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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도 ‘위드 코로나’…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운항 계획 발표
  • 크루즈 여행도 ‘위드 코로나’…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운항 계획 발표
  • 내년 5월부터 지중해에서 운항을 시작하는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의 ‘우스테르담’(사진=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크리미엄 크루즈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이 내년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23일 프리미엄 급 크루즈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은 누르담(Noordam), 우스테르담 (Oosterdam), 웨스테르담(Westerdam) 등 중형 급 선박을 내년 봄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2022년 봄에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히고 세부 일정을 소개했다.누르담은 내년 3월 14일부터 일본에서 운항을 재계한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은 누르담의 일본 일정을 공개했다. 총 3개의 코스로, 기간은 14일이다. 일본 요코하마 항에서 출발해 한국, 대만, 러시아 등 주변국에서 1~2일간 정박하는 일정을 포함하고 있다. 4월부터는 태평양으로 자리를 옮겨 캐나다 벤쿠버와 미국 알레스카 주의 휘티어를 오가는 크루즈로 알레스카에서 한 시즌을 항해한다는 계획이다.우스테르담은 내년 5월부터 지중해로 복귀한다. 로마~베니스 구간이나, 바르셀로나~베니스 구간, 또는 베니스에서 출발해 다시 베니스로 복귀하는 7일 혹은 12일짜리 상품이다. 여기에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프랑스, 몰타 또는 이스라엘의 항구에 정박하는 다양한 일정도 있다. 11월에는 남미와 남극 탐험에 나선다. 대서양을 건너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남쪽 항로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칠레의 산 안토니오 구간을 14일 또는 22일에 걸쳐 항해한다.웨스테르담은 5월 8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출항하는 7일짜리 알래스카 크루즈로 시즌을 시작한다. 9월부터는 태평양을 건너 아시아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홍콩, 중국, 요코하마 항을 거치는 다양한 14일짜리 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크루즈의 거스 안토차 사장은 “정상적인 크루즈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열심히 노력해 왔으며 마침내 각 선박 별 출항 날짜를 결정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내년 봄부터 재개되는 운항 노선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노선도 재개할 예정이며 전 세계 여러 지역의 11척의 크루즈에서 다시 손님을 모시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1873년에 항해를 시작한 프리미엄 급 크루즈의 선두주자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은 약 75년 전에 알래스카와 유콘으로 크루즈 여행 상품을 제공한 최초의 크루즈 라인이다. 전 세계 114개국의 400여 개 항구를 방문하는 중형 급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 번째 피나클(Pinnacle)급 선박인 로테르담 호가 2021년 7월에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에 합류했다.
2021.09.23 I 강경록 기자
최근 3년간 ‘추석 이틀 전’ 교통사고 발생 가장 많았다
  • 최근 3년간 ‘추석 이틀 전’ 교통사고 발생 가장 많았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최근 3년간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되는 추석 이틀 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후 2~8시 사이에 사고가 집중적으로 일어났다는 분석이다.(자료=국토부)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간(2018~2020년) 추석연휴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추석 이틀 전 일평균 교통사고와 사상자(사망자 및 부상자) 수는 각각 785건, 11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추석연휴 3일과 연휴 앞·뒤를 하루씩 포함한 총 5일을 분석한 것으로, 전체기간 중 발생한 일평균 교통사고(511건)와 사상자 수(877명)보다 각각 1.5배, 1.3배 높았다.추석연휴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간대별로는 추석 이틀 전(귀성길) 오후 2~8시 사이 교통사고와 사상자수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추석연휴기간 20세 이하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가 지난 3년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차량용도별로는 렌터카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교통사고가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렌터카의 경우 지난해 20세 이하 운전자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2019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공단 관계자는 “20세 이하 젊은 운전자들이 추석연휴에 귀성하는 대신 여행지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운전경력이 짧은 운전자가 익숙하지 않은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 차량의 기본적인 조작방법을 숙지한 후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감소 추세이던 추석연휴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7년 302건에서 2019년 225건으로 낮아졌다가 지난해에는 다시 236건으로 늘어났다.또 평소보다 추석연휴기간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높았다. 최근 3년간 추석 이틀 전 발생한 일평균 음주 교통사고는 62건으로 전체 일평균 음주 교통사고(48건)보다 1.3배 많았다.이와 관련해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연휴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양보운전,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단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신 경우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고,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휴게소 및 졸음쉼터를 방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9.17 I 김나리 기자
교통안전공단 “추석 이틀 전 교통사고 집중발생”
  • 교통안전공단 “추석 이틀 전 교통사고 집중발생”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본격 귀성길이 시작되는 추석 이틀 전부터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최근 3년간(2018~2020년) 추석연휴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추석 이틀 전 일평균 교통사고와 사상자 수는 각각 785건, 1165명으로, 전체 추석연휴기간 중 발생한 일평균 교통사고(511건)와 사상자 수(877명)보다 각각 1.5배,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추석연휴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간대별로는 추석 이틀전(귀성길)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 교통사고와 사상자수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연령별로는 추석연휴기간동안 20세 이하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가 지난 3년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차량용도별로는 렌터카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교통사고가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렌터카의 경우 지난해 20세 이하 운전자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2019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공단 관계자는 “20세 이하 젊은 운전자들이 추석연휴에 귀성하는 대신 여행지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운전경력이 짧은 운전자가 익숙하지 않은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 차량의 기본적인 조작방법을 숙지한 후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추석연휴기간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302건에서 2018년 301건, 2019년 225건 감소추세이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지난해 236건으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추석 이틀 전 발생한 일평균 음주 교통사고는 62건으로 최근 3년간 전체 일평균 음주 교통사고(48건)보다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평소보다 추석연휴기간 음주운전 사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연휴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양보운전,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된다”면서 “단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신 경우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고,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휴게소 및 졸음쉼터를 방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9.17 I 정두리 기자
홍남기 "카드 캐시백, 비대면 소비도 인정…추석 후 발표"(종합)
  • 홍남기 "카드 캐시백, 비대면 소비도 인정…추석 후 발표"(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금융권 대출과 중소기업진흥기금(중진공)·소상공인진흥기금(소진공)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내년 3월까지 6개월 연장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 소비 증가액을 환급하는 상생소비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사용처를 최대한 넓게 인정키로 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금융대출 연장유예 지원 방안, 관광업계 회복 지원 방안, 상생소비지원금 시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최근 우리 경제는 4차 확산세에 따른 방역 장기화 등으로 부문간 차별화·신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홍 부총리는 “카드매출액이 6월 이후 7%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수출은 9월 초순 30% 이상 견조한 증가세며 8월 고용동향에서도 (취업자수 증가폭이) 5개월 연속 5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면서도 “음식·숙박 등 대면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어려움은 더 누적되고 비대면 전환이 어려운 관광분야도 피해가 여전하며 코로나 타격이 더 집중된 저소득계층·고용취약계층·취약차주계층 등에 대한 보호 강화 필요성도 점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우선 지난해 4월 시행 후 두 차례 연장한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는 이달에서 내년 3월까지 추가 연장한다. 정부도 정부기금 중진공·소진공 대출에 대해 내년 3월말까지 대출 만기연장·원금상환을 유예한다.홍 부총리는 “연장 조치가 차주의 잠재적 부실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촘촘한 보완방안도 함께 마련·추진할 계획”이라며 “상환가능차주 대상 장기분할 상환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상환곤란차주는 은행권 프리워크아웃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 채무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관광숙박·운송업, 여행업 등 15개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해서는 유급고용지원금 지원기간을 현재 270일에서 300일로 연장한다.관광업계에 대해서는 영세업체 대상 내년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내년 초 관광기금 융자 상환일이 도래하는 업체 원금 상환도 일정기간 유예할 방침이다.홍 부총리는 “호텔등급평가 유예기간을 내년 6월까지 추가 연장하고 올해도 유원시설 안전검사 수수료를 50% 지원할 것”이라며 “관광업계 지원 세부방안은 논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별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분기 평균 카드 소비액에 비해 3% 이상 소비할 경우 10%를 지원하는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은 10월 소비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홍 부총리는 “국민편의, 방역조화 등을 고려해 비대면 소비도 지원하는 등 가능한 사용처를 넓게 인정할 것”이라며 “상세내용은 추석연휴 직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식량 생산-유통-소비 시스템 전반을 정비해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초로 먹거리 종합전략인 국가식량계획(2021~2025년)을 마련한다.홍 부총리는 “쌀을 포함한 ‘먹거리’는 식량안보뿐 아니라 환경, 국민건강·안전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슈고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과제중 하나로 국가단위 푸드플랜 수립을 강조했다”며 “국가식량계획을 바탕으로 이행상황 점검, 법률 제개정, 관련 사업예산 지원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6 I 이명철 기자
고양시, 여행·화훼·어린이집 등 8천개 업소에 100만원 지원금
  • 고양시, 여행·화훼·어린이집 등 8천개 업소에 100만원 지원금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코로나19 지원 사각시대에 놓인 10개 업종을 지원한다.경기 고양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난을 겪는 8000여개 업소에 총 80억 원 규모의 ‘특별휴업지원금’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고양시 제공)대상은 △여행업 △화훼농가 △어린이집 △학교급식 공급농가·업체 △버스·택시 종사자 △농촌체험·치유교육농장 △길벗가게 △종교시설 등으로 시는 1곳당 100만 원씩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올해 2월 거리두기 2단계 기간과 4월 고양시 긴급멈춤 방역기간 당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지만 별도 지원을 받지 못했던 주짓수·킥복싱 체육관, 무도(장)학원도 지원하기로 결정, 1곳당 200만 원씩을 지급한다.시는 추석 전후 지원금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부적인 지급기준과 절차는 시 홈페이지 사업공고 이후 업종별 담당부서를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이재준 시장은 지난 6일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을 비롯 상임위원장들을 만나 직접 지원방안을 협의한 끝에 지원금 지급 결정을 이끌어 냈다.앞서 이 시장은 지난 8월부터 한달 동안 업종 별 6차례의 간담회를 갖고 실질적인 의견을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가 2년 가까이 장기화되며 피해를 겪고 있지만 실질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가장 절실하지만 사각지대에 놓였던 업종을 위한 이번 ‘핀셋 지원정책’이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고양시는 집합금지·제한 등 시에서 내린 ‘코로나19 행정명령’을 성실히 이행한 업소를 대상으로 작년부터 올해까지 3차례에 걸쳐 총 335억 원의 특별휴업지원금을 지급했다.
2021.09.09 I 정재훈 기자
코로나 이후 주목받을 여행지로 필리핀을 선정한 이유는?
  • 코로나 이후 주목받을 여행지로 필리핀을 선정한 이유는?
  • 필리핀 비간(사진=필리핀 관광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필리핀이 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을 여행지로 선정됐다.필리핀관광부는 최근 포브스 매거진이 선정한 ‘코로나 이후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을 여행지 Top 7’ 에 필리핀이 이름을 올렸다고 8일 발표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유례없는 경기 침체 속에서 세계 관광 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계 각국은 여행 규제가 전반적으로 완화되었을 때의 관광객들의 여행 붐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미국 경제·금융 전문지인 포브스 매거진의 자레드 라나한 여행전문기자는 “전세계에서 주목 받을 여행지“라는 테마로 필리핀을 포함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해야 할 관광지로 전세계 7개국을 선정했다. 포브스가 선정한 Top 7 여행지는 필리핀을 비롯하여 조지아, 슬로베니아, 튀니지, 에티오피아, 이란, 미얀마 등으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 역사적인 유적지, 매혹적인 문화 체험 등의 매력을 보유한 국가로 코로나 이후 많은 이들이 찾는 여행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필리핀은 아름다운 해변과 모래 사장을 비롯하여 웅장한 산들의 경치, 세계문화유산으로 가득한 장소들이 여행객들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극찬하며, 해변에서부터 도시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번잡함에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다양한 취향의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지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시아르가오(사진=필리핀 관광청)전세계 여행객들이 주목하는 매력적인 여행지로서의 필리핀의 매력은 세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 아름다운 해변은 필리핀의 상징이다. 글로벌 여행 매거진 콘데나스트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섬에 여러 번 이름을 올린 보라카이를 비롯해 트래블앤레저 월드 베스트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의 섬으로 꼽은 팔라완, CNN에서 세계 최고 서핑 명소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민다나오의 시아르가오, 세계적인 수준의 리조트들이 즐비한 세부, 보홀 등이 자리해 있다. 둘째, 필리핀에는 유서 깊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들이 자리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루손 지역 북쪽에 자리한 16세기 역사 도시 유적지인 비간이다. 약 300년간의 스페인 식민지 역사가 그대로 보존된 예전 스페인 정취가 물씬 나는 도시로 오래된 건물들의 구조가 대부분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비간 지역의 건축 양식은 필리핀을 비롯하여 중국, 유럽 등의 다문화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어 동남아시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도시경관과 문화경관을 갖추고 있는 특징이 있다. 199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15년 뉴세븐원더스로부터 베이루트, 도하, 더반, 하바나, 쿠알라룸푸르, 라파스 등과 함께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곳에는 1800년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성 바오로 대성당(이 위치한 플라자 살 세도와 비간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칼레 크리스 로고 거리가 있다. 셋째, 웅장한 산들의 경치 또한 필리핀의 매력 중 하나이다. 특히, 루손 지역에는 장엄한 코르디예라 행정 구역 고지대에 스펙터클한 규모의 이푸가오 계단식 논이 자리해 있는데, 이 곳은 산 속에 해발 2000~3000m 에 형성된 대규모 계단식 논이다. 이푸가오 계단식 논은 1995년에 등재된 또 다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이곳은 약 2000년전부터 가파른 비탈을 깎아 논을 만들고 벼농사를 지어 온 유서 깊은 지역이다. 필리핀 관광부 마리아 아포 한국 지사장은 “필리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세계 여행객들에게 주목 받는 더욱 매력적이고 안전한 여행지로 다시 한번 거듭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의 적극적인 주도 하에 현지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필리핀 이푸가오 계단식 논(사진=필리핀 관광청)
2021.09.08 I 강경록 기자
3주년 '유퀴즈' 메가 IP 성공 비결은…"유재석·조세호가 쌓는 공감"
  • 3주년 '유퀴즈' 메가 IP 성공 비결은…"유재석·조세호가 쌓는 공감"
  • (사진=‘유 퀴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 3주년을 맞이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나날이 치솟는 시청률 및 화제성, 감동으로 콘텐츠가 지닌 힘을 입증하며 tvN의 메가 IP(지식 재산권)로 우뚝 섰다. 3년간 성장세를 잃지 않은 ‘유퀴즈’만의 인기 비결을 살펴봤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박근형/작가 이언주, 이하 ‘유퀴즈’)’이 지난 8월 29일 3주년을 맞이했다. 2018년 여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매주 수요일 저녁을 책임지는 tvN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삶을 대하는 따뜻한 시선으로 수많은 자기님들과 울고 웃으면서 3주년을 달려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시청률과 화제성, 그리고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브랜드 파워를 키워 tvN의 메가 IP가 됐다. 실제로 2018년 처음 방송을 시작했을 때와 비교하면 해가 지날수록 시청률과 화제성 수치는 물론, 프로그램의 매출 부분에서도 콘텐츠 가치를 높게 평가받으며 확실한 성장세를 보인다.가장 먼저 시청률에서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8월 29일 방송된 1회는 평균 2.3%의 출발을 알린 반면, 2021년 8월 25일 방송된 120회는 평균 6.7%, 최고 8.5%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약 3배의 시청률 수치 상승과 더불어 120회가 넘는 장기 방송에도 멈추지 않는 우상향 곡선을 유지하며 콘텐츠가 지닌 힘을 입증하고 있다.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닐슨코리아 제공)뿐만 아니라 매주 방송되는 레귤러 프로그램임에도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실시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서 지난 5월, 6월 연속으로 3위를 기록하며 식지 않는 관심을 증명했다. 지난 4월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설계한 BPI(브랜드 파워 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경쟁사 포함 138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조사한 프로그램 BPI에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1위, 드라마와 시사교양까지 합친 전체 프로그램 BPI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랭크된 순위인 예능 프로그램 11위에 비해 1년 만에 큰 폭으로 순위가 올라 의미를 더한다. 이를 통해 동시대 프로그램 중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지닌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가늠할 수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작품성 역시 여러 방면에서 인정받았다. 2019년 방송된 한글날 특집과 2020년 방송된 ‘First IN, Last OUT(첫 번째로 들어가, 마지막으로 나온다)’ 특집은 각각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2019년 10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2020년 1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2년 연속 선정되었다. 올해 5월 열린 2021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예능 작품상 후보에 올라 평단과 시청자의 수상 예측이 치열했던 부문으로 꼽히기도 하며 저력을 과시했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콘텐츠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tvN의 대표 메가 IP로 자리 잡았다. 이는 프로그램 매출액 및 광고 판매에서도 영향을 끼치며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에 이어 매출액 또한 지난 3년간 8배가 넘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8년에 비해 2019년에는 약 4.3배, 2019년에 비해 2020년에는 약 2배가 성장하는 놀라운 기세를 보였다. 2021년 상반기에는 이미 지난해 매출액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를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tvN의 보편적인 평일 예능과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의 광고 단가임에도 광고주들의 지명 구매율이 높을 정도로 콘텐츠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어떻게 3년 만에 메가 IP가 될 수 있었을까?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성장 원동력에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의 정다운 면모가 큰 몫을 하고 있다. 어린이에서부터 청소년, 청년, 중년, 노인까지 우리 사회의 주변인을 자기님으로 초대해 그들의 일상과 인생에 관해 이야기 듣는 시간은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웃음과 공감의 눈물을 자아내며, 요즘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겨움과 인류애를 느끼게 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쟁지역 PD, 참전용사 사진작가, 교통경찰, 특수청소전문가, 관제사 등 다양한 직업군의 일반인들이 출연해 우리가 몰랐던 삶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역할과 가치를 소개해주는 교양 예능의 역할을 한다는 반응도 있다. 이처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담고 있는 보편적인 공감 요소는 프로그램의 회차가 계속되어도 무한대로 이야기가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이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탄탄한 팬덤을 성공적인 3주년을 견인한 요소 중 하나로 뽑을 수 있다. 일명 ‘자기님’이라고 불리는 ‘유 퀴즈 온 더 블럭’만의 팬덤 명은 프로그램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소속감을 준다. 매회 ‘자기님 솜씨 자랑’을 통해 애청자가 손수 만든 작품들이 방송되고, ‘자기님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와 같은 설문조사를 통해 시청자가 게스트를 추천하는 등 자기님들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설문조사로 소통을 강화하며 ‘자기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지향한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고유의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활발하게 활용해 팬덤을 견고히 다지고 있다. ‘유 퀴즈 온 더 튜브’는 지난해 7월 24일 오픈해 1여 년 만에 구독자 약 61만 명과 총 조회 수 2억 4천 만회를 돌파했다. ‘유 퀴즈 온 더 튜브’에서는 해당 채널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및 미공개 영상들을 최대한 빠르게 업로드하여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영상을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식 인스타그램은 3년 동안 약 8만 2천여 명의 팔로워를 지니게 됐다. 인스타그램에는 거의 매일 비하인드 사진이 올라오며 방송일인 수요일을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도와준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마케팅 담당자는 “자기님의, 자기님에 의한, 자기님을 위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3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호응으로 응원해주신 자기님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자기님들과 함께 더욱 자주 더욱 많이 소통할 수 있는 일상 속 선물 같은 순간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팬덤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마지막으로 제작진의 세심한 노력으로 빚어낸 연출력에 이유가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6명의 PD와 10명의 작가가 모여 집단 지성으로 협업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매회가 특집이라고 불릴 정도로 웰메이드 콘텐츠를 매주 선보일 수 있는 이유에는 여러 제작진의 서로 다른 시선과 이를 이용해 빚어내는 조화로운 연출이 있다. 따라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성공 배경에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tvN의 전략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성공한 콘텐츠의 배경에는 제작진이 있고, 제작진과 콘텐츠의 역량 강화에는 인적, 물적 투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좋은 퀄리티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시스템과 인프라가 갖춰진 상황 속에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여기에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이끌어가는 자기 콤비 MC 유재석과 조세호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는 출연하는 유퀴저 자기님과 시청하고 있는 자기님 모두에게 가장 편안한 감정을 끌어낸다. 김민석 PD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두 MC는 원래부터 좋은 호흡을 뽐냈지만, 3년 동안 매주 같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같은 경험을 공유하면서 더욱더 깊은 공감대를 쌓고 있는 것 같다”라며, “우리 프로그램은 유재석 씨가 지난 30년 동안 쌓아온 호감을 바탕으로 탄생했고, 조세호 씨 또한 프로그램의 정체성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두 자기의 사람 여행이 앞으로도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2021.09.06 I 김보영 기자
머스크, 베이조스 저격…"은퇴하더니 스페이스X 고소가 일"
  • 머스크, 베이조스 저격…"은퇴하더니 스페이스X 고소가 일"
  • 제프 베이조스(위)와 일론 머스크(아래)가 우주전쟁을 둘러싸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우주를 선점하기 위한 억만장자들의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라이벌 제프 베이조스를 겨냥해 “스페이스X 전문 고소꾼”이라며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민간 우주여행과 위성망 구축에 있어 한발 앞서가는 스페이스X의 계획에 번번이 트집을 잡고 있다는 불만이다. 1일(현지시간) 머스크가 트위터에 베이조스를 저격했다(사진=트위터)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베이조스가 실제로 하는 일은 스페이스X에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썼다. 베이조스가 지난달 스페이스X의 2세대 스타링크 위성 사업에 문제가 있다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수정안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최근 베이조스가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내려온 뒤 하는 일이 스페이스X의 발목을 잡는 것 뿐이라는 비아냥이다. 지난 7월5일 아마존 설립 27주년을 맞아 베이조스는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나 우주개발 사업인 블루오리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베이조스(왼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7월 20일 블루오리진 우주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FP)◇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아마존 카이퍼보다 한 수 위 머스크와 베이조스 두 억만장자는 모두 우주를 선점하기 위한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로서는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한 수 위다.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링크는 우주에 위성 수천개를 띄워 산간이나 극지대 등 인터넷이 터지지 않는 지역에도 연결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위성 1740기를 쏘아 올렸으며 2세대 스타링크 위성 3만개를 지구 궤도에 발사할 계획이다. 아직 베타(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지만 14개 국가에서 사용자 10만명을 확보했다. 아마존의 위성 네트워크 프로젝트인 카이퍼는 아직 스타링크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카이퍼는 위성 3236기를 발사해 스타링크와 경쟁할 계획이지만, 아직 위성을 만들거나 발사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 아마존이 스페이스X가 규정을 위반했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마존은 FCC에 진정서를 내고 스페이스X가 애초에 신청한 건 인공위성 네트워크 1종류였지만, 수정안에서는 2종류로 늘렸다면서 FCC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카이퍼 고문을 맡은 마리아 도슨 슈만은 “고도나 기울기, 심지어 총 위성 수 같은 주요 세부사항들을 설정하지 않았다”며 스페이스X가 제출한 수정안을 기각할 것을 요구했다. 스페이스X측은 발끈했다. 데이비드 골드만 스페이스X 위성정책 디렉터는 FCC에 “베이조스의 회사는 카이퍼가 (스페이스X를) 따라 잡게 만들기 위해 스타링크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독자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지 못한 아마존이 경쟁업체를 방해하려는 물귀신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아마존은 자사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려 15개월을 기다린 반면, 올해 들어서는 스페이스X에 평균 16일에 한 번씩 이의를 제기했다”고 꼬집었다.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사진=AFP)◇스페이스X에 달탐사 뺏기자 NASA 고소하기도머스크와 베이조스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미 항공우주국(NASA)가 미국 정부의 유인(有人) 달탐사 착륙선을 개발할 파트너로 스페이스X를 단독 선정하자 블루오리진은 “불법적이고 부적절한 평가”라며 NASA를 고소했다. 애초 블루오리진도 NASA의 파트너가 될 계획이었지만 미 의회가 33억달러였던 예산을 8억5000만달러로 깎으면서 두 회사는 입찰가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29억달러로 최저가를 써서 낸 스페이스X가 입찰에 성공했고 그 두 배 가량인 59억9000만달러를 제시한 블루오리진은 고배를 마셨다. 이후 블루오리진이 NASA에 서한을 보내 착륙선 개발비를 더 대겠다고 제안하는가 하면, 미 회계감사원(GAO)에 NASA와 스페이스X가 부당하게 계약을 따냈다고 항의 서한을 보냈지만 모두 기각됐다. 자사 홈페이지에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을 비방하기도 했다. 베이조스의 전방위적 도발에 머스크는 트위터로 받아치는 모양새다. 지난달 27일 그는 트위터에 베이조스(Bezos)의 이름을 일부러 베이소스(Besos)로 틀리게 써서 올렸다. 이름에 민감한 서구 사회의 정서를 고려하면 머스크가 베이조스를 노골적으로 조롱했다는 평가다.
2021.09.02 I 김보겸 기자
美연준의 새로운 고민…금리 인상 가늠자 될 '최대고용'
  • 美연준의 새로운 고민…금리 인상 가늠자 될 '최대고용'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물가안정(stable prices)’과 함께 통화정책 목표로 삼아온 ‘최대고용(maximum employment)’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명시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최대고용은 ‘현실적으로’ 일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종종 안정된 인플레이션과 이에 부합하는 낮은 실업률로 묘사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최근 연준 이사들이 모호한 개념인 최대고용에 대해 (기존보다) 더 많이 얘기하고 있다. 제로금리를 얼마나 더 오래 유지해야 할 것인지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연준의 작업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 물가목표는 충족…최대고용 도달 여부 관건연준의 통화정책 목표는 물가안정과 최대고용이다. 지난 수십년 동안 실업률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이라는 모델에 따라 움직여 왔다. 즉 실업률이 연준 추정치에 가까워지면 인플레이션에 선제 대응해 기준금리를 올렸다. 예를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경제학자들은 회복 국면에 접어들어 실업률이 낮아지면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연준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고용시장에 복귀했음에도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경제를 강타하기 직전인 지난해 1월 미 실업률은 반세기만에 최저치인 3.5%까지 떨어졌다. 완전고용 수준이다. 연준 이사들은 물가·고용 지표를 과대평가해 금리를 성급하게 인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달 초 “2007~20009년 경기침체 이후 많은 경제학자들이 실직자들이 복귀할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지만, 돌이켜 보면 이는 완전히 거짓이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지난해 8월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물가안정 목표와 관련해선 ‘대칭적(symmetric)’ 인플레이션 목표로 전환하고 ‘2%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공식화했다. △인플레이션이 2%까지 상승하고 △나아가 2%를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동시에 △고용시장이 최대고용과 일치하는 조건에 근접해야 한다는 세번째 조건까지 충족해야 금리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못박았다. 인플레이션이 예상 범위 안에 머무르는 한 실업률이 최대한 낮아질 때까지 연준이 기다려야 한다고 요구한 셈이다. 연준은 당초 2%를 웃돌 것으로 예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두 번째 조건을 충족시킬 때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봤다. 하지만 올해 여름 공급망 악화, 수요 급증, 여행 반등 등으로 물가안정 목표 두 조건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코로나發 불확실성↑…파월 “최대고용 갈 길 멀어”예상보다 빨리 최대고용 달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연준은 시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명시해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다양한 연령대의 실업률과 노동 참여율을 포함해 어떤 요소가 최대고용을 구성하는지 결정하기 위해 광범위한 데이터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고용시장에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연준 이사들의 의견은 제각각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우리는 높은 참여율, 낮은 실업률, 높은 고용률, 임금 상승 등 명백히 매우 강력한 노동시장으로 가고 있다”고 낙관했다. 그러나 지난 27일 잭슨홀 연설에선 “최대고용에 도달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팬데믹 이후 지난해 고용시장을 떠난 사람들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복귀할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의미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을 비롯한 일부 연준 이사들과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은 내년께 미 경제가 최대고용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지난 20일 CNBC 인터뷰에서 “올 여름에 목격한 ‘탄탄한(robust)’ 고용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은퇴 및 돌봄 수요 증가로 미국은 400만~450만명의 근로자를 잃었다”며 팬데믹 이전의 노동시장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고용난은) 단기적인 문제가 아니다. 올 가을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대고용 가늠자 ‘8월 고용보고서’ 주목최대고용 논의가 심화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내달 3일 공개되는 ‘8월 고용보고서’에 쏠려 있다. 실업률은 올해 6월 5.9%에서 7월 5.4%로 떨어졌다. 8월엔 5.2%까지 떨어졌을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WSJ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가 새로운 불확실성을 던진 8월 고용시장에 대한 세부 사항이 이번 보고서에 담길 것”이라며 “연준 이사들과 투자자 및 기타 관계자는 실업률, 노동시장 참가율 등을 면밀히 분석해 최대고용 판단에 참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08.30 I 방성훈 기자
美증시, 3대 지수 상승…나스닥, 1만5000선 돌파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3대 지수 상승…나스닥, 1만5000선 돌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첫 1만5000선도 돌파했다.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하락분을 만회하고 있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상정한다. 다만 이날 새벽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이 법안을 단독 처리하고 야당은 반발하며 퇴장한 만큼, 본회의에서도 갈등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오전 11시 사전청약 확대 세부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위험선호에 최고치…나스닥 1만5000 첫 돌파 마감-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5포인트(0.09%) 상승한 3만5366.26으로 장을 마감.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70포인트(0.15%) 오른 4486.2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15포인트(0.52%) 뛴 1만5019.80을 각각 기록.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사상 처음 1만5000선도 돌파.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50번째 고점을 경신.-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상승.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으며 이 같은 분위기는 이날까지 이어져.-중국 관련 주식들이 강세. 그동안 당국의 규제 강화에 크게 하락했으나 텐센트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과 징둥닷컴의 실적 호조에 강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각각 9.49%, 6.6% 상승. ◇ 국제유가, 이틀째 상승세…中 코로나 진정세가 강세 이끌어-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1.90달러(2.9%) 오른 배럴당 67.54달러에,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도 2.30달러(3.4%) 상승한 71.05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주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유가는 이번주 들어 이틀 연속 반등하면서 1주일 전 가격 수준을 회복.-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수요 회복 전망을 이끌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3일 하루 동안 지역사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단 1명 보고됐다고 밝혀. 7월부터 봉쇄 조치 등 강력 대응에 나섰던 중국 지방 정부들도 점진적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분위기.-멕시코만 정유시설 화재도 유가 상승의 한 원인. 페멕스가 운영하는 멕시코만 연안 정유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으며 125개의 유정 가동이 중단돼. 이에 따라 하루 42만1000배럴의 생산량이 줄어든 상황. 페멕스는 폐쇄된 시설들을 오는 25일(현지시간) 재가동할 예정.◇ 구글 계열사 웨이모, 샌프란시스코서 택시 자율주행 시험-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 웨이모(Waymo)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별된 승객에게 인간 운전사가 탑승하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샌프란시스코 주민은 ‘웨이모 원’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은 뒤 시험 운행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할 수 있음. 단, 차량 탑승은 무료지만 기밀유지 협약을 맺어야 하고 다른 승객을 데려갈 수 없어. 시험 운행 참가자는 앱을 이용해 웨이모의 최신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재규어 아이페이스를 호출해 탈 수 있어. -좁고 복잡한 도로를 주행하다가 자율주행 컴퓨터가 불안정해지거나 예기치 못한 시나리오에 대처하지 못하면 인간 운전사가 곧장 개입하는 방식. 이번 시험 운행이 웨이모에 기술적으로, 사업적으로 중요한 시험이 될 가능성이 커.◇ 8월 기업심리, 코로나19 확산에도 제자리 걸음-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BSI는 전월과 동일한 87을 기록. 제조업이 조업 일수 감소 등에 2포인트 하락했지만, 비제조업은 휴가철 등의 영향에 2포인트 오르면서 전월 수준을 유지. -제조업 업황BSI는 기타기계 장비 자동차 전자영상통신 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95를 기록. 기타기계 장비는 건설 등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10포인트 하락했고, 자동차는 완성차 업체 조업 감소 등으로 8포인트 내려와.. -전자영상통신 장비는 전자 부품 수요 둔화로 3포인트 하락. 이달 해외 공장들의 가동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춘바 있는데 중간재 수급 차질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다만 이달 20일까지 수출 실적을 보면 전년 대비 29% 이상 증가해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다음달 개선이 예상된다는 게 한은 측의 전망. 코로나 4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비제조업 업황 BSI가 상승. 4차 유행으로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식료품 소비가 증가했고, 인테리어를 위한 가구 판매가 증가함. 휴가철을 맞아 여행용품 소비가 늘고 주유소 및 휴게소 매출이 증가해 도소매업의 전반적으로 업황이 개선되는 분위기. ◇ 與, 언론중재법 법사위 단독처리…오늘 본회의 의결-더불어민주당,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서 통과시켜. 오늘 본회의에 상정. 여당은 법안 상임위인 문체위에 이어 법사위에서도 단독으로 처리. 야당인 국민의힘은 일방적인 의사진행에 항의하며 의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인 반면 야당은 ‘언론 재갈법’으로 규정, 정권퇴진운동까지 불사하며 총력저지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을 가능성도. -개정안은 언론사위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고의와 중과실이 인정되는 경우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함. 손해배상액 산정을 해당 언론사의 전년도 매출액과 연계하고 정정보도와 함께 기사 열람 차단도 청구할 수 있도록 함.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토부, 오늘 오전 사전청약 확대 세부내용 발표-정부, 25일 오전 7시30분 제2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개최.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 사전청약 물량 6만2000호(2021∼2022년)를 크게 초과하는 규모의 사전청약 물량을 추가로 확보 예정”이라고 밝혀. 사전청약 확대 세부내용은 이날 오전 11시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할 계획.-2·4대책 상 신규택지 공급계획 중 잔여 미정부지인 13만호 대상부지 선정에 대해서는 추가 물량을 확보해 그 이상이 공급되도록 다음주 초 국토부에서 추가 발표할 예정.-또 이달 말까지 ‘누구나집 시범사업’ 공공택지 공모지침을 조속히 확정해 9월 민간사업자 공모, 1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하겠다고도 강조. -8·4공급대책 중 시장이 관심이 많았던 태릉과 과천부지에 대해 그동안 지방자치제 등 기관협의를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오늘부터 2주간 주민공람와 주민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지구지정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 과천 부지에 대해서는 과천청사 유휴부지를 개발하지 않되 대체 용지 발굴을 통해 공급 물량을 확대한다고 언급. ◇ 11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 순매수 이어갈까-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 오른 3138.30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외국인이 1557억원 사들여. 외국인은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해 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된 점이 반영되면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 외국인의 귀환에 삼성전자(005930)는 3%대 강세를 보이며 7만5600원에 거래를 마쳐. SK하이닉스(000660)도 1.94% 상승.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잭슨홀 심포지엄이 26~28일로 임박한 만큼, 외국인이 귀환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도.
2021.08.25 I 김인경 기자
유럽 12개국 여행을 담다…인터파크, ‘ASMR 유럽이야기’ 오픈
  • 유럽 12개국 여행을 담다…인터파크, ‘ASMR 유럽이야기’ 오픈
  • 독일 밤베르크 운하(사진=인터파크투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인터파크투어가 ‘집콕’하며 즐기는 랜선 여행 서비스인 ‘ASMR 유럽 이야기’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유럽 전문 인솔자들의 유럽 12개국 여행 이야기가 담긴 오디오 클립을 누구나 무료 청취할 수 있다. 페이지를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들으며 랜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 랜선 여행은 영국, 독일, 체코, 헝가리, 프랑스, 스위스,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스페인,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12개국을 대상으로 하며, 이후 다양한 국가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서비스 페이지 지도에서 원하는 국가 클릭 시 국가별 오디오 클립 페이지가 나와 청취하는 방식으로, 1시간 내외 분량의 오디오를 통해 여행지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와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원하는 부분만 골라 들을 수도 있게 주요 챕터별로 나뉜 클립도 함께 제공한다.챕터별로 나뉜 클립은 ‘여행의 시작’, ‘인기 관광지’, ‘역사’, ‘음식’, ‘여행꿀팁’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편의성을 높였다. 분류해둔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세부 챕터를 클릭하면 청취할 수 있다. 가령, 독일 페이지에서는 ‘여행의 시작’에서 ‘독일 여행 시작하기’를 듣고, ‘인기 관광지’ 카테고리에서는 ‘베를린 감상하기’, ‘프랑크푸르트 감상하기’, ‘뮌헨 감상하기’, ‘전문가 추천 도시 감상하기’를 들을 수 있다.역사 카테고리에서는 ‘독일 역사 감상하기’를, ‘음식’ 카테고리에서는 ‘독일 음식 감상하기’, ‘독일 맥주 감상하기’, ‘여행꿀팁’ 카테고리에는 ‘독일 여행꿀팁 감상하기’가 있다. 이 외에도 보다 폭넓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독일의 경제, 생활, 축구 및 대표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등에 대한 챕터까지 준비했다.정석진 인터파크 장거리상품팀장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오디오로 집뿐만 아니라 출퇴근 길 언제든지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며 “여행은 잠시 멈춰 있지만, 현 상황에 맞는 지속 가능한 형태의 서비스를 확장해 고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나갈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2021.08.23 I 강경록 기자
진에어, 자본잠식 우려해소…업황 정상화 여행수요↑-KTB
  • 진에어, 자본잠식 우려해소…업황 정상화 여행수요↑-KTB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KTB투자증권은 18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자본잠식 우려에 따른 자본확충 이슈 등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업황 정상화 시 여행수요는 2019년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업황은 2022년 2분기부터 본격 회복할 것으로 가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2만9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현재 진에어 주가는 17일 기준 1만9450원이다. 김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진에어 영업적자는 488억원으로 작년 대비 적자 축소를 기록했다”며 “사업 연도 말 자본잠식 우려에 따른 자본 확충 이슈 등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것은 양대 대형항공사(FSC) 기업 결합에 대한 공정위 승인 이후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 방안 세부방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시점의 문제일 뿐 업황 정상화 시 여행수요는 2019년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LCC는 고정비 절감 차원에서, 아시아나항공은 PMI 과정에서 항공기 송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에어 적정 시가총액을 1조5000억원으로 보고 있으며, 유상증자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소폭 하향했다”고 말했다. 진에어의 국내선 매출액은 575억원으로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선 수요 회복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매출액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행 수요는 2019년 이상으로 올라와 있으나 항공사들의 국내선 공급량이 크게 늘어나 있어 경쟁은 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선 매출액은 13억원으로 국제선 수요 회복 시기까지는 이번 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지속할 것”이라며 “2022년 2분기를 본격 회복 시작으로 가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상대로 2021년 2분기말 자본총계는 -176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규정은 연말 기준이므로 큰 우려사항은 아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했다”며 “108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75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 등 총 1834억원의 자본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유동성 측면에서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약 5개 분기를 견딜 수 있을 전망이다. 2021년 2분기 920억원의 현금을 보유 중이며 자본조달로 약 2756억원까지 증가한다. LCC 특성상 비현금손익이 적어 순손실 규모를 현금소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022년말까지 여력은 확보했다”고 말했다.
2021.08.18 I 김소연 기자
"이익 모멘텀 차별화, 실적 개선 업종 중심으로"
  • "이익 모멘텀 차별화, 실적 개선 업종 중심으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DB투자증권은 IT섹터 영향으로 상승세는 지속되지만 이익 전망치가 하락하는 섹터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개선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설태현 DB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세 진정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가 나타나며 코스피가 반등했다”면서 “외국인 순매수대금은 반도체 업중에 집중됐으며 IT섹터는 주초 대비 4.4%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고 짚었다. 미국과 국내 모두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호조와 함께 IT섹터 중심의 이익 전망치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설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소재, 에너지 등 10개 섹터 중 5개 섹터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주간으로 하락해 앞으로의 실적 방향성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중요해졌다”면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의 12개월 선행 EPS는 31주 상승 중이며,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여행 관련주의 이익 전망치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가격 모멘텀이 약해지는 가운데 구성종목 수익률 동조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었다. 설 연구원은 “하반기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 약화가 예상되는 만큼 세부 업종별로 상반기 보다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될 업종에 집중할 것을 추천한다”면서 “이번 주 들어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몰린 반도체를 비롯해 건설, 건축자재, 식품, 음료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짚었다.
2021.08.06 I 김윤지 기자
삼성전자, 웨딩 업계 대표 브랜드와 '비스포크 웨딩 클럽' 선보인다
  • 삼성전자, 웨딩 업계 대표 브랜드와 '비스포크 웨딩 클럽' 선보인다
  • 삼성전자(005930)는 웨딩 업계 대표 브랜드들과 함께 ‘비스포크 웨딩 클럽’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비스포크 웨딩 클럽은 삼성전자가 가구, 예물 등 결혼준비에 필요한 분야별 대표 브랜드와 제휴해 총 9개 업체가 웨딩·신혼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웨딩 업계 대표 브랜드들과 함께 ‘비스포크 웨딩 클럽’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비스포크 웨딩 클럽은 삼성전자가 가구, 예물 등 결혼준비에 필요한 분야별 대표 브랜드와 제휴해 총 9개 업체가 웨딩·신혼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삼성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한샘(가구) △다이렉트 결혼준비(컨설팅) △하나투어(여행) △골든듀(예물) △서울신라호텔(숙박) △에스티 로더(뷰티) △삼성물산 패션부문(예복) △바른손카드(청첩장) 와 함께 웨딩 관련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골든듀(예물)는 구매 금액에 따른 바우처 증정, 다이렉트 결혼준비는 컨설팅 서비스 이용 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에스티 로더(뷰티)는 웨딩 클럽 전용 상품을 판매하고 구매 제품에 따라 홈케어 키트를 증정한다. 이 밖에 다른 제휴 브랜드들은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바우처, 사은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디지털프라자나 백화점에서 행사 대상 모델 구매 시 모델에 따라 개별 제품에 삼성전자 멤버십포인트 최대 20만 포인트 추가 증정하며 여러 제품을 함께 구매할 경우 최대 58만 포인트까지 추가로 증정한다.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라면 선착순으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삼성닷컴을 통해 응모자 정보 입력 후 비스포크 웨딩 클럽 제휴 업체가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삼성전자 제품은 삼성닷컴에서 쿠폰 수령 후 디지털프라자나 백화점에서 혼수 증빙을 제출하면 구매 시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비스포크 웨딩 클럽 제휴 업체 3곳 이상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 후 응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신라호텔 ‘익스피리언스 룸’ 숙박권, 하나투어 필리핀 세부 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결혼 성수기를 맞아 고객들이 웨딩 업계 대표 브랜드가 제공하는 혜택을 한번에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비스포크 웨딩 클럽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신혼 고객들이 새로운 시작을 하는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비스포크 웨딩 클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8.01 I 배진솔 기자
필수지출 많다며 지원금 늘린 맞벌이, 車·캠핑 씀씀이 더 컸다
  • 필수지출 많다며 지원금 늘린 맞벌이, 車·캠핑 씀씀이 더 컸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정하면서 맞벌이가구(맞벌이)에 대해 소득 기준을 완화했다. 홑벌이가구(홑벌이)에 비해 소득이 더 많긴 하지만 돌봄 수요 등 지출이 많은 상황을 배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맞벌이는 홑벌이에 비해 필수 지출보다는 자동차 구입비나 오락·문화 등 분야 지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성격의 지출이 많은 맞벌이가구도 소득 기준을 완화해 지원금을 지급할 필요가 있냐는 논란이 예상된다.서울 강남구 자동차 전시장에서 한 시민이 차량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생활비보다 취미생활 지출 더 큰 맞벌이가구이데일리가 27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맞벌이의 올해 1분기 월평균 소비지출은 약 340만4000원으로 맞벌이 외 가구(비맞벌이·205만2000원)보다 65.9% 많았다. 맞벌이 소비지출을 주요 항목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가 48만7000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교통(45만7000원), 음식·숙박(39만5000원), 주거·수도·광열(39만3000원), 교육(37만9000원) 등 순이다. 반면 비맞벌이는 식료품·비주류음료(34만6000원), 주거·수도·광열(32만원), 음식·숙박(25만4000원), 교통(20만2000원), 보건(19만4000원) 등 순으로 많았다.정부는 맞벌이의 경우 재난지원금 대상 소득 기준용 가구원 수에 1인을 추가키로 했다. 자녀 돌봄 등의 분야에서 지출이 더 많다 보니 비맞벌이보다 조금 더 완화한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하지만 세부 소비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필수 지출과는 성격이 다른 분야가 많다.비맞벌이대비 맞벌이의 소비지출 증가폭이 가장 큰 항목은 자동차 구입비다. 올해 1분기 월평균 21만7000원을 지출해 비맞벌이가구보다 3배 이상(267.8%) 더 썼다. 자동차를 사는데 지출의 상당 부분을 부담했다는 의미다. 이밖에 평균 증가폭을 크게 웃돈 항목들을 보면 악기기구(245.3%), 오락문화내구재(보트·캠핑카·탁구대 등) 유지·수리(203.7%), 사진광학장비(172.9%), 가구 및 조명(158.7%), 단체여행비(133.4%), 캠핑 및 운동 관련 용품(91.3%), 영상음향 및 정보기기수리(82.4%) 등이 있다. 주로 취미와 관련한 지출 항목들이다.교육 분야의 경우 맞벌이(37만 9000원)가 비맞벌이보다 177.6% 더 썼다. 세부 항목별로는 학생학원교육(206.0%), 학원 및 보습교육(187.4%) 등 사교육에 대한 지출이 크게 늘었다. 물론 돌봄수요라고 할 수 있는 복지시설도 84.6% 늘었고 식료품·비주류음료(40.5%), 가사서비스(233.4%), 보건(38.5%), 식사비(53.8%) 등의 지출이 많기는 했지만 증가폭은 평균을 밑도는 경우가 많았다.◇“처음부터 80% 기준 애매…취약계층만 지원해야”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맞벌이 등 중산층을 포괄적으로 포함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일부 사각지대도 있다.소득의 경우 2인 맞벌이(498만 4000원)는 비맞벌이보다 53.7% 많았지만 5인 이상(802만원)은 37.9% 증가에 그쳤다. 반면 2인 맞벌이 소비지출(227만1000원)은 비맞벌이보다 15.3% 많은 반면 5인 이상(508만3000원)은 35.7% 더 늘었다. 가구원 수가 늘어날수록 맞벌이의 소득대비 지출 비중이 더 늘어난다는 의미다.구성원이 많은 맞벌이에 대한 지원이 더 필요하지만 재난지원금 지급은 쉽지 않아 보인다. 3인 맞벌이 평균 소득은 681만4000원으로 3인 비맞벌이(493만4000원)는 물론 5인 이상 비맞벌이(581만4000원)보다도 많다. 소득 기준에 1인을 추가하더라도 비맞벌이에 비해서는 하위 80%에 들어가는 대상이 더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반면 2인 맞벌이 평균 소득은 498만4000원으로 3인 비맞벌이(493만4000원)와 비슷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재난지원금을 받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소득대비 지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2인 맞벌이가 재난지원금 혜택을 더 많이 받게 되는 셈이다. 애초 소득 하위 80%라는 기준을 정하고 인위적으로 범위를 조정하면서 이러한 사각지대 논란은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처음부터 지원 대상을 소득이 감소한 계층 등으로 확정했어야 하는데 정치적 의견이 작용하다 보니 80%라는 애매한 기준이 생겼다”며 “앞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원칙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1.07.27 I 이명철 기자
GDP·산업생산 발표…韓경제 성적표와 美FOMC의 변주
  • GDP·산업생산 발표…韓경제 성적표와 美FOMC의 변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7월을 마무리하는 한 주 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와 함께 7월 소비자동향조사와 기업경기실사지수, 6월 산업활동동향 등 우리 경제의 성적표와 향후 경기 행로를 가늠하게 하는 지표들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2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이 주말을 앞두고 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이번 주인 27~28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열려, 우리 경제 성적표와 맞물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행보가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지켜봐야할 중요 포인트로 꼽힌다. ◇GDP부터 산업활동까지…쏟아지는 경제지표가장 먼저 27일에는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이와 관련, 이데일리가 25일 10곳의 국내 증권사와 경제연구소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평균 0.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다. 특히 전망치를 내놓은 8곳만 취합한 전년동기대비로는 무려 6.0% 성장으로 전망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경기 회복기였던 2010년 4분기(6.3%) 이후 10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세계 경기 회복세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IMF의 경제 진단에 관심이 쏠린다. 앞선 4월6일 세계경제전망에선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6.0%로 이전보다 0.5%포인트 높인 바 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3월에 3.6%로 상향 조정했었다.그 다음 날인 28일에는 한은이 7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6월까지도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4개월 연속 낙관세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7월 들어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4주 연속 이어지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꺾일지 주목된다. 30일에는 한은이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7월 기업경기실자지수(BSI)가 발표한다. 또 이날 국내 경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6월 산업활동동향도 발표된다.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전산업생산이 0.1%(전월대비) 늘어 2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6월까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반영되지 않아 일시 호조를 보일 수는 있다.지난 주 지속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옹호하는 듯한 이슈 보고서를 잇달아 내놨던 한은이, 이 같은 경제 성적표와 연준 FOMC 회의에서 나올 지 모르는 통화긴축 여부에 대한 시그널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 지가 관건이다. ◇주초엔 세제개편안…전략기술·취약계층 지원이번 주에는 주초인 26일 기획재정부가 국가전략기술 3대 분야 세부기술 범위와 청년 소득공제를 비롯한 취약계층 세제지원 방안 등이 담긴 세제개편안을 내놓는다.정부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3개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 지원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세부대상 핵심기술 총 65개를 선정하고 2023년까지 2조원+α 설비투자자금 집중 지원 및 R&D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대폭 상향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반도체분야에선 메모리, 시스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부문을 중심으로 하는 등 국가전략기술 선정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세법개정안을 통해 세부 기술 범위를 포함한 국가전략기술(안)을 발표하고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21.07.25 I 이정훈 기자
코로나에 소비격차 뚜렷…식음료·車 ‘늘고’, 여행·교육 ‘줄고’
  • 코로나에 소비격차 뚜렷…식음료·車 ‘늘고’, 여행·교육 ‘줄고’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자동차와 전자상거래 등의 소비는 증가했지만 여행과 교육, 숙박 등의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대면 관련 소비를 자제하는 대신 온라인을 통한 소비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료: 한국경영자총협회)◇작년 연간 개인신용카드액 550조…전년比 102.1% 수준한국경영자총협회가 22일 공개한 개인 신용카드 데이터로 분석한 품목별 소비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한 작년 연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총 550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539조원) 대비 102.1% 수준이다. 2019년 동월과 비교한 결과 작년 각 월의 카드사용액 수준은 3월에 94.2%로 크게 하락했다가 5월(101.8%)부터 11월까지 2019년 수준을 웃돌았다. 작년12월에는 다시 96.8%로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확진 속도가 가장 빨랐던 시기인 작년 3월 신용카드사용액이 2019년 수준보다 낮았다. 이후 5월부터 확진속도가 느려지고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소비가 회복돼 작년 연간 카드사용액은 2019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소비품목별 증감 격차가 뚜렷했다. 전자상거래와 자동차 품목의 작년 연간 카드사용액은 2019년 대비 각각 124.5%, 121%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여행과 교육, 숙박음식 품목에서 작년 사용액은 2019년 대비 47.8~85.45% 수준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영업시간제한과 다중시설 집합금지 등의 방역 조치로 영업이 제한되면서 대면 소비보다 온라인 소비가 더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 신용카드 소비 감소에 일부 영향경총은 또 코로나19가 개인 신용카드 소비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경총이 코로나19가 없었다고 가정했을 때 신용카드사용액을 추산한 결과 올해 3월 실제 개인신용카드사용액이 기대치의 95.3%에 불과했다. 과거 추세대로 사용액을 계산하면 올해 3월 기대신용카드사용액은 52조3000억원인데 올해 3월 실제 개인신용카드사용액은 49조9000억원에 그쳤다.경총은 31개 세부품목을 분석한 결과 22개 품목의 올해 3월 실제카드사용액이 코로나19가 없었을 경우 예상됐던 기대카드사용액 수준을 밑돌았다고 분석했다.기대카드 사용액보다 높은 품목은 △백화점 △대형마트 및 유통전문점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 △일반식료품 △종합병원 △국산자동차신품 △기타 운송수단 △공과금 및 개인전문서비스 △금융 및 보험 등이었다.기대카드 사용액보다 낮은 품목은 △여행사 △항공사 △교육 △숙박 △음식 △슈퍼마켓 △면세점 △건강 보조식품 △의복 및 직물 △복식잡화 △시계·귀금속·안경 △화장품 등이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품목별 소비증감의 격차가 과거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비·산업구조의 변화를 동반하는 경우 총소비가 회복되더라도 대면서비스업 관련 소비와 고용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온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소비 회복이 경기 활성화,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어려운 업종에 대한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7.22 I 손의연 기자
김포공항서 보낸 골프채, 제주도 숙소서 찾는다
  • 김포공항서 보낸 골프채, 제주도 숙소서 찾는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두 살 난 딸을 데리고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간 A씨 가족은 숙소에 도착하기 전부터 기진맥진했다. 공항에 내린 뒤 유모차와 짐가방을 찾고 옮기느라 온 힘을 썼기 때문이다. 숙소에 도착하나 늦은 오후가 돼 하루를 버렸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앞으로는 이렇게 공항에서 무거운 짐을 찾고 옮기는데 힘을 쓸 필요가 없어진다. 공항에서 짐을 부치기만 하면 예약한 숙소까지 편리하게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돼서다.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6개 국적 항공사와 협업해 새로운 방식의 ‘짐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짐배송 서비스는 공항공사 입찰결과에 따라 짐캐리가 맡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을 비롯해 6개 항공사가 참여한다. 자료:국토부우선 26일부터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고객 선호도와 이용률 등을 고려해 출발공항은 추가 지정할 수 있다. 승객은 출발 전날 오후 6시까지 짐배송업체(짐캐리) 누리집을 통해 출발 항공편, 운항정보, 배송지 등을 입력하고 예약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일반 캐리어 1만5000원, 골프백·자전거를 포함한 대형 수화물은 2만원이다. 현금 이체 또는 카드결제 가능하다. 출발 당일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수하물을 항공사에 맡기기 전 모바일로 수하물 사진을 찍고(정면·측면 포함 총 3장) 짐배송업체(짐캐리) 모바일 웹에 업로드 후 해당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비치된 짐배송 스티커를 부착해 수하물을 위탁하면 된다. 이후, 짐배송업체가 제주공항 보호구역 내 수하물 도착장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운송하며, 승객은 모바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하물의 배송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소영 국토교통부 항공보안과장은 “1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세부 절차를 가다듬고 운영성과 등을 봐가며 국내 전 노선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객 편의성을 개선 할 수 있도록 방안들을 적극 발굴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7.21 I 장순원 기자
"고용충격 덜했던 제조업, 코로나 장기화 땐 대규모 실직 우려"
  • "고용충격 덜했던 제조업, 코로나 장기화 땐 대규모 실직 우려"
  • 지난 1월 국내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손실 누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로나19 속에서 제조업 고용 조정폭이 서비스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지만 위기가 장기화할 경우엔 제조업에서도 대규모 고용 감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지적이 나왔다.11일 산업연구원은 `제조업 고용의 특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망업종 검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충격을 서비스업에 비해 더 크게 받았으나 고용 충격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제조업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19년 4분기 125조원에서 2020년 2분기 113조원으로 9.6%(12조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은 265조원에서 256조원으로 3.4%(9조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고용보험통계의 피보험자 수 기준으로 제조업 고용은 2019년 12월에서 지난해 8월 사이 5만명(1.5%) 감소했다가 회복했다. 반면 서비스업 고용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 사이 25만명(2.6%)이 감소했다.산업연구원은 “노동 비축을 하는 제조업은 코로나19 생산 충격을 고용으로 전파하지 않아 일시적인 경제 위기에 대해 부정적 충격의 확산을 흡수하는 완충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제조업 고용은 단기 충격에 민감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충격이 누적될 경우 산업 구조조정을 유발해 대규모 고용 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산업연구원의 지적이다. 실제 철강업과 조선업의 경우 업종 불황으로 각각 2013년과 2016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2만명(14%), 7만명(38%)의 고용 감소가 이어졌다.산업연구원은 “최근 14년 동안 고용이 증가한 세부 제조업은 일부분에 불과하며 나머지 세부 제조업의 고용은 정체돼 있다”고 설명했다.수출·부가가치·고용 규모가 큰 업종에서 과거만큼 고용 순창출이 동반되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제조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할 경우 수출주력 제조업이나 신산업과는 독립적으로 일자리 제조업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이 유망한 제조업으로는 △소재·부품·장비 제조업 △바이오헬스 △식료품 제조업 등을 제시했다.
2021.07.11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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