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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중공업, 실적개선에 수소 모멘텀…목표가 59%↑-IBK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실적 개선과 수소 밸류체인 확대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59%나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이 1분기 미국향 반덤핑 관세(332억원), 희망퇴직 위로금(234억원) 등 일회성 요인으로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전 및 전력 신사업 제품군 위주의 수주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구조조정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부문의 경우 연 1조원이상의 신규 수주와 3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우량 수주, 리모델링 및 해외사업 다각화 등과 위험관리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란 기대다. 그는 효성중공업이 CNG와 LNG 등 가스 충전소를 구축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체 충전 시스템의 엔지니어링 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수소충전소 토탈 솔루션 업체라고 평가했다. 2020년 2월말 기준 효성중공업은 국내 수소충전소의 누적발주 80개중 22개소를 수주, 공급 점유율 27.5%로 1위를 기록중이다.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르면 누적기준 2022년 310개, 2030년 660개, 2040년 1200개를 목표로 하고 있어 2018~2040년 연평균 22%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엔 효성과 린데가 합작으로 2022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3톤 규모의 액화수소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며 “수소의 생산, 유통, 충전소 등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꾸려가는데 효성중공업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효성중공업의 매출 3조4580억원, 영업이익 570억원, 순이익 70억원을 예상했다. 새로 제시된 목표주가 3만5000원은 2020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서 과거 2개년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균에 10% 할증한 0.36배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IBK증권은 지난해 11월 효성중공업에 대해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으나 지난 5월29일에 2만2000원으로 낮췄다 한 달이 채 안돼 재차 상향한 것이다.
- 뮤지컬 '베르테르' 전체 캐스팅 공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베르테르’가 오는 30일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전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진 ‘베르테르’ 역에는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가 무대에 오른다. ‘베르테르’의 레전드 엄기준을 필두로 감미로운 목소리의 카이, 섬세한 연기의 유연석, 더욱 성숙해진 규현, 더블캐스팅 우승자 나현우가 합류해 지고지순한 러브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베르테르’의 순애보 사랑을 받는 ‘롯데’ 역은 김예원과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김예원은 영화와 드라마, 라디오DJ, 음반, 뮤지컬 무대까지 장르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매력을 담은 캐릭터를 선보이는 연기파 배우다. 2015년 공연에 출연했던 배우 이지혜는 당시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천상 롯데’ 라는 극찬을 받았다.‘롯데’의 약혼자이자 이성적인 사고와 행동방식을 지닌 ‘알베르트’ 역은 이상현, 박은석이 맡는다. 2010년부터 매 시즌 참여하며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상현은 더욱 깊이 있는 ‘알베르트’로 돌아올 예정이다. 탁월한 캐릭터 해석 능력과 연기력을 갖춘 박은석은 ‘베르테르’와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베르테르’ 곁에서 조언하는 펍의 여주인 ‘오르카’ 역에는 김현숙과 최나래가 출연한다. 낭만적인 정원사로 남몰래 미망인이 된 안주인을 연모하는 ‘카인즈’ 역은 송유택과 임준혁이 분한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국내 대표적인 창작뮤지컬이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와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을 선보인다. 2000년 초연 후 국내 내로라하는 많은 배우들이 거쳐간 ‘베르테르’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수작으로 꼽힌다. 올해 선보이는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은 연출가 조광화를 비롯해 구소영 협력 연출 겸 음악감독, 노지현 안무가 등이 참여한다. 오는 8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오는 30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뮤지컬 ‘베르테르’ 단체 프로필 포스터(사진= CJ ENM)
- 신중한 파월 "회복속도 불확실"…2022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 격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0.00~0.25%로 동결했다. 그러면서 2022년까지 향후 2년 이상 현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미 경제가 상당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우려가 배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롬 파월(사진) 연준 의장은 “미국의 경제 회복 속도는 매우 불확실하다”며 금리인상은 생각도 않고 있다는‘신중론’을 폈다.◇연준 ‘자산매입’ 지속 재확인연준은 이날 전날(9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내놓은 성명에서 “코로나19는 엄청난 인간적·경제적 고통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번 ‘금리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단기적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중기적인 경제 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연준은 자산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앞서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자 지난 3월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하며 ‘제로금리’를 채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무제한 양적완화(QE)를 비롯해 정크본드 매입, 지방채 매입 등 공격적인 각종 통화완화 정책을 쏟아낸 바 있다. 그 규모만해도 지난 3월 말부터 지난 2일까지 3조달러를 넘어선다.사진=AFP이날 연준은 별도의 자료를 통해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서 2022년 말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을 드러냈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이 향후 금리 전망을 점으로 찍어 제시하는 지표로,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2022년 말까지 0.1%를 찍었다. 내년 말까지 금리인상을 예견한 위원은 아예 없었다. 파월 의장도 FOMC 직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인상 여부와 관련,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부와 의회를 향해 “통화정책뿐 아니라 재정정책도 중요하다”며 추가 부양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YCC정책 도입 가능성 열어놔다만, 시장 일각에서 기대했던 ‘수익률 곡선 관리’(Yield Curve Control·YCC), 포워드가이던스(Forward Guidance·선제 안내) 강화 등 추가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YCC 정책 도입 여부와 관련, 파월 의장은 “검토하고 있는 여러 수단 중 하나”라며 가능성은 열어뒀다. YCC란 중앙은행이 특정 국채를 타깃으로 정하고 금리가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QE보다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통한다.연준은 이날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경제 전망도 내놓았다. 올해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성장률)이 마이너스 6.5%를 기록한 뒤, 내년 5%, 후년 3.5%로 각각 반등할 것이라는 게 연준의 분석이다. 코로나19의 여파를 전혀 감지하지 못했던 작년 말 연준은 지난해 12월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을 2.0%로 제시한 바 있다. 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올해 0.8%로 바닥을 친 뒤, 내년 1.6%, 후년 1.7%로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올해 1.0%에서 내년 1.5%, 후년 1.7%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연준의 목표치인 2.0% 도달이 2022년 내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다. 파월 의장은 회견에서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 회복 속도는 코로나19 방역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했다. 이어 “경제활동이 재개되긴 했지만 아직은 매우 약한 상태”라며 “완전한 경기회복은 사람들이 경제활동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때까진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다.
- “美 6월 자동차 판매 감소폭 줄어들 것”-IBK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주력 수출 시장인 미국의 자동차 판매 부진이 차츰 완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경제 활동 재개로 차량 판매 영업 등을 다시 시작해서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펴낸 보고서에서 “지난 5월 중순을 전후로 미국의 50여 개 주가 경제 재개에 들어가면서 자동차 생산 공장과 대리점이 생산과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6월은 미국 내 폭동 사태 등으로 변수가 발생하긴 했지만 경제 재개로 판매 감소 폭 완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11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1% 급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다. 유형별로 승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43.5% 줄어든 26만대가 팔리는 데 그쳤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픽업 트럭 등도 같은 기간 24.6% 감소한 85만1000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미국 내 판매 순위 상위 10개 차량은 포드 F시리즈 픽업,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 램 픽업, 토요타 라브4, 혼다 CR-V, 혼다 시빅, 지프 랭글러, 토요타 타코마, 토요타 캠리, GMC 시에라 픽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 토요타, 혼다, 스바루, 마쯔다 등 한국과 일본 완성차 업체의 판매 점유율이 올라갔다. 현대차의 5월 미국 판매량은 5만9000대로 작년 5월 대비 13.8% 감소했다. 그러나 점유율은 5.3%로 1%포인트 올라갔다. 기아차 역시 전년보다 23.7% 줄어든 4만6000대를 팔았으나 점유율이 4.1%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는 경쟁 업체의 생산 재개 과정에서도 신차에 의해 점유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현대차 앨라바마와 기아차 조지아공장 모두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4일 가동을 재개했으나 멕시코 부품 공급 문제 등으로 딜러의 판매 요구만큼 생산이 올라오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미국 자동차 판매 추이 (자료=IBK투자증권)
- [美中패권 속 韓 진로①] 트럼프 초청장 수락에 시험대 오른 외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로나19 위기를 성공적으로 대처하면서 국내외적으로 우호적 평가를 받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미·중간 전방위적인 패권 경쟁으로 새로운 난관에 봉착했다. 특히 미중갈등이 격화될수록 경제 뿐만 아니라 군사·안보 분야까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의 선택적 딜레마는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韓 G7 정상회의 결정…첫 외교 시험대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는 한국 외교력을 공식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0일 한국, 호주, 인도, 러시아를 G7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G7 정상회의를 반중 노선 결집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미국의 의도가 뻔히 들여다보이지만 일단 받아들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G7을 G11(G7+한국·호주·인도·러시아)또는 G12(G11+브라질) 확대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이번 회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국제 질서 재편에 한국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 관리는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박근혜 정부 당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 이후 중국의 경제보복 등으로 악화된 한중관계는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다 최근 코로나19 위기를 거치며 양국 관계는 한층 두터워졌다. 상반기 예정이었던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일정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늦춰졌지만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전날 통화에서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발언한 것도 미중 갈등에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물러설 수 없는 싸움…미중갈등 장기화문제는 미중 갈등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코로나19의 책임공방으로 재차 불거졌지만 경제·군사·이념 등 전방위적으로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중 갈등은 중국 리커창 총리의 ‘중국제조 2025’, 시진핑 주석의 ‘중국몽’ ‘대국굴기’ 등 미국을 제치고 세계 유일의 패권국이 되겠다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고자 하는 미국의 싸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중간 신냉전 체제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특히 현재 미국과 중국의 국내적 정치 상황은 갈등 국면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통과된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양국 긴장 상태는 최고조에 달했다. 중국은 지난해 범죄인 송환법 반대 시위 등으로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은 올해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관련 부실 대응과 경제 악화에 대한 책임을 전가할만한 대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홍콩보안법 때문이라도 미중 관계는 계속 악화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도 다가오고 최근에는 인종 갈등도 제기되고 있다. 이 단계에서는 중국에 물러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올해 9월 홍콩 총선이 있는데 이번 입법의회 선거에서 중요한 유권자가 경제 관련 분야 이해관계자들”이라면서 “코로나19로 경제가 악화된 상황에서 시위가 계속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韓 원칙·보편적 가치 기반”향후 미중간 경쟁과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화웨이 반도체 수출 금지 등 경제 문제를 비롯해 대만, 신장위구르, 티베트 등 인권과 민주주의를 둘러싼 문제, 남중국해 등 영토 및 영유권 문제 등은 대표적으로 미중간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문제이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양국의 압박 역시 거세질 수 있다. 이미 미국은 중국에 편중된 세계 공급망을 탈피하기 위한 반중(反中)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 동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미중이 충돌할 때마다 파생되는 경제 충격 역시 우려되는 부분이다. 당장 미국이 홍콩 보안법 대응 조치로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그동안 홍콩을 중계 무역 기지로 활용하던 우리나라의 수출 역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승렬 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 교수는 “한국은 양국 갈등 상황 속에서도 원칙과 보편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표면에서는 원칙론을 말하고 물밑에서는 의중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소통하는 슬기로운 외교생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연구위원은 “한국은 기본적으로 미국 중국 두 나라와 다 잘 지내야 한다. ‘양다리 걸치기’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른바 헷징”이라면서 “둘다 포지티브한 헷징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설정하고 협력하는 포지티브 헷징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 벤츠 사회공헌위, 사회복지기관 6곳에 'C-클래스' 기증
- 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차량 기증식에서 (왼쪽부터)아이들과미래재단 박두준 상임이사,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이상국 위원, 배기영 위원(더클래스효성 대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모터원 손영호 대표, 이상현 위원(KCC오토 부회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의장, 김지섭 위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전국 6개의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 C-클래스 차량 총 6대를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차량 기증은 사회 공헌 활동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의 일환으로,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취약계층의 이동 편의성과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 및 문화 활동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해 진행되고 있다.벤츠 사회공헌위는 강서뇌성마비복지관, 신아재활원, 이화여자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 새롬아동센터, 베데스다, 여주천사들의집 총 6곳의 사회복지 기관 및 시설에 ‘C 220 d 4MATIC’ 차량 각 1대씩을 기증하고 자동차 종합 보험료 등도 함께 지원한다.이승석 새롬아동센터 센터장은 “부산 동래구에 지난해 4월 개소한 새롬아동센터는 아직까지 공식 이동 차량이 없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번에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로부터 받은 차량을 통해 아이들이 더욱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이번 차량 기증이 이동에 불편함을 겪던 이웃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키고 이를 통해 다양한 활동 기회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나눔을 실천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는 전사적으로 진행되는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으로, 현재까지 총 24곳의 사회복지기관에 24대의 벤츠 차량을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