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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업종)은행-제약주 강세..생명공학-증권은 떨어져
  • [edaily] 생명공학 업종은 3일만에 오름세를 마감했다. 길포드제약이 무려 17%나 급락한 영향이 컸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오늘의 급락에 대해 특별한 악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주말 나스닥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일부 종목의 종가가 비정상적으로 처리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주말 이 회사의 주가는 장막판에 27%나 폭등했으며 오늘 나스닥 관계자는 일부 종목의 종가를 조정했고 앞으로도 계속 조사하겠다고 밝혔었다. 암 치료제 판매를 앞두고 관계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한 임클론 시스템스는 지난 주말 강세를 보이며 마감됐으나 오늘은 6% 가까이 하락해 생명공학 업종의 약세를 이끌었다. 이밖에 휴먼게놈과 바이오젠, 사이론 등이 2%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이날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전일 대비 2.32%, 메릴린치 바이오 지수는 0.57% 내렸다. 제약업종은 오름세로 마감됐다. 엘리릴리는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를 위해 법률적인 문제를 명백하게 할 것이라고 밝혀 2% 이상 올랐으며 지난 주말 52주 최저수준을 기록한 머크도 상승반전했다. 이밖에 화이자, 존슨앤존스, 브리스톨마이어, 쉐링 등 대부분의 제약주가 올라 이날 아멕스 제약지수는 1.74% 상승했다. 금융업종에서는 증권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은행주들을 강세를 보였다. CSFB는 이날 증권업계의 올해 전망에 대해 회복 가능성이 낮아 보이며 하반기 거래수입 감소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지적, 예상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이 회사는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의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며 이 영향으로 메릴린치를 제외하고는 포함된 종목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리차드 스트라우스도 자본시장의 통상적인 여름 침체에 대해 우려하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전일 대비 1.1% 떨어졌다. 반면 은행주들은 리먼브라더스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시티그룹이 1.2% 상승했으며 베어스턴스가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주가는 1.8% 올랐다. 이밖에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뱅크원, 뱅크 뉴욕 등이 상승해 이날 S&P 은행지수는 1.16% 상승했다.
2001.07.03 I 김태호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3일)
  • [edaily] 주식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 거래량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코스닥도 최근 일주일간 3억주대를 밑돌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 증시의 휴장을 앞두고 있어 거래감소 양상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변수들은 긍정적인 요소들이 우세하다. 먼저 미국의 전국구매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 하반기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하고 있다. 유가하락세도 우호적이다. 반면 반도체 매출이 지난 80년대 중반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럽의 경기위축을 나타내는 지수들이 나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호전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듯이 국내 증시도 재료보다는 수급사정이 시장분위기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오늘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소들을 점검해 본다. ◇미 NAPM 제조업지수, 예상외 큰 폭 상승 미국의 제조업경기를 반영하는 전국구매관리자협회(NAPM)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 미국의 경기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2일 미국 전국구매관리자협회는 6월중 제조업지수가 44.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의 42.1, 그리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3을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생산지수도 5월의 42.7에서 6월에는 46.2로 높아졌고 신규 주문지수 역시 45.5에서 48.6으로 상승했다. 통상 NAPM제조업지수가 42.7을 하회할 경우 경기가 불황에 접어든 것으로 간주된다. ◇미국 증시 혼조세 지속..신약구강 올 하반기 첫 거래일인 2일 뉴욕증시에서는 NAPM지수 등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블루칩을 중심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기술주들의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나스닥지수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이다 전주말보다 0.55%, 11.82포인트 하락한 2148.7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지마자 매수세가 늘어나며 0.87%, 91.32포인트 오른 10593.7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 은행, 소매유통들이 강세였지만 바이오테크, 증권, 제지, 항공, 금, 석유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혼조세를 보인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1.89%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53%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전주말보다 각각 0.44%, 0.18% 상승했다. 그러나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는 전주말보다 1.03% 하락했고 바이오테크지수도 2.32% 하락했다. 컴퓨터지수는 보합선을 기록했다. ◇미 국채가,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 상승 미 국채는 2일 NAPM, 건설지출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호전발표 됐지만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준물인 10년만기 국채는 19/32포인트 상승해 97-17/32에 거래되며 5.33%의 수익률을 보였고 30년물은 30/32포인트 올라 5.6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년물은 1/32포인트 상승해 수익률은 4.17%였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 주 연준리의 금리인하 등으로 국채 가격이 크게 떨어져 수익률이 가격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 됐다는 판단 아래 매수세가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매출감소, 80년대 중반이후 최대 5월 세계 반도체 매출이 80년대 이후 가장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산업협회(SIA)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은 전월대비 7%, 전년동월 대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컴퓨터, 휴대폰 등의 수요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5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은 127억1천만달러로 전월보다 7% 감소했으며 특히 미국지역의 수요부진이 두드러져 전월보다 11%나 감소한 33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SIA는 발표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도 7.8% 감소한 28억3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일본도 5.9% 감소한 31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은 4.5% 감소한 33억8천만달러였다. 반도체 매출감소에도 불구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은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1.89% 올랐다. ◇유럽증시, 통신주 급등 주도로 강세마감 유럽 주요증시는 2일 통신주의 급등세와 예상보다 강력한 미 NAPM지수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FTSE-유로탑 100지수는 1.60%(50.70포인트) 오른 3,2184.94로 마감됐으며, 영국의 FTSE-100지수도 1.3%(74.20포인트) 상승한 5,71.70을 나타냈다. 또 독일의 DAX30지수는 1%(61.99포인트) 상승한 6,120.37을,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36%(71.18포인트) 오른 5,296.51로 장을 마쳤다. 시장관계자들은 부채문제로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통신주에 대한 저가 인식이 확산되며 급등장세가 연출돼 전반적으로 강세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브리티시텔레콤이 4.3%나 급등했으며, 스페인의 텔레포니카도 4.8%나 올랐다. 아울러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은 6.7%나 급등했고, 프랑스텔레콤도 4.8%나 상승했다. ◇원유가, 이라크의 수출재개 전망으로 하락세 국제유가가 2일 뉴욕시장에서 UN의 이라크에 대한 인도적차원의 원유수출을 3개월 연장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오전장에서 한때 26.70달러에 거래됐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주말 종가대비 배럴당 53센트 하락한 25.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 8월물 무연가솔린도 2.06센트가 내린 갤런당 71.50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UN이 이라크에 대한 제재조치를 적어도 3개월동안 연기키로 한데다 OPEC 각료회의에서 생산량 조정이 없을 것이란 전망으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6월 구매관리자지수 하락..금리인하압력 유로화 사용지역의 6월 구매관리자지수가 최근 2년래 최저수준까지 떨어짐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금리인하의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전체 유로화 사용지역의 92%를 커버하는 로이터스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는 6월에 47.9까지 떨어져 지난 5월의 48.5보다 더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구매관리자지수가 50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팽창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50이하이면 경기가 수축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경기의 추가적인 수축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또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지난 1998년 12월 이후 최저치이다. 국가별로 지수를 살펴보면 독일 경우는 지난 5월 48.8에서 46.6으로 하락해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프랑스는 48.5에서 상승한 48.8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경기수축을 의미하는 50이하를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 13개월만에 최저치 2일 거래소시장에서 거래량이 1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간외 거래분을 포함한 거래소시장의 최종 거래량은 2억167만주로 집계돼 지난해 5월18일(2억144만주) 이후 13개월 보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증시가 최근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거래부진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수요일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뉴욕증시는 휴장되고 내일도 오후 1시에 장이 마감된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한국 기업환경 하위권..아시아 12국중 9위 -대기업 투자 축소.동결..삼성은 하반기 신규설비 전면 중단 -현대건설, 해외BW 1억불 상환 거부 -한보철강 9,10월께 국제입찰 -발행주식 3%내 이사회 의결로 스톡옵션 부여..국무회의 의결 -교토기후협약 위기..미 반대 이어 일도 불참입장 밝혀 -정부, 올 성장목표 1%P 낮춰..4∼5%로 -SK, 신용카드사업 우회진출 -동양제과, 튜브엔터테인먼트 인수 불발 -태광산업, 상장폐지 사실상 백지화
2001.07.03 I 김희석 기자
  • (재송)NAPM 호조..블루칩 랠리, 나스닥은 약세
  • [edaily] 올 하반기 첫 거래일인 2일 뉴욕증시에서는 NAPM지수 등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블루칩을 중심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기술주들의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지난주부터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들이 한결같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오는 수요일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뉴욕증시는 휴장되고 내일도 오후 1시에 장이 마감되기 때문에 거래는 부진했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오전 10시 전국구매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가 발표되자 낙폭을 단숨에 만회하면서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후장들면서 되밀려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결국 전주말보다 0.55%, 11.82포인트 하락한 2148.72포인트(이하 확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는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역시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지마자 곧바로 오름세로 돌아서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정오무렵에 지수를 세자리숫자로 올려놓았다. 오후장에는 지수 10600선위에서 다소의 공방을 벌인 끝에 장막판 다소 밀려 전주말보다 0.87%, 91.32포인트 오른 10593.7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1.01%, 12.34포인트 상승한 1236.72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2.78%, 14.25포인트 하락한 498.39포인트로 중소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진 장이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6천8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9천2백만주로 평소보다 크게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4, 나스닥시장이 14대22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많았다. 개장초만해도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3M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5월중 개인지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 소비심리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했지만 장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약한 재료였다. 그러나 개장후 30분이 지난 10시 예상밖의 큰 폭으로 상승한 NAPM 제조업지수로 인해 뉴욕증시의 분위기가 일순 바뀌었다. 6월중 제조업지수가 44.7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소식이 지지부진하던 지수들의 움직임을 일제히 상승쪽으로 돌려놓았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조심스러웠다. 물론 지수가 50을 넘어야 경기가 확장국면에 접어듦을 의미하지만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데다 불황을 의미하는 지수 42.7을 크게 넘어섰기 때문에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더구나 지난주 발표된 신규 및 기존주택판매실적, 내구재 주문, 그리고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한결같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다보니 오늘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3M 주가마저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3M은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지역의 수요부진으로 인해 2/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3M은 2/4분기 주당순익이 1.1-1.14달러로 퍼스트콜의 1.19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고 올 한해동안 주당순익도 당초 예상치인 4.75-5.00달러에 못미치는 4.50-4.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퍼스트콜은 4.8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3M은 이어 비용절감을 위해 5천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블루칩들의 전반적인 강세에 힘입어 주가는 오히려 전주말보다 2.77% 올랐다. 오늘 반도체산업협회(SIA)는 5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서는 7%,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무려 20.1%나 감소했다고 발표한데다 메릴린치도 올해 반도체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0-25% 줄어들 것이라며 거들었지만 반도체주들 역시 오히려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89%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 은행, 소매유통들이 강세였지만 바이오테크, 증권, 제지, 항공, 금, 석유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혼조세를 보인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1.89%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53%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전주말보다 각각 0.44%, 0.18% 상승했다. 그러나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는 전주말보다 1.03% 하락했고 바이오테크지수도 2.32% 하락했다. 컴퓨터지수는 보합선을 기록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소프트웨어업체인 시벨 시스템즈가 5.61% 상승한 것을 비롯, 시스코 5.60%, 인텔 2.77%, 선마이크로시스템즈 0.32%, 오러클 3.05%, 델컴퓨터 2.75%, JDS 유니페이스 3.6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75%, 그리고 주니퍼 네트웍스도 2.12% 올랐다. 반면, SG코웬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시에나가 전주말보다 3.61%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3.29% 하락했다. 아리바는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는 평가로 인해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주가가 22.18%나 랠리를 보였다. 오늘 아침 뉴욕타임즈는 EU의 공식적인 합병 불가 발표가 나오기 전에 GE가 하니웰에 대한 인수합병을 먼저 공식 철회할 것이라고 보도, 합병과 관련된 GE, 하니웰, 그리고 하니웰의 차기합병 파트너로 부각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도이치 방크 알렉스 브라운은 하니웰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지만 하니웰 주가는 전주말보다 2.52% 하락했다. 반면 GE는 2.97%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하니웰이 전주말보다 2.52% 하락했고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3M은 오히려 2.77% 올랐다.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월트 디즈니가 0.52%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필립모리스, 그리고 하니웰의 차기 인수업체로 떠오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AT&T, 보잉, 알코아, 인텔, 홈디포, 월마트, 존슨앤존슨, 머크, 캐터필러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역시 인수합병과 관련,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모기업인 UAL과 US 에어웨이즈가 지난해 5월 발표됐던 합병계획을 오는 8월초 이전에 백지화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음을 확인한 영향으로 항공 및 운송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UAL이 전주말보다 1.28% 하락했고 US 에어웨이즈는 14.20% 폭락했다.
2001.07.03 I 김상석 기자
  • NAPM 호조..블루칩 랠리, 나스닥은 약세
  • [edaily] 올 하반기 첫 거래일인 2일 뉴욕증시에서는 NAPM지수 등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블루칩을 중심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기술주들의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지난주부터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들이 한결같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오는 수요일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뉴욕증시는 휴장되고 내일도 오후 1시에 장이 마감되기 때문에 거래는 부진했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오전 10시 전국구매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가 발표되자 낙폭을 단숨에 만회하면서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후장들면서 되밀려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결국 전주말보다 0.55%, 11.82포인트 하락한 2148.72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는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역시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지마자 곧바로 오름세로 돌아서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정오무렵에 지수를 세자리숫자로 올려놓았다. 오후장에는 지수 10600선위에서 다소의 공방을 벌인 끝에 장막판 다소 밀려 전주말보다 0.87%, 91.25포인트 오른 10593.6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1.01%, 12.34포인트 상승한 1236.72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2.78%, 14.25포인트 하락한 498.39포인트로 중소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진 장이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6천8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9천2백만주로 평소보다 크게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4, 나스닥시장이 14대22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많았다. 개장초만해도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3M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5월중 개인지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 소비심리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했지만 장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약한 재료였다. 그러나 개장후 30분이 지난 10시 예상밖의 큰 폭으로 상승한 NAPM 제조업지수로 인해 뉴욕증시의 분위기가 일순 바뀌었다. 6월중 제조업지수가 44.7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소식이 지지부진하던 지수들의 움직임을 일제히 상승쪽으로 돌려놓았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조심스러웠다. 물론 지수가 50을 넘어야 경기가 확장국면에 접어듦을 의미하지만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데다 불황을 의미하는 지수 42.7을 크게 넘어섰기 때문에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더구나 지난주 발표된 신규 및 기존주택판매실적, 내구재 주문, 그리고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한결같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다보니 오늘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3M 주가마저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3M은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지역의 수요부진으로 인해 2/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3M은 2/4분기 주당순익이 1.1-1.14달러로 퍼스트콜의 1.19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고 올 한해동안 주당순익도 당초 예상치인 4.75-5.00달러에 못미치는 4.50-4.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퍼스트콜은 4.8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3M은 이어 비용절감을 위해 5천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블루칩들의 전반적인 강세에 힘입어 주가는 오히려 전주말보다 2.77% 올랐다. 오늘 반도체산업협회(SIA)는 5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서는 7%,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무려 20.1%나 감소했다고 발표한데다 메릴린치도 올해 반도체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0-25% 줄어들 것이라며 거들었지만 반도체주들 역시 오히려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89%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 은행, 소매유통들이 강세였지만 바이오테크, 증권, 제지, 항공, 금, 석유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혼조세를 보인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1.89%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53%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전주말보다 각각 0.44%, 0.18% 상승했다. 그러나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는 전주말보다 1.03% 하락했고 바이오테크지수도 2.32% 하락했다. 컴퓨터지수는 보합선을 기록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소프트웨어업체인 시벨 시스템즈가 5.61% 상승한 것을 비롯, 시스코 5.60%, 인텔 2.77%, 선마이크로시스템즈 0.32%, 오러클 3.05%, 델컴퓨터 2.75%, JDS 유니페이스 3.6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75%, 그리고 주니퍼 네트웍스도 2.12% 올랐다. 반면, SG코웬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시에나가 전주말보다 3.61%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3.29% 하락했다. 아리바는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는 평가로 인해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주가가 22.18%나 랠리를 보였다. 오늘 아침 뉴욕타임즈는 EU의 공식적인 합병 불가 발표가 나오기 전에 GE가 하니웰에 대한 인수합병을 먼저 공식 철회할 것이라고 보도, 합병과 관련된 GE, 하니웰, 그리고 하니웰의 차기합병 파트너로 부각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도이치 방크 알렉스 브라운은 하니웰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지만 하니웰 주가는 전주말보다 2.52% 하락했다. 반면 GE는 2.97%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하니웰이 전주말보다 2.52% 하락했고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3M은 오히려 2.77% 올랐다.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월트 디즈니가 0.52%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필립모리스, 그리고 하니웰의 차기 인수업체로 떠오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AT&T, 보잉, 알코아, 인텔, 홈디포, 월마트, 존슨앤존슨, 머크, 캐터필러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역시 인수합병과 관련,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모기업인 UAL과 US 에어웨이즈가 지난해 5월 발표됐던 합병계획을 오는 8월초 이전에 백지화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음을 확인한 영향으로 항공 및 운송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UAL이 전주말보다 1.28% 하락했고 US 에어웨이즈는 14.20% 폭락했다.
2001.07.03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 종합)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첨단기술주 강세
  • [edaily] 금리인하의 후폭풍이 증시 전반에 산뜻한 상승기조를 가져다 준 하루였다. 장중 나스닥 전산시스템의 마비로 거래시간이 한시간 정도 늦춰지는 어수선한 시장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상반기 마지막 장이라는 시점을 의식해서인지 의외로 차분하게 거래를 마쳤다. 2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73%포인트 오른 2,162.26포인트를 기록하며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만502포인트로 전날보다 0.6% 떨어졌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전날보다 0.13% 하락한 반면 러셀2000 지수는 1.92%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반도체, 네트워킹, 하드웨어가 상승하며 기술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원유, 금융, 운송, 바이오테크도 오른 반면 유틸리티와 제약, 소매 업종은 하락했다. ◇ AMD 급등에 반도체 강세...하드웨어도 상승 전반적인 첨단기술주의 상승세 속에 반도체주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특별한 호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의 회복은 반도체부터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ㅇ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3% 상승했으며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도 2.78% 올랐다. 오늘 반도체업종 상승의 선봉에 선 기업은 2대 칩 메이커인 AMD였다. AMD는 현재 생산하고 있는 애슬론 칩으로 조만간 인텔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시장분석가들의 전망이 나오면서 5% 이상 급등했다. 여기에 9월경에는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칠 것이란 JP모건의 분석이 더해져 반도체 업종은 상승탄력이 커졋다. 알테라가 3.57% 상승했으며 래티스, 노벨러스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램버스는 10% 이상 급등했다. 또 통신칩 제조업체인 PMC-시에라는 전일 실적악화를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5% 가까이 올랐다. 반면 인텔은 AMD의 추격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1.32% 빠졌으며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리니어테크도 모두 3% 이상 내렸다. 하드웨어업종에서는 경비절감을 위해 4만5000명이 직원을 대상으로 휴가나 감봉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 휴렛팩커드가 5% 가까이 상승했다. 컴팩, 게이트웨이도 각각 7.74%, 9.16% 올라 업종전체의 분위기를 크게 고조시켰다. 이에 반해 노키아와 합작의사를 밝힌 델은 오히려 1.23% 하락했으며 IBM도 1.39% 내렸다. ◇ 네트워킹 상승..커머스원 효과로 소프트웨어도 급등 기술주의 강세는 네트워킹과 인터넷 업종에서도 뚜렷이 드러낫다. 아멕스네트워킹지수가 4.30% 급등했으며 골드만삭스인터넷지수도 2.11% 올랐다. 우선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시스코가 2.0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급락에 대한 두려움이 기대감으로 바뀌면서 그동안 소외된 종목들의 상승폭이 컸던 것이다. 노텔이 8.80% 급등했으며 루슨트 테크놀러지도 7.81% 올랐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AOL타임워너와 야후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경매의 대표주자인 아마존닷컴과 e베이는 각각 1.46%, 2.10% 내렸다. 프라이스라인과 CMGI는 모두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36% 올라 든든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여타 종목들도 약진했다.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업체인 커머스원은 유럽 최대의 소프트웨어업체인 SAP으로부터 2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40% 가까이 급등했다.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우려됐던 커머스 원에 호재가 터지자 파급효과도 컸다. 동종업체인 버티칼넷이 20% 이상 급상승했으며 아리바도 4.56% 올랐다. ◇ 금융주, 금리인하 이후 미세한 움직임 금리인하 효과의 기대감이 첨단기술주로 일단 방향을 잡으면서 금융주는 대체로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S&P은행지수가 0.02% 올라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며 아멕스증권지수는 1.70% 상승했다. 은행주에서는 시티그룹이 0.46% 상승했으며 웰스파고, 벵크오브아메리카도 아주 소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뉴욕은행은 2.24% 하락했으며 J.P.모건체이스도 1% 이상 내렸다. 증권주는 상승폭이 조금 더 컸다.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 등이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0.94% 내렸다. ◇ 제약업종은 약세..생명공학은 3일 연속 상승 첨단기술주의 대약진으로 제약주는 상대적으로 큰 주목을 끌지 못한채 하락세로 주말장을 마감했다. 아멕스제약지수는 2.53% 내렸다. 화이자가 4.98% 급락했으며 존슨앤존슨도 4% 이상 내렸다. 그밖에도 머크, 브리스톨마이어 등이 하락세에 머물렸으며 대표주 가운데에는 일라이릴라이 만이 유일하게 0.43% 올랐다. 반면 생명공학주는 향후 제품의 상용화를 앞둔 기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생명공학지수와 아멕스생명공학지수 모두 3.13%, 1.90% 씩 상승했다. 니드함의 생명공학업종 분석가인 마크 모네인은 조만간 제품의 상용화를 앞둔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며 심장질환치료제 개발업체인 CV 테라포이틱스 등을 포함한 몇개의 바이오기업들을 지목했다. 이로인해 CV 테라포이틱스는 8% 이상 급등했다. 그밖에 밀레니엄제약, 이뮤넥스 등이 모두 5% 이상 올랐으며 셀레라게노믹스, 휴먼게놈얀수소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생명공학업종의 대표주자인 암젠은 3% 이상 하락했으며 사이론도 내렸다.
2001.06.30 I 공동락 기자
  • 코스닥, "돌아온 기관" 5일선 안착..76.87P(마감)
  • [edaily] 코스닥시장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영업일수 9일만에 지수 5일선(75.68P)에 가볍게 안착했다. 전일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되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상승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76.11과 76.50포인트 사이의 박스권에서 머물다가 장 막판 급등, 전일보다 2.15포인트(2.88%) 오른 76.87로 마감했다.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타업종이 3.9%로 가장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유통서비스업(3.4%) 제조업(2.6%) 등의 상승폭도 비교적 컸다. 벤처지수는 2.08%, 코스닥50지수는 3.28% 올랐다. 개별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를 타 이날 485개 종목이 올랐다. 하락종목은 104개에 불과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각각 22개, 5개였다. 거래량은 2억9391만주로 사흘째 3억주를 밑돌았으며 거래대금도 1조4004억원에 머무는 등 거래는 한산했다. 이날 기관은 14일 만에 매수로 돌아서 2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지난 이틀간 주식을 처분했던 외국인도 5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KTF가 3.88% 올라 지수상승을 견인했으며 국민카드(1.93%) LG텔레콤(1.50%) 기업은행(0.95%) 등도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하나로통신과 SBS, 엔씨소프트도 각각 4.29%, 4.92%, 5.45% 올라 지수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순환매가 유입된 대영에이브이, 예당이 상한가에 오르는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분할명령 기각에 힘입어 이네트, 정문정보 등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인터리츠 무학 솔고바이오 에스넷 등 개별 재료보유주가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반면 등록 사흘째인 테크메이트가 전일 상한가에서 이날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으며 신규등록한 서화정보통신 역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동양반도체가 5일째 하한가를 이어갔으며 삼지전자, 중부리스도 하한가까지 밀렸다. 한편 등록후 6일간 흔들림 없이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던 엔바이오테크는 이날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전일과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3일째 상승세를 타고 체감지수도 크게 올랐기 때문에 다음주 초반까지는 강세흐름이 유지될 수 있다"며 "그러나 적어도 거래량이 3억주는 넘어야 긍정적인 접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단기매매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2001.06.29 I 권소현 기자
  • 코스닥, 9일만에 5일선 상향돌파(오전)
  • [edaily] 29일 코스닥시장이 사흘째 반등세를 이어가며 지수 76선을 회복하고 있다. 지수는 9일만에 5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고, 거래대금은 13일만에 거래소시장을 앞지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57분 현재 전날보다 1.66포인트(2.22%) 오른 76.38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9일 이후 처음으로 5일선(75.58P)을 상향돌파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거래대금은 8237억원으로 장초반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된 거래소시장(7103억원)을 13일만에 앞지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약보합을 보이고 있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2% 안팎의 오름세다. 종목별로도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상승종목이 많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85개이고 하락종목은 104개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억원씩 순매수하고 있고, 국내기관은 영업일수 14일째 매도우위를 보이며 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사인 KTF는 3.05% 오르면 지수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가총액비중 상위 20사중에선 기업은행 옥션 쌍용정보통신 등이 약세를 보일 뿐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다음 핸디소프트 주성엔지니어링 등으 3~4%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개별종목에선 신규등록주인 엔바이오테크가 7일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고, 신화실크 한국디지탈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이네트 프로칩스 조광ILI 오리엔텍 정문정보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다.
2001.06.29 I 지영한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9일)
  • [edaily] 나스닥시장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다우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함에 따라 올 상반기 마지막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대에 못미친 금리인하폭에 대한 실망감이 시장에 큰 악재가 되지 않았고 내구재주문이나 소비자신뢰지수에 이어 신규 실업자수도 예상외로 개선됨에 따라 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사흘간 매도공세를 이어온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가 주목되며 4000억원을 훌쩍 넘긴 매수차익거래잔고의 청산여부에도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스닥, 이틀째 상승..다우도 반등 금리인하에 대한 재평가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하니웰이 뉴욕증시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미 항소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손을 들어준데 이어 그동안 GE와 하니웰에 대한 합병인가와 관련, EU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합병 성사가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GE가 보다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니웰이 급등함에 따라 다우존스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 오전중 이미 6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벌여놓은뒤 오후장에는 그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줄여 지수는 어제보다 2.45%, 50.90포인트 오른 2125.64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일찌감치부터 상승폭을 세자리 숫자로 올려놓고 지수 10600선 위에서 멤돌았다. 하니웰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랠리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대형기술주들도 옆에서 거들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1.26%, 131.37포인트 상승한 10566.21포인트를 기록했다. 그토록 호재에 목말라하던 뉴욕증시가 제철을 만난듯 했다. 어제의 금리인하폭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지만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비록 실적과는 무관하지만 기업관련 소식도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에는 충분했다. 오히려 소폭의 금리인하는 경기와 관련해 연준의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평가도 증시 분위기를 호전시켰다. 이날 미 항소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금지법 저촉과 관련해 회사분할을 결정했던 판결을 뒤집음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5% 급등세를 보이면서 오전 11시 30분부터는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오후 2시30분부터 거래가 재개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소 상승폭이 둔화돼 어제보다 2.21% 상승에 그쳤다. 또 그동안 GE와의 합병성사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보였던 하니웰이 어제보다 3.24% 올랐다. 이는 GE측이 EU로부터의 합병인가를 얻기 위해 보다 유연한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를 비롯해 항공, 경기민감주, 금융, 소매유통, 유틸리티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석유 관련주, 천연가스, 그리고 금 관련주들만이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66%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47%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1.32%, 2.67%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1.88%, 컴퓨터지수도 2.99%,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2.03% 상승했다. ◇신규실업자수도 감소..경기 호전 기대감 미국의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밖으로 감소, 주간대비로는 지난 2개월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전주에 비해 1만6천명 감소한 38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는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5월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1만9000명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보다 변동성이 적은 4주이동평균도 전주 42만3750명에서 41만6000명으로 낮아졌다. 이로써 주초 발표된 기존주택판매, 내구재주문, 소비자신뢰지수, 그리고 신규주택판매에 이어 오늘 아침에는 주간으로 발표되는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예상밖으로 큰 폭 감소함에 따라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었다. ◇DR, 종목별 혼조..SKT/한통 강세 미국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은 28일(현지시각)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마감됐다. 그러나 하락한 종목의 수가 상승한 종목의 수보다 더 많았다. 한국통신이 3.24% 오른 21.01달러, SK텔레콤이 3.43% 오른 16.60달러를 기록하며 동반 상승했고 포항제철이 1.70% 오른 19.15달러로 마감됐다. 반면 한국전력은 0.53% 내린 9.37달러, 두루넷은 1.58% 하락한 2.49달러를 기록했으며 E머신스도 2.44% 하락한 0.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주택은행도 0.45% 내린 11.15달러를 기록했으며 하나로통신은 전일과 변함이 없었다.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금지..유통주 관심 헌법재판소가 전날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제기한 "셔틀버스 운행금지"에 대한 헌법소원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림에 따라 최근 대표적 실적호전주로 꼽히며 강세를 이어온 유통주의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결정문에서 "백화점이나 할인점의 기본적인 영업형태는 고객운송이 아닌 상품 판매로, 이들의 무분별한 셔틀버스 운행은 공공성을 띤 여객운송사업체의 경영에 타격을 줌으로써 여객운송질서 확립에 장애를 가져왔다"며 유통업체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로써 내일(30일)부터 셔틀버스 운행은 전면적으로 중단된다. 증시 관계자들은 "물론 백화점관련업체의 실적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돼 주가에 좋지는 않겠지만 그동안 이미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돼 왔다는 점에서 큰 악재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고객예탁금 이틀째 급감..8조원 턱걸이 고객예탁금이 연이틀 큰폭으로 줄면서 8조원선을 힘겹게 유지하고 있다. 2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7일 현재 8조348억원으로 하루전 보다 670억원이 줄었다. 이로써 예탁금은 26일과 27일 이틀간 2745억원이 급감했다. 이날 예탁금 잔고는 지난 4월18일의 8조189억원 이후 두 달 열흘만의 최저 수준이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국세청, 동아 사주 등 6명 오늘 고발..조직적 탈세혐의 - 신한은행, BNP파리바 외자유치..9월부터 금융지주사로 전환 - 건강보험 재정 오늘 바닥..은행서 빌려 메우기로 - "GM,대우차 부평공장 언질안해".."협상이제 초입단계 길어질듯" - 국산담배 첫 중국수출..하반기 `에쎄`, `디스` 위탁판매계약 - 미국 회계기준, 국민은행 순익 크게 늘어..국내기준때보다 최소 - 외교부 ABM파문 관련 문서작성자만 문책 인사.. 간부과실은 책임 안물어 - 우리사주 무상배정땐 손비 처리.. 내년부터 근로자에 무보증 대출 - 부패방지법 국회통과.. 내부고발자 보호, 국민감사청구제 도입 - 양도세율 9월께 인하, 30억달러 외자도입 설비투자 지원 등 - 지배구조 투명기업 금리혜택..진념 부총리 - 미국 금리 7년래 최저..FRB 0.25%P 추가인하 - 싱가포르 수준 기업환경 조성..산자부 하반기 10대 시책 - 아파트기준시가 3.8%인하.. 국세청 기준시가 공시 - 판교 아파트 분양 1년 늦춰 2005년부터 시작 - 한국통신 22억 달러 유치 뉴욕증시서 2차 DR 발행 - 5월 경상흑자 23억달러..한국은행, 99년 7월이후 최대 - 집단소송제 정부안 10월 국회제출.. 진부총리 내달 입법작업 - 팬택 휴대폰 7억달러 수출..모토롤라와 계약,휴대폰으론 사상최대 - LG화학 미국이어 세계 두번째 열전도 플라스틱 개발 - 공업용 GMO 옥수수 식용 유통..14만통 전분·식용유로 제조판매 - 동양생명 외자 250억원 유치 계획..미 윌버로스사에서 차입 - 전 대성그룹 집안분란 점입가경..남매 법정다툼 조짐
2001.06.29 I 이정훈 기자
  • (재송)잇단 호재..나스닥 50p, 다우 131p 랠리
  • [edaily] 금리인하에 대한 재평가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하니웰이 뉴욕증시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미 항소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손을 들어준데 이어 그동안 GE와 하니웰에 대한 합병인가와 관련, EU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합병 성사가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GE가 보다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니웰이 급등함에 따라 다우존스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물론 어제 단행된 금리인하도 상승장세의 저변에 깔려 있음도 두말할 나위가 없다. 2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 오전중 이미 6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벌여놓은뒤 오후장에는 그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줄여 지수는 어제보다 2.44%, 50.72포인트 오른 2125.46포인트(이하 확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일찌감치부터 상승폭을 세자리숫자로 올려놓고 지수 10600선위에서 멤돌았다. 하니웰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랠리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대형기술주들도 옆에서 거들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1.26%, 131.37포인트 상승한 10566.2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25%, 15.13포인트 상승한 1226.20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50%, 7.41포인트 상승한 502.9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5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3천만주로 평소보다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도 뉴욕증권거래소가 18대12, 나스닥시장이 22대13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그토록 호재에 목말라하던 뉴욕증시가 제철을 만난듯 했다. 어제의 금리인하폭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지만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비록 실적과는 무관하지만 기업관련 소식도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에는 충분했다. 오히려 소폭의 금리인하는 경기와 관련해 연준의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평가도 증시 분위기를 호전시켰다. 일단 경제지표들이 우호적이었다. 주초 발표된 기존주택판매, 내구재주문, 소비자신뢰지수, 그리고 신규주택판매에 이어 오늘 아침에는 주간으로 발표되는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예상밖으로 큰 폭 감소함에 따라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었다. 여기다 연준이 회의결과 발표문에서 올들어서만 금리를 이미 2.5%포인트나 인하했음을 굳이 상기시킨 것도 이례적인데다 8월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놓고 있는 상태다. 이미 연준이 경기회복의 시그널을 포착했기 때문에 성급한 시자참여자들에게 인내심을 가질 것을 호소하는 내용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더구나 미 항소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금지법 저촉과 관련해 회사분할을 결정했던 판결을 뒤집음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5% 급등세를 보이면서 오전 11시 30분부터는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오후 2시30분부터 거래가 재개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소 상승폭이 둔화돼 어제보다 2.21% 상승에 그쳤다. 또 그동안 GE와의 합병성사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보였던 하니웰이 어제보다 3.24% 올랐다. 이는 GE측이 EU로부터의 합병인가를 얻기 위해 보다 유연한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를 비롯해 항공, 경기민감주, 금융, 소매유통, 유틸리티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석유 관련주, 천연가스, 그리고 금 관련주들만이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66%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47%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1.32%, 2.67%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1.88%, 컴퓨터지수도 2.99%,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2.03% 상승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21% 올랐고 오러클 6.32%, 시스코 시스템즈 3.29%, 인텔 3.46%, 델컴퓨터 2.64%, 선마이크로시스템즈 4.35%, JDS 유니페이스 2.9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27%, 월드컴이 0.85% 올랐지만 시에나는 어제보다 7.78%나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하니웰이 3.24% 오른 것을 비롯,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알코아,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이스트먼 코닥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반면, 캐터필러, 머크, 엑슨모빌, 그리고 GE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2001.06.29 I 김상석 기자
  • 잇단 호재..나스닥 50p, 다우 131p 랠리
  • [edaily] 금리인하에 대한 재평가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하니웰이 뉴욕증시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미 항소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손을 들어준데 이어 그동안 GE와 하니웰에 대한 합병인가와 관련, EU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합병 성사가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GE가 보다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니웰이 급등함에 따라 다우존스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물론 어제 단행된 금리인하도 상승장세의 저변에 깔려 있음도 두말할 나위가 없다. 2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 오전중 이미 6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벌여놓은뒤 오후장에는 그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줄여 지수는 어제보다 2.45%, 50.90포인트 오른 2125.64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일찌감치부터 상승폭을 세자리숫자로 올려놓고 지수 10600선위에서 멤돌았다. 하니웰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랠리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대형기술주들도 옆에서 거들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1.26%, 131.37포인트 상승한 10566.2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25%, 15.16포인트 상승한 1226.2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50%, 7.41포인트 상승한 502.9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5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3천만주로 평소보다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도 뉴욕증권거래소가 18대12, 나스닥시장이 22대13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그토록 호재에 목말라하던 뉴욕증시가 제철을 만난듯 했다. 어제의 금리인하폭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지만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비록 실적과는 무관하지만 기업관련 소식도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에는 충분했다. 오히려 소폭의 금리인하는 경기와 관련해 연준의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평가도 증시 분위기를 호전시켰다. 일단 경제지표들이 우호적이었다. 주초 발표된 기존주택판매, 내구재주문, 소비자신뢰지수, 그리고 신규주택판매에 이어 오늘 아침에는 주간으로 발표되는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예상밖으로 큰 폭 감소함에 따라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었다. 여기다 연준이 회의결과 발표문에서 올들어서만 금리를 이미 2.5%포인트나 인하했음을 굳이 상기시킨 것도 이례적인데다 8월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놓고 있는 상태다. 이미 연준이 경기회복의 시그널을 포착했기 때문에 성급한 시자참여자들에게 인내심을 가질 것을 호소하는 내용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더구나 미 항소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금지법 저촉과 관련해 회사분할을 결정했던 판결을 뒤집음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5% 급등세를 보이면서 오전 11시 30분부터는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오후 2시30분부터 거래가 재개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소 상승폭이 둔화돼 어제보다 2.21% 상승에 그쳤다. 또 그동안 GE와의 합병성사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보였던 하니웰이 어제보다 3.24% 올랐다. 이는 GE측이 EU로부터의 합병인가를 얻기 위해 보다 유연한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를 비롯해 항공, 경기민감주, 금융, 소매유통, 유틸리티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석유 관련주, 천연가스, 그리고 금 관련주들만이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66%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47%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1.32%, 2.67%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1.88%, 컴퓨터지수도 2.99%,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2.03% 상승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21% 올랐고 오러클 6.32%, 시스코 시스템즈 3.29%, 인텔 3.46%, 델컴퓨터 2.64%, 선마이크로시스템즈 4.35%, JDS 유니페이스 2.9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27%, 월드컴이 0.85% 올랐지만 시에나는 어제보다 7.78%나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하니웰이 3.24% 오른 것을 비롯,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알코아,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이스트먼 코닥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반면, 캐터필러, 머크, 엑슨모빌, 그리고 GE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2001.06.29 I 김상석 기자
  • (미 업종) 금융주 매도세에 시달려..바이오 제약도 혼조
  • [edaily] 27일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는 연준리의 금리인하 발표가 있고 나서 매도세에 시달렸다. 바이오 제약주들도 전체적으로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금융주들은 연준리의 금리인하 때마다 수혜주로 지목됐으나 이번에는 오히려 경기하강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발표내용에 반응했다는 지적이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한때 2% 이상 상승하기도 했으나 결국 0.2% 상승에서 마감됐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오전장에서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결국 0.4% 하락한 채 마감됐다. 웰스파르고은행이 1% 정도 상승했으나 나머지 주요 은행주와 증권주들은 모두 마이너스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낙폭이 큰 것은 아니었다. 골드만삭스가 3% 대의 낙폭을 보였으며 베어스턴스는 소폭 올랐다. 온라인 증권사들도 상승한 종목이 눈에 띠었다. 바이오 주식들은 완만한 상승을 보인 하루였다. 베텍스제약등 일부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으나 상승폭이 큰 것은 아니었다. 또 대포적인 대형 바이오주식들은 떨어진 종목의 수가 많았다. 이날 연준리의 금리인하 소식은 바이오 제약주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아멕스 바이오지수와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각각 0.8% , 0.3% 가 올랐다. 그러나 제약주들은 하락한 종목들의 숫자가 더욱 컸다.
2001.06.28 I 박재림 기자
  • (종합시황)외국인 "빅3" 팔자..주식 약세/채권 외환 보합
  • [edaily] 27일 증시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매도와 선물 콘탱고(고평가)로 유발된 프로그램 대규모 매수세가 한판 맞붙었지만 약세 기조가 우세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이른바 "빅3"에 대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는 프로그램 매수세를 압도, 시장의 투자심리를 냉각시켰고 거래소시장을 사흘째 하락세로 이끌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이 6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개인의 매수세와 후장 중반 이후 시가총액 1위 종목인 KTF의 8일만에 반등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의 상승은 8일만의 일이다. 전문가들은 내일 새벽에 발표되는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미 증시의 움직임이 단기적인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국고3년 수익률을 보합선으로 막아냈다. 국고5년, 예보5년 등 장기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떨어졌다. 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엔약세에도 불구, 전반적인 달러공급 우위를 바탕으로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주식시장 = 거래소시장이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집중적인 블루칩 매도가 지수 약세를 이끌었지만 프로그램매수가 추가 하락을 막아냈다. 종합주가지수는 4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580선에 머물렀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도 장중 내내 약세를 이어가며 결국 전날보다 3.95포인트 떨어진 584.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소위 "빅5"를 중심으로 한 블루칩의 부진이 또 시장의 발목을 붙잡았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1.59% 하락하며 19만원선 회복에 실패했다. 또 하이닉스반도체도 DR전환에 따른 매물부담 우려로 7.54% 급락했다. 포철 한전 LG전자가 강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한통 SK텔레콤 현대차 등이 하락했다. 은행주와 보험주, 전기가스주가 약세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 은행주는 지주회사 설립과 기업 리스크 감소를 재료로, 보험주는 낙폭과대를 재료로 각각 반등했고 전기가스주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은행주 중에서는 하나 신한 한미은행이, 보험주 중에서 삼성 쌍용 LG화재가, 전기가스주 가운데 한전과 가스공사 삼천리가 각각 시세를 주도했다. 이밖에도 텔레콤 주식매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호재를 등에 업고 LG산전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쌍용정공과 보루네오 극동건설 협진양행 해태제과 핵심텔레텍 세원중공업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의약 철강금속 의료정밀 전기가스 은행 보험업종이 강세를 보였을 뿐 전기전자 증권 비금속광물 의약 통신 음식료업종 등이 특히 크게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2종목을 포함해 530종목으로 상승 종목수인 270종목(상한가 11종목)을 크게 앞질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순매도하면서 사흘만에 다시 1000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보였다. 총 1323억원 어치 주식을 더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 우위를 보이며 각각 291억원, 663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수는 1942억원, 매도는 451억원으로 총 1491억원 어치 순매수였다. 이날 거래는 전날에 비해 다소 활기를 찾으며 거래지표도 소폭 증가했다. 전체 거래량은 3억2708만주이고 거래대금은 1조62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이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8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투자자들은 하룻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 257억원어치를 순매수, 지수를 돌려놨다. 코스닥시장은 모멘텀 부재로 오전 한때 73선 초반까지 지수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인터넷, 보안, 솔루션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며 보합권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결국 0.07포인트(0.09%) 오른 74.60포인트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4억원, 108억원의 매물을 내놓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받아냈다. 기타법인도 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휴맥스를, 국내기관은 신규 등록주인 인터스타를 집중적으로 처분했다. 제조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반등폭은 1%에도 못미쳤다. 코스닥50지수는 전일보다 0.26% 올랐다. 거래대금은 전일(1조3354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1조4792억원을 기록했으나 거래량(2억9009만주)은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 만에 3억주 밑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핸디소프트,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KTF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0.84% 상승했으며 기업은행도 2% 넘게 올랐다. 반면 엔씨소프트(-4.17%), 하나로통신(-2.14%), 한국토지신탁(-3.03%) 등은 약세에 머물렀다.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많았다.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263개 종목이 오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317개에 달했다. 최근 등록된 종목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전일 첫 거래를 시작한 휴먼이노텍우, 서화정보통신, 인터스타 등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엔바이오테크도 4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를 제외한 신규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M&A가 진행중인 한국창투가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솔신금, 신영기술금융 등 일부 금융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IHIC, 옌트, 동원개발, 영흥텔레콤, 삼지전자, 알루코 등도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디에스아이가 5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동양반도체, 가로수닷컴, 프로칩스, 한올 등도 하한가로 밀렸다. 선물시장이 뚜렷한 반등 시도없이 지속적으로 약세국면을 이어갔다. 그러나 선물지수는 막판 낙폭을 다소 줄이며 120일선과 60일선이 맞물리는 지지선은 간신히 지켜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블루칩의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약세를 지속하며 결국 전날보다 0.15포인트(0.21%) 하락하며 72.35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내내 콘탱고를 유지하며 대규모 프로그램매수를 유입시켰다. 종가 기준으로 베이시스는 +0.50포인트였다.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크게 늘어나 11만2395계약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바쁘게 오간 끝에 막판 반등을 염두에 둔 선취매로 총 829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또 개인과 증권도 각각 1113계약, 31계약 순매수했고 투신만 홀로 1914계약 매도 우위로 맞섰다. 코스닥50 지수선물이 현물시장의 장후반 반등에 힘입어 사흘만에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27일 코스닥선물은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이후 한때 9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여파로 현물시장과 함께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후장 중반 이후 시가총액 1위 종목인 한통프리텔의 반등에 힘입어 다시 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0.30포인트(0.33%) 상승한 90.0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693계약으로 전날의 2119계약보다 늘어났으며 미결제약정은 33계약 증가한 988계약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와 이론가괴리율은 각각 -0.28포인트와 -1.5%를 나타냈다. ◇채권시장 = 채권시장이 막판 뒷심을 발휘, 국고3년 수익률을 보합선으로 막아냈다. 국고5년, 예보5년 등 장기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떨어졌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오면서 국고3년이 6%선으로 오르는 등 조정의 폭이 깊어지는듯했으나 오후장 들어 예보채 등 장기물쪽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금요일 발표될 물가와 산업활동 동향이 시장에 유리하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와 일부 외국계 기관의 "7월 콜금리 25bp(0.25%포인트) 인하 전망" 등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예보채는 모투신사가 적극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3bp 오른 5.92%, 국고5년은 1bp 오른 6.25%, 통안2년은 1bp 떨어진 6.00%, 회사채3년 AA-는 1bp 오른 7.10%, BBB-는 1bp 오른 11.23%였다. ◇외환시장 = 달러/원 환율이 엔약세에도 불구, 전반적인 달러공급 우위를 바탕으로 보합권에서 횡보하며 전날보다 1원 높은 1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변동폭은 25일 1.80원, 26일 2.10원에 이어 이날 단 2원에 머물렀다. 특히 오후장에선 단 1원을 오르내리는 극도의 정체상태에 빠졌다. 이전과 달리 엔 움직임보다는 시장의 달러수급에 따라 환율이 움직이는 장세가 나타났다. 상당한 규모의 달러공급이 있었지만 수요도 탄탄하게 형성됐다. 환율변동폭이 미미한데 비해 거래는 활발한 편이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 높은 1300.50원에 거래를 시작, 다음 거래를 1301원에 체결했다. 전날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은 현물환 기준으론 거의 보합수준인 1302원대에 머물러 이미 무기력한 횡보를 예고했다. 이후 1300원대로 밀린 환율은 10시5분쯤 잇따른 달러매물에 밀려 1299원으로 떨어진 뒤 대부분 거래를 1299원대에서 체결했다. 오전마감보다 10전 높은 1300원에 오후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오후장 내내 1299.50원(13시50분)~1300.50원(14시59분)의 단 1원 범위를 오르내리는 극도의 정체상태에 빠졌다. 오전장 123.9엔대에 머물던 달러/엔 환율이 124.3엔대로 올라서는 등 엔화약세가 진행됐음에도 원화환율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않았다. 결국 1300원을 중심으로 횡보하던 환율은 전날보다 1원 높은 1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5시12분현재 124.38엔에 머물고있다. 증시의 외국인들은 대규모 주식매도에 나서 앞으로 환율하락을 막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324억원, 108억원 등 총 1432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29일이후 외환시장에 역송금을 위한 달러수요로 등장하게 된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3억65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8억454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9억6500만달러, 3억650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1.06.27 I 김기성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7일)
  • [edaily] 27일 증시는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과 미국 증시의 전약후강 등을 감안할 때 제한적인 상승도 배제할 수 없지만 미국 기업, 특히 기술주에 대한 잇따른 실적 악화 경고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 국내 IT부문의 수출 둔화 등를 고려하면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28일(내일) 새벽에 발표되는 미국의 금리 인하 단행을 앞두고 인하 폭에 대한 예상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정도 형성되겠지만 투자자들의 관망세 역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인의 매매동향과 나스닥선물의 움직임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종전 보다 한단계 레벨 다운된 박스권(거래소의 경우 60일선까지)을 염두하고 보수적이고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낙폭 과대주에 대한 기술적 접근과 선조정을 거친 금융주, 실적호전주에 대한 저점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미국 증시, 전약후강..나스닥, 강보합 = 기업들의 연이은 실적 악재에도 뉴욕증시는 오후장들어 반등을 시도, 나스닥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놓았다.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주들의 상승에 힘입었다. 다우존스지수도 한때 상승세로 전환되기도 했지만 장막판 밀렸다. 메릴린치의 영향으로 금융주의 낙폭이 컸다. 나스닥시장은 개장초 만해도 골드만삭스 등의 기술주에 대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오후장들면서 내일 오후를 겨냥한 선취매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 지수는 전날보다 13.75포인트(0.67%) 오른 2064.6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메릴린치의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으로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한때 10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가파르게 반등해 한때 플러스로 돌아섰다가 장막판 다시 밀렸다. 지수는 전날보다 31.74포인트(0.30%) 하락한 10472.48로 마감했다. ◇소프트웨어/컴퓨터/반도체 반등..금융주/제약주 약세 = 기술주가 오름세로 돌아섰고 금, 유틸리티, 천연가스, 제지, 바이오테크, 석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메릴린치의 영향으로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제약주들도 약세였다. 기술주 반등에는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주들이 힘이 됐고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은 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주들이 반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69% 상승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08%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50% 하락했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1.50%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09% 하락한 반면, 컴퓨터지수는 1.24%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도 0.16%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전 추세 = 미국 상무부는 5월중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2.9% 증가, 4월의 5.5% 감소에서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더구나 이같은 증가세 반전이 반도체주문이 35%나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6월중 소비자신뢰지수도 두달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특히 기대지수가 큰 폭으로 올라 소비자들의 미래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반영했다. 미국의 민간 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6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117.9를 기록, 전월의 116.1보다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114.5였다. 미래 경기상황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기대지수도 87.1에서 93.2로 높아져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주, 개선징후 확인 어려워..전망치 하향"-골드만삭스 = 골드만삭스는 기술주 부문에서 실질적인 개선의 징후를 확인할 수 없으며 여전히 조심스런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로라 콘글리아로와 릭 셔런드는 현재 사업 환경이 취약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고 회복이 급격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기술 기업들에 대한 전망을 하향했다. 골드만은 IBM, EMC, 마이크로소프트, 코닝 등에 대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 그들은 미국 기술 기업들의 실질적인 개선 징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유럽 지역의 수요가 크지 않은 수준을 지속하고 일본도 기술 부문의 지출이 둔화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애비 코언은 이날 투자자들이 IBM,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와 같은 기술주를 매수해야 한다는 대조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국물 DR, 대부분 약세 = 미국시장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한국물 ADR은 내림세를 보였다. 포항제철 등 일부 종목만 상승했을 뿐 나머지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기록하는데 만족했다. 한국전력은 보합을 기록했고 한국통신은 3.63% 하락했다. 전날 5% 이상 떨어졌던 SK텔레콤은 3.9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나로통신이 2.39% 하락했고 E머신즈도 0.5% 밀려났다. 두루넷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포항제철과 주택은행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포항제철이 0.53% 상승했고 주택은행도 0.09% 올랐다. 미래산업은 이날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주요 뉴스 - 삼성전자 상반기 이익 40% 감소..SKT, 현대차는 두배 증가 - 정몽구 회장, 보유주가 2000억원 증가 - 반도체 업계, 당분간 감산 안해 - 국내바이오 대폭발 예고..한국인 게놈지도 완성 - 경기 3분기 저점 통과..KDI,민간연구소 - 핸즈프리 불티..30일부터 운전중 휴대폰 금지 - 하나로통신, 동기식 불참해도 좋아..정통부 장관 - 다이너스카드, 회생 전망..8월 CRV 설립 - 서울은행 매각시한 9월로 연장 - 동양, 자일리톨껌 허위 과장광고..공정위 시정명령 - 신축주택 구입시 양도세 2003년 6월까지 면제 - 웅진코웨이 등 5개사 8월 상장 신청할 듯 - 하이닉스 주가, GDR값 아래로 떨어져 - 쌍용건설 채권단, 4303억 출자전환 - 해태제과, 초고속 검색프로그램 개발 - 현대차, 내달 5일 시한부 파업 - 국민·주택 합병은행장 7월말 선임 - 현대유화, 비상경영 돌입..이익창출 주력
2001.06.27 I 김기성 기자
  • (재송)나스닥 반등성공, 13p 상승..다우는 31p 하락
  • [edaily] 연이은 실적관련 악재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오후장들어 반등을 시도, 나스닥지수는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주들의 상승에 힘입었다. 다우존스지수도 한때 플러스로 올라섰지만 장막판 밀렸다. 역시 메릴린치의 영향으로 금융주들의 낙폭이 컸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만해도 골드만삭스 등의 기술주에 대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오후장들면서 내일 오후를 겨냥한 선취매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 결국 플러스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67%, 13.75포인트 오른 2064.62포인트(이하 확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오늘 아침 메릴린치의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으로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한때 10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역시 오후들면서 가파르게 반등해 한때 플러스로 돌아섰다가 장막판 다시 밀렸다. 지수는 어제보다 0.30%, 31.74포인트 하락한 10472.4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15%, 1.84포인트 하락한 1216.76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1.37%, 6.63포인트 상승한 490.82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7천6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3천8백만주로 평소보다 다소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2, 나스닥시장이 21대16으로 상승종목이 많아 소형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음을 반영했다. 오전만해도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극히 부정적이었다. 골드만삭스가 EMC, 코닝, IBM,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 39개 기술주에 대해 일제히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데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텔레콤 칩메이커인 AMCC 등의 영향으로 기술주들이 공격을 받았고 메릴린치의 실적악화 경고가 금융주들을 동반하락시키면서 거래소시장의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오후들면서 분위기가 서서히 달라졌다. 먼저 실적악화라는 재료에 대해서는 이미 증시가 지겨울 정도로 시달린데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예상밖의 호조를 보인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오후 연준이 비교적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 등이 어루어지면서 저가매수세의 유입이 이루어졌다. 여기다 어제 오후 골드만삭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애비 조셉 코언이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를 권고한 점도 간접적으로나마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는 5월중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2.9% 증가, 4월의 5.5% 감소에서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더구나 이같은 증가세 반전이 반도체주문이 35%나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신뢰지수 및 기대지수와 신규주택판매도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최소한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경기호전의 징후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지만 역시 오늘도 뉴욕증시의 화두는 실적이었다. 메릴린치는 오늘 아침 2/4분기 주당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1달러에 절반수준인 52-57센트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인 82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 메릴린치는 경비절감을 위해 2/4분기중에 기존 인력중 1600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살러먼 스미스바니는 메릴린치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주가가 11.35% 폭락했다. 이로 인해 리먼브러더즈가 어제보다 0.91%, 골드만삭스 0.71%, 그리고 베어스턴즈도 0.53% 동반하락하는 바람에 아멕스 증권지수는 어제보다 2.11% 하락했다. 어제 장마감후에는 텔레콤 칩메이커인 AMCC가 이달말로 끝나는 1/4회계분기 주당손실이 4-6센트를 기록하고 매출도 지난해보다 50% 가량 줄어든 40-45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퍼스트콜은 주당순익이 손익분기점을 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나 오후들어 반등해 주가는 오히려 어제보다 3.73% 상승했다. 기술주가 오름세로 돌아섰고 금, 유틸리티, 천연가스, 제지, 바이오테크, 석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메릴린치의 영향으로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제약주들도 약세였다. 기술주 반등에는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주들이 힘이 됐고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은 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주들이 반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69% 상승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08%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50% 하락했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1.50%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09% 하락한 반면, 컴퓨터지수는 1.24%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도 0.16% 상승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리먼 브러더즈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시스코 시스템즈가 2.65% 하락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즈 0.73%, 시에나 1.19%, 주니퍼 네트웍스 3.31%, 야후가 3.19% 하락한 반면, 오러클이 3.77% 상승한 것을 비롯, 월드컴 0.79%, 인텔 1.36%, 마이크로소프트 1.79%, 델컴퓨터 3.09%, JDS 유니페이스 0.42%,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0.68% 상승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델컴퓨터는 메릴린치의 긍정적인 코멘트 영향을 받았다. AMCC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으로 UBS 워버그는 통신용 칩메이커인 비테스 세미컨덕터에 대해서 올해와 내년 주당순익 추정치를 하향조정, 주가가 어제보다 4.77% 하락했다. UBS는 또 일렉트로닉스업체인 샌미나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0.46%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필립모리스, 머크, 맥도날드, AT&T, 월트디즈니, GE, 홈디포, 휴렛패커드, 존슨앤존슨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하니웰, 인텔, 코카콜라, 캐터필러, 마이크로소프트, P&G, SBC 커뮤니케이션 등이 오후장의 반등을 주도했다. 세계 최대의 제지업체인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인력의 10%에 해당하는 300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무디스는 오늘 오후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장기부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정크본드수준으로 하향조정하고 향후에도 추가로 등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루슨트 주가는 오히려 어제보다 2.56% 올랐다.
2001.06.27 I 김상석 기자
  • 나스닥 반등 성공, 13p 상승..다우는 31p 하락
  • [edaily] 연이은 실적관련 악재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오후장들어 반등을 시도, 나스닥지수는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주들의 상승에 힘입었다. 다우존스지수도 한때 플러스로 올라섰지만 장막판 밀렸다. 역시 메릴린치의 영향으로 금융주들의 낙폭이 컸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만해도 골드만삭스 등의 기술주에 대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오후장들면서 내일 오후를 겨냥한 선취매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 결국 플러스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67%, 13.75포인트 오른 2064.62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오늘 아침 메릴린치의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으로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한때 10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역시 오후들면서 가파르게 반등해 한때 플러스로 돌아섰다가 장막판 다시 밀렸다. 지수는 어제보다 0.30%, 31.74포인트 하락한 10472.4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15%, 1.84포인트 하락한 1216.76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1.37%, 6.63포인트 상승한 490.82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7천6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3천8백만주로 평소보다 다소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2, 나스닥시장이 21대16으로 상승종목이 많아 소형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음을 반영했다. 오전만해도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극히 부정적이었다. 골드만삭스가 EMC, 코닝, IBM,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 39개 기술주에 대해 일제히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데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텔레콤 칩메이커인 AMCC 등의 영향으로 기술주들이 공격을 받았고 메릴린치의 실적악화 경고가 금융주들을 동반하락시키면서 거래소시장의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오후들면서 분위기가 서서히 달라졌다. 먼저 실적악화라는 재료에 대해서는 이미 증시가 지겨울 정도로 시달린데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예상밖의 호조를 보인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오후 연준이 비교적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 등이 어루어지면서 저가매수세의 유입이 이루어졌다. 여기다 어제 오후 골드만삭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애비 조셉 코언이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를 권고한 점도 간접적으로나마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는 5월중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2.9% 증가, 4월의 5.5% 감소에서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더구나 이같은 증가세 반전이 반도체주문이 35%나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신뢰지수 및 기대지수와 신규주택판매도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최소한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경기호전의 징후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지만 역시 오늘도 뉴욕증시의 화두는 실적이었다. 메릴린치는 오늘 아침 2/4분기 주당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1달러에 절반수준인 52-57센트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인 82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 메릴린치는 경비절감을 위해 2/4분기중에 기존 인력중 1600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살러먼 스미스바니는 메릴린치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주가가 11.35% 폭락했다. 이로 인해 리먼브러더즈가 어제보다 0.91%, 골드만삭스 0.71%, 그리고 베어스턴즈도 0.53% 동반하락하는 바람에 아멕스 증권지수는 어제보다 2.11% 하락했다. 어제 장마감후에는 텔레콤 칩메이커인 AMCC가 이달말로 끝나는 1/4회계분기 주당손실이 4-6센트를 기록하고 매출도 지난해보다 50% 가량 줄어든 40-45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퍼스트콜은 주당순익이 손익분기점을 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나 오후들어 반등해 주가는 오히려 어제보다 3.73% 상승했다. 기술주가 오름세로 돌아섰고 금, 유틸리티, 천연가스, 제지, 바이오테크, 석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메릴린치의 영향으로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제약주들도 약세였다. 기술주 반등에는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주들이 힘이 됐고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은 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주들이 반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69% 상승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08%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50% 하락했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1.50%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09% 하락한 반면, 컴퓨터지수는 1.24%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도 0.16% 상승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리먼 브러더즈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시스코 시스템즈가 2.65% 하락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즈 0.73%, 시에나 1.19%, 주니퍼 네트웍스 3.31%, 야후가 3.19% 하락한 반면, 오러클이 3.77% 상승한 것을 비롯, 월드컴 0.79%, 인텔 1.36%, 마이크로소프트 1.79%, 델컴퓨터 3.09%, JDS 유니페이스 0.42%,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0.68% 상승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델컴퓨터는 메릴린치의 긍정적인 코멘트 영향을 받았다. AMCC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으로 UBS 워버그는 통신용 칩메이커인 비테스 세미컨덕터에 대해서 올해와 내년 주당순익 추정치를 하향조정, 주가가 어제보다 4.77% 하락했다. UBS는 또 일렉트로닉스업체인 샌미나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0.46%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필립모리스, 머크, 맥도날드, AT&T, 월트디즈니, GE, 홈디포, 휴렛패커드, 존슨앤존슨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하니웰, 인텔, 코카콜라, 캐터필러, 마이크로소프트, P&G, SBC 커뮤니케이션 등이 오후장의 반등을 주도했다. 세계 최대의 제지업체인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인력의 10%에 해당하는 300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무디스는 오늘 오후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장기부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정크본드수준으로 하향조정하고 향후에도 추가로 등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루슨트 주가는 오히려 어제보다 2.56% 올랐다.
2001.06.27 I 김상석 기자
  • (가판분석)6월2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 삼성전자 상반기 이익 40% 감소..SKT, 현대차는 두배 증가(매경 1면톱) - 정몽구 회장, 보유주가 2000억원 증가(동아 11면) - 반도체 업계, 당분간 감산 안해(서경 10면) - 국내바이오 대폭발 예고..한국인 게놈지도 완성(한경 1면톱) - 경기 3분기 저점 통과..KDI,민간연구소(한국 12면) - 핸즈프리 불티..30일부터 운전중 휴대폰 금지(한국 14면) - 환율 1% 상승하면 주가 0.42% 하락..한은(한국 15면) - "애널리스트는 괴로워"..부실분석 책임론 제기(조선 41면) - "하나로, 동기식 불참해도 좋아"..정통부 장관(조선 14면) - 신BIS비율 2005년 시행(한경 2면) - 미국 특허 취득, 한국만 줄었다(서경 1면톱) - 다이너스카드, 회생 전망..8월 CRV 설립(동아 11면) ◇공통기사 - 은행예금, 사상 처음 400조 넘어(중앙 등) - 비과세 펀드 내달 판매..후순위채 애물단지(중앙 등) - 마크로젠, 한국인 게놈지도 완성(한국 등) - 지방공공요금 하반기 줄줄이 인상 대기(조선 등) - 지역자금 서울로 몰린다(한경 등) - 서울은행 매각시한 9월로 연장(서경 등) - 동양, 자일리톨껌 허위 과장광고..공정위 시정명령(한국 등) - 김태구 전 대우차 사장 7년 구형(한국 등) - 언론사주 이번주내 고발..민주당(조선 등) - 신축주택 구입시 양도세 2003년 6월까지 면제(조선 등) - 비과세 줄이고 세율은 내린다..재경부(한경 등) - 공무원 골프장, 룸싸롱 출입 단속(조선 등) - 웅진코웨이 등 5개사 8월 상장 신청할 듯(한경 등) - 하이닉스 주가, GDR값 아래로 떨어져(한경 등) - 쌍용건설 채권단, 4303억 출자전환(전 조간) - 해태제과, 초고속 검색프로그램 개발(한경 등) - 현대차, 내달 5일 시한부 파업(서경 등) - 국민·주택 합병은행장 7월말 선임(매경 등) - 현대유화, 비상경영 돌입..이익창출 주력(서경 등) - 탈북자 일가족 7명, 한국 이송 요구(동아 등)
2001.06.26 I 김세형 기자
  • (특징주) 바이오주 한빛아이앤비
  • [edaily] ◇바이오주 = 한국인 유전자 염기서열 연구결과에 대한 중간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던 마크로젠이 막상 연구성과를 발표하자 "재료노출" 및 "실망매물"로 급락하면서 바이오주의 동반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인바이오넷은 하한가까지 밀렸다. 마크로젠은 전일보다 2200원(8.0%) 떨어진 2만5300원으로 마감했으며 대한바이오(7.25%) 벤트리(7.25%) 대성미생물(4.42%) 이지바이오(3.05%) 솔고바이오(2.97%) 등도 하락했다. 한편 마크로젠은 이날 10만개 DNA 조각으로 만든 한국인 BAC(박테리아 인조 염색체) 배치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1억개의 한국인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성과는 국내 바이오산업을 지놈 연구 차원으로 높였다는 면에서 괄목할 만하지만 실제 수익으로 연결시키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에 실망매물이 출회,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한편 25일 미국 생명공학기업인 바이오젠이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으로 9.12% 하락한 것을 비롯, 나스닥 생명공학지수와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도 각각 2.81%, 3.27%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인 것도 이날 바이오주의 주가하락에 한몫 했다. ◇한빛아이앤비(1만3050원, ↓1750원) = 1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한다는 재료에도 불구하고 가격제한폭까지 밀리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으로 출발한 한빛아이앤비는 외자유치 소문에 상승세로 반전했으나 오래 전부터 알려졌던 재료였던 탓인 지 팔자물량이 나오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10시 이후 하락세로 굳혔다. 결국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0만8360주, 73억1757만원으로 전일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하는 활기를 띠었다. 한빛아이앤비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1000만달러의 해외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1.06.26 I 권소현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6일)
  • [edaily] 주식시장이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4일연속 600선 아래에 머물러 있으며 코스닥도 어제까지 6일연속 하락했다. 오늘도 주식시장의 주변여건을 보면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를 결정할 연준리회의를 앞두고 혼조양상을 보였다. 미국 증시가 이미 불황에 돌입했다는 견해도 제기됐다. 다만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과 통신장비 업종이 반등하며 나스닥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인점, 단기낙폭에 컸던데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 등이 하방경직성을 유지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소들을 점검해 본다. ◇미 증시 혼조지속..다우 하락/나스닥 소폭상승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지속했다. 25일 미국 증시는 개장 초반 오름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하락 반전, 약세로 마감했다. 26일 연준리의 금리결정과 2분기 실적 발표 시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블루칩을 매도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가 세자리수로 떨어지면서 2개월래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기술주 부문의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구경제주로 넘어가면서 다우지수가 하락했고 연준리의 금리 결정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지수의 내림세를 부추기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주말보다 0.95%(100.37포인트) 하락한 1만504.22에 마감, 4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반등하며 0.79%(16.02포인트) 상승한 2050.86로 마감했다. ◇미국 생명공학주 약세/경기방어주 상승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에서는 금, 석유화학 부문 등 경기 방어주가 상승한 반면 생명공학, 금융, 소매업종이 큰 폭으로 밀려났다. 기술주 부문의 경우 인터넷, 반도체, 하드웨어 업종이 플러스권을 지켜냈다. 생명공학 업종은 투자등급 하향 소식으로 바이오젠이 폭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생명공학지수와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인 2.81%, 3.27% 각각 밀려났다. 메릴린치와 리먼브러더스는 제품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바이오젠의 투자등급을 하향, 주가가 9.12%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2.72%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5%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3.43% 상승한 반면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2.8% 하락했다. ◇26일 연준리 개최..금리인하폭 25bp 예상 우세 오는 26일 연준리의 금리결정과 관련,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여전히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50bp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CIBC 월드마켓의 쿠마르는 50bp 금리인하가 경제를 과열시킬 위험은 없다고 보고 있으며 UBS 워버그의 마우리 해리스도 미 경제 둔화와 예상보다 양호한 인플레이션이 50bp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도 50bp인하 쪽에 서있다. 미국 경제가 여름 중반까지 바닥에서 벗어나는 징후를 보여주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설비 가동률이 18년래 최저치인 76%에 머무르고 있는 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미 경제, 이미 불황 돌입 견해 제기 미국 경제조사국(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은 최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미국이 이미 10년만에 처음으로 불황에 돌입한 상태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NBER은 "경제 자료들을 정상적으로 판단해 봤을 때, 이미 미국이 불황에 빠졌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고 최근 들어 처음으로 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NBER이 지난해 말, 미국의 불황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부터 보고서를 계속 발표해 왔으며 그 동안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졌다는 것을 부인해 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NBER은 올해 들어 미국의 고용동향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은 불황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며 제조업 부문의 생산량 감소 현상이 아직 다른 부문에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구조조정 작업 가속화 국내 요인으로는 구조조정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26일 오후 3시 외환은행에서 전체 채권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내일 회의에서 채권단협의회 협약 개정을 통해 교보생명과 현대증권을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포함시키는 안을 논의한다. 또 출자전환·유상증자 후 남아있는 기존 대출금에 대한 만기연장과 금리적용 기준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건설 지원후 심현영 사장과의 MOU 체결문제도 내일 회의안건에 상정됐다. 채권단은 우선 MOU체결 여부를 결정한 뒤 MOU의 세부내용은 운영위원회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쌍용건설 채권단은 26일 4302억원의 전환사채 인수 및 금리감면 안건에 대한 서면결의 결과 26개 채권단중 전환사채 인수는 87.5%, 금리감면은 86.6%의 찬성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채권단 관계자는 "쌍용건설에 대한 지원이 마무리됨에 따라 기존에 체결한 MOU에서 필요한 부분을 수정, 새로운 내용의 MOU를 체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주요 뉴스 및 종목스크린 - 북한 광산개발 남 기업 첫 참여..삼성전자서 사업 맡아 - 서울은행 매각 차질..접촉중인 외국계은행과 조건 안맞아 - 삼성 8월 경영전략..비메모리,생명공학,게임등 역략집중 - 은행, 여신한도 초과분 해소 비상..금감원 이행못하면 제재 - LG전자, 브라운관 부문 매각 대금 11억달러 29일 유입 - 증시 유관기관 수수료 20~25% 내려..증권,예탁원등 8월부터 - LPG, 경유, 등유 값 내달 5.2~18.2% 인상..재경부 - SKT,신세기통신 내년1월 합병 - 올 게임시장 1조원 돌파한다 - 현대건설, 1조229억 만기연장 26일 논의 - LG텔-파워콤, 전략적 제휴 체결
2001.06.26 I 김희석 기자
  • (나스닥선물) 금리인하폭 놓고 혼조장세후 3.00포인트 상승
  • [edaily] 나스닥 100 선물은 25일(현지시간) 향후 금리인하 정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장세후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 인해 나스닥 100 선물과 S&P500 선물은 각각 등락이 엇갈렸다. 나스닥 100 선물은 전일대비 3.00포인트 상승한 1756.00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S&P 500 선물은 전일대비 12.00포인트 하락한 1223.00으로 거래를 끝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초반 이번주 수요일 연준리가 금리를 50bp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견조한 상승기조를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금리인하폭이 25bp로 낮아질수도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혼조장세로 장을 마쳤다. 9월물 나스닥 100 선물은 장중 47.00포인트까지 하락했으나 장막판에 상승세로 반전한 반면 S&P500 선물은 끝까지 반등의 기회를 잡지못했다. 투자자들의 금리인하 폭에 대한 우려외에도 바이오종목인 바이오젠에 대한 메릴린치와 리먼브라더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주요 지수들을 하루종일 압박했다. 모건스탠리가 장초반 9월물 나스닥 100 선물을 200계약 정도 매수한 반면 ABN 암로, CSFB, 도이체 방크 등은 S&P 500선물을 순매도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한 브로커는 "오늘같은 장세 속에서는 특별히 하락장세를 두려워 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시장에 특별한 호재나 악재가 없이 중요한 발표를 관망하는 상황에서는 이같은 시장 상황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2001.06.26 I 공동락 기자
  • 다우 100P 하락, 2개월래 최저치..나스닥 16P상승
  • [edaily] 미국증시는 25일 개장 초반 오름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하락 반전, 약세로 마감했다. 26일 연준리의 금리결정과 2분기 실적 발표 시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블루칩을 매도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가 세자리수로 떨어지면서 2개월래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기술주 부문의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구경제주로 넘어가면서 다우지수가 하락했고 연준리의 금리 결정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지수의 내림세를 부추기는 모습이었다. 개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해 가며 한 때 130포인트 이상 하락했던 다우존스 지수는 전주말보다 0.95%(100.37포인트) 하락한 1만504.22에 마감했다. 이는 4월 중순 이후 최저치이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반등하며 0.79%(16.02포인트) 오른 2050.86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55%(6.75포인트) 하락한 1218.6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2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7천만주를 기록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8대13, 나스닥시장은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의 수가 같았다. 업종별로 금, 석유화학 부문 등 경기 방어주가 상승한 반면 생명공학, 금융, 소매업종이 큰 폭으로 밀려났다. 기술주 부문의 경우 인터넷, 반도체, 하드웨어 업종이 플러스권을 지켜냈다. 생명공학 업종은 투자등급 하향 소식으로 바이오젠이 폭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생명공학지수와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인 2.81%, 3.27% 각각 밀려났다. 메릴린치와 리먼브러더스는 제품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바이오젠의 투자등급을 하향, 주가가 9.12% 떨어졌다. 반면 금관련주가 합병관련 소식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CBOE 금지수는 2.98% 상승했다. 배릭골드는 23억 달러 규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홈스테이크 마이닝을 인수, 세계 2위 금 제조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배릭골드가 4.56% 하락한 반면 홈스테이크는 21% 넘게 폭등했다. 합병재료가 부각된 워싱턴 뮤추얼은 하락했다. 다임 뱅코프를 5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워싱턴 뮤추얼은 4.88% 하락한 반면 다임은 2.77% 상승했다. AOL은 휴렛패커드와 지난 99년 맺었던 마케팅 및 기술부문 전략적 제휴를 연장키로 하고 수백만달러 규모의 공동 마케팅전략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AOL은 또 전세계 가입자수가 3천만명을 넘어섰으며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가입자도 6백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년반만에 두배로 늘어난 규모다. AOL은 전주말보다 0.19% 하락으로 마감했다. 오는 26일 연준리의 금리결정과 관련,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여전히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50bp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CIBC 월드마켓의 쿠마르는 50bp 금리인하가 경제를 과열시킬 위험은 없다고 보고 있으며 UBS 워버그의 마우리 해리스도 미 경제 둔화와 예상보다 양호한 인플레이션이 50bp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도 50bp인하 쪽에 서있다. 미국 경제가 여름 중반까지 바닥에서 벗어나는 징후를 보여주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설비 가동률이 18년래 최저치인 76%에 머무르고 있는 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2.72%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5%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3.43% 상승한 반면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2.8% 하락했다.
2001.06.26 I 정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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