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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양자보안 5G폰 함께 만든 韓 강소기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7년 7월 21일 오전 SK텔레콤 분당사옥에 위치한 ‘양자암호통신 국가시험망’에서 SK텔레콤 직원이 ‘5x5mm 크기의 양자난수생성 칩’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 “세계 양자보안 1위 기업 IDQ에 양자 난수를 만드는 원천 기술이 있는데 이를 반도체 칩셋 형태로 상용화하고 싶습니다. 함께 개발해 주시겠습니까?”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비트리(대표 김종필)의 4년간의 긴 도전은 이렇게 2016년 SK텔레콤 양자 연구소(퀀텀 테크랩)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시작됐다.비트리는 2014년에 설립해 이미지센서와 같은 반도체 칩셋을 정밀 설계하고 이 솔루션을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이다. 당시 SK텔레콤은 세상에 없던 양자난수생성(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을 상용화하기 위해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 절실하게 필요했는데 양자보안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파트너사를 찾기 쉽지 않았다. 팹리스란 퀄컴처럼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말한다. 비트리는 고민 끝에 SK텔레콤, IDQ와 손잡고 미래 양자 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IDQ가 2018년 한 회사가 된 이후에는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비트리 사옥에 전시된 QRNG(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양자난수생성) 칩셋 이미지7전8기 도전 끝에 세계 최고 QRNG 기술 기업으로 우뚝SK텔레콤과 비트리는 2018년 IoT/자율주행용 QRNG 칩셋(가로 세로 5.0 x 5.0mm)과 2020년 모바일용 QRNG 칩셋(2.5 x 2.5mm)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QRNG 칩셋은 2016년 USB 형태의 시제품에서 현재의 초소형 칩셋으로 진화했다. 칩셋 안에서 LED 광원부가 빛(양자)를 방출하고, 이 빛을 CMOS 이미지센서가 감지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난수를 생성한다. 반도체를 설계하는 비트리와 양자 난수 생성 기술을 가진 IDQ가 함께 개발한 세상에 없던 제품이다.새끼 손톱보다 작은 QRNG 칩셋에는 비트리의 설계 기술과 아이에이네트웍스의 패키징 기술이 응집돼 있다. 고온/저온, 다습, 정전기 등 극한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동작하도록 초기 설계 단계부터 수많은 신뢰성 테스트를 거쳤다.제3자가 칩셋을 물리적으로 해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칩셋 내부에 ▲구동 클럭(속도) 조절 기능 ▲부품 별로 다른 전압을 공급하는 멀티 전원 ▲전원 감지 및 자동 초기화 기능 ▲칩셋 내부 데이터 접근 차단 기능 등을 구현했다.1mm 혁신과의 싸움2018년 초 SK텔레콤과 비트리에 ‘세계 최초 모바일용 칩셋 상용화’라는 미션이 생겼다. SK텔레콤-삼성전자 양사 경영진이 CES에서 QRNG 칩셋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데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 5월 출시 후 국내 5G 중저가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세계 최초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 탄생의 시발점이 됐다.당시 비트리는 2016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5.0 x 5.0 x 1.1mm (가로 x 세로 x 높이) 크기의 IoT/자율주행용 QRNG 칩셋을 막 상용화했는데, 훨씬 더 작은 크기의 모바일용 칩셋을 개발해야만 했다.이후 비트리는 SK텔레콤(IDQ), 삼성전자 품질팀과 지속 논의하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높은 품질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칩셋 설계 및 테스트를 거듭했다.특히 스마트폰 내 탑재를 위해 칩셋 크기를 매번 1mm 단위로 줄이는데 각고의 노력이 들어갔다. QRNG 칩셋에는 LED 광원, CMOS 이미지센서, 전력 어답터 등 수많은 정밀 부품이 들어가는데, 사이즈를 줄일 때마다 필연적으로 모든 부품의 설계를 모두 변경하고 새로 만들어야 했다.비트리는 설계를 변경할 때마다 반도체 웨이퍼(Wafer)를 생산하는 DB하이텍과 최종 패키징을 담당하는 아이에이네트웍스에 다시 설계도를 전달하고 또다른 시제품을 만들어 테스트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했다.완전한 무작위성(Randomness)을 가진 순수 난수를 생성하기 위한 테스트도 6개월간 약 100만번 진행했다. 순수 난수를 만들기 위해선 LED 광원부에서 방출되는 빛이 CMOS 이미지센서의 각 픽셀(Pixel,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에 골고루 잘 도달해야 하는데, LED 광원부의 빛 방출 세기와 CMOS 이미지센서의 픽셀 각도를 100만번 조절해 최적의 조건 값을 찾는 과정이다. 쉽게 표현하면, 분무기로 A4 종이 위에 물을 뿌릴 때 물방울이 종이 전면 곳곳에 골고루 뿌려지도록 환경을 설정하는 것과 같다.결국 비트리는 약 2년만에 기존 칩셋 사이즈를 대폭 줄인 2.5 x 2.5 x 0.8mm 크기의 모바일용 QRNG 칩셋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삼성전자의 품질기준을 통과해 2020년 4월 양산 절차에 돌입했다.SKT-IDQ-비트리, 글로벌 스마트폰, IoT, 자율주행 정조준SK텔레콤은 5G 초연결시대를 맞아 더 많은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양자보안 기술을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SK텔레콤은 양자 난수를 생성하는 원천 기술을 가진 자회사 IDQ와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비트리와 함께 QRNG 칩셋을 개발해 글로벌 스마트폰, IoT, 자율주행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일부 가시화하고 있다.스마트폰 분야에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모바일용 QRNG 칩셋을 공급함으로써 양자보안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SK 오픈 API 홈페이지에서 오픈 API를 공유하고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양자보안 기반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차세대 보안 기능에 대한 수요가 높은 자동차 전장, 클라우드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반도체에도 QRNG 칩셋을 탑재해 반도체 성능을 고도화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 독도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들, 현충일 맞아 위패봉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 독도 인근 해상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다 헬기가 추락해 순직한 소방관들이 현충일을 맞아 소방충혼탑에 위패가 봉안된다.소방청은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오는 6일 소방충혼탑에서 순직한 14인의 위패 봉안식을 거행한다고 4일 밝혔다. 위패봉안식은 재난현장에서 순직한 소방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한 자리로 유가족, 순직자 동료 등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위패봉안대상자는 총 14인이다. 먼저 김종필, 서정용, 이종후 전문경력관과 배혁 소방장, 박단비 소방교는 지난해 10월 31일 독도 인근 해상응급환자 이송 중 소방헬기 추락으로 순직했다.이어 권태원 소방경은 지난해 9월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안전 조치하던 중 지붕붕괴로 추락해 순직했고, 석원호 소방위는 지난해 8월 안성시 공장화재 폭발로 순직했다. 또 권영달 소방장은 지난해 6월 수난구조훈련 중 순직했으며 정호근 소방준감, 박찬희 소방령, 원동훈 소방령, 김범석 소방장은 업무관련 질병 등으로 순직했다. 아울러 의무소방원으로 근무했던 김상민 상방은 지난 2012년 12월 공장화재 현장에서 추락으로 순직했고, 이광석 일방은 2004년 5월 체력단련 후 심장사로 순직했다. 2001년 3월 4일 서울 홍제동 사고를 계기로 순직소방관의 넋을 기리고자 당시 중앙소방학교가 있던 천안에 세워진 소방충혼탑에는 이번에 봉안하는 14위의 위패를 포함해서 총 385위의 위패가 봉안된다.정문호 소방청장은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뜻과 함께 순직소방인의 정신을 후배들이 배우도록 하는 소방정신교육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소방충혼탑(사진=소방청 제공)
- 농어촌공사, 이상엽 부사장 등 신임 이사 선임
-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이사진. 사진 왼쪽부터 이상엽 부사장, 김종필 기획전략 이사, 김병수 기반조성 이사, 강경학 경영지원농지관리 이사. 한국농어촌공사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신임 부사장에 이상엽 수자원관리이사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신임 기획전략이사는 김종필 농어촌연구원 부원장, 기반조성이사에 김병수 전 새만금사업단장, 경영지원농지관리이사에 강경학 전 경북지역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들의 임기는 2022년 5월 19일까지다.이상엽 신임 부사장은 경남 산청출신으로 한양대 토목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공사에 입사했다. 창원지사장, 경남지역본부장을 거쳐 올해 1월 수자원관리이사를 맡았다.김종필 신임 이사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충남대 농업경제학과 졸업 후 충남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1년 공사 입사 후 성장전략실장, 기획조정실장, 충남지역본부장, 농어촌연구원 부원장겸연구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김병수 신임 이사는 전북 임실 출신으로 전남대 토목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환경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9년 공사에 입사해 부안지사장, 동진지사장, 새만금사업단장 등을 거쳤다.강경학 신임 이사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계명대 생물학과 졸업 후 경북대 농촌개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공사에 입사해 의성군위지사장, 상주지사장, 기금관리처장, 경북지역본부장 등을 맡았다.
- 경제위기때 경제부총리 흔드는 여당…“DJ처럼 경제는 경제팀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습. 이 대표는 지난 11일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 기재부의 추경안이 소극적 규모라며 홍 부총리의 해임 건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18년 12월12일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 당시 모습.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기획재정부가 경제 컨트롤타워로서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피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강구하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긴급 현안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확대에 미온적이라며 홍 부총리에 대한 경질 가능성을 언급한 뒤 불거진 ‘컨트롤타워 부재’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읽힌다. ◇“구걸”, “엉뚱한 짓”…경제 관료 못 믿는 당청지난 11일 이해찬 대표의 ‘해임’ 발언이 알려진 뒤 세종청사는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다. 기재부 공무원노조는 성명을 내고 “전쟁 중에 장수를 바꿀 수는 없는 법”이라며 “홍남기 부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13일 홍 부총리에게 “지금껏 잘해 왔고 앞으로도 잘해 달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벌어진 당·정 갈등을 봉합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문재인 정부 들어 주요 경제정책을 둘러싼 당·정·청 간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두고 자주 충돌했다. 장 전 실장은 최저임금을 16.4% 인상한 여파로 고용 감소가 뒤따랐다는 지적이 일자 “고용 감소는 분명히 없다”고 밝힌 반면 김 전 부총리가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영향을 줬다”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 작년 5월에는 이인영 민주당 원대대표가 공개석상에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관료들이) 틈을 주면 엉뚱한 짓들을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잇단 논란이 벌어지는 이유에 대해 정부 안팎에선 경제팀에 대한 신뢰 문제라고 풀이한다. 한 경제부처 관계자는 “종합적인 경제정책을 세워야 하는 기재부가 마스크 수급 문제를 점검하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등 경제부총리 존재감이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지적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근본적인 문제는 경제 관료에 대한 여권의 뿌리 깊은 불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제위기 극복 DJ정부에 배워야” 정부는 1998년 4월14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열고 금융·기업 구조개혁 촉진 방안을 확정했다. 당시 김 대통령, 김종필 국무총리서리, 이규성 재정경제부 장관,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 이기호 노동부 장관,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정책방송원 e영상역사관 제공“김대중 대통령은 2주일에 한 번씩 경제부처 수장들을 다 불러서 위기극복 관련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이 경제 현안을 회의를 열고 직접 챙긴 건 노태우·김영삼 대통령 때는 없었던 일이었다. 내부회의에선 자유롭게 의견이 제시됐지만 당시 언론에 엇박자로 보도된 일은 없었다.”김대중 정부 때 경제수석을 지낸 김태동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15일 통화에서 이렇게 회고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 직후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신설해 경제 현안을 직접 챙겼다. 회의에는 재경부(현 기재부)·산업자원부·노동부, 금융감독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규성 재경부 장관, 이헌재 금감위원장은 자민련 몫으로 입각했음에도 김 대통령은 이들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적임자”라고 치켜세우며 신뢰를 보냈다. 김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각료들을 전혀 차별하지 않았다. 일 잘하는 장관을 제일 아꼈다”며 “그들의 국정 경험을 나는 신뢰했고 그들은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학계에선 보건전문가들에게 코로나19 방역을 맡기듯이 경제부처에게 경제 대책을 믿고 맡길 것을 주문했다. 전례 없는 위기인 만큼 대통령이 부처, 당정 간 이견을 총괄·조율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아 ‘원 보이스(one voice)’로 경제정책을 발표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금융위기 당시 청와대 재정경제2비서관을 맡았던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전 원장은 “과거 신제윤·윤증현·이헌재·이규성·진념 때처럼 일사불란하게 협력하려면 대통령이 주관하는 비상대책동향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경제부처와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의료·방역 시스템이 해외에서 평가를 받는 것처럼 경제대책도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대통령과 장관의 신뢰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LS전선, 대만 1180억원대 해저케이블 계약 성사
- LS전선은 덴마크 외르스테드社와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1,18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상돈LS전선 해저글로벌영업부문장, 김종필 LS전선 에너지사업본부장, 울릭크 란지(Ulrik Lange) 외르스테드 대만총괄본부장, 욘 메스터(Jorn Mester) 외르스테드 APAC구매본부장(우측부터). (사진=LS전선)[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LS전선(대표 명노현)은 대만에서 8900만 유로(한화 1184억원) 규모의 해저 전력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월 대만 해저 전력망 사업의 첫 수주에 이어 연이어 계약을 성사시키며 시장을 선점해 가는 모양새다. LS전선은 덴마크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외르스테드(Ørsted)社와 계약을 맺고, 2022년 까지 대만 서부 장화현(彰化縣) 해상풍력단지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대만 정부는 2025년까지 약 230억 달러(27조원)을 투자,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현 5%에서 20%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연간 총 5.5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10여 개가 건설 중이다. 이 중 장화현 해상풍력단지가 가장 큰 규모로 연간 900MW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일반적인 원전 1기의 발전량(1GW)과 맞먹는 양이다.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은 2009년 해저 케이블 사업에 진출, 불과 10여년 만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상풍력 개발이 활발해져 해저 케이블 사업도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은 그동안 외르스테드와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단지인 영국 혼시(Hornsea) 프로젝트를 비롯 다수의 해저, 지중 케이블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외르스테드(Ørsted)는 1972년 설립, 덴마크 정부가 약 51% 지분을 갖고 있는 에너지 기업이다. 최근에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2018년 매출은 약 13조 5천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