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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이낙연 대표, 문빠 척지면 공격 당할 것…소신 지켜봐야”
  • 주호영 “이낙연 대표, 문빠 척지면 공격 당할 것…소신 지켜봐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아주 편향적이고, 집요한 ‘문빠’들이 당을 좌지우지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이 문빠와 척을 지면 또 집중공격을 받는 상황이다. 그래서 민주당 내 역학구조에서 이낙연 대표가 얼마나 소신을 가지고 하실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새로 취임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주호영(왼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일 국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주 원내대표는 전날 이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인품이 훌륭하고 의회주의자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 세력인 문빠와 척을 지면 당 내에서 입지가 곤란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빠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면 내년에 있을 대선 후보 선거에서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대표가 처음부터 어떤 길을 가느냐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데, 통합당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는 게 주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이 대표를 만나 국회 사법감시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일들을 입법부인 국회가 감시하자는 취지에서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 법원의 재판을 보면 김경수 경남지사의 재판 지연, 이재명 경기지사의 판결이 대법원에서 뒤집어지는 과정, 지난 4.15 총선에서 수십 곳에서 선거 무효, 당선 무효 재판을 내놓았는데, 지금 9월이 될 때까지 아직 재판 날짜도 안 잡히고 있다”면서 “이런 것을 둘러싸고 법원조차도 네 편, 내 편을 갈라서서 재판이 완전히 무너지는 상황이 여러 곳에서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 조직 와해도 문제 삼았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수족을 다 자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수사, 송철호 전 울산시장 당선과 관련된 선거공작은 아예 수사가 마무리되지도 않았는데도 수사팀을 해체해버렸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중립적이어야 할 법원, 또 준사법기관 검찰이 완전히 법치주의를 파괴해서 이 점에 관해 통탄하는 국민들이 너무 많다”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사법감시특위를 만들어서 중립적이고, 독립적으로 하고 있는 지라도 한 번 챙겨보자는 취지에서 특위 구성을 제안을 했고,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제안을 해놓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성사되지 않은 것은 박병석 의장 때문이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국회의장이 중립적이지 못하다는 게 주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최근 들어 어떤 의제를 가지고 논의할 때 중립인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여당의 편을 들고,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했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는 오전 11시경에 비대면 회의를 하는 국회법을 만들어서 저희들에게 던지고 2시에 보자고 했는데, 국회의장의 역할을 넘어 선 것”이라며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가 있었을 때 헌법상 출석의원 과반수는 회의장에 출석하는 것을 말하는데, 상위법인 헌법의 출석 개념을 그냥 무시하면서 하위법에 화상으로 표결할 수 있게 한 것은 여당이 숫자로 밀어붙이데 고속도로를 깔아주는 것밖에 안 되는 것을 아무 문제의식 없이 던져서 굉장히 분개했고, 회의 불참을 통보했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에서도 각 당의 의원 총회를 화상으로 하는 정도만 하지, 그런 문제 지적 때문에 본회의나 상임위를 화상으로 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자기들도 모르는 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주 원내대표는 아울러 상임위 재구성과 관련해서는 법사위원장을 가져오지 않는 한 7개 상임위원장을 가져오는 것은 의미 없다고 했다.
2020.09.02 I 박태진 기자
與 속전속결 vs 野 결사저지… 100일 입법전쟁 개막
  • 與 속전속결 vs 野 결사저지… 100일 입법전쟁 개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여야가 1일 기 싸움으로 21대 첫 정기국회의 시작을 알렸다. 100일간 대장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쟁점 법안 처리를 놓고 격한 대결이 예상된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382회 국회(정기회) 개회식 및 1차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애초 이날 본회의 개회식이 끝난 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하에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민주당은 회동을 불과 30여 분 앞두고 취재진에 “통합당 측이 회동에 오지 못하겠다고 알려왔다”고 공지했다. 추후 일정도 정하지 못했는데 이를 두고 정기국회 시작에 발맞춰 기 싸움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정기국회에 임하는 여야의 속내는 다르다. 민주당은 속전속결, 통합당은 결사저지를 다짐했다.민주당은 176석의 압도적 의석을 바탕으로 주요 현안을 빠르게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정기국회가 2022년 대선을 바로 앞둔 만큼 이번 회기가 법안 처리의 적기라는 판단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만큼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국가대전환과 민생제일주의를 실천하겠다”며 △코로나19 국난극복 △민생 지키기 △미래전환을 이번 정기국회의 3재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그는 “야당과 정쟁보다 내실있는 생산적 국회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화하겠다”고 말하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완수에 필요한 입법과 예산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조목조목 따진다는 계획이다. 4·15총선 패배로 당이 위축됐으나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존재감을 발한다면 반여권 정서를 결집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여권의 일방적인 의사일정 진행에도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주 원내대표가 이날 원내대표 회동에 불참한 것도 감염병 발병 상황 시 원격으로 본회의를 열고 법안을 처리하는 국회법 개정과 관련해 의장 측에서 일방적으로 추진의사를 보였기 때문이다.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사전에 논의되지 않은 의제를 갑자기 통보해 왔다”며 “몇 번 양해해왔으나 이렇게 일방적으로 야당 원내대표에 통보하는 것은 상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정기국회 첫날부터 여야의 스텝이 꼬이면서 쟁점법안 처리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행정수도 이전 관련 특별법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부동산 등 각종 민생 경제 법안과 과거사법, 대북 관련 등 상당수 법안에서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자칫 여야의 갈등으로 최우선 과제인 코로나19 방역 관련 법안 처리도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박 의장은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실사구시(實事求是·사실에 입각하여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의 국회로 ‘위기의 강을 건너는 다리’가 되자”고 여야에 제안했다. 그는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위해 단일팀이 되자”며 코로나19 관련 법안과 민생 법안 집중 처리 그리고 2021년 예산안의 법정 시한 내 합의 처리를 당부했다. 이어 여당을 향해 “집권당답게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포용의 정치, 통 큰 정치를 이끌어달라”고 주문했고 야당에는 “장외 투쟁 대신 원내 투쟁의 면모를 보여주었는데 대안 정당, 정책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2020.09.01 I 이정현 기자
라리가 "메시, 이적료 없이 못떠나"...메시 "그래도 떠날래"
  • 라리가 "메시, 이적료 없이 못떠나"...메시 "그래도 떠날래"
  • 리오넬 메시의 이적설을 일제히 톱뉴스로 보도하는 스페인 언론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오넬 메시, 못 떠나”소속팀 바르셀로나를 이적료 없이 떠나려고 했던 리오넬 메시(33)에게 큰 장애물이 생겼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공식적으로 제동을 걸었다.리그 사무국은 30일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내용은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유효한 것이며 이적 시 발생하는 바이아웃(계약 포기 위약금) 7억유로(약 9850억원)도 계약상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완벽하게 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메시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이적요청서를 보내면서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 메시와 바르셀로나 사이의 계약서에는 ‘시즌 종료 시점인 6월 10일까지 이적을 통보하면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하지만 바르셀로나는 “6월 10일이 지났기 때문에 바이아웃 조항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맞섰다. 메시는 이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리그 일정이 미뤄졌기 때문에 이적의사 통보 시점도 늦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리그 사무국은 일단 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어줬다.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로 떠난 가운데 메시마저 다른 리그로 갈 경우 리그 전체 인기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안 그래도 프리메라리가는 최근 잉글랜드나 독일에 밀려 세계적인 관심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리그 경쟁구도 자체가 워낙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집중돼 있다 보니 긴장감이 떨어지는 게 가장 큰 이유다.하지만 리그 사무국의 결정을 메시가 순순히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메시는 프리시즌 훈련 불참 의사를 분명히 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메시가 새 시즌 준비 차원에서 구단이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했다”고 전했다.이미 메시의 마음이 떠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도 어떤 형태로든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로서도 2021년까지 계약된 메시를 억지로 1년 더 붙잡고 그냥 풀어주는 것보다는 막대한 이적료라도 챙기는 것이 더 이득이기 때문이다.상상 이상의 바이아웃 금액이 정해져있지만 실제로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이적료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메시의 라이벌은 호날두의 경우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로 팀을 옮길 당시 이적료는 1억500만유로(약 1477억원)였다.원래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10억유로(1조4032억원)를 책정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팀을 떠나겠다고 하자 바이아웃 금액을 현실적인 수준인 1억2000만유로(약 1689억원)로 낮췄다. 결국 최종적으로 결정된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보다도 낮았다.영국 ‘미러’지는 “바르셀로나가 맨체시터 시티와 메시를 두고 이적료 2억5000만파운드(약 3942억원)에 타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현재 메시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다. 현지언론에서 나오는 이적설은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맨체스터 시티가 메시의 영입을 위해 4억5000만 파운드(약 7097억원)에 달하는 뉴욕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뉴욕 플랜의 내용은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메시에게 5년 계약을 제시하는 것이다. 3년은 맨체스터 시티, 2년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뉴욕 시티FC에서 뛰는 조건이다. 뉴욕 시티FC도 만수르 구단주가 운영 중인 시티풋볼그룹에 속해있다.일부에선 맨체스터 시티가 메시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와 함께 주축 선수 3명 이상을 바르셀로나에 보내는 일종의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20.08.31 I 이석무 기자
'사랑의 콜센타' 측 "전화 요원? 출연진 지인 NO…방송 관련자 기용"
  • '사랑의 콜센타' 측 "전화 요원? 출연진 지인 NO…방송 관련자 기용"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랑의 콜센타’ 제작진이 아르바이트 요원들의 ‘낙하산 인사’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사랑의 콜센타’TV CHOSUN ‘사랑의 콜센타’ 제작진은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들이 출연진 지인으로 구성됐다는 기사에 대해 “시청자의 전화 사연을 받는 특성상 콜센터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들을 현역 예능 작가 혹은 예비 작가 등 방송 관련자를 기용해 녹화를 진행해 왔디”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녹화 당일, 참석하기로 했던 아르바이트 요원 1인이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한다는 의사를 갑작스레 통보해왔고, 방송 펑크라는 사고를 방지하고자 제작진의 지인 네트워크를 가동했다”며 “제작진 중 한 명이 알고 있는 지인을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으로 긴급 투입해 무사히 녹화를 마쳤다”고 당시를 설명했다.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아르바이트 요원은 출연자의 매니저와도 친분이 있는 지인. 제작진은 뒤늦게 이를 파악하게 됐고 그 사실을 알았던 당시 해당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사랑의 콜센타’ 제작진은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공감을 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랑의 콜센타’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랑의 콜센타’는 시청자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더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앞서 한 매체는 ‘사랑의 콜센타’에서 시청자들의 전화를 받는 ‘안내원’들이 아티스트 매니저의 친인척으로 구성돼 있어 ‘낙하산 인사 논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정당한 채용 절차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다음은 ‘사랑의 콜센타’ 전언안녕하세요.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입니다.‘사랑의 콜센타’ 콜센타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들이 출연진 지인으로 구성됐다는 기사에 대한 제작진 측 입장을 전해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는 시청자의 전화 사연을 받는 특성상 콜센타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들을 현역 예능 작가 혹은 예비 작가 등 방송 관련자를 기용해 녹화를 진행해 왔습니다.그러나 녹화 당일, 참석하기로 했던 아르바이트 요원 1인이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한다는 의사를 갑작스레 통보해왔고, 방송 펑크라는 사고를 방지하고자 제작진의 지인 네트워크를 가동했습니다.이에 따라 ‘사랑의 콜센타’ 제작진 중 한 명이 알고 있는 지인을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으로 긴급 투입해 무사히 녹화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공교롭게도 해당 아르바이트 요원이 출연자의 매니저와도 친분이 있는 지인이라는 점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현재 당시 투입됐던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다.‘사랑의 콜센타’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공감을 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콜센타’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랑의 콜센타’는 시청자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더욱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2020.08.27 I 김가영 기자
코로나19 비상걸린 법원행정처…조재연 처장 등 35명 자택대기
  • 코로나19 비상걸린 법원행정처…조재연 처장 등 35명 자택대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법원행정처 조직심의관 부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심의관과 접촉한 법원행정처 내 직원은 35명으로 파악됐다. 법원행정처는 즉각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는 한편,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 상태를 유지키로 했다.법원행정처의 권고로 다음 달 4일까지 임시 휴정기에 돌입한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및 서울중앙지법 1층 로비가 한산하다.(사진=연합뉴스)25일 대법원에 따르면 법원행정처 소속 조직심의관(법원부이사관) 부인이 전날(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조직심의관은 물론 그와 접촉한 직원 35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및 자택대기 조치를 내렸다.해당 심의관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기조실) 소속으로 전날 기조실 정례 회의에 참석했고, 법원행정처 처장 및 차장에 대면보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의 확진 판정에 따라 해당 심의관은 이날 새벽 3시에 관련 내용을 법원행정처에 알렸으며,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법원행정처 역시 이같은 사실을 인지한 직후 대법원 근무 구성원에게 해당 심의관과 직접 접촉한 경우 출근하지 말고 자택 대기할 것으로 통보하는 한편, 동선을 파악해 이날 오전 중 자체 방역을 실시한 상태다. 특히 법원행정처 조재연 처장과 김인경 차장 역시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 불참하고, 자택에 머물렀다.해당 심의관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내일 오전 나올 예정으로, 법원행정처는 행여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올 경우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와 협의를 거쳐 자가격리자 여부, 건물 폐쇄 및 방역 여부 등 구체적인 조치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전주지법 한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코로나19 증상발현으로 곧장 검사를 받은 결과 21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사법연수원에서도 직원 1명이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 5명과 2차 접촉자 12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법원행정처는 지난 21일 ‘코로나19 대응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최소 2주간 휴정기에 준하는 재판기일을 운영해달라고 전국 각급 법원에 권고했다.
코로나19 공포 번지는 법원…법원행정처 직원 가족 확진에 대법 '초긴장'
  • 코로나19 공포 번지는 법원…법원행정처 직원 가족 확진에 대법 '초긴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법원 역시 비켜가지 않았다. 앞서 전주지법 부장판사가 현직 법관 중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사법연수원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대법원 법원행정처 심의관의 가족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법원 역시 위기 상황이다.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정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법정 내부를 방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대법원에 따르면 법원행정처 조직심의관(법원부이사관)의 부인이 이날 오전 3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법원행정처는 이날 오전 6시 이전 조직심의관이 근무하는 사무실이 위치한 층과 승가기 등에 대한 소독을 마치고, 해당 조직심의관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문제는 다른 법원행정처 직원으로의 확산 여부다. 해당 조직심의관은 기획조정실 소속으로 전날인 24일 기조실 정례 회의에 참석했고, 법원행정처 처장 및 차장에 대면보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법원행정처는 기조실 정례 회의 참석자 전원은 물론 법원행정처 처장과 차장에 대해 자택 대기 조치를 취한 상태다.이들 중 법원행정처 처장과 차장은 이날 예정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를 고려해 국회와 협의 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법원행정처 관계자는 “21일부터 24일 사이 조직심의관과 직접적으로 접촉한 법원 구성원은 소속 부서장에게 보고 후 출근하지 말고 자택대기하기 바란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매우 심각하니 마스크 착용 등 개인별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법원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최근 속출하는 모양새다.앞서 전주지법 한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코로나19 증상발현으로 곧장 검사를 받은 결과 21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직 법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지법은 당일 청사 내 재판을 모두 연기하고 방역소독을 벌이는 등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또 사법연수원에서도 직원 1명이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법연수원은 해당 직원과 밀접 접촉한 5명은 자가격리 조치는 물론 24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토록 조치했다. 또 2차 접촉자 12명에 대해서도 일단 자가격리를 통보한 상태다.한편 법원행정처는 지난 21일 ‘코로나19 대응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최소 2주간 휴정기에 준하는 재판기일을 운영해달라고 전국 각급 법원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서울고법과 서울중앙지법 등 법원들은 현재 임시 휴정기에 돌입한 상태다.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코로나19 비상..7명 불참 통보
  •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코로나19 비상..7명 불참 통보
  • PGA 챔피언십 로고. (사진=PGA 투어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로나19 확진자만 8명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19~2020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PGA 투어는 3일(한국시간) 남자 골프 세계랭킹 79위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6일부터 열릴 예정인 PGA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스는 1일 배러쿠다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치고 몸에 열이 나서 이튿날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그레이스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연습라운드와 대회 1·2라운드를 소화했던 탓에 접촉자가 많았으나 캐디 등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스를 포함해 PGA투어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는 모두 8명이다.계속된 확진가 발생으로 PGA 챔피언십에도 영향을 줘 7명이 불참을 통보했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며 불참의사를 밝혔다. 리 웨스트우드, 에디 페퍼럴(이상 잉글랜드), 토마스 피테르스(덴마크), 이마히라 슈고(일본)도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7명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대기 1번이었던 재미교포 김찬(30)은 대회 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PGA 챔피언십 대회조직위는 애초 1일 참가 명단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하는 선수가 추가 발생하면서 아직 최종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2020.08.03 I 주영로 기자
文대통령 “노사정 대타협 불발 아쉽다…경사노위에서 살려야”
  • 文대통령 “노사정 대타협 불발 아쉽다…경사노위에서 살려야”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마주 앉은 노사정대표자회의가 잠정 합의에 이르고도 마지막 순간에 민주노총의 협약식 불참으로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대단히 아쉽다”면서도 “노사정 대표자들이 긴 논의 끝에 조금씩 양보하며 잠정 합의에 이른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처럼 밝혔다. 문 대통령이 노사정 합의 불발을 언급한 것은 지난 1일 예정됐던 협약식이 민주노총의 불참 통보로 무산된 뒤 처음이다. 협약식이 무산되면서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합의 정신은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다.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노사정이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극복하자는 뜻이 잠정 합의문에 담겨있다. 일자리와 기업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함께 노사의 고통 분담과 상생 협력 의지가 실려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합의 정신은 적극적으로 살려나가야 한다”며 “잠정 합의된 내용을 경사노위에서 이어받아 사회적 합의로 완성시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최근 체육계 폭행사건과 관련해 “이번이 불행한 사건의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면서 “체육계의 폭행, 성폭행 등의 사건들의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 선수들이다. 여성 체육인 출신 차관이 보다 더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문 대통령이 경기인 출신인 최윤희 문체부 차관에 관련 내용을 철저히 챙기라고 콕 집어 지목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철인3종경기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최 차관이 나서서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도록 하라”고 지시했는데, 5일 만에 다시 지시했다. 최 선수 사건을 둘러싼 진상규명에 속도가 붙지 않자 문 대통령이 차관에 질책성 발언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문 대통령은 “피해자가 경찰과 협회, 대한체육회, 경주시청 등을 찾았으나 어디에서도 제대로 된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사건이 반복돼서는 안된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합당한 처벌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7.07 I 김정현 기자
삼성전자, 코로나19 여파에 ‘IFA 2020’ 불참 결정
  • [단독]삼성전자, 코로나19 여파에 ‘IFA 2020’ 불참 결정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 2020’ 불참을 최종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시회 규모가 대폭 축소된 가운데 참가 임직원의 안전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내부 사업단 회의를 통해 올해 IFA 전시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고 이를 주최 측에 통보했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 등과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꼽힌다. 매년 1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행사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최 측이 전시 축소를 결정했다. 행사 기간을 예년의 절반 수준인 사흘로 대폭 축소하고 하루 관람객을 100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행사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기업 및 업계 관계자와 미디어 등 사전에 초대한 인원으로만 진행하기로 했다.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이후 전 세계에서 각종 행사를 줄줄이 취소한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올해 IFA 참여 여부를 두고 고심해왔다. 삼성전자는 매년 IFA에서 업계 최대 단독 전시장을 마련하고 자사 신제품과 신기술 등을 공개해왔다. IFA에 불참할 경우 연내 신제품을 선보일 대규모 전시회가 없는 점과 주최 측과의 관계 등을 고려하다 보니 의사결정이 지연됐다. 그러나 다소 수그러들었던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이 최근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자 결국 참가 임직원 안전 등을 이유로 전시 불참을 최종 결정했다.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대외 여건을 감안해 부득이하게 올해 IFA 전시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IFA 기간 일부 온라인 행사와 해외 법인 차원의 소규모 활동은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066570)는 올해 IFA에 참가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다만 예년처럼 전시장을 마련할 지 여부 등은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IFA에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참가 방식 등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19’에 마련한 ‘QLED 8K TV’ 전시관. (사진=김종호 기자)
2020.06.30 I 김종호 기자
"해외에 국제중 추천해놓곤 이제와 취소…이번 평가는 3非평가"
  • "해외에 국제중 추천해놓곤 이제와 취소…이번 평가는 3非평가"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지정 취소` 통보를 받은 서울 대원국제중 측이 이번 재지정 평가를 두고 비민주·비전문·비소통의 `3비(非) 평가`라고 맹비난했다. 또 과거 해외 학교·교육단체가 정책 시찰을 위해 방한했을 땐 해당 학교를 적극 추천해놓곤 이제와서 국제중을 깎아내린다며 교육청의 태도가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다.대원국제중은 16일 오후 이러한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10일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대원·영훈 국제중 등 국제중 2곳에 대해 재지정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불복 의사를 재차 강조한 것.서울지역 국제중학교의 일반중학교 전환결정이 내려진 10일 광진구 대원국제중학교 모습.(사진=연합뉴스)학교 측은 이번 서울시교육청의 평가를 `3비`평가로 규정지었다. 타 시도교육청과 달리 학교와 협의가 없었던 비민주적인 평가, 평가지표 등도 교육계 인사라면 납득할 수 없는 기준으로 진행한 비전문적 평가, 반나절의 실사를 바탕으로 재지정 취소를 결정한 비소통적 평가라는 것.학교 측은 지난 10일 열린 교육청의 재지정 평가 결과 기자회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평가 기준 점수를 2015년 60점에서 올해 70점으로 상향한 것에 대해 “교육청은 모든 항목에서 `보통`을 받을 경우 2015년 평가에선 60점을, 올해 평가에선 70점을 얻으므로 결과적으로 똑같은 셈이라고 했지만 실제론 2015년 평가의 모든 항목서 보통을 받으면 64점을 받게 돼 실제로도 기준점은 올라간 것”이라고 주장했다.세부 평가지표에 대해서도 “교육청은 계속해서 서울·경기·부산이 모두 협의해 공통 평가지표를 적용했다고 밝혔지만 세부 내용에서는 교육청 간 큰 차이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예를 들어 `학교 구성원의 만족도`에서 똑같은 만족도를 얻더라도 부산·경기에선 15점을 획득할 수 있지만 서울에선 6.3점을 받는 데 그친다는 것.국제전문인력 양성 노력이 저조했다는 교육청의 평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학교 측은 “`글로벌 감각을 갖는 세계시민교육적 사고의 교육이 부족했다`는 교육청 관계자 발언은 수년간의 국제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폄하한 것”이라며 “3년간 총 170시간 이상의 국제이해 활동을 이수하며 영어·스페인어·중국어권 등 다양한 문화권에 대한 이해·협력·공감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또 해외 학생들과의 통합수업 등 선도적 활동을 기대했으나 그렇지 못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매년 `하와이 프나우 SGLI 프로그램`에 참여해 외국 학생들과 함께 글로벌 문제를 토론하는 등 국제 리더 성장을 위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2017년 인도네시아 사립학교협회에서 우수 정책 시찰을 왔을 때 교육청은 본교를 적극 추천했다”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감탄고토식의 이율배반적 태도”라고 비판했다.사회통합전형 학생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서도 억울함을 표했다. 학교 측은 “본교는 사회통합전형 학생들도 부담없이 해외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1인당 100만원 안팎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며 “2019학년도 국제교류활동에 불참한 학생들은 학년별 10명 내외로 이 중 사회통합전형 학생은 총 3명 뿐이며 그마저도 경제적 문제 때문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또 사회통합전형학생에 대한 `낙인효과`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도 격차 해소를 위해 힘썼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여러 차례 시도하고 성과도 거뒀지만 낙인효과를 피할 수 없었다”며 사회통합전형 학생들과 다른 학생들의 차별을 두지 않기 위해 정규 수업에서 소규모 수준별 수업을 운영하고 이중언어수업을 진행하는 교과목에는 코티칭 강사를 배치했다”고 말했다.비싼 학비에 비해 교육비 배정이 미미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1000만원을 받고 60만원짜리 교육을 해주고 있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본교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지만 서울에서는 최하 등급에도 못 미친다”며 “경기 청심국제중은 1500만원을 받고 50만원짜리 교육을 해도 만점을 받지만 서울에선 그렇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학교 측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오직 공정한 평가, 성의있는 평가, 교육에 대한 교육자의 양심에 의거한 평가”라며 “교육을 정치가 아닌 교육으로 응시하는 것만이 조희연 교육감의 간절한 바람대로 소모적 갈등을 종식시킬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2020.06.16 I 신중섭 기자
트럼프, G7정상회의 9월 이후로 연기…“韓도 초청하고 싶다”(종합)
  • 트럼프, G7정상회의 9월 이후로 연기…“韓도 초청하고 싶다”(종합)
  •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김영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다음달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오는 9월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을 비롯해 호주, 러시아, 인도를 초청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열린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발사 현장을 방문한 뒤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다만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뉴욕에서 유엔(UN) 연차총회가 열리는 9월에 개최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회의에는 한국, 호주, 러시아, 인도도 회의에 초청하고 싶다면서 “G7이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적절히 대표하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G7 정상회의는 소위 선진국으로 여겨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구식 국가 그룹’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G7을 탈피한 새로운 선진국 클럽 ‘G11’을 만들겠다는 뜻인지, 한시적으로 G7 플러스 확대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뜻인지는 불분명하다. 일단은 중국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일시적 초청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로이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추가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 패권다툼이 앞으로도 수년 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현 G7 체제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내비친 만큼, 일각에선 다른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어 한국 등을 포함한 새로운 선진국 클럽을 꾸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국은 현재 주요20개국(G20)에만 포함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하고 싶다는 발언에 대해 청와대는 이날 “미국 측과 협의할 문제”라면서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미국의 공식적 요청이 아닌 상황인 데다 자칫 미중 분쟁의 한가운데로 끌려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한편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연기 결정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불참 통보 뒤에 나왔다고 전했다. 유럽 국가들의 대표 격인 메르켈 총리에 이어 다른 국가 정상들이 잇따라 불참할 것을 우려해 연기했다는 것이다. 앞서 독일 총리실은 지난 주말 “G7 정상회의에 초대해 줘 감사하다”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비롯한 전반적인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메르켈 총리는 워싱턴으로 여행을 갈 수가 없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미국에서 주요 선진국의 모임을 주재하려고 했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극적인 선회”라고 평했다.
2020.05.31 I 방성훈 기자
트럼프, G7정상회의 9월 이후로 연기…“韓도 초청하고 싶다”(종합)
  • 트럼프, G7정상회의 9월 이후로 연기…“韓도 초청하고 싶다”(종합)
  •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다음달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오는 9월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을 비롯해 호주, 러시아, 인도를 초청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열린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발사 현장을 방문한 뒤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다만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뉴욕에서 유엔(UN) 연차총회가 열리는 9월에 개최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회의에는 한국, 호주, 러시아, 인도도 회의에 초청하고 싶다면서 “G7이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적절히 대표하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G7 정상회의는 소위 선진국으로 여겨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구식 국가 그룹’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G7을 탈피한 새로운 선진국 클럽 ‘G11’을 만들겠다는 뜻인지, 한시적으로 G7 플러스 확대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뜻인지는 불분명하다. 일단은 중국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일시적 초청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로이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추가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 패권다툼이 앞으로도 수년 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현 G7 체제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내비친 만큼, 일각에선 다른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어 한국 등을 포함한 새로운 선진국 클럽을 꾸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국은 현재 주요20개국(G20)에만 포함돼 있다. 한편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연기 결정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불참 통보 뒤에 나왔다고 전했다. 유럽 국가들의 대표 격인 메르켈 총리에 이어 다른 국가 정상들이 잇따라 불참할 것을 우려해 연기했다는 것이다. 앞서 독일 총리실은 지난 주말 “G7 정상회의에 초대해 줘 감사하다”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비롯한 전반적인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메르켈 총리는 워싱턴으로 여행을 갈 수가 없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미국에서 주요 선진국의 모임을 주재하려고 했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극적인 선회”라고 평했다.
2020.05.31 I 방성훈 기자
다시 드러난 한일 위안부 졸속합의의 민낯
  • [현장에서]다시 드러난 한일 위안부 졸속합의의 민낯
  •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 사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부금 관련 논란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체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 논란이 4년여만에 또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당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현 정의기억연대)대표였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가 10억엔 출연 규모를 사전에 인지했는지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펼쳐지면서다. 지난 7일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수요집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윤 당선자가 사전에 위안부 합의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의연대는 11일 “2015년 12월 27일 당시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책임 통감, 사죄 반성, 일본 정부의 국고 거출이라는 합의 내용을 기밀 유지를 전제로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이를 부인했다. 사실상 10억엔의 출연 사실은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한·일 위안부 합의 논란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한 차례 검토가 이뤄진 바 있다. 최종적·불가역적 해결,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 등 주요 논란과 관련해 합의 경위에 초점이 맞춰졌다. 2017년 12월27일 위안부 합의 검토 TF(태스크포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외교부는 한일 국장급협의 개시 결정 뒤 전국의 피해자 단체, 민간 전문가 등을 만났다. 보고서에는 2015년 한 해에만 모두 15차례 이상 피해자와 관련 단체를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최종적·불가역적 해결 확인, 국제사회 비난·비판 자제 등 한국쪽이 취해야할 조치가 있다는 것에 관해서는 피해자측에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돈의 액수에 대해서도 피해자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일본 정부가 낸 10억엔은 객관적 산정 기준에 따른 것 이 아니었다”면서 “한일 외교당국간 협상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피해자로부터 돈의 액수에 관해 의견을 수렴했다는 기록은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보고서는 합의 과정에서 피해자 중심적 접근이 결여됐다고 최종 결론내렸다. 그런데 4년만에 또다시 진실공방이 펼쳐진 것이다. 사실상 예상가능했던 결과였다. 위안부 합의는 이미 검증을 끝마쳤고 정부는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뒷맛이 개운치 않다. 피해자 동의나 이해없이 밀실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 투성이다. 이번 논란 역시 그 연장선상이다. ‘피해자 중심주의’를 외면한 정부 주도 졸속 합의의 민낯이 재차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굴욕·졸속 합의의 산물인 화해·치유 재단은 지난 2018년 11월 설립 28개월만에 끝내 해산됐다. 하지만 한일 합의안에 대한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과 숱한 의혹,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우리가 떠안아야할 몫으로 남았다.
2020.05.13 I 하지나 기자
"이재웅, 정부 탓 그만"…뿔난 타다 기사들 본사 항의 방문
  • "이재웅, 정부 탓 그만"…뿔난 타다 기사들 본사 항의 방문
  • [이데일리 김보겸 하상렬 기자] “타다 드라이버들은 그저 1회용품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업도 마음대로 접나 봅니다. 국토교통부 탓, 국회 핑계 그만 대고 제발 협상을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김태환 타다드라이버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 타다 운영사인 VCNC 본사 앞에서 열린 ‘타다 중단 철회 및 대책 제시 촉구 기자회견’에서 관련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렌터카 방식의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 이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9인승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하자 소속 운전기사들이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개정안이 시행되기까지는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있는데 정부 탓만 하며 협상 자체를 포기하는 건 무책임하다는 이유다. 반면 타다는 더 이상 사업을 확대할 수 없게 됐다는 입장이라 양쪽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타다 드라이버 230명으로 구성된 타다 드라이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있는 타다 운영사 VCN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비스 중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타다 모회사인 쏘카의 이재웅 전 대표와 VCNC 박재욱 대표 면담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비대위는 타다 금지법 시행 유예기간이 1년 6개월 남았는데도 일방적으로 서비스 종료를 통보하고 감차를 진행해 드라이버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운행 대수가 1500대로 알려진 ‘타다 베이직’은 오는 4월 11일 잠정 중단을 앞두고 있다.증권회사를 퇴직한 후 작년부터 타다 드라이버로 일하고 있는 조모(46)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차가 진행되면서 차고지가 많이 줄어 일주일에 한 번도 스케줄이 없는 드라이버도 있다”며 “한 차고지에 드라이버 10명이 있으면 하루에 2명도 일을 나갈까 말까 한다”고 토로했다. 김태환 비대위원장은 “감차로 20곳이던 차고지가 5군데로 줄었다”며 “실제로 제 동료는 지난달 딱 5일만 일해서 월 소득이 50만원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타다가 정부와 협상의 퇴로를 열어두지 않고 서둘러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통과된 타다 금지법은 사실은 타다 서비스 전체를 금지하라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법의 테두리 안으로 와서 정상적으로 사업을 하라는 것인데 회사는 그것이 싫다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총량제나 기여금을 조절하겠다는 국토부 포럼에도 불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타다는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더 이상 영업을 하지 못 한다는 입장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운행 대수를 택시면허 총량 수준으로 제한하고 기여금을 내면 사업을 할 수 있지만, 이런 규제 하에서 추가로 투자를 받고 사업을 확장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2020.03.25 I 김보겸 기자
문성혁 해수부 장관, 코로나19 ‘자가격리’
  • 문성혁 해수부 장관, 코로나19 ‘자가격리’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1월31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이 기항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역 현황을 점검했다. 해양수산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16일 해수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최근 세종시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문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해수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이 같은 조치를 받게 됐다. 문 장관은 관사에 머물며 전화 등으로 원격 근무 중이다. 17일 국무회의에는 불참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국무위원은 문 장관이 처음이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전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27명이 확진, 나머지 76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16일 기준) 해수부 직원 29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실·국장 판단 하에 시차출퇴근,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자가격리자는 개인별 격리 기간이 달라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성혁 장관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사회의 불안과 우려를 야기하고 있는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보건당국의 강력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 비상 상황이기는 하나 우리의 업무 수행에도 흔들림이 없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3.16 I 최훈길 기자
프로축구연맹, '호날두 노쇼' 관련 더페스타 상대 위약금 소송
  • 프로축구연맹, '호날두 노쇼' 관련 더페스타 상대 위약금 소송
  • 네이버 ‘호날두 사태 소송카페’ 관계자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노쇼 논란 피해자들의 입장료 전액 배상을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선발팀과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친선경기에서 벌어진 ‘호날두 노쇼’ 사태와 관련해 주최사인 더페스타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는다.프로축구연맹은 다음 주 초 더페스타를 상대로 위약금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연맹은 지난달 31일 더페스타에 위약금을 청구하는 내용과 산정 명세를 담은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더페스타는 지급 기한으로 통보한 14일까지 위약금을 내지 않았다.정확한 청구 항목과 내용을 공개되지 않았지만, 위약금이 최소 3억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계약 위반 사항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결장과 팬 사인회 불참 등이 포함돼있다.프로연맹은 더페스타와 계약할 때 ‘호날두가 팬 사인회에 참석하도록 하고, 엔트리에 포함돼 최소 45분 이상을 뛰어야 한다’는 조건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친선경기 당일 열린 팬 사인회에 나타나지 않았고,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프로연맹은 이와 관련해 유벤투스측에 항의 공문을 보냈지만 유벤투스는 오히려 ‘자신들은 잘못이나 책임이 없다’는 답신을 보내왔다.
2019.08.16 I 이석무 기자
넥슨, 14년만에 지스타 불참…“내실 다지기 집중”
  • 넥슨, 14년만에 지스타 불참…“내실 다지기 집중”
  • 넥슨 CI. 넥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처음으로 불참한다. 최근 매각 불발과 신작 부진 등으로 회사가 어수선한 가운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10일 넥슨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에 불참하기로 최근 결정하고 주최 측에 이를 통보했다.넥슨은 2005년 1회 행사 때부터 14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지스타에 참가해왔다. 지난해에는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300개 부스를 차리고 신작 14종을 공개하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회사 매각이 무산되고, 이달 중 PC 사업부와 모바일 사업부를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회사 내부 사정이 복잡해진 상태에서 외부 행사를 펼치는 데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넥슨 관계자는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자사 게임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기 위해 올해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용자와 소통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더욱 좋은 게임 및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넥슨 관계자는 이어 “지스타에 참가하지는 않지만 스페셜데이나 신작발표회, 던파 페스타 등 자체 행사를 통해 새로운 소식을 계속 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넥슨은 앞서 지난 6월 ‘스페셜 데이 Vol.2’를 개최하고 하반기에 선보일 온라인 및 모바일 신작 7종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도 분기별로 이러한 행사를 열고 신작 발표 및 이용자·미디어 소통을 전개할 계획이다.
2019.08.10 I 노재웅 기자
폼페이오, 北에 "나는 방콕에 있을 것…협상 곧 재개되길"
  • 폼페이오, 北에 "나는 방콕에 있을 것…협상 곧 재개되길"
  • 사진=백악관[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왼쪽)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이번 주 예정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언급, “우리(북·미)는 큐빅 퍼즐(Rubik’s cube)을 풀 수 있도록 실무협상이 아주 조속히(very soon) 재개되길 희망한다”며 “우린 이 문제를 푸는 데 있어 ‘창의적인 해법’이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도, 북한 측에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ARF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대화의 물꼬를 터보자’는 일종의 촉구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주최 대담 행사에서 “나는 며칠간 방콕에 머무를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비롯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태국과 호주, 미크로네시아 등을 순방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반복해서 말했다”고 재차 강조한 뒤 “이젠 (비핵화 약속을) 실행할 시간이다. 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의 ‘창의적인 해법’ 언급은 북한이 ARF 측에 리용호 외무상의 불참을 통보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됐다. 앞서 일각에선 폼페이오 장관이 ARF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리 외무상을 만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는데, 한 외교 소식통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 측이 리 외무상의 ARF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측이 다시 한 번 북·미 고위급 회담 성사를 위해 북한 측에 리 외무상의 참석을 촉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제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계획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답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에 대해선 “똑똑하다. ‘그의 시간’이 왔을 때 어린 나이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첫 대화 때부터 자신에게 중요한 문제들과 우선 사항들,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해 나에게 매우 솔직했다”고 평가했다.
2019.07.30 I 이준기 기자
팀 K리그-유벤투스, 오후 8시 50분 킥오프 확정
  • 팀 K리그-유벤투스, 오후 8시 50분 킥오프 확정
  •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 뒤늦게 도착한 유벤투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 시간이 오후 8시 50분으로 확정됐다.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 26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벤투스 선수단이 교통 체증 때문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면서 오후 8시 50분으로 지연됐다. 주최 측은 유벤투스 선수단의 지연 도착을 확인한 뒤 전광판을 통해 “유벤투스 선수단의 사정으로 경기가 지연되고 있다. 대단히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유벤투스의 한국 일정은 시작부터 꼬엿다. 유벤투스는 이날 오전 중국 난징을 떠나 오후 1시께 전세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출발지 기상 악화로 지연되면서 예정보다 2시간 늦게 도착했다. 유벤투스 선수단은 곧바로 숙소인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지만 준비된 일정이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애초 숙소에서 예정됐던 팬 사인회도 지연됐고, 참석이 예정됐던 호날두가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유벤투스는 오후 6시를 넘어 그랜드하얏트호텔을 출발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했다. 그러나 교통 체증에 시달렸고 예상 소요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8시 4분경에 도착했다.
2019.07.26 I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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