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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보다 편한 호텔…부자들이 호텔에 가는 이유[찐부자 리포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최근 몇 년간 호캉스(호텔+바캉스)가 유행이다. 평소에 비싼 가격 탓에 이용이 쉽지 않은 호텔에서 여름 휴가만이라도 럭셔리하게 보내고 싶어하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부자들에게 호텔은 큰 마음을 먹고 1년에 몇 차례만 이용할 수 있는 희소성이 높은 장소가 아니다. 운동을 하고 차를 마시고 쇼핑과 미팅을 하는 일상공간 중의 하나다.지난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5층 멤버스 라운지에서 만난 A씨에게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를 묻자 “다른 이유 없어요. 편하니까요”라고 했다.실제로 A씨는 20년 넘게 신라호텔 피트니스클럽 부부 회원을 유지하고 있다. 신라호텔 피트니스클럽의 부부 멤버십 회원권 가격은 1억원이 훌쩍 넘는다. 그는 업무상 미팅이나 지인들과의 약속 등 주 4~5회 신라호텔 5층에 있는 멤버스 라운지를 찾는다. 이곳의 커피가격은 5000~6000원으로 1층 식음매장의 커피가격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회원권을 가진 사람이 누리는 소소한 ‘특권’ 중의 하나다.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클럽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 침실. (사진=백주아 기자)A씨는 “호텔을 이용하는 이유는 레스토랑,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스파, 쇼핑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대부분의 특급 호텔은 평생회원제인 호텔 피트니스 멤버십을 운영한다.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은 상류층 커뮤니티 일원 지표로 읽히는 만큼 멤버십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입회 심사를 거쳐야 한다. 특히 호텔 회원권은 수량이 한정돼있는 만큼 역사가 있는 호텔의 경우 대부분 기존 회원들과 자녀들을 위주로 회원 관리를 하기 때문에 신규 회원 입회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피트니스 회원권은 골프 회원권과 마찬가지로 재산처럼 취급되며 시장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국내 최대 회원권 거래소 에이스회원권 시세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신라호텔은 남자 5900만원, 여자 9100만원, 부부 1억1600만원이며 그랜드 하얏트호텔은 남자 6700만원, 여자 7000만원, 부부 7300만원 수준이다. 반얀트리는 개인 9700만원·부부 1억4000만원, JW메리어트 강남은 개인은 9000만원, 부부는 1억3500만원 등이다. 개인 기준으로 연회비는 평균 300만~700만원에 달한다. 회원권거래소 관계자는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반면 공급이 줄면서 회원권 가격은 우상향 추세”라며 “새로 지은 호텔이 입회 보증금을 받지 않는 대신 높은 가격에 연회비를 받아도 조부나 부모도 회원인 경우가 대부분인 신라, 하얏트같은 전통 호텔은 회원권 가격이 더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평생회원권이 귀해지면서 호텔 일반 멤버십 가입 후 숙박 횟수를 채우고 높은 등급을 달성하며 서비스 혜택을 누리는 사람도 늘고 있다.호텔업계는 소위 부자들뿐만 아니라 미래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해 소비에 적극적인 세대 등을 겨냥한 럭셔리 상품 출시 경쟁에 나섰다.서울 중구 신라호텔 팔선. (사진=백주아 기자)멤버십 회원들은 객실과 식음 업장, 면세점과 쇼핑몰 등에 이르는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받는다. 호텔 측은 서비스 차별 관련 고객 불만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고객들 누구에게나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칙을 지킨다고 한다.하지만 멤버십 회원들 사이에서는 공식적이지 않아도 특별 관리 회원이 존재한다는 게 중론이다. 예를 들어 호텔 레스토랑 셰프가 직접 룸과 객실에 올라와 음식 관련 설명을 해준다거나 메뉴판에 없는 고객이 먹고 싶어 하는 다른 음식을 특별히 해주는 식이다.서울 시내 호텔 멤버십 회원 B씨(43)는 “호텔 입장이 곤란해질 수 있다보니 특별한 대접을 받았다는 사실을 자랑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달리 이용실적에 따른 혜택과 같은 구체적인 기준은 없다”면서도 “오랜 시간 멤버십을 유지하는 회원들이 누구인지는 파악은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랜 기간 자주 이용하는 회원들의 경우 고객들이 요청하면 직원들 재량이나 상황에 따라 좀 더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 “구글·애플보다 낮은 반값 수수료…게임결제 시장 바꿀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구글·애플은 30%에 달하는 수수료를 뗍니다. 반면 우리는 15% 반값 수수료입니다. 그만큼 한국의 게임사와 게임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돌려주게 됩니다.”글로벌 게임결제 플랫폼(일종의 스토어)인 코다샵을 운영하는 코다 페이먼츠의 이주연 코다 페이먼츠 한국 지사장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공유오피스 드리움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성장하는 한국의 게임 시장은 세계적으로 봐도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보다 혜택을 주는 서비스로 한국의 게임결제 시장을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주연 코다 페이먼츠 한국 지사장 겸 사업 개발 본부장은 “넷마블 입사 면접 당시 ‘10년 후 어떻게 될지’ 질문을 받았는데 당시에 ‘어떤 회사의 지사장이 돼 그 분야 관련 질문을 하면 막하지 않고 대답하겠다’고 말했다”며 10년 전 꿈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코다 페이먼츠는 꼰대가 없는 회사”라며 “회사를 잘 유지하면서 회사 생활을 재미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1979년생 △경희대 △웨스트민스터대 Media Management 석사 △크라이텍 코디네이터 △넷마블 주니어 매니저 △넥슨 주니어 매니저 △가레나 매니저 △엑솔라 사업개발 아시아 총괄 △코다 페이먼츠 지사장 겸 사업 개발 본부장(2020년~) (사진=이영훈 기자)코다 페이먼츠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유명한 게임결제 회사다. 폴 리시먼, 닐 데이비슨이 2011년에 싱가포르에 본사를 설립했다. 이후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신용카드 사용이 많지 않은 국가를 중심으로 게임결제 시장을 공략했다. 웹사이트 구축, 보안, 고객 지원, 마케팅, 세금 처리 등으로 파트너사도 지원했다. 이 결과 52개국 1000만명(월간 결제 이용자 수), 5000만명(월간 방문자 수)이 코다샵을 이용 중이다. 게임을 하다가 아이템 등을 구입할 때 코다샵에 접속하면 다양한 방식(전 세계 기준 330개 이상)으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다. 세계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를 비롯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크래프톤(259960), 네이버(035420) 제페토, 웹젠(069080) 등이 파트너사다. 한국 지사의 경우 넷마블(251270), 넥슨 등에서 10여년 간 일해 게임 시장에 잔뼈가 굵은 이주연 지사장을 영입했다. 특히 최근 구글의 인앱결제 논란이 불거지면서, 코다 페이먼츠는 저렴한 ‘반값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워 한국 등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반값 수수료가 가능한 건 탄탄한 게임결제 수익 구조 덕분이다. 이 지사장은 “코다 페이먼츠는 특정 국가나 일부 게임에 의존하지 않고, 10여년 간 수십개 국가에서 수많은 게임의 결제를 해왔다”며 “지난 5월 8000억원 투자를 받는 등 재무 구조가 탄탄하다”고 전했다. 올 하반기에는 전자지갑(이월렛)인 ‘코다 캐시’를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지사장은 “스타벅스 카드를 충전해 원할 때 각종 커피를 사듯이, 캐시를 충전하는 서비스”라며 “코다 캐시를 충전해 웬만한 게임에 편하게 결제하고, 캐시백 혜택도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술력을 보강하고 결제·환불, 부정결제 필터까지 장착해 해킹 위험을 차단하기로 했다. 코다 페이먼츠가 이렇게 진출하는 것은 한국 게임시장의 성장세를 봤기 때문이다. 이 지사장은 “한국의 게임 시장은 크고, 한국에서 인기 있는 게임이 전 세계로 확산할 정도로 콘텐츠도 우수하다”며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P2E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며 “P2E 규제 완화 여부보다 재미있는 게임이 나올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장은 ‘게임과 결합한 가상자산 결제 시장으로 진출할지’ 여부에 대해선 “현재는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결국 가상자산 시장이 열릴 수밖에 없다”며 “국가별 규제 향배를 보고 진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이 외국으로, 외국계 기업이 한국으로 서로 활발히 진출했으면 한다”며 “‘코다 페이먼츠처럼 꼰대 없는 글로벌 회사가 5년 이후 더 성장할 것’이란 기대로 앞으로도 즐겁게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게임을 하다가 아이템 등을 구입할 때 코다샵에 접속하면 다양한 방식(전세계 기준 330개 이상)으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다. (사진=코다 페이먼츠)코다 페이먼츠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유명한 게임결제 회사다. 폴 리시먼, 닐 데이비슨이 2011년에 싱가포르에 본사를 설립했다. 이후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신용카드 사용이 많지 않은 국가를 중심으로 게임결제 시장을 공략했다. 웹사이트 구축, 보안, 고객 지원, 마케팅, 세금 처리 등으로 파트너사를 지원했다. 이 결과 52개국 1000만명(월간 결제 이용자수), 5000만명(월간 방문자수)이 코다샵을 이용 중이다. (사진=코다 페이먼츠)
- [뷰티e슈]발렌티노 뷰티, 롯데百 잠실점에 매장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탈리아 메종 발렌티노의 컬러, 쿨, 쿠튀르 코드를 담은 발렌티노 뷰티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첫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롯데백화점)발렌티노 뷰티는 지난 3월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성공적으로 국내에 출시했다. 론칭 기념 한남동 팝업스토어와 잠실 팝업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의 주요 거점으로 직접 찾아가는 행보를 보인 이후 이달 1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화사한 핑크 무드의 첫 번째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새롭게 선보인 발렌티노 뷰티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브랜드의 메이크업 컬렉션, 향수 등 전 제품을 판매한다. 메종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의 비전을 담아 ‘뷰티는 아름다움을 실현해주는 열린 놀이터’라고 정의한 발렌티노 뷰티의 모든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많은 뷰티 마니아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글래드 호텔X푸룻스킨 뷰캉스 패키지 혜택으로 제공하는 푸룻스킨 수분 진정 베스트 3종(사진=글래드 호텔)◇글래드 호텔 X 푸룻스킨, 뷰캉스 패키지 출시글래드 호텔이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푸룻스킨’과 함께 뷰티 서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글래드 뷰캉스 패키지’를 오는 9월 까지 선보인다.서울과 제주 글래드 호텔 전 지점에서 이용 가능한 ‘글래드 뷰캉스 패키지’는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푸룻스킨(Fruitskin)의 수분 진정 베스트 3종 세트를 제공한다.푸룻스킨은 비타민이 가득 든 신선한 과일 유래 성분에 입증된 안전 효능성분이 더해진 과일 유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동물실험 배제, 동물성 원료 배제, 엄격한 인증 과정을 거친 프랑스의 이브 비건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패키지 혜택으로 제공하는 ‘푸룻스킨 수분 진정 베스트 3종 세트’는 ‘판테놀 앰플(40ml)’, ‘딥 하이드레이션 크림(50ml)’과 오렌지, ‘비건 핸드 버터 클레멘타인(50ml)’으로 구성됐다.글래드 호텔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서 시원한 휴식과 함께 스킨 케어 제품을 제공하는 여름 시즌 뷰티 호캉스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글래드 호텔에서 꿀잠을 즐기고 꿀피부를 위한 푸룻스킨(Fruitskin)의 아이템을 제공하는 글래드 뷰캉스 패키지로 특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셀리버리가 가로수길에 오픈한 ‘셀리라운지’ 전경(사진=셀리버리)◇‘셀리버리 리빙앤헬스’ 체험형 뷰티 플레이스 ‘셀리라운지’ 오픈셀리버리 리빙앤헬스가 헤어, 메이크업, 웨딩케어까지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는 ‘셀리라운지’를 강남구 가로수길에 오픈했다.셀리버리 리빙앤헬스는 지난 1월 바이오 브리드 코스메틱 브랜드 ‘더 라퓨즈’를 기점으로 딥 앤 디테일 케어 브랜드 ‘셀리그램’ 바이오케어티슈 브랜드 ‘바이오늘(Bioneul;)’까지 잇달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했다.셀리버리 리빙앤헬스가 가로수길에 새롭게 선보이는 공간, ‘셀리라운지’는 단순한 플래그십 스토어가 아닌 ‘더살롱’ 가로수길점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여 헤어, 메이크업, 웨딩케어까지 모두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1층은 더 라퓨즈, 셀리그램, 바이오늘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구성돼있다. 2층과 3층은 헤어, 메이크업, 웨딩케어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더살롱 공간이다.메디큐브 에이지알 판교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전경(사진=에이피알 제공)◇‘메디큐브 에이지알’, 판교 현대백화점에 팝업스토어 론칭에이피알이 판교 현대백화점에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 팝업 스토어를 열고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 중앙광장에서 8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선 더마EMS샷,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 등 3종의 디바이스를 고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온라인 자사몰을 통한 매출 대박 행진 속에서도 계속됐던 잠재 고객들의 오프라인 체험 문의에 첫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외에도 적극적으로 해외 및 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하는 ‘하이브리드 D2C’ 기업으로 진화하여 더 많은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용인 대단지 타운하우스 '어바인'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들어서는 어바인 타운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어바인 타운하우스는 면적 40,478㎡, 건폐율 26%, 용적률 100%의 120세대 대단지 규모로 들어서며, 기존의 단독주택과는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사진=어바인)어바인은 최첨단 설계로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다. 철근콘크리트(RC) 시공으로 내구성이 우수해 비·바람 및 화재에 강하며 차음성도 좋아 소음걱정이 덜하고,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아이들의 아토피나 호흡관련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전 세대 남향위주의 배치와 7~8m의 넓은 동간 거리로 풍부한 채광 및 조망권을 확보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단지 내 경비실과 관리실이 기본으로 마련되며, 정문 차단시설이 있어 외부인으로부터 올 수 있는 위험성을 차단해 안전성을 높였다. 여가o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커뮤니티와 카페도 들어선다. 자연 친화적인 단지 구성을 위해 정화조를 없애고 도시가스 인입으로 공과금 부담도 줄였다.단지 주변은 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생활여건을 지녔다.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아울렛,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을 차량 10분 이내로 이용 가능하며, 동탄신도시도 10분대로 이용 가능해 편리하다. 또한 자녀를 키우기에 좋은 학군 프리미엄도 지니고 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공세초등학교가 위치한 학세권으로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차량 10분대 거리에 한일초, 나산초, 보라초·중·고, 나곡초·중, 지곡초, 루터대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어바인 타운하우스는 도보권에서 이용할 수 있는 탑실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차량 10분 거리의 보라산, 기흥호수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 및 등산을 즐길 수 있으며, 이 밖에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어린이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 여가시설이 갖춰져 있다.단지 옆으로 개통되는 순환 도로를 이용하면 용인시청과 동백 세브란스 병원, 동백지구 및 역북지구를 5분 내로 이동할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삼성SDI본사, 아모레퍼시픽, 르노삼성, 각종 제약회사 및 동탄 산업단지가 근접해 배후수요도 기대된다.경기도 용인시는 삼성 기흥 산업장, SK하이닉스반도체 등 대기업의 입주와 함께 산업단지, 테크노밸리 등 젊은 일자리 수요층이 풍부하다. 특히 특례시 지정으로 용인시의 재정능력과 행정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며 플랫폼시티, 남사신도시 등 자족도시의 기능을 향상함으로써 추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교통망도 우수하다는 평이다.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예정), 제2외곽순환도로, 57번 국도 등 서울 강남과 분당 및 판교까지 진출입이 모두 용이하다. 기흥~공세~동탄~오산을 잇는 분당선 연장사업이 제4차 국가 철도망구축계획에서 최종 확정되어 분당선 연장 수혜도 예상된다.한편, 어바인 타운하우스는 현장에 홍보관을 운영 중에 있으며, 사전 예약 통해 인기 세대부터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 애먼 여종업원 목숨까지 뺏어…2천명분 마약, 어디서 왔나[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건넨 손님과 이를 마신 종업원이 지난 5일 연달아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 손님의 차량에선 2000여명 분의 마약류 추정 물질이 발견됐습니다.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 근처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의 유언으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돼 세간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이번 주 사사건건 키워드는 △강남 유흥주점 사망 사건 △가양역 실종 여성 유서 추정 글 발견 △‘경찰국’ 신설 논란 속 전·현직 경찰관 릴레이 삭발 시위 등입니다.지난 6일 여종업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입구에 마약 사용을 금지하는 경고문이 붙여있다. (사진=뉴스1)◇‘강남 유흥업소 사망’ 마약 탓? …어떻게 유통됐나지난 5일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여성 종업원 A씨가 숨졌습니다. 30대 여성인 A씨를 포함해 손님 4명이 함께 술을 마시던 자리였습니다. 손님 중 한 명인 20대 남성 B씨는 종업원 A씨가 숨지기 2시간 전인 오전 8시 30분께 주점 인근 공원에 세워 둔 차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B씨의 차 안에선 약 20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마약 추정 물질 64g이 발견됐습니다. 통상 1회분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64g은 2000여 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찰은 B씨가 A씨의 술잔에 마약류 의심 물질을 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씨는 B씨와의 술자리 이후 오한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애먼 A씨가 목숨을 잃은 것은 물론, B씨도 숨졌기 때문에 이 마약 추정 물질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져 어떤 경로로 B씨 손에 들어갔는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경찰은 사망한 A씨와 B씨에 대한 부검 및 마약 추정 물질의 성분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나머지 손님 3명에 대해선 신원을 파악해 이들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사건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마약류 추정 물질의 유통 경로를 추적 중입니다.‘가양역 실종 여성’ 김가을 씨 전단.(자료=이데일리DB)◇‘가양역 실종 여성’ 유서 추정 글…“극단 선택 패턴 아냐” 시각도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김가을(23)씨의 유언으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소유의 태블릿PC엔 ‘유언, 내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해’라는 내용이 적힌 문서가 있었습니다.김씨는 실종 당일인 지난달 27일 밤 10시 22분께 가양역 인근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한 뒤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당시 가양대교를 지난 시내버스 등의 블랙박스를 보면 김씨는 오후 10시 56분부터 11시 1분까지 가양대교 위 남단에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엔 모습이 보이지 않고, 행방이 묘연합니다.김씨가 가양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경찰은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한강 수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을 의심할 정황이 확인되지 않아 극단적 선택을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마지막에 SNS까지 소식을 올리고, 돌아오는 길에 언니와 문자를 나눈 기록도 있다”며 “일반적인 극단적 선택 상황이 아니다”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실제로 실종 전 김씨는 퇴근 후 서울 강남구 소재 미용실에 들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엔 “파마하자마자 비바람 맞고 13만원 증발. 역시 강남은 눈 뜨고 코 베이는 동네”라는 글도 덧붙였습니다. 부디 김씨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랍니다.민관기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맨 왼쪽) 등 전국경찰직장협의회 관계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삭발식을 갖고 있다. (사진=황병서 기자)◇퇴직 경찰관들도 “경찰국 반대”…이상민 행안장관은 ‘마이웨이’ 일선 경찰들이 지난 4일부터 행정안전부의 이른바 ‘경찰국’ 설치 등 경찰 통제 움직임에 반발하며 릴레이 삭발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관기 충북청주흥덕경찰서직협회장은 4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삭발한 뒤 “지금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안 발표로 민주경찰 역사의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고 정부의 통제 강화 시도에 반발했습니다.전국 단위 경찰서 직협회장 등은 세종시 행안부 청사 앞에서 삭발식을 이어가는 중입니다.퇴직 경찰관들도 행안부 비판에 목소리를 보태고 있습니다. 광주·전남경찰직장협의회와 전남청 경우회 회원 50여 명은 지난 7일 오전 전남 무안 전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은 경찰의 독립성·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경찰의 반발에도 행안부는 경찰국 신설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지난 5일 세종 남부경찰서, 6일 광주경찰청 등 시·도경찰청과 지구대 등을 돌며 경찰국 신설의 정당성을 설파 중입니다. 이 장관은 “행안부 내 경찰업무조직 신설로 치안 일선에서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경찰에 대한 새로운 통제가 생기는 것도 전혀 아니다”라고 한 뒤, 직협 반발은 ‘정치적 행위’로 폄하했습니다.
- [e갤러리] 고독하지 않은 경계가 어디 있으랴…안성규 '경계22-82 독도의 새벽'
- 안성규 ‘경계22-82 독도의 새벽’(사진=슈페리어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참 외로운 장면이 아닌가. 동해 끝 고독한 섬 ‘독도’를 비추는 보름달. 수평선 저 멀리 오징어잡이배가 총총히 불을 밝히고 있지만 어차피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이다. 대신 섬 앞을 밝히는 등대 하나 세웠지만 이 역시 망망대해를 비추는, 곧 찾아들 검은 하늘 앞에선 속수무책일 터. 쓸쓸한 밤이 시작되는 거다. 작가 안성규(56)는 ‘경계’를 그린다. 하늘과 바다의 경계, 하늘과 도시와 경계. ‘경계’ 시리즈 중 한 점인 ‘경계22-82 독도의 새벽’(2022)은 그중 바다편인 셈이다. 이를 두고 작가는 “도시풍경을, 바다풍경을 보여주려던 것도, 하늘풍경을 보여주려던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들이 만난 지점인 ‘경계’에 주목해 단순한 풍경 이상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려 했다는 거다. 핵심은 그 ‘풍경 이상의 감정’이란 거다. 어렴풋하지만 날카로운 경계선 하나에 걸친 수없이 쌓인 삶을 잡아내는 건데. 화면을 압도하는 하늘을 향해 왜소한 몸집을 끌어올리는, 아니 그보다 더 지독한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군상들의 애처로운 고개짓처럼 보였다는 거다. 어차피 열 중 여덟아홉의 빈 허공을 지고 사는 힘겨운 세상살이를 다독이는 듯하달까.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슈페리어갤러리서 이한정과 여는 2인전 ‘내게 온 풍경’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 120×120㎝. 슈페리어갤러리 제공. 안성규 ‘경계22-61 여명의 베니스’(2022), 캔버스에 오일, 100×100㎝(사진=슈페리어갤러리)이한정 ‘호수’(2021), 한지에 수묵채색, 80.3×116.㎝(사진=슈페리어갤러리)이한정 ‘숲’(2021), 한지에 수묵채색, 40×80㎝(사진=슈페리어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