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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주택 매맷값 0.25% 상승.."과열 현상 진정세"
  • 8월 전국 주택 매맷값 0.25% 상승.."과열 현상 진정세"
  • 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8·2 부동산 대책 이후 한달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5%, 전월세가격은 0.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이는 조사 시점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 과열 현상은 어느 정도 진정됐다는 평가다.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지난달 대비(7월10일 대비 8월14일 기준) 매매가격은 0.25%, 전월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전세가격이 0.08% 올랐고 월세가격은 0.03% 떨어졌다.매매가격 상승폭이 7월보다 0.07%포인트 확대됐지만 이는 기준 시점이 매월 중순임에 따른 착시현상이라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7월10일 대비 8월14일의 가격 변동률을 조사하다 보니 7월 10~31일 사이 상승분이 8월 가격 변동률에 반영됐다는 뜻이다. 실제로 8·2 대책 발표 직전까지 재건축·재개발사업, 광역교통망 구축 등 개발 호재로 인한 유동자금 유입과 신규 아파트 선호에 따른 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서울·수도권과 세종 등에서 주택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한 바 있다.이에 따라 세종(0.54%), 대구(0.46%), 서울(0.45%) 등은 8월 집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서울은 대책 발표 전까지 강남4구, 노원구, 성동구 등 재건축·재개발 지역이 급등세를 보였고, 광진구, 종로구, 구로구 등 업무지구 인근의 직주근접 실수요와 거주 선호도 높은 신축아파트 수요, 가격 상승 부담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가 이어졌다.반면 경남(-0.17%), 울산(-0.13%), 충북(-0.08%) 등은 하락했다.전세가격은 0.08% 올라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보다는 0.02%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조사 기준시점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서울의 경우 8월 전셋값이 0.2% 뛰었다. 강동구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 이주 진행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 마포구 등 선호도 높은 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서초구는 하락폭이 커졌고 도봉구와 노원구는 전세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월세가격은 유일하게 7월 대비해서 하락했다. 낙폭은 0.03%로 전월과 같았다. 월세 유형별로 월세는 -0.07%, 준월세는 -0.05%로 하락세가 짙어진 반면 준전세는 0.03% 올라 상승폭을 키웠다.수도권은 0.02% 상승하며 전월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직장인 수요가 많은 마포구와 강서구는 상승 전환했지만, 도봉·동대문구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도는 높은 전세가격 부담으로 성남시 분당구와 하남시는 상승폭이 커졌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광명시와 용인시가 하락 전환하며 전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신규 공급이 적은 계양구를 중심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한편 전국 주택의 매매 평균가격은 전월 대비 올라 2억524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 4억8423만3000원, 수도권 3억4342만8000원, 지방 1억7022만6000원을 기록했다.전세 평균가격은 전국 1억6668만원, 서울 3억181만원, 수도권 2억2687만원, 지방 1억1232만원이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6.6%로 전월보다 하락했다. 감정원 측은 “매매시장은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 따라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매매수요 감소 등으로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전세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높은 전세가율로 인해 제한된 상승 여력과 입주 예정 물량 증가에 따른 공급 확대 등에 따라 급격한 상승은 없을 것”이라며 “이달과 비슷하거나 소폭 확대된 상승폭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월세시장은 기존 매매수요가 전월세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월세 수요가 다소 늘어날 수 있지만, 임차인의 전세 선호와 앞으로의 공급 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이달과 유사한 하락폭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자료: 한국감정원
2017.08.31 I 성문재 기자
강남 누르니 규제 피한 분당 '들썩'
  • [8·2대책 한달]강남 누르니 규제 피한 분당 '들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규제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분당·대구 일대로 투자 수요가 몰리며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3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대책 발표 이전인 7월 31일과 비교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값은 지난 21일 기준 0.70%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 변동률(0.03%)과 비교하면 무려 23배에 달하는 상승세다. 서초구는 오히려 0.02% 떨어졌다. 8·2 대책으로 지역간 희비가 엇갈리면서 올 들어 분당신도시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대비 3.85%를 올라 강남구(3.42%)와 서초구(3.60%)를 넘어섰다. 분당신도시 정자동 상록마을 우성아파트 전용면적 69㎡형은 올 들어 6개월만에 1억원 가까이 뛰더니 대책 발표 후에는 더 올라 현재 7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정자동 A공인 관계자는 “강남·판교보다 집값이 저렴한 데다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추진 후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호가를 높이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7억 5000만원에 거래됐던 분당 이매동 선경아파트 전용 83㎡형도 8·2 대책 이후 한달 만에 5000만원 오르며 8억원 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몰리며 집값이 꺾였던 대구지역 주택시장도 8·2 대책 이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값은 2015년 11월 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7월 초부터 상승세로 접어들더니 이달 7일 0.03%, 14일 0.05%, 21일 0.03% 등 상승폭을 넓혀가고 있다. 대구 범어동 M공인 관계자는 “대책 발표 전부터 대구 집값이 충분히 하락했다는 판단을 한 투자자들의 문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여기에 부산과 달리 대구는 8·2 대책 규제를 피하게 되자 집값이 더 불을 붙인 셈”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이었던 오피스텔 역시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뭉칫돈이 상가시장으로 쏠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 SK 리더스 뷰’ 단지 내 상가는 지난 25일 47개 점포를 공개 입찰했는데 10대 1의 경쟁률로 ‘완판’(100% 계약)됐다. 포스코건설이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공급한 ‘북한산 더샵’ 단지 내 상가도 분양 3일 만에 70% 이상이 계약됐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풍선효과는 오랜 기간 지속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 2007년 정부가 서울지역 아파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투자자들이 전매가 자유로운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 몰렸다. 당시 ‘더 프라우’ 오피스텔은 평균 4855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이며 이른바 ‘청약 광풍’이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억대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붙을 것이란 기대와 다르게 실제 이뤄진 거래 물건의 시세 차익은 수백만원대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몇 개월 못 가 마이너스피(분양가 이하로 시세가 떨어지는 것)로 전환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펀더멘탈(기초체력)이 받쳐주지 않는 반사이익은 효과가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재언 미래에셋대우증권 VIP컨설팅팀 수석매니저는 “정부가 추가 규제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분당과 같은 수도권 1기 신도시 집값이 계속 오를 경우 투기과열지구 또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지금 풍선효과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2017.08.31 I 정다슬 기자
2살짜리 집주인 · 16채 보유한 초등생…임대업 천태만상
  • 2살짜리 집주인 · 16채 보유한 초등생…임대업 천태만상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국내 최연소 임대주택 보유자는 경기 성남의 2세 영아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에 임대주택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사람은 총 18만2204명에 달했다. 보유 임대주택수는 64만여가구로 1인당 평균 3.5가구를 보유하고 있다.임대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은 700채를 보유한 경남 창원시 B씨(50세)이며, 2위는 605채를 보유한 광주 남구에 사는 C씨(53세)로 나타났다.19세 이하 임대주택사업자 501명 중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 각각 300명, 131명으로 86%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 40대 이상이 15만3729명으로 84%, 20~30대가 2만7974명으로 15%, 20세 미만이 501명으로 0.3% 수준이다.10세 미만 261명 중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 각각 135명과 110명으로 94%를 차지했다. 최연소 임대주택 보유자는 경기 성남의 2세 영아이며, 서울 서초·송파 3세 영아로 나타났다. 서울시 강북구에 사는 D씨는 11세임에도 16채를 보유하고, 서울시 광진구에 사는 E씨는 13세임에도 14채를 보유하고 있었다.성별기준으로는 남성 8만4493명이 31만3562가구, 여성 9만7711명이 33만474가구를 각각 보유하고 있어 여성 임대사업자가 더 많았다.최인호 의원은 “우리나라는 임대주택 등록률이 겨우 25%에 불과한 수준이므로, 정부는 세제 혜택과 사회보험 등 임대사업자 등록시 인센티브를 강화해 다주택자의 임대주택 등록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인호 의원실 제공
2017.08.30 I 김대웅 기자
국내 집부자 1위는 임대주택 700채 보유
  • 국내 집부자 1위는 임대주택 700채 보유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임대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집 부자 1위는 경남 창원시에 사는 50대로 700채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인 19세 이하 임대주택사업자는 501명으로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 각각 300명, 131명으로 86% 차지했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에 임대주택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사람은 총 18만2204명이며, 보유 임대주택수는 64만4036가구로 1인당 평균 3.5가구를 보유하고 있다.지역별로는 주택수 기준으로 서울이 19만8547가구로 31%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경기 15만8322가구(25%), 부산 8만1038가구(13%)로 서울·경기·부산 3개 광역자치단체가 전체 등록 임대주택의 68%를 차지했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3만5434가구), 서초구(3만691가구), 송파구(2만9611가구) 순이었다.성별기준으로는 남성 8만4,493명이 31만3562가구, 여성 9만7711명이 33만474가구를 각각 보유하고 있어 여성 임대사업자가 더 많았다.임대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은 700채를 보유한 경남 창원시 B씨(50세)이며, 2위는 605채를 보유한 광주 남구에 사는 C씨(53세)로 나타났다.19세 이하 임대주택사업자 501명 중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 각각 300명, 131명으로 86%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 40대 이상이 15만3729명으로 84%, 20~30대가 2만7974명으로 15%, 20세 미만이 501명으로 0.3% 수준이다.10세 미만 261명 중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 각각 135명과 110명으로 94%를 차지했다. 최연소 임대주택 보유자는 경기 성남의 2세 영아이며, 서울 서초·송파 3세 영아로 나타났다. 서울시 강북구에 사는 D씨는 11세임에도 16채를 보유하고, 서울시 광진구에 사는 E씨는 13세임에도 14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최인호 의원은 “투명한 거래와 다주택자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해 임대주택의 등록과 정확한 현황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는 임대주택 등록률이 겨우 25%에 불과한 수준이므로, 정부는 세제 혜택과 사회보험 등 임대사업자 등록시 인센티브를 강화해 다주택자의 임대주택 등록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8.30 I 이진철 기자
성남시립의료원 기능성 자재 30% 시공..실내공기질 최적
  • 성남시립의료원 기능성 자재 30% 시공..실내공기질 최적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새로짓는 성남시의료원은 새집증후군을 막고 실내공기질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 병원업계에서는 최초로 기능성 자재가 시공된다. 성남시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독자적으로 시행중인 ‘성남시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를 성남시의료원에도 적용, 오염물질을 흡착 저감하는 기능성 자재로 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공중인 성남시의료원은 성남시의 공공건축물 적용 규정에 따라 국토부 4개 권장기준(흡방습, 흡착, 항곰팡이, 향균)을 30%이상 확대 의무 적용했다. 국토부 권장사항을 의무로 바꾸고 면적도 확대 적용했다. 현재 국토교통부 기준은 500세대 이상 주택건설사업만 적용대상이며, 권장기준도 5%∼10%에 불과하다. 하지만 성남시는 30가구이상 공동주택에 모두 적용하고 흡착 흡방습 등 4개 기준을 ‘의무’로 적용해 새집증후군을 강력 차단하고 있다.사진=성남시특히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공공건축물에도 강화된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을 적용하고 있다.새집증후군은 말 그대로 새로 지은 집의 실내공기가 오염되면서 발병하는 대표적인 현대성 환경질환이다. 주로 실내 건축자재 속에 포함된 포름알데하이드ㆍ톨루엔과 같은 발암물질과 라돈 등 오염물질들이 공기 중으로 배출되면서 발생한다. 오염된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 시키지 않으면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피부병 등을 일으킨다.병원에서 발생하면 환자나 가족이 치명적이다.또 미세먼지 처리필터는 인체에 가장 해롭고 정화하기 힘든 초미세먼지 2.5㎛ 크기의 미립자를 99%이상 제거는 물론 0.5㎛ 크기의 미립자를 95%이상 제거하는 고효율의 필터를 적용했다.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10㎛ 이하의 먼지이며, 초미세먼지는 2.5㎛ 이하인 먼지를 말한다.시 관계자는 “공사비가 약 5억6000만원 정도 증가되지만 공사비가 늘어난다고 환자과 가족 건강을 외면할 수는 없다”고 했다.성남시 의료원은 수정구 수정로 171번길 10 옛 성남시청 부지에 건립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51%로서 고층 병동부 골조작업과 각종 배관·배선작업중이다. 지하4층, 지상9층, 513병상 규모로 지어진다. 한편 성남시는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에따라 성남 고등지구 S2블럭(호반 베르디움 768가구), 분당구 백현동 516 판교더샵퍼스트파크(1223가구), 위례 부영임대아파트(566가구) 등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건설에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을 예외없이 적용된다
2017.08.30 I 김아라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 "택시기사 2천명 복지 책임지겠다"
  • 정찬민 용인시장 "택시기사 2천명 복지 책임지겠다"
  • [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은 29일 용인시노동복지회관에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의 복지와 권익증진을 위해 법인택시기사 200여명과 토론회를 가졌다.용인시법인택시노조연합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토론에 나온 한 택시기사는 “용인시는 인구 대비 택시 대수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적은데다 개인택시 위주로 면허가 발급돼 출퇴근 때나 기상악화시 택시부족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기사들은 “렌터카나 수원·성남 등 관외 택시의 불법영업이 자주 일어나므로 철저한 단속을 해달라”고 요구했으며, “택시기사들의 휴식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택시승강장 주변 등에 휴식공간을 설치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이에 대해 정 시장은 “택시사업구역별 총량제 지침이 나오는 대로 즉각적으로 증차해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사진=용인시용인시는 2015년 기준 택시대수 1575대에 인구는 99만2396명으로 택시 분담율이 택시 1대당 630명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태다. 이는 경기도 평균인 1대당 350명의 1.8배나 된다.렌터카나 관외택시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 정 시장은 “불법계도요원이나 단속요원을 통해 수시단속을 하겠지만 한정된 인원으로 적발이 쉽지 않은 만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한 장면을 보내주면 관계기관에 이첩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시장은 “택시 운수종사자의 피로회복 등을 위해 올해 안에 기흥구 구갈동에 수면실과 휴게실·샤워장을 갖춘 휴게쉼터를 개설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처인구와 수지구에도 추가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정 시장은 특히 “택시복지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처인구 역북택지개발지구 인근에 부지를 확보하고 경기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이날 토론회에 나온 한 택시기사는 “시장님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반가웠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근무하는 택시기사들의 의견을 경청해주신 시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정찬민 용인시장은 “좋은 의견을 내 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과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법인택시 노조위원장들께 감사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2천여 택시운수종사자들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17.08.29 I 김아라 기자
한 달 빨라진 가을 '분양 대전'..강남 재건축 단지 성패에 시장 '촉각'
  • 한 달 빨라진 가을 '분양 대전'..강남 재건축 단지 성패에 시장 '촉각'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 달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분양 물량만 33곳에서 2만 가구가 넘는다. 8·2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내달 중순 이후부터 1순위 청약 요건 강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확대 등 규제가 순차적으로 적용되면서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 물량을 털고 가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통상 분양 비수기로 분류되는 추석 연휴가 10월 초 열흘가량 예정된 점도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앞서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게 된 이유다. 특히 부동산 규제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서울 강남 재건축 대어가 분양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해당 단지의 청약 결과에 따라 하반기 주택시장 향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내달 전체 물량 60% 첫째 주 쏠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 33곳에서 2만 1153가구(임대주택·뉴스테이·오피스텔 등 제외)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전체 가구 중 62% 해당하는 1만 3206가구(19곳)는 9월 첫째 주(1~8일) 동안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분양 물량이 내달 초에 집중된 이유는 정부가 예고한 규제들이 9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조정대상지역 등 40곳에서 1순위 청약 자격을 청약통장 가입 후 2년(기존 1년)으로 강화하는 게 대표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을 통해 이르면 9월 중순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하는 단지부터 강화된 청약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라며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면적 85㎡ 이하는 가점제가 100%, 조정대상지역은 75%로 확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요건을 완화하기 위해 9월 중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이르면 10월 중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청약시장을 옥죄는 규제가 연달아 적용될 예정이라 초긴장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공급 계획을 세웠던 단지의 분양가가 적정한 지를 두고 내부에서 고심 중”이라며 “규제 적용 이후 상황을 보고 공급 계획을 다시 짤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10월 초 추석, 개천절 등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서둘러 청약 일정을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명절 연휴가 길수록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낮아질 수 있어서다. 실제 9월에 추석연휴가 있었던 최근 4년간(2013~2016년) 연도별 전국 10월 분양 물량은 9월 대비 평균 4배 가까이 높았지만 올해는 9월(2만1153가구)과 10월(3만7609가구) 물량 차이가 1.7배에 불과한 수준이다. ◇강남 재건축 분양 결과에 시장 ‘촉각’ 다음 달 시장에 나오는 전국 분양 아파트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단연 강남 재건축 단지다. 8·2 대책 후 나오는 첫 강남 재건축 단지인데다 이들의 청약 성적표에 따라 최근 조금씩 꿈틀대고 있는 서울 분양시장 투자심리가 다시금 활황세를 보일 수 있어서다. 실제 8월 마지막 주 전국 23곳에서 개관한 새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1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몰리며 규제를 무색게 했다.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 신흥동에서 문을 연 ‘산성역 포레스티아’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주말을 포함한 사흘간 총 2만 5000여명이 방문객이 다녀갔다. 모델하우스 앞에는 방문객들 300여명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입장을 기다렸고 상담을 받기 위한 대기시간도 1시간 넘게 걸렸다. 내달 1일 선보이는 첫 번째 강남 재건축 단지는 GS건설이 서초구 신반포6차 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신반포센트럴자이’다. 총 757가구 중 145가구(전용면적 59~114㎡)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 관계자는 “강남에서도 지하철 3·7·9호선 등 3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요지에 들어선다”며 “3.3㎡당 분양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 보증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4500만원 안팎에서 보수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강남구 개포동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단지)는 분양가 책정과 각종 인허가 문제에 발목이 잡혀 공급 일정이 8월에서 다음 달 8일로 2주가량 늦춰졌다. 이 단지는 애초 분양가가 3.3㎡당 4500만∼460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었지만 현재 조합과 시공사는 분양가를 3.3㎡당 300만원 정도 더 낮추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도 다음 달 8일 서초구 서초동 1582-3번지 일대에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전용면적 80㎡·318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가을 분양 단지들은 강화된 대출 규제를 적용받는데다 1순위 자격 요건 강화 등으로 부적격자가 속출할 수 있어 예비청약자들은 청약 자격 요건 등을 파악해 자금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017.08.29 I 김기덕 기자
성남·고양·안양으로 풍선효과…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
  • 성남·고양·안양으로 풍선효과…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성근 기자]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이자 규제를 피해 성남, 고양, 안양 등의 1기 신도시로 투자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이로인해 일각에서는 이들 지역에 추가로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03%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8·2 대책 직후인 7일 0.08%을 기록한 뒤 둘째주에는 0.05%를 보이며 상승폭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강남3구는 아예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규제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에 걸린 재건축 아파트는 거래 절벽 상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지난달 39건이 매매됐지만 이달에는 1건만이 거래됐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는 지난달 29건에서 이달엔 7건으로 줄었다.대신 서울 인근이면서 규제를 벗어난 지역으로 거래가 이동하고 있다. 성남 분당, 고양 일산, 안양 평촌 등 1기 신도시가 대표적이다. 가격도 오름세다. 8월4째주 기준 판교(0.37%), 분당(0.19%), 평촌(0.09%), 일산(0.08%) 등 신도시 지역 모두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지역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8·2대책 이후 서울 등 타지역에서 투자를 염두에 둔 매수 문의는 크게 늘었다.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삼성아파트 전용면적 59㎡는 이달초 기존 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인 4억8000만원에 매매됐다. 야탑동 벽산아파트 84㎡는 직전 거래가보다 2000만원 오른 5억7000만원, 공무원아파트 1단지 49㎡는 전달 거래가보다 800만원 오른 3억58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고양시도 8·2 대책 이후 일산신도시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산서구 탄현동 임광진흥아파트 84㎡는 이달초 기존 시세보다 1500만원 가량 높은 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대형평형에 대한 매수도 이어졌다. 덕이동 일산파밀리에4단지 146㎡는 기존 시세와 비슷한 5억2900만원에 매매됐다. 덕양구 토당동 장미8차 132㎡는 기존 매매가보다 2000~3000만원 오른 3억2800만원에 거래됐다.안양 평촌도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은하수 벽산아파트 76㎡는 지난달 4억5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달 중순엔 4억8000만원에 팔렸다. 샛별한양6차 49㎡형은 지난달 2억9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금은 호가가 3억 2000만원까지 올랐다.이처럼 규제를 피해간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8·2 부동산 대책’의 핵심 내용인 투기과열지구가 졸속으로 지정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김현아 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31일 회의 한 번 거치지 않고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했다. 정식 회의가 아닌 서면 심의로 처리한 것. 그것도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위원 24명 중 7명은 개인 사정으로 의견을 제출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제외된 성남과 고양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이들 지역이 8·2 대책을 주도한 정부·여당 고위 관계자들의 지역구라 정치적 고려가 작용된게 아니냐는 주장까지도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가 다음달 다시 내놓을 부동산 대책에 성남, 고양, 안양 등의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투기를 막기 위해서라도 성남 판교, 분당, 고양 일산, 안양 평촌 등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추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7.08.28 I 김대웅 기자
이용주, 이유정 후보자에 양도세 면탈 의혹 제기
  • 이용주, 이유정 후보자에 양도세 면탈 의혹 제기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과거 서울 강남의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양도세를 면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28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2007년 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으로 이사할 때, 청담동 아파트의 양도세를 면탈할 목적으로 부부의 전입신고만 늦게 했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특히 분당 아파트의 전세 계약을 모친 명의로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처음부터 이 후보자 부부가 전입신고를 할 생각이 없었다”고 비판했다.이 후보자는 처음에 “남편 명의로 전세계약을 했다”고 주장을 하다 이 의원이 반박 증거를 제시하자 말을 정정해 논란을 빚었다. 이 후보자는 또 부장판사를 지낸 이 후보자 남편이 옥스퍼드 법대에 유학 중인 장녀의 재산을 수년간 누락해 허위로 재산신고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윤상직 한국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 내역에 장녀(22) 명의의 영국 현지 은행 계좌 등 2건이 누락됐다”며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계좌에는 한 달 전까지 1만 6500 파운드, 한화로 약 2400만원가량 되는 돈이 거래됐었던 계좌”라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딸을 국외 유학 보내면서 계좌 개설한 것을 부주의하게 신고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2017.08.28 I 최성근 기자
이재명 "성남서 소비자 보호 정책 대안 만들어야"
  • 이재명 "성남서 소비자 보호 정책 대안 만들어야"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차기 정책 키워드로 ‘소비자 보호’를 꼽으며 성남에서 먼저 ‘소비자 보호’를 위한 모범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이 시장은 28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8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살충제 계란, 생리대 파문 등을 언급하며 “문제가 있어도 쉬쉬 하다가 피해가 커지고 국가적 문제가 된 다음에 수습하려면 이미 늦는다”고 지적했다.이어 “성남에서 먼저 소비자 보호에 대한 정책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소비자 보호를 민간에 맡기거나 각 부서에서 형식적으로 관리하는 측면이 있는데 그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사진=성남시이 시장은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은 가칭 ‘소비자 보호 조례’의 제정과 소비자 보호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담 부서 신설 등을 검토하라고 일선 간부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앞서 지난 23일 이 시장은 자신의 SNS에 “소비자 문제의 본질은 결국 불공정한 시장, 제조자책임, 사회책임을 다하지 않는 비도덕적인 기업행위의 문제”라며 소비자 권익을 대변해 소비자보호정책을 총괄할 ‘소비자청’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이 시장의 ‘소비자 보호 업무 전담 부서 신설’ 주문은 지자체에서 먼저 소비자 보호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밖에도 이 시장은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정비 등 기본적인 공공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각 부서에 전했다.
2017.08.28 I 김아라 기자
다주택 보유한 청와대 고위공직자, 각양각색 사연들
  • 다주택 보유한 청와대 고위공직자, 각양각색 사연들
  • 장하성 정책실장(왼쪽)과 조국 민정수석이 지난 6월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청와대 고위공직자 일부가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자 청와대가 공식 해명을 내놨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장하성 정책실장, 조국 민정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이정도 총무비서관, 한병도 정무비서관이 주택을 2채씩 보유했고 이상붕 경호처 차장은 3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장하성 실장 부부는 주택 2채를 공동보유하고 있고, 서울 송파구 아파트는 거주 중이며 경기 가평군 주택은 전원주택으로 은퇴 후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조국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가 1채씩 소유하고 있고, 서울 서초구 아파트는 거주 중이며 부산 해운대 아파트는 본인이 울산대 교수 재직 시 출퇴근하기 위해 사놓은 것으로 서울로 이직한 뒤 매각하려 했으나 불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또 “주택 소유는 아니지만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성북구 소재 상가 1개는 장인·장모 별세로 상속받은 것이며, 배우자 소유 해운대 연립주택 전세는 조 수석 어머니가 거주 중”이라며 “임차한 양산 오피스텔 전세는 딸이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재학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청와대는 “윤영찬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소유 1채와 본인 소유 1채를 소유하고 있고, 공동소유 아파트에 윤 수석이 살고 있다”며 “그 바로 옆 동의 본인 소유 아파트는 현재 병환으로 요양 중인 윤 수석 모친 부양을 위해 샀다”고 밝혔다.아울러 “조현옥 인사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각 1채씩 소유하고 있는데, 배우자 소유인 전북 익산시 주택은 배우자가 퇴직 이후 고향으로 내려가 거주 중이며 본인 소유인 서울 강서구 아파트는 실거주한 곳이었으나 교통 편의상 현재 중구 소재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청와대는 “한병도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가 각 1채씩 소유하고 있고, 본인 소유인 전북 익산시 주택은 청와대 근무 이전까지 거주했고 배우자 소유인 경기 성남시 다세대주택은 장모가 거주했다가 별세 후 처제가 거주했고 현재는 매각된 상태”라며 “지금은 1주택자”라고 했다.
2017.08.28 I 최성근 기자
장하성·조국 다주택은 맞지만 투기는 아냐...해명나선 靑
  • 장하성·조국 다주택은 맞지만 투기는 아냐...해명나선 靑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가운데)와 장하성 정책실장(왼쪽),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6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가 27일 수석비서관 및 주요 인사에 대해 ‘다주택자’ 논란이 일면서 진화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2일 이른바 ‘8.2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다주택자’를 투기 수요 세력으로 지목한 바 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이전에 임명된 청와대 재산공개 대상자 15명 중 8명이 집을 2채 이상 소유했다.문재인 대통령과 장하성 정책실장, 조국 민정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이정도 총무비서관, 한병도 정무비서관이 주택을 2채씩 보유했고 이상붕 경호처 차장은 3채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청와대에서 가장 많은 93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난 장하성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경기 가평군 주택을 “전원주택으로 은퇴 후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 실장은 서울 송파구 아파트와 경기 가평군 전원주택 등 모두 2채를 보유하고 있다. 아파트가 11억원, 주택이 2억원 가량이다.조국 민정수석이 보유한 주택 역시 총 2채로 각각 본인과 배우자 소유다. 청와대는 조 수석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는 거주 중이며 부산 해운대 아파트는 조 수석이 울산대 교수 재직 시 출퇴근하기 위해 사놓은 것으로, 서울로 이직한 뒤 매각하려고 했으나 불발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주택 소유가 아니지만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성북구 소재 상가 1개는 장인·장모의 별세로 상속받은 것이고 해운대 연립주택 전세는 조 수석의 어머니가 거주 중인 것으로도 확인했다. 또 임차한 양산 오피스텔 전세는 딸이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재학하며 살고 있는 중이다.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소유 1채, 본인 소유 1채 등 총 2채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부부 공동 소유 아파트에 윤 수석이 살고 있고 바로 옆 동에 있는 본인 소유 아파트는 윤 수석의 모친이 거주 중이다.조현옥 인사수석 역시 총 2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1채씩 소유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 주택은 배우자 소유로 배우자가 퇴직 이후 고향으로 내려가 거주 중이다. 조 수석 소유인 서울 강서구 아파트는 실거주하다가 청와대로 자리를 옮기면서 교통편의 상 현재 중구 소재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 중이다.역시 총 2채의 주택을 보유 중인 한병도 정무비서관은 전북 익산시 주택의 경우 본인 소유로 청와대 근무 이전까지 거주 중이었던 주택이다. 경기 성남시 다세대주택은 배우자 소유로 장모님이 거주 중이었으나 근래 별세하신 후 처제가 거주 중이었고 매각을 추진하던 중 재산신고 이후에 매각됐다. 청와대는 “현재는 1주택자”라고 밝혔다.아울러 2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전병헌 정무수석, 하승창 사회혁신 수석, 이상철 국가안보1차장, 이정도 총무비서관에 대해서는 “2주택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부부 공동소유 1채”라고 전했다.
2017.08.27 I 김영환 기자
꺼지지 않는 분양 열기…주말 전국 모델하우스 '북적'
  • 꺼지지 않는 분양 열기…주말 전국 모델하우스 '북적'
  • △8월 마지막 주 전국에서 23곳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선보인 ‘산성역 포레스티아’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원다연 기자]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지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전국에서 개관한 새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1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몰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 전국에서는 23곳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분양 단지들은 8·2 대책에서 비켜난 지방이 많았고, 성남 등에서도 1년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있어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성남 신흥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 ‘산성역 포레스티아’의 모델하우스에는 27일 8500여명을 포함해 지난 25일 개관 후 사흘간 2만 5000여명이 방문했다.모델하우스 앞에는 방문객들 300여명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입장을 기다렸고 상담을 받기 위한 대기시간도 1시간 넘게 걸렸다. 입주 시점까지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 서울 분양 현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관계자도 수십명이 몰렸다. 성남 신흥동은 청약조정대상지역이지만 민간택지여서 분양권 전매가 계약 후 1년 6개월이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일대에 그간 신규 공급 물량이 없었던 만큼 방문객 가운데 70% 이상이 성남 거주자로 추산된다”며 “성남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서 조기 마감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산업이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마장택지개발지구에서 선보이는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이후 사흘간 1만 2000여명이 방문했다. 이천지역은 8·2 대책을 피해간 곳으로,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1년이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이천시 택지지구에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중흥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 테라스’의 견본주택에도 주말 사흘간 1만 9000여 명이 다녀갔다. 이 지역은 청약조정대상지역이어서 입주 시까지 분양권 전매 제한이 적용된다. 다만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분양 승인받은 B2블록은 전매제한 없다. 중흥건설 분양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에 처음 선보이는 중대형 테라스하우스로 40대 이상 중·장년층 방문이 많았다”며 “전매 및 청약 규제가 없는 B2블록은 투자 문의가 많고 B5~7블록은 실거주를 목적으로 청약하려는 고객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모아종합건설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분양하는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 모델하우스에도 개관 25일 이후 3일간 1만 2000여명이 방문했다. 반도건설이 강원도 원주에서 분양하는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모델하우스에는 25일 개관 이후 이날까지 사흘 동안 1만 5000여명이 다녀갔다. 이 단지는 전국적으로 청약이 가능한 데다 지방이라 분양받은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는 분양가가 3.3㎡당 670만원으로 인근 시세와 비교해 저렴하게 책정됐다”며 “방문객 중에서는 원주시에 거주하면서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한 실수요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금호건설이 강원 동해시에서 분양하는 ‘천곡 금호어울림 라포레’의 경우 주말까지 사흘 동안 1만 2000여명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단지는 실수요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조건을 내걸었다.세종시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처음 분양된 ‘세종 우남퍼스트빌’ 모델하우스도 25일부터 주말까지 사흘간 약 2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이 프리미엄(웃돈) 2억~3억원을 주고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기 보다는 분양시장 쪽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라며 “순위 내 청약은 무난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7.08.27 I 정다슬 기자
재산상위 20명, 55% 다주택자..11명중 7명 `한국당`
  • [의원 다주택자]재산상위 20명, 55% 다주택자..11명중 7명 `한국당`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재산이 많을수록 다주택자 국회의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상위 국회의원 20명가운데 절반이상인 55%(11명)가 다주택자(가구기준)였다. 이는 통계청의 다주택자 비중(25.5%)을 2배이상 웃도는 수치다. 다주택자 11명중 7명(63.6%)이 자유한국당 의원이었고, 바른정당이 2명(18.2%),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1명(9.1%)씩이었다.[관련 기사] 박영선 나경원...'투기지역' 서울 국회의원 5명 중 1명이 다주택자[관련 기사] 5당 지도부 40%, 서울 지역구 의원 17% 다주택자특히 3주택이상 보유자도 3명(박덕흠, 강석호, 김삼화)이나 됐다. 자료: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이데일리 (단위:만원)◇ 재산 많을수록 다주택자 비중 높아 27일 이데일리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신고현황 자료를 토대로 재산상위 20명의 국회의원을 조사한 결과 11명(55%)이 2주택이상 다주택자(가구기준)로 조사됐다. 1주택자는 7명(35%)이었고, 무주택자는 2명(10%)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21일 이데일리가 보도한 서울 48개 지역구 국회의원의 다주택자 비중(17%)은 물론 5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 지도부 10명의 다주택자 비중(40%)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평균 부동산(토지제외) 자산과 총 자산이 많을수록 다주택자 비중도 비례해서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48명의 평균 부동산(토지제외) 보유금액은 11억원, 전체 평균 총자산은 20억2400만원이었다. 5당 지도부 10명의 경우 평균 부동산(토지제외) 보유금액은 13억5863만원, 평균 총자산은 26억5463만원으로 서울 지역 의원들보다 24%, 31%가량 더 많았다. 재산상위 20명 국회의원들의 평균 부동산(토지제외) 보유금액과 평균 총자산은 각각 50억5108만원, 288억2740만원에 달했다. 이는 5당 지도부 10명에 비해선 부동산 3.7배, 총자산 10.9배 수준이며, 서울 지역구 의원 48명에 비해선 부동산 4.6배, 총자산 14.2배나 많았다. 자료: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이데일리◇ 재산 1위 김병관 `무주택` vs 3위 박덕흠 `5주택`웹젠(069080)의 창업자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총자산 1678억원으로 국회의원 재산순위 1위에 올라있지만, 부부 소유의 주택은 단 한채도 없다. 17억원짜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전세와 강동구 고덕동 아이파크 전세(6억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아파트 전세(3억8000만원, 배우자) 등 3개의 전세가 전부다. 김 의원을 제외하고 재산상위 20명중 무주택자는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뿐이다. 이 대표는 부부소유 주택은 없지만, 배우자 명의 상가 3채에 21억원짜리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아파트 전세에 산다. 재산상위 20명중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부부명의로 총 5채를 가지고 있다. 총자산 507억6300만원으로 재산순위 3위인 박덕흠 의원은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웨스트윙 30억7200만원(부부공동),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11억3400만원, 배우자), 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하늘빛아파트(1억5200만원), 경기 가평균 청평면 고성리 단독주택 2채(1억700만원, 6610만원, 배우자)를 신고했다. 이외에도 영등포구 당산동과 제주 서귀포시 상가 등 4개의 상가, 창고 등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박 의원에 이어 4주택을 신고한 자유한국당 강석호, 김광림 의원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총자산 139억원의 강석호 의원은 용산구 이촌동 엘지한강자이아파트(22억원, 부부공동)를 비롯해 경북 포항시 북구 신흥동 단독주택 2채(2억1100만원, 1억2100만원)와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대림한숲타운아파트(1억8800만원)를 신고했다. 비례대표인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이 주택 3채를 신고해 뒤를 이었다. 김삼화 의원은 서초동 삼풍아파트(10억6400만원, 부부공동), 마포구 당인동 연립주택(2억3400만원, 배우자), 성남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아파트(2억3500만원, 장남)를 가지고 있다. 김종석 한국당 의원은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11억400만원), 연희동 단독주택(1억9375만원, 배우자)를 보유중이다. 같은당 김광림 의원은 서초동 현대슈퍼빌 아파트(13억2000만원)를 배우자와 공동보유중이고, 경북 안동시 동부동 한양아파트(8800만원)등 주택 2채를 가지고 있다.자료: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이데일리◇ `평균재산 288억` 1주택자 7명..초고가 주택 ‘눈길’재산순위 2위인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 의장을 비롯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한국당 소속의 최교일, 염동열, 윤상현 의원, 박정 민주당 의원 등 8명이 2주택자로 분류됐다. 1주택자는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같은 당 성일종, 김성태, 이은재, 홍문종, 여상규 의원과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 등 7명(35%)이었다.평균 재산이 288억원에 달하고, 건물 등 부동산(토지제외) 50억여원, 토지 23억여원 등을 보유한 부자 국회의원들은 초고가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3차에 사는데 공시가액만 44억4000만원에 달했다. 트라움하우스의 매매가는 60억원에 육박한다. 김 의장의 부산 동래구 단독주택 역시 29억7000만원이나 됐다.재산상위 20명중 가장 많은 주택을 갖고 있는 박덕흠 한국당 의원은 30억7200만원짜리 아이파크 삼성동 웨스트윙에 거주한다. 배우자 명의의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역시 공시가액 11억3400만원이나 됐다. 강석호 한국당 의원은 22억원짜리 이촌동 엘지한강자이아파트에 살고 있다. 최교일 한국당 의원(개포우성2차 아파트·12억5600만원),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여의도동 대우트럼프월드 1차·14억원), 이은재 한국당 의원(삼성동 다가구주택·14억원),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서초동 아크로비스타·13억7600만원), 김광림 한국당 의원(서초동 슈퍼빌·13억2000만원) 박정 민주당 의원(일산동구 풍동 연립주택·13억1200만원),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서초동 삼풍아파트·10억6400만원), 여상규 한국당 의원(양재동 연립주택·10억1600만원)이 공시가 10억원이상의 주택을 신고했다.자가 소유가 아니지만, 초고가 전세도 적지 않다.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은 23억7890만원짜리 한남동 한남더힐 전세를 신고했고,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도 21억원짜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세를 살고 있다. 김병관 민주당 의원은 17억원짜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전세를, 최교일 한국당 의원은 13억원의 방배동 롯데캐슬아르떼 전세를 신고했다.(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현재 기준 장남 소유 아파트 매각 및 서초동 슈퍼빌 아파트 부부 공동보유를 알려와 수정반영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광림 의원은 4주택자가 아닌 2주택자로 정정합니다.)(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현재 장남은 독립세대 구성중이라고 알려와 수정 반영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종석 의원은 3주택자가 아닌 2주택자로 정정합니다. 김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연희동 단독주택의 경우 배우자 단독 보유가 아닌 친정식구들과 공동보유로 배우자의 보유지분은 1/4이라고 알려왔습니다.)
2017.08.27 I 김재은 기자
조덕제 수원FC 감독, 성적 부진 이유로 자진사퇴
  • 조덕제 수원FC 감독, 성적 부진 이유로 자진사퇴
  •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를 선택한 조덕제 수원FC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챌린지 수원FC의 조덕제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조덕제 감독은 지난 23일 KED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6라운드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2-1로 패한 뒤 공식 인터뷰에서“준비를 열심히 하는데 분위기 반전의 기회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수원시와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하며, 팬들의 기대에 보답해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후 고심 끝에 연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25일 구단 사무국을 방문해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조덕제 감독의 사의 표명 후 김춘호 수원FC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이 긴급 이사회를 열어 장기간 회의를 통해 사퇴를 논의했다. 긴급 이사회에서 대부분 이사들은 조덕제 감독에게 2017년 마무리까지 감독직을 맡을 수 있도록 의견이 모았다.하지만 지금이 5연패의 팀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조덕제 감독이 직접 이사들을 설득함에 따라 이사회는 최종적으로 사의를 수락했다.수원FC는 지난해 한국 프로축구에서 기적의 팀으로 불리며 최상위 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서 무서운 막내로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는 치열한 잔류 경쟁을 펼쳤다. 국내 최초의 지역더비인 수원삼성과의 ‘수원더비’와 전통의 명가 성남FC와의 ‘깃발더비’ 등으로 언론과 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시민구단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1년만에 K리그 챌린지로 자리를 옮긴 수원FC는 올시즌 개막전부터 4월까지 4승 4무 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5월부터 8월까지 17경기 중 단 3승(3승 5무 9패)만을 거두는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특히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등 리그 성적이 7위까지 떨어졌다.조덕제 감독은 2011년 수원FC 유소년 총감독을 시작으로 수원FC와 인연을 맺었고, 2012년 내셔널리그, 2013년~2015년 K리그 챌린지, 2016년 K리그 클래식, 2017년 K리그 챌린지까지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원FC 감독으로 프로통산 214경기 74승 64무 76패를 기록했다.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강팀을 상대할 때도 무모할 정도의 공격 축구로 ‘막공축구’라는 별명을 얻었다.조덕제 감독이 물러난 수원FC는 곧바로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한 인선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팀을 빠르게 정비하여 클래식 승격 기회의 마지노선인 4위 달성을 위해 전력 질주한다는 계획이다.
2017.08.27 I 이석무 기자
아파트에 사물인터넷 심다..SKT IoT 아파트 입주 1만 세대 돌파
  • 아파트에 사물인터넷 심다..SKT IoT 아파트 입주 1만 세대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기본 적용한 실 입주 아파트가 1만 세대를 돌파하며, 국내 첨단 IoT 기반 프리미엄 아파트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SK텔레콤의 스마트홈 적용 아파트가 국내 첫 1만 세대를 돌파하면서 신규 분양 및 입주 아파트 단지에 IoT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APT’가 본격화되고 있다.27일 이 회사에 따르면 8월 은평 백련산 힐스테이트 4차(963세대), 영통 힐스테이트(2,140세대)의 입주가 진행됨에 따라 자사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적용된 실 입주 아파트가 1만 세대를 돌파했다.SK텔레콤의 스마트홈을 기본 탑재한 아파트는 지난해 현대건설의 서울 목동, 평택 송담, 충남 당진 3개 단지 2,954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SK건설의 부산 센텀리버, 현대건설의 경남 창원 감계, LH공사의 부천 옥길, 범일 좌천의 3,948 세대까지 입주를 끝낸 상황이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은 조명, 난방, 대기전력차단 등의 세대별 기본 서비스는 물론 각 아파트 단지별 공지사항, 주민투표, 엘리베이터 호출, 관리비 등을 공용 서비스로 제공한다.65개 제조사의 300여 가전기기 모델과의 연동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음성인식, 공기질 케어 등의 서비스가 특화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현재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5곳을 포함, 국내 25개 주요 건설사들과 제휴를 맺고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 대상으로 스마트홈 서비스의 기본 공급을 추진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 IoT 아파트의 실 입주는 전국 15개 단지 15,000여 세대로 확대될 전망이다.9월 초 분양 예정인 성남시 최대 아파트 단지인 ‘산성역 포레스티아’에도 SK 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산성역 포레스티아’ 단지는 성남시 산성역 앞에 위치하며,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 3곳이 시공사로 나선다. 해당 단지는 총 4,1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2020년 7월 입주 예정이다.이 단지에는 SK텔레콤의 스마트홈 기본 기능은 물론, 세대별 거실과 안방, 침실, 부엌 등에 조도 조절이 가능한 LED감성 조명이 기본 제공돼 스마트홈 앱을 통해 영화모드, 절전모드, 수면모드 등으로 조정이 가능하다.한편, SK텔레콤과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은 이번 산성 포레스티아 단지를 시작으로 추후 분양 및 입주하는 다른 아파트 단지에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기본 탑재키로 합의했다.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본부장은 “스마트홈 인증 주택 적용 단지가 1만 세대를 넘은 것은, 재건축 조합, 건설사, 부동산 시행사 등 관련 업계에서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 품질을 인정한다는 의미”라며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및 도입을 통해 국내 스마트홈 사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08.27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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