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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금융시장의 길잡이…‘이데일리 웰스투어’
  • [알림]급변하는 금융시장의 길잡이…‘이데일리 웰스투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종합 경제 미디어 이데일리는 27일 제14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를 개최합니다. 이번 웰스투어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맞는 재테크 전략‘을 살펴봅니다. 부동산과 금융, 주식 등 각 재테크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최근 재테크 암흑기에 맞는 투자 전략과 방법을 모색합니다. 이번 강연은 △위드 코로나 시대 전망(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2021 부동산 전망 및 성장지역 슈퍼 부동산 30(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개정 부동산, 금융자산 세법과 절세 방안(최인용 가현텍스 대표 세무사) △글로벌 금융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 등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됩니다. 더욱 탄탄해진 콘텐츠로 무장한 이번 웰스투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로 생중계됩니다. 이후 이데일리씨앤비(TV)를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입니다.‘제14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 드립니다. ■일시: 27일 오후 1시30분~5시30분■방송: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복덕방기자들’ 통해 생중계■문의: 이데일리 웰스투어 사무국 02-3772-0376■후원: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0.10.26 I 김유성 기자
부모님과 살았다면 상속은
  • [김.탁.채의 상속과 세금]부모님과 살았다면 상속은
  • [김·탁·채의 상속과 세금] 은 법무법인 태승 김예니 변호사, 채애리 변호사가 연재하는 상속 관련 소송부터 세금, 등기까지 상속 문제 전반에 관한 칼럼으로, 상속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알기 쉽게 그려내고자 한다. <편집자주>[법무법인 태승 채애리 변호사] 이상속씨는 혼인 후에도 아버지를 모시고 아버지 명의 집에서 함께 살았다. 이에 이상속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형제들과 상속재산을 나누려고 하는데, 가장 절세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고심 중이다. 이상속씨에게 맞는 상속세 절세안이 있을까?◇ 동거주택 상속공제를 활용하자.동거주택 상속공제란 상속인이 피상속인과 상속개시일로부터 소급해 10년 이상 상속주택에서 동거한 경우, 상속주택가액의 일부를 상속세 과세가액에서 공제해주는 제도이다.특히 올해부터 공제금액은 한도가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했으므로, 공제한도 역시 큰 편이다. 다만 동거주택 상속공제는 상속인이 피상속인을 부양한 것에 대한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보니, 요건이 다소 까다롭다.첫째, 상속인은 상속개시일로부터 소급해 10년 이상 하나의 주택에서 동거해야 하는데, 이때 상속인이 미성년자였던 기간은 제외된다. 둘째, 상속개시일로부터 소급해 10년 이상 계속 1세대 1주택에 해당해야 한다. 셋째, 상속인은 상속개시일 현재 무주택자여야 한다. 넷째, 상속주택은 피상속인과 동거한 상속인이 상속받아야 한다.따라서 이상속씨의 경우 아버지와 10년 이상 함께 살았으므로, 동거주택상속공제를 이용해 절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동거기간 산입 방법, 1세대 1주택의 범위 등에서 여러 논의들이 있을 수 있으니, 동거주택 상속공제 혜택을 보고자 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
2020.09.06 I 강경래 기자
법인정관 개정 전 체크해야 할 사항은
  • 법인정관 개정 전 체크해야 할 사항은
  • [이데일리경영지원단 김동규 본부장] 법인 설립 시 필수로 작성해야 하는 법인 정관은 법인설립 및 기업운영과 활동에 대한 근본적인 규칙을 정리한 문서다.법인은 상법상 인격체로 인정받은 법인과 실제 경영권을 갖고 운영하는 임원 그리고 소유권을 갖고있는 주주로 구성되어 있다. 정관은 이 세 주체가 동업을 하는데 필요한 상법상 사항들을 정리해 둔 동업계약서라고 볼 수 있다.법인정관은 임원과 주주의 이익실현을 위한 운영 근간이 되고 기업지배구조 정비 및 방어전략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항목이다.하지만 일부 중소기업은 특별히 개정에 대해 필요를 느끼지 못해 법인 설립 당시 작성한 표준정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표준정관은 추후 임원과 주주의 이익실현 등을 실행했을 때 보호장치가 되어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기업이 성장하고 상법 및 세법, 노동법, 노무 규정 등의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정관을 검토하고 상황에 맞게 정관을 개정하는 일을 수반해야 한다.정관 개정 시에는 임원의 취득형 권리와 주주의 취득형 권리 항목을 추가할 수 있다.임원의 취득형 권리란 반드시 정관 개정을 통해서만 취득할 수 있는 추가 조항이며 △임원의 책임감면조항 △임원 퇴직금 지급조항 △임원 유족보상 규정 △임원 복리후생 규정 등이 해당된다.유의할 점은 정관 개정을 통한 조항 추가 없이 실행 시에는 국세청이 이를 부인할 수 있으며 모두 임원의 책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주주의 취득형 권리란 반드시 정관 개정을 통해서만 취득할 수 있는 주주의 권리를 말하는 것으로 △이익배당 조항 △중간배당 조항 △자기주식취득 △배당포기 및 차등배당 규정 등이 해당된다. 주로 법인의 수익을 투자자인 주주가 합법적인 절세 전략으로 취할 수 있는 이익환원 전략을 포함한다.이와 함께 일부 기업에서는 정관개정을 ‘추후에 이익금이 생기면 그 때 하면 되지 않나’라며 미뤄두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법인사업자는 상법상의 회사이기에 정관상에 규정사항을 지키지 않았을 때에는 손금불산입처리가 될 수 있다.즉, 임직원 지원을 위해 무상배당을 하더라도 비장상주식의 가치평가 없이 액면가로 배당한 것에 대한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과점주주로 인한 기업 채무 발생 시 민사적 책임에 따른 재산 압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임원의 급여, 퇴직금 등의 지급과정에서 세무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정관개정의 가장 큰 이유는 합법적인 비용처리와 세무적인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방편이다. 또한 정관은 활용 방법과 목적에 따라 △임원 보수 △유족보상제도 △비상장주식의 기업가치 평가 △대표이사의 가지급금 및 가수금 정리 △미처분이익잉여금을 통한 기업자금 활용 △명의신탁주식 해지 및 기업가치 조절 △경영관리 시스템 구축 △정책자금 및 지원금 활용, 배당 및 증자 등에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따라서 정관 개정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현기업의 상황과 기존 정관 검토, 최신 상법, 세법에 맞는 내용으로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0.09.03 I 박철근 기자
 잘못 증여했다가 오히려 피본다
  • [복덕방기자들] 잘못 증여했다가 오히려 피본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절세하려다가 오히려 손해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증여도 꼼꼼히 따져보고 해야 합니다.”다주택자 규제가 거세지면서 증여를 고민하는 집주인이 늘고 있다.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양도세 부담 등을 피해보겠다는 전략이다. 물론 정부 규제로 다주택자들의 고민만 깊어지는 건 아니다. 1주택자들도 예민해지기는 매한가지다. 일시적 2주택자들도 시기를 잘 맞춰 이사를 가야지만 세금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복덕방기자들’은 25일 장보원 세무사를 만나 유주택자들의 ‘절세 팁’을 공유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아파트 증여건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최근 6·17, 7·10대책 등으로 아파트 보유·매도 때 매기는 세금 모두를 대폭 올렸지만 증여세는 손질하지 않자, 다주택자이 증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7월 전국 아파트 증여건수는 1만4153건을 기록했다.장 세무사는 가족에게 증여를 선택할 시 ‘분할 증여’에 주의해야한다고 강조한다. 분할증여란 한 집을 여러명에게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1 명에게만 100% 증여하는 게 아니라 2명에게 50%, 50% 씩 나눠서 주는 경우다. 개인 당 증여 금액이 낮아져 증여세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그러나 다른 세대주(형·동생)인 자녀 두 명에게 증여 시, 두 명 모두 무주택자 신분이 박탈돼 청약 제한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세무사는 “오히려 아들 한명과 그의 아내(며느리)에게 증여하는 게 더 현명하다”며 “아들과 며느리는 이미 같은 세대원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청약 등의 추가 제한이 발생하지 않을뿐더러 금액이 낮아져 절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또 증여 시 발생하는 증여세와 취득세도 주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장 세무사는 “양도세는 얻은 수익에 대해서 내는 금액인데 반해 취득세와 증여세는 얻은 현금이 없는 상황에서 내야하는 세금이다 보니 더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일시적 2주택자의 경우 이사 시점도 고려해야 한다. 2018년 9·13대책 이전에 집을 샀다면 3년 이내에, 2019년 12·16대책 이전에 집을 샀다면 2년, 그 이후에 집을 샀다면 1년 이내에 이사를 가야 한다. 장 세무사는 “주택 관련 세금이 복잡해지면서 세무사들도 세금 계산이 어려워질 정도”라며 “주치의를 찾듯이 세무사들과 상담을 상시 하는 게 절세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 동영상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08.25 I 황현규 기자
고소득 개인사업자, 세금 걱정된다면 법인전환 고려해야
  • 고소득 개인사업자, 세금 걱정된다면 법인전환 고려해야
  • [이데일리경영지원단 김동규 본부장] 김동규 이데일리경영지원단 본부장.최근 정부가 고소득 개인사업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각종 세액·소득공제 등을 축소해 세부담이 늘어만 간다. 이에 따라 고소득 개인사업자들은 법인전환을 검토하는 것이 절세측면에서 유리하다.개인사업자는 소득구간에 따라 6~42%의 소득세를 납부하는 반면 법인사업자는 10~25%의 세금을 납부해야한다.또 과세형평을 위한 기타소득범위 및 필요경비율을 축소하고 10만원 이상의 현금거래 시 의무적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할 대상이 61개 업종으로 확대됐다. 전자세금 계산서 의무발급 대상도 확대됐을뿐만 아니라 신용카드사에 의한 부가가치세 대리납부제도가 도입돼 개인사업자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고소득의 개인사업자가 법인전환 시 가장 큰 이점은 바로 세금절감효과이다.개인사업자와 달리 법인기업은 대표의 근로소득, 배당소득, 퇴직금 등으로 비용을 분산시켜 법인세율을 낮출 수 있다. 대표의 급여, 상여금, 퇴직금 모두 비용으로 처리해 법인세 절감효과도 있다.이외에도 개인사업자가 법인사업자로 전환하면 기업대외신용도를 높여 자금조달, 사업제휴, 입찰 및 납품 등에 유리하다. 자녀나 배우자를 주주나 임원으로 등록해 소득을 분산하면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가업승계 시 가업상속공제도 적용받을 수 있다.더욱이 사업상 모든 문제와 손실에 대해 개인사업자는 무한책임인 반면, 법인은 출자 및 지분한도 내에서 책임을 분담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덜 수 있다.하지만 법인전환이 무조건 이득인 것은 아니다.현재 회사의 사정에 따라 어떤 방법이 이익이 되는지, 회사의 업무 특성과 기업의 자금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한다. 개인사업자가 이윤을 마음대로 운용할 수 있는 데 비해 법인의 대표는 급여나 배당 등을 통해서만 이윤을 가져갈 수 있어 가지급금 발생확률도 높다.법인전환은 일반사업양수도, 포괄양수도, 세감면포괄양수도, 현물출자, 중소기업 통합 등의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다.하지만 방법마다 세금변화분이 다르고 사업의 특성에 따라 활용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사업장의 업종이나 매출규모, 재무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신중히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0.08.24 I 박철근 기자
이데일리경영지원단, ‘법인이익금출구전략 및 차명주식해결’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경영지원단, ‘법인이익금출구전략 및 차명주식해결’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데일리경영지원단은 내달 19일 법인기업의 이익금 출구전략 및 차명주식해결의 주제로 제2회 기업경영세미나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법인기업의 이익금, 차명주식 등 법인기업 문제 해결을 원하는 기업의 대표를 대상으로 차명주식, 가지급금해결 전략 및 법인자금인출 절세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한다.구체적으로는 합법적 절세 추구 법인자금인출과 가지급금 해결하는 10가지 절세전략을 비롯해 △이익소각을 통한 미처분이익금 면세 환원 △정부지원 고용지원금 및 정책자금 수령방법 △주식 상속 증여 및 차명주식 리절세안△가족배당을 통한 대표이사 소득세 절세안 △상속 및 증여를 위한 준비전략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이와 함께 세미나 신청 시 관련자료를 미리 제출한 참가 기업에 한해서는 기업주식가치 평가서와 기업재무구조 진단평가서, 노무제도 비즈비서 노무프로그램 셋팅, 2020년 개정 세법반영 정관개정을 제공하기로 했다.김동규 이데일리경영지원단 이사는 “이번 세미나는 법인 기업에 처한 환경에 맞는 각각의 절세전략, 해결방법 등 기업에 도움을 주는 세미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사전예약이 없으면 참여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을 진행해야한다. 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수칙 단계별조치내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2020.08.19 I 박철근 기자
“절세하고 싶어? 이익소각 활용해봐”
  • “절세하고 싶어? 이익소각 활용해봐”
  • [이데일리경영지원단 김동규 본부장] 기업이 누적된 이익금을 이용해서 기존에 발행한 주식 중 일부를 매수해 소각하는 것을 이익소각 이라고 한다.이익소각은 자사주매입의 한 방법으로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는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주식수를 감소시켜 1주당 주식가치가 높아짐으로써 대표와 주주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그동안 관련법에 따라 중소기업은 대표가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특성상 불공정한 기업지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비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2012년 4월 이후 비상장기업도 배당가능이익을 한도로 주주총회 등 상법상의 절차를 통해 자사주 매입이 가능해지면서 중소기업에서도 기업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익소각을 활용하고 있다.이익소각은 자본금으로 자기주식을 소각하지 않고 이익잉여금으로 소각을 진행하기 때문에 법정자본금 변동없이 진행이 가능하며, 현금배당보다 세금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주주총회 특별결의와 채권자 보호 절차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이외에도 적대적 M&A(인수·합병) 방어, 미처분이익잉여금, 가지급금 정리, 소득세 절세, 대주주의 의결권강화 등 여러가지로 활용이 가능하다.이익소각을 구체적으로 이용할 수 방법은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 배우자공제액 6억원까지 배우자에게 주식을 시가로 증여한다. 이를 기업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해 배우자지분을 매입한 후 이익잉여금으로 소각대금을 지불하고 자사주를 소각하는 방법이 있다.배우자 공제를 활용하는 이유는 의제배당으로 인한 과세문제를 피할 수 있고 주식은 양도소득세 이월과세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증여 후 5년이내 자기주식거래(양도)에 다른 과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증여 시점에 상속 및 증여세법상 보충적 평가방법에 따른 시가로 거래가 이뤄지고 해당 금액으로 자기주식거래가 이뤄지는 경우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행위계산부인 규정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익소각 과정에서 상법상의 절차를 무시하거나 이를 지나치게 반복하여 진행하게 된다면 세무당국의 관심 대상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으며, 해당 거래가 부인되어 법인세, 증여세 등이 과세될 위험이 있다. 절차를 모두 준수한 경우에도 실질과세에 따른 과세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따라서 이익소각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비상장주식의 시가 평가를 선행해야 한다. 아울러 상법상 절차에 따라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소각함으로써 자기주식 취득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2020.07.22 I 박철근 기자
“세금 더 싼데, 물려주지 왜 팔아”…다주택자 잡으려면
  • “세금 더 싼데, 물려주지 왜 팔아”…다주택자 잡으려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A씨는 2010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76㎡)를 9억4300만원에 사들여 보유 중이다. 서울에 다른 아파트 2채를 더 가진 A씨는 은마아파트를 처분하기 위해 세무사와 상담을 나눴다. 상담 후 A씨는 집을 팔기보단 대학생 딸에게 물려주기로 마음먹었다. 시세대로 20억원에 팔면 양도세는 6억8000만원 정도를 내야 하지만, 딸에게 물려주면 증여세가 6억원으로 줄어들어서다.(사진=연합뉴스 제공)정부가 다주택자를 잡기 위해 양도세율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세보다 증여세 부담이 더 낮은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 금전적 여유가 있는 다주택자라면 집을 내놓기보단 물려주는 우회로를 택해 정부의 규제 칼날을 피해 갈 수 있단 지적이다. 양도세율 인상은 다주택자들의 계속 보유 혹은 증여를 부추기면서 매물잠김 현상을 강화해 역으로 양도세를 낮춰 거래를 늘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다주택자들 “파느니 아들딸, 배우자에 넘겨 세금 아끼자”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기간이 지난달 말 끝나면서 현행 양도세율은 최고 62%다. 일반세율이 최고 42%에 2주택자 조정지역대상 내 주택을 팔면 10%포인트, 3주택 이상은 20%포인트 중과된다. 이에 비해 증여세율은 과세표준이 3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최고세율 50%가 매겨진다. 단순 비교해도 양도세 최고세율이 증여세율보다 높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본지가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에 의뢰해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다주택자가 강남권 고가아파트 처분할 때엔 양도보다 증여가 절세 효과가 눈에 띄게 높았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보유해 유명해진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전용 46㎡)를 가진 서울 다주택자 B씨를 가정하면, 한신서래를 성인 자녀에 증여할 경우 팔 때보다 2억원 넘게 세금을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에 2억8000만원에 매입해 지금 시세(10억원)로 판다면 4억5000만원의 양도세를 물어야 한다. 이에 비해 성인 자녀에 물려주려면 2억1800만원의 증여세를 내면 된다. 우병탁 팀장은 “정부에서 계속 정조준하고 있는 다주택자는 그대로 갖고 있거나 팔거나 물려주는 방법 중에서 고민할 것”이라며 “세금을 비교해보면 팔지 않고 갖고 있거나 물려주는 쪽이 낫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했다. 성인 자녀보다 더 세금을 더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배우자 증여다. B씨의 경우 배우자에게 넘기면 증여세가 7000만원이 채 안 된다. 배우자 증여 시엔 증여가액에서 6억원을 기본공제한 뒤 세금을 매기는 까닭이다. 세무법인 다솔의 안수남 세무사는 “배우자에 증여하거나 둘 이상의 자녀에 공동명의로 증여하는 방식 등을 통해서 세금을 줄여 집을 넘기는 다주택자들이 적지 않게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이던 지난 5월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의 증여 건수는 516건으로 전달보다 50% 이상 늘기도 했다.(사진=뉴시스 제공)◇“절세 차단 위한 증여세 인상, 불가…양도세율 낮춰 매물 풀게 해야”특수관계인 사이의 주택 증여 증가는 시장의 정상적인 매물을 축소시킨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하지만 증여를 통한 다주택자의 절세 통로를 막기 위해 증여세를 높이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증여세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최고 수준에 이를 정도로 이미 높아서다. 안수남 세무사는 “정부가 양도세율을 더 올리겠다고 하면 다주택자들은 편법 아닌 편법으로 증여를 더욱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또 막겠다고 증여세율을 높이면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균형, 형평이 더 어긋나고 불법적 증여가 늘어난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지난 20대 국회에선 증여세 최고세율을 60%로 올리는 내용의 법안이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발의됐지만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채 폐기됐다.정부의 목표대로 다주택자의 매물을 유도하기 위해선 세제 강화보단 완화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세제 강화를 통해 징벌적으로 해소하려고 하니 다주택자 문제가 더 꼬이는 것”이라며 “양도세를 지금보다 더 낮춰서 증여보다 이익이 크도록 만들어줘야 매물잠김 현상이 풀린다”고 말했다.
2020.07.09 I 김미영 기자
치솟는 나스닥, 국내 ETF도 눈길…3개월새 천억 유입
  • 치솟는 나스닥, 국내 ETF도 눈길…3개월새 천억 유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훨훨 날면서 나스닥에 연동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 받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1(QQQ)’ 등 해외 ETF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국내 ETF는 환전 수수료 등 투자 비용이 덜 들고 환헤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TIGER 미국나스닥100’은 지난달 말 대비 2530원(4.70%) 오른 5만63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장중에는 52주 최고가인 5만688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말과 비교하면 수익률은 더 극적이다. 31.48%에 달한다. 덕분에 같은 기간 1676억원이었던 순자산총액은 2648억원으로 972억원 늘어났다. 이 ETF는 나스닥 OMX그룹이 발표하는 ‘The NASDAQ 100 Index’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구성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포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테슬라 등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덕분에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1만선을 처음 뛰어넘었고, 지난 6일(현지시간)에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1만443.65달러를 기록했다. 환율 흐름에 따라 다른 선택도 가능하다. 환노출인 ‘TIGER 미국나스닥100’은 달러 강세 시장에서, 환헤지 상품인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은 원화 강세 시장에서 유리하다.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은 나스닥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을 기초로 산출되는 ‘Nasdaq 100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환헤지로 지수 변동만 반영하고, 선물을 따라가기 때문에 분배금은 없다. 나스닥 내에서도 특정 업종에 집중할 수 있다.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는 암젠, 버텍스 제약, 길리어드 등 나스닥 시장의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한다. ‘ARIRANG 미국나스닥기술주’는 대형주를 비롯해 전자계약 업체 도큐사인, 전자 설계 자동화 업체 시놉시스 등 특색있는 종목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나스닥 지수와 연동되지만 기초지수, 환헤지 여부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나는 이유다. 다만 금융소득이 25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국내에 상장된 해외 투자 ETF가 비용 면에서 유리하지만 2000만원 이상이면 개인 소득과세율에 따라 22%가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부과된다. 해외에 투자하면 양도소득세로 22%를 내야하기 때문에 해외 투자가 절세측면에서 더 유리하다. 아니면 연금계좌를 통해 연 700만원까지 세액 공제를 받는 방법도 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투자에 앞서 규모와 기간, 투자자의 성향 등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7.09 I 김윤지 기자
이데일리 경영지원단, ‘부동산임대법인전망 및 법인자금 출구 전략’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경영지원단, ‘부동산임대법인전망 및 법인자금 출구 전략’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부동산 임대법인에 대한 전망과 대표이사 가지급금 해결방법 등을 알 수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이데일리경영지원단은 오는 22일 서울 서초구에서 ’부동산임대법인전망 및 법인자금출구전략‘의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중소기업의 가지급금 해결방법, 법인자금 절세전략, 부동산관리전략을 집중 강의할 예정이다.세부내용은 △법인 가지급금 해결전략 △법인자금 인출 절세 △이익소각을 통한 미처분이익금 면세 환원 △주식상속,증여 및 차명주식 정리 절세 △가족배당을 통한 소득세 절세 △정부지원 고용지원금 및 정책자금 수령방법 △2020년 코로나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 △개인 임대사업자의 임대법인전환 전략 △수익형 부동산과 차익실현 부동산의 관리전략 등 주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이데일리 주관의 기업초정행사로 참가기업에 한해서 프리미엄형 정관개정, 기업주식가치평가, 노무제도정비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김동규 이데일리경영지원단 본부장은 “가지급금, 미처분이익잉여금, 차명주식 등은 기업에 큰 위험을 가하는 요소”라며 “해결방법이나 위험성을 알지못해 이를 방치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업의 위험요소 해결과 더불어 정부지원 고용지원금 및 정책자금 수령방법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세미나 참가신청은 이데일리경영지원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2020.07.07 I 박철근 기자
가업승계시 상속·증여세 절약하려면
  • 가업승계시 상속·증여세 절약하려면
  • [이데일리 경영지원단 한영옥 팀장] 우리나라의 상속 및 증여세 최고세율은 50%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높은 세부담 탓에 중소기업은 가업승계를 미루거나 재산의 대부분이 기업에 묶여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준비되지 않은 가업승계로 인해 세금납부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게된다.그렇다고 가업승계를 무작정 포기할 수만도 없는 일. 그렇다면 현명하게 상속세, 증여세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정부에서는 안전한 가업승계를 도모하기 위해 가업상속공제제도, 증여세과세특레제도 등을 지원하고 있다.가업상속공제제도는 대표가 사망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제도로 상속재산 중 가업승계로 목적의 재산이 존재할 때 일정액을 공제해주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피상속인이 가업을 10년 이상 영위하고 피상속인이 기업의 최대주주로써 특수관계인의 주식을 합해 해당기업의 주식의 50%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상속자가 18세 이상으로 상속개시일 전 2년 이상 가업에 종사했다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증여세과세특례제도는 중소기업의 대표가 은퇴하거나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자녀에게 가업을 승계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제도로 증여과세가액에서 특례세율을 적용하는 제도이다.이 제도는 60세 이상의 피상속인이 증여일까지 가업을 10년 이상 영위해야 하고 피상속자·특수관계인의 주식을 합해 해당기업의 주식의 50%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승계자가 증여일을 기준으로 18세 이상의 자녀일 시 활용할 수 있다.정부지원 특례제도를 활용하더라도 업종변경이나 상속인의 지분감소 제한, 고용유지, 조건부 자산처분 등의 사후관리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특히 정부의 지원제도를 활용하는 것 외에도 상속세 및 증여세를 높이는 기업의 가지급금, 미처분이익잉여금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주식가치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 주식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시점에 지분이동, 차등배당, 사전증여 등의 방법을 활용하여 세금부담을 줄여야 한다.전문가들은 가업승계 시 어떠한 방법이 절세에 더 적합한 방법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무엇보다 가업승계는 기업의 지배구조를 파악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기업상황에 맞는 전략적인 방법을 찾아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데일리경영지원단 한영옥 팀장.
2020.06.19 I 박철근 기자
상속재산 팔고자 한다면
  • [김.탁.채의 상속과 세금]상속재산 팔고자 한다면
  • [김·탁·채의 상속과 세금]은 법무법인 태승 e상속연구센터 김예니 변호사, 김(탁)민정 변호사, 채애리 변호사가 연재하는 상속 관련 소송부터 세금, 등기까지 상속 문제 전반에 관한 칼럼으로, 상속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알기 쉽게 그려내고자 한다. <편집자주>[법무법인 태승 채애리 변호사] 이상속씨는 아버지로부터 작은 상가를 하나 상속받았다. 이상속씨는 상속세 신고를 하면서, 상가 가액을 기준시가에 따라 6억원에 신고했고, 그에 따라 약 1000만원의 상속세를 납부했다.이상속씨는 상속세 납부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상가를 10억원에 매도했다. 이에 이상속씨는 상속세를 낸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양도세율 40% 적용을 받아 양도세 1억 3300만원을 납부해야 할 처지가 됐다.즉, 이상속 씨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상가로 총 1억 4300만원의 세금을 납부하게 됐다. 이보다 절세할 방법은 없었을까?◇상속재산 가액 산정 방법은?상속재산은 상속개시일 현재 시가로 평가되는데, 상속세 및 증여세법(이하 상증법)에 의해 평가기준일인 상속개시 시 전후 6개월 이내 기간 중 매매·감정·수용·경매 또는 공매가 있는 경우 그 확인되는 가액을 시가로 인정한다. 다만, 평가 기간 중 상속재산과 면적, 위치, 용도, 종목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다른 재산에 대한 매매·감정·수용·경매 또는 공매가 있는 경우 그 가액을 시가로 본다. 그에 따라 아파트의 경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통한 유사사례가액이 시가로 인정되는 것이다.그러나 토지와 주택, 상가 등의 경우 유사한 다른 재산을 찾기 어렵다. 때문에 상증법의 보충적 평가 방법에 따라 가액을 산정한다. 토지의 경우 개별공시지가를, 주택의 경우 공동주택가격을, 상가의 경우 기준시가를 각각 이용해 상속재산 가액을 산정한다. 통상 개별공시지가나 공동주택가격이 시가보다 낮다. 때문에 토지와 주택, 상가 등에 대한 상속재산 가액은 시가보다 많이 낮게 책정된다.이상속씨도 아버지가 상가를 물려줬기 때문에 유사 매매사례를 찾기 어려웠을 것이고, 이에 상증법의 보충적 평가 방법에 따른 기준시가로 가액을 산정한 것이다.◇상속재산을 매도할 것이라면, 감정을 하자그렇다면 이상속씨는 상가 가액을 기준시가로 밖에 산정할 수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이상속씨는 상가를 감정받아 시가로 가액을 산정할 수 있다.이상속씨가 상가 시가가 9억원이라고 감정받았다면, 상속세는 7000만원으로 감정을 받지 않았을 때보다 높아진다. 하지만 양도세는 양도세율 35% 적용을 받아 2000만원 가량으로 감정을 받지 않은 경우보다 낮아진다.즉, 이상속씨가 감정을 받았다면, 총 납부 세액이 9000만원으로 감정을 받지 않은 경우보다 약 5000만원을 절세할 수 있었다.양도세는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 차익에 대해 과세하는 것이고, 상속재산의 경우 취득가액은 상속개시 당시 가액으로 평가된다. 때문에 감정 등으로 취득가액을 높일 경우 양도세가 줄어든다.따라서 상속재산에 대한 양도를 고려하고 있다면, 상속세 때문에 무조건 상속재산 가액을 낮추려고 하지 말고, 양도세를 고려해 상속재산 가액을 높이는 방향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2020.06.14 I 강경래 기자
“지점 오지마세요” 언택트 넘어 ‘온택트’ 영업 나선 금융사
  • “지점 오지마세요” 언택트 넘어 ‘온택트’ 영업 나선 금융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사들이 언택트(비대면)을 넘어 ‘온택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로 고객들을 마주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화상으로 재무상담을 진행하고, 유튜브를 통해 자산관리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온택트란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와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합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것을 말한다.영상 상담으로 실시간 재무설계7일 금융업계 따르면 금융사들은 고객들을 위한 화상 재무설계 서비스 시행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라이브톡 스튜디오에서 교보생명 광화문재무설계센터 오경태 세무사(왼쪽)와 이지철 웰스매니저가 고객에게 화상 재무설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교보생명은 최근 화상통화를 통해 재무설계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기존 교보생명에 구축된 라이브톡 앱을 통해 자사 웰스매니저(WM)들이 고객들의 화상통화로 재무설계 상담을 하는 방식이다. 라이브톡은 교보생명이 재무설계사(FP)들과 임직원의 교육 플랫폼으로 사용하던 화상프로그램을 말한다.화상 재무설계를 받기 위해서는 고객 전담 FP가 가지고 있는 전용단말기를 통해 라이브톡에 접속한 뒤 원하는 상담 분야를 선택하면 된다. 기존에는 고객이 WM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라이브톡을 통해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문적인 재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로 대면 상담을 꺼리는 고객이나, 원거리에 있어 지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 등 다양한 고객층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하나은행은 종전 대면방식에 의존하던 프라이빗뱅킹 서비스를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부터는 프라이빗뱅킹(PB) 시장에 영상 상담 서비스를 대거 도입했다. 이에 따라 고객이 세무·부동산·법률 등 다양한 전문가와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반기에는 투자상담과 상품가입 등을 연계한 영상상담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Untact)가 주목받고 있으며 대면 중심 영업이 비대면 영업으로 급격히 전환 중”이라며 “영상상담과 상품가입 등을 연계한 언택트 금융서비스를 연내 진행하고 서비스 지역도 글로벌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통해 소통형 자산관리 세미나 개최국내 자산가 고객들의 영업점 발길이 끊기면서 유튜브를 활용한 자산관리 세미나도 확산되는 추세다.KB국민은행은 오는 1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KB골든라이프 라이브(Live) My연금 세미나’를 실시한다. KB골든라이프 라이브(Live) My연금 세미나는 KB국민은행 전문가와 함께 연금·은퇴설계 관련 궁금증을 해결하는 쌍방향 온라인 자산관리 세미나 프로그램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곽재혁 WM스타자문단 은퇴·노후 수석전문위원, 연금컨설팅부 대표 전문가 2명 등 총 3명이 강연에 나선다. 연금으로 절세하는 방법, 연금펀드 수익률 관리방법, 퇴직연금계좌 관리 등 전문가의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주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직접 물어보고 답변을 듣는 내용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신한 쏠(SOL), 인터넷뱅킹 등 디지털 채널을 이용하는 고자산 고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주식시황’을 주제로 웹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웹세미나에는 고객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신한은행 자산관리 전문가가 주식시장 현황과 전망, 투자 방향, 자산관리 노하우 등을 설명하고 고객들의 질문에 답변했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부터 금융사들은 지점 개수를 줄이면서 온라인 등을 통해 고객 소통 방법을 강구해왔다”며 “코로나19로 불필요한 만남이 줄어들면서 온택트 영업에 가속화가 붙은 것이다. 앞으로 변화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금융사들은 다양한 방법의 온택트 영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6.07 I 전선형 기자
절세·투자유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상장주식 거래
  • 절세·투자유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상장주식 거래
  • [한영옥 이데일리경영지원단 팀장]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은 비상장기업이 많다. 과거에는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이익규모가 적을 때에는 액면가로 거래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하지만 비상장주식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경영에 많은 이점을 가져다준다.우선 가업승계 과정에서 상속 또는 증여하는 경우 큰 영향을 미친다. 배당이나 상여보다 낮은 세금으로 이익금을 환원하거나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명의신탁주식정리, 가지급금 정리, 미처분이익잉여금 정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사주 취득, 감자를 통한 절세, 초과배당을 활용한 과세단계 축소 등의 절세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하지만 매매, 증여 등 주식의 이동을 아무 전략없이 진행할 경우 과도한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특히 부모자식이나 친척 등 특수관계자끼리 시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거래할 경우에는 과세당국에서 부당행위계산 부인의 규정을 적용해 양도자에게 시가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과세하고, 시가와 대가 차이가 3억 이상 시 특수관계자를 제외 증여세가 추가 발생한다.부당행위계산 부인의 유형으로는 △자산을 시가보다 높은 가액으로 매입 또는 현물출자를 받는 경우 △무수익 자산을 매입 또는 현물출자를 받거나 동자산의 유지관리비를 부담하는 경우 △자산을 무상 또는 저가로 양도하거나 현물출자하는 경우 △금전·자산·용역을 시가보다 낮거나 혹은 높은 이율로 대부하거나 임대차하는 경우 △법인이 저가로 발행한 전환사채를 특수관계자가 인수하는 경우 △감자목적으로 특수관계자인 주주로부터 자기주식을 저가로 매입하는 경우 △특정 임직원에게만 급여나 퇴직금을 타 직원보다 인상하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특히 주식이동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식의 가치평가다. 비상장주식의 경우 거래가 많지 않아 평가가 까다롭고 높게 평가된다. 현재부터 직전 3년간 기업의 순손익가치와 순자산가치를 3대2 비율로 가중평가해 가치를 산정하는 보충적 평가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이외에도 주가관리와 주식거래 시기를 잡는 것도 중요하다. 과세당국에서는 주식이동에 대한 상세한 자료관리강화, 관련 모든 내용을 전산화 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상법과 세법에 부합하는 절차와 규정을 준수해야하며 자칫 잘못하면 과세당국의 소명요구를 받거나 세무조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비상장주식 이동 전에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재주식가치를 파악, 적정거래가액 산정, 자금출저소명, 세금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2020.06.04 I 박철근 기자
부의 열차에 올라타는 법 외
  • [200자 책꽂이]부의 열차에 올라타는 법 외
  • △부의 열차에 올라타는 법(스에오카 요시노리│232쪽│비즈니스북스)평범한 직장인에서 연 수입 385억 원 부자가 된 부동산 투자 컨설턴트가 그 비법 10가지를 전수한다. 저자는 부동산·펀드·주식 등 단순히 돈을 버는 기술이 아닌 ‘부자의 사고방식’을 강조한다. 좋은 침구를 구매해 충분히 휴식하고, 혼자 여행 온 상대를 위해 가보면 좋은 관광지와 술집을 알려주는 등 작은 행동으로도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한다.△위대한 기업은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집중한다(수만 사카르│292쪽│시크릿하우스)끊임없이 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혁신적 기술이 아닌 고객을 이해하는 것이다. 포춘 500대 기업들을 비롯해 20년 이상 다국적 기업을 컨설팅한 노하우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5가지 고객 중심 전략을 제시한다. 월마트, 아마존 등 산업별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돕는다. 기업이 변하려면 리더가 먼저 자율적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부동산 절세 완전정복(이승현│356쪽│한국경제신문 출판사)아는 만큼 절세할 수 있다. 보유세·양도소득세·취득세 등 복잡하고 어려운 부동산 세금 절세 비법을 회계사인 저자가 공개한다.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같이 거주·보유기간 요건 강화로 꼼꼼히 따져봐야 할 최신 개정세법 대비책도 다룬다. 또 절세 법인의 활용법과 법인 운영 시 절세 노하우도 공개한다. 사례·표·그림 등을 활용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어떻게 우리를 단절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가(시바 바이디야나단│320쪽│아라크네)전 세계 인구의 45%가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시대. 미디어학자인 저자는 페이스북을 ‘터무니없는 기계’라며 마크 저커버그의 책과 연설 칼럼 등을 분석해 페이스북의 문제를 일곱 가지 특성으로 정리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서관·학교·시민단체 같은 기관의 역할 강화·유럽연합(EU) 방식의 반독점 규제와 개인정보 보호 규제 등 해법도 제시한다.△인스타 브레인(김아영│296쪽│동양북스)스마트폰이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을 뇌 과학적 분석을 통해 설명한다. 과거보다 덜 자고 덜 움직이지만 여전히 수렵 채집인의 뇌를 가진 현대 사회인에게 불면증·우울증 증가·청소년들의 집중력 감퇴 및 학력저하·디지털 치매 등 현상은 필연적 결과라고 한다. 정신과 의사이자 신경의학자인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디톡스를 할 수 있는 방안도 소개한다.△재난의 세계사(루시 존스│356쪽│눌와)2000년 전 폼페이오를 멸망시킨 화산폭발부터 2011년 일본 도호쿠 지진까지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재난. 피할 순 없지만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고도로 도시화되고 복잡한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현대사회는 오히려 재난에 취약하다고 지적하며 재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알려야 한다고 말한다. 리스본 참사 등 재난이 바꾼 역사 등도 조명한다.
2020.05.27 I 김은비 기자
“소상공인 재기지원 확대”…코로나19로 지원신청 40%↑
  • “소상공인 재기지원 확대”…코로나19로 지원신청 40%↑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폐업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체계적으로 사업을 정리하고, 컨설팅·일자리 알선 등을 통해 재창업을 돕는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창업-성장-쇠퇴)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폐업을 하거나 업종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사업주에게 사업 정리에 필요한 지원과 재기의 발판을 동시에 제공한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4월 현재 폐업·재기지원을 신청한 건수는 1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19년 4월 101건)에 빌해 40% 급증했다. 이에 시는 폐업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긴급대책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폐업을 원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사업 정리시 필요한 신고 사항과 이와 관련된 절세 방법, 적정 원상복구 견적 산출 등을 알려준다. 폐업 후 업종을 전환해 재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사업주에게는 분야별 전문가의 창업컨설팅은 물론 창업보증도 연계한다. 만약 취업을 원한다면 시나 구의 일자리센터 등을 통해 취업상담 및 일자리 알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생계고를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규모도 대폭 늘렸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폐업지원 신청이 늘어남에 따라 지원 대상을 420개소에서 800개소로 2배 대폭 늘리기로 했다. 사업주에 대한 지원금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였다. 여기에 지원비용 사용가능 항목에 ‘임대료’를 추가해 임대료 미납 등 고정비용이 없어 폐업을 망설였던 사업주에게 즉각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사업정리를 검토 중이거나 폐업 후 6개월 이내 서울소재 소상공인은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포털이나 전화 또는 자영업지원센터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한편 시는 창업~성장~퇴로기에 이르는 주기별 맞춤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서울시 소상공인종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우리경제의 핏줄이라고 할 수 있는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 등으로 폐업위기로 몰리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정리하고, 또 새로운 분야에서 재기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2020.05.26 I 김기덕 기자
"코로나 사태로 덩치 커진 비대면 경제..온라인·5G 관련주 주목하라"(종합)
  • "코로나 사태로 덩치 커진 비대면 경제..온라인·5G 관련주 주목하라"(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전선형 김인경 기자] “내년에는 지금보다 경제가 더 회복돼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감염과 같은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죠. 그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주식에 투자를 하면서, 동시에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자산포트폴리오를 짜야합니다.”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25일 서울 서대문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에서는 국내 손꼽히는 제태크 전문가들이 나와 코로나19 이후의 투자 전략을 공유했다. 높아진 변동성에 대응하면서도 자산을 늘릴 수 있는 노하우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5G 관련 통신소비주에 주목하라는 조언은 청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경제 회복된다..온라인·소비주 주목”이날(25일)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은 지난 5개월 간의 글로벌 경제를 진단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가 처음으로 든 예는 미국 주식 시장이었다. 지난해 2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주식 시장은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하던 지난 3월 고꾸라졌다. 황 부장은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봉쇄인데, 이 방법을 쓰면 경제 활동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내리고 시장에 유동성을 푸는 통화 정책을 펼치면서 미국 경제가 차츰 안정을 찾아갔다. 각국이 정책적으로 시장에 돈을 풀면서 기업들의 연쇄도산 사태도 막을 수 있게 됐다. 황 부장은 “5월이 되면서 중국 등 각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다”면서 “이젠 좋아지겠구나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고, 이것에 투자포커스를 맞추면 된다”고 단언했다. 특히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게 황 부장의 조언이다. 그는 최근의 주식 장세를 ‘유동성 장세’라고 표현했다. 시장에 돈이 넘치고 그 돈이 주식 시장에 흘러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사람들이 어떤 종목이 좋아질지 궁금해하고 있고, 언제든 투자할 준비가 돼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주목받을 업종으로 온라인 서비스와 관련된 IT업종, 경기소비재, 헬스통신소비재 등을 거론했다. 특히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마켓 플랫폼으로 50~60대 중장년층의 유입이 포착되고 있다는 점을 황 부장은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이들 중장년층이 온라인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온라인 경제를 가속화시켰다는 얘기가 된다. 황 부장은 “지수를 전체 통으로 보는 것보다 오를 만한 것에 접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 유망 주식 종목에 대해 강연한 황주성 이데일리맵 전문가도 ‘5G’와 ‘언택트’를 주식 투자에 있어 유념할 주요 키워드로 지목했다. 언택트 소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각 IT업체들이 인프라 확충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예상이 깔려 있다.황 전문가는 “지금은 주식시장 하락에 대한 것은 무의미하다고 본다”면서 “지금은 개별적으로 우려될만한 사항은 아니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재감염 위험 여전..“변동성 헤지해야” 문제는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든 지역사회 내에서 재감염 사태가 불거질 수 있다. 게다가 소비심리 회복 속도는 공급망의 회복과 비교하면 뒤늦은 편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하다. 오를만한 주식에 투자를 하되 급작스러운 변동성에 대비한 위험회피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황정하 부장은 채권,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은 안정적인 이자를 제공한다는 점, 금은 저금리 상황에서 환영받는 자산이란 게 매력이라고 그는 전했다. 주식을 위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채권과 금 등에도 분산투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때는 투자자의 위험 선호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짜야한다고 제안했다. 황 부장은 “신뢰할 수 있는 금융기관에 가서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긴 미래를 봤을 때 우리 경제는 분명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유념한 투자 결정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절세 강연, 청중들의 높은 관심행사 중반 이후에는 부동산과 절세 방법 등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다. 최인용 가현세무법인 대표가 나와 종합부동산세 절세 방안을,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코로나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내용을 강연했다. 웰스투어에 참석했던 청중들은 강연이 끝나고도 질문 세례를 강연자에 쏟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인용 가현세무법인 대표 세무사는 “똘똘한 한 채를 오래 보유하는 경우에는 종부세 감면이 늘어난다”면서 “고가 1주택자는 공정시가 6억원 이하로 자산을 나누라”고 조언했다. 법인을 만들어 종부세 한도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최 세무사는 종부세로 인해 당분간 주택 매매시장이 경색될 것이라 전망했다. 저금리 시대에 유동자금이 풀리고 있긴 하지만 주택시장보다는 증시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최 세무사는 “종부세가 있으면 강남 아파트가 상승할 수 없다. 주식시장에서 대장주가 올라야 코스피가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집값이 장기적으로는 오를 수 있겠지만, 당장 과세 고지서가 올해 12월부터 날라오기 시작하면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현금이 시장에 풀렸다”면서 “오갈 데 없는 이들 부동자금 향방에 따라 서울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2013년 이후 집값이 2배 가까이 늘어난만큼 집값 조정 시기가 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25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웰스투어2020’에는 사전에 등록한 참가자 100여명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강연장에 입장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0.05.25 I 김유성 기자
메모하랴 질문하랴…투자자 '열공'
  • [웰스투어2020]메모하랴 질문하랴…투자자 '열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요즘같은 때 어떻게 투자를 해야할지 모르겠으니까요. 다들 주식은 한다고 하는데 날려본 경험도 있고….”(30대 박 모씨)25일 서울 서대문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불확실성이 짙어진 자산시장에서 투자 전략을 알아보려는 투자자 100여명이 강연장을 메웠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전에 등록한 참가자들만 강연장에 입장했다. 이번 행사는 △자산 포트폴리오 배분 노하우 △하반기 증시전망과 주도주 △종합부동산세 절세방안 △코로나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 전망 등 4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인터넷 기사를 보고 찾아왔다는 50대 김 모씨는 “주식 부분이 가장 유익했다”면서 “불확실하게 말하지 않고 분명하게 얘기해줘서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정작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할지 막연했던 만큼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얘기다. 절세 방안을 듣고 싶어서 이 곳을 찾았다는 60대 여성 이 모씨는 “이제 은퇴를 한 후에도 한참 더 살아야 하는 만큼, 모아놓은 자산으로 어떻게 대비를 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이나 증시 전망 등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식은 속도가 너무 빠르고 어렵기도 해서 펀드를 통해서 많이 투자를 했는데 강연을 듣다 보니 직접 종목을 사볼까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 2020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한 참석자가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의 ‘자산 포트폴리오 배분 노하우’강연을 메모하고 있다.2020년 6월 1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부 기준일을 앞두고 종부세 부담을 줄이려는 투자자들도 많았다. 특히 최인용 가현텍스 세무사의 ‘종부세 절세방안’ 순서가 끝나자 자신의 상황을 물어보며 구체적인 절세 방안을 묻는 투자자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60대 여성 한 모씨는 “아무래도 종부세 납부 기준일도 가까워지고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쉽지 않고 비싸다 보니 강연장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나기 힘든 대형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나 세무사, 증시 전문가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편하고 유용했다는 평가다. 20대 김 모씨는 “코로나를 걱정하고 왔는데 쾌적하게 강연을 잘 들었다”면서도 “P2P나 비트코인 등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부분도 소개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웰스투어 2020은 오는 29일 오후 1시30분 부산 지오파트너스에서 △토지와 월세 받는 부동산, 두마리 토끼 잡는 비법 △주식으로 노후준비 △코로나19 경제위기 가능성, 내돈관리 어떻게 해야하나 △위기와 기회는 함께 온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때 등을 주제로 한 차례 더 열린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 2020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최인용(왼쪽) 가현택스 대표 세무사가 강연 후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5.25 I 김인경 기자
“쪼개기·비과세 자산 활용.. 종부세 부담 줄여야"
  • [웰스투어2020]“쪼개기·비과세 자산 활용.. 종부세 부담 줄여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는 굉장히 무서운 세금이고 반드시 신경을 써야합니다. 매년 2~3%의 세금을 내는데 50년간 집값이 안오른다면요? 그건 집이 날라가는 셈입니다”종부세 납부 기준일인 6월 1일이 가까워지며 다주택자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에 25일 서울 서대문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에서는 최인용 가현텍스 세무사가 종합부동산 절세방안을 소개했다. 종부세법은 2005년 6월부터 시행된 국세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9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 1채를 보유한 이들과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등에 대해 세 부담을 강화하고 있다.최 세무사는 종부세는 세금의 성격 자체가 한 번 내고 끝내는 취득세와 달라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종부세는 갈수록 오를 개연성이 크다. 현재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등으로 세수가 필요한데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한 만큼, 당분간 ‘부동산 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종부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종합부동산세가 강화돼도 효력이 발생되는 것은 수년 뒤”라며 “2020년 이후 집값이 당장 보합 수준이라 해도 내후년, 그 뒤가 더 세금 부담이 커지는 것”이라며 종부세에 대한 부담은 갈수록 커질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정부는 그동안 공시가격에 공정시가 비율 80%를 곱해 과세 표준을 낮춰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정시가에 대한 적용률을 2020년 90%, 2021년 85%, 2022년 100%로 끌어올려 과세를 강화한다. 그렇다면 종부세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는 먼저 똘똘한 한채를 오래 보유하면 종부세 감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대 국회에서 고령자나 장기보유자에 대해 일정 공제율을 주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비록 법안이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영국에서는 1세대 1주택자에는 고율 과세를 하지 않는 만큼 이같은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은 크다. 또 고가 1주택자는 시가 6억원 이하로 자산을 나누는 것도 대안이다. 만일 공시가 12억원의 건물을 1인이 보유했을 때, 종부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증여와 일부 매매, 소위 ‘쪼개기’ 등으로 2인으로 나눌 경우, 한 사람당 6억원씩 공제가 되며 종부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 비과세 대상 자산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별장이나 일정한 미분양 주택, 사원용주택, 기숙사, 가정어린이집용 주택 등은 종부세 대상이 아니다. 토지 역시 일부 농지나 임야, 목장용지 등은 종부세 대상이 아니며 분리과세도 적용된다. 최 세무사는 종부세로 인해 당분간 주택 매매시장이 경색될 것이라 전망했다. 저금리 시대에 유동자금이 풀리고 있긴 하지만 주택시장보다는 증시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최 세무사는 “종부세가 있으면 강남 아파트가 상승할 수 없다. 주식시장에서 대장주가 올라야 코스피가 오르는 것과 마찬기자”라면서 “집값이 장기적으로는 오를 수 있겠지만, 당장 과세 고지서가 올해 12월부터 날라오기 시작하면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 2020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최인용 가현택스 대표 세무사가 ‘종합부동산세 절세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0.05.25 I 김인경 기자
한국포스증권, ‘찾아가는 연금자산관리센터’ 오픈
  • 한국포스증권, ‘찾아가는 연금자산관리센터’ 오픈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포스증권(대표 신재영)은 ‘찾아가는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찾아가는 연금자산관리센터는 연금전문가가 직접 고객에게 찾아가 연금과 IRP에 대한 상세한 상담을 진행하는 서비스이다.찾아가는 연금자산관리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맞춤 자산관리 상담, 연금컨설팅, 계좌개설 업무처리 등이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투자 상품을 진단하고, 투자성향과 은퇴시기에 맞춰 자산을 새롭게 배분하는 리밸런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철저하게 고객에게 맞는 맞춤형 자산관리 상담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연금저축과 IRP를 통한 절세 전략 및 세무제도 활용, 퇴직 후 연금수령 및 운영 방법 등 연금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계좌 개설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연금저축계좌 개설과 가입, 연금저축 이전업무 등 원스톱 업무 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한국포스증권은 지난해 5월 온라인으로 이용 가능한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오픈했다. 이를 확대해 온라인 투자가 불편한 이들과 5명 이상의 사업장, 동호회, 모임 등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노후 자금 마련에 관심 있거나, 연금과 IRP가 처음이라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2020.05.19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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