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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업종 종합) 반도체·인터넷·통신등 대부분 하락
  • [edaily] 결국 연준의 금리인하폭이 0.5%포인트로 결정되자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폭락했다. 증시에서는 대체로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었지만 일부에서는 그보다 큰 폭의 인하를 기대했었고 어제 장후반의 랠리 역시 그같은 기대감에 따른 것이었다. 금리인하폭이 기대에 못미치다보니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공개시장위원회의 회의결과가 발표된 오후 2시 15분까지는 강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회의결과가 발표된 직후 급락했다가 오히려 급반등해 증시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다시 가파른 하락세를 타기 시작해 결국 어제보다 4.80%, 93.72포인트 하락한 1857.4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오전만해도 금리인하폭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지수가 한때 10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역시 회의결과 발표직후 한차례 급등락을 거친후 급락세를 보여 어제보다 2.39%, 238.35포인트 하락한 9720.7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2.41%, 28.19포인트 하락한 1142.62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50%, 6.79포인트 하락한 444.4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금리실망..반도체 컴퓨터 지수 5~6%대 하락 연준리의 금리인하폭에 의해 움직였다. 반도체 컴퓨터 업종에 국한될 만한 재료가 거의 없는 가운데 금리인하폭에 대한 실망매물로 인해 두 업종의 대표지수는 5~6%대의 낙폭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18% 하락했다. LSI로직은 4.98% 올랐다. 그러나 램버스가 1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어플라이드 인텔 KLA텐코등이 8%이상의 비교적 큰 하락폭을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7% 하락했다. 컴퓨터업종의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도 5.61%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낙폭이 반도체 보다 크지는 않았다. 애플 컴팩 게이트웨이 IBM이 모두 4-5%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금리인하폭에 대한 실망때문이었다. 전날 KLA텐코가 실적부진을 발표하긴 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는 반응이었다. 프루덴셜증권의 분석가는 "반도체 산업의 환경이 여름까지는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테크놀로지가 수요일(21일) 실적을 발표한다. 현재 브레이크이븐의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컴퓨터의 SCI시스템스는 16% 가 떨어졌다. 애널리스트가 투자등급을 하향한 것이 영향을 줬다. 경쟁업체인 솔렉트론이 10%의 인원감축을 발표하면서 SCI시스템스에 대해 ING베어링스는 전망을 "보유"로 한단계 떨어뜨렸다. 그러나 베어스턴스는 여전히 SCI시스템스의 주식이 "매력적"이라고 분류하고 있다. ◇ 네트워킹-인터넷 하락..통신도 약세 인터넷 업종에서는 업종 대표주인 아마존과 AOL타임워너, 야후가 동반 하락했다. e베이도 5% 가까이 내려 약세에 동참했고 CMGI는 12% 이상 급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07% 떨어졌다. B2B 업종에서는 잉크토미가 장중에 10% 이상 급등했었으나 상승폭이 큰 폭으로 줄어들며 1% 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9% 후반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한 버티칼넷이 10% 이상 급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 지수는 5.68% 내렸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도 시스코시스템스가 8% 이상 급락하고 노텔과 루슨트가 6% 이상 떨어졌다. JDS유니페이스는 무려 12.7%나 떨어져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5.87% 내렸다. 통신업종에서도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와 월드컴이 각각 4.2%, 6.46%씩 하락했고 SBC커뮤니케이션도 5% 이상 내렸다. 또한 퀄콤과 모토롤라도 각각 7.2%, 5.87% 내려 이날 S&P통신 지수는 4.49%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감원을 발표한 오러클이 6.8%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도 2.9% 내렸다. 인튜이트는 7% 가까이 하락했으며 리눅스 업체인 VA리눅스와 래드햇은 3%~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 금융주, 연준리 금리인하 발표 후 하락 반전 금융주는 연준리의 발표 이전에는 금리인하로 가장 큰 혜택을 보리라는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50bp 인하 발표후 은행주와 증권주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별로 보면 은행주에서 시티그룹이 4.320% 하락한 44.30달러를 기록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3.844% 하락한 37.27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172% 떨어져 51.29달러를, 웰스 파고는 2.457% 떨어져 46.85달러를 기록했다. 증권주에서도 모건 스탠리 딘 위터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6.965% 떨어진 56.50달러를 기록했고 JP모건은 5.670% 떨어져 42.59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4.267% 떨어진 87.06달러를, 메릴린치는 4.701% 떨어진 55.75달러를 기록했다. 리만 브러더스와 베어스턴스도 각각 4.879%, 4.103% 떨어졌다. 현재 투자자들은 21일 발표될 리만 브러더스와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베어 스턴스의 실적 보고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생명공학주 큰 폭 하락, 제약주도 약세 생명공학주도 나스닥 증시의 폭락세에 동참했다. 몇몇 생명공학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제약주도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날보다 7.5% 하락했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5.1% 떨어졌다. 생명공학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휴먼게놈이 12%의 하락폭을 기록했고 셀레라게노믹스도 10% 이상 하락했다. 50bp의 금리인하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내면서 바이오젠도 3.6% 떨어졌다. 밀레니엄 제약이 13% 나 떨어졌고 이뮤넥스도 4% 이상 하락했다. 20일 심장질환 치료제가 효과적이라는 발표를 했던 진테크도 하락하며 마감됐다. 진테크는 자사의 심장질환 치료제가 임상실험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었다. 반면 하락장 속에서도 씨오스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학저널에 씨오스의 심장질환 임상실험이 성공적이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씨오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1.6% 상승하며 마감했다. 제약주의 경우, 화이자는 1% 떨어졌고 머크도 2% 이상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 자동차·화학·항공 내림세...소매 약보합 자동차 및 화학관련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항공주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소매주는 초반의 상승세를 접고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자동차관련주는 하락세다. GM은 1.95%, 포드는 3.32%,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11%, 하락했다. 화학관련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화학복합기업의 경우 엑손모빌은 0.74% 하락, BP아모코는 0.73% 하락, 로얄더치페트로륨은 0.60% 상승했다. 화학제품생산업체의 경우 듀퐁은 0.32% 하락 다우케미컬은 4.03% 내렸다. 항공주의 경우 대형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은 1.73%, FDX는 4.01% 내렸다. 반면 AMR이 0.18%, US에어웨이는 2.41%, UAL은 0.71%, 노스웨스트에어라인은 1.55%, 알라스카에어는 0.82% 상승했다. 델타에어라인은 0.05% 하락했다. S&P소매지수는 전일대비 1.01포인트 하락해 0.21% 내린 830.31을 보였다. 소매주는 FRB의 금리인하폭이 발표되기 이전에 랠리를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장 후반 다시 하락세로 돌변, 장을 마쳤다. 소매점의 경우 시어즈 뤄벅은 3.63% 하락했고 월마트와 코스트코, K마트는 각각 1.06%, 3.43%, 0.90% 상승했다. 그 외 홈디팟은 1.29%, 스테이플은 3.08% 각각 내렸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3.21 I 김태호 기자
  • 금리인하폭 실망..나스닥 94p, 다우 238p 폭락
  • [edaily] 결국 연준의 금리인하폭이 0.5%포인트로 결정되자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폭락했다. 증시에서는 대체로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었지만 일부에서는 그보다 큰 폭의 인하를 기대했었고 어제 장후반의 랠리 역시 그같은 기대감에 따른 것이었다. 금리인하폭이 기대에 못미치다보니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공개시장위원회의 회의결과가 발표된 오후 2시 15분까지는 강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회의결과가 발표된 직후 급락했다가 오히려 급반등해 증시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다시 가파른 하락세를 타기 시작해 결국 어제보다 4.80%, 93.72포인트 하락한 1857.4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오전만해도 금리인하폭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지수가 한때 10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역시 회의결과 발표직후 한차례 급등락을 거친후 급락세를 보여 어제보다 2.39%, 238.35포인트 하락한 9720.7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2.41%, 28.19포인트 하락한 1142.62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50%, 6.79포인트 하락한 444.4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4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2천7백만주로 어제보다는 거래가 다소 늘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3대17, 나스닥시장이 13대22로 하락종목이 훨씬 많았다. 결과적으로 보면 연준은 증시 부양보다는 모양새에 더 신경을 썼다. 발표문에서 주가에 대한 언급이 있긴 했지만 0.5%포인트 폭의 금리인하는 증시에 대단히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라는 점은 연준도 잘 알고 있는 터였다. 아마도 증시의 지나친 낙관론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례적으로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할 경우 오히려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연준 스스로 인정하게 된다는 의미를 지닌다는 점도 감안했으리라는 관측이다. 이같은 이유로 연준은 한차례의 큰 폭 인하보다는 여러차례의 소폭 인하를 결심한 듯하다. 금리인하폭이 기대에 못미쳤지만 지수의 움직임은 다소 특이했다. 회의결과 발표직후 예상대로 급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곧바로 다시 큰 폭으로 반등, 투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폭락세로 돌아섰다. 회의결과 발표전만해도 비교적 강세를 보이던 기술주들이 회의결과 발표후 곧바로 곤두박질쳤다. 특히 반도체, 네트워킹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제약, 바이오테크,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석유관련주와 소매유통, 유틸리티주들을 오름세를 지켰다. 반도체주들은 KLA텐커의 실적악화 경고와 어제 USB 파이퍼 제프리의 인텔에 대한 부정적 코멘트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6.2% 폭락했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5.9%,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5.6%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 역시 각각 5.9%, 5.5%, 그리고 5.2%씩 하락했다. 또 역시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솔렉트론의 영향으로 SG코웬이 솔렉트론을 비롯해 관련업체인 ACT매뉴팩처링, 플렉스트로닉스, 샌미나 등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데 이어 베어스턴즈 역시 이들 그룹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 20위내 드는 종목중에서 상승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시스코가 8.4% 하락한 것을 비롯, 오러클 7%, 인텔 9%, 선마이크로시스템 8.8% 등 큰 폭으로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컴, 델컴퓨터, 주니퍼 네트웍스, JDS 유니페이스 등 간판급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거래소에서는 CS퍼스트 보스턴이 홈디포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영향으로 소매유통부문이 선전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1/4분기 순익규모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으로 증권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내일은 모건스탠리딘위터, 리먼브러더즈, 그리고 베어스턴즈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텔을 비롯해 UBS 워버그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그리고 JP모건체이스, 필립모리스, IBM, SBC 커뮤니케이션, 코카콜라, 시티그룹, AT&T, 휴렛패커드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상승종목은 알코아, 인터내셔널 페이퍼, 월마트 3종목에 불과했다.
2001.03.21 I 김상석 기자
  • 짙은 관망..나스닥 상승, 다우 강보합
  • [edaily] 짙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의 이목이 워싱턴으로 집중된 가운데 오늘 오후 2시 15분 발표될 예정인 회의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뚜렷한 움직임을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기술주중에서는 반도체주들이 비교적 약세고 골드만삭스의 실적악화소식으로 증권주들도 하락중이다. 20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71%, 13.90포인트 오른 1965.0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966.55포인트로 어제보다 0.07%, 7.44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37% 상승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9, 나스닥시장이 14대9로 상승종목이 많은 편이다. 연휴를 앞둔 금요일 오후장을 연상케하는 분위기다. 한가지 다른 점이라면 엄청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현재 진행중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오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해야할" 것과 실제로 "실행할" 것이 과연 다를지 무척이나 고심하고 있다. 심정적으로는 연준이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럴 확률이 작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미 증시에서는 큰 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부분 반영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그 후유증에 대해서도 우려가 크다. 그린스펀 의장이 레이건 행정부시절인 지난 87년 연준의장직을 맡은 이후 한번도 금리를 75bp 인하한 적이 없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더구나 연준의 정서상 금리정책을 통해 증시를 부양한다는 식의 모양새를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도 껄끄럽다. 아뭏든 오늘 오후장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못하는 상황이다. 거래가 지극히 부진한 가운데 기술주들은 혼조양상이다. KLA 텐커의 실적악화 경고와 베어스턴즈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반도체주들이 약세지만 네트워킹주는 강세다. 운송, 보험 석유, 화학업종이 오름세지만 골드만삭스가 1/4분기중 순익이 13%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증권주들을 비롯, 은행, 항공 유틸리티주들은 하락중이다. 필라델파이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14% 하락중인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47% 상승세다. 이밖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0.18%,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1.2% 오른 상태다. 그러나 나스닥 텔레콤지수는 어제보다 0.19%, 바이오테크지수는 1.07%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3.6% 상승중인 것을 비롯, 오러클, 선마이크로시스템, 델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 JDS유니페이스가 오름세다. 반면, 인텔, 월드컴, 주니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반도체 장비업체 KLA텐커는 어제 장마감후 3/4회계분기 순익이 당초 예상치보다 20%나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3.4%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 보잉, 듀퐁, IBM, GM, 알코아 등이 강세고 코카콜라, 엑슨모빌, 맥도날드, 필립모리스 등이 하락하고 있다.
2001.03.21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0일)
  • [edaily]증시여건을 본다면 주식시장의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인들이 적지않다. 미국 증시가 FOMC회의를 앞두고 반등세를 보였고 일본과 미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공조키로 합의했다. 국내에서도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 "안정적"이라고 코멘트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펀더맨털에 대한 의구심은 가시지 않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나 일본의 제로금리 복귀는 모두 펀더멘털의 악화를 전제하고 이에따른 타개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그렇다. 국내에서도 어제 한때 1300원까지 올랐던 원달러환율도 관심거리다. 환율의 하락은 수출기업에 호재라는 점이 있지만 원화가치의 하락은 국내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에게 환차손을 야기한다는 양면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인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 증시 반등..금리 75bp인하 기대감 약세를 면치 못하던 미국 증시가 모처럼 반등세를 보였다. 20일 열리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하 예상폭이 50bp에서 75bp로 무게중심이 옮겨갔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지수가 10000선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고 나스닥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1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951.19포인트로 전주말보다 3.19%(60.28)포인트 오른채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지난주말보다 1.38%(135.70)포인트 오른 9959.1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1.76%, 20.28포인트 상승한 1170.8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2.14%, 9.47포인트 오른 451.2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금리인하폭을 놓고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가운데 이날 거래된 연방기금금리의 선물가격이 내일 금리를 75bp 인하할 확률이 100%에 달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되자 낙관론으로 기울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반도체, 네트워킹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반등하면서 장후반 나스닥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USB 파이퍼제프리의 애널리스트인 어쇽 쿠마의 인텔에 대한 부정적 코멘트로 인텔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들이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네트워킹주들도 강한 오름세를 탔다. 이밖에 바이오테크, 제지, 화학, 제약, 증권, 석유관련주들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고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20일 밝혔다. 무디스는 발표문에서 한국의 신중한(prudent) 거시경제정책이 한국의 "Baa2" 등급을 지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또 한국이 충격에 대해 좋은 복원력(resilience)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된 연례보고서에서 한국이 외부적 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매우 중요한 정도로 감소시킴으로써 신용도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의 보고서(Global Credit Research : Korea)를 낸 분석가 토마스 바이언은 "금융시스템의 취약성과 기업부문 구조조정이 배아기적 상태에 있긴 하지만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외부의 경제적 조건도 바람직하게 움직였다며 수출증가율이 높아짐으로써 경상수주의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또 한국의 원화가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매우 중요한 일본 엔화에 대해 절상되지 않고 피해갈 수있었으며 이것이 실질적인 경쟁력의 유지를 가능케 했다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미-일 정상회담, 경기부양 공조합의..일본제로금리 복귀 미국과 일본이 주가하락을 막고 경제를 안정시키기위한 조치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일본은행은 19일 정책위원회를 열고 현행 연 0.15%인 콜금리를 0.02%로 내렸다. 이에따라 작년 8월이후 7개월만에 제로금리 정책으로 복귀했다. 일본은행은 또 물가하락세가 멈출때까지 제로금리 체제를 유지키로했다. 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모리 요시로 일본총리는 워싱턴서 정상회담을 갖고 금융구조개혁 가속, 통화량 확대 , 엔화가치 하락유도 등 증시/경기부양 공동서명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일본위기설이 당분간 잠잠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실제 경기회복으로 이어지기에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고 엔화약세는 원화환율의 상승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수출에 유리/외국인투자자 환차손 우려 어제 원화환율이 달러덩 1300원선을 넘어서는 등 2년4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엔화가치의 하락에 자극받은 것. 엔화환율은 달러당 123.54엔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와함께 미국과 일본의 정상이 경기부양을 위해 엔화의 약세를 용인키로 함에 따라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환율의 상승은 수출기업에는 유리하겠지만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에게 환차손에 대한 부담을 줄수 있다는 양면성이 있어 증시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 12월 상장·코스닥 법인 지난해 4분기 무더기 적자 - 금융사 돈 굴리기 비상..일부보험상품 역마진 - 미법원, 램버스사 특허범위 축소판결..현대반도체소송 긍정영향 - 경기대책 이르면 내일(20일) 발표 - TFT-LCD 국제값 하락..반도체악몽 재연되나 - SK그룹, 코오롱신용정보 인수 - 현대전자, "그룹분리 늦춰달라"..DR인수업체 요구 - ADB, 한국경제성장률 3.9% 전망 - 국내 소비심리 2개월째 상승
2001.03.20 I 김희석 기자
  • 금리 75bp인하 기대..뉴욕증시 랠리
  • [edaily] 내일(화요일) 개최될 예정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개장초만해도 역력하던 관망분위기가 장후반 돌연 바뀌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전반적인 금리인하 예상폭이 50bp에서 75bp로 무게중심이 옮겨갔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지수가 10000선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고 나스닥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1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만해도 관망분위기가 확연한 가운데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장후반들면서 금리인하폭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가파르게 반등해 일중최고치에 근접한 1951.19포인트로 전주말보다 3.19%, 60.28포인트 오른채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상승출발한 후 정오무렵에는 오히려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급등세를 보여 지수는 한때 100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지만 장막판 소폭 밀려 전주말보다 1.38%, 135.70포인트 오른 9959.1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1.76%, 20.28포인트 상승한 1170.8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2.14%, 9.47포인트 오른 451.2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1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2천1백만주로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8대12, 나스닥시장이 20대16으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월가는 숨을 죽인 가운데 금리인하폭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간의 힘겨루기가 이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비관적인 입장에서는 지난 82년이후 한차례도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 98년 은행들의 위기상황이 도래했을 때조차 연준이 금리인하폭을 50bp로 결정했었다면서 현재 상황이 그 때보다 더 악화됐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논리를 들고 나왔다. 반면, 낙관론자들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전세계적으로 파급되는 상황에서 금융시스템 위기론까지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연준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더구나 대부분의 미국 시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증시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적 상황에서 소비심리의 회복을 위해서는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인식이 낙관론의 저변에 자리잡고 있다. 오늘 장세로 봐서는 일단 낙관론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특히 오늘 거래된 연방기금금리의 선물가격은 내일 금리를 75bp 인하할 확률이 100%에 달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수준이었다. 그러나 내일 오후 2시15분 이후의 장세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취매를 제외하고는 상당수 투자자들이 시장참여를 꺼리는 분위기였다. 오늘 아침 BOA증권은 지난해 9월이후 처음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재편했다. BOA는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종전의 60%에서 65%로 확대하면서 채권의 비중을 35%에서 30%로 낮춰잡았다. 현금보유비중은 종전과 같이 5%를 유지했다. BOA는 "기업들의 실적이 지극히 악화되는 상황에서만 채권이 주식보다 성과가 좋다"면서 조만간 채권과 주식간의 자리바꿈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포트폴리오 재편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개장초 부진했던 기술주들이 반도체, 네트워킹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반등하면서 장후반 나스닥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USB 파이퍼제프리의 애널리스트인 어쇽 쿠마의 인텔에 대한 부정적 코멘트로 인텔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들이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네트워킹주들도 강한 오름세를 탔다. 이밖에 바이오테크, 제지, 화학, 제약, 증권, 석유관련주들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증권주들은 리먼브러더즈가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딘위터, 그리고 골드만삭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을 받았고 석유관련주들은 OPEC 산유량 감산결정에 따른 유가급등 수혜주로 각광을 받았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하락종목은 인텔, 코카콜라, 맥도날드, 그리고 필립모리스 정도였던 반면, 골드만삭스가 올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3M과 캐터필러조차도 오름세를 보였고 휴렛패커드가 9%, 리먼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보잉이 4% 오른 것을 비롯, 듀퐁, GM, IBM, P&G,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그리고 시티그룹 등 금융주의 상승폭이 컸다. USB 파이퍼제프리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인 어쇽 쿠마는 인텔에 대해 경기침체를 감안하지 않아도 올해 실적이 부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코멘트를 해 인텔주가는 전주말보다 3%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들은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6.7%나 상승했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전주말보다 6.5% 오른 것을 비롯해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4.9%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텔레콤, 컴퓨터지수 역시 각각 5.0%, 2.8%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오러클, 선마이크로시스템, 월드컴, JDS 유니페이스, 퀄컴, 델컴퓨터 등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인텔이 어제보다 3%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시에나정도가 약세였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차세계 휴대폰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킹 인프라스트럭처 구성에 루슨트 테크놀로지와 3년간 50억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전주말보다 14%나 급등했다. 광섬유업체인 코닝은 오늘 아침 올해 주당순익이 1.20-1.30달러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1.36달러에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지만 주가는 개장초 약세를 극복하고 오히려 8%나 올랐다.
2001.03.20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9일)
  • [edaily] 미국시장이 여전히 안개속을 헤매고 있다. 지난주말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또다시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시간외거래에서 기술주들이 강보합을 보이기는 했으나 불안한 시각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20일 미국 FOMC회의에서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0.5%포인트는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이 정도 인하폭으로는 시장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미국의 시장상황은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국내시장의 발목을 잡는 최대 요인으로서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소액주주에 의한 경영권 장악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회계법인의 까다로운 재무제표 감사로 주주총회를 열지 못하고 있는 기업과 감사의견이 한정이하인 기업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미국시장 여전히 하락세 실적우려가 뉴욕증시를 또 다시 침몰시켰다. 나스닥지수는 19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난 98년 11월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어제 지수 10000선을 회복했던 다우존스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9900선까지 무너졌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주간단위로는 80년이후 처음으로 7주연속 하락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트리플 위칭데이인 관계로 거래가 급증했지만 장세는 대단히 비관적이었다. 1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러클, 컴팩컴퓨터 등 기술주들의 실적악화 경고에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넷,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2.56%, 49.67포인트 하락한 1891.0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8년 11월중순이후 최저수준이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이다가 한때 지수가 10000선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장후반부터 지속적으로 낙폭을 늘여나가 결국 일중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2.07%, 207.87포인트나 폭락한 9823.4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96%, 23포인트 하락한 1150.56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지수도 어제보다 2.29%, 10.36포인트 하락한 441.80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억2천3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7백만주로 급증했으며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0대20, 나스닥시장이 10대25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었다. 경제지표 발표가 많았다.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헤드라인은 전월보다 0.1% 상승했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부문을 제외한 코어지수는 오히려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0.3% 하락해 증시에 반가운 소식이 되는 듯했다. 더구나 2월중 산업생산 역시 예상밖으로 감소, 제조업 경기위축을 반영해주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폭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그러나 연준이 가장 주의깊게 살펴보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오히려 상승, 연준 금리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늘 아침만해도 채권시장에서는 연준이 내주 화요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금리(은행간 오버나이트 대출금리)를 75bp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들이 많았다. 그러나 소비자신뢰지수가 오히려 상승함에 따라 인하폭이 50bp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졌다. 오늘 장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역시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였다. 어제 장마감후 오러클과 컴팩컴퓨터, 그리고 컴퓨터 서비스 프로바이더인 컴퓨터 사이언스의 실적악화 경고가 기술주 전반의 동반폭락으로 이어졌다. 컴퓨터 사이언스는 주가가 40% 가까이 폭락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반도체, 네트워킹주들이 기술주 폭락을 주도하면서 기술주 전 부문이 약세였고 그 외에는 바이오테크, 운송, 은행, 제약, 유틸리티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제지와 화학부문만이 유일하게 오름세를 지켰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IBM, 휴렛패커드, 알코아, 어메리칸익스프레스, 맥도날드, 머크, 그리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낙폭이 컸고 코카콜라, 인터내셔널 페이퍼, 마이크로소프트, 필립모리스 정도가 상승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램버스가 급반등했고 기술주들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20일 미국 FOMC회의..인하폭이 관심 이번 주 미국증시의 향배는 20일 개최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체적인 견해는 0.5%포인트 인하. 50bp 인하는 너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주목되는 부분은 연방은행의 발표문이다. 경기 등을 어떻게 보는가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00만배럴 감산 결의 국제원유가는 16일 OPEC가 올들어 2번째 원유생산량을 감축할 것이라 결정하자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날보다 19센트가 올라 배럴당 26.74달러를, 5월물 브렌트유는 4센트가 올라 25.05달러를 기록했다. 4월물 무연 가솔린은 0.64센트가 올라 갤런당 87.43센트를 기록한 반면 4월물 난방유는 0.27센트가 떨어져 갤런당 70.38센트를 기록했다. 전날 빈에서 열린 회동에서 OPEC 회원국들은 원유 수요 감소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가량 줄일 것이라고 결정했다. 멕시코 러시아 등 비 OPEC 국가들도 세계 경기의 둔화세와 계절 변화에 따라 원유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유 선적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상장법인중에서는 남성 비티아이 이지닷컴 일신방직 한국제지 등 5개사가 한정의견을 받았고 핵심텔레텍 오리온전기 신동방은 부적정의견을, 레이디와 삼익건설은 의견거절 판정을 받았다. 또 등록법인중에서는 옌트 아이에이치아이씨 영흥텔레콤 등 3개사가 한정의견을, 풍연은 의견거절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적정 의견은 없었다. - 임대아파트 무더기 부도...12만가구 보증금 떼일판 - 소액주주 주총반란..조광페인트 이어 대한방직도 소액주주가 경영권 확보 시도
2001.03.19 I 박호식 기자
  • 실적우려..나스닥 1900, 다우 9900선도 붕괴
  • [edaily] 실적우려가 뉴욕증시를 또 다시 침몰시켰다. 나스닥지수는 19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난 98년 11월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어제 지수 10000선을 회복했던 다우존스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9900선까지 무너졌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주간단위로는 80년이후 처음으로 7주연속 하락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트리플 위칭데이인 관계로 거래가 급증했지만 장세는 대단히 비관적이었다. 1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러클, 컴팩컴퓨터 등 기술주들의 실적악화 경고에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넷,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2.56%, 49.67포인트 하락한 1891.0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8년 11월중순이후 최저수준이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이다가 한때 지수가 10000선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장후반부터 지속적으로 낙폭을 늘여나가 결국 일중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2.07%, 207.87포인트나 폭락한 9823.4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96%, 23포인트 하락한 1150.56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지수도 어제보다 2.29%, 10.36포인트 하락한 441.80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억2천3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7백만주로 급증했으며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0대20, 나스닥시장이 10대25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었다. 오늘은 경제지표 발표가 많았다.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헤드라인은 전월보다 0.1% 상승했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부문을 제외한 코어지수는 오히려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0.3% 하락해 증시에 반가운 소식이 되는 듯했다. 더구나 2월중 산업생산 역시 예상밖으로 감소, 제조업 경기위축을 반영해주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폭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그러나 연준이 가장 주의깊게 살펴보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오히려 상승, 연준 금리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늘 아침만해도 채권시장에서는 연준이 내주 화요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금리(은행간 오버나이트 대출금리)를 75bp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들이 많았다. 그러나 소비자신뢰지수가 오히려 상승함에 따라 인하폭이 50bp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졌다. 오늘 장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역시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였다. 어제 장마감후 오러클과 컴팩컴퓨터, 그리고 컴퓨터 서비스 프로바이더인 컴퓨터 사이언스의 실적악화 경고가 기술주 전반의 동반폭락으로 이어졌다. 컴퓨터 사이언스는 주가가 40% 가까이 폭락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반도체, 네트워킹주들이 기술주 폭락을 주도하면서 기술주 전 부문이 약세였고 그 외에는 바이오테크, 운송, 은행, 제약, 유틸리티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제지와 화학부문만이 유일하게 오름세를 지켰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IBM, 휴렛패커드, 알코아, 어메리칸익스프레스, 맥도날드, 머크, 그리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낙폭이 컸고 코카콜라, 인터내셔널 페이퍼, 마이크로소프트, 필립모리스 정도가 상승했다. 컴팩컴퓨터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IBM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PC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IBM은 어제보다 6.5%나 하락했고 휴렛패커드가 5.6%, 그리고 델컴퓨터도 2% 하락했지만 정작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컴팩컴퓨터는 약보합선이었다. 고용인력의 7%에 달하는 5000명을 감축할 것이라는 계획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USB 파이퍼 제프리의 어쇽 쿠마는 미국과 일본, 유럽지역의 수요부진으로 인해 올해 세계 PC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주 실적악화의 영향이 인터넷주들로 확산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6.5% 하락했다. 야후가 9% 이상 폭락했으며 AOL 타임워너가 2.7%, 이베이 6%, 그리고 CMGI가 15% 가까이 하락했다. 컴퓨터 매출의 부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반도체주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UBS 워버그는 통신용 칩메이커인 PMC시에라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인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버스 등 여타 반도체주들이 영향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5.3% 하락했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3.5%, 그리고 나스닥시장의 빅3의 경우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2.9%, 컴퓨터지수가 1.8% 하락했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5.7% 하락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어제보다 2%,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았던 오러클이 4.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3.5%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 델컴퓨터, 월드컴, 주니퍼, 시에나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유일하게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실적호조를 발표한 어도비 시스템즈는 14%나 급등, 눈길을 끌었다. UBS 워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관련, PC시장에 대해 너무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면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그렇지만 투자등급은 기존의 "strong buy"를 그대로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실적추정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2% 올랐다.
2001.03.17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하락..금융·통신 상승
  • [edaily]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불식되면서 어제 뉴욕증시 폭락을 주도했던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다우존스지수가 다시 반등, 지수 100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어제 비교적 선전했던 기술주들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1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지수 2000선을 회복하면서 강한 반등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에너지를 잃어가면서 결국 장마감 1시간을 남기고는 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수는 어제보다 1.59%, 31.38포인트 하락한 1940.71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급등세를 타면서 지수가 한때 10096포인트까지 올랐지만 다시 밀려 지수 10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58%, 57.82포인트 오른 10031.2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59%, 6.85포인트 오른 1173.56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4%, 1.52포인트 하락한 452.1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램버스 폭락에 반도체지수 하락, 컴퓨터도 약세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은 소폭의 하락을 보였다. 반도체 종목 전반은 램버스의 주가 폭락에 영향받는 모습이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6.20% 하락했다. "배터리를 다시 충전해야 할 필요"가 생겨났다는 지적이었다. 램버스가 30% 폭락했으며 래티스반도체 노벨러스시스템등이 비교적 낙폭이 컸다. 다른 종목들은 제한적인 낙폭을 보였다. 램버스의 주가는 미 지방법원이 이 회사의 특허권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의 예비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게 요동쳤다. 그러나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분석가들의 시각을 조금씩 개선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메릴린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한 등급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수급상황의 조건들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최근 D램 가격이 계속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컴퓨터업종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전날보다 1.98% 떨어졌다. 컴팩 컴퓨터는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5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가는 0.82% 올랐다. IBM도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게이트웨이가 7.33%의 낙폭으로 크게 밀렸으며 애플컴퓨터도 3%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 네트워킹-통신 상승..인터넷 약세 인터넷 업종이 분위기 전환에 실패하면서 하락했다. 업종 대표주인 야후는 2% 하락했지만 아마존과 AOL타임워너는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은 5% 이상 상승했으나 CMGI가 8% 이상 급락했고 e베이도 1% 이상 올랐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전일 대비 0.61% 하락했다. B2B업종에서는 대표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리바는 7% 이상 하락했으며 버티칼넷은 20%나 폭락했다. 커머스원도 4% 이상 내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5.18% 내렸다. CSFB의 이안 톨 연구원은 커머스원, I2테크놀로지 같은 업체들이 분기 예상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들 업체들의 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20%~30%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트워킹 업체들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루슨트와 시스코시스템스가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노텔은 3% 이상 올랐다. 노키아는 실적이 전망치와 일치할 것이라고 밝혀 15% 급등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11% 오르는데 그쳤다.. 통신 업종에서는 합병설이 나돌면서 상승했다. 벨사우스가 스프린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와 SBC커뮤니케이션이 월드컴과 인수논의를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확산됐다. 이날 벨사우스는 소폭 하락한 반면 스프린트는 3% 이상 올랐고 SBC커뮤니케이션, 월드컴도 모두 올랐다. AT&T도 4% 이상 상승해 이날 S&P통신 지수는 2.90%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약세를 보였다. 폐장후 하향조정된 전망치와 일치한 실적을 발표한 오러클은 장중에 8% 이상 내렸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1% 미만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인튜이트는 실적 악화 경고로 무려 30% 가까이 폭락했으며 리눅스 업체들도 약세를 보였다. ◇ 금융, 닛케이 지수 상승으로 동반상승 일본 은행권의 부실 우려로 급락했던 금융주가 전날의 하락세를 만회했다. 전일 크게 떨어졌던 대형은행들인 씨티은행,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두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3.341% 상승한 46.40달러를 기록했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3.430% 상승해 39.80달러로 마감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966% 상승한 52.25달러로 전일의 51.75달러보다 5센트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웰스 파고는 4.639% 상승한 48.72달러를 기록했다. 증권주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던 JP모건이 3.451% 상승한 45.26달러를 기륵했고 골드만삭스는 4.815% 상승한 87.95달러, 메릴린치는 5.332% 상승한 55.51달러로 마감됐다. 모건스탠리딘위터도 3.526% 상승한 59.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리만브러더스와 찰스슈왑도 각각 6.418%와 5.047% 상승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융주가 전일 닛케이 지수가 상승했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일 닛케이 지수는 미야자와 재무상이 주식매입기구에 정부가 보증을 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오후 들어 상승했다 ◇ 제약, 생명공학주 혼조세 제약주와 바이오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생명공학 지수는 장 초반 급격히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며 전일 지수대에서 마감했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전날보다 0.1%가 하락한 반면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0.1% 상승했다. 제약주 가운데 머크와 밀레니엄 제약등은 소폭 상승한 반면 파이저는 소폭 하락했다. 유방암 치료약이 여성 환자의 생존률을 높인다는 발표가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소개되면서 제너테크는 3.6% 상승했다. 투자분석가인 제이 실버만은 이러한 자료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유명 학회지에 소개되면서 인정을 받아 약품 판매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비로파마는 소폭 하락했다. 비로파마는 감기 치료약 실험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었다. 생명공학의 경우 휴먼게놈과 바이오젠은 2% 내외로 상승한 반면 셀레라 게놈은 3%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 화학·항공·소매 상승...자동차 하락세 주식시장이 반등을 시도, 화학과 항공 및 소매관련 주요기업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는 내림세였다. 자동차관련주의 경우 GM은 0.73%, 포드는 0.31% 하락한 반면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83% 상승했다. GM은 미 환경보호연합이 뉴욕근교 GM공장에서 유독성 오염물질인 폴리염화 비페닐(PCB)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채 버려지고 있다고 지적, 약 1억달러의 정화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관련기업의 경우 엑손모빌이 0.38% 상승했고, BP아모코가 0.20%, 로얄더치페트로륨이 0.87% 상승했다. 반면 쉐브론이 0.93% 하락했다. 화학제품생산기업의 경우 듀퐁은 1.62%, 다우케미컬은 1.73% 내렸다. 항공관련주의 경우 상승이 두드러진다. UAL과 AMR 등이 4분기 실적이 기대이하치로 예상된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은 5.09%, AMR은 5.27%, 델타항공은 2.31%, UAL은 4.13%, 노스웨스트에어라인은 1.27% 상승했다. 반면 US에어웨이는 0.24% 내렸다. S&P소매지수는 주중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 7.83포인트 상승한 835.87로 장을 마쳤다. 소매대형주인 홈디팟과 월마트가 각각 3.80%, 1.38%로 크게 올랐다. 하드웨어킹은 약 4% 상승해 43.20달러를 보였고 라이벌인 로위 역시 3.4% 상승해 60.70달러에 거래됐다. 베스트바이는 26센트 상승해 43.77달러를 보인 반면 라이벌인 서킷시티는 17달러 떨어져 12.05달러를 기록했다. 토이즈러스는 95센트(4%) 하락하며 23.40달러를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3.16 I 김태호 기자
  • 다우 10000선 회복, 기술주들은 약세
  • [edaily]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불식되면서 어제 뉴욕증시 폭락을 주도했던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다우존스지수가 다시 반등, 지수 100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어제 비교적 선전했던 기술주들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1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지수 2000선을 회복하면서 강한 반등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에너지를 잃어가면서 결국 장마감 1시간을 남기고는 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수는 어제보다 1.59%, 31.38포인트 하락한 1940.71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급등세를 타면서 지수가 한때 10096포인트까지 올랐지만 다시 밀려 지수 10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58%, 57.82포인트 오른 10031.2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59%, 6.85포인트 오른 1173.56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4%, 1.52포인트 하락한 452.1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2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3천5백만주로 평소 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5대14, 나스닥시장이 16대19로 거래소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금융시스템 붕괴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불식되면서 다우존스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어제 뉴욕증시의 침몰을 가져왔던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피치의 일본계 19개 은행에 대한 부정적 감시대상 선정에 이어 오늘은 무디스가 나섰다. 그러나 무디스는 일본계 16개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이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발표, 피치와는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여기다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즈 역시 은행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 은행주 반등을 측면지원했다. 더구나 살러먼스미스바니의 글로벌 전략팀은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해 증시의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글로벌 전략팀은 S&P500지수를 기준으로 24% 가량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오늘 장마감후 오러클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데다 내일 트리플 위칭데이인 관계로 장세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유틸리티, 운송, 바이오테크 역시 상승했다. 반면, 금, 석유, 제지, 화학, 제약 등 경기방어주로 간주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는 네트워킹을 제외한 전 부문이 약세였다. 찰스 쉬왑의 실적악화에 대한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주들이 금융주 반등을 주도하면서 아멕스 증권지수가 어제보다 3.3% 올랐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어제보다 3.2%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홈디포, AT&T, 시티그룹, IBM, 인텔, JP모건체이스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어제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맥도날드, 보잉, P&G, 그리고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 하락했다.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던 항공주들은 강한 반등세를 탔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모기업인 UAL이 1/4분기 실적이 기대에 현저히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델타항공, 노스웨스트 등 여타 항공주들은 일제히 오름세였다. 기술주부문에서는 네트워킹주들만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 약세였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0.13% 올랐지만 램버스가 28%나 폭락한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2%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어제보다 5.1%, 그리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2.7% 하락했지만 텔레콤 및 바이오테크지수는 각각 0.4%, 0.2% 올랐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월드컴이 7% 상승했고 시스코도 어제보다 1% 이상 오른 반면,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였다. 오러클이 오늘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9%나 폭락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주니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도 약세를 보였다.
2001.03.16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하락..금융주 급락
  • [edaily] 오전 한때 다소 진정국면으로 들어서는 듯 했던 뉴욕증시가 금융시스템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다시 폭락, 결국 다우존스지수 10000선이 무너졌다. 이는 지난해 10월이후 5개월만에 처음이다. 은행주들이 폭락하면서 여타 업종에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상대적으로 기술주들의 낙폭이 작았지만 나스닥지수는 반등 하룻만에 다시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 15분만에 300포인트나 폭락하면서 지수가 10000선을 하향돌파한 후 다시 강하게 반등하면서 낙폭을 절반이상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금융시스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다시 폭락하기 시작, 결국 지난해 10월이후 5개월만에 10000포인트가 무너졌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30개 중에서 상승종목은 하나도 없는 가운데 지수는 어제보다 3.08%, 317.34포인트 하락한 9973.46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개장초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매도압력에 버티지 못했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에 비하면 선전한 편이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2.58%, 30.95포인트 하락한 1972.11포인트로 마감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2.58%, 30.95포인트 하락한 1166.7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85%, 8.57포인트 453.69하락한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반도체 컴퓨터,소폭 하락..폭락장의 희생양 반도체와 컴퓨터업종은 분명히 상승세를 탈 수있는 분위기였다. 그동안 낙폭이 깊었던 만큼 하루 반등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시장 전반이 폭락하는 상황에서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이를 반영하듯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지수는 1%에도 못미치는 소폭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0.5%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가 부각된 것은 아니었다. 다만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거래가 끝난 후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600명의 인원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ADV마이크로디바이스 KLA텐서 노벨러스시스템 등의 약세장속에서도 소폭 상승을 지켜냈다. 그러나 모토롤러가 4%대의 낙폭을 그렸으며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램버스도 3%를 전후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수 편입종목중 다른 종목들의 낙폭은 1-2% 대에 그쳤다. 컴퓨터업종도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가 전날보다 1.13% 하락하는데 그쳤다. 종목에서는 애플컴퓨터가 4.47% 상승했으며 델컴퓨터 게이트웨이등이 모두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IBM 휴렛팩커드가 2-3%대로 하락했다. 이날 정보통신 분석기관인 IDC는 서버 매출에 대해 시장에 굿뉴스를 전해줬다. IDC는 지난해 4분기중에도 서버공장매출이 167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4%나 증가했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나간 과거의 통계가 시장분위기를 돌려놓는데는 역부족이었다. ◇ 인터넷-통신 하락..네트워킹도 약세 인터넷 관련주들이 또 다시 하락했다. 야후는 개장초반 15달러 밑으로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이며 15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전일 대비 5%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야후의 판매책임자인 애닐 싱은 5월에 야후를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AOL타임워너와 아마존, e베이도 일제히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37% 내렸다. 한편 메릴린치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인 헨리 블로젯은 AOL 타임워너의 올해 매출이 광고시장의 추가 약화와 예상보다 더딘 경제회복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B2B업종도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면서 대표주인 아리바가 8% 가까이 하락하고 커머스원이 10% 가량 급락하면서 메릴린치 B2B지수가 3.2% 떨어졌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5%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를 주도했다. 노텔과 루슨트도 동반 하락했으며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3.54% 떨어졌다. 통신업종은 넥스텔의 실적 경고로 타격을 입었다. 넥스텔은 비용상승과 매출부진으로 1분기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28.4%나 폭락했다. 이 여파로 장거리 업체인 AT&T와 스프린트가 동반 하락했고 신생업체인 베리즌도 4% 이상 내렸다. 그러나 월드컴은 1분기 매출목표를 달성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줘 8% 이상 올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메릴린치 텔레콤 지수는 4.7%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도 대표주인 오러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락했고 리눅스 업체들도 이에 동참했다 ◇ 금융주, 일본 금융권에 대한 불안감으로 폭락 금융주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일본 19개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부정적 감시대상"으로 분류하면서 일본은행의 해외자산이 빠져나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으로 폭락했다. 주요종목으로 은행주에서 씨티그룹이 7.212%로 급락해 44.90달러를 기록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4.608% 하락한 51.75달러를 기록했다. 웰스 파고는 5.844% 하락한 46.56달러로 마감됐다. 증권주도 급락세를 보였다. JP모건이 7.700% 하락한 43.75달러를 기륵했고 골드만삭스는 4.114% 하락해 83.91달러로 마감됐다.메릴린치는 4.182% 하락한 52.70달러로 마감됐고 리만브러더스도 5.366% 하락한 61.55달러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 딘 위터는 3.390% 하락해 57.00달러를 기록했다. 찰스 슈왑은 5.228% 하락했다. 은행주의 이러한 폭락은 피치가 일본 주요은행들에 신용등급 하향 조치와 함께 98년처럼 세계 금융시스템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골드만삭스가 보고서를 통해 유럽은행들의 올 실적전망이 조심스럽다고 말한 부분도 개장 초반 금융주 비관론에 힘을 실어 주었다. 존 핸콕 코어 밸류펀드를 운영하는 존 포렐리는 "사람들이 시장에 실제로 영향을 주지 않고 있던 일본금융부문의 잠재적 몰락가능성에 초점을 두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칼 와인버그는 일본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자산이 정확히 얼마 정도 되는지 알수 없으나 그 규모가 2조2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일본은행의 고객들이 해외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을 보유하려 할 것이기 때문에 금융주의 매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의 금융산업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은행들이 일본 은행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주장에 반대했다. 푸트남 로벨 증권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미첼은 미국의 대형 은행들인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및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일본은행 관련 대출비율이 0.78%에서 1.5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 공포감은 과대포장된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만약 일본은행의 위험과 관련해 미국 은행들이 손실을 기록한다면 놀랄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메릴린치의 주다 크로샤르도 현재의 파생금융상품을 포함한 금융부문에 대한 불안감이 "대형 일본 은행들에 집중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 제약 바이오주, 하락세에 동참 바이오주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주가 폭락하며 나스닥 지수가 떨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선전했던 제약주도 밀려났고 생명공학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날보다 0.18% 하락했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1.0% 떨어졌다. 이번주에만 이들 지수는 지난 12일 10% 가까이 떨어지고 난 후 다음날 반등하는 등 지수가 매우 큰 폭으로 변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약회사인 이뮤넥스는 전문가들이 생산능력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장중 한 때 52주 최저치로 거래되기도 했던 이뮤넥스는 전날보다 7.6% 하락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투자분석가인 엘리스 왕은 이뮤넥스 제품의 성장전망이 좋지만 생산 설비 부족으로 인해 판매량 증가가 제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투자분석가인 로버트 르부와는 투자자들이 이미 시장에 성공적인 제품을 갖고 있는 회사의 주식에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약회사 가운데 머크와 화이자도 2% 내외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휴먼게놈과 셀레라 등 생명공학주도 소폭 하락했다. ◇ 자동차·항공·화학·소매 하락세 면치 못해 증시가 전체적으로 급락하는 가운데 자동차, 항공, 화학, 소매업종도 대부분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자동차관련주 역시 GM이 2.55%, 포드가 3.85%, 다임러크라이슬러가 6.08% 떨어져 하락했다. 항공관련주 역시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이 0.66%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종목이 크게 내렸다. AMR은 4.34%, US에어웨이가 4.35%, UAL이 4.41% 하락했다. 노스웨스트에어라인은 4.54%, 델타는 3.84% 내렸다. 특히 노스웨스트에어라인은 1분기 주당 1.80달러, 총 1억5000만달러 정도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발표로 대거 하락했다. US에어웨이와 델타 역시 비슷한 실적전망을 내놓았다. 화학관련주 역시 내림세다. 엑손모빌이 0.79%, BP아모코가 1.20%, 로얄더치페트로륨이 1.10%, 쉐브론이 1.20% 하락했다. 화학관련제품주의 경우 듀퐁은 3.64% 하락, 다우케미컬은 2.45% 하락했다. 소매업종도 S&P소매지수가 2.2% 내린 828.04를 기록, 급락했다. 베스트바이가 2.5% 내린 43.51달러에 거래되었고 홈디포는 2.53% 내렸다. 시어즈러벅은 3.73%, 월마트는 3.28%, 코스트코는 4.10% 내렸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3.15 I 김태호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5일)
  • [edaily]미 증시가 하룻만에 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하게 됐다. 그러나 전날 미증시에서 반도체주 등 일부 기술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오늘들어 나스닥선물지수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위안이 되고 있다. ◇美 다우 1만, 나스닥 2000 붕괴 오전 한때 다소 진정국면으로 들어서는 듯 했던 뉴욕증시가 금융시스템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다시 폭락, 결국 다우존스지수 1만선이 무너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만에 처음이다. 은행주들이 폭락하면서 여타 업종에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상대적으로 기술주들의 낙폭이 작았지만 나스닥지수는 반등 하룻만에 다시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금융시스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지난해 10월이후 5개월만에 1만포인트가 붕괴, 전날보다 317.34(3.08%)포인트 하락한 9973.46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30개 중에서 상승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나스닥지수도 다우존스지수에 비하면 선전한 편이었다. 지수는 전날보다 30.95(2.58%)포인트 하락한 1972.11포인트로 마감했다. 은행주의 경우엔 일본계 19개 은행에 대해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부정적 감시대상으로 올려 놓은데 이어 골드만삭스가 유럽계 6개은행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았다. 금융주가 폭락한 가운데 그동안 선전하던 경기방어주들까지 하락했다. 특히 낙폭이 컸던 업종은 은행, 항공, 경기민감 소비재, 소매유통, 제약, 텔레콤, 네트워킹, 인터넷, 그리고 소프트웨어 부문이었다. ◇美 폭락 불구, 반도체주 선방 기술주중에서는 텔레콤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메릴린치 텔레콤 홀더즈 지수는 5.3% 하락했고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3.5% 떨어졌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3%, 나스닥의 텔레콤지수가 3.4% 하락했다 그러나 반도체주들은 비교적 호조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5% 하락에 그쳤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도 1.1% 하락에 그쳤다. 컴팩컴퓨터에 대한 프루덴셜증권과 ING베어링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컴팩은 오히려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한때 상승반전되기도 했던 컴퓨터주들 비교적 소폭 약세로 장을 마쳤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0.95% 하락했다. ◇美증시 반락, 예상된 결과 미증시가 급등 하룻만에 반락했다. 그러나 애시당초 미 증시의 방향성을 금리 인하라는 모멘텀에 의존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반락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LG투자증권의 박준성 애널리스트는 "금리 인하 효과가 경기 둔화 진정에 실제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추세적인 방향성은 여전히 "경기"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전일 나스닥시장의 상승세를 아직은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수준 이상으로 해석하기 어려웠고 전날의 반락은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었던 상황이란 점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나스닥선물 상승세 전날 미 현물시장의 반락여파로 이 시간 현재 시카고 상품거래소(Chicago Mercantile Exchange)에서 거래되고 있는 S&P500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나스닥 100 선물 지수가 반등에 나서고 있어 투자심리회복에 도움을 전망이다. 나스닥 100 선물 지수의 반등은 우선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다 전날 현물시장에서 반도체주와 바이오테크, 컴퓨터 등 일부 기술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 시간 S&P500 선물 나스닥100 선물 등락 가격 등락 가격 ------------------------------------------------------------ 뉴욕종가(14일) 6월물 -28.70 1180.80 -30.50 1776.00 07시36분 -1.50 1179.30 +7.00 1783.00 08시33분 -2.30 1178.50 +7.00 1783.00 ------------------------------------------------------------ 시간은 한국 시간 ◇거래소 500선, 코스닥 65선 단기 지지 기대 미국증시의 향방이 당분간 경기둔화 및 기업실적 악화에 영향받을 전망이고 금리인하효과는 중장기적으로나 기대할 상황이다. 미증시는 현 지수대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증시도 이와 연동할 전망이다. 현 상황에서 지지선을 논하기는 무의미하나 일단 거래소는 500선을 1차 지지선으로, 코스닥은 연초 상승폭의 2/3 가량 되돌림수준인 65선을 단기 지지선으로 상정해 볼 수 있다. 다만 하반기를 내다보는 중장기 투자자라면 500선 전후의 지수대는 매수후 보유(Buy&Hold)전략을 취해볼만한 가격대로 분석된다. ◇주요 뉴스 - 대우차,부평공장 닫아야..아더앤더슨 보고서 - 칼라일,한미은행장 교체 요청(동아 8면) - BAT,한국에 담배공장 설립..세계 2위 업체 - 기관 해외투자 늘린다..생보사만 총 6조원 - 현대전자 상반기중 해외매각..박종섭 사장 - 국제자금 증시 이탈..일본/아태 환매지속 - 리비아 공사 제동..법원 대한통운 승계 반대 - 실물경기 겨울잠 깨나..제조업체 2분기 전망 - 신용카드 복권 내년 대폭 확대 - 세율 중장기적으로 인하...진장관
2001.03.15 I 지영한 기자
  • 금융주 폭락..다우 1만선, 나스닥 2000선 붕괴
  • [edaily] 오전 한때 다소 진정국면으로 들어서는 듯 했던 뉴욕증시가 금융시스템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다시 폭락, 결국 다우존스지수 10000선이 무너졌다. 이는 지난해 10월이후 5개월만에 처음이다. 은행주들이 폭락하면서 여타 업종에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상대적으로 기술주들의 낙폭이 작았지만 나스닥지수는 반등 하룻만에 다시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 15분만에 300포인트나 폭락하면서 지수가 10000선을 하향돌파한 후 다시 강하게 반등하면서 낙폭을 절반이상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금융시스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다시 폭락하기 시작, 결국 지난해 10월이후 5개월만에 10000포인트가 무너졌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30개 중에서 상승종목은 하나도 없는 가운데 지수는 어제보다 3.08%, 317.34포인트 하락한 9973.46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개장초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매도압력에 버티지 못했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에 비하면 선전한 편이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2.58%, 30.95포인트 하락한 1972.11포인트로 마감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2.58%, 30.95포인트 하락한 1166.7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85%, 8.57포인트 453.69하락한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3천8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1억1백만주로 비교적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6대23, 나스닥시장이 10대27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한때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투매현상이 나타났다. 미국에서 출발한 경기침체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금융시스템의 위기로 치닫는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일부 투자자들의 투매현상으로까지 이어졌다. 오늘 발표된 기업재고 등 미국의 제반 경제지표들이 그렇고 일본의 1월중 경상수지 흑자폭이 전월에 비해 60%나 줄어든데다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다. 실물부문의 이같은 부진은 곧바로 은행들의 대출부실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고 결국에는 전세계적으로 거미줄처럼 얽힌 금융시스템의 불안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본계 은행들의 경우 회계시스템의 변화와 증시폭락으로 인해 일부 은행들은 지급불능 사태의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이들 은행이 보유한 외국 유가증권을 매도할 경우 전세계 금융시장이 동반폭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뉴욕증시가 이미 "침체장(bear marke)"에 빠져있으며 어제의 급반등은 침체장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현상중의 하나라고 풀이하고 있다. 즉 침체장의 경우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만 하는게 아니라 간헐적으로 반등하면서 시장참여자들이 시장을 빠져나올 기회를 제공하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거시지표과는 무관하게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역시 은행주들이 폭락세를 보였다. 일본계 19개 은행에 대해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부정적 감시대상으로 올려놓은데 이어 골드만삭스가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 소시에테 제네랄 등 유럽계 6개은행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어제보다 5.4% 하락했다. 또 베어스턴즈는 찰스쉬왑에 대해 각각 투자등급과 실적추정치를 내려잡는 바람에 아멕스 증권지수 역시 3.9% 하락했다. 금융주가 폭락한 가운데 그동안 선전하던 경기방어주들까지 하락했다. 특히 낙폭이 컸던 업종은 은행, 항공, 경기민감 소비재, 소매유통, 제약, 텔레콤, 네트워킹, 인터넷, 그리고 소프트웨어 부문이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 시티그룹이 어제보다 7% 폭락했고 JP모건체이스가 7%, 그리고 어메리칸 익스프레스도 7% 하락하는 등 다우지수내 금융주들이 일제히 폭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밖에 5% 이상 폭락세를 보인 종목이 인터내셔널 페이퍼, SBC커뮤니케이션,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었고 대부분의 종목이 2-3%의 낙폭을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한때 유일하게 상승했던 3M이 결국 약보합선에서 장을 마쳤다. 여기다 미국내 굴지의 보험회사인 메트라이프가 자동차와 주택부문에서의 부진으로 1/4분기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았고 맥도날드 역시 실적전망을 하향수정했다. 항공회사인 노스웨스트 역시 1/4분기 적자폭이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경고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컴팩컴퓨터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보도, 장세에 악영향을 미쳤다. 기술주중에서는 텔레콤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는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이 비용상승과 수요부진의 영향으로 1/4분기 실적이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한 영향을 받았다.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은 어제보다 28% 폭락했고 메릴린치 텔레콤 홀더즈 지수는 5.3% 하락했다. 시스코를 비롯한 네트워킹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3.5% 하락했고 이밖에 반도체주들은 비교적 호조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5% 하락에 그쳤다. 바이오테크주들도 선전해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1.1%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3%, 나스닥의 텔레콤, 컴퓨터지수 역시 각각 3.4%, 2.2% 씩 하락했다. 컴팩컴퓨터에 대한 프루덴셜증권과 ING베어링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컴팩은 오히려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고 한때 상승반전되기도 했던 컴퓨터주들 비교적 소폭 약세로 장을 마쳤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0.95% 하락했다. 나스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이 28% 폭락한 것을 비롯, 시스코가 5% 하락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인텔, 오러클, 마이크로소프트, 시에나, 에릭슨 등이 약세였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1/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과 일치할 것으로 전망한 월드컴이 9% 급등했고 델컴퓨터, JDS 유니페이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은 강세였다.
2001.03.15 I 김상석 기자
  • 나스닥 급반등, 2000선 회복..다우도 82p 상승
  • [edaily] 나락으로 떨어졌던 뉴욕증시가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지수는 반도체, 컴퓨터주들의 초강세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지켜 결국 지수 2000선을 하룻만에 회복했고, 어제 일중 낙폭으로는 사상 다섯번째를 기록했던 다우존스지수는 역시 반등에 힘겨워 하는 모습이었으나 결국 장막판 상승폭을 크게 늘였다. 어제 폭락을 주도했던 기술주들이 오늘은 반등의 주도세력이 됐다. 1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출발했으나 오전 한때 매물이 출회되면서 강보합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컴퓨터,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이면서 다시 강하게 반등, 지수는 어제보다 4.75%, 91.45포인트 오른 2014.83포인트로 하룻만에 지수 2000선을 회복했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상승출발했지만 곧바로 약세로 밀려 장중 내내 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마침내 장마감이 임박해지면서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 결국 일중 최고치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81%, 82.55포인트 오른 10290.8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48%, 17.53포인트 오른 1197.69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84%, 3.86포인트 오른 462.2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1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3천2백만주로 어제에 이어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7, 나스닥시장이 20대16으로 나스닥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어제 워낙 낙폭이 컸던지라 대체로 오늘은 반등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들은 하고 있었다. 패닉에 의한 투매가 발생하는 시점이 바로 반등시점이라는 경험적 사실에 근거한 것이었고 결국 맞아 떨어졌다. 그러나 과연 반등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엊갈린 상황이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가 발표한 2월중 소매매출 역시 반등에 힘을 실어주었다. 2월중 소매매출실적이 증가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내주 화요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가 기다려지게 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소비자 신뢰도에 관심이 많은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입장에서는 어제의 투매로 인한 증시폭락이 소비심리의 추가적인 냉각으로 이어지는데 대해 우려할 것이라는 점도 증시 반등에 도움이 됐다. 지수의 폭락 자체가 보다 적극적인 금리인하의 유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제 뉴욕증시를 침몰시켰던 시스코가 오늘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회장은 오늘 아침 메릴린치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 기업들의 지출둔화가 그렇게 심각하다고 보지는 않으며 시스코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체임버스회장은 장기적으로 시장이 30-50%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시스코 주가는 13.6% 올랐고 여타 네트워킹주들도 동반상승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3.2% 올랐다. 어제 폭락했던 컴퓨터주들이 오늘은 강하게 반등하면서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고 어제 한때 선전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반도체주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7.5%, 그리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어제보다 6.3% 상승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어제보다 3.9% 올랐고 나스닥 텔레콤 및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각각 2.8%, 4.0%씩 상승했다. 시스코가 어제보다 13.6% 상승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 12%, 오러클도 11.5% 올랐다. 이밖에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JDS유니페이스, 델컴퓨터, 시에나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월드컴만이 유일하게 3.6% 하락했다. 어제 실적악화 경고로 25%나 폭락했던 에릭슨은 장초반에는 약세를 보였지만 결국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5% 올랐다. 베어스턴즈는 노키아, 노텔네트웍스, 모토롤라 등이 에릭슨과 동일한 문제점에 봉착해 있다며 이들 분야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모두 강세를 보였다. 거래소시장에서는 텔레콤장비, 컴퓨터,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기술주와 금융, 바이오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담배, 금, 제약, 유틸리티, 헬스캐어, 에너지 등 경기방어주들과 항공, 경기민감소비재 등이 반등에 걸림돌이 됐다. 항공주들은 골드만삭스가 보잉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지만 델타항공이 실적악화 경고를 하는 바람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제 10%나 폭락하면서 지수 폭락을 주도했던 GE가 오늘 아침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실적에 대해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7% 상승, 지수반등을 주도했고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와 인텔, 휴렛패커드, 하니웰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코카콜라, GM, 필립모리스, 머크, 존슨앤존슨, 엑슨모빌, 그리고 델타항공의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으로 보잉 등이 하락했다.
2001.03.14 I 김상석 기자
  • 매매공방 치열..나스닥 43p 상승, 다우 21p 하락
  • [edaily] 개장초 비교적 강한 반등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그러나 지수별로 등락이 엊갈리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한때 다소 밀리기도 했지만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혼조양상이다.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거래소에서는 경기방어주들이 약세다. 13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24%, 43.03포인트 오른 1966.4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약세로 밀려 10187.55포인트로 어제보다 0.20%, 20.70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06%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대16, 나스닥시장이 15대13으로 거래소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기세좋은 오름세로 장을 시작한 지수들은 그러나 개장한지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강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다우존스지수는 곧바로 마이너스로 밀렸다. 그러나 나스닥은 한때 강보합선까지 밀렸지만 다시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데 성공했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가 발표한 2월중 소매매출 역시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월중 소매매출실적이 예상과는 달리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내주 화요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가 기다려지게 됐기 때문이다. 어제 뉴욕증시를 침몰시켰던 시스코가 오늘은 큰 폭으로 상승중이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회장은 오늘 아침 메릴린치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 기업들의 지출둔화가 그렇게 심각하다고 보지는 않으며 시스코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체임버스회장은 장기적으로 시장이 30-50%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시스코 주가는 6% 오른 상태다. 어제 폭락했던 컴퓨터주들이 오늘은 다시 강하게 반등하면서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3.6% 오른 상태다.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1.3%,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2.51%, 그리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1.73% 오른 상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2.83% 올랐다. 바이오테크주들 역시 오름세다. 시스코가 어제보다 6% 상승중인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 6%, 오러클 5% 상승중이고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JDS유니페이스, 델컴퓨터, 시에나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중이다. 그러나 어제에 이어 에릭슨이 3% 하락중이고 월드컴도 약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텔레콤장비, 컴퓨터,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기술주와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담배, 금, 제약, 유틸리티, 헬스캐어 등 경기방어주들과 경기민감소비재, 에너지, 운송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제 10%나 폭락하면서 지수 폭락을 주도했던 GE가 오늘 아침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실적에 대해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5% 상승중이다. 이밖에도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와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고 추천종목에 편입시킨 보잉, 휴렛패커드, 하니웰 등이 강세다. 반면, 코카콜라, 필립모리스, 머크, 존슨앤존슨, 엑슨모빌, 월트디즈니 등은 하락중이다. 모토롤라는 오늘 아침 또 다시 PCS사업부문의 인력을 7천명 추가로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모토롤라는 지난해 12월이후 발표한 인력감축 규모가 PCS사업부문에서만 1만2천명에 달한 상태다. 또 핏자헛으로 알려진 NPC 인터내셔널이 실적악화를 경고,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다.
2001.03.14 I 김상석 기자
  • 블랙먼데이..나스닥 2천선 붕괴, 다우도 436p 폭락
  • [edaily] 그야날로 블랙먼데이라고 부를만했다. 기술주들의 연이은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뉴욕증시가 걷잡을 수 없이 폭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말 인텔의 실적악화 경고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뉴욕증시는 오늘 다시 시스코 시스템즈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나스닥지수 2천선마저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다우존스지수는 지난해 4월이후 최대의 낙폭을 보였다. 1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000선이 무너진 이후 한차례 제대로 반등도 못해보고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확대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수는 전주말 종가보다 6.30%, 129.29포인트 하락한 1923.49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가 2000선 이하로 하락한 것은 지난 98년 12월이후 처음이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개장초부터 가파르게 하락하기 시작, 거의 반등 한번 하지 않고 꾸준히 하락해 결국 일중최저가에 근접한 선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4.10%, 436.37포인트 하락한 10208.2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 30개 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4.23%, 53.24포인트 하락한 1180.1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역시 3.22%, 15.25포인트 하락한 458.4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3천5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1억2천3백억만주로 비교적 많은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6대24, 나스닥시장이 7대30으로 하락종목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았다. 이젠 누구도 지수 바닥을 언급하는 사람이 없다. 이미 기술적 분석 자체가 무의미한 것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뉴욕증시는 거의 패닉에 가까운 절망감을 보여주고 있다. 야후, 인텔, 그리고 시스코로 이어지는 간판급 기술주들의 실적악화 경고에 따른 영향이 거의 전업종으로 확산되면서 나스닥지수가 다우와 S&P지수를 함께 끌어내리는 상황이다. 지난 87년 10월의 상황 정도는 아니지만 월가에서는 오늘의 심리적 공황상태를 빗대어 "블랙먼데이"라고 불렀다. 뉴욕증시에서는 상승업종을 찾아보기가 힘들정도로 거의 전종목이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30개중에서 상승종목은 하나도 없었고 나스닥시장에서도 거래량 상위 20개 종목중에서 상승 종목은 단 1개에 불과했다. 시스코로 인해 네트워킹주들이 폭락세를 보였고 여타 기술주들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한때 상승세로 반전되면서 주목을 받았으나 다시 되밀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는 금 업종 정도가 상승했다. 시스코는 지난주 금요일 장마감후 향후 실적전망이 불투명하고 발표한 영향이 오늘 장세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더구나 오늘 아침 로벗슨 스티븐스는 시스코의 실적추정치를 30%나 내려잡고 투자등급도 하향조정했다. 이어 메릴린치와 CS 퍼스트 보스턴 역시 시스코에 대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시스코 주가는 9% 폭락했고 덩달아 주니퍼네트웍스가 9%, 시에나 18% 등 네트워킹주들이 일제히 폭락세를 보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주말보다 7.7% 폭락했다. 여기다 휴대폰업체인 에릭슨은 1/4분기 매출 및 순익실적이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는 소식으로 인해 개장전 주가가 4% 하락한 상태에서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나스닥 상장종목인 에릭슨은 주가가 25% 폭락했고 경쟁업체인 노키아도 거래소시장에서 주가가 7.8% 떨어졌다. 나스닥 텔레콤지수는 전주말보다 8.05% 하락했다. 인터넷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7.6% 하락했고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6.8%,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9.2%나 폭락했다. 반도체주들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노벨러스 시스템즈, KLA텐커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을 중심으로 반등,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장후반 밀려 전주말보다 2.9% 하락하고 말았다. 살러먼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통신용 칩메이커인 PMC시에라와 AMCC도 각각 12%, 10.6%씩 폭락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에릭슨이 25% 폭락했고 시스코 9%, 시에나 18%, 주니퍼 네트웍스 9%, 마이크로소프트 8%, 그리고 델컴퓨터,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 오러클 등 대부분의 간판급 대형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네트워킹,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반도체, 텔레콤 등 기술주들이 일제히 폭락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 소비재, 소매유통, 바이오테크, 제약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안전한 피난처인 금 정도가 오름세를 지켰다. 미국내 금융서비스기관에 대한 외국계 기관의 인수합병으로는 사상최대규모인 266억달러 상당의 딜이 영국의 2대 보험사인 프루덴셜 PLC와 어메리칸 제너럴간에 성사됐다. 프루덴셜은 어메리칸 제너럴의 지난주 금요일 종가에 26%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을 지급키로 했다. 어메리칸 제너럴은 그러나 주가가 강보합선에 머물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30개중에서 상승종목이 없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GE가 12%나 폭락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와 홈디포, 월마트 등 유통주, 그리고 하니웰,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AT&T, 캐터필러, 맥도날드, GE, 그리고 CS퍼스트 보스턴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월트디즈니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01.03.13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2일)
  • [edaily] 주식시장을 둘러싼 국내 환경은 호악재가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고 있으나 불안한 미국시장이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시장은 거듭된 기업들의 실적악화로 나스닥지수가 지난주말 2년3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인텔의 실적악화 소식으로 반도체관련주를 비롯한 기술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시장이 얼마나 미국시장의 영향을 받을 것인지 주목된다. 지난주말에는 현대전자를 비롯한 건설, 석유화학에 대한 채권단 지원이 논의된 것이 주요 사항이다. 현대전자는 이외에도 폐수처리시설을 프랑스 비벤디사에 매각을 추진중이고 액면가 미만으로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 비록 정부와 채권단이 현대전자에 대한 지원 의지를 보이고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으나 여전히 리스크는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지난 주말 미국시장 큰 폭 하락 인텔의 실적악화 소식으로 기술주들이 폭락하면서 뉴욕증시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정확히 1년전 오늘 나스닥지수가 처음으로 5000포인트를 돌파했던 상황과 너무나 대조적이다. 인텔을 비롯해 반도체주들이 폭락한데다 2월중 고용지표의 내용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해석되면서 오는 20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인하폭이 예상이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급락장세에 일조했다. 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장마감후 발표된 인텔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기술주 전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개장초부터 가파르게 하락하기 시작,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확대해가는 양상을 보였다. 장후반 한때 지수가 130포인트까지 폭락했지만 장막판 낙폭을 조금 줄여 5.35%, 115.95포인트 하락한 2052.7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5일 이후 최대의 낙폭이고 98년 12월 17일 2043.88이후 2년 3개월만에 최저수준이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개장직후부터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장후반 한때 260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지수 106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막판에 소폭 반등하면서 그나마 낙폭을 다소 줄였다. 지수는 1.97%, 213.63포인트 하락한 10644.6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2.48%, 31.32포인트 하락한 1233.42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1.63%, 7.84포인트 하락한 473.6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1900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4800만주로 최근에 비해서는 다소 늘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0대20, 나스닥시장이 9대26으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금주초만해도 웬만한 악재에 미동도 하지 않던 뉴욕증시가 인텔 악재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폭락세를 보였다. 얼마전에는 반도체 관련 악재가 나와도 이는 대부분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됐으나 인텔이 1분기 매출실적이 전분기보다 25% 가량 감소할 것으로 발표하자 반도체경기의 바닥이 아직 멀었다는 인식으로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됐다. 특히 오전만해도 오늘 발표된 고용지표를 놓고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기술주로부터 시작된 불안심리가 고용지표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으로 이어지면서 비관론이 증폭되는 양상을 보였다. 2월중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2%를 기록했지만 신규 고용인력이 예상보다 많았던데다 시간당 임금 역시 예상보다 높은 상승을 보여 오는 20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인하폭이 기대에 못미치거나 아예 금리인하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됐다. 역시 반도체주들의 폭락이 두드러졌다. 장마감 후 실적악화를 경고한 인텔이 11% 폭락한 것을 비롯,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7%, 메릴린치가 투자등급과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모토롤라와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가 각각 4%, 10%씩 하락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5% 하락하는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1% 폭락했다. 애널리스트들도 인텔의 폭락을 거들었다. 리먼브러더즈는 고객들에 배포한 자료에서 인텔주가의 바닥은 빨라야 올 여름께가 될 것이며 여전히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조 오샤 역시 인텔에 대해 반도체산업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보유해야할 핵심종목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CS퍼스트 보스턴은 올해 주당순익 추정치를 92센트에서 56센트로 낮춰잡았고 프루덴셜증권은 인텔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여기다 컴팩컴퓨터가 13%, IBM이 7%, 델컴퓨터 11% 등 컴퓨터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7.7% 폭락했고 텔레콤지수도 4.3% 하락했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5.7% 하락했다. 야후의 실적경고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인터넷주들 역시 폭락세를 보이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5.7% 하락했다. 리먼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B2B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해 아리바가 16%, 커머스원이 19%, 그리고 퍼처스프로도 9% 하락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3% 하락했다. ◇채권은행 현대전자 등 지원 현대전자에 대해 D/A Nego 차질 등에 따른 유동성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하여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구성하고, 기존 D/A 및 수입 L/C 등 한도거래 여신의 원활한 사용을 년말까지 보장하며, 일반여신에 대하여는 만기도래시 향후 1년간 연장키로 했다. 이와 같은 기존여신 한도 범위내에서 채권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이 원활하게 실행될 경우 현대전자산업(주)의 조기 경영정상화가 기대되며, 주채권은행은 향후 현대전자산업(주)의 자구 계획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키로 했다.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국내외 공사의 원활한 수행과 건설업의 특성상 동절기중 공사수입보다 공사지출이 많아 발생하는 자금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은행에서 해외차입용 지급보증 4억달러을 지원하고 이중 2억달러에 대해서는 국내은행이 산업은행앞으로 대내지급보증을 하기로 했다. 현대석유화학에 대해서는 채권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중 금년 6월까지 만기도래분에 대해 6개월간의 만기연장하고, 공장 등 부동산을 담보로 1150억원의 신규자금을 6개월간 지원한 후 동 기간중 회사의 자구계획으로 예정된 공장 매각대전으로 동 신규지원 자금은 전액 회수키로 했다. 현대전자는 폐수처리시설을 프랑스 비벤디사와 매각 추진중이며 가격은 약 2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액면가미만 유상증자를 검토중이나 회사측에서는 자본확충 방안의 하나로 검토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 강길부 건설교통부 차관은 대한통운이 동아건설의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승계할 것을 요청했으며 오늘 대책반회의에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 무한기술투자 주총 앞두고 경영권 확보위해 대립 - 대호는 10일 LG홈쇼핑에 디씨씨, 관악방송, 케이씨에스, 경북케이블티비, 부산케이블TV 등 5개사 지분 4.389%씩을 매각. 이번 계열사 지분 처분으로 대호에 현금 74억7800만원이 유입됐다.
2001.03.12 I 박호식 기자
  • (고침)(미 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통신 금융 하락
  • [edaily] 10일 오후 2시12분에 송고된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통신 금융 하락"의 본문 중 "추가 금리인하를 철회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금리인하의 폭을 줄일지 모른다는 우려"로 고칩니다. 본 기사도 대체했습니다. 다음은 수정된 본문 내용입니다.) [edaily] FRB가 금리인하의 폭을 줄일지 모른다는 우려와 인텔의 실적악화 경고로 9일 미국 주식시장은 나스닥이 5.35%, 다우존스가 1.97% 하락하며 폭락했다. 특히 기술주의 경우 아마존을 제외한 거의 모든 기업들이 각각 적게는 3%부터 크게는 11% 까지 하락해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일부 제약주만이 지수를 방어하는 데 그쳤다. 다우존스는 인텔, IBM,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팩커드, 허니웰, GE 등이 지수를 크게 끌어내리며 213.63(1.97%) 내린 10644.62를 기록했다. 머크, 필립모리스, 보잉, GM 등은 소폭 상승했다. 나스닥은 115.95포인트 떨어져 전일대비 5.35% 하락한 2052.78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연중 최저치인 2041선까지 밀렸다. 장 후반 거대 네트워크 업체인 시스코가 약 8000명을 감원하고 비용절감을 위한 조치를 단행할 것을 발표한 것이 큰 악재로 작용했다. 노동부가 9일 발표한 실업률이 기대이상의 좋은 수치를 보여 FRB 금리인하 폭의 불확실성이 확산된 것도 지수하락에 기여했다. ◇ 반도체 컴퓨터 낙폭 확대...인텔, 시스코 악재 기술주들은 9일 큰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인텔의 실적악화와 시스코 감원소식이 지수를 더욱 끌어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주초반의 상승세를 접고 7.1% 하락했다. 인텔 3.81달러 떨어진 29.44달러에 거래되었다. 인텔은 1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인 15%보다 낙폭을 확대한 25%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어 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델 컴퓨터 등 대부분의 컴퓨터 관련주들이 동반하락했다. 예상보다 실업률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는 노동부의 발표에 시장이 호전되리라 기대했지만, 오히려 이러한 조사결과로 FRB가 금리인하의 폭을 줄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 지수는 더욱 떨어졌다. 노동부가 9일 발표한 2월 실업률은 4.2%로 지난달과 변화가 없었지만 비농업부문 고용이 13만5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시스코는 10% 하락해 52주 최저치를 기록하며 20.63달러를 보였다.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의 최대 고용주중 하나인 시스코는 이날 전체 고용의 16%에 해당하는 약 8000명 인원감축을 발표해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 네트워크,인터넷, 통신 하락 네트워크주는 1년전 이날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는 반대로 8일 폭락했다. 기업의 실적악화 경고가 끊임없이 발표되고 투자가들이 자금을 거두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6% 하락했으며 메릴린치인터넷지수는 5% 하락했다. 나스닥 통신지수는 4.3%, S&P 통신지수는 1.7% 하락했다. 야후는 연일 내림세로 9일 장중 최저치인 16.06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베이는 전일대비 13퍼센트 하락해 5.13달러 내린 34달러에 매매되었다. 잉크토미와 엑소더스도 각각 12%씩 떨어졌다. 대형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와 시에나가 각각 9%, 11% 하락했다. 장거리 통신업체인 AT&T와 스프린트, 월드컴도 소폭 하락했다. ◇ 바이오, 제약주 내림세 인텔과 시스코 악재로 인해 나스닥 지수가 5.3% 하락한 가운데 바이오주 역시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2.5%, 나스닥 바이오지수가 3% 하락하며 3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애피매트릭스는 7일 연구 장비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발표, 연일 내림세를 보였고 9일 역시 5% 하락해 46달러에 거래되었다. 애피메트릭스는 400만달러를 들여 소비자에게 대체장비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테크는 8일 미국 FDA가 진테크의 천식 및 알러지 치료제인 졸레어(Xolair) 검토회의를 취소했다는 발표 후 50센트 하락해 46달러에 매매되었다. 진자임제네럴은 8일 대표 의약품인 레너겔(Renagel) 판매가 상승함에 따라 4분기 실적이 호전되었고 1분기 실적전망 상승이 기대된다고 발표, 6센트 오른 90.35달러를 기록하며 어제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 은행주, 증권주 내림세...금리인하 철회예상 금융주는 실업률 완화로 공격적인 금리인하의 가능성이 줄어든데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전망치 하향 조정 소식에 9일 거의 모든 종목이 낙폭을 확대하며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몇몇 소형 종목 외에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20.81포인트(4.1%) 하락하며 488.0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2.2% 내려 890.43, S&P 은행지수는 2.5% 상승해 640.25를 보였다. 투자은행의 경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아메리트레이드는 실적전망을 하향조정 발표 직후 6% 하락해 7.47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동종업체인 찰스슈왑이 8% 동반하락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MSNW)는 4.85%, 메릴린치는 4.07%, 골드만삭스는 5.18% 내렸고 베어스턴스는 3.82%, 찰스스왑은 6.94% E트레이드는 11.20% 하락했다. 대형 은행업의 경우 역시 모두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3.19%, JP모건은 2.57%,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27% 내렸다. 보험업인 아메리칸인터내셔날은 2.46% 내렸다. ◇ 자동차, 화학 보합세...소매,항공주 하락 자동차관련주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GM은 0.86%상승, 포드는 0.82%하락, 다임러크라이슬러는 0.83% 상승했다. 포드의 경우 밥 르웨이 부사장의 사임소식에 내림세를 보였다. 항공관련주의 경우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이 무려 6.89% 하락했다. US에어라인은 8.11% 내렸다. UAL은 1.87% 하락했다. 노스웨스트 에어라인은 0.84% 내렸다. 미 부시 대통령이 9일 더 이상의 침체를 방어하기 위해 앞으로 60일간 항공사 합병에 반대하는 노스웨스트 에어라인 노동조합의 파업을 금지하는 긴급 대통령령을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로 그간 항공사 합병건으로 내림세를 면치 못했던 항공 관련주들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여타 항공사들의 추가 파업 우려로 폭락하고 있다. 화학관련주는 혼조세다. 엑손은 0.16% 상승했다. BP아모코는 1.52% 하락했고 로얄더치 페트로륨은 1.07% 하락했다. 소매주는 9일 3일 연속 오름세를 끝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S&P 소매지수는 9.93포인트 하락해 883.62로 마감했다. 52주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하던 JC페니는 약 5%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72센트 떨어진 17.53달러를 보였다.
2001.03.10 I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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