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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오면 더 간절한 촉촉·담백한 맛의 유혹
  • [강경록의 미식로드] 비 오면 더 간절한 촉촉·담백한 맛의 유혹
  • 부산의 전통 향토음식 동래파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산에는 고유명사처럼 불리는 대표음식들이 여럿 있다. 돼지국밥과 부산밀면이 대표적인 음식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나 정통성에서 본다면 동래파전이 이들 음식보다 한 수 위다. 과거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리던 부산의 전통 향토 음식이어서다. 동래파전은 임진왜란 때 동래성에 침입한 왜군에게 파를 던져 왜구를 물리치고 전쟁에 승리한 뜻을 살려 먹던 음식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국전쟁 후 동래 기생들이 부산으로 진출해 운영했던 요정의 술상에 으레 동래파전을 올려 ‘동래기생’이란 이름과 함께 유명해졌다고 한다.동래파전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은 동래구청 바로 옆에 자리한 ‘동래할매파전’이다. 1940년대 동래시장에서 좌판을 깔고 동래파전을 팔기 시작했고, 이후 3대째 이어지고 있는 부산의 오래된 노포다. 지금의 자리로 옮긴 시기는 1960년대였고, 지금의 상호로 행정기관에 등록한 시점은 1975년이다. 당시 기장과 금정을 모두 포괄하는 넓은 지역이었던 ‘동래’에서 동래파전을 맛있게 부치는 곳으로 세 집이 유명했는데, 두 곳이 문을 닫으면서 그 명맥을 잇고자 ‘동래할매파전’으로 상호를 바꿨다고 한다. 파전을 부치는 무쇠로 만든 둥근 팬도 사용한 지 30년이나 돼 이 곳의 역사를 엿보게 한다.동래파전은 다른 파전과 사뭇 다르다. 일단 녹두전과 달리 기름기가 거의 없다. 반죽은 곡물로 만들어 낸다. 가장 큰 차이는 마지막에 살짝 스팀으로 찌듯이 조리해 부드럽다는 것이다.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웰빙음식이 바로 동래파전이다.동래파전은 간장이나 초장과도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동래할매파전은 동래파전의 특징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음식점이다. 이 식당은 은근히 우려낸 진한 맛국물에 찹쌀, 멥쌀, 쌀가루 등 6가지 곡물로 이뤄진 반죽을 부산에서 특히나 잘 자라는 쪽파 사이에 넣어가며 부쳐낸다. 여기에 조갯살과 홍합, 굴, 새우 등 부산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해물을 듬뿍 얹는다. 이후 뚜껑을 덮고 찌듯이 익힌 후 마지막으로 계란을 풀어 유기그릇에 담아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동래파전은 바싹바싹하지 않고 촉촉한 식감을 낸다.동래할매파전은 간장이나 초장과도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촉촉함이 느껴지는 달달한 파와 푸짐한 해산물이 간장과 초장이 만나면 더 깊이 있고 담백한 맛을 우려낸다. 여기에 부산 전통민속주 1호인 금정산성 막걸리와 곁들이면 최고의 조합을 맛볼 수 있다.
2021.06.11 I 강경록 기자
서울사랑상품권 7월에 풀리는데…공백기에 10% 할인 온누리상품권 써볼까
  • 서울사랑상품권 7월에 풀리는데…공백기에 10% 할인 온누리상품권 써볼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드디어 7월에 발행하네요. 5월도 다 지나갔으니 한 달만 잘 견뎌봐요.”지난 25일 서울시가 올 하반기 25개 자치구에서 41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고 발표한 뒤 서울지역 네이버 맘카페에서는 이를 반기는 엄마들이 많았습니다.서울 남대문 꽃시장의 한 꽃집에 제로페이 QR코드가 부착돼 있다. 이곳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라는 안내가 없지만, 결제는 가능하다. 모든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결제 전 반드시 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사진=양지윤 기자) 서울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지역화폐입니다. 각 자치구에서 발행하기 때문에 해당 자치구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품권 판매 초기에는 QR코드 결제 방식으로 다소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고, 가맹점도 계속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발행 당일 조기 완판되는 자치구도 늘고 있습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상시 판매가 아니기 때문에 추가 발행 시기 전까지는 공백기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 서울사랑상품권의 사촌(?)격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도 10% 할인된 상품권을 구매해 영세점포와 소상공인을 돕는 이른바 ‘착한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역시 결제는 제로페이 기반인데요, 스마트폰과 은행, 간편결재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 뿐만 아니라 △온누리전통시장 △가치삽시다 △온누리굿데이 △놀장 △e경남몰 등 5개 온라인 쇼핑몰서도 쓸 수 있습니다. 비플제로페이 상품권 구매 화면.(비플제로페이 갈무리)저는 제로페이 공식앱인 비플제로페이를 깔아놓고 사용하는데요, 서울사랑상품권처럼 가맹점포에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한 후 결제금액을 입력해 전송하면 됩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가장 큰 장점은 10% 할인 혜택이죠. 앱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때 자동으로 10% 할인 적용될 뿐만 아니라 5000원,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으로 권종도 다양합니다. 또 별도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할 필요없이 전통시장분은 40%, 일반 상점가 사용분은 30% 소득공제도 가능합니다. 우리 동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어떻게 찾을지 고민되시나요. 인터넷 검색창에 ‘전통시장통통’이라고 검색해 사이트로 들어가면 됩니다. 상단에서 온누리상품권을 클릭, 모바일상품권으로 선택하면 각 사용처의 리스트가 나옵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제로페이, 서울사랑상품권처럼 가맹점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은 점포가 많기 때문에 미리 찾아보거나 결제 전 반드시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저는 요즘 주말마다 남대문 꽃시장을 찾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꽃, 그릇, 소품 구매 뿐만 아니라 노포 맛집에서 식사 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했습니다.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똑똑하게 소비하는 또 다른 팁으로 인스타그램 ‘온누리로드’ 방문을 추천합니다.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맛집 소개 계정인데요, 온누리로드가 직접 가보고 선정한 분야별 맛집 정보가 수시로 올라오니 주말에 ‘도장깨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죠.
2021.05.29 I 양지윤 기자
“맞벌이 부부에 특화”…‘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분양
  • “맞벌이 부부에 특화”…‘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분양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식사 및 간식 제공이 가능한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부터 단지 내 캠핑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특화 시설을 갖춘 아파트가 이달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일원에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이 그 주인공이다.(사진=두산건설)6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지하 2층∼최고 30층에 총 10개동 규모다. 아파트 1368가구(전용면적 59·84㎡)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면적별 가구 수는 △59㎡A 337가구 △59㎡B 158가구 △59㎡C 179가구 △84㎡A 526가구 △84㎡B 84가구 △84㎡C 84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맞벌이 부부’에 특화된 프리미엄 식음료 서비스 라운지 시설을 갖춘 게 특징이다. 종합식품기업인 ‘아워홈’이 바쁜 직장인 부모와 그 자녀들을 위한 위한 아침, 점심 식사는 물론 오후 간식까지 제공한다. 수제 가정식 반찬도 판매를 준비 중이다. 현재 해당 사업 시행사인 아워홈과 ‘고향의 봄’은 두산건설과 아파트 입주민 복지시설 내 식음시설 운영 공동사업 수행을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까지 마친 상태다. 아워홈은 1000여개 넘는 사업장을 가지고 있으며 1일 전국 100만식을 제공하는 유명 푸드서비스 업체다.앞서 분양한 두산건설의 ‘김해센텀 두산위브더제니스(3435가구)’는 이미 전용 뷔페를 설치해 입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다른 종류의 프리미엄 가정식을 청결한 위생관리를 통해 제공해 편리함을 배가시켰다는 설명이다.단지 내 테마공원과 캠핑장이 조성되는 것도 이 아파트만의 강점이다. 단지 안에 복숭아꽃과 진달래꽃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테마공원인 ‘고향의봄’ 테마공원이 들어서며,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족 단위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단지 안에 캠핑장과 야외 물놀이장 등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실내골프장과 샤워장, 휘트니스센터, GX룸에 더해 맘스라운지, 키즈카페, 영화관람실, 카페테리아와 영어도서관, 독서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다.나아가 이 아파트는 직주근접형으로 향후 입주민들의 통근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동쪽에는 2019년 준공돼 지난해 산업용지 분양까지 끝낸 석계2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한다. 단지 주변에 있는 국도 35호선을 이용하면 산막산단과 양산산단, 유산산단, 어곡산단 등으로도 수월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 양산시가 추진 중인 국도 35호선 우회도로 개발(계획) 사업이 성사된다면 국도 35호선에 집중돼 있던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교통체증도 크게 해소될 수 있다. 양산도시철도(노포역~북정역)가 2024년 목표대로 개통되면 양산신도시를 비롯해 부산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내에서는 입주민들의 외부 이동을 돕기 위한 전용 셔틀버스까지 운용돼 입주민들의 외부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아파트가 들어서는 양산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만 지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재당첨제한 규정도 적용되지 않는다. 유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가점제의 비중도 낮다. 비규제지역 인데다가 지방광역시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모델하우스는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일대에 오는 7일 개관한다.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예약자에 한해 방문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거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특화 시설을 앞세운 아파트 인기가 늘고 있다”며 “특히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두산건설이 양산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주거단지 브랜드 ‘제니스’ 아파트인데다 식사 라운지는 물론 캠핑 등 커뮤니티를 갖춘 만큼 주택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1.05.06 I 김나리 기자
'1가구 2주택' 여운국, 서초동 16억 아파트 1채 매물로 내놨다
  • '1가구 2주택' 여운국, 서초동 16억 아파트 1채 매물로 내놨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던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이 이 중 1채를 매물로 내놨다.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사진=연합뉴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에 게재한 재산 현황에 따르면 여 차장은 서울 서초구 소재 본인·배우자 공동 명의 서초래미안아파트(실거래가 16억8100만 원)와 서초삼풍아파트(실거래가 28억 원)를 소유하고 있다.이와 관련 여 차장은 서초래미안아파트를 매각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업소에 내놓은 상태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1가구 2주택이 되면서 서초래미안아파트를 매매하기 위해 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관보에 따르면 여 차장은 약 8600만 원 상당의 비상장주인 신약 회사 이뮤노포지 주식 704주도 소유 중이다. 이에 대해 여 차장은 지인을 통해 투자한 것으로 창업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일종의 ‘엔젤 투자’라는 입장이다.그 외 여 차장은 배우자 명의 전남 영광군 불갑면 대지 166㎡, 본인 명의 예금 6400여만 원 등 총 35억5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한편 관보에 따르면 김진욱 공수처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단계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 불거진 미코바이오메드 주식 8343주를 여전히 보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판단을 받았지만, 당시 김 처장은 주식을 모두 처분하겠다고 공언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그간 손실이 너무 커 처분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면서 “김 처장이 공언한 만큼 해당 주식을 곧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4.30 I 하상렬 기자
  • [사설]수위 높아진 아시안 증오범죄, 정부도 묵과해선 안돼
  •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지난 12일 미국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거주 중인 아들이 아시안 증오범죄 때문에 자신의 미국 방문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이 ‘그들(증오범죄 가해자)은 노인 여성을 노리니 경호원을 붙이자’는 제안을 했다”면서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 배우조합(SAG) 여우조연상과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잇달아 거머쥔 윤여정은 오는 25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같은 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축구 선수 손흥민(토트넘)은 인종 차별의 표적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반칙을 당한 뒤 한동안 경기장에 쓰러져 있자 인종차별적인 악플이 마구 날아든 것이다. 손흥민의 SNS에는 “고양이와 박쥐, 개나 먹어라” “DVD나 팔아라”(불법 복제 DVD를 판매한다는 의미로 대표적인 아시아계 혐오 표현) 등 욕설이 담긴 댓글 폭력이 난무했다. 윤여정과 손흥민이 어느 때보다 더 걱정되는 건 아시안 증오범죄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 증오범죄는 코로나19의 진원지가 중국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됐지만 감염병 피해가 장기화되자 이제 모든 아시아인을 괴롭힘과 모욕의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폭력성도 강해지고 있다. 희생자 8명 중 6명이 아시아계 여성이었던 애틀랜타 총격사건에서 보듯 범죄 수위도 위험 수준을 넘고 있다. 지금도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시노포비아’(sinophobia, 중국 공포증)와 같은 아시아계 혐오 표현이 급증해 우려된다.불안한 것은 한국인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이다. 한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길에서 발로 걷어차이고, 현지인들로부터 난동 피해를 당한 가게 소식 등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외교 당국은 국제 사회에서 아시안 증오범죄를 멈추기 위한 노력에 특히 신경을 쏟아야 한다.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도 직결된 문제여서다. 바이러스보다 더 무섭게 번지는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를 더 방치하면 테러 등 무력 충돌 등 뜻하지 않은 사태를 부를 수 있다. 정부의 관심과 만반의 대책을 당부한다.
2021.04.14 I 윤종성 기자
두산건설, 5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1368가구 분양
  • 두산건설, 5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1368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두산건설은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을 5월 중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두산건설)이 단지는 양산시에 최초로 공급하는 제니스 브랜드다. 지하 2층~최고 30층 총 10개동에 아파트 1368가구를 건립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337가구 △59B㎡ 158가구 △59C㎡ 179가구 △84A㎡ 526가구 △84B㎡ 84가구 △84C㎡ 84가구 등이다.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석계로와 국도35호선을 이용하면 양산신도시 방면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양산IC와 통도사IC 등을 통하면 경부고속도로로 진입도 수월하다. 서울주분기점(JC)을 이용해 함양울산고속도로도로 진입할 수 있다. 대중교통 여건은 양산도시철도(노포역~북정역)가 2024년 개통되면서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지와 인접한 북정역은 종합환승센터로 개발되며 입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더하기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단지 북쪽에 있는 상북면 주민자치센터를 비롯해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지소, 우체국, 형주병원, 석계전통시장, 하나로마트 상북농협석계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 등이 근접해 있다. 향후 수영장을 갖춘 상북 국민체육센터와 상북스포츠파크, 석계 어린이공원 등도 단지 주변에 들어선다. 단지 내부 커뮤니티센터에는 휘트니스센터와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샤워장 등을 포함해 맘스라운지, 키즈카페, 영화관람실, 카페테리아와 영어도서관, 독서실 등이 마련된다.단지 동쪽에는 석계2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2019년 준공된 이 산단은 지난 해 산업용지 분양까지 끝냈다. 두산건설에 따르면 모든 기업들이 이 곳에 입주할 시 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또한 양산시는 지방의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만 지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제한 규정도 적용되지 않는다. 유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가점제 비중도 낮다. 비규제지역 인데다 지방광역시가 아니어서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일대에 마련된다.
2021.04.12 I 김나리 기자
'두꺼비가 봐 온 술상'…CU, 진로와 콜래보 안주 출시
  • '두꺼비가 봐 온 술상'…CU, 진로와 콜래보 안주 출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하이트진로의 뉴트로 콘셉트 소주 브랜드 진로와 손잡고 7일부터 ‘CU 두꺼비 홈술상’ 시리즈 상품들을 내놓는다. 하늘색 두꺼비는 진로의 인기 캐릭터다.‘CU 두꺼비 홈술상’은 진로 소주와 잘 어울리는 ‘두꺼비 냉장안주 2종(두껍, 곱껍/ 각 5000원)’, ‘시원한 두껍컵라면(1300원, 30만 개 한정)’으로 구성됐다.(사진=BGF리테일)‘두꺼비 냉장안주’는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껍데기(두껍), 곱창과 껍데기(곱껍)를 각각 넣고 매콤한 양념에 직화로 구워 풍부한 불향을 입힌 상품이다. 전문점처럼 돼지 껍데기와 잘 어울리는 콩가루도 동봉해 상품 완성도를 높였다.‘시원한 두껍컵라면’은 소주와 잘 어울리는 국물용 안주 또는 해장용 라면을 콘셉트로 기획된 상품이다. 콩나물 액기스를 넣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강조했으며 건더기 스프에 김치를 추가해 칼칼함을 더했다.두 상품 모두 노포나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던 감성을 집에서 느낄 수 있도록 ‘두꺼비가 봐 온 술상’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보다 풍성한 상차림을 위해 두껍 냉장안주는 4월 한 달간 2+1 증정행사도 진행한다.CU가 이처럼 주류 업체와 협력한 단독 상품들을 내놓는 것은 최근 홈술족이 늘면서 편의점이 이번 여름 주류 마케팅의 승부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CU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3월 31일~4월 6일) 전국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7%나 올랐다. 지난해 4월 초(16.5%)보다 2배 큰 신장폭을 기록한 것이다.22시 이후 영업 금지령이 내려진 수도권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더욱 명확하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수도권 음식점의 주문 마감 시간인 21시 이후 CU의 주류 매출은 지난해 대비 66.8%나 급증했다.실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던 두 달 전에는 가정용 소주에 대한 수요가 예측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상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업소용 소주의 재고는 충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정한택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집에서 소소하게 마시는 음주 문화가 확산되면서 홈술족의 주요 소비 채널인 편의점이 주류업계의 중요한 접전지가 됐다”며 “코로나19로 쌓인 피로감을 가까운 사람들과의 술 한 잔으로 달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콜라보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07 I 유현욱 기자
태극당 '버터케익'을 아시나요
  • [복GO를 찾아서]태극당 '버터케익'을 아시나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어렸을 때 생일에만 샀었던 귀한 버터케익..새삼 옛날 생각이 난다”백년가게 태극당의 대표 메뉴인 ‘버터케익’을 최근 이마트가 피코크로 재해석해 선보였다.태극당 입구 (사진=독자 제공)지난 1946년 서울 중구 명동에서 문을 연 ‘태극당’은 1973년 지금의 장충동으로 옮겨 76년째 운영되고 있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태극당이 한 자리에 머물 수 있었던 건 변함없이 맛있던 ‘빵 맛’ 때문이다.현재 태극당은 창업주 故 신창근 씨의 손자인 신경철 전무이사가 이끌고 있다. 당시 태극당의 이름은 광복을 꿈꾸던 청년이 광복 직후 민족의 이상을 담아지었다고 한다.태극당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나카, 단팥빵, 카스테라 등 맛은 물론 모양, 포장지까지 옛것 그대로다. 때문에 이곳은 ‘뉴트로의 성지’로 불리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전 연령대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태극당 내부 모습 (사진=독자 제공)실제 매장 안은 태극당이 운영하던 목장 ‘농축원’의 풍경 그림이 한쪽 벽에 그대로 걸려 있고, 40년을 훌쩍 넘긴 샹들리에가 낡은 천장에 꽃처럼 화사하게 피어 있다. 이처럼 매장 곳곳에는 옛 어른들의 추억이 스며 있을 것 같은 오래된 물건들이 놓여 있어 보는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한다.태극당은 지난 2020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에 선정되기도 했다. ‘백년가게’는 중기부가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영업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태극당에서 판매하는 ‘버터케익’ (사진=독자 제공)특히 태극당의 대표메뉴 중 하나인 ‘버터케익’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 등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1980~1990년대 버터케익을 즐겨 먹었던 중장년층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뉴트로 트렌드를 쫓는 MZ세대에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메뉴로 자리매김했다.최근 이마트는 ‘자상한 기업’ 협약의 일환으로 태극당과 협업해 ‘피코크 태극당 버터케익’을 출시키로 했다.이마트는 태극당 버터케익의 묵직하면서 고소한 버터크림은 물론 호두가 들어 있어 씹는 재미가 있는 케익시트까지 버터케익 본연의 맛을 피코크로 재현했다. 특히 버터케익 비쥬얼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딸기모양 젤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피코크 태극당 버터케익 (사진=이마트 제공)버터케익 맛을 본 누리꾼들은 “엄마가 젊었을 때 먹었던 케이크라면서 사오셨던 기억이... 맛은 기똥찹니다”, “느낄 할 것 같지만 한 번 손대면 멈출 수 없는 맛”, “부모님이 옛날 맛난다고 좋아하셔서 자주 구매합니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좋네요”, “생크림보다는 버터케익! 진짜 맛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마트는 피코크를 통해 중소상공인의 상품을 PL로 출시해 상생을 이어왔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장충동 왕족발, 의정부 오뎅식당과 협업한 바 있으며 국내 노포 먹거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마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백년가게와의 협업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측은 “앞으로도 맛집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맛집 먹거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고 소상공인에게는 판로를 확대해줘 대형마트, 소비자, 소상공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2021.04.03 I 김민정 기자
나노종기원, 5분안에 식중독균 판별하는 기술 개발
  • 나노종기원, 5분안에 식중독균 판별하는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식품 가공이나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중독 유해균을 빠르게 모아 판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학교, 기업, 일반 식당에서 해로운 식중독균을 빠르게 판별해 대규모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활용할 수 있다.이경균 나노종합기술원 박사.(사진=나노종합기술원)나노종합기술원은 이경균 박사팀이 반도체 공정기술로 만든 나노구조체를 이용해 유해 식중독균을 현장에서 5분안에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연구팀은 반도체 공정기술을 활용한 나노섬모 구조체와 박테리아를 검출하는 기술인 효소 감응 유전자 프로브 기술을 합쳐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매년 식칼, 도마 등 조리도구와 식재료의 병원성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으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다. 현장에서 식중독균을 선별적으로 포집하고, 감지하는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 이에 연구팀은 반도체 기반 Bio-MEMS 공정기술과 나노구조체를 이용해 현장에서 병원성 식중독균 포집하고, 실시간으로 검출하는 기술을 만들었다. 개발한 기술을 식중독 검사에 적용하면 주방환경에서 식중독균을 빠르게 모아 분석하고, 나노구조에 의한 항균성능도 확보해 식중독균의 2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이경균 박사는 “나노포집기 대량생산, 현장 성능평가, 검증을 위한 추가연구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ACS Nano’에 올해 3월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2021.03.29 I 강민구 기자
 ROE 분석 외
  • [200자 책꽂이] ROE 분석 외
  • △ROE 분석(고미야 가즈요시│304쪽│이콘출판)올해도 작년에 이어 주식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변동성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꾸준히 수익을 가져다주는 기업을 찾는 조건으로 저자는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업이 자본을 이용해 얼마만큼 이익을 냈는지 나타내는 ROE는 이익률뿐만 아니라 기업의 전반적 상황을 유추할 수 있게 해준다. ROE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분석을 다룬다.△온라인 창업 마스터(이종구│320쪽│모던스튜디오)최근 온라인 커머스 창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늘고 있지만 6개월 이상 지속적 성과를 내는 브랜드는 많이 없다. 저자는 성공을 위해서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소비자들의 숨어있는 욕구를 발견해 채워주는 ‘포지셔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포지셔닝을 기본으로 한 장사의 방법과 포지셔닝을 찾아내고 실행하기위해 필요한 셀러의 역량은 무엇인지, 어떻게 기를지 조언한다.△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이어령│332쪽│열림원)고(故) 이민아 목사 9주기 기념 개정판이다. 암 투병 중인 이어령 교수가 딸을 생각하며 서문을 다시 썼다. 초판에서 한 부를 차지했던 시들이 빠지고 따듯한 삽화와 함께 1, 2부 모두 편지글로만 묶였다. 굿나잇 키스를 기대하며 서재 앞을 서성이던 딸을 안아주지 못한 일부터 딸의 생애를 되짚어보던 저자는 미숙했던 아버지로서 미처 전하지 못한 사랑에 관해 털어놓는다.△더 좋은 곳으로 가자(정문정│256쪽│문학동네)베스트셀러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저자의 신작 산문집이다. 전작이 상처받지 않고 관계의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법을 알려줬다면, 신작에서는 한 단계 성장해 습관적 불행에서 벗어나는 매뉴얼을 제시한다. 저자는 ‘공정’이 세대를 막론하고 민감한 이슈가 된 사회에서 사람들은 쉽게 자기연민을 하게 된다고 지적하며 그 굴레를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임승수│308쪽│수오서재)코로나19 시대에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및 ‘혼술’(혼자 마시는 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덩달아 와인 시장도 커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와인 수입량은 전년 대비 24.4% 늘었다. 책은 정가에 속지 않는 와인 구매법부터 상황에 맞는 가성비 와인 추천 리스트 등 실용적 정보들을 가득 담았다. 여기에 와인과 관련된 풍성한 이야기를 더해 흥미를 이끈다.△타이난 골목 노포 산책(천구이팡│176쪽│페이퍼스토리)대만의 옛 수도인 타이난은 19세기까지 대만의 정치·경제·중심지였다. 대만 남부에 위치한 타이난은 오랜 역사만큼 오래된 가게가 많다. 책은 대대로 내려오는 가게들을 비롯해 100년 넘게 운영한 곳을 직접 다니며 그린 그림을 함께 담았다. 각종 음식점을 비롯해 수공예품, 수제 구두점, 오래된 점집 등 세월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2021.03.24 I 김은비 기자
중국 “미국·영국 심각한 인종차별” 유엔서 인권문제 역공
  • 중국 “미국·영국 심각한 인종차별” 유엔서 인권문제 역공
  •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미국과 영국 등 국가에서 심각한 인종차별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계기로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주의와 이에 따른 증오범죄 문제가 집중 조명되자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천쉬(陳旭) 유엔주재 중국 대표가 전날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미국, 영국 등에 심각한 인종주의와 인종 차별 등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인종주의, 인종차별, 제노포피아(외국인혐오), 헤이트스피치와 관련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를 단호히 반대해왔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올해가 서구 노예제도를 반인도적 범죄로 규정한 ‘더반선언’ 2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한 후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가 국제 사회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키우고, ‘더반선언’ 관련 강령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지적했듯이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가 기존의 구조적 불평등과 체계적인 인종주의, 인종차별 문제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국제 사회가 협력을 강화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는 미국이 홍콩과 신장 등에서 인권문제로 중국을 압박하자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미국의 인디언 인구가 급감했던 사건까지 언급하며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를 지적해왔다.한편 이번 회의는 21일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앞두고 ‘인종차별·외국인혐오증 및 관련 편협성 철폐’라는 주제로 열렸다.
2021.03.21 I 신정은 기자
힙지로 명물 '을지OB베어', 두 번째 강제철거 무산…"지켜내자"
  • 힙지로 명물 '을지OB베어', 두 번째 강제철거 무산…"지켜내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중구 을지로3가 노가리 골목의 ‘40년 노포’ 호프집 을지OB베어에 대한 법원의 두 번째 부동산 강제집행이 시작된 가운데 주변 상인과 시민들의 반발로 집행이 무산됐다.10일 오전 10시 10분께 철거 인력 100여 명이 강제집행을 위해 가게를 둘러싸면서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 용역이 진입을 시도하자 고성이 터져 나오고 몸싸움이 벌어지며 긴장이 고조됐다.‘을지OB베어와 노가리 골목의 상생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와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청계천생존권사수비상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와 인근 상인들 40여 명은 이날 강제집행이 이뤄진다는 소식을 듣고 오전 7시 30분께부터 가게 앞으로 모였다.1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3가 노가리 골목의 ‘터줏대감’격인 호프집 을지OB베어에 대한 법원의 강제집행이 시작돼 경비 용역과 시민들이 대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들은 ‘청계천 재개발 결사반대’, ‘중요한 건 지금 이 자리 이 터전이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가게 입구를 지켰다.이 과정에서 창업주 강효근 씨의 딸인 강호신 사장 등 을지OB베어 측 2~3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세입자 을지OB베어와 건물주 간 갈등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임대계약 연장을 놓고 건물주와 명도소송을 벌였지만 을지OB베어가 1심과 2심에서 패소하고 지난해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하면서 가게를 비워줘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이에 을지OB베어 강제집행은 지난해 11월에도 시도됐으나 시민과 단골들의 저항에 부딪혀 무산됐다.한편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을지OB베어’에서 처음 노가리를 안주로 팔면서 시작했다. 이후 다른 가게가 하나둘 들어서면서 서울의 명물 골목이 된 것.이 골목의 시초라 불리는 을지OB베어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발을 내디딘 동양맥주(현 오비맥주)가 OB베어 브랜드를 단 체인점을 모집하면서 생겼다. OB베어 체인점 1호 가게가 바로 이곳인 셈이다.이후 OB베어는 노가리 골목에 기여한 역할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서울시는 이곳의 보전가치를 인정하면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 뿐만 아니라 호프집으로는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뽑은 ‘백년가게’로 선정된 바 있다.
2021.03.10 I 김민정 기자
'대마 흡연' 킬라그램 "실망시켜드려 죄송"
  • '대마 흡연' 킬라그램 "실망시켜드려 죄송" [전문]
  • 킬라그램(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로 입건된 래퍼 킬라그램(본명 이준희)이 팬들에게 사과했다.킬라그램은 4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전날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킬라그램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킬라그램은 지난 1일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자택으로 출동한 경찰이 대마 흡연을 의심하고 추궁하자 혐의를 부인하다가 증거물이 발견되자 뒤늦게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NS 입장글에서 킬라그램은 “저는 지난 3.1절 영등포 경찰관님들에게 대마초 의심 방문을 받았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에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증거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모두 자발적으로 제출했다”며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법적인 처벌도 당연히 받겠다”고 했다.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물의를 빚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 더욱 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킬라그램은 2017년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EBS ‘남북 소통 프로젝트 - 괜찮아요 일 없습네다’, 올리브 ‘노포래퍼’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지난해 12월 종영한 ‘쇼미더머니9’에도 참가했다.다음은 킬라그램 입장글 전문. 안녕하세요 킬라그램입니다.먼저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시던, 응원해주시던, 혹은 저에 대해 전혀 모르시던 분들에게도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합니다.기사로 발표가 되기 전에 먼저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 게 맞는데, 늦은 점도 죄송합니다.저는 지난 삼일절, 영등포 경찰관님들에게 대마초 의심 방문을 받았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습니다.경찰에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증거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모두 자발적으로 제출하였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법적인 처벌도 당연히 받겠습니다.법적인 처벌은 당연한 것이고, 아이들이 보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만 보고 자라야 하는 공인으로써,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습니다.저는 이 글을 읽고있는, 혹은 뉴스에서 이번 일을 접하고 찾아오신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댓글들도 하나씩 읽고 천천히 더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물의를 빚는 행동을 하지않겠습니다.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팬분들과 실망하신 많은 분들, 믿어주셨던 분들, 이번 일을 계기로 절 알게 된 분들, 그리고 떳떳하게 대한민국 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깊이 반성 중이며, 정말 죄송합니다.
2021.03.04 I 김현식 기자
그냥 배달원이 아니다…쿠팡·배민 키운 '쿠친·배민라이더스'
  • 그냥 배달원이 아니다…쿠팡·배민 키운 '쿠친·배민라이더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쿠팡과 우아한형제들의 성공을 뒷받침한 건 경영진의 수완과 더불어 쿠팡친구와 배민 라이더스의 역할이 컸다. 쿠팡친구와 배민 라이더스는 단순한 배달원이 아니다. 양사가 차별화된 서비스로 업계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했다. 쿠팡친구(사진=쿠팡)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직고용한 배송 인력 쿠팡친구는 지난해 기준 1만5000여명에 달한다. 쿠팡친구는 쿠팡이 2014년부터 시작한 당일배송 서비스 ‘로켓배송’을 전담하고 있다. 쿠팡의 위상이 높아진 데에는 로켓배송의 역할이 컸고, 이를 고려하면 쿠팡의 성장에 쿠팡친구의 기여도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쿠팡친구로 인력이 몰리고 여느 택배사와 다르게 사측과 갈등이 크게 불거지지 않는 까닭은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는 택배기사들보다 나은 근로환경 때문이다. 주 5일, 52시간 근무가 보장되고 4대 보험 또한 적용된다. 15일 이상의 연차 사용도 가능하며 퇴직금도 지급한다. 특히 택배 노동자의 과로 원인으로 지목된 물류 하역 작업도 하지 않는다. 김범석 쿠팡 의장 또한 쿠팡친구의 기여를 높이 평가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쿠팡친구 등 일선 직원들에게 1인당 2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무상으로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배민 라이더스용 이륜차.(사진=우아한형제들)배달 애플리케이션(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또한 시장 확보에 배민 라이더스 덕을 톡톡히 봤다. 배민 라이더스는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대행 서비스다. 2015년부터 맛집 배달은 물론 생필품 장보기 서비스인 B마트 배송 건을 전담하고 있다. 현재 약 3000명의 배민 라이더가 우아한형제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우아한형제들은 배민 라이더스의 등장으로 치킨, 중화요리 일색이던 배달 시장이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노포나 줄 서서 먹는 유명 맛집들도 이들의 등장에 음식을 배달하기 시작했고, 일반 배달 대행사들이 기피하던 지역까지 빠르게 배달해 배달음식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였단 분석이다. 편의점이 앞다퉈 배달을 시작한 계기가 된 B마트 서비스 또한 배민 라이더스가 있기에 가능했다.우아한형제들 역시 자사 경쟁력 강화에 일조한 배민 라이더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유상운송 및 산재보험 100% 가입 정책을 펴고 있으며, 배달업계 최초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피복비 및 휴식지원비, 명절선물 등을 지급하고 있으며, 내달 중 배민라이더 전용 건강검진 예약 플랫폼도 도입할 예정이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민 라이더스는 전체 라이더(20만 여 명) 규모에 비교하면 비중이 작지만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당사 플랫폼 운영 철학에 잘 맞는 서비스”라면서 “해당 서비스가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라이더 처우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여러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2021.02.22 I 김무연 기자
93년 노포, 홈쇼핑 1등 상품으로 되살린 비결
  • [인터뷰]93년 노포, 홈쇼핑 1등 상품으로 되살린 비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마포 역전회관은 93년된 노포(老鋪)다. 전라도 순천에서 시작해 용산을 거쳐 마포에 터를 잡았다. ‘역전’이라는 이름도 용산역 앞에서 가게를 시작한 데서 따왔다. 1960년대 기차를 타러 온 손님들은 역전회관(당시 역전식당)을 꼭 들렀다. 당시 손님들이 먹었던 것이 연탄불에 바싹 구운 불고기와 백반이다. 기차를 타는 손님들 옷에 혹여 고기 냄새가 밸까 바싹 구웠던 것이 지금의 대표 메뉴가 됐다.이 대표 메뉴는 지난해 가정간편식(HMR)으로 재탄생했고, CJ오쇼핑 식품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바싹불고기 맛을 HMR로 완벽하게 재현한 것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이 같은 성공 뒤에는 홈쇼핑 식품 전문가인 김정희 유웰데코 대표가 있다. 유웰데코는 브랜드를 홈쇼핑 전용으로 기획·마케팅·유통하는 식품 전문 미디어 커머스 기업이다.1960년대 용산역 앞 역전회관(당시 역전식당)과 현재 마포 역전회관.(사진=역전회관)지난 3일 서울 은평구의 유웰데코 본사에서 만난 김 대표는 “CJ오쇼핑 상품기획자(MD)의 제안으로 역전회관 HMR을 기획하게 됐다”며 “처음에 역전회관은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분점이나 프랜차이즈도 내지 않는다며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홈쇼핑 HMR 사업에 자신이 있던 김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재차 설득했다. 김 대표는 “바싹불고기라는 이름으로 이미 여러 상품이 나오는데, 이 상품에 실망한 고객은 바싹불고기를 다시 찾지 않을 수 있다”며 “역전회관과 상관없이 바싹불고기의 상품 가치가 죽을 수 있다는 식으로 설득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후 김 대표는 약 6개월간 홈쇼핑 상품화를 위해 개발에 매진했다. 이렇게 탄생한 바싹불고기 HMR은 2019년 11월 CJ오쇼핑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최화정쇼’에서 바싹불고기는 1만 4400세트가 팔려나갔다. 목표 판매량을 277% 초과 달성했다. 지금은 역전회관 주인장이 오히려 김 대표에게 감사 인사를 표한다. 때마침 시도한 HMR로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를 넘겼기 때문이다. 유웰데코는 기세를 몰아 역전회관의 또 다른 시그니처인 명가갈비탕도 론칭했다. 갈비탕도 반응이 좋았다. 지난 7월 CJ오쇼핑 ‘강주은의 굿라이프’에서 갈비탕 제품은 1시간에 9억원어치가 팔렸다. 현재 두 제품의 합계 누적 주문금액은 165억원에 달한다.김정희 유웰데코 대표(사진=CJ오쇼핑)이 같은 성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25년간 홈쇼핑 한우물만 판 김 대표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국내 첫 홈쇼핑이던 삼구쇼핑(현 CJ오쇼핑)에서 1997년 식품 MD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김 대표는 NS홈쇼핑을 거쳐, 2007년 유웰데코를 설립했다.김 대표는 “홈쇼핑에 진출하고 싶지만 이해도가 높지 않아 힘들어하는 제조업체를 보고 이를 연결하는 전문회사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유웰데코의 경쟁력은 홈쇼핑 전용 제품 기획, 꾸준한 품질 관리, 트렌디한 커머싱 전략 등이다. 홈쇼핑 제품은 품질 구현, 가격 구성 등이 마트·온라인과 다르다. 한 번 만들 때 대량으로 제조하는 만큼 시장 예측도 필요하다. 바싹불고기도 이런 기획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김 대표는 “바싹불고기 특유의 감칠맛과 달고 짠맛을 구현하기 위해 4개월가량을 연구했다”며 “양념육이라서 빨리 개발한 것이고, 완제품 형태의 HMR은 8개월~1년이 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그 과정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대기업까지 유웰데코에 자문을 구할 정도다. 김 대표는 “동원이나 일동생활건강 등 자본과 인프라가 있는 대기업도 홈쇼핑 수요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아서 문의를 해온다”며 “홈쇼핑은 수개월간 준비해서 대량으로 생산한다. 그래서 제조부터 기획·홍보까지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유웰데코는 홈쇼핑 시장만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유웰데코가 자리 잡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제품은 2014년 만든 ‘본죽 장조림’이다. 김 대표는 “집 반찬으로 많이 먹는 장조림 제품은 유통기한이 짧아서 HMR이 없었다”며 “장조림을 고온 멸균처리해 유통기한을 1년으로 만들어서 판매한 것이 대박을 쳤다”고 했다. 유웰데코는 보다 다양한 노포와 협업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홈쇼핑에서 식품은 패션과 IT 상품에 밀려나는 추세였다. 하지만 ‘집콕’ 문화가 발달하면서 다시 HMR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김 대표는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 메뉴를 HMR로 만들어 유통하고 싶다는 노포와 식품업체의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며 “건강한 식품을 소개하겠다는 의지로 노포 메뉴를 확장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집콕 문화의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고급 차(tea) 상품도 추가 개발해 홈쇼핑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바싹불고기(사진=역전회관)
2021.02.08 I 윤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처마다 규제입법…동네북 된 K플랫폼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부처마다 규제입법…동네북 된 K플랫폼-산더미 업무에 정치권 욕받이 신입 사무관 “기재부 안 가요”-수도권 ‘밤9시 영업제한’ 연장…비수도권은 10시까지-“A기자 국방부 취재중” 군사경찰 언론사찰 의혹-백신 접종 혼선 얼른 해소하고 설 방역에 만전 기해야-비판·조롱 부른 ‘거짓말’ 논란 대법원장, 속히 ‘답’ 내놓길△줌인&-박수칠 때 떠나는 구순의 ‘라면왕’…2세 신동원, 辛기록 이어갈까-박범계도 윤석열 패싱?…‘秋라인’ 모두 살렸다△온라인 플랫폼법 논란-사업 다양한데 획일적 계약서 강제, 영업비밀 공개까지…ICT 특성 외면-인터넷기업 “혁신분야까지 사전규제…反산업법” 통신사 “플랫폼 규제 논의 환영…입법화는 반대”-공정위·방통위에 과기부까지…영역다툼에 법안, 산으로 갈라△기재부 외면하는 공무원들-몸 부서져라 일했는데 승진은커녕 비난만…“공직 자부심 깨진지 오래”-기재부 대신 ‘워라밸 부서’로 몰리는 젊은 인재들-“정치적 이해에 휘둘리면 정책 운용 불가능…기재부가 중심 잡아야”△갈길 먼 K의료로봇-국내 기업 ‘동등성 평가’에 판로 막힌 사이…미·중 로봇, 수술대 점령-“의료로봇 수술에 보험 적용해야 국산 신기술 나와”-전폭적 정책지원 힘입어…中, 재활로봇 시장 42% 점유△정치-與경선 ‘친문 표심’이 변수 될까…안철수·금태섭 단일후보 내달 1일 발표-‘기본소득’ 때리는 이낙연·정세균…받아치는 이재명-간부들 누구와 어떤 얘기했나 추적 어려운 ‘텔레그램’ 보고-美 국무부 “北, 국제평화·안보에 위협”-“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올림픽 마중물”△국제-차이나 제조 전자담배기기, 세계 시장 90% 장악 ‘확실히 차이나’-애플-현대차·기아, 전기차 협력 ‘브레이크?’-日 반도체 수출규제 자충수 ‘경제 타격’△경제-1년 만에 사업 재개한 가스公 ‘호주 가스전’…‘하얀 코끼리’ 우려는 여전-가파르게 오르는 대출금리…빚투·영끌족 어쩌나-경제 전문가들 “올해 취업자 5만명 증가 그칠 것”△금융-우리·신한은행 라임사태 징계 수위 낮아지나-호실적 저배당에 주주들 떠나갈라 금융지주 “하반기 다시 배당 확대”-운행 줄어서…폭설 내린 1월에도 車보험 손해율 개선-윤종원 기업은행장 “상반기 中企 코로나 대출 확대”△산업&기업-LG-SK 배터리戰 결론 D-2…극적합의 나올까-몸값 뛴 ‘D램·낸드·차량용칩’ ‘반도체 트로이카’ 호황 이끈다-LG전자, 안좌도에 국내 최대 ESS 구축-보조금 공백에 신차 부재…1월 전기차 판매 81% 추락-새 로고 달고…기아, 20번째 호주오픈 누빈다△산업-개인 간 사진·동영상 돌려보기 차단…갤S21은 ‘보안 끝판왕’-“은행 잔고 확인 안돼”…카카오페이·핀크 소비자들 불만-3년 만에 매출 2조원 회복한 한샘 “2027년 10조 달성”-‘코로나 국산 치료제 2호’ 종근당·녹십자 등 각축△소비자생활-‘93년 노포 메뉴’ 홈쇼핑 1등 비결…“간편식으로 맛 완벽 재현”-마트에도 슈퍼에도 없는 ‘수입 달걀’ 다 어디로-맥주·와인 홈술 트렌드에…궁합 좋은 음식 ‘짝구매’ 인기-추억의 ‘바둑 초콜릿’ ‘몰티져스’ 인기 제쳐△건강-복강경으로 肝 떼내 이식…기증자 상처 줄이고, 말기 암 환자엔 새 생명을-겨울철 찬바람 쐬면 피부 ‘오돌토돌’ 호흡곤란까지 부르는 ‘한랭두드러기’-길 걷다 갑자기 심한 무릎 통증땐…‘연골판 파열’ 가능성△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추경, 3조니 4조니 하는 논쟁 ‘사치’ 더 큰 위기 오기 전에 ‘재정’ 풀어야-“집권여당에 주어진 180석 국민 위해 썼나 반성 필요”-숫자의 힘으로 법안 처리하면 후유증 커 단독처리한 ‘임대차3법’ 문제 많지 않나△증권&마켓-“공매도 금지로 주가 뛴 바이오株 주의 필요”-코스피, 설연휴 앞두고 관망…3000~3200 박스권 머물 듯-라임펀드 제재 급물살…오늘 증권사 3곳 심의△증권-변동성 큰 증시서 수익 내려면…여윳돈 장기·분산 투자가 답-‘5兆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발판 IPO 흥행 예고-교보생명 ‘풋옵션 분쟁’에…“회계법인 기업가치평가비 뛸 것”△문화-詩를 그림같이, 그림을 詩같이…브로맨스, 절망을 예술로 꽃피우다-“1000년전 장인과 만난듯…현전하는 최고의 중소형 보살상”△스포츠-문경준 “불혹에도 진화한다…더 공격적으로”-JLPGA 투어 2시즌 통합…韓선수 어쩌나-분데스리가 누비는 정우영·지동원 나란히 골 맛-추신수, 빅리그 17년 만에…“1루수 훈련 중”-테니스 세계랭킹 97위 권순우, 내일 266위와 호주오픈 1회전△피플-프로복싱 전설 ‘알리’ 꺾은 전 챔피언 스핑크스 별세-나눔에 쉼표 없다…LG디스플레이 17년째 실천-조경목 사장, 정성담은 밥한끼 봉사-한화시스템, 방산기술보호 유공 표창 2관왕-한국동서발전, 탄소중립·ESG경영 집중-통일부 첫 女대변인에 이종주 국장△오피니언-부메랑 될 與의 단독 질주-차기 대권 구도, 4월 보선이 변곡점-2·4 공급대책은 ‘주택거래 멈춤대책’△부동산-‘공공직접 재건축’ 내놓은 정부 보란 듯…‘신고가 행진’ 이어가는 목동-동시다발적 이주 수요에 불안감 확산 서울·세종·대전 등 ‘전세난’ 지속 우려-현대엔지니어링 ‘원에디션강남’ 모델하우스 개관-“10분의 1 값에 땅 팔라니”…집단행동 예고한 토지주△사회-“몇 팀 더 받는 1시간 얼마나 귀한데”…수도권 자영업자들, 불복 개점시위-고가선물 보내거나, 벌금 각오 고향行-“1분기 접종 백신 AZ밖에 없는데”…고령층 효과 의문 여전-법원 내부 비판에 고발까지…김명수 ‘거짓 해명’ 사면초가-우울증 자살 공무원, 산재는 인정, 보험금은 거절…왜?
2021.02.07 I 박종오 기자
"오늘은 '뚜기네 홈포차' 어때요"…오뚜기 이색 콜라보 박차
  • "오늘은 '뚜기네 홈포차' 어때요"…오뚜기 이색 콜라보 박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뚜기가 식품업계 타 업종 간 컬래버레이션(콜라보·협업)에 박차를 가한다. 코로나19 상황 속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퓨전 요리 레시피를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는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과 협업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오뚜기가 국순당과 협업을 통해 공개한 ‘뚜기네 홈포차’.(사진=오뚜기 인스타그램 갈무리)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뚜기네 홈포차’를 공개했다. ‘뚜기’는 오뚜기를 사람처럼 친근하게 부르는 명칭에서 따왔고, ‘홈포차’는 집에서 즐기는 포장마차라는 뜻이다.이번 뚜기네 홈포차는 오뚜기와 국순당이 협업한 컬래버 마케팅 일환이다. ‘집에서 제대로 즐기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오뚜기 바비큐소스’로 맛을 낸 대파닭꼬치, ‘오뚜기 마요네즈’를 찍어 먹는 먹태구이, ‘오뚜기 오감포차 직화오돌뼈’ 냉동제품을 활용한 오돌뼈 볶음밥 레시피를 소개한다.그러면서 이 안주들과 어울리는 술로 국순당 ‘백세주’와 토닉워터를 조합한 ‘조선하이볼’ 제조법도 함께 안내했다. 해당 뚜기네 홈포차 포스팅은 3000개가 넘는 ‘좋아요’와 1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오뚜기가 겨울철 식재료 굴과 자사 제품을 활용한 ‘굴맛zip(집)’.(사진=오뚜기 인스타그램 갈무리)이밖에도 오뚜기는 ‘굴맛zip(집)’, ‘육식대첩’, ‘옛날 잡채 활용법’ 등의 포스팅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활용한 가정 요리법을 꾸준히 전파하고 있다.‘굴맛zip’은 요즘 겨울철 제철 음식인 굴을 활용한 별미 요리 레시피를 한데 담았다. 그래서 명칭도 컴퓨터 압축파일 확장자(.zip)에서 따왔다. 맛집이라는 중의적 의미도 담았다. 굴과 함께 오뚜기의 튀김가루, 갈릭 아이올리 소스, 프레스코 파스타면, 알리오올리오 소스 등 자사 제품 활용법을 소개한다.‘육식대첩’은 숙성육 전문몰 ‘미트탐’과 협업했다. 미트탐의 숙성 돼지고기 구이와 함께 오뚜기 삼겹살 제주식 멜젓 소스, 와사비 소스, 그리고 오뚜기 쫄면맛 라면 제품 ‘진짜쫄면’을 곁들이는 식사법으로 입맛을 자극한다.오뚜기가 미트탐과 협업을 통해 공개한 ‘육식대첩’.(사진=오뚜기 인스타그램 갈무리)‘옛날 잡채 활용법’은 오뚜기의 컵라면 제품 ‘옛날잡채’와 ‘라조장 산초’ 소스를 활용해 새로운 메뉴인 ‘당면 달걀 만두’를 만드는 방법을 담았다.또 이달 21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온라인을 통한 언택트(비대면) ‘오뚜기 라이브(LIVE) 쿠킹클래스’도 진행한다. 유명 한식당 ‘도마’를 운영하는 김봉수 총괄셰프를 초청해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이북식 떡국, 김치 납작만두 구이 요리법을 공유한다.이종 간 협업 제품도 꾸준히 출시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지난해 11월 오뚜기와 롯데마트가 손잡고 선보인 ‘열려라 참깨라면’은 판매 첫 달 전국 롯데마트에서 판매된 전체 봉지라면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열려라 참깨라면은 오뚜기 스테디셀러 ‘열라면’과 ‘참깨라면’을 조합한 제품이다. 앞서 롯데마트가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협업 대상 제품을 선정하고 오뚜기와 함께 개발했다.오뚜기가 롯데마트와 협업해 출시한 ‘열려라 참깨라면’(왼쪽)과 태극당과 협업해 선보인 ‘오뚜기가 만든 태극당 옛날 핏-자’(오른쪽) 모습.(사진=오뚜기 인스타그램 갈무리)최근에는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 앞에서 3대째 76년 간 이어져 오고 있는 노포(老鋪) 제과점 ‘태극당’과 협업해 ‘오뚜기가 만든 태극당 옛날 핏-자’를 선보였다.오뚜기의 토마토케첩과 마요네즈 등 소스를 활용해 태극당의 옛 피자빵 맛을 피자로 구현했다. 맛과 함께 박스 디자인과 글씨체, 표기법도 옛날 느낌을 그대로 살린 뉴트로(New+Retro·신복고) 콘셉트를 가미해 모든 세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오뚜기 관계자는 “사내 컬래버레이션 전담팀을 만들어 다양한 업계·업체와 함께 기존 제품을 새롭게 활용하는 협업을 강화 중”이라며 “이종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발생하고, 젊은 세대 등 폭넓은 소비자층과 트렌드하게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2021.01.23 I 김범준 기자
①'집밥 2.0 시대', 식품업 격변 온다
  • [2021식품산업대전망]①'집밥 2.0 시대', 식품업 격변 온다
  •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푸드비즈니스랩 소장] 2015년 TV에서 외식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음식을 쉽게 뚝딱 만드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자신감을 얻어 주방으로 들어갔다. 집밥 1.0 시대의 시작이다. 간편한 조리를 도와주는 다양한 소스류, 반조리 및 완조리 식품들이 등장했고 이후 2년간 외식산업은 위협받았고 식품제조업은 간편식으로 급성장했다. 문정훈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소장(사진=이데일리DB)2017년은 스타셰프 전성시대였다. 미쉐린 레스토랑이 등장하고, 전통의 노포(老鋪)가 재조명 받았다. ‘평냉’(평양냉면)의 열풍이 대단했고, 맛집을 찾아 전국을 도는 식객이 생겨났다. 이후 외식산업의 성장은 식품산업과 선의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대한민국 식음료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식품산업의 호황기는 엉뚱하게도 코로나와 함께 다시 도래했다. 지난해 코로나 발생 초기, 사람들은 집안에서 몇 달만 버티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라면과 컵밥 등 비상식량을 집에 쟁여 두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5월이 지나면서 이 사태가 금방 끝나지 않을 것임을 깨달았다. 국민들은 긴 시간을 집 안에서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음식 구매 및 섭취 행동을 바꾸기 시작했다. 집밥 2.0 시대가 열린 것이다. 식품 및 외식업계는 2021년의 또 다른 이름, ‘집밥 2.0 시대’에 맞는 생존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무엇보다도 집밥 2.0 시대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지난 집밥 1.0 시대 당시와 확연히 다르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1.0 시대에 간편식은 ‘간편하고 맛있는 것’이면 됐다. 2.0 시대 소비자는 ‘간편하면서도 신선하고 또 건강한 간편식’을 요구하고 있다. 예컨대 기존의 간편식에서 찾아보기 힘든 신선한 채소의 식감에 대한 욕구가 올라가고, 달지만 저당, 짜지만 저염인 간편식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잘 손질한 신선 식재료와 절대 실패하지 않는 레시피의 소스가 동봉된 밀키트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해물탕, 부대찌개, 밀푀유나베, 고기 야채 볶음 등 간편식으로 구현이 어려운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신선한 간편식’으로 새롭게 포지셔닝할 것으로 보인다.프레시지 국·탕류 밀키트 (사진=프레시지)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코로나로 외식이 제한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새벽배송 업체를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에 타격을 입은 외식업체들은 경쟁력 있는 RMR을 개발하기 위해 식품 제조사와 협업하고 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간편식의 고급화를 이끌게 될 것이다. 또한 소, 돼지 등의 육류 단백질 일변도의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작용으로 칼로리가 낮고 소재가 다양한 해산물을 활용한 간편식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간편식은 계속 성장하겠으나 집밥 2.0 시대에 소비자들이 직접 조리를 할 때에는 다양하고 이국적인 조미, 향신, 소스 등을 이용함으로써 무난한 맛의 간편식과는 다른 방향으로 조리하는 경향을 보일 것이다. 각 가정의 주방에 새로운 기회가 있다. 주부들의 비대면 ‘일상 장보기’ 행동을 마트로부터 빼앗아 오기 위한 새벽배송 업체들과 이를 지키기 위한 기존 마트의 경쟁이 격렬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이 최근 출간한 ‘푸드 트렌드 No. 4 집밥2.0’.(도서출판 이김)◇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은…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은 식음료 및 외식업, 농산업에서의 산업 전략, 마케팅, 상품 기획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최근 여러 기업과 협업해 식음료 및 외식업 분야에서 신상품 콘셉트를 개발하고, 음식이 지닌 다양한 가치를 발굴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마케팅 전략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풀무원, 롯데칠성 등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개별 농가와도 협업하고 있으며 최근 토종돼지, 토종닭, 토종꿀, 토종곡물 등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종자를 상품화하는 연구를 국가 R&D 및 관련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수행하고 있다. 매년 ‘푸드 트렌드’를 출간해 식품 산업 분야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2021.01.06 I 최은영 기자
'백반기행' 민해경, 5살 연하 남편 언급 "하루에 열번 이상 웃게 해줘"
  • '백반기행' 민해경, 5살 연하 남편 언급 "하루에 열번 이상 웃게 해줘"
  • ‘백반기행’(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민해경이 ‘백반기행’을 통해 5살 연하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11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숱한 남성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던 ‘원조 디바’ 가수 민해경과 함께, 임진강을 품은 최북단의 땅 경기도 파주로 간다.파주 백반기행에 앞서 식객 허영만이 빨간 장미 한 송이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장미의 주인공은 올해로 데뷔 41년 차 톡 쏘는 가창력의 소유자 민해경이었다. “파주에는 공연하러만 와봤다”는 민해경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식객 허영만 화백이 나섰다. 맛도 웃음도 넘치는 파주 밥상이 공개될 예정이다.두 사람은 심학산 아래 자락에 있는 한 두부집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직접 만든 두부는 물론, 콩으로 만든 여러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식객 허영만이 “어쩌다 가수가 되었냐”고 묻자 민해경은 “고등학생 때 야간 업소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퉁퉁장’이라 불리는 강된장과 함께 차려지는 정식. 식객 허영만이 퉁퉁장을 먹다 말고 갑자기 “퉁퉁 따~다 쿵쿵 따!” 입 반주(?)를 시작해 민해경이 폭소했다는 전언이다. 급기야 식객의 입 반주에 맞춰 민해경이 노래를 부르기까지 해 현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이어서 파주의 옛 번화가에 있는 중식당 노포도 찾는다. 무려 60년의 긴 역사를 지닌 이곳에 오면 유니짜장과 짬뽕, 고기튀김은 꼭 먹어봐야 한다고. 탕수육처럼 생겼지만 소금에만 찍어 먹는 게 특징인 고기튀김은 고기 자체에 양념이 돼있기 때문에 한 입 먹으면 소금에만 먹는 이유를 깨닫게 된다고 한다. “돼지고기를 싫어한다”고 말한 민해경도 반하고 간 고기튀김의 맛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제 겨우 요리 경력 10년 차 ‘요.알.못(?)’ 민해경은 “엉망진창으로 끓여준 미역국도 남편이 남김없이 맛있게 먹는다”고 말하며 사랑꾼 면모를 나타냈다. 하루에 열 번 이상 웃게 해준다는 그녀의 5살 연하 남편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된다.웃음꽃 만개하는 소녀 감성 민해경의 모습은 오늘(11일) 오후 8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0.12.11 I 김가영 기자
SK브로드밴드, 맛집 프로그램 ‘맛있는 전쟁-동네투톱’ 자체 제작
  • SK브로드밴드, 맛집 프로그램 ‘맛있는 전쟁-동네투톱’ 자체 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브로드밴드(대표이사사장 : 최진환)가 골목식당, 지역시장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마을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동네 맛집 탐방 프로그램 ‘맛있는 전쟁, 동네투톱’을 제작 방송한다.‘맛있는 전쟁, 동네투톱’은 지역 마을상권 속에 50년 가까이 명성을 이어 온 라이벌 노포 맛집 두 곳을 찾아 오랫동안 사랑받은 비결을 소개한다. 노포와 같이 살아가는 마을의 이야기를 홍보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시즌제 제작 예정인 ‘맛있는 전쟁, 동네투톱’ 시즌1은 서울 북창동 양념숯불구이 노포를 시작으로 대게, 돌솥밥 등 전국 노포 맛집을 찾아 총 8편으로 구성한다.‘맛있는 전쟁, 동네투톱’은 오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1번을 통해 방송된다. SK브로드밴드 B tv와 B tv 케이블 VOD, 지역채널 홈페이지 및 앱 등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첫 회 방송에서는 북창동음식거리에 있는 50년 가까이 된 두 노포를 찾아간다. 한 지붕 아래 서로 다른 가게에서 같은 메뉴를 파는 두 사장의 사연과 라이벌이자 이웃사촌으로 지내는 모습이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북창동으로 명명된 배경과 동네의 역사, 전통도 함께 소개한다. 프로그램 진행자 역시 시청자에게 친숙한 투톱의 요리전문가를 선정했다. 다년간 요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직접 요리책까지 집필한 아이돌스타 이특(슈퍼주니어)과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요리 국가공인기술자격증을 모두 보유한 요식업체 대표이자 우먼파워 MC로 활약 중인 개그맨 팽현숙이 진행을 맡는다.송재혁 SK브로드밴드 보도제작총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과 풀뿌리 실물경제의 회복을 염원하며 지역의 노포와 마을상권을 알리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 지역의 명소, 문화유산, 전통시장 등을 순차적으로 조명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0.11.2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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