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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막내린다…中 제조2025 타협안 내놓을 것"
  • "미·중 무역전쟁, 막내린다…中 제조2025 타협안 내놓을 것"
  •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무역갈등을 끝내기 위한 90일간의 역사적 협상을 시작했다. 중국이 ‘제조2025’ 전략에 대해서도 타협안을 내놓는 등 한 발 양보로 전쟁이 막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류루이 중국 인민대 경제학원 부원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3개월간의 협상기간 동안 양보를 통해 해결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정부의 12차 5개년(2011~2015년) 경제개발계획 수립 당시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중국 내 대표적 경제학자다. 그는 중국이 이미 약속한 미국산 제품 수입확대는 물론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자동차 관세를 없애고 강제 기술이전을 막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중국은 매해 미국으로 자동차 1만여 대를 수출하고 있지만 26만대를 수입하는 만큼, 자동차 관세 폐지는 미국 정부가 눈독을 들일만한 카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양국의 갈등 핵심인 중국의 미래산업전략 ‘제조 2025’에 대해서도 류 부원장은 중국이 어느 정도 타협안을 제시할 것이라 기대했다. ‘제조2025’란 중국이 2025년까지 글로벌 제조업 강국이 되기 위해 로봇, 통신장비, 항공우주 등 하이테크 제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정책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해외 기업의 기술 이전을 강요하는 경우가 발생해 미국과 갈등이 불거지게 됐다. 그는 “자국의 산업정책이자 산업 강국이 되기 위한 발판인데 다른 국가의 말을 들으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 첨단IT기업이 중국에 진입했을 때 정부가 추진하는 ‘제조2025’의 적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 부원장은 “과거와 달리 중국은 외자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며 “(중국 당국의) 내부적인 토론에서도 미국 첨단 기업에도 문을 열기 위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르헨티나에서 만나 무역갈등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1월 1일부터 90일간 펼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국은 협상단의 전화통화 등을 이미 하고 있으며 오는 7일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대표단이 베이징을 방문하며 대면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류루이 중국 인민대 경제학원 부원장 [사진=김인경 베이징 특파원]
2019.01.04 I 김인경 기자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 "바퀴 없는 로봇청소기로 혁신성장"
  • [주목! 유망기업]정우철 에브리봇 대표 "바퀴 없는 로봇청소기로 혁신성장"
  •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가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 ‘RS500’를 들고 있다. (사진=에브리봇)[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해소하는 것이야말로 기업가의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3일 기자와 만난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는 “고객이 필요하면 제품을 사기 마련이고 이는 아주 단순한 논리”라며 “가장 중요한 건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고, 고객의 요구에 맞추는 것이 혁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 대표의 에브리봇은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 ‘RS500’으로 코넥스 시장에 떠오르는 샛별로 등장했다. RS500는 바닥에 달린 동그란 물걸레 두 개가 바퀴 역할을 하며 회전 이동을 통해 바닥을 청소한다. 청소 기계 하중이 바퀴가 아닌 물걸레에 집중적으로 실리면서 바닥을 문지르는 힘이 늘어난다. 낙하감지 센서로 신발장이나 바닥으로 추락하지도 않는다. 정 대표는 지난 10여년간의 연구·개발(R&D) 과정을 거쳐 관련 제품을 개발했다. 정 대표는 “우리가 생각하는 로봇은 공상과학적이며 추상적”이라며 “로봇 기술로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것은 결국 청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지어준 에브리봇이란 사명을 직역하면 ‘모든 로봇’이라는 뜻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 생활과 밀착한 이미지의 기업이 됐으면 한다는 구상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정 대표의 확실한 사업구상 덕에 회사는 설립 후 빠르게 성장했다. 그는 2015년 창업한 후 이듬해 2월 RS500을 출시했다. 이후 관련 제품은 2년 동안 판매량 17만대를 기록했다. 2016년엔 3만여대를 팔아 3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듬해엔 14만 2000여대를 팔아 전년도의 5배가 넘는 21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국내 등록한 지식재산권(특허)만 25건 상당이며, 현재 22건이 출원 심사 중이다.정 대표는 자기 위치 인식·장애물 감지 기술로 구성된 자율 이동 기능이 로봇 기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로봇의 자율적인 움직임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자율 이동이 가능한 로봇이 가장 기본이며 여기에 음성인식이나 인공지능(AI), 보안 등 부가 기능을 탑재하면 활용성을 넓힐 수 있다”고 했다.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브리봇은 2016년 4월 독일을 시작으로 미국·중국·프랑스 등 현재 16개 국가에 수출 중이다. 카펫 문화로 알려진 서구권에도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정 재표는 “서구권 국가들에서는 예전부터 카펫이 알레르기나 먼지를 유발한다는 이유로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집안 내 일부를 하드 플로어(마루)로 바꾸는 문화가 번지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향후 자율 이동 기능을 핵심으로 한 개인 서비스 로봇을 실생활 속에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그의 일환으로 2020~2021년 사이에 자율주행 공기정화로봇 ‘RAP1000’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홈서비스 로봇 ‘HSR1004’를 내놓을 계획이다. 정 대표는 “개인 서비스 로봇을 좀 더 넒은 영역으로 확장, 사물인터넷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오랜 목표”라고 했다.에브리봇 로봇청소기 RS500N. (사진=에브리봇)
2019.01.04 I 권오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제, 지표보다 심리 중요' 이념보다 실용 앞세운 文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경제, 지표보다 심리 중요’ 이념보다 실용 앞세운 文- VR 쓴 이분 관광 중입니다- 증시 덮친 ‘차이나 리스크’…코스피 2000 저지선 뚫려- [사설] 재계 신년회 2년 연속 불참한 문 대통령- [사설] 아베 총리는 ‘한국 때리기’를 멈춰야 한다△줌인&- 게임에 흥미 잃었나…미래기술로 눈돌렸나- 중국 탐사선 ‘창어 4호’ 인류 최초 ‘달 뒷면’ 착륙△중국發 공포…코스피 2000선 붕괴- 애플 실적 둔화에 반도체株도 흔들…中 경기부양책이 반등 변곡점 될 것- 반도체 고점론에…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란히 신저가- 금값 오르고, 엔화 급등하고…안전자산으로 줄줄이 피신△친기업 행보 드라이브- 1년 6개월 만에 대기업 총수와 회동 예정…‘경제 소홀’ 비판 불식 잰걸음- 규제 개선, 근로시간 단축 보완…현장 목소리 전달△융·복합 新관광이 뜬다- 공항·호텔 어딜가도 ‘4차산업 가이드’…외국인 여행객들 ‘WoW’- 日관광객 “스마트폰만 있으면…서울 혼행 너무 쉽네”- “한국경제 구원투수 될 ‘첨단 여행기업’ 키워야”△신년 인터뷰- 中, 미국차 무관세 등 양보 G2 무역전쟁, 결국 막내릴 것- “韓中관계 정상화 위해선 남북 화해무드 지속돼야”△신년기획 제조업, 희망을 말한다- 컨베이어벨트에 줄지어선 티볼리…생산 활기에 직원들 열기도 후끈- “회사가 있어야 내가 있다” 9년 연속 무분규- 올해 신차 대거 투입…‘V자’ 반등 노리는 한국車△한·미 ‘방위비 분담금’ 갈등- 방위비 협상에 ‘북핵’ 끌어들이려는 美…“시간 끌수록 韓에 불리”- 실무채널 합의 실패…한·미, 고위급 협상 나설듯- SOFA 규정엔…“韓은 땅만 제공, 주한미군 경비는 美 부담”△정치- 유치원3법 처리 발목 잡은 ‘국회 선진화법’…개정 목소리 커진다- 홍영표 “靑·기재부, 국채발행 협의 당연”…나경원 “김동연 부를 수 있는 청문회 검토”- “법안소위 복수화·정례화 밀려있는 법안 처리 속도”- 위기의 바른미래…20대·영남 당원 증가세 주목△경제- “공익침해” vs “왜곡주장”…불붙은 공익 논란- 홍남기 “수출 7000억 달러 앞둬 기업 목소리 정책에 반영하겠다”- 첨단기술 보유기업 M&A 땐 정부 ‘사전승인’ 받아야△금융- 불확실성의 시대…금융권 3대 화두 ‘혁신성장·리스크관리·M&A’- 대부업 대출 17조 돌파…반년 새 1조원 급증- 부동산신탁으로 발넓힌 카카오…한투 컨소시엄 참여- 김석동 “한민족 고유 DNA 일깨워 서민 재기 도와야”△산업&기업- 포스트 반도체 키워라…JY, 올해 첫 현장경영은 ‘5G 장비 라인’- 기업 10곳 중 7곳 “올해 노사관계 악화”- ‘물들어 올때…’ 수주목표 올리는 조선 빅3- 이랜드 창업공신 경영 전면에 최종양·김일규 부회장 승진△산업- ‘귀까지 사로잡는’ 전자책 플랫폼…유튜브 아성에 도전- 카카오 모빌리티·타고솔루션즈 ‘승차거부 없는 택시’ 손잡는다- ‘리니지M’처럼…엔씨 모바일게임 올해도 대박내나△소비자생활- 오전 9시가 됐는데 면세점 대기줄은 간데없고…‘따이공’ 천국은 옛말- ‘곤충=못 먹는 것’ 선입견 버리면 ‘미래식량’이죠- 튜브형 ‘만능비빔장’…먹기도 보관도 간편해요△중소기업·바이오- “R&D 투자 강화, 해외 시장 진출”…제약·바이오사 한목소리- 통회전 적외선 조리기 자이글 ‘롤링쿡스’ 출시- 고객 요구 맞추는 게 곧 혁신 바퀴없는 로봇청소기 만들었죠- 유망 스타트업 육성 위해…동화약품 ‘기업가정신 펀드’ 조성△증권&마켓- 제약·바이오 새내기주 선전에…IPO 탄력 받나- 급락장에 삼바 웃는 까닭- KB증권, 英런던 오피스빌딩 4000억원에 인수…‘셀다운’ 투자자 모집 나서- 한국실리콘 매각 무산…투자자들 골머리△여행- 만지면 福되지- ‘30돌’ 롯데월드…세계 첫 ‘100인승 VR시뮬레이터’ 이달말 공개△아시안컵 6일 개막- 믿는다…59년 만에 亞 정상 탈환- 이란 ‘경계 1순위’- 1960년 우승 이후 준우승만 세 차례…‘가짜 금메달’의 저주?- 한국·이란 13차례 최다 참가…일본은 우승 4차례 최다△피플- 도전했다고 상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죠 공직사회 자발적 도전정신 확산됐으면- 포스코그룹, 인니 쓰나미 피해복구 성금 50만 달러 기부- 건강하게 돌아온 문근영 “예능 처음이라 애 먹었죠”- 김도진 행장, 새해 첫 일정으로 1060㎞ 강행군- 김현문·오연균 책임연구기술원 ‘2019 표준과학연구원 명장’에- 정우호 핵융합硏 책임연구원 ‘자랑스러운 NFRI人상’ 수상△오피니언- [허영섭 칼럼] 북한산의 새 아침을 바라보며- [목멱칼럼] 한반도 평화 위한 유엔사의 역할- [기자수첩] 최저임금 2차 공습…소상공인의 비명△부동산- 2억 낮춰도 찾는 이 없는 은마아파트…강남 재건축시장 한파- 행복주택 3719가구 오늘부터 청약 접수- 3.3㎡=1740만원…오피스빌딩 매매가 최고치 경신- 대림·대우·롯데·포스코도 눈독…‘반포주공 3주구’ 재건축 시공사 바뀌나△사회- “국군장병 격려 위해 당연히 내야” vs “국방부 예산으로 할 일 내가 왜…”- ‘靑 특감반 의혹’ 김태우 검찰 출석 “혐의 내용 안 나오면 사생활 털어”- “임기 2년보다 길었던 1년” 안철상 법원행정처장 사의- 119구급대원 폭행하면 ‘공무집행방해죄’- “특허 기반으로 4차혁명 선점 지원할 것”
2019.01.03 I 장병호 기자
中, 인류 최초 '달 뒷면' 착륙 성공…"달 충돌 역사 연구에 큰 도움될 것"
  • 中, 인류 최초 '달 뒷면' 착륙 성공…"달 충돌 역사 연구에 큰 도움될 것"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으며 우주굴기에 나서고 있는 중국이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달 충돌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중국은 최근의 우주개발 도전 과제들을 잇따라 성공하면서 우주를 향한 자신감에 더욱 탄력을 붙일 수 있게 됐다.중국 창어4호가 지구로 보내 온 달 뒷면 모습. 사진=신화망 화면 캡처3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창어(嫦娥) 4호는 이날 오전 10시 26분(현지 시각) 달 뒷면의 동경 177.6도, 남위 45.5도 부근의 목표 지점인 남극 근처에 착륙했다.창어 4호는 이날, 지난해 5월 이미 달 반대편으로 쏘아 올려진 중국의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鵲橋·오작교)’를 통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달 뒷면 사진을 지구로 보내면서 달 뒷면의 신비한 모습을 공개했다. 달은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약 27.3일로 같아 지구에선 달의 앞쪽만 볼 수 있다.중국 CCTV는 “이번 미션 성공은 인류에 의한 첫 달 뒷면 착륙이자 달 뒷면과 지구 간 통신이 이뤄진 첫 번째 사례로 인류 달 탐사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창어 3호는 지난 2013년 달 앞면에 착륙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앞과 뒤에 모두 착륙한 기록을 갖게 됐다.창어4호가 착륙에 성공하면서 착륙선 안에 들어있는 무인 로봇 탐사차(로버)가 나와 본격적인 탐사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 탐사차는 달 뒷면 남극 근처의 지형을 관찰하고 달 표면의 토양과 광물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천문 관측, 중성자 방사선 탐지, 밀폐 공간 내 식물 재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그동안 달 뒷면에 착륙하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지구와 달 뒷면의 직접적인 통신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달 전면에 착륙한 탐사선은 지구로 곧장 신호를 보낼 수 있지만 달 후면에선 전파가 달 전면에 가로막혀 있어 신호를 전달할 중계 위성이 필요하다.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장은 “창어4호가 착륙한 장소는 달이 과거에 많은 충돌의 흔적을 갖고 있는 곳으로 관측 장비가 잘 작동한다면 달이 생성되고 나서 태양계 내에서 어떤 충돌을 겪어 왔는지를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창어 4호의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성공은 중국의 우주개발에 있어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중국은 우주굴기를 착착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미국과 러시아 등 기존 우주개발 선진국들을 상대로 우주패권 도전장을 본격 내밀 수 있을 전망이다. 최 본부장은 “중국은 이날 달 뒷면 착륙 성공에 이어 창어 5~6호를 통해 달 뒷면의 샘플을 갖고 돌아올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며 “유인우주선부터 해서 최근 중국의 우주개발 도전들이 모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고 언급했다.
2019.01.03 I 이연호 기자
‘우주 굴기’ 중국… 창어 4호, 인류 최초 ‘달 뒷면’ 착륙
  • ‘우주 굴기’ 중국… 창어 4호, 인류 최초 ‘달 뒷면’ 착륙
  • 창어4호 발사 당시 모습[AFPBB 제공][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이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탐사선 ‘창어(嫦娥) 4호’를 착륙시켰다.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역사적인 행보라며 대서특필했다. 3일 중국 중앙(CC)TV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창어 4호는 이날 오전 10시 26분(한국시간 오전 11시 26분) 달 뒷면의 동경 177.6도, 남위 45.5도 부근의 예정된 지점인 남극 근처에 착륙했다.창어 4호는 이날 중국의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鵲橋·오작교)’를 통해 달 뒷면 사진을 보내 공개했다.중국 CCTV는 “이번 행보는 인류에 의한 첫 달 뒷면 착륙이자 처음으로 달 뒷면과 지구 간 통신이 이뤄진 것”이라며 “인류 달 탐사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 역시 “오늘 창어 4호는 달 뒷면에서 인류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대서특필했다.중국은 창어 3호를 2013년 달 앞면에 보냈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앞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창어 4호가 착륙에 성공한 만큼, 조만간 착륙선 안에 들어 있는 무인 로봇 탐사차(로버)가 나와 본격적인 탐사 활동에 나서게 된다. 탐사차는 달 뒷면 남극 근처의 지형을 관찰하고 달 표면의 토양과 광물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천문 관측, 중성자 방사선 탐지, 밀폐 공간 내 식물 재배 등을 수행하게 된다.이번 창어 4호의 착륙은 중국의 우주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형 이벤트라는 평가다. 지구와 달 뒷면의 직접적인 통신은 불가능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유·무인을 막론하고 달 뒷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려는 시도가 없었던 이유다. 보통 착륙선이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지구와 교신이 끊어지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5월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를 쏘아 올리는 방식으로 이 같은 문제를 극복했다. 중국은 이번 우주굴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창어 5호를 발사해 달 표면을 탐사하고 샘플을 채취한 후 탐사차와 착륙선을 모두 지구로 귀환시키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우주인의 달 착륙과 유인 달 기지 건설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2019.01.03 I 김인경 기자
한성대 학생들, 산업부 주관 SW경진대회 우수상
  • 한성대 학생들, 산업부 주관 SW경진대회 우수상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성대 재학생 4명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한성대는 컴퓨터공학과 4학년 이태윤·김지수 씨와 부동산학과 4학년생 김서율 씨, 산업경영공학과 4학년 박혜진 씨가 최근 열린 ‘2018년 임베디드 SW(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임베디드 SW경진대회는 관련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200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했다. 임베디드 SW란 반도체·자동차·로봇 등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ㅤㄸㅜㅅ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504개팀 1044명이 참가, 자유공모·자율주행·사물인터넷시스템·휴머노이드·산학프로젝트 등 7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결선에는 106개팀이 올랐다. 한성대 학생들은 자유공모부문에서 우수상(전자부품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중 한명인 박혜진 씨는 “프로그래밍 능력뿐만 아니라 시스템 전체를 이해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여건이 된다면 더 많은 한성대 학생들이 경진대회에 도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한성대 재학생 4명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사진=한성대학교)
2019.01.03 I 신하영 기자
한컴그룹, 2019년 임원인사..첫 여성 CTO 선임
  • 한컴그룹, 2019년 임원인사..첫 여성 CTO 선임
  • 우준석 한컴MDS 임베디드사업총괄 사장 겸 한컴로보틱스 대표이사[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은 2019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총 20명 규모의 임원 승진·신규선임을 3일 발표했다.한컴그룹은 이번 그룹 임원인사가 미래 성장성 확보를 위해 신사업에 힘을 쏟는 동시에, 우수한 성과와 역량 중심의 차세대 리더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한글과컴퓨터(030520)는 첨단 기술 기반 신사업을 총괄하던 오순영 상무이사를 전무이사·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한컴인터프리 대표이사로 임명해, 창립 이래 첫 여성 CTO를 배출했다.또한 신사업의 일환으로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는 박상희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 발령하고, 첨단 기술 기반 PMO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신규 임원을 발탁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실었다.신사업 강화와 함께 분야별 높은 성과 및 역량에 따른 승진 인사도 단행됐다. 한글과컴퓨터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대기 상무이사는 전무이사로, 박미영 경영지원실장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 발령하고, 경영지원 및 영업 부문에서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한컴MDS(086960)는 우준석 부사장 겸 한컴로보틱스 공동대표이사를 기존 주력사업인 임베디드사업총괄 사장 겸 한컴로보틱스 단독 대표이사로 임명했으며, IoT사업총괄인 현재영 전무이사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한데 이어 2명의 이사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이를 통해 한컴MDS의 임베디드SW 사업의 지속성장를 꾀하는 동시에 빠르게 성장하는 IoT 기술 기반의 신사업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라는 설명이다.한컴시큐어(054920)는 함덕환 이사를 상무이사로, 한컴유니맥스(215090)는 윤성목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시키고, 한컴유니맥스와 한컴지엠디(077280)는 각각 1명의 이사를, 산청은 2명의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한컴로보틱스는 김동경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발령했다.한컴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에 뛰어들며 지난해 첫 그룹 공채를 통해 핵심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AI(인공지능), 음성인식, 로봇,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부문에서 승진자를 선정하는 등 2019년에도 신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1.03 I 이재운 기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실패해도 도전 장려하는 조직 만들자”
  • [신년사]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실패해도 도전 장려하는 조직 만들자”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지금은 성장을 위해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조성진 LG전자(066570) 부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성장과 변화의 강한 추진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조 부회장은 이날 올해 중점추진과제로 △실패해도 도전하는 조직문화 구축 △수익성 기반 성장주도형 사업 전환 △인공지능(AI)·로봇·자율주행·5G·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선제적 미래 준비 등 3가지를 꼽았다.그는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남다른 생각을 갖고 불가능에 도전해야 하며, 경쟁의 골든 타임을 정하고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이라는 가치를 제공하고 성장과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이어 “주력사업은 수익 극대화에 집중하면서 수익 창출을 위한 효율적인 방법을 철저하게 고민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라며 “효율화를 통해 확보된 자원을 육성사업에 집중 투자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마지막으로 조 부회장은 “품질과 안전, 환경 그리고 정도경영은 성장과 변화를 위한 경영의 기본”이라면서 “업무전반에 적용하고 철저하게 실행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9.01.02 I 김종호 기자
한국타이어, 형태 변하는 ‘트랜스포밍 타이어’ 공개
  • 한국타이어, 형태 변하는 ‘트랜스포밍 타이어’ 공개
  • 한국타이어 트랜스포밍 타이어(사진=한국타이어)[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타이어(161390)가 도로와 기후상태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미래형 타이어를 공개했다.한국타이어는 2일 미래 드라이빙에 대한 혁신적 도전 의지를 보여주는 ‘트랜스포밍 타이어(TRANSFORMING TIRE)’ 영상을 공개했다.새롭고 혁신적인 미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The Next Driving Lab)’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노면 상태에 반응해 형태를 변형시키는 트랜스포밍 타이어를 선보이며 미래 드라이빙을 선도하는 한국타이어의 기술 리더십과 혁신적인 브랜드 가치를 담았다.이번 프로젝트는 타이어가 개발된 이후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었던 타이어 형태의 고정관념에 대한 도전 의식에서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타이어는 고유의 원형 형태를 기반으로 노면 상태와 기후 변화, 운행에 필요한 퍼포먼스에 맞춰 트레드(Tread·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와 편평비(타이어 단면 높이와 폭의 비율)의 변형만을 허용하는 수준으로 발전해왔다.이에 한국타이어는 2016년 국제 소포트로봇대회 우승 이력을 보유한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조규진 교수의 바이오로보틱스 랩(BioRobotics Lab)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종이접기 원리에 기반을 둔 형상 가변 구조 설계 기술을 타이어에 접목해 타이어 형태를 바꿀 수 있는 가변형 타이어를 함께 개발했고, 타이어 하나만으로 어떤 노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고속주행이 가능한 미래 드라이빙 경험을 상상할 수 있게 됐다.한편,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 프로젝트는 ‘누가 드라이빙의 혁신을 만들어내는가?(Who Creates the Driving?)’라는 슬로건의 의미를 전달하는 도전과 혁신을 담은 캠페인으로 2013년 첫 번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주요 도심지에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카(Digital Creative Car)’를 등장시켰다. 2014년에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뇌파를 감지해 운전자의 생각대로 조종하는 ‘마인드 리딩 타이어(Mind Reading Tire)’를 공개했으며, 2015년에는 세 번째 프로젝트를 통해 360도 자유로운 방향 전환이 가능한 ‘볼 핀 타이어(Ball Pin Tire)’를 선보였다.
2019.01.02 I 이소현 기자
  • 코스닥, 새해 첫 거래일 상승 출발…바이오·게임株↑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해년(己亥年) 새해 개장 첫날 상승 출발했다. 연초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북한측의 신년 메시지가 투자심리에도 도움이 되는 분위기다. 모멘텀이 부각되는 바이오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99%(6.67포인트) 오른 682.32를 기록 중이다.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97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 52억원, 사모펀드 22억원, 연기금등 13억원, 투신·보험 각 5억원을 각각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12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수급 흐름에 보탬이 되고 있다.업종별로는 기타 제조와 디지털컨텐츠는 각각 2.98%, 2.45%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 중이고 이어 IT S/W & SVC,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유통,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통신서비스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인터넷,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등은 소폭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5% 이상 강세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바이로메드(084990) 셀트리온제약(068760) 메지온(140410) 신라젠(215600) 등 순으로 오르는 등 제약·바이오 업체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웹젠(069080) 펄어비스(263750) 등 게임주도 2%대 상승세고 남북 경협주인 아난티(025980)도 오르고 있다. SK머티리얼즈(03649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컴투스(078340) 등은 1% 이상 약세다.개별 종목 중에서는 위메이드(112040)가 중국 게임 허가 기대감에 20% 이상 급등세고 큐렉소(060280)는 수술 로봇의 미국 임상 완료 소식에 두자리수 상승세다. 제이에스티나(026040) 재영솔루텍(049630) 좋은사람들(033340) 등은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에 크게 오르고 있다. 필리핀 사업 해지를 결정한 퓨전데이타(195440)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9.01.02 I 이명철 기자
'주식회사 일본'을 부활시킨 힘…'뻔한 말'
  • '주식회사 일본'을 부활시킨 힘…'뻔한 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잃어버린 20년’에 쓰러져 가던 일본이 부활했다. 상장기업 평균 연결 순이익을 비롯해 매출액과 자기자본이익률 등 주요지표가 역대 최고다. ‘잃어버린 30년’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울한 전망은 이제 없다. 한국 경제가 위기에 처한 사이 옆 나라 일본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다. 기자 출신 저자가 지난 14년간 일본의 성공기업을 취재한 경험을 살려 ‘주식회사 일본’이 어떻게 부활할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통신회사인 소프트뱅크와 의류업계의 유니클로, 자동차의 도요타, 산업용 로봇회사인 화낙 등, 수십년의 불황을 뚫고 ‘초격차 기업’으로 성장한 일본기업이 사례다. 동종업계 경쟁자와 압도적인 격차를 벌린 ‘가치’를 만든 기업, 이를 바탕으로 성공으로 가는 느리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을 제시한다. 책에 등장하는 ‘초격차’는 단순히 높은 매출액이나 성장률을 뜻하는 게 아니다. 기업의 경쟁력은 수치 이상의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적당한 이익과 완만한 성장이라고 해도 외부의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 이 역시 본받을 만하다. 책은 성공의 3가지 원칙으로 ‘당연한 것’을 ‘멈추지 않고’ ‘제대로’ 밀어붙이는 것으로 봤다. 기업의 실력을 가르는 근본적인 차이는 기본에서 온다. 큰 실패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을 하지 않아 일어난다. 일본 경제를 움직이는 경영자들이 ‘뻔한 말’을 성공의 비결로 꼽을 땐 이유가 있다.
2019.01.02 I 이정현 기자
미래기술 발굴하러..특명받은 CES 참관단
  • 미래기술 발굴하러..특명받은 CES 참관단
  • [이데일리 김종호 김유성 이소현 기자] 국내 주요 전자·자동차·IT(정보기술)·통신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다음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오는 8일 개막을 앞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글로벌 전자기술 트렌드를 직접 점검하는 한편, 신사업 기회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현지시간으로 1월 8~1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독일 베를린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 등과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꼽힌다.이번 CES에는 글로벌 4500여개 전자가전·정보기술(IT)·자동차 업체가 참가해 인공지능(AI)과 5G(5세대 이동통신),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가 열리는 나흘간 약 20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글로벌 기업의 새로운 기술력 경쟁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SK(034730)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전시장을 꾸미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전시기간에는 이들 기업 CEO들이 대거 현장을 찾아 글로벌 기업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질 전망이다.CES 내 최대 규모로 전시장을 마련하는 삼성전자는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과 김현석 CE부문장(사장), 고동진 IM부문장(사장) 등이 모두 행사장을 찾는다. 특히 김현석 사장은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주최하고 최신 버전의 빅스비와 이를 적용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고동진 사장은 5G 시대에 발맞춰 다른 참가 업체들과 스마트폰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LG전자에서는 조성진 부회장을 비롯해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 권봉석 MC/HE 사업본부장(사장)이 참석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의 참석도 예정돼 있다. 이번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박일평 LG전자 사장(최고기술책임자)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모빌리티 분야에 힘을 쏟고 있는 SK그룹에서는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사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000660) 사장, 이완재 SKC(011790) 사장 등 주요경영진이 모두 현장을 찾아 전시 부스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들은 글로벌 기업과 두루 만남을 가지며 다양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SK 주요 계열사들은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해 ‘Innovative Mobility by SK(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테마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CES는 최근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로도 불릴 정도로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크다. 이를 반증하듯 국내 자동차 기업도 대거 참여해 미래 자율주행 등 신기술 각축전을 펼친다. 완성차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000270)가 올해도 CES에 동반 참가한다. 현대차에서는 최근 승진한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과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사장)이 CES를 찾아 미래 신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한다.IT 업계에서는 네이버(035420)가 국내 인터넷·포털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CES에 모습을 드러낸다. 네이버 내 신규 서비스 연구 법인 ‘네이버랩스’가 로봇틱스(로봇 기술), 생활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한성숙 대표가 회사 경영진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국내외 가전사 등과의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5G 시대의 문을 활짝 연 통신 업계에서도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등이 주요 글로벌 업체들의 전시 부스를 돌아보며 5G 시대 새 성장 동력을 찾을 계획이다.
2019.01.02 I 김종호 기자
내 차와 '고스톱' 할 날 정말 멀지 않다
  • 내 차와 '고스톱' 할 날 정말 멀지 않다
  •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삼성개발자컨퍼런스에서 구현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인 폴더블폰은 이미 포화상태인 스마트폰 시장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이데일리 미래기술 특별취재팀이 뽑은 ‘미래기술 25’에 들었다(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DB).[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그저 한때 유행일 줄 알았다. 부풀었다가 폭삭 꺼질 거품이려니 했다. 잘 모르니 한마디씩 던질 수 있는, 치고 빠지는 수완처럼도 보였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은가 보다. 늘 듣고 말해온 ‘신기술’ ‘첨단기술’이었는데, 그런 건조한 용어로 한 데 뭉뚱그릴 게 아닌가 보다. 나노니 바이오니 유전자니, 진짜 ‘첨단’이야 그러려니 하겠다. 그런데 자동차니 휴대폰이니 컴퓨터니 인터넷이니, 어제도 쓰고 오늘도 보고 있는 일상의 물건이 싹 달라진다고 하질 않나. 지난해를 관통한 키워드는 단연 ‘4차 산업혁명’이다. 어려울 거 없다. 바뀌는 세상풍경, 달라지는 일상의 물건, 바로 그거다. 핵심은 멈출 기미가 안 보인다는 거, 아니 오히려 더 단단해질 태세라는 거. 유행도 아니고 거품도 아니고 수완도 아닌. 그럼에도 아직은 말들이 많다. 낙관과 비관에 걸친 줄타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쪽에선 획기적인 삶의 질과 내일을 바꿀 산업지도에 한껏 들떠 있고, 다른 한쪽에선 그 지형이 바꾼 똘똘한 사물이 뒤흔들 일자리와 먹거리가 걱정이다. 둘 다 맞다. 괜히 ‘혁명’이겠는가. 세상이 뒤집힌다는 뜻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젠 그게 뭔지 제대로 아는 일이 필요할 거다. 4차 산업혁명, 도대체 그 안에는 뭐가 들었는지. 혁신이라면 어떻게? 기술이라면 무엇이? 이데일리 미래기술 특별취재팀이 그 궁금증을 풀어냈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으로 거대한 그림만 그린 건 아니다. ‘10년 후 우리는 무엇을 먹고살 것인가’란 구체적인 질문으로 범위를 좁히고, 25가지 미래기술을 답으로 삼아 그 언저리까지 세세하게 들여다봤다. 25가지를 무작위로 뽑아낸 것도 아니다. 기술트렌드를 주도하고 산업적인 영향력을 막강하게 휘두를 아이템을 신중하게 골라냈다. 나노테크, 양자컴퓨터, 유전자가위, 에너지저장장치(ESS), 뉴럴 프로세싱 유닛(NPU) 등 대중에게 아직은 생소한 기술부터 드론, 홀로그램, 5G,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 클라우드 등 이제는 조금 만만해진 유망기술까지. 개발·연구가 진행되는 현장, 기업이 바짝 달라붙어 현실화하는 과정, 해결과제 등을 조목조목 불러냈다. △내 일자리·먹거리 바꿔줄 ‘차·폰·가위·로봇’ 25가지 미래기술의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와 딱 붙어간다. 바로 ‘초연결’ ‘초지능’이다. 태생은 잊은 채 닥치는 대로 연결해 옆의 기능을 가져다놓는 똑똑한 물건들이 넘쳐난다는 소리다. 전화기인 주제에 가전제품을 주무르고 뇌도 없는 스피커가 감히 말을 건다. 그런 만큼 책은 초연결·초지능으로 요약되는 미래기술의 막강한 파워를 전하는 데도 무심하지 않다. 가령 “현재 컴퓨터가 10억년 걸려 풀 문제를 ‘양자컴퓨터’는 단 100초 만에 끝낸다”는 매사추세츠공대 연구원의 단언을 붙이고, 집채만한 배터리를 모아놓고 필요할 때 전기를 빼 쓰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억척스러운 기능을 설명한다. 2∼3분 충전해 500∼700㎞를 주행할 뿐더러 용광로에서도 터질 일이 없다는 ‘수소전기차’, 20만번 접었다 펴도 흠집 없이 정상 작동된다는 ‘폴더블폰’도 호기심을 건드린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 아이템의 연결고리다.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IoT)은 나노기술이나 빅테이터 없인 될 게 아니고, 360도를 빙빙 돌리는 디지털 홀로그램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5G시대가 와줘야 하는 거다. 물론 5G 인프라가 탄력을 받으려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좀더 나서줘야 하는 거고. 다만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기술은 없더란다. 책은 그 하나하나가 길게는 수십년 짧게는 몇년 새 한 번쯤 세상에 선뵀던 형태와 연계돼 있다는 것을 찾아내는 데도 신경을 썼다. 이런 거다. 1925년 ‘아메리칸 원더’란 차가 있었다. 운전자가 없는 데도 스스로 움직여 사람들을 놀라게 한. 뒷차의 신호를 받아 움직이는 무선조종차였는데, 이것이 자율주행차 개발을 꿈꾸게 한 건 물론이다. 2013년 삼성·LG전자가 내놨다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춘 ‘플렉시블폰’도 결국 폴더블폰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었다고 했다. 이뿐인가. 사물인터넷은 1999년 영국 P&G에서 립스틱 재고파악을 위해 달았던 칩에 기원을 뒀고, 1970년대 중반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한 홀로그램이 요즘의 그것과 무관치 않다고도 했다. △공상과학 아닌 현실과학…이해·정서까지 읽어야그렇다면 남은 건 ‘언제쯤’이 될 터. 25가지 기술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길게 잡아도 10년 안팎이다. 그중 자율주행차는 당장 3년 내 그간의 성과가 뽑힐 거란다. 2021년께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고도의 자율주행이라 할 ‘레벨4’를 구현할 택시를 탈 수 있을 거라고 했다. 내 차의 핸들에 대고 “고, 스톱”만 외치면 가고 멎는 게 가능한 완전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는 것도 길어야 2030년이라고 했다. ‘10년 뒤 먹고살게 할’에 방점을 찍은 이유라 할 거다. 미래기술이 ‘막연한 기술’이 아니라 ‘눈앞의 기술’이란 점을 부각해 현실감을 띄운 듯 보인다. 그런데 관건은 추진력. 기술을 공상과학이 아닌 현실과학으로 끌고 갈 인프라 말이다. 책은 각각의 기술에 가로막힌 장벽을 드러내는 데도 애를 썼는데. 그중 하나, 이런 게 읽혔다. 사람이 기술을 마다할 때는 사실 기술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란 것. 엉뚱하게도 ‘이해’와 ‘정서’에 부딪혀서란 거다. 예컨대 폴더블폰이 미래기술로 진짜 우리를 먹여 살릴 거라면, 왜 굳이 접어야 하는지를 납득시켜야 성공할 수 있단 소리다. 권상준 한국IDC 수석연구원의 인용은 꽤 적절해 보인다. “기존과 차별화하지도 않고 폴더블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함도 없이 그저 접히기만 한다면 그냥 값비싼 ‘접히는 폰’에 불과하다”는 거다. 흔히들 믿는 가격정책보다도 더 중대한 사안일 수 있단 뜻이다. 구석구석 읽을거리에 더해 책의 미덕은 ‘쉽다’에 있다. 어려운 내용을 어렵게 풀기 시작하면 끝이 보이지 않는 법. 눈높이를 한 뼘 이상 낮춘 글쓰기부터 공들인 흔적이 보인다. 되레 지나치게 평범하다 싶어 ‘이게 무슨 미래기술?’ 했다면 나름의 성과를 거둔 거다. 그래, 이 ‘별것 아닌’ 25가지가 이제부터 당신의 일자리를, 먹거리를 바꿀 참이라는 역설. 투자를 하든 개발을 하든, 아니라면 ‘식후한담’에라도 25가지는 당분간 불가피한 선택이 됐다는 얘기다.
2019.01.02 I 오현주 기자
사람과 로봇이 생동하는 ‘5G 원년’..SK텔레콤 신입사원,로봇과 힘찬 출발
  • 사람과 로봇이 생동하는 ‘5G 원년’..SK텔레콤 신입사원,로봇과 힘찬 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 신입사원들과 대한민국 대표 로봇 ‘똘망’이 서울 명동에서 기해년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대한민국 다시 뛴다’ 메시지를 들어 보이고 있는 모습.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에는 5G를 통해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세상이 펼쳐진다. ‘5G 원년(元年)’ 새해를 맞아 미래의 주역인 SK텔레콤 2018년도 신입사원들과 대한민국 대표 로봇 ‘똘망’이 ‘5G 일번지’ 명동 한복판에 모여 새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똘망’은 국내 로봇 전문기업인 로보티즈가 개발한 1호 로봇이다. 2015년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로봇 올림픽 ‘다르파 로봇 챌린지’(DRC)‘ 결선대회 결선에 진출했고,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송출한 데 이어, ‘5G 다기능 협업 로봇’, ‘5G 소형 자율주행 로봇(AMR)’ 등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개한 바 있다. 5G 시대가 본격화되면 ‘똘망’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도 물품 배송이나 마트 안내 도우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SK텔레콤은 “5G를 통해 새로운 경제 가치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여러 파트너들과 협업해 노력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5G시대 2019년에는 SK텔레콤 신입사원의 밝은 미소처럼 한국경제도 함박웃음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2015년 6월 5일(현지시간) 로봇 올림픽으로 불리는 ‘다르파 로봇 챌린지’(DRC) 결선대회에 출전한 한국의 로봇기업 로보티즈의 로봇 ‘똘망’. 연합뉴스 제공
2019.01.01 I 김현아 기자
폭락장에도 급등한 주식 이유있네…'실적 개선·사업다각화'
  • 폭락장에도 급등한 주식 이유있네…'실적 개선·사업다각화'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작년 한해 폭락하는 국내 증시에서도 연중 최저치 대비 급등한 종목들이 있어 눈에 띈다. 이들은 크게 실적 개선 기대주, 남북 경협주(株), 정치인 테마주로 나뉜다. 특히 테마주를 제외한 기업들이 하락장에서도 200~400%의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이유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있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작년 연중 최저점 대비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한 기업은 부산산업(011390)(453.48%), STX중공업(071970)(410.81%), 필룩스(033180)(317.09%), 남선알미우(008355)(270.15%), 한창제지(009460)(244.95%), 진양화학(051630)(244.2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권 종목들을 살펴본 결과 경협주(부산산업·한일현대시멘트)와 우선주(남선알미우·현대건설우) 각 2개 종목씩 총 4개 종목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실적 개선주와 정치인 테마주로 구분된다.코스피 종목 중 최저점 대비 상승률 2위에 오른 STX중공업은 자산매각에 따른 유동성 확보 기대감에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선박용엔진과 조선기자재를 제조하는 이 업체는 지난 3월 16일 연중 최고점인 5만6187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틀 전에 회생계획에 따라 엔진 가지재 사업부와 플랜트 사업부를 각각 파인트리파트너스와 글로벌세아에 매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코스피 시장에서 연중 최저가 대비 상승률 3위를 차지한 필룩스는 미국 신약개발 업체를 인수해 바이오산업에 진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전자부품 제조사업을 영위하는 이 회사는 기존 주력분야 외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업체 주가는 지난 4월 16일 연중 최고점인 3만900원을 찍었다. 연중 최저점 대비 204.17% 상승한 동성제약(002210)은 빛으로 암을 치료하는 광역학 치료 개발 기대감에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기업 중에서는 정치인 테마주도 있다. 한창제지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지인과, 남선알미늄(008350)은 이낙연 국무총리, 진양화학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관계가 있는 인물이 운영하는 회사로 알려지면서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앤더블류(103230)(434.93%), 네패스신소재(087730)(417.43%), 대아티아이(045390)(374.57%) 매직마이크로(127160)(323.65%), 에스티큐브(052020)(318.94%), 화신테크(294.8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 상장 종목 중에서는 일부 남북 경협주(대아티아이·아난티 등)를 제외한 대부분은 실적 개선과 관련한 모멘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박용 부품업체인 에스앤더블류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자금조달 및 신규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또 광반도체 제조기업 매직마이크로는 실적 개선과 함께 사업 영역 확대, 정보통신기기 개발 및 제조업체 에스티큐브는 코스닥 시장의 대표 지수인 코스닥150의 구성 종목에 편입한 호재에 힘입어 각각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매직마이크로는 작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억9372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고, 향후 5G(5세대 이동통신)와 사물인터넷(IoT)사업 등 최첨단 통신기술과 첨단 로봇개발, 바이오 산업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업체 네패스신소재는 최근 LG화학(051910)의 자동차용 2차전지 방열재료를 작년 12월부터 생산·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처럼 하락 장세에서는 필룩스, 에스티큐브 등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호재가 있는 기업들 위주로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이 같은 추세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올해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협주와 정치인 관련주는 변동성이 높은 테마주인 만큼 향후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테마주들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데다, 상승한 종목들 중 상승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테마주는 관련 사업이 가시화되거나 실체가 없어도 주가가 뛰는 경우가 있는 만큼 개인투자가들은 기대감만 갖고 섣불리 투자했다간 피해를 입기 십상”이라고 강조했다.·
2019.01.01 I 박태진 기자
財福 타고 났다는 돼지띠 CEO 229명…올해는 뭘 해도 돈 되지~
  • 財福 타고 났다는 돼지띠 CEO 229명…올해는 뭘 해도 돈 되지~
  • [이데일리 김미경 이소현 김종호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이른바 ‘황금돼지의 해’다. 6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 해인만큼 재계에서도 돼지띠 경영인에게 관심이 쏠린다. 돼지띠는 재산과 복을 상징하는 것 외에도 강한 도전정신과 추진력을 발휘한다는 속설이 있어 돼지띠 리더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아흔이 훌쩍 넘은 최고령인 한영대 BYC 회장부터 오너 3세인 조현상 효성 사장까지 돼지띠 기업인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특히 가장 왕성한 경제활동을 벌이는 1959년생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경영 일선에서 가장 활발하게 뛰고 있는 이들은 내년 환갑을 맞는 1959년생들이다. 실제로 올해 9월말 사업보고서 기준 국내 상장사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장급 이상 최고경영자(CEO) 중 돼지띠는 총 229명으로, 1959년생(124명)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1923년생 2명, 1935년생 3명, 1947년생 33명, 1971년생 61명, 1983년생 4명 가운데 여성은 6명이었다. 56년생 기업 대주주 중에서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함 회장은 가업을 승계한 2세대 경영인이다. 연구개발(R&D)과 신규 투자, 신제품 출시에 집중하며 위기를 기회로 돌린 인물로 꼽힌다. 소비자 사이에선 ‘갓뚜기’라는 애칭이 붙을 만큼 착한기업 대명사로 떠올라 기대를 더한다. 한국경제를 이끄는 59년생 대표 전문 경영인으로는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사장,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강희태 롯데쇼핑 사장, 김기태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 사장, 홍순기 ㈜GS 사장 등이 있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전관(현 삼성SDI)에 입사한 뒤 30년 이상 영업과 마케팅에 근문한 영업통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사업부장 시절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아이폰X’에 최초로 LCD 대신 올레드 패널을 탑재하도록 주도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의 물량공세에 정체된 실적을 타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최근 승진한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사장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 출신인 지 사장은 2017년 1월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된 이후 1년 만에 승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래차 부문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직접 영입에 힘쓴 인물이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AI) 등 그룹내 신성장동력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다.김종현 LG화학 사장도 1959년생이다. 1959년 LG화학 경영혁신담당 상무로 입성한 후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사업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불린다. 대규모 투자로 인해 수년간 적자 행진중인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GS그룹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기태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은 1987년 호남정유(GS칼텍스 전신) 입사 이후 31년간 소매영업·변화혁신·대외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해왔으며, 성격이 올곧고 그릇이 크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행보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내식 대란’ 사태를 책임지고 물러난 김수천 사장 후임으로 지난 9월 구원투수로 나섰다. 한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관리본부, 전략기획본부, 경영관리본부 등을 거쳐 아시아나IDT 대표 등 그룹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 사장은 그룹 내 ‘재무통’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악화를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금융권에서는 59년생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대표 인물이다. 손 행장은 새해 우리금융지주 출범을 앞두고 지주사의 회장에 선임돼 은행과 지주를 모두 경영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1971년생들은 산업계 세대교체를 주도하고 있다. 효성가(家) 오너3세인 조현상 사장은 형인 조현준(50) 회장과 그룹 경영을 이끌고 있다. 지배구조개편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경영일선에서 활약중이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외아들인 강호찬 사장,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장남인 현지호 부회장,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의 차남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의 아내인 최윤정 부회장도 1971년생이다.1947년생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경영자뿐 아니라 경영 멘토로서도 활동 중이다. 1935년생인 박해룡 고려제약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재계 원로로는 1923년생인 이의순 세방그룹 명예회장과 한영대 BYC 회장이 있다. 두 사람은 상근 등기임원을 맡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2019.01.01 I 김미경 기자
로보로보, 중국 공교육 시장 진출 가능성-하나
  • 로보로보, 중국 공교육 시장 진출 가능성-하나
  • (이미지=하나금융투자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로보로보(215100)에 대해 교육용 로봇 기업의 대표주자라며 중국 공교육 시장 진출 가능성이 존재하고 동남아지역 교육용 로봇 시장 성장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00년 로보옵틱스로 법인을 설립해 2006년 사명을 변경했다”며 “교육용 로봇을 생산하고 자체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주력 제품은 ‘로보키트’와 ‘로보키즈’로 코딩과 조립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의 경우 매출 대부분이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후 수업용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내 유통망으로 20여개의 총판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앞으로는 중국 매출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현재 중국 수출은 파트너사인 북경 로보로보 교육과기를 통해 발생하는데 이 기업은 중국 학원 프렌차이즈로 직·가맹점 325개를 보유했다.그는 “베이징 로보로보 교육과기의 점포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로보로보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파트너사 점포수는 2015년 162개에서 올해 상반기 325개로 약 3년 동안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내 자치성별 코딩 수업 공교육 도입이 진행 중으로 공교육 시장 진출 가능성도 존재한다.국내와 중국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동남아 중심의 기타 국가로의 매출 다각화고 기대 요소다. 김 연구원은 “동남아 지역 진출 방법으로 현지 교육업체와 협업을 통해 진출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12.31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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