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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폭락장서 기술주 5000억원어치 담아…“혁신 산다” 뚝심
  • ‘돈나무 언니’ 폭락장서 기술주 5000억원어치 담아…“혁신 산다” 뚝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기술주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혁신 성장주들을 적극 매수했다. (사진= 아크 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회사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이노베이션(ARKK)은 지난 2주 동안 고성장 주식을 4억달러(약 4800억원)어치 이상 사들였다. 대표 종목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 △핀테크 업체 블록(옛 스퀘어)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등이다. 이는 “혁신이 세일 중”이라며 현 하락장이 고성장 기술주를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해왔던 우드 CEO의 지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로블록스, 블록, 로빈후드는 모두 올해 초부터 6주 동안 최소 25% 이상 급락한 종목들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ARKK는 변화와 혁신의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되는 기업의 주식을 사고 보유하는 전략을 고수해 왔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전기차 회사 테슬라, 스트리밍 업체 로쿠, 원격 진료 서비스 업체 텔라독 헬스가 이 펀드의 상위 3개 보유 종목이다.혁신에 투자하는 우드 CEO의 전략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를 축소하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고 펀드 수익률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020년 150% 넘는 수익률을 냈던 ARKK는 올해 들어 24% 하락해 지난해 연간 성적표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 각각 7.3%, 12% 하락했다.기술주는 통상 금리와 역의 상관관계를 갖는다. 금리가 올라가면 현재 이익을 내지 못하고 부채 비율이 높은 신생 기술기업들의 조달 비용이 높아져 더욱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하지만 우드 CEO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그리고 혁신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는 매우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면서, 미 국채 금리의 3%대 도달은 자신이 선호하는 ‘슈퍼 성장주’보다 성숙기에 접어든 성장주에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을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붕괴에 비유했다. 당시 주가가 폭락했으나 이후 매년 두 자릿수대 매출 성장을 거둔 아마존을 예로 들면서 자신이 보고 있는 혁신 기술주가 바로 그런 기업들이라고 주장했다. 우드 CEO의 이같은 이론에 동조하는 투자자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RKK는 최근 일주일간 3억5080만달러(약 4200억원)가 순유입된 것으로 팩트셋은 집계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3억달러(약 3600억원)가 유입됐는데 이는 지난 6월 이후 하루 순유입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2022.02.14 I 장영은 기자
NH투자증권, 가입금 10만원 'NH Now ELS' 출시
  • [머니팁]NH투자증권, 가입금 10만원 'NH Now ELS' 출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최소가입금액을 10만원으로 낮춘 온라인전용 ELS인 ‘NH Now ELS’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온라인전용 NH Now ELS는 최소가입금액이 10만원이다. 10만원 단위로 증액해 투자가 가능하다. NH Now ELS 1호는 테슬라와 AMD를 기초자산으로 한 만기 1년 상품이다. 발행 후 3개월부터 매월 조기상환 평가일이 돌아온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85%(3,4,5개월), 80%(6,7,8월), 75%(9,10,11개월) 70%(12개월) 이상인 경우 연 20.4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다만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격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어느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최대 100%까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오는 18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 전용 NH Now ELS 1호를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 청약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 HTS, MTS에서만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NH Now ELS 출시를 기념해 QV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4월 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매체에서 Now ELS 청약 이벤트를 지인에게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1만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Now ELS를 청약하는 고객에게 투자지원금 최대 3만원(3000만원 이상 가입시)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HTS, MTS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2.02.14 I 양지윤 기자
中 제외하니 LG엔솔 전기차 배터리 1위…CATL 점유율 10%대로 '껑충'
  • 中 제외하니 LG엔솔 전기차 배터리 1위…CATL 점유율 10%대로 '껑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다만 CATL이 점유율 두 자릿수대로 올라서며 중국 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도 영역을 넓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79개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은 총 147.8GWh로 전년 대비 79.0%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단위=GWh, 자료=SNE리서치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배터리 사용량이 54.0GWh로 1년 전보다 100.8% 늘며 선두를 수성했다. 시장점유율은 2020년 32.6%에서 2021년 36.5%로 확대하며 2위인 파나소닉과의 격차를 1.3%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벌렸다. SK온과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대비 각각 103.7% 증가한 16.4GWh, 57.1% 늘어난 13.1GWh를 기록했다. SK온의 점유율이 11.1%로 전년보다 1.3%포인트 끌어올린 데 비해 삼성SDI는 점유율이 8.9%로 1.2%포인트 내려갔다.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020년 52.4%에서 2021년 56.5%로 더욱 확대됐다. 세계 전기차 10대 가운데 거의 6대 꼴로 국내 배터리사가 만든 배터리를 싣고 달렸다는 얘기다. 다만 주목할 배터리사는 CATL이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배터리 탑재량을 19.1GWh로 1년 새 무려 237.4% 늘리며 점유율을 6.9%에서 12.9%로 두 배 가까이 높였다. CATL이 배터리를 공급한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3’와 메르세데스-벤츠 ‘EQA’, BMW ‘iX3’ 등의 판매가 급증한 때문이다. 중국 배터리사인 신왕다(Sunwoda)도 유럽에서 르노 산하 다키아 ‘스프링 일렉트릭’ 수요가 늘어난 데 힘입어 중국 제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10위권에 첫 진입했다. SNE리서치는 중국 외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독보적 1위를 굳혔지만 중국 배터리사인 CATL과 신왕다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며 국내 배터리사도 배터리 소재 가격 상승, 차량용 반도체 공급 이슈 등에 적극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2022.02.14 I 경계영 기자
머스크 "붐박스 차량 리콜 결정은 규제당국 때문"
  • 머스크 "붐박스 차량 리콜 결정은 규제당국 때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잇단 리콜 결정에 “규제당국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서 “왜 붐박스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리콜하게 됐느냐”는 한 팔로워의 질문에 “규제당국(fun police)가 우리를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다. (한숨)”이라고 답했다. ‘fun police’는 질투 등의 이유로 방해하려는 사람 또는 규제당국을 뜻하는 용어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를 곱게 보지 않고 있음을 에둘러 비난한 것이다. 붐박스는 차량 외부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재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일반적인 자동차 경적 소리 대신 방귀나 염소 소리 등 원하는 음악으로 경적을 설정할 수 있다. 앞서 NHTSA는 지난 10일 이 기능이 최소 음향 요건에 관한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않을 뿐더러, 보행자가 음악 소리를 경적으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붐박스 기능을 갖춘 테슬라 차량 57만 8607대를 리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최근 4개월 동안 총 11건, 이달 들어서만 네 차례 리콜을 진행했다. 앞유리 서리 제거 장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약 2만 6700대, 안전벨트 경고음 문제로 약 81만 7000대,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문제로 약 5만 5000대 등 이달에만 총 90만대에 육박하는 차량을 리콜했다.
2022.02.14 I 방성훈 기자
미 억만장자 소로스, '제2의 테슬라' 리비안에 2.4조원 투자
  • 미 억만장자 소로스, '제2의 테슬라' 리비안에 2.4조원 투자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주식을 대량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소로스 (사진=AFP)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로스의 투자 회사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어치의 리비안 주식 1983만5761주를 보유하고 있다.소로스가 리비안 주식을 대거 매입한 이유는 전기차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은 작년 11월 성공적으로 뉴욕증시에 상장했지만 공급망 문제, 미국의 긴축 움직임으로 최근 주가는 연일 하락세다.리비안의 현재 주가는 11일 기준 58.85달러다. 공모가(78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로이터통신은 리비안의 주가가 작년 11월 16일 179.46달러까지 치솟았으나,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67% 떨어졌다고 전했다.지난해 9월 첫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 리비안은 같은 해 말까지 1200대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실제 생산량은 1015대에 그쳤다. 앞서 리비안측은 “글로벌 공급망 혼란, 그로 인한 부품 물류 지연으로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움직임도 리비안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어서다.
2022.02.14 I 신채연 기자
엘앤에프, '테슬라와 협력' 성장 가시성 확보…목표가 27만원-키움
  • 엘앤에프, '테슬라와 협력' 성장 가시성 확보…목표가 27만원-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엘엔에프에 대해 중장기 양극재 생산능력은 현재 발표된 2025년말 20만톤(t)에서 추가 확대 가능성이 높으며 연내 북미 중심의 해외 양극재 합작법인(JV)설립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3% 상향한 27만원을 제시했다.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066970)는 올해 2분기 구지 2공장(+7만t)이 신규가동 되면서 양극재 판매량이 작년보다 두배 이상 증가해 가파른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테슬라라는 확실한 수요처를 기반으로 올해는 해외 공장투자도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엘앤에프가 올해 신공장 가동으로 퀀텀점프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2분기 구지 2공장이 신규가동 되면서 연말기준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1년 약 5만t에서 올해 12만t으로 대폭 확대된다. 신공장 가동과 함께 올해 양극재 판매량은 작년(약 4만t)보다 두배 이상 증가하고, 고마진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비중도 2021년 50% 미만에서 2022년 70% 수준까지 증가해 외형확대와 수익성개선이 동시에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그는 “이를 감안시 올해 실적은 매출액 2조26000억원(전년비 +133%), 영업이익 1502억원(+239%)으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수익성 개선으로 예상치 상회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801억원(+277%), 영업이익 283억원(흑자전환)으로 2개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NCM5(니켈5, 코발트 2, 망간3) 중심의 일부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매출액 성장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향 NCMA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특히 연말 특별상여금 35억원을 제외하면 4분기 실질 영업이익률은 8.4%에 달해 시장 기대치(6.4%)를 크게 상회하는 수익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다만 작년 하반기 주가 급등에 따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상환전환우선주 등과 관련된 파생상품금융부채 평가손실 1376억원을 반영해 세전이익 및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그는 “현금유출이 없는 장부상의 평가손실이므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2022.02.14 I 양지윤 기자
우크라이나 공포…얼어붙은 코인
  • 우크라이나 공포…얼어붙은 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약세다. 러시아가 오는 16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뒤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시 유가가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심화해 미국 금리를 올리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차가 벨라루스 브레스트키 훈련장에서 열린 러시아와 벨라루스 연합군 합동 군사훈련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로이터)14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8시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66% 오른 4만236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8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0.51%, 1주일 전보다 3.58% 하락한 것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하락세다. 솔라나는 2.53%, 폴카닷은 0.41%, 에이다는 1.12% 전날보다 떨어졌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180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49% 오른 것이다. 이더리움은 0.79% 내려 353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3% 하락한 3만4738.0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0% 내린 4418.61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 떨어진 1만3791.15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98% 하락했다.‘대장주’ 애플 주가는 2.02% 빠진 168.64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2.43%), 아마존(-3.59%), 알파벳(구글 모회사·-3.23%), 테슬라(-4.93%),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74%) 등은 일제히 떨어졌다.이날 미국 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이 알려진 뒤 하락세를 보였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가 언제든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며 “현지 미국인들은 늦어도 24~48시간 내에 대피해 달라”고 촉구했다.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국 정상들에게 “러시아군이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사이버 공격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수 있으며 16일 지상군 공격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국제유가는 폭등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58% 오른 배럴당 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배럴당 94.66달러까지 치솟았다. 2014년 9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장중 95.66달러까지 폭등했다.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를 둘러싼 전쟁 공포가 커질수록, 수급 차질 우려로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미국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크리스티나 후퍼는 지난 11일 CNBC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매우 큰 경제적 제재가 가해질 것이고, 이는 유가를 상승시킬 것”이라며 “이미 경험하고 있는 모든 인플레이션 압력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이 우려돼 주의 깊은 투자를 당부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전 자본시장연구원장)는 “파월 연준 의장은 달래주길 원하는 시장에 금리를 더 올리겠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다가 경기침체를 맞을 위험이 있다. 이런 상황이 되면 비트코인이 더 떨어질 수 있어 파월의 스탠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코인마켓캡)
2022.02.14 I 최훈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추경發 금리·물가상승…취약층 흔들린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1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추경發 금리·물가상승…취약층 흔들린다-충당금 적립 줄인 금융지주 뒤늦게 경고 나선 감독당국-李-尹-安 ‘단일화 삼각게임’ 스타트…박빙 판세 바꾸나-토지보상금 32兆…용·주·포 땅값 들썩-[사설] ‘발등의 불’ 된 미국발 긴축, 충격 최소화 대책 서둘러야-[사설] 고용연장 논의, 임금개편·청년실업 답 없인 효과 없다△종합-국대들 ‘치킨 연금’ 요청에 ‘황올’ 주문량 30% 뛰었네-반한정서 과장됐다지만…中공관·언론이 반감 부추겨-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李 부산행, 尹 서울로 △‘야권 후보 단일화’ 급부상-安 단일화 제안에…역선택 우려한 尹, 국민경선 방식 사실상 거부-‘DJP연대’로 김대중 당선…김종필과 공동정부-코로나 지원·경제활성화 한목소리 속 방법론 온도차△종합-“정부가 코로나대출 부실 자초하곤 이제야 충당금 압박” 금융권 볼멘소리-“러, 우크라이나 침공 땐 가혹한 대가”…바이든, 푸틴에 강력 경고-연준 긴축 우려에 우크라 전쟁 공포…잠 못드는 코스피-영업시간 제한 ‘10시’로 연장하나 김부겸 총리 “용기있는 결단 검토”△선심성 돈 풀기 역풍 우려-정치권 추경 증액 압박…금리·물가 상승, 대외신인도 하락 ‘삼중고’-추경에 美금리인상까지…천장 뚫린 국고채 금리-“초과세수 이미 고갈…추경 증액보다 예산 조기집행 우선해야”△정치-후보등록 李 “정치보복 다시 없어야”…尹 “정의로운 대한민국 재건”-李 39,1%, 尹 41.6%, 安 7.7%…당선 가능성은 尹 우위-“이재명, 새 모습으로 등장하면 지지층 결집할 것”-“정권교체 열망 커…윤석열 호남지지율 20% 가능”△경제-물류적체 속 교역량 증가…공급망 병목 더 오래간다-‘동영상 안 봐도 환불 불가’ 구글·넷플릭스 등 과태료-외식품목 39개 중 34개 물가 3% 넘게 뛰었다-이재명 “세무사시험 공무원 특혜 없앨 것”△글로벌-최악 인플레 엎친데 우크라 사태 덮쳐…치솟는 에너지 가격-“코로나 백신 의무화 안돼”…세계 곳곳서 반대 시위에 몸살-日교토, 빈집에 첫 세금-“과도한 부채 해결 없이는 中경제 영원히 美 못 제쳐”△증권-키옥시아 낸드 생산 차질…삼성전자·SK하이닉스 ‘뜻밖 호재’-카카오, 자사주 소각에 9만원대 회복…줍줍하던 개미들 ‘팔자’-이유 없이 급등 대선 테마주 선거 다가올수록 ‘제자리로’△부동산-집값 떨어지는데 이자 부담은 커지고…잠 못드는 영끌족-넉달새 3억 ‘뚝’…급등하던 화성, 공급폭탄 피해-LH와 땅 소송서 승소…반포주공, 재건축 ‘청신호’-서울 불광5·부산 구서5 GS건설, 정비사업 수주△돈이 보이는 창-올해 토지보상금 32조 풀린다 200만원 하던 땅값 1년새 3배△부동산-토지 보상 풀린 돈 ‘용·주·포’로 몰린다-“같은 지역이라도 땅값 천차만별…꼼꼼한 사전조사는 필수”△불붙은 ’예·적금 재테크’-2년 부으면 이자가 10%…주식 팔아 은행 달려가는 MZ세대-서대문으로 울산으로…새벽부터 새마을금고·신협 줄 선 까닭은△아트테크&-대형 화랑도 뛰어들어…판 바뀌는 ‘NFT 미술시장’-인플레이션 혜택 에너지·식량회사 담은 ETF…1년 수익률 24% 껑충-분양가 9억 미만 아파트 청약시장 흥행 이끈다△산업-궤도 오른 구광모의 車전장…하반기 턴어라운드 시동-본업보다 부업…윤활유 사업에 사활 건 정유사-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빅3 공통점은 테슬라 파워-美 배터리 업체 SES, 한국진출△ICT-‘국내는 좁다’…세계로 발 뻗는 네이버·카카오-巨與 ‘사이버안보법’ 발의 시끌-정인영 ‘기술’, 이혜민 ‘창업’, 이근주 ‘경륜’…3파전-“화이트 해커 출신서 사업가 변신…안티 드론 기술 R&D 집중”△중소기업-인테리어 완성은 ‘수납’…잘 채워 넣어야 좋지 아니한家-“코로나 이후 준비”…중기, 신사옥·공장 투자 한창-전기자전거 라인업·디자인 다양화…자전거업계 실적 성장 가속화-코웨이 퍼스트브랜드 4관왕 정수기 부문선 8년 연속 1위△소비자생활-참이슬-처음처럼, 엇갈린 성적표 받은 이유는-“MZ세대 겨냥…최소 물량 팔아 ‘작은 성공’ 계속할 것”-접시부터 미술작품까지…‘럭셔리테리어’ 열풍-갤러리아, 프랑스 명품 ‘포레르빠쥬’ 매장 리뉴얼△스포츠-‘깜짝’ 선입견과 싸운 차민규…“2연속銀, 노력으로 일궜다” 자부심 -팀킴, ‘복병’ 중국에 5-6 석패…오늘 한일전이 ‘4강 분수령’-유영, 발리예바 다음 차례 연기…전체 27번째-‘약물 의혹’ 발리예바, 출전 여부 오늘 결정-노르웨이 보에 형제, 바이애슬론 금·동 ‘눈길’-샘 라이더 홀인원에 ‘골프 해방구’ 열광…2만 관중 물병 세리머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5년 주기로 새 감염병 등장…제2 코로나 대비 전문의·병동 확대 나서야”-지방의료원 첫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취약계층 의료 사각지대 없앨 것”△오피니언-자영업 ‘대책’ 아닌 ‘정책’에 주목하라-보유세와 양도세 인상…양자택일하자면-[기자수첩] 실행력 한계에 갇힌 4차산업혁명위△피플-“자상하고 따뜻한 분”…“좋은 어른이셨는데 안타깝다”-“인체세포 분비 나노입자인 ‘EV’ 활용한 치료제…제약시장 이끌 것”-제38대 한국마사회장에 정기환 전 마사회 상임감사-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컨설팅사 설립 ‘홀로서기’-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아침 일찍 갔는데도 대기 3시간…모바일운전면허증 발급현장 북새통-21세기판 남녀칠세부동석 ‘독서실 혼석 금지 조례’ 문제 없을까-기분 나쁘다고 꼴보기 싫다고…코로나 시대 보복성 신고 급증-서울시 “1인 가구, 성별·연령·지역별로 나눠 지원”-밤부터 전국 비 또는 눈…미세먼지 점차 해소
2022.02.13 I 이용성 기자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왕좌, 테슬라가 갈랐다…올해 '4680' 주목
  •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왕좌, 테슬라가 갈랐다…올해 '4680' 주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전기자동차 배터리(이차전지) 분야의 ‘킹메이커’는 테슬라였다.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CATL과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이 나란히 시장 점유율 1~3위에 올랐다. 올해 배터리사 순위는 테슬라가 탑재할 예정인 원통형 배터리 ‘4680’이 결정 지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아다마스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에 따르면 지난해 CATL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 파나소닉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총 67%로 집계됐다. 전년 71%에 비해 소폭 축소했지만 상위 3개 업체의 지배력은 여전히 강력했다. 업체별로 보면 CATL이 배터리 사용량 87.8GWh(점유율 31%)로 1위를 기록했고 △LG에너지솔루션 63.5GWh(22%) △파나소닉 41.4GWh(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들 3사 모두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 상위권을 수성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472만대였으며 이 가운데 92만대(19.5%)를 판매한 테슬라가 1위를 지켰다. 배터리 사용량만 따지면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23%를 차지했다. CATL은 지난해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 21%를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Y’에 공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테슬라 모델3과 모델Y에 배터리를 탑재하며 전체 생산량 19%를 테슬라에 공급했다. 테슬라가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완성차업체 고객이었다. 고객사를 다변화한 CATL·LG에너지솔루션과 달리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공급한 배터리 비중이 전체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87%에 달했다. 모델3·모델Y뿐 아니라 테슬라의 전기차 전 모델에 배터리를 납품했다. 올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변수로는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 4680이 꼽힌다. 4680은 지난 2020년 9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지름 46㎜·높이 80㎜ 크기의 원통형 배터리다. 현재 널리 쓰이는 지름 21㎜·70㎜ 크기의 원통형 배터리 ‘21700’에 비해 용량이 다섯 배 이상, 출력이 두 배 이상 높아 테슬라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가 눈여겨보고 있다. 테슬라는 파나소닉과 4680 배터리 개발을 진행해 1분기부터 모델Y에 4680 배터리를 탑재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드류 바그리노(Drew Baglino) 테슬라 파워트레인·에너지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4680 배터리 셀·팩을 만들어 전기차에 탑재·조립하고 있다면서 “4680 배터리를 적용한 첫 전기차를 이번 분기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테슬라 자체 생산인지, 파나소닉 공급인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파나소닉이 주요 4680 공급사로 자리 잡는다면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박철완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라 계획상 4680 배터리는 종전 중대형 파우치 배터리 등에 비해 생산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며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초도 4680 생산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파나소닉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순위에서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 (사진=AFP)
2022.02.13 I 경계영 기자
중고 모델 Y, 신차와 가격 대동소이…2월 중고차 '카플레이션' 여전
  • 중고 모델 Y, 신차와 가격 대동소이…2월 중고차 '카플레이션' 여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전기자동차 인기 모델의 신차 가격 인상과 출고 지연이 2월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카플레이션 여파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11일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에 따르면 2월 신차 가격이 8000만원 안팎인 테슬라 모델Y 중고차 시세가 전월 대비 30.4% 상승한 7867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신차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이같은 중고차 시세 변동은 제조사의 신차 가격 인상으로 인한 것이다. 지난해 2월 국내 출시된 모델Y의 출고가는 출시 당시 5999만원~7999만원이었다. 이후 가장 낮은 가격 등급인 스탠다드 레인지가 단종됐고, 상위 등급인 롱레인지와 퍼포먼스의 출고가는 각각 6999만원, 7999만원에서 현재는 7989만원, 8699만원으로 인상됐다.테슬라는 최근 자동차 생산 부족 문제를 야기한 반도체 수급난 등을 이유로 지난해 하반기 여러 차례에 걸쳐 판매가를 인상했다. 이런 여파는 중고차 시장으로도 이어지면서 중고차 시세가 신차 구매가와 비슷한 선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 전기차 국고보조금 지급 기준이 바뀌면서 상위 등급의 경우 구매자가 받을 수 있는 국고보조금이 다소 줄어드는 점도 역시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박상일 케이카 PM 팀장은 “신차 출고가 최저 금액이 7989만원인 모델Y의 경우 이례적으로 상승폭이 큰 상황으로, 이는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단종된 스탠다드 등급의 경우 작년 신차 구매가보다 현재 중고차 시세가 더 높게 나타나기도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에 이어 2월에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중고차 시세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월간 시세 상승률 기준 국산차 상위 10종 중 8종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종이었고, 수입차 상위 10종 중 1~3위 역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이 이름을 올렸다.특히 더 뉴 봉고III 트럭 EV, 포터2 일렉트릭 등 1톤 화물트럭의 경우 기존 디젤 차종에 적용되는 법적 규제 강화에 따라 신차가가 100만원 가량 상승하고 여기에 고유가에 따른 유류비 부담이 작용하며 국산 시세 상승 1, 2위를 기록했다.
2022.02.12 I 송승현 기자
엎친데 덮친격…이번엔 우크라 공포에 '와르르'
  • [뉴욕증시]엎친데 덮친격…이번엔 우크라 공포에 '와르르'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인플레이션 폭등 공포에 폭락했던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일제히 주저앉았다. 이번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이 급부상하면서다. 지정학적 위험 공포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는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사진=AFP 제공)◇우크라 공포 3대지수 또 폭락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3% 하락한 3만4738.0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0% 내린 4418.61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 떨어진 1만3791.15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98% 하락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7.36% 오른 28.06을 기록했다. 어느덧 30선에 근접하며 투심이 악화했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만 해도 숨고르기 장세였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 우려가 다소 과했다는 인식 속에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연준의 3월 0.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론은 시기상조라는 기류 역시 다시 만들어졌다.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한 화상 회의에서 “평소보다는 0.50%포인트 인상에 열려 있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0.50%포인트 인상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그러나 상황이 급격하게 바뀐 건 오후장 들어서다. 오후 1시25분께를 기점으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폭락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 공포가 갑자기 커졌기 때문이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가 언제든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며 “현지 미국인들은 늦어도 24~48시간 내에 대피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방영된 NBC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내에 있는 미국인들은 당장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외교안보 고위당국자까지 재차 이를 당부한 것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침공할 모든 군사 전력 요소가 준비됐다”고도 했다.영국 역시 우크라이나 내 자국민들 대상으로 즉시 철수 권고를 내렸다. 외무부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있으면 상업적인 이동 수단을 이용할 수 있을 때 지금 떠나라”고 당부했다.◇장 막판 3000명 추가 파병 소식장 막판에는 추가 파병 소속까지 전해졌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에 3000명의 추가 병력을 배치하라고 명령했다. 지수가 급락하자 빅테크 역시 와르르 무너졌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2.02% 빠진 168.64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2.43%), 아마존(-3.59%), 알파벳(구글 모회사·-3.23%), 테슬라(-4.93%),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74%) 등은 일제히 떨어졌다.전날 폭등했던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확실성 속에 오후장 들어 1.9%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장중 1.915%까지 내렸다. 전거래일 대비 0.1%포인트 이상 내린 수치다. 2년물의 경우 1.467%까지 떨어졌다.지정학 위험 속에 국제유가는 폭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58% 오른 배럴당 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배럴당 94.66달러까지 치솟았다. 2014년 9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장중 95.66달러까지 폭등했다.러시아는 주요 산유국 중 하나다. 서방 진영과 러시아의 군사 대결이 현실화할 경우 원유 공급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미 배럴당 100달러 시대는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이에 이날 에너지주는 거의 유일하게 상승했다. 셰브런과 엑손모빌 주가는 각각 2.10%, 2.53% 뛰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내린 7661.0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4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7% 각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00% 내렸다.
2022.02.12 I 김정남 기자
"겉으로만 의식 있는 척"…캘리포니아, '흑인 차별'로 테슬라 고소
  • "겉으로만 의식 있는 척"…캘리포니아, '흑인 차별'로 테슬라 고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테슬라를 고소했다. 흑인 직원들이 인종차별 문제로 회사에 수차례 민원을 넣었으나, 테슬라가 이를 묵인하고 있단 이유에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국(DFEH)이 전날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을 상대로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DFEH는 “테슬라 노동자들로부터 받은 수백 건의 불만을 통해 프리몬트 공장에서 흑인 노동자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많은 증거들을 발견했다”며 “이들은 직무배정, 징계, 급여 및 승진 등과 관련해 인종차별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DFEH는 테슬라에서 일하는 흑인 노동자들은 육체적으로 더 힘든 일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전문직이나 관리직에선 거의 흑인을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2020년 다양성 보고서를 통해 일반 작업장에서의 흑인 비율이 10%이고 관리자는 4%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공정고용주택국이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흑인 직원 중 공장 작업자는 20%이고 관리직은 3%다. 공정고용주택국은 “테슬라는 스스로 의식 있는 기업이라고 홍보하는 것관 반대로, 지독한 상황에 놓인 유색인종으로부터 이익을 착취하는 기업이란 현실을 가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테슬라는 WSJ의 취재엔 응하지 않았지만, 회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소송 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회사 측은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 마지막 남아 있는 자동차 회사이며 3만명의 주 인구를 고용해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제공하고 있다”며 “테슬라는 사내 차별에 대한 불만에 대응하는 직원 관계 전담팀을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2.02.11 I 고준혁 기자
트루윈, 전기차 센서 매출 늘어…영업이익 전년비 393% 증가
  • 트루윈, 전기차 센서 매출 늘어…영업이익 전년비 393% 증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센서 전문 기업 트루윈(105550)은 전기차 적용 센서 등 관련 기술력을 통한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대폭 확대됐다고 11일 공시했다.트루윈의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 64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3% 증가했다. 매출액 또한 전년비 5% 늘어난 396억을 달성했다.트루윈은 기존 내연기관 및 전기차(자율주행차), 친환경차 적용 센서뿐만 아니라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 매출이 증가하며 지난 2020년 수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계기업 투자손실 및 금융이자 비용 등의 이유로 당기 순손실은 109억원을 기록했다.트루윈은 지난해 제네시스 브랜드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과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에 전기차용 부품을 공급했다. 또 중국판 테슬라 ‘니오(NIO)’에 자동차용 센서 제품(BPS)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BPS는 운전자가 차량 페달을 밟았을 때 센서가 전압값을 측정하고 전기적 신호를 전자제어장치로 전송하는 센서다. 최근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체 빈패스트의 신형 전기차 모델 VFe35와 VFe36 등에도 BPS를 오는 2026년까지 연 평균 9만개 공급하기로 했다. 트루윈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함에 따라 제품 공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기존 내연기관, 전기차 및 친환경차 적용 센서 뿐만 아니라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의 적용 범위를 넓혀 올해에도 이러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트루윈과 한화시스템의 합작법인 ‘한화인텔리전스’는 시스템 반도체 센서기업으로 나이트비전의 핵심 부품인 IR 센서와 차량용 MEMS 센서를 전문으로 개발,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인텔리전스는 성능 테스트 등 시운전 기간을 거쳐 내년 4분기 내에 열화상 카메라의 부품인 QVGA급 열 영상센서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2023년 본격적인 차량 전장 센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2.11 I 안혜신 기자
美 물가, 40년 만 최고치…연준 매파색 짙어지나
  • [뉴스새벽배송]美 물가, 40년 만 최고치…연준 매파색 짙어지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0년 만에 7.5%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올해 말까지는 물가가 상당 부분 안정될 것이라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상반기까지 100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원한다고 발언해 더욱 짙은 매파색을 보였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CPI·국채금리 급등…나스닥 2.10%↓-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526.47포인트) 떨어진 3만5241.59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1%(83.10포인트) 하락한 4504.0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0%(304.73포인트) 밀린 1만4185.64로 거래를 마감-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고, 10년물 국채금리가 2%를 돌파하면서 지수는 일제히 하락. 다우지수는 장중 600포인트 이상 내려-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5% 올라-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4% 상승과 7.2% 상승을 모두 웃도는 것으로 전달 기록한 0.6% 상승과 7.0% 상승도 상회-1월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7.5%)은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이며, 6%를 넘는 물가 상승세도 4개월 연속 지속-1월 근원 CPI 전년 대비 상승률(6.0%)도 1982년 8월 이후 최고치-CPI가 발표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0bp가량 올라 2%를 뛰어넘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이 2% 이상 하락했으며, 엔비디아와 테슬라도 각각 3%, 2% 이상 약세◇ 바이든, 물가급등에 “연말까진 상당부분 완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의 1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40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는 통계와 관련해 올해 말까지는 물가가 상당 부분 완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놔-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노동부의 1월 물가지수 발표 직후 낸 성명에서 “고물가에 맞서 우린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쓰고 있지만, 오늘 발표는 미국인들의 살림이 장바구니물가로 실질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미 노동부는 이날 1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7.5% 올랐다고 발표,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로, 물가상승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특히 인플레가 예상치를 뛰어 넘으면서 미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상당수준 올릴 가능성도 제기◇ 미 연준 인사 “상반기에 총 1%포인트 금리 인상 필요”-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한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오는 7월 전까지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려야 한다고 주장-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지시간 10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7월 1일까지 100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원한다”고-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불러드 총재는 “난 이미 매파적이었지만, FOMC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한 기대 수위를 (최근) 훨씬 더 높이 끌어올렸다”고 강조-7월 전까지 연준은 모두 세 차례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불러드 총재의 발언은 3번의 회의 때마다 25bp씩 금리를 올리는 것에 더해 정례회의 없이 한 차례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한 번은 50bp의 파격적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 국제유가, 美·이란 핵 협상 주시하며 상승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3%(0.22달러) 오른 배럴당 89.88달러에 거래를 마쳐-WTI 가격은 장중 한때 2% 이상 오른 91.74달러까지 상승-전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깜짝 감소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개장 초부터 오름세를 지속-경제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기 때문-다만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 급등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재차 강화되며 주식 등 위험 자산이 타격을 입으면서 유가도 상승폭을 축소
2022.02.11 I 유준하 기자
美 금리인상 공포 커졌다…얼어붙은 코인
  • 美 금리인상 공포 커졌다…얼어붙은 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약세다. 미국의 물가가 40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금리인상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 1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8시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46% 내린 4만390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311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4.14% 하락한 것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하락세다. 솔라나는 5.97%, 폴카닷은 4.96%, 에이다는 2.85% 떨어졌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354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21%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2.91% 내려 380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 3대 증시 모두 줄줄이 하락했다. (사진= AFP)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7% 하락한 3만5241.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1% 내린 4504.08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 떨어진 1만4185.64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5% 하락했다.빅테크 주가도 떨어졌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2.34%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2.84%), 아마존(-1.36%), 알파벳(구글 모회사·-2.02%), 테슬라(-2.95%), 메타(페이스북 모회사·-1.69%) 주가도 줄줄이 떨어졌다.40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은 인플레이션 발표 이후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5%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7.3%)를 상회했다. 1982년 2월(7.6%) 이후 40년 만에 가장 큰 폭 오른 것이다. 3월 15~16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금리를 0.25%포인트가 아닌 0.50%포인트를 올릴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3월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7월까지 1.00%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이 3월 금리를 50bp 인상한 뒤 5·6·9·12월에 네 차례 25bp씩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2월에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경우 고강도 통화 긴축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미국시장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앤드루 헌터는 “(식료품과 주거 비용의 동반 상승이) 인플레이션의 주기적 가속화가 진행 중이라는 견해에 힘을 싣는다”며 “이례적으로 빡빡한 노동시장과 맞물려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진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LPL파이낸셜의 배리 길버트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또 깜짝 상승하면서 시장은 공격적인 연준에 대한 우려를 지속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분명한 징후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시장의 불안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코인 시장의 경우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은행 JP모건체이스는 비트코인의 적정가치를 가격 변동성을 금과 비교한 것을 근거로 추산하면 3만8000달러(약 4546만원)~5만달러(약 5982만원)라고 밝혔다. JP모건은 기관투자자들의 추가 시장 진입을 막고 있는 가격 변동성, 호황과 불황의 변동 주기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막는 최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22.02.11 I 최훈길 기자
3월 0.5%P 인상 가능성↑…3대지수 줄줄이 급락
  • [뉴욕증시]3월 0.5%P 인상 가능성↑…3대지수 줄줄이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다. 40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에 시장금리가 폭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공포가 만연해 있다.(사진=AFP 제공)◇예상 뛰어넘는 미 인플레 폭등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7% 하락한 3만5241.59에 마감했다. 장 초반만 해도 그나마 낙폭이 작았지만, 갈수록 하락 폭은 커졌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1% 내린 4504.08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 떨어진 1만4185.64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5% 하락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9.89% 오른 23.93을 기록했다. 투자 심리가 확 꺾였다는 의미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약세였다. 개장 전 나온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더 악화했기 때문이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5%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7.3%)를 상회했다. 1982년 2월(7.6%) 이후 40년 만에 가장 큰 폭 오른 것이다. 이 정도면 오일쇼크가 절정이었던 1974년과 1980년 수준은 아니지만, 초인플레이션 시대의 초입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시장이 긴축 우려는 더 커졌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3월 15~16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0.25%포인트가 아닌 0.50%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이 커지는 기류다.이런 와중에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장중 발언이 불을 질렀다. 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3월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7월까지 1.00%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0.25%포인트 인상을 기준으로 하면 올해 상반기에만 4회 올려야 한다는 뜻이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 내 초강성 매파 인사이긴 하다. 그러나 흔들리는 시장에 불러드 총재의 강경 발언이 더해지자, 시장은 격하게 반응했다.◇10년 금리 2%↑…2년물 1.6%대당장 뉴욕채권시장부터 반응했다. 글로벌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줄곧 2%를 웃돌며 2.050%까지 급등했다. 2019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더 큰 폭 치솟았다. 전거래일 대비 0.3%포인트 가까이 폭등하면서 장중 1.6% 벽을 허물었다. 1.640%까지 올랐다.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는 0.4%포인트대까지 좁혀졌다. 2020년 8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좁혀지는 장단기 금리 차는 급격한 긴축 통화정책으로 인해 추후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시장의 불안이 내포돼 있다.‘대장주’ 애플 주가는 2.34%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2.84%), 아마존(-1.36%), 알파벳(구글 모회사·-2.02%), 테슬라(-2.95%), 메타(페이스북 모회사·-1.69%) 등 빅테크 주가는 줄줄이 떨어졌다.LPL파이낸셜의 배리 길버트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또 깜짝 상승하면서 시장은 공격적인 연준에 대한 우려를 지속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분명한 징후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시장의 불안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뿐만 아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연합(EU)이 인플레이션 심화 탓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 하면서 혼조를 보였다. EU는 이날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3%에서 4.0%로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 내린 7101.55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17% 하락했다. 그나마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5% 올랐다.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 오른 배럴당 8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주식 등 위험자산이 타격을 받자 유가 역시 영향을 받았다.
2022.02.11 I 김정남 기자
풍력 넘어 에너지종합기업…경쟁력은 '혁신'
  • 풍력 넘어 에너지종합기업…경쟁력은 '혁신' [신정은의 중국기업 탐방기]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 각국이 ‘탄소 제로(0)’를 외치고 있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에서도 시진핑 국가주석이 ‘2030년 탄소피크·2060년 탄소중립’를 발표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면서 최대 풍력발전용 터빈 제조업체인 ‘진펑커지’(金風科技·골드윈드)가 주목받고 있다. 호주에 설치된 진펑커지 풍력발전용 터빈. 사진=진펑커지 제공‘친환경(녹색) 올림픽’을 강조하고 있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9일 진펑커지 베이징 본사에 내외신 기자를 초청했다. 진펑커지는 전 세계 풍력발전용 터빈 시장(2020년 기준)점유율 14.7%로 덴마크 베스타스(17.4%), 미국 GE(15.2%)에 이어 3위 업체다. 중국에서는 독보적인 1위다. ◇덴마크 정부 기부로 시작해 세계 3위 기업으로진펑커지 본사 건물 앞에는 회사의 상징과도 같은 파란색 풍력 터빈이 전시돼 있다. 이 터빈은 1989년 10월 덴마크 정부가 기부한 풍력발전 설비업체 보너스(Bonus)사의 150킬로와트(kw)규모 제품이다. 진펑커지는 이 제품 13대로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첫번째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진펑커지 관계자는 “30여년 전 이렇게 작게 출발한 회사가 이제 50배 이상인 최대 8000kw 규모의 터빈을 생산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직원들의 더 많은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이를 전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1989년 덴마크 정부가 기부한 풍력발전 터빈. 진펑커지는 이 제품으로 첫 신장위구르지역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진펑커지는 더 이상 풍력발전용 터빈 제조기업이 아니라 에너지 종합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풍력발전용 부품 제조뿐 아니라 최근엔 고객사 금융서비스, 오염수 정화 등으로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산업 관련 벨류체인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는 것이다.우카이(吳凱) 진펑커치그룹 부총재 겸 국제담당 대표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혁신’”이라며 “해외 파트너사들과 계속해서 협업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펑커지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전 세계 31개국에 진출했으며 중국 전체 터빈 수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8곳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워 해양 풍력발전 등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특허 건수는 5300여건에 달한다. 기어가 없는 터빈 ‘다이렉트 드라이브’ 기술이 대표적이다. 발전 효율이 높고 기어박스가 없어 고장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해상풍력에 필수적인 기술로 손꼽힌다.진펑커지 본사 내 위치한 스마트팜. 사진=신정은 특파원본사 부지 한켠에는 신재생에너지를 90% 이상 활용해 운영되는 3400여㎡ 규모의 스마트팜도 보였다. 이 스마트팜에서 일하는 관리자는 단 2명이다. 스마트 시스템으로 온도, 습도 등을 모두 자동으로 조절하고 있어서다. 생산된 토마토, 가지, 상추 등은 직원들의 식탁에 올라간다. 진펑커지 본사 직원 약 9000여명 가운데 40% 정도가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건물 주차장에는 친환경 에너지를 개발하는 기업답게 테슬라, 비야디(BYD) 등 각종 전기차가 즐비해 있었다. ‘인류의 맑은 물과 푸른 하늘을 위해 봉사하고, 미래에 더 많은 자원을 남긴다’는게 사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진펑커지 내 주차장. 전기차가 대분이다. 사진=신정은 특파원넓은 잔디 운동장에는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삼삼오오 뛰어놀고 있는 모습이 마치 학교 운동장 같다. 체육관에서는 베트민턴, 수영, 피아노 등 각종 예체능 수업이 진행되는 소리도 들렸다. 직원 건강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는 담당자는 “직원과 그 가족이 건강해야 업무 효율도 오른다”며 “2017년부터 본사를 개방해 지역 내 어린이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진펑커지 본사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풍력발전 보조금 중단, 산업 발전 의미”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중국 정부는 지난 6월 풍력 발전전기에 대한 중앙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긴 했지만 여전히 ‘2030 탄소 정점·2060 탄소 중립’을 강조하고 있어 진펑커지는 주시식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상하이 및 홍콩 증권거래소에 모두 상장한 진펑커지 주가는 지난해 보조금 삭감 정책을 앞두고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한 상태다. 지난해 6월 상하이거래소에서 11위안(약 2070원)대로 떨어졌던 진펑커지 주가는 연말에 두배 수준인 20위안을 웃돌았으며 최근 조정에 들어가 1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우카이(吳凱) 진펑커지 부총재. 사진=신정은 기자중국은 2030년까지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중을 25% 안팎으로 높이고, 풍력과 태양광 발전 능력이 12억킬로와트(kW)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지난 2020년 기준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9.7% 수준이었다. 중국은 화석에너지 소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풍력 발전량도 세계 최대다.우 부총재는 “건전한 시장 발전을 위해선 보조금을 없애는 게 맞다”며 “그만큼 풍력 발전이 중국의 탄소중립의 중요한 산업이 됐다는 의미기도 하다”고 해석했다.진펑커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계속해서 동남아, 남미 등 주력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란 포부다. 중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이 탄소 중립 정책을 펴고 있어 앞으로 수년 동안 풍력 관련 투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글로벌 풍력·태양광 발전 수요가 네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우 부총재는 “우리는 저가경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비전 아래 지속적인 혁신과 벨류체인 등을 강점으로 세계 시장에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진펑커지 본사 전경. 사진=진펑커지 제공
2022.02.11 I 신정은 기자
LG가 그리는 모빌리티 미래… “이동 수단 아닌 움직이는 공간“
  • LG가 그리는 모빌리티 미래… “이동 수단 아닌 움직이는 공간“
  • =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테크 콘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 : 네모 2022’(NEXT MOBILITY : NEMO 2022) 에서 직원이 미래 자율주행차 컨셉모델 ‘LG 옴니팟’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가 내다 본 모빌리티 미래는 자동차를 이동의 수단(Vehicle) 개념에서 움직이는 공간(Mobile Space)로 접근 방식 자체를 전환하는 데 있습니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10일 카카오모빌리티의 테크 컨퍼런스 ‘NEMO 2022’ 기조강연에서 “자율주행시대에서는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절약한 시간에 어떤 경험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모빌리티 서비스를 주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현대차 등 전통 자동차 회사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테슬라, 루시드 등 신흥 자동차 회사가 뛰어 들었고, 여기에 애플, 소니 등 테크기업도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면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향후 모빌리티 미래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예측하고, 이에 맞춰 필요한 기술개발을 선제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상황이다.LG는 미래 자동차가 새로운 ‘이동 공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사업전략을 짜고 있다. 이미 다양한 포트폴리오도 갖추고 있다. LG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 등이 담당하는 가전제품·전장 부품과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LG유플러스 자율주행차 통신기술 등이다. 이를 잘 조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만 있다면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집대성 한 게 바로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인 ‘옴니팟’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옴니팟’의 실물이 처음으로 전시됐다.박 대표는 “옴니팟은 자동차가 아닌 이동기능을 갖춘 또 하나의 만능공간인 집”이라며 “공간 전체를 감싸는 몰입형 디스플레이, 특히 천장에서 벽, 바닥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터널 스크린을 통해 모바일 스페이스의 다변성을 극대화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덕분에 업무를 해야 할 때는 높낮이가 바뀌는 멀티미디어 스크린으로 맞춤형 오피스를 제공하고, 엔터테인먼트가 필요할 때는 영화관으로 변했다가, 캠핑을 가면 스마트 캐러반으로 바뀐다”면서 “역동적으로 변하는 공간 곳곳에 로봇청소기, 스타일러 등 LG의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입체적으로 상호작용해야 완전히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LG전자의 자신감을 표현했다.물론 이런 미래는 LG 혼자만으로 그려갈 수 없다. 다양한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여러 기업들의 기술력을 활용했을 때 보다 빨리 다가올 수 있다. 박 대표는 “각기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을 가진 여러 기업, 그리고 연구 기관들이 모여서 개방적이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가 꼭 필요하다”면서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업, 교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채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사진=LG)
2022.02.10 I 김상윤 기자
테슬라, 미국서 2.7만대 또 리콜…이달에만 3번째
  • 테슬라, 미국서 2.7만대 또 리콜…이달에만 3번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약 2만 7000대 차량을 또 리콜한다. 자동차 앞유리 성에 제거 기능을 통제하는 소프트웨어에 결함이 발견된데 따른 결정이다. 테슬라 차량에 대한 리콜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다. (사진=AFP)9일(현지시간) AP통신,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테슬라가 앞 유리 성에 제거 기능‘ 관련 소프트웨어 문제로 2만 6581대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NHTSA는 “오류가 발생하면 열펌프 밸브가 의도치 않게 열려 증발기 안에 냉매가 갇히게 된다. 실내 난방 시스템이 앞유리를 충분히 빨리 녹이지 못해 운전자의 가시성이 떨어지고 충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테슬라가 2021~2022년 생산한 모델3, 모델S, 모델X 일부와 2020~2022년 생산한 모델Y 일부다. 테슬라 측은 성에 제거 기능 저하로 실제 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오류를 수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테슬라 차량의 리콜은 이번 달에만 벌써 3번째, 2021년 1월 이후로는 무려 14번째다. 테슬라는 지난 1일 완전자율주행 베타 버전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미국 내 차량 5만 4000여대를 리콜했다. 정지 신호에서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차가 완전히 멈추지 않고 속도만 약간 줄여 그대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롤링스톱’ 기능 결함이 문제가 됐다. 테슬라는 이 기능을 없애기로 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경고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81만 7000여대를 리콜했다. 작년 12월엔 후방카메라와 보닛 결함으로 미국에서만 47만 5000대를 리콜했으며, 중국 내 리콜 차량까지 합치면 총 60만대가 넘는다. 이외에도 최근 3개월 동안 테슬라 차량의 브레이크가 고속에서 저절로 작동해 급제동이 걸린다는 민원이 NHTSA에 잇따르고 있어 조사가 개시됐다.
2022.02.10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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