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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놈될' LG엔솔, 외국인은 7거래일째 사들였다
  • '될놈될' LG엔솔, 외국인은 7거래일째 사들였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2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거래일 연속 내리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은 여전히 LG에너지솔루션을 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가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1만원(1.75%) 내린 5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최근 주가가 60만원(16일 종가)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던 만큼, 차익 매물이 연이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개월 LG에너지솔루션 주가추이[출처:마켓포인트]하지만 코스피 수급 주체라 할 수 있는 ‘외국인’만은 이날도 LG에너지솔루션을 176억원 사들였다. 7거래일 연속 매수로 외국인이 이달 LG에너지솔루션을 판 날은 단 하루(14일)에 지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정식 발효를 앞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GM과의 2차전지 생산 조인트벤처(JV) 1공장을 가동하는데 이는 국내 3사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니켈, 리튬, 흑연 등 주요소재도 광물회사들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미국 역내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중국 제재가 시작되면서 탈중국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졌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광물에 대한 투자를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목표주가도 오르고 있다. 이달 대신증권(57만→60만원), 신한투자증권(65만→68만원), 신영증권(59만→69만원), 미래에셋증권(67만→75만원), 삼성증권(60만→70만원), SK증권(61만→75만원)이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올렸고 한국투자증권 역시 이날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71만원으로 상향했다. 수급 호재도 있다. 글로벌 지수 산출업체인 모건스탠리 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와 코스피200에서 모두 편입 비중이 5%씩 상향될 계획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상장 6개월을 맞아 일부 주식들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되며 유동비율이 증가한 탓이다. 현재 다올 투자증권은 MSCI 신흥국 지수 내 편입비중 확대로 2300억원, 코스피200의 편입비중 확대로 1925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내년 1월 상장 1년을 맞아 우리사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되며 물량 출회가 나타날 수도 있다. LG에너지솔루션 투자설명서 등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은 815만4518주에 달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해제돼 단기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2023년에 펀더멘털은 강화되는 만큼 수급 우려로 인해 1, 2월 주가 하락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LG에너지솔루션 외국인 순매수 현황[출처:마켓포인트]
2022.11.23 I 김인경 기자
아이폰 생산 中폭스콘서 무력 충돌…"음식·보너스 달라"
  • 아이폰 생산 中폭스콘서 무력 충돌…"음식·보너스 달라"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한달 넘게 봉쇄가 지속된 애플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 내에서 방역복을 입은 당국자들과 봉쇄된 노동자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제로코로나’를 고집하고 있는 중국 방역 당국은 각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3년만에 가장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노동자들과 방역옷을 입은 이들이 충돌하고 있다. 사진=웨이보23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와 웨이신(위챗) 등에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에서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기숙사에서 쏟아져 나와 흰색 방역복을 입은 요원들을 밀치고 지나가는 모습의 영상이 퍼졌다. 영상을 살펴보면 근로자들은 휴대전화를 들고 현장을 촬영하며 행진했고 보안 요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이를 막아섰다.영상에서 일부 근로자들은 “제대로 된 음식을 제공받지 못했다”, “약속한 만큼의 보너스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부 군중은 바리케이트를 지나가면서 ‘싸워!’라고 소리치기도 했고 피를 흘리는 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를 ‘시위’라고 표현했다. 한 목격자는 “이번 시위가 임금 체불과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밤사이 시작됐다”며 “노동자 몇명이 부상을 입었고 폭동을 진압하기 위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해당 영상이 이날 중국 동영상 플랫폼 콰이쇼우에서 생중계되기도 했다면서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폭스콘 측은 관련 논평에 답하지 않았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일부 노동자의 탈출 행렬이 벌어졌다. 공장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하고 음식물조차 제대로 공급되지 않자 노동자들이 불안감에 이탈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폭스콘은 근로자들을 잡기 위해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봉쇄가 길어지면서 불만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대만 기업인 폭스콘은 애플의 최대 하청 기업으로 정저우 공장에선 최신 기종인 아이폰14 시리즈를 80% 이상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폭스콘의 노동자 이탈로 다음달 아이폰 출하량이 30% 감소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정저우 공장 근로자는 20만 명이 넘는다. 중국에서는 정저우 뿐 아니라 베이징, 광저우, 충칭 등 전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봉쇄된 광저우 하이주구(區)에서 최근 수백명이 시가행진을 하며 경찰이 세워놓은 바리게이트를 밀치는 이례적인 폭력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아래 3년 가까이 엄격한 사회적 통제가 지속되면서 주민들의 분노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입국자에 대한 격리 기간 축소 등 일부 방역 정책을 완화하고 있음에도 봉쇄가 풀릴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난 15일 지적했다.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28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는 2만2000여 명으로, 전주보다 두 배 급증했다.수도 베이징의 차오양구는 “코로나19가 역대 가장 복잡하고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날 밝히기도 했다. 미펑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전국에서 신규 감염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전염 사슬이 복잡하며 확산 범위가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방역 조치상 시정할 것은 시정하고 통제할 것은 단호히 통제하면서 주민들의 기본 생활과 의료 서비스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1.23 I 신정은 기자
와따 (WATA),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 수상
  • 와따 (WATA),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와따 (WATA)는 내년 1월 개최되는 세계가전전시회 ‘CES 2023’을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2022년에 이어 2023년까지 2년 연속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CES는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가 매년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로 2023년에는 158개국에서 20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ㅤ와따가 출품한 ‘3D 라이다 공간 인식 플랫폼’은 자율주행에 주로 사용되는 라이다를 산업분야에 접목시켜 현장에서의 안전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개발되었다. 기반 기술인 지도 생성, 객체인식, 시멘틱 세그멘테이션, 그리고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학습 데이터셋을 적용하여 보다 정확한 관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장, 물류 창고, 리테일, 오피스, 병원 등 각종 산업분야와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스마트시티까지 다양한 산업군과 환경에 적용 가능하다. 와따의 물류관리 플랫폼은 기존의 전통적 물류 적재와 운영방식을 탈피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 시각화된 선반에 물류 DB를 동기화하여 시인성 높은 관제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해 작업시간을 단축하거나 에러율을 줄일 수 있어 복잡한 산업환경에서도 유연한 오퍼레이션을 실현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3D 라이다를 통해 변화된 물류 정보를 인식하고 즉각적으로 플랫폼하여 물류 입출고 현황 및 선반 적재율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고효율의 업무 프로세스를 가져올 수 있다.특히 올해 중대재해 처벌법 강화에 따라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의 자발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이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와따는 이에 대응하여 쉽게 적용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와따의 안전 관리 플랫폼은 고위험 시설물 및 중장비 설치구역 등 잦은 사고 위험이 존재하는 구역에 지오펜스를 설정하고 접근 감지 알림을 줌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제한 속도를 미준수하는 과속 차량 감지를 통해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 등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와따 관계자는 “와따는 다양한 수상 이력과 기술 검증 사례들을 통해 혁신성과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이를 토대로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기업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 중이며, 이미 국내는 물론 일본, UAE,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 산업 현장에 플랫폼 안착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와따는 IBK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IBK 창공 대전 2기 기업에 선정되는 등 유망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22.11.23 I 이윤정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 악몽 재현?…시멘트·레미콘 '좌불안석'
  • 화물연대 총파업 악몽 재현?…시멘트·레미콘 '좌불안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시멘트와 레미콘 업계 한숨이 또다시 커지고 있다. 주요 운송 수단 마비로 물류 차질을 빚으면 하루에도 수백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서울의 한 시멘트 공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오는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화물차 과속과 운전자 과로를 막기 위한 최저 운임인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를 관철하겠다는 목적이다. 이들은 지난 6월에도 총파업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약속을 받고 파업을 철회했는데, 국토부가 이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하면서 또다시 단체행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화물연대 파업은 시멘트·레미콘사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시멘트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철도를 통해 출하 기지로 이송하고, 여기서 시멘트를 운송하기 위한 특수 차량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를 활용해 각 레미콘 공장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전체 BCT 2700대 중 화물연대 소속이 1000여대에 달해 파업 시 여파가 불가피하다.시멘트는 생산 후 출하하지 못한 시멘트를 사일로(시멘트 저장고)에 쌓아 둘 수 있고, 레미콘사들도 미리 받아 둔 재고로 생산 공장을 돌릴 수 있다. 하지만 물류가 차질을 빚게 될 경우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이틀 정도에 불과하다. 즉 파업이 이틀 이상 이어지면 생산에 차질을 빚는다는 얘기다.이럴 경우 시멘트 사들은 재고 억제를 위해 생산량을 줄일 수밖에 없고 레미콘사들은 원료가 없으므로 생산공장이 멈춰 서게 된다. 실제로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시멘트 사들은 출하량을 평소의 10% 수준으로 낮춰 일 150억원 가량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레미콘사들은 수일 만에 전국 공장이 셧다운(생산 중단) 상황에 몰렸다. 당시 업계에서는 전국 레미콘 공장 출하 중단에 따른 하루 평균 손실액을 500억원으로 추정했다. 더군다나 화물연대는 이번 총파업이 일시에 모든 산업이 멈추는 유례없이 강력한 총파업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데다, 다음 달 2일부터는 철도노조의 파업까지 예정돼 있어 좌불안석하는 모습이다.당정이 안전운임제 일몰을 3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래기에 나섰지만, 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속내는 복잡하다. 이를 통해 파업을 막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면 경영상 큰 피해를 줄일 수는 있다. 그러나 시멘트·레미콘사들은 당초 안전운임제 자체가 불합리한 요소가 담겨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일각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3년을 연장하는 것이냐”는 목소리도 새어 나온다.시멘트 업계는 그동안 보험료와 차량 구매에 따른 이자, 주차비 등까지 지급해 오면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올해 말 안전운임제 일몰제가 계획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레미콘사들 역시 안전운임제 관련 비용이 안 그래도 인상을 앞둔 시멘트 값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원재료 수급이 어려워지면 공사 현장 공급 차질은 불가피하다. 사태 장기화 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화물연대뿐 아니라 철도노조 파업까지 앞두고 있어 그야말로 첩첩산중인 형국”이라고 말했다.
2022.11.23 I 함지현 기자
전남 나주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올 들어 19번째
  • 전남 나주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올 들어 19번째
  • 21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에서 울산축협 공동방제단이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전남 나주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23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올 들어 가금농장에서 19번째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다. 해당 농장에서는 7만 980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AI H5형 항원 확인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남·광주 오리 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 해당 계열사(제이디팜) 농장 및 관련 시설·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AI 예방 및 확산을 위해 농장주 및 종사자는 아침에 농장 첫 출입 시 반드시 소독 후 작업을 하고, 기온이 높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집중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금 사육 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11.23 I 원다연 기자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창원공장 방문해 품질 경영 강조
  •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창원공장 방문해 품질 경영 강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국지엠이 차세대 전략 차종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출시에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을 비롯한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최고위 임원진이 창원 공장을 방문해 품질 관리를 강조했다.로베르토 렘펠(왼족에서 두 번째)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지난 22일 창원공장에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제공)2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렘펠 사장 등 한국지엠 임원진은 지난 22일 창원공장을 방문해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 출시를 준비하는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며 차세대 글로벌 신차의 성공적인 생산 및 품질관리를 강조했다.이날 렘펠 사장과 최고위 임원진은 신차의 생산 품질을 책임지고 있는 창원공장의 품질팀과 함께 신차 생산을 위한 전 공정을 돌아보며, 출시 일정과 생산 공정 품질 관리 등 신차 생산을 위한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했다. 또한 시험 생산된 신차를 직접 시운전 해보며, 수출 차량의 양산 전 막바지 단계에서 신차의 제조 품질에 대한 점검과 무결점의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렘펠 사장은 “GM은 고객을 모든 활동의 중심에 두는 고객 최우선 가치를 바탕으로 품질에 있어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모든 GM의 제품들이 우리의 품질 최우선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며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GM의 첨단 설비와 기술이 집약된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신차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품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 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차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GM은 글로벌 성장을 위한 미래 계획의 일환으로 GM의 차세대 글로벌 신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감안해 창원의 도장,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에 약 9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시설투자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창원공장은 시간당 60대, 연간 최대 28만 대 규모의 생산역량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GM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글로벌 신제품을 추가 생산하기 위해 부평공장에도 2000억원 규모의 생산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GM은 창원과 부평, 두 공장을 합쳐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2022.11.23 I 송승현 기자
대동 'S-팩토리' 준공…김준식 회장 "생활밀착 모빌리티 도약"
  • 대동 'S-팩토리' 준공…김준식 회장 "생활밀착 모빌리티 도약"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동은 ‘S-팩토리’ 준공을 계기로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생활밀착형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김준식 대동 회장)대동이 농기계 회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대동은 자회사 대동모빌리티가 23일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S-팩토리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팩토리는 농기계를 비롯해 연간 최대 14만 5000대 규모로 모빌리티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대동은 지난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후 대동모빌리티를 주축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모빌리티 신공장을 착공했다. S-팩토리는 1년여에 걸쳐 900억원 이상을 투입, 대지면적 10만 2265㎡(약 3만 1000평) 규모로 이날 준공했다.특히 S-팩토리는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제조실행시스템(MES) △공급망관리 등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최적화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유연한 생산체제를 갖췄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생산 전 과정을 종합관제상황실에서 모니터링한 뒤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생산효율, 제조품질을 높일 계획이다.또한 공장 내 무인운반로봇(AGV)을 배치해 생산물량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컨베이어벨트 생산 방식과 달리 무인운반로봇을 통해 생산라인을 가변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 기종 역시 빠르게 변경할 수 있다. 내년에는 물류운반 차량 역시 무인운반로봇으로 전환, 무인화와 자동화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우선 대동모빌리티는 S-팩토리에서 E-스쿠터, 골프카트, 서브 컴팩트 트랙터, 승용잔디깎이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나아가 0.5톤(t) 전기트럭, 스마트 로봇체어 등을 추가로 생산하기 위해 2026년까지 3개 라인을 증설, 연간 14만 5000대 모빌리티 생산능력(캐파)을 갖출 예정이다.김준식 대동 회장은 “비농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추진한 S-팩토리는 미래농업 리딩기업으로 퀀텀 점프하는 도약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혁신적인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으로 소비자에 이동의 자유와 윤택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대동 관계자들이 23일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 준공식에서 테이프 절단을 하고 있다. (제공=대동)
2022.11.23 I 강경래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소형 엔진 'G2' 누적 생산 50만대 돌파
  •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소형 엔진 'G2' 누적 생산 50만대 돌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친환경 소형 엔진 ‘G2’시리즈 누적 생산 50만대를 돌파했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G2엔진(1.8~3.4L급 소형 엔진) 생산·출하 50만대 달성을 기념해 지난 22일 인천 공장 G2엔진 출하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2012년 10월 G2엔진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간 지 10년만이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엔진사업본부 임직원들이 G2엔진 50만대 축하 퍼포먼스를 펼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이 날 기념식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조영철 대표이사 사장, 오승현 대표이사 부사장, 김중수 엔진사업본부장, 유준모 대표노조 위원장과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해 G2엔진의 사업경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유공자 포상을 진행했다.조 사장은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친환경 고효율 G2엔진은 선진 시장에서 글로벌 엔진메이커와 경쟁할 수 있는 핵심 제품”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품질 엔진 생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선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자”고 말했다. 이어 “향후 5년간, 지금까지 생산 속도의 두 배에 달하는 누적 100만대 달성을 위해 체계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현대제뉴인의 산업차량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양사 통합플랫폼 건설장비 탑재용 엔진 개발에도 역량을 발휘해 건설기계 3사간 시너지 창출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G2엔진은 현재 가장 높은 단계의 배기규제인 유럽 스테이지5(Stage V)를 충족하는 친환경 고효율 엔진으로 건설기계, 지게차, 농기계 등에 탑재된다.G2엔진은 2012년 산업차량용으로 첫 생산에 착수, 지난 2016년 누적 10만대를 생산했으며, 2019년 25만대 달성 후 3년 7개월만에 50만대 생산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엔 글로벌 수준의 성능과 품질로 선진시장 배기규제를 만족하는 동시에 신속한 납기와 안정적 공급 체제를 구축한 점이 배경이 되었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기존에 확보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신규 사외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연 7만대 수준의 생산량을 향후 10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입 가능한 건설장비 소형 엔진 시장 점유율을 현재 12% 수준에서 17%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11.23 I 박민 기자
SNT에너지 사우디법인, 아람코와 공랭식 열교환기 공급 계약
  • SNT에너지 사우디법인, 아람코와 공랭식 열교환기 공급 계약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SNT에너지(100840)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에 공랭식 열교환기를 공급한다.김형섭 SNT에너지 사장(왼쪽)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열린 아람코와의 공랭식 열교환기 기업 조달 계약(PCA) 서명식에서 PCA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SNT에너지)23일 SNT에너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SNT걸프는 최근 아람코와 공랭식 열교환기(Air Cooled Heat Exchanger) 기업 조달 계약(PCA)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열교환기는 석유화학 공장이나 정유 정제공장, 발전소 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공기로 냉각하는 필수 설비다. 통상 바닷물을 이용한 수랭식이 주를 이뤘으나 바다 생태계 파괴 등 부작용이 있어 최근 에어 쿨러로도 불리는 공랭식 열교환기로 대체되는 추세다. 특히 사우디처럼 사막 지역 설비는 이에 필요한 용수 공급이 어려워 공랭식 열교환기가 필수다. SNT에너지는 2012년 100% 자회사 SNT걸프 설립 후 현지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아람코가 발주하는 주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공랭식 열교환기를 공급해 오다가 이번에 아람코에 직접 이를 공급하게 됐다. SNT에너지는 앞선 2020년 2월 아람코와 수출·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SNT걸프는 아람코에 직접 공랭식 열교환기를 공급하게 된 것을 계기로 관련 제품 현지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동 지역에서 추진 중인 신규 원자력·천연가스 복합화력 발전소 효율을 높여주는 배열회수보일러(HRSG, Heat Recovery Steam Generator)와 공랭식 복수기(Air Cooled Condenser) 등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지 발전사업을 주도하는 사우디 전력청에 대한 HRSG 공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SNT걸프는 현지 수요 증가에 맞춰 사우디 2공장을 짓고 있다. 곧 완공 예정이다.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조달계약을 계기로 아람코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아람코의 모든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주변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23 I 김형욱 기자
쌍용차, 중부 유럽 우수 딜러 평택공장 초청
  • 쌍용차, 중부 유럽 우수 딜러 평택공장 초청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해 중부 유럽 대리점 관계자 등 판매 네트워크를 평택 공장에 초청했다고 23일 밝혔다.쌍용자동차가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해 중부 유럽 대리점 관계자 등 판매 네트워크를 평택 공장에 초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중부 유럽 대리점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쌍용차)이번 행사는 지난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과 벨기에 대리점과 산하 딜러(영업점) 관계자 60여 명 등 중부 유럽 우수 딜러들이 참석했다. 대리점 관계자들은 평택공장 생산라인과 디자인 센터를 직접 둘러보며 회사의 현황과 미래 전략모델, 디자인 철학 등 쌍용자동차의 향후 발전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대리점 관계자들은 해외사업과 상품본부 관계자와 미팅을 통해 시장별 현지 마케팅과 상품 전략, 수출 계획 등 중장기 비전 등을 공유하며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쌍용차는 지난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토레스 차명의 기원이 된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기자단과 지역 대리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 콘퍼런스와 시승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섰다.이연재 쌍용차 해외사업본부장(전무)은 “기업회생 절차 종결 후 처음으로 주요 수출국 대리점을 평택공장으로 초청해 회사의 향후 발전 전략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글로벌 시장 별 현지마케팅과 브랜드 인지도 전략 강화는 물론 해외네트워크와 긴밀한 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3 I 신민준 기자
"카티스템 성공신화를 CDMO로", 도약기 맞은 메디포스트 전략
  • "카티스템 성공신화를 CDMO로", 도약기 맞은 메디포스트 전략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은 최근 한국에 입국해 왼쪽 무릎에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4년 오른쪽 무릎에 카티스템 시술을 받은바 있다. 당시 히딩크 전 감독은 줄기세포 치료제 투여 6개월여 만에 골프 등 스포츠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이번에는 왼쪽 무릎 통증이 심해져 다시 한번 카티스템 수술을 받은 것이다. 히딩크가 선택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는 국내 바이오 메디포스트(078160)가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변곡점을 맞았다. 올해 초 최대주주는 사모펀드운용사(PEF)인 스카이레이크로 변경됐다. 지난달에는 신사업으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진출도 선언했다. ◇CDMO 수주활동 이미 시작돼오원일 메디포스트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밝혔다. 오 대표는 창업주인 양윤선 회장을 이은 첫 번째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현재 캐나다 CDMO인 옴니아바이오와 계약을 완료한 상태”라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은 국내 공장에서도 CDMO 설비를 갖춰 지난달부터 홍보와 수주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많은 국내 바이오가 CDMO 진출을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디포스트의 강점은 세포치료제를 초기 연구 단계부터 상용화까지 모두 수행해본 경험에 있다. 오 대표는 “세포치료제 CDMO를 하겠다는 곳이 여러곳 있지만, 자체 연구를 통해 상용화한 기업은 거의 없다”며 “우리는 카티스템이라는 치료제를 기초연구부터 매출 발생까지 이뤄낸 전주기 개발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원일 메디포스트 대표 (사진=메디포스트)CDMO가 단순 생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초기 개발과 품질 관리 역량도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메디포스트의 경험 자체가 경쟁력인 셈이다. 그는 “세포치료제를 20여 년간 GMP를 운영하면서 생산해왔다”라며 “관련된 숙련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생산과 보관, 물류, 출고, 유통까지 차별화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캐나다 옴니아바이오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메디포스트는 CDMO 사업 진출과 함께 캐나다 CDMO인 옴니아바이오를 인수했다. 오 대표는 “그는 “메디포스트가 세포치료제를 제조해온 경험은 있지만, CDMO의 경험은 부족하다”라며 “오랫동안 글로벌 CDMO 사업을 해온 옴니아바이오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옴니아바이오와 연계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의 허가 프로세스를 포함한 글로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국내에만 기반이 있는 CDMO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북미기업들이 옴니아바이오를 통해 아시아와 한국에 진출할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주력사업 두자릿 수 성장 비결은 실적은 호조세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3분기 15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55억원을 기록했는데, 사상 최대치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메디포스트의 매출이 600여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사업부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해서다. 국내 제대혈 은행 점유율 1위인 ‘셀트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누적 보관건수는 28만건을 돌파했다. 출산율이 급감하고 있는데도 매출은 꾸준히 늘고있는 것이다. 오 대표는 “출산율은 줄고 있지만 제대혈 보관은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과거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9.3%를 기록했고, 올해는 작년보다 약 16% 정도 성장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제대혈 보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출생아수 26만명(지난해 기준)에서 제대혈을 보관하는 비중은 7%도 되지 않는다”라며 “제대혈 보관에 대한 인식이 개선과 함께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히딩크 치료제’로 불리는 ‘카티스템’은 지난 2012년 품목 허가를 받은 이후 연평균으로 따지면 42%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카티스템 매출로만 193억원 수준이 전망된다. 카티스템의 강점은 이 분야에서 근본적인 치료를 할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라는 점이 손꼽힌다. 사라진 연골을 메워주는 연골이식술이나, 연골세포이식술은 재발 위험이나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른 한계가 아쉬움으로 남아있다.그는 “카티스템도 발매 초기에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카티스템이 시판된지 10년이 넘었고 수술을 받은 환자가 누적으로 2만5000명이 넘어섰다. 추적관찰한 결과 단 한 차례의 부작용이 관찰된 사례가 없어 유효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치료제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카티스템 내년 FDA 3상 준비 시작가파른 매출 증가를 위해선 결국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필수다. 투자자들도 이를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 미국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임상 3상 자금은 스카이레이크-크레센도의 투자로 확보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소통도 했다. 오 대표는 “앞선 임상 결과와 국내 시판에 따른 누적 결과 등을 종합했을 때 3상으로 진입해도 좋다는 회신을 받아뒀다”라며 “내년부터 FDA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임상 3상은 이미 진행중이다. 전문 의약품 시장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정도로 크다는 점에서 결과가 기대된다. 다만, 언제 마무리될지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국내에서 개발된 치료제가 일본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이 유일하다. 투자자들의 관심사인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 ‘스멉(SMUP)-IA-01’의 경우 지난달 국내 임상 2상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1년간의 관찰 기간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내년 10월에 결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올해 메디포스트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경영진이 교체되는 큰 변화가 있었다. 혁신과 도약을 이끌어야 하는 대표이사로 지명을 받아 부담감이 높고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라며 “줄기세포 치료제의 비전은 탈피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카티스템과 ‘SMUP-IA-01’ 임상을 진행해 가시화된 성과를 거두는 혁신도 함께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오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회사의 실적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임상과 CDMO 사업에 역점을 둬 메디포스트가 글로벌 줄기세포 기업으로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오 대표는 서울대 의학박사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지난 2004년 메디포스트 연구개발본부 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세계 최초 동종줄기세포 치료제인 무릎연골결손치료제 ‘카티스템’과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 ‘스멉셀(SMUP-Cell)’ 개발을 주도했다.
2022.11.23 I 이광수 기자
PC 안 팔리네…HP도 3년간 6000명 감원 나선다
  • PC 안 팔리네…HP도 3년간 6000명 감원 나선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글로벌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팩커드(HP)가 향후 3년간 최대 6000명의 일자리를 줄이기로 했다. 금리인상 등 영향으로 IT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면서 고육지책을 꺼내든 것이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HP는 이날 2022년 회계연도 실적 발표를 통해 3년동안 14억달러(1조89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이같은 구조조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HP는 2025년 회계연도까지 총 4000~6000명 감원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HP의 직원수는 약 5만1000명이다.HP는 성명에서 “미래형 혁신 계획을 통해 3년간 총비용 절감 추정치가 최소 14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은 약 1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HP의 결정은 글로벌 테크기업인 메타플랫폼과 아마존, 시스코 등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비해 비용 절감 및 인력감축에 나선 것과 궤를 함께 한다.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보복소비로 PC 등 IT기기 수요가 급증했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급격하게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최근 “주문 폭주로 지난해 3분기 99.2%에 달했던 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가동률이 1년 만에 90.3%로 하락했다”며 “올해 4분기에는 86%대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HP는 지난 10월 마무리한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1.2% 감소한 148억달러를 기록했다. 내년 10월에 마무리되는 2023 회계연도 중 조정 주당순이익이 3.20~3.60달러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조정 주당순이익 3.61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마리 마이어스 HP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3년 1분기 소비자 수요 및 기업 수요 모두 부진하면서 낮은 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1.23 I 김상윤 기자
농심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오만에 첫 수출
  • 농심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오만에 첫 수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농심(004370)이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한다. 이는 지난 2018년 사내 스타트업을 결성하며 스마트팜 사업에 도전한 뒤 첫 성과다.오만 농수산부 관계자들이 농심 안양공장 내 양산형 모델 스마트팜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농심_농심의 이번 프로젝트는 20만달러 규모로, 40피트(ft) 컨테이너 2개 동을 수출한다. 총 재배면적은 약 165㎡(50평)이며, 식물이 자라는데 중요한 온도와 습도는 물론 공기 중 이산화탄소 함량과 광량, 영양분 등 모든 환경조건을 자동으로 컨트롤한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하며, 스마트팜에 사용된 재배설비와 LED, 환경제어시스템 등 대부분의 자재들과 소프트웨어를 농심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 관계자는 “1년에 최소 12번에서 최대 18번까지 재배가 가능한데, 이는 일반적인 농사와 비교했을 때 경작 기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된 것”이라며 “완성된 설비로 구성된 컨테이너 형태로 수출함으로써 현지에서 전기와 수도만 연결하면 즉시 작물재배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농심은 이번 오만을 시작으로 식량 자급률이 낮은 중동지역에 스마트팜 기술 수출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대부분 사막지대여서 농사가 거의 불가능하고, 대부분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최근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어 시장 성장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농심의 스마트팜 연구는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농심은 포테토칩 등 스낵 생산에 활용할 감자 품종 연구를 위해 강원도에 ‘감자연구소’를 설치하고, 다양한 작물 연구활동을 펼쳤다.이후 농심은 2008년 안양공장에 파일럿 스마트팜을 설치해 수경파, 청경채뿐만 아니라 수경인삼 등 기능성 작물로 연구를 확장했으며, 지난 2018년 사내 스타트업팀을 결성하고 안양공장에 양산형 모델 스마트팜을 설립하며 사업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농심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사진=농심)
2022.11.23 I 정병묵 기자
아워홈, 올해 김치품평회서 '갈치김치' 농식품부 장관상
  • 아워홈, 올해 김치품평회서 '갈치김치' 농식품부 장관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아워홈은 ‘제11회 김치품평회’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2일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제11회 김치품평회’ 시상식에서 아워홈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정재훈(오른쪽) 아워홈 사업부장과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워홈)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하는 김치품평회는 국내산 김치 품질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22일 ‘제3회 김치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렸다.김치품평회는 김치 맛과 식감뿐 아니라 제조부터 식품 위생관리까지 김치 생산 전반에 걸쳐 까다로운 평가 조건이 따른다. △소비자 접근성 △농업연계성 △맛 품질에 대한 관능평가 △위생 안전에 대한 현장 평가 등 엄격한 평가 기준을 적용했다. 김치 전문가와 소비자 패널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이 실시했다.아워홈은 이번 김치품평회에 ‘아워홈 갈치김치’를 출품해 우수상에 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워홈 갈치김치는 아미노산이 풍부한 제주산 갈치를 넣어 만든 프리미엄 미식 김치로써 시원한 감칠맛과 식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량 생산으로 만든 김치는 획일화된 맛과 제조공정으로 만든다는 인식을 깨고 ‘프리미엄 미식 김치’로써 공인된 검증을 받기 위해 이번 김치품평회에 참가했다는 설명이다.아워홈은 충북 음성과 제천에 김치 전문공장을 운영하며 포기김치, 맛김치, 석박지, 프리미엄 김치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배추와 무 등 김치 원재료 계약재배를 통한 질 좋은 원물 수급은 물론 수준 높은 자체 제조·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입고부터 제조 및 보관 출고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아워홈 김치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최근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 믿고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김치를 통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3 I 김범준 기자
워라밸 기업은 어디?…고용부, 근무혁신 우수기업 100개사 선정
  • 워라밸 기업은 어디?…고용부, 근무혁신 우수기업 100개사 선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근무혁신 우수기업 100개사와 워라밸 실천기업 17개사가 선정됐다.고용부는 23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2022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를 열어 자발적으로 근무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데 우수한 성과를 거둔 100개 기업에 선정서·선정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3개월간 현장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화장품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마녀공장 등 근무혁신 우수기업 100개사를 선정했다. 마녀공장은 필수근무 시간대가 없는 선택근로제를 도입해 전사적으로 활용하고, 반차·반반차 휴가제도와 재충전 유급휴가 등 자유로운 연차사용 분위기를 조성하고, 퇴근 후 연락자제 캠페인 등을 통해 일·생활 균형을 실천하고 있다. 인터파크 등 워라밸 실천기업 17개사도 선정했다. 워라밸 실천기업은 블라인드 설문조사와 블라인드 지수 중 워라밸 분야 점수, 블라인드 기업 후기 점수를 종합해 선정됐다. 인터파크는 유급 돌봄휴가 5일, 생일 반차, 자율출근제, 월 1회 2시간 조기퇴근이 가능한 ‘슈가데이’를 운영하고, 근속 3년 단위로 재충전 휴가 5일과 휴가비 50만원을 제공한다.이날 행사에선 일·생활 균형을 주제로 하는 근로자 수기, 기업 사례,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32점에 상금도 전달했다. 특히 대상·최우수상에 선정된 7점은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는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에 수상한 기업들은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근로자들의 자율적 참여로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 확대 등 일·생활 균형 실천에 선도적 역할을 한 모범기업”이라며 “정부도 유연한 근무방식에 대한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23 I 최정훈 기자
애경산업, ‘AK Safety Day’ 행사 진행
  • 애경산업, ‘AK Safety Day’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018250)이 지난 22일 서울시 마포구에 소재한 애경타워에서 사내 안전문화 확산과 보건 의식 고취를 위한 ‘AK Safety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애경산업)AK Safety Day는 애경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EHS(환경·안전·보건)에 대한 자사의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전파하고 전 사업장의 안전보건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AK Safety Day에서는 △안전보건교육 △EHS 우수활동 공유 △우수 관리 감독자 선발 등이 진행됐다. 특히 분체 작업장 작업환경 개선 등 EHS 우수사례 활동을 진행한 부서 및 우수 관리 감독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하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안전보건 활동을 장려했다.애경산업은 EHS 강화를 위한 본사·공장 등에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프로세스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비상사태 대응훈련 △안전보건 관리 역량 및 소통 강화를 위한 EHS 조직 합동 현장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애경산업 관계자는 “애경산업은 직원과 고객의 안전 등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EHS 경영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23 I 윤정훈 기자
제빵공장 사고 잊었나…식품업계 등 절반 이상 안전 ‘빨간불’
  • 제빵공장 사고 잊었나…식품업계 등 절반 이상 안전 ‘빨간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SPC 계열사 제빵공장의 20대 근로자 사망사고 이후 노동당국이 식품업계 등을 점검해보니 절반 이상의 업체에서 산업안전 관련 법을 위반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와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이 24일 오전 합동 감식을 위해 경기도 평택시 추팔산업단지 내 SPL 제빵공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용노동부는 지난 1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식품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28종 유해·위험 기계·기구·작업 등에 대한 불시감독을 시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앞서 고용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기업 스스로 자율점검해 개선하도록 했다. 자율점검·개선 기간 동안 고용부가 2899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절반이 넘는 1521개(52.5%) 업체에서 자율점검 후에도 법 위반 사항을 발견해 시정을 요구했다.특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적용 대상인 50인 이상 업체조차 539곳 중 280곳(51.9%)에서 안전조치 위반사항이 확인돼 시정명령을 내렸다.근로자 안전을 위해 법적 기준을 지킬 뿐 아니라 추가 방호조치를 취하거나, 법적 의무가 없는데도 자율적으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등 자발적으로 산업 안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업체들도 있었다.한편 이번 불시감독에서는 식품제조업체 등 위험사업장 2000여 곳을 정해 기업의 자율 개선 여부와 현장의 유해·위험 기계·기구 및 위험작업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안전조치가 미흡한 경우 사용중지 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와 사업주를 입건하는 사법 조치를 병행한다”며 “모든 기업에 예외 없이 무관용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23 I 최정훈 기자
세아베스틸,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美 품질 심사 통과
  • 세아베스틸,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美 품질 심사 통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세아베스틸이 제품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CASK)에 대한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원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세아베스틸(001430)은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NRC는 미국 내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 건설, 운영, 핵물질 이용에 관한 허가 및 규제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원자력 사업의 특성상 안전성 평가와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 절차가 까다롭다는 평가다.지난 8월 NRC는 ㈜세아베스틸의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CASK)에 대한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함께 군산 ㈜세아베스틸 원자력 공장을 방문, 제품 제작과정과 품질보증 프로그램 이행 현황 등을 평가했으며 최종적으로 심사 통과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세아베스틸은 지난 2019년 미국기계기술자협회와 한국전력산업기술기준으로부터 획득한 원자력1등급 기기 제작·소재 제조 관련 인증에 이어, NRC 품질인증 프로그램 심사까지 연달아 통과하게 됐다. 세아베스틸은 이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원자력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세아베스틸은 NRC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통과는 글로벌 원자력 발전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주요 공급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향후 수주 입찰에서도 유리한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은 현지 약 90여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으며 향후 30년 이내에 순차적으로 수명이 다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원전 해체 및 사용후핵연료 처리 관련 제품 수요가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세아베스틸은 올해 초부터 미국 원자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3월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최종 완제품 3기를 미국 내 에너지 유틸리티 서비스 회사인 엑셀에너지(Xcel Energy)에 성공적으로 수출했으며 내년부터 추가로 14기 공급이 예정돼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엑셀에너지 및 오라노티엔(Orano TN)과 국내외 원자력 사업에서의 장기적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하는 등 글로벌 원전 선도기업들과의 협력관계도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NRC 품질인증 프로그램 심사 통과를 통해 세아베스틸에서 제작하는 원자력 제품에 대한 품질 신뢰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외 원자력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고자 한다”며 “원전의 안정적인 유지관리 및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건식저장 관리 중요성이 대두하는 가운데, 특히 오라노티엔을 비롯한 원전 제품의 설계 및 운영 분야에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제작 기술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아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1.23 I 함정선 기자
삼일제약, 베트남 점안제 CDMO 공장 준공식 개최
  • 삼일제약, 베트남 점안제 CDMO 공장 준공식 개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일제약(000520)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SHTP) 공단에 글로벌 점안제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왼쪽부터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이사 회장, Vu Thi Huynh Mai 호치민 인민위원회 차장 (사진=삼일제약)이번 베트남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2만5000㎡(약 7578평)의 부지에 연면적 2만1000㎡(약 6437평)로 생산동 3층, 사무동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생산설비로는 연간 약 1억4000만도즈(dose)를 생산할 수 있는 롬멜락의 무균점안제생산기술(BFS) 충전기 2기와 연간 약 5000만병 생산 가능한 독일 그로닝거(Groninger)의 멀티 충전기 1기가 설치돼 연간 약 3억3000만개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다.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것은 물론, 멀티 충전기의 경우 독일의 프렌질(Franziel)과 과산화수소 증기 멸균(VHP) 시스템을 이용한 피딩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도입했다.삼일제약은 해당 공장을 통해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관세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1년 내에 베트남 보건부 산하 베트남 의약청(DAV)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3년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 유럽 의약품청(EMA)의 EU GMP,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의 GMP 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허승범 삼일제약 대표이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75년 업력의 삼일제약이 기회의 땅 베트남 호치민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진출했다”며 “글로벌 제약사간 연결을 통한 CDMO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했다.한편 이번 준공식에는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오영주 대사, 주 베트남 미국 대사관 마크 내퍼(Mr. Marc Knapper) 대사를 비롯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관계자, SHTP 공단 관계자,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박항서 감독 등이 방문했다. 삼일제약 주요 파트너사인 프랑스 떼아(Thea), 베트남 메이 방(May Vang Company), 독일 롬멜락(Rommelag) 등과 이번 건설에 참여한 시공업체, 감리업체 관계자 등 국내외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22.11.23 I 김새미 기자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세계 최초 UL ‘저탄소’ 인증 획득
  •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세계 최초 UL ‘저탄소’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2개 제품군이 탄소저감효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안전, 환경 인증기관인 ‘UL Solutions’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또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를 포함한 코폴리에스터 9개 제품군(79개 그레이드)의 ‘UL 환경성적표지’ 인증도 획득해 세계 화학업계에서 ‘LCA(전 과정 영향평가)’에 대한 최다 제품 공인인증을 확보했다.[보도사진1] UL 저탄소 인증을 받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 ‘에코트리아 CR’로 만든 화장품 용기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제도는 두 개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비교해 제품 간 온실가스 등 감축효과가 확인되면 환경영향을 저감한 제품, 즉 저탄소 제품임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이를 위해서는 제 3자에 의한 LCA 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공인인증기관을 통해 인정받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이 선행돼야 한다.SK케미칼은 3자 검증을 완료한 LCA를 토대로 △스카이그린(SKYGREEN) 2개 제품군 △바이오 유래 원료가 적용된 에코젠(ECOZEN) 5개 제품군 △화학적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에코트리아 CR (ECOTRIA CR)’ 2개 제품군 포함 코폴리에스터 총 9개 제품군, 72개 그레이드 제품에 대해 UL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또 이를 근거로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에코트리아 CR, 클라로 CR 2개 제품)의 기존 석유기반 코폴리에스터 대비 15~17% 탄소저감 효과를 인정받았다.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을 받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 ‘에코트리아 CR’의 평균 탄소배출량은 0.892 kgCO2 수준으로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일반 플라스틱 평균 배출량 보다 68% 적은 친환경 소재이다. 일반 플라스틱 1000톤을 ‘에코트리아 CR’로 대체할 경우 탄소배출량을 1921톤 줄일 수 있다. 이는 1304개 축구장 크기의 숲을 가꾸는 효과에 맞먹어 저탄소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은 화장품 용기, 식품포장재, 가전, 생활용품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SK케미칼은 저탄소 제품 생산을 위해 재생원료 사용은 물론 공장 가동에 필요한 스팀 재활용,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가스 사용 등 체계적인 에너지 및 탄소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지속적인 개선을 추구한 결과로 이번 저탄소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김현석 SK케미칼 GC사업본부장은 “지구 온난화 및 환경 오염 문제로 제품의 친환경 인증과 환경 영향 평가 결과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수립된 LCA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그린소재 사업 전제품의 LCA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23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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