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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자의견 '매수'…목표가는 26만원으로 낮춰-IBK
  • 현대차, 투자의견 '매수'…목표가는 26만원으로 낮춰-IBK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낮은 재고수준과 우호적인 환율 등으로 당분간 양호한 실적 달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매출 전년비 31% 증가한 3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 줄어든 1조5500억원, 영업이익률은 1.5%포인트 줄어든 4.1%를 기록했다”며 “품질비용 1조3600억원 반영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품질비용을 제외한 수정영업이익은 2조9100억원으로 수정영업이익률 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콜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없었다면 2분기에 이어 3조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이 가능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품질비용 반영 발표 전 컨센서스 3조1300억원에는 못 미쳤는데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 영향과 제네시스 비중 하락, 금융부문 이익률 하락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현대차의 2022년 연간 가이던스도 조정됐다. 글로벌 도매판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물량 차질로 기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하향조정된 반면, 매출액 성장률은 고부가가치 차종 및 환율 상승 등으로 기존 13~14%에서 19~20%로 상향됐다. 영업이익률도 믹스개선과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기존 5.5~6.5%에서 6.5~7.5% 밴드로 상향됐다. 자동차부문 잉여현금흐름(FCF)도 이익 증가 및 재고 감소로 기존 -5000억원~1조원에서 3조원~4조5000억원으로 상향되는 등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전년수준 이상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미국내 현기차의 전기차 판매 감소 우려와 세타2 엔진 평생보증에 따른 주기적인 충당금 부담 가능성, 러시아법인의 퇴출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2023년 글로벌 인플레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경쟁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부분도 우려된다”고 했다. 시장의 우려사항 등을 감안해 할인율 적용을 확대했지만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믹스 개선, 낮은 재고수준, 우호적인 환율 등으로 당분간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도 5배 수준이라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므로 저가 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2022.10.25 I 김보겸 기자
삼성물산, 중동 발주 수혜…신규 수주 대폭 증가-하이
  • 삼성물산, 중동 발주 수혜…신규 수주 대폭 증가-하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하반기 중동 발주 확대에 따른 수혜로 실적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4.8%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11만500원이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건설부문 신규수주는 국내 5조4000억원, 해외 7조6000억원 등 13조원을 달성했다”며 “올해 건설부문 신규수주의 경우 당초에는 국내 6조9000억원, 해외 4조8000억원 등 11조700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는데, 지난달 공시 등을 통해 당초 목표치보다 5조원 증가한 16조7000억원으로 상향했다”고 진단했다.올 상반기 건설부문 신규수주는 국낸 5조1000억원, 해외 3조5000억원 등 8조6000억원을 달성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평택 반도체 3기 3조원, 미국 테일러(Taylor) 1조원, 베트남 발전 6000억원, 방배6 4000억원 등 하이테크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하반기도 신규 수주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8월에는 카타르 국영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875㎽ 규모,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약 8000억원에 수주했다. 또 지난달에는 평택4기 FAB동·복합동 골조공사 등에서 2조6000억원의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유가 상승 국면을 고려할 때 중동시장 발주가 확대될 것으로 점쳤다. 특히 지난 2016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총리는 미래 석유자원 고갈 대비 차원에서 석유에 의존해온 사우디 경제를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탄소제로의 친환경 스마트 미래도시를 짓는 사업으로, 사업비가 최소 5000억달러에 이른다. 삼성물산은 세계 최고층 빌딩인 아랍에미리트 부르지 칼리파 건설에 참여했기 때문에 향후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다수의 주택 및 플랜트 사업 수주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개발 사업 및 인프라 확장 공사 등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사우디 국가혁신전략에 맞춰 도시개발 그린에너지, 인프라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향후 협어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17 I 김응태 기자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 과거 尹 발언에… 검찰 “의견 표현일 뿐”
  •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 과거 尹 발언에… 검찰 “의견 표현일 뿐”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검찰이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개발비리 몸통은 이재명 후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 표현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6건에 대해 혐의없음(증거불충분) 또는 각하 처분을 내렸다.사세행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유세 현장에서 “대장동 개발 비리 몸통은 설계자이자 인허가권자인 이재명 후보다” “이재명 후보는 화천대유에게 특혜를 줘 1조원대의 막대한 이익을 얻게 했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검찰은 “전체적인 발언 취지가 대장동 개발 비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연관성에 대한 평가 내지는 의견 표현에 불과하다”라며 각하 처분을 내렸다. 또 “몸통·묵인·방조·패거리·특혜 등 표현도 구체적인 사실 적시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불기소 이유서에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이 거둔 이익의 합계가 1조원 상당인 점, 사업협약 및 진행 당시 성남시장이 이 대표였던 점 등에 비춰 발언의 중요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적었다.아울러 검찰은 김건희 여사의 시간 강사 허위 경력 기재 의혹을 제기한 언론보도에 윤 대통령 경선 캠프가 ‘명백한 오보’ ‘단순 오기’라고 해명한 것 역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검찰은 김 여사의 다른 대학 지원 이력서에 정확한 출강 이력이 기재된 점, 김 여사가 혼자만 추천된 점 등에 비뤄 “김 여사가 출강 이력을 고의로 허위 기재할 뚜렷한 동기를 발견하기 어려워 오기였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이러한 입장 표명에 관여했거나 허위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인정할 자료도 없다고 봤다.사세행은 이 밖에도 윤 대통령 부친이 김만배씨 누나에게 집을 판 경위에 대해 “부친이 건강 문제로 시세보다 싸게 급매로 내놓았고 계약 당시 김만배 누나의 개인 신상을 전혀 몰랐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지만, 검찰은 모두 불기소했다. 대장동 사건 수사기록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윤 대통령의 발언은 허위가 아니라는 것이다.아울러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허위 해명을 공모했다며 고발한 것에 대해선 “수사 개시할 만한 구체적인 사유나 정황이 충분하지 않다”라며 각하했다.이에 대해 사세행은 법원에 다시 판단해달라며 재정신청을 했다.
2022.09.21 I 송혜수 기자
한화시스템, K-방산 수주 동반 수혜 기대-IBK
  • 한화시스템, K-방산 수주 동반 수혜 기대-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IBK투자증권은 21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K-방산 수주 관련 동반 수혜가 기대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사업 투자 관련 손실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과거 주가순자산비율(PBR) 최고치에 10% 할증된 부분을 제거해 목표주가는 2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4000원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베이스 효과 및 경상개발비 증가로 다소 부진하지만 4분기에는 기저효과와 ICT 회복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한화시스템은 지난 5월23일 이탈리아 방산기업인 레오나르도사와 항공기용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해외 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레오나르도사의 시험기, 훈련기에 기계식 레이다를 AESA 레이다로 대체하는 수출 논의를 시작했다. 특히 방산업체들의 폴란드 수주와 관련해서 K2 전차와 K9 자주포 가격의 대략 5~10% 정도 전자장비류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6월28일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과 기술 및 비즈니스 협력에 대한 협역을 체결해, 한국 무기체계 도입을 위한 포괄적 논의를 시작했다고 주목했다.도심교통항공(UAM) 분야 협업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한화시스템은 판버러 에어쇼 기간 중인 지난 7월21일 미국의 방산항공우주기업인 허니웰과 미래형 항공기체(AAV) 체계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 관련 사업과 관련해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프랑스 우주항공 방산기업인 샤프란그룹 간 군 민수 분야 및 우주 모빌리티 산업 등에서 다자 업무 협약을 체결한 점도 사업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7% 하락한 703억원을 추정했다. 매출은 방산에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군위성통신의 조기 전력화 등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한다는 평가다. 위성 및 국방관련 투자,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인공지능 투자 등으로 경상개발비, 신사업 투자 손실 등이 증가하면서다. 내년에는 K방산 수주로 실적이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23년부터는 K방산 수주 동반 수혜 효과, ICT 부문 실적 개선 등으로 신사업 투자 손실을 일정 부분 만회하면서 개선추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09.21 I 김응태 기자
서울성모병원-펨토바이오메드,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체결
  • 서울성모병원-펨토바이오메드,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펨토바이오메드와 지난 16일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업무 협력 등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와 펨토바이오메드 이상현 대표, 최화섭 전무, 박준권 전무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업무 협력 ▲시설·장비 등 연구개발 인프라 활용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관련 동향 및 최신 기술 정보 교류 등을 통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뜻을 모았다.윤승규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대학기관 내에 세포치료를 위한 필수시설인 세포처리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 및 줄기세포활용 연구를 수행해왔다”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세포치료제 제작 공정 기술을 보유한 펨토바이오메드와 협업하게 돼 기쁘고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개발된 세포치료제가 질병으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펨토바이오메드 이상현 대표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임상 및 기초연구의 권위자이신 윤승규 병원장님의 지원 아래 우수한 임상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mRNA를 포함해 다양한 유전물질 전달에 독보적인 기술영역을 구축한 ‘CellShot Real-time Transfection(셀샷 플랫폼)’ 공정을 통해 서울성모병원과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펨토바이오메드는 체외에서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mRNA 등 원하는 유전물질을 목표하는 세포 내로 직접 전달하는 기술인 ‘CellShot(셀샷)’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분야 신규 연구개발과제에 선정되는 등 향후 바이오 소부장 영역의 리딩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오른쪽)과 ㈜펨토바이오메드 이상현 대표가 지난 16일 펨토바이오메드 판교 본사에서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업무 협력 등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2022.09.19 I 이순용 기자
"나이트에 쥴리" 50대女 재판…쥴리 목격자 언급 추미애 불송치
  • "나이트에 쥴리" 50대女 재판…쥴리 목격자 언급 추미애 불송치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과거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쥴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라고 허위 발언한 5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부장 이준동)는 김모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한 서울남부지검은 관할 문제로 서울중앙지검 직무대리를 받아 김씨를 기소했다.김씨는 지난 대선 기간 유튜브 채널 ‘시사의 품격’에 출연해 “르네상스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 옆에 앉아 있는 쥴리를 봤다, 그 쥴리가 김건희 씨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2부(부장 이상현)도 ‘쥴리 의혹’을 제기한 열린공감TV 정천수 전 대표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일 기소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한편 경찰은 지난 6일 ‘쥴리 시절 목격자가 나타났다’고 주장한 혐의로 고발당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서울 서초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추 전 장관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각하는 불기소 사유가 명백하거나 요건이 안 돼 수사 필요성이 없을 때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앞서 지난 해 12월 추 전 장관은 ‘김건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목격됐다’는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주장이 담긴 오마이뉴스의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커튼 뒤에 숨어도 주얼리(쥴리) 시절 목격자가 나타났네요”라고 언급한 바 있다.경찰 관계자는 “기사를 인용한 행위로 고소됐지만, 수사 조건에 미치지 못해 각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2.09.14 I 김화빈 기자
'이재명 지키기' 나선 민주당, 전담조직까지 출범
  • '이재명 지키기' 나선 민주당, 전담조직까지 출범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당 대표의 검찰 기소라는 초유의 상황을 마주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짓고 ‘이재명 지키기’에 나섰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당 지도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과 부당한 기소에 대해 부당성을 따지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조정식(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석민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날 추석 민심 기자회견을 주재한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우려한 검찰공화국이 급속도로 현실화됐다. (검찰이) 사상 초유, 역대 최악의 ‘야당 대표 기소’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정치탄압은 민주당에 대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탄압의 문제만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탄압”이라고 규정했다.앞서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12월 22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가 수사해온 백현동 의혹 관련 이 대표의 ‘국토교통부 협박’ 발언 또한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해 함께 기소했다.민주당은 이 대표의 검찰 소환이 알려진 후부터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로 ‘이재명 지키기’에 집중했다. 지난주 내내 윤석열 대통령 고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발의 등을 이어왔다. 추석 연휴인 11일에도 이 대표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가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자 이에 항의하는 재정신청을 냈다. 기자회견에서도 당 차원의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세 개의 분과를 구성해 당 지도부 수사에 대한 대책, 전임 정부 무차별 수사에 대한 대책, 민주당 관련 수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위원회로 활동할 것”이라며 “대책위 3개 분과 중 한 분과가 당 대표 정치 탄압 대책위다. 대책위 활동을 통해 그(정치탄압) 실체가 무엇인지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은 이 대표와 ‘사법 리스크’를 직접적으로 연관짓는 것은 피했다. 민생 현안이 산적한 정기국회 기간에 당이 사법 리스크에 휩쓸리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민생은 당 대표가, 정치탄압은 저희 대책위가 각각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추석 연휴 기간 경북 안동에서의 라이브 방송,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한 북한 핵무기 법제화 유감 표명 등 자신을 둘러싼 사법 이슈와는 최대한 거리를 두며 민생 행보에 주력했다.한편 민주당은 추석민심에 대해 “한마디로 ‘불안’이었다”고 꼬집었다. 조 사무총장은 “민심의 아우성에도 정작 대통령은 경청 대신 딴청을 피우고 있다. 그래서 국민께서 대통령의 행보를 자꾸 ‘민생쇼’라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민심은 뒷전, 정치검찰은 상전이라고들 한다”고 평가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2022.09.12 I 이수빈 기자
'어쩌다 전원일기' 박수영, 소주병 쥐고 노래 실력 뽐낸다
  • '어쩌다 전원일기' 박수영, 소주병 쥐고 노래 실력 뽐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 박수영(레드벨벳 조이)이 희동리에서 노래 실력을 뽐낸다.12일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 4회.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어쩌다 전원일기’ 제작진은 12일 4회 공개애 앞서 희동리 마을잔치 노래자랑에 나선 박수영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모두가 가장 기대했던 장면이 드디어 공개된다”며 “박수영의 특급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공개된 사진은 희동리의 순경 안자영(박수영 분)이 마을 잔치에서 노래 솜씨를 뽐내고 있는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숟가락을 꽂은 소주병을 손에 쥐고 노래를 열창하는 박수영의 모습이 눈에 띈다. 안자영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두 남자 한지율(추영우 분), 이상현(백성철 분)의 모습도 확인할 수있다.지난 방송에서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렸던 지율과 자영은 화해 모드로 돌아섰다. 어릴 때 부모님을 잃은 아픔을 공유한 지율이 자영에게 감정적으로 대했던 걸 후회했고 사과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희동리에 있는 동안은 동네 경찰인 자신에게 의지해도 된다는 자영에게 “그럼 안순경님은 누구한테 의지하냐”고 물어 그녀의 심장에 파동을 일으켰다.이렇게 마음을 간질이는 로맨스의 싹이 움트자, 상현에겐 경고등이 켜졌다. 동네일 다 참견하고 다니느라 자영이 연애엔 관심 없는 줄만 알았는데, 그런 ‘여사친’의 눈빛이 다른 남자를 향해 반짝이고 있었기 때문. “어차피 두 달 있다가 갈 사람, 초딩처럼 입 내밀지 말라”는 자영의 타박에도 상현의 귀여운 질투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제작진은 “이날 박수영이 시청자 여러분도 깜짝 놀랄 만한 노래를 선곡해 멋들어지게 소화했다”며 “함께 한 배우들뿐 아니라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도 넋을 놓고 노래를 들었고 흠뻑 빠졌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어쩌다 전원일기’는 시골 마을 희동리의 토박이이자 이 지역의 ‘핵인싸’ 순경 안자영과 하루빨리 희동리 탈출을 꿈꾸는 서울 토박이 수의사 한지율의 좌충우돌 전원 로맨스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다. 12일 오후 7시 카카오TV, 오후 9시 넷플릭스에서 4회를 공개한다.
2022.09.12 I 장병호 기자
이재명 “검찰 억지기소…尹 대통령, 추석 직후 만나자”
  • 이재명 “검찰 억지기소…尹 대통령, 추석 직후 만나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직후에라도 바로 만나 지금 우리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국민의 물음에 답해 드립시다”라며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1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언제든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며 “절차도 형식도 관계 없다. 여당이 함께하는 것도 좋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당 대표 취임 직후 제안했던 영수회담을 재차 언급한 것이다. 해당 글에는 현재 5000명 넘는 페북 이용자들이 공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소비자물가 폭등으로 서민경제는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지금 정치는 위기에 빠진 국민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금리와 채무 조정으로 이자 부담을 대폭 낮춰야 한다”며 “금융취약 계층이 초고리 불법사금융에 내몰리며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미국에는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도 한국 전기자동차에 엄청난 불이익을 받았다. 블룸버그는 펠로시 패싱이 한국전기차 패싱을 불렀다고 한다”며 “이제 아마추어 보복정치를 중단하고 민생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검찰의 억지기소에는 늘 그래왔듯 사필귀정”이라며 “국민과 사법부를 믿으며,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민생에 주력하겠다”고 예고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허위 발언을 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일 불구속기소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정치의 본령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라며 앞으로 민생 행보에 주력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저와 민주당은 국민우선, 민생제일의 기치 아래 실용적 민생개혁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오직 실력과 실천으로 국민 여러분께 평가 받겠다”고 강조했다.
2022.09.10 I 최훈길 기자
"尹 정치 탄압의 강 건넜다"…민주, '이재명 기소'에 맹폭(종합)
  • "尹 정치 탄압의 강 건넜다"…민주, '이재명 기소'에 맹폭(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저열하고 부당한 최악의 정치적 기소”라며 즉각 반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역대 어느 정권도 말꼬투리를 잡아 대선 경쟁자를, 그것도 제1야당 대표를 법정에 세운 적 없다”며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는 흔쾌히 응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서는 정작 추석 명절에 보내온 선물은 정치검찰의 칼끝”이라고 비판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이날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12월 22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검사들이 배운 정의라는 관점에서 과연 이 추잡한 사냥이 올바른 것인가 묻고 싶다”고 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을 항의방문하고 농성까지 했던 박 의원은 “오늘의 방문에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겠다는 국민과 함께 이 잘못된 기소에 대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은 끝내 정치 탄압의 강을 건너고야 말았다”며 “비정하고 치졸한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5년짜리 임기의 대통령이 언제까지 영원할 것 같나”라며 “검찰의 칼로 흥한 자 검찰의 칼로 쓰러질 것”이라고 맹폭했다.박찬대 최고위원도 “이제 우리나라는 기초단체의 공무원들이 중앙정부로부터 24번이나 공문서를 변경하란 공문을 받아도 압박으로 느껴선 안되고 협박으로 해석해도 안되는 나라가 됐다”며 이 대표가 부당한 혐의를 받는다고 주장했다.이날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향후 대응에 대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쯤 검찰이 수사 기소 여부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그날 검찰 내용을 보며 관련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세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안 대변인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기소 여부가 결정되기 전 “국민과 법원을 믿고 의연하게 대처하겠다. 우리 경제가 어려운 만큼 민생문제, 경제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기소 결정에 대해 “검찰이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결정은 사필귀정”이라며 “이제라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국민 앞에 뉘우치고 속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2.09.08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기소에 민주당 `격분`…"반협치 폭거, 양두구육 장사꾼"
  • 이재명 기소에 민주당 `격분`…"반협치 폭거, 양두구육 장사꾼"
  •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하기로 결정하자 민주당이 “반협치의 폭거”라며 즉각 반발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가 8일 오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윤석열 정권이 결국 야당 당대표를 기소했다”며 “이는 야당 당대표를 재물 삼아 윤석열 대통령 본인의 무능과 실정을 감춰보려는 저열하고 부당한 최악의 ‘정치적 기소’이자, 민생·경제 무능으로 추락한 민심을 사정·공안 정국으로 만회하려는 어느 국민도 납득할 수 없는 반협치의 폭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이날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12월 22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역대 어느 정권도 말꼬투리를 잡아 대선 경쟁자를 그것도 제1 야당 당 대표를 법정에 세운 적은 경우는 없었다”며 “최악의 경제위기에는 낙제점 수준으로 대응하고, 고물가로 신음하는 민생에는 무대책으로 일관하더니, 자신의 실정을 가리기 위한 검찰권의 무모한 행사에는 거침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국민이 윤석열 정권에 바라는 것은 검찰을 앞세운 ‘정치쇼’가 아니라 민생·경제임을 진정 모르는 것인가. 아무리 ‘지록위마’를 외쳐봐야 그동안의 무능과 실정을 가릴 순 없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모든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 이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는 흔쾌히 응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서는 정작 추석 명절에 보내온 선물은 ‘검찰의 칼끝’이었다”며 “검찰 출신 ‘육상시’를 대통령실에 전면 배치하고, ‘좌동훈, 우상민’으로 사정권력을 장악하더니, 야당의 당대표와 의원들을 탄압하며 검찰공화국 완성이라는 윤 대통령의 본심을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파는 양두구육 장사꾼은 그 누구도 아닌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란 사실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라며 “공정과 상식을 허문 채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이어가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을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기소 결정에 대해 “검찰이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결정은 사필귀정”이라며 “이제라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국민 앞에 뉘우치고 속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2.09.08 I 박기주 기자
현대일렉트릭, 수익성 개선 가능케할 호재 ‘셋’…목표가↑-IBK
  • 현대일렉트릭, 수익성 개선 가능케할 호재 ‘셋’…목표가↑-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현대일렉트릭(267260)이 공급자 위주 시장 전환 등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9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전력기기 시황이 공급자 위주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고, 원자재 및 물류비 부담도 완화되는 추세이며, 전년동기 기저효과 및 반덤핑관세 환입가능성이 제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IBK투자증권은 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 가량 늘어난 500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37% 증가한 250억 원, 영업이익률은 3.1%포인트 는 5.0%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익률 개선은 전년동기 물류난으로 인한 매출 차질과 미국 반덤핑 일회성 충당금 반영 등으로 1.9%의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기저효과가 작용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4분기에도 전년동기 일회성 요인(통상임금 충당금 반영)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었던 점을 감안하면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등 하반기 전체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현대일렉트릭은 상반기 수주는 전년동기대비 71% 늘어난 1조6000억 원으로 상반기말 수주 잔고는 전년비 82% 증가한 3조2000억 원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인프라 투자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전력기기 수주 증가가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미국 알라바마 법인의 경우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상반기말 수주잔고가 4억7000억 달러로 늘어 양호한 매출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동은 고유가 영향으로 사우디 등에서의 수주 증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선박용 제품도 조선업 수주 증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양호한 수주 흐름을 기록 중”에 있다고 봤다.이어 “미국, 중동, 선박용 제품 수주 호조로 수주 잔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공급자 우위의 시장 구조로 수익성 면에서도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2.09.07 I 이정현 기자
이재명 소환조사 불출석날, 檢 경기도청 압수수색
  • 이재명 소환조사 불출석날, 檢 경기도청 압수수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 사업 관련 허위발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6일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경(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경기도청 관련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공공수사2부는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던 고(故)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한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앞서 김 처장은 지난해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는 방송 인터뷰에서 “성남시장 재직 당시 김씨는 하위직원이었기 때문에 모른다”고 발언하며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에 시민단체는 이 대표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검찰은 이 사건 관련해 이 대표의 입장을 듣기 위해 6일 오전 소환 통보했지만 이 대표측은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진술 답변을 했다”며 “출석요구 사유가 소멸해 출석하지 않는다”며 불출석을 선언했다.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 측은 ‘출석 사유가 소멸했다’고 하지만 이는 수사주체가 판단할 사항”이라며 “서면 답변 내용을 살핀 이후에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부연했다.
2022.09.06 I 이배운 기자
'어쩌다 전원일기' 백성철 "연기하며 박수영 실제로 짝사랑"
  • '어쩌다 전원일기' 백성철 "연기하며 박수영 실제로 짝사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어쩌다 전원일기’ 배우 백성철이 극 중 짝사랑 로맨스로 호흡을 맞춘 박수영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 제작발표회에서는 권석장 PD를 비롯해 주연 배우인 박수영, 추영우, 백성철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후 7시 공개를 앞둔 ‘어쩌다 전원일기’는 시골 마을 희동리의 토박이이자 ‘핵인싸’인 순경 안자영(박수영 분)과 하루 빨리 희동리 탈출을 꿈꾸는 서울 토박이 수의사 한지율(추영우 분)의 좌충우돌 전원 로맨스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안자영을 짝사랑하는 이상현 역을 맡은 백성철은 “극 중 희동리에서 나고 자란 솔직하고 센스있게 영앤핸섬 영농 후계자 이상현 역을 맡았다”라며 “어린 시절부터 자영이와 가족처럼 함께 자라면서 어느새 자영에 대한 마음을 키워나가게 되면서 짝사랑을 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상현 역할에 몰입하다보니 실제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박수영 배우를 짝사랑하게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지율이와 자영이를 둔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도 귀띔했다.
2022.09.05 I 김보영 기자
`전쟁의 서막` 檢 "李, 서면조사 답 안 해"…野 "옹색한 변명"(종합)
  • `전쟁의 서막` 檢 "李, 서면조사 답 안 해"…野 "옹색한 변명"(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하기 전, 서면조사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회신을 받지 못하자 이 대표에게 소환을 요청한 것이라고 주장하자, 민주당 측은 서면 조사에 응했다며 즉각 반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오전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지난달 19일 이 대표 측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서면질의서를 송부하고 26일까지 회신 요청했다. 그러나 기한까지 회신되지 않았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검찰 측은 “이에 대한 답변도 없어 8월31일 출석요구서를 발송해 이달 6일 출석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가 오는 9일까지여서 조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서면조사를 두고 검찰과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팽팽하게 갈렸다. 민주당 측이 서면 질의에 불응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취재진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검찰의 주장은 옹색한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이 소환조사를 하겠다고 한 사건은 3건”이면서 “이 중 2건은 이미 서면조사에 응했고, 나머지 1건은 준비 중이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 대표는 백현동 국토부 협박 발언과 관련해 경기남부청에 피의자 진술을 제출했지만, 남부청은 확인서를 제출한 주요 참고인을 조사도 하지 않고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며 “검찰 역시 두 참고인 조사도 안 한 상태에서 이 대표에 대한 공개소환을 한 것”이라고 조목조목 반박했다.이어 박 대변인은 “이 대표는 대장동 공공개발사업을 당시 새누리당 성남시의원들이 당론으로 막았다는 발언과 관련한 수원지검의 요구에 피의자 진술 및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에 대한 발언과 관련한 서울중앙지검의 진술서 제출 요청에 전당대회에 임박해서 급하게 보내온 요청에도 성실하게 준비하고 검찰과 협의 중이었다”고 해명했다.이 대표는 이날 검찰의 통보에 첫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주 오랜 시간 경찰과 검찰을 총동원해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했는데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며 “이게 궁금하지 않나. 제 입장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답을 하며 가벼운 미소를 보이는 여유도 보였다.민주당은 이 대표의 출석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내부 논의 중”이라며 “출석 통보를 받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불출석 가능성 매우 크다고 본다. 서면으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도 “소환의 필요성은 없다. 당 대표의 모든 내용은 녹화·녹음돼서 검찰이 그것으로 판단하면 된다”며 “직접 소환은 필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앞서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소환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에서의 발언, 대장동 개발 관련 발언,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했다는 내용 등에 대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됐다.
2022.09.02 I 이상원 기자
'전쟁 시작되나'…검찰, 이재명에 수사 칼날 겨눴다
  • '전쟁 시작되나'…검찰, 이재명에 수사 칼날 겨눴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권과 검찰의 대립 구도가 격화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 관련 소환을 시작으로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출석을 요구했다. 출석요구서에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수사중인 ‘백현동 의혹’ 사건에 대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지검 소속 검사와 성남지청 검사는 이 대표를 상대로 합동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오는 9일 20대 대선 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일을 앞두고 이 대표가 연관된 사건들을 매듭지으려는 것이다. 제1 야당 대표인 이 대표를 여러 번 소환하는 것은 검찰로서도 정치적 부담이 큰 만큼 한 번에 조사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지검은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던 고(故)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한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김 처장은 지난해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는 방송 인터뷰에서 “성남시장 재직 당시 김씨는 하위직원이었기 때문에 모른다”고 발언하며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에 시민단체는 이 대표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성남지청은 ‘백현동 옹벽아파트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수사 중이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해당 아파트 부지 용도변경의 배경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자 이 대표는 “백현동 부지의 4단계 종 상향에 대해 국토부가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시를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용도변경을 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국민의힘은 “오히려 당시 시가 용도변경에 선을 긋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며 이 대표가 허위 발언했다고 고발했다. 수사에 나섰던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6월 성남시청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고 성남지청에 사건을 송치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현지 보좌관에게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수원지검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선거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2018년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102280)그룹의 전환사채로 20억원 가량의 수임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문이 잇따르자 “(수임료) 금액은 2억5000만원이 조금 넘는다”고 해명했고, 이에 시민단체는 허위사실이라며 검찰에 고발했다.해당 의혹 역시 공소시효 만료일이 오는 9일로 임박한 만큼 조만간 검찰이 이 대표를 조사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랐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 사건으로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이 아닌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했으며 이들 혐의의 공소시효는 10년이다. 수사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선거법 위반 사건은 불기소 처분하되, 뇌물수수 혐의 수사는 계속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민주당은 검찰의 소환통보를 ‘정치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실제로 이 대표가 소환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는 불체포특권이 적용돼 소환조사 및 구속 시도에 무기한 불응할 수 있으며, 최근엔 ‘방탄’ 논란을 빚었던 당헌 개정으로 기소당해도 즉시 직무가 정지되지 않고 당내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이 대표가 기소되고 유죄를 받더라도 의원직을 잃을 가능성은 낮다. 선거법 사건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돼도 당해 선거에서의 법 위반인 경우만 당선이 무효로 되기 때문이다.다만 이 대표는 선거법 사건 외에도 △성남FC 후원금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 비선캠프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등 굵직한 의혹이 산적한 상황이다. 검찰이 이들 수사에 진전을 보이고 소환조사 등을 통보할 때마다 민주당은 ‘정치보복’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정국이 격랑에 휩싸이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민주당의 이러한 반발들에 대해 “검찰 수사팀의 의무는 증거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고, 근거에 따라서 완성된 법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수사팀은 일체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그러할 필요도 없다. 오직 의무에 따라서 업무를 수행할 뿐”이라며 원칙대로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2.09.02 I 이배운 기자
“공정거래 형벌규정 재검토 필요…일부 행정제재 전환해야”
  • “공정거래 형벌규정 재검토 필요…일부 행정제재 전환해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부가 경제형벌 개선 작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공정거래법상 형벌제도를 재검토해 일부 규정을 폐지하거나 행정제재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일 ‘제5회 공정경쟁포럼’을 열고 공정거래법상 형벌제도 현황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대한상공회의소가 1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제5회 공정경쟁포럼’에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공정경쟁포럼은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공정거래정책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이상현 숭실대 교수는 “공정거래법은 새로운 행위규제를 신설할 때마다 형벌을 같이 도입했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의 행위유형에 폭넓게 형벌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요국은 형벌조항이 없거나 카르텔 등 일부 행위유형에만 형벌을 부과하고 있고,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카르텔 외에도 형벌조항이 있지만 처벌사례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이순옥 중앙대 교수는 “공정거래법상 형벌조항의 정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형법의 일반원칙을 적용할 수 있다”면서 △법률주의(포괄위임금지) △명확성 원칙 △적정성 원칙(책임 원칙, 비례성 원칙) △보충성 원칙 등 네 가지 평가기준을 제시했다.이를 토대로 공정거래법상 형벌제도의 정당성을 검토할 경우 일부 유형에 대해서는 형사제재 대신 과징금·과태료 등 행정제재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 교수는 △지주회사 행위·설립제한 위반, △사업보고 불이행 △일부 불공정거래행위 △ 탈법행위(기업결합/경제력집중 억제 관련) 등을 재검토 형벌로 제시했다.토론을 주재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현행 공정거래법상 형벌규정은 주요국에 비해 지나치게 폭넓게 규정하고 있다”면서 “불합리한 처벌규정은 기업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민의 생명·안전과 무관한 단순 행정의무 위반인 경우에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9.01 I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 ‘폴란드 수주’로 수익성도 레벨업-IBK
  • 현대로템, ‘폴란드 수주’로 수익성도 레벨업-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폴란드와 대규모 K2전차 공급계약을 체결한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향후 실적 레벨업을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가는 3만7000원을 제시했다.K2전차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그동안 높았던 밸류에이션 지표도 K2전차 대규모 수주로 저평가 영역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으로부터 4조5000억 원 규모(33.7억달러)의 K2전차 공급사업을 수주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12월31일까지다. 납품대수는 공시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체 1000대 중 1차분 180대로 추정되며 옵션 및 유지보수 등이 포함된 금액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K2전차 완제품은 첫 해외 수주이며 이어서 폴란드 2차 820대 현지생산에 대한 본계약도 협의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고 노르웨이, 이집트, 모로코 등 여러 국가의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수출의 경우 마진이 국내보다 높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현대로템의 K2전차 대규모 해외 수주로 디펜스솔루션의 매출규모는 2022년 1조원 수준에서 1차 납품이 본격화되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조 원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차 납품이 본격화되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는 연평균 3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를 바탕으로 이 연구원은 “디펜스솔루션의 성장으로 수익성도 레벨업 될 것”으로 기대하며 올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비 16% 늘어난 3조3000억원, 영업익은 81% 증가한 1453억 원, 영업이익률은 1.6%포인트 상승한 4.4%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내년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비 28% 늘어난 4조2000억원, 영업익은 102% 증가한 2930억 원, 영업이익률은 2.5%포인트 는 6.9%로 전망했다.
2022.08.30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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