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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신속한 차량 배송보다 배송비 최소화에 더 힘써라"
  • 머스크 "신속한 차량 배송보다 배송비 최소화에 더 힘써라"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차량 배송비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테슬라 모든 직원들에게 ‘4분기 배송 대 비용 효율’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지금까지 우리는 분기 말 배송 양을 최대화하기 위해 미친 듯 달려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기 내에 차량 배송을 마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과도하게 쓰는 대신 배송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매 분기 말 목표했던 물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며 실적 달성에 중점을 뒀다. 머스크 역시 항상 연간 또는 분기 목표를 제시하고 달성 여부를 강조해 왔다. 하지만 이번엔 배송 물량 목표 달성보다 비용을 줄이는 데 더 신경을 쓰라고 주문한 것이다. 전 세계적인 공급망 대란에 따른 부품 부족, 배송비 상승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이메일에서 “유럽이나 텍사스 공장에서의 생산량이 많지 않아 중국에서 유럽으로, 캘리포니아에서 동부 해안으로 운반되는 배송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 (4분기는) 배송 양을 줄이는 동시에, 배송 속도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올바른 원칙은 가장 효율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라며 “‘분기 말’이라는 개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존과 같은 분기 실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은 현 상황에선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이는 머스크가 올해 몇 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인지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던 것에서도 확인된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다년간의 평균 연간 인도량 대비 50% 성장률”이라는 추상적인 가이던스를 내놨다. 테슬라는 올해 약속된 날짜에 미국 고객에게 신차를 배송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일부 고객들은 “수개월 동안 차를 받지 못해 렌트카 비용을 추가로 지출하고, 차량 대출도 다시 신청해야 한다”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차량 배송 지연은 비단 테슬라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CNBC는 전했다. 이어 최근 미 증시 상장 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리비안을 비롯해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고객들에게 배송 지연을 통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2021.11.28 I 방성훈 기자
 치솟는 리튬 가격, 함께 뛰는 LIT 수익률
  • [이번주 ETF] 치솟는 리튬 가격, 함께 뛰는 LIT 수익률
  •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 배터리(사진=AFP)[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요즘 가장 ‘뜨거운’ 화학 원소가 있습니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lithium)입니다. 리튬은 알칼리 금속으로 화학적 반응력이 높아 충전식 전지를 만드는 최적의 재료 중 하나로, 덕분에 전기 자동차(EV), 재생 에너지 저장 장치 및 모바일 장치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친환경 산업의 성장으로 전기차 시장 또한 확대되면서 리튬은 중요한 원자재로 급부상했습니다. 그 결과 리튬 가격은 탄산리튬 기준 연초 kg당 40위안대에서 현재 200위안 가까이 3~4배 뛰어 역사상 최고치 수준입니다. 리튬 가격과 연동해 움직이는 ETF가 있는데요, 바로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LIT)입니다. ◇ LIT ETF란?LIT는 국내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인수한 ETF 운용사 글로벌X가 운용합니다. 리튬 채굴, 탐사 및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과 같은 리튬 산업과 연관된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된 ‘Solactive Global Lithium Index’를 추적합니다. 총 보수는 연 0.75%, 24일 기준 운용자산(AMU)은 60억 8940만 달러 수준입니다. 같은 날 기준 전기 자동차 배터리용 리튬의 최대 공급업체 앨버말 코퍼레이션(11.34%), 중국 리튬 2차전지 업체 이브이에너지(5.62%),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5.61%), 일본 전기차 업체 TDK (5.37%),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5.07%) 등을 담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 비중이 절반 가까이로 미국, 한국, 일본, 호주 순입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엘앤에프(06697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등을 포함해 국내 비중이 두자릿수 대입니다. 최근 한달 사이 수익률은 4.09%,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47.22%, 77.01% 입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비교하면 최근 한달은 2.77%, 6개월은 12.05%, 1년은 29.22%로 큰 차이가 납니다.제공=마켓포인트◇ “수요 증가 관점에서 장기 투자 접근” 장기적으로 리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0월 누적 49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났습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2위인 칠레 리튬 생산업체인 SQM은 지난 17일 3분기 실적발표자리에서 4분기 리튬 가격이 전분기 대비 약 50%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QM은 높은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현재 연산 12만톤에서 내년 말까지 21만톤(탄산 18만, 수산화 3만)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리튬 수요는 2030년까지 4배 상승해 18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량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150만톤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튬 가격이 역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오른 만큼 추가적인 리튬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가격 하락기에 생산을 줄였던 호주 광산업체들의 리튬 정광 생산량 증가하고 있고, 지연되거나 취소되었던 신규 프로젝트들도 개발이 재개되고 있다”면서도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른 리튬 수요 증가 관점에서의 장기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습니다.
2021.11.27 I 김윤지 기자
MZ세대 중고 전기차 판매 1위 '코나 일렉트릭'…수입차는 테슬라 '모델3'
  • MZ세대 중고 전기차 판매 1위 '코나 일렉트릭'…수입차는 테슬라 '모델3'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최근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자동차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특히 MZ(2030)세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 들어서며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26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MZ세대의 중고 전기차 거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 중고 전기차 구매 수요는 상반기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첫차에 따르면 주 이용 연령층인 MZ세대의 전기차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중고 전기차 매물에 대한 조회 수와 차량 문의건수도 동반 상승했다. 하반기 들어 매물당 평균 조회 수는 내연기관 차량 대비 전기 차량이 약 24%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실제 중고차 구매 문의량 역시 전기차 모델의 상승세는 내연기관차량을 앞지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기차 라인업 중에서도 인기 모델의 경우 같은 차급의 내연기관 베스트셀링 모델의 판매량을 뛰어 넘는 케이스도 빈번해지고 있다고 첫차 측은 설명했다.첫차에서 현재 판매량이 높은 중고 전기차의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 전기차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모델은 현대자동차(005380)의 코나 일렉트릭이다. 현재 해당 모델은 2150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3위를 차지한 쉐보레 볼트 EV는 최저 2190만 원부터 최고 265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해당 모델은 판매 시작일로부터 평균 3일 안에 판매가 완료되고 있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4위를 차지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신차 대비 평균 54% 저렴한 가격으로 최저 188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기 전기차 5위를 기록한 기아의 니로 EV의 최저가격은 2690만 원으로 신차 대비 45%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내년 2월 풀체인지 출시 소식으로 인해 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수입 전기차 부문 판매량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위 테슬라 모델 3는 상반기 대비 가격이 1.1% 하락해 최저 496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한 테슬라 모델 S의 경우 신차 대비 약 50% 저렴한 가격으로 평균 84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3위를 기록한 BMW의 i3의 판매 최저가는 1530만 원이다. 높은 출고가 대비 부족한 배터리 용량 문제로 인해 해당 모델의 중고차 시세는 신차 대비 70% 이상 저렴하다.
2021.11.26 I 신민준 기자
롯데가 키운 과학 영재.."라스트마일 자율주행로봇 끝판왕 보여줄 것"
  • 롯데가 키운 과학 영재.."라스트마일 자율주행로봇 끝판왕 보여줄 것"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가 키운 과학 영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다녀온 고등학생. 대학생 청년 창업인. 삼성이 육성하고 카카오가 투자한 스타트업 ‘뉴빌리티’(NEUBILITY) 최고경영자(CEO).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 선정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그리고 자체 기술로 선보인 국산 자율주행 로봇 ‘뉴비’(NEUBIE)까지. 모두 이상민(24·사진) 뉴빌리티 대표이사를 수식하는 말이다.▲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편의점 세븐일레븐 서초아이파크점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코리아세븐)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편의점 세븐일레븐 서초아이파크점에서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를 만났다. 뉴비는 근거리 배달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이달 말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세븐일레븐 서초아이파크점에서 인근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까지 약 100m 구간을 자율주행으로 운행했다. 경로에 갑자기 껴든 보행자도, 높은 방지턱과 택배 차량 및 상자 등 방해물을 잘 피해가며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배달을 마쳤다. 뉴비는 사람이 걷는 속도와 유사한 최고속도 7.2㎞/h로 주행하고 돌발 상황 시 제동 거리 5cm 이내로 멈춘 뒤 이내 경로를 재탐색해 스스로 운행을 이어간다.이 대표는 “뉴비는 순수 자체 국내 자율주행 기술로 만든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쓸 수 있는 로봇”이라며 “라스트 마일(last mile) 자율주행의 ‘끝판왕’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유통·물류에서 라스트 마일은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구간 혹은 마지막 접점을 말한다.▲지난 24일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가 서울 서초구 편의점 세븐일레븐 서초아이파크점에서 인근 한 아파트 단지 내 목적지인 어린이집까지 운행하며 보행자 등 장애물을 스스로 피해가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1997년생인 이 대표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그룹 계열사 코리아세븐이 후원한 과학 영재다. 이 대표는 2016년 당시 인천 인하대사대부고 재학 시절 미국 나사(NASA) 견학 연수를 다녀왔다. 세븐일레븐이 우주과학기술 후원금을 조성하고 지원했다. 그는 NASA에서 현장 실습을 하며 청소년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여해 수상도 했다.이 대표는 자신의 경험과 특기를 살려 연세대 천문우주학과(16학번)에 진학해 우주비행제어공학 학·석사 통합과정을 밟았다. 뜻이 맞는 학과 및 기숙사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재학 중이던 지난 2017년 대학생 창업으로 뉴빌리티를 설립했다.뉴빌리티는 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됐고, 최근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도 유치해 약 50억원의 누적 투자액을 확보하기도 했다. 내년 상반기 250억원 펀딩을 목표로 여러 전략적 투자자들(SI)과 접촉을 진행하는 한편, 삼성그룹 및 카카오 여러 계열사들과 다양한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로부터 공동 연구 제안 ‘러브콜’도 받았다.뉴빌리티가 처음 도전한 분야는 ‘자율주행 로봇’이었다. 최근 빠르게 팽창하는 배달 시장에서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에 주목했다. 한정된 라이더(배달원) 인력 상황 속에서 불균형의 간극을 자율주행 로봇이 메워 줄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봤다. 갈수록 치솟는 배달비에 따른 소비자와 매장 업주들의 부담을 저렴한 배달 로봇이 덜어줄 수 있겠다고도 생각했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는 그렇게 탄생했다.이 대표는 “자율주행 로봇의 핵심은 개발·운영 비용을 최대한 절감해 상용화를 빨리 현실화하는 데 있다”면서 “경험했던 위성 영상처리 기술 등을 적용한 카메라 기반 주행 뉴비의 생산 단가는 500만원 정도고 실제 양산에 들어가면 400만원 후반대로도 생산 가능할 전망인데, 이는 타 업체 로봇들에 비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창업 스토리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코리아세븐)여기에 로봇 몸체와 바퀴 등에 광고를 부착하면 광고비 수입도 발생해 생산 및 운영 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면 뉴비의 월 임대 및 서비스 이용료는 50만원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장에서 기존 배달 대행 수수료로 월 수백만원을 부담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해진다는 설명이다.예를 들어 매장에서 하루 평균 20건의 배달을 한다면, 소비자뿐 아니라 업주들도 건당 평균 약 5000원의 배달 수수료를 지불하는 구조상 월 300만원의 지출 부담이 발생한다. 이 중 근거리 배달 등 절반만이라도 자율주행 로봇으로 대체하면 100만원의 지출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뉴비는 궁극적으로 무료 배달을 목표로 한다”면서 “기존 택배 물류와 배달 라이더들이 담당하는 ‘롱 마일’과 ‘인간배달’ 영역을 뺏는 게 아닌 소비자와 업주들의 ‘라스트 마일’을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책임지는 ‘로봇배달’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장을 열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자율주행 로봇을 통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가 실제 상용화되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바로 ‘규제’ 문제다. 현행 관련 법상 자율주행 로봇은 운송수단도 보행자도 아닌 무법 지대에 놓여 있다. 로봇이 실내가 아닌 밖으로 나오는 건 불법이다. 차도와 인도 모두 다닐 수 없고 공원도 운행할 수 없다. 또 물건 배송은 오토바이와 자동차로만 할 수 있고 사람만 물류 운송을 할 수 있다. 로봇이 경로 주행을 위해 카메라로 보행자 등 주변을 촬영하고 분석하는 것도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따른다.이 대표는 “뉴빌리티는 규제 샌드박스(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하는 제도)를 통해 2023년 10월까지 인도와 이면도로 등 제한적인 실외 공간에서 시범 운영이 가능하다”며 “세계적 퍼스널 딜리버리 디바이스(PDD) 추세에 맞춰 국내 관련 법 개정과 새로운 제도 마련 등 입법적 해결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6 I 김범준 기자
내년 반도체 부족 완화 전망…국내 자동차 언제 달리나
  • 내년 반도체 부족 완화 전망…국내 자동차 언제 달리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반도체 수급이 조만간 풀리면서 자동차주 주가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완성차와 더불어 자동차 부품사의 영업이익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 완성차의 경우에는 전기차 전용 모델들의 판매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주가는 올해 초 20만원 후반까지 올랐지만 최근에는 21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기아(000270) 역시 올해초 주가가 10만원까지 올랐지만 최근에는 8만2000원대 수준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올해 초 애플카와의 협력설이 나오면서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그 뒤론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에는 국내 자동차 업체 주가가 박스권을 깨고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내년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가장 주목을 받는다. 현대차가 발표한 미래 전략이 시장의 공감을 얻는다면 밸류에이션이 확장될 수 있다.반도체 부족이 조금씩 해결됨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테슬라가 64% 오를 때 포드는 133% 상승했다. 다임러도 57% 올라 테슬라에 뒤지지 않았다”며 “반도체 부족을 해결하는 기업 순서로 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업종에서 반도체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고 있어서 국내 자동차 주가도 뒤이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내년에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회복되면서 산업 내 업체들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내년 실적 예상치가 모두 있는 코스피 기업들 중 자동차 업종 순이익은 2021년 15조2000억원에서 2022년 17조4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 증익이 예상된다. 자동차 업종 순이익은 26개 업종 중 조선, 운송 다음 세 번째로 크다.아울러 내년에는 완성차 대비 부품사 영업이익 증가가 더욱 클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강 연구원은 “부품사의 경우 완성차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이에 따른 마진율 개선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완성차 업체나 소매업체들이 낮아진 재고를 보충하고자 할 경우 부품사들의 이익은 탄력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부품사 중에서 한온시스템(018880)과 현대모비스(012330)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내년 전기차 시장 역시 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내년 전기차 보급 목표를 올해 대비 106% 증가한 20만8000대로 제시한 바 있다. 국내 수요는 보조금 상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내년 전기차 보급 예산이 확대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차·기아 등 국내 브랜드 역시 수혜를 입을 수 있다.
2021.11.26 I 김소연 기자
"테슬라 중심의 기술주 하락장 올 수 있다"
  • "테슬라 중심의 기술주 하락장 올 수 있다"
  • 최근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술주가 테슬라를 주축으로 하락장(베어마켓)에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최근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술주가 테슬라를 주축으로 하락장(베어마켓)에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커지는 금리 인상 우려와 채권 수익률 증가 등이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 주식 대량 매각이 하락세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매도세가 이어진다면 테슬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베어마켓에 진입할 것’이라는 바바라 콜마이어의 칼럼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외환(FX)투자회사 오란다의 제프리 할리 수석 시장 분석가는 “최근 기술주 약세는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의구심을 키운다”며 “크리스마스까지 주식시장에 큰 기대를 걸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 장기 채권 수익률이 완전히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이유를 밝히며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를 주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덴마크 투자은행(IB) 삭소뱅크의 피터 가니 연구원은 채권 금리가 (기술주의) 미래 성장 기대치에 비해 빠르게 오르면 성장주는 크게 타격을 입는다고 설명했다. 가니는 최근 채권 수익률이 오를 때 기술주의 반응을 분석했다며 “(지난 22일) 성장주로 꾸려진 종목 모음(바스켓)에서 높은 하락 ‘베타(β·시장 민감도)’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당시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대비 0.09%포인트 오른 1.625%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3월 기술주 하락을 감안하면, 10~20%의 급락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시장은 대체로 고점에서 20% 이상 하락하면 베어마켓에 진입했다고 진단된다. 가니는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지난 3월 최고치인 1.749%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이는 주식 시장에 새로운 판도를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니는 이런 가운데 머스크의 잇단 테슬라 주식 매도가 기술주 이탈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머스크는 지난 11월 초부터 현재까지 98억5000만달러(약 11조7215억원) 상당의 테슬라 지분을 매각했다. 가니는 투자자들에게 기술주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성장주와 가치주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1.11.25 I 김다솔 기자
中이 선점한 'LFP 배터리' 강세…전기차 4대 중 1대 탑재
  • 中이 선점한 'LFP 배터리' 강세…전기차 4대 중 1대 탑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중국 제조사가 경쟁 우위에 있는 리튬인산철(LFP) 이차전지(배터리)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용량 1위에 올라섰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80개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배터리 양극재 사용량은 총 38만3168톤(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6%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 4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핵심 소재로 주행거리와 성능, 안전성 등을 좌우한다. 크게 삼원계와 LFP로 각각 나뉜다. 삼원계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혹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으로 구성되며 에너지밀도가 높고 주행거리가 길다. 이에 비해 LFP 배터리는 철과 인산염으로 만들어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에너지밀도가 낮고 무거운 것이 특징이다.단위=만t, 자료=SNE리서치이 기간 가장 많이 쓰인 양극재 유형은 LFP였다. LFP 사용량은 9만9589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2%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9월 16.8%에서 올해 1~9월 26.0%로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LFP는 2018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에서 선두자리를 유지했지만 2019년 NCM523(니켈 50%·코발트 20%·망간 30%)에, 지난해 NCM622(니켈 60%·코발트와 망간 각 20%씩)에 각각 1위 자리를 내줬다. 올해 들어 CATL과 BYD의 LFP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 3’와 상하이-GM울링 ‘훙광 미니 EV’, BYD ‘한 BEV’ 등으로 공급 물량이 늘며 LFP가 사용량 1위 자리를 탈환했다. LFP의 사용량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최근 테슬라는 물론 다임러, 폭스바겐, 포드, 애플 등이 LFP 배터리 적용을 확대하거나 새로 채택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LFP 배터리 성장세는 국내 배터리사에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LFP 배터리를 제조하는 배터리사 90%가 중국이고 국내 배터리사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만이 개발 검토에 나선 정도다. 가격 경쟁력과 양산 등을 고려하면 격차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LFP와 함께 하이니켈(High-Nickel) 양극재 사용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니켈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높여 에너지밀도 등 성능을 더 향상한 삼원계 배터리로 국내 배터리사가 선도하는 분야다. NCM811(니켈 80%·코발트와 망간 각 10%씩) 양극재 사용량은 1~9월 6만2962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3% 늘었다. 같은 기간 LFP 사용량 증가율을 웃도는 수준이다. 박철완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LFP 배터리는 중국 내 전기차뿐 아니라 세계 전기차에도 탑재되면서 그 사용량이 더 늘 것”이라며 “삼원계 배터리 가운데선 NCM811을 비롯한 하이니켈 배터리가 하이엔드 전기차에 주로 채택되면서 점차 성장 폭이 커지고 NCM523·NCM622 배터리의 사용량 증가세는 둔화할 것”이라고 봤다.
2021.11.25 I 경계영 기자
美 실업지표 개선…금리 조기 인상되나
  • [뉴스새벽배송]美 실업지표 개선…금리 조기 인상되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물가지표가 31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한 데에 이어 실업수당 역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간밤 공개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FOMC 의사록·인플레 우려에 혼조…나스닥 0.44%↑-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9.42포인트) 하락한 3만5804.38을 기록.-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3%(10.76포인트) 오른 4701.4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4%(70.09포인트) 오른 1만5845.23으로 거래를 마감.-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에서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크게 감소해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점이 주목을 받아.-미 노동부는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7만1000명 감소한 19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집계.-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일 뿐 아니라 지난 1969년 11월 중순 기록한 19만7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만명도 크게 밑돌아. 지난 13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7만명으로 상향 수정.-실업 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속보치보다 소폭 올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2.1%를 기록해 속보치인 2.0%를 소폭 웃돌아.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10억달러어치를 추가 매도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했으나 0.6% 상승세로 마감.-업종별로 부동산, 에너지, 기술 관련주가 상승했고, 소재 및 자재, 필수소비재, 금융 관련주는 하락.◇ 美 물가지표 4.1%↑…31년만에 최대폭-미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6%, 전년 동월보다 5.0% 각각 올랐다고 발표.-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9월(4.4%)을 훌쩍 뛰어넘어 199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전월 대비 상승률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4%를 상회.-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4.1%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4.1%의 근원 PCE 지수 상승률은 지난 1991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라고 CNBC방송이 보도. 마켓워치 집계로는 1990년 12월 이후 최대폭.-인스퍼렉스의 데이비드 페트로시넬리 선임 트레이더는 마켓워치에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강한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이 결국 더 빠른 속도로 긴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진단.◇ FOMC 의사록 “물가 급등 계속되면 조기 금리인상 준비해야”-연준이 현지시간으로 24일 공개한 이달 2∼3일 열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계속 높을 경우 현재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언급.-참석자들은 “(테이퍼링에 관한) 적절한 정책 조정을 집행하는 데 있어 유연성 유지가 원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의사록은 밝혀.-또 일부 참석자들은 “월 150억달러 이상의 자산매입 축소가 타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원회는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해 기준금리 목표 범위 조정하기에 더 나은 입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당시 FOMC 회의를 마친 뒤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시작을 공표하면서 우선 11월과 12월 150억달러씩 점진적으로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고, 상황에 따라 축소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혀.-이날 공개된 의사록 내용에 비춰볼 때 연준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경우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망.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월 150억달러보다 늘릴 수 있다는 뜻.◇ 국제유가, 원유재고 증가+SPR 공동 방출 효과에 소폭 하락-현지시간으로 2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14%(0.11달러) 하락한 배럴당 78.39달러에 거래를 마감.-유가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한국, 인도 등의 주요 석유 소비국들이 유가 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전략적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SPR)를 방출하기로 하면서 상승세가 약해져.-시장 참가자들은 12월초에 있을 OPEC+ 월례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어.-OPEC+는 석유 증산 규모를 확대하라는 미국 정부의 요청을 거부하고 기존에 합의한 하루 40만 배럴 기준의 월간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어.-이날은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발표된 주간 원유 재고가 깜짝 증가하면서 약보합권에 머물러.
2021.11.25 I 유준하 기자
“리튬 영향에 전해질 판가 인상 예상, 천보·후성 주목”
  • “리튬 영향에 전해질 판가 인상 예상, 천보·후성 주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리튬 가격 상승과 빽빽한 수급으로 전해질 판가 상승을 예상하면서 천보(278280)(특수 전해질)와 후성(093370)(LiPF6 범용 전해질) 등 전해질 업체들의 4분기 호실적을 기대했다. 25일 IBK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가파르게 상승했던 리튬 가격이 10월 들어 다소 안정화됐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리튬 가격은 탄산리튬 기준 연초 1kg당 49위안에서 11월 현재 183위안으로 연초 대비 276% 상승했다. 글로벌 2위 리튬 업체 SQM은 지난 17일 3분기 실적발표자리에서 4분기 리튬 가격이 전분기 대비 약 50%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SQM은 높은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현재 연산 12만톤에서 22년말까지 21만톤(탄산 18만, 수산화 3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리튬 수요는 2030년까지 4배 상승하여 18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량은 150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전창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을 주요 원재료로 해 가격 상관계수가 높으며, 원자재 가격 변동의 판가 이전이 비교적 수월한 전해질의 판가 인상이 예상된다”면서 “실제 올 한해 전해질(LiPF6) 가격은 리튬의 수급 이슈와 견조한 중국 시장 수요로 연초 대비 5배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짚었다. 올해 말부터 추가되는 중국업체들의 전해질 증설 완공 및 신규 가동에도 불구하고 빽빽한 수급으로 전해질 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남은 4분기에도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었다. 전해질 업체의 호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전해질을 중심으로 2차전지 소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판가가 상승하고, 전방 수요 호조에 따른 판매 물량 확대로 외형이 확대되면서,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은 축소되어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전 연구원은 “전해질 업체들은 향후 3년 평균 50% 이상의 높은 주당순이익(EPS) 증가율과 소재 업종 내 상위 양극재 업체들과의 밸류에이션 갭을 고려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비교적 제한적”이라면서 “최근 양극재를 중심으로 2차전지 소재 업종 센티를 악화시켰던 테슬라발 리튬인산철(LFP) 이슈에도 자유롭다”고 판단했다.
2021.11.25 I 김윤지 기자
中 샤오펑 "해외수출 늘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 中 샤오펑 "해외수출 늘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 샤오펑이 해외 수출 물량을 총생산량의 절반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고했다. 사진은 지난 4월 19일 상하이에서 열린 박람회에 전시된 샤오펑 P7모델이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중국의 전기차(EV) 스타트업 샤오펑이 해외 수출 물량을 총 생산량의 절반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이언 구 샤오펑 부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장기적으로 생산량의 절반을 국외로 수출해 국내외 판매 비율을 50:50으로 맞추고 싶다고 전했다. 구 부회장은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비교를 위해 CNBC는 EV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테슬라의 지난 3분기 전체 매출 중 내수(미국) 시장 비율이 46.6%라고 부연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은 22%다. 구 부회장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자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샤오펑이 내년에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펑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노르웨이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다. CNBC는 샤오펑 외에도 중국 EV업체들이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EV 스타트업 니오는 네덜란드 오슬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지난 9월부터 자동차를 인도하고 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투자해 주목을 받았던 비야디(BYD)도 지난 6월 노르웨이에 EV를 수출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1500대를 인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 BYD는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바하마, 도미니카공화국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샤오펑은 이날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과 로봇택시 분야 진출 가능성을 시사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뉴욕증시에서 샤오펑은 장중 한때 13% 넘게 올랐다 소폭 하락해 전날대비 8.3% 상승한 51.30달러(약 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샤오펑의 3분기 매출은 57억2000만위안(약 1조625억원)으로 시장전망치 50억3000만위안(약 9343억원)을 웃돌았다. 다만, CNBC는 샤오펑이 예상치보다 큰 주당순손실(LPS)를 발표했다는 점과 아직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수익성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LPS는 순손실을 유통주식수로 나눈 값을 말한다. 구 부회장은 지난 2019년 12월 CNBC에 연간 15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면 약 2~3년 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샤오펑은 6년 전 설립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총 1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2021.11.24 I 김다솔 기자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1.2조 투자…"연내 완공"
  •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1.2조 투자…"연내 완공"
  • 테슬라가 미 텍사스주에 있는 기가팩토리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전기차(EV) 업체 테슬라가 미 텍사스주에 있는 기가팩토리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23일(현지시간) CNBC는 텍사스주 인허가 및 규제 담당 부서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테슬라가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5번째 기가팩토리에 약 10억6000만달러(약 1조2600억원)를 지출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전기차 및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말한다.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는 곧 출시될 테슬라의 전기 픽업 트럭인 ‘사이버트럭’과 모델3, 모델Y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공장의 면적은 약 809㎡다. 테슬라는 지난해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 지난 10월에는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며 “텍사스 기가팩토리 설치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텍사스주로부터 1470만달러(약 175억원) 이상의 세금감면 혜택을 받았다고 부연했다.이와 관련, 스티브 애들러 텍사스주 오스틴 시장은 테슬라가 텍사스 기가팩토리를 통해 이 지역에 수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테슬라는 미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중국 상하이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일 베를린에서도 기가팩토리를 추가로 설립하고 있다.
2021.11.24 I 김다솔 기자
"다 계획이 있구나"…테슬라 주가 하락에 세금 4500억원 아낀 머스크
  • "다 계획이 있구나"…테슬라 주가 하락에 세금 4500억원 아낀 머스크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주가 하락 덕을 톡톡히 봤다. 주가가 빠지면서 스톡옵션 행사 시 부담해야 하는 세금이 4억달러 가까이 줄어서다. 머스크는 최근 절세를 위해 테슬라 본사를 캘리포니아주(州)에서 텍사스주로 옮기기도 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머스크가 이날 테슬라 주식 215만주에 대해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는 공시를 냈다고 보도했다. 스톡옵션이란 기업의 주가를 시가 대비 훨씬 싼 가격에 사들일 수 있는 권리다. 머스크는 지난 2012년 2300만주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해당 권리는 내년 8월에 만료된다. 머스크는 지난 23일에도 640만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현재까지 머스크가 스톡옵션으로 추가 취득한 테슬라 주식은 약 850만주에 달한다. WSJ는 한때 1230달러(약 146만2000원)에 달하던 테슬라 주가가 최근 1150달러(약 136만7000원)까지 하락하면서 머스크가 절세 효과를 누렸다고 분석했다. 연방세법상 테슬라 주가가 최고점(주당 1229.91달러)을 기록한 지난 4일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면, 머스크는 주당 481.51달러(약 57만2300원)의 세금을 내야 했다.다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머스크가 지난 23일 행사한 스톡옵션 행사에 따라 내야 하는 세금은 주당 421.59달러(약 50만1100원)로 줄었다. 이에 따른 절세액만 3억8200만달러(약 4540억4520만원)에 달한다. 지난 23일 테슬라 주가는 종가 기준 1156.87달러로 고점 대비 약 6% 가량 하락했다.이에 따라 머스크의 절세를 위해 주가 하락을 유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머스크는 지난 6일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지분 10%의 매각 여부를 묻는 투표를 트위터에서 진행했다. 당시 약 6200만 팔로어들이 참여해 57.9%가 주식 매각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9일 테슬라 주가는 1023.5달러까지 빠졌다.지난 2일 렌터카 업체 허츠와의 10만대 양도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돌발 발언을 한 것 또한 당시 급등하던 주가 상승세를 억누르기 위해서라는 해석이다. 지난달 21일 테슬라는 올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900달러선이던 주가가 1000달러까지 치솟았던 시점이다.스티브 로젠탈 세금 정책 센터 선임 연구원은 “머스크에게는 테슬라 기업가치를 낮추고자 하는 동기가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머스크는 35억달러(약 4조1601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이날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93만4091주를 10억5000만달러(약 1조2480억원)에 매각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분 매각 여부를 묻는 투표 직후 테슬라 주식 920만주를 매각하고 99억달러(약 11조7671억원)에 팔았다.
2021.11.24 I 김무연 기자
대한상의 "빅블러 시대, 디지털 전환으로 성장 활로 열어야"
  • 대한상의 "빅블러 시대, 디지털 전환으로 성장 활로 열어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디지털 기술 발전과 코로나 팬데믹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산업도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으로 글로벌 산업 주도권을 선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4일 해외 주요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분석한 ‘글로벌 기업의 디지털 전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AI·데이터 활용의 전산업적 확대, 탄소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비대면 비즈니스의 보편화 등은 최근 몇 년간 업종간 경계를 넘으며 글로벌 산업 디지털 전환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국내 산업도 4차 산업혁명 및 저탄소 경제에 대한 대응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 활동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조사대상 27개 기업의 디지털 전환 유형 (자료=대한상의)SGI는 산업연구원(KIET)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주요기업 디지털 전환 추진의 유형과 내용을 분석하고 주요 특징을 도출했다. 보고서는 자동차, 기계, 가전, 바이오의약, 보험·금융 등 주요 산업에서 총 27개 해외 기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 사례를 분석했고, 디지털 전환의 내용과 범위에 따라 △제품·서비스 혁신 △프로세스 혁신 △마케팅 혁신 유형으로 분류했다.우선 보고서는 ‘제품·서비스 혁신’ 유형의 첫 번째 특징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판매하는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언급했다. 주행·센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데 이어 고객에게 자체 보험서비스까지를 제공하는 테슬라가 대표적이다. 두 번째 특징으로는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영역으로의 기업 외연 확장을 모색하는 ‘신사업 진출’을, 세 번째 특징으로는 ‘AI·데이터 활용의 전산업 확장’을 각각 언급하며, AI와 데이터의 활용 목적과 범위는 기존의 신제품 개발 및 서비스 효율성 제고에서 수요 예측, 품질 제고, 재고관리 최적화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프로세스 혁신’ 유형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과 수요처 확대 및 요구사항 복잡화에 대응한 스마트 제조 플랫폼 구축, 그리고 디지털 전문기업과의 협업이 주요 특징으로 언급됐다. 마이크론 반도체와 타이레놀로 익숙한 제약 기업 존슨앤존슨은 제조 공정, 최적화 유지보수 등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지능적 에너지 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나서고 있다. 마케팅 혁신 유형에서는 ‘개인화된 고객 니즈 및 비대면 수요 대응’이 특징으로 언급됐다. 가구·생활용품 기업 이케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고객의 구매 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과 함께 실시간 커머스, 가상증강현실기술(AR)을 활용한 체험 서비스 도입 등으로 보편화되고 있는 비대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보고서는 국내산업의 데이터 생성·유통·활용 생태계는 기존의 개인정보 중심에서 향후 산업사물인터넷(IIoT) 확산 및 빅데이터 처리능력 향상, AI 성장 등을 통한 산업데이터 활용 중심으로 변모해 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디지털 뉴딜 전략(2020년 7월) 등 현재까지 정부에서 마련된 데이터산업 육성 계획의 일관성 있는 추진과 함께 산업생태계 전반에서 기업 주도의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 및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기업의 산업데이터 수집·활용 촉진을 위한 제도적·법적 기반 조성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우선 “산업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서는 기업의 산업데이터 수집·활용 및 분석 등을 돕는 플랫폼 구축,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보안체계 개발 등이 필수적이지만, 현재 산업데이터의 개념을 정의하고 이에 관한 권리 보호 및 활용 원칙을 규정하는 법률이 부재함에 따라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재 발의된 ‘산업디지털전환 촉진법’,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시행하기 위한 지원 및 추진 체계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해야 함을 강조하며, 향후 산업데이터 활용 촉진 및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종합 지원할 전담 조직 신설의 필요성도 덧붙였다.
2021.11.24 I 배진솔 기자
스페이스X, 오늘 NASA와 '지구방어' 우주선 시험발사
  • 스페이스X, 오늘 NASA와 '지구방어' 우주선 시험발사
  •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지구 방어’ 우주선을 발사한다. 사진은 팰컨9에 탑재된 DART다. (사진= CNBC 캡처)[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지구 방어’ 우주선 개발을 위한 시험발사를 실시한다. 23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24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24일 오후 3시)에 ‘이중소행성경로변경실험(DART)’로 알려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충돌 우주선을 발사한다. 이 우주선은 미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반덴버그 우주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릴 예정이다. DART는 중량 610kg의 우주선으로 아직 지구에 위협이 되지 않는 두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와 디모포스(Dimorphos)를 타깃으로 한다. 이번 발사의 목표는 두 소행성 중 더 작은 디모포스를 시속 2만4140km로 충돌한 뒤 디모포스의 궤도가 어떻게 바뀌는지 관측하는 것이다. DART는 충돌 전 소행성에 작은 위성을 설치해 격추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DART 미션은 NASA의 첫 번째 행성 방어 임무이자, 스페이스X가 다른 행성에 우주선을 발사하는 첫 시도다. 이번 DART 미션에는 총 3억2500만달러(약 386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번 실험이 성공하면 향후 지구와 충돌할 소행성을 막을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사 장면은 NASA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1.11.24 I 김다솔 기자
"반도체 다음은 자동차…국내 자동차도 주가 상승"
  • "반도체 다음은 자동차…국내 자동차도 주가 상승"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생기고 공급 병목현상도 완화 신호가 관측되자 반도체 다음은 자동차를 담아야 할 때라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반도체 다음은 자동차로, 국내 자동차 주가도 뒤이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테슬라가 64% 오를 때 포드는 133% 상승했다. 다임러도 57% 올라 테슬라에 뒤지지 않았다”며 “반도체 부족을 해결하는 기업 순서로 주가가 올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업종에서 반도체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고 있어서 국내 자동차 주가도 뒤이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반도체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을 짚었다. 그는 “최근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생겼다. 11월 들어 마이크론 주가가 21%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률 11%를 앞질렀다”며 “내년 2분기에 실적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바닥에 대한 인식을 심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시장에서 파악되는 두번째 특징은 물류 차질의 해소 가능성”이라며 “지난 10월 2008년 이후 최대치로 올랐던 BDI 지수가 한 달 동안 50% 이상 하락했고 컨테이너 운임지수도 고점에서 11% 떨어졌다. 공급병목현상이 조금씩 개선되는 신호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해운사 주가도 이를 반영한 결과란 분석이다. 팬오션(028670) 내년 순이익 올해 대비 5.5% 감익, HMM(011200)은 여전히 과거에 비해 높게 유지되고 있는 컨테이너 운임지수를 바탕으로 올해 대비 내년 25% 증익이 예상되나 두 기업 주가는 실적 컨센서스가 가파르게 상향되던 여름에 고점을 찍고 지금은 40~50% 조정받고 있다.김 연구원은 반도체 다음은 자동차가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 업황개선과 물류난 완화가 자동차 생산 차질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내년 이익 컨센서스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내년 실적 예상치가 모두 있는 코스피 기업들 중 자동차 업종 순이익은 2021년 15조2000억원에서 2022년 17조4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 증익이 예상된다”며 “26개 업종 중 세번째로 크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이 자동차 업종에서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 재고확보에 우위를 점했던 글로벌 자동차 주가부터 올랐고, 국내 자동차 주가도 뒤이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2021.11.24 I 김소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K콘텐츠 만난 메타버스…한류의 ‘新무대’가 될 것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K콘텐츠 만난 메타버스…한류의 ‘新무대’가 될 것-미완에 그친 사법적 판결 역사의 심판은 계속된다-주휴수당 미지급 34만곳…절반은 “최저임금 급등 탓”-사실상 3차 추경…소상공인 등에 12.7조 투입-“초격차 넘어 미래 개척” JY ‘뉴삼성’ 비전 강조-[사설]금리인상 속도내는 한은, 우려 의견에도 귀 기울이길-[사설]마약사범 79%가 1030이라니…고강도 대책 시급하다△전두환 1931~2021-12·12 군사쿠데타, 5·18 유혈진압…마지막까지 사죄는 없었다-국가장 대신 5일 가족장…고인 뜻대로 화장키로-“죽음으로 진실 묻을 수 없다”△제롬 파월 美 연준의장 연임-물가잡기 최우선 과제 직면…‘비둘기파’, 매의 발톱 드러내나-‘금융 규제’ 브레이너드 연준 2인자로…월가 긴장-앞당겨진 테이퍼링 시계…한은도 긴축 속도낼 듯△종합-오스틴과 40Km거리…인력·인프라 활용 ‘투트랙 묘수’로 TSMC 잡는다-주휴수당 실태조사하곤 방치한 정부…쪼개기 계약·초단기 알바만 늘렸다-경영난에 대출이자 부담까지 늘어…자영업자 이중고-위중증 549명 또 역대 최다-국민 94만명에 날아올 종부세 고지서△소상공인 지원대책 논란-“결국 빚만 더 늘리라는 것…소상공인들 신용불량자 내모나”-적자성 채무 610조인데…빚갚는데 2.5조만 배정-승용차 개소세 한시 인하, 내년 6월까지 연장△정치-윤석열·김종인 결별하나…출발전부터 尹 선대위 곳곳 ‘파열음’-“디지털 영토 확장에 집중”…이재명 선대위 1호 공약-지방선거 앞둔 개각설에 김부겸 “사실무근” 일축-與 “조화·조문·국가장 모두 불가”…野 “조화 보내되 조문 계획없어”-文대통령 “全, 진정성 있는 사과없어 유감”△경제-해양오염방제는 해경, 재난관리는 해수부…이중절차에 골든타임 놓친다-가계빚 증가폭 둔화됐지만…주담대 더 늘었다-기혼여성 6명 중 1명 경단녀…43% “육아 때문에 일 포기”-지하는 발전소, 지상은 공원…중부발전 ‘서울복합발전소’ 준공식△금융-카드론 옥죄자…우대금리 없애는 카드사들-이자 부담에 신청 급증한 ‘금리인하요구권’…수용률은 뒷걸음-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또 좌절-금융위 “NFT 중 일부는 가상자산 규정”△글로벌-아마존 등 유통기업 BNPL 확대…‘신용카드 甲’ 시대 저무나-다이먼 “테슬라 없이 간다” vs 머스크 “별점 한개 줄 것”-유커 돌아오나…中 “방역 잘하는 곳 먼저 여행수요 회복”-집값 뛰어도 잘 팔리네…美, 거래 증가세 가팔라-석탄 증산 나선 중국△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2021-‘K스토리’ 콘텐츠 확장성 무궁무진…글로벌 톱티어 플랫폼 도약할 것-“NFT·클라우드, 메타버스 기반 기술로 진화할 것”△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2021-“부처간 관할권 다툼에 성급한 규제경쟁…온플법 급할 것 업다” 한목소리-‘메타버스 싸이월드’ 첫 공개…‘아바타 인플루언서’ 뜬다-“메타버스는 디지털 신대륙”…동시접속 1600명 돌파△산업-매출 2.5배 뛴 ‘오알켐’ 뒤엔 대기업 출신 ‘경영닥터’ 있었다-QD 상용화 카운트 다운…최주선 “만반의 준비하라”-한국조선·대우조선해양 연내 ‘빅딜’ 물 건너갔다-조선업계 애물단지 드릴십 재고 털어내나-SKC·대상·LX인터 ‘썩는 플라스틱’ 합작사 설립△소비자생활-건기식 정조준…이재현 ‘웰니스’ 强드라이브-내년 커피값 오르나…스벅에 물어봐-“될성부른 뷰티 크리에이터 찾아내 전폭 지원”-‘웰컴, 외국인 단체관광’…면세업계, 2년 만에 손님맞이로 분주△증권-“대형주, 조정 받을만큼 받았다…반도체·자동차株 매력”-가짜 보도자료에…램테크놀러지, 상한가 갔다가 ‘추락’-LG에너지솔루션, 내년 1월 말 상장△증권-“위드코로나 시대 맞춰…ESG·유로존 가치주에 투자하라”-카카오페이 등 IPO 영향 주식 발행 전월보다 22%↑-“시장조성자 질서 교란 과징금 규모 등 재검토”-출차 ‘막차’ 군인공제회…블라인드펀드 이르면 이번주 선정△부동산-역대급 종부세에 풍선효과 우려…커지는 ‘양도세 완화론’-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서…DL이앤씨 ‘AA’ 최고등급-창동주공1, 예비안전진단 통과…도봉구 재건축 ‘속도’-서울역 센트럴 자이, 입주 4년 만에 ‘집문서’ 생긴다△엔터테인먼트-오래된 새로움…‘뉴트로’ 영화가 온다-유튜브·OTT 히트공식, 지상파에선 안 통하네△Book-미래기술 경쟁력·대응력이 기업 생존 가른다-비대면 시대, 소통력 잃은 ‘외로운 생쥐들’-‘돈이 최고’ 물신주의가 자본주의 망친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힘…디지털 전환 도와 자생력 키워가야-“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 출범 1년, 독립적 연구원으로 만들 것”△오피니언-[목멱칼럼]양곡증권과 국채관리 선진화-[기자수첩]‘회식’·‘불신’만 남긴 檢 대장동 수사-[기고]수출기업 해외 통관애로 해결사 자부-[e갤러리]이목을 ‘하루화담-구슬치기’△피플-美의 삼성 투자 주문은 기술 때문…기술 잃으면 찬밥-‘진보 원로’ 백낙청 “촛불혁명은 아직 진행 중”-‘지휘 황제’ 게르기예프 2년 만에 내한-배우 박신혜-최태준, 내년 1월 결혼…“임신 중”-英 대중음악상 브릿어워즈 남·여 시상 구분 없앤다-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취약계층 지원에 12억원 상당 주식 기탁-KEA 상근부회장에 박청원△사회-또 불거진 ‘여경 무용론’…“치안 도움 안 돼” vs “무사안일 조직이 문제”-‘핵심 4인방’ 맡은 부패 전담 판사들…대장동 재판에 쏠린눈-10년 투병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사망…“진상규명과 피해 배상해야”-판사만 나홀로 출석한 법정…스크린선 원고·피고 간 공방-눈 화장한 돌하르방과 꼬마 눈사람
2021.11.23 I 박정수 기자
IPO 공룡 LG에너지솔루션, 내년 1월 코스피 상장 추진
  • IPO 공룡 LG에너지솔루션, 내년 1월 코스피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기업공개(IPO) 초대어로 꼽혀온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1월 말 코스피 시장에 상장을 예고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75조~80조원 수준으로 상장 이후 단숨에 코스피 시총 상위 3위 이상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23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주관사인 KB증권 등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 솔루션은 내년 1월 말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GM(제너럴모터스) 리콜 이슈에 발목이 잡혀 상장 일정이 3개월 가량 연기됐다. 최근 3분기 실적보고서를 제출하며 리콜 관련 충당금 규모가 확정됐고 거래소 유가시장본부가 심사를 다시 재개하면서 빠른 상장 추진이 재개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예비심사 통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75조~80조원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피어그룹(비교그룹)인 중국 CATL과 비교했을 때 100조원 수준으로 추산했지만 현 시장 상황을 고려해 75조~80조원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규모는 10조~15조 원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삼성생명(4조9000억원) 보다도 두 배가 넘는 규모다.시총 규모로만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기준 삼성전자(005930)(449조5246억원), SK하이닉스(000660)(86조6323억원)에 이어 시가총액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재 3위는 NAVER(035420)(65조7054억원)다. 메리츠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4분기 GM 이슈 해소로 전기자동차(EV)용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1조1443억원, 내년엔 1조9637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에 마진 추가 개설 여력은 제한적이란 판단이다. 테슬라 원통형 전지의 출하량 가이던스는 긍정적으로 전망,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경우 내년 2분기까지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봤다.
2021.11.23 I 이은정 기자
1억5000만원짜리 테슬라 최고급 세단, 내년 3월 중국서 생산
  • 1억5000만원짜리 테슬라 최고급 세단, 내년 3월 중국서 생산
  • 테슬라가 내년 3월 중국서 모델S 플래드를 생산할 계획이다(사진=테슬라)[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테슬라가 최고급 세단인 모델S 플래드를 내년 중국에서 생산한다. 2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델S 플래드가 중국에 언제 올 것 같느냐는 트위터 팔로워의 질문에 “아마 내년 3월쯤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트윗 후 테슬라 주가는 5% 급등했다. 테슬라의 고급형 세단 모델S 플래드는 올해 초 미국에서 출시됐다. 가격은 12만9900달러(약 1억5400만원)에 달한다. 테슬라는 모델S 플래드가 2초 안에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끊는다고 설명한다. 한 번 충전하면 396마일(약 628km)을 주행하고 최고 속도는 220마일(약 322km)에 달한다. 모델S 플래드는 수차례 지연된 끝에 지난 6월부터 인도되기 시작했다. 당시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에서 이 차량을 첫 주문한 고객에게 넘기는 과정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포르쉐보다 빠르고 볼보보다 안전하다”고 모델S 플래드를 치켜세웠다. 플래드S는 2022년 말쯤 배송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플래드 차량의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에도 이미 수많은 국내 전기차 업체들이 포진해 있어 경쟁이 불가피한 데다 테슬라 중국 매출 대부분을 책임지는 건 보급형 세단 모델3와 모델Y라서다.
2021.11.23 I 김보겸 기자
“키움, KOSEF릭소글로벌퓨처모빌리티 ETF…상장후 30%”
  • “키움, KOSEF릭소글로벌퓨처모빌리티 ETF…상장후 30%”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7월 20일 상장한 KOSEF릭소글로벌퓨처모빌리티MSCI ETF가 상장 이후 +30.1% 수익률(11월22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TIGER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 ETF는 +22.4%, 나스닥100 지수는 +11.1% 수익률로 집계됐다. 키움운용 측은 “핵심 투자 종목들의 실적 상승이 ETF 수익률 강세를 이끌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는 최근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급증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반도체 생산업체 엔비디아는 글로벌 파운드리 1위 TSMC를 누르고 반도체기업 중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다가올 자율주행과 메타버스 시대에 엔비디아의 GPU, AI 반도체가 핵심적인 반도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최근 3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71억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런던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Lyxor MSCI Future Mobility ESG Filtered’를 편입자산으로 삼는 재간접형 ETF형이다. MSCI ACWI IMI Future Mobility ESG Filtered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해 선진국 23개국 및 신흥국 26개국의 8,900여개의 종목을 유니버스로 하여 향후 미래 운송수단의 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혁신적 기술 기업에 투자한다. 전세계의 혁신적 기술 기업의 유형을 전기차, 2차전지, 배터리원료광물, 자율주행, 신운송수단, 공유운송수단 6개 테마로 분류하여 투자한다. 릭소에 따르면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ETF의 보유 종목은 11월19일(현지시간) 기준 엔비디아(10.2%), AMD(8.58%), 테슬라(4.01%) 등이다.
2021.11.23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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