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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46건

  • 거래소, 890선 도전 실패 `학습효과`(마감)
  • [edaily 김호준기자] 거래소시장이 장중 890선 안착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좌절됐다. 최근 매매일 기준으로 다섯번째 890선 도전에 실패한 것. 지난 네차례 실패에 대한 학습효과로 개인들의 선물 및 현물매도가 많았던 것이 이날 지수가 오르지 못한 주요인으로 꼽힌다. 전날 미국증시가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한데 힘입어 오전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89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890선에 대한 경계심리가 발동하면서 지수는 이내 880대로 돌아왔다. 그나마 1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된 것이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56포인트(0.06%) 상승한 883.38로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371개, 하락종목은 341개로 엇비슷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37억원, 42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과 현물시장에 동시에 매도에 나선 개인은 현물시장에서 94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와 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1014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이 3.5% 이상 급등한 가운데 금융, 은행, 통신, 의료정밀,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등이 고루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시총 비중이 큰 전기전자업종은 1% 이상 하락했고, 유통과 의약품, 전기가스업도 약세를 보였다. 시총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05930)(-0.78%)가 7일만에 하락했고, 한국전력(-0.73%)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과 국민은행이 1.5% 이상 올랐고, 포스코도 0.53% 오른 가격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형 기술주는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LG필립스LCD가 LCD패널가격이 내년 상반기에 최고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으로 5% 이상 하락했고, LG전자도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증권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정부가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대신증권과 대우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LG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 주가가 2~8% 급등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LG건설 등 대형 건설주도 한국형 뉴딜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1~3% 이상 올랐다. SK와 에스오일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1% 이상 올랐다. LG카드도 메릴린치와 4억달러 규모의 ABS를 발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데 힘입어 3% 이상 상승했다. 철강주도 오랜만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동국제강이 제품단가 인상 기대감으로 4% 이상 상승한 가운데 동부제강과 INI스틸, 현대하이스코, 고려아연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편 만호제강과 세방기업, 고려제강, 대한제분 등 자산주와 사조산업과 동원수산, 오양수 산 등 수산주는 상한가 혹은 상한가 근처까지 올랐다. 한국슈넬제약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2004.12.22 I 김호준 기자
  • 내년에 바뀌는 부동산 제도들..알아야 돈이 보인다
  • [edaily 윤진섭기자] 내년에는 부동산 정책 및 세제가 많이 바뀐다. 이에 따라 주택소유자 뿐만 아니라 예비 수요자들도 신경쓰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바뀌는 부동산 관련 제도는 원가연동제, 채권입찰제, 개발이익환수제 등을 포함해 보유세 및 거래세 개편 등이 예고돼 있다. 또 신도시 사업인 판교신도시, 동탄신도시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분양도 예정돼 있다. 반드시 살펴봐야 할 부동산 관련 제도 변경에 대해 살펴본다. <내년 월별 바뀌는 부동산제도☜클릭> ◇ 1월 ▲부동산 거래세율 인하 1월1일부터 아파트를 취득, 등록할 때 세율이 바뀐다. 우선 취득세율은 변동이 없다. 다만 등록세율은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1%p 인하됨에 따라 4.6%의 취·등록세를 낸다. 기존아파트는 인하폭이 더 커 현행 5.8%인 거래세율이 4.0%로 1.8%p 인하된다. 하지만 기존 주택의 경우 과세표준이 시가의 30~40% 수준인 시가표준액에서 70~90% 수준인 국세청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세금이 매겨지기 때문에 대부분 지역에서 실제로는 거래세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또 단독주택은 내년 4월말 이후부터는 아파트처럼 토지건물을 합산해 가격 고시한 금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게 된다. ▲1가구 3주택자 이상 보유자 양도세 중과 1가구 3주택 이상인 사람이 집을 팔면 양도 차익에 대한 일반세율(9~36%)보다 훨씬 높은 60% 세율로 세금을 내야 한다. 또 장기보유 특별공제혜택(종전 250만원)도 받지 못한다. 현재 당, 정간 이 법안의 시행 시점을 두고 법률 개정 논의가 진행 중에 있어 1월1일보다는 시행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2월 ▲ 원가 연동제·채권 입찰제 주택법이 12월에 개정되면 개정 절차를 걸쳐 2월부터 원가연동제, 채권 입찰제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원가 연동제는 공공택지에서 공공기관이 분양하는 모든 아파트와 민간이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25.7평 이하 아파트는 택지비, 공사비, 설계·감리비, 부대비용 등 주요 항목의 원가를 공개해야 한다. 또 25.7평 이하 아파트에서는 정부가 고시한 표준 건축비에 맞춰 분양가격이 책정되는 원가 연동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20~30% 저렴한 아파트가 공급된다. 반면 25.7평 초과 아파트용 택지에 대해 채권을 가장 많이 매입한 업체에게 토지를 공급하는 채권입찰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는 현행 택지지구 내 동일 평형대 아파트보다 분양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주택공급규칙개정방안으로 무주택우선공급비율 확대 (현행 75%에서 최대 85%), 청약제한 (재당첨 10년 이상 또는 평생 1회 제한), 전매제한(입주 후 일정기간 매매금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 4월 ▲주택가격공시제 실시(30일) 토지와 마찬가지로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 단독 등 전국 모든 주택의 집값이 낱낱이 공개된다. 단독주택은 기존 공시지가와 동일한 평가방식으로 13만5000개의 표준 주택을 선정, 평가한 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비준표를 적용해 450만호의 개별주택가격을 산정해 매년 4월30일 공시하게 된다. 단독주택에 대해서는 표본조사 방식을,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전수조사 방식을 각각 도입하며 이렇게 산정된 집값은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거래세 등 각종 과세의 부과기준이나 부동산실거래가 신고여부 검증 수단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내년부터 공시지가를 현행 6월30일에서 5월31일로 앞당겨 공시해 당해 연도 공시지가를 나대지와 사업용 토지의 보유세 과표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단독주택, 다세대, 다가구의 급격한 세 부담 증가와 공시된 가격에 대한 이의신청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상가, 오피스텔 후분양제 도입(22일) 3000㎡(909평) 이상의 상가나 오피스텔은 골조공사 3분의 2 이상 마친 뒤 해당 시, 군, 군청의 신고절차를 거쳐 분양하도록 의무화된다. 다만 신탁회사와 토지 및 자금관리 신탁계약을 체결하거나 보증보험회사에 보증금(공사금액의 1~3%)를 낼 경우에는 착공신고와 동시에 분양이 가능하다. 이 법안은 또 대형 건축물에 대해 분양신고 전까지 대지소유권 확보, 분양광고에는 반드시 건축허가 및 분양면적, 분양대금 납부방법 등을 밝히도록 했다. ▲리모델링 증축 제한 공동주택의 리모델링 증축 가능범위가 전용면적 기준으로 30% 이내, 최대 9평으로 제한된다. 당초 20% 이내, 7.56평에서 다소 완화된 것이다. 단지 여건상 재건축이 곤란해 리모델링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건축 심의를 거쳐 증축규모 제한 대상에서 제외해 탄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토록 했다. ◇ 6월 ▲ 판교신도시 시범단지 분양 청약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성남 판교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 분양이 6월말 실시될 예정이다. 284만평 규모의 판교신도시는 총 2만9700가구가 지어지며 공동주택 2만6974가구, 단독주택 272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국민임대 포함 소형(18평 이하) 9500가구, 중소형(18~25.7평) 1만 100가구 중대형 (25.7평~40.8평) 5100가구, 대형(40.8평) 2274가구 등이다. 이중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원가 연동제가 적용돼, 평당 850만~900만원에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점쳐지면, 25.7평 초과 아파트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분양가격이 다소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또 청약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무주택자 우선공급 비율이 현행 75%에서 최대 85%까지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전매금지, 당첨 후 일정기간 청약금지 등이 검토 중이다.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 확정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에 대한 과세 대상은 6월1일 현재 보유자다. 따라서 집을 매도할 시에는 6월1일 이전, 반대로 집을 구입할 시에는 6월1일 이후에 하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분양받은 주택의 입주도 6월1일 이후로 미루면 절세에 도움이 된다. ◇ 7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재건축 임대아파트 공급 의무화를 골자로 한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7월경에 실시될 전망이다. 이 제도가 실시될 경우 법 시행일 기준으로 분양 승인 신청 이전 단계 재건축 단지에 한해선 일정비율에 맞춰 임대아파트를 건립해야 한다. 단 재건축에 따른 용적률 상승폭이 적은 단지는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우선 재건축 사업승인 이전 단지에 대해서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아파트로 의무적으로 지어야 한다. 또 사업승인은 받았으나 분양 승인을 아직 신청하지 않은 재건축 단지에 대해서는 용적률 증가분의 10%에 해당하는 일반 분양용 아파트를 임대아파트로 활용토록 하되 정부 또는 지자체가 공시지가와 표준 건축비 기준으로 임대아파트를 매입토록 했다. 당초 내년 2-3월에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정기국회 법안 심사대상에서 빠져 예정보다 3-4개월 정도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 부동산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이중계약서 작성금지, 떴다방 운영 금지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중개업법 개정안이 7월 경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 법안 역시 7월 실시 예정으로 잡혀 있지만 정기국회 상정이 미뤄져 시행 시기는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여하튼 개정중개업법은 현재 시가의 30~40% 수준에 불과한 시가표준액을 기초로 거래신고하던 것을 실거래 기준으로 바꾸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취, 등록세 등은 현재보다 2~3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업계에선 점치고 있다.
2004.11.30 I 윤진섭 기자
  • 유가 하락..다우 보합·나스닥 상승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가 1만5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나스닥은 상승 폭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 유로가 달러에 대해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미국 수출기업에 호재`라는 인식도 만만치 않다. 주간 정제유 재고가 증가하고, 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24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1시9분 다우는 전날보다 3.92포인트(0.04%) 오른 1만496.52, 나스닥은 10.90포인트(0.52%) 오른 2095.18, S&P는 2.60포인트(0.22%) 오른 1179.54다. 달러는 유로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는 1.317선까지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채 수익률은 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정제유 재고 증가 소식에 전날보다 59센트 떨어진 48.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경제지표가 집중적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덤덤한 모습이다. 고용 관련 지표는 호전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만2000건 감소한 32만3000건을 기록, 월가의 예상치 33만3000건을 밑돌았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지난달 미국의 구인광고 지수는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37을 기록했다. 51개 주요 업종 가운데 71%가 구인광고를 늘렸다. 전달에는 25%에 불과했었다. 10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비 0.4% 감소, 0.5% 증가하리라던 예상을 빗나갔다. 11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92.8로 월초 나왔던 예비치 95.5보다는 낮아졌으나, 10월의 91.7보다는 높았다. 10월중 신규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0.2% 늘어난 122만6000호(계절조정 연율환산)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120만호로 소폭 줄었을 것이라고 본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블룸버그 집계)을 웃도는 것이다. 전달 실적도 122만4000호로 상향조정됐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초점이다. 전날 인텔의 투자등급이 하향 조정된데 이어, 도이체방크가 유럽의 D램업체인 인피니온의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도로 낮췄다. 도이체는 내년 D램 업계는 9.5%의 공급과잉 상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텔은 0.34%, AMD는 0.61%,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26% 상승중이다. 골드만삭스는 구글의 목표주가를 2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높였다. 구글은 3.19% 상승 중이다. UBS는 SBC커뮤니케이션즈와 벨사우스의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낮췄다. 이동통신 부문의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SBC는 1.06%, 벨사우스는 0.77% 하락 중이다. 보험사인 AIG는 법무부 및 증권거래위원회와 PNC파이낸셜과 관련된 위법사항에 대해 1억260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주가 조작과 관련된 새로운 스캔들이 불거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AIG가 2001년 아메리칸제네랄을 인수할 당시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잡고, 연방검사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AIG는 0.02% 하락 중이다. 헤지펀드들이 가장 신뢰하는 증권사로 뽑힌 리만브라더스는 CSFB로부터 비중확대 투자등급을 받아, 0.73% 상승 중이다.
2004.11.25 I 정명수 기자
  • 미 10월 신규주택 판매 예상밖 증가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동부와 서부지역의 고가주택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평균 매매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4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0월중 신규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0.2% 늘어난 122만6000호(계절조정 연율환산)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120만호로 소폭 줄었을 것이라고 본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블룸버그 집계)을 웃도는 것이다. 전달 실적도 122만4000호로 상향조정됐다. 전달 20만3300달러였던 중간 판매가격은 22만18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 높은 수준이다. 매매주택의 43%가 25만달러 이상에서 팔렸으며, 33%는 30만달러 이상짜리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서부지역 신규주택 판매가 12.7% 급증한 41만7000호에 달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북동부지역 판매도 19.7% 늘어난 8만5000호를 기록했다. 다만, 중서부는 3.6% 감소했고, 남부는 9.1% 급감했다. 매물로 나온 새 집은 40만8000호에서 41만2000호로 늘어났다. 매물로 나와 팔리기까지 걸린 기간의 중간치는 3.9개월에서 3.8개월로 줄었다. 재고 수준은 4개월분에서 4.1개월간 판매분으로 소폭 높아졌다.
2004.11.25 I 안근모 기자
  • "노후주택 교체가 향후 주택수요 견인"-건산연
  • [edaily 이진철기자] 신규 주택수요가 오는 2008년까지 연간 39만가구 수준까지 감소하겠지만 이후에는 노후주택에 대한 교체수요 등이 늘어나 다시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중장기 주택수요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부터 2010년까지는 연평균 약 41만가구의 주택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2011년 이후에는 총 50만가구 수준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주택수요 증가율은 1.3%이고, 2010년부터 2015년에는 3.4%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0년간 연평균 주택수요는 45만4000가구이며, 이는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주택건설 실적 52만4000가구의 86.6%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건산연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상대적 수요비중은 감소하지 않지만, 절대수요의 크기는 인구감소 등으로 향후 10년간 연평균 22만가구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IMF외환위기 이후인 99년부터 2003년까지 수도권 지역의 연평균 주택건설 실적인 29만1000가구와 비교해 보면, 향후 수도권 주택수요는 종전에 비해 연간 7만가구 정도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것이다. 중부권은 2010년까지는 연평균 6만가구 수준을 유지하다가 그 이후부터는 평균 7만호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호남권의 수요 변동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 인구감소로 수요급감, 중부권은 증가전망 건산연은 이같은 주택수요 증가는 노후주택 교체 시기의 본격 도래에 따른 멸실수요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멸실 대체수요는 2010년까지는 연평균 12만5000가구 수준이던 것이 2011년부터 2015년 기간 동안에는 24만3000가구까지 증가해 전체 주택수요의 증가를 주도할 전망이다. 아울러 인구 요인에 의한 수요는 2010년까지는 연평균 약 12만가구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1년 이후에는 약 8만가구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인구요인에 의한 수요감소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지역은 서울로 인구 요인에 의한 수요는 2011년 이후에는 1만6000가구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공가발생에 따른 대체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지만 그 규모는 작아 2010년까지 평균 3만가구에 이르다가 2011년 이후에는 연평균 4만6000호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소득요인에 의한 수요는 연평균 약 14만가구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오현 건산연 연구위원은 "주택시장 규제강화와 수요구조 변화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며 "건설업체들이 중장기 주택수요 구조를 분석해 경영전략을 재검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4.11.01 I 이진철 기자
  • 뉴욕증시 사흘만에 ↓..전강후약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9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전강후약 양상을 나타내며 사흘만에 동반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중 유가 낙폭이 줄어든 가운데 뉴욕 검찰이 보험사 조사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면서 보험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빠른 속도로 위축됐다. 주가가 이틀연속 오르면서 주요 저항대에 직면한 것도 이익실현 매물을 불러내는데 일조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59%, 58.70포인트 하락한 9897.62로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만선을 상향돌파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틀어 잡았다. 나스닥지수는 0.70%, 13.62포인트 내린 1922.9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보험주 충격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받아 0.97%, 10.79포인트 떨어진 1103.23으로 끝났다.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17억3646만주, 나스닥에서 16억9979만주로 비교적 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926개로 내린종목 1880개의 절반에 불과했으며, 나스닥에서도 상승종목수가 1175개로 하락종목수 1845개에 못미쳤다. 유가는 두 달만에 처음으로 이틀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중 낙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호재로서의 영향력이 제한됐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8센트 하락한 배럴당 53.2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52달러대로 내려서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53달러대로 올라섰다. 상해보험회사인 어넘프로비던트(UNM)은 이날 뉴욕으로부터 보험료 견적 산정 방식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를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보험사들에 대한 뉴욕검찰의 조사의 일환이다. UNM은 9.8% 하락했다. 애트나(AET)와 시그나(CI) 등 여타 의료보험회사들도 두자릿수의 급락세를 탔다. 개장전 분기실적을 발표한 포드는 3.4% 급락했다. 포드는 3분기중 2억6600만달러, 주당 15센트의 순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7억달러에서 390억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14센트 순이익 및 312억달러 매출을 웃돈 것이다. 포드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당초 1.90~2달러에서 2~2.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3분기 이익이 주로 핵심부문인 자동차 산업보다는 금융부문에서 발생한 것인데다,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포드의 연금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조사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역시 SEC로부터 연금 회계 문제를 조사받게 된 제너럴모터스(GM)도 2.3% 떨어졌다. 역시 개장전 분기실적을 내놓은 맥도널드(MCD)는 0.7% 내렸다. 맥도널드는 3분기에 7억7840만달러, 주당 61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센트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9% 증가한 49억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48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필립모리스로 유명한 다우종목 알트리아그룹(MO)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알트리아는 2004년 전망과 4분기 실적전망 범위 하단부를 각각 상향조정했다. 전날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의 컴퓨터 회사 IBM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는 각각 4% 및 6.9%의 급등세를 나타내며 기술주에 훈기를 불어 넣었다. TXN이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3% 올랐다. AMD가 3.95% 올랐으나, 인텔은 0.05% 상승한데 그쳤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모토롤라는 1.18% 내렸다. 모토롤라는 이익지표가 월가 예상을 소폭 웃돌았으나, 매출이 기대에 못미쳤다. 한편, 지난달 석유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더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9월중 전월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0.1%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며,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블룸버그 집계) 0.2%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4월이후 최고치다. 또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 실적은 전달보다 6% 감소한 189만8000호(연율 환산)로 집계됐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CBS마켓워치 집계) 193만호에 못미치는 것이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집값 오름세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미국 경제에 심각한 위협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각 지역마다 주택가격 상승의 배경이 다른데다 미국 경제가 워낙 크고 다양하기 때문에 전국적인 집값 붕괴는 더욱 발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지역 사정에 따라서는 국지적 집값 급락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04.10.20 I 안근모 기자
  • 다우 1만회복..유가+실적 시너지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9일 다우지수가 나흘만에 1만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1950선 위로 올라섰다. 전날 장마감후 실적을 내놓은 IBM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시장 기대치를 능가한 가운데 개장전 포드와 맥도널드가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표를 발표해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 배럴당 52달러대로 떨어짐에 따라 실적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는 중이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시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6분 현재 다우지수는 0.59% 상승한 1만15.23을 기록중이다. 나스닥지수는 0.76% 오른 1951.21을 나타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1월 인도분은 92센트 내린 52.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마감후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내년에도 자신이 있다고 밝힌 세계 최대의 컴퓨터 업체 IBM은 3.4% 급등중이다.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발표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는 8% 가까이 급등하며 반도체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 올랐다. 포드는 3분기중 2억6600만달러, 주당 1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센트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월가의 예상치 14센트를 웃돌았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8센트였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7억달러에서 390억달러로 늘어났다. 월가의 예상치는 312억달러였다. 포드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당초 1.90~2달러에서 2~2.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포드는 금융부문의 실적이 매우 강하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MCD)는 3분기에 7억7840만달러, 주당 61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센트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9% 증가한 49억달러였다. 월가의 예상치는 48억4000만달러였다. 동일점 매출은 5.8% 증가했다. 마진율은 0.40%포인트 개선됐다. 필립모리스로 유명한 다우종목 알트리아그룹(MO)은 2004년 전망과 4분기 실적전망 범위 하단부를 각각 상향조정했다. 한편, 지난달 석유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더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9월중 전월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0.1%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며,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블룸버그 집계) 0.2%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4월이후 최고치다. 원지수는 전월비 0.2% 올라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원지수 역시 전달 0.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근원 CPI 상승분의 4분의3이 숙박비 인상에서 비롯됐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에너지 가격은 0.4% 내려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천연가스가 3.4% 내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휘발유 가격도 0.1% 떨어졌다. 또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 실적은 전달보다 6% 감소한 189만8000호(연율 환산)로 집계됐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CBS마켓워치 집계) 193만호에 못미치는 것이다. 단독주택 착공이 8.2% 감소한 가운데 아파트 착공은 4.7% 증가했다. 동북부 지역 착공이 26.9% 급감했으며, 서부지역도 7.9% 감소했다. 남부지역 및 중서부지역 역시 각각 1% 및 4.6% 줄어드는 등 전지역의 주택착공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2004.10.19 I 안근모 기자
  • 경남銀, `지역공헌사업단` 신설..지방은행중 처음
  • [edaily 최한나기자] 경남은행이 지역밀착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은행중에는 처음으로 `지역공헌사업단`을 신설,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은행은 4일 본부 조직을 종전 5 지역본부, 15부, 6실, 8팀에서 7본부, 1단, 22부, 2실 체제로 개편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특히 지역내 밀착도를 강화하기 위해 종전 팀급이던 지역사회 관련 부서를 승격, 본부급의 지역공헌사업단을 발족했다고 덧붙였다. 지방은행은 지역내 고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고 유지하는 일이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만큼 관련 사업 추진에 힘을 더하기 위해 지역공헌사업단을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종전 5명에 불과했던 해당 부서 인원을 30명 가량으로 늘리고 하부 조직으로 지역공헌부 및 기관영업부를 두는 등 사업 수행을 위한 조직 체계도 강화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이를 통해 매년 120~130명의 중고생에게 지급해온 경은장학금의 규모를 키우고 지역 문화행사도 늘리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조직 개편과 함께 하반기 정기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실적 위주로 이뤄졌으며 4급으로 승진한 16명 가운데 2명의 여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승진 인원은 30명, 전보는 77명이다.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승진] ◇1급 ▲양산지점장 신홍기 ▲창원지점장 김병태 ◇2급 ▲창원시청지점장 양정태 ▲토월지점장 성만호 ▲진영지점장 곽호대 ▲진주남지점장 정덕윤 ◇3급 ▲리스크관리부 부부장 진흥배 ▲남마산지점 부문장 노현석 ▲인사부 부부장 조국제 ▲언양지점 부지점장 조우호 ▲동래지점 부문장 옥기복 ▲강남지점 부문장 서수한 ▲야음동지점 선임심사역(CMO) 김창구 ▲토월지점 선임개인고객전담역(PB) 김재판 ◇4급 ▲덕산지점 과장 김형태 ▲성남동지점 과장 박정기 ▲기업영업추진부 과장 이희덕 ▲신탁부 과장 박찬석 ▲점포개발부 과장 강경태 ▲영업부 과장 구태근 ▲서상지점 과장 김영수 ▲울산영업부 과장 윤권수 ▲화봉동지점 과장 신경순 ▲밀양지점 과장 황하연 ▲옥포지점 과장 강항용 ▲우정동지점 과장 류준형 ▲가음정동지점 과장 박숙란 ▲창원시청지점 과장 전승일 ▲사천지점 과장 이동식 ▲거창지점 과장 홍원석 [전보] ▲지역공헌부장 천호진 ▲제휴상품부장 구석영 ▲대방동지점장 이태규 ▲가음정동지점장 강흥대 ▲지내동지점장 차배원 ▲회원동지점장 이문기 ▲여신심사부장 이성수 ▲팔용동지점장 정호상 ▲영업지원부장 임재욱 ▲상곡지점장 김병한 ▲중앙동지점장 표영효 ▲검사부장 이한근 ▲기관영업부장 최근경 ▲중리지점장 김복열 ▲육호광장지점장 김문태 ▲명곡지점장 정석관 ▲산호동지점장 김동천 ▲IT금융부장 변재을 ▲국제영업부장 최병선 ▲리스크관리부장 안상길 ▲반송동지점장 황호섭 ▲카드사업부장 하영태 ▲교방동지점장 강흥석 ▲거창지점장 지성효 ▲용지로지점장 박건욱 ▲봉암동지점장 안승갑 ▲한마음지점장 김지곤 ▲진주동지점장 경원희 ▲하대동지점장 정평진 ▲개인영업추진부장 송기용 ▲옥서지점장 이강도 ▲여신감리부장 이선우 ▲신월동지점장 강채동 ▲진주서지점장 왕홍성 ▲삼천포지점장 이상권 ▲창원중앙지점장 정무상 ▲거제지점장 김임수 ▲기업영업추진부장 김종철 ▲파비뉴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정수갑 ▲해운지점장 허철운 ▲창녕지점장 박관춘 ▲합포지점장 김춘원 ▲창동지점장 김성덕 ▲구미지점장 백현동 ▲부산지점장 전정환 ▲삼산동지점장 송동진 ▲언양지점장 김영희 ▲농소지점장 김진태 ▲야음동지점장 김재홍 ▲울산영업부장 조태구 ▲남목지점장 이찬우 ▲여의도지점장 이남호 ▲서울지점장 하종진 ▲남해지점장 박한권 ▲반구동지점장 박지원 ▲삼방동지점장 박영호 ▲영업지원부 부문관리자(외환센터 팀장) 황수인 ▲외동지점장 노영도 ▲김해삼계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신용만 ▲신탁부장 손교덕 ▲자금시장부장 김창열 ▲경남대지점장 조도제 ▲구암2동지점장 노태수 ▲자산약수터지점장 박만수 ▲울산영업추진부장 정건용 ▲서상지점장 이규범 ▲경상대병원지점장 김형완 ▲신대방지점 개설준비위원장 김창국 ▲대우조선지점장 김영철 ▲전략기획부장 윤광규 ▲기업영업추진부 부문관리자(프로젝트 영업팀장) 구삼조 ▲재무기획부장 손갑동
2004.08.04 I 최한나 기자
  • 지표·실적 합작..다우 1만 회복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다우지수가 지난달 7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1만선을 되찾았다. 전날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던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동반 급등했다. 버라이존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소비자신뢰지수와 같은 경제지표 역시 시장 기대치를 능가하며 저가매수 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호주를 떠나 미국 LA로 향하던 UA 항공기가 회항했다는 소식과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테러 위기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으나,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3.22포인트, 1.24% 급등한 1만85.1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0.08포인트, 1.64% 뛰어오른 1869.10으로 끝났다. S&P500지수는 10.76포인트, 0.99% 상승한 1094.83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6억1019만주, 나스닥은 17억5182만주로 각각 전날보다 증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859주로 내린종목수 961개를 크게 웃돌았다. 나스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도 2100개로 내린 종목 940개를 훨씬 능가했다. 달러는 유로와 엔에 대해서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채권가격 하락) 지역전화회사인 버라이존의 분기실적에 고무된 다우는 개장초 일찌감치 1만선을 되찾았다. 개장전 버라이존은 2분기 주당 순이익이 64센트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센트보다 대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톰슨퍼스트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60센트도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도 6% 증가한 178억달러를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 174억달러를 능가했다. 무선전화서비스 매출이 24% 급증, 2.9% 감소한 국내전화 매출을 보완해 주고도 남았다. 주가는 4.3% 급등했다. 개장직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다우 1만선에 지지력을 부여했다. 잠시 숨고르기 과정을 거친 각 지수들은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우지수는 한 때 1만100선을 단숨에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오전 미국의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 지수가 전달보다 3.3포인트 상승한 106.1을 기록했다고 발표, 다우 1만선의 지지력을 확고히 했다.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블룸버그) 102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2002년 6월 106.3이후 최고치이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연구소의 린 프랑코는 "일자리가 늘어난데 힘입어 소비자신뢰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하고 "고용시장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소비자신뢰지수는 견조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미국 상무부는 6월중 신규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0.8% 감소한데 그친 133만호(계절조정 연율환산)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블룸버그) 127만3000호를 웃도는 수준이며, 사상 최대였던 전달 134만호(수정치)에 거의 맞먹는 규모다.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11.7% 급등한 20만9900달러로 집계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경기를 낙관하는 소비자들이 금리상승에 앞서 주택구매에 열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UBS와 국제쇼핑센터협회(ICSC)가 발표하는 지난주 소매점 매출지수는 직전주대비 0.2%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8% 증가했다. 스미스바니의 대형주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로렌스 바이쓰만은 "시장은 경기둔화를 예상하고 있지만, 향후 2년간은 그런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 경제는 생각보다 훨씬 긴 호황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듀폰의 2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못미쳤지만, 매출은 기대치를 웃돌았다. 듀폰은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듀폰은 개장 초반 1% 이상 하락하기도했으나 0.74% 상승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전날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던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도이체방크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 1% 추가 상승했다. 버크레스트 자산운용의 스탠리 내비 부회장은 "수주간의 약세장이 이어진 뒤에는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것이 당연하다. 이 밖에 특별한 것은 없다"면서 "기업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이며, 이제 시장도 이를 다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64% 상승, 오름폭이 시장평균에 못미쳤다. 종목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통신용 반도체 매출에 대한 우려감으로 2.3% 떨어졌다. 메릴린치의 조 오샤 애널리스트는 전날 리포트에서 "반도체 업계 전반의 재고상황이 예상보다 악화됐다"고 지적했었다. 그는 "재고 증가는 계절적 현상이 아닌 듯하다"며 "업계가 3분기 수요를 과도하게 예상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번주중 분기실적을 내놓을 타이완반도체(TSM)는 2.72% 상승했다. 보유현금을 주주에 환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는 인텔도 1.39% 올랐다.
2004.07.28 I 안근모 기자
  • 건설업계, 적자생존 경쟁 본격화 예고-LG경제硏
  • [edaily 이진철기자] 국내 건설경기가 급격히 냉각될 경우 건설업체간 생존경쟁 격화로 구조조정이 격렬하게 일어나면서 거시경제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건설경기의 상승국면이 끝나고 하강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어 외환위기 이후 주택건설경기 호황에 가려 연기됐던 국내 건설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식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주택경기 호황에 힘입어 법정관리나 화의상태의 부실 종합건설업체들이 모두 회생했으며, 과거 90년대 200만호 주택건설 당시처럼 중견건설업체들이 메이저급으로 새롭게 급성장한 사례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반건설업체는 지난 97년 3896개에서 올 2월 현재 1만2981개로 3배 급증했으며, 전문건설업체도 2만4167개에서 3만7213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그러나 "현재 완공기준의 주택수급 상황을 고려할 경우 주택경기가 장기 하강국면을 보였던 지난 90년대 상반기와 유사한 상황이 다시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건설투자의 선행지표들도 작년 4분기 이후 이미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올들어 그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건설투자가 거시경제 성장의 파생수요라는 점과 성장잠재력이 5% 내외로 떨어진 점을 고려할 때 과거처럼 왕성한 건설투자가 지속되기는 어럽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현재 주택임대차 시장의 공급과잉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공급제도, 주택후분양제 실시, 임대주택 공급확대로 인한 공공부문의 민간시장 잠식 등은 경기위축 요인으로 가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건설산업 속성상 구조조정이 다른 산업에 비해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특성이 있다"며 "부실기업들이 건설경기 부양책과 공공공사 입찰을 연명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항상 일정한 공급물량이 있는 공공건설부문의 최저가 입찰경쟁에서 최근 낙찰가가 예정가격의 40~50%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며 "이는 향후 건설업체들 사이에 적자생존의 게임이 본격화될 것임을 말해주는 예고편"이라고 말했다.
2004.04.22 I 이진철 기자
  • 내년 비조합원 단위농협 출자 허용
  • [edaily 김춘동기자] 빠르면 내년부터 비조합원의 단위농협 출자가 허용된다. 또한 6ha수준 쌀 전업농 7만호가 육성되며, 농촌 연금·건강보험료 지원도 확대된다.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농가 직접지불 예산비중이 현 9.4%에서 2013년까지 23%로 높아진다. 농림부는 23일 9대 핵심 농정과제를 담은 `농업·농촌 종합대책`과 `119조원 투융자 세부계획`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농림부 허상만 장관은 "그 동안 체감효과가 적었던 대형 SOC투자 위주의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직불제와 재해보험 확대 등 농민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소득·경영안정 분야 지원규모를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농림부는 올해 농협법을 개정해 중앙회에 이어 단위농협에 대한 비조합원 출자(우선주 방식)도 허용키로 했다. 농림부는 "도시민의 단위농협 출자가 가능해지면 조합자본금 확충과 농산물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투자자들에게는 일반 저축보다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2년 조합 평균배당률은 약 7%였다. 농림부는 또한 영농규모화 사업과 경영이양 직불제 확대를 통해 6ha수준(현재 2.95ha)의 쌀산업 7만호와 축산업 2만호의 전업농을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고령농이 1ha 경영이양시 월 24만1000원씩 최장 8년간 경영이양 직불금을 나누어 지급키로 했다. 농지규제를 완화하고, 농지은행제도를 도입하는 등 경영이양도 지속적으로 촉진하기로 했다. 매년 35세미만의 신규 창업농 1000명(2013년까지 1만호)을 선정해 양성하고, 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도 현행 사과·배 등 6개 품목에서 시설채소 등을 포함한 30개로 늘리기로 했다. 매년 2000억원의 경영회생자금으로 재해와 가격불안정으로 일시적 경영위기를 겪는 농업인의 조기 회생을 돕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와 생산이력제도를 도입하고,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해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2013년까지 40%이상 줄이기로 했다. 새로운 농업기술 개발과 생명공학의 활용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산물 품질도 고급화해 2013년까지 50억달러의 농산물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농어민 연금보험료 지원규모는 지난해 연간 8만6000원에서 2005년 이후 최고 25만 7000원으로 높이고, 현재 22%수준인 건강보험료 지원도 2006년까지 50%로 확대키로 했다. 영·유아 보육비와 고교생 학비 지원대상도 1.5ha 미만에서 전 농가로 확대하고, 농촌 출신 대학생 등록금도 전액 무이자 지원키로 했다. 농림부는 `농촌마을종합개발`과 `농촌관광마을개발` 등 농촌 지역개발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해 2013년에는 전 국민의 20%가 농촌에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 잠재력이 높은 194개 소도읍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주변 3~5개 마을을 `농촌마을종합개발`로 묶어 권역당 약 7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자연경관, 전통문화, 향토문화축제 등 농촌 부존자원을 관광자원화하는 농촌관광마을도 2013년까지 1000개소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119조원의 투융자 우선순위는 소득·경영안정 분야에 대한 투자비중을 지난해 20.7%에서 2013년까지 30%로 높이고, 농촌복지와 지역개발 분야도 같은 기간 중 8.6%에서 17.2%로 확대키로 했다.
2004.02.23 I 김춘동 기자
  • "내년 서울 아파트가 5% 하락"-국토硏
  • [edaily 양효석기자] 내년도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향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대비 5% 내외의 하락을 기록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은 29일 `2004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주택시장은 하향안정세를, 토지시장은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택매매가격의 경우 전국 주택가격은 3% 내외, 서울 아파트가격은 5% 내외의 하락을 각각 보이며, 전세가격은 전국주택이 1% 내외 하락, 서울 아파트는 보합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가는 전국이 보합세를, 서울이 0.5% 내외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연은 내년도 부동산 가격 상승요인으로는 ▲국내외 경제의 회복에 따른 소득증가 ▲시중 유동성은 풍부한 반면 뚜렷한 대체투자안은 부족 ▲수도권 택지공급의 한계 및 재건축 이주수요가, 하락요인으로는 ▲10.29대책의 가시적 효과 ▲2001∼2003년중 연평균 60만호 주택건축허가로 인한 입주물량 증대 ▲국내 금리상승 전망가 있지만, 상승요인보다는 하락요인이 다소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연은 10.29대책 이후 12월22일 현재 아파트가격 동향은 매매가격이 전국 0.9%, 수도권 1.3%, 서울 1.8%(강남 2.6%·강북 0.6%), 광역시 1.4% 각각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2003.12.29 I 양효석 기자
  • ("04년 전망)임송학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 [edaily 증권부] 올해 주식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경기가 회복양상을 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내년 주식시장의 흐름도 역시 경기와 유동성이 변화하는 모습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세계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경제는 세계경제를 선도하며 급속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03년 3분기 GDP성장률이 20년만에 최고를 기록하였고 4분기 기업실적도 2000년 이후 최대 폭인 22.4%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이제는 회복단계를 넘어 확대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이러한 미국경제의 활력을 바탕으로 시장에는 2004년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미국에 대한 기대감은 한편으로는 선행지수의 고점 임박가능성도 아울러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기대감으로 반응하는 주식시장의 성격상 경기모멘텀은 정점을 지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경기부양 과정에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사상 최대규모의 재정적자 문제와 "고용없는 성장"문제 등 구조적인 문제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와 같은 구조적 문제로 인해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급격하게 약세를 보이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는 금리인상 압력과 함께 세계증시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나타나고 있는 국제유가, 곡물, 금속가격 급등현상은 달러화 약세와 맞물려 특히, 아시아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시장만 놓고 보면 2003년 아시아경제의 활력으로 작용했던 중국경제가 투자과열을 우려한 당국의 조치로 2004년중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여 증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지준율 인상조치로 대출이 크게 둔화되는 가운데 2004년부터 실시되는 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률 인하로 수출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절대적으로 낮은 PER수준과 연기금의 시장참여 확대 전망으로 지수의 하방경직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주요국 증시의 PER수준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종합지수는 11.3배로 다우(18.7배), 나스닥(42.5배), 대만(22.8배) 등에 비해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3년 10월 현재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시가총액의 1.8% 수준에 불과해 시장참여가 활발해질 2004년에는 주요 매수기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요인들을 감안해 볼 때 2004년 주식시장은 연초 다소의 강세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최고 850선에서 650선까지의 조정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최악의 경우에는 600선까지의 하락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3년 증시를 이끌었던 모멘텀의 소멸은 투자전략 측면에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2003년 증시가 세계 경기회복세, 특히 중국모멘텀을 기반으로 경기민감주나 성장주, 중국관련주에 관심이 집중되었다면 2004년 증시는 반대로 보수적 기조하에 경기방어주 또는 가치주 중심의 시장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업종별로는 제약, 유통 등 전통적인 가치주 이외에 정부의 SOC 투자확대에 따른 건설주에 대한 관심이 유망해 보인다. 지속적인 청년실업문제, 중국모멘텀 둔화 등 대내외 여건의 부정적흐름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2004년에는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2003년 10.29부동산시장 안정대책에 매년 50만호의 주택공급 및 신도시, 강북 뉴타운 등 주택단지 개발계획이 포함되어 있고 최근 정부에서 2004년 3조원 규모의 적자예산안을 편성할 방침을 밝힌 것도 이와 같은 추론을 가능케 한다. 한편, 2003년 SK사태와 금융권 구조조정으로 2004년에도 M&A가 증시 최대의 테마로 부각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에서 금융기관 민영화 및 구조조정 등의 과정에서 국내 자본이 외국 자본과 경쟁할 수 있도록 연기금, 금융기관, 일반 법인 등의 자본 결합을 통한 사모펀드 등 투자자본 활성화방안을 마련중이어서 M&A를 활성화하는데 긍정적인 여건을 제공할 것이다.
2003.12.17 I 증권부 기자
  • 국민은행, 시세급등지역 확대·LTV 40%로 낮춰(상보)
  • [edaily 김병수기자] 국민은행이 시세급등지역 선정 기준을 강화해 대상지역을 넓히고 담보인정비율을 40%로 5%p 추가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이 관리하는 시세급등지역에는 기존 강남권 지역과 함께 양청구 마포구 지역 아파트도 상당수 포함되게 됐다. 국민은행은 22일 이 같은 주택담보대출 기준 강화안을 마련해 오는 10월 31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일제히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060000)은 우선 시세급등지역 선정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 동안 전세가 대비 매매가 비율이 3배 이상일 때 시세급등지역에 편입시켰으나, 이를 2.5배로 강화해 대상지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강남권에서도 일부 제외됐던 지역이 대부분 시세급등지역에 포함되며, 새롭게 마포구 양천구 등이 대상지역에 포함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대략 전국의 아파트를 500만호로 보고, 현재 기준일 경우 시세급등지역의 아파트 수는 대략 25만호(5%) 정도인데, 새로 적용될 시세급등지역은 약 42만5000호(8%) 정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확대된 시세급등지역에 적용하는 담보인정비율은 45%에서 40%로 낮춰진다. 결국 시세급등지역을 넓히고 담보인정비율을 낮춰 부동산대출 억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이다. 이와 함께 소득증빙 자료 제출 여부에 따라 가산금리를 차등 적용하기로 하고 소득증빙 자료를 내지 않는 고객에게는 시세급등 지역의 경우 1%p, 시세급등 지역이 아닌 곳은 0.5%p의 가산금리를 물릴 방침이다. 소득증빙 자료를 낸 고객 가운데 부채비율(대출총액/연소득)이 250%를 넘는 고객은 시세급등지역의 경우 0.5%p, 시세급등지역이 아닌 곳은 0.25%p의 가산금리가 부과된다.
2003.10.22 I 김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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