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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간 이준석 ‘장외정치 중’…“당원 5명도 만날 것”
  • 울릉도 간 이준석 ‘장외정치 중’…“당원 5명도 만날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처분 이후 전국을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25일 울릉도를 찾아 당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징계 이후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장외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밤 포항에서 배편을 통해 울릉도에 도착, 사전에 만남을 신청한 당원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는 전날 포항 방문에 이은 것으로, 본격적인 TK(대구·경북)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19일 강원도 춘천을 방문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이 대표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코끼리 같이 생긴 바위와 나리분지를 들러서 울릉도의 당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울릉도에서 단 5명의 당원이 저를 만나고자 해도 다 찾아가겠다”며 “오랫동안 사심없이 당을 지켜온 당원들에게 제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고도 했다.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후 경북 포항의 한 치킨집에서 지지자 100여명과 번개 모임을 했다. 포항과 울릉도 방문을 시작으로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을 돌며 지지자들과의 만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징계 이후 제주, 목포, 광주, 순천, 창원, 진주, 부산, 춘천, 충주 등 호남과 강원, 충청 지역 일대를 순회 중이다.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징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대신 전국을 돌며 2030 당원을 중심으로 한 스킨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 복귀가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우호적인 여론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당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서 전국을 돌며 당원 및 지지자들과 만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전라남도 진도를 찾은 모습(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24일 저녁 경북 포항 송도해변 한 통닭식당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지자나 포항시민과 치킨을 나눠 먹으며 대화하는 ‘번개모임’을 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연합뉴스).
2022.07.25 I 김미경 기자
당신은 오늘 미세플라스틱을 '얼마나' 먹었을까요?
  • 당신은 오늘 미세플라스틱을 '얼마나' 먹었을까요?[플라스틱 넷제로]
  • ‘플라스틱 넷제로(net-zero)’는 우리가 사용한 플라스틱을 모두 회수하고 처분해 자연환경으로 무단 유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로(0)’로 만들자는 목표다. 플라스틱은 1950년대 상아의 대체제로 코끼리 보호를 위해 개발된 물질이지만, 이제는 자연과 인간의 건강을 훼손하는 물질로 떠오르고 있다. 전세계 공급체인과 플라스틱 국제무역을 고려할 때 플라스틱 문제 해결은 기후위기 해법만큼 광범한 다자간 국제협정을 통해 해결해야한다는 국제합의가 올 초 이뤄졌다. 오는 2024년 ‘플라스틱 국제협약’ 제정까지 앞으로 2년, 우리사회가 플라스틱 넷제로를 위해 정책·기술·시장·국제공조 등의 관점에서 어떻게 헤쳐나갈지 조명해본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잘못 관리된 플라스틱 2200만t이 2019년 한 해 동안 환경으로 유출됐다. ”올 상반기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Global Plastics Outlook)’은 플라스틱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이렇게 각종 지표로 정량화하고, 정책입안자들에게 당면 과제와 플라스틱 순환성을 개선할 솔루션을 탐색하는 권위있는 보고서다. 앞으로 플라스틱 규제동향의 좌표가 어느 지점에서 찍힐 지 엿볼 수 있다. 아쉽게도 국내선 주로 세계 플라스틱 발생량이나 재활용률을 인용하는 자료로만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201쪽 분량에서 겨우 2~3쪽 정도에 그친다. 보고서는 상당 부분이 플라스틱 ‘누출(leakage)’의 위험과 이를 통제하기 위한 ‘전주기(full life cycle)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하는데 할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플라스틱이 국제 규제 대상 품목으로 떠오른 이유도 해양 오염이 발단이다. 플라스틱 규제에 관한 다양한 국제 거버넌스 논의를 보면 1994년 해양법에 관한 유엔협약, 런던의정서(1996년), MARPOL협약(해양오염방지협약, 1996년) 등 주로 해양오염 방지나 생물다양성 보호를 목적으로 한 국제협약에서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를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는 생태계와 인간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노출 위험을 경고한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잘못 관리된 플라스틱 쓰레기가 플라스틱 누출의 주요 원인이며, 88%가 주로 부적절한 수집 및 처리로 인해 발생한다. 또 나머지 12%를 차지하는 미세플라스틱은 타이어 마모, 브레이크 마모 또는 섬유 세탁 등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담수 및 지상 환경뿐만 아니라 여러 음식 및 음료에서 이러한 작은 입자가 존재하며, 이는 생태계와 인간의 건강 위험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고 경고했다.◇한국인, 하루에 미세플라스틱 16.3개씩 섭취 미세플라스틱은 직경이 5mm보다 작은 플라스틱이다. 전 세계적으로 강에 1억900t, 해양에 3000만t 축적돼 있고, 한 해에만 610만t이 강, 호수,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추산된다.안전성평가연구소에 따르면 가리비 1g당 1.0개, 젓갈 6.6개, 티백류 4.6개, 홍합 0.84개 등 우리가 주로 섭취하는 음식 대부분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이같은 식품 검출량을 한국인의 음식 섭취량을 토대로 계산해 보면 1인당 하루 16.3개씩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초미세플라스틱이 복합오염 토양에서 식물에도 흡수돼 상추, 당근, 배, 사과 등에서 5만2000개에서 22만3000개의 초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생수와 수돗물, 종이컵에 뜨거운 음료를 담아 마실 경우에도 미세플라스틱을 마시게 되고, 공기중 호흡을 통해서도 흡수할 수 있다. 건강한 성인 22명 중 17명의 혈액 표본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으며, 수술 중 폐 조직에서 채취한 13개 조직 중 11개서 39개의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됐다는 보고도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장내 조직 찰과상을 입히거나 유전자 손상을 일으키기도 하고, 첨가제 등 독성 유해물질을 흡수하는 경로가 되기도한다.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미세플라스틱은 위암과 인지장애, 유전자 변이로 인한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됐다. 인간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의 직접적 위협도 심각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안쓰레기(2008~2018년)의 42%는 플라스틱 쓰레기 포장재이고, 21.5%는 어구, 13.8%는 플라스틱 기타, 10.6%는 플라스틱 노끈, 7.8%는 플라스틱 부표 등으로 약 70%가 플라스틱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9일 11일 동안 10.24kg의 플라스틱 쓰레기 섭식한 바다거북이 부산 해안에서 발견된 사건은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의 위험에 대해 우리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던 대표적 사건이다. 출처:안전성평가연구소◇문제는 믿을 수 없는 플라스틱 통계…전주기 관리 필요문제는 우리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다. OECD 보고서는 “하천에 플라스틱이 쌓이는 것은 잘못 관리된 플라스틱 폐기물이 크게 줄어든다고 해도 앞으로 수십 년간 바다로 유출되는 일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OECD는 “누출된 플라스틱의 발생원과 유형이 다양하고 의도치 않은 이유로 환경으로 배출되는 플라스틱 누출 양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충분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배출원만 정량화한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언급한다. 또 “미세플라스틱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미세플라스틱의 운명에 대한 현재의 이해 또한 제한적이다. 오염 수준과 위험에 대한 철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쉽게 말해 플라스틱의 생애(Life)는 현재로선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한 영역이라는 말이다. 보고서는 “전 세계 폐기물 관리, 특히 플라스틱과 같은 개별 폐기물의 관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OECD내 국가에서도 국가마다 이용 가능한 데이터, 측정 방법론 등이 크게 다르다”고 언급했다. 플라스틱 전문가들이 플라스틱 통계의 신뢰도에는 항상 고개를 내젓는 이유다. 이는 2024년 플라스틱 국제협약에서 ‘보고(Reporting) 의무’가 논의되고 있는 강력한 이유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해 9월 르완다·페루 결의안 초안과 같은 해 12월 일본 결의안 초안을 토대로 ‘목차’ 정도만 나온 상태다. △플라스틱 전 주기에 걸친 통합적 접근과 국가별 보고(Reporting) 의무 △다자기금 등 재원 조달 메커니즘 △개도국에 대한 역량 배양과 기술, 재정지원 등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페루·르완다 결의안 초안은 플라스틱 전 수명주기에 걸친 관리를 협약에 담는 것과 달리 일본 결의안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로 범위를 좁혀 규제 수준이 다소 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페루·르완다 결의안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반면,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국 등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에 국한된 국제협약을 지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제적 환경현안으로 떠오른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세플라스틱 집중연구 중기 이행계획(2022~2026)을 수립해 올해부터 실행과제 연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발생원 관리 △분석법 표준화 △환경 중 실태조사 △유해특성 조사 등 4개 분야에 걸친 전과정 통합 기반 연구의 19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2022.07.16 I 김경은 기자
'퇴근길 팬미팅' 트렌드지 리온, 알고보니 명품입술 보유자
  • '퇴근길 팬미팅' 트렌드지 리온, 알고보니 명품입술 보유자
  • 트렌드지(사진=팬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퇴근길 팬미팅’ 2부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14일 공개되는 ‘팬투’의 ‘퇴근길 팬미팅’ 트렌드지 2부에서는 리온, 윤우, 예찬이 출연해 1부의 재미를 이어간다. 이들은 그 어디서도 공개한 적 없는 세계관 스포부터 특별한 개인기와 매력 포인트 공개까지 시종일관 솔직 담백한 입담을 자랑하며 ‘입덕’을 유발했다고 전해진다.윤우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세계관에 대한 강력한 스포일러를 남겨 모두를 놀라게 한다. 윤우는 “얘기를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떼는 한편, “두 번째 미니앨범 ‘블루셋 챕터2. 초이스’(BLUE SET Chapter2. CHOICE) 세계관이 3집까지 이어진다”라며 앞으로 달라질 모습을 깜짝 공개해 차기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높였다.또 예찬은 동물 묘사에 비트박스를 곁들인 기상천외한 개인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코끼리’의 울음소리와 ‘나무늘보’의 느린 움직임을 재치 있게 표현하면서도 리듬감이 살아있는 비트박스를 선보여 폭소를 유발한 것. 이에 리온은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등 넘치는 흥을 발산해 현장을 초토화했다.매력적인 입술을 자랑하는 리온은 제작진이 준비한 립스틱을 바르고 ‘명품 입술’을 과시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를 지켜보던 윤우가 “너무 예뻐서 탐이 난다”고 말하며 뜻밖의 ‘브로맨스’를 연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멤버 개개인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트렌드지의 ‘퇴근길 팬미팅’은 오늘(14일) 오후 6시 팬투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14 I 윤기백 기자
하이트진로, 필라이트와 제닉스·쿤달과 이색 협업
  • 하이트진로, 필라이트와 제닉스·쿤달과 이색 협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국내 첫번째 발포주 브랜드 ‘필라이트’의 MZ 소비자 공략을 위한 이색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필라이트만의 차별화된 이색 협업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필라이트X제닉스 컬래버레이션 게이밍 의자 2종 출시. (사진=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는 국내 1위 게이밍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업체 ‘제닉스’와 협업해 게이밍 의자 2종을 한정 출시한다. 오는 15일 오후 8시 오픈마켓 11번가 라이브방송을 통해 필라이트와 블랙 스타우트가 각각 브랜딩된 게이밍 의자 2종을 최초로 공개하고 판매한다. 제닉스 모델이자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직접 게임을 진행하며 의자에 대한 사용 후기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송을 통해 게이밍 의자를 18만원 특가에 구입할 수 있다. 추후 제닉스 온라인몰과 수도권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한정 판매한다.필라이트와 블랙 스타우트 프리미엄 게이밍 의자는 각각의 브랜드 특성을 살려 파란 색상과 코끼리 캐릭터 ‘필리’를 적용해 귀엽고 발랄한 디자인하고 블랙 색상에 독수리 날개 로고를 삽입,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필라이트X쿤달 배쓰밤 제품. (사진=하이트진로)또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의 제품 특징을 살린 배쓰밤(입욕제) 출시를 통해 MZ소비자를 타겟으로 필라이트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쿤달의 시그니처 향인 ‘아쿠아키스’와 ‘레몬버베나’를 활용해 필라이트 후레쉬의 청량한 탄산과 필라이트 라들러의 상큼함을 살렸다. 제품은 오는 15일부터 쿤달 온라인몰과 카카오선물하기 등 다양한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2030 세대의 관심을 환기하고 이종업계 간 협업을 통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하반기에도 필라이트만의 특별한 활동들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14 I 백주아 기자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푸른나무재단 비폭력 캠페인 동참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푸른나무재단 비폭력 캠페인 동참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소속사 아티스트들이 푸른나무재단의 ‘대국민 비폭력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7일 밝혔다. 학교·사이버폭력 예방과 피해자 치유를 위해 설립된 푸른나무재단은 폭력의 심각성을 공론화하고 비폭력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대국민 비폭력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푸른나무재단 및 푸른코끼리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비폭력 지지서명,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약속의 손동작 사진을 게재하는 푸른약속 캠페인 등을 전개 중이다.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청소년 사이버폭력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다.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해 푸른나무재단과 사이버폭력 예방에 관련된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소속 아티스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 위반에 해당하는 악의적인 비방, 무분별한 허위 사실 유포 등의 행위 등에 대해서도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법적 대응을 이어 갈 예정”이라고 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는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아이브, 케이윌 등이 소속돼 있다.
2022.07.07 I 김현식 기자
지지율 하락세지만…"尹 옳다, 우린 尹 믿는다"
  • 지지율 하락세지만…"尹 옳다, 우린 尹 믿는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이 최근 지지율 하락 등 취임 두달 만에 난관을 맞이한 대통령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제1회 여성기업주간 여성경제인의 날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에 앞서 육아·보육 업체인 코니바이에린 부스를 방문해 아기띠를 직접 착용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강 변호사는 “윤석열이 옳다. 우린 윤석열을 믿는다. 그는 코끼리고, 그는 양지고, 그는 소금”이라며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강 변호사는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이 윤 대통령 언사에 대해 “내로남불”이라며 비판하는 의견을 낸 데 대해서도 반발했다. 그는 “대변인은 대변하는 자리다. 저게 공당의 대변이냐”고 되물으며 박 대변인 발언을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이준석 쉴드치기, 아님 개인의 의견? 하여튼 이준석이나 거기가 뽑은 대변인이나 물색없기는 쯧쯧”이라고 적어 박 대변인이 징계 위기에 놓인 이준석 대표와 관련있는 인사라는 점을 꼬집기도 했다.영부인 측근 인사의 이같은 비호와 달리 취임 2개월째를 맞은 윤 대통령은 가파른 지지율 하락세에 연일 논쟁적인 언사를 이어가고 있어 국정 운영 난관을 맞았다는 지적이 팽배하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내외의 잇따른 의전 논란, 해프닝으로 역효과가 의심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이후 윤 대통령이 여론 분위기에 의외로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윤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에 대한 질문에 “의미가 없다”고 답하는가 하면, 만취 운전 등으로 논란이 된 장관 인사에 대해서도 “전 정권 장관들하고 비교해보라”는 반응을 내놨다.강 변호사가 지적한 박 대변인 비판 역시 윤 대통령의 잇따른 ‘전 정권’ 소환 발언 이후 나온 반응이었음을 감안하면 대통령과 측근 인사들이 여론 향방에 다소 둔감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2022.07.06 I 장영락 기자
코끼리 트레킹 등 동물학대 여행 '이제 그만'
  • 코끼리 트레킹 등 동물학대 여행 '이제 그만'
  • 태국 치앙마이 코끼리와의 하루 일정 중 코끼리 먹이주기 체험(사진=치앙마이엘리펀트프렌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나투어(대표이사 송미선, 육경건)는 해외여행 중 동물학대 관련 프로그램을 폐지했다고 4일 밝혔다.하나투어 고객중심경영팀에 따르면, 태국과 라오스 등에서 코끼리 트레킹, 우마차, 악어쇼 등을 체험한 고객으로부터 “동물을 혹사시키는 것 같아 여행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동물을 보호하고 자연을 보존하는 여행을 원한다” 등 동물체험일정이 불편했다는 의견이 과거부터 다수 접수되기도 했다.이에 하나투어는 동물학대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지난해 ESG 경영 도입 후 친환경여행 등 지속 가능한 여행상품 개발에 더욱 집중하면서 동물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지난해 11월부터 코끼리 트레킹, 채찍을 휘두르는 우마차, 열악한 환경의 사육과 동물쇼, 갇혀있는 동물을 만지는 체험 등 동물학대로 인지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전 지역 여행 일정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하나투어는 이를 대신해, ‘치앙마이 5일 코끼리와의 하루’ 상품을 선보였다. 태국 치앙마이의 코끼리 보호구역에서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고 강에서 코끼리와 함께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트램을 타고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는 동물들을만날 수 있는 나이트 사파리도 체험한다.하나투어 관계자는 “모든 동물체험이 문제되는 것은 아니나, 동물을 보호하고 동물과 교감을 나누는 상품을 통해 고객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04 I 강경록 기자
공영홈쇼핑, 첫 신설 ‘여성기업주간’ 특별 생방송 진행
  • 공영홈쇼핑, 첫 신설 ‘여성기업주간’ 특별 생방송 진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공영홈쇼핑은 올해 신설한 ‘제1회 여성기업 주간’을 맞이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TV 홈쇼핑과 공영라방을 통해 여성기업 판로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여성경제인의 자긍심 고취 및 경제 활동 촉진을 위해 마련한 ‘여성기업주간’은 지난해 개정된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부터 매년 7월 첫째 주를 ‘여성기업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특히, ‘여성기업 실태조사’에서 정부지원 필요 분야 1위로 ‘판로지원’이 꼽힌 만큼, 공영홈쇼핑은 TV 홈쇼핑 유일 공공기관으로서 여성기업 인식제고 및 제품 판매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공영홈쇼핑은 이번 여성기업주간 중 TV 홈쇼핑을 통해 8시간 특별 생방송을 편성해 판로지원에 나선다.△콩세상 된장찌개 해장국 △담은제주보리 △성신옥찰떡 △트레비코끼리비데 △국내산 한가람연잎밥 △항아골청국장 △메이듀스타 스니커즈 △태광크리스피롤 등 총 8개 여성기업의 상품을 소개한다.이 중 ‘국내산 한가람 연잎밥’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인 ‘공영라방’과 동시에 방송하는 ‘더블라이브’로 진행할 예정이다.오는 8일 오전 11시 ‘공영라방’을 통해서는 공영홈쇼핑의 대표적인 여성기업 판로지원 사례로 손꼽히는 조금자 대표가 출연해 여성기업의 성공담을 소개한다. ‘조금자 채소잡곡’으로 잘 알려진 조금자 대표는 귀농 후 수 차례 좌절을 겪다 공영홈쇼핑을 만나 성공한 주부 CEO로 이름을 알렸다.여성기업 제품인 ‘속초 명태강정’도 공영라방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2018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664만개 중 여성중소기업은 266만개로 40%를 차지, 2020년 여성창업기업이 전체 148만개 중 69만개 46.8%로서 여성경제인, 여성기업제품 등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할 수 있다.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여성기업주간을 맞이해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경제기업인에 대해 주목하고, 홈쇼핑을 통해 창의적인 여성기업제품들이 많이 알려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여성기업을 비롯해 청년기업, 벤처·창업기업, 소상공인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판로, 공영홈쇼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1 I 함지현 기자
슬럼프도 이겨냈다…다시 비상하는 ‘덤보’ 전인지
  • 슬럼프도 이겨냈다…다시 비상하는 ‘덤보’ 전인지[Zoom人]
  • 전인지가 27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주위에서 걱정할까봐 우울증이 나아지고 있다고 이야기해 왔어요. 근데 불과 지난주만 해도 언니와 통화하면서 울었거든요. 많은 일을 겪고 우승한 제가 정말 자랑스러워요.”18번홀(파4)에서 1m 남짓한 챔피언 퍼트를 넣고 우승을 확정한 전인지(28)는 눈물을 훔쳤다. 동반 플레이어들과 인사를 나누고 스코어카드를 접수한 뒤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받아들 때까지 그는 연방 눈물을 닦아냈다. 슬럼프를 겪었던 지난 시간을 보상받는 듯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정상에 올랐다. 긴 슬럼프에서 빠져나와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둔 전인지는 “포기하지 않으면 얻는 게 있다는 걸 배웠다”고 밝혔다. ◇ “골프 그만둬” 언니 말에 열정 다시 솟아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는 출중한 골프 실력은 물론, 온화한 미소와 예쁜 외모까지 갖춰 투어의 간판 스타로 떠올랐다. 2015년까지 3년 동안 KLPGA 투어에서 10승을 휩쓸었고 그해 US 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며 ‘전인지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2016년에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승승장구했고 거칠 것이 없어 보였다.하지만 시기 어린 악성 댓글들이 전인지를 괴롭혔다. 특히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2년 넘게 우승이 없자 악성 댓글이 더욱 극성을 부렸다. 전인지가 우울증에 대해 털어놓은 건 2018년 인천에서 열린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2년 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나서다. “악플로 인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를 바닥에 밀어 넣었다”고 말이다.전인지가 우승을 확정한 뒤 눈물을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지난해만 해도 전인지는 우울증 등 내적 갈등을 지속적으로 겪어왔다고 밝히며 “슬럼프는 샷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날 우승 후에도 그는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정말 골프를 그만두고 싶었다”며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우승이 없던 기간에 ‘경기력도 안 좋은데 은퇴해야지’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전인지는 ‘압박감에 흔들리지 말고 내가 원하는 걸 하면 된다. 누가 뭐라 하든 나는 다시 우승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우울증과 싸우던 전인지는 지난주 언니와 통화를 하면서 감정이 북받쳤다. 상실감을 느꼈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다. 전인지는 언니에게 “미국에 계속 있는 게 힘들고 뭘 하고 싶은지, 목표가 뭔지 보이지 않는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자 전인지의 언니는 “골프를 그만해도 괜찮다. 골프만큼 중요한 건 너 자신”이라며 다독였다. 이 이야기가 오히려 그의 골프 열정을 깨웠다.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전인지의 스윙 코치인 박원 코치는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이 끝난 뒤 다음 대회장으로 이동하는 길에 전인지에게 은퇴 의사를 물었다. 이달 초 US 여자오픈을 15위로 마무리한 뒤 2개 대회에서 열정 없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당시 박원 코치의 말이 충격 요법이 됐는지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전인지는 “강한 정신력으로 골프를 계속해나가고 싶어졌다. 이번 주에 더 열심히 하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전인지가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한 뒤 갤러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AFPBBNews)◇ ‘메이저 퀸’…커리어 그랜드슬램 정조준전인지는 프로 통산 15승 중 한·미·일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만 8승을 거둔 ‘메이저 퀸’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4승 중 3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등 3차례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두 번 메이저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2015년에는 5월 일본에서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 정상에 오른 뒤 2개월 만에 US 여자오픈을 제패했고, 귀국해 2주 만에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해 10월 일본여자오픈과 국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연이어 휩쓸며 한 해에 메이저 대회에서만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이듬해인 2016년에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1언더파 263타로 우승하며 남녀 메이저 대회 역대 최소타 우승 기록을 써냈다.이날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전인지는 LPGA 투어 5개 메이저 대회 중 4개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AIG 여자오픈이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추가하면 대기록을 쓰게 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역대 7명만 달성했으며 한국 선수 중에는 박인비(34)가 유일하게 이 기록을 갖고 있다.오는 8월 초 스코틀랜드에서 열릴 AIG 여자오픈이 전인지에게는 첫 기회다. 전인지는 “메이저 3승을 했으니 또 다른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면서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 내 앞에 놓인 새로운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인지의 애칭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아기 코끼리 ‘덤보’다. 늘 환한 웃음을 잃지 않는 덤보와 전인지가 닮아 붙여진 별명이다. 큰 귀를 펄럭이며 날아다니는 덤보처럼 전인지도 긴 터널에서 벗어나 다시 훨훨 날기 시작했다.
2022.06.28 I 주미희 기자
'샤이니 민호 아빠' 최윤겸 감독,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초대 사령탑 확정
  • '샤이니 민호 아빠' 최윤겸 감독,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초대 사령탑 확정
  • 최윤겸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초대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내년 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하는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초대 감독으로 최윤겸(60)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이 선임됐다.충북청주프로축구단은 “지난 25일 긴급 감독선발위원회를 구성하고 3명의 감독 후보를 선정해 그 중 최윤겸 감독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며 “26일 최윤겸 감독과 협상을 벌여 최종 결정됐다 고 27일 밝혔다.이날 감독선발위원회에는 전 축구국가대표와 고등연맹 회장 대행을 역임하고 25년간 청주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남기영 감독이 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청주대학교 이관우 감독과 청주시축구발전위원회 임영삼 위원장, 서원대학교 신진호 레저스포츠학부 교수, 충북청주FC 간부 2명이 참석했다.최윤겸 감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도자 활동을 거친 베테랑 지도자다. 1986년 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신인 유공 코끼리 축구단에서 프로에 데뷔해 1992년 은퇴할 때까지 유공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5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은퇴 후에도 유공에서 트레이너와 코치를 지냈고 팀 이름이 부천 SK로 바뀐 뒤에는 코치를 거쳐 감독을 맡기도 했다. 이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강원FC, 부산 아이파크, 제주 등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6년에는 당시 2부 리그에 있던 강원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강원을 맡기 전에는 터키에서 지도자 연수를 했고 베트남 호앙아인 잘라이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적도 있다. 2019년 말 제주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으로 활동하다 3년여 만에 K리그 사령탑으로 돌아오게 됐다.최윤겸 감독은 유명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인 민호의 아버지로도 유명하다. 아버지 영향을 받아 축구팬으로 유명한 민호는 현재 K리그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구단 측은 “최윤겸 감독이 지도력뿐만 아니라 인품에서도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지도자로 평가받아 신생구단 초대감독 선정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최윤겸 감독은 올해 7월부터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총괄 디렉터를 맡아 내년도 K리그 참가를 위한 선수단 구성과 유소년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2023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감독 역할을 맡게 된다.최윤겸 감독은 “충북청주프로축구단 같이 발전가능성이 큰 구단에 초대감독으로 선정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부족하지만 구단이 빨리 안정화를 찾고 탄탄한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구단에서 제의가 들어왔을 때 고민할 것도 없었다”며 “지자체와 모기업 지원을 받지만 구단에서 독립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가능하고 외부 압력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아 상당히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최윤겸 감독은 “장기적으로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시스템이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깨가 더욱 무겁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6.27 I 이석무 기자
제주 협재 등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 선정
  • 제주 협재 등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 선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년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대상지 18개소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소득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어촌지역에 복지시설, 수익시설 등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사업 설계 과정부터 참여하며 시설물 건립 후 운영도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담당하는 등 마을주민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해수부와 지자체는 최근 5년 간 총 89개 어촌마을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4171억 원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자료=해양수산부)올해는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행복한 삶터 조성’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산업을 발굴하고 소득사업을 추진하는 ‘다(多)가치 일터 조성’ △지역민 역량강화교육 등을 지원하는 ‘시군 역량강화’ 사업 등 3개 유형으로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해수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사업 참여 어촌마을을 모집했고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협재권역 등 18개소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들 어촌 마을 중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 대상지와 ‘다(多)가치 일터 조성’ 사업대상지에는 최대 5년 간 총 482억 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강원도 삼척시, 충청남도 태안군 등 시군 역량강화 사업 대상지에는 1년 간 총 9억원이 지원된다. ‘행복한 삶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제주 협재권역’의 경우 평생교육센터, 협동상생 복지센터, 공동생활복지주택 등을 조성해 ‘쉼과 삶, 일이 하나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세부사업간의 연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라남도 완도군 금빛안권역’은 섬마을에 에너지 공동 공급망을 구축하고 공동목욕탕과 복지센터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함께 모여 교류할 수 있는 복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며 사업의 구체성과 필요성이 돋보였다. ‘다(多)가치 일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충청남도 태안군 어은돌 마을’은 어은돌 해수욕장 내에 독살 체험장을 복원하고 해상낚시터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해양레저 리조트 마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경상북도 울릉군 평리마을’은 기암절벽, 원시림 등 우수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높이 560m, 길이 2.2km에 이르는 모노레일을 조성할 계획이며, 마을 대표 관광 자원인 코끼리바위를 테마로 카페를 조성하여 마을 수입원을 확보하고 울릉도 최고의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두 마을은 사업의 경제성, 주민들의 사업추진 의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김태경 해양수산부 어촌어항재생과장은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마을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사업으로 어촌 공동화 등 우리 어촌이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극복하고 어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수부는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하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6.27 I 강신우 기자
"살아 있던 모습 그대로"…3만5000년전 '새끼 매머드' 발견
  • "살아 있던 모습 그대로"…3만5000년전 '새끼 매머드' 발견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캐나다 북서부의 영구동토층에서 약 3만5000년 전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 매머드의 사체가 거의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캐나다 북서부의 영구동토층에서 약 3만5000년 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 매머드 ‘눈초가’의 사체가 발견됐다. (사진=AFP)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캐나다 북서부 유콘 준주(準州)의 클론다이크 지역에서 작업 중이던 금광 광부들이 암컷 새끼 매머드의 사체를 찾아 당국에 보고했다고 전했다.새끼 매머드에게는 ‘눈초가(Nun choga)’라는 이름이 붙었다.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말로 ‘큰 아기 동물(big baby animal)’이라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눈초가가 약 3만5000년 전 태어났다가 생후 약 한 달 만에 진흙에 갇혀 얼어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눈초가는 긴 코와 꼬리, 두 귀 등 신체 부위 대부분이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털과 가죽도 부패하지 않고 남아 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의 길이는 약 140cm에 달한다. 앞서 1948년 미국 알래스카의 한 금광에서도 새끼 매머드 ‘에피(Effie)’가 발견됐지만 눈초가 만큼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았다. 현지 고생물학자 그랜트 자줄라는 “눈초가는 현재까지 북아메리카에서 나온 것 가운데 가장 완전한 형태의 매머드 사체다”라고 평가했다.한편 매머드는 약 500만년 전부터 4000년 전까지 지구 전역에 서식한 코끼리과 동물이다. 멸종 원인에 관해서는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희생됐다는 설과 치명적인 전염병이 확산했다는 설, 운석 충돌로 몰살됐다는 설 등 다양한 가설이 있다.
2022.06.27 I 이현정 기자
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 내달 1일 국내 초연
  • 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 내달 1일 국내 초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코끼리만보는 신작 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를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 포스터. (사진=극단 코끼리만보)‘잔인하게, 부드럽게’는 영국 극작가 마틴 크림프가 소포클레스의 고전 희곡 ‘트라키스 여인들’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대테러 전쟁 중 작전에 투입된 영국 장군과 그를 기다리는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다.작품은 원작의 ‘운명과 복수’라는 명제를 재해석해 정의라는 그럴듯한 명목으로 권력자들이 자행하는 폭력의 문제를 들여다 본다.연극 ‘괴물B’ ‘스탈린에게 보내는 연애편지’ ‘구름 한가운데’ 등을 선보인 극단 코끼리만보의 손원정 연출이 연출한다. 극단 관계자는 “손원정 연출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철저히 자기 욕망과 필요에만 몰두하고 그 안에 갇혀서 미쳐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광기의 전시’라는 개념을 갖고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최희진이 장군의 아내 아멜리아 역을 맡는다. 최근 연극 ‘금조이야기’에서 금조 역으로 열연한 배우 윤현길이 장관 역으로 출연한다. 이들 외에도 이영주, 문성복, 조성현, 최지혜, 베튤(ZUNBUL BETUL), 이송아(LI SIYA), 강연주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은 아르코예술극장 지원으로 시청각 장애인도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로 진행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인터파크 티켓,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2.06.21 I 장병호 기자
멕시코 마약조직 소탕서 '방탄복 입은 원숭이' 희생
  • 멕시코 마약조직 소탕서 '방탄복 입은 원숭이' 희생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멕시코의 한 마약 범죄조직 소탕 과정에서 이들이 키우던 원숭이도 희생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상 추모의 물결이 퍼지고 있다. (출처= CVitalist 트위터)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인 멕시코데일리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멕시코 중부 멕시코주 텍스칼티틀란에서 멕시코 군대와 경찰은 마약범죄조직과 교전을 벌였다. 그 결과 범죄 용의자 11명이 숨졌으며, 거미 원숭이 사체 한 구도 발견됐다. 이 원숭이는 모자가 달린 국방색 상의에 방탄조끼까지 착용한 상태였고 숨진 용의자 중 한 명을 안고 있었다. 현지 언론들은 원숭이가 마약조직 ‘미초아칸 패밀리’의 일원이 키우던 동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멕시코주 검찰도 “현장에서 숨진 영장류는 숨진 용의자 중 한 명이 소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으며, 전문 수의사의 책임하에 원숭이를 부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미의 마약 범죄조직들은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방식 중 하나로 특이한 동물을 기르는 관습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콜롬비아 ‘메데인 카르텔’을 이끌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도 하마, 코끼리 등 동물을 사육한 바 있으며, 이번에 숨진 원숭이도 범죄자들이 기르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마약조직에 휘말려 희생된 원숭이를 추모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SNS 사용자들에 따르면 이 원숭이의 이름은 엘 상구이토(El Changuito)이며 작년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6.20 I 고준혁 기자
이중섭·천경자·이우환 몸값 올려 '재등판'…리세일 불붙는 6월 경매
  • 이중섭·천경자·이우환 몸값 올려 '재등판'…리세일 불붙는 6월 경매
  • ‘6월 미술품 경매’ 중 서울옥션에선 유독 ‘리세일’에 나선 대가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2017년 6월 서울옥션에서 5억 5000만원에 팔린 이중섭의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1952∼1953)은 5년 만에 추정가 7억∼10억원을 달고 다시 시장에 나왔다(사진=서울옥션).[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슬쩍 들여다본 그곳은 동굴 같기도 하고, 좁은 방 같기도 하다. 그렇게 마치 어두운 장소에 눈이 적응하듯 한참을 들여다보면, 그제야 갈색톤 화면에 흐릿한 뭔가가 잡힌다. 한데 엉켜 있는 누군가의 형상이다. 허공을 향해 이리로 저리로 뻗어나온 손도 보이고 발도 보이는 걸 보니, 이들은 몸싸움 중인 거다. 씨름을 하는지, 레슬링을 하는지. 이중섭(1916∼1956)이 두 아들과 뒤엉켜 노는, 즐거웠던 한때를 그린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1952∼1953·31.0×48.5㎝). 실제인지 꿈인지 불분명한 이 장면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에 이주한 제주에서 이중섭이 가족과 보낸 한때를 추억한다. 1년 남짓한, 이후엔 다신 없던 참으로 짧았던 이 기간은, 이중섭에게 몸은 고달팠으나 마음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던 시절로 기억됐다. 해초나 게, 물고기를 잡아 연명하는 생계의 어려움에도 두 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가슴 벅찬 감동은 이후 이중섭의 작품들에 진한 흔적을 남겼다. 환한 표정들로 채운 그림에는 이들 곁에 둔 게·물고기조차 덩달아 즐겁다. 애잔함을 잔뜩 묻혀, 색으로 화면 안팎을 나눈 배치가 독특한 이중섭의 이 작품이 국내 경매에 ‘다시’ 나온다. 28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여는 ‘제167회 미술품 경매’에서다. 추정가는 7억∼10억원이다. ◇이중섭 1억 5천만 올려…천경자 같은 작품으로 최고가 또 경신? 이번에 ‘리세일’에 나선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은 2017년 6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5억 5000만원을 부른 새주인을 따라나섰던 작품이다. 당시 추정가는 5억 5000만∼9억원. 5년 만에 몸값 1억 5000만원을 올려 다시 시장에 나온 거다. 이중섭이 그린 또 한 점의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1953∼1954·37.4×46.8㎝) 역시 경매시장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갈색보다 진한 푸른배경이 화면 전체를 휘감고 뒤엉킨 두 아들과의 한때를 한층 선명하게 묘사한 작품은 2020년 9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11억원에 팔렸다. 서울옥션의 이번 경매는 유독 ‘리세일’에 나선 대가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는 점이다. 또 하나의 굵직한 작품으론 천경자(1924∼2015)의 ‘초원Ⅱ’(1978·105.0×129.0㎝)가 있다. ‘초원Ⅱ’는 현재까지 천경자의 작품 중 가장 비싸게 팔린 ‘작가 최고가’ 기록을 가진 작품이다. 2009년 케이옥션에서 12억원에 낙찰됐던 작품은, 2015년 작가가 허망하게 타계소식을 알린 뒤 ‘튀는 몸값’ 행진에 동참했다. 2018년 9월 케이옥션에 ‘다시’ 등장해 20억원을 부른 새주인을 만난 것과 동시에 ‘작가 최고가’ 작품이 됐다. ‘초원Ⅱ’ 이전까지 작가의 최고가 기록은 2016년 3월 케이옥션에서 17억원에 거래된 ‘정원’(1962)이 차지하고 있었던 터. ‘정원’ 역시 2007년 케이옥션에서 11억 5000만원에 팔렸던 작품으로, 타계 이후 9년 만에 48% 뛴 가격에 거래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천경자의 ‘초원Ⅱ’(1978). 2018년 9월 케이옥션에서 20억원에 낙찰됐던 작품이다. 28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20억원 이상에 팔리면 ‘같은 작품’으로 ‘작가 최고가’를 다시 쓴다(사진=서울옥션).이번 경매에 출품한 ‘초원Ⅱ’는 천경자가 1974년 아프리카 여행에서 받은 감동을 옮겨놓은 작품이다. 거대한 자연을 배경으로 야생동물들이 유유히 거니는 낙원을 묘사했는데, 화려한 색을 화면 곳곳에 등장시키며 특유의 원시적인 생명력을 부각시켰다. 그럼에도 천경자 특유의 이상적·비현실적 분위기가 도드라지는데. 특히 코끼리 등위에 엎드린 나체의 여인을 작가의 분신처럼 내세워 쓸쓸하고 고독한 정서까지 담아냈다. 이제껏 거래한 케이옥션에서 이번에 서울옥션으로 장을 바꾼 ‘초원Ⅱ’는 추정가를 여전히 조율 중이란다. 하지만 기존에 가진 작품가 20억원은 훌쩍 넘길 시작가가 예상돼, 낙찰될 경우 같은 작품으로 ‘작가 최고가’를 또 경신할 수 있다. ◇이우환 ‘선으로부터’ 2년 만에 3억원 오른 작품가로 출품 이우환(86)이 1978년 그린 50호(91.0×116.5㎝) 규모의 ‘선으로부터’(From line)도 ‘몸값 올린 리세일’에 동참한다. 2020년 12월 서울옥션에 출품했던 작품은 6억 1000만원에 팔렸더랬다. 당시 추정가는 5억∼10억원. 역시 이번 서울옥션 경매에 ‘다시’ 나서면서 추정가를 9억∼12억원으로, 50% 이상 올려놨다. 작가의 1970년대 작업은 점을 찍거나(‘점으로부터’), 선을 긋는(‘선으로부터’) 행위로 ‘무한’을 탐구하는 일이었다. 반복적인 그 작업을 통해 첫 시작인 생성과 마지막 종결인 소멸에 이르는 과정을 한 화면에 고스란히 박아냈는데. 이번 출품작도 다르지 않다. 일획·일필의 곧고 일정한 선을 가지런히 정렬해 정연한 리듬감을 만들어낸다. 이우환의 ‘선으로부터’(1978). 2020년 12월 서울옥션에서 6억 1000만원에 팔렸던 작품으로, 28일 서울옥션 경매에 추정가 9억∼12억원을 달고 다시 출품했다. 2년 새 몸값 3억원을 높였다(사진=서울옥션).‘6월 메이저 경매’에도 220여점 약 300억원어치의 작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서울옥션이 100점 약 185억원어치를 예고했고, 이에 한 주 앞서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여는 케이옥션 ‘6월 경매’에선 129점 약 121억원어치를 내놓는다. ◇해외 수작들 하나둘씩 국내 경매시장으로 이번 6월 미술품 경매의 특징이라면 ‘경매 최고가 작품’의 자리를 그간 보지 못한 ‘해외 작품’들이 넘보고 있다는 거다. 케이옥션에선 미국작가 힐러리 페리스(43)의 ‘물고기와 새’(Fish and Bird·2019·127×101.6㎝)가 눈에 띈다. 추정가 18억∼20억원을 달았다. 작품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정물은 정물인데 여느 정물 같지 않은 세련된 정물화’라고 할까. 기하학적 패턴을 꽃·병·액자·새 등 디테일한 사물과 연결한, 높은 채도와 선명한 컬러가 도드라진다. 그간 보지 못한 ‘해외 작품’들이 ‘경매 최고가 작품’의 자리를 넘본다는 것도 ‘6월 미술품 경매’의 특징. 22일 케이옥션 경매에선 힐러리 페리스의 ‘물고기와 새’(Fish and Bird·2019)를, 28일 서울옥션 경매에선 니콜라스 파티의 ‘정물화’(Still Life·2015)를 내걸었다. ‘물고기와 새’는 추정가 18억∼20억원, ‘정물화’는 추정가 40억∼50억원을 달았다(사진=케이옥션·서울옥션).서울옥션에선 스위스작가 니콜라스 파티(42)의 ‘정물화’(Still Life·2015·130.2×140.0㎝)가 나선다. 추정가는 40억∼50억원. 유화나 아크릴물감이 대세인 회화작업에 섬세하고 민감한 파스텔을 무기로 잡은 독특한 화풍이 특징이다. 푸른 바탕에 빨갛고 노랗고 파란 대형과일을 올린 작품은 지나치게 정갈한 선과 면, 색 덕에 차라리 초현실적으로 보인다. 덕분에 입체감·공간감보단 되레 조형미와 평면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작가 스탠리 휘트리(76)의 회화 두 점이 양쪽 경매에 동시에 출품한 것도 시선을 끈다. 케이옥션에선 2018년에 그린 ‘무제’(30.5×30.5㎝)가, 서울옥션에선 2009년에 그린 ‘무제’(30.7×30.7㎝)가 나선다. 이집트 피라미드의 기하학적 구조에 영감을 받는다는 작가는 색을 쌓아 격자무늬 그리드를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 두 점 모두 추정가 1억 3000만∼2억원을 달고 응찰자를 기다린다. ‘6월 미술품 경매’시장에 출품한 스탠리 휘트리의 ‘무제’ 두 점. 왼쪽은 케이옥션에 나온 2018년 작 ‘무제’, 오른쪽은 서울옥션에 나온 ‘무제’다. 두 점 모두 추정가 1억 3000만∼2억원을 달았다(사진=케이옥션·서울옥션).
2022.06.20 I 오현주 기자
노인 밟아 죽인 인도 코끼리…장례식에도 출몰해 난동
  • 노인 밟아 죽인 인도 코끼리…장례식에도 출몰해 난동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인도에서 한 코끼리가 사람을 공격해 죽게 한 것도 모자라 며칠 뒤 장례식에 난입해 시신까지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인도의 한 야생 코까리. (사진=AFP)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9일 인도 동부 오디샤 지역 라미팔 마을에서 마야 무르무(70)는 물을 긷던 중 코끼리의 습격을 받았다. 여러 차례 짓밟힌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유족은 마을에서 장례를 치렀는데 마지막 의식을 치르던 중 코끼리가 다시 난입해 난동을 부리면서 장례식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코끼리는 장례용 장작 안에 있던 시신을 끄집어내더니 이리저리 던지기를 반복했다. 코끼리는 한참 동안 시신을 훼손하다가 화가 풀렸는지 숲으로 도주했다.유족은 시신을 수습하고 몇 시간 후 장례식을 다시 치렀다. 이들은 장례식에 출몰한 코끼리가 물가에서 무르무를 공격한 코끼리와 같은 개체라고 주장했으며 현지 경찰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문제의 코끼리가 마을에서 약 200㎞ 떨어진 달마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인도에서는 삼림 개발로 서식지를 잃은 야생 코끼리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인도에서 코끼리의 공격으로 매년 사망자 100~300명이 발생한다고 추정했다.인도 정부는 야생 코끼리에 무선추적장치를 달아 민가에 접근하면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장치를 부착하는 일이 매우 까다롭고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실효성이 없는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2022.06.13 I 이현정 기자
정류장에 서 있으면 충전…서울시, 전기차 무선충전 시범사업
  • 정류장에 서 있으면 충전…서울시, 전기차 무선충전 시범사업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을 순환하는 코끼리열차 중 3대는 친환경 전기 열차다. 지난 2011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임 당시 세계 최초로 ‘급전무선충전’ 기술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별도의 유선충전 없이 승객들이 승·하차하는 구간에 코끼리열차가 서 있기만 하면 바닥에 설치된 무선충전장치를 통해 충전돼 2.2km 순환도로를 달릴 수 있다. 전기차 무선충전시스템 구성도.서울시가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에 적용한 전기차 무선충전기술을 도심을 순환하는 상용차까지 확대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남산순환버스(01번)와 올 하반기 운행 예정인 청계천 자율주행버스가 그 대상이다. 연내 충전장치 설치 등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시가 2011년 무선 충전 기술을 도입한 이후 지난 10년 동안 관련 기술은 크게 발전했다. 국내 무선충전기술은 현재 150kWh 이상 대용량 급속충전이 가능한 수준이다. 예컨대 전기 대형버스 기준 6분 정도 충전하면 21km 이상 운행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정류장이나 도로 바닥에 무선충전기(송신부)를 매설하면 무선충전장치(수신부)를 장착한 차량이 근처에 정차 시 공진주파수를 통해 충전을 하는 방식이다. 유선충전과 달리 차량에 무거운 커넥터를 연결하거나 별도 충전기를 조작할 필요 없이 주·정차만 하면 충전돼 간편하고, 거동이 불편한 운전자도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무선충전기 설치 장소.이번 시범사업에 적용될 무선충전 기술은 정류장이나 차고지에 무선충전기를 매설하고 85kHz 대역 주파수를 활용, 무선충전장치를 부착한 차량이 정차 시 충전되는 방식이다.먼저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회차 지점인 청계광장 정류소 도로에 무선충전기(송신부)를 설치하면, 무선충전장치(수신부)를 부착한 자율주행버스가 승·하차 등 대기시간에 정차하면서 충전하게 된다. 충전 용량은 20kWh로 설계해 6분 정도 충전이면 6km를 운행할 수 있어 별도 유선충전 없이 순환노선을 주행할 수 있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청계5가를 순환 운행하는 약 4.8km 노선으로, 올해 하반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남산순환버스(01번)는 남산타워 정류소 및 차고지 바닥에 무선충전기(송신부)를 설치해 운전사가 휴게 시간 등에 정차하며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기존 전기버스 중 1~2대에 무선충전장치(수신부)를 부착할 계획이다. 이 버스는 예장 환승주차장에서 시작해서 청와대를 거쳐 남산타워를 순환(약 16km)하는 전기버스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결과를 평가한 이후 자율주행차, 나눔카, 전기버스 등에 추가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앞으로 무선충전이 확대될 경우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은 정류장에서 승객의 승하차나 주행 중 수시로 충전이 가능해져 대중교통의 전기차로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 실증을 완료하고 상용화할 경우 전기버스 전환으로 인한 충전소 설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보급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 편의 제고를 위한 신기술 개발·보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차 무선충전시스템 구성 원리.
2022.06.07 I 김기덕 기자
삼성전기, '푸른코끼리' 사업으로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 삼성전기, '푸른코끼리' 사업으로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매원초등학교 교내에서 진행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참관했다. (사진=삼성전기)[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기는 수원 매원초등학교에서 푸른나무재단과 등굣길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그간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사이버폭력 예방활동을 본격화한다. 장덕현 삼성전기(009150) 사장은 이날 진행된 사이버폭력 예방활동에 참여했다. 등굣길에 학생들에게 사이버폭력 근절 소책자 및 기념품을 전달했고, 교내에서 진행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참관했다. 교육은 사이버폭력 예방 전문강사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피해자 입장을 이해해보는 시간을 갖고, 학생들과 딜레마 토론을 통해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교육 참관 후 장덕현 사장은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어른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 사이버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삼성전기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삼성전기는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봉사자를 모집하는 한편,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동아리인 ‘지지크루’를 결성해 실제 비폭력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푸른나무재단과 삼성의 전자 계열사는 2020년 2월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활동인 ‘푸른코끼리’ 사업을 시작했다. 푸른코끼리는 △초·중·고교 학생 대상 온라인 및 집합 예방교육 △피해자 정서 안정 및 회복지원을 위한 심리상담 △사이버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사이버폭력 원인분석 및 대응 정책을 위한 학술연구 등 5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희망디딤돌 △푸른코끼리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CSR 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C랩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운영 등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이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있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매원초등학교 정문에서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2022.05.31 I 최영지 기자
"코끼리를 석방하라"…美 동물 '인신보호권' 소송
  • "코끼리를 석방하라"…美 동물 '인신보호권' 소송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 뉴욕주에서 동물원에 코끼리 ‘해피’를 가둔 것이 해당 동물의 자유를 침해한 부당한 감금인지를 두고 재판이 열렸다. 법원이 권리 침해 사실을 인정한다면 동물의 ‘인신보호권’을 인정한 첫 판례가 된다.미국 뉴욕주 브롱스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 ‘해피’. (사진=abc뉴스 캡처)22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뉴욕주의 최상급 법원인 항소법원에서 브롱스 동물원과 동물보호단체 ‘NhRP’(Nonhuman Rights Project)가 해피의 인신보호권을 인정할지에 대해 날 선 공방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인신보호권은 개인이 정부 및 권력 기권의 불법적 구금조치에 저항할 수 있도록 보장한 미국의 헌법적 권리다.올해 47살인 해피는 브롱크스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 두 마리 가운데 하나이다. 다른 한 마리와 서로 보고 들을 수 있는 인접한 거리에 있지만 울타리로 분리된 별도의 영역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다.NhRP는 코끼리가 높은 지능을 가졌으며 야생에서 넓은 영역을 돌아다니는 동물이라는 점을 들어 해피를 넓은 생추어리(보호구역)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6년 연구에서 해피가 거울 속 자신을 알아볼 정도로 뛰어난 지각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 밝혀져 이 같은 주장의 주요 근거가 됐다. 감금된 자신의 처지를 이해할 만큼 똑똑한 동물을 수십 년 동안 가둬놓는 것은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라는 설명이다.코끼리 연구원인 조이스 풀 박사는 NhRP의 청원서에서 “사회적인 동물인 코끼리들은 고립돼 생활하면 정상적이고 자율적인 행동을 할 수 없게 되며 관절염과 골수염, 우울증 등 각종 신체·정신질환을 겪게 될 확률도 높아진다”라고 밝혔다.반면 브롱스 동물원 측은 해피가 수의사들과 사육사들의 적절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며 동물원 사육이 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물의 인신보호권을 인정해 근본적인 법적 개념을 바꾼다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물론 축산업자, 생명 연구원 등이 부당한 혐의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CNN은 최종 판결은 두 달 안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법원이 만약 NhRP의 손을 들어준다면 인신보호권의 적용 범위를 인간 외 동물로 확대한 기념비적인 첫 번째 판결이 된다. 뉴욕주 항소법원은 2017년 침팬지 ‘토미’에 대한 인신보호권 인정을 불허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단지 지능을 이유로 동물에게 법적 권리를 부여할 수 없으며 이 같은 동물 권리문제는 소송보다 입법 과정이 더욱 적합하다”라고 밝혔다.
2022.05.23 I 이현정 기자
‘동물농장’ 조지 오웰 전문 번역 박경서 교수 별세…향년 61세
  • ‘동물농장’ 조지 오웰 전문 번역 박경서 교수 별세…향년 61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조지 오웰의 작품을 재번역하고 해설하는데 집중해 온 박경서 전 영남사이버대 실용영어학과 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61세. 유족에 따르면 박 전 교수는 지난 14일 오전 5시께 급성백혈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대구대 영문과를 졸업한 고인은 1997년 ‘조지 오웰의 정치의식과 인간관’이라는 논문으로 영남대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박경서 전 영남사이버대 실용영어학과 교수(사진=유족 제공/연합뉴스).‘제국은 없다’(서지원), ‘코끼리를 쏘다:조지 오웰 산문선’(실천문학), ‘동물농장’, ‘1984년:조지 오웰 장편소설’, ‘버마 시절:조지 오웰 장편소설’(이상 열린책들), ‘영국식 살인의 쇠퇴’(은행나무), ‘엽란을 날려라’(지식을 만드는 지식) 등 오웰의 작품을 다수 번역했고, 다른 이의 번역에 해설을 하기도 했다. 고인은 1948년 국내에 출간된 후 반공 소설로 오해받은 ‘동물농장’을 재번역했는데, 자신의 연구 성과를 담은 책 ‘조지 오웰-동물농장 1984년, e시대의 절대문학 6’(2005, 살림)을 펴내기도 했다. 당시 작가 소개에 “조지 오웰이 우리나라에서는 동물우화작가나 반공산주의작가 정도로 가볍게 다뤄지는 것이 안타까웠다. 조지 오웰 문학의 본질을 제대로 알리고 싶어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게 되었다”는 글을 남겼다. 또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크리스마스의 유령 이야기’(2018, 새움출판사), 워싱턴 어빙의 ‘스케치북’(2004, 문학수첩),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우리 시대에’,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말괄량이 아가씨와 철학자들’(2007, 아테네) 등도 번역했다. 지난해에는 고전 명작을 번역한 경험을 담아 ‘명작을 읽는 기술:문학의 줄기를 잡다’(열린책들)를 펴냈다.유족은 부인 조혜경씨와 사이에 딸 박소연씨가 있다. 16일 오전 발인을 거쳐 경북 영천 청통추모관에 모셔졌다.
2022.05.16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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