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21건
- 4대궁, 종묘, 조성왕릉…추석연휴에도 무료로 둘러보세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표적인 문화 관광 명소인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의 문이 추석 연휴에도 활짝 열린다. 문화재청은 이번 추석 연휴에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휴무일 없이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종묘의 경우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이 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보통 월요일에 휴관하는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세종대왕유적, 조선왕릉은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이 아닌 13일 화요일에 휴관할 예정이다. 경복궁과 종묘는 기존대로 화요일에 휴관한다.‘궁궐에 내려온 보름달’(사진=문화재청).창경궁관리소는 12일까지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진행한다. 풍기대는 바람 세기와 방향을 측정하기 위해 세운 ‘풍기’의 받침대로 집복헌 뒤편 언덕에 있다. 보름달 모형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체험행사 ‘무형유산 풍류’를 추석 당일인 9월 10일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에서 운영한다. 전통놀이 운영요원의 지도 아래 고리 던지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비석치기, 투호, 죽방울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전통놀이 꾸러미로 만드는 천연 염색 손수건과 전통문양 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판소리와 장구 배우기 체험도 진행된다.국립무형유산원의 전통놀이 체험 행사(사진=문화재청).
- 궁궐 담은 머그컵…자폐 디자이너가 만든 'K굿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드라마의 인기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폐인과 협업해 우리 전통을 활용한 ‘K-굿즈’가 나와 눈길을 끈다. 18일 한국문화재재단은 디자이너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자폐인 디자이너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을 담은 문화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2016년부터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 디자인 협업을 시작했다. 궁궐과 왕릉의 모습, 해녀 등 한국의 문화유산을 자폐인들의 독특한 시선으로 담은 일러스트를 제품화해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자폐인 디자이너들에게 환원하고 있다.특히 2018년부터 시작한 ‘궁궐, 시선을 담다’ 시리즈는 재단이 운영하는 전통문화상품 전문 쇼핑몰 ‘KHmall’과 ‘사랑’ 등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자폐인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전통 궁궐의 모습을 담은 문화상품 시리즈다. 그립톡, 볼펜세트 등 문구류와 머그컵, 부채, 손수건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5년간 관련 상품 매출은 7억 6000만 원을 돌파했다. 가장 인기가 좋은 ‘궁궐, 시선을 담다’ 머그컵은 1만 9000여 개가 팔렸다. 재단은 올해부터 자폐인 디자이너들에게 돌아가는 수익금 분배율을 확대했다. 지난 11일에는 경복궁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선시대 수문장 교대의식, 대한민국 상징물 등을 활용한 도자술잔세트를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한국문화재재단 상품기획팀 진나라 팀장은 “요즘 ‘우영우 신드롬’과 함께 자폐 디자이너 상품을 수소문을 해서 찾아오는 신규 고객들도 늘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에도 반영된 것처럼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재능을 펼치기란 녹록지 않다”며 “앞으로도 자폐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그들의 꿈을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한국문화재재단의 자폐인 디자이너 협업 상품은 서울 고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고궁박물관) 내 문화상품관 ‘사랑’, 인천국제공항 내 ‘한국전통문화센터’, 온라인쇼핑몰 KHmall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 문화재청, 서울 궁궐 농약 남용 해명…"고독성 농약 아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이 서울 궁궐 일대에 고독성 농약이 남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고독성 농약을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문화재청은 21일 설명자료를 통해 이날 서울환경연합에서 발표한 ‘서울 공원·궁궐 일대 고독성 농약 남용 실태’ 보고서의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고 밝혔다.서울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21일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환경센터 앞 마당에서 서울시 공원·가로수·궁궐 일대 고독성 농약 남용 실태와 관련해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먼저 고독성 농약 살포 지적과 관련해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 확인한 결과 궁궐과 왕릉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개년간 사용한 약제에 고독성 농약을 사용한 사실이 없다”며 “‘궁능 조경관리 규정’에 따라 농약 안전사용 매뉴얼 기준을 준수해 담당 공무원의 관리 감독하에 엄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궁궐·왕릉이 서울 자치구 평균 농약 살포량보다 6배 가량 많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용 대상과 방법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문화재청은 “서울 소재 궁궐·왕릉의 상당 부분은 병해충에 취약한 노거수와 소나무, 참나무 등으로 구성된 산림지역”이라며 “서울 각 자치구의 농약 사용 대상, 사용 방법과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상황에서의 농약 사용량 단순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조성 당시부터 능침 주변에 소나무를 심어 관리해온 ‘서울 태릉과 강릉’ ‘서울 의릉’과 같은 조선왕릉은 인근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약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해당 시군구가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환원된 2019년 이후로는 매년 사용량을 대폭 줄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발암 가능성 약제 및 꿀벌에 대한 독성 약제 사용’에 대해서는 “궁궐과 왕릉에 사용하는 농약의 종류, 사용처, 사용시기, 독성 여부 등을 전수 조사하고 관계전문가 자문을 통해 향후 개선 방안 및 대안 등을 모색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서울환경연합은 이날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공공녹지의 지난 5년간 ‘농약 사용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서울환경연합은 조사 대상 공공녹지에서 모두 예외없이 고독성의 농약이 대량으로 살포되면서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생태계를 훼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화재청이 궁궐과 왕릉 등에 살포한 농약은 연간 6065㎏으로, 서울 자치구 평균(1098㎏)의 5배가 넘었다고 지적했다.
- '왕릉뷰 아파트' 철거 논란 해소?…법원 "철거 이익 사실상 없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장릉 인근에 문화재청의 허가 없이 건설돼 논란이 된 일명 ‘왕릉뷰 아파트’ 입주민들이 마음 놓고 입주하게 됐다. 건설사가 문화재청을 상대로 낸 소송전에서 법원이 건설사의 손을 들어주면서다.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장릉(사적 제202호)에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이주영)는 8일 제이에스골로벌(시공 금성백조), 대광이엔씨(시공 대광건영) 등 건설사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를 상대로 제기한 공사중지명령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법원은 건설사들이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경기도 문화재보호조례를 보면 주거·공업·상업지역은 문화재 외각 경계로부터 200m 이내로 정했다”며 “이 사건 토지는 200m 이상 떨어진 곳에 있으므로 조례에 따라 역사문화환경보존구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장 검증을 살펴보면 사실상 별다른 조망 침해가 없고, 다만 멀리 조산에 해당하는 계양산의 조망만 가려진 상태”라며 “역사문화지역 내 건축기준 허용지침에 따르더라도 능이나 원, 종합정에 있어서는 관상이 있는지가 중요할 뿐, 원거리 산 조망은 중요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도시 지역 공릉, 선릉, 정릉 등이 건물로 가려져 있음이 확인되고 장릉 역시 기존 아파트로 훼손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있지 않는 건 세계유산 등록 당시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법원은 이 사건 처분으로 인한 사익 침해가 공익에 비해 막대하다는 설명도 함께했다. 재판부는 “아파트 골조가 완성된 상태에서 공사중단 처분이 있었고, 공사 중단 내지 철거로 인한 분양자 등 피해는 막대한 반면, 철거로 인한 이익이 사실상 미미하거나 없다”며 “사익이 공익에 비해 적지 않으므로 비례 원칙에 비춰봐도 이 사건 처분은 재산권 남용이다. 처분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를 취소하기로 한다”고 판시했다.‘왕릉뷰 아파트’ 논란은 문화재청이 김포 장릉 인근에서 3개 건설사가 시공 중이던 아파트가 문화재청장 허가 없이 지어지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김포 장릉은 조선 시대 인조의 아버지 추존왕 원종과 부인 인헌왕후의 무덤이다.문화재청은 문화재 반경 500m 내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짓는 20m 이상의 건축물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건설사들이 이같은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지난해 7월 해당 아파트 19개 동에 공사중지 명령과 철거 등 개선안을 요구했다.이에 불복한 건설사들은 공사중지 명령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본안소송 결과 전까지 공사 중지 명령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를 신청했다.1·2심 법원이 집행정지를 인용하면서 공사는 재개됐고,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지난 5월 31일부터는 입주 절차가 시작됐다. 다만 문화재청이 지난해 12월 재항고장을 내며 양측은 대법원의 최종 판단만을 남겨두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바닥 뚫린 증시, 천정 무너진 환율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기업 옥죄는 공정위 강제조사권 개선 시급 -미국發 물가쇼크..바닥 뚫린 증시, 천정 무너진 환율 -신한금융, 코인거래소 ‘코빗’ 투자 철회 -“규제 개혁이 곧 성장”…기업 목소리 듣는 규제심판제 만든다 ◇종합 -더 크게 더 깊게…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가 이데일리와 함께 합니다 ◇인플레발 ‘블랙 먼데이’ -2400선으로 밀릴 수도…현금 보유 최선, 배당주로 피난하는 것도 방법 -고삐풀린 국채금리…3년물 10년만에 3.5% 돌파 -바닥 뚫린 비트코인 2만5000달러 붕괴…이더리움도 폭락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 -美는 물론 영·독·불도 대체근로 부분 허용…파업 시 생산 차질 최소화 -토요타, 성과중심 평가 호평…무파업 신화 계속된다 -“고물가에 노사갈등 폭발 우려…정부, 사회적 대화 틀 유지해야” -獨, 초과근무 저축해 장기 휴가…美, 고액연봉자는 근로시간 규제 예외 -중기 “가뜩이나 인력난 심한데 근무시간도 묶나” -“근로시간 유연화는 글로벌 대세…사업장별 자율합의 보장해줘야” ◇무소불위 강제조사…공정위 갑질 도마에 -檢 영장없이 압수수색 못하는데…공정위 ‘모호한 문구’로 자료 다 쓸어가 -‘범칙조사제’ 도입 땐 공정거래사건 형사화 -“방어권 보장하면 사건 해결 어려워”…공정위 이유있는 항변 ◇종합 -尹 “규제혁신 체계 바로 가동하라”…기업 모래주머니 33개 풀어준다 -가스·전기요금 내달 줄인상…치솟는 물가에 기름 붓나 -코인거래소 “제2루나사태 막자” 상장·상폐 공통심사기준 마련 -파업 출구 못찾는 국토부-화물연대…산업계 누적 피해액 1.6조 ◇경제 -선제적 금리인상 효과 퇴색한 한은…글로벌 빅스텝 보조 맞추나-고용보험 가입자 5개월째 50만명대 증가 -이르면 이달말부터 돼지고기 관세 0원…金겹살 잡힐까 ◇정치 -野 시행령 통제법 추진에 尹 “위헌 소지”…與도 “국정 발목 꺾기” 발끈 -대구 찾은 안철수 “홍준표 시장 당선인은 정치 선배” -김건희 여사, 권양숙 여사 예방…尹대통령 ‘국민통합’ 공조 행보 ◇금융 -보험사 지급 여력 악화에…은행, 선제적 건전성 관리 -신창재, KLI와의 풋옵션 소송서 승소 -횡령 위험업무 직원들 강제 휴가 보내는 은행들 -금감원, 하나은행에 ‘伊헬스케어펀드 원금의 최대 80% 배상’ 권고 ◇글로벌 -强달러 직격탄 맞은 美 수출기업…올 상반기만 51조원 손실 -세계 경제헉삭 10명 중 7명 “美 내년 경기침체 온다” 경고 -日 엔화 가치 24년만에 최저…1달러 = 135엔 -테슬라 “상하이 공장 설비 가동률 100% 회복” -佛총선 여야 초박빙…마크롱 과반의석 확보할까 ◇제약·바이오 -연내 FDA 허가 예상…“글로벌 매출 1조원 무난” -미래 K뷰티 이끌 핵심키워드는 ‘안티에이징’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바이오 인터내셔널 참가 ◇증권 -10대 그룹 시총 106조 증발...현대重, 혼자 웃었다 -원자잿값 오르고, 지갑 닫히고…LG전자, 탈출구 없나 -상장 전부터 투자한 FI, IPO 한파에 본전 잃을 판 -‘폭탄 돌리기 VS 절호의 기회’…세컨더리 보는 시선 ‘극과 극’ -“국민연금 필두 탈석탄 본격화…녹색채권 투자 허용해야” -고객 확보서 사업 재편까지…증권사 위기 대응 해법 찾기 분주◇부동산 -방화뉴타운 최대어 5구역…건설사 8곳 ‘눈독’ -주택담보대출 7%까지 뛰면 월 상환액만 300만원 육박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코앞’…8월 ‘전세대란’ 오나 -‘왕릉뷰 아파트’ 2차 입주 예고…문화재청 어쩌나 ◇문화 -입봉작으로 천만관객 낚은 비결? 개봉부터 흥행까지 ‘8할이 마동석 덕’ -에이지리스·제로웨이스트…‘新문맹’ 만드는 일상 속 외래어 -가상공간·또래작가·로맨스…전시, 젊어졌네 ◇전국 -평행선 달리는 ‘군공항 이전’…공론화로 풀릴까 -오세훈·김동연 지방선거 후 첫 회동 “수도권 주민 위한 일에 여야 없다” -오르막길 어쩌나...‘대전 트램’ 내년 착공도 물음표 ◇사회 -檢 ‘블랙리스트’ 백운규 구속영장 청구…‘文 청와대’ 개입 증거 나온듯 -공수처 ‘尹 명예훼손’ 박지원 기소의견…‘제보사주’는 무혐의 -원숭이두창 공기전파 가능 ‘실외 마스크’ 다시 쓰나 -과로로 숨진 검사, 국가유공자일까
- 文心이 이끈 민주당 `부울경`승리…정권 교체 후 짙어지는 패색[6·1 지방선거]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한 지역이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임에도 당시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함께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민주당이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정반대다. 4년 전엔 ‘문풍’(문재인 바람)이 불었다면, 이번엔 ‘윤풍’(윤석열 바람)이 불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쪽에 민심이 쏠리면서 영남권 5곳(부울경, 대구, 경북) 모두 국민의힘 ‘싹쓸이 판’이 될지 관심이다. 민주당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을 기점으로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박형준(왼쪽) 국민의힘 후보와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2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새 정부 협조” 부울경 시·도민…국민의힘 영남권 5곳 완전 탈환할까 국민의힘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대선 승리 여세를 몰아 부울경 ‘탈환’을 잔뜩 벼르고 있다. 지난 2018년 부울경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에서 광역단체장 3곳 모두 푸른색으로 도배된 설욕을 갚겠다는 각오다. 최근 8년간 2차례 지방선거를 보면 부울경 시·도민들은 새 정부 협조를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2018년 부산시장 선거 당시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5.2% 득표로 37.2%를 얻은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를 눌렀다. 울산시장 선거의 경우도 송철호 민주당 후보가 52.9%를 획득, 김기현 자유한국당 후보(40.1%)를 앞섰다. 경남도지사 선거도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52.8%를 얻어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43%) 를 제쳤다. 문 전 대통령 당선에 힘입어 민주당 소속 후보가 사상 처음으로 압도적으로 부울경에 깃발을 꽂은 것이다. 이후 민주당에 악재가 겹쳤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드루킹 사건’과 오거돈 부산시장의 ‘공무원 성범죄 논란’으로 인한 자진 사퇴 등으로 민주당 민심 이탈이 가속화했다. 이 분위기는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확인됐다. 오거돈 시장 사퇴로 공석이 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2.67%를 기록하며 김영춘(34.42%) 민주당 후보를 30%포인트 가까운 차이로 압승했다. 지난 3월 대선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부산에서 58.3%, 울산에서 54.4%, 경남에서 58.2%를 기록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국민의힘은 이대로라면 윤풍을 타고 부울경 포함 영남권 5곳 완승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 文風·盧風 불까…마지막까지 전력투구여야 지도부는 막판까지 부울경 민심 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열린 이날 여야 지도부는 영남권을 훑으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이날 부산과 울산을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방선거 압승으로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부산 기장군 유세에서 “여러분이 3·9 대선에서 압도적인 표로 윤 대통령을 뽑아줬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당선돼 정권이 교체됐고 우리 당은 그 은혜를 갚기 위해 기장군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좋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민주당도 이날 경남 김해를 찾아 `유능한 일꾼`을 뽑아줄 것을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김해 수로왕릉 유세에서 “선거가 어렵다고 한다. 객관적 수치상, 그리고 과거 전례상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대선 직후 대통령 취임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니 당연히 어렵다”고 토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으로선 고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행사와 문 전 대통령 퇴임 후 경남 양산으로 낙향한 점으로 마지막 `문풍`과 `노풍`(노무현 바람)으로 민주당 지지층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부산 시장 후보로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청와대 의전행정관 출신인 변성완 후보를 내세우며 ‘친노(親盧)’층 결집을 도모하고 있다. 변 후보는 `새 인물론`을 내세우며 가덕신공항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메가시티의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또 민주당에서 힘을 들이고 있는 곳은 울산이다. 부울경 광역단체장 후보 중 유일하게 재선에 도전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가 `정권 견제론`을 강조하고 있다. 경남에선 양문석 민주당 후보가 선거에 나서지만, 비교적 체급이 낮다는 평가다. 여영국 정의당 후보와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정권 안정론`에 방점을 찍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박형준 국민의힘 현 시장을 단수 공천했다. 박 후보는 일찌감치 현장을 누비며 ‘윤석열 정부와의 소통’을 내세웠다. 경남에서는 창원시장 3선, 재선 국회의원 등 중량급 정치인인 박완수 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했다. 울산에서도 두 갈래로 나뉘었던 박맹우 무소속 후보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원팀`이 성사됐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 못받고 제3국 강제 하역도…"中企 긴급자금 지원을"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돈 못받고 제3국 강제 하역도 “중기 긴급자금 지원을”-발행절차 복잡, 시장 인기 ‘뚝’ ESG 채권 발행 26% 줄었다-文-尹 오늘 회동 인사갈등 푸나 -김병주 MBK 회장 “올해 투자, 더 대담하게 할 것”-[사설]정권교체 눈앞 북 ICBM 도발, 안보에 신·구 갈등 없어야 -[사설]다시 시동 걸리는 차등의결권 도입, 발목잡기 더 없길 △줌인&-상하이 봉쇄 제외·홍콩 격리기간 단축 3연임 급한 시진핑 ‘제로코로나’ 고집 꺾나 -연애하듯 만든 이 車…뒤돌아보게 될 걸요△쪼그라든 ESG 채권 -기업 10곳 중 7곳, ESG 채권 ‘셀프 사후보고’…“검증 장치 강화해야”-“당초 러 투자 말았어야…휴지조각” 러시아 침공이 알린 ‘ESG 경고음’-HDC현대EP·여천NCC…ESG 역행하면 자금조달 못해△윤석열 시대 - 文·尹 오늘 청와대 회동-집무실 이전, 인사권, MB 사면 테이블 위로…갈등 해소는 미지수 -국무총리에 ‘포퓰리즘 파이터’ 한덕수 급부상-尹, ‘한미정책협의회 대표단’ 美 파견…단장에 박진 의원 △윤석열 시대 - 신구권력 갈등-50조 추경 놓고 충돌…文정부 “임기내 안 돼” vs 尹측 “취임전 반드시”-타협점 없는 ‘檢개혁’…신구권력, 극한대치 조짐-인수위, ‘여가부 폐지’ 복수안 이번주부터 논의…尹 선택 주목 △우크라사태 장기화…벼랑 끝 수출중기-한 달간 접수된 피해사례만 558건…수출 중기 “채산성 악화 불가피”-“공급망 다변화 시급…중기, 틈새시장 찾아야”-정부 “악화 시 추가 대책 검토”…납품단가 연동제 도입하나 △종합-중·러 반대에 안보리 규탄 무산…‘신냉전’ 파고든 北, 핵실험까지 하나-잔금 납입 못한 에디슨 쌍용차 인수 무산 위기-코로나 정점 지났다는 정부…내달 1일 거리두기 없앨지 ‘주목’-가계빚 석달째 줄어들자…대출 문턱 낮추는 은행들 △정치-민주 강경파 ‘尹 본부장 특검법’ 발의…국힘 “끝없는 흠집내기” 반발-‘서울시장 차출설’ 송영길 “정치보복 악순환 막아야”-朴 퇴원 후 친박 결집 양상…지방선거 ‘朴心’ 영향력 주목-韓 “국제사회, 미얀마 군부에 무기판매 중단하라”-“정의로운 세력 착각에 빠져 대선 패배…낡은 세계관 버리고 변해야”△경제·금융-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임박…전기료 오르나-“급등한 국고채 금리, 떨어지긴 쉽지않아”-수출입銀, 중남미 금융협력 네트워크 구축 -도시소비자 10명 중 9명 “온라인으로 채소·과일 사요”△증권 -회장님 따라서 주식 샀더니…10곳 중 5곳만 올랐네 -“코스피 2700선 넘었지만 변수 여전 상승 폭 제한적” -단타 대회장 된 ‘안랩’…20층 개인투자자들 ‘아우성’△돈창-“낙찰가 거품 빠졌다”…집 사러 법원가는 MZ세대-시세보다 1억 이상 싸게 낙찰…실수요자 ‘줍줍’-분위기 휩쓸려 입찰 땐 큰 손해…전세 끼고 ‘조세채권’ 있다면 조심해야 △고물가 시대, 돈 버는 소비법-새것인 듯 새것 아닌 새것…‘리퍼브’ 상품을 아시나요-‘최대 월 3만원’ 할인율 높은 주유카드 대세…외출시 주유앱이 기름값 싼 곳 찾아주네 △아트테크 &-디지털도 2억원대…NFT 작품시장마저 석권 나선 김환기-착한 기업문화에 투자하는 ‘HAPY’…주가도 웃을까-긴병에 효자 없다…똑똑한 간병보험 챙기기△산업-‘中에 가격경쟁력 밀릴라’ 배터리업체 전전긍긍-유가·원자잿값 급등에…기업 4곳 중 1곳 적자전환-중대형기 올라탄 저비용항공사 ‘화물 싣고 더 멀리 가즈아~’-첫 취업에서 은퇴할 때까지 경력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현대차 ‘전동화 이끌 R&D 인재’ 모십니다△ICT -광케이블 대체할 ‘3세대 최첨단 케이블’ 세계 최초 개발-‘메타버스 아카데미’ 개설 과기부, 1기 교육생 모집 -구글 인앱결제 ‘갑질’ 여파…토종 OTT 구독료 인상-北 무력 도발 속 해킹 공격까지…정부, 사이버 위기경보 격상 △소비자생활-허연수의 퀵커머스 ‘우리동네GS’ 가속 페달 -친환경제품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자원 순환’ 책임지는 제주삼다수 -외식가격·배달비 공시 한 달…실효성 논란-먹어봐야 맛 아는 ‘미스터리 오레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코로나 회복까지 3년 더 소요…손실보장·채무조정 맡을 ‘특위’ 만들어야”-정책연구소 설립해 업종·상권 분석…소상공인 전용 싱크탱크로 만들 것“△스포츠-“쓴 돈보다 몇 배 홍보 효과”…대회 여는 금융사, 골프단 만드는 건설사-‘아! 뼈아픈 18번홀’ 트리플 보기…안나린, ‘3타차 2위’-헤드·샤프트 절묘한 밸런스…정타율 ‘UP’-퍼팅 정렬 손쉽게…넓은 컬러 조준선 눈길△부동산-‘안전진단·대출’ 등 챙긴 尹…시장 또 출렁이나-검단 ‘왕릉뷰’ 아파트 소송 지연 시공사선 “입주 예정대로 추진”-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관리비 폭탄’ 논란-HDC현산, 용산역사박물관 준공…용산 타운 비즈니스 ‘속도’△오피니언 -퇴임 앞둔 대통령의 책무-1인가구 생활밀착형 지원 늘려야-새 정부 안보정책, 文정부 반면교사 삼아야△피플-전쟁 나간 아버지 생사 몰라 걱정…韓 우크라 난민 수용 나서주길 -“오로라쇼로 코로나에 지친 마음 위로받길”-농심, 故 신춘호 회장 1주기 맞아 흉상 제막-한국맥도날드, 새 대표에 김기원 CMO 선임△사회-롱코비드 쏟아지는데…방역당국 ‘뒷짐’-“확진도 서러운데, 무급휴가 쓰래요”-‘신구 집회 1번지’ 효자동·통의동 주민 희비-사퇴 거부 후 尹 코드 맞추기…김오수 태세 전환 속내는 -노래방 주인 폭행 후 납세정보 조회한 공무원
- 한성백제박물관, '석촌동고분군 발굴조사 성과' 책자 발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 한성기의 왕릉구역인 석촌동 고분군의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서울 석촌동 고분군Ⅲ’을 발간하고 학계와 시민들에게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석촌동 고분군은 근초고왕릉으로 추정되고 있는 3호분을 비롯한 백제 한성기의 왕실과 귀족들의 묘역이 보존된 사적이다. 지난 2015년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시작된 발굴조사에서 초대형(길이 125m, 폭 60m) ‘연접식 적석총’이 처음으로 발견되면서 연차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접식 적석총은 중소 규모의 돌무지 무덤 여러 기를 연결해 거대한 외형을 이룬 적석총을 말한다.발굴을 담당하고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은 발굴 성과를 시민들과 신속히 공유하고 연구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발굴조사와 보고서 작성을 병행해 왔다. 2021년까지 총3권의 연차 보고서를 발간하고 유구 24기와 유물 1133점의 정보를 수록했다.발굴팀은 보고서Ⅰ·Ⅱ에서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출토유물을 정밀 분석하고 연구 결과를 종합해 유적을 해석하는 학제간 융복합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인골, 토기, 칠기, 유리구슬, 탄화곡물 등 많은 유물에 대한 정보를 확보했다. 특히 인골에 대해서는 서울대, 가톨릭대, 국립문화재연구원 등 고인골학, 법의학, 보존과학 분야 전문기관의 교차 분석을 통해 화장된 사실과 화장 온도를 명확히 밝혀내 소개한 바 있다.이번에 공개하는 보고서에도 중요한 연구성과 2건을 수록했다.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연구실 연구진은 흑색마연토기 표면에서 옻칠층을 분석해 내는데 성공했다. 토기를 성형해 환원분위기에서 소성한 후 표면에 옻칠을 함으로써 광택을 내게 된 것이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와 함께 금귀걸이와 달개장식의 정교한 제작기법을 소상히 밝힌 연구성과도 실려 있다. 유병하 한성백제박물관장은 “향후 체계적인 발굴조사와 함께 제반 분야 전문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업해 백제 한성기의 뛰어난 기술과 문화를 밝혀 나가겠다”며 “발굴조사 보고서도 충실히 발간하여 석촌동 고분군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석촌동 고분군 발굴조사 보고서.(서울 석촌동 고분군 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