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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블록버스터 신약, 국산개발화 통해 재정절감”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은 신약 4개, 이 중 매출 1조원 이상 나오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1개 배출을 목표로 한다.”묵현상 신약개발사업단장. (사진=김유림 기자)16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10년 계획과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신약개발사업단은 국산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임상, 임상 1·2상을 거쳐 사업화까지 신약 개발 지원을 위해 지난해 1월 출범했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예산을 지원한다. 2030년까지 10년간 2조1758억원(국비 1조747억 원·민간 7011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신약개발사업단의 전신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다른 점은 국민건강증진 도모와 지속가능복지체계의 구축를 목표로 한다. 반면 2011~2020년 9년간 운영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산업에 포커스를 뒀다. 특히 라이선스 아웃 횟수와 규모 등 매출을 일으키는 데 집중했다.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은 글로벌 신약의 국산개발화, 한국인 빈발질환신약, 노인성질환으로 크게 세 가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묵 단장은 “최신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신약의 가격을 10분의 1로 낮추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항암제 카티(CAR-T)는 6억~7억원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환자 맞춤형으로 만들어서 오기 때문에 타이밍도 늦어진다”며 “이런 블록버스터 신약을 국산개발화를 통해 가격도 낮추고, 치료 타이밍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희귀질환이지만 한국인에게 빈번하게 발병되는 질환에 대한 신약도 개발할 계획이다. 위암은 우리나라 암 발병률 2위이지만, 미국에서는 굉장히 희귀하다. 결핵도 대부분 선진국에서는 잘 없는데, 한국만 다제내성 결핵 환자가 많다. 미국과 유럽에서 발병률이 낮으면 글로벌 빅파마가 시장성이 없다고 보고 개발하지 않고 있다. 신약개발사업단이 우리나라 국민 건강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노인성질환에도 투자를 하려고 한다. 65세 이상에서 34%의 건강보험재정을 소비하고 있다. 재정뿐만 아니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도 해야만 한다”며 “예를 들어 시린이와 충치같이 사소한 문제도 굉장히 큰 숙제다. 섭생이 안 좋아지면 몸이 전체적으로 안 좋아질 수밖에 없다. 이런 세 가지 숙제를 갖고 사업단이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신약개발사업단은 2030년까지 200억원 넘는 라이선스 아웃 60건, FDA와 EMA 신약 품목 허가 4건, 연매출 1조원 이상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1건, 미국 기준 희귀의약품 지정 6건을 목표로 물질발굴부터 임상 2상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매년 3개부처가 각 500억원을 지원해 총 1500원을 투입된다.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전략으로 글로벌 공동개발(Codevelopment)을 꼽았다. 묵 단장은 “현재 세계무역기구(WTO)의 산업체 보조금 규약을 어길 소지가 있어서 임상 2상까지 지원하고 있다. 그 이후 후기 임상 한국은 경험도 적고 역량이 부족하다. 글로벌 빅파마와 임상 2상 물질을 들고 같이 개발하려고 한다. 글로벌 컴퍼니 6군데와 조인트 연구개발(R&D) 프로그램에 대해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는 국내 기술이전 8건, 글로벌 기술이전 5건, 이 중 1000억원 이상의 기술이전 3건이다. 임상 1상 진입 17건, 임상 2상 6건, 임상 3상 1건 진입이다. 과제컨설팅 32건, 특허침해 분석(FTO) 28건, 첨복재단 및 위탁생산(CMO) 연계 11건이다. 묵 단장은 “신약 개발은 죽음의 계곡을 넘겨야 할 정도로 쉽지 않다. 신약개발사업단에서 적극 지원하고 컨설팅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KB증권, 디지털자산 분석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리서치센터를 통해 디지털자산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KB증권 리서치센터의 새로운 분석자료 명칭은 영문 Digital Asset KB의 앞글자를 딴 ‘다이아KB’다. ‘다이아KB’는 디지털자산 전반에 대해 분석하며 심층분석, 관련 동향 업데이트, 주요 이슈 코멘트 등 크게 세 가지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디지털자산은 암호화폐,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을 총칭한다. ‘다이아KB’ 1호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가상화폐, NFT,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Defi(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웹 3.0 등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과 확장성을 살펴본다. 또한, 가상화폐뿐 아니라 ETF, 펀드 등 디지털자산과 관련된 전통적 금융상품도 소개한다. 향후 발간될 자료에서는 디지털자산의 기본 개념, 블록체인 생태계 현황과 확장성,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 동향, 전통산업의 디지털자산 관련 확장 및 활용 현황과 전망, NFT와 메타버스 등 신산업으로의 연계, 신규 디지털자산 분석, 연관 금융상품 동향을 주요 내용으로 다룰 예정이다.KB증권은 디지털자산 분석보고서 발간 이전에도 금융시장과 고객의 관심사 변화에 대응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상장기업 등으로 리서치 영역을 확장한 바 있다. 특히 증권 리서치 업계에서는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영역인 비상장기업을 분석하는 ‘케비어(케이비 비상장 어벤져스)’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케비어’는 2021년 11월 첫 발간된 무신사 분석자료를 필두로, 프롭테크 산업, 프레시지, 뉴로메카, 야놀자, 비바리퍼블리카, 지아이셀, 버킷플레이스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현재 8호까지 발간됐다.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투자자들의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관련 투자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대상으로서의 디지털자산 분석을 개시하게 되었다”며 “디지털자산은 일시적인 인기몰이에 그치지 않고 성장성과 투자의 대상으로 관련 생태계의 확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블록체인으로 자본 유입과 탈중앙화 플랫폼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등 규제대상이 아닌 투자의 대상으로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KB증권의 디지털자산 리서치는 디지털자산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리서치센터 분석자료는 고객들에게 투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주식투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해외 주식의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유의해야 한다.
- 아파트 신규분양 적은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대안될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주택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받아 향후 아파트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 입장에서 유리하다.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부터 5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신규 분양 예정 물량은 총 8곳, 6648가구(일반분양 3069가구)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의 오피스텔 신규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0곳, 1950실로 나타났다. 10곳 중 2곳은 주상복합으로 공급된다.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투룸이나 복층 구조를 띈 곳이 있는데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없이 청약을 할 수 있다. 실거주와 투자 목적의 수요가 오피스텔 분양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진구 구의동 ‘아끌레르 광진’(전용면적 45㎡ 154실), 서초구 서초동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전용면적 58~63㎡ 266실), 관악구 신림동 ‘센트레빌335’(전용면적 51~62㎡ 335실) 등에 분양에 나선다. 광진구 구의동에 들어서는 ‘아끌레르 광진’은 지하 5층~지상 16층, 1개 동 154실 규모다. 모두 전용면적 45㎡ 이며, 복층형 구조로 설계됐다. 타입에 따라 약 15~17㎡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옥상에는 루프탑 인피니티 풀과 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2호선 구의역이 있다. 구의역 KT 개발 부지 및 동서울터미널 개발 부지와 인접해 미래가치도 크다. 인근 잠실대교 및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강남, 잠실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는 지하 7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58~63㎡ 266실 규모로 지어진다. 최상층에는 루프탑 스카이풀과 파티라운지 등이 함께 갖춰진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 2ㆍ3호선 교대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센트레빌335’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51~62㎡ 335실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이 단지와 지하 연결통로로 이어져 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4월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에서 ‘장안동 2차 오피스텔’(단지명 미정, 204실)과 5월 삼성동 144-6번지 일원에서 ‘삼성동 144-6 오피스텔’(단지명 미정, 20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반포주유소 오피스텔’(단지명 미정, 14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 “주식양도세 폐지, 추진 쉽지 않을 것…양도세율 인하 조치 필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 추진이 쉽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제도적으로 장기보유에 대한 양도세율 인하 방안 등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주식 양도세 부과가 포함된 소득세법 개정안(금융투자소득 과세)은 이미 2020년 12월 국회를 통과해 2023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점을 짚었다. 금융투자소득 과세는 투자성이 있는 모든 금융상품에 대한 과세로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원칙하에 마련된 금융세제 선진화 방안의 일환이다. 증권거래세의 경우 현재 0.23%에서 0.15%로 인하될 예정(증권거래세법 개정)이다.전 연구원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거래세가 없는 대신 양도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금융투자소득세의 기본공제는 5000만원, 3억원 이하·초과 각각 20%, 25%, 손실이월공제 5년(손익통산) 등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윤 당선인의 자본시장 관련 공약에 주식양도세 폐지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외 물적분할 요건강화, 상폐요건 정비, 공매도 제도개선 등 소액주주와 개인투자자의 권익보호와 관련된 내용들이 있으며, 가상자산(코인) 수익에 대해서도 5000만원까지 비과세 추진 계획이 있다.다만 실제 양도세 폐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 양도세 폐지를 위해서는 법률 재개정이 필요. 시행시기, 과세범위, 공제한도, 과세표준, 세율 등 주요 내용이 법률에 명시돼 있어 시행령(대통령령)을 통한 변경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전 연구원은 “주식양도세 폐지는 과세 선전화의 당위성 측면에서도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정책의 우선순위가 주식 보다는 부동산 관련 법안(임대차3법, 종부세 등)에 있을 것으로 보여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많지 않다”며 “결국 정치권의 전격적인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지난해 증권거래세는 15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세수안정 측면에서는 거래세를 유지하는 것이 긍정적이지만, 증시 활동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전 연구원은 “예정대로 2023년부터 거래세와 양도세가 동시에 부과될 경우 개인 투자자의 신규자금 유입과 증시 활동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 일본 사례를 참고해봐도 거래세와 양도세가 병존하는 구간에서는 시가총액 회전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증권사 입장에서는 고객 자산관리 차원에서 절세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 제도적으로는 장기보유에 대한 인센티브(양도세율 인하) 방안 등 보완조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남민우 이사장 "고민하는 청년이여, 닥치고 창업하라"
-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창업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대학입니다.”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준비된 창업은 없다. 창업하고 나면 그때부터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인다. 창업은 이러한 과제를 하나하나 도전하고 극복하며 배우는 과정이다. 학생들에게 ‘닥치고 창업’을 외치는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국내 대표적인 벤처기업가인 남민우 이사장은 인터넷 네트워크 장비기업 다산네트웍스를 창업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 대중화에 기여하며 현재 중견기업 규모로 성장했다. 남 이사장은 황철주 전 이사장(주성엔지니어링(036930) 회장)과 의기투합해 지난 2011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만들었다. 기업가정신을 가진 청년들이 사회 곳곳에서 의미 있는 도전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었다.남 이사장은 지난해 벤처투자가 사상 처음 7조원을 돌파한 데 대해 “우리나라도 벤처생태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벤처기업에 투자해 얻는 수익이 부동산, 채권 등 다른 투자 못지않다는 학습효과가 형성된 것”이라며 “벤처투자는 한번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것이 아닌, 매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남 이사장은 앞으로 재단을 이끌며 “기업가정신 전도사 역할을 할 것이다. 아울러 반기업정서를 바꾸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이사장과의 인터뷰는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다산타워에서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해 11월 재단 4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셨다. 이후 넉 달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활동을 말씀하신다면.△황철주 전 이사장과 바통 터치한 뒤 정신없이 지냈다. 우선 서울대와 고려대, 카이스트 등 전국 10개 대학을 돌며 강연과 함께 학생들과 대화하는 ‘대학 기업가정신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그동안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노력해준 이들과 함께 재단 10주년 기념식을 열기도 했다. 지난 2015년 벤처기업협회장 직을 내려놓은 뒤 회사 경영에 몰입했는데, 재단 이사장이 된 뒤 대외적인 업무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지난해 12월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그간 소회와 함께 재단이 해온 활동과 성과를 되짚어본다면.△지난 10년 동안 기업가정신을 사회 곳곳에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중고등학교 사회과목에 기업가정신 내용을 넣을 수 있었다. 기업가정신 교재를 만들고 교사들을 교육하는 작업도 했다. 이렇게 학생과 교사들에 기업가정신 화두를 던진 것만 해도 보람 있는 일이라고 본다. 아울러 초등학교와 대학교, 사회 전반으로 기업가정신 교육을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기업가정신 교육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과정을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KT,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네이버 등 금융기관, 기업들이 함께 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재단 10주년 기념식 당시 ‘K-GE 아너스클럽’을 발족했다. 어떤 모임이며 어떻게 꾸려갈 계획인지.△기업가정신이라고 하면 도전과 열정, 창의, 혁신 등 단어를 떠올린다. 이러한 가치와 함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성취와 나눔이다. 선배 기업가들이 자신이 일군 성취를 후배 기업가들과 나누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Pay it forward’ 문화가 있다. 나에게 호의를 베푼 사람에게 되갚는 게 아니라, 나중에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선의를 베푸는 방식이다. ‘K-GE 아너스클럽’ 역시 선배 기업가로서 멘토 역할을 해주고 나아가 형편이 어려우면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명예의 전당’ 헌액도 진행할 예정이다.-기업가정신 핵심은 ‘창업’이다. 평소 각종 강연에서 ‘닥치고 창업’이란 표현을 자주 쓴다. 창업에 대한 지론은.△창업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대학이다. 이게 나의 철학이다. 준비된 창업은 없다. 저지르는 창업이 있을 뿐이다. 창업하고 나면 그때부터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인다. 돈과 아이템, 시장 접근 등 수없이 많은 과제가 이어진다. 이런 과제들을 하나하나 도전하고 극복하며 배우는 과정이 창업이다. 실패가 켜켜이 쌓여서 성공에 이르는 것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이들이 실패할까 두려워 타이밍을 놓치는 것만큼 국가적인 손실은 없다. ‘닥치고 창업’을 해도 실패할 걱정을 하지 않도록 정부가 뒷받침해줄 필요가 있다.-지난해 벤처투자가 사상 처음 7조원을 돌파했다. 직전 연도에 처음 4조원을 넘어선 것과 비교해도 한 해 동안 크게 늘었다. ‘제2벤처붐’이 왔다는 말도 나온다. 벤처투자 7조원 돌파 의미와 과제에 대해 말씀하신다면.△벤처생태계가 본궤도에 들어섰다고 본다.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시스템이 정착한 것이다. 정부 모태펀드가 마중물 역할을 했지만, 최근에는 벤처캐피탈, 엔젤투자 등 일반적인 투자도 활발했다. 벤처기업에 투자해서 얻는 수익이 부동산, 채권 등 다른 투자 못지않다는 학습효과가 형성된 것이다. 이는 2000년 당시 벤처붐처럼 한번 늘어나고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제2벤처붐이란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벤처생태계가 갖춰지고 있다고 본다.-재단 수장으로서 오는 2024년 말까지 활동한다. 앞으로 재단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기업가정신 전도사 역할을 할 것이다. 어느 곳에 어떻게 할지에 대한 방법론은 여러 가지가 나올 것이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 넓게 퍼진 반기업정서를 개선하기 위해 다른 재단들과 힘을 합쳐 노력하려 한다. 여전히 대기업과 공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건 기업가정신만한 게 없다고 본다. 국민 모두가 기업가정신을 동의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저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어떤 내용을 담을 계획인지.△‘닥치고 창업’(가제)이란 주제로 SNS에 현재까지 10편을 썼다. 매일 다양한 창업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내용이 녹아있다. 통상 창업자들이 어떻게 하면 성공하냐고 물어온다. 그럴 때면 ‘생존해 있다면 일단 성공한 것’이라고 답한다. 성장하는 것은 다음 이슈다. 모든 기업가가 하나의 길을 가는 게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생존해 있다면 이미 성공했다고 본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고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다. 이런 내용이 30편 정도 모이면 책을 낼까 한다.-윤석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정책이 있다면.△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을 두고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인데 아쉽게도 그동안 이런 내용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는 일은 민간이 하는 일이다. 정부가 하는 게 아니다. 욕심을 더 내보면, 윤석열 정부가 기업가정신을 널리 확산하는 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 아울러 현재 사회 전반에 걸쳐 팽배한 반기업정서가 사라지도록 노력해줬으면 한다.◇남 이사장은… △1962년 전북 익산 출생 △전주고 △서울대 기계공학과 △1983년 대우자동차 입사 △1993년 다산기연(현 다산네트웍스) 창업 △벤처기업협회장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장관급)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인터뷰 (사진=방인권 기자)
- 폴란드·체코·슬로베니아 총리 15일 키이우 방문…“우크라 지지 확인”(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폴란드, 체코, 슬로베니아 등 3개국 총리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서방국 정상급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은 것은 처음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폴란드, 체코, 슬로베니아 3개국 총리와 만난다. (사진= AFP)로이터통신은 3국 정상이 이날 오전 8시(우리시간 오후 3시) 기차를 타고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다며, 이번 방문이 유럽연합(EU) 대표 자격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3개국은 EU 회원국인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가입을 추진했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기도 하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 야네스 얀사 슬로베니아 총리는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피알라 체코 총리는 “이번 방문의 목적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에 대한 EU 전체의 분명한 분명한 지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폭넓은 지원책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폴란드 총리실도 이번 총리 방문을 계기로 3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패키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3국 총리의 방문은 지난주 프랑스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EU 비공식 정상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전해졌다. 과거 공산권 국가로 현재 EU와 나토의 회원국인 체코와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가장 강력하게 지지해왔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아널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방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20일째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시기에 역사가 만들어지는 곳에 있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면서 “그것은 폭정이 없는 세상에서 살 자격이 있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EU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한 4차 제재를 채택했다. 명품차와 보석 등 EU 명품 제품의 러시아 수출이 금지되고 러시아산 철강 제품의 EU 수입도 금지된다. 특정 러시아 국영 회사와의 모든 거래가 금지되며,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신규 투자가 금지된다. 에너지 산업 관련 장비, 기술, 서비스에 대한 수출 제한도 추가로 도입된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처음으로 유럽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전날(14일) 백악관이 향후 몇주 안에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정상들이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는 모양새다.
- ‘4월2일 개장’ 싸이월드, 최대주주 흔들에도 문제없다…줄 선 기업들
- 싸이월드 메타버스 스퀘어. 싸이월드제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싸이월드제트의 최대주주 인트로메딕이 감사 결과 때문에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면서, 4월 2일로 예고된 싸이월드 공식 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또 한 번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총 150억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와 제휴 기업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서비스 시작을 위해 막바지 담금질에 집중하고 있다.◇인트로메딕 등 6개사 총 150억 투자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트로메딕은 감사인(회계법인)의 ‘의견거절’이 담긴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것을 사유로 상장폐지 통지를 받았다. 전날부터 인트로메딕의 주식은 거래 정지된 상태다. 거래 정지 이후 영업일 기준 15일인 오는 4월 4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에는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인트로메딕발 악재에 싸이월드 관련주들도 일제히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싸이월드얼라이언스 조합 대상으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던 CBI는 전날보다 27.29% 하락한 2065원을 기록하고 있고, 싸이월드 미니홈피 BGM 서비스를 구축 중인 NHN벅스는 11.93% 하락한 1만2550원을 기록했다. 도토리 결제 부문에서 협력하는 다날은 3.35% 내려간 1만100원을 기록 중이며, 싸이월드제트와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 중인 한글과컴퓨터는 보합세를 나타내며 2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K-메타버스 빅뱅-2[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각각의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싸이월드제트는 다날, NHN벅스, 한글과컴퓨터, 초록뱀컴퍼니, 인트로메딕, CBI 등을 통해 총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파악된다.이 중 인트로메딕 외 1인(김태훈 싸이월드제트 공동대표)이 싸이월드제트의 최대주주로 있으며, 김태훈 대표는 인트로메딕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즉 인트로메딕이 싸이월드제트의 실질적인 주인이자 경영권까지 확보한 기업으로 볼 수 있다.이 때문에 인트로메딕이 흔들리자 싸이월드 및 관련 회사로까지 악재가 퍼진 것이다. 그러나 인트로메딕의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상황을 크게 개의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인트로메딕은 200억원이 넘는 현금 보유량을 바탕으로 추가 투자 여력이 충분하며, 곧 재감사 공시를 내고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싸이월드의 출시 일정 및 향후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일 역시 없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전자·통신 대기업도 곧 협업 발표직접 투자 회사들 외에 싸이월드의 공식 개장을 앞두고 주요 기업 및 지자체들의 러브콜도 줄을 잇고 있다.IBK기업은행은 ‘도토리 은행’을 메타버스 싸이월드에 개설하고 ‘도토리 통장’을 판매할 예정이며, 메가박스는 메타버스 싸이월드에서 오프라인 극장까지 연결된 온·오프라인 협업을 준비 중이다. 경상북도는 예천신공항 등 메타버스 내 경상북도 정책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고,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싸이월드 전용 카드 사업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제너시스BBQ, 위메프, NHN한게임 등이 협업을 진행 중이며, 아직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전자, 통신 대기업들도 곧 협업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도토리 원정대로 흥행 담금질 한창지난 2월 21일부터 시작된 싸이월드의 공식 클로즈베타 서비스인 ‘도토리 원정대’도 4주차 참가자들의 미니홈피가 공개되며 순항 중이다. 1주차에는 원조 싸이 흑역사 스타로 잘 알려진 가수 채연의 미니홈피가 공개됐고, 2주차에는 ‘싸이월드 BGM 2021’의 첫 번째 리메이크 곡 프리스타일 ‘Y‘를 부른 가수 소유가 참여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도토리 원정대는 32만명의 신청자가 몰렸는데, 이 중 선별된 42명의 멤버들이 직접 꾸민 미니홈피를 매주 약 10개씩 공개하고 있다.싸이월드가 로그인 서비스를 개시했던 올 1월 15일과 최근 MBC ‘놀면 뭐하니+’의 ‘도토페’ 기간에는 과거 전성기 트래픽을 넘어서는 하루 약 700만명의 접속자가 홈페이지에 몰리며 흥행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싸이월드제트 측은 “그동안 싸이월드를 기다려온 3200만 회원들에게 오픈이 지연돼 온 점을 진정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4월 2일 정식 오픈 때는 모두가 추억하는 싸이월드만의 기능들을 모바일로 최적화해 선보인다. 진정성과 새로움을 갖춘 싸이월드 오픈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싸이월드 도토리 원정대 가수 채연 미니홈피. 싸이월드제트 제공
- 박철완 “금호석화 부진, 배당·자사주 정책 미흡한 탓”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박철완 금호석유화학(011780) 개인 최대주주 겸 전 상무가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 주가 수준은 회사 측의 안일한 배당 정책과 미흡한 자사주 소각 정책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박철완 전 상무는 “회사는 여러 가지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약속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주가는 15만원대로 폭락했다“면서 자사주 소각과 배당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상무는 ”회사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다른 회사 대비하여 현저히 적은 수준으로, 작년 말 불과 0.56%에 해당하는 자사주가 소각됐고 회사는 주총을 불과 3주도 안 남겨놓은 시점에서 1,500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자사주 매입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매입 규모는 현 시가기준으로 약 3%에 불과하고, 취득한 자사주는 매입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소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도 밝히지 않았으며 회사는 기존 보유중인 17.8%에 해당하는 자사주에 대한 처리 방안은 밝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전 상무는 2021년 12월에 있었던 OCI(010060)와의 자사주 맞교환(스왑)은 더욱 큰 문제라며 “사업적 제휴”라는 명목하에 OCI라는 우호지분을 확보하는 동시에 또한 회사는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친화정책”을 펼쳤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OCI로 맞교환된 자사주가 보통주로 전환되어 유통주식수가 증가하게 되므로 기존 주주들은 의결권 및 1주당 배당금 모두 감소하게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이와 관련 박 전 상무는 “경영권이 취약한 회사측이 이번 OCI와의 유사한 거래를 계속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저는 부득이하게 2022년 2월 11일 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하게 되었다”고 부연 설명했다.배당 정책도 주주친화적이지 않다고 목소리 높였다. 박 전 상무는 회사가 발표한 주당 10,000원의 배당은 연결기준으로 불과 14%에 불과하며 이는 작년 배당성향인 19.9% 보다도 감소한 수치라는 것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회사는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이하 피앤비) 실적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향후 손익 추정이 어려운 바 안정적 배당 성향 유지를 위해 별도 재무재표 기준으로 배당 성향을 결정하고 있음“이라고 주장하지만 회사의 주장과 달리, 피앤비는 지난 10년동안 2013년 한해 영업손실 200억원을 낸 것을 제외하고 연간 평균 무려 1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역사상 최고였던 2021년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11년~20년의 평균 영업이익은 760억원에 달한다. 또한 회사는 2021년에 금호리조트와 이미 50%를 보유하고 있던 금호폴리켐(이하 폴리켐) 잔여지분 50%를 인수했다. 하지만, 회사는 이 투자로 인해 창출되는 자회사의 이익을 배당금 산출에서 제외하고 있다. 회사가 주장하는 별도 순이익 기준일 경우, 특히 2021년은 금호석유화학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중 약 50%를 차지하는 피앤비, 금호미쓰이, 폴리켐 등 우량 자회사의 이익이 제외된다. 이렇듯 여러 지켜지지 않은 주주친화정책들로 주가는 15만원으로 폭락했고 회사는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금호석유화학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제 45기 정기주주총회 예정 일시와 안건을 의결 공시했다. 주주총회는 오는 25일 오전 9시에 열리며 주요 안건은 △사외이사 2명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1명 선임의 건 △제 45기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