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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aily리포트)벌써 총선용 대책인가?
- [edaily 김병수기자] 하반기부터 통증을 일으키며 앓던 이를 치료하기 위해 정부가 `규제완화`라는 문제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정부 입장에선 자존심 구기며, 해 보겠다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냉·온탕식 규제…, 한치 앞도 못보는 정부 정책…. 아니나 다를까, 오늘 아침 언론을 통해 비춰진 해석은 비난 일색입니다. 문제는 여기에만 있지 않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시장 참여자들의 반응도 영 시원치 않습니다. 경제부 금융팀 김병수 기자가 이번 정부의 카드 규제완화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지난주말 경제장관간담회를 통해 발표된 이번 신용카드 규제완화의 핵심은 카드사들의 부담을 완화시켜 소비를 좀 이끌어 보자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더불어 하루가 멀다하고 제기되는 실업과 신용불량자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한도를 늘리고 연체율 관리목표도 완화해, 소비도 좀 부추기고 연체로 허덕이는 사람들의 생명도 연장시켜 보자는 게 정부의 기대목표로 보입니다. 이번 정책이 전형적인 `땜질식` 또는 다소 앞선 생각이기는 하지만 `총선용`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는 대목입니다.
먼저 현금서비스 한도를 너무 줄였다는 대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그 동안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 한도를 많이 줄였죠. 그래서, 신용불량자가 증가하게 된 배경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렇다면, 현금서비스 한도를 늘리면 신용불량자 문제가 해결될까요? 그 보다는 먼저 현재 카드사들이 이번 조치를 통해 현금서비스 한도를 늘리려고 하겠습니까?
이에 대한 카드사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썰렁합니다. 아직 조치들이 구체화되지 않아 속단하긴 이르나, 현금서비스 한도를 확대하지 못하는 것은 정부의 규제 때문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물론 현금서비스 한도를 축소하게 된 계기는 분명히 정부의 정책에서 촉발됐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아닙니다. 현재는 카드사가 살기 위해서 한도를 높일 수 없는 형국이죠. 현금서비스 한도를 늘린다는 것은 카드사들이 그 동안의 자산 구조조정 과정을 끝내고, 다시 자산 확대경영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에서 그 것이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자산확대 경영이 시장에서 어떻게 비춰질 지 너무나 뻔한 상황에서, 이 같은 전략적 선택을 택할 강심장 CEO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지금 현금서비스 한도를 올리겠느냐고요? 무슨 말씀 하는 겁니까? 지금도 숨만 간신히 붙어 있는데, 아예 숨통을 끊을려고 하시는 겁니까?” 카드사 관계자의 이 같은 답변은 현실입니다. 숨통을 끊는다는 표현은 의미심장하게 들리는군요.
“카드사의 숨통은 정부의 공무원들이 이것저것 해서 끊어지는 게 아닙니다. 현재 경제상황을 보면, 카드사의 숨통을 쥐고 있는 건 그야말로 시장입니다. 현 시점에서, 일부 규제완화가 있다고 해서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한도를 올리면, 시장이 이를 곱게 보겠습니까? 속된 말로 지금 시장에 찍히면 정말 죽습니다”
그렇다면, 정부가 연체율 관리 목표를 현재보다 신축적으로 운용하면 소비가 살아날까요? 이에 대해서도 카드사들의 반응은 냉혹하군요.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한도를 줄이는 데, 열심히 카드 잘 쓰는 정상적인 고객의 한도를 줄였겠습니까? 어떤 식으로든 한도가 줄어든 사람은 둘 중 하나입니다. 결제를 잘 하지 못하거나 한도를 애초부터 쓰지 않는 고객입니다. 그리고, 현금서비스 한도 올려준다고 소비할 사람이 있다면 그야말로 문제 고객일 겁니다.”
카드사들의 증언이 이 정도이면, 이제 고민할 문제는 하나입니다. 카드 규제완화를 통해 소비가 위축되는 것을 막아보자는 목표는 애초부터 `하늘의 별 따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드사들의 한도나 연체율이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경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IMF 경제위기 후 경기진작을 위해 개인소비를 부추켜 현재의 상황을 만들어놓고 또 다시 이 `카드`를 쓰겠다는 발상부터 이해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마침, 오늘 한 신문에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칼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김 전 수석은 칼럼에서 IMF사태 후 5년 동안 세번이나 발생한 경제후퇴 과정을 보면, 단순한 경기주기로 설명될 수 없고, 투입된 정책도구 또한 통상적인 것이라고 할 수 없다며 현재의 `경제후퇴`는 그간 투입된 경제정책이 자초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제 볼 것은 신용불량자 문제입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신용불량자 문제를 좀 해결해, 경제주체들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좀 해소해 보자는 의도로 풀이됩니다만, 이 또한 근시안적이라는 비난을 면키는 어려워 보입니다.
얼마 전, 금융감독위원회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우리나라 신용불량자 문제를 짚어 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KDI는 ▲현재의 신용불량자는 소득흐름이 없거나 불안정한 상태에서 신용카드사의 위험관리 미비로 금융시장에 편입되면서 발생했고 ▲민간기구인 신용정보집중기관이 사실상 공적기구로 운영되면서 신용불량자 문제를 푸는 데 오히려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첫째는 애초부터 금융시장에 편입되지 말았어야 할 사람들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금융시장에 편입되면서 문제가 된 것이고, 둘째는 정부가 금융시스템의 인프라인 개인신용정보 관리방식을 변경해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려는 관행의 문제점을 지적한 겁니다.
금감위가 돈을 지불하며 마련한 보고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연구기관의 결과는 무시되는 인상이 짙습니다. 물론, 정부는 이들 연구기관들의 분석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항변할 지는 모르겠으나, 이럴 것이라면 뭐 하러 이런 작업들을 하는 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규제완화라는 것이 늘 그렇듯 해당 카드사들에게는 플러스 요인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규제완화를 계기로 연체율 문제로 정말 곤란을 겪던 일부 카드사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일부에서는 당초 올해 말까지 설정해놨던, 부실채권 상각이나 ABS발행을 통한 연체채권 매각을 미뤄도 된다는 생각이 카드사들의 머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그 동안 연체율 관리 목표에 걸려 헐값으로 매각해 왔던 부실채권을 좀 더 두면서 자체적으로 회수율이 높아질 수 있게 됐다고 반기는 눈치입니다. 이 것도 앞으로 경기가 좀 나아져서 소비자들의 소득흐름이 정상화된다는 전제가 필요한 것이기는 합니다. 또한 규제완화가 일부 됐다고 해서 이를 연기할 경우 시장의 평가가 이를 용인할 지도 두고볼 문제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카드 규제완화를 통해 소비위축을 좀 막아보자는 정부의 목표는 달성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입니다. 또 카드사들의 부실채권 매각 속도는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냉엄한 평가가 기다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IMF 경제위기 후 공무원들도 시장경제와 투명성을 누구보다 소리높혀 외치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말 한마디면 뭔가 될 것이라는 착각에 싸여 있다”고 꼬집더군요. 지난 주말 간담회의 카드 해법 제시 후, 시장에서 떠도는 `벌써 총선용 정책인가`라는 곱지 않은 해석이 정말 아니기를 기대해 볼 수밖에 없는 느낌입니다.
- 盧, "경기부양책은 잠재성장률 고려"(상보)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정부부처 3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조회`에서 "가능한 한 공개행정을 펼치겠다"면서 "국무회의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경제부문을 언급하면서 "실물경기를 살리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아무것이나 선택할 수 없다"며 "잠재성장률을 해치지 않는 건전한 경기부양책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조회사 머릿말에서 `왜 인터넷 조회를 하는가`라고 반문을 한 뒤 "(인터넷 조회는) 전자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실험적인 면이 있다"며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행정 일선에서 실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들과의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공무원 여러분들이 지시를 받아서만 움직이지 말고,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도 특별한 비밀사항이 없는 경우 먼저 공무원들에게 회의내용을 공개하고, 나아가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선 "미국과 일본을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북학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며 "지금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방문때 비굴 외교라는 지적도 있으나 본인은 자존심을 지켰으며 미국 방문의 가장 큰 목표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해결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경제현안과 관련 "산업생산이 침체됐다는 것과 함께 금융위기가 올 것이라는 걱정이 많았고, 본인도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은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북핵 문제에 대한 불안이 감소한 것이 중요한 요소이고 카드채,가계대출 불안을 해소하기위해 정부가 노력한 것도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제 남은 문제는 실물경제에서의 산업 활력인데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실물경기를 살리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아무것이나 선택할 수 없는 만큼 잠재성장률을 해치지 않는 건전한 경기부양 대책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정부 각부처에서 중요한 일을 하지만 멀리 내다보고 사전에 예방하는 일은 대통령과 청와대가 할 것"이라며 "청와대는 이 부문에 집중하고 일상적인 갈등 조율과 조정은 총리와 부처 장관이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나는 국민 통합에 대한 강렬한 희망을 갖고 있지만 혼자 할 수없다는 것을 느낀다"며 "공무원들이 해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못한다. 공무원들이 시스템 개혁에 적극적으로나서야 한다"면서 공직사회의 정부혁신이 모든 개혁의 출발이자 마지막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끝으로 "국민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계발해야 한다"면서 "(공무원여러분들과) 함께 해보자"고 당부했다.
당초 이날 `인터넷 조회`는 오전 8시50분부터 9시22분까지 32분간 진행되는 것으로 예정돼으나, 노 대통령의 조회사가 길어지면서 5분 가량 연장됐다. `인터넷 조회` 참석 대상자는 모두 1073명으로, 이들은 8시50분부터 처음 10분간은 `참여정부 100일의 기록`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개회사와 함께 20여분간에 걸쳐 대통령의 조회사를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청와대는 이날 `인터넷 조회`에 대해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인터넷 조회`와 관련 "(행사를 주관하는 쪽 얘기로는) 실험적인 면도 있고, 세계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라며 "사이버공간에서 (공무원과) 만나는 것에 일단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 대통령은 오는 20일 중앙부처 실국장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4급 공무원들과의 대화도 추진중에 있다.
- "최태원회장 뒤로 줄서라"..손길승 회장, 불화설 부인
- [edaily 김수헌기자]"(사내에서) 줄을 서려거든 최태원 회장의 뒤에 서라"
손길승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신임 임원과의 대화"에서 최태원 SK(03600)(주) 회장과의 불화설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다시한번 특유의 "오너 받들기" 행보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손회장은 SK사태가 최회장과의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악성 루머와 관련, 임원들에게 "줄을 서고 싶거든 차라리 최회장에게 가서 서라"면서 두사람간 신뢰관계는 여전히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3일 SK그룹에 따르면 손회장은 워커힐 호텔에서 가진 첫 사내공식행사인 "신임 임원과의 대화"자리에서 "SK글로벌은 반드시 살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뒤 "최회장과의 불화설 또는 오너가족간 갈등설이 시중에 퍼지고 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손회장은 또 "최회장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스승(고 최종현 회장)의 아들이고, 내 생명과도 같은 SK를 이끌고 가야하는 사람"이라며 "대화로 풀면 되는데 무슨 갈등이 있겠는가"라고 언급, SK의 "법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나는 (임원들이) 줄을 설려면 최회장에게 줄을 서라고 말해왔다"면서 "그러면 최회장이 내 앞에 (줄을) 설 것"이라고 말해 최회장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한 SK 경영체제와 두사람간 강한 신뢰관계를 재차 확인했다.
그는 "90년대 중반에 최종현 회장에게 그룹을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을 큰 축으로 해서 그 밑에 사업부문을 두는 식으로 발전시키자고 건의했고, 이런 노력의 과정에서 회장이 돌아가시고 IMF를 겪게 됐다"고 회고했다.
SK글로벌과 관련해서는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 중심의 마케팅전문회사로 육성, (그룹 내)네트워킹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그동안의 부실을 2년후에는 다 해소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같은 맥락에서 계열사들에게 2005년까지 생존조건을 달성하라고 못박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글로벌 사태를 초래한 것은 모두 나한테 책임이 있으며, 회사의 어두운 면이 노출되기 전에 해결하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제주 선언"이라는 강한 메시지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SK의 "제주선언"은 지난해 10월 계열사 사장단 세미나에서 "설령 이익을 내는 기업이라도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 글로벌 수준의 효율성과 경제적 부가가치 달성 등에 미달하면 정리한다"는 고강도 구조조정 선언이었다.
한편, 손회장은 이번 SK사태의 가장 큰 타격으로 SK의 자존심과 대외신인도 하락, 구성원들의 좌절감 등을 지적하면서 현재 상황을 변신의 기회로 삼기 위해 모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 (증시조망대)시험대 오른 `630 재도전`
- [edaily 한형훈기자] 16일 주식시장은 수급불안과 주도주 부재라는 고질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전고점(630p)에 대한 재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매수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경계사항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선물시장의 외국인이 보여준 강한 상승 마인드는 콘탱고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새로운 상승추세로의 진입을 위해서는 선·현물 20일선의 지지에 기댄 콘탱고 지속이 필수요건이라는 것이 선물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20일선에 대한 지지력, 5일선 회복 등 기술적인 그림은 에너지 응집을 위한 초기 단계를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새벽 미국시장이 사흘만에 반등, 시의적절한 뉴욕발 훈풍에 따른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반면 외국인의 선물 누적 매수포지션이 2만계약에 달하는 만큼 추가 매수를 통한 콘탱고 유지가 힘에 부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전고점을 뚫어내기 위해선 강한 매수주체가 부각돼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안이 없어 시세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힘든 점도 지적됐다.
전일(15일) 거래소시장은 `610선의 접전`을 상승 반전으로 마무리 지었다. 개인이 초반 하방경직성을 뒷받침한 가운데 장 후반 선물 강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 상승탄력에 속도를 붙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9.38포인트(1.54%) 오른 619.35로 끝났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97억원, 9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97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43억원, 비차익이 281억원으로 총 102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0.13포인트(0.3%) 상승한 44.14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서울 : 조정보다는 종목 차별화에 순응하는 전략 바람직
-굿모닝신한 : 매수주체의 빠른 부각이 단기핵심
-동부 : 실적과 종목별 차별화
-현투 : 업황호황주에 대한 관심 필요
-LG투자 : 랠리의 연장으로 단정짓기는 일러
-대투 : 기술적 대응 바람직
-우리 : 실적 미반영된 개별종목으로 접근
-현대 : 선택과 집중
-동양종금 : 반등의 연장 가능성
-동원 : 펀더멘탈 개선 기대, 시기상조 아니다
-한화 : 확대되고 있는 기술적인 매매비중
-교보 : 추세적 긍정성 지속 전망
-한양 : 경기지표에 따라 일희일비할 미국증시에 주목
-대우 : 진정한 고릴라 게임이 부활할 때까지
-대신 : 약세장 반등의 여진
-브릿지 : 재료보다는 수급변화에 민감고조
[뉴욕 증시]3일만에 랠리 재개..다우,8700선 회복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동반 상승했다. 증시는 이틀 동안 조정받으며 반납했던 지수를 하루만에 모두 되찾았다. 다우는 다시 87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도 1% 넘게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5.32포인트(0.76%) 오른 8713.14포인트로 8700선을 사흘만에 되찾았다.나스닥은 16.48포인트(1.07%) 오른 1551.38포인트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도 7.39포인트(0.79%) 오른 946.67포인트를 기록했다.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았지만 투자자들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였다.특히 경제지표는 미국경제가 뚜렷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낙관론"에 보다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경제지표 자체는 엇갈렸다. 고용지표와 기업재고 등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미국 경제의 강력한 반등을 시사하는 수준은 아니었다.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나 산업생산 등은 부진했다.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고 금값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유가는 3일만에 하락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북핵 위협증대땐 추가조치..남북교류·협력도 연계추진
-동아: "북핵 평화적 수단으로 제거..위협 증대땐 추가조치"
-조선: "북핵 평화적 수단으로 제거..위협증대땐 추가조치"
-한겨레: 북핵 평화적 제거 합의
-한국: "북핵 평화적 수단으로 제거..위협증대땐 추가조치"
-매경: 화물파업 `퍼주기식` 타협
-서경: 화물파업 노정협상 타결..노동정책 입지 줄었다
-한경: 화물차 보조금 확대..버스·택시 확대땐 연 5천억 구멍
◇주요기사
(한미 정상회담)
-盧 `미국의 대북 강경책` 수용 시사(조선)
-북핵 평화적 제거 재확인(한경)
-盧, 미국과 신뢰 위해 북핵해법 양보(한경)
-미, 한국 `동북아 중심` 지지(서경)
-자존심 버리고 국익 챙겼다(매경)
-신뢰 얻은 대신 실리 내줬다(경향)
-NYT "외교적 성명으로 핵심 비켜가"(동아)
-WP "부시, 북핵해결 긍정신호 보내"(한국)
-북핵 평화해법 절반의 보장(한겨레)
-라이스 미 보좌관 "대북 무력사용 배제한 적 없어"(조선)
(화물파업 타결)
-정부, 화물연대측 요구 대부분 수용(조선)
-노조 눈치 보느라 경제정책 누더기..파업 도미노 우려(한경)
-파업만능 조장, 춘투 강경화 우려(서경)
-정부 일방양보..다음은 어디?(매경)
-정부 항복..추가비용 연 1900억(동아)
-노동정책 틀 걱정반 기대반(한겨레)
-"향후 파업사태 어떻게..." 정부 위기관리 예측 협상력 3無(경향)
-파업에 밀린 에너지 稅개편(한국)
-김포 아파트값 급등, 1주일새 6.3% 올라..파주도 2.3%(한겨레)
-지방 재건축 아파트 달아 오른다(매경)
-부동자금 부동산 증시 다시 기웃(서경)
-뛰는 투기 뒷북 행정..미봉책 남발 부작용 속출(경향)
-은행 대출금리 요지부동(매경)
-콜금리 내려 은행만 짭짤(한겨레)
-콜금리 인하 서민엔 혜택 없어(경향)
-콜금리 인하효과 실종 우려..채권 부동산에만 돈 몰려(한국)
-끝없는 국채값 상승, 단기차익 노린 투기매매 탓(매경)
-카드 회사채 펀드 개점 휴업..국공채는 폭등(동아)
-미 국채 투기바람 분다(서경)
-증시자금 선물로만 몰린다..거래액 사흘째 현물 5배(매경)
-사스, 중국 홍콩 대만서 다시 기승(조선)
-사스 때문에 휴대폰 매출 뒷걸음..삼성·LG전자 타격(한경)
-FEER "한국 휴대폰 성장세 곧 끝나"(경향)
-GE, 한국투자 확대 움직임..이멜트 회장 21일 방한(한경)
-외국기업 한국 술(회사) 다먹는다(조선)
-진로 법정관리, 외자 지배력 강화..외투기업 등 경영권 비상(서경)
-외투기업 현금지원 역차별 논란(한겨레)
-신세계가 롯데 앞질렀다..1분기 매출 더 많아(조선)
-신세계 매출·이익 기대 못미쳐(매경)
-"盧가 최규선씨에 금품요구"..최씨 여비서 법정진술(경향)
-생보사 상장이익 계약자에 현금배당 유력(동아)
- 한컴 경영진의 이전투구
- [edaily 정태선기자] "국민기업" 한글과 컴퓨터(한컴)가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사회에서 김근 사장을 해임한 후 김사장과 등기이사들이 서로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먹힐 위기에 처했던 한컴과 "아래아 한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한컴 주식을 샀던 투자자, 국민들은 내부 알력을 지켜보면서 착잡하기만 합니다. 이데일리 산업부 정태선 기자가 갈팡질팡 헤매고 있는 한컴 사태를 짚어봤습니다.
취재와 기사작성으로 피곤한 한주를 보내고, 여유를 즐기던 2주전 토요일 오후, 한건의 보도자료가 이메일로 날아들었습니다. 한컴의 김근 사장이 해임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느닷없는 소식에 황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컴의 영업망과 신제품 개발 계획에 대해 열을 올리며 설명했고, 그 다음주에는 회사 비전을 알리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앞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회사가 밝힌 이유는 "리더십 부재와 경영실적 부진"이었습니다. 보통 경영자가 물러날 때 상투적으로 "일신상의 이유"등을 이유로 대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원색적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한컴 경영진 교체에 대한 속사정을 알기 위해 일요일까지 취재에 매달렸지만,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별로 없었습니다. 예상대로 월요일 아침, 김사장은 성명서를 냈습니다. 이사회 결의가 법적으로 정당성이 없을 뿐 아니라 자신의 직인도 위조된 것이라는 주장이었죠.
물론 사장 해임을 결정한 류한웅 이사를 비롯한 김진 이사(CFO), 최승돈 전무(CTO)도 이제 지지 않고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이사회의 결정은 유효하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 싸움에 한컴 노조도 뛰어들었습니다. 새로운 대안이 생길 때까지 김근 사장을 대표이사로 인정하고,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김근 사장을 제외한 현 이사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죠. 1년 동안 한컴을 운영해 온 김근 사장의 경영책임을 물어야한다면 현 이사진도 마땅히 원죄가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지금도 이 혼란스런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컴 내분이 표면화 된 이유에 대해 누구도 딱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컴은 지난해 순손실 133억원을 냈지만, 전년 416억원 적자에 비하면 손실폭이 68% 개선됐습니다. 경상손실폭도 68% 줄어든 138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이 2250억원으로 31% 감소했지만 불법소프트웨어 단속이 없었고 경기가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할 수 있죠.
김사장의 경영성적을 매기기에는 좀 이른감이 있습니다. 리더쉽의 부재라는 잣대도 주관적인 판단이기 때문에 속시원한 대답이 돼 주진 못합니다. 회사측은 "내부 속사정을 외부에 알리고 싶지 않고, 이사회가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대표이사를 해임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해임 이유를 묻는 질문을 피하고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설득력있는 설명은 회사 경영에 대한 이사진의 의견대립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수준까지 다다랐다는 것입니다. 김사장을 포함한 네명의 이사들이 심각하게 대립해 왔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이야기들을 한컴의 핵심 관계자들은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습니다.
한컴 관계자에 따르면 취임 이후 영업망 정비에 특히 힘을 기울였던 김사장은 영업비리와 연루된 일부 직원을 해임하고, 중간관리자의 자진사퇴를 권고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재무담당 이사는 자신과 상의없이 일처리를 한 김사장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얘기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사장은 또 신규사업인 "넷박스" 추진과 관련해 견해가 다른 모이사와도 대립각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김사장이 창단멤버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였다는 점이 모이사와 서먹한 관계를 만들었다는 주변의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이들간 관계가 삐긋거릴 때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에서 의견조율 역할을 맡았었는데, 이번에 결국 세명의 이사들이 대표이사 해임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렸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사회에서 표면적으로 내세운 이유와는 다른, 즉 서로간의 의견대립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이 더 큰 이유라는 것이죠. 이같은 해석이 사실인지 아닌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한두가지 사례만 가지고 이번 한컴 경영권 분쟁 원인을 풀이하기에는 모자라는 감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컴 속사정을 알만한 사람들은 이같은 주장에 더 무게를 싣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한컴이 어떻게 해서 기사회생했는지를 잘 알고 있는 현 경영진이 내부알력으로 한컴의 대내외 신뢰도를 이렇게까지 떨어뜨려도 되는 무분별한 행위를 해도 될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투자자들은 속만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분쟁의 핵심인 네 사람은 한컴의 지분을 하나도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사이 한컴의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투자자 뿐만이 아닙니다.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야 할 직원들도 맥이 풀려 일손이 잡히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사진이 원했던 것은 이런 모습일까요. 도대체 한컴의 분쟁은 어디까지 흘러갈까요. 어떻게 해결돼야 할까요. 김사장은 명예회복과 함께 뜻을 모아준 직원들과 한컴을 살려내겠다고 버티고 있고, 이사진은 김사장과는 관계없이 회사를 경영할 것이라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시비를 가리는 것은 정말 지루한 시간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기주총에서 표대결을 한다는 것도 5% 이상의 지분을 소유한 대주주가 없는 한컴의 입장에선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컴 노조가 중재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좌지우지 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한컴은 대주주나 오너 경영인이 없는 기업의 한계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한컴오피스의 영업에 실패한 이찬진 전 사장, 온라인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 물러난 전하진 전 사장의 뒤를 이어 야심차게 한컴의 명예를 회복하려던 김사장도 결국에는 이들의 전철을 밟아야만 하는 것일까요.
정말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기자가 답을 내놓을 순 없습니다. 다만 한컴에 쏟아졌던 국민의 사랑과 한컴을 살리기 위해 앞날이 불투명한 회사의 주식을 기꺼이 사줬던 투자자를 위해 한컴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김사장과 이사진, 그리고 임직원들이 속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길 바라는 마음뿐 입니다.
그래도 해법이 없다면 현 경영진이 용퇴하고, 사심없이 한컴을 경영할 수 있는 유능한 경영진을 다시 찾는 길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입니다. 대화에 나설 수 없다면, 현 이사들이 스스로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한컴을 살리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입니다.
- "기업성공 첫 발은 투명성"-盧 일문일답
- [edaily 오상용기자] 다음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14일 전경련 포럼 강연후 경제인들과 가진 일문일답.
- 전경련에서 민관합동 국민소득 2만불달성위원회를 건의했는데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검토 하겠다.
- 기업경영자가 가져야 할 리더십을 꼽는다면
▲사명감 아니겠는가.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을 읽었다. 책에 보니까 단순한 원리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사람이 가장 훌륭한 리더였다. 기업의 구성원들, 직원들과 고객, 주주 모두의 신뢰를 받고 사랑을 받는 기업이 성공하는 기업이다. 그 첫 발이 투명성이다. 확고한 원칙을 갖고 투명하게 해 나갈때 동의를 얻는다.
공직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투명하게 공개하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구하고 한 것이 성공의 확률도 높다. 실패했을 때도 미루기에 따른 조직 분열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한다.
- 동북아중심국 세제혜택에서 국내기업은 외면당하는 것 같다. 역차별 우려가 있는데
▲보도를 접하면 인수위가 결정을 해서 정책을 내놓은 것 같이 돼 있는데 인수위는 아무런 정책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인수위는 다양한 의견을 받아 선택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인데 검토과정에서 기사화가 돼 버린다.
인수위에서 일하는 사람 경우에 따라 입각하고, 주로는 대통령 자문기구에 소속돼서 인수위의 경험을 살려 자문을 해줄 것이다. 지난 8월 여론조사 3위로 허덕이고 할 때 욕심없이 참여했던 분이다. 요즘은 이웃보기 부끄럽고 해서 `주면 하지` 이런 수준이 돼있다(웃음). 학자들이라 자존심이 강해 달라고는 하지 않고 `주면하지` 이런 소리를 하는 것같다. 싱거운 소리를 했다(웃음)
실제로 경제자유구역법안이 적절하게 만들어졌는지 다시 한 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학교를 거기에 두는 문제는 먼 문제이고, 외국인 의료기관이 들어서기 적절한지 등 보완이 필요하다.
가장 걱정이 세제에 있어 내외국인의 문제이다. 어느 나라나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세제특혜는 일반적이다. 다만 기업인들께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세율을 낮추겠다고 단언하지 못하지만, 한국의 조세제도를 전면 재검토해서 모든 사람들이 단돈 1000원이라도 세금을 내는 체제, 모든 세원이 투명하게 다 발굴되고, 이를 통해 음성소득에 제대로 세금을 메겨 세율을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 그동안 이런저런 저항때문에 그렇게 됐다면 저항을 설득해서 합리적인 제도로 개편하겠다.
- 기업인들이 불안해 한다. 기업하기 좋은 국가, 정책이 돼야 기업은 신명나게 일한다.
▲저도 답답하다. 자꾸만 불안하다고 하는데 불안의 실체가 뭐냐고 물어보면 정작 실체는 없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분위기 상황이 불안한 것이다. 이라크, 북핵 같은 것이다. 94년보다 북핵상황이 더 나쁘다고 느끼는 분도 있다.
GM사장이 왔다갔는데 상당히 만족해했고 당시 GM이 대우차를 인수하려고 할 때 노동자를 설득한 것은 저밖에 없다. 노사갈등은 대화와 설득으로 풀어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해결되지 않을 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 그래야 노동자도 승복한다. 대화와 설득, 법과 원칙 이 두가지를 조화롭게 쓸 것이다. 기업인 여러분들 너무 염려하지 말아달라. 믿어달라. 열심히 하겠다.
- (화제)"노무현을 읽자" 재계, 당선자 저서 읽기 붐
- [edaily 김수헌기자] "노무현을 알려면?" 재계에 노무현 저서 읽기 바람이 불고 있다. 재계에 불어닥칠 변화의 바람을 노 당선자가 직접 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파악해보자는 의도에서다.
이에 따라 재계 총수나 경영자들은 당선자의 저서를 임직원들에게 권하기도 하고, 스스로 탐독하는 등 노무현 마음 읽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서점에서 팔리고 있는 저서는 세가지 정도.
"노무현이 만난 링컨","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와 에세이집 "여보, 나 좀 도와줘" 등이다. 이 가운데 "여보 나 좀 도와줘"는 무려 9년전인 지난 94년 출간된 책인데, 뒤늦게 빛을 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손병두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이달 직원용 교양도서로 "노무현이 만난 링컨"을 선정, 전임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이 책 서문에서 당선자는 ""역경속에서 연마한 건전한 상식"을 가진 링컨이 없었다면 미국 정치사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나는 감히 말할 수 있다"면서 "낮은 사람이,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든 전형을 창출한 사람이 곧 링컨"이라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임직원들로부터 독후감을 받아 수작을 선정, 간단한 시상도 할 예정이다.
대기업의 많은 임원들도 노 당선자 저서 한두권 정도는 이미 독파한 상태. 삼성그룹 계열사의 한 임원은 ""노무현의 리더십"을 탐독했다"면서 "권력에 대한 당선자의 생각과 정당한 리더십 등을 이 책을 통해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신임 전경련 회장에 취임한 손길승 SK그룹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노당선자의 에세이집 "여보 나 좀 도와줘"를 읽은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회장은 정부의 재벌개혁 과제를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정부와 재계간 원만한 관계가)어렵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한 뒤 "에세이를 읽어보니 따뜻한 정감, 토론과 대화를 즐기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나도 시골 출신인데, 에세이에서 묘사한 내용이 내가 어렸을 때와 흡사해 공감이 갔다"고 말해, 앞으로 당선자측과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노 당선자의 철학과 정치행보 등을 분석한 서적들도 온라인 서점 사이트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최고 5위를 차지하는등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책들은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노무현과 자존심"등이다.
- (신년사)한국투자신탁증권 홍성일 사장
- [edaily] 친애하는 한투 가족 여러분!
작년 6월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2002 월드컵의 열기가 채 가시지도 않은 듯한데 어느새 2003년 癸未年의 새 아침을 맞게 되었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우리 한투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여러분과 한투가족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사의 안위와 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임직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도 전합니다.
돌이켜 보건대 제가 우리 한투증권의 대표직을 맡은 지도 어언 3년이 다되어 가고 회사 내외부적으로도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저는 임기내 경영정상화 달성, 책임경영 풍토 정립, 고객신뢰 회복, 올바른 투자관행 선도, 비전공유 및 자신감 회복 등의 경영구상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공적자금을 받은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의 신뢰회복과 경영정상화를 반드시 이루어 냄으로써 우리 한투와 한투인의 자긍심과 명예를 되찾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러한 약속과 다짐을 지키기 위해 저는 우선 ‘1:1 고객전담관리제도’와 ‘Triple-A 맞춤서비스제도’의 시행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다져왔고, 이를 토대로 업계 최초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인 ‘부자아빠클럽’을 개발하여 제공함으로써 영업행태와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을 도모해 왔습니다.
회사의 재무건전화를 위해 차입금 축소, CBO발행을 통한 부실자산 처리, 미매각 및 출자주식 유동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고, 그 결과 비록 숫자상의 완전한 경영정상화에는 미흡하지만 경상적 손익이 흑자구조로 전환되고 자기자본이 개선되는 등의 질적인 측면의 재무건전화는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도적 종합자산관리회사로의 이행’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이에 부합하는 신경영이념과 사원정신을 설정× 공유함으로써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하였고, 윤리경영의 실천과 정도영업의 정착에도 힘써왔습니다.
사랑하는 한투인 여러분!
이렇듯 우리는 지난 2년 반 동안 참으로 많은 것을 이루어 내었고, 참으로 많은 것을 변화시켰습니다.
혹자는 그 동안 좌충우돌식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회사가 많은 시행착오와 혼란을 겪었다고 비판하기도 합니다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 동안의 여러 사업이나 제도들이 ‘자산관리형 영업의 정착’과 ‘재무 건전화’를 위해 시종 일관되게 추진되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이미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Triple-A 맞춤서비스’나 ‘자산관리형 영업으로의 이행’ 등은 이제 몇몇 대형증권사를 포함한 업계 전반의 대세로 자리잡아 우리의 경영 및 영업정책이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고 매우 적절한 방향으로 앞서 왔음을 검증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새로운 일을 벌이기 보다는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사업이나 전략들을 活着시켜서 우리의 경쟁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체계화 시켜야 할 시점입니다. 즉 이제는 그 동안 뿌린 씨앗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거두는 데에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저는 2003년 새해를 ‘자산관리 名家로서의 명예를 회복하고 質적 경영정상화를 완성’하는 한해로 삼고자 합니다.
‘자산관리 名家로서의 명예 회복’은 자산관리형 영업에 있어서 업계 누구나 두려워하고 부러워하는 Leading company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質적 경영정상화의 완성’은 안정적 재무구조와 영업경쟁력 제고로손익과 영업에 있어서의 선순환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다짐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올해를 머리와 손으로는 ‘부자아빠클럽’을, 발로는 ‘out-door sales’를, 가슴으로는 ‘PB형 서비스’를 완전히 생활화×체질화하여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해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고객서비스의 질이 차별화되고 향상될 때 자연스럽게 영업은 활성화되고 시장점유율(M/S) 역시 증가할 것이며 회사의 수익 또한 제고될 것입니다.
고객의 자산이 증가하게 되고 회사의 수익이 많아지게 되면 직원 여러분이 받을 보상도 비례하여 늘어날 것이며 궁극적으로 고객과 우리 임직원 모두의 삶의 질도 더욱 윤택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한투 임직원 여러분!
저는 ‘자산관리 名家로서의 명예 회복’과 ‘질적 경영정상화의 완성’을 위하여 다음의 3가지를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어떠한 상황에서도 경상적 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흔들림 없는 전천후 재무구조를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시장상황에 따라 浮沈이 심한 고유 부문의 유가증권 운용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우발손실의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축소함으로써 영업외적 요인에 의한 재무불안정 요인을 최소화 하겠습니다.
또한 경쟁심화 및 자산운용업법 제정 등으로 인해 더욱 감소될 우려가 있는 투신영업관련 수익은 신개념의 고보수펀드 판매 및 수수료체계 개편 등을 통해 최소한 현수준 이상을 유지하면서 점차 자산관리형 영업수익, 위탁매매 및 IB수익 등으로 다변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병행하여 신수익원 발굴, 조직 및 프로세스 개선, 리스크 관리 강화, 수익과 비용의 균형적 통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손익구조로의 이행을 반드시 구현하겠습니다.
둘째, 경쟁사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고품격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즉 현행 주식과 채권 위주의 투자대상을 부동산, 귀금속 등 실물자산으로 더욱 다양화하고, 투자상담과 사후관리는 물론 입출금, 송금, 증권매매거래, 세금납부, 보험, 세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함으로써 지금까지 우리가 일관되게 지향해 온 자산관리형 영업전략을 ‘完結’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셋째,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한 직원 경쟁력과 도덕적 우월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독려해 나가겠습니다.
회사 경쟁력의 원천은 바로 직원 개개인의 경쟁력에 있으며, 앞으로 ‘자산관리형 영업’이나 ‘투자은행업무’ 등이 주류를 이루게 되면 이러한 개인 경쟁력의 우위는 회사를 차별화하는 가장 핵심적인 역량으로서 더욱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한투 직원 모두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경쟁력 제고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회사는 각종 자격증 취득과 전문지식의 습득 등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경쟁력제고를 위한 노력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병행하여 그 동안 회사의 제반 여건이 여의치 않아 예전에 비해 다소 미흡할 수 밖에 없었던 보상이나 인사상의 처우 등을 개선하고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별도로 마련하여 제시함으로써 경쟁력 제고와 질적 경영정상화를 더욱 가속화 할 계획입니다.
또한 금융기관 직원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관련 교육 및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강화하는 등 윤리경영과 정도영업이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독려하겠습니다.
나아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듯한 ‘자산관리형 영업’과 그에 따른 새로운 수수료 체계 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청소년을 포함한 투자자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최근 증권산업 구조재편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오르내리고 있는 등 새해에 국내증권산업은 커다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환경변화의 위협과 기회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증권사들은 변화의 물결을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나,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증권사들은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리라고 예상됩니다.
우리 회사는 이미 이러한 환경변화의 방향을 감지하고 독자생존의 경쟁력을 다져 왔으며, 올해의 경영계획들을 충실히 완수한다면 회사의 운명은 남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충분히 개척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기존 대형증권사도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수익구조, 자산관리형 영업에서의 노하우, 우수한 인력과 시스템 등 우리의 강점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우리 스스로도 놀랄 만한 잠재력이 발휘되고 회사의 앞길에도 瑞光이 비치게 될 것임을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이제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히 정해졌습니다.
지금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보다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한번 부딪쳐 보겠다’는 ‘용기’와 ‘실천’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부디 먼 훗날 2003년이 우리 한투의 명예와 한투인의 자존심을 되찾은 뜻 깊은 한 해로 기억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새해 새아침을 맞읍시다. 감사합니다.
대표이사 사장 洪 性 一
- 노당선자-재계지도자, 어떤 이야기 오고갈까
- [edaily 김수헌기자]"기업에 충격 줄 개혁은 하지 않겠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31일 오후로 예정된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장과의 회동을 앞두고 재계에 "안도의 메시지"를 던졌다. 본격적인 경제 챙기기에 나서면서 기업의 불안을 말끔하게 씻어주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 5단체는 이날 회동에서 노 당선자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면서 이같는 당선자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 자리에서 당선자와 재계는 첫 만남이니만큼 구체적인 경제현안을 놓고 집중논의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재계로서는 인수위가 본격적인 정책방향 설정과 검토에 들어가기에 앞서 재계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은 만큼 이번 회동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당선자측과 재계의 대화창구가 별로 없었으나 이번 회동이 만남의 물꼬를 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분위기는 이번 회동이 물꼬를 턴다는 의미 외에 노 당선자의 기업관이 좀더 재계에 유리한 쪽으로 기울수 있도록 5단체장이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 주길 바라고 있다.
이에따라 회동에 참석하는 단체장들로서는 자칫 새 정부 정책에 이런저런 훈수를 둔다거나 "대든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도 재계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그러나 돌아가는 분위기는 당선자측에서 먼저 지금까지의 경제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기업에 충격을 받을만한 정책을 당분간 보류하겠다는 이야기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주변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당선자가 "미진했던 구조조정 재추진과 노사화합의 기반을 닦을테니 기업은 안심하고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경제살기기의 견인차 역을 맡아달라"는 주문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재계는 당선자의 이같은 의사표명에 앞서 이미 최근 발표한 내년 경영계획에서 일제히 투자확대와 경제활성화 주도를 선언했다. 삼성, LG, SK 등 4대 그룹을 비롯해 코오롱 등 주요 중견그룹들은 내년 투자를 10~35%씩 확대하겠다면서 불투명한 경제환경속에서도 경쟁력 강화와 견조한 성장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재계는 이번 회동에서 이같은 기업의 의지에 당선자측이 화답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제5단체장들이 당선자의 공약 중 기업에 불리한 부분을 일일이 언급하지는 않더라도, 이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 분위기는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상속 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도입이나 집단소송제, 주5일 근무제, 출자총액제한제도 등에 대한 언급이 예상된다. 이는 재계가 오랫동안 도입반대나 완화를 요청해 온 사안들이다.
재계 관계자는 "당선자가 재계와의 한번 회동으로 그동안 공약했던 정책기조를 단번에 바꾸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서로의 입장차이를 좁힐 수 있는 수준의 이야기들은 충분히 오고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재계는 회동에 앞서 특히 노당선자가 "촛불시위"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당선자가 최근 촛불시위 자제를 요청하면서, "북핵문제는 생존 문제이고 SOFA는 자존심 문제인데 생존이 우선시되는만큼 이 시점에서 미국의 완전항복을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뜻을 밝힌 부분이다.
정치든 경제든 지금 현재 처한 현실을 직시하는 태도가 기업정책에도 그대로 적용되지 않겠냐는 것이다.
대미 경제관계를 고려해 촛불시위 자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는 재계는 노 당선자가 기업과 경제정책 역시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기업의 짐을 덜어주는 정책기조를 유지해 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31일 회동에서도 이같은 뜻을 경제단체장들에게 설명하게 될 것이라는게 재계의 관측이다.
단체장들은 당선자측이 현 정부의 대기업 구조조정원칙인 "5+3"원칙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부분과 관련, 재계가 외환위기 이후 수년동안 이같은 원칙에 따른 구조조정과 경영투명성 개선에 주력해 왔다는 사실과 그 성과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관계자는 "당선자 회동 이후에도 현실에 맞지않는 기업정책을 지적하고 개선을 계속 요구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구성될 인수위 자문단에도 재계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가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계는 당선자측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회동에도 적극 나서 기업의견을 좀 더 세밀하게 수렴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