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793건

어제 이어 또…삼성전자 화성 DSR타워 협력사 직원 코로나19 확진
  • [단독]어제 이어 또…삼성전자 화성 DSR타워 협력사 직원 코로나19 확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코로나19 3차 재확산이 현실화된 가운데 삼성전자 사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에 이어 또 발생했다. 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경기 화성 DSR A타워에서 시설물을 관리하는 협력사 직원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주말 함께 식사한 지인이 무증상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화성 DSR타워는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R&D) 업무를 담당한다. 해당 직원의 직무는 독립 공간인 기계실에서 빌딩 관리를 하는 것으로 업무상 접촉 인원은 소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직원은 근무 중 DSR A타워 2층 사무실과 3층, 6층 식당을 이용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의 동선 등을 파악해 A,B,C 타워 전역에 대해 정밀 방역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6시부터 건물을 재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당사 방역지침에 따라 A타워 2층 사무공간은 3일간 폐쇄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방 차원에서 해당 층을 이용한 임직원을 재택귀가조치시키고 3일간 폐쇄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DSR타워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에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동에서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냉장고 생산동을 폐쇄한 바 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2020.12.02 I 배진솔 기자
세일즈포스, 30조원에 슬랙 인수…업계사상 '최대 빅딜'
  • 세일즈포스, 30조원에 슬랙 인수…업계사상 '최대 빅딜'
  • (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미국의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인 세일즈포스가 277억 달러(30조 4838억원)에 기업용 메신저 슬랙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세일즈포스 설립 이후 21년 만에 이뤄지는 가장 큰 규모의 거래다.1일(현지시간) CNBC는 “세일즈포스는 주가와 현금 교환 방식으로 슬랙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시행되는 가장 큰 규모”라고 보도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태블로 소프트웨어’(Tableau Software)를 153억달러에 인수했고 올해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블로스티’(Vlocity)를 사들인 바 있다.대규모 인수가 이뤄질 수 있었던 건 코로나19 덕분이다. 팬데믹(사회적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원격 업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소프트웨어 업체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이번 인수에 대해 미국 금융자문회사인 에드워드 제임스의 분석가인 로건 퍼크는 “소프트웨어 시장이 얼마나 경쟁력 있는 시장인지를 보여준다”며 “보통 많은 자본과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는 상품이 없으면 시장에 잠식되거나 실패한다”고 평가했다.세일즈포스가 슬랙을 인수하면서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CNBC는 내다봤다. 세일즈포스는 고객 관리 프로그램과 데이터 시각화 시장 등에서 MS와 경쟁하고 있고 슬랙은 기업용 메신저 시장에서 MS의 팀즈(Teams)와 경쟁 관계에 있다.
2020.12.02 I 조민정 기자
서울 신규 확진 200명 육박…환기·거리두기·마스크 착용 소홀 곳곳 '지뢰밭'(종합)
  • 서울 신규 확진 200명 육박…환기·거리두기·마스크 착용 소홀 곳곳 '지뢰밭'(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흘 연속 150명대를 유지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200명대에 육박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와 학원, 콜센터, 병원, 사우나, 종교시설에서 환기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소홀히 하면서 일상 공간 곳곳이 코로나 지뢰밭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1명을 기록한 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종합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서울시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3명으로 누적 9159명이라고 밝혔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구 소재 어학원 관련 9명, 마포구 홈쇼핑 회사 관련 5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4명, 구로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3명, 노원구 소재 회사 관련 3명 등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강남구 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누적 18명이다. 지난달 29일 2명이 최초 확진 후 30일까지 7명, 12월 1일 9명이 추가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1일 추가 확진자는 학원 관계자 1명, 수강생 8명이다. 서울시의 역학조사에서 해당 학원은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렵고, 강의실 면적이 넓지 않아 수강생 간 거리두기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강사와 학생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수업 특성상 강사가 지속적으로 말을 하며 강의해 비말 발생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심층 역학조사를 토대로 확진 학생들이 다녔던 학교와 인근 학원에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소재 콜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직원 4명이 최초 확진 후 12월1일에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고,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8명이다.역학조사에서 해당 콜센터는 사무실 입구에 손소독제 비치, 일부 직원 재택근무, 휴게실 사용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공조가 확진자 쪽으로 공기가 퍼지는 형태이고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직원 중 일부가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구로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가족 등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달 27일 학생 1명 최초 확진 후, 30일까지 7명, 12월 1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학교는 창문을 통해 상시 환기하고 체온측정과 호흡기 증상여부를 매일 4회 이상 확인하고 손위생 시설 과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그러나 학생 간 1m 거리 유지가 어렵고 주중에 기숙사 생활을 해 감염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이밖에 확진자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어난 마포구 홈쇼핑 관련 역시 시설 안에서 소규모 점심 식사 모임 등 접촉이 있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다수의 집단감염에서 환기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소홀히 하는 공통점이 있는 셈이다.서울시는 오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모든 모임을 자제할 것을 호소했다. 박 통제관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르고 모두의 건강을 위해 감염확산을 방지해야 한다”면서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는 재택근무 3분의 1 시행해 주시기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수험생과 시민들은 모든 모임·약속을 자제할 것과 10인 이상이 모이는 회식·동창회·동호회 등은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2020.12.02 I 양지윤 기자
‘2020 기후변화대응 컨퍼런스’ 개최
  • ‘2020 기후변화대응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새로운 글로벌 경제질서인 저탄소 경제에 대한 산업과 기업의 대응전략 모색을 위해 ‘2020 기후변화대응 컨퍼런스’를 2∼3일 이틀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컨퍼런스다. 올해에는 ‘저탄소 경제시스템,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와 산업·에너지 업계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새로운 경제시스템에 대한 산업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기조 연사로는 이안 던롭(I an Dunlop), 제이슨 솅커(Jason Schenker), 마르크 반흐클렌(Marc Vanheukelen)가 영상으로 참여해 글로벌 경제질서의 변화와 대응방향을 발표한다.첫 번째 기조 연사로 나선 이안 던롭(I an Dunlop) 호주 피크 오일가스연구협회 부의장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경제 전 부문의 체질개선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이안 던롭 부의장은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나라들은 가능한 과학적 수단을 활용해 코로나 대응을 정치와 경제보다도 우선순위로 둬 대응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더 큰 위협으로 코로나19 대응과 유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두 번째 기조 연사인 제이슨 솅커(Jason Schenker)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 의장은 기업의 재택근무 증가 등에 따른 코로나19 시대 달라진 에너지 소비구조 변화를 소개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사용하는 자원의 최적화와 이를 위한 정치적 의지와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확대,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자원순환과 전기·수소차 확대와 같은 기후변화대응 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와 함께 우리나라도 지난 10월 탄소 중립 목표를 선언하는 등 저탄소 경제가 이미 새로운 글로벌 경제질서가 됐다”며 “탄소 중립을 향한 노력 없이는 국가·산업·기업의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차관은 “정부는 에너지시스템 대전환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구축,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주력산업의 환경친화형 전환과 저탄소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의 과감한 기술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3일에는 △지속할 수 있는 경제시스템 선도를 위한 탄소시장 및 기후금융 활용방안 △저탄소 산업전환을 위한 수소·CCUS 등 기후기술 활용 및 전망 △국내 산업계 탄소저감 우수사례 등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2020.12.02 I 문승관 기자
‘코로나19·집콕·비대면’...중고거래 3대 트렌드
  • ‘코로나19·집콕·비대면’...중고거래 3대 트렌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비대면 중고거래 스타트업 헬로마켓이 올해 중고거래 트렌드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코로나19’와 ‘집콕’, ‘비대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헬로마켓에서 이뤄진 중고거래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관련 제품과 비대면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헬로마켓)우선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 코로나19 방역 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올해 헬로마켓에서 가장 크게 검색량이 증가한 단어는 ‘마스크’로 코로나19 1차 확산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 3월 검색량은 전년 동월 대비 37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마스크 거래량은 1288% 급증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마스크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11% 늘었다. 손소독제와 체온계 역시 올 11월까지 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54%와 164% 증가했다. 코로나19는 레저 활동에도 영향을 줬다. 함께하는 스포츠인 축구와 야구 용품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48%와 33% 감소한 반면 소규모로 즐기는 등산과 자전거, 골프 용품 거래 건수는 각각 30%와 42%, 39%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집콕 관련 제품 거래도 크게 늘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헬로마켓 내 생활 카테고리 전체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인테리어 제품 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7%, 주방용품 거래 건수가 49% 늘었다. 같은 기간 게임 카테고리 거래 건수는 22%, 노트북 거래 건수는 10% 늘었다. 노트북은 재택근무가 늘면서 중고거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집콕이 일상이 되면서 티켓 카테고리 거래 건수는 급감했다. 올해 영화·공연·전시 티켓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72%, 테마파크·워터파크 티켓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39% 하락했다. 코로나19는 중고거래 방식에도 큰 변화를 줬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는 직거래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 개인 정보 노출, 범죄 우려가 더해지면서 만나지 않고 거래하는 비대면 수요가 크게 늘었다. 근거는 ‘헬로페이’ 거래 건수다.헬로마켓이 제공하는 안전결제 솔루션 헬로페이는 택배를 이용한 비대면 거래를 지원한다. 헬로페이 거래 건수가 비대면 거래 건수와 동일하다. 올해 11월까지 헬로페이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상승한 15만 2130건을 기록했다. 특히 이태원발 코로나19 재확산이 일어난 지난 5월에는 헬로페이 거래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46.3% 급증했다. 헬로마켓은 비대면 거래 장려를 위해 지난해 내내 헬로페이 지원 프로모션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늘어나는 수요로 7월부터 지원 프로모션을 중단했다. 급증하는 비대면 중고거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월 말 직거래를 폐지하고 100% 비대면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전환했다.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중고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한 해였다”며 “한동안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집콕 관련 제품과 비대면 거래 증가 트렌드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2 I 윤정훈 기자
코로나 지속 땐..'화이트칼라' 시대도 저문다
  • [책]코로나 지속 땐..'화이트칼라' 시대도 저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0년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래 없는 위기 속에서 세계 경제는 각국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정부의 현금 지급 등 강력한 금융 지원이라는 초완화적 경제 정책으로 버티고 있다. 그럼에도 1929년 세계 대공황 이후 최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중이다. 더 큰 문제는 세계를 위기로 몰아넣은 바이러스가 언제 사라질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일본 최고의 민간경제연구소인 노무라종합연구소가 내놓은 미래 전망에서 일말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가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위기가 닥쳐올지 미리 알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연구소가 주목하는 것은 지금의 경제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이른바 ‘돈을 풀어서’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정부 채무의 급증으로 재정절벽과 맞닥뜨릴 수 있다. 이에 팬데믹 종식 이후 일시에 경제완화 정책을 긴축 방향으로 전환한다면 경제 활동의 극심한 둔화로 더 큰 거대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연구소는 “한국은 다른 국가 및 지역에 비해 피해가 적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코로나19로 비제조업이 타격을 입은 만큼 물가, 임금 상승 압력이 약화되는 ‘디스인플레이션’을 조심해야 한다”고 예상했다.일상의 변화도 계속된다. 재택근무, 원격근무의 경험은 더 이상 ‘화이트칼라’의 시대가 지속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단순 업무는 모두 디지털로 대체되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속에 경제 수익모델도 기존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 이후를 미리 준비하고 싶다면 눈여겨봐야 할 이야기들이다.
2020.12.02 I 장병호 기자
“다이소도 배달합니다”…코로나 생존 위한 ‘배달 전쟁’ 합류
  • “다이소도 배달합니다”…코로나 생존 위한 ‘배달 전쟁’ 합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1위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배달 전쟁에 합류했다. 다이소 운영사 아성의 관계사인 한웰이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다이소몰’과 별개로 매장을 거점으로 한 배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다이소’(샵다이소)를 연 것이다. 이는 올리브영, 스타벅스 등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샵다이소 앱 화면.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1위 올리브영, 커피전문점 1위 스타벅스에 이어 다이소까지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운영하던 업체들이 코로나 타격 상쇄를 목적으로 배달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전국 13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다이소는 최근 배달대행업체들과 제휴해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배달 서비스 실험에 나섰다. 앱을 기반으로 현재 강북구청사거리점, 교대역점, 대학로점, 동묘점, 매봉역점, 상왕십리역점, 송파구청점, 용인민속촌점, 장한평역점 등 9개 직영 매장에서 우선 시범 운영하며 소비자 수요를 살펴보고 있다. 배송 종류는 바로고·부릉을 통한 ‘빠른배송’과 오케이종합특송을 통한 ‘일반배송’ 두 가지로 나뉜다. 지정한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물건을 배달해준다. 소비자가 앱으로 주문한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찾아갈 수도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매장 방문을 꺼리는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배달 서비스를 직영 매장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게 됐는데, 앱이 안정화되면 고객들의 요구 등을 고려해 서비스 확장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소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 이용 매장을 확대하고 내년까지 배달 서비스 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 다음 전국 매장으로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다이소의 이번 배달 서비스 실험은 최근 올리브영, 스타벅스 등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상쇄하고 온라인 쇼핑 트렌드 중심으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말 이마트 역삼점 내에 ‘딜리버리 전문매장’을 열고 배달 서비스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곳은 매장 내 취식이나 방문포장(테이크아웃)이 불가능한 배달전용 매장으로 배달주문은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현재 역삼점 기준 반경 1.5㎞ 내에서만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 2월 강화한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으로 최근 주문량 및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정기 세일을 시작한 지난 9월 17일부터 나흘간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의 주문액이 직전 같은 행사기간(5월 29일~6월 1일)에 비해 51% 증가했다. 주문 건수 역시 같은 기간 43% 늘었다. 이에 따라 올리브영은 배송 가능한 상품군과 매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올리브영은 지난 2018년 12월 업계 최초로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에 대한 고객 수요가 빠르게 늘자 1년여 만에 배송 옵션을 ‘쓰리포(3!4!) 배송’(오후 3~4시 배송)과 ‘미드나잇 배송’(밤 10시~자정 배송)을 추가해 총 3가지로 확대했다.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렇듯 오프라인 유통 강자들이 올 들어 배달 서비스에 앞다퉈 뛰어든 것은 전체적인 소비 행태의 변화와 관련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 10월 대비 2.1% 증가에 그친 반면, 온라인 매출은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쇼핑몰을 방문해 구매하지 않고 스마트폰 앱 등을 이용한 온라인 주문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퍼지기 시작한 지난 2월 이후 7.5% 감소로 돌아선 뒤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해왔다. 재난지원금 등의 요인에 의해 지난 9월 1% 증가로 돌아섰고, 연말 할인 시즌이 본격화한 10월 들어 2%대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다시 일 평균 4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강화됐다. 이런 탓에 연말 행사가 몰린 4분기 역시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온라인 유통 시장의 성장을 대변해주듯 배달 및 택배 산업은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택배 시장규모는 2018년 5조4000억원, 2019년 6조3000억원으로 증가했고 2020년 7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총 거래액 역시 2017년 1분기 5000억원에 수준에서 올해 1분기 3조5000억원까지 증가했다. 또 쿠팡플렉스나 배민커넥터 같은 개인용 유상운송 종사자도 올해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재택근무 등이 증가하면서 생활필수품부터 신선식품,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쇼핑하기보다는 ‘배달’해 받으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집앞 5분 거리인 편의점 물품도 배달하는 시대에 오프라인 거점 매장을 보유한 업체들이 배달 서비스에 뛰어드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12.02 I 이윤화 기자
美뉴욕 플랫폼 노동자의 애환…"4시간 동안 11달러 벌었다"
  • 美뉴욕 플랫폼 노동자의 애환…"4시간 동안 11달러 벌었다"
  •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자전거를 타고 음식 배달을 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의 모습(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뉴욕시(市)에서 음식배달 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애환도 서려 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시의 실업률은 13.2%로, 여전히 코로나19 충격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실업자들은 우버이츠·도어대시·그루브 등 음식 배달 앱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라고 NYT는 전했다. 공개된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코로나 사태 전에만 약 5만명의 배달 앱 노동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다.음식배달 앱이 인기를 끄는 건 코로나19 락다운(봉쇄) 탓에 식당 문이 닫히고, 재택근무가 많아진 덕분이다.문제는 플랫폼 배달노동자의 근무조건이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더 악화했다는 점이다. 일단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플랫폼노동자는 회사의 일원이 아닌 독립적인 사업자로 정의되는 탓에 최저임금과 초과 근무수당, 건강보험 등 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특히 뉴욕시의 적잖은 노동자가 불법체류자여서 주 및 지방정부의 코로나19 지원대상에서도 제외됐다. 일부 노동자는 NYT에 “식당 측에서 코로나19를 이유로 화장실 사용을 거부하고 플라스틱 병을 들고 다니도록 강요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배달 건수로 측정되는 보수 문제도 부각하고 있다. 우버이츠 등 배달 업체들은 배달 노동자가 팁을 100% 가져갈 뿐만 아니라 시간당 22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거다. 배달 노동자 애드거 우삭 씨는 NYT에 “4시간 동안 11달러를 벌었다”고 했다. 엘리아스 파체코씨 역시 “오늘 아침 10시 반에 출발해 지금 오후 5시인데 지금까지 32달러 벌었다”고 했다.이에 미 최대 배달대행업체 도어대시(DoorDash) 대변인은 “코로나19 초기부터 배달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저렴한 원격의료를 보장해줬을 뿐 아니라 마스크와 장갑, 손 세정제, 물티슈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했다. 우버 측도 배달 노동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유급 병가 제도를 보장하는 등 추가적인 도움을 제공했다고 했다.
2020.12.01 I 조민정 기자
LG전자, '2021년형 LG그램' 라인업 공개 앞두고 론칭 행사 예고
  • LG전자, '2021년형 LG그램' 라인업 공개 앞두고 론칭 행사 예고
  • LG전자가 2021년형 LG그램 노트북 라인업 공개를 앞두고 가수 헨리의 그램송과 함께하는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LG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2021년형 LG 그램 노트북 라인업 공개를 앞두고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1일 LG전자는 LG 그램 마이크로사이트를 오픈하고 2021년형 LG 그램 노트북 론칭 행사를 예고했다. 론칭 행사는 오는 16일 저녁 9시에 가수 헨리의 ‘그램송’ 공개와 유명 IT 유튜버가 진행하는 라이브 언박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또 LG전자는 이 마이크로사이트에서 오는 10일까지 헨리의 그램송 뮤직비디오 제작에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LG전자는 응모 고객 가운데 최종 선정된 6명에게 추첨으로 2021년형 LG 그램 신제품 1대, 무선이어폰 LG 톤 프리 5대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전체 참여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는 1만 원 상당 스타벅스 상품권도 증정한다.고객이 참여한 그램송 뮤직비디오는 2021년형 LG 그램 론칭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LG전자는 LG 그램을 앞세워 가볍고 얇은 초경량 노트북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 그램은 올 들어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 노트북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또 LG전자는 지난해 초 17인치형 LG 그램을 시장에 출시하는 등 초경량 노트북의 대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올해 국내 노트북 시장은 코로나19로 한층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국내 노트북 시장은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등으로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했으며 이중 15인치형 이상 대화면의 비중은 75%를 상회한다. 17인치 이상 비중도 10%에 달한다.
2020.12.01 I 배진솔 기자
프롬노시베, 연말 맞아 최대 50% ‘2020 연말 감사제’ 실시
  • 프롬노시베, 연말 맞아 최대 50% ‘2020 연말 감사제’ 실시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전달하는 브랜드 ‘프롬노시베(FROM Nosybe)’가 2020 연말을 맞아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고객 감사 할인전 ‘THANK YOU 2020 연말 감사제’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롬노시베 공식몰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로 1일부터 23일까지 프롬노시베의 ‘올웨이즈 마일드 선크림’, ‘올데이 리지스틱’, ‘올데이 리지 차’, ‘75T’, ‘데일리 밀크 파우더’ 등의 제품들을 최대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사진=프롬노시베사계절 내내 데일리로 사용할 수 있는 ‘올웨이즈 마일드 선크림’은 저자극 선블록으로 눈 시림, 끈적임, 백탁 현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고객 감사 할인전을 통해 35% 할인된 2만 7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2개 구매 시 동일 제품 1개를 추가 증정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바쁘게 살아온 당신을 위한 쉼표 아이템으로 추천하는 효소 스틱 ‘올데이 리지 스틱’과 건강차 ‘올데이 리지 차’는 30% 할인가에 제공된다. 특히 최근 크게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에 재택근무와 제한된 외출로 축축 처지는 컨디션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를 회복할 수 있는 활력 강화 에너지차 75T를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한 겨울에도 놓칠 수 없는 다이어트 제품인 ‘데일리 밀크 파우더’와 ‘가르시니아 츄어블 핏’은 각각 30%,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체중 조절용 조제식품인 ‘데일리 밀크 파우더’는 부담스럽지 않은 칼로리와 맛있게 섭취한 뒤 찾아오는 든든한 만족감으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추천한다. 식약처에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 ‘가르시니아 츄어블 핏’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주며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더욱 건강하고 균형 잡힌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프롬노시베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슈에도 불구하고 2020년도에도 많은 고객들께서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셨다”라며 이에 “이에 보답하고자 고객 감사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0.12.01 I 김소정 기자
밤샘 줄서기 사라진 블프…코로나가 이끈 10조원 '광클'
  • [줌인]밤샘 줄서기 사라진 블프…코로나가 이끈 10조원 '광클'
  • 지난 27일(현지시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전자제품 매장 앞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쇼핑객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줄을 서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중북부 미네소타주 블루밍턴에 위치한 미국 최대 쇼핑몰 ‘몰 오브 아메리카(Mall of America)’. 통상 이곳은 쇼핑 대목의 시작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 때 수천명이 새벽부터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하지만 올해 풍경은 달랐다.“(코로나19 재확산 탓에) 안전에 가장 역점을 뒀어요. 고객들이 건강하다면 직접 와서 쇼핑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온라인에서 구매하거나, 예약 후 매장에서 픽업을 하면 됩니다.” 질 렌슬로 몰 오브 아메리카 수석부사장이 CBS 등을 통해 전한 얘기다. 그는 “실제 몰에 입점한 소매점들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점차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했다.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인 지난 27일 오전 8시께(현지시간). 몰 오브 아메리카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린 이들은 2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들 대부분은 미국 최대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GameStop)에서 ‘플레이스테이션5’를 구매하려 한 게임 마니아들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당일 미네소타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520명에 달했다.◇블프 당일 온라인쇼핑 10조원 신기록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완전히 달라졌다. 밤새 줄을 서거나 심지어 텐트까지 치면서 기다리다 이른 아침 매장 문이 열리면 뛰어가 제품을 사는 이른바 ‘도어 버스터(door buster)’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그 대신 ‘광클’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자리 잡았다. 이전부터 이 같은 흐름이 짙어지고 있었는데, 올해 코로나19가 쐐기를 박았다.CNBC 등이 인용한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 집계를 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전날 온라인 판매액은 90억달러(약 9조9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대비 21.5% 급증했다. 하루 기준으로는 지난해 사이버먼데이(블랙프라이데이 다음주 월요일)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팬데믹으로 온라인 쏠림이 급격하게 나타난 것이다.하루 최다 기록은 곧 새로 쓰여질 가능성이 높다. 어도비는 올해 사이버먼데이 때 온라인 쇼핑 총액을 108억~127억달러로 예측했다. 지난해보다 15~35% 증가한 수치다. 초대형 유통점들은 일제히 사이버먼데이를 겨냥해 최저가 상품들을 홍보하고 나섰다.기자가 둘러본 미국 동부 뉴욕주와 뉴저지주 인근 쇼핑몰 역시 마찬가지였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인 27일 오전 9시30분께 뉴저지주 클로스터에 있는 쇼핑몰 ‘클로스터 플라자’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대형 유통체인 타겟(TARGET)은 219.99달러에 팔던 스탠드형 진공청소기 모델을 99.99달러까지 깎아주고 도서 두 권을 사면 한 권은 공짜로 주는 등의 식으로 오프라인 세일을 진행했으나, 매장은 한산했다. 타겟의 한 직원는 “팬데믹 이후 대부분 온라인으로 쇼핑하는 문화가 그대로 블랙프라이데이에도 이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인근의 또다른 대형 유통점 홈굿즈(Homegoods)의 경우 매장 바깥에 줄을 선 고객은 열 명이 채 되지 않았다. 클로스터 플라자의 주차장은 블랙프라이데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보통 평일과 다를 게 없었다. ◇썰렁한 ‘블프의 상징’ 메이시스 백화점블랙프라이데이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뉴욕 맨해튼의 메이시스 백화점에서도 쇼핑 대목의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다. 이곳은 매년 TV 카메라까지 몰려와 도어 버스터 장면을 찍던 곳이다.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해 쇼핑객들로 꽉 찬 메이시스 백화점 풍경과 올해 텅 빈 풍경을 전하면서 “팬데믹이 어떻게 오프라인 쇼핑을 파괴했는지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시스, JC페니 등 주요 백화점의 주가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각각 1.36%, 4.53% 떨어졌다. 다만 온라인 쇼핑의 대명사인 아마존의 주가는 0.32% 올랐다. 또 주목할 점은 인기 품목이 예년과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올해 몰 오브 아메리카에서 새벽 줄서기를 있게 한 회사인 게임스톱의 주가는 당일 9.03% 폭등했다. 블룸버그는 “많은 쇼핑몰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X박스 등을 사러 온 고객들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팬데믹 직전 주당 4달러 안팎에 불과했던 게임스톱 주가는 현재 16달러를 넘었다. 팬데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생긴 현상이다. TV의 인기는 더 높아졌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삼성전자의 대형 TV는 올해도 가장 많이 팔린 상품 중 하나였다고 어도비는 전했다. 하지만 재택근무 확대에 따라 의류 판매 등은 판매량이 확 줄었다.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27일 당일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5557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후 하루 신규 환자 기준으로는 최대치다. 추수감사절 연휴에 이어진 28일 주말 감염자 수는 15만5596명을 기록했다.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326만여명에 달한다.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인 지난 2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한 대형 쇼핑 체인 내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
2020.11.30 I 김정남 기자
경기도교육청, 내달 1~4일 모든 중·고교 원격수업
  • 경기도교육청, 내달 1~4일 모든 중·고교 원격수업
  • (사진=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 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12월 1일부터 4일까지 도내 모든 중·고등학교 학사운영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따라 도내 중학교 640개교와 고등학교 480개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당초 도교육청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체 고등학교와 수능 시험장으로 활용 예정인 중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었지만 시험장으로 사용되지 않는 중학교에서도 교사가 감독관으로 참여하게 돼 수능 시험장 운영 여부와 상관없이 전체 중·고등학교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을 결정했다.또 수능 감독관으로 참여하는 교원은 교육과정과 수능 운영에 지장 없는 범위에서 재택근무를 권장한다.백경녀 학교교육과정과장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수험생과 감독관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올해 수능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다음 달 3일 예정된 수능시험에 경기도는 342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13만7690명이 응시할 예정이며 시험 감독관을 비롯한 3만2353명의 종사 요원이 투입된다.
2020.11.30 I 정재훈 기자
서울시, 내달 7일까지 핀셋방역…목욕장업 등 3단계 적용(종합)
  • 서울시, 내달 7일까지 핀셋방역…목욕장업 등 3단계 적용(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 내달 7일까지 핀셋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사우나와 줌바·에어로빅·킥복싱·스피닝 등 GX(Group Exercise)류 시설에 대해서는 사실상 영업 금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특히 고위험시설인 목욕장업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인원제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마친 시민들이 병원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제공)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12월 1일 0시부터 같은 달 7일 밤 12시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른바 ‘2+α’ 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최근 수십 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사우나 및 한증막 시설, 에어로빅·줌바 등 체육시설, 관악기·노래 교습, 호텔 파티룸 등의 운영을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목욕장업에 대해 현재 2단계에서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음식 섭취금지, 목욕탕 내 발한실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12월 1일부터는 사우나·한증막 시설(발한실) 운영 중단과 함께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16㎡당 1명으로 인원 제한’ 조치를 추가한다. 또한 실내체육시설은 현재 21시 이후 운영 중단, 음식 섭취 금지, 이용인원 제한을 하고 있으나, 12월 1일부터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GX류 시설은 집합금지된다. 아울러 학원·교습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관악기 및 노래 교습은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고 학생·강사의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금지된다. 다만 대학 입시를 위한 교습은 제외된다. 이외에도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내의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이나 마트 및 백화점 등의 시식코너 운영도 중단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가 위중상 상황이라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는 재택근무 30%을 시행해 주시기를 강력하게 권고드린다”며 “시민분들도 10인 이상이 모이는 회식, 동창회, 동호회 등 사적 모임은 취소하도록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59명이 늘어난 881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59명은 집단감염 40명, 확진자 접촉 81명, 감염경로 조사 중 37명, 해외유입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시설 관련 9명, 댄스교습 연관 강서구 소재 병원 10명,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4명, 노원구 체육시설 관련 3명,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2명 등이다.
2020.11.30 I 김기덕 기자
“온택트 업무환경 정착”…서울시설공단, 화상회의 3000회 돌파
  • “온택트 업무환경 정착”…서울시설공단, 화상회의 3000회 돌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은 올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전환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업무회의가 3000회를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공단은 코로나 19가 확산한 지난 3월부터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각종 회의 및 보고, 오픈이노베이션, 사내교육 등 전반적인 사내업무에 도입해 왔다. 그동안 내부 회의 및 보고 2134회, 오픈이노베이션 23회, 원격 화상교육 123회, 기타 외부회의 1086회 등 총 3366회를 진행했다. 이 같은 원격 화상회의 확대로 업무 효율도 크게 높아졌다. 시간과 공간에 제약없이 필요할 때마다 즉시 모여 논의를 할 수 있어 재택 및 분산근무자도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돈 것이다. 또 공단 특성에 따라 서울시 전역에 있는 현장 사업장의 근무자들에게는 본사이동 시간을 크게 절감시키는 효과도 발생했다고 공단은 평가했다.화상 회의가 보편적 업무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업무 비용도 크게 줄어들었다. 주요 업무비 감소 요인은 △출장비(1억9000만원) △교육훈련비(1억6000만원) △회의비(6000만원) △종이인쇄비(5000만원) 등으로 총 4억6000여만원의 비용이 절감됐다. 공단은 화상회의를 통해 절감된 비용을 앞으로 스마트 워크스테이션 확충 및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개선 등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올 11월부터는 직원들이 더욱 원활하게 화상회의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청사 내 12개소에 개인 영상 회의실도 신설해 운영 중이다.조성일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는 화상회의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가치있는 공공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설공단 임직원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원격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서울시설공단 제공)
2020.11.30 I 김기덕 기자
올해 채용 이슈 2위는 '원격·재택근무 확대'…1위는?
  • 올해 채용 이슈 2위는 '원격·재택근무 확대'…1위는?
  • (사진=사람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기업들은 올해 채용시장을 달군 이슈 1위로 ‘채용규모 축소’를 꼽았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85개사에 ‘2020년 채용시장 이슈’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4.5%(복수응답)가 ‘채용규모 축소’를 꼽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기업들은 올해 채용시장 이슈로 ‘원격·재택근무 확대’(40.2%), ‘비대면 채용 확대’(23.7%), ‘주52시간 근무정착’(21.6%), ‘유연근무제 확대’(19.8%), ‘최저임금 인상’(18.8%) 등을 들었다.내년 상반기 채용시장 이슈 역시 마찬가지였다. 기업들은 ‘채용규모 축소’(34%, 복수응답)를 가장 큰 이슈로 보고 있었으며 ‘원격·재택근무 확대’(30.1%), ‘비대면 채용 확대’(24.3%), ‘주52시간 근무정착’(21.4%), ‘유연근무제 확대’(20.8%) 등 순으로 판단했다. 또한 응답 기업 10곳 중 1곳(13.6%)은 올해 채용 시 비대면 채용과정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고용전망에 대해서 응답한 기업 절반가량은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 진행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채용을 줄일 계획’(16.9%), ‘채용을 아예 하지 않을 계획’(9.9%)인 기업도 다수 있었다. 채용을 늘릴 계획인 기업은 23.3%에 불과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내년 채용시장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0.11.30 I 김호준 기자
올리브영·스타벅스 이어 ‘다이소’도 배달 나선다
  • [단독]올리브영·스타벅스 이어 ‘다이소’도 배달 나선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생활용품점 국내 1위 브랜드 아성다이소가 ‘배달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다이소는 현재 전국 1350여 개 매장을 기반으로 세력을 키워왔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배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샵다이소 앱 화면.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최근 배달대행업체 ‘바로고’, ‘부릉’ 등과 제휴해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배달 서비스 실험에 나섰다. 다이소는 지난 23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배달 서비스 론칭 소식을 안내했다. 다이소 상품 전용 쇼핑몰 ‘다이소’(샵다이소)를 열고,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다이소는 앱을 기반으로 현재 강북구청사거리점, 교대역점, 대학로점, 동묘점, 매봉역점, 상왕십리역점, 송파구청점, 용인민속촌점, 장한평역점 등 9개 매장에서 우선 파일럿 서비스를 하며 소비자 수요를 살펴보고 있다. 배송 종류는 바로고·부릉을 통한 ‘빠른배송’과 오케이종합특송을 통한 ‘일반배송’ 두 가지로 나뉜다. 지정한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물건을 배달해준다. 소비자가 앱으로 주문한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찾아갈 수도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매장 방문을 꺼리는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배달 서비스를 직영 매장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게 됐는데, 앱이 안정화되면 고객들의 요구 등을 고려해 서비스 확장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배달 서비스 론칭 이전에도 온라인몰인 ‘다이소몰’을 통해 온라인 판매 및 배송을 해왔지만 운영 주체가 달라 다이소의 정식 서비스라고 할 수는 없었다. 다이소몰은 (주)아성다이소와 별개로 지주사 아성의 관계사인 (주)한웰이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장해오던 다이소가 직접 배달 서비스를 론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이소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 이용 매장을 확대하고 내년까지 배달 서비스 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 다음 전국 매장으로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스타벅스가 지난 27일 오픈한 이마트 역삼점 배달 테스트 매장. (사진=연합뉴스)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 27일 이마트 역삼점 내에 ‘딜리버리 전문매장’을 열고 배달 서비스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곳은 매장 내 취식이나 방문포장(테이크아웃)이 불가능한 배달전용 매장으로 배달주문은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현재 역삼점 기준 반경 1.5㎞ 내에서만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 2월 강화한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으로 최근 주문량 및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정기 세일을 시작한 지난 9월 17일부터 나흘간 오늘드림의 주문액이 지난 세일의 같은 기간(5월 29일~6월 1일)에 비해 51% 증가했다. 주문 건수 역시 같은 기간 43% 늘었다. 이에 따라 배송 가능한 상품군과 매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올리브영은 지난 2018년 12월 업계 최초로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에 대한 고객 수요가 빠르게 늘자 1년여 만에 배송 옵션을 ‘쓰리포(3!4!) 배송’(오후 3~4시 배송)과 ‘미드나잇 배송’(밤 10시~자정 배송)을 추가해 총 3가지로 확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재택근무 등이 증가하면서 생활필수품부터 신선식품,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쇼핑하기보다는 ‘배달’해 받으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집 앞 5분 거리인 편의점 물품도 배달하는 시대에 오프라인 거점 매장을 보유한 업체들이 배달 서비스에 뛰어드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의 화장품 즉시 배달 서비스. (사진=CJ올리브영)
2020.11.30 I 이윤화 기자
`1.5단계 격상` 비수도권 등교인원 2/3 이하로 제한
  • `1.5단계 격상` 비수도권 등교인원 2/3 이하로 제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전·충청, 대구·경북, 제주 등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이들 지역의 등교 인원이 3분의 2로 제한된다.지난달 19일 부산시 부산진구 부암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실로 들어가기 전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교육부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대전·충청, 대구·경북, 제주 등 비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강화된 학사운영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단계별 학사 운영 기준에 따르면 거리두기 1단계에서도 각급 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탄력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1.5단계가 되면 각급 학교 모두 등교 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특히 학교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3분의 1로 등교인원을 제한하는 등 더 강화된 밀집도 적용도 가능하다.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 300명 내외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학교의 경우 밀집도 기준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돌봄이나 기초 학력 부족 학생, 중도 입국 학생을 위한 별도 보충 지도의 경우에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한다.교육부 관계자는 “각 지역 시도교육청과 함께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비해 학교 밀집도 상향 조정 등 학사 운영방안이 학교 현장에 신속하게 안내될 수 있도록 협의해 왔다”며 “원격수업 시 발생할 수 있는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해 지난 1년여간의 경험을 토대로 원격교육 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도 교육청, 지자체,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학교 밀집도 조정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교육부는 내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능 감독관 보호 등을 위해 지역과 학교의 상황을 고려한 원격수업 전환 등 탄력적인 학사운영이 가능함을 재 안내했다. 또 안전한 수능 시험 준비를 위해 각급 학교에서 수능 감독관 교원에 대해 재택근무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20.11.29 I 신중섭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어느새 다시 뛴 `원격근무`株
  • 코로나19 재확산에 어느새 다시 뛴 `원격근무`株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가 국내에서 3차 대유행과 함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재택근무 등 원격 종목의 상승세가 뜨겁다. 그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안팎에서 관리되며 주가가 빠졌던 원격주들은 재확산을 계기로 다시 강하게 치솟는 모양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원격 재택근무 관련 대장주로 불리는 알서포트(131370)의 주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달 처음으로 하루 300명대로 치솟았던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25.10%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 전체 상승률(5.49%)의 4배가 넘는다. 앞서 알서포트는 코로나 2차 재확산 한가운데였던 지난 8월28일 1만9950원(종가기준)까지 주가 올랐으나 이후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 11일에는 1만1750원(종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27일 1만5700원에 마감하면서 종전 최고가와 격차를 좁혔다.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씨에스(067010)는 같은 기간 31.40% 상승, 27일 6110원에 마감했다. 특히 정부가 시행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6일에는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화상회의 통합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링네트(042500) 역시 8월 말 최고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으나 같은 기간 19.65% 상승하며 회복조짐을 보였고, 세종텔레콤(036630)도 이 기간 30.89% 상승했다. 원격근무 관련주가 강하게 반등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증가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2단계(수도권)로 상향하며 이미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 체제가 강화되고 있다. 또 25일부터는 일별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서면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도 가시화되는 상황이다. 정부 방역수칙에 따르면 2.5단계에서는 ‘3분의 1’이상을 재택근무를 권고하지만 3단계에 접어들면 필수인력 외 재택근무를 의무화하게 돼 재택 및 원격근무 시스템 관련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실제 재택 근무 종목의 실적은 준수하다. 알서포트는 지난 2분기(연결기준)에는 전년 동기 대비 700% 상승한 10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데 이어 3분기에도 시장 컨센서스(40억원)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1년 전보다 240% 증가한 3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컨센서스 하회 이유를 “국내 바우처 매출 인식이 (3분기에서)4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라며 “4분기 실적 반등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이씨에스와 링네트 역시 3분기 매출액이 1년 전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원격 의료 및 원격 교육 관련주 상승도 눈에 띈다. 원격의료 종목으로 분류되는 비트컴퓨터(032850)와 유비케어(032620)는 지난 18일부터 최근까지 각각 27.07%, 14.35% 주가가 상승했고, 초·중등 대상 원격교육 업체인 아이스크림에듀(289010)도 이 기간 16.21% 올랐다.
2020.11.29 I 조용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