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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 하락...인터넷·금융 상승
  • [edaily] 29일 노텔네트워크의 실적악화 발표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미국 증시가 30일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가 0.8% 상승한 9878.78을 기록하며 79.72포인트 올랐고 나스닥도 19.69포인트(1.1%) 올라 1840.26을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지수 역시 0.6% 올랐다.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이 약세를 보였지만 네트워크와 인터넷 관련주들이 지수를 끌어올렸으며 금융, 생명공학 등도 지수를 방어했다. 또한 미 상무부의 2월 개인소득 및 소비지출 보고서가 호전된 것으로 드러난 것도 상승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2월 개인소득이 0.4% 올랐고 개인소비지출 역시 0.3% 증가했다. 27일 발표됐던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발표된 데 이어 미시건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도 호전된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 90.6에서 91.5로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는 90.2였다. 반면 어두운 경기전망을 내놓은 통계도 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 보고서는 5대호 지역 제조업지수가 2월 43.3에서 3월 35.0으로 내려 8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 반도체, 컴퓨터 약세장 반도체 및 컴퓨터관련주는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가 0.3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4% 떨어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니드햄&코퍼레이션의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인 댄 스코벨은 "주가가 회복할 때까지는 540 부근이 지지선이 될 것"이며 "반도체산업은 사상 최악의 상황이며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반도체지수는 516.64로 200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관련기업의 경우 실적악화발표로 29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또다시 3.72달러 떨어져 41.53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반도체주들도 하락했다. 통신관련 반도체 제조업체인 LSI로직은 72센트 떨어진 15.73달러를 보였고 래티스 세미컨덕터도 69센트 떨어져 19.19달러에 거래됐다. 4월 3일에는 반도체산업연합에서는 2월 세계 반도체매출 통계가 발표될 예정이다. 컴퓨터관련주의 경우 애플컴퓨터가 46센트 떨어져 22.07달러, 델컴퓨터가 1.25달러 떨어진 25.69달러, 컴팩은 88센트 떨어져 19.20달러를 각각 보였다. ◇ 네트워킹 및 인터넷 상승 인터넷관련주들은 주중 계속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30일 반등에 성공, 대부분이 올랐다. 메릴린치인터넷지수가 약 4% 상승한 34.95를 보였고 골드만삭스인터넷지수는 약 5% 상승해 110.96을 보였다. 리얼네트워크는 3개 음반사가 자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음반을 온라인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는 월스트리트의 보도에 11% 가량 뛰어올랐다. 앳홈은 1.1%, 이베이는 4.01% 상승했다. 반면 AOL타임워너는 2.82%, 야후는 2.07% 떨어졌다. 그밖에 노텔네트워크가 1.70%, 시스코가 1.64%, 오라클이 2.89%, C넷이 4.24% 각각 올랐다. 반면 퀄컴이 1.94%, AT&T는 1.48%, MCI월드콤은 0.94%, 보다폰그룹이 0.04% 하락했다. ◇ 은행 및 금융주 상승세 은행주들이 장을 지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아멕스증권지수는 증권지수가 0.9센트 올랐고 필라델피아은행지수는 2.2%, S&P은행지수도 2.4% 상승했다. 메릴린치의 주다 크라우샤르는 "은행 및 자산관리회사, 중개업 등의 1분기 전망은 좋은 편이 아니며 최근 증시에서 가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면서 연간 EPS가 은행은 12%, 브로커업종은 25%, 자산관리는 3%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신용금고의 성장전망치가 과거 몇 년간 가장 낮은 수치인 6% 정도에 그쳤지만 우리가 향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유일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주가운데 JP모건체이스가 2.21% 올랐고 웰파르고가 3% 상승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02% 올랐다. 아메리카익스프레스가 5.85%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비즈니스위크가 씨티그룹이 아메리카익스프레스를 매입하는 데 관심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 씨티그룹 역시 0.34% 올랐다. 투자은행들도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가 0.43%, 메릴린치가 0.52%, 골드만삭스가 0.23% 올랐다. ◇ 생명공학주 강세...AIDS 백신 실험 성공 여파 생명공학주는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타겟티드 제네틱스가 AIDS 바이러스 실험 백신이 지금 첫 실험단계를 이행중이라는 발표에 상승세를 주도했다. 를 거치고 있는 중이라는 발표에 상승세를 주도, 바이오기술주들이 크게 올랐다. 아멕스바이오지수는 1.2% 올랐고 나스닥바이오지수도 2.2% 상승했다. 타겟티드 제네틱스는 개장 전 AIDS 바이러스의 실험용 백신이 원숭이실험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해 무려 40% 올랐다. 그러나 CIBC월드마켓의 애널리스트 매튜 젤러는 실험결과에 대해 일보전진한 것임은 틀림없지만 인간에 있어서의 효용성은 아직 검증단계일 뿐이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AIDS 백신 시장에서 타겟티드 제네틱스의 잠재적 라이벌인 백스젠은 4.7% 떨어졌다. 백스젠의 AIDS 백신은 타겟티드 제네틱스의 것보다 훨씬 상위 단계에서 진행중이라고 알려졌었고 벡스젠은 AIDS 백신 임상실험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자처했었다. 백스젠의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생명공학 기업인 진테크는 4.4% 올라 50.50달러에 거래됐다. ◇자동차,철강,항공 하락...화학 및 소매 강세 자동차는 내렸다. GM은 보합권에 머물렀고 포드가 0.39%,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32% 하락했다. 철강관련기업 역시 약세를 보였다. 누코가 1.98%, USX-US스틸이 0.75% 내렸고 월싱턴은 1.67% 올랐다. 화학관련기업은 강세다. 엑손모빌이 2.89%, BP아모코가 1.58%, 로얄더치페트롤리움이 0.40% 올랐고 화학관련제품업체의 경우는 듀퐁이 2.54% 내렸고 다우케미컬은 0.51% 상승했다. 항공관련기업은 내림세를 보였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이 0.63% 상승했으나 대부분의 기업이 약세를 보였다. FDX가 0.29%, AMR은 0.93%, US에어웨이그룹이 1.20%, 델타에어라인이 1.03% 내렸다. 항공우주사업의 경우 보잉이 1.82% 올랐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1.27% 내렸다. 유통주는 S&P유통지수가 0.65% 올라 851.99를 기록했다. 할인점의 경우 월마트는 0.83%, 코스트코는 0.16%, 시어즈 로벅은 0.49%, K마트는 2.69% 떨어져 약세를 보였지만 홈디포가 1.50% 상승하는 등 지수를 방어했다.
2001.03.31 I 박소연 기자
  • 방향모색..다우 80p, 나스닥 20p 상승
  • [edaily] 1/4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뉴욕증시는 구경제주식들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인수합병재료가 부각된 어메리칸 익스프레스의 급등세로 다우존스지수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기술주들은 반도체주들의 약세로 장중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이다가 결국 1% 상승한채 장을 마쳤다. 3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강세로 출발했다가 반도체주들의 약세로 인해 한때 지수 18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다시 반등,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1850선까지도 올랐던 나스닥지수는 그러나 장후반 상승폭을 줄여 결국 어제보다 1.08%, 19.65포인트 오른 1840.2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장초반에는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오후들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지수 9900선회복을 놓고 공방을 벌이다가 역시 장후반에 다소 밀렸다. 지수는 어제보다 0.81%, 79.72포인트 오른 9878.7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2.38포인트 오른 1160.33포인트를,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어제보다 2.04%, 9.00포인트 상승한 450.53포인트로 장을 마감, 소형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2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8천1백만주로 평소 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0대9, 나스닥시장이 23대13으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분기말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손바뀜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수들의 등락이 심했다. 그렇지만 지수들의 변동폭이 크지는 않았다. 구경제주식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는가 했지만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았다. 기술주들은 반도체주들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향후 장세에 대한 적극적인 방향모색과정이 진행됐지만 장세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줄만한 재료가 없어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폐장무렵 분위기는 다소 호전됐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조심스런 장세전망에 나섰다.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기술적 분석가인 필립 로스는 거래량, 상승-하락종목수, 변동성 등을 감안할 때 지수들이 거의 바닥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로스는 한달전 나스닥지수가 5월경에 1800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로스는 다소 시기가 앞당겨졌지만 나스닥지수 1800선을 바닥으로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늘 2월중 개인지출 및 소득, 미시간대학의 3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됐지만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다만 이들 지표들의 내용이 지난 수요일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와 마찬가지로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그렇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재료로 활용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소프트웨어와 인터넷주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나스닥지수를 끌어올렸다. 기술주외에는 석유관련주, 유틸리티, 천연가스, 바이오테크, 그리고 은행주들이 오름세를 탔고 어제 인터내셔널 페이퍼의 실적악화 경고로 약세를 보였던 제지주들도 오늘은 반등했다. 어제 어제 장마감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4회계분기 주당손실이 예상보다 작았다고 발표했지만 모건스탠리 딘위터와 베어스턴즈의 부정적 평가로 주가가 11% 이상 폭락하면서 반도체주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마이크론의 2월중 재고가 예상보다 늘어난데다 PC업계의 수요부진으로 재고문제가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소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다. 베어스턴즈 역시 마이크론이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방압력을 받을 위험이 있으며 현 주가수준에서 적극적인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다 살러먼 스미스바니는 알테라, 자일링스, LSI로직 등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한데다 자일링스는 가격목표대를 크게 하향조정,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4.4% 하락했다. 반면, 인터넷주들이 오름세를 타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3.6% 올랐고 노텔 네트웍스의 실적악화 경고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네트워킹주들도 강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어제보다 1.55% 상승했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각각 1.13%, 0.85%, 그리고 2.2% 씩 오름세를 탔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 1%,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4.5%, 자일링스 5%, KLA 텐커가 5.5%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델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 주니퍼, 월드컴 등도 하락했다. 반면, 시스코, 시에나, 선마이크로시스템즈, JDS유니페이스, 오러클, 이뮤넥스 등은 올랐다. 비즈니스위크지는 시티그룹이 어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대한 인수의향이 있다고 보도, 어메리칸 익스프레스가 5%나 급등하면서 다우존스지수를 견인했다. 시티그룹도 강보합세였다. 이밖에 BOA증권이 월마트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지만 월마트는 오히려 하락한 반면, 홈디포는 1% 상승해 대조적이었다. 엑슨모빌, 인터내셔널 페이퍼, 머크, JP모건체이스, P&G 등이 지수상승을 견인한 반면, 모건스탠리딘위터가 관심종목에서 제외한 듀퐁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스트먼 코닥, AT&T, 존슨앤존슨 등이 다우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GE의 자회사인 GE 캐피털은 총 21억달러에 프랜차이즈 파이낸스그룹을 인수한다고 발표, GE는 어제보다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가금류 식품업계의 자이언트인 타이코 인터내셔널은 육류 포장업체인 IBP에 대한 인수합병건을 철회한다고 발표, 타이코는 주가가 2% 오른 반면, IBP는 28%나 폭락했다.
2001.03.31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 종합)반도체 약보합..컴퓨터 상승, 인터넷 약세
  • [edaily] 뉴욕증시가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다우존스지수는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올려놓았다. 나스닥지수도 한때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1800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다소 줄였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지난 98년 11월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2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전 한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다시 하락반전,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낙폭을 늘여가 한때 지수 1800선도 위협했지만 장막판 낙폭을 조금 줄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1.81%, 33.56포인트 하락한 1820.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98년 11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정오를 전후해서는 플러스선을 유지하다가 다시 약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역시 장막판에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0.14%, 13.71포인트 상승한 9799.0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46%, 5.34포인트 하락한 1147.95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어제보다 0.15%, 0.68포인트 하락한 441.5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약보합, 컴퓨터 주요 종목 상승 반도체와 컴퓨터업종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도체의 경우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관망분위기가 이어졌다. 주요 종목들은 나스닥 지수의 하락과 동반하는 소폭의 하락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6% 하락했다. 램버스가 6%, 알테라가 5%대의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다. 그러나 실적 발표의 주인공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26% 상승했다. 컴퓨터는 주요 종목들이 대부분 올랐다.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2.16% 하락했지만 애플컴퓨터 델컴퓨터 게이트웨이 휴렛팩커드 IBM이 모두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이날 장 마감후 회계연도 2분기중 주당 15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비해 큰폭의 손실이었다. 컴퓨터에서는 의약업체인 파이저가 마이크로소프트 IBM과 의료벤처사업을 시작키로 발표한 것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긴 했지만 크게 업종 장세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 네트워킹-인터넷 약세..통신은 상승 인터넷 관련주가 실적악화와 대량해고의 여파로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앳홈은 6%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고 첵크포인트 소프트웨어도 5% 이상 내렸다. 기업간 전자상거래인 B2B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키로 했다고 밝힌 AOL 타임워너는 소폭 하락했고 아마존은 7% 나 떨어진 반면 야후는 1% 미만 상승했다. 이 밖에 e베이와 CMGI도 4%~5%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75% 내렸다. B2B업종도 아리바가 3% 이상 내리고 커머스원이 9% 이상 하락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버티칼넷도 2% 이상 떨어져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7.41% 하락했다. 네트워킹 업종도 노텔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S&P가 감시대상에 올려놓은 루슨트는 9% 가까이 하락하며 52주 최저치를 기록했고 JDS유니페이스도 12% 이상 떨어졌다. 또한 시스코와 노텔, 시에나 등이 대부분 약세를 보여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4.47% 내렸다. 통신 업종에서는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와 월드컴, 스프린트가 동반 상승했다. 또한 신생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일제히 올라 이날 S&P통신지수는 1.66%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 하락했다. 또한 리눅스 업체인 VA리눅스와 코렐이 5% 이상 하락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 금융주, 은행주 주도로 이틀 연속 하락 금융주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은행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지수별로 보면 아멕스 증권지수가 0.7% 상승한 반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9% 하락했고 S&P 은행지수도 1.1% 떨어졌다. 종목별로 보면 은행주들의 경우 씨티그룹이 0.8% 하락한 44.70달러를 기록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0.1% 하락한 38.96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3% 하락해 53.16달러로 마감됐고 웰스파고는 1.2% 떨어진 48.03달러를 기록했다. 증권주에서는 JP모건이 1.0% 오른 43.00달러를 기록했고, 골드만삭스는 전일 큰폭의 하락세를 만회하면서 0.9% 오른 88.1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메릴린치는 2.2% 떨어진 55.50달러를 기록했고 모건스탠리딘위터는 0.5% 하락한 53.68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 리먼브러더스는 2.1%, 베어스턴스는 2.8% 떨어졌다. 찰스슈왑은 가장 큰 폭의 하락세인 3.4% 추락했다. 한편 리먼브러더스는 은행들의 실적 전망 연구 보고서에서 금리인하로 인해 1분기 이윤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대출금리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신용기준 강화로 대출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먼브러더스는 또 대형은행들의 경우 연간 주당순이익이 4.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생명공학주...상대적으로 선전 생명공학주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됐다. 이뮤넥스 등이 큰 폭으로 오르는 가운데 나스닥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날보다 1.3% 상승한 반면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0.13%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이뮤넥스 주가는 8.4% 상승 마감했다. UBS워버그의 제프리 해리스는 이뮤넥스의 주가가 목표가에 비해 지나치게 떨어진 만큼 매력이 있다며 "매수"로 등급을 상향했다. 이뮤넥스는 지난 23일 심장마비 치료제 엔브렐의 임상실험을 중지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40% 나 폭락했었다. 바이오젠은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반면 간염치료제 실험 소식으로 상승했던 휴먼게놈은 3.2% 하락했고 셀레라 게놈도 1.7% 밀려났다. 아피메트릭스도 6.2%의 낙폭을 기록했다. 제약업종의 경우 제약업체인 알자를 인수를 논의하고 있는 존슨앤존슨이 2.1% 상승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와 화이저도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가격에서 마감됐다. ◇ 자동차·소매 상승...철강·화학·항공 내림세 다우존스지수가 강보합권에 머무르며 자동차, 소매, 항공우주산업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철강, 화학, 항공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자동차관련주는 상승세다. GM은 1.11%, 포드가 1.97%, 다임러크라이슬러가 1.64% 올랐다. 철강관련업체의 경우 하락했다. 누코가 1.90% 내렸고 USX-US스틸이 보합권을 유지했다. 월싱톤은 2.91% 올랐다. 화학관련사업은 내림세다. 엑손모빌이 0.46%, BP아모코가 1.08% 내렸다. 화학제품생산업체는 듀퐁이 0.53% 올랐고 다우케미컬 1.92% 내렸다. 항공관련사업 역시 떨어졌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이 1.03%, FDX가 1.81%, AMR이 0.86% 내렸다. 항공우주관련사업은 보잉이 1.73%, 록히드마틴이 2.62%, 제네널다이나믹스가 1.56% 상승해 오름세를 보였다. 소매주는 S&P소매지수가 플러스권으로 돌아서 전일대비 0.64% 오른 846.51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할인점의 경우 월마트가 1.93%, 코스트코가 0.66%, K마트가 3.76% 올랐고 시어즈러벅이 0.89% 내렸다. 홈디포는 1.32% 내렸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3.30 I 김태호 기자
  • 나스닥 33p 하락, 2년래 최저..다우는 강보합
  • [edaily] 뉴욕증시가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다우존스지수는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올려놓았다. 나스닥지수도 한때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1800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다소 줄였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지난 98년 11월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2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전 한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다시 하락반전,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낙폭을 늘여가 한때 지수 1800선도 위협했지만 장막판 낙폭을 조금 줄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1.81%, 33.56포인트 하락한 1820.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98년 11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정오를 전후해서는 플러스선을 유지하다가 다시 약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역시 장막판에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0.14%, 13.71포인트 상승한 9799.0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46%, 5.34포인트 하락한 1147.95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어제보다 0.15%, 0.68포인트 하락한 441.5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6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4천3백만주로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16, 나스닥시장이 14대21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많았다. 정오무렵 한때 지수들의 반등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분위기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장막판 반등하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아 내일 장세가 주목된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장세를 지배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조차 선뜻 장세 전망에 나서려 하지 않고 있고 분기말인 탓에 투자자들 역시 관망분위기가 짙었다. 뉴욕증시는 일단 내일 발표될 예정인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 아침 발표된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 지표중에서는 기업들의 4/4분기 세후 순익이 전분기의 0.6% 증가에서 4.3% 감소로 돌아서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악화를 그대로 반영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인터넷, 네트워킹,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반도체주들은 장초반에는 강세를 보이다가 장후반 약세로 밀렸다. 기술주 외에는 석유, 천연가스, 제지, 유틸리티, 은행주들이 하락했지만 화학, 소비재, 유통, 제약주들이 소폭 오름세를 지켰다.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어제 폭락했던 인터넷주들이 오늘도 하락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4.2% 하락했고 네트워킹주들 역시 어제에 이어 오늘도 큰 폭으로 하락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4.2%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도 각각 2.35%, 2.34%, 그리고 0.13% 하락, 바이오테크주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개장초만해도 강세를 지키던 반도체주들은 결국 밀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1.6% 하락했다. 스토리지업체인 JNI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EMC가 11%나 폭락하는 등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 등 스토리지업체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월드컴, 델컴퓨터 정도가 오름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하락했다. 애널리스트가 실적추정치와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한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어제보다 7%, 역시 실적추정치가 하향조정된 퀄컴은 약보합세였다. 이밖에 시스코, 인텔, 오러클, 아리바, 주니퍼, 시에나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베어스턴즈의 애널리스트 앤드루 네프는 선마이크로시스템에 대해 올들어 네번째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네프는 올해 선의 주당순익이 40센트, 내년에는 50센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각각 50 및 66센트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가격목표대도 종전의 40달러에서 20-28달러로 내려잡았다. CIBC의 애널리스트 데일 포는 퀄컴의 올해와 내년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실적악화를 경고한 인터내셔널 페이퍼가 3% 하락한 것을 비롯, 코카콜라, 3M, 인텔, 캐터필러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지만 이스트만 코닥, 맥도날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SBC 커뮤니케이션, 존슨앤존슨, 월마트 등이 상승하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다우지수 편입종목인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1/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15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5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하락했고 제지업종 전체가 동반약세를 보였다.
2001.03.30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인터넷·금융 모두 하락
  • [edaily] 노텔 네트웍스의 실적악화 경고가 가공할 파괴력을 발휘하면서 뉴욕증시를 다시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네트워킹, 광섬유업체들 뿐만 아니라 인터넷, 텔레콤, 컴퓨터 등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들이 노텔 악재의 영향권에 들면서 일제히 동반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기술주의 주도하에 금융, 유통, 에너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컸다. 2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오후들어서는 지수가 한때 100포인트 이상 폭락한후 장후반 한때 낙폭을 줄이며 반등시도가 있었으나 결국 무산되고 지수는 일중최저치수준인 1854.11포인트로 어제보다 5.99%, 118.15포인트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패커드 등 대형기술주들이 지수하락을 주도하면서 한때 250포인트나 하락했다가 장막판에 낙폭을 소폭 줄여 어제보다 1.63%, 162.19포인트 하락한 9785.3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2.44%, 28.88포인트 하락한 1153.29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2.36%, 10.68포인트 하락한 442.2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반도체 컴퓨터, "고개 숙인 하루"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은 고개를 숙였다. 금융시장 정보를 다루는 미국 언론들은 "남쪽을 향했다"란 말로 표현했다. 노텔과 팜의 충격으로 나스닥 시장이 전체적으로 폭락하는 상황에서 반도체 컴퓨터가 이를 피해갈 재간은 애당초 없어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6.95%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도 5.87%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TI가 10% 이상 밀린 것을 비롯해 알테라 인텔 LSI로직등이 8% 대의 낙폭을 보였다. 컴퓨터 분야에서는 휴렛팩커드와 IBM이 5-6% 대로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은 주요 반도체 14개 종목의 주가를 "시장수익률"로 다시 분류했다. AMD 인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TI등이 모두 포함됐다. 분석가인 도그 리는 "펀더멘털을 쫓는 투자가들의 입장에서 이 부분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컴퓨터 분야에서는 팜의 주가 폭락이 심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팜은 이날 하루동안에만 싯가총액의 절반을 날렸다. 주가는 48% 가 하락했다. 팜에 영향을 받으며 다른 휴대용 장비업체인 핸드스프링이 33% 폭락하는 유탄을 맞았다. 메릴린치는 핸드스프링에 대해서도 "중립"으로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 네트워킹 급락..인터넷-통신도 약세 인터넷 업종은 기술주 하락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e베이가 UBS워버그의 추천 등급 상향조정에도 9% 이상 떨어졌으며 업종 3인방인 아마존과 AOL타임워너, 야후가 모두 동반 하락했다. 퍼체이스프로는 장 초반 AOL타임워너와의 제휴소식으로 상승했으나 하락반전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99% 내렸다. B2B업종은 급락세를 보였다. 메릴린치가 B2B 소프트웨어 업체의 실적악화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말해 아리바가 18% 하락하면서 52주 최저치를 경신했고, 커머스원도 16.8% 하락했다. I2테크놀로지도 12.7%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엑소더스가 14%, CMGI가 12%, 잉크토미가 9% 가까이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2.91%나 급락했다. 네트워킹 업종도 일제히 하락했다. 노텔의 실적악화 경고가 치명적이었으며 당사자인 노텔은 무려 16.47%나 급락했다. 메릴린치는 노텔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으며 JDS유니페이스의 투자등급도 내려 이 회사의 주가는 14.54% 떨어졌다. 또한 광섬유와 네트워킹 장비를 판매하는 ADC 텔레커뮤니케이션스는 감원과 동시에 이번 분기에 이익을 보기 보다는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해 22%나 급락했다. 이 밖에 알카텔과 텔랩스, 시에나, 주니퍼네트웍스가 8%에서 17%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아게레 시스템을 분리시킨 루슨트도 12% 이상 떨어졌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1.68% 내렸고 나스닥 통신 지수는 7.4% 떨어졌다. 통신 지수는 베리즌과 SBC커뮤티케이션, 벨사우스가 모두 4%~6%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또한 장거리 통신 업체인 XO커뮤니케이션과 글로벌크로싱, 레벨 3커뮤니케이션도 7%~11% 내렸으며 AT&T와 월드컴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4.63%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4% 이상 내렸고 오러클도 9% 이상 떨어졌다. 리눅스 업체인 VA리눅스와 코렐, 레드햇도 모두 하락했다. ◇ 금융주, 동반 하락세 보여..증권주 추락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던 금융주가 다우지수 하락이라는 시장의 압력으로 동반 하락했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2.9% 떨어졌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2.2% 하락했으며 S&P 은행지수도 1.6%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씨티그룹이 2.9% 떨어진 45.10달러를 기록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6% 하락한 39.01달러로 마감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0.1% 하락한 54.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주에서는 골드만삭스가 6.6%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87.25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은 1.8% 하락한 42.55달러를 기록했고 메릴린치는 4.3% 떨어진 57.15달러에 마감됐다. 모건스탠리와 리먼브러더스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해 각각 4.5%와 5.7% 떨어진 54.00달러와 64.57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 베어스턴스는 1.7% 떨어졌고 찰스슈왑은 3.5% 하락했다. ◇ 생명공학주 하락, 제약주는 강보합 생명공학주는 셀레라게놈 등 주요 종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하락세로 마감됐다. 반면 제약주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강보합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날보다 3.19% 하락했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1.79% 떨어졌다. 셀레라게노믹스가 7.1%의 낙폭을 기록했고 바이오젠도 3.2% 떨어진 가격으로 마감됐다. 지난 27일 바이오젠은 1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소폭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또 암젠이 2% 가까이 떨어졌다. 간염 치료제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휴먼게놈도 2.2% 떨어졌다. 지난 주 심장마비 치료제의 임상실험 중지 소식으로 40% 나 폭락했던 이뮤넥스는 1.9% 떨어진 가격으로 마감됐다. 제약업종은 화이저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강보합세를 보였다. 존슨앤존슨과 일라이릴라이가 각각 3%, 1.4% 올랐고 쉐링, 브리스톨-마이어스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화이저는 소폭 떨어진 가격에서 마감됐다. ◇ 자동차·화학·항공·소매 모두 내림세 자동차, 화학, 항공, 소매 역시 모두 약세를 면치못했다. 자동차관련주의 경우 GM이 2.90%, 포드가 0.64%, 다임러크라이슬러가 4.05% 떨어졌다. 화학관련주 역시 내림세를 보였다. 엑손모빌은 2.47%, BP아모코는 1.44%, 로얄더치페트로륨은 3.47% 떨어졌다. 화학제품생산기업의 경우 듀퐁은 2.26% 떨어졌고 다우케미컬은 0.31% 올랐다. 항공관련주도 약세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이 3.04%, AMR은 4.55%, US에어웨이그룹은 0.85%, 노스웨스트에어는 1.96%, UAL은 0.56%, 델타에어라인은 2.68% 각각 내렸다. 델타에어라인의 경우 자회사인 콘에어가 조종사조합의 파업과 관련, 협상타결이 이루어질 때까지 앞으로 일주일동안(현지시각으로 4월 5일 오전 9시까지) 모든 항공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항공우주관련사업 역시 떨어졌다. 보잉이 0.36%,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는 1.69%, 록히드마틴은 3.68%, 제네럴다이나막스는 2.46% 내렸다. 소매주 역시 약세장에 동조, S&P소매지수가 전일대비 0.84%(7.13포인트) 떨어진 841.10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할인점의 경우 월마트가 1.25%, 코스트코가 0.66%, 시어즈러벅이 2.80% 내렸다. 홈디포는 0.53% 떨어졌고 스테플즈는 1.71% 올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3.29 I 김태호 기자
  • 노텔 악재..나스닥 118p, 다우 162p 폭락
  • [edaily] 노텔 네트웍스의 실적악화 경고가 가공할 파괴력을 발휘하면서 뉴욕증시를 다시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네트워킹, 광섬유업체들 뿐만 아니라 인터넷, 텔레콤, 컴퓨터 등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들이 노텔 악재의 영향권에 들면서 일제히 동반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기술주의 주도하에 금융, 유통, 에너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컸다. 2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오후들어서는 지수가 한때 100포인트 이상 폭락한후 장후반 한때 낙폭을 줄이며 반등시도가 있었으나 결국 무산되고 지수는 일중최저치수준인 1854.11포인트로 어제보다 5.99%, 118.15포인트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패커드 등 대형기술주들이 지수하락을 주도하면서 한때 250포인트나 하락했다가 장막판에 낙폭을 소폭 줄여 어제보다 1.63%, 162.19포인트 하락한 9785.3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2.44%, 28.88포인트 하락한 1153.29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2.36%, 10.68포인트 하락한 442.2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3천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3천1백만주로 나스닥시장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었으며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대21, 나스닥시장이 10대26으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올랐던 월가가 오늘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최근의 랠리에 대해서도 비판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사실 어제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는 장세전환의 돌파구를 찾던 투자자들의 기대심리와 맞물리면서 다소 과장된 평가를 받은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경기침체 일색의 경제지표들이 쏟아져 나오는 와중에 돌연 한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고 해서 경기회복론까지 들먹거리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의 랠리는 분기말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일회성 매수였을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지수들의 낙폭이 워낙 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장세를 반전시킬만한 긍정적인 징후를 찾던 중 어제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에 지나치게 집착한데다 이것이 분기말 매수세와 시기적으로 일치했을 뿐이라는 평가다. 결과적으로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경기회복의 징후가 추가로 확인되고 기업들의 실적전망도 긍정적으로 변하지 않고서는 장세전환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보수적인 시각이 다시 장세를 지배하고 있다. 기술주는 전업종이 폭락세를 보인 가운데 네트워킹, 광섬유,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진 상태다. 그나마 비교적 낙폭이 작던 반도체주들도 결국 낙폭을 크게 늘였다. 기술주외에도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융, 소매유통, 석유, 제지주들의 하락폭이 컸지만 유틸리티, 바이오테크, 제약주들은 선전했다. 노텔 네트웍스는 어제 장마감후 1/4분기중 주당손실이 당초 추정치였던 4센트보다 큰 10-12센트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원래 계획했던 인력감축규모인 1만명에 5천명을 추가로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기다 메릴린치가 노텔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는 어제보다 18% 폭락했다. 메릴린치는 노텔에 대한 매출이 총매출액의 15%에 달한다는 이유로 JDS 유니페이스에 대해서도 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JDS유니페이스, 루슨트, 코닝, 시스코, 시에나, 등 네트워킹 관련주들이 동반폭락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11.7% 폭락했다. 또 UBS워버그가 야후에 대해 투자등급을 사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12.7%나 폭락했다. 야후도 어제보다 4% 이상 하락했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의 빅3인 나스닥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는 각각 7.4%, 8.3%, 그리고 1.8%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던 반도체주들도 전체적인 분위기에 휩쓸리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6.95% 하락했다. 노텔의 영향으로 시스코가 13%나 폭락했고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팜이 48%, 역시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ADC 커뮤니케이션도 22% 하락했다. 또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JDS 유니페이스도 14% 하락했다. 이밖에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 시에나, 주니퍼 네트웍스 등도 큰 폭의 하락했으며 거래량 상위20개 종목중에서 상승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휴대용 컴퓨터업체인 팜도 어제 장마감후 4/4회계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인력감축계획도 함께 발표함에 따라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팜은 주가가 48%나 폭락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노텔이 18% 하락했고 그 영향으로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12%, 코닝도 15% 폭락했다. 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 등 반도체주들도 각각 10%, 10%, 7%씩 하락했다. 그러나 합병이 공식적으로 선언된 존슨앤존슨과 알자 코퍼레이션이 동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 휴렛패커드, IBM, 마이크로소프트가 폭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AT&T, SBC 커뮤니케이션, 월트디즈니, 엑슨모빌, GM, 하니웰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존슨앤존슨과 머크 등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고 캐터필라가 강보합세였다. 30개 편입종목중에서 상승종목은 이들 3개에 불과했다.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분사회사인 광섬유 부품 및 반도체업체인 아기어 시스템즈는 오늘 600만주에 달하는 IPO에서 목표가격대인 6-7달러의 하한선에서 거래됐다. 루슨트는 지난주말 당초 목표가격이었던 16-19달러에서 6-7달러로 크게 하향조정한 바 있다.
2001.03.29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8일)
  • [edaily] 현대건설 등 국내 악재가 다시 불거져 나온 가운데 새벽에 장을 끝낸 미국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한마디로 악재와 호재가 뒤엉켜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한국증시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변수가 미국증시 등 해외변수라는 점에서 국내 악재 보다는 해외 호재의 부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투자자의 바닥권 인식 확산과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의 큰 폭 상승 등에 힘입어 각각 1만과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3월중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는 달리 큰 폭으로 상승,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퇴색 가능성이라는 부정적인 측면도 배제할 수 없었지만 이를 오히려 경기회복에 대한 청신호로 받아들였다. 28일 한국증시는 미국증시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증시가 상승세를 타더라도 그 수준은 제한적일 것이다. 미국 증시의 추세가 아직 결정된 것도 아닌데다 현대건설의 악재과 한국기술투자 서회장 사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되는 현대건설 결산실적과 정부와 채권단의 현대건설 처리 방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현대건설 문제는 그동안 시장에 반영된 측면이 많아 대세를 결정짓는 변수로는 작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한국기술투자 서회장 사건도 투자심리(특히 코스닥)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결국 증시는 조그마한 변수들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등락을 반복하는 지루한 장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방향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작은 변동폭에 적응하는 단기적인 대응이 적절한 전략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후장들어서는 미국 나스닥선물 지수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자세도 필요해 보인다. ◇미국 증시 상승..다우 1만/나스닥 2천선 눈앞에 =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호전되면서 다우존스지수가 3일째 랠리를 이어가 지수 10000선을 목전에 두게 됐다. 바닥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소비자신뢰지수의 큰 폭 상승이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켰다. 나스닥지수 역시 지수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새벽에 장을 끝낸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만해도 관망분위기가 짙은 가운데 보합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전 10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직후 가파른 오름세로 돌아서 지수 10000선을 넘보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60.01포인트(2.68%) 오른 9947.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 역시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와 동시에 개장초의 소강상태를 벗어나 40포인트 이상 급등한 후 좁은 변동폭안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이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53.75(2.80%)포인트 상승한 1972.24포인트를 기록했다. ◇3월중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큰 폭 상승 = 미국의 3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는 달리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국의 민간 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3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117을 기록, 전월의 109.2(수정치, 종전에는 106.5)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3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10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이처럼 예상밖으로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높아진 것은 미래에 대한 기대지수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컨퍼런스보드는 설명했다. 소비자신뢰지수의 큰 폭 상승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퇴색시킨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측면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신뢰지수의 호조에 따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 퇴색을 비관하기 보다는 차라리 경기회복에 대한 청신호로 해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기술주, 일제히 강세..반도체, 강보합 = 기술주들은 컴퓨터, 텔레콤,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주들만은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비테스 세미컨덕터의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이 컸다. 기술주 외에는 운송, 은행, 유틸리티, 제약, 바이오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석유, 천연가스, 금 등 비교적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되는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금융주들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SBC커뮤니케이션, 머크, 하니웰, 홈디포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우존스지수 30개 종목중에서 하락한 종목은 알자와의 합병을 공식 발표한 존슨앤존슨과 GM, 이스트만코닥, 보잉 등 4개에 불과했다. ◇ADR강세-GDR약세..e머신스 11% 폭등 = 한국물 DR 가운데 뉴욕시장의 ADR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런던시장에서 거래되는 GDR은 하락했다. 전날 하락세를 보였었던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0.28% 하락했지만 한국전력은 0.36%, 한국통신은 0.53% 상승했다. SK텔레콤은 0.77% 올랐으며 두루넷이 5.26% 상승했다. 특히 e머신스는 11%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은 5.88% 상승, 주택은행은 4.13%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래산업은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가 3.86% 내렸으며 우선주도 4.30% 하락했다. 삼성SDI도 5.94% 떨어졌다.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3% 내외의 하락율을 기록했고, LG전자도 1.48% 떨어졌다. LG화학은 보합세를, SK는 5.34% 하락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보합세를 기록했으나 하나은행은 0.73% 하락했다. 신한은행은 1.19%, 조흥은행은 3.03% 떨어졌다. ◇현대건설,자본 완전잠식..처리방안 주목 = 현대건설은 지난해 2조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 자본금(2조3000억원)을 완전 잠식한 것으로 나타냈다. 현대건설은 오늘 지난해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채권단은 오늘 현대건설에 대한 출자전환 및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외환 산업은행 등 채권 금융기관들이 현대건설의 대주주가 되며 정몽헌 회장 등 대주주의 경영권도 박탈될 가능성이 높다. 또 감자가 실시되면 일반주주들의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술투자 서갑수 회장,횡렴 및 주가조작 혐의 = 검찰이 서회장의 횡령 및 주가조작 혐의사실을 적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서회장은 지난 99년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회사자금으로 역외펀드인 APAI를 설립해 2000만달러를 조성한 뒤 이를 국내기업에 투자해 얻은 6117만달러를 이회사 방한정 사장 등 2명과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3월~12월 방 사장 등과 함께 차명위탁계좌를 사용해 회사 주식 401만주를 집중 매집, 주가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주요 뉴스 - 창투대부 서갑수회장 수사..한국기술투자 주가조작 횡령혐의 - "미일 경제독감" 경보..국책·민간연구소 국내 경제전망 낮춰 - 반도체값 급반등 "D램 불황" 끝나나 - 건설사 부도 10만가구 운다..전국 아파트사업장 200여곳 공사중단 - 대우전자 비주력사업 팔기로..방산부문 한화에 매각협상 - 노키아 한국노크..휴대전화 2종 발표회 - 한글과컴퓨터, 만기CB 상환연기 추진 - TV홈쇼핑 신규사업자 선정 5일 앞으로..황금시장행 티켓 3개채널 확보전 - 日 태평양시멘트, 쌍용양회 3000억 추가출자 - 삼성테크윈 2500만불 수주 - 현대차 독립그룹으로 새출발..내달 1일 16개 계열사로 - 현대모비스 영업익 배증..1분기 770억원 예상 - LG텔레콤 IMT사업땐 LG전자 자금부담 클 듯 - 포트로닉스 "피케이엘 공개매수 검토"..HSBC지분 인수는 철회 - 지정기업 30% 코스닥행 준비..이니시스 등 8곳 직등록 - 대우자판 외자유치 추진..인천 송도부지 개발용 - 바른손, 캐릭터사업 집중..전자상거래사업 유보 - 제일은 "스톡옵션 취소안해"..호리에행장 주총후 밝혀 - 현대건설 1조대 출자전환 추진..적자 2.9조원 전액자본잠식 - 삼성 이재용씨 인터넷사 지분 511억에 매각 - KTB 권성문 사장, 올해 벤처·구조조정 분야 2600억원 - 올 4% 성장예상 경기부양책 필요..강봉균 KDI원장
2001.03.28 I 김기성 기자
  • 다우 260p 랠리, 10000선 목전..나스닥도 54p 상승
  • [edaily]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호전되면서 다우존스지수가 3일째 랠리를 이어가 지수 10000선을 목전에 두게 됐다. 바닥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소비자신뢰지수의 큰 폭 상승이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켰다. 나스닥지수 역시 지수 2000선에 바짝 다가서는 등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동반상승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만해도 관망분위기가 짙은 가운데 보합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전 10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직후 가파른 오름세로 돌아서 지수 10000선을 넘보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2.68%, 260.01포인트 오른 9947.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 역시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와 동시에 개장초의 소강상태를 벗어나 40포인트 이상 급등한 후 좁은 변동폭안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이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2.80%, 53.75포인트 상승한 1972.2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2.56%, 29.48포인트 오른 1182.1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23%, 5.50포인트 오른 452.8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2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2천4백만주로 어제에 비해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대11, 나스닥시장이 21대15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뉴욕증시가 얼굴을 한순간에 바꿨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실상 상반되는 내용의 평가가 소비자신뢰지수의 발표로 연출된 것이다. 소비자신뢰지수의 호조에 따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 퇴색을 비관하기 보다는 차라리 경기회복에 대한 청신호로 해석하기로 마음을 굳힌 셈이다. 사실 개장을 전후해서 뉴욕증시에서는 오전 10시에 발표될 예정이었던 소비자신뢰지수에 대해서는 결과와는 다른 기대를 했었다. 즉 전문가들의 예상에 의하면 소비자신뢰지수가 6개월째 하락하면서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게 될 것이고 이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유도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팽배해 있었다. 실제로 채권시장에서는 그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채권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예상과는 달리 큰 폭으로 상승하자 증시는 심리적 접근방식을 180도 바꿨다. 즉 연준의 금리인하가 문제가 아니라 경기회복의 시그널이라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최근들어 증시에서 지수바닥론이 나오는 것도 기술적인 측면도 있지만 결국에는 올 하반기이후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오늘 아침 워싱턴에서 개최된 미국경영경제학회 컨퍼런스에 참석, 연설을 했으나 역시 예상대로 경제상황이나 금리정책과 관련된 내용은 전혀 없었다. 기술주들은 컴퓨터, 텔레콤,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주들만은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비테스 세미컨덕터의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이 컸다. 기술주 외에는 운송, 은행, 유틸리티, 제약, 바이오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석유, 천연가스, 금 등 비교적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되는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금융주들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SBC커뮤니케이션, 머크, 하니웰, 홈디포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우존스지수 30개 종목중에서 하락한 종목은 알자와의 합병을 공식 발표한 존슨앤존슨과 GM, 이스트만코닥, 보잉 등 4개에 불과했다. 비테스 세미컨덕터가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악영향을 받았다. 비테스는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10-11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20센트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 주가가 14%나 폭락했다. 통신용 칩메이커인 트랜스위치 역시 2/4회계분기 실적이 9-10센트로 퍼스트콜의 16센트에 크게 못미쳤다고 발표해 주가가 20%나 폭락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막판 반등, 어제보다 0.6% 상승했다. 리먼브러더즈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시스코의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1.02% 오르는데 그쳤으며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도 각각 4.3%, 3.45%, 그리고 2.8% 상승했다. 인터넷주들도 큰 폭으로 올라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4.22% 상승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컴,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 오러클, 선마이크로시스템 등 대부분의 간판급 대형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시에나, 아리바, 그리고 실적악화를 경고한 비테스, 트랜스위치 정도가 약세를 보였다.
2001.03.28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 하락..인터넷·금융 상승
  • [edaily] 다우존스지수가 전주말에 이어 이틀째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융, 유통, 바이오테크, 제약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은 이를 바닥확인과정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거래가 많지 않은 점이 다소 불만스럽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지난주 목요일 오후들면서부터 시작된 반등이 오늘도 지속되면서 이틀째 세자리숫자의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정오무렵에는 한때 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급등세를 타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결국 지수는 전주말보다 1.92%, 182.75포인트 오른 9687.5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상하 30포인트 내외의 좁은 변동폭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장에는 대체로 지수가 플러스선을 그럭저럭 지켰으나 오후들면서 마이너스로 반전, 맥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수의 움직임 자체는 크지 않아 전주말보다 0.53%, 10.19포인트 하락한 1918.4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1.13%, 12.86포인트 오른 1152.69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 역시 0.93%, 4.11포인트 오른 447.3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반도체 컴퓨터 하락..PMC의 실적 경고가 일부 작용 증시에서 반도체 컴퓨터업종은 하락했다. 지난주 3일간 이어졌던 상승세에서 뒷걸음친 것이다. 반도체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3.68% 하락했다. 컴퓨터의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는 2.74%가 미끄러졌다. 각각의 지수에 편입된 종목중에서 반도체의 모토롤러 컴퓨터의 휴렛팩커드 IBM등 일부 종목들이 턱걸이 플러스권을 유지했을 뿐 대부분 지수와 함께 주가가 하락했다. 비교적 큰폭으로 밀린 종목은 LSI로직이 12.8% 떨어진 것을 비롯해 리니어텍크 램버스(9%) 텍사스인스트루먼트등의 반도체 종목들과 애플컴퓨터(5.3%) 델컴퓨터(6.38%) 등이었다. 반도체의 하락은 PMC시에라의 실적 경고와 인원 삭감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회사는 1분기중의 예상수익을 하향 조정했으며 동시에 230명의 인원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뮤니케이션용 반도체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LSI로직은 C큐브마이크로시스템스란 기업을 매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그 비용에 대한 우려가 증폭돼 주가가 크게 밀렸다. 컴퓨터의 경우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가 올해 PC산업의 성장 전망을 낮춰 잡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메릴린치의 스티브 포츄나는 올해 PC산업의 성장률을 종전 예상치인 12.5%에서 7% 로 낮췄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내에서 PC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복은 U자 형태가 될 것이기 때문에 투자가의 입장에서는 가격못지 않게 시기가 매우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인터넷-네트워킹 상승..통신도 강세 인터넷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CNBC에 출연, 올 연말까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아마존이 7% 이상 올랐으며 AOL타임워너는 소니가 AOL닷컴에 제공하고 있는 오페라 관련뉴스가 그 부문에서 선두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힌데 힘입어 3% 이상 올랐다. 반면 야후는 2% 가까이 내렸다. 이 밖에 e베이는 3% 이상 올랐으며 리만브라더스가 매수 의견을 제시한 C넷은 7%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2.02% 올랐다. B2B업종에서는 버티칼넷이 4% 이상 하락했으나 대표주인 아리바가 8% 가까이 상승하고 커머스원도 2.4% 상승한데 힘입어 메릴린치 B2B지수가 0.57% 올랐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알카텔과 루슨트가 상승한 반면 노텔과 JDS유니페이스, 시스코시스템스는 내렸다. 중소형주에서는 PMC시에라와 코넥선트의 실적악화 경고 여파로 브로드컴, 레드백, 코비스 등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34% 올랐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벨사우스는 보유중인 로열KPN의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으로 5% 이상 오른 반면 SBC커뮤니케이션은 소비자서비스 미흡으로 인한 벌금을 내야한다는 소식으로 소폭 떨어졌다. 반면 장거리 통신업체인 AT&T와 월드컴이 5%~6%대의 상승률을 기록해 이날 S&P통신 지수는 2.5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 인튜이트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리눅스업체인 VA리눅스와 레드햇은 강세를 보였다. ◇ 금융주, 지난 주 상승세 이어 다시 상승 금융주는 지난 주말의 상승장을 이어가며 다시 상승했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1.9%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 지수도 각각 1.9%와 1.4%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주에서 씨티그룹은 3.2% 상승한 44.20달러를 기록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7% 상승한 37.78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5% 하락한 52.50달러를 기록했고 웰스파고는 1.7% 상승한 46.20달러로 마감됐다. 증권주에서는 푸트남 로벨이 2001-2002년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하향조정했지만 등급은 여전히 "매수"로 매긴 JP모건이 1% 상승한 42.11달러를 보였다. 골드만 삭스는 0.6% 하락한 89.24달러를 기록했고 메릴린치는 0.5% 상승한 58.00달러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는 1.9% 상승한 54.50달러로 마감됐고 리만브라더스는 0.5% 상승한 67.65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 베어스턴스는 2% 상승했고 찰스슈왑은 1% 상승했다. 푸트남 로벨은 JP모건이 "벤처 캐피털 시장"에서 계속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2001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4.25달러에서 3.75달러로, 2002년 전망도 4.90달러에서 4.7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그렇지만 푸트남 로벨은 JP모건에 대해 계속 주식 "매수" 등급을 매겼다. ◇ 생명공학 강세, 제약도 상승 생명공학주도 지난 주말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3.5% 상승했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3.4% 올랐다. 휴먼게놈은 5.2%(2.25달러)가 상승한 45.44달러로 마감했다. 휴먼게놈은 C형 간염 치료를 위한 알부페론의 초기 임상실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지난 23일 주가가 상승했었다. 정부의 판매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3단계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해야 한다. 또 셀레라게노믹스가 3.1% 올랐고 암겐도 4.7% 상승했다. 이뮤넥스는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주의 폭락세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이뮤넥스는 지난 23일 심장마비 치료제 엔브렐의 임상실험을 중지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40% 나 폭락했었다. 이뮤넥스는 이미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엔브렐을 시판하고 있다. 제약업종의 경우 파마시아와 일라이릴라이가 각각 2.7%, 2.4% 올랐고 쉐링,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는 1% 상승했다. 반면 제약업체 인수작업을 논의중인 존슨앤존슨은 3.2% 하락한 가격으로 마감됐다. 존슨앤존슨은 제약업체인 알자를 8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6일 보도했었다. ◇ 자동차·화학·항공·소매 모두 오름세 다우존스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자동차, 화학, 항공, 소매 부문의 대부분의 종목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자동차 관련주 역시 GM이 3.09%, 포드가 3.91%,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53% 올라 오름세다. 화학관련 기업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엑손모빌이 1.76%, BP아모코가 2.79%, 로얄더치페트로륨이 1.42% 올랐다. 화학관련제품 생산기업의 경우는 듀퐁이 2.29%, 다우케미컬이 1.54% 상승했다. 항공관련주의 경우 각 항공사들이 비행사 파업 및 퇴직 및 급여보장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 증시의 오름세에 동참했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이 5.51%, FDX가 0.27%, AMR이 6.52% 올랐다. 또한 US에어웨이그룹이 1.57%, UAL이 7.83%, 델타에어라인이 4.56% 올랐다. 우주항공관련기업의 경우 보잉은 4.60%, 유니이티드테크놀로지는 7.10%, 록히드마틴은 3.47% 올랐다. 소매주의 경우 할인점들이 강세를 보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S&P소매지수는 2.3% 상승해 829.77로 장을 마쳤다. 홈디포은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스트라세가 매수추천을 해 4.4% 오른 41.35달러를 보였다. 월마트 역시 로버트슨스테판스의 애널리스트 빌 드러허가 목표가 59달러로 매수추천 등급에 올려 4.3% 상승한 49.60달러에 거래됐다. K마트는 4.4% 오른 9.04달러, 펩보이스는 8.7% 오른 6.59달러였다.
2001.03.27 I 김태호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7일)
  • [edaily] 세계 주식시장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들어 미국 증시가 바닥다지기를 지속했고 일본 영국 및 아시아 등 세계 주요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주식시장도 대외 악재의 해소와 국내 호재로 반등세를 보였다. 긴박하게 진행됐던 지난주 분위기와는 달리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오늘도 이러한 분위기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에서 다우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나스닥은 횡보양상을 나타냈다. 국내적으로는 현대가 외자유치를 통해 금융업을 그룹에서 분리할 작업을 진행중이다. LG그룹이 IMT-2000 동기식사업에 참여키로한 점도 새로운 모멘텀이 되고 있다. 또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및 자산주 등에 대한 재료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점은 투자심리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오늘 증권시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재료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 증시 바닥권 다지기 진행..다우 183p 상승/나스닥 10p 하락 다우존스지수가 전주말에 이어 이틀째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융, 유통, 바이오테크, 제약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은 이를 바닥확인과정으로 보고 있다. 다우지수는 전주말보다 1.92%(182.75포인트) 오른 9687.5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0.53%(10.19포인트) 하락한 1918.4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체로 월가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최소한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단기바닥을 확인했다고 보고 있다. 기술주들이 부진한 가운데 거래소시장에서는 유통, 금융, 바이오테크, 제약, 유틸리티, 에너지 등 여러 업종이 폭넓은 오름세를 보였다. 기술주중에서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주들이 살러먼스미스바니 등의 부정적 코멘트로 약세를 면치 못했고 컴퓨터주들도 약세였다. 그러나 텔레콤, 네트워킹, 인터넷주들은 강세를 지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3.68% 하락했다. ◇미국 주택경기 양호..경기 침체 우려감 해소 미국경제는 주택경기가 지탱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해지게 됐다. 올들어 2개월동안 미국인들이 구입한 주택은 지난해 전체보다도 빠른 속도였던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업계는 2월중 기존 주택의 판매건수가 연율로 518 만건에 달해 1월중의 520 만건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26일 발표했다. 2개월동안 평균 520 만건의 주택판매는 지난해의 510 만건을 웃도는 것이며 99년에 기록했던 연간 최고의 판매량에 근접한 것이다. 클리어뷰이코노믹스의 사장인 케네드 메이랜드는 "주택 판매가 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미국 경제의 침체론과는 양립할 수없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신규주택을 구입하게 되면 모든 필요한 소비제품들을 구입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봄과 여름에 걸쳐 내구성 소비재의 수요가 튼튼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준리, 125bp 추가 금리인하 예상 모건스탠리딘위터의 연구원들이 연준리가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 수준에서 추가로 125bp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브릿지뉴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는 미국이 올해 불황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금융기관중 하나이다. 모건스탠리의 수석 연구원인 리차드 버너는 "이전까지 연준리가 200bp의 금리인하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해 왔지만 지금은 275bp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 여름까지 금리가 현 수준에서 125bp 더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준리는 1월3일 이후 지금까지 50bp씩 3번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상태다. 그러나 그는 금리인하폭은 상향조정했지만 올해 미국 경제가 불황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버너는 1분기 미국경제의 GDP성장률은 0.5%, 2,3분기에는 각각 -1.4%, -0.8%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소비심리 회복조짐 뚜렷..1분기 CSI 107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국 16개도시 2417가구를 대상으로 1분기 소비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소비심리 회복세가 뚜렷이 나타났다고 한국은행이 밝혔다. 특히 향후 소비계획을 지수화한 소비지출계획 CSI는 지난해 4분기 96에서 올 1분기 107로 높아졌다. ◇한국 국가신인도 10단계 추락 외환위기이후 줄곧 개선돼왔던 한국의 국가위험도가 다시 악화 국면으로 바뀌었다. 26일 와튼계량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세계 각국의 국가위험도 평가에서 한국의 경제성장 항목의 위험도가 1월의 4점에서 5점으로 높아졌다. 영국의 금융전문지 유로머니는 최신호에서 한국의 국가신인도를 47위로 평가, 6개월만에 10단계 떨어뜨렸다. 한국은 아직 전체 국가위험도까지 높아지지는 않았으나 그동안 좋게 평가했던 경제성장 항목 위험도가 한단계 높아진 것이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 미 증시자금 국채로 이탈 - 일 반도체 업체, 지진으로 생산차질...국내업체 반사이익 주목 - 은행, 지난해 4조1900억 손실..13조 "부실" 털기 - 현대투신 부실 실사 착수, 현대 금융산업 포기
2001.03.27 I 김희석 기자
  • 블루칩 랠리..다우 183p 상승, 나스닥 10p 하락
  • [edaily] 다우존스지수가 전주말에 이어 이틀째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융, 유통, 바이오테크, 제약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은 이를 바닥확인과정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거래가 많지 않은 점이 다소 불만스럽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지난주 목요일 오후들면서부터 시작된 반등이 오늘도 지속되면서 이틀째 세자리숫자의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정오무렵에는 한때 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급등세를 타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결국 지수는 전주말보다 1.92%, 182.75포인트 오른 9687.5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상하 30포인트 내외의 좁은 변동폭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장에는 대체로 지수가 플러스선을 그럭저럭 지켰으나 오후들면서 마이너스로 반전, 맥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수의 움직임 자체는 크지 않아 전주말보다 0.53%, 10.19포인트 하락한 1918.4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1.13%, 12.86포인트 오른 1152.69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 역시 0.93%, 4.11포인트 오른 447.3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3천5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7천6백만주로 평소보다 거래가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대10, 나스닥시장이 19대16으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대체로 월가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최소한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단기바닥을 확인했다고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바닥확인에 이은 랠리의 목표선이 다우 10000선, 나스닥 2300선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아직은 바닥확인에 좀 더 시간이 걸린다는 해석이다. 폴 오닐 재무장관은 오늘 아침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불황국면은 아니며 자동차, 주택 등 소비자들의 최종 소비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경기 낙관론을 내놓았다. 또 UBS 페인웨버는 투자자들에게 지금이 투자적기라며 텔레콤, 바이오테크, 제약주들을 추천업종으로 내놓았다. 기술주들이 부진한 가운데 거래소시장에서는 유통, 금융, 바이오테크, 제약, 유틸리티, 에너지 등 여러 업종이 폭넓은 오름세를 보였다. 기술주중에서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주들이 살러먼스미스바니 등의 부정적 코멘트로 약세를 면치 못했고 컴퓨터주들도 약세였다. 그러나 텔레콤, 네트워킹, 인터넷주들은 강세를 지켰다. 살러먼스미스바니는 반도체주들의 재고조정문제가 어느정도 해결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컴퓨터 부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융럽지역에서의 컴퓨터 및 반도체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3.68% 하락했다. 시스코 시스템즈의 존 체임버스 회장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침체가 최소한 3분기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말해 시스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업종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그러나 장후반 약세를 보이다가 마감직전에 반등, 강보합선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가 전주말보다 4.56%나 오른 것을 비롯, 텔레콤지수가 전주말보다 0.97%,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1.31% 상승했다. 그러나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2.3% 하락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모건스탠리딘위터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브로케이드가 19% 폭락한 것을 비롯, 시스코도 5% 가까이 하락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델컴퓨터, 오러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약세였다. 반면, 월드컴이 7%, 시에나 등이 상승했고 바이오테크주인 이뮤넥스, 암젠 등이 각각 6%, 5%씩 올랐다. 통신용 칩메이커인 PMC시에라는 오늘 아침 1/4분기 주당순익이 2-3센트에 그쳐 퍼스트콜의 예상치 12센트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내다본데다 기존 인력의 13%인 230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5%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를 비롯, 필립모리스, AT&T, 보잉,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 대표적인 구경제주식들과 살러먼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홈디포와 월마트 등 유통주,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 그리고 머크가 크게 올랐다. 반면, 출산용 신약개발업체인 알자에 대한 120억달러에 달하는 인수합병이 진행중이라는 소식으로 존슨앤존슨이 3%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약세를 보였다. CS퍼스트 보스턴은 캘리포니아 에너지위기와 관련, 끊임없이 부도위기설에 시달리고 있는 PG&E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으며 골드만삭스 PG&E와 에디슨 인터내셔널에 대해 역시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PG&E는 주가가 28% 이상 급등했다.
2001.03.27 I 김상석 기자
  • 금융주 강세..다우 115p, 나스닥 31p 상승
  • [edaily] 뉴욕증시가 어제 장후반에 보여줬던 뒷심을 또다시 발휘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나스닥지수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다우존스지수는 3일째 약세를 마감했다. 오전만해도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지수들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들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을 마쳤다. 금융주와 기술주들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2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정오무렵에는 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곧바로 반등, 오후장내내 꾸준히 오름세를 탔지만 장막판에 다소 상승폭을 줄여 아쉬움을 남겼다. 지수는 어제보다 1.63%, 30.98포인트 오른 1928.6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매수세와 매도세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마이너스와 플러스를 오갔지만 오후들면서 분위기가 크게 호전돼 결국 사흘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1.23%, 115.30포인트 오른 9504.7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99%, 22.25포인트 오른 1139.8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2.42%, 10.48포인트 상승한 443.2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6천만주, 나스닥시장이 22억6천8백만주로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20대10, 나스닥시장이 24대12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오늘 장세를 본 월가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어제 장후반의 인상적인 반등이 오늘도 이어갔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엿본 것이다. 그러면서도 문제는 여전히 기업들의 실적에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경기가 호전되는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앞으로 발표될 실적악화 경고가 증시를 다시 침몰시킬 뇌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내달중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할 실적이 비관적인 내용일 가능성이 높고 이것이 증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정오무렵 지수들이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IBM이 다우존스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3.5%에 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나스닥상장종목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들 기업들이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을 경우 지수들은 또 다시 곤두박질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다. 결국 관건은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의 유입을 촉진시킬만한 촉매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즉 가시적인 기업실적 호전의 발표가 나오던지 아니면 아직은 이르기는 하지만 경기가 다시 호전되고 있다는 직접적인 징후가 있어야 지속가능한 반등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늘의 지수상승은 금융주와 컴퓨터 및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들의 역할이 컸다. 은행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S&P 은행지수는 4.7% 올랐다. 또 장중 한때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다시 반등해 어제보다 2.5% 올랐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오늘 아침 향후 3년에 걸쳐 2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 주가가 1.6% 상승했다. 이밖에 인텔, 램버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고 바이오테크, 자본재, 통신서비스, 헬스캐어, 유틸리티, 생필품 등이 강세였지만 석유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중에서는 네트워킹, 텔레콤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0.61% 하락했고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약보합세였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2.65% 올랐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 바이오테크가 오름세를 보여 각각 1.4%, 4.1%씩 상승했다. 바이오테크주들은 이뮤넥스가 진행중이던 2종류의 신약개발을 포기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39%나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낙폭과다에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나스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약세로 반전되면서 어제보다 5% 하락한 것을 비롯, 이뮤넥스,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월드컴, JDS유니페이스, 시에나 등이 약세였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오러클, 델컴퓨터,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상승했다. 리눅스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리눅스 소프트웨어업체인 레드햇은 어제 장마감후 1/4분기 실적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소폭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한 것이었다. 레드헷이 12.6%나 폭등했고 VA리눅스 역시 8%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이 일제히 5% 이상씩 급등세를 보였고 GE, 월트디즈니, 하니웰, 마이트로소프트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홈디포, P&G, 코카콜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약세였다. 어제 P&G와 찰스쉬왑에 이어 오늘은 모토롤라가 4000명에 달하는 인력감축계획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어제보다 2% 올랐다. 골드만삭스가 제약주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데 이어 리먼브러더즈가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화이저 등 제약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2001.03.24 I 김상석 기자
  • 매매 공방..나스닥 상승, 다우는 약세반전
  • [edaily] 개장초 강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매수-매도 세력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누구도 장세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향후 장세를 가늠하기 위한 강도테스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30%, 24.75포인트 오른 1922.4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약세로 돌아서 어제보다 0.42%, 38.97포인트 하락한 9350.5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31%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8, 나스닥시장이 18대7로 전반적인 강세분위기다. 월가 전문가들은 오후장의 분위기가 내주 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어제 장후반의 급반등이 과연 지속성이 있는 것인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매수세력이 우세한 형세다. 어제 장후반 증시가 보여준 반등의 성격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그동안 기술주의 낙폭이 지나쳤다는데는 대부분 인정하지만 과연 나스닥지수가 바닥에 도달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세력들은 어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어제 장후반 랠리 과정에서 롱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반등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침체장에서의 일시적 반등은 투자자들이 손을 털고 나올 기회를 제공하는 전형적인 특징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일단은 오후장을 두고 보자는 분위기다. 어제 지수반등을 주도했던 반도체주는 오늘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어제 반도체업종의 고질적인 문제인 재고문제가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더구나 오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향후 3년간에 걸쳐 20억달러 가량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현재 5% 오른 상태이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 상승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3.85% 올랐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2.66% 오른 것을 비롯,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3.11% 오른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도 일제히 오름세다. 지수들은 각각 1.4%, 2.5%, 그리고 1.7% 오른 상태다. 바이오테크주들은 이뮤넥스가 진행중이던 2종류의 신약개발 포기발표에도 불구하고 어제의 폭락에서 벗어나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뮤넥스는 주가가 41%나 폭락중이다. 나스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이뮤넥스가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41% 폭락중이고 월드컴, JDS 유니페이스 정도가 약세다. 그러나 인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반도체주들과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오러클, 델컴퓨터,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시에나 등 간판급 대형기술주들은 대부분 상승중이다. 리눅스 관련주들도 강세다. 리눅스 소프트웨어업체인 레드햇은 어제 장마감후 1/4분기 실적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소폭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한 것이었다. 레드헷이 26%나 폭등세고 VA리눅스 역시 10% 오른 상태다. 기술주를 제외한 업종에서는 금융주들이 랠리를 보이고 있고 헬스캐어, 제약, 유틸리티, 소매유통, 자본재부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들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큰 폭의 오름세고 인텔, 휴렛패커드,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기술주들도 어제에 이어 강세다. 또 GE, 이스트만 코닥, 하니웰, 머크 등이 상승중이다. 반면,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들과 알코아, 캐터필러, P&G, SBC 커뮤니케이션 등이 약세다. 제약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리먼브러더즈가 제약주들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데 이어 BOA증권은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을 받고 있다.
2001.03.24 I 김상석 기자
  • 랠리 연장..나스닥 44p, 다우 23p 상승
  • [edaily] 반도체주들의 랠리가 이어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어제 장마감무렵의 강세를 연장해가고 있다. 월가에서는 과연 오늘 오후까지 이같은 오름세가 지속될지 여부를 놓고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 펀더멘털이 아직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부정적 시각도 많다. 23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32%, 44.06포인트 오른 1941.7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어제보다 0.23%, 22.96포인트 상승한 9412.4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4% 오른 상태다. 어제 장후반 증시가 보여준 반등의 성격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그동안 기술주의 낙폭이 지나쳤다는데는 대부분 인정하지만 과연 나스닥지수가 바닥에 도달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세력들은 어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어제 장후반 랠리 과정에서 롱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반등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침체장에서의 일시적 반등은 투자자들이 손을 털고 나올 기회를 제공하는 전형적인 특징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일단은 오후장을 두고 보자는 분위기다. 역시 최근 증시의 관심사는 반도체주들이다. 어제 지수반등을 주도했던 반도체주는 오늘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반도체업종의 고질적인 문제인 재고문제가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더구나 오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향후 3년간에 걸쳐 20억달러 가량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어제 P&G, 찰스쉬왑에 이어 오늘 아침에는 모토롤라가 4000명의 인력감축계획을 발표, 미국 경기전망이 여전히 취약한 상황임을 반증했다. 제약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리먼브러더즈가 제약주들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데 이어 BOA증권은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어제 약세를 보였던 바이오테크주들은 여전히 약세 분위기다. 가장 큰 이유는 어제 장마감후 심장과 기관지 질환과 관련해 진행해오던 신약개발을 포기한다고 발표, 주가가 폭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리눅스 관련주들도 강세다. 리눅스 소프트웨어업체인 레드햇은 어제 장마감후 1/4분기 실적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소폭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한 것이었다. 레드헷이 37%나 폭등세고 VA리눅스 역시 17%나 오른 상태다. 캘리포니아 에너지위기를 몰고 왔던 캘리포니아 소재 유틸리티 업체인 PG&E와 에디슨의 도산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들에 대한 구제법안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2001.03.23 I 김상석 기자
  • 나스닥지수선물 51p 상승..S&P 다우도 큰 폭 오름세
  • [edaily] 어제 장후반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주들의 랠리로 다우지수가 거의 400포인트에 가까운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가 마감 직전 다소 늘린 상황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다우와는 달리 장중 내내 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막판에 3.7%나 상승,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같은 분위기가 오늘 아침에도 이어지면서 지수선물들은 일제히 강세다. 오늘 발표가 예정된 경제지표가 없다. 이뮤넥스는 어제 장마감후 만성적인 심장질환 치료제 개발을 포기한다고 발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8%나 폭락해 오늘도 바이오테크주들이 악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리눅스 운영체계 배급업체인 레드햇은 1/4분기 실적이 손익분기점을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소폭 손실전망을 상회함으로써 시간외 거래에서 28%나 급등했다. 23일 오전 7시 35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나스닥100지수선물은 51포인트, 2.96% 오른 1771.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현물기준으로 어제 종가보다 50포인트 가량 오른 수준이다. S&P500지수선물도 15.50포인트, 1.38% 오른 1135.00포인트로 현물로는 8포인트정도 올랐다. 다우존스지수선물 역시 112포인트, 1.19% 오른 9540.0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2001.03.23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인터넷 강세..금융·바이오 하락
  • [edaily] 다우존스지수가 사흘째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한때 낙폭이 400포인트에 육박했으나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 그러나 낙폭은 여전히 세자리수에 가까왔다. 미국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전반적으로 확산되면서 블루칩들이 급락세를 이어갔지만 막판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나마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기술주들은 장중 내내 혼조양상을 보이다가 반도체주들의 폭등세에 힘입어 장막판 큰 폭으로 올랐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부터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오후장들어 한때 거의 400포인트나 폭락, 지수 910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장막판에 급반등, 낙폭의 상당부분을 삭감하면서 어제보다 1.03%, 97.52포인트 하락한 9389.4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어제에 이어 역시 2년만에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거래소시장의 폭락세에 영향을 받아 지수 18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데 힘입어 장중 내내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장막판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지수는 어제보다 3.69%, 67.47포인트 상승한 1897.7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1%, 4.56포인트 하락한 1117.58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6%, 2.88포인트 하락한 432.8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폭등" ..컴퓨터도 크게 올라 반도체 업종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며 폭등했다. 컴퓨터업종도 크게 올랐다. 램버스는 32.7% 나 뛰었다. 지수는 반도체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2.25%가 올랐으며 컴퓨터의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는 5.54% 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의 경우 지수편입종목중 10% 미만으로 오른 종목들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램버스를 비롯해 노벨러스가 13.68% 상승했으며 리니어테크, 마이크론테코놀로지, 사이린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모두 11%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어플라이드 알테라 인텔 KLA텐코등도 모두 10% 이상 뛰었다. 컴퓨터에서는 게이트웨이가 8.08% 오른 것을 비롯해 애플컴퓨터 컴팩 델컴퓨터 휴렛팩커드등이 모두 6-7% 대의 견조한 상승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의 마크 에델스톤은 리서치노트에서 최근 램버스의 밥정판결 일자가 연기된 것은 램버스에게 매우 긍정적인 일로 평가했다. 인피네온의 입장에서는 법정에서 자신을 방어할 수있는 가능성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컴퓨터에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 대해 예상실적을 하향 시키는 분석이 나왔으나 주가는 상승했다. 분석들은 새로운 서버등을 출시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매수의견을 유지한다는 내용이었다. 컴팩컴퓨터도 새로운 프레사이오7000Z시리즈의 도입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 네트워킹-인터넷 상승..통신 하락 기술관련 업종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더블클릭이 감원을 발표하면서 6% 이상 올랐고, 아마존도 장중 한때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가 반등에 성공해 전일 대비 1.88% 상승했다. 야후도 8% 이상 상승했으나 AOL타임워너는 유럽에서 회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3% 가까이 떨어졌다. 이밖에 e베이와 CMGI가 모두 10% 이상씩 올라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41% 상승했다. B2B업종에서도 대표주인 아리바가 9% 이상 상승하고 커머스원과 버티칼넷이 모두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3.14%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골드만삭스의 예상수입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8% 가까이 상승했다. 오러클도 5% 이상 올라 상승세에 동참했으며 인튜이트도 강세를 보였다. 리눅스업체인 레드햇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 전문가 추정치를 웃돌았다고 밝혀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11%나 상승했으나 장중에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VA리눅스는 13% 이상 급등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JDS유니페이스가 13% 이상 급등하면서 오름세를 주도했고 노텔도 12% 이상 상승해 이를 뒷받침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가 신용등급이 정크본드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루슨트테크놀로지는 2% 하락했으며 시스코는 2% 이상 상승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4.15% 상승했다. 통신업종에서는 모토로라 10% 이상 오르고 월드컴, SBC커뮤니케이션 상승했으나 퀄컴과 AT&T 등이 약세를 보여 S&P통신 지수는 0.14% 내렸다. ◇ 금융주, 다우지수 하락으로 이틀째 하락 다우지수의 가파른 하락세로 인해 금융주도 이틀째 하락했다. S&P은행지수가 21일에 이어 2.8% 하락했고 AMEX증권지수도 2.2% 떨어졌다. 주요 종목별로 보면 씨티그룹이 3.905% 떨어진 40.60달러를 기록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0.829% 떨어진 34.70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와 웰스파고도 각각 2.512%와 3.126% 떨어진 49.67달러와 44.00달러로 마감됐다. 증권주에서는 JP모건이 3.209% 떨어진 38.91달러를 기록했고 골드만삭스는 1.071% 떨어져 85.91달러를 기록했다. 메릴린치는 0.820% 떨어진 54.45달러를 보였고 모건스탠리딘위터는 2.544% 떨어진 53.25달러를 기록했다. 베어스턴스는 0.637% 하락했고, 1분기 실적전망치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발표한 찰스슈왑은 4.403% 하락했다. ◇ 생명공학주, 실적 우려로 연이은 하락세 생명공학주는 수익률 악화 우려로 하락하는 모습이었지만 마감 직전 낙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실적 우려 악재로 생명공학 관련업체들의 주가는 연이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날보다 0.87% 떨어졌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장막판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보합권을 유지했다. 3월 들어서만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30% 떨어졌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10% 하락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기술주를 추락시켰던 비관론이 생명공학 분야의 주식으로 옮겨간듯 하다고 지적했다. 대다수 생명공학 주식들은 현재가 아닌 수익 성장률과 같은 미래 가치로 평가되어 경기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으면 영향을 많이 받게 되기 때문이다. 윌리엄 블레어&코의 윈툰 깁스는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주가 하락은 특정회사가 아닌 전체 시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투자자들이 경기침체로부터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명공학주식의 경우 유전자 연구장비를 제조하는 어플라이드 바이오시스템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 때 무려 30% 이상 하락한 어플라이드 바이오 시스템은 지난 21일 수요 감소 등으로 판매증가율이 절반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었다. 유전자 연구 장비 제조업체 중 셀레라 게노믹스 1.42달러가 떨어져 27.90달러를 기록했다.셀레라와 어플라이드 바이오시스템은 모두 같은 모회사를 갖고 있다. 반면 휴먼 게놈은 1.7% 상승했다. 제약주의 경우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신약개발 사업 부문인 아피매트릭스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아피매트릭스는 21%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머크가 1.7% 상승했고 파이저와 일라이릴리가 소폭 하락마감했다. ◇ 자동차·화학·항공·소매 모두 하락 자동차관련주 역시 내렸다. GM이 2.28%, 포드가 1.56%, 다임러크라이슬러가 3.63% 떨어졌다. 화학관련주 역시 내림세다. 엑손모빌은 2.64%, BP아모코는 2.76%, 로얄더치페트로륨은 2.64%, 쉐브론이 2.43% 하락했고 화학제품관련기업의 경우 듀퐁이 4.34%, 다우케미컬이 2.08% 내렸다. 항공관련주는 항공사가 잇따라 실적악화를 발표하고 합병문제에 난항을 겪고 있는 등 한동안 진통이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이 1.48%, FDX가 3.69%, AMR이 0.79%, 델타에어라인이 1.77%이 내렸다. UAL과 US에어웨이 역시 각각 4.27%, 1.58% 떨어졌다. 항공우주관련업체 역시 하락했다. 세계 최대 항공우주업체인 보잉이 3.44%,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3.40%, 록히드마틴은 1.33%, 제네랄다이나믹스는 1.74% 각각 하락했다. 그간 지수방어에 기여했던 소매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S&P 소매지수가 3개월만에 800선이 무너지며 795.10을 기록, 전일대비 4% 하락하는 가운데 월마트가 2.90%, 홈디팟이 1.78%, 코스트코는 2.94%, 시어즈뤄벅이 2.34%, K마트는 1.38%, 세이프웨이는 1.66%, 크로거는 1.45% 내렸다. JC페니는 무디스가 백화점 및 약국체인에서의 영업이익 악화를 이유로 JC페니의 단기 및 장기채권등급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6% 떨어져 15.01달러에 거래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3.23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생명공학주, 실적 우려로 연이은 하락세
  • [edaily] 생명공학주는 수익률 악화 우려로 하락하는 모습이었지만 마감 직전 낙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실적 우려 악재로 생명공학 관련업체들의 주가는 연이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날보다 0.87% 떨어졌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장막판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보합권을 유지했다. 3월 들어서만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30% 떨어졌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10% 하락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기술주를 추락시켰던 비관론이 생명공학 분야의 주식으로 옮겨간듯 하다고 지적했다. 대다수 생명공학 주식들은 현재가 아닌 수익 성장률과 같은 미래 가치로 평가되어 경기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으면 영향을 많이 받게 되기 때문이다. 윌리엄 블레어&코의 윈툰 깁스는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주가 하락은 특정회사가 아닌 전체 시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투자자들이 경기침체로부터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명공학주식의 경우 유전자 연구장비를 제조하는 어플라이드 바이오시스템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 때 무려 30% 이상 하락한 어플라이드 바이오 시스템은 지난 21일 수요 감소 등으로 판매증가율이 절반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었다. 유전자 연구 장비 제조업체 중 셀레라 게노믹스 1.42달러가 떨어져 27.90달러를 기록했다.셀레라와 어플라이드 바이오시스템은 모두 같은 모회사를 갖고 있다. 반면 휴먼 게놈은 1.7% 상승했다. 제약주의 경우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신약개발 사업 부문인 아피매트릭스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아피매트릭스는 21%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머크가 1.7% 상승했고 파이저와 일라이릴리가 소폭 하락마감했다.
2001.03.23 I 정현종 기자
  • 다우 9400선도 붕괴, 97p 하락..나스닥은 67p 상승
  • [edaily] 다우존스지수가 사흘째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한때 낙폭이 400포인트에 육박했으나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 그러나 낙폭은 여전히 세자리수에 가까왔다. 미국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전반적으로 확산되면서 블루칩들이 급락세를 이어갔지만 막판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나마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기술주들은 장중 내내 혼조양상을 보이다가 반도체주들의 폭등세에 힘입어 장막판 큰 폭으로 올랐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부터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오후장들어 한때 거의 400포인트나 폭락, 지수 910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장막판에 급반등, 낙폭의 상당부분을 삭감하면서 어제보다 1.03%, 97.52포인트 하락한 9389.4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어제에 이어 역시 2년만에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거래소시장의 폭락세에 영향을 받아 지수 18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데 힘입어 장중 내내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장막판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지수는 어제보다 3.69%, 67.47포인트 상승한 1897.7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1%, 4.56포인트 하락한 1117.58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6%, 2.88포인트 하락한 432.8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억9천6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4억5천7백주로 거래가 크게 늘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8대23, 나스닥시장이 14대22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준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실망감이 확대되면서 미국 경제전반에 대한 위기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다우지수가 장막판 상당폭 반등했지만 전반적인 증시의 분위기는 암울한 편이다. 그러다보니 블루칩보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기술주들이 선호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만해도 노동시장의 경색(인력부족)에 따른 임금상승압력 우려로 연준이 금리를 여섯차례나 인상했지만 올들어서는 실업인구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또 오늘 아침 컨퍼런스보드는 2월중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3% 하락했다고 발표, 향후 경기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발표된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GM자동차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던 98년 7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4주 이동평균의 경우 96년 4월 수준이었다. 연말께에는 실업률이 4.5%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오늘도 생필품 자이언트이자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P&G가 전체 고용인력의 9%인 960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한데 이어 증권사인 찰스 쉬왑도 3천명내외의 인원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 증시를 놀라게 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금리인하폭에 대해 실망했던 투자자들의 마음이 편할리 없다. 더구나 오늘 UBS 워버그는 올 2/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하는 등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되리라는 불안감이 전반적인 장세를 뒤덮었다. 그러나 유독 반도체주들의 랠리가 인상적이었다. 반도체주가 어제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면서 나스닥지수를 떠받쳤다. 램버스, 인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무려 12.25%나 상승했다. 그러나 반도체가 지수를 견인했다면 바이오테크주들은 발목을 잡았다. 골드만삭스가 오늘 아침 젠자임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뮤넥스, 암젠 등 바이오테크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여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87% 하락에 그쳤다. 컴퓨터주들도 강세를 보여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6.4%나 올랐고 이밖에 약세를 보이던 네트워킹, 텔레콤주들도 상승세로 돌아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4.14%,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2.1% 상승했다. 나스닥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1.9%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3.98% 상승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반도체, 컴퓨터 등 일부 기술주들이 선전했지만 그외 대부분의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리인하효과에 대한 회의감으로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폭락장세에서 항상 안전한 피난처로 각광을 받아왔던 금, 유틸리티, 헬스캐어주들과 최근 유가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였던 석유관련주들도 일제히 약세였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1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0%, 그리고 거래량 상위종목은 아니지만 램버스가 33%나 폭등하는 등 등 반도체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 주니퍼 네트웍스, JDS 유니페이스, 시에나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폭락세를 보이던 암젠과 이뮤넥스는 암젠이 약보합, 그리고 이뮤넥스는 오히려 4% 상승하는 등 바이오테크주들은 혼조양상을 보였고 오늘 아침 리먼브러더즈가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한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역시 상승반전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 상승한 종목은 대형기술주인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패커드, IBM, 그리고 SBC커뮤니케이션, 머크, 코카콜라 등 7개 종목이었고 나머지 모든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애틀로부터 시카고나 달라스, 혹은 덴버로 본사를 옮길 것이라고 발표한 보잉이 4% 하락한 것을 비롯, 알코아, 듀퐁, GM, 하니웰, 인터내셔널 페이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전형적인 구경제주들이 일제히 4% 이상씩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당초 금주중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실적발표를 내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그 이유로 자회사인 마이크론 일렉트로닉스의 실적집계가 늦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 주가는 반도체주들의 동반상승에 힘입어 11%나 급등했다.
2001.03.23 I 김상석 기자
  • (특징주)바이오주 일륭텔레시스 대백쇼핑
  • [edaily] ◇중앙바이오텍(2710원,↑290원) 이지바이오(4140원,↑440원) 바이오시스(3040원,↑320원) = 코스닥 바이오 관련주들이 오랜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낙폭 과대에 따른 개인들의 순환매가 유입된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또 구제역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최근 급등한 구제역 수혜주 매수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바이오주를 대상으로 "묻지마성" 매수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이들 상한가 종목 이외에도 대성미생물(3.05%) 벤트리(4.07%) 마크로젠(2.54%) 대한바이오(3.55%) 등 다른 바이오주도 상승세를 탔다. 김희성 한양증권 대리는 "바이오주는 일반적으로 함께 움직이는 패턴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들 종목의 강세는 순환매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일륭텔레시스(4360원,↑460원) = 교보증권과 한빛증권이 "매수" 추천한 영향을 톡톡히 받았다. 이들 증권사는 일륭텔레시스에 대해 광전송장비업체로의 변신과 수출 가시화 등 성장엔진을 갖고 있는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영향으로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일륭텔레시스는 후장들어 매수세가 더욱 몰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거래량은 전날의 15만주의 10배에 가까운 151만주에 달했다. 그러나 상한가 매수 잔량은 4만주 정도로 추격 매수세가 강한 편은 아니었다. 심일인 일륭텔레시스 이사는 "자체 기술력과 해외 영업력을 갖고 있음에도 그동안 시장에서 저평가된 것은 사실"이라며 "오늘 상승세는 적정 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백쇼핑(3000원,↓400원) = 최근 주가 급등과 대주주의 보유지분 처분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대구백화점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19일 대백쇼핑의 보유지분 10%(30만주)를 장내에서 처분했다고 이날 금감원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대백쇼핑에 대한 대구백화점의 지분율은 종전 50.06%에서 40.06%로 낮아졌다. 이날 하한가 근처에서 맴돌던 대백쇼핑은 후장초반 대주주의 보유지분 처분 소식이 전해지자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거래량은 199만주로 전날과 비슷했고 하한가 매도잔량은 12만주에 육박했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유가증권 처분으로 11억2500만원이 유입됐다"며 "더 이상의 지분 매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한 관계자는 "통상 대주주의 지분 매각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낸다는 특성을 감안할 때 대백쇼핑은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01.03.22 I 김기성 기자
  • 다우 9500선도 붕괴, 2년래 최저..나스닥 27p 하락
  • [edaily] 오늘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의 영향과 어제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실망감으로 다우존스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9500선도 무너졌다. 예상보다 높게 상승한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해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기술주들도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선전했지만 결국 마이너스로 밀렸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등락을 거듭하기는 했지만 좁은 변동폭내에서 지수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이면서 지수의 추가하락압력을 상쇄시켰다. 그러나 장막판 밀리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1.47%, 27.28포인트 하락한 1830.1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8년 11월이후 최저치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장중 내내 한번도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한 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실망이 블루칩에 더 강한 편이었다. 지수는 9500선까지도 무너지면서 일중 최저수준인 어제보다 2.40%, 233.76포인트 하락한 9487.0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역시 2년래 최저수준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79%, 20.49포인트 하락한 1122.1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어제보다 1.97%, 8.74포인트 하락한 435.7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9천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6천6백만주로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8대22, 나스닥시장이 12대24로 거래소시장의 약세분위기가 압도적으로 강했다. 오늘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를 놓고 해석이 분분했다. 일부에서는 어제 연준의 실망스러운 금리인하폭 결정은 연준이 이미 사전에 알고 있었을 이같은 수치가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의결과문에서 금리 추가인하를 시사한 점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한다는 해석이다. 즉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이 연준의 금리정책에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배경이야 어떻든 인플레 우려라는 현상 자체에 주목한다. 무엇보다도 연준의 최우선 정책과제가 인플레 억제인 바에야 연준이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라는 현실인식에 기초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이미 올들어서만 연방기금금리를 1.5%포인트나 인하한 연준으로서는 이제 할만큼 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오늘 장세는 결국 후자의 일방적인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어제에 이어 블루칩을 중심으로 연준에 대한 원망이 이어져 금리 인하폭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던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은 상태임을 반영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주들의 강세가 단연 돋보였다. 어제 9%나 폭락했던 인텔은 오늘 새로운 펜티엄3 Xeon프로세서를 선보이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 반도체주들의 상승을 견인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KLA텐커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약진했다. 그러나 장마감에 임박하면서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에 밀려 상승폭을 크게 줄여야 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2.95% 올랐다. 장중 비교적 선전하던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장마감무렵 약세로 밀렸다. 네트워킹주들만이 강보합세를 보였을 뿐, 컴퓨터, 텔레콤, 인터넷주들 모두 하락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0.25% 상승한 반면,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3%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 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1.2% 하락했고 컴퓨터지수 역시 0.3% 하락했다. 바이오테크주들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8.1% 폭락했다. 기술주외에는 운송주들 정도가 강세일 뿐 바이오테크, 금융, 헬스캐어, 에너지, 소비재, 유틸리티, 원재료, 자본재 등 대부분의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하락했지만 대형기술주들은 상승종목이 많았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 오러클, 델컴퓨터, 주니퍼, 시에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컴, 그리고 바이오테크업체인 암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 휴렛패커드, IBM, 월마트, 그리고 월트디즈니 등 5개 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어메리칸익스프레스가 7%나 급락하는 등 금융주들이 폭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알코아, 인터내셔널 페이퍼, 코카콜라, 하니웰, 존슨앤존슨, 머크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P&G는 비용절감을 위해 현 고용인력인 11만명중 10 내지 20%의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와 이에 대한 회사측의 사실확인으로 인해 주가가 3.3% 하락했다. 금리인하의 대표적 수혜주인 금융주들은 어제 연준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오늘 아침 대형 증권사들의 순익 감소소식으로 장중 혼조양상을 보이다가 결국 큰 폭의 약세로 마감했다. 베어스턴즈는 1/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59%나 감소했고 리먼브러더즈도 28%, 모건스탠리 딘위터 역시 순익이 30%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네트워킹업체인 3컴은 3/4회계분기 손실이 1억23백만달러로 주당손실이 36센트를 기록,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33센트보다 손실폭이 컸다고 발표했다. 또 3컴은 10억달러에 달하는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발표, 주가는 어제보다 3.5% 하락했다.
2001.03.22 I 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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