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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신메뉴 경진대회 개최…동남아 열풍 실감
  • 삼성웰스토리, 신메뉴 경진대회 개최…동남아 열풍 실감
  • 삼성웰스토리 정금용 대표이사(가운데)와 함께 대회 참가자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제공)[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단체급식 기업 삼성웰스토리는 12일 과천 렛츠런파크 컨벤션홀에서 국내외 임직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체급식 신메뉴 경진대회 웰스토리아드(Welstoryad)를 개최했다. 올해 5번째인 이 행사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 700여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삼성웰스토리 소속 조리사, 영양사들이 자신만의 급식 메뉴를 개발해 경쟁하는 급식 조리 경진대회다. 개인과 단체 대학 등 5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진 이 대회는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조리사, 영양사, 90여명과 전국 10개 대학의 조리학과 학생 30여명이 출전했다. 제 5회 웰스토리아드에 참가한 삼성웰스토리 소속 조리사와 영양사들이 단체급식에 선보일 신메뉴를 조리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제공)100여종의 신메뉴가 출품된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끈 것은 동남아시아 지역 음식을 기반으로 한 퓨전 메뉴다. 최근 식음업계에 불고 있는 동남아시아 음식 열풍이 단체급식으로 확대된 것으로 전체 출품 메뉴중 31%가 중국의 마라, 베트남의 분짜, 태국의 팟타이 등이 한식과 결합한 퓨전 메뉴였다. 중국의 마라 소스는 냉면, 볶음밥, 닭갈비, 덮밥 등 다양한 음식과 콜라보를 이루며 특유의 알싸하고 얼얼한 매운맛을 더했다. 골프장, 병원, 대학교 등 갈수록 세분화되는 고객 유형에 발맞춘 신메뉴도 다양하게 나왔다. 골프장 클럽하우스 고객을 타깃으로 한 ‘진주식 보양 냉면’, 병원식 콘셉트인 ‘호박꽃에 빠진 닭갈비’ 등이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작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육크림우동(개인전), 진주식 보양냉면(개인전), 우삼겹차우면(단체전), 매콤상큼 실곤약얌운센(테이크아웃 경연) (삼성웰스토리 제공)이 밖에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식사하길 원하는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과 대학생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테이크아웃 메뉴와 간편식도 출품됐다. 대회 최종 결과 개인전은 고추장돈육볶음에 크림 소스를 더한 ‘제육크림우동’과 ‘진주식 보양냉면’이 단체전은 마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우삼겹차우면’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학 콘테스트 부문은 밥을 넣은 멘보샤와 대패삼겹살 샐러드를 곁들인 배재대학교의 ‘멘샤밥과 대패샐러드’, 테이크아웃 전시경연에서는 태국식 샐러드에 한식 소스를 접목시킨 ‘매콤상큼 실곤약얌운센’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삼성웰스토리는 이 날 수상한 30여 개의 메뉴를 포함해 출품된 우수 신메뉴를 대량조리라는 단체급식의 특성에 적합한 레시피로 발전시켜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2019.06.13 I 김유성 기자
`나혼자산다` 황군의 일상…"외로움도 즐겨요"
  • [이상한 가족]`나혼자산다` 황군의 일상…"외로움도 즐겨요"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외롭지만 편합니다. 또 심심하지만 만족스럽기도 하고요.” 대한민국에서 나 혼자 사는 황동수(29)군은 조용한 것이 좋지만 적막한 것은 질색이다. 그는 백색소음을 위해 늘 TV를 켜놓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반려식물을 키운다. 적적할 땐 어플리케이션(앱)으로 동네친구를 만들기도 한다. 평범한 그의 일상을 직접 따라가 봤다. ◇외롭지만 만족스러운 황군…TV·반려 식물은 필수황군이 퇴근하는 시간은 저녁 7시. 지하철을 타면 회사와 30분 거리에 있는 원룸에 산다. 황군은 회사와의 거리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이 원룸을 골랐다. 임대료가 약간 비싸더라도 회사와 가까운 곳이 만족도가 높다. 보증금 2000만원, 월세 60만원으로, 비록 월급의 4분의1을 방값에 쓰고 있지만 출퇴근 시간이 1시간 넘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현관을 열자마자 황군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바로 TV를 켜는 것이다. 조용하지만 백색소음은 꼭 있어야 한다는 황군. 그는 입주 한 지 한 달이 지나고 TV를 구입했다. 혼자 사는 방에 사람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여간 어색했기 때문이다. 채널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홈쇼핑이든 드라마이든 예능이든 사람 목소리가 나오면 그만이다. 황군은 식물도 구입했다. 사람 목소리로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을 달래고 싶어서다. 반려동물을 키울까 고민했지만 근무시간 중에 혼자 집에 있을 동물에게 미안했다. 황군은 결국 벵갈고무나무를 창가에 비치했다. 그는 “집에 나 말고 숨쉬는 생명이 있다는 게 생활에 생기를 준다”며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줄 때마다 내가 무언가를 키우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실제 황군이 사는 서울 강동구는 1인가구를 위해 반려식물을 보급하기도 했다. 황군은 “구청에 반려식물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외로움을 못 이겨 TV 소리와 반려식물을 키우는 황군이지만 지금의 생활은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이런 아이러니컬한 감정은 1인가구라면 누구나 느껴봤을 법하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1인가구 가운데 22%가 “외롭다”로 응답했다. 그러나 외로움에도 불구하고 대다수(73.2%)의 1인가구들은 현재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말 그대로 외로움을 즐기는 1인가구인 셈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어플로 만나는 동네친구…간편한 게 최고외로운 황군은 동네친구를 만들고 싶을 때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기도 한다. 동네 친구들을 엮어 준다는 어플에는 `곱창 먹을 분`, `헬스장 다닐 분` 등 게시글이 수시로 올라온다. 최소 10명 이상의 동네 친구들이 모여야지만 모임이 성사된다. 1:1로 만나는 데이트 어플과는 다르다. 황군은 “1인가구라 집에만 있다 보면 자칫 인간관계가 좁아질 수 있으니 앱을 통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사람을 사귀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이 앱을 사용하는 황군은 최근 같은 헬스장에 다니는 동네 친구들과 운동을 시작했다. 일주일에 최소 1번씩 만나 회원들과 파트너로 운동을 한다. 물론 황군에게도 걱정거리는 있다. 바로 먹는 것. 음식을 해본 적 없는 황군은 해먹기보단 주로 식당에서 테이크 아웃해오는 것을 선호한다. 조금이라도 빨리 퇴근하고 싶은 마음 탓에 식당에서 먹는 일은 흔치 않다. 그렇다고 해먹기도 번거롭다. 황씨의 100M 근방 식당 13곳 중 테이크아웃이 되는 곳은 9곳이다. 그의 `최애 메뉴`는 바로 도시락·덮밥류다. 치우기 편해서가 그 이유란다. 한 그릇으로 해결할 수 있는 메뉴를 골라야 빈 그릇을 버리기도 쉽다. 맛보다는 효율성이 중요하는 셈이다. 황군처럼 식당 음식을 집으로 가져와 먹는 1인가구는 이젠 흔한 모습이 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미성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2018년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가구 중 일주일에 한 번꼴로 배달이나 테이크아웃을 이용하는 비중은 43.1%나 된다. 2~3회도 9.44%였다. 자취 5년 차인 황군은 “집에서 조용히 혼자 먹는 테이크아웃 식사에 이젠 100% 적응했다”며 “번잡스러운 식당보다는 TV를 틀고 여유롭게 먹는 저녁 시간이 내 힐링 비법”이라고 말했다. 황군은 그렇게 오늘도 퇴근 후 TV를 켜고 밖에서 사온 음식을 뜯어 먹은 후 앱으로 사귄 동네 친구들과 헬스장을 갈 예정이다.<1인 가구 5명의 인터뷰 내용을 종합해 일인칭 시점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한 기사입니다>
2019.06.11 I 황현규 기자
 ⑦ 날것 그대로의 풍경,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 [등짐쟁이 기파리의 유랑] ⑦ 날것 그대로의 풍경,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걸음 두 번 째날, 아침이 되자 전날의 피로가 몰려왔다. 서울에서 첫 기차를 타고 포항까지 내려온 데다 버스까지 타고 이동해 걸었으니 피곤할 만도 했다. 전날 걸은 거리가 겨우 13km 남짓. 길 위에 서면 늘 그렇지만 속도전보다 느긋한 걸음을 하는 스타일이라 마음의 여유는 있되, 시간적 여유는 없는 편이다. 등짐을 짊어지고 걸으면 하루 저녁 머무는 곳이 자유로울 것 같지만 이즈음은 야영객들을 보는 시선들이 곱지 않아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아마도 머물렀다 간 자리가 쓰레기 홍수가 나듯 흔적이 남아서 그럴 터이다.목표했던 흥환간이해수욕장에 도착하니 텐트를 칠 곳이 마땅치 않았다. 한 동이면 어찌어찌 해보겠지만 알파인 텐트 네 동을 치는 건 무리이다 싶어 기억해 두었던 폐교를 찾아갔다. 폐교는 시즌 중에 캠핑장으로 이용되는 사유지로 이즈음은 영업하지 않았다. 점방에 들러 물건을 사면서 폐교 관리하시는 분을 수소문하니 마침 점방 사장님이신 당신이 그곳의 관리자란다. 저간의 사정을 말씀드리며 폐교 운동장에서의 야영 여부를 부탁드리니 동네 형님이시라는 주인과 통화 후 일정 금액을 지불하며 야영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바닷가 습기로 인해 축축한 아침을 맞이하며 야영 장비들을 배낭에 쑤셔 넣었다. 어제 마지막으로 걸었던 바닷길로 다시 내려섰다. 어제부터 걷고 있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포항의 청림종합운동장부터 시작해 호미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호미곶 해맞이 광장까지 걷는 25km의 해안길로 동해안을 따라 걷는 해파랑길 13, 14구간과 이어진다. 빨리 걷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다 걸어낼 수 있는 길이지만 해파랑길까지 더 포함시켜 걷는 계획이니 하루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임은 틀림없다.장군바위를 지나면서부터 해안에는 모감주나무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곳 해안가 사면에 자라는 모감주나무 군락지는 우리나라에서 최대의 크기이며, 천연기념물 제371호로 지정된 곳이다. 나무 전체가 노랗게 물든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의 노란 꽃이 피지만 아직 꽃을 보기에는 시기가 일렀다. 바다는 잔잔했고, 바람도 없었다. 다만 미세먼지가 심해 이곳의 맑은 하늘과 바다를 제대로 느낄 수 없는 게 아쉬웠다. 트래킹을 하는 일정 내내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에 비가 내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데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스러울 수가 없다.이곳의 바다는 걸음을 딛는 곳마다 풍경이 다르다. 어느 바다는 제주도의 물빛을, 어느 바다는 울릉도의 바다를, 또 어느 바다에서는 정동진 바다부채길을 만난다.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덕분에 걷는 이들도 적어 이 길을 전세 내듯 걸을 수 있으니 이것 또한 이 길의 매력이었다.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는 한반도를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보며 백두산은 호랑이 머리 중의 코, 호미반도는 호랑이의 꼬리에 해당하는 천하명당이라고 했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는 호미곶을 일곱 번이나 답사를 한 뒤 이곳을 이 땅의 최동단으로 정했을 정도이니 이곳의 풍경을 감히 글로 써내려 갈 수 있을까.소박한 어촌 마을과 바닷가를 오가며 걷는 길은 내내 바다를 옆구리에 끼고 걷느라 멀미를 느끼고 지루할 만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다. 생전 처음 보는 바닷가 기암절벽을 만나면 ‘우와~’ 소리가 저절로 났고, 익숙한 풍경의 바다를 만나면 이제껏 다녀온 길들을 비교하며 서로 얘기하기 바빴다.바다 절벽은 해국 천지다. 겨우내 줄기가 얼어붙고 말랐지만 뿌리는 절벽에 착 붙어 그 생명력을 이어내며 보랏빛 꽃을 피워내는 시절을 기다리는 중이다. 보리수나무는 또 어떠한가. 척박한 바다 절벽에 뻣뻣하기 이를 데 없이 덩굴처럼 얼기설기 자라면서 아직 희끗희끗한 보리수가 한 움큼씩 열려 붉으스름 하게 익으면 나올 그 떨떠름한 맛을 생각하니 입안에 침이 고이며 목구멍으로 저절로 꼴깍 넘어갔다.해를 등지고 걷는 걸음은 내내 눈을 찌푸리지 않아 좋았고, 잔잔한 바닷가 해안은 갈매기가 주인이 되기도 했고, 미역을 따는 어부가 주인이 되기도 했다. 바람이 없으니 파도가 넘실대지 않아 바닷가 해안길을 걷기에는 최적이었다. 호수 같은 바다. 우리가 보고 있는 풍경이 그러했다. 바닷가 갯돌과 갯바위가 험해 걷기 힘든 구간은 해안가 돌로 정비를 하면서 인공미를 최소화했고, 바닷물 시간에 따라 갯바위에 물이 들어왔다 나가는 곳은 걷기 좋으라고 데크로드를 설치해 걷기가 수월했다.점심을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을 하면서 걷다 보면 어느새 식당이 나와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다. 회덮밥을 주문하니 자연산 회를 썰어 풍성하게 고명으로 올려주고, 생물 아귀를 넣고 끓인 아귀탕을 서비스로 내어주시니 걸으면서 이런 입 호사도 없다.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바다 조업을 끝내고 포구로 들어온 배에서는 밤새 애써 잡은 아귀를 포구 앞에 버리는 모습이 보였다. 포구 앞에 허연 배를 뒤집고 죽은 수백 마리의 아귀를 보는 우리는 못내 불만이었다. ‘대체 저 비싼 아귀를 잡아서 버릴 거면 누구라도 가져가게 포구에 놔두기나 하지...’ 하지만 이건 여행자의 가벼운 마음이었다. 지나가는 우리를 보시던 어르신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눠 보니 이삿짐 플라스틱 1박스에 담긴 아귀의 경매가가 3천원이라는 소리에 신경질이 나서 마구 버리시는 거란다. 말씀을 듣는 순간 안쓰럽고 울컥한 마음이 들었고, 사연 모르고 욕을 해댔던 우리가 부끄러웠다.길은 그렇게 자연과 어촌 마을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주며 드디어 호미곶 해맞이광장까지 우리를 이끈다. 어제 오늘 걸으면서 만난 사람들보다 이곳에서 맞닥뜨린 사람은 몇 십 배나 많았다. 어제보다 제법 험한 길을 더 길게 걸은 데다 사람들까지 더하니 시끄러운 소음을 만난 듯 순간 정신이 까무룩 해졌다. 생각해 놓았던 숙영지는 더 가야하는데 놓쳐버린 정신줄은 어디쯤인지 돌아올 생각을 안 하니 원.해파랑길로 들어서면서 자동차도, 사람도 적어지고 숙영지가 가까워졌다. 설영을 하려던 넓은 장소는 거대한 캠핑용 텐트 몇 동이 이미 자리를 잡아 할 수 없이 바위 사이사이 비좁은 자리를 차지했다. 자리가 없으면 바닷가 몽돌 위에 치려고 했는데 평평한 땅이니 이것만도 어디인지. 다들 피곤했는지 라면 먹는 것도 귀찮아하더니 어느새 하루저녁 자신들의 집인 텐트에 몸을 눕힌다. 내일은 또 어떤 길을 걷게 될 지. 텐트 너머로 들리는 파도 소리야 안녕.
‘스페인하숙’ 차승원 한식에 대통합…9.2% 자체 최고
  • ‘스페인하숙’ 차승원 한식에 대통합…9.2% 자체 최고
  • 사진=‘스페인 하숙’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스페인 하숙’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29일 오후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3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9.2%, 최고 11.2%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으로, 타깃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5.4%, 최고 6.7%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기준)이날 방송에서는 총 7명의 숙박객을 맞게 된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저녁으로 짜장덮밥과 짬뽕국물을 준비해놨지만 외국인을 위한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차승원은 순식간에 간장 돼지불고기를 생각해냈지만, 고기가 부족했다. 시에스타(낮잠 시간)에 접어들어 상점들이 문을 닫는 아찔한 상황을 딛고 발빠른 배정남의 백업으로 순조롭게 저녁 식사 준비가 진행됐다.이내 한국인 손님들을 위해서는 짬뽕과 짜장덮밥 반상이, 외국인 손님들을 위해선 계란국과 간장 돼지불고기 반상이 서빙됐고, 외국인 손님들은 비주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숙박객들은 연이어 음식의 맛을 극찬하며 그릇을 비웠고, 다음날 아침으로 준비된 만두, 계란말이, 시금치 된장국, 김치전 등의 메뉴도 호응을 얻었다.유해진은 손님의 건의사항을 듣고 새로운 가구 제작에 착수했다. 샤워실에 놓을 바구니 뚜껑을 순식간에 만들어낸 것. 뿐만 아니라 새벽부터 집 앞 청소를 시작한 유해진은 모든 복도와 공용 구역을 청소하는 깔끔함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스페인 하숙’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2019.03.30 I 김윤지 기자
 ‘봄’을 부르는 맛 ‘미더덕’
  • [강경록의 미식로드] ‘봄’을 부르는 맛 ‘미더덕’
  • 3~5월까지 제철 맞는 ‘미더덕’. 물에서 나는 더덕이라고 해 붙은 이름이다.[강경록의 미식로드] 물에서 나는 더덕이라고 해 이름 붙여진 ‘미더덕’. 쭈글쭈글한 더덕과 생김새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미더덕은 향긋한 미나리와 각종 해산물을 넣어 끓여 먹거나, 콩나물과 함께 시뻘건 양념에 버무려 찜으로 즐기기 좋다. 여기에 바글바글 끓는 된장찌개에 넣어 시원한 국물을 내기도 좋다. 특히 봄철 미더덕은 통통하게 살이 올라 씹는 맛과 향, 풍미가 가득하다.일단 미더덕은 입맛 없는 봄철 식욕을 돋우는 맛과 식감을 지녔다. 그 때문에 싱싱한 회부터 찌개나 국, 찜, 무침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제철 맞은 미더덕은 오동통하게 살이 오르는 것은 물론, 맛을 내는 유리아미소산이 풍부하다. 말캉하고 오도독 씹을 때 입안 가득 느껴지는 바다 향이 다른 계절보다 깊고 그윽하다. 굴이 ‘사랑의 묘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면 미더덕은 ‘젊음의 묘약’이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노화 예방에 탁월해서다. 동맥경화나 고혈압, 뇌출혈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비타민 B와 엽산, 철분, 비타민 C 등이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좋고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하며 피부 고민하는 사람들이 열광할 만한 식품이다.붉은색을 띠고 통통하며 향이 강한 것이 싱싱한 미더덕이다. 이 맛 제대로 즐기려면 회로 먹어야 한다. 특유의 향과 오독오독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다. 이때 껍질을 전부 벗기지 않아야 씹히는 맛이 좋고, 영양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마트에서 살 경우는 해물 된장국이나 해물탕, 해물찌개, 해물찜 등에 부재료로 곁들이는 게 좋다. 미더덕을 손질할 때는 이쑤시개로 찔러 속에 있는 물을 빼야 입을 데지 않고 제맛이 난다. 껍질을 깔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것은 맛이 없으므로 크고 통통하며 껍질이 거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경남 창원은 전국 미더덕 생산량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전국 최대 산지다. 정확하게는 마산합포구 진동면이다. 우리나라에서 미더덕 양식이 최초로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 진동만 일대 수온이 미더덕 양식에 적합한 데다 먹이가 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진동만 어민들은 해마다 6월에 채묘(종묘를 양식장 내부 그물에 붙이는 일)를 한 후, 다음 해 1월에서 7월까지 미더덕을 수확한다. 그중에서도 알이 차는 3~5월에 수확하는 미더덕이 가장 향이 짙고 맛이 좋다. 해마다 4월에 진동면 광암항에서 미더덕축제가 열린다. 흰 멍게, 또는 오만디라고도 불리는 오만둥이도 볼 수 있는데 미더덕보다 껍질이 두꺼우면서도 부드럽고 쫄깃해 독특한 식감을 지니고 있다. 고현마을에는 이층횟집, 고현횟집 등 몇 군데 식당이 제철 미더덕덮밥을 만들어 내놓는다.주의할 점은 식중독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패류독소 검출 시기가 빨라져서다. 이 독소는 식중독의 원인이다. 홍합이나 미더덕 등은 봄철에 대량 번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하고, 그 성분 패류 체내에 쌓인다. 이 패류를 섭취하면 입술 주변이 알싸한 느낌과 함께 마비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더덕 덮밥
2019.03.15 I 강경록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 "고객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라"
  • '골목식당' 백종원 "고객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라"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진=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컵밥집을 방문한 백종원이 ‘소비자 눈높이’를 강조했다.백종원은 30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회기동 벽화 골목의 컵밥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불맛이 가미됐다는 직화 제육 컵밥과 치킨마요 컵밥을 시식했다. 백종원은 제육 컵밥의 내용물을 본 뒤 “3900원이면 싼 게 아니다. 맛이 중요하다”며 시식을 시작했다. 직화 제육덮밥을 맛 본 백종원은 “애매하다.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사장은 “원래 400원 저렴했는데 원가 인상으로 한 번에 올려서 비싸다는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백종원은 이어 치킨마요덮밥을 맛본 후 “맛은 그저그렇고, 큰 만족도는 없다. 밑반찬이 없기때문”이라며 “가격이 당연하다고 느껴지려면, 대학 상권에 맞는 가격과 구성이 필요하다”며 아쉬워했다. 백종원은 “‘컵밥’하면 떠오르는 건 노량진 컵밥이다. 자신이 요리하는 컵밥이 다른 종류라고 해도 ‘주류’인 노량진 컵밥을 연구했어야 했다”며 “걱정되는 건 두 분이 두 분의 눈높이에서만 보는 것”이라며 “대학생 분들을 초대해서 시식회도 열며 그들의 눈높이에서 보라”고 조언했다.
2019.01.31 I 박현택 기자
홍진영 자매 일냈다…‘미우새’, 27.5% 시청률 폭발
  • 홍진영 자매 일냈다…‘미우새’, 27.5% 시청률 폭발
  •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미운 우리 새끼’가 경이로운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전국 기준 19.7%, 27.5%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방송 분이 기록한 17.4%, 24.0% 시청률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특히 2회가 기록한 27.5% 시청률은 역대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이날 홍진영, 홍선영 자매가 밤 외출에 나섰다. 심야 쇼핑몰을 찾은 홍자매는 사고 싶은 옷이 많은 진영에 비해 선영이 고를 옷이 별로 없자 “살을 조금만 빼”라는 진영의 잔소리로 시작됐다. 빅사이즈 가게에서 진영과 커플티를 맞춰 입은 선영은 “너는 옷이 되게 커보이는데, 나는 딱 붙어서 쫄티같은데?”라며 웃음을 안겨줬다. 이후 홍자매는 근처 포장마차에서 어묵과 떡볶이 순대꼬치까지 ‘먹방’ 순례를 이어갔다. 홍 자매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이 밤을 불태우는 거야, 알았지!”라고 외친 진영은 선영과 함께 대형 PC방을 찾았다. 거기에서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와 프로그래머 이두희를 만난 홍진영은 실전을 방불케하는 게임 작전 회의에 돌입했다. 이 세 사람의 흥미진진한 만남은 이 날 분당 32.2%(수도권 기준)까지 시청률이 치솟았다. 세 사람이 게임을 하는 동안 선영은 메뉴판 검색에 나섰고, 순간적으로 대패 삽겸살덮밥과 짜장라면 두 그릇을 먹었다. 동생들에게 한 입씩 떠먹이며 살뜰하게 챙기는 선영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선영은 “먹고 즐거움을 얻느냐, 안 먹고 멋을 얻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김완선 집을 방문한 김종국과 김정남은 완선의 친여동생이 찾아와 흡사 가족 상견례 같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김종국은 정남을 도와주기 위해 옆에서 토크 팁을 주는 등 열심히 밀어주기 작전을 했다. 그러나 정남이 집들이 선물로 가져온 캣 타워를 조립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종국의 팔근육이 부각되고, 정남은 “김종국, 왜 너만 멋있는 거 해”라고 외쳐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2018.12.31 I 김윤지 기자
‘골목식당’ PD “시청률↑? 백종원의 진심 통해”
  • ‘골목식당’ PD “시청률↑? 백종원의 진심 통해”
  • 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골목식당’이 두 자릿수 시청률 초읽기에 돌입했다.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전국 기준 8.5%, 9.4%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 분이 기록한 7.8%, 8.1% 시청률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수도권 기준(이하 동일)으로 2부는 이미 10.3%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 또한 6.4%까지 올라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8%였다.이날 방송은 서울 청파동 ‘하숙골목’ 두 번째 편으로 꾸며져 고로케집의 첫 등장과 함께 백종원의 냉면집, 피자집 재검검이 이뤄졌다. 고로케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대표 메뉴인 채소 고로케를 먹으며 “제일 완소 아이템이 제일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또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예쁜 포장지,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를 보면 먹으면서 점수를 후하게 줄 순 있지만 전부 다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거품을 걷어내고 속도를 높여서 가격을 낮추는 게 사장님의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백종원은 냉면집에 대해서는 예상치 못한 맛 변화에 새로운 미션을 제시하기도 했다. ‘골목식당 미리투어’가 유행하면서 몰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회냉면의 회무침이 특유의 맛을 잃고, 갈비탕의 맛이 오히려 좋아지는 뜻밖의 돌발상황이 생겼다. 백종원은 “제가 먹었던 예전의 회냉면 맛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8%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피자집은 백종원도 예측할 수 없는 독특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피자집 사장님은 ‘가장 자신 있는 메뉴’로 아프리카식 코다리탕과 루이지애나식 칠리 덮밥을 내왔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알은 체한다고 생각했는데 칠리는 인정한다”며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갈피를 못 잡는 사장님에게 “사장님이 약속해야 하는 게 내가 어떤 걸 주문하든, 어떤 숙제를 주든 어떤 걸 못 하게 하든 끝날 때까지 따라야 한다. 실패라는 건 솔루션 포기”라고 못 박았고, 피자집 사장은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답했다.‘청파동 하숙골목’ 편을 연출하고 있는 정우진 PD는 9%대 시청률에 대해 “백 대표 진심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백 대표는 방송을 하는 게 아니라 진짜 골목을 살리고 장사하는 사장님을 돕는 것인데, 그 진심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피자집에 대해서는 “피자집 사장님은 모든 예상을 벗어나는 분이고, 앞으로도 예측불허의 모습들이 있을 것”이라며 “피자집 솔루션의 향방은 백 대표가 아닌 장사에 대한 간절함, 인근 학교의 대학생들에게 달려 있다”고 귀띔했다.
2018.12.27 I 김윤지 기자
모바일 게임에 등장한 '햇반컵반'…매출 33%↑
  • 모바일 게임에 등장한 '햇반컵반'…매출 33%↑
  • 월간 아이돌 게임 속에 등장한 햇반컵반. (사진=CJ제일제당)[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CJ제일제당 ‘햇반컵반’이 100만 유저가 즐기는 모바일 게임인 ‘월간 아이돌’에 등장했다. 연예기획사 대표로 자신만의 아이돌 캐릭터를 키우는 게임에서 햇반컵반이 미션 이벤트 소재로 나온 것이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이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일환으로 월간 아이돌과 협업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단순히 게임 내 제품이 노출되는 효과보다는 미래 잠재 소비층 확보하고 젊고 신선한 제품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서다. 게임 속에서 자연스럽게 ‘햇반컵반’을 경험하며 제품 소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겠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다. 게임 속에서 햇반컵반은 아이돌 캐릭터의 스케줄 중 하나인 광고 촬영 콘텐츠에서 대상 브랜드로 등장한다. 아이돌 캐릭터는 햇반컵반의 CF를 촬영하고, 팬 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실제 모델처럼 스케줄을 소화하며 게임 내 자산을 키울 수 있다.CF촬영 과정에서는 ‘햇반컵반 스팸마요덮밥’과 ‘햇반컵반 버터장조림비빔밥’등 프리미엄 ‘햇반컵반’ 4종의 실제 제품 이미지가 노출된다. 지난달 24일부터 월간 아이돌과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 후 2주간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33% 이상 올랐다.CJ제일제당은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햇반컵반과 월간 아이돌의 협업을 알릴 계획이다. 14일부터 CJ온마트에서 월간 아이돌 굿즈가 포함된 햇반컵반 기획세트를 판매한다. 다음달에는 월간 아이돌 유저 대상으로 쿠킹 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이다.이아람 CJ제일제당 햇반컵반 브랜드매니저는 “햇반컵반은 주요 소비층인 1020세대 인지도 확대를 위해 이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웹 드라마와의 협업, 테마별 일상 선물세트 등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2018.12.14 I 이윤화 기자
초밥부터 구이까지…연어의 변신은 무죄
  • [e주말 뭐먹지]초밥부터 구이까지…연어의 변신은 무죄
  • 연어 숙성회 생산 모습. (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꼽힐 만큼 영양소가 풍부한 연어. 예전에는 고급 식재료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초밥, 샐러드, 스테이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 지난 1997년 약 2000t에 불과하던 연어 수입량은 올해 3만t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생선으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주요 유통 채널들도 연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내놓고 있다.BGF리테일 CU는 지난해 완판을 기록한 생연어초밥 ‘나도 초밥왕 연어’를 ‘생연어 초밥’으로 재출시한다. 노르웨이산 연어를 회로 올린 프리미엄 초밥이다. 정통 일본식 촛물로 간을 한 밥과 알갱이가 씹히는 생와사비로 맛을 냈다. 입가심을 위한 락교, 초생강 등도 함께 담았다. 이 밖에 ‘날치알 연어마요 비빔장’, ‘참숯불 연어구이’ 등 연어를 활용한 가정간편식 제품도 준비돼 있다.세븐일레븐은 덮밥, 샐러드, 초밥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연어장을 내놓고 있다. 장류를 기본으로 하는 만큼 수산물의 풍미와 특징은 살리고 깊은 맛과 감칠맛을 더하는 어(魚)간장을 활용한 제품이다. 손질이나 조리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고 보관과 잔반 걱정 없이 연어를 즐길 수 있다. GS프레쉬는 연어 숙성회도 판매한다. 숙성회는 활어의 회를 뜬 후, 알맞은 온도와 시간 동안 회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이노신산이 증가해 감칠맛이 더해지는 회 요리다. 연어를 비롯해 광어, 우럭, 숭어 등 8종이며 1~2인 가구에 적합하게 저렴한 가격과 소포장 형태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숙성회 당일 배송 시스템도 운영한다. 당일 오후 5시까지 주문 시 최장 3시간 이내에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수도권 내 원하는 곳으로 배송한다.
2018.12.01 I 함지현 기자
오색 단풍, 핑크뮬리로 물드는 가을… 키워드는 C.O.L.O.R
  • [관광in]오색 단풍, 핑크뮬리로 물드는 가을… 키워드는 C.O.L.O.R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이번 주를 기준으로 전국이 첫 단풍으로 물들며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 시즌이 시작됐다. 대세 명소로 자리잡은 서양억새의 일종 핑크뮬리도 각지를 분홍빛으로 장식하며 나들이객을 유혹하고 있다.[마우나오션리조트 제공]때맞춰 오는 20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가을여행 주간(10월 20일~11월 4일)’이 개막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1월 초까지 전국에서 축제와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기간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가을의 총천연색 못지 않게 계절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5가지 키워드 ‘C(culture), O(outdoor), L(local food), O(only me), R(rest)’를 기억하자.▶C: Culture 가을 감성 만끽하는 문화 나들이가을은 사색하기 좋은 문화의 계절로 꼽힌다. 도심 곳곳에서 개최되는 무료 문화예술 행사를 방문해 가족, 연인과 함께 가을 낭만을 만끽해보자.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은 이달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2층 로비에서 상설공연 ‘한 주의 쉼표, 고궁 음악회’를 개최한다. 소리, 가야금, 아쟁, 타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국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 입장과 상설공연 관람은 모두 무료다.서울시는 10월 한 달 간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팝, 뮤지컬 음악, 재즈,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를 누워서 즐길 수 있는 ‘눕콘’과 한강변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한강무비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큰 일교차에 대비해 따뜻한 담요와 돗자리를 챙기면 좋다.▶O: Outdoor 야외활동에 ‘인생샷’까지 일석이조[코오롱호텔 렛츠고캠핑 패키지]선선한 가을이면 캠핑, 트레킹 등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인파로 전국 명산이 북적인다. 올해는 분홍빛 핑크뮬리가 ‘인생샷’ 명소로 SNS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여행지 선택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올랐다. 불국사가 있는 토함산 단풍으로 유명한 경북 경주는 첨성대 인근 핑크뮬리 군락지까지 입소문을 타면서 올 가을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불국사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경주의 올인원 특급호텔 코오롱호텔은 단풍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렛츠고캠핑’ 패키지를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제주도에서도 황금빛과 분홍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허브동산은 높이 10m, 둘레 300m 규모로 핑크뮬리 오름을 새롭게 조성했다. 오름 트레킹을 즐기며 한라산을 연상시키는 분화구 모양의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색다른 인생샷을 남겨볼 수 있다.▶L: Local Food 환절기 건강 책임지는 신토불이 식도락[마우나오션리조트 제공]식도락은 미식의 계절 가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건강한 한식이 미식 트렌드로 주목 받으면서 관련업계에서는 환절기 건강 관리까지 해결할 수 있는 제철 보양식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자연송이는 면역력 강화를 도와 가을에 인기가 높은 보양식재료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은 자연송이제철을 맞아 자연송이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중식당 서궁에서는 내달 18일까지 자연송이 점심, 저녁 코스 요리를 선보이며 일식당 다봉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자연송이 덮밥세트를 맛볼 수 있다.경주 동대산 해발 500m에 자리한 프리미엄 프라이빗 리조트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셰프가 엄선해 손질한 제철 재료로 객실에서 직접 가을 별미를 조리할 수 있는 ‘셰프 초이스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원기회복을 돕는 새우와 게, 버섯을 곁들인 소고기 샤브샤브 또는 삼겹살 김치전골 2인 세트를 즉석 조리 가능한 상태로 제공한다. 객실에서 가을 전경을 감상하며 가족, 연인과 만찬을 즐기기에 제격이다.▶O: Only Me, 나만을 위한 ‘혼행’이 대세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인 여행객 비중은 연평균 42% 증가했다. 혼자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혼행족’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업계에서도 올 가을 이들을 겨냥한 여행상품을 폭넓게 출시하고 있다.하나투어 ‘2030 전용여행팩’은 넉넉한 자유일정으로 혼행의 여유를 보장하면서도 혼자 가기 어려운 근교 관광지 방문 일정 또는 여럿이 함께하면 좋은 체험 일정이 포함된 상품이다. 인터파크투어는 혼자 떠나기 좋은 여행지인 제주도의 명소 인근 숙소를 모아 ‘가을 제주 올레?’ 특가 기획전을 실시한다. 롯데호텔부산은 혼자 호캉스를 즐기는 ‘혼텔족’을 겨냥한 1인 전용 ‘온리 포 미(Only for me)’ 패키지를 연말까지 선보인다.▶R: Rest 가을 ‘호캉스’로 여유로운 휴식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즐기는 ‘늦캉스족’들로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는 호캉스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객실 전망과 가을 패키지 특전을 고려해 호텔을 선택하면 보다 충만한 가을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부산 해운대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씨사이드 레지던스 호텔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와인의 계절 가을에 어울리는 ‘와인 호캉스’ 패키지를 연말까지 선보인다. 패키지 투숙객에게 레드와인 1병과 와인잔 2개를 재공해 객실에서 해운대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며 나만의 와인 파티를 즐길 수 있다.
2018.10.19 I 정선화 기자
'현지먹' PD "'또 가자'던 이연복 5% 공약 실현되길"(인터뷰③)
  • '현지먹' PD "'또 가자'던 이연복 5% 공약 실현되길"(인터뷰③)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영 중인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는 유명 셰프들이 현지를 찾아 현지 음식을 팔아 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2에 해당하는 중국편이 지난 9월 8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다. 중국 편의 메인 셰프는 중화요리 대가로 불리는 이연복 셰프. 출연자들과 어울릴 땐 한없이 소탈하지만, 웍을 잡는 순간 카리스마가 폭발한다. 점점 장사에 몰입하는 김강우, 허경환, 서은수도 힘을 더한다. 절로 군침이 도는 대가의 요리와 중국인 손님들의 유쾌한 대화는 중국편의 묘미다. 특히 지난 6일 방송한 5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5.359%를 기록했다. 최근 tvN 예능 중 5%를 넘는 프로그램은 극소수다. 즉 소위 ‘대박’이란 뜻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이우형 PD는 후반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자장 위주였는데 점점 다양한 음식이 나오고, 옌타이에서 칭다오로 장소도 옮긴다”며 “좀 더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 방송화면 캡처(인터뷰②에서 이어)―중국인 손님을 관찰하는 재미도 있다. 상의를 탈의한 남자 손님에게 섬세한 CG도 붙여줬다. △손님들의 친화력은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다. 서로 격의가 없고, 모르는 사람끼리도 빨리 친해지더라. 서로 이웃 같은 느낌이 있어 재미있었다. 상의 탈의는 현지에선 자연스러운 문화이지만 우리나라 시청자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 CG를 입혀봤다.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이나 날이 있나. △옌타이 대학로에서 첫 번째 날이 신기했다. 전날 망했기 때문에 불안했다. 시작 30~40분 동안 손님이 없었다. 오늘도 망했나 싶었다. 그때 마침 비가 극적으로 그치면서 날이 갰다. 손님도 갑자기 몰렸다. 칭다오 맥주 축제에서도 그런 흐름이 있다. 장사가 그렇더라. 사람이 막 몰리다가 ‘뭐지?’ 싶을 만큼 사람이 없다. ―방송에 대한 고지 여부를 궁금해 하는 시청자도 있다. △촬영 중이란 사실을 손님들에게도 인지시켰다다.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 중이며 대화 내용이 방송을 통해 나갈 수 있다는 내용을 메뉴판 옆에 같이 붙여 놨다. 식당을 진입하는 공간에 팻말을 설치하고 같은 내용을 적어 놨다. 테이블 위에도 평가지가 있었다. 최대한 카메라를 보이지 않게 설치했지만, 그렇다고 카메라를 아예 찾지 못할 수준은 아니었다. 사진=CJ ENM―화면 속 음식이 워낙 맛있어 보이더라. 중국인 손님들이 부러웠다. 스태프들도 직접 맛봤을 것 같다. △인생 자장과 인생 짬뽕을 먹고 왔다. 거의 모든 메뉴를 먹어봤다. 후반부로 가면 매출 굴곡이 더 심해진다. 재료가 많이 남는 날은 스태프들 회식이었다. 농담처럼 ‘장사가 적당히 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훌륭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왔다. 스태프 출연진 합쳐서 30명 정도였는데, 현지 코디네이터가 ‘이렇게 잘 먹는 사람들만 있는 건 처음’이라고 했다. (웃음)―이연복 셰프가 “시청률 5% 넘으면 어떻게든 시간을 빼서 다른 나라에도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실현되는 건가. △제작발표회 당시엔 ‘설마’라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우리끼리 그렇게 하자고 했다. 매 주 방송 전후로 출연자들과 (스마트폰 메신저)단체 대화방에서 대화를 나눈다. 시청률 소식에 다들 고무돼 있다. 여건이 허락하면 꼭 같이 가자고 말하고 있다. 우선 이번 시즌을 잘 마치는 게 중요하다. 그 다음에 어떻게 할지 회사와 이야기해봐야겠다. 무엇보다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모두 기뻐하고 있다. ―아직 나오지 않은 새로운 메뉴로는 무엇이 있나. △지삼선, 동파육 덮밥, 깐풍기, 자장 떡볶이 등도 있다. 떡볶이는 떡을 찾는 손님들이 있어 즉석에서 만들었다. 매운 짬뽕처럼 망한 메뉴도 있다. (웃음)‘대박’을 확신했는데 정작 현지인은 낯설거나 날씨 등이 이유다. 그런 메뉴를 모은 리벤지 매치도 있다. 메뉴 선정은 이연복 셰프님의 의견이 절대적이었다. 예를 들면 군만두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중화요리 중 하나다. 이연복 셰프님께 군만두에 대해 물어보니까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고 하시더라.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확실히 자장면이었다. 열흘 내내 팔았어도 성공했을 것 같다. ―시즌3는 어떻게 되나. △빠르면 내년 상반기를 예상해 본다. 장소나 셰프님은 아직 모르겠다. 그 주 방송이 가장 중요하다. 바쁘게 달려와서 지금 이야기를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정확히 반을 지났다. 감독판을 포함한 총 11부작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제 몸이 풀렸다. 자장 위주였는데 점점 다양한 음식이 나오고, 옌타이에서 칭다오로 장소도 옮긴다, 운소로 미식가, 지모고성, 맥주축제 등도 간다.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끝)사진=‘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 방송화면 캡처
2018.10.12 I 김윤지 기자
‘골목식당’ 혹평 막걸리 시음회, 6.6%로 ‘최고의 1분’
  • ‘골목식당’ 혹평 막걸리 시음회, 6.6%로 ‘최고의 1분’
  • 사진=‘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골목식당’ 막걸리 시음회 장면이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지난 26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전국 기준 시청률 1부 4.5%, 2부 5.1%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까지 치솟았다.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3%였다.이날 방송은 ‘대전 편’ 네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변화하고 있는 ‘청년구단’ 가게들의 모습을 짚었다. 무엇보다 덮밥집&양식집의 개선이 눈에 띄었다. 백종원은 두 식당의 신 메뉴인 ‘마늘 불고기 덮밥’과 ‘토마토 미트 스파게티’를 먹더니 “맛있다”며 처음으로 미소 지었다.이어 ‘손님 기억하기’ 훈련을 통해 주변 상인들과의 소통을 강조했고, 이에 다시 한 번 장사 선배들로 구성된 ‘시식단’이 청년구단에 들이닥쳤다. 갑작스런 시식단 등장에 청년구단 사장님들은 당황했지만, 곧바로 신메뉴들의 평가를 받았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상인 시식단은 전과 달리 “전과 많이 달라졌다”, “소스 좀 싸달라” 등 리얼 호평과 함께 ‘재방문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겼다. 백종원과 청년구단 사장님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밖에 초밥집 사장은 용산 신흥시장 ‘횟집’을 찾아가 ‘골목식당’ 선배의 노하우를 배우며 마음을 다잡았다.막걸리집은 새로운 숙제를 안게 됐다.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시음회’에서 박유덕 사장의 막걸리는 최악의 혹평을 받았다.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6.6%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백종원은 “시음회에서 호평을 받은 두 먹걸리와 비슷한 맛이 나는 막걸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숙제를 내줬고, 박유덕 사장은 자신이 만든 막걸리를 모두 버리고,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2018.09.27 I 김윤지 기자
“썩은 식혜맛”…‘골목식당’ 막걸리, 백종원→한화팬 독설
  • “썩은 식혜맛”…‘골목식당’ 막걸리, 백종원→한화팬 독설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썩은 식혜맛.” 청년구단 막걸리 집이 한화팬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26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선 대전 편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팬들이 직접 막걸리 집 시식단으로 나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한화 팬들은 “막걸리맛 소주”, “끝맛이 너무 쓰다”, “미간이 절로 찌푸려진다”, “돈주고 마셨으면 욕했을 것” 등 냉철한 평가를 쏟아냈다. “한화이글스를 좋아하는 젊은 팬들과 함께 하고픈 맛”이란 막걸리 집 사장의 주장과 상반된 결과였다. 백종원은 “음식 장사는 통계싸움”이라며 “장점을 취하고 내 개성을 넣어야지? 건방진 생각이다. 일주일 안에 A와 C 막걸리와 최대한 비슷한 맛을 만들어오라”는 숙제를 내줬다. 반면 양식집과 덮밥집은 달라진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신메뉴를 시식한 백종원은 지난 시식회 이후 확 달라진 두 집의 메뉴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님 기억 테스트에선 아쉬움을 보여줬지만, 적어도 맛에선 시식단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바뀐 메뉴로도 백종원의 인정을 받지 못한 초밥집 사장님은 메뉴 업그레이드를 위해 해방촌 횟집을 찾았다. 횟집 사장님은 친절하게 알탕 레시피를 전수해줬다.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서 숙성하라”, “메뉴 수를 줄여라” 등 백종원과 동일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2018.09.27 I 김윤지 기자
 양구 시래기·제주 뿔소라…지역의 맛 어때?
  • [e주말 뭐먹지] 양구 시래기·제주 뿔소라…지역의 맛 어때?
  • GS25 유어스펀치볼시래기된장국밥(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양구 시래기부터 제주 뿔소라까지. 지역의 숨은 맛을 집에서 편하게 맛볼 수 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유어스 펀치볼 시래기 된장국밥’을 출시했다.펀치볼은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해발 400~500m의 고지대에 발달한 분지로, 한국전쟁 당시 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화채 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고 한데서 유래된 지명이다.시래기는 비타민 A, B1, B2, C의 함유량이 높으며, 간암 억제, 빈혈과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웰빙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펀치볼 시래기는 고산 분지의 일교차가 심해 시래기 재배와 자연건조에 최적화 된 지역의 특성에 맞게 생산되고 있는 양구군의 대표적인 특산물 중 하나다.GS25는 일반 시래기보다 원가가 2~3배 높지만 품질이 뛰어난 펀치볼시래기에 구수한 된장과 안창살을 사용해 끓여낸 깊고 진한 프리미엄 국밥을 개발했다.상온 보관이 가능한 컵밥 형태로, 시래기 된장국이 별도 파우치에 담겨 있어 동봉된 즉석밥에 부어 전자렌지에 데우기만 하면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저열량 상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한 끼 식사의 절반 수준의 칼로리(300kcal)로 개발했다. GS25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미역을 활용한 ‘유어스기장미역국밥‘과 ‘제주특별자치도해녀협회’와 손잡고 만든 ‘유어스 제주해녀 해물맛 라면’(이하 해녀라면)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먼저 지난 7월부터 미역 중 최고로 꼽는 기장 지역의 미역과 양지머리 쇠고기, 참기름을 넣어 더욱 고소한 풍미를 살린 프리미엄 상온 HMR(가정간편식) 유어스기장미역국밥 판매를 시작했다.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판매하는 해녀라면은 지역 상생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상품이다. 제주 해녀가 직접 잡아 올린 뿔소라를 사용했다. 고정적인 판매처가 필요한 뿔소라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는 상품으로 해녀 라면의 판매가 늘어날수록 제주해녀협회의 뿔소라 사용으로 인한 수익이 증가 할 수 있다.GS리테일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BGF리테일 CU 역시 지난달 말 ‘지역 특산물 또는 레시피를 활용한 편의점 도시락 및 HMR 상품’을 주제로 ‘제 1회 대학생 레시피 경연대회’를 진행했다.전국 40여 개 대학에서 응모된 100여 개의 레시피 중 상품의 창의성, 대중성, 구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BGF리테일 상품 개발자 및 MD(상품 기획자) 10여 명이 직접 본선 진출 16개 레시피를 선정했다.이날 레시피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식재료와 조리법을 응용한 ‘기장 멸치강된장 한입 쌈 도시락’, ‘고창 하전 바지락 비빔밥’, ‘대구 으뜸 불막창 덮밥’ 등 개성 있는 레시피들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했다.이날 1등으로 선정된 레시피는 ‘부산의맛 낙곱새 도시락’이 수상했으며, 2등에는 ‘대구 으뜸 불막창 도시락’이, 3등에는 ‘전국 팔도 도시락’이 올랐다. 수상작과 출품작 중 상품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아이디어는 상품화 과정을 거친 후 전국 CU에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각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을 사용하게 되면 품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9.15 I 함지현 기자
‘골목식당’ 막걸릿집 맛 평가 혹평+‘0표’…‘최고의1분’
  • ‘골목식당’ 막걸릿집 맛 평가 혹평+‘0표’…‘최고의1분’
  • 사진=‘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골목식당’ 막걸릿집의 맛 평가 장면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12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8%, 5.7%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방송 분이 기록한 4.8%, 5.3%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2위에 해당한다. 이날 방송은 ‘대전 편’ 세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청년구단’ 가게들에 대한 백종원의 혹독한 대면평가가 공개됐다. 백종원은 김치스지카츠나베에 대해서 “잠깐 쉴 때 조보아에게 손님들 반응을 왜 안 물어봤나? 사진 찍을 시간은 있었나”라며 “평가가 다 안 좋았다. 먹어봐야 소용없을 것”이라는 냉혹한 평가로 아예 메뉴를 입에 대지 않았다. 수제버거집은 ‘패티의 그을음’을 지적했고, 양식집과 순두부 파스타집은 ‘짠 음식과 긴 조리 시간’ 등을 문제점으로 평가했다.이밖에 자신감에 차 있던 초밥집 역시 혹평의 연속이었다. 백종원은 “시판용 초장에 평범한 재료에 다른 곳이랑 뭐가 다르냐”며 “이 가게만의 회덮밥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이후 가깝게 지내고 있던 청년구단 가게 사장들의 시식회에서도 초밥집 사장이 준비한 신 메뉴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연달아 나왔다.막걸리 집 사장은 백종원과 2차례에 걸친 ‘막걸리 회담’을 가졌다. 막걸리 집 사장은 “내 막걸리만의 맛이 좋다”며 소규모 탁주만의 개성을 중시했고, 백종원은 “대중성을 포기한 거다. 솔루션을 신청한 이유가 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결국 두 사람은 청년구단 가게 사장들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시음회를 가졌고, 막걸리 집 사장의 막걸리는 맛 평가에서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6.4%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2018.09.13 I 김윤지 기자
“출연 신청 말았어야”…‘골목식당’ 백종원, 막걸릿집 분노
  • “출연 신청 말았어야”…‘골목식당’ 백종원, 막걸릿집 분노
  • 사진=‘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외식 사업가 백종원이 대전 막걸릿집과 초밥집에 분노했다. 백종원은 12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대전 청년구단 사장들에게 냉정한 평가와 함께 해결책을 제시했다. 백종원의 지적에도 변함이 없는 막걸릿집과 초밥집은 시청자들도 들끓게 했다. 이날 대면 평가에서 막걸릿집은 물과 누룩을 두고 백종원과 갈등했다. 막걸리리는 물 맛이 중요하다는 백종원에게 사장은 “누룩 사용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맞섰다. 초밥집도 자신의 회덮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백종원은 “스로로에 대한 자신감인지, 메뉴는 좋은데 손님이 안 오는건지 정확히 알고 넘어가야 한다”고 일침했다. 1주일 후 다시 만남이 이뤄졌다. 막걸릿집은 사장은 12개 막걸리 중 자신의 막걸리를 최고 중 하나로 꼽았다. “비교하면 확 맛이 없다”는 백종원의 혹평도 그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사장은 맛을 떠나 대중성 보다 개성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선택 받지 못해도 자신의 막걸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대중성을 포기했는데, 솔루션을 신청하면 안되는 거 아니냐”며 당황했다. “X고집으로 보인다”, “자기가 좋아하면 집에서 먹어야 한다. 이건 아집이다”고 받아쳤다. 초밥집도 신메뉴로 고등어조림과 초밥 세트를 내놓는 변화를 보여줬다. 그렇지만 청년구단 동료들의 시식은 냉정했다. 투표 결과 6명 전원이 초밥 세트를 팔지 말아야 하는 메뉴를 꼽았다. 고등어 조림도 팔지 말아야한다 5표를 얻었다. “비리다”, “냉동 고등어” 등이 이유였다. 막걸리도 비슷했다. 초반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듯 했지만, 3종류의 막걸리를 모두 맛 본 후에는 아무도 사장의 막걸리를 고르지 않았다.
2018.09.13 I 김윤지 기자
“5개월도 못가”…‘골목식당’ 백종원 왜 독설해야 했나
  • “5개월도 못가”…‘골목식당’ 백종원 왜 독설해야 했나
  • 사진=‘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외식사업가 백종원의 ‘고행’은 계속됐다. 지난 5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대전 편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지난주에 이은 ‘청년구단’ 가게들의 현장점검이 진행됐다. 백종원은 덮밥집에 대해서 “연구하는 자세가 이쁘다”며 대전 편 첫 칭찬을 하는가하면, “연어를 좋아하지 않는데 주문한 ‘연어덮답’은 가격 빼곤 괜찮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진 양식집의 요리에 대해서도 “맛은 나쁘지 않지만, 사장님의 조리 중 위생습관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이후 백종원은 ‘청년구단’ 사장님들에게 “주변 상인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가격과 연령을 고려한 메뉴를 만들라”는 미션을 제안하며 무료 시식회를 열었다. 이에 각 가게별로 대표 메뉴 한 가지씩을 선정했고, 시장 상인들이 이를 골라 시식 평가를 했다.결과는 처참했다. 시장 상인들은 대부분 혹평을 남겼고, 무엇보다 사장님들의 진지하지 못한 장사 태도는 백종원의 분노를 자아냈다. 결국 백종원은 사장님들을 소집해 “중요한 건 손님 반응 체크랑 남은 잔반 확인하는 건데 웃고 떠들 때가 아니다”라며 “오늘 같은 정신자세로 장사한다고 하면 5개월도 못 간다. 이게 끝이다. 이건 실전“이라고 일갈했다.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6.6%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2018.09.06 I 김윤지 기자
계란자조금, 구로구서 소외계층 계란 기부 '에그투게더 캠페인'
  • 계란자조금, 구로구서 소외계층 계란 기부 '에그투게더 캠페인'
  • (왼쪽 두 번째부터) 김동옥 따뜻한마음 이사장, 이성 구로구청장, 남기훈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 등 관계자가 27일 서울시 구로구청에서 이 지역 소외계층에 계란을 기부하는 ‘에그투게더 캠페인’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계란자조금)[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시 구로구청에서 구로구, 사단법인 따뜻한마음과 이 지역 소외계층에 계란을 기부하는 ‘에그투게더 캠페인’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남기훈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과 이성 구로구청장, 김동옥 따뜻한마음 이사장이 참가했다.세 단체·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 연말까지 농가와 소비자가 기부한 계란을 구로구 내 저소득층·독거노인에게 나눠주는 사업을 펼친다. 계란자조금은 협약식에 달걀마요덮밥, 계란장 등 다양한 계란 요리를 선보이며 참가자가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남기훈 위원장은 “계란 나눔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란 농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계란자조금은 계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계란 농가가 산란성계나 산란종계당 80원씩 연간 약 12억원을 거출해 운영하는 단체다.
2018.07.29 I 김형욱 기자
"덥다, 더워"…삼복 앞두고 보양식에 빠진 호텔
  • "덥다, 더워"…삼복 앞두고 보양식에 빠진 호텔
  • 콘래드 서울 ‘제스트’ 여름 특선 뷔페 (사진=콘래드 서울)[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 더위 중 초복(7월 17일)을 앞두고 호텔업계가 각양각색의 보양식 상품을 내놓고 있다. 전복·장어 등 전통적인 보양식부터 다소 생소한 세계 각국의 보양식까지 다양한 음식을 서울 시내 호텔에서 맛 볼 수 있다. 1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콘래드 서울은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에서 보양식 뷔페를 선보인다. 한식으론 삼계탕에 각종 해산물을 넣은 ‘해신탕’을 준비했다. 해신탕엔 닭고기와 함께 오분자기(작은 전복), 낙지 등 제철 해산물과 인삼, 녹두 등이 들어간다.중식 부문에선 ‘새우 완자 동충하초 수프’를 맛볼 수 있다. 동충하초는 불로장생을 좇았던 중국 진시황의 보양식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송이버섯과 새우 완자를 곁들였다.이 밖에도 오리 무화과 스튜와 장어 덮밥 등 서양과 일본의 보양식도 준비돼 있다. 보양식 뷔페를 이용하면 프리미엄 생맥주도 무제한 제공한다.인터컨티넨탈 호텔도 ‘세계의 보양식’을 주제로 행사를 준비 중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서울 코엑스 뷔페에선 오는 17일 초복, 27일 중복, 8월 16일 말복까지 단 3일만 보양식을 내놓는다. 특히 △프랑스의 ‘포토푀’ △불가리아의 ‘타라토르 수프’ △싱가포르의 ‘바쿠테’, △베트남의 ‘라우제’ 등 우리에겐 생소한 세계 각국의 보양식을 맛볼 수 있다.아울러 디저트로 인삼과 대추 등 한약재를 달인 물로 발효시킨 빵을 산삼 모양으로 빚어낸 ‘한방 활력 브레드’를 복날에만 판매한다.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썸머 8’ (사진=JW메리어트 동대문)JW메리어트 동대문의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선 전국 팔도의 보양식을 모은 ‘썸머 8’을 출시했다. 주요 메뉴로는 △전라도의 장어 강정 △제주도의 전복·광어 물회 △충청도의 양념 게장 등이 있다. 식사 메뉴 외에도 복분자주, 인삼주 등 원기를 돋워주는 음료도 마련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롤링힐스 호텔에서도 이색 보양식을 선보이는 ‘보양식 디너 뷔페’를 진행한다. 대표 메뉴로는 발채 소스를 곁들인 전복찜과 오리묵은지찜, 삼계전복죽 등이 있다. 또 차가운 닭 육수에 깨를 갈아 넣어 만든 임자수탕도 준비돼 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선 홍콩식 기법으로 조리한 코스메뉴를 접할 수 있다. 메뉴 구성은 △마라 산라탕 △그린 야채 소고기 △비풍강 장어와 꽃빵 튀김 △냉짬뽕 △후식 순이다.롯데호텔 서울의 중식당 ‘도림’에선 여름 대표메뉴 ‘중국식 냉면’을 선보인다. 도림의 중국식 냉면엔 완도산 전복과 제주산 해삼을 듬뿍 얹었다. 여기에 새우와 오향장육 등 각종 고명을 더하고 살균 효과가 있는 흑초 소스로 맛을 냈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진 만큼 호텔들이 앞다퉈 다채로운 보양 메뉴를 내놓고 있다”라며 “고급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보양식으로 올 여름 무더위를 이겨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2018.07.11 I 이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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