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1건
- “때와 장소, 상황에 맞게 먹어라”…‘T.P.O 식품’이 뜬다
- 팔도 만능비빔장.(사진=팔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식품업계가 고객의 요구를 세밀하게 반영한, 이른바 ‘T.P.O’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T.P.O는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게 옷을 착용하라는 의미로 패션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인데 최근 식품업계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해외여행객을 타깃으로 ‘만능비빔장’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017년 출시한 ‘만능비빔장’은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에 마늘과 홍고추, 사과 과즙 등을 넣어 만든 요리용 특제 소스이다. 만우절 가상 이벤트를 진행한 이후 소비자 요청에 따라 실제 제품화해 출시 당시 화제가 됐다. 맥스칩.(사진=CJ제일제당)만능비빔장은 특유의 새콤달콤, 매콤한 맛으로 무엇과 비벼도 맛있고 어느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일회용 소포장의 뛰어난 휴대성으로 외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민인 여행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여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 월평균 판매량은 70만 개에 이른다. 출시 당시 14만 개 판매된 것과 비교해 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사무실에서 몰래 심심한 입을 달래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오피스 간식’으로는 CJ제일제당의 ‘맥스칩’이 있다. 맥스칩은 과일, 야채의 맛과 영양을 담은 원물스낵 제품이다. 감자와 자색고구마, 단호박, 복숭아 등 다양한 원물을 풍성하게 넣은 ‘오리지널 가든’과 단호박으로 만든 ‘러블리 스윗펌킨’ 2종으로 구성됐다.과일, 야채 등 자연재료의 건강한 이미지에 바삭한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더한 ‘건강하고 맛있는 과일야채칩’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기린이치방 미니캔.(사진=하이트진로)다이어트 중인데 가볍게 한 잔 즐기고 싶다면 하이트진로의 초소용량 맥주 ‘기린 이치방 미니캔’이 적격이다. 해당 제품의 용량은 135㎖다. 기존 소용량 맥주(250㎖)에 비해서도 절반가량 적다. 폭음 대신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가볍게 한잔 즐기고 싶은 소비자와 혼술러들에게 인기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 ‘소확행’ 트렌드에 맞춰 소용량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초소용량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롱기스트.(사진=정관장)정관장은 골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롱기스트’를 판매 중이다. 해당 제품은 홍삼 원액을 스틱 파우치 포장에 담아 운동 중에 간편하게 체력을 보충할 수 있다. 패키지에는 재미를 더했다. 포장지 겉면에 각각 숫자를 표시해 뽑기를 통해 티샷 순서를 정할 수 있다. 정관장은 해당 제품 외에도 골프공과 ‘에브리타임’을 함께 구성한 ‘골프에디션’도 판매 중이다.
- 전북현대, 사상 첫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 확정
- 7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끝난 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끝난 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2012년 스플릿 시스템 도입 이후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K리그1 우승을 확정지었다..전북은 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올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전북은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손준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동국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뤘다.지난 31라운드를 마친 시점까지 1위 전북과 2위 경남의 승점 차는 18점이었다. 이날 열린 32라운드에서 경남이 제주에 0-1로 패해 승점 55점을 유지한 반면,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74점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전북은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이 결정됐다.전북은 프로축구 통산 6회째 우승을 달성했다(2009, 2011, 2014, 2015, 2017, 2018시즌). 프로축구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은 성남의 7회다. 전북은 서울과 함께 통산 6회 우승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로는 전북이 4번의 우승, 포항과 서울이 각각 1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이후 통산 우승횟수는 전북(5회), 서울(3회), 포항(1회) 순이다.전북은 올 시즌 32라운드만에 우승을 확정지으며, 2012년 스플릿 시스템 도입 이래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 확정이라는 기록을 남겼다.2014년과 2015년에는 35라운드, 2017년에는 36라운드에 우승이 확정됐다. 2013년 포항과 2016년 서울은 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에 우승을 확정했다. 스플릿 도입 첫 해인 2012년에는 총 44라운드 가운데 41라운드에 서울의 우승이 결정됐다.또한 전북은 올 시즌 종료를 6경기 남겨둔 시점에 우승을 확정함해 1991년 대우로얄즈, 2003년 성남일화와 함께 정규리그 최단기간 내 우승 확정 기록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챔피언결정전이나 플레이오프 없이 정규리그만으로 우승팀을 결정한 시즌 가운데 1991년 대우로얄즈(총 40라운드 중 34라운드), 2003년 성남일화(총 44라운드 중 38라운드)가 리그 종료 6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한 것이 최단기록이었다. 전북의 공식 우승 세레머니와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33라운드 전북과 인천의 경기 종료 후 진행될 예정이다. ▲K리그 구단별 통산 우승횟수1위 : 성남 7회(93, 94, 95, 01, 02, 03, 06)2위 : 전북 6회(09, 11, 14, 15, 17, 18) / 서울 6회(85, 90, 00, 10, 12, 16)4위 : 포항 5회(86, 88, 92, 07, 13)5위 : 수원 4회(98, 99, 04, 08) / 부산 4회(84, 87, 91, 97)7위 : 울산 2회(96, 05)8위 : 제주 1회(89) / 할렐루야 1회(83)▲ 역대 조기우승 사례 (챔피언결정전이나 플레이오프 없이 정규리그만으로 우승팀 결정한 시즌 중)-6경기 남겨두고 우승(91년 대우로얄즈, 03년 성남일화, 18년 전북현대)-3경기 남겨두고 우승(87년 대우로얄즈, 93년 일화천마, 12년 FC서울, 14년 전북현대)-2경기 남겨두고 우승(15년 전북현대, 17년 전북현대)※ 99년 수원삼성, 정규리그 5경기 남겨놓고 1위 확정 후 4강 PO 진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00년 안양LG, 정규리그 3경기 남겨놓고 1위 확정 후 4강 PO 진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2018시즌 전북 주요 선수 기록(32R 종료 현재 기준)득점1) 이동국 : 12득점2) 로페즈 : 11득점3) 김신욱 : 9득점4) 아드리아노 : 7득점5) 한교원 : 6득점도움1) 이 용 : 8도움2) 로페즈 : 6도움3) 한교원 : 5도움4) 이승기, 손준호, 이동국 : 4도움출전1) 이동국 : 29경기 (교체투입 20경기)2) 이 용 : 27경기 (교체투입 1경기)3) 최보경 : 27경기 (교체투입 3경기)4) 김신욱 : 27경기 (교체투입 9경기)5) 로페즈 : 25경기 (교체투입 6경기)6) 최철순, 송범근 : 24경기 (교체투입 없음)8) 손준호 : 24경기 (교체투입 1경기)
- 안양한라, 日오지이글스 넘어 아시안리그 3연패 도전
- 아시아리그 정규사즌 안양 한라 대 오지 이글스의 경기모습. 사진=안양 한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영원한 숙적’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스하키 명가가 2017~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왕좌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체코)이 이끄는 안양 한라는 2017~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5전 3선승제)에서 ‘돌풍의 팀’ 오지 이글스(일본)와 격돌한다.1차전(24일 오후 3시)과 2차전(25일 오후 3시)은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열린다. 3차전(29일 오후 7시), 4차전(31일 오후 5시), 5차전(4월 1일 오후 5시)은 안양 아이스링크로 장소를 옮겨서 펼쳐진다.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에서 한일전이 열리는 것은 2014~15 시즌 (안양 한라-도호쿠 프리블레이즈) 이후 3년 만이다. 안양 한라는 한국 아이스하키의 상징적인 존재다. 변방에 머무르던 한국 아이스하키는 아시아리그에서 안양 한라가 이룩한 성장과 궤를 함께 하며 발전해왔다.2003년 아시아리그 출범 당시 최약체로 평가되던 안양 한라는 시즌을 치르면서 성장을 거듭했고, 이제 명실상부한 리그 최강 팀으로 자리매김했다.역대 최다 정규리그 우승(5회), 정규리그 최다 승점(2016~17 시즌 120점) 신기록을 세웠고 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통합 우승(정규리그-플레이오프 정상, 2015~16, 2016~17)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이하 PO)에 오른 안양 한라는 2003년 리그 출범 이후 누구도 이루지 못한 3회 연속 정상 등극과 최다 챔피언 신기록에 도전한다.안양 한라는 통산 네 번(2010, 2011, 2016, 2017) PO 정상에 올라 일본제지 크레인스와 함께 PO 챔피언 등극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를 3승 1패로 제압한 안양 한라는 파이널에서 3승만 추가하면 아시아리그 역사를 다시 쓴다.1925년에 창단된 오지 이글스는 일본 아이스하키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을 지니고 있다. 일본 리그에서 13번, 전일본선수권에서 36번이나 정상에 올랐고 아시아리그에서 두 차례 챔피언에 올랐다. 연고 도시인 도마코마이는 각급 대표팀의 훈련이 모두 진행되는 일본 아이스하키의 심장부다. 오지 이글스는 최근 아시아리그에서 ‘일본 아이스하키의 간판’ 다운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플레이오프 1라운드 고비를 넘지 못하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고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5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다.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며 4년 만에 플레이오프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닛코 아이스벅스를 2승 1패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정규리그 우승 팀 사할린과의 4강 PO에서 1승 2패로 몰렸지만,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4차전과 5차전에서 잇따라 이겨 극적으로 파이널에 올랐다.안양 한라와 오지 이글스의 PO 대결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정규리그 4위였던 안양 한라는 정규리그 1위 오지 이글스와의 4강 PO에서 3연패로 탈락했다. 안양 한라에 이번 파이널은 2013년 4강 PO에서 진 빚을 5년 만에 돌려주는 ‘복수전’의 의미도 있다. 최근 정규리그 전적에서는 안양 한라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2015~16 시즌 이후 치러진 16차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안양 한라는 15승(2연장승 포함) 1연장패로 일방적인 우위를 보였다. 올 시즌 네 차례의 맞대결에서도 3승 1연장패로 앞섰다. 12골을 넣으며 5골 만을 내주는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보였다. 안양 한라의 에이스는 공격형 디펜스 에릭 리건이다. 리건은 올 시즌 오지와의 정규리그 4경기에서 3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일본제지 크레인스에서 활약하던 2013~14 시즌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도 4경기에서 1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우승에 큰 몫을 했다. ‘수호신’ 맷 달튼은 도호쿠와의 4강 PO에서도 변함 없는 철벽을 과시하며 ‘PO의 사나이’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2016년과 2017년 거푸 PO MVP를 수상한 달튼은 도호쿠와의 4강 PO 4경기에서 경기당 실점률 1.50, 세이브성공률 0.942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파이널 시리즈에서 첫 경기 승리 시 우승컵을 들어 올릴 확률은 약 70%이었다. 안양 한라가 적지에서 1차전을 잡는다면 3차전 부터는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 폴 조지, 내년 복귀 유력...인디애나 '비상'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폴 조지(24·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올 시즌 복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오른쪽 정강이뼈 골절 부상을 당한 후 재활 중인 그는 당초 3월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몸 상태가 충분히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주요 스포츠 언론인 ‘CBS 스포츠’는 인디애나 지역 일간 ‘인디스타’의 보도를 빌어 17일(한국시간)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조지의 컨디션이 100%에 이르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 폴 조지. (사진=AFPBBNews)따라서 인디애나가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더라도 조지의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앞선다. 인디애나는 30승 36패 승률 45.5%를 기록, 동부컨퍼런스 7위에 올라 있다. 마이애미(30승 36패), 보스턴 셀틱스(30승 36패)와 PO 진출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PO 하위 시드가 유력한데다 조지의 복귀도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 인디애나는 사실상 올 시즌 대권도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조지는 3주 전부터 팀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3점슛을 곧잘 성공하는 등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 거친 몸싸움을 할 정도의 몸 상태는 아니다. 조지와 함께 훈련한 한 동료 선수는 “(조지의) 몸 상태가 100% 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내년에 복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지도 올해 복귀가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올해 복귀는) 희망사항이다”라고 밝혔다. 프랭크 보겔 인디애나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조지가) 뛸 준비가 되면 그때 알려주겠다”고 넌지시 이야기했다.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조지는 리그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의 MVP 양강 구도를 깨뜨릴 선수로 거론됐다. 그러나 8월 미국 농구대표팀 연습 경기에서 골절상을 당해 수개월간 재활치료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았다. 조지의 올 시즌 복귀가 어려워진 가운데 인디애나도 서둘러 PO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英 언론 "첼시·맨유, 포그바 위해 917억 장전"☞ 판 할 "팔카오, 곧 최고 기량 회복" 확신☞ 티에리 앙리 "아스널, 올 시즌 우승 가능"☞ 英 언론 "셀틱, 제라드 임대 영입 노린다"☞ ‘복귀’ 박주영, 10년 전을 상기해야하는 까닭☞ MVP 2파전 압축, ‘커리 vs 하든’ 호각
- '조던 스승' 필 잭슨, NBA 뉴욕 프론트진 복귀 유력
- △ 필 잭슨이 가지고 있는 NBA 우승 반지의 모습. / 사진= 필 잭슨 트위터[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필 잭슨(68)이 현역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ESPN과 FOX 스포츠 등 주요 스포츠 언론들은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뉴욕 닉스가 잭슨을 영입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9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잭슨은 뉴욕에서 경기 운영과 관련한 모든 부분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프론트직 권한)을 갖게 될 예정이다.다만 뉴욕은 잭슨으로부터 다음 시즌 감독직 수락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받지 못했다. 앞서 잭슨은 스티브 밀스 뉴욕 단장으로부터 감독직을 제의받았지만, 그의 최종 결정은 다음 주중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그가 프로트직 외에 감독직까지 수락할 가능성은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뉴욕의 간판스타인 카멜로 앤서니는 감독 교체설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며 추측성 발언을 삼갔다.잭슨은 지난 1989년 시카고 불스의 감독으로 부임해 팀의 2차례 3연패를 이끌었다. 그는 당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 호레이스 그랜트, 데니스 로드먼 등 최고의 스타들을 진두지휘했다.이후 1999년부터 LA레이커스를 맡아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또 한 번의 3연패를 일궈냈다. 2009년부터 2년간은 브라이언트, 파우 가솔이 주축이 된 팀을 2년 연속 정상에 올려놓으며 변함없는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뉴욕은 시즌 전적 24승 40패로 동부컨퍼런스 10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이 불투명해 다음 시즌에라도 큰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관련기사 ◀☞ '조던 스승' 필 잭슨, NBA 뉴욕 프론트진 복귀 유력☞ 코비, NBA 역대 '베스트4' 선정 "조던·매직·버드·러셀"☞ '11회 우승' 필 잭슨 "마이애미, 올 시즌 3연패하기엔 적기"☞ ‘조던을 배신?’ 필 잭슨 “나만의 팀, 제1의 멤버는 빌 러셀”☞ 필 잭슨 "댄토니-하워드 조합은 맞지 않다"☞ 필 잭슨 “조던, '더 샷'할 때 파울 안했다”
- 양희종의 귀여운 도발 "이광재 보고 있나? 웃기지마라"
- ▲ 양희종. 사진=KBL[부산=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양희종(안양 KGC)이 드디어 대폭발하면서 안양 KGC의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양희종은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8점 4리바운드를 기록, KGC의 85-64 대승을 이끌었다. 2쿼터까지 36-36 팽팽한 접전이 계속된 경기가 갑자기 KGC쪽으로 기울어진 데는 양희종의 놀라운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반에 단 2득점에 그쳤던 양희종은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3점슛 1개 포함, 5개의 야투를 던져 모두 집어넣었다. 마치 최고의 스코어러로 이름을 날렸던 대학 시절의 모습을 재현하는듯 했다. 이날 18득점은 1,2,3차전 모두 합친 17점 보다도 많은 득점이었다. 양희종은 올시즌 특급신인 오세근이 입단하고 김태술, 이정현, 박찬희 등 젊고 유망한 신예들이 자리를 잡자 주역 대신 조역이 되기로 결심했다. 득점을 노리기 보다는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 일에 더 앞장섰다. 개인기록은 떨어졌지만 대신 팀 기여도는 더 높아졌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KT의 강력한 포워드 라인을 상대로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펼쳐 KGC의 승리를 견인했다. 4차전 막판 찰스 로드와 리바운드를 다투는 과정에서 팔꿈채에 맞아 얼굴에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이상범 감독도 이번 4강 플레이오프의 MVP로 양희종을 선택할 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희종은 "KT랑 경기를 하면서 꼭 3점슛을 넣고 싶었다. KT가 다른 팀 보다 헬프 수비를 많이 하기 때문에 쐐기 3점슛을 넣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와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KT 전창진 감독은 4강 PO에 앞서 "KGC에게 외곽을 열어주겠다"고 말했다. 그 말이 오히려 양희종의 승부욕을 자극했다고. 양희종은 "1,2,3차전 외곽슛률이 너무 떨어졌다. 더 집중하면서 경기에 임하다보니 4차전에서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동부 이광재가 4강 PO를 승리로 장식한 뒤 "어느 팀과 챔프전을 해도 자신있다"고 한 말에 대해 양희종은 "이광재 보고 있나, 웃기지마라"고 가볍게 도발하기도 했다. 물론 친한 사이끼리 던지는 농담이다. 하지만 그만큼 동부와의 챔프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기도 하다. 양희종은 "동부는 좋은 팀이고 단점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우리도 좋은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윤호영과 매치업이 될텐데 아마 윤호영이 생각하기에 내가 가장 까다로울 것이다. 재미있는 경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 KGC, KT 꺾고 창단 첫 챔프전 진출...동부와 맞대결
- ▲ 크리스 다니엘스. 사진=KBL[부산=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정규리그 2위팀 안양 KGC가 부산 KT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KGC는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크리스 다니엘스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85-64로 승리했다.이로써 KGC는 3승1패로 KT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원주 동부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KGC는 전신 SBS와 KT&G를 포함,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아울러 정규리그 2위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것은 2005~06시즌 서울 삼성 이후 6시즌 만이다. 동부와 KGC의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8일부터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KT는 전자랜드와의 6강 PO에서 5차전 명승부를 펼친데 이어 4강 PO에서도 1,2차전 패배 후 3차전을 잡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끝내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4차전에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이날 부산사직체육관은 무려 12815명의 관중이 몰려 엄청난 열기를 뿜었다. 이는 지난 4일 부산에서 열린 정규리그 KT-LG 경기의 1만1042명을 뛰어넘는 올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역대 KT 홈경기 최다 관중 기록인 12693명(2010~11시즌)도 뛰어넘었다. 그만큼 이날 경기에 쏠리는 관심은 엄청나게 높았다. KGC 이상범 감독이 벤치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매 경기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두 팀 답게 이 날도 초반부터 피말리는 승부를 이어갔다. 1쿼터는 박상오가 혼자 11점을 책임진 KT가 KGC를 19-15로 앞섰지만 2쿼터에서 KGC 크리스 다니엘스의 득점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KT는 2쿼터 막판 찰스 로드가 호쾌한 투핸드 슬램덩크를 성공시켜 3점차로 도망갔지만 다니엘스가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슛을 집어넣어 36-36으로 균형을 맞췄다. 균형이 깨진 것은 3쿼터에서였다. 체력면에서 앞선 KGC는 KT의 턴오버를 적극 활용했다. KT는 3쿼터에서만 턴오버를 6개나 저질렀다. KGC는 3쿼터 종료 3분여전 박찬희의 3점슛과 양희종의 가로채기와 레이업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박찬희 양희종의 연속 득점과 김태술의 자유투까지 더하자 순식간에 점수차는 60-46, 14점차까지 벌어졌다. KGC는 승리를 확신한 듯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반면 KT는 중압감에 실수를 연발했다. 내친김에 KG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양희종의 3점슛과 다니엘스의 득점으로 내리 7점을 올려 21점차로 도망가면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KGC의 외국인선수 다니엘스였다. 3차전까지 부진했던 다니엘스는 4차전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골밑에서 강한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상대 용병 로드를 완전히 압도했다. 30득점 11리바운드. 이번 4강 PO에서 자신의 최다득점이었다. 다니엘스와 함께 양희종도 활약이 돋보였다. 양희종은 3점슛 2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모처럼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1,2,3차전(17점)을 모두 합친 득점 보다 이 날이 더 많았다. 특히 최대 승부처였던 3쿼터에서 무려 13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오세근은 8득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10개나 잡아내고 어시스트와 가로채기도 각각 3개, 4개씩을 기록하며 궂은 일을 책임졌다.반면 KT는 박상오가 3점슛 3개 포함, 19점, 조성민이 3점슛 3개 등 17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3점(11리바운드)에 그친 로드의 부진도 아쉬웠지만 KGC보다 두 배 이상 많았던 턴오버(19-9)가 결정적으로 발목을 잡았다
- '조성민 20점' KT, KGC에 2연패 뒤 벼랑끝 첫승
- ▲ KT 조성민이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엄지손가락을 들어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KBL[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벼랑끝에 몰렸던 부산 KT가 2연패 뒤 반격의 첫 승을 거뒀다, KT는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11~12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조성민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83-67로 크게 이겼다.1, 2차전에서 아깝게 덜미를 잡혔던 KT는 3차전을 잡으면서 대반전드라마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역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기준)에서 내리 1,2차전을 내준 뒤 3, 4, 5차전을 잡은 경우는 아직 단 한 번도 없었다. 0%의 가능성을 향해 도전을 시작한 KT다.예상을 깬 결과였다. 1,2차전을 모두 내줘 3연패 위기에 몰린 KT가 이렇게 대반격을 펼치리라 생각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KT는 허를 찌르는 작전으로 KGC를 꺾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쿼터까지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2쿼터를 마친 시점에서 스코어는 33-33. KT는 찰스 로드가 10점을 책임진 반면 KGC는 오세근의 골밑 공격이 불을 뿜었다. ▲ KT 찰스 로드의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 사진=KBL하지만 승부는 3쿼터에서 KT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좀처럼 공격이 살아나지 않던 KT는 3쿼터에 3점슛 3개 포함, 26점을 몰아치며 8점차까지 도망갔다. 슈터 조성민이 3점슛 1개 등 9점을 쏟아부었고 양우섭도 3점슛 2개로 6점을 보탰다. KGC도 오세근이 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KT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신인 김현민이 4쿼터 첫 득점을 호쾌한 덩크슛으로 연결하면서 10점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조성민의 중거리슛과 3점슛으로 70-55로 도망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KGC는 3, 4쿼터에서 공수 조화가 완전히 깨지면서 KT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전반전 시소게임을 펼친데 비해 후반에 체력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수비가 무너졌다. 조성민이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이번 PO에서 부진했던 조성민은 3점슛 3개 포함, 20점 8어시스트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가로채기도 5개나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이날 깜짝 활약을 펼친 선수는 신인 김현민이었다. 김현민은 벤치멤버로 시작해 24분여를 뛰면서 무려 14득점을 올렸다. KT가 후반전에 무섭게 질주할 수 있었던 것도 김현민이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었다. 외국인선수 로드 역시 지친 기색이 역력한 상황에서도 19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고 양우섭도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기록했다. 반면 KGC는 오세근과 크리스 다니엘스가 나란히 17점씩 올렸지만 믿었던 가드진이 부진에 허덕였다. 턴오버를 무려 18개(KT 11개)나 범한 것도 결정적인 패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