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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화 못이겨 6개월 당긴다…전시일정도 바꿔버린 '이건희 파워'
- 대구미술관 학예사들이 이건희컬렉션 기증작의 상태를 세부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살피고 있는 작품은 문학진의 ‘달, 여인, 의자’(1988)다(사진=대구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당장 우리에게 그이의 소장품을 보여 달라!” 시민과 예비 관람객의 불같은 성화가 대형 미술관의 전시일정을 뒤바꿔버렸다. 무엇 때문에 마음이 급했을까. 요즘 미술계에 ‘급한 마음’은 하나뿐이다. 이건희컬렉션. 대구미술관이 이건희(1942∼2020) 삼성전자 회장 유족에게서 기증받은 21점을 서둘러 공개하기로 했다. 빗발치는 전시문의와 쇄도하는 공개요청을 감당키 버거웠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이 회장 유족이 기증발표를 한 뒤, 대구미술관은 기증작 21점을 소개하면서 12월 특별전을 통해 이들 모두를 한꺼번에 선뵈겠단 전시계획을 알렸다. 하지만 2주만에 결국 이 예정을 접고 특별전 전시일정을 6개월이나 앞당겨 오는 6월 29일에 개막하는 것으로 긴급조정에 나선 거다. 이에 따라 기증작에 대한 연구·조사를 먼저 진행한 뒤 대중에게 찬찬히 내보이려 했던 계획은 완전히 뒤집혔다. 국·공립미술관의 전시기획은 최소한 3년 전에는 짜인다고들 말한다. 물론 국내 미술관들의 현실은 좀 다르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 ‘최소한’이 자주 무너지긴 한다. 그럼에도 매해 시작과 함께 발표한 전시일정을 뒤집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지난해 ‘코로나19’와 같은 천재지변급 사건·사고가 생기지 않는 이상. 그런데 이건희컬렉션이란 그 천재지변급 상황이 올해 또 터진 거다. 아내를 모델로 삼아 그린 이인성의 대표작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종이에 수채·75×60㎝). 이인성의 부인은 일본에서 패션을 전공한 ‘신여성’이었다(사진=대구미술관).대구미술관이 6월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기증받은 이건희컬렉션으로 두 달 동안 열게 될 전시명은 ‘웰컴 홈’이다. 이인성의 대표작인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과 이쾌대의 드문 후기작 ‘항구’(1960)를 앞세워, 서동진의 ‘자화상’(1924), 서진달의 ‘나부입상’(1934), 문학진의 ‘달, 여인, 의자’(1988), 변종하의 ‘오리가 있는 풍경’(1976), 유영국의 ‘산’(1970s) 시리즈, 김종영 ‘작품 67-4’(1967) 등, 8명 작가의 회화 20점과 조각 1점으로 구성된 이건희컬렉션 21점 모두를 만날 수 있다. 이들과 더불어 대구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이인성·서동진·변종하의 작품 20여점도 함께 내놓는다. “기증작품의 가치를 더하고 대구 출신 주요 작가의 작품세계가 충분히 드러날 수 있도록” 한 미술관의 배려다. 이쾌대가 1960년에 그린 ‘항구’(캔버스에 유채·33.5×44.5cm). 이건희컬렉션의 한 점이면서 작가의 희귀작인 작품이 고향 대구로 돌아왔다(사진=대구미술관).미술계에서 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기증받은 이건희컬렉션으로 굳이 한정해 볼 때 이인성(1912∼1950), 이쾌대(1913∼1965) 등 두 천재 작가를 필두로 서동진(1900∼1970), 서진달(1908∼1947), 변종하(1926∼2000) 등 거장을 대거 배출했는데. 여기에 경북 울진에서 난 유영국(1916∼2002)을 포함하면 거대한 퍼즐이 완성된다. 여기에 김종영(1915∼1982), 문학진(1924∼2019)이란 막강한 작가를 보태 이들의 수작이 대구미술관에 새롭게 자리를 잡게 된 셈이다. 이인성의 작품은 무려 7점이고, 유영국의 작품은 5점, 서진달·변종하·문학진의 작품은 2점씩, 이쾌대·서동진·김종영의 작품은 1점씩이다. 최은주 대구미술관 관장은 “기증소식이 전해진 뒤 미술계는 물론이고 각계각층 시민과 기쁨을 나눴다”며 “작가연구와 작품연구를 통해 이건희컬렉션의 의미를 더하고, 지역미술사를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폭제가 되도록 좋은 전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서진달이 그린 ‘나부입상’(1934·캔버스에 유채·90.2×70.3㎝). 일본 도교미술학교 재학시절에 제작한 작품이다(사진=대구미술관).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존이 곧 생존...삼성도 SK도 ESG경영 `올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 -공존이 곧 생존..삼성도 SK도 ESG경영 ‘올인’-車 이어 스마트폰·게임기까지 반도체 공급난, 연말까지 간다 -文 대통령 “재정 감당 범위서 위기 극복방안 강구”-현대차그룹-애플 미래차 ‘기싸움’-[사설]정부는 ‘자화자찬’ 국민은 ‘시쿤둥’, 2·4대책 이래도 되나-[사설]공직자 의심 미심쩍은 황희 장관 후보, 철저 검증해야 ◇줌인&-“노력보다 큰 富, 덤과 같죠”..재산 절반 내놓는 김범수 -코로나에 휘청이는 기업들..두곳 중 한곳 ‘정규직 줄인다’◇기승전ESG...왜-1조원 들여 오염물질 줄이는 포스코..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만드는 LG-ESG펀드로 몰리는 자금..설정액 1년새 5배 쑥-“ESG경영은 자가진단..위험·기회 찾아내 대비하는 것”◇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코로나 쇼크에 수요·공급 꼬여..“몸값 뛴 車반도체, 국내 투자 늘려야”-“물량 달라” 아우성에..삼성전자 투자 나서나 -“5년간 반도체 부족 현상 지속..국내 생태계 강화 필요”◇현대차, 애플카 협상 중단-“마땅한 파트너 없는 애플, 손 내밀 것”..현대차 주도권 확보 승부수 던진 듯 -“애플카 말고 실적 개선세 봐야..여전한 매력株”-블룸버그 “일시적 중단일 뿐, 협상 끝난 것 아니야”◇공수처 정상 가동 ‘산넘어 산’-김진욱 “檢과 선의의 경쟁” 강조..‘사건 이첩 기준’은 여전히 불씨로 -지원자 절반 檢 출신이라는데..현직 검사들 시큰둥 -공수처 수사 1호, 尹도 金도 아닌 ‘제3 사건’ 가닥◇정치-野 서울시장 단일화하면 안철수가 박영선 앞서..삼자대결땐 朴 우세 -국회 22일 ‘산재 청문회’ 10개 기업 대표 부른다 -文정권, 충고를 공격으로 받아들여..‘고집스러움’이 문제 -‘한반도의 봄’ 설계자의 귀환 바이든 정부와 불협화음 ‘숙제’-국회 대정부질문 ‘김명수·백신·조국 딸’ 난타전◇국제 -바이든 “시진핑엔 민주주의 뼈대 없다..극한 경쟁만 있을 것”-“바이든 부양책, 인플레 우려보다 이득이 더 커”-스위스 이어 남아공도 아스트라제네카 보류 ◇경제-홍남기에 힘 실은 文대통령..4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으로 기우나 -길어진 거리두기에..실업급여 신청 20만명 첫 돌파-서학개미 열풍에..해외주식 배당금 8.3조원 사상 최대 ◇금융-쪼그라든 이자수익..대출 늘었는데 순익 뒷걸음-가게 폐업시 대출 회수 바로 안한다-손보협회, 팬데믹 피해 보장하는 보험 도입 추진-KB손보, 요기요 라이더에 시간제 이륜차보험 판매 ◇산업&기업-조 단위 적자 현실화..탈출구 안보이는 LCC-“최저 비용으로 수소 생산..수전해 분야 ‘게임체인저’될 것”-‘소통 경영’ 보폭 넓히는 최정우 MZ세대 아이디어 직접 듣는다-한국, 車 생산량 인도 제치고 5위 탈환-LG전자 2021년형 ‘휘센’ 미리구매 대축제◇산업-‘백신 한방울까지 아낀다’..K주사기 러브콜-취임식 대신 전통시장 찾은 권칠승 장관-‘워라밸 증시’ 신임 사무관에 딱..개인정보委 위상 쑥-구글 서비스 먹통 땐 페북·트위터 등 통해 한국어로 알려야 ◇소비자생활-‘건강전도자’ 변신 게임 창업자..AI로 맞춤형 영양제 처방 -“사이다도 0칼로리” 칠성사이다 제로 출시-향수가격 인상 방아쇠 당긴 ‘GD향수’-셀렙 놀이터 ‘클럽하우스’ 초대장..당근마켓에 떴다 ◇스마트공장 2만개 시대<下>-2030년까지 모든 中企에 ‘AI·데이터 기반’ 스마트공장 갖추게 할 것-데이터 표준화해 세계 시장 선도 독일 등 해외 선진국과 협업 가속 ◇증권&마켓-‘공매도 재개가 아쉬운 투자자’ 개미 말고 증권사도 있었네 -“공매도 세력에 물량 주지 말자”..동학개미 ‘대여 해지’ 운동-예탁원 “6월 新시스템..제2 옵티머스 사태 없다”◇증권 -주총 요구에 손배소까지..목소리 내는 소액주주 -6개월 수익률 20% KB운용 ‘TDF 1위’-‘요기요’ 매각전 흥행, W컨셉에 달렸다-기존 법인명과 다른 ‘종목 줄임말’ 주의하세요◇문화-고루한 국악, 시끄러운 전자음악은 편견..춤이 절로 나올걸요?-“헛된 꿈일지라도..다시 꿈꾸고, 도전하라”-비극에 맞서는 용기있는 투사 ‘로미오와 줄리엣’ 일탈이 되다 ◇스포츠-이경훈 “자신감 수확..다음 기회는 꼭 잡겠다”-김효주 “커리어하이 경신..한번 더”-김하성 “류현진 공 빨리 쳐보고 싶어요”-‘트럼프가 사위 삼고 싶어했던’ 톰 브래디, 전설은 계속된다-손흥민, 한 달 침묵깨고..리그 13호 골◇피플-“로스쿨·연수원 출신 편가르기 이젠 벗어나야”-김준 총괄사장, 계열사 임원에 신발 선물 “호시우보 정신으로 함께 위기 극복하자”-‘40년 냉전 종식 주역’ 슐츠 전 美국무장관 별세 -조선·해양분야 공로 김태인·유상훈씨 ‘이달의 엔지니어상’-SKT, 설 앞두고 협력사에 350억 조기 지급-김윤태 한국국방연구원장 취임-위메프 새 대표에 하송 부사장..“사용자 관점서 경쟁력 강화할 것”◇오피니언-퇴계 선생과 후손들, ‘줌’에서 만나다 -삼천피 시대 투자 기본에 충실해야 -기재부를 존중해야 하는 이유 ◇부동산-경매시장도 ‘불장’..일산 아파트 ‘미분양 무덤’ 오명 벗었다-국민 절반 “2·4대책 집값에 도움 안돼”-50조원 토지보상금 기폭제 용인·김포 땅, 또 한번 뜬다 -올해는 ‘강남3구’보다 ‘마용성’ 유망 ◇사회-한쪽은 손실보상 곡소리, 옆에선 성과급 잔치..‘K자 양극화’의 민낯-코로나 장기화에 학교 못 간 아이들 “한글·구구단 몰라요”-“코로나19 백신 영국 변이 방어”-‘AZ 백신 고령층 접종’ 설연휴 이후 결정..유보땐 계획 차질-前 변협회장들 “헌정사 치욕” 김명수 ‘거짓해명’ 사퇴 촉구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글로벌 증시 갈림길…‘유동성 랠리’ 끝나나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2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글로벌 증시 갈림길…‘유동성 랠리’ 끝나나-은행 이어 보험사도 배당 자제령, 금융당국 ‘주주권한 침해’ 논란 -‘리틀 정주영’ 정상영 KCC 명예회장 영면-설명절에도…5인 이상 고향 가족모임 안됩니다-[사설]나랏빚 늘려 가계빚 해결…후폭풍 감안한 주장 맞나-[사설]억대 연봉이 46%뿐이라는 KBS의 납득 못할 항변△2면 줌인&-“페북 자제” “尹과 소통”…‘검찰개혁’ 변화구 던지는 박범계-상반기 일자리 ‘반도체·전자’ 늘고 ‘조선’ 준다△3면 현행 거리두기, 설 연휴까지 연장-‘밤 9시 영업제한’ 1주일후 재논의…수도권 헬스장 샤워실은 풀어줘-자영업자 손실보전, 보상 대신 ‘특별지원’...손실 평가 기준, ‘매출총액 또는 영업이익’-교회서 집단감염 발생했는데…피해는 왜 우리가△4면 정상영 KCC 명예회장 타계-“제조업으로 산업보국”…건자재·산업소재 기술자립 이끈 ‘현장 경영인’-몽진 ‘KCC’, 몽익 ‘글라스’, 몽열 ‘건설’…3형제 교통정리△5면 변동성 확대에 흔들리는 투심-주춤한 글로벌 증시…“단기 조정에 그칠 것” vs “변동성 더 커질수도”-서학개미 하루새 게임스톱株 1.4억달러어치 매매-반대매매 금액 한달새 5배로 급증…불안감 커진 ‘빚투’ 개미△6면 정치-태풍의 눈 된 ‘北 원전’…野 “대통령이 밝혀야” 與 “선거철 북풍 공작”-금태섭도 서울시장 출사표…野 단일화 새 국면-르포 4·7 보궐선거 앞둔 부산 민심 들어보니...-국방부, 하극상 의혹 부사관에 ‘면죄부’-판사탄핵, 코로나3법, 신공항법…2월 임시국회 與野 대격돌 예고△8면 국제-바이든도 트럼프의 中견제 ‘쿼드’ 계승…한국 동참 압박 거세질듯-‘브렉시트’ 영국, 아시아로 온다 …CPTPP 가입 선언-中 광둥성 작년 GDP, 韓경제 넘어서△9면 경제-구직단념자 절반은 2030…‘일자리 미스매치’ 갈수록 심화-경유 속 바이오디젤 혼합률 7월부터 3→3.5%로 상향-“통상 갈등 우려 있다”…방통위 플랫폼법에 제동 건 공정위-친환경 LPG 선박 건조 가능해진다△10면 금융-대출받기 더 힘들어질라…마통 발급, 1월에만 4.3만건 ‘훌쩍’-지난해 이어 올해도 20명 금감원 전문감독관 선발-당국 압박, 주주 반발 사이에 낀 금융사들 ‘난감’-3.2조원 판매 외화보험…출렁이는 환율에 ‘손실 주의보’△12면 산업&기업-“전기차 빅마켓 선점”…배터리 빅3, 닥공 투자-대한상의 키 잡는 최태원, 대정부 소통 구심점 기대감-LG, 협력사 납품대금 1.2조 조기 지급-마지막 카드 P플랜 꺼낸 쌍용차…목줄 쥔 산은 선택은-코로나 직격탄에…설 상여금 지급 기업 줄어△13면 IT·과학-K팝 ‘신세계’ 열었다…택진이형 ‘엔씨 유니버스’ 꿈 첫발-넷플릭스 ‘초고화질 HDR’ 갤S21은 되고 LG폰은 못봐-과기부 ‘망중립성 가이드라인’, 갈등 관리의 모범-차세대 인증 ‘DID 주소 표준’ 3월 공개…日 생체인증 사업도 확대△14면 중소기업·바이오-NASA가 점찍은 우주방서선 치료제…머스크도 솔깃할 것-오프라인 온누리상품권 한달간 할인율 5→10% -폰·가전 넘어 車전장…전자부품업계 영토 확장-셀트리온 램시마SC, 캐나다 판매 허가 획득△15면 소비자생활-고체 치약·대나무 칫솔로 플라스틱 쓰레기 줄여요-코로나로 물동량 늘며 수익성 개선 CJ대한통운, 23년 만에 배당 나서-생로랑, 국내 첫 플래그십스토어 연다-개별 용기에 필수정보 표기 어려워…묶음으로만 판매△1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벼랑끝 소상공인 장사하게 해줘야…재난지원금보다 무이자 대출이 우선-“영업금지 기준 비과학적, K방역 자화자찬 안돼”△18면 증권&마켓-“주택공급 확대로 성장 기대”…건설株 목표가 ‘줄상향’-‘보수율 분기마다 책정’ 성과 연동 펀드 나온다-“장기적 상승 추세 꺾인 것 아냐…우량株 저가매수 기회△19면 증권-與 불지핀 ’대형주’ 공매도 허용…“개인참여로 균형 맞춰야”-VC 패스트벤처스 32세 파트너 배출-코로나 2년차 M&A 시장, 컨설팅 역량 중요해-인터파크 송인서적 공개 입찰에 ‘한서협’ 컨소시엄만 참여△20면 문화-웅크린 무릎사이로…‘가족’이란 우주를 완성하다-백성 삶 들여다보는 듯…단원이 그린 평안감사 연회 ‘디테일 甲’△22면 스포츠-“늦었다는 불안감보다…골프 향한 열망이 더 컸죠”-류현진, MLB 판타지 랭킹 87위-메시 팔지 못한 바르셀로나에 빚만 남아-제임스 ‘1년에 1066억원’ NBA 7년 연속 수입 1위-‘LG 1군 캠프 유일한 신인’ 이영빈 ”롤모델은 당연히 오지환“△24면 피플-취약층에 도시락 전달…최태원·최정우 회장의 ‘따뜻한 동행’-KT “클라우드 원팀 본격화로 국내 생태계 키울 것”-ADB 상임이사에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美 IEEE ‘우수리더상’ 수상-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출범, 문용식 원장 ”디지털 전환 선도“△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과학은 정치로부터 자유롭고 싶다-[전문기자 칼럼]백신개발 이끈 ‘오픈 이노베이션’의 힘-[기자수첩]우군 찾는 中…우리에겐 위기이자 기회△26면 부동산-감정가 맹신은 NO…“시세 따져 서울 5%, 수도권 10%만 낮게 써내야”-수도권 신규택지 확보, 도심 고밀개발 포함되나-서울 미분양 주택 49가구…2002년 5월 이후 최저△27면 사회-‘제3자’ 시민단체가 고발…피해자 원치 않는 성범죄 수사 문제 없나-성희롱 신고자 열에 아홉 “용기내 신고하니 왕따 당해”-거리두기 여파로 승객 67.5만명 ‘뚝’, 서울 지하철 한해 1조원 운영 적자-고액체납자 624명 해외도피 막는다-만취 상태서 車 시동 걸었지만 고장…음주운전일까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일자리 밀려난 청년, 탁상대책이 더 아프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일자리 밀려난 청년, 탁상대책이 더 아프다-삼성 노하우 접목...백신주사기 생산 2.5배 껑충-기업도 기재부도 반대하는데 與, 이번엔 ‘코로나3법’ 독주-고용 한파에...교원 명퇴 4년 만에 줄었다△2면 줌인&-[사설] ‘과열·졸속’ 코로나 퍼주기, 뒷감당 누가 하나-[사설] 예인선에 끌려 귀항한 주력 잠수함의 굴욕몸 못 가누는 고령 중환자 밀려드는데 보호자 화풀이까지 들을라치면 씁쓸△3면 與, 코로나3법 강행 논란-現시스템으론 자영업자 손실 파악 불가능...보상 재원 방안도 ‘깜깜이’-“말로만 자율, 기업 옥죄기”...이익공유제에 재계 부글-코로나 3법 신경전 與잠룡들...국민의 힘 “국민만 골병”△4면 바이드노믹스-금융시장 전망은-바이든 옐렌 대대적인 돈풀기 예고에도...고개드는 달러 강세론-외국인들 亞주식매수 주춤...신흥국 투자매력 ‘안갯속’-신재생에너지 등 주목...코스피 활기 당분간 이어질듯△5면 일라지 벼랑 몰린 2030-채용 줄고 해고 늘고 알바는 별따기...청년들 “어쩔 수 없이 쉽니다”-빚으로 버티는데 결혼은 무슨...우울증만 늘었다△6면 국제-확산 속도 빠르고 치명률 높아...“변이 코로나, 새로운 대유행 불씨될 것”-바이든 행정부 “북핵, 세계 평화에 위협”...‘새 전략’ 선포-애플, 사상 첫 1000억달러 매출 눈앞△8면 정치-박영선 vs 우상호 ‘친문 구애 경쟁’...나경원 vs 오세훈 ‘여론조사 신경전’-정의당, 犯여권 아닌 진보야당 민주당과 연대 아닌 경쟁할 것-‘박범계 장외 청문회’ 연 野...“파렴치한 거짓말쟁이” 성토 봇물-박용진 “증권사 공매도 전산 의무화해야”△9면 경제-韓 경기선행지수 9개월째 올랐지만...체감경기는 여전히 한겨울-공익직불제 효과...작년 농가소득 4300만원 돌파-32개 노선 독과점 우려...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변수로△10면 금융-‘빚투 규제 전에 만들어 놓자’...마통, 올 들어 3만개 넘게 새로 개설-권광석 “혁신 DAN로 디지털금융 주도”-즉시연금 소송 줄패소에...비상 걸린 보험업계△11면 스마트공장 2만개 시대 上-AI·빅데이터 접목해 맞춤제품 뚝딱...“2030년 中企공장 100% 지능화”-삼성·포스코, 스마트化 노화우 전수...KT·SKT, 빅데이터 분석 도우미로-“스마트공장 전환 효과에...중기 리쇼어링 늘 것”△12면 산업&기업-뛰는 TSMC...쫓는 삼성, 대규모 투자 나서나-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4각 편대, SK ‘투자전문회사’ 진화 가속화-대우조선·두산인프라 품는 현대重그룹...재계 서열 ‘점프’-LG 클로이 살균봇 ‘베스트 오브 CES’서 시연-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입었다△14면 산업·바이오-지금은 투자할 시기...동학개미, ‘AI 매니저’ 에 맡겨보세요-코로나에 ‘실내 공기질’ 관심 쑥...환기가전 승승장구-국산 신약개발 22년...年매출 1000억원대 선전은 ‘3종’-네이버 쇼핑라이브 순방문자 1000만명 눈앞△15면 소비자생활-‘종주국 체면 구긴 김치’...지난해도 무역적자-배달앱마트, 골목상권 침해인가 틈새 공략인가-센터포인트, ‘타임센트럴’로 바뀌나 동탄 복합쇼핑몰 내달 리뉴얼 착수-전자담배 기기 ‘판촉금지 법안’ 통과 전 물량 품기△1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직원 10명 중 4명이 ‘해커 잡는 해커’...아마존도 한 수 배워갔죠-차세대 신원인증 ‘DID 기술표준’ 국제화 전력△17면 증권&마켓-LG그룹, 올들어 시총 23조↑...“미래사업 집중에 재평가”-미니 LED TV ‘대세’ 서울반도체 빛 발하나-“FOMC보다 테슬라·현대차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19면 증권-‘러브콜’ 여전하지만...로젠택배, 매각가 거리 못 좁혀-소액으로도 ‘마켓컬리’ ‘무신사’ 주주 될 수 있죠-작년 코스닥 특례상장 기업 10곳 중 7곳 ‘바이오’-車펀드, 애플카 이슈 타고 1주일 수익률 10% ‘씽씽’ △20면 문화 -4골 넣은 ‘쏘니’ 놀고 먹는 ‘마기’...보기만 해도 ‘에너지 충전’-“신의 솜씨라 착각”...지광국사탑, 복원 마치고 10년 만의 귀향△22면 스포츠-“시드 잃었지만...작년은 보완할 점 알게 된 소중한 시간”-통산 3승 기회 잡은 김시우...‘두번 갈은 실수 없다’ 각오-예전같지 않네...‘악동’ 맥그리거 생애 첫 KO패-인종 차별, 살해 협박마저 이겨낸 ‘전설의 홈런왕’△24면 피플-백악관 브리핑이 달라졌어요....바이든의 ‘입’에 호평-‘美 토크쇼 전설’ 래리 킹, 코로나로 사망-현빈 ‘2020 APAN 스타 어워즈’ 대상-한강 보이는 63층에 라운지 설치한 LG에너지솔루션△25면 오피니언-‘주린이’라면...적립식 투자 나설 때-트로트 아닌 전통가요...나훈아가 옳다-‘상생협력’ 쌍용차 노조에 거는 마지막 기대△26면 부동산-‘3.3m2당 7990만원’...아파트보다 비싼 도시형생활주택-청년부터 노인까지...셰어하우스 진화중-호반건설, 부천 ‘삼익아파트2동 정비사업’ 시공사로-고양창릉·부천 대장 올 상반기 보상 공고△27면 사회-블랙박스 확인하고도 “못본 걸로”...경찰 ‘이용구 봐주기’ 논란 재점화-교단 떠나도 갈 데 없고, 비대면 수업에 부담 뚝...수그러든 ‘명퇴 대란’-주평균 확진자 300명대로 감소 ‘밤9시·5인 이상 금지’ 완화될까-유시민 ‘檢 사찰 의혹’ 사과...소환조사 불가피-오늘 대한변협 회장 선거...5명 후보 접전...최후의 승자는
- ‘제15회 전자·IT의 날 유공자 포상’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자·IT산업 유공자, 산업계 대표 임직원 등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전자·IT의 날’은 전자·IT산업 수출 1000억달러를 달성한 지난 2005년을 기념해 ‘전자의 날’로 제정하고 2006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자·IT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13명, 산업부 장관표창 33명 등 총 43점을 수여했다.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가 세계 최초 8K OLED TV와 롤러블 TV개발 등 혁신제품 개발로 금탑산업훈장을, 반도체와 모바일용 PCB 부문 세계 1위 달성에 이바지한 박연순 심텍 상무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전자산업은 유례없는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됐다”며 “신기술 개발, 최고수준의 품질혁신 등 매 순간 세계최초, 세계최고를 향해 달려온 전자산업인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이날 유공자포상에 이어 ‘전자 소재·부품·장비’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자 소부장 연대·협력 협약’도 이뤄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산업부가 발표한 ‘연대·협력 산업전략 추진방안’의 하나로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사업’에 참여한 전자업계의 연대·협력 의지를 다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산업부는 앞으로 수요기업(5개)과 공급기업(13개)이 직접 연계해 제품 성능검증·개선을 통한 국내 전자업계 소재·부품·장비의 신뢰도 향상과 국산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LG전자, 계양전기, TPC메카트로닉스 등이 수요기업을 대표하고 삼화콘덴서, 자화회사, 아모텍, 에이치티씨 등이 공급기업을 대표해 서명에 참여했다.
- 삼성전자向 스마트폰 부품 업체 주가 상승 기대-대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주가 상승이 다른 IT업체들의 순환매성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스마트폰 부품 업체 중 내년 실적이 개선되고 갤럭시A 시리즈 하드웨어 상향과 관련 수혜를 받는 업체들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009150), 와이솔(122990), 자화전자(033240), 인터플렉스(051370), 코리아써키트(007810), 옵트론텍(082210)을 내달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최선호주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13.4%, 40.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의 기저효과 속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14.8%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화웨이 경쟁력이 약화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21 출시가 내년 1월말에서 2월초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1~2개월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 펜 기능(갤럭시노트에 이미 적용)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부품 교체 수요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은 글로벌 판매량 확대로 요약된다”며 “프리미엄과 중저가 영역에서 점유율 증가가 기대, 올해 대비 하드웨어 사양이 상향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저가 영역인 갤럭시A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손떨림보정부품(OIS) 채택이 본격화되고 줌 기능 확대가 차별화 요인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자화전자(033240)(OIS), 옵트론텍(082210)(OIS, 광학필터)이 수혜 업체가 될 수 있다.내년 스마트폰은 5G 폰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고주파 영역 활용과 다기능 추가로 반도체의 속도와 용량 확대가 중요하다. 박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반도체는 DDR5로 전환되기 시작, 서버 및 네트워크 투자 확대 등 반도체 PCB(인쇄배선회로기판) 수요가 증가, 미세화 및 멀티화 요구로 공급 측면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PCB 업체의 실적은 내년 호조 지속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009150), 와이솔의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삼성전기의 경우 경쟁사인 대만의 UMTC의 화재로 FC CS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용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 부문에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반면 삼성전기와 LG이노텍(011070)의 주기판(HDI) 사업 중단으로 코리아써키트의 반사이익이 전망된다. 주기판 최대 공급업체로 전환된 동시에 연결 대상 인터플렉스의 내년 턴어라운드로 영업이익이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PCB의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계상된다.
- [상반기 코스피 실적]부채비율 115.96%…1위 아시아나항공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누적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부채비율 2291.01%를 기록해 가장 컸고 광전자(017900)가 16.67%를 기록해 가장 적었다.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12월 결산 상장법인 690곳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115.96%로 지난해 말 대비 3.17%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부채 총계는 1633조6040억원으로 지난해 말(1566조3445억원) 대비 4.29%(67조2595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2.95%(87조3057억원) 증가한 3042조3832억원으로 집계됐다.2020년 상반기 연결 재무상태(단위:억원)개별 기업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부채비율이 2291.01%로 가장 높았다. 이 기업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386.69%로 올해 904.3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어 페이퍼코리아(001020)(1931.85%), 에어부산(298690)(1883.19%), CJ CGV(079160)(1352.96%), 대한항공(003490)(1099.43%), 다우기술(023590)(1076.99%), STX(011810)(916.20%), 한화(000880)(899.69%), 제주항공(089590)(875.68%) 덕양산업(024900)(820.16%), 참엔지니어링(009310)(760.52%), 한진중공업(097230)(639.55%)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페이퍼코리아와 참엔지니어링,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782.58%, 44.12%, 268.73%씩 부채비율을 낮췄다. 같은 기간 가장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상장사는 광전자(017900)로 16.67%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 0.36%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어 새론오토모티브(075180)(16.72%), 제일연마(001560)(16.96%), 강원랜드(035250)(17.73%), 자화전자(033240)(18.15%), 엔케이물산(009810)(18.94%), KT스카이라이프(053210)(19.47%), KPX케미칼(025000)(19.57%),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227840)(20.10%), 미원에스씨(268280)(20.57%) 순으로 부채비율이 낮았다. 한편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상반기 누적 개별기준 부채비율은 69.30%로 지난해 말 대비 1.38%포인트 상승했다. 부채 총계는 726조4414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9조6995억원(2.79%) 늘었다. 자산총계는 27조4651억원(1.57%) 늘어난 1774조6702억원으로 집계됐다.
- 조국, 박원순 사건에 "유죄추정 안 돼…'기승전조국' 장사 그만"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과거 자신이 쓴 글이 언급되는 데 불쾌감을 드러냈다.조 전 장관은 22일 페이스북에 ‘기승전-조국 장사, 마이 뭇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박 시장 사건의 사실관계를 모르기에 어떠한 평가도 하지 않고, 고통스러운 마음만 안고 있다”면서 “몇몇 사람들이 느닷없이 과거 나의 성범죄 관련 트윗을 거론하면서, 이 사건을 특정 방향으로 몰아가고 또한 나를 비방하고 있음을 알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기승전-조국’ 장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졸저 ‘형사법의 성편향’ 등에서 밝힌 나의 ‘원론적 견해’를 요약해서 알린다”고 말했다.조 전 장관은 “‘성희롱’은 상대방에 대해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주는 행위이고 ‘성폭력범죄’는 이를 넘어 타인의 성적·자기결정권을 ‘폭력’으로 침해하는 행위로 구별된다”며 “전자는 원칙적으로 민사·행정제재 대상이고, 후자는 형사제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성범죄 피해(고소)여성은 신고 후 자신이 당할 수모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고, 신고 후에도 의심과 비난의 대상이 돼 ‘제2차 피해자화’가 초래된다. 이를 막기 위한 형사절차제도와 실무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성범죄의 피의자, 피고인이 유죄로 추정되어서는 안된다. 민주주의 형사절차는 피의자·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구명할 것을 요구한다”며 “피해자들이 ‘꽃뱀’으로 취급돼 고통 받는 경우도 많지만, 억울하게 성폭행범죄인으로 무고를 당해 고통을 받는 경우 역시 실재한다”고 설명했다.조 전 장관은 “형사절차는 성범죄의 피해자를 보호하는 조치를 강화함과 동시에, 피의자·피고인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양측은 대등하게 실체적 진실을 두고 다툴 수 있다. 여성주의와 형사법은 ‘교집합’을 만들어내야 하고, 이 점에서 여성주의는 ‘조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회적 방식으로라도 이 사건에서 누가 어떤 책임을 얼마만큼 져야 할 것인지가 드러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표준연 연구진, 60년만에 왼손 방향 스핀파 증명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양자기술연구소 양자스핀팀이 지난 1960년대 이론으로만 소개됐던 왼손 방향으로 회전하는 스핀파를 증명했다고 30일 밝혔다.표준연 양자기술연구소 양자스핀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이수길 박사, 김갑진 교수, 김세권 교수와 함께 전이금속 코발트와 희토류 가돌리늄을 일정 비율로 혼합한 준강자성체에서 왼손 방향의 세차운동을 하는 스핀파를 측정하고, 이에 기반한 물리 현상들을 규명했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기술연구소 양자스핀팀이 브릴루앙 광산란 실험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세차운동은 회전하는 천체나 물체의 회전축 자체가 도는 형태의 운동이다. 스핀(spin)과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의 합성어인 스핀트로닉스 기술은 전자의 전하와 스핀을 동시에 제어하는 기술이며, 기존 전자소자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스핀들의 집단적 움직임을 나타내는 스핀파는 작동 주파수가 높은 영역에 분포하고 전력 소비가 적어 초고속 저전력 소자에 적용할 수 있다.스핀트로닉스를 실현하려면 전자의 스핀 방향을 자유롭게 제어해 정보를 저장해야 한다. 그러나 스핀을 결정하는 물리적 원인과 제어 방법, 스핀의 회전 방향 분석을 위한 연구 난이도가 높았다.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석을 잘게 쪼개면, 전자스핀 하나에 해당하는 작은 자석까지 나눌 수 있다. 이 작은 자석은 자기장이 주어지면 오른손 방향으로 세차운동을 한다.그러나 반평행하게 정렬된 코발트와 가돌리늄의 단위 자화는 회전 관성이 더 큰 가돌리늄의 자화 때문에 전체적으로 왼손 방향으로 회전한다.지난 1960년대에 준강자성체의 세차운동에 대한 이론들이 발표되면서 왼손 방향 운동이 예측됐지만, 그동안 미시적 수준의 실험으로는 관찰하지 못했다.연구팀은 빛과 스핀파 사이의 충돌을 이용하는 기법인 브릴루앙 광산란법을 사용해 이론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준강자성체에 빛을 쪼아 스핀파와 충돌시킨 후, 되돌아온 빛을 분석해 스핀파가 가진 에너지와 운동량을 알아냈다.연구팀은 수십 피코초 영역에서 왼손 방향 운동을 처음 관찰하고, 준강자성체의 자화보상온도에서 스핀파 에너지가 0 근처로 수렴하고 자기장의 증가에 따라 각운동량 보상온도가 같이 증가하는 현상도 알아냈다.황찬용 표준연 책임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오른쪽으로 도는 자화를 기반으로만 이론이 제시되고 실험이 진행됐다”며 “스핀파의 왼손 방향 운동을 처음 규명해 차세대 스핀트로닉스 소자개발에 새로운 지평선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즈(Nature Materials)’에 30일자로 게재됐다.
- [1Q 코스피 실적]부채비율 117.54%…1위 아시아나항공 6279.78%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누적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부채비율 6279.78%를 기록해 가장 컸고 새론오토모티브(075180)가 20.03%를 기록해 가장 적었다.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12월 결산 상장법인 592곳을 분석한 결과 1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117.54%로 지난해 말 대비 4.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부채 총계는 1635조3086억원으로 지난해 말(1571조9447억원) 대비 4.03%(63조3639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2.13%(63조231억원) 증가한 3026조15704억원으로 집계됐다.개별 기업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부채비율이 6279.78%로 가장 높았다. 이 기업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386.69%로 올해 4893.0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어 페이퍼코리아(001020)(3015.76%), 에어부산(298690)(2064.45%), 대한항공(003490)(1222.56%), 다우기술(023590)(1113.90%), 한화(000880)(935.32%), 한진중공업(097230)(889.16%), STX(011810)(881.42%), CJ CGV(079160)(844.71%), 참엔지니어링(009310)(669.59%)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페이퍼코리아와 한진중공업, STX, 참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698.67%, 19.12%, 13.60%, 135.04%, 60.04% 부채비율을 낮췄다. 같은 기간 가장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상장사는 새론오토모티브로 20.03%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 0.0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이어 케이티스카이라이프(20.64%), 무학(033920)(21.10%), 아이에이치큐(003560)(22.43%), 자화전자(033240)(22.44%), 한섬(020000)(22.75%), 영보화학(014440)(22.79%), 강남제비스코(000860)(22.82%), 신라교역(004970)(23.50%), KPX케미칼(025000)(23.87%) 순으로 부채비율이 낮았다. 한편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1분기 누적 개별기준 부채비율은 71.16%로 지난해 말 대비 2.93%포인트 상승했다. 부채 총계는 740조5463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7조9109억원(3.92%) 늘었다. 자산총계는 24조748억원(1.37%) 늘어난 1781조1594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