."매력이 너무 많다. 가깝고 음식도 입에 맞고.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팁이 없는 나라라는 게 매력적이다. 그런 컨셉트에 맞춰 우리도 가이드 팁을 받지 않는다.일본이라고 하면 다들 물가가 비싸다고 하는데, 선진국들은 대개 물가가 싼 것부터 비싼 것까지 다양하다. 잘 찾으면 싸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부산에서 일본 가는 게 부산에서 서울 가는 것보다 요금이 싸다. 그동안 걸림돌이었던 비자 문제도 노비자가 적용돼 해소됐다. (사업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깊게 파면 팔수록 넓어진다'는 원칙은 일본여행에도 그대로 적용된다."여행박사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선입견을 깨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대박 상품의 조건이 뭐냐'고 묻자 신 대표는 "가격 싸고 질 좋은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거 하나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것이다. 여행사 입장에서는 싼 가격에 서비스까지 좋게 하는 게 경쟁력이고 노하우라는 것.이런 탓에 여행박사에는 세 가지가 없다. 팁이 없고, 옵션 등의 강제 쇼핑이 없고, 신문광고가 없다. 그런데도 10만원 미만의 여행상품을 내놓으니, "여행박사가 만들면 (여행상품의) 기준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가이드 팁과 의무적인 쇼핑코스는 한때 여행업계의 생존 필수전략이었다. 그것이 손해볼 정도의 파격적인 가격을 만회해 주는 히든카드였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런 카드를 스스로 버렸다?신 대표는 "그런 정책이 싸면서도 비지떡이 아닌 상품을 만들게끔 했고, 입소문을 통한 모객 효과를 높였으니 더 이익"이라고 말한다. 신문광고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여행사의 경우 광고비가 직원 인건비의 서너 배를 넘기도 하는데, 여행박사는 인터넷 예약 등을 통해 그와 같은 비용을 줄이는 정책을 폈다.- 오래 전에 이미 여행상품의 가격 구성비를 공개했는데, 업계에서는 비공개가 불문율 아닌가. "요즘도 (다른 업체에서는) 여행박사의 수익 구조를 궁금해한다. 여행업계 전체가 살려면, 결국 노하우는 공개돼야 한다. 내가 직원들과 가장 많이 싸우는 것도 그들의 노하우를 공개하라는 것이다. 가이드들에게도 정보를 공개하라고 해도 '내가 몇십년 동안 쌓은 노하우인데 왜 공개하느냐'고 반박한다. 결국 안팎으로 오픈하는 게 살길이고, 진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누드(nude)' 정책이라고 부른다."- 여행업계에서는 '정보 공개'를 탐탁치 않게 여길텐데."처음에는 혼자 잘난 척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왕따'도 당했다. 물론 이를 반기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다. 결국에는 같이 하게 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사장에서 말단까지 직원들 급여도 모두 공개한다. '이 사람은 이래서 인센티브를 많이 받았으니, 벤치마킹해라'는 의미에서다."- '대박 상품'의 조건이나 노하우는 무엇인가."가격 싸고 질 좋은 것(웃음). 그거 하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 거기에 서비스까지 좋으면. 싸긴 싼데 '산마이(三枚·3류)'라는 평가를 받으면 (손님들이) 떨어져나간다. (대박 상품의 경우) 처음 계산할 때에는 답이 안 나온다. 그러나 인원이 늘어나고 물량이 늘어나면 가격 단가가 내려가 대박의 조건에 가깝게 된다. 그걸 수익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정직하게 승부하는 게 최선이다."- 여행박사의 모든 상품이 성공한 것은 아닐텐데. 실패작은."한국-나가사키-중국을 잇는 '한·중·일 삼국지'가 생각했던 것보다 저조했다. 홍콩 '밤 도깨비'도 그렇다. 지난해에는 재미를 봤다. 그래서 당연히 올해도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쉽게 접근했다. 당연히 (인원이) 넘칠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대박이 아니라 피박이 터졌다. 그래서 '집에서 기르는 장미 하나도 사람 손길이 안 가면 죽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것도 손길이 안 가서 결국 죽었고, 몇천만원을 날렸다. '왜 안 되었을까' 지금도 의문이지만, 결과적으로 건방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 일본 여행상품의 성공을 발판으로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던데. 언제쯤이면 중국 여행상품이 일본을 역전할 것으로 보는가."4~5년이면 중국 시장이 일본을 넘어서지 않겠느냐고 전망한다. 누가 이것을 이끌어 갈 것이냐가 문제다. (중국이) 가능성이나 잠재된 역량으로 보자면 결코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 엄청난 잠재 효과를 갖고 있는데, 과연 이걸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제대로 파악해 실행에 옮기느냐가 숙제다. 현재 중국 여행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 정도로 노크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2005 오마이뉴스 권우성- 여행상품의 트렌드가 깃발여행에서 배낭여행, 호텔팩 등으로 변해왔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는가."전문가들의 예측이 다 다르다. 개별여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개별 여행이 확대되는 만큼 전체 여행시장은 늘어난다. 가족여행만 느는 게 아니라 패키지도 늘고, 그러면 전체 여행시장이 늘게 된다. 앞으로는 패키지 상품보다 자유여행이 더 비싸질 것이다. 여행 요금이 바싸더라도 내 여행에는 간섭하지 말아달라는 요구가 많기 때문에."- 웹 담당자가 10명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흔치 않은 일인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이들은 여행박사 뿐만 아니라 계열사 사이트까지 관리한다. 장기적으로 신문의 구독자는 줄어들지만, 인터넷 사용자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이) 외부 사람들에게 우리 회사를 알리는 창구이기도 하고, 예약면에서도 (인터넷의) 장점이 많다."대표의 사고방식만큼이나 여행박사의 홈페이지도 '쿨'하다. 내부 직원에게도 '공개할까 말까' 한 내용의 대표이사 글을 외부에서도 조건없이 볼 수 있다. 홈페이지 '대표이사 게시판' 코너에는 직원의 임금 구조와 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까지 거르지 않고 게재돼 있다. 여행박사 홈페이지는 어떤 비판 글이라도 삭제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이는 내부 직원이건, 외부 손님의 불만이건 마찬가지다.최근 '대표이사 게시판'을 달구고 있는 핫이슈는 '팀장·지점장, 사장까지 투표로 뽑기'라는 신 대표의 도발적인 제안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도 국민 투표로 뽑는데, 왜 기업의 사장은 대대로 물려받거나 팀장은 사장이 뽑아야 하느냐"는 게 문제의식의 출발점이다.- 최근 '대표이사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니까, 사장까지도 투표로 뽑으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던데. 내부 반응은."내부에서는 당연히 반대가 많다. 모든 게 다 그렇듯이 새로운 변화에는 거부 반응이 든다. 그래도 계속 바꿀 거다. 직원들은 '또 바꾸냐'고 하는데, 안 나쁘면 안 바꾸겠지만 나쁘면 바꿔야 한다. 그게 우리 회사의 장점인데. 9월 10일에 직원 연수를 하는데 그 자리에서 사장과 팀장 선출 투표를 할 예정이다.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사람을 직접 뽑는데, 왜 여행박사 팀장은 사장 맘에 드는 사람이 뽑혀야 하느냐?"가장 최근 신 대표가 '대표이사 게시판'에 올린 글은 '변화와 변덕의 차이'에 관해서다. 이 글은 "변덕스러운 '샤쵸(사장)' 때문에 힘들어 하는 직원들도 있다는 걸 알고 있고, 나 또한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다"며 말문을 연다.그러면서도 그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진리는 변화해야 한다'는 점이라는 걸 강조하면서도 난 이 못된 습관을 절대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며 "어떤 결정이나 변덕을 부릴 때도 '개인'보다는 절대적으로 '우리'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기 때문"이라고 직원들에게 '시비'를 건다. 그러나 아직 샤쵸의 '낚시'에 걸려 댓글을 단 직원은 없다. 왜 그럴까. <!-- update : 2005-08-30 오후 4:29:11--><!-- update : -->
  • (외환전망)①미 금리 인상 내년까지 지속-하나經硏
  • [이데일리 최현석기자]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미 금리인상 기대감 확산으로 환율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인플레 압력이 확대되면서 미 금리인상 기조가 내년 초까지 연장될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nbsp;있는 외국인 주식매도세도 달러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플레 압력 증대로 미국의 금리정책 주목받을 듯올해들어 미국의 물가지수가 안정적이 움직임을 보여왔으나,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 압력이 점차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제유가(WTI 기준) 평균치는 배럴당 42달러 수준이었으나, 최근 2개월동안 61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평균치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최근 발표된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각각 전년동월비 3.2%, 4.6% 증가하는 등 고유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의 인플레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nbsp; 또한 인플레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에도 FRB의 공격적인 금리인상보다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내녀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 압력이 커진 것은 사실이나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크게 둔화시킬 만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6월 미국의 외국인 증권투자 순유입액이 712억달러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효과가 가시화됐다는 점도 주목해야할 것이다. 최근 일본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으나, 미국과 일본의 경제 펀더멘털을 비교할 경우 미국의 성장세 호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달러/엔 환율의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금주 달러/엔 환율의 방향성은 110엔대 지속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미 달러 매수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전주 국내 주가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급증하면서 외국인 주식순매도 규모가 3480억원에 이르는 등 최근 매도세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 증시의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경우 외국인 주식순매도 전환이 수급상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를 견인할 가능성은 충분하며, 특히 7·8월에&nbsp;해외여행 및 유학 송금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미 달러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주후반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증가하면서 미 달러화 매수 요인이 점차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달러/원 환율은 미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수급상 미 달러 매수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1015~1035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5.08.22 I 최현석 기자
  • 상반기 서비스 무역적자 61.3억불..77.3%↑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지난 상반기중 서비스 무역수지가 61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서비스 부문의 흑자가 감소한 반면 여행서비스 적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산업자원부는 15일 상반기중 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전년동기대비 77.3% 늘어난 6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이 전년대비 13.4% 늘어난 219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23.1% 증가한 281억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이중 해운과 항공 등 운수서비스 수지는 6월까지 20억9000만달러 흑자를 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흑자규모가 1억3000만달러 가량 감소했다. 운수서비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0% 증가한 123억7000만달러, 수입은 24.3%증가한 102억8000만달러였다. 반면 관광, 업무출장, 유학·연수 등 여행서비스 적자는 43억80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8억2000만달러(71.6%) 늘었다. 서비스수출은 26억달러, 수입은 6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178억9000만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과 교역을 통해 벌어들인 100원중 여행·유학비에 39원을 쓴 셈이다. 산자부는 "원화가치 상승, 주5일근무제 시행, 유학·연수 증가 등으로 올 상반기 해외여행객 수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0% 증가한 477만9000명에 달했다"며 "이에반해 방한외국인 수는 290만9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상반기중 해외에서 광고·선전과 마케팅 비용으로 지급한 금액은 7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00만달러가 증가했다.같은 기간중 상품수출 금액아 1387억7000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1달러 광고로 183달러의 상품수출 효과를 가져 온 셈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76달러에 비해 7달러가 늘어났다. 상반기중 우리나라가 서비스 수출을 많이 한 나라는 미국(34.1%), 일본(16.1%), 홍콩(6.1%), 영국(4.6%), 중국(4.6%)순이었다. 서비스 수입을 많이 한 국가는 미국(38.3%), 중국(8.8%), 일본(8.2%), 영국(6.5%), 홍콩(5.95) 순이었다.한편 지난 6월 한달간 서비스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8% 증가한 36억2000만달러, 수입은 8.8% 늘어난 46억9000만달러로 서비스수지는 10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운수서비스는 3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여행서비스는 8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2005.08.15 I 김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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