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집값 급등에 세 부담 여전…"똘똘한 한채 선호 지속"
  • 집값 급등에 세 부담 여전…"똘똘한 한채 선호 지속"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중과를 폐지하고 세 부담을 완화하면서 ‘똘똘한 한 채’에서 돈 버는 여러 채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하락세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기준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과 급지별 양극화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난 21일 정부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종부세 과세 체계를 주택 수 기준에서 가액 기준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행 다주택 중과세율을 폐지하고 다주택자도 1주택자와 같은 기본세율을 적용받는다. 시장에서는 이번 세제 개편으로 다주택자가 급하게 주택을 팔아야 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에 ‘버티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 때문에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화됐는데 종부세 중과가 완화하면 집을 팔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물 건수는 지난 20일 6만4668건에서 26일 6만3319건으로 일주일여만에 1349건이 감소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그간 다주택자 규제 때문에 똘똘한 한 채 쏠림현상이 나타났다”며 “징벌적 과세가 없고 주택임대사업자도 부활한다고 하니 한 채만 남기고 수도권 외곽이나 저가 아파트를 팔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임병철 부동산R114 연구원도 “굳이 똘똘한 한 채일 필요가 없어졌다”며 “저가 주택이나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은 여러 채를 보유하는 것도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다만 부동산 시장의 하방 압력이 크고 기준 금리 인상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다소 완화하겠지만 똘똘한 한 채로 쏠림 현상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고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세금 부담이 여전히 크고 대출 이자 부담도 커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집값 고점 인식이 팽배한 지금 같은 시기에는 다주택자의 추가 매수세가 살아나기에도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가격 방어가 가능한 곳으로 갈아타기가 이어지면서 지역별 양극화 현상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 제도하에서는 급지별 양극화 현상이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며 “똘똘한 한 채가 선호되는 것은 가격 상승 여력이 가장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윤수민 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서울 등 핵심지 공급 부족에 따른 신축 아파트 희소성, 지방의 급격한 인구 감소에 따른 수요 급감 등에 따라 양극화 현상은 앞으로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8 I 오희나 기자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 1년만에 자산 '반토막'
  •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 1년만에 자산 '반토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로 꼽혔던 양후이옌(42)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 공동 회장의 자산이 중국 부동산 위기로 반 토막 났다. (사진= 양후이옌 페이스북)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양 회장의 자산이 1년 전 237억달러(약 30조8000억원)에서 최근 절반 수준인 113억달러(약 14조7000억원)로 감소했다면서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 자리가 위태로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아시아 여성 부호 2위는 석유화학 업계의 판홍웨이 회장으로 약 112억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현재 양후이옌이 판홍웨이보다 약간 앞서 있으나 석유화학 업계가 상대적으로 더 견조하다”고 평가했다.양 회장은 중국 부동산 기업 컨트리가든의 후계자다. 아버지인 컨트리가든 설립자 양궈창으로부터 지분을 물려받으며 25세에 아시아 여성 최대 부호에 올랐다. 그러나 중국 부동산 시장이 당국 규제와 경기 우려 등으로 꺾이면서 컨트리가든의 주가가 급락하자 자산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중국 당국은 2020년부동산 부문의 과도한 부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단속에 나섰고 에버그란데(헝다그룹)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에 빠지거나 파산 위기에 처했다. 컨트리가든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이같은 중국 부동산 업계의 침체 때문이다.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로 분양 대금을 미리 내고도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분양자들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환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회사가 주택을 완공하기 전에 미리 집을 팔면 주택 구매자는 집이 완성되기 전에 담보 대출 상환을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기지 상환이 지연·중단 되면서 부동산 개발 사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컨트리가든의 사업은 아직 (모기지 상환) 보이콧의 영향을 받고 있지 않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재무 구조나 자금 조달 면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2.07.28 I 장영은 기자
정우택 “최근 3년간 전세사기 피해 1351명…처벌 강화해야”
  • 정우택 “최근 3년간 전세사기 피해 1351명…처벌 강화해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3년간 전세 사기 피해자가 135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증금이 적고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과 실수요자인 서민이 사기의 타깃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전세 사기 기획수사 단속 기간 중 검거현황’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세사기 피해자는 1351명, 검거인원은 495명을 기록했다. 피해자 가운데 보증금 5000만원 이하는 871명으로 전체 피해자의 64%를 차지했다.주택 유형별로는 다세대주택의 전세사기범이 총 251명(50.7%)으로 과반을 넘었다. 이어 오피스텔 108명, 아파트 79명, 기타 38명, 단독주택 19명 등의 순이었다.범죄 유형별로는 보증금 반환의사 능력이 없으면서 전세금을 떼먹은 경우가 36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집주인을 행세한 사기범은 77명, 대리인이 위임 범위를 벗어나 계약한 경우가 55명 등이다.대표적인 전세사기 사례는 △무자본·갭투자 △깡통전세 등 보증금 미반환 △부동산 권리관계 허위고지 △실소유자 행세 등 무권한 계약 △위임 범위 초과 계약 △허위보증·보험 △불법중개 등이다.정 의원은 “전세사기는 개인과 가정이 장기간 모아온 목돈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민생경제 중범죄”라며 “형량을 늘리는 등 엄하게 가중처벌하는 입법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지난 25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6개월간 전세 사기 전국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지난 20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전세 사기에 대한 엄정 대처를 주문한 바 있다. 자료 출처: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실.
2022.07.28 I 김기덕 기자
'우영우' 박은빈·강태오 고래커플 1일 포착?…손잡기→첫 입맞춤
  • '우영우' 박은빈·강태오 고래커플 1일 포착?…손잡기→첫 입맞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강태오의 묘한 기류가 포착됐다.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제작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측은 10회 방송을 앞둔 28일, ‘고래 커플’ 우영우(박은빈 분)와 이준호(강태오 분)의 달콤한 분위기를 공개했다. 풋풋하고 설레는 ‘첫’ 손잡기부터 닿을 듯 말 듯 한 ‘첫’ 입맞춤 직전까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연애가 시작되는 것인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지난 방송에서 이준호는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서 제 속이 꼭 병든 것 같아요”라는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우영우와 이준호의 달달한 모먼트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우영우가 내민 손을 조심스레 맞잡으려는 이준호의 떨리는 감정이 사진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져 ‘심쿵’을 유발한다. 특히 타인과의 스킨십이 쉽지 않은 우영우가 그에게 먼저 손을 건네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두 사람의 가까워진 거리감도 심상치 않다. 어둠이 내려앉은 아파트 복도에 마주 선 우영우와 이준호 사이엔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이어진 사진 속 눈을 감고 선 우영우를 지긋이 바라보다 다가가는 이준호의 모습이 심박수를 높인다. 이들 사이의 타이밍, 분위기, 온도, 습도까지 ‘갓’벽한 분위기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오늘(28일) 방송되는 10회에서 우영우는 장애인에 대한 준강간으로 기소된 한 청년의 소송을 맡는다. 청년은 지적 장애인과 서로 사랑해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진은 “우영우에게도 현실적 고민을 안겨주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며 “우영우와 이준호가 어떻게 감정을 쌓아가며 사랑을 꽃피울지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0회는 오늘 28일(목) 밤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되며,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2022.07.28 I 김보영 기자
하반기 재개발 `대어` 한남 2구역, 대우·롯데에 삼성도 가세하나
  • 하반기 재개발 `대어` 한남 2구역, 대우·롯데에 삼성도 가세하나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총 사업비 1조원에 육박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한남재정비촉진지구) 2구역 시공권 확보를 두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한남동 일대에 최고급 주택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을 시공한 경험이 있다. 여기에 시공능력평가 업계 1위인 삼성물산까지 가세한다면 치열한 3파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한다.한남 2구역 재개발 조감도.28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조합은 다음 달 3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 뒤 9월 23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최종 시공사 선정은 11월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한남·보광·이태원·동빙고동 일대 111만 205㎡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한남 2구역은 보광동 272-3번지 일대 부지(11만 5005㎡)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동, 총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2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인가를 취득했다. 공사비는 3.3㎡당 770만원으로 잠정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년 전 바로 옆 한남 3구역이 시공사 선정 입찰을 냈을 때 제시된 3.3㎡당 598만원 보다 170여만원 높은 가격이다. 부지 규모 자체는 작지만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을 낀 역세권 입지에다 일반 분양 비율(45%)이 높아 사업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명 주거 브랜드를 갖춘 1군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일찌감치 수주전 참여를 확정한 대우건설·롯데건설에 삼성물산의 참여를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 중 일부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경쟁 구도가 복잡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게다가 `고품격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는 조합은 `컨소시엄`(공동 도급)이 아닌 단독 시공권 입찰만 허용하고 있다. 시공권은 현장 설명회에서 입찰참여안내서를 받아간 업체만 응찰할 수 있다.한편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5개 구역 약 1만 가구 규모의 한강변 최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쪽으로 동부 이촌동, 동쪽으로는 한남동 한남더힐, 유엔빌리지 등 전통 부촌과 인접한 데다 북쪽으로는 남산, 남쪽으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일부 조합들은 서울시를 상대로 고도 제한 완화와 층수 상향을 주장하고 있어 사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서울시는 남산 경관 보호 목적 등을 이유로 한남동 주변 지역의 고도를 90m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구역보다 고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한남 2구역의 경우 용적률 195%에 최고 14층까지만 건물을 올릴 수 있다. 남산 주변 고도 제한 완화와 관련해 서울시는 “논의 중인 부분은 없다”고 했다.
2022.07.28 I 이성기 기자
서울 아파트값 27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
  • 서울 아파트값 27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1주일 전보다 0.07% 하락했다. 지난 2020년4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지난주 조사(-0.05%)와 비교해도 0.02% 낙폭이 커졌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서울 25개 자치구별로 봐도 24곳에서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도봉구(-0.17%)와 노원구(-0.15%), 성북구(-0.15%) 등 동북권에서 특히 내림폭이 컸다. 도봉구에선 2013년 이후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가장 서울에선 서초구(0.01%)에서만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상승, 1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서초구에서도 지난주(0.03%)보다는 상승세가 둔화했다.금리가 한동안 지속해서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짙어지면서 가격 하방 압력도 커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의 분석이다. 금융전문가들은 현재 2.25%인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지난주 정부가 내년부터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를 없애고 세율도 낮추겠다고 발표했지만 움츠러든 매수 심리를 되살리긴 역부족이다.경기·인천 지역에선 아파트값 하락세가 더욱 뚜렷하다. 경기에선 0.08%, 인천에선 0.10% 떨어졌다. 광주시(-0.26%)와 오산시(-0.23%), 의정부시(-0.20%)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비수도권 아파트값 하락률도 지난주 0.03%에서 0.04%로 높아졌다. 광역시(-0.07%) 지역은 물론 도 지역도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아파트값이 한 주 동안 오른 지역은 전북(0.08%)과 강원(0.01%), 제주(0.01%)뿐이었다.전셋값도 약세다. 지난주 0.03% 하락했던 전국 아파트 전세 시세는 이번 주 0.05% 하락, 낙폭이 커졌다. 서울과 수도권(서울 포함)에선 각각 0.03%, 0.07% 내렸다. 부동산원은 “전세 대출 금리가 오르고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면서 전셋값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2022.07.28 I 박종화 기자
KB·신한·하나 모두 찜한 빌드블록에 IS동서도 투자
  • [단독]KB·신한·하나 모두 찜한 빌드블록에 IS동서도 투자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빌드블록이 기업가치 1100억원을 인정받으며 100억원 규모 펀딩 1차 클로징을 마무리했다. 추가 100억원 규모 2차 클로징도 목전에 둔 상태로, 투자 혹한기인 상황에서 유의미한 행보다. 이미 KB·신한·하나금융그룹을 주주로 뒀고, 이번 라운드에서 아이에스동서(010780)(IS동서)도 전략적투자자(SI)로 유치한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빌드블록 서비스 사진. 사진=빌드블록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빌드블록은 20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유치를 진행 중이다. 최근 전략적투자자(SI) IS동서, 컴투스 자회사 크릿벤처스, 기투자자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를 투자받으며 1차 클로징을 마무리했다. 올 3분기 내 추가 100억원 규모 2차 클로징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시리즈 A라운드 투자유치 금액은 총 2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이번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프리밸류 기준 1100억원으로, 작년 투자받을 당시 밸류 260억원에서 크게 뛰었다. 빌드블록은 작년 KB인베스트먼트와 한라홀딩스, 퀀텀벤처스코리아, 시드 단계부터 투자한 신한캐피탈-퓨처플레이(IBK 혁신솔루션 펀드) 등으로부터 프리 A라운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시드 투자자는 신한캐피탈과 퓨처플레이 외에도 두나무앤파트너스, 프라이머사제, 하나벤처스 등이 있다.빌드블록 서비스 사진. 사진=빌드블록◇ 복잡다난 美 부동산 투자, 온라인으로 간편하게빌드블록은 미국에 있는 부동산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객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미국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단순 부동산 정보 제공에서 나아가 투자 물건 상담과 중개, 공사, 운용까지 맡는다. 고객이 투자한 부동산의 리모델링, 시설관리, 임대관리, 판매까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자산 가치 상승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객이 빌드블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는 총 3가지다. 우선 저가에 미국 노후 주택을 구입한 뒤 공사 후 고가에 되파는 ‘플립(Flip)’ 등을 통한 단기 투자 수익 실현을 노릴 수 있다. 장기 수익을 누리고자 할 경우, 한국에 아파트 투자하듯 미국 부동산에 투자해 월세를 줄 수 있다. 아예 거주하는 것도 가능하다.미국 부동산에 관심이 많거나 실수요가 있는 한국 고객은 물론 주재원 파견 및 자녀 유학 등의 이유로 거주지가 필요해진 고객들이 주요 타깃인 이유다. 이를 위해 빌드블록은 미국 부동산 중개, 공사, 운용, 대출 등에 대한 라이센스와 전문인력은 물론 종합건설사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다.특히 IS동서를 SI로 확보한 만큼, 미국 부동산 사업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IS동서는 그간 활발하게 해외 부동산 투자를 해온 건설사로, 빌드블록의 미국 투자 전문 인력 및 네트워크,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양사는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또 대형 금융지주사 산하 K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하나벤처스를 주주로 두고 있어 큰 금액이 오가는 해외 부동산 투자·구매에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신한은행 아메리카를 통해 한국 고객의 미국 은행 내 법인 계좌 설립 및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예다. 최근엔 하나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국 부동산 투자 자문과 송금 업무, 투자 신고, 대출 상담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중개하고 끝? “밸류 ‘UP’도 맡겨줘”투자자들은 빌드블록 사업모델 자체의 독창성에 더해 고객들의 자산가치를 높여줌으로써 꾸준한 고객 수요를 창출해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국내 부동산 투자 시장 자체가 규제로 제한돼 있는데, 투자 수요는 여전한 만큼 해외로 눈을 돌려 더 큰 시장 기회를 노리는 전략도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끌어내는데 한몫했다.빌드블록 주요주주 두나무앤파트너스의 임수진 파트너는 “국내 자산가들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지만 주택·대출 규제로 투자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빌드블록은 해외로 눈을 돌려 이들에게 미국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며 “넘치는 부동산 투자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기회가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른 기업이나 사업자 서비스는 부동산 중개·판매·건설 등에 그치지만, 빌드블록은 전체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투자의 핵심은 저가에 사 고가에 파는 것인데, 빌드블록은 수익 극대화를 고민하고 이행하면서 자산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부동산 투자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빌드블랙의 부동산 투자 상품 가운데 플립(Flip) 방식으로 단기 투자 수익을 누리는 투자 방식에서 고실적을 낸 사례. 사진=빌드블록해외 부동산 투자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적지 않은데, 빌드블록은 실적을 입증하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리는 이유다. 과거 LA의 한 낡은 주택을 81만달러에 투자해 9개월 만에 133만달러에 되판 사례가 있다.실제 빌드블록이 고객 자산으로 미국 부동산에 투자 및 거래한 운용 금액은 누적 기준 작년 5월 200억원에서 올해 5월 1000억원을 돌파했다.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며 운용 자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빌드블록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본격적인 한국 시장 확대 및 이달 설립한 싱가포르 법인을 통한 아시아 시장 고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한국 투자자들과 미국 부동산 시장을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면,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 관심 있는 싱가포르 등 아시아 사람들까지도 고객으로 확보해 사업 영역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의 국가별 미국 부동산 투자 규모 조사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기준 2위와 3위는 각각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으로 집계됐다.
2022.07.28 I 김예린 기자
KDI “금리 인상에 주택 매매가격 하방압력 커져”
  • KDI “금리 인상에 주택 매매가격 하방압력 커져”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고물가에 대응한 한국은행의 정책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 매매·전세가격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앞으로도 추가 금리가 예상됨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망세에 따른 매매거래 감소와 매매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8일 발표한 ‘부동산 시장 동향’을 통해 “2분기 주택 매매·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둔화됐다”며 “시장금리의 가파른 상승과 향후 정책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매매거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매매가격도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전국적으로 주택시장의 하방 압력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약 9개월 동안 매매·전세가격 증가율이 둔화되는 추세다.실거래가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증가율(전년동월대비)은 지난해 10월 30.8%에서 올해 5월 8.9%까지 낮아졌다. 같은기간 비수도권도 18.9%에서 6.9%로 둔화됐다. 전세가격 증가율 역시 5월 수도권 6.7%, 비수도권 6.1%로 10%를 넘던 지난해보다 낮아진 수준이다.2분기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분기와 비교해 0.07% 상승에 그쳤다. 6월 수도권(-0.04%)과 비수도권(-0.11%)이 내린 영향 때문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분기대비 0.16% 하락했다. 연립·다세대주택(0.09%)과 오피스텔(0.10%)도 상승세가 둔화됐다.4~5월 주택 매매거래는 12만2000가구로 전년동기대비 36.2% 감소했다. 3년 같은기간 평균(15만4000가구)보다도 21.0% 줄어든 수준이다. 수도권이 46.3% 급감했으며 비수도권도 26.7% 줄었다.2분기 주택 전세가격은 전분기대비 0.02% 감소로 전환했다. 전세자금 대출금리 인상, 임차료 확정에 따른 지출금액 고정, 임차인 세액공제 혜택 등이 복합 작용하면서, 임대수요가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전환돼 전세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이미지=KDI)주택시장 조정이 장기화되는 이유는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등에 기인하고 있다는 게 KDI 판단이다.오지윤 KDI 연구위원은 “주택가격은 금리에 대한 탄력성이 높아 상승 추세인 금리 자체로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라며 “정책금리의 인상 속도와 종료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점도 주택가격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기준금리 상승 배경인 물가 상승, 높은 건설비용 등은 임대료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당분간 주택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2022.07.28 I 이명철 기자
20년 넘은 노후주택 절반 넘었다…주택 중 아파트 비중 63.5%
  • 20년 넘은 노후주택 절반 넘었다…주택 중 아파트 비중 63.5%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어진 지 20년이 넘은 노후주택이 전체 주택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에서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중이 가장 높았고, 세종에서 가장 낮았다. 신규 주택 감소 영향으로 일시적인 빈집은 전년보다 감소했다.15일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에 따르면 지난해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943만5000호로 전체 주택의 50.2%를 차지했다. 30년 이상 된 주택은 397만5000호로 전체 주택의 21.1%였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건축된 주택은 총 34만7000호다. 주택종류별로는 아파트가 25만7000호, 연립 및 다세대주택이 5만4000호, 단독주택이 3만4000호 순으로 많았다.건축연도별로 보면 1990년대에 지어진 주택이 전체의 28.8%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2010년대 주택이 25.4%를 차지했다. 199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는 전체 아파트의 31.3%, 해당 시기에 지어진 연립 및 다세대주택의 26.2%였다.지역별로 보면 노후기간이 30년 이상 된 주택 비율은 전남이 36.7%(29만8000호), 경북이 30.7%(33만9000호)로 높았다. 세종은 7.0%(1만호)로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가장 낮았다.지난해 주택당 평균 거주인수는 2.8명으로 5년 전보다 0.3명 감소했다. 주택종류별로는 단독주택이 3.6명, 아파트 2.6명, 연립주택 2.4명, 다세대주택 2.2명 순이었다. 지난해 빈집은 139만5000호로 전체 주택의 7.4%를 차지했다. 빈집은 11월 1일 기준 사람이 살지 않는 주택을 말하며, 신축주택 및 매매·임대·이사·미분양 등 사유로 인한 일시적 빈집도 포함된다. 지난해 빈집은 전년보다 11만6000호(7.7%) 감소했다. 5년 전보다는 27만5000호(24.6%) 증가했다. 빈집의 주택종류를 보면 아파트가 54.2%(75만6000호)로 가장 많았다. 단독주택은 23.8%(33만2000호)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4만2000호로 가장 많았다. 전년대비 빈집은 서울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지연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준공실적 등 감소로 신규 주택이 감소하면서 신규 주택 입주 전 일시적 빈집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빈집 비율 감소 원인은 전체적 주택 수 감소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 주택은 1881만2000호로 전년보다 28만6000호 증가했다. 이 중 아파트가 1194만9000호로 총주택의 63.5%를 차지했다. 아파트 비중은 전년보다 2.5% 증가했다.지역별로 보면 전년대비 주택 증감률이 가장 높은 시도는 세종이 5.0%로 가장 높았다. 부산은 0.5%로 가장 낮은 증감률을 보였다. 시도별 주택은 경기가 460만8000호로 가장 많았다. 서울이 306만8000호, 경남이 130만6000호 순이었다.
2022.07.28 I 공지유 기자
1인가구 700만 넘었다…20대>30대>60대 순
  • 1인가구 700만 넘었다…20대>30대>60대 순
  • 사진은 무인양품 가구.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인 가구 수가 처음으로 7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세집 중 한 집은 혼자 사는 가구로, 1인 가구는 2015년 이래 가장 보편적인 가구 유형으로 자리 잡았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에 따르면 일반가구 중 1인가구는 716만 6000가구로 1년 전보다 7.9%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세는 최근 더 빨라져 처음으로 7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전체 가구 대비 비중으로 보면 33.4%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이어 2인 가구(28.3%), 3인 가구(19.4%), 4인 가구(14.7%), 5인이상 가구(4.1%)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1년 전과 비교해 1인 가구와 2인 가구 비중은 늘었지만 3인 가구, 4인 가구, 5인이상 가구의 비중은 줄었다. 지난 2005년 이전에는 4인 가구가 가장 주된 유형의 가구였지만, 2010년 2인 가구로 바뀌고 2015년 이후로는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유형의 가구로 자리잡았다.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나눠 보면 20대 이하가 가장 많았다. 20대 이하 1인 가구가 전체의 19.8%를 차지했고 이어 30대(17.1%), 60대(16.4%)가 뒤를 이었다. 다만 1년 전보다 1인 가구 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연령대는 60대다. 60대 1인 가구는 1년 새 13.2%가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1인 가구 비율은 대전이 37.6%로 가장 높았다. 대전의 1인 가구 비중은 1년 새 1.4%포인트 증가해 서울(36.8%)보다 높았다. 서울에 비해 절대적인 가구 규모 수는 작은데 비해 군사시설, 연구단지 등에 거주하는 1인 가구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전과 서울에 이어서는 강원(36.3%) 충북(36.3%), 경북(36.0%) 순으로 1인 가구 비중이 높았다. 반면 경기(29.2%)와 울산(29.5%) 등은 1인 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1인 가구의 거주 형태는 아파트가 3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다가구·단독주택이 22.3%를 차지했다. 다만 오피스텔이나 기숙사 등 주택 이외의 거처에 거주하는 1인 가구도 전년대비 11.9% 크게 늘었다. 1인 가구 구성비. (자료=통계청)
2022.07.28 I 원다연 기자
홈네트워크 조사 20개 단지 '합격점'…"보안수칙 준수가 중요"
  • 홈네트워크 조사 20개 단지 '합격점'…"보안수칙 준수가 중요"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건을 계기로 실시된 전국 20개 아파트 단지 ‘지능형 홈네트워크 실태조사’에서 홈게이트웨이 등 필수설비가 누락된 단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단지 서버를 설치한 공간에 대한 잠금잠치가 미흡하거나 폐쇄(CC)TV가 미설치되는 등 일부 단지가 설치기준을 위반한 사례를 확인했다. 아울러 관리자·입주민의 보안 관리 인식이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전국 20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 준수 여부 및 보안관리 실태를 28일 발표했다. 이는 아파트 월패드 해킹 등 아파트 단지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용한 해킹 사고가 빈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지역, 준공연도(최근 10년간), 홈네트워크 기기 설치 제품 등을 고려해 표본단지 선정이 이뤄졌다.필수설비 누락 단지 없어…월패드·홈게이트웨이 기술 기준 준수 먼저 기술기준에 규정된 홈네트워크망, 홈네트워크장비 등 총 20여종의 필수설비 설치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필수설비가 누락된 단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홈게이트웨이 기능 내장형 월패드는 세대 내의 홈네트워크기기(조명, 난방 등)를 연결하고 세대망과 단지망에 접속하여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하고 있어, 기술기준에 규정된 홈게이트웨이 기능을 충족하는 설비로 확인됐다.홈네트워크 기기에 대한 인증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월패드와 홈게이트웨이의 경우, 과기정통부 및 산업부의 인증규정에 따라 KC인증을 모두 받아 기술기준을 준수했다. 기기 아닌 부족한 보안인식이 문제다만 단지네트워크 장비를 집중구내통신실 또는 통신배관실에 설치해야 하나 방재실에 설치(1개 단지)하거나 CCTV를 설치하지 않고 단지 서버를 집중구내통신신실에 설치한 사례(3개 단지)가 적발됐다. 아울러 단지서버를 설치한 공간에 잠금장치가 미흡한 단지도 11개 단지였다.보안관리 실태조사는 대부분 단지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개 단지 모두 관리사무소 컴퓨터가 보안에 취약한 비밀번호를 설정했다. 또 기술지원이 종료된 윈도우 7 사용(8개 단지)와 최신 보안 업데이트가 미적용(18개 단지)된 사례가 발견됐다.정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지자체에 공유하여, 설비 설치기준 위반사례단지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를 통해 관계법령에 따라 사업주체 또는 관리주체에게 조치를 요구하고, 지역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기술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추가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내서버돌보미 서비스 확대…‘보호나라’서 신청과기정통부는 지능형 홈네트워크의 보안 강화를 위해 ‘내서버 돌보미 서비스’ 확대한다고 밝혔다. 내서버돌보미서비스는 보안전문가가 직접 공동주택을 방문해 홈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보안취약점을 점검하고 조치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보호나라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민간 전문보안 인력이 원격에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기반 보안관제서비스’ 등 다양한 보안서비스에 대한 실증과 적용 확산도 추진한다.또 공공주택 입주민의 보안인식 제고를 위해 일정 수준의 보안을 확보한 공동주택에 (가칭) ‘홈네트워크 보안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공동주택이 해킹 등 사이버침해로부터 보다 안전하려면 관리자와 입주민의 홈네트워크 보안수칙 준수와 함께 무엇보다도 홈네트워크 기기·장비 등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보수 관리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정부도 보안기업과 지자체 및 공동주택과 협력하여 다양한 보안서비스 발굴 및 적용을 유도하여 지능형 홈네트워크의 보안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7.28 I 정다슬 기자
'유보라 천안 두정역’ 내달 분양
  • '유보라 천안 두정역’ 내달 분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반도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두정지구 ‘유보라 천안 두정역’ 아파트를 다음 달 분양한다. 유보라 천안 두정역엔 지하 2층~지상 29층 높이로 8개 동 556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84㎡로 평면별로 △84㎡ A형 231가구 △84㎡ B형 140가구 △84㎡ C형 185가구가 공급된다. 2025년 6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유보라 천안 두정역는 다음 달 8일 특별공급 신청을, 9일과 10일 각각 1순위 해당 지역, 기타 지역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은 11일 접수한다.반도건설은 회사가 천안에 짓는 첫 아파트이자 ‘유보라’ 브랜드 개편 후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인 만큼 유보라 천안 두정역 설계에 특별히 신경 썼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4베이(방 두 개를 거실 앞에 배치하는 설계)로 설계해 통풍·채광 효과를 높였다. 알파룸과 드레스룸, 주방팬트리를 설치해 실내 공간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해 지상 공간은 공원처럼 꾸민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학습관과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유보라 천안 두정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천안아산역을 이용하면 30분 안팎에 수서역과 서울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와마트와 메가박스,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성성호수공원, 두정공원 등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주변 교육시설론 천안에서 유일한 자립형 사립고인 북일고를 포함해 두정초·중교와 북일여고 등이 학군을 이루고 있다.유보라 천안 두정역 모델하우스는 예약제로 운영한다.반도건설이 충남 천안시 신두정지구에서 분양하는 ‘유보라 천안 두정역’ 아파트 투시도.(자료=반도건설)
2022.07.28 I 박종화 기자
신축 아파트 비밀의 ‘똥봉투’… 건설현장 노동자는 알고있다
  • 신축 아파트 비밀의 ‘똥봉투’… 건설현장 노동자는 알고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경기 화성시의 한 신축 아파트단지에서 작업 인부들이 숨겨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인분’이 발견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 현장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는 증언이 나왔다.경기 화성시의 한 신축 아파트단지 입주민의 집 드레스룸 천장에서 인분이 들어있는 검은 봉지가 발견됐다.(사진=연합뉴스)건설 일 중 골조 분야에서 형틀 목수를 6년째 하고 있다는 김산씨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깜짝 놀랄지 모르겠는데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내용”이라고 운을 뗐다.김씨는 “일단 지상 23층에서 일을 하고 있다 하면 화장실이 가고 싶을 땐 1층까지 내려가야 한다”라며 “1층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관리자들의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볼일을 작업 구간 주변에다가 해결한다”라고 설명했다.그는 현장마다 상이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화장실은 상가 밖에 있거나 1층 사무실 쪽에 있다고 했다. 김씨는 “간이소변기 같은 경우에는 구간별로 조금씩 있는데 큰일을 볼 수 있는 화장실은 거의 대부분 1층에 위치해 있다”라고 덧붙였다.만약 23층에서 작업하다가 1층에 있는 화장실을 가려면 왔다 갔다 20~30분 정도 걸린다는 것이다. 이에 진행자는 “각 층마다 한쪽 구석에 볼일 보는 장소가 정해져 있느냐”고 묻자 김씨는 “정해진 건 없다”라며 “현장별로도 상이한데 일하는 사람마다 다르다. 대부분 안 보이는 구석에서 해결하시지만, 공사하는 화장실 구간에서 볼일을 보시는 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인부들이 아파트 한 동마다 특정 호수를 ‘똥방’이라고 지정하고 볼일을 해결한다는 한 누리꾼의 주장에 대해선 “다 이렇지는 않고 (해당 누리꾼의) 현장에서 관리자들이 ‘그냥 호수 하나를 정해서 거기다가 배설을 하라’고 한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김씨는 “이 경우는 일할 시간에 화장실 가지 말고 가까운 층 정해서 볼일을 보고 나중에 시멘트로 묻어버리면 입주자들은 모른다는 식으로 한 것 같다”라며 “굉장히 심한 케이스”라고 했다.(사진=민주노총 건설노조 제공)그는 최근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 봉투가 발견된 것에 대해선 “골조 후속 공정에서 인테리어 관련 인부들이 (볼일을 보고) 간 것 같다”라며 “천장을 시공하고 나서 입주자들은 모를 거라 생각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인분이 액체로 변하면서 그렇게 된 게 좀 그렇더라”고 지적했다.김씨는 “건설 현장은 근무에 따라 안전 비용이 측정된다”라며 “원청사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화장실, 휴게실, 세면실 등 안전 시설물들에 대한 설치가 미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부들이 배설물을 방치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 책임은 사측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하도급과 원청사들이 추가 이익일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노동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비용을 사용하지 않는 한 현장에서 배설물 관련은 해결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6일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은 건설 현장 편의시설을 개선해달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고용노동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대상으로 진정을 제기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건설노조는 “얼마 전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이 나온 것에 대해 건설노동자로서 죄송하다”라면서 “다만 이런 문제가 왜 나오게 되었는지도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이들은 “3000명이 일하는 건설 현장에 화장실이 10개가 채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고작 30명도 일을 해결하지 못하는 화장실을 만들어놓고 건설노동자들이 더럽게, 그리고 아무 데나 용변을 본다고 비난한다”라고 토로했다.또 “화장실을 가려면 30분이 넘게 걸린다”며 “그래서 참다 참다 도저히 안 되면 공사 중인 건물 내부에서 용변을 보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왜 그래야만 하는지도 생각해달라”고 밝혔다.
2022.07.28 I 송혜수 기자
신한카드, 리모델링 할부금융 상품 ‘A-페이’ 출시
  • 신한카드, 리모델링 할부금융 상품 ‘A-페이’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가 ‘프롭테크’(Property+Technology) 스타트업과 제휴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프롭테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관련 서비스로, 중개 플랫폼에서 시작해 부동산 관련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신한카드 사옥. (사진=신한카드)신한카드는 아파트멘터리와 함께 새로운 할부금융 상품 ‘A-페이(A-PAY)’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아파트멘터리는 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가격 정찰제를 도입하고, 직영 A/S센터 운영, 마감 확인서 도입, 투명한 세금 정산 등을 통해 인테리어 시장 내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고객 관점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함으로써 프리미엄 아파트 인테리어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다.‘A-페이’는 아파트멘터리와 리모델링, 인테리어 시공 계약을 맺은 고객들의 결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할부금융 상품이다. 본인 명의의 부동산 소유자가 최대 5000만원을 최장 60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고, 이용기간에 따라 연 0~6.5% 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6개월, 12개월 이용 고객은 금액에 상관없이 무이자로 제공해 부담을 더 줄였다.A-페이는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 현금 거래를 선호하는 업계 특성상 목돈 마련이 필수였던 관행을 극복한 만큼, 고객이 실제 원하는 인테리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아파트 입주 전 리모델링을 하고 싶은데 잔금 납부 등의 이유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경우 등이다.A-페이는 신용등급 조회를 위한 별도의 서류 제출이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신분증과 연락처만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신한카드와 아파트멘터리는 향후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해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멘터리는 신한금융그룹 SI펀드(Strategic Investment, 전략적 투자)에서 100억원 투자를 받은 바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아파트멘터리가 신한금융그룹의 투자를 받은 만큼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이라는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8 I 정두리 기자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3077억...전년比 27.0%↓
  •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3077억...전년比 27.0%↓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영향으로 대우건설 영업실적이 지난해보다 뒷걸음질쳤다.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4조69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조1464억원)보다 13,1% 늘어난 액수다. 올해 매출 목표(10조원)와 비교하면 46.9%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1063억원 △토목사업 8529억원 △플랜트사업 5832억원 △기타 연결·종속 부문 1480억원 매출을 거뒀다.매출 증가와 달리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상반기 421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올해 3077억원으로 27.0% 줄었다. 당기 순이익도 2869억원에서 2220억원으로 22.6% 줄었다. 원자잿값과 외주비, 노무비 등 건축 원가 상승이 실적을 악화시켰다는 게 대우건설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해 1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비교시점에 따라 지표가 과대·과소해보이는 것)도 실적 감소 원인으로 들었다.올 상반기 대우건설 수주액은 7조7719억원, 수주잔고는 45조686억원이다. 연간 매출과 비교하면 5.2년 치에 달하는 일감이다. 올해 대우건설은 휴켐스 여수공장 신설공사, 기장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공사,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3단계 건설공사 등 굵직한 공사를 잇달아 따냈다. 정비사업 분야에선 신길 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 아홉 개 사업장(2조4432억원) 시공권을 확보했다. 해외에선 4억9232만달러 규모 나이지리아 와리(Warri)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 수주에 성공했다.하반기 대우건설은 영광 낙월 해상풍력 사업, 울산 S오일 샤힌(SHAHEEN) 프로젝트, 여수 그린집단에너지 건설 공사 수주를 노리고 있다. 해외 시장에선 이라크 알포 추가공사, 리비아 발전 프로젝트 수주가 유력하다. 이런 추세면 올해 수주 목표(12조2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하리란 게 회사 내부 기대다.대우건설은 재무 건전성 개선을 올 상반기 경영 성과로 꼽는다. 올해 나이스신용평가는 대우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 등급으로 올렸다.대우건설은 “하반기에는 국제 정세 및 원자재 가격 불안정, 코로나19 재유행 등 대내외적인 변수가 경영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검증된 사업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과 거점국가, 경쟁 우위 전략공종을 타깃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했다.
2022.07.28 I 박종화 기자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특별 물량 주목
  •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특별 물량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특별 분양 물량에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사진=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해당 단지는 거주 지역에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마음에 드는 잔여세대의 동·호수를 계약할 수 있다. 또한, 계약금은 공급 금액의 10%로 책정돼 초기 자금 부담이 덜하고, 비규제 지역이라 전매 제한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충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은 점도 특징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충주 아파트값은 2020년 9월 2주차부터 9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5월부터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독보적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충주 내에 당장 계획된 분양물량도 없어 새 아파트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일자리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들어서는 서충주신도시는 대기업 다수가 입주했으며, 충주 첨단산업단지와 충주 메가폴리스가 위치하고,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예정), 충주 드림파크 산업단지(예정) 등 산업단지가 확충되고 있어 중부권 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중이다.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만의 상품성도 돋보인다. 아파트는 전 타입을 4베이(bay) 이상으로 설계했고, 일부 타입은 주방에 널찍한 조망형 주방창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전용면적 84㎡ 일부타입은 5bay·4Room 설계와 측면에도 발코니가 추가된 ‘3면 발코니’ 구조로 선보인다. 오피스텔도 4베이 중심으로 설계된데다, 방 3개·화장실 2개의 주거형으로 나와 아파트 못지않은 신평면을 갖췄다.또한 서충주신도시 최초로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해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로 조성한다. 차량이 있던 곳은 수변이 어우러진 녹지와 놀이터, 주민운동시설이 들어선다.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구역을 5개로 구분해 관리하는 푸르지오의 클린에어 시스템도 적용돼 쾌적함을 극대화했다.또한,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1층 공간에 마련하여 쾌적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그리너리 라운지에는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사우나,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들어서며, 교육문화공간인 ‘그리너리 스튜디오’, 입주민이 모여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리너리 카페’도 조성된다.한편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충북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충주기업도시에 들어서며, 지상 최고 37층에 8개동, 아파트(전용면적 74~124㎡,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84㎡, 140실)을 합쳐 총 1169가구 대단지다. 특히 충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브랜드 ‘푸르지오’의 단일 최대 단지다.한편 견본주택은 충북 충주시 금릉동 일대에 위치한다.
2022.07.28 I 이윤정 기자
자율주행로봇, 인도 달린다…新산업 즉시개선 규제 15개 추진
  • 자율주행로봇, 인도 달린다…新산업 즉시개선 규제 15개 추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분야 신(新)시장·비즈니스 창출을 제약하는 규제개선에 나선다. 배달로봇과 같은 자율주행로봇의 인도주행 허용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 이동식 전기차충전기 안전기준 등을 마련한다. 범부처 경제규제혁신 TF(태스크포스)는 28일 회의에서 즉시개선 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1차 개선과제 50건을 도출했다. 이중 신산업과 관련된 추진과제는 15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6월 서울 강서구 소재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를 방문, 자율주행 로봇 시연을 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먼저 혁신 모빌리티 활성화 관련 개선과제로 안정성 기준(속도, 크기) 등을 충족하는 자율주행로봇(배달로봇)의 실외 자율인도 주행을 허용한다. 자율주행로봇은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에 해당해 동행자가 필요하며 보도통행이 불가하다. 현재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관리자 동행조건으로 특정 아파트 단지 등 소규모 지역에서만 허용되고 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6월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규제개선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 드론 안전성 인증검사를 전수검사에서 모델별 검사로 전환해 검사기간을 단축하고, 드론 활용 개인식별정보 수집 기준도 마련한다. 정부는 드론 안전성인증 소요기간이 2개월에서 2주로 단축되면 검사비용이 50%(연 3억원)이 절감되고, 개인식별정보 수집 기준이 마련되면 도시가스 배관 등 위험시설에 드론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허용지역이 농어촌 등으로 한정된 수요응답형 여객운송을 초기 신도시 등 교통 불편지역으로 확대한다. 수요응답형 여객운송이란 노선을 정하지 않고 운행구간이나 정류장을 수요에 따라 정하는 운송서비스다.정비 사업장 외 OTA(새로운 소프트웨어나 설정 등을 무선으로 배포)를 통한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허용한다. 현행 법령상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업데이트는 정비업자로 등록된 사업장에서만 가능했기에 정비소를 직접 찾아가야 했다. 다만 무분별한 업데이트가 나타날 수 있어 관련 가이드라인도 함께 만든다. 친환경에너지 확산을 위한 개선과제도 다수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충전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이동식 전기차충전기에 대한 안전성 인증기준을 마련한다. 현재는 고정식 충전기만 안전기준이 있고, 이동식 충전기는 기준 부재로 인증 불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기 안전기준(KC 61851-1)의 개정을 통해 이동식 전기차충전기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시험방법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동식 전기차충전기에 대한 사업화 지원 및 소비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모니아 추진선 건조·운항 등에 필요한 검사기준을 마련하고, 친환경차가 세제감면 및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 필요한 고시 등재 및 성능평가 등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기간도 단축한다. 이를 통해 종전 3개월에서 절반인 45일 정도로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소요기간이 단축되면 친환경차 보급이 가속화될 수 있다. 또 재생에너지 설비(풍력·태양광 등) 이격거리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학교, 아파트, 공장 등 건물 옥상에 하이브리드(태양광+풍력) 동시 전력시스템 설치 허용한다. 한국가스공사 소유의 수소튜브 트레일러(수소운반차량)를 수소공급업체에 임대도 허용, 수소공급 활성화 및 공급단가 인하를 유도한다.
2022.07.28 I 조용석 기자
직방, ‘삼성 도어락과 월패드’ 인수…스마트홈 진출 본격화
  • 직방, ‘삼성 도어락과 월패드’ 인수…스마트홈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직방이 삼성SDS의 홈IoT 사업 부문 영업양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직방은 ‘삼성 도어락’, ‘삼성 월패드’ ‘삼성 로비폰(공동현관기)’ 개발과 판매를 위한 ‘스마트홈 사업부’를 신설하고 스마트홈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직방은 올해 초 삼성의 홈IoT 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7월 27일부로 삼성SDS의 한국 및 중국법인에서 운영하던 홈IoT 사업 관련, 지적재산권과 주요 영업·생산·계약 등 사업 관련 일체의 권한을 양수했다. 삼성의 홈IoT 사업 부문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도어락과 월패드’를 포함하는 국내 스마트홈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해 왔으며, 연간매출은 1000억원 이상이다. 사용자 편의성과 심미학적 요소를 동시에 살린 ‘푸시풀(push-pull)’ 제품으로 주목받은 ‘삼성 도어락’은 2004년 출시 이래 지금까지 국내 디지털 도어락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삼성 월패드’ 또한 2015년 개시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홈IoT 사업을 바탕으로 아파트 등 건설사 대상 매출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효자 품목이다. ‘로비폰’은 원격영상통화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직방은 스마트홈 시장 내 사업성이 높은 이 세 개 품목의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위해 전방위적인 홍보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 채널 운영 노하우와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해 B2C 분야에서의 브랜드 노출을 강화하고, 중국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국가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도 더욱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의 ‘삼성 도어락’, ‘삼성 월패드’, ‘삼성 로비폰’으로 스마트홈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떼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인수 후 통합 과정을 거쳐 직방의 스마트홈 아이덴티티를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7.28 I 신수정 기자
(영상)수갑도 없이 "담배 좀"…파출소서 도주한 수배범
  • (영상)수갑도 없이 "담배 좀"…파출소서 도주한 수배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광주의 한 파출소에서 만취한 지명수배범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수배범은 달아난 지 7시간 만에 붙잡혔지만, 경찰의 허술한 피의자 감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사진=JTBC)지난 27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4시께 연인을 폭행한 소위 ‘데이트폭력’ 혐의로 체포된 A(37)씨가 조사를 받던 중 휴식시간을 틈타 파출소 담을 넘어 달아났다.당시 A씨가 경찰조사를 받던 중 ‘담배를 피우고 싶다’고 하자, 경위급 직원 1명이 감시 차원에서 함께 외출했지만 피의자 도주 방지 등 지침은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도주 당시 수갑과 같은 최소한의 속박도구가 사용되지 않은 상태였고, 이로 인해 비교적 손쉽게 도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A씨의 도주 이후 지휘부 보고가 이뤄지기까지 약 1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사진=JTBC)오전 5시15분께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광산경찰서는 폐쇄회로(CC) TV 등으로 동선을 추적해 도주 7시간 만인 오전 10시55분 파출소로부터 2㎞ 떨어진 한 아파트에 숨어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 씨는 음주운전과 사기 혐의로 지난 2020년부터 지명수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경찰은 ‘수갑을 반드시 사용하라는 의무 조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경찰청은 국가인권위원회가 피의자를 호송할 때 수갑·포승 사용을 의무가 아닌 담당 경찰관 판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재량 규정으로 개정하라는 권고를 수용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수갑 사용 여부를 전적으로 현장 판단에 맡기기보다 좀 더 명확한 매뉴얼과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적잖다.경찰은 A 씨의 도주 경위와 파출소 내 피의자 관리 문제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2.07.28 I 김민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