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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에서 명상과 수행을…'산사에서 나를 찾다'
  • 양산 통도사에서 명상과 수행을…'산사에서 나를 찾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2024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특별 기획 프로그램인 ‘산사에서 나를 찾다’가 오는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개최된다.‘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국가유산 방문코스’는 대한민국의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길과 76개의 거점으로 구성된 국가유산 중심의 여행코스이다. ‘산사의 길’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7개의 산사가 포함돼 있다. 그 중 ‘산사에서 나를 찾다’는 ‘통도사(通度寺)’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프로그램은 통도사에서 반나절을 머물며 ‘나만의 여행’을 주제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명상과 수행, 산책 등 사색하고 휴식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우선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울산 역에 하차한 후 통도사로 이동한다. ‘불소원’에 마련된 특별한 공간에서 수행과 성찰의 시간을 가진다. 이어 통도사 스님과 함께 명상 시간을 가진 뒤 무풍한송길을 산책한다.올해 프로그램에는 전년보다 통도사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공양(식사) 시간을 추가했다. ‘대한민국 3대 사찰’ 중 하나로 꼽히는 통도사를 참여자들이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내용을 보완했다. 오는 29일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선착순 예매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
2024.05.28 I 이윤정 기자
"푸바오, 경련까지 일으켰다" 일파만파...'구하기' 운동까지
  • "푸바오, 경련까지 일으켰다" 일파만파...'구하기' 운동까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중국 판다 보호 당국이 지난달 초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푸바오를 둘러싼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냈음에도 “경련을 일으켰다”는 등 의혹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7일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를 통해 지난 4일 격리를 마치고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워룽 선수핑기지 생육원(繁育園)에서 지내고 있는 푸바보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1분 53초가량의 이 영상에는 푸바오가 철창을 붙잡고 사육사가 주는 사과를 받아먹는가 하면 방사장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7일 웨이보에 지난 4일 격리를 마치고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워룽 선수핑기지 생육원에서 지내고 있는 푸바보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사진=신화통신 웨이보)푸바오가 ‘접객’에 동원되고 탈모 증상까지 나타났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공개된 영상에 한국 누리꾼들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특히 푸바오가 사육사가 주는 먹이를 받아먹기 위해 입을 크게 벌리는 장면에서 목 부분에 경련을 일으켰다는 의심이 나오면서 푸바오 관련 카페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가 술렁였다.의심의 눈초리는 현지 방사장 상태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졌고, 한국과 중국에서 지낼 때 푸바오의 모습을 비교하는 게시물이 쏟아졌다.일부 누리꾼은 “확실한 문제만 제기하자”, “괜한 억측으로 일이 커질 수 있다”며 제지에 나서기도 했다.앞서 중국 SNS에 푸바오로 보이는 판다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이 판다의 다양한 사진이 담긴 휴대전화 화면도 공개됐는데, 누군가 손을 뻗어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이에 현지 누리꾼들은 “관계자가 아닌 외부인이 비전시구역을 드나들며 푸바오를 만지고 먹이도 주며 사진까지 찍은 것 아니냐”, “푸바오가 특별한 소수에게만 ‘접객’을 한 것 아니냐”고 분노하며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특히 문제의 사진 속 판다에게 탈모와 목 부분에 눌린 자국이 발견됐는데, 지난 25일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가 웨이보에 공개한 영상에서 푸바오도 같은 모습이었다.이에 대해 센터 측은 “현재 관계자가 아닌 사람이 푸바오를 만지거나 먹이고 촬영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앞서 센터 측이 불법촬영과 촬영물 유포에 대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에 대한 언급이나 다른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푸바오가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27일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푸바오 접대논란과 학대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는 트럭시위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 중국중앙TV(CCTV)는 “현재 푸바오의 적응 생활은 평온하고 정상적이며 상태가 양호해 6월에 대중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CCTV는 선수핑기지 책임자 말을 인용해 생육원의 특수 우리에 교류창이 설치돼있어 이웃 판다끼리 음성과 냄새 등으로 교류하며 서로 익숙해질 수 있고, 사육사가 가까운 거리에서 적응 상황을 관찰·기록하기에도 편리하다며 푸바오의 생활 공간에 관해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다.센터는 푸바오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돌아온 판다 가족이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등 연일 판다를 둘러싼 루머가 불거지자 지난 20일 웨이보에 ‘루머에 반박한다’는 제목의 글을 잇달아 올려 해명에 나섰다.중국 당국은 국가의 상징물인 판다를 통한 자국의 이미지 제고 노력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각국과의 판다 외교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을 우려해 이같이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국에서도 ‘푸바오를 구해달라’는 서명 운동와 함께 27일 서울 명동에 있는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 ‘푸바오 학대 의혹을 해명하라’는 취지의 항의 문구를 붙인 트럭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2024.05.28 I 박지혜 기자
어머니들의 빛나는 '스매시'···원자력연 탁구대회 개최
  • 어머니들의 빛나는 '스매시'···원자력연 탁구대회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8일부터 이틀간 한밭체육관과 대전 본원에서 ‘제16회 한국원자력연구원장배 어머니탁구대회’를 연다.‘제16회 한국원자력연구원장배 어머니탁구대회’가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개최됐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어머니탁구대회는 원자력연의 지역주민 교류 행사이다. 대전시탁구협회와 원자력연이 공동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후원한다.이번 대회에는 총 74개 팀, 411명이 참가한다. 대회 첫날인 28일에는 한밭체육관에서 예선과 본선, 8강이 치러진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원자력연 내 탁구장에서 준결승과 결승 경기를 할 예정이다.참석 대상은 대전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어머니들이다. 실력이 가장 뛰어난 1부부터 6부, 신입인 새롬부와 초심부로 나눠 단식과 복식 경기를 한다. 단식, 복식 모두 부별로 우승, 준우승, 공동 3위에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며 참가선수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원자력연은 올바른 원자력 정보를 제공하고,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지역주민과의 유대강화에 힘써왔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어머니탁구대회는 2006년에 시작해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하고 있다.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은 “지난 대회에 시타로 한 선수분과 탁구를 쳐봤는데 어머니들의 탁구 실력과 열정이 대단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와 교감하는 연구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2024.05.28 I 강민구 기자
투게더아트, 제3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청약 시행
  • 투게더아트, 제3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청약 시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투게더아트가 제3회차 미술품 투자계약 청약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투게더아트 CI (사진=투게더아트)미술품 경매 회사 케이옥션(102370)의 자회사인 투게더아트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제3회차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가 효력을 발생해 청약 절차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약 기간은 28일 오전 10시에서 다음 달 5일 오후 4시까지다. 기초자산은 21세기 피카소로 불리는 ‘조지 콘도(George Condo)’의 1996년 작품 ‘무제(Untitled)’이며, 1주당 1만원으로 총 10억 2800만주, 10억 2800만원을 투게더아트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모한다. 투게더아트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4월에 걸쳐 제1회와 제2회차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에 보내주신 관심에 힘입어 빠르게 업계에서 가장 앞서 제3회차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청약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상품을 발굴해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을 안정적으로 발행할 뿐 아니라 투자자 보호와 STO 시장의 안착까지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투게더아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투게더아트는 이번 제3회차 청약의 1주당 청약 단위를 1만원으로 파격적으로 낮춰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약 기간 투게더아트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뒤 NH투자증권에서 투게더아트 청약 전용 계좌를 개설한 회원은 누구나 제한 없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투게더아트의 이번 증권신고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초자산에 관한 정보는 투게더아트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또 기초자산의 실물 등은 청약 기간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개된다. 기초자산 실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소재한 케이옥션 전시장이다.
2024.05.28 I 박순엽 기자
에버랜드 장미축제에 열흘간 25만명 방문…전년비 11% 증가
  • 에버랜드 장미축제에 열흘간 25만명 방문…전년비 11% 증가
  • 에버랜드 장미원 전경 (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장미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가 화사한 봄나들이와 로맨틱 데이트 성지로 떠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에버랜드는 이달 17일 개막한 장미축제에 열흘간 25만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한 것이다.올해 에버랜드 장미축제에서는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와 함께 에버로즈 컬렉션존, 오디오 도슨트, 거품 체험 등 장미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장미원 내부는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4개의 가든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빅토리아가든에 새롭게 조성한 에버로즈 컬렉션존에서는 에버랜드가 2013년부터 직접 개발해온 국산 장미 30품종과 품종보호등록을 앞둔 신품종 장미들을 선보인다.에버랜드 장미원 전경 (사진=에버랜드)에버랜드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장미축제 가든패스는 내달 9일까지 장미가 만개하는 기간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특별 이용권이다. 정문에 마련된 가든패스 전용 게이트로 입장해 장미원, 포시즌스가든, 동물원 등을 원하는 시간 만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 시간에 따라 1만원부터 4만원까지 차등 요금이 적용된다.에버랜드가 장미축제 초기 반응을 분석한 결과 블로그, 카페 등 고객들의 자발적인 온라인 버즈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에버랜드 SNS 채널에 올라온 장미축제 콘텐츠 누적 조회수도 200만회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은 “올해는 이른 더위로 인해 장미 개화 속도가 예년보다 빠른 편”이라며 “이번 주말 3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하며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해 장미원 중앙에 마련한 ‘거품멍전(展)’에서는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고객 이벤트를 연다.
2024.05.28 I 김명상 기자
‘K리그2 출신+첫 대표팀’ 포항 황인재, “얼떨떨하나 보상받은 기분”
  • ‘K리그2 출신+첫 대표팀’ 포항 황인재, “얼떨떨하나 보상받은 기분”
  • 황인재(포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황인재(포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포항스틸러스의 수문장 황인재가 이제 대한민국의 골문도 지킨다.황인재는 27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설 23명의 소집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1994년생인 황인재는 2016년 광주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K리그2 안산그리너스와 성남FC, 포항, 김천상무를 거쳤다.본격적으로 1부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건 김천 시절이던 2022년이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리그 18경기에 나섰다. 프로 데뷔 후 1부리그 경기 수가 3경기에 불과했던 걸 떠올리면 상전벽해와 다름없는 큰 변화였다.입지를 넓혀나간 황인재는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 전 경기에 나서며 포항의 리그 2위와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황인재는 올 시즌에도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리그 14경기에 나섰다. 현재 포항은 12골만 내주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그 중 황인재는 5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포항은 “최소 실점의 중심엔 황인재가 있다”라면서 “‘발밑이 좋은 골키퍼’답게 패스 성공률도 높아 공격 상황에도 크게 이바지한다”라고 설명했다.연령별 대표 경험이 없었던 황인재는 “처음이라 얼떨떨하지만 간절히 노력한 만큼 보상받은 거 같아 기쁘다”라고 대표팀 발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렇게 올라설 수 있었던 건 포항 팬들의 응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포항과 나라를 대표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한편 현재 C조에서 3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는 한국(승점 10)은 내달 싱가포르(승점 1), 중국(승점 7)과 차례로 격돌한다. 먼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엔 싱가포르의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11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지난 만남에선 한국이 싱가포르에 5-0, 중국에 3-0 승리를 거둔 바 있다.한편 대표팀은 사전 소집 훈련 없이 내달 2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첫 경기 장소인 싱가포르로 이동한다.
2024.05.28 I 허윤수 기자
개헌에 尹임기단축 포함? 나경원 "모든것 열어놔야"…與 "절대 동의 못해"
  • 개헌에 尹임기단축 포함? 나경원 "모든것 열어놔야"…與 "절대 동의 못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당선인이 개헌을 논의할 때 대통령의 임기 단축까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28일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나경원 당선인의 발언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의원 개인의 얘기고, 국민의힘 모든 의원은 현직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추경호(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추 원내대표는 “현직 대통령은 대선을 국민께서 5년 동안 국정 운영하라고 선출해줬다”며 “아직 개헌 방향성에 관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국회 내에서 어떤 개헌 관련 논의가 진행되더라도 현직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식의 문제 제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꺼내든 개헌과 관련해 추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임기 단축을 논의하는 것은 탄핵과 더불어 그 의도가 분명해 보이지 않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나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것은 결국 사법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어떻게든 윤석열 정부를 빨리 끝내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개헌에 찬성 입장을 표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의 임기단축 개헌론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동조세력이 윤석열 정부를 조기에 끌어내리기 위한 선동 프레임”이라며 “우리가 여기에 동조하는 순간 윤석열 정부는 거야에 끌려다니는 수모를 당할 것이고 집권당 간판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지금 제기되는 임기단축 개헌론은 순수성도, 국가의 미래도 안중에 없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며 “진정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개헌을 하고 싶다면 대통령의 임기만 단축할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 임기도 함께 단축해서 선거를 치르는 게 어떻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나경원 당선인은 전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포함한 개헌 관련 질문에 “대통령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라 먼저 얘기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모든 것을 열어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 당선인은 “4년 대통령 중임제가 정답이라고 꼭 생각하지 않지만 모든 논의를 같이 열어놓고 국회가 더 책임감을 느낄 수 있고 여야가 덜 싸울 수 있는 권력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5.28 I 경계영 기자
'얼차려' 받던 훈련병 사망에 진성준 "군의 무신경에 분통 터져"
  • '얼차려' 받던 훈련병 사망에 진성준 "군의 무신경에 분통 터져"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8일 군에서 ‘얼차려’를 받던 도중 훈련병이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또 군에서 발생한 사망사건을 은폐·축소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그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성준(왼쪽)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3일 사건이 발생하고 25일 훈련병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사건이 공개된 26일 밤까지 군은 왜 쉬쉬하고 있었는지 그 이유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육군12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병 1명이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민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상태가 악화해 사망했다. 육군은 훈련병이 소위 ‘얼차려’라 불리는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군기훈련 관련 규정을 어긴 정황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진 의장은 “훈련병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동료 훈련병들이 간부에게 보고했는데도 조치는커녕 꾀병이라면서 군기훈련을 강행했다고 한다”며 “육군 규정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하니 군의 무신경에 정말 분통이 터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누가 명령 집행을 하고 현장감독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얼차려 전 대상자 신체상태 확인, 완전군장 보행거리 및 시간 준수, 잘못에 대한 구두교육 선행, 얼차려 전 최종 소명기회 부여 등 규정도 제대로 이행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목 조목 문제를 제기했다. 진 의장은 군에서 벌어진 사망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채해병 특검법’을 거론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호소한다.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장병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채해병 특검법 재의표결에 찬성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여러분의 선택에 꽃다운 청춘의 생명이 달려 있음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5.28 I 이수빈 기자
추경호 “채해병 특검법, 당내 이탈 목소리 추가 확인 안 돼”
  • 추경호 “채해병 특검법, 당내 이탈 목소리 추가 확인 안 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 재표결에 대한 당내 이탈표에 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초 말씀드린 우리 당 방침에서 이탈하는 다른 목소리를 추가로 내는 분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해병 특검법을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특검법이 재의결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한다. 야권 성향 의석수는 180석으로 구속수감 중인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재적의원 295명이 전원 본회의에 참석한다고 가정했을 때 국민의힘에서 17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면 특검법은 통과된다.채해병 특검법에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21대 국회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유의동·최재형·김웅·김근태 의원이다.추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본인의 견해를 표명한 것에 대해 일일이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면서 “일부 다른 목소리를 내는 분들과도 막판까지 대화하고 있다”고 답했다.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비상 의원총회에서 채해병 특검법 부결의 당론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다. 추 원내대표는 “(채해병 특검법 부결에 관해) 기본적으로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며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채해병 특검법은 민주당의 민주당을 위한 민주당에 의한 특검법 아니냐”며 “민주당은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의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탄핵 열차에 시동을 걸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다수당 횡포로 입법 폭주가 진행되면 거부권으로 저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여야 합의와 협치 정신에 따라 국회가 운영되길 호소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28 I 이도영 기자
큐텐, ‘위시플러스’ 韓상품 판매채널 연다
  • 큐텐, ‘위시플러스’ 韓상품 판매채널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큐텐은 최근 론칭한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Wish+)’에 한국 브랜드 상품 판매 채널 ‘K-에비뉴’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큐텐은 위시플러스를 통해 아시아 중심의 큐텐과 올초 인수한 북미·유럽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간 결합에 나섰다. K-에비뉴는 한국 브랜드 및 제조사가 미국 등 서구권의 소비자를 공략하는데 최적화된 장이 될 전망이다. 위시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현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입점사 입장에서는 상품 페이지 번역, 통관, 현지 물류 운영과 마케팅 등 해외 판매 장애물이 되는 복잡한 과정을 별도 대행을 거치지 않고 한국어로 입점한 큐텐 플랫폼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큐텐은 기존 위시의 핵심 사용자가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미국내 20~40대 및 중산층인 만큼 현지에서 빠른 인지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2500만명에 육박하는 미국내 아시아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아시아발 상품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K-에비뉴는 현지 관심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K푸드’, ‘K뷰티’, ‘K스타일’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각각의 상품군을 구성한데 이어 한국산 스킨케어 상품과 과자류, 건강기능식품 등 큐텐에 입점한 브랜드 상품들을 ‘스페셜딜’로 선보이고 있다.북미에 이미 진출했거나 수출을 고민하는 한국 제조사의 관심도 나타나고 있다. CJ, 대상, 해태 등 국내 기업의 현지 법인 및 총판과 입점 협의를 하고 있고 특산물 해외 판매를 바라는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큐텐은 다양한 K브랜드 상품을 빠르게 확보해 전략적인 마케팅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조미영 큐텐 북미사업 담당 실장은 “서브컬처에서 주류문화 중 하나로 부상 중인 K컬처를 바탕으로 K뷰티, K푸드 등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한국산 상품에 대한 미국내 호감도가 꾸준한 상승세”라며 “북미·유럽의 대규모 고객 기반으로 완성될 위시플러스와 전략 채널인 K-에비뉴를 통해 다양한 한국 제조사들과 더 많은 미국 진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8 I 김정유 기자
"페라리 타고 해안도로 드라이브"…VIP 고객 초청행사
  • "페라리 타고 해안도로 드라이브"…VIP 고객 초청행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 FMK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VIP 고객을 타깃으로 한 ‘페라리 투어 코리아 2024’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FMK)페라리 투어 코리아는 페라리가 추구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체험과 주행 프로그램을 연계한 연례 고객 초청 행사다. 약 20여명의 고객들이 참가한 올해 행사는 남양주에서 출발해 강원도 지역과 경주를 거쳐 부산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종착지인 양양까지 강원도의 고속도로와 국도를 주행하며 산악도로의 와인딩을 경험할 수 있는 코스로 이뤄졌다. 둘째날에는 명방 해수욕장, 영덕 풍력발전소 등을 거점으로 동해안을 따라 경주까지 이어지는 해안 도로를 달렸으며, 셋째날에는 석굴암, 불국사, 황룡사 등 경주의 유명 사찰 및 유적지를 둘러본 후 간절곶을 지나 종착지인 부산까지 주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사진=FMK)FMK는 프리미엄 호텔에서의 숙박과 함께 현지 특산물로 준비된 럭셔리 만찬 및 파인다이닝, BBQ 등을 제공해 고객들로 하여금 페라리 오너로서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발왕산 케이블카, 경주 문화 유적지 역사 투어 및 박물관 방문, 남사당패 줄타기 관람 등 흥미로운 액티비티 및 문화 체험 기회도 마련됐다.
2024.05.28 I 공지유 기자
플래티어, ‘이커머스 기업 AI 대응 전략’ 담은 인사이트 리포트 발행
  • 플래티어, ‘이커머스 기업 AI 대응 전략’ 담은 인사이트 리포트 발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367000)는 28일 ‘격변의 이커머스 시장을 극복하는 기업의 AI 대응전략은?’을 주제로 플래티어 인사이트 리포트 Vol.5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플래티어 인사이트 리포트 Vol.5 표지 (사진=플래티어)최근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의 공세와 더불어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이렇듯 국내 이커머스 경영 환경에 변화가 찾아오면서 관련 기업들의 도전 과제와 극복 방안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플래티어는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고려해야 할 가장 혁신적인 대안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꼽았다. AI로 운영·관리 효율성 극대화뿐만 아니라 비용 최적화, 고객 경험 개선,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사이트 리포트에선 쿠팡·네이버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의 최신 AI 기술 동향과 중대형 이커머스·D2C(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사업자들이 주목해야 하는 AI 활용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이커머스·D2C 분야에서 AI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영역을 △고객 경험 개선(인게이지먼트 및 매출 증대 목표)과 △운영 및 관리 효율화(비용 최적화 목표)로 정의했다. 플래티어는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해 AI 기반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groobee)’를 제공하고 있다. 그루비는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AI를 활용해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 락인(Lock-In)을 위한 개인화 마케팅을 지원한다. 고객을 이해하고 분석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 운영 및 관리 효율화를 꾀하고자 기업의 성공적인 자사몰 구축을 도와주는 D2C 이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X2BEE)’를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엑스투비는 현재 이커머스 플랫폼 백오피스 영역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이커머스 프라이빗 LLM 모델을 구축 중이며, 빠르면 올 상반기 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이번 리포트는 플래티어가 다년간 쌓아온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한 실효성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라며 “AI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싶은 이커머스·D2C 기업이라면 플래티어의 인사이트가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래티어가 발행하는 인사이트 리포트는 이커머스, AI 마테크, 디지털 전환 분야의 주요 이슈와 시장 동향을 담고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인사이트를 소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사이트 리포트 Vol.5를 포함해 플래티어가 그동안 발행한 리포트·실무 자료들은 플래티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2024.05.28 I 박순엽 기자
검찰, ‘남현희 조카 골프채 폭행’ 전청조 추가 기소
  • 검찰, ‘남현희 조카 골프채 폭행’ 전청조 추가 기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씨를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하고 남씨의 집에 침입한 혐의로 추가기소했다.전청조씨가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와 서울동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검사 임유경)는 지난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씨를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특수폭행·협박·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고 28일 밝혔다.전씨는 지난해 8월 경기 성남의 남씨 모친 집에서 남씨 조카인 중학생 A군의 엉덩이를 골프채로 10여차례 때리고 같은해 4월 A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요구하자 “경호원들을 학교로 보내 작업을 치겠다”는 등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또 전씨는 지난해 10월 만남을 거부하는 남씨의 자택을 찾아가 수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도 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씨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하고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인정하며 “훈육 차원”이라고 말한 바 있다.검찰은 “피해아동에 대한 학대 범행에 사용된 골프채의 위험성을 확인하고 특수폭행 죄명을 추가해 기소했다”며 “피해자 지원센터에 피해 아동의 심리상담 등 지원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검찰은 항소심 공판이 진행 중인 전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하법률위반(사기) 등 사안의 공소수행에도 만전을 기하여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1월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병철)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전씨는 재벌 3세를 지칭하며 주변인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3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과 전씨 측 각각 형이 가볍다, 형이 무겁다는 이유(양형부당)로 항소했고 현재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2024.05.28 I 김형환 기자
글로벌·국내 대형사 러브콜...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기업가치↑
  • 글로벌·국내 대형사 러브콜...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기업가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그동안의 계약 가뭄을 이겨내고 10여개 사와 CDMO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굴지의 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중국 우시에 대한 제재가 현실화되고, 셀트리온과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던 것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다수 트랙 레코드가 쌓이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은 물론 기업가치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이 방문해 실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업은 유럽 지역 글로벌 제약사로 세밀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업은 중국 CDMO 기업을 통해 의약품을 생산했는데, 미국발 규제로 새로운 위탁생산기업을 물색하고 있다.국내 대형 기업도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위탁생산을 전제로 계약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업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기업들의 위탁생산 문의가 3배 이상 증가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왼쪽)3공장, 4공장.(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계약 논의 10개사, 반등 키워드는 우시·셀트리온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충북 오송에 1공장을 준공한 이후 약 5년간 수주 공백이 있었다. 기업 트렉 레코드와 신뢰도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CDMO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 사이 4공장까지 건설해 생산규모를 세계 6위에 해당하는 15만4000ℓ로 키워냈다. 최근들어서는 알테오젠(196170)과 글로벌 기업인 셀트리온(068270)과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성과를 냈다. 글로벌 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과거 첫 수주 계약 전까지 첫 트랙 레코드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고, 글로벌 기업과의 수주 계약 체결후 고속성장을 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도 첫 트랙 레코드가 기업 성장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을 제재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서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타격을 입고 있는 것도 이 회사에 반사 이익으로 돌아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글로벌 제약사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 위탁생산을 타진한 것도 이런 여파가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CDMO 기업인 중국 우시를 통해 위탁생산을 하던 많은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의 제재를 의식해,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협의 중인 기업도 우시 고객사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1월 셀트리온과의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어려웠던 트렉 레코드를 쌓았다.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GMP 기준에 적합한 시설에서 생산돼야 하는 만큼 계약 전 진행되는 실사가 강도 높게 진행되며 이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경험 또한 중요한 부분”이라며 “셀트리온 수주 건이 순조롭게 생산됨에 따라 당사의 생산 능력에 대한 신뢰도가 쌓이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중국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 적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CDMO 사업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10여개사와 계약을 논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위탁생산, 위수탁시험, CPO 서비스까지 계약을 논의중인 기업은 10곳이며, 이중 대규모 트랙 레코드가 예상되는 기업은 4곳이다. 당사는 올해 알테오젠을 포함해 다수의 바이오기업과 계약을 체결해 서비스를 진행중”이라며 “대규모 CMO 계약은 CDA(비밀유지계약서)체결 후 실사, 견적 협의, 시험생산까지 마치는 과정이 필요해 체결까지 최소 6개월에서 1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현재 견적 협의까지 진행한 기업은 2곳이다. 조속히 수주를 확정 지을 수 있도록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3·4 공장 문의 쇄도...1.4조 中 CDMO 기업 물량 확보 총력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우시 등 중국 CDMO 기업의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우시의 경우 싱글유즈 방식을 사용하는데, 해당 방식에 익숙한 고객사들이 같은 싱글유즈 방식의 프레스티바이오로직스를 적극 타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물보안법 TFT를 신설하고 론자 출신 영업전문가와 품질관리 전문 인력을 영입, 영업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내 중국 CDMO기업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을 논의 중인 기업들은 대부분 3공장과 4공장에 대한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3공장과 4공장 규모는 각각 8만8000ℓ, 3만2000ℓ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1만ℓ 규모 생산시설에서 약 700억~800억원의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3공장이 풀 가동될 경우 산술적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약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 실제로 바이넥스는 1만2000ℓ 규모 생산시설을 갖고 있는데, 연 매출이 약 620억원대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3공장은 백신시설 용도로 처음 활용됐으나 세계적으로 항체의약품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항체의약품 시설로도 영업을 진행 중이다. 개별 공장으로 큰 규모를 차지하다 보니 글로벌 제약그룹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CDMO 기업들의 생산방식은 크게 △스테인리스 △싱글유즈 △퍼퓨전 방식으로 나뉘는데 싱글유즈 방식이 최근 트랜드에 부합한다. 스테인리스 방식은 상대적으로 큰 스케일 생산에 용이하며, 운전 비용이 저렴하다. 자동화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초기 설치 비용이 많이 들고, 오염에 취약하다. 바이오리액터 대규모 스케일화에 따른 정제 공정에서의 병목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반면 싱글유즈 방식은 일회용 백 또는 튜브를 이용해 스테인리스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초기 설치 비용, 오염 시 해당 부분만 교체할 수 있어 오염에 강하다. 독일 Single Use Support GmbH 자료에 따르면 싱글유즈 방식은 물과 에너지를 약 40% 절감한다. 시설 배출 감소로 인해 CO2 배출량이 약 30% 감소하고, 초기 투자 비용 또한 40% 낮아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6월 결산법인)는 2022년 매출이 전무했지만, 2023년 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2분기만에 지난해 매출 규모를 달성해 최대 매출이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트렉 레코드가 쌓이면 기업에 대한 신뢰도와 추가 수주 물량 확보, 매출 발생으로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최근 생물보안법 이슈로 공장 실사 진행 등 실질적인 계약과 직결되는 단계가 진행되고 있어 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으로 발생하는 매출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연결 매출로도 인식이 되기 때문에 그룹사 전체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송영두 기자
인천시·구글, 다음달 29~30일 유튜브 팬페스트 개최
  • 인천시·구글, 다음달 29~30일 유튜브 팬페스트 개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다음 달 29~30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를 연다고 28일 밝혔다.인천시와 구글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크리에이티브컬쳐클럽이 공동 주관한다.‘최애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꿀잼 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게 하려는 취지로 마련했다. 한국에서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25개 크리에이터 팀과 팬 등 4000여명이 현장에서 만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첫날인 29일에는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함께 즐기는 라이브 쇼가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다. 메타코미디클럽, 사내뷰공업, 엔조이커플 등 한국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와 여성밴드 큐더블유이알(QWER), 가수 라온 등이 공연한다. 전 세계 팬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현장 라이브 스트리밍도 제공한다. 라이브 쇼 전후로는 팬들과 1대 1로 만나는 밋앤그릿(Meet and Greet) 행사뿐만 아니라 레드카펫, 팬 체험존, 쇼츠(Shorts)존 등 평소 영상으로만 만나던 크리에이터와 팬들의 교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크리에이터 간의 소통과 네트워킹을 통해 커뮤니티 성장을 도모하는‘크리에이터 클럽(Creator Club)’행사가 열린다. 크리에이터들이 초기 성장 단계에서 공통으로 갖는 고민과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 등을 나눌 수 있다. 행사 참여를 위해 5월28일부터 인터파크에서 1명당 입장료 1매를 무료(예매 수수료 별도)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만 1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8 I 이종일 기자
박찬대 "與, '해병대원 특검법' 표결 무성의한 태도 기가 막혀"
  • 박찬대 "與, '해병대원 특검법' 표결 무성의한 태도 기가 막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이른바 ‘채 해병대원 특별검사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마지못해 해병대원 특검법 표결에는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는 건 기가 막히다”고 지적했다.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뉴스1)박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27일)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있었고, 사실상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들에 대해 논의했지만 별다른 합의 이루지 못했다”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이어 “국의민힘은 비협조적 태도로 일관했다”면서 “국민의 삶을 무한 책임져야 할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법안 처리도 하지 않겠다는 건 최소한의 책무도 하지 않겠다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법안도 처리 않겠다, 법제사법위원회도 열지 않겠다, 국민연금 개혁도 지금 하지 않겠다, 본회의도 반대한다, 안 하겠다(고 한다)”며 “(여당이) 반대하겠다는 말 빼곤 할 말이 없는지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전세사기 특별법 뿐 아니라 최소한 본회의 직회부 돼 있는 7개 민생 법안까지는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본회의에 민주유공자법, 세월호참사 피해지원법, 양곡법, 농수산물 가격안정법, 한우산업법 (일부개정안) 등이 회부돼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국민의힘이 법사위로 틀어 막고 민생 법안 처리를 가로막는 상황에서 어렵게 본회의 회부된 법안까진 처리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를 위해 김진표 국회의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그는 “사실상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라며 “직회부된 법안 부의 표결 후 의사일정 변경 동의 절차를 밟고 안건을 상정해서 표결까지 해야 한다”며 “김 의장은 (법안이) 부의되더라도 당일 상정이 불가하고 하루 뒤 처리해야 한단 입장이지만, 오늘 중에라도 직회부 표결 처리가 가능하다”며 야당 단독 강행 처리를 예고했다.그러면서 “국회법에 따르면 의장이 특별 사유로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의 협의를 거쳐 정한 경우에는 1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법률안 상정이 가능하다”며 “당장 21대 국회 임기 만료를 하루 앞둔 지금 상황이 특별 사유가 아니면 뭐가 특별 사유인가”라고 주장했다.이어 “김 의장이 결단을 내려 줄 것과 국민의힘에도 어깃장 놓을 생각 말고 국민 대표인 국회가 자기 역할을 다하도록, 21대 국회가 마무리 잘 하도록 협조하길 촉구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촉구한다. 국회가 마지막으로 처리한 법안에 대해 다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남발해서 국민을 시험에 들지 말게 하라”고 당부했다.
2024.05.28 I 김범준 기자
'한-UAE 비즈니스 투자포럼' 열려…정부·경제계 인사 200여명 참석
  • '한-UAE 비즈니스 투자포럼' 열려…정부·경제계 인사 200여명 참석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주한 UAE 대사관이 공동 주관한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이 2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모하메드 빈 자이드 UAE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는 정부 및 경제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동철 한국전력(015760) 사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이, UAE 측에선 투자부 장관, 경제부 대외무역특임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메디톡스가 UAE 테콤 인베스트먼트(Tecom Investment)와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정상순방 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바이오 공장의 UAE 진출 첫 사례로 기록된다. 정인교 본부장은 “1980년 수교 당시 1억9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한국과 UAE의 교역규모가 지난해 208억 달러로 100배 이상 늘어난 것은 양국 기업인들이 이루어낸 성과”라며 “포럼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 기업들이 이번 포럼에서 심어놓은 협력의 씨앗이 과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도 좋은 토양과 따뜻한 햇볕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8 I 윤종성 기자
이복현 "금투세 강행 시 1400만 투자자 혼란"
  • 이복현 "금투세 강행 시 1400만 투자자 혼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과거 기준대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강행하면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올해 수 차례의 논의를 거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장과 소통하도록 했다”며 “우리 기업과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위한 기본 틀을 마련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기업과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위해 앞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이 원장은 언급했다. 그는 “우리 자본시장을 시장의 눈높이 이상으로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확장해 가야 한다”며 “자본시장의 올바른 조세체계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금투세를 강행할 시 혼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투자자는 그 이익을 향유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세제측면에서의 논의도 필요하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투세와 관련해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하고 치밀한 진단 없이 과거 기준대로 금투세 시행을 강행하면 우리 자본시장의 버팀목이 되는 1400만 개인투자자의 우려와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원장은 수차례 금투세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금투세 도입이 국내 증시를 부양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과 상충되는데다, 개인 주식투자자가 늘어난 만큼 부자 과세라고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 원장은 밸류업을 위해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쪼개기 상장 등 투자자 이익에 반하는 기업의 의사결정 사례가 반복되고 있지만 소액주주에 대한 법적 보호수단 미비로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를 해결하려면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한편, 법제화를 통해 경영판단 원칙을 명료하게 해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기업이 운영자금을 확보하거나 국민이 자산을 증식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본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자본시장 밸류업은 선택이 아닌 생존 내지 필수의 문제가 됐다”며 “밸류업을 위한 자본시장 대전환 프로젝트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8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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