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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비롯한 신흥국, 중소득국 함정 빠질 우려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신흥국들이 ‘중소득국의 함정’에 빠질 수 있어 구조개혁을 통해 이를 극복해야한다는 진단이 나왔다.박수연 한국은행 신흥경제팀 조사역은 12일 발행한 해외경제 포커스 ‘주요 신흥국의 중소득국 함정 상황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들의 성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중소득국 함정이란 한 국가의 경제가 일정 수준에 도달한 이후 경제성장률이 과거에 비해 하락하거나 더 높은 수준으로 도달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분석에 의하면 중소득국 함정은 대체로 △인구구조 △인프라 △수출구조 △투자 △정책·제도적 장치 등 5개 부문에서 개선노력이 뒤따르지 못하면서 나타난다.세계은행이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 신흥 8개국이 중소득국에 해당한다. 이중 중국은 2010년도까지 연간 10%대 성장을 이어오다가 2013년 들어 성장률이 7%대까지 둔화됐다. 최근 부동산 경기 둔화로 내년 성장률이 6%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중소득국 함정에 빠질 우려가 계속 제기돼왔다. 보고서는 “중국, 브라질,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신흥국들이 중소득국에 머문 기간이 상당히 길었다”면서 “대부분 인구구조, 인프라, 수출구조, 투자, 정책을 비롯해 제도적 장치 등이 개선되지 않아 고소득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동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박 조사역은 “경제발전 전략을 수립하면서 한국, 싱가포르 등의 경제발전 성공모델을 참고해 구조개혁이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이했다. 한국과 대만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까지 중소득국 함정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전자산업 등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면서 1인당 GDP 2만달러를 상회하는 국가로 진입했다.보고서는 중국의 경우 수출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해 성장률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도개선을 통해 기업활동에 친화적인 구조를 만들고 재산권 보호를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인도의 경우 투자여건은 양호한 편이지만 부양인구 비중이 높고 도시화 진전이 더딘데다 인프라가 부족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4.12.12 I 조진영 기자
다음세대재단, '올리볼리' 그림동화 앱 리뉴얼 오픈
  • 다음세대재단, '올리볼리' 그림동화 앱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세대재단이 다양한 나라와 문화를 그림동화로 만날 수 있는 ‘올리볼리 그림동화’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하고 12일 무료 배포했다. 올리볼리(www.ollybolly.org)는 ‘올록볼록’에서 나온 신조어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글로벌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문화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나라와 문화들의 그림동화를 제공하는 다음세대재단의 비영리 사업이다. 올리볼리 그림동화 애플리케이션에는 올리볼리 사이트에서 제공 중인 몽골 ‘게르 이야기’, 베트남 ‘달에 사는 꾸오이 아저씨’, 필리핀 ‘필란독과 악어들’ 등 총 12개국130여 편의 그림동화가 수록됐다. 또한 루이스 티 크루즈 주한 필리핀 대사, 연극배우 박정자, 윤석화, 문소리 등 명사들이 읽어주는 ‘올리볼리 스페셜 에디션’도 포함돼 있다.올리볼리 그림동화 앱은 어린이들도 손쉽게 동화를 볼 수 있도록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나라별?주제별 보기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동화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그림동화는 한국어, 현지어(원어), 영어 3가지 언어로 제공된다.올리볼리 그림동화 앱은 안드로이드마켓 등 통신사 스토어를 통해 다음세대재단 또는 올리볼리를 입력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IOS버전은 12월 중순 배포 예정이다.한편 다음세대재단(최세훈 대표)은 2001년 다음커뮤니케이션 임직원 및 주주들의 기부로 만들어진 비영리재단이다.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유스보이스’ 사업, 비영리단체들의 IT지원센터인 ‘IT캐너스’ 사업, 다양한 그림동화를 통해 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올리볼리’ 사업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올리볼리 모바일애플리케이션 이미지(사진=다음세대재단)
2014.12.12 I 김관용 기자
소자본 창업 깔라만시코리아, 대리점 계약 전국 30곳 돌파
  • 소자본 창업 깔라만시코리아, 대리점 계약 전국 30곳 돌파
  • 연예인 ‘최승경’도 대리점 계약 맺어카카오스토리 마케팅 통한 사업성공 사례로 강의도 펼쳐[e-비즈니스팀]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리미엄급 깔라만시 100% 착즙원액을 분말이나 냉동 타입이 아닌 액상으로만 공급하는 깔라만시코리아(대표: 강신영)가 지난 12월 1일 연예인 최승경, 임채원 부부의 서울 성동구 대리점 계약으로 전국 지사 7개, 대리점 30개소를 돌파했다.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된 깔라만시코리아는 2015년도 사업 성공의 도약기로 계획, 일본과 중국 시장에도 역수출 계약이 임박했다. 현재는 늘어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리핀 세부공장을 확장해 다바오 2공장 완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깔라만시코리아의 강대표는 카카오스토리 마케팅을 통한 사업성공 사례로 강의를 할 정도로 업계에서는 유명한 인물이다.강대표는 “창업 1년 만에 카카오스토리 마케팅을 통해 전국 사업조직을 구축할 수 있었다. 소자본으로 창업을 하는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열정만 있다면 별도의 광고 비용 없이 누구나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들에게 국내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깔라만시를 정직하게 보급해, 왜 산지에서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는지 알게 해주는 게 꿈이다”고 포부를 밝혔다.깔라만시코리아의 지사 및 가맹점 문의는 홈페이지(www.calamansikoreashop.com)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아세안 방송업계 "韓 지상파 위기 아냐, 경쟁력↑"
  • 아세안 방송업계 "韓 지상파 위기 아냐, 경쟁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 지상파 방송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말기 암 환자 같다.”- 한국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 “아니다. 한국 방송 콘텐츠는 여전히 인기가 높다. 방송 제작 인프라도 부러울 정도다.” -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방송사 대표단11일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아세안 방송 콘텐츠 협력 컨퍼런스에서 지상파 방송에 대한 위기론이 다시 불거져 나왔다. 방송 광고 시장의 위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같은 대안 미디어의 등장으로 지상파가 종말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급진적인 예상마저 나왔다. ◇지상파 위기론..‘이젠 심각한 정도’ 김정식 KBS 콘텐츠사업부 차장 겸 PD는 이날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한 한-아세안 방송 콘텐츠 협력 컨퍼런스에서 “다른 방송 플랫폼과 달리 지상파 매출은 올해 1.5% 가까이 줄었고 마켓쉐어마저 계속 하락중”이라며 “지상파 방송사들이 느끼는 위기 의식은 보통 수준을 넘었다”고 말했다. 최근 제작 인력과 수출이 늘었지만 ‘지상파 방송사의 매출 부진을 만회할 정도는 못된다’는 게 김 PD의 진단이다. 그는 “늘어난 방송사 인력은 계속된 파업으로 채용된 대체 인력일뿐 우수 인력은 케이블 방송사로 빠져나갔다”며 “수출 실적도 개선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본과 중국에 집중돼 있어 언제든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20~30대 젊은층이 TV를 외면하는 변화도 지상파에는 위기로 인식됐다. 이들은 TV라는 고정된 매체를 실시간으로 보는 게 아니라 모바일, 태블릿PC 등으로 원하는 콘텐츠만 본다. SNS 등을 사용하면서 상대적으로 TV를 이용하는 시간도 적은 편이다. 김 PD는 유료TV업계와의 재전송료(CPS) 다툼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실례된 면이 있지만, 케이블tv 소송 당사자였고, 소송을 해서 받아냈다”면서 “(CPS는) 환경이 어려워져 새로운 수입원을 받기 위해서 하는 세컨드 스텝”이라고 말했다.◇아세안 “韓 콘텐츠 경쟁력 여전히 높다”반면 아세안 국가들의 방송사 관계자들은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한국 방송 시장이 급변하고 있지만 콘텐츠 만큼은 여전히 인기가 높다고 부연했다. 발달된 제작 인프라도 부러움의 대상이라고 전했다. 태국 방송사 NBT의 수몬팬 국장은 한국 드라마의 팬임을 자처했다. 그는 “겨울 연가로 시작된 한국 드라마 사랑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필리핀 방송업계 대표는 “한국과의 더많은 방송 교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방송통신위원회 격인 MDA의 수리야띠 국장은 “한국 드라마 콘텐츠는 분명 경쟁력이 있다”면서도 “한국의 기술 변화 속도와 그에 적응하려는 방송사들의 노력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방송 업계 관계자실제 지상파 방송국은 지난 2012년부터 새로운 매출 확보와 신규 미디어에 대응할만한 신규 미디어 조성에 나갔다. 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나서 만든 통합 방송 플랫폼이자 OTT(over the top) 서비스인 ‘푹’이다. 푹은 유·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PD는 현재까지는 푹이 지상파 3사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일본, 중국 등 해외 방송사의 콘텐츠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푹을 국내 지상파 방송사의 OTT 플랫폼이 아닌 범 아시아 방송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뜻이다. 실제 푹 측은 미국 교민사회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타진중이다.◇“TV, 앞으로도 여전히 강자로 남는다” 이종관 미디어미래 연구소 실장두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종관(사진) 미디어미래연구소 실장은 “디지털 다채널 시대에는 콘텐츠를 어떻게 제작하고 조달할 지가 중요 이슈가 된다”며 “방송 사업자들은 방송광고 시장 위축 속에 디지털 전환, UHD 콘텐츠 제작, N스크린 환경에 대한 적응을 과제로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실장은 “비즈니스 모델과 정책 방향에 있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방송사가 콘텐츠를 만들고 그것을 광고 상품으로 만들어 파는 모델은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콘텐츠로 사람이 먼저 모이게 만들고 이들을 활용해 비즈니스 상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토론의 사회자로 나선 심상민 성신여대 교수는 “1937년 TV가 처음 나왔을 때도 영화 업계는 지금과 같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며 “심지어 영화가 죽을 것이라는 극단론까지 나왔지만 영화와 TV는 각자 영역에서 발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 한국과 아세안 방송사들이 느끼는 위기론은 크겠지만 TV는 여전히 인기 높은 매체로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
2014.12.12 I 김유성 기자
  • 아세안 6개국과 릴레이 양자회담..'코리아 세일즈'에 초점
  • [부산=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하루 동안 가진 양자회담은 △미얀마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6개국에 달한다. 에너지와 자원개발 건설 등 분야에서 한국과 밀접한 협력을 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박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대형 수주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현지 진출 기업들의 애로점 해소를 직접 요청하며 ‘손톱밑 가시 뽑기’에 나서기도 했다.◇ 성공사례 확산 상호 노력키로박 대통령은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북서부 해상 가스전 개발과 같은 경제협력 성공사례 확산을 위해 상호 노력을 추진키로 했다. 또 미얀마 정부가 추진 중인 여러 인프라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고 한국 금융사들의 현지 지점 설치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박 대통령은 “미얀마의 경제성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항만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아는데 세계적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한국과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테인 세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미얀마 내 투자 여건 개선 및 한국 금융기관 활동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검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박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선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열거하며 인도네시아 정부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포스코와 크러카타우스틸 간 합작 일관제철소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하고 신한은행의 현지 은행 인수건에 대한 조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통싱 탐마봉 라오스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절차 간소화와 외국 기업의 현지 금융조달 등 진출 기업 애로사항 해소는 보다 많은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해 라오스 측의 행정절차 간소화 노력 약속을 받아냈다.◇ 한-인니 CEPA 협상 재개 합의박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양국 CEPA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금년 2월 이후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CEPA 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시장과 투자, 경제협력의 세 가지 기둥으로 접근하면서 양국 간 입장을 고려해 상호이익이 되도록 노력한다면 조속한 협상 재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무역협상이 인도네시아에 상호적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을 갖고 있으며 협상에도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나 이날 두 정상이 ‘조속한 협상 재개’에 합의함에 따라 CEPA 추진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문화공연 감상으로 첫날 일정 마무리정상회의 첫날 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한 박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한식 만찬을 즐기며 전통무용과 현대무용, 케이팝(K-Pop)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감상했다. 행사장은 ‘한국의 멋’을 그대로 살렸다. 귀빈(VIP) 라운지는 한지와 염색 천, 창호 등으로 꾸며져 아늑한 느낌이 났다. 한지로 꾸며진 로비 조명은 마치 한옥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했다. 로비에 마련된 전통공예전시장에 들른 일부 정상은 장인들의 공예품 제작 과정을 보고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만찬장의 양옆에 설치된 ‘미디어월’에서는 한국의 산수가 영상으로 나왔다. 이어진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와 국립무용단, 한류스타 싸이의 공연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조코위 대통령은 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딸이 슈퍼주니어, 엑소의 팬이어서 딸과 함께 자카르타에서 케이팝 공연을 두 번이나 관람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2014.12.11 I 피용익 기자
  • 일할 사람 못찾는 일본…엔低에 해외노동자들도 외면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저(低)출산·고령화로 노동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일본 정부가 외국인 인력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엔화 약세로 인해 어려움에 처했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는 외국인 기능실습제도 대상 업종을 확대하고 수용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촉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저출산과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최근 한 일본 민간은행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주요 700개 기업 중 인력 부족을 호소한 기업은 전체 55%에 이르고 있다.특히 건설업의 경우 기업의 고용 현황을 나타내는 고용인원판단지수가 역대 최저치인 마이너스(-) 76를 기록했다. 오는 2020년 도쿄(東京)올림픽 개최를 위한 인프라 정비가 시급한 상황에서 인력 부족은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건설부문에서 부족한 노동력이 내년에 2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아베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국인 고용 촉진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엔화 약세로 인해 큰 효과를 보긴 어려워 보인다고 WSJ는 전망했다.세자르 V. 산토요 일본-필리핀 가족센터(CJFF) 대표는 “일본은 외국인 노동력 확보를 위해 다른 아시아 선진국들과 경쟁해야 한다”면서 “엔저로 일본은 더 이상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매력적인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외국인 노동자들이 자국 통화가치로 임금을 환산했을 경우 엔저로 인해 실질 임금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12월 아베 정권이 들어선 이후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40% 넘게 상승(엔화가치 하락)해 7년만에 최저 수준이다.예를 들어 한국 사람이 10만엔의 월급을 받고 일할 경우 현 환율 기준이라면 실질 임금은 약 93만원밖에 안된다. 건설업 등에 투입되는 노동력이 대부분 단기 인력임을 감안했을 때 이같은 환율 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크다.외국인 이민자에 대한 일본 국내 부정적인 인식도 외국인 노동력을 확보하는데 큰 걸림돌이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12%만의 응답자들이 ‘더 많은 외국인 노동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대부분 이민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2014.12.11 I 김태현 기자
  • 朴대통령, 아세안 회원국들과 연쇄 양자회담..경협 강화 논의
  • [부산=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 컨벤셜홀 양자회담장에서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만나 “내년은 한국과 미얀마가 수고한 지 4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인 만큼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에 세인 대통령은 “이번 특별정상회담 계기로 벌도 양자회담을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호혜적 발전을 위해 유익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박 대통령은 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핵심 교역국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각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히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위도도 대통령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 유대관계가 더욱 심층 발전하길 기대하며, 아울러 양국 외무장관 합동회의를 조속히 개최해주시길 요청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1일 러시아 베링해에서 한국 국적의 원양어선이 침몰해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들이 희생된 데 대해 “대통령님과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에 위도도 대통령은 “조속한 조치를 취해주신 한국 정부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라오스,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와 양자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30분 회담, 15분 휴식’을 총 6번 반복하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한다.
2014.12.11 I 피용익 기자
에어아시아, 박지성 홍보대사로 임명..항공료 '0원' 이벤트
  • 에어아시아, 박지성 홍보대사로 임명..항공료 '0원' 이벤트
  •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오른쪽)이 헌정항공기 모형을 홍보대사 임명 선물로 박지성(왼쪽)에게 증정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 에어아시아는 한국축구의 전설 박지성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이를 기념해 ‘항공요금 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어아시아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박지성 헌정 항공기 한국 운항’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했다. 행사에는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 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 엑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에어아시아는 박지성 홍보대사 임명을 기념해 한국출발 모든 직항노선에서 항공요금 0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별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류할증료가 없는 에어아시아 엑스와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의 노선은 공항세만 내면 된다. 이에 따라 △서울출발 쿠알라룸푸르, 방콕 노선은 2만9900원, △부산출발 쿠알라룸푸르 노선은 2만3900원이다. 에어아시아 필리핀은 △서울출발 보라카이, 마닐라, 세부를 8만6400원, △부산출발 보라카이를 8만1400원의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특가 항공권은 편도 기준 요금이며,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에서 이날 오후 5시부터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용기간은 내년 7월 1일~10월 31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이다. 박지성은 에어아시아의 새로운 TV 광고에도 출연하고, 항공여행을 할 때는 에어아시아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작년 7월부터 제작에 들어간 박지성 헌정 항공기의 완성 모습도 공개됐다. 박지성 헌정 항공기는 한국 노선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중국, 스리랑카, 사우디아라비아 등 에어아시아 그룹의 다양한 노선에서 운항한다.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와 박지성은 세계의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 닮아있다”며 홍보대사로 임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13주년을 맞는 에어아시아는 항공기 2대로 시작해 보유 항공기가 180대가 넘는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로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다”며 “합리적인 요금정책으로 항공여행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항공여행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에어아시아와 함께 세상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들을 많이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이날 국내 선두 여행사인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항공권 및 패키지 판매에 관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에어아시아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에어아시아 앰배서더 박지성, 에어아시아 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에어아시아 엑스 아즈란 오스만-라니 대표,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 나다 브라나시리 대표, 에어아시아 필리핀 조이 카네바 대표가 특가 요금을 공개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제공.▶ 관련기사 ◀☞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허니버터칩 `봉지째` 제공"
2014.12.10 I 정태선 기자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 출범..민간경제협력 물꼬
  •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 출범..민간경제협력 물꼬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과 아세안간 최초 민간 경제협력 채널이 출범했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10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한-아세안 경제인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오는 12일부터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경제인 행사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 경제인 대표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아세안 측에서는 오뎃 사우바나봉 라오스상의 부회장, 다또 하리쓰 압둘라 한-말레이시아 경협위원회 위원장, 먀 한 미얀마 상의 부회장, 부 띠엔 록 베트남상의 회장, 로렌스 리우 싱가포르 경제인연합회 이사, 이라와티 헤르마완 인도네시아 상의 사무차장, 끗 멩 캄보디아 상의 회장, 아이사라 봉구솔킷 태국 통상산업금융협의회 회장, 도날드 디 필리핀상의 명예회장이 각국의 경제단체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각국 경제단체 대표들은 한국과 아세안 간 최초의 민간경제협력채널 기구인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 지역 경제단체들은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를 민간부문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의 채널로 삼을 것을 약속했다. 또한 시장정보 교환, 사절단 파견,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에 적극 노력하고,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와 상호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통상 관련 규제 등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대(對)정부 정책건의도 공동으로 마련키로 했다.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는 국가별로 3인씩 총 11개 국가 33인으로 구성된다. 사무국은 한국은 대한상의, 아세안은 의장국 경제단체가 맡을 예정이다. 회의는 매년 1회, 한-아세안 정상회의나 대외경제장관회의와 연계해 개최한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대화관계 수립 25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7년을 맞는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관계는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부회장은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는 정부와 민간 경제계 간 소통 채널의 역할을 수행하고,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상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세안과 교역·투자 관계를 갖고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를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 아세안의 중소·중견기업 협력 활성화 방안과 통상·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됐다.문기봉 한-아세안센터 부부장은 ‘한-아세안 중소·중견기업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의 기술, 아세안은 자원을 내세우며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혜택을 누려왔지만 이제는 다른 차원의 협력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문화와 관광 부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각국 경제단체 대표들이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파우지야 탈리브 브루나이 대표, 이라와티 헤르마완 인도네시아상의 사무차장, 오뎃 사우바나봉 라오스상의 부회장, 다또 하리쓰 압둘라 한-말레이시아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운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먀 한 미얀마상의 부회장, 도날드 디 필리핀상의 명예회장, 로렌스 레우 싱가폴 경제인연합회 명예재무관, 아이사라 봉구솔킷 태국 통상산업금융협의회 회장, 부 띠엔 록 베트남상의 회장. 대한상의 제공
2014.12.10 I 이진철 기자
'삼성 아세안 펀드', 5년 수익률 110%대 돌파
  • '삼성 아세안 펀드', 5년 수익률 110%대 돌파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아세안(ASEAN) 지역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자사의 ‘삼성 아세안펀드’가 1년 수익률 13.64%, 3년 수익률 48.16%, 5년 수익률 111.61%로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이 펀드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 핵심 6개국에 투자하는 펀드다. 17년간 오직 아세안 지역만 투자해온 앨런 리차드슨 매니저가 운용하고 있다.리처드슨 매니저는 “성장성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정치·경제 변수 발생 시 국가 섹터별 적극적 비중 조절을 통해 설정 후 전 구간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아세안 지역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를 딛고 상반기 이후 경기 반등이 진행 중이며, 경제성장률 또한 올해 4.6%에서 내년 5.1%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아세안 지역이 각광받는 투자처로 떠오른 또 다른 이유는 2015년 말 아세안경제공동체 (AEC) 가 출범할 예정이기 때문인데, 총인구 6억1200만명(세계 3위), 역내 총생산(GDP) 2조4040억 달러(아시아 3위) 규모의 단일 시장이 만들어지게 된다.탄탄한 내수경제와 풍부한 원자재, 젊은 인구구조 등을 바탕으로 민간소비 비중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 충격을 완충할 수 있는 내수시장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직접투자와 대외 수출 비중이 확대 추세에 있고, 내년 AEC 출범 이후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장은 “아세안 지역은 내년 경제 성장률 5.1%, 주당순이익(EPS)상승률 11%로 매우 양호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경기부양 호재가 있는 태국과 원자재 상승추세가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아웃소싱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는 필리핀 등 3개국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며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12.10 I 김기훈 기자
  • 방통위, 한·아세안 '방송 콘텐츠 쇼케이스'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으로 11일, 12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방송 콘텐츠 쇼케이스’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11일 BEXCO 제2전시장 4A홀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방송 콘텐츠 쇼케이스’에는 라오스의 TNL, 미얀마의 MRTV, 베트남 VTV, 필리핀 PTV, 인도네시아 Metro TV, 싱가포르 MDA, 캄보디아 TVK 등 아세안 국가별 주요 방송사의 우수 방송 콘텐츠 60여 편과, 국내 지상파방송 4사 및 종편 4사, PP 등 방송사의 우수 콘텐츠 100여 편이 이틀 동안 소개될 예정이다.이날 쇼케이스 개막식에는 최성준 위원장과 김재홍 상임위원, 고삼석 상임위원 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백기승 KISA 원장, 조대현 KBS 사장, 황용구 경남 MBC 사장, 윤문상 EBS 부사장, 김석환 KNN 사장, 양휘부 케이블TV방송협회장, 김명룡 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등 방송계 인사가 참석한다. 또한 아세안에서는 태국의 PPTV 케마텟 팔라데시(Kematat Paladesh) 사장, 베트남의 MIC(Ministr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트리우 민 롱(Trieu Minh Long) 부국장, 말레이시아 RTM(Radio and Television Malaysia) 놀리자 모 알리(Norliza Mohd Ali) 국장 등 아세안 방송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 행사를 위해 국내는 물론 아세안 국가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슈퍼스타K 6’의 곽진언 씨와 김 필 씨가 축하무대를 꾸며줄 예정이다. 이 무대를 통해 곽진언 씨의 따사로운 ‘중저음 보컬’과 김 필 씨의 찌르는 듯한 ‘고드름 보컬’의 절묘한 하모니가 아세안 10개국 방송인들 앞에서 펼쳐질 예정이다.아세안 10개국의 특징을 살린 국가관에서는 자국의 방송 콘텐츠와 문화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관과 신기술 시연관에서는 실시간 방송 콘텐츠를 모바일 폰에 연동하는 서비스와 최신형 커브드 UHD TV 서비스를 아세안 방송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선보이는 방송 콘텐츠 중 ‘베트남 목소리’는 부산 거주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들이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의 미디어 교육을 통해 모국어로 직접 팟캐스트 방송을 제작한 것으로 독특한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협력과 조화를 통한 한-아세안 국가의 방송발전(Broadcasting Development through Cooperation and Harmonization)’이라는 대주제하에 열리는 ‘한-아세안 방송 컨퍼런스’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미디어 전문가, 콘텐츠 담당자, 학계 및 정책 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방송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11일 세션에서는 ’한-아세안 방송제도와 시장현황‘을 주제로 각국의 방송 정책 및 방송시장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성신여대 심상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세션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권호영 박사가 발제를 맡고, 아세안 10개국 참석자가 각각 자국의 방송시장 현황을 발표하며, KBS 콘텐츠사업부 김정식 차장, 미디어미래연구소 이종관 박사, 방통위 편성평가정책과 곽진희 과장이 함께 토론에 나선다.12일 세션에서는 ’한-아세안 방송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이문행 수원대 교수가 발제를 맡는다. 한준호 MBC 매체전략부 팀장, 서현동 CJ E&M 글로벌사업본부 상무, 드라마제작사협회 박상국 국장, 미래부 방송산업정책과 오용수 과장이 토론에 나선다. 이 세션을 통해 구체적인 방송 분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제시될지 주목된다.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아세안 간 방송 분야 교류의 구체적 협력방안 등을 모색한다. 방송 프로그램 공동제작과 콘텐츠 교류, 방송 인력 및 정책 교류, UHD 등 신기술 분야 협력 등 교류협력 분야 폭이 넓어지고 좀 더 선명해질 전망이다.한편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본 행사에 이어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시청자 참여 방송대상 시상식과 장애인재활협회 주최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 경진대회 시상식에 참여하여 아세안 국가 영부인 및 주요 인사들과 환담하고 수상작에 대해 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2014.12.09 I 김유성 기자
유학닷컴, 해외 명문대학 진학 설명회 개최
  • 유학닷컴, 해외 명문대학 진학 설명회 개최
  • [e-비즈니스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전에 치러졌다. 원하는 대학을 진학할 수 있을만한 점수를 얻지 못한 학생들은 해외 대학진학으로 눈을 돌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단기간의 어학연수 보다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처음부터 고등학교 졸업 후에 해외로 대학을 진학하고자 함이다. 이에 33년 전통 유학전문기업 유학닷컴에서는 12월 해외 대학진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해외 대학 진학 지원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내신 성적과 영어점수 그리고 에세이, 추천서, 면접 등이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이러한 준비를 당장 하지 않아도 세계 대학 상위권 내에 든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특히 각 국가별 특징과 입시 방법을 상세히 다룰 계획이어서 아직 어떤 국가의 대학으로 진학하면 좋을지 결정하지 못했다면 이번 설명회가 나에게 맞는 국가와 진학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주목된다.미국대학의 경우 영어 점수 없이 지원 가능한 조건부 입학 제도와, 커뮤니티 컬리지(Community College) 를 통한 2+2 진학 시스템 등이 있다. 또 영국은 A-Level, 대학 예비과정인 파운데이션 과정을 통한 대학 입학, 호주의 경우는 어학연수부터 대학예비과정인 Diploma과정을 통한 조건부 입학 방법 등이 있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국가별로 대학진학에 대한 개별 심층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설명회는 오는 11일 목요일 본사를 시작으로, 19일 금요일, 22일 및 29일 월요일에 강남센터에서도 이루어진다. 참가 신청은 유학닷컴 홈페이지(PC, 모바일)에서 가능하며 설명회 참석이 어려울 경우 언제든지 가까운 유학닷컴 상담센터를 방문하면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다.한편 유학닷컴은 미국, 캐나다, 필리핀, 호주, 일본 등의 어학연수 및 학위, 조기유학과 영어캠프에 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유학전문기업이다. 국내외 주요도시에 20개의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유학업계 최초로 5년 연속 소비자 신뢰기업 1위 수상 및 브랜드 대상에서 연속 수상한 바 있다.최근에는 기술 보증기금으로부터 우수한 AA-등급을 받아 재무 건전성 또한 인정 받기도 했다.
필리핀 태풍 '하구핏'에 발 묶인 韓여행객 복귀 언제쯤
  • 필리핀 태풍 '하구핏'에 발 묶인 韓여행객 복귀 언제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필리핀 태풍 피해를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 없게 됐다. 제22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필리핀에 상륙한 가운데 유명 관광지인 보라카이·세부 등을 찾았던 한국인 여행객 1000여명의 발이 묶이면서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해 필리핀 중부 관광명소 보라카이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태풍 하구핏에 따른 항공편 운항 중단 등으로 제때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이들은 태풍 하구핏이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하기 전인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필리핀항공과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 등 현지 항공사를 통해 보라카이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개별적인 현지 여행에 나선 여행객들도 적지 않아 필리핀에 발이 묶인 전체 한국인 여행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일부 여행자들은 필리핀이 태풍 영향권 안에 들어간 지난 5~6일에도 현지를 찾은 걸로 나타나 현재 필리핀에 발이 묶인 전체 한국인 수는 10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보라카이에서 칼리보 공항을 오가는 배도 운항이 중지돼 여행자들은 보라카이 지역에 갇혀 있거나 육지의 칼리보공항 주변 호텔에 머무는 중이다. 업계는 보라카이 인근 칼리보 공항 주변의 기상 여건이 오는 9일에나 부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이르면 이때부터 귀국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필리핀 태풍 피해 상황을 접한 한국 외교부는 필리핀 전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효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이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을 방문하지 말 것과 이미 동 지역에 체류 중일 경우에는 조속히 안전한 국가와 지역으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요청했다.한편 필리핀 당국은 태풍 하구핏이 중부 동사마르주 일대에 상륙한 다음 날인 7일부터 주변지역 공항 4∼5곳을 폐쇄했으며 현지 항공사들도 부근의 항공편 이·착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이에 따라 8일 하루 운항 예정이던 마닐라발~인천행 항공편 등 국제선 18편과 국내선 항공편 176편 등 모두 194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필리핀 국가태풍센터는 제22호 태풍 하구핏이 8일 보라카이와 마닐라 사이를 관통해 서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해당 지역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태풍 하이옌의 피해가 컸던 지역이다. 필리핀은 지난해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73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일부 피해 지역에는 무너지거나 파손된 건물들이 아직도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필리핀 태풍 피해 규모는 현재까지 최소 7명이 숨지고 12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태풍 하구핏은 8일 오후 9시 필리핀 마닐라 남쪽 약 120km부근 해상을 지나며 9일 오후 9시에는 마닐라 서남서쪽 약 31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한다. 당초 ‘슈퍼 태풍’으로 분류됐던 태풍 하구핏은 7일 마스바테 지역에 상륙하면서 2등급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했다.기상 당국은 7일 오전 중심부 최대 풍속과 최대 순간 풍속이 각각 시속 160㎞와 195㎞였던 태풍이 현재는 각각 시속 140㎞와 170㎞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 현지 기상 당국은 태풍 하구핏이 오는 11일쯤 필리핀 권역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4.12.08 I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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