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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론, 고수익 신사업으로 구조 개편…목표가↑-K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B증권은 17일 파트론(091700)에 대해 무선통신용 라우터뿐만이 아니라 차량용 카메라 등 전장용 부품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러한 신사업의 성장세를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5%(2000원) 높은 1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지난해 4분기 파트론의 매출액은 3332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27%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2.9% 수준이었다. 지난 한 해 전체로는 매출액 1조1793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 60.1% 줄어든 것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퀄컴에 납품하는 라우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늘어났고, 갤럭시S21의 조기 출시 효과가 반영됐다”며 “이에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2892억원)를 15.2%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기대치(123억원)를 22.5% 가량 밑돌았다”고도 덧붙였다.지난해 말 부진한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파트론에 대해 주목할 만한 이유로는 ‘신사업 성장세’가 꼽혔다. 이 연구원은 “퀄컴향 무선통신 라우터 매출은 지난해 600억원 수준에서 올해는 1000억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테슬라향 LED 모듈, 만도(204320) 등에 납품하는 차량용 카메라 등 전장 부품의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은 스마트폰 부품 중심의 사업 구조가 고수익·고성장의 신사업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는만큼 파트론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이에 KB증권이 추정한 올해 파트론의 매출액은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69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 83%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 “성장주 고밸류 논란? 기술 대중화·이익창출 여부 따져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성장 기업을 주가와 밸류에이션만으로 고평가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면서, 추세의 신뢰성은 높은 상황으로 오히려 공급과잉을 면밀히 살펴야 하는 위험 요소라고 판단했다.16일 메리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스톱 등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잦아진다는 것은 불안심리가 높다는 뜻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장 환경(체계적 위험)면에서 강세장의 추세를 바꾸는 경우 하향식 관점에서는 신용위험과 유동성 경색, 상향식 관점에서는 기업실적이 있다”면서 “신용위험이나 유동성 환경의 이상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으며, 국내 기업 실적 전망은 개선이 더 빨라지고 있어 추세를 바꿀만한 변수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치솟은 레벨과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도 있었다. IT버블 붕괴 당시에는 신용위험의 확산, 유동성 경색 그리고 기업실적의 급감이란 조건이 충족됐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성장주’로 각광 받았던 아마존과 애플이 4년이 지난후에는 더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주가를 회복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1999년을 IT버블이라 부르지만 2004년에는 이들 기업을 ‘버블’이라 표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1999년과 2004년의 차이는 기술의 확산 가속화와 이익 창출 현실화가 차이점”이라면서 “기업의 성장은 △투자 확대&매출 성장기(현금흐름은 악화), △투자 회수기(현금흐름 턴 어라운드), △이익 확대기(침투 및 점유율 확대를 통한 이익 극대화) 순인데, 2000년 전후의 아마존은 1단계 국면이었다면 2004년 아마존은 2단계 국면이었다”고 진단했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 반응이 강했던 원인도 투자회수기인 2단계로 진입한 데 따른 결과라는 것이다. 현재 성장주를 보는 관점도 주가의 레벨과 밸류에이션 뿐만 아니라 기술 대중화로 연결되는 사업인지,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짚었다. 기술 대중화 추세와 해당 산업의 실적 가시성을 감안한다면 상승장 추세에 대한 신뢰성은 높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었다. 이 연구원은 “새로운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예정 포함)및 인수합병(M&A)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나, 자칫 향후 수요보다 공급의 속도가 빨라질 경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반도체(비메모리) 등 신성장 모두에 해당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 [뉴스새벽배송]국제유가, 팬데믹 이후 첫 60달러 터치…美증시 휴장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미국 주식시장은 휴장했다. 선물 시장은 열린 가운데 국제유가(WTI)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60달러선을 넘겼다. 유럽 시장은 아시아 증시의 온기를 이어받아 대개 상승 마감했는데, 특히 구리값이 8년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국내 수입물가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증시 휴장…유럽증시는 상승-간밤 뉴욕 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대부분 호조 보여. 영국FTSE100은 에너지 업종 강세에 2.52% 상승, 프랑스 CAC40지수는 1.45% 상승. STOXX600은 1.38% 상승 마감. 독일 DAX지수는 0.4% 상승.-주요국 경기부양책과 백신 보급 확대에 힘입어 위험선호 심리 확대. 특히 영국의 백신 접종률은 22.3%를 기록하면서 미국(14.5%), 독일(4.8%)을 앞섬. 이에 따라 달러 대비 파운드화가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3895달러를 기록. 2018년 4월 고점(1.3915달러)에 바짝 다가선 상황.-STOXX600 기준 업종별 일일 수익률을 보면 자회사 상장으로 프랑스 미디어 그룹인 비방디가 19%대 급등하면서 미디어 업종 수익률이 가장 좋았음. 이어 기초소재, 에너지, 은행 등이 상대적 강세. 화학, 산업재, 헬스케어는 부진.◇ 국제유가 60달러선 터치…오르는 수입물가-간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65달러(1.09%) 상승한 배럴당 60.12달러를 기록.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발생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이날 유가 상승은 최근 한파가 미국 여러 지역을 강타해 전력과 연료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 또 텍사스에도 한파가 닥쳐 이 지역 석유 생산을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기도 함.-유럽시장에선 구리값이 8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오름.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07% 오른 90.47을 기록 중.-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에 원화 환산 수입 제품의 가격 수준이 두 달 연속 높아지는 중. 16일 한국은행은 수출입물가지수가 1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00.74로 전월(98.02)보다 2.8% 올랐다고 밝혀. 12월 2.1% 상승에 이어 두 달째 오름세.-특히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가 한 달 새 10% 뛴 영향으로 광산품(7.0%), 중간재 중 석탄·석유제품(5.3%)의 상승 폭이 컸음.2013년 멕시코 만에서 “Grupo R” 석유업체가 석유 시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FP)◇ 도지코인 또 띄우는 머스크-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의 유통 활성화를 촉구. 그러면서 소수의 도지코인 대량 보유자들이 물량을 내놓으면 본인이 사겠다는 뜻도 시사.-앞서 머스크는 도지코인 구매 소식을 알리며 가격 급등을 촉발했던 바 있음. 테슬라는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기도.◇ 가파른 채권금리 상승세…증시 경고음?-서울 채권시장에서 15일 10년 만기 국고채의 최종호가 수익률은 연 1.871%로, 지난 2019년 5월 13일(1.874%)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아. 코로나19 발발 수 개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채권 금리는 경기 회복과 물가 반등 기대를 반영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상승. 특히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추진이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세를 가속화시키는 중.-다만 최근 상승은 경기회복세를 동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우세.
- "테슬라보다 유니티"…서학개미 새내기 성장株에 러브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3대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새내기 성장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니티 소프트웨어나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처럼 미래 성장성이 기대 되면서 락업 해제 등을 이유로 변동성이 높아지는 기업에 집중해 눈길을 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유니티 소프트웨어를 1억2252만 달러(약 1350억 원), 오픈도어 테크놀로지를 5632만 달러(621억 원) 순매수했다. 순매수 상위권에는 여전히 애플(1억1576만 달러), 테슬라(8880만 달러) 등 대형 기술주나 관련 ETF가 대거 포진해 있으나 이들 틈새로 최근 상장한 종목들이 새롭게 진입한 것이다. 유니티와 오픈도어 모두 최근 자금이 몰린 ARK 인베스트가 이끄는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에 포함돼 있다는 점도 ‘서학개미’들의 믿음을 뒷받침 한 것으로 풀이된다.유니티 소프트웨어는 3D 개발 플랫폼 제작 기업이다. 2004년 덴마크에서 게임 제작사로 창립됐지만 초기 개발한 게임이 흥행에 실패한 후 개발 툴에 대한 가치를 발견했다. 개발자들이 게임을 구축하거나 디자인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도구인 게임 엔진에 집중하고 있다. 게임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모바일, 태블릿, PC, 콘솔, 증강가상현실(AR/VR) 기기에 활용되는 등 확대되고 있다.이에 주가는 지난해 9월18일 상장 당시 시초가 52달러에서 지난 연말 172.29달러까지 231.33% 치솟았다. 이후 주춤하던 주가는 지난 5일 14.13% 떨어지는 등 급락해 120달러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2억2030만 달러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과 지난 8일 락업 해제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락업 해제는 기업공개(IPO) 이후 매매제한이 풀리는 기간을 의미한다. 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은 변화하는 게임 트렌드가 유니티에 긍정적이라고 판단,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뛰어든 셈이다. IT기업 퀄컴이나 위성 관련 업체 이리디움도 최근 조정을 맞자 이달에만 각각 5027만 달러, 4393만 달러 순매수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니티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증강가상현실 시장 성장 가능성과 게임 외 산업의 적용도 상승, 최종적인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가 충분히 반영되어 있지 않아 분명한 매력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도 “지속되는 적자, 애플 iOS 업데이트에 따른 광고 사업 영향 등은 위험 요인”이라고 짚었다. 메타버스는 이용자의 아바타가 만들어낸 가상 세계로, 현대 초기 성장 단계인 만큼 그 이후 시장 규모는 짐작하기 어렵다. 오는 3월 17일 예정된 락업 해제에 대해서는 “이전 IPO 트렌드를 살펴보면 락업 기간 전후로 변동성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서도 “유니티는 상장 시 임직원에게 보유 주식의 15% 를 선제적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에 여파는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오픈도어는 손정의가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출자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이다. 주소만 제공하면 복잡한 주택 거래를 단순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감평, 검사, 보수, 등기, 보험, 대출 등 전 과정을 저렴하고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2020년 점유율 50%로 질로우(26%), 오퍼패드(23%) 대비 압도적인 점유율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매출은 연평균 145% 성장했다. 지난 12월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해 연말 대비 12일 종가 기준 52.18% 상승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고 있으나 아직 온전한 ‘대면’ 생활로 되돌아가기 어렵고 경제는 부양책을 필요로 하는 상황인 만큼 기술주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대형 기술주의 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코로나19 이후에도 고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픈도어는 비교적 낮은 거래 비용과 우수한 소비자 경험을 기반으로 파편화된 미국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벤처 키우자면서..말뿐인 차등의결권 법제화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다음은 1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벤처 키우자면서..말뿐인 차등의결권 법제화-與 “4차지원금 대상, 금액 확대”◇줌인&-배구계 강타한 ‘학폭 미투’..불똥 튄 모기업도 가슴앓이-특고 7월부터 고용보험 가입..보험료율 1.4% 사업주와 반반 부담◇26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2~3월 75만명 맞는다..고위험 의료기관, 요양시설 종사자 등 우선-“공급시기, 변이 바이러스..집단면역 생상 최대 걸림돌”◇4차 재난지원금 논쟁 가열-작년 예산서 남긴 돈 9.4조 활용..‘지방정부 일부 분담’ 카드도 만지작◇시늉만 낸 차등의결권 법제화-‘상장하면 차등의결권 3년 내 소멸’ 과도한 규제..기업 자율에 맡겨야 ◇정치-김명수, 언론개혁 이어 MB정부 사찰 의혹까지..‘지뢰밭 정국’-꽉막힌 한미 방위비 협상, 뻥 뚫리나 ◇국제-뛰는 원자재 가격 “더 오른다” Vs “거품이다” 팽팽-G7 정상회의, 바이든 ‘反中전선 구축’ 시험대되나◇경제-대출규제 앞두고 더 불어난 ‘빚투’..DSR 강화로 고삐 잡힐까-친환경차 월수출액 사상 첫 9억달러 돌파◇금융-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 4명으로 압축..김정태 ‘1년 연임’ 급부상-사라진 설 특판 예적금 ◇산업&기업-감사위원, 계열분리..전자업계 주총에 쏠린 눈-거세지는 해양 환경규제..韓조선 수주 뱃고동 이어지나 ◇IT과학-‘상장만 하면 2배’ 핀테크株 열풍 잇는다..쿠콘, 카카오페이 출격 채비◇중소기업, 바이오-제약업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잡기 ‘급피치’◇소비자생활-無라벨 생수, 자원회수 로봇..편의점, 친환경 박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10년 ‘强달러 시대’ 끝났다..亞신흥시장으로 글로벌자금 이동할 것-제프 켄드릭 영국 SC그룹 FX리서치 헤드 인터뷰◇증권&마켓-한솔케미칼, 만도..기관 과매도 종목 중 실적株 담아볼까◇증권-“테슬라보다 유니티”..서학개미, 새내기 성장주에 러브콜◇문화-스타배우 없이도 입소문 타고 매진..대학로 사로잡은 ‘우먼파워’◇스포츠-마지막홀 ‘9.5m 이글’ 뒤집기..4번째 우승 맛본 ‘버거’◇피플-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떠난 ‘진보의 별’◇부동산-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패닉바잉 꺾였나◇사회-뛰는 놈 위에 나는 보이스피싱..계좌이체 막자 “모바일 상품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