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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착륙 비행하고 쇼핑도 하고” 면세점 3사, 프로모션 경쟁
  • “무착륙 비행하고 쇼핑도 하고” 면세점 3사, 프로모션 경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롯데·신라·신세계 등 면세점 3사가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무착륙 관광비행이 이달 중 시행함에 따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연말 내수 고객 잡기에 나선다.면세점 업계는 8일 명품 할인 판매, 카카오페이와 제휴 할인 등 무착륙 관광 비행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무착륙 관광 비행객은 입국 후 격리조치와 진단 검사를 면제받고, 일반 여행자와 같이 구매한도 5000달러 내 면세품 구매와 600달러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롯데면세점)◇롯데, 카카오페이와 단독 제휴..최대 15만원 할인롯데면세점은 이날부터 카카오페이와 단독 제휴해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별 최대 110달러, 시내점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15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또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별 최대 7만원의 LDF 페이를 증정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구매금액별 최대 170달러의 적립금이 제공된다.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BC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별 최대 25만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엘페이와 토스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별 최대 110달러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무착륙 비행 상품 이용 고객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롯데면세점 겨울 시즌 오프 할인 행사 혜택도 즐길 수 있따. 이번 시즌 할인 행사는 1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 된 가격으로 상품이 준비돼 있다.(사진=신라면세점)◇신라면세점, 럭셔리 제품 최대 80% 할인 등 ‘레드세일’신라면세점은 럭셔리 제품에 대해 최대 8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최대 80% 할인하는 ‘레드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럭셔리 패션, 시계, 선글라스,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총 5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진행된다.‘지방시’, ‘발리’, ‘코치’, ‘겐조’, ‘투미’ 등 패션 브랜드와 함께 ‘몽블랑’, ‘해밀턴’, ‘미도’, ‘오리스’, ‘스와로브스키’, ‘판도라’ 등 시계 및 주얼리 브랜드는 최대 50%, 선글라스와 건강기능식품은 최대 80% 할인한다.또 서울점은 최대 52만 000 S리워즈 포인트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8000 포인트를 증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구매 금액별로 최대 50만 S리워즈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000달러 이상 구매 시에는 50만 S리워즈 포인트를 기본으로 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경우 추가로 2만 5000 S리워즈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인터넷면세점은 자체 간편결제인 ‘신라페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라페이로 결제하면 이용횟수 제한 없이 최대 17% 즉시 할인 받을 수 있으며, 결제 수단과 결제 금액에 따라 인터넷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점 S리위즈가 적립된다.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KB국민카드 결제시 추가로 최대 10만원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라페이 신규가입 고객에게는 인터넷점 S리위즈 4000 포인트를 제공한다.신라면세점의 자체 여행중개플랫폼인 신라트립에서는 오는 10일부터 무착륙 비행관광의 항공편을 구매할 수 있다. 신라트립에서 항공편을 구매하는 경우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점 S리워즈가 최대 1.5%까지 기본 적립되며, 이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기념하기 위한 스페셜 혜택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신세계, 제주항공과 제휴…최대 40% 할인신세계면세점은 이날부터 제주항공과 제휴를 맺고 국제선 유람비행 탑승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제주항공 무착륙 국제선 비행기를 탑승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국제선 예약 시 제공받는 난수 번호를 신세계인터넷면세점 내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혜택이 증정된다.탑승고객 전원에게는 온·오프라인 최대 20%(60만원 한도)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이는 신세계면세점의 멤버십 할인과 중복으로 적용 가능해 최대 40%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진=신세계면세점)더불어,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선불도 최대 10만원까지 증정한다. 12일 첫 비행에는 탑승고객 전원에게 마스크, 에코백, 우산 등이 담긴 신세계면세점 트래블 키트를 제공하며, 제주항공과 SNS 이벤트를 통해 샤넬 캐비어 카드 지갑과 목걸이도 증정한다.이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제주항공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탑승 고객 대상으로 16명에게 기내 이벤트를 통해 줄 신세계상품권, 스타벅스상품권 등 경품도 마련했다. 또, 신세계면세점은 카드 페이백 행사를 상향해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비씨·농협·카카오페이 카드 행사와 중복 수령 가능해 최대 86만원까지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더불어 탑승 항공편에 상관없이 이달 내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을 탑승한 신세계면세점 구매객 중 10명을 추첨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그랜드조선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5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경품으로 제공한다.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무착륙 비행이 작지만 소중한 기쁨이 되길 바란다”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면세 쇼핑의 즐거움을 푸짐한 혜택과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2.08 I 윤정훈 기자
외교부 “日 군함도 등 산업유산 역사왜곡 여전…유감"
  • 외교부 “日 군함도 등 산업유산 역사왜곡 여전…유감"
  • 사진은 유람선에서 바라본 군함도. [사진= 서경덕 교수 제공, 연합][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며 한국인의 강제노역 사실을 인정하고 희생자를 기리겠다는 약속을 또다시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하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와 세계유산위원회 등을 통해 일본에 후속 조치 이행과 대화를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지난 1일 해석전략 이행현황보고서를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는 2018년 6월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 근대산업시설 23곳에 대한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석전략을 마련해 이행하라는 결정문에 따른 것이다.9개 항목으로 구성된 해석전략 이행과제에서 일본 정부는 △국제전문가의 해석과 감사, 국제모범사례 자문에 따라 각 구성 요소의 전체역사를 해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며 지역 보존위원회와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산업유산전문가위원회와 협의했다고 밝혔다.또 한국인의 강제 노역 사실을 알리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하라는 것과 관련, △2차 세계대전 전·중·후 한반도 출신 민간인 노동자들을 포함해 산업노동에 대한 1차 자료를 조사했으며 △산업유산정보센터에 징용정책 관련 법령과 일본노동자와 한반도 출신 노동자들이 똑같이 가혹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전시했다고 밝혔다. 또 산업유산과 관련된 광범위한 서적을 비치하고 행정문서, 신문기사 등 검색 가능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우리 정부는 이같은 일본의 이행 조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먼저 국제전문가의 자문을 따랐다고 하지만, 어떻게 따랐는지에 대한 내용은 나타나 있지 않으며 산업유산정보센터 역시 강제노역을 반박하는 일본인들의 일방적인 증언 위주로 전시돼 있다고 밝혔다.외교부 관계자는 “국제모범사례로 얘기하는 피해자 위주의 전시를 보여준 독일의 람베르스버그 광산 수준의 해석을 보이지 못했다고 판단한다”며 “아울러 유네스코는 당사국간 지속적인 대화를 권장했지만 주요 피해당사자국인 한국과의 대화는 전혀 배제됐다”고 말했다. 일본이 참고했다는 국제전문가는 호주와 영국 출신이다.또 주유네스코 일본 대사가 강제 노역을 분명히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출신 전 민간인 노동자’라는 표현이 유지되고 있고 강제노역에 대한 피해자 증언이나 언론보도에 대한 전시가 부재했다. 일본은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계속 보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디지털 아카이브는 현황 파악이 어렵고 무엇보다 유네스코 인사가 왔을 때만 살짝 보완하고 이후에는 다시 삭제하는 등 제대로 된 감시가 이뤄지기 어렵다.이 관계자는 “일본이 홍보하고자 하는 산업화, 근대화라는 눈부진 업적 뒤에는 이런 숨겨진 역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자는 것이 세계유산위원회 의도라는 것은 명확하지 않나”라며 “그럼에도 정보센터 개관이나 해석 전략에는 희생자에 대한 부분, 일본의 어두운 역사에 대한 부분이 전혀 언급되지 않아 유감스럽다”라고 강조했다.우리 정부는 내년 6월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전까지 외교 채널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한다는 입장이다. 2021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일본에 책임 있는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구속력 있는 결정문을 채택하는 것이 목표다.앞서 우리 정부는 이같은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군함도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 취소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역사 왜곡을 이유로 세계유산이 취소된 사례가 없고 지정 취소를 위해서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우리 정부도 이같은 현실적인 장벽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외교부에서 주장한 것은 등재 취소가 아닌 이를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해달라는 것”이라며“유네스코 역시 모든 선택지를 열어놓고 검토한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계속 촉구하고 당사국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4 I 정다슬 기자
“도쿄올림픽 관중 받겠다”→日 확진자 2000명 첫 돌파
  • “도쿄올림픽 관중 받겠다”→日 확진자 2000명 첫 돌파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내년 도쿄올림픽을 관중을 입장시켜 개최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이틀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다.지난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도쿄올림픽 개최 의지를 다졌다. (사진=AFPBBNews)NHK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2000명을 넘어섰다. 전국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과 공항 검역소에서 새롭게 발표된 확진자 수는 도쿄도 493명, 오사카부 273명, 홋카이도 233명, 가나가와현 226명을 포함해 총 2195명(오후 6시15분 기준)이다.일본의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웃돈 것은 지난 1월16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표된 이후 처음이다.누적 확진자 수는 올 2월 요코하마항 정박 중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 유람선 승선자(712명)를 포함해 12만4250명으로 늘었다. 전체 사망자는 이날 12명 증가해 1945명이 됐다.앞서 지난 16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연기가 결정된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스가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스가 총리는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내년 여름 개최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으며 경기장에 관람객을 입장시키는 계획까지 언급했다.회담 모두발언에서 스가 총리는 “내년 여름에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겼다는 증거로서, 일본이 동일본 대지진을 이겨내고 있다는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는 부흥 올림픽으로서, 개최를 실현하겠다는 결의”라고 말했다.회담을 마친 뒤 스가 총리는 기자들에게 “(바흐 위원장에게) 관객 참가를 상정한 여러 가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바흐 위원장은 “내년 대회 때는 경기장에 관객을 들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바흐 위원장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올림픽 참가자와 방문객이 일본에 올 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도 했다지난 17일 바흐 위원장이 도쿄올림픽 주 경기장 시찰에 나선 가운데, 경기장 밖에서 일부 시민들이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진=KBS1 ‘뉴스 광장’ 방송 화면 캡처)그러나 일본 전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올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스가 총리와 회담 다음 날인 17일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주 경기장 시찰에 나섰고, 경기장 밖에선 일부 시민들이 ‘올림픽으로부터 목숨을 지키자’, ‘IOC는 떠나라’ 등 올림픽을 취소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대회 취소를 요구했다. 이들은 올림픽을 개최하는 대신 그 예산으로 코로나19 방역과 생계 지원에 쓰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2020.11.19 I 장구슬 기자
日, 코로나 누적 확진자 10만명 넘어… 지방 도시서도 재확산
  • 日, 코로나 누적 확진자 10만명 넘어… 지방 도시서도 재확산
  • 22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 지구에서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일장기가 걸린 한 상점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에 따른 일본 전체 사망자는 이날 10명 늘어 1761명이 됐다. NHK 집계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서 도쿄도 221명 등 총 809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일본의에서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29일(845명) 이후 두 달 만이다.일본은 올 1월 16일 첫 환자가 발표된 후 9개월여 만에 전체 확진자 수가 10만 명대로 올라섰다. 올 2월 요코하마항 정박 중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포함, 지금까지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만516명이다. 일본은 지난 8월에 하루 평균 1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9월 이후로는 하루 300∼700명 정도를 유지해 왔다.지역별로는 도쿄가 3만 명을 넘어 일본 전국 감염자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오사카 1만2000여 명, 가나가와 8000여 명, 아이치 6000여 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또 오키나와 현 감염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서고, 홋카이도의 10월 하순 하루 감염자 수가 최다치를 경신하는 등 지방 도시에서도 감염이 재확산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2020.10.29 I 김무연 기자
한강 수난사고 골든타임 지킨다…서울시, 합동 대응훈련
  • 한강 수난사고 골든타임 지킨다…서울시, 합동 대응훈련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원효대교 부근에서 한강수난사고 현장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강 유람선 등 수상에서 화재발생, 고장, 기름유출과 같은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립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행사다.올해는 시 한강사업본부·119수난구조대·민간(이랜드크루즈)이 참여하는 합동 훈련으로 진행돼 약 80명의 인원과 11척의 선박이 동원된다.훈련은 유람선 운항 중 화재발생 및 기관고장으로 조종불능상태인 상황을 가정해 △사고 발생(상황전파) △인명 구조 △화재 진압 △유류 유출 방재 △선박 예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모든 인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시는 또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유·도선 사업 종사자 등 민간·공공분야 관계자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수상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송영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은 “매년 한강수난사고 현장대응 훈련을 실시하며 수난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수난사고 현장대응 훈련.(서울시 제공)
2020.10.27 I 김기덕 기자
"서울 천박한 도시냐"…여야 이해찬 발언으로 신경전
  • "서울 천박한 도시냐"…여야 이해찬 발언으로 신경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과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발언한 것이 새삼 화두로 떠올랐다.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이날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항대행에 “서울은 천박한 도시입니까?”라는 표현에 어떤 입장인지 물었다.이 표현은 지난 7월 세종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 전 대표가 “강변에 아파트만 있는 서울 같은 천박한 도시를 또 만들어선 안 된다”고 말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당시 이 전 대표의 발언은 세종 행정수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취지였다. 특히 과거 세종 행정수도 시도가 무산된 이유와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할 때인 2003년 무렵에 방해가 많았다”며 “세종시가 초기에 7∼8년을 허송세월했다”고 말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사진=연합뉴스)이에 대해 권한대행은 “그렇지 않다”며 “천박이란 정의를 어떻게 내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면에서도 서울은 천박과 어울리는 도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서 권한대행은 이 발언은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하 의원의 질문에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대답을 회피했다.그러자 하 의원은 “서울시민들의 자존심이 상하는데 아무 생각이 없냐”고 다그쳤고 장내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하 의원은 이어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대해서 권한대행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서 권한대행은 “특별히 논의가 진전된 상황이라면 저희 입장을 갖고 논의하겠지만 최근은 그렇지 않다”라며 “향후 토론회 등 여러 입장을 통해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같은 야당의 공세에 여당은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문진석 민주당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말 앞뒤를 자르면 오해할 수 있다”며 “이 전 대표의 말은 서울시가 좀 더 사람 살기 좋은 도시가 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특히 세종시를 자치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이 전 대표가 한강 유람선을 탔는데 안내 방송에서 서울의 역사를 설명하라는 게 아니라 아파트값을 설명하면서 ‘저건 100억, 저건 70억, 저건 모 대기업 총수가 살고’란 표현에 대해 한 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같은당 장경태 의원도 “수도이전 논쟁을 불필요하다”며 “서울은 경제중심, 세종은 행정중심, 부산은 물류허브 중심으로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10.20 I 김민정 기자
문체부 해명 “헝가리 유람선 사고, 후속조치 했다”
  • 문체부 해명 “헝가리 유람선 사고, 후속조치 했다”
  • 지난해 5월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침몰해 최소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실종자 수색 등 사고수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가 지난해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이후 아무런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6일 밝혔다.조선일보는 ‘[단독] 헝가리 참사 500일, 손 놓고 회의만 했다는 문체부’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이후에 문체부가 사실상 아무런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가 수차례 회의만 했고,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건 선진국 행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 문체부는 지난해 5월 헝가리 사고 이후에 여행사 안전관리 의무강화 제도 등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여행업협회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 등과 협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여행사의 안전관리 계획 수립과 이행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긴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에는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 및 입법 예고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다만, 개정안 내용 중 ‘기획여행의 안전관리 의무화’와 ‘국외여행인솔자의 자격요건에 안전교육 이수 의무화’ 등이 신설 규제사항이어서 규제심사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 전문연구기관이 비용편익을 분석하고 있다며 향후 최종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무조정실과 협의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또 국외여행인솔자 교육이 올해 취소되었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지난해에 헝가리 유람선 사고 이후 국외여행인솔자 1528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교육 대신 11월 중에 비대면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여행안전 지침서(가이드라인) 교재(10월 완료)와 동영상 강의자료(11월 완료)를 제작하고 있다면서 안전 여행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과 홍보도 추진했다고 밝혔다.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하겠다”면서 “안전 교육 교재와 동영상 교재 개발이 완료되면 관련 협회와 기관에 배포,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국외여행인솔자 등에 대한 온·오프라인 교육 실시 등 해외여행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0.06 I 강경록 기자
물고기 남자·타임택시
  • [웰컴 소극장]물고기 남자·타임택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연극 ‘물고기 남자’ 포스터(사진=극단 무아지경).◇연극 ‘물고기 남자’ (10월 6~11일 아름다운극장 / 극단 무아지경)김진만과 이병복은 절친한 친구이자 사업을 같이하는 동업자다. 두 사람은 유람선 관광을 하다 물고기가 금방 자란다는 말에 넘어가 남해안의 한 양식장을 구입한다. 그러나 적조현상으로 키우던 물고기는 모조리 죽고 만다. 양식장이 망해 생계를 위협받게 된 두 사람은 때 마침 유람선 파라다이스호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자 배에 탄 사람들의 시체를 찾아 보상금을 받으러 나서는데…. 극작가 이강백의 희곡을 김성진 연출이 무대화한 작품이다.연극 ‘타임택시’ 포스터(사진=극발전소 301).◇연극 ‘타임택시’ (10월 9~18일 대학로자유극장 / 극발전소 301)돈으로 시간을 소유하게 된 미래, 타임택시를 탄 아버지와 아들의 눈물겨운 ‘인생역경해소감동 스토리’가 펼쳐진다. 2053년 10월 17일, 타임택시 정류장에 나타난 인기 영화배우 윤경택은 한 여자의 사진을 들고 그녀를 만나러 간다. 2020년 10월 17일, 서울 한 버스 종점에 도착한 윤경택과 가이드. 그곳에서 두 사람은 윤경택의 아버지 윤시국이 바람을 피우다 적발되는 현장을 목격한다. 2008년 창단한 극발전소 301의 작품으로 정범철 연출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2020.10.03 I 장병호 기자
②고전부터 최신작까지 '3권의 SF소설'
  • [책 읽는 추석]②고전부터 최신작까지 '3권의 SF소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19 유행 후 처음 맞는 추석.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추석 귀향길도 포기하고 ‘집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연휴를 알차게 보낼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그 동안 미뤘던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올해 주목받았던 책을 주제별로 엄선했다. <편집자 주> 과거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인기를 끌었던 SF(공상과학) 소설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한국소설 내 SF 소설 판매량이 전년대비 약 5.5배 늘었다. SF 소설의 종류도, 내용도 풍부해지고 있다. SF소설의 고전으로 꼽히는 책부터 가장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까지 3권을 추렸다.◇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520쪽│엘리)2002년 원서로 출간한 뒤 전 세계 21개 언어로 번역된 SF소설의 고전으로 꼽히는 책이다. 퓰리처상 수상자인 주노 디아스 메사추세츠공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나는 사람의 정신이 제대로 기능하려면 1년에 최소 52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당신이 만약 1권밖에 읽을 시간이 없다면 주저 없이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읽기 바란다”고 말했다.책은 화자인 ‘나’가 자신의 딸을 향해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흥미로운 건 아직 딸은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떻게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딸과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이 지점에서 저자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이야기는 언어학자인 저자가 어느 날 지구 밖 궤도에 비행물체를 타고 나타난 외계 생명체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 그들의 이질적 연구를 하는 과정을 담는다. 복잡한 그래픽 디자인을 모아놓은 것 같은 그들의 문자에는 시작도 끝도 없다. 순서대로 읽는 문자라기보다는, 오히려 그림이나 댄스에 가깝다. 그들의 언어를 배우면서 언어학자의 루이즈의 인식 방식 역시 점차 변화하게 된다. 이 모습을 통해 사유 체계가 다른 존재와 소통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시간을 인과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동시에 파악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저자의 탐구도 엿볼 수 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330쪽│허블)“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같은 우주라는 개념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책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나오는 한 부분이다. 최근 한국 SF소설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를 꼽으라면 김초엽을 빼놓을 수 없다. 책은 작가의 단편 7권을 묶어낸 소설집이다. 작가는 에어로이드, 모그 등 과학 기술을 재료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동시에 정상과 비정상, 성공과 실패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시선을 가진다. 일례로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에는 실패한 여성 우주인이 등장한다. ‘우주 너머’를 항해하기 위한 우주인 선발에 뽑히지만 내로라하는 ‘스펙’이 없는, 무엇보다 나이 많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난받는 ‘재경 이모’가 나온다.이 외에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과 ‘스펙트럼’에 등장하는 ‘할머니 과학자’는 가족과 생이별하고 아득한 우주에서 재회를 위해 고군분투고, 다섯 개의 위성이 뜨는 행성에 홀로 남겨져 외계인과 조우한다. 외롭고 때론 소외된 등장인물은 소설속에서 결코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않는다. 이들을 통해 책에서 작가는 특유의 상상의 세계를 펼칠 뿐 아니라 이 시대의 모습에 대해서도 고민한다.◇기억 1, 2권(베르나르 베르베르│400쪽·398쪽│열린책들)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전생 아니면 내생에 대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발휘한 상상력의 세계다. 지금의 생이 전부가 아니라고 단언하는 저자는 다양한 테마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펼친다. 책은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 르네 톨레다노가 센강 유람선 공연장 ‘판도라의 상자’에 갔다가 퇴행 최면의 대상자로 선택당하면서 시작한다. 최면에 성공해 무의식의 복도에 늘어선 기억의 문을 열 수 있게 된 르네. 문 너머에서 엿본 기억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그의 전생이었다. 최면이 끝난 후에도 너무나 생생하고 강렬한 기억에 시달리던 그는 몸싸움에 휘말려 의도치 않게 사람을 죽이고 경찰에 자수할지 말지 고민하며 초조한 나날을 보낸다.놀랍게도 르네에게는 제1차 세계 대전 참전병 외에도 111번의 전생이 있었다. 최초의 전생은 전설속의 섬 ‘아틀란티스’의 세계에 사는 남자 게브다. 현생에서는 경찰에 쫓기며 정신병자 취급을 받고 전생에서는 대홍수를 막기 위한 르네의 모험이 진행된다. 빠른 책의 전개가 긴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몰입도를 높여준다.
2020.10.01 I 김은비 기자
법무법인 지평, '헝가리 침몰사고' 선박사 상대 손배소 제기
  • 법무법인 지평, '헝가리 침몰사고' 선박사 상대 손배소 제기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법무법인 지평은 지난해 있었던 헝가리 유람선 사고의 피해자와 유족들을 대리해 사고 선박 선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에서 지난해 군병력이 수색구조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지평은 23일, 지난해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 중이었던 한국인 관광객 생존자와 사망·실존자 20명의 유가족 78명을 대리해, 스위스 크루주선 바이킹 시긴호의 선주인 바이킹 리버 크루즈 AG(Viking River Cruises AG)와 허블레아니호 선주인 파노라마덱(Panorama-Deck Kft.)을 상대로 부다페스트 도심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가족집단을 대리하는 헝가리 측 대리인은 오펜하임(Oppenheim) 로펌이다.지평의 임성택 대표변호사와 이춘원·장기석·김진희 변호사는 유가족을 대리해, 가족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생존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에 대한 피해와 타지에서 가족을 잃은 심리적 고통에 대해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다만, 금액을 공개하지는 않았다.사고는 지난해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33명을 태우고 야경 투어를 나섰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갓 출발한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후미를 들이받힌 사건이다. 그 충격으로 순식간에 유람선이 가라앉으면서 한국인과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 모두 28명이 목숨을 잃었다.한국은 물론 유럽 전 지역에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준 사건으로, 헝가리에서는 전례가 없는 대형 사고였고 관광객 일행 모두 한국인이었기에 현지에서도 큰 관심과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사고를 일으킨 바이킹 시긴호 선장은 수상 교통 규정을 위반한 혐의, 선박 안전운항 주의 의무를 위반한 혐의, 구조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헝가리 법원에 기소돼 현재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고, 사고 당시 피해 현장을 아무 조치 없이 지나친 바이킹 이든호의 선장 역시 구조 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지평은 “이 사고의 중대성, 피해의 심각성, 피해자 가족집단이 겪은 슬픔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헝가리 법원이 신속, 성의, 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하여 주기를 기대한다”며 “이 재판을 통해 피해자 가족집단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치유됨과 아울러 지연된 정의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020.09.23 I 최영지 기자
첫방 '좀비탐정', B급 감성 신개념 좀비물 탄생 알려
  • 첫방 '좀비탐정', B급 감성 신개념 좀비물 탄생 알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2 새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연출 심재현/ 극본 백은진/ 제작 래몽래인)이 B급 감성 신개념 좀비물의 탄생을 알렸다.‘좀비탐정’은 부활 2년 차 좀비 김무영(최진혁)이 탐정이 되어 기억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성을 잃은 채 사람을 쫓고 공격하는 좀비가 아닌 인간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좀비가 등장한다는 점이 반전 요소이자 재미 포인트다.연출을 맡은 심재현 PD는 ‘병맛’과 ‘B급 감성’을 드라마의 키워드로 꼽으며 “좀비물에 관심이 없는 분들, 심지어 좀비를 혐오하시는 분들도 좋아할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연출 방향성을 밝힌 바 있다.22일 방송된 1회에서는 러닝머신 위를 달리며 걸음걸이를 교정하고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발음 연습에 나서는가 하면 ‘꽃미모’ 비주얼을 위해 BB크림까지 바르는 김무영의 인간미와 허당기 넘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아울러 김무영이 자신을 변태로 오해한 열혈 시사 고발 프로그램 작가 공선지(박주현)가 던진 헬멧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면서 극이 마무리 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KBS 이현주 아나운서, 박대기 기자, 배우 배유람, 개그맨 이승윤, 김혜선, 홍순목, 유재석, 김민경, 유민상, 가수 김요한 등은 카메오로 등장해 깨알 재미를 더했다. 방송이 끝난 뒤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좀비탐정’ 실시간 검색 탭에는 “오랜만에 신선한 코믹 드라마가 나왔다” “좀비물을 좋아하지 않는데 부담없이 볼 수 있어 좋았다” 등의 호평 댓글이 이어졌다. ‘좀비탐정’은 ‘프로듀사’, ‘고백부부’ 등을 잇는 KBS표 예능 드라마이자 KBS, 웨이브, SK브로드밴드 3사가 공동으로 제작투자한 작품이다. 매주 토요일 웨이브와 B tv에서 2회차가 독점 선공개되고 차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KBS2에서 방영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날 방송된 1회는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2.9%,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인 ‘그놈이 그놈이다’의 첫방 시청률(2.7%, 3.9%)과 비슷한 수치다. ‘좀비탐정’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은 목표 시청률을 15%로 잡았다.
2020.09.22 I 김현식 기자
8년째 저조한 경인 아라뱃길인 물류 없어지나…대안 마련 착수
  • 8년째 저조한 경인 아라뱃길인 물류 없어지나…대안 마련 착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2조 7000억원을 들였지만 개통 8년이 지나도록 계획의 10%도 달성하지 못한 경인 아라뱃길의 물류 기능이 폐지되거나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수질 개선 등을 통해 문화·관광 기능으로 재정립할 가능성이 크다.지난 5월 10일 오후 인천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매화동산 공원에 텐트가 줄지어 설치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환경부와 경인 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는 아라뱃길의 기능 재정립을 위해 이해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숙의·토론회와 시민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아래뱃길 공론화위원회는 2018년 3월 관행혁신위원회에서 아라뱃길의 기능전환방안 검토 권고에 따라 환경부가 같은 해 9월 관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아라뱃길은 2조 7000억원이 투입돼 지난 2012년 개통했다. 사업 목표는 수도권 물류 체계 개선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물동량 실적은 계획의 8.2%에 머무르고 있다. 유람선을 포함한 여객 운송 실적도 20.2%에 그친다.공론화위원회는 그간 23차례 논의를 통해 아라뱃길 기능재정립 최적대안 예비후보안을 물류·여객 분야, 하천환경 분야, 문화·관광 분야 기준으로 마련했다. 최적대안 예비후보안은 토론회에서 이해관계자의 숙의 및 토의를 거쳐 최적대안 후보안으로 도출된다.최적대안 후보안은 오는 10월 지역주민 120명이 참여하는 시민위원회에서 추가 논의해 공론화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최적대안 후보안을 마련하기 위해 7개 예비후보안을 검토하는 절차로서 3회 실시될 예정이다.1차 회의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되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비대면 회의로 진행된다. 2·3차 회의는 26일 오전과 오후 반나절씩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개최될 예정이다.토론회에는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각 대안의 장점과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토의한다. 이를 통해 아라뱃길 기능재정립방안의 정책방향성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위원회는 제출된 최적대안 후보안을 논의해 공론화위원회에 최적대안을 제출하게 된다. 10월에 3회 개최되는 시민위원회는 경인 아라뱃길 인근 지역의 주민 12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인원 선발방법은 공론화위원회에서 인구비례 할당에 따라 대면조사 후 선정한다. 이번 공론화 관련 진행상황과 공지내용 등은 아라뱃길 공론화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공개될 예정이다.허재영 공론화위원회장은 “이번 숙의·토론회와 시민위원회의 성공은 지역주민의 참여와 격의 없는 토론에 달려있다”며 “경인 아라뱃길의 건설과정은 사회적 합의가 부족했지만 기능 재정립은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전문적 검토를 거쳐 마련될 것이기 때문에 아라뱃길의 지속가능성은 더욱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9.16 I 최정훈 기자
'코로나 블루'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다
  • [랜선여행]'코로나 블루'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다
  • 터키의 첫 슬로우 시티, 세페리히사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지중해에 위치해 보스포루스 해협을 기준으로 두 개의 대륙의 교차점에 있다. 다양한 문화와 기후가 교차하는 허브이자 수 세기 동안 문명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역사는 물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매 순간 여행객을 감동하게 하는 곳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랜선여행’은 코로나 블루로 지친 일상을 뒤로하고 느긋한 삶의 여유를 엿볼 수 있는 터키의 슬로 시티다.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에 기반을 두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도시다. 터키에는 총 18개의 슬로 시티가 있다. 바쁜 일상이 주는 피로를 잠시 떨쳐버리고, 느림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는 터키의 대표 슬로 시티 세 곳을 소개한다.◇느린 걸음으로 감상하는 고대 도시 ‘세페리히사르’시간이 멈춘 듯한 고대 도시에서의 슬로우 라이프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세페리히사르’가 제격이다. 세페리히사르는 인구 3만 2000명이 사는 작은 해안 마을로 터키 남서부 이즈미르에서 4.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도시 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 및 풍력이나 지열 등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세페리히사르에서는 지속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경험해볼 수 있다.세페리히사르 지구 내에는 기원전 2000년 크레타 인들이 세운 고대 도시 테오스의 디오니소스 사원, 아고라, 극장 등 다수의 고대 유적들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어 고대 도시로의 역사 여행을 가능케한다. 세페리히사르의 대표 명소 시가식 항구에서는 낚시와 요트를 즐기며 슬로우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시장에서는 귤 잼, 토마토 페이스와 같은 지역 특산품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수공예품 구매가 가능하다.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아키야카◇도시 소음 없는 청정 자연에서의 힐링 라이프 ‘아키야카’북적이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싶는 곳이다. 터키 남서쪽 물라 주에 위치한 아키야카는 거리의 노점상이나 큰 음악 소리와 같은 도시 소음에서 벗어나 때묻지 않은 청정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평화로움이 가득한 여행지. 2011년 슬로우 시티로 지정되며 여행객 사이 떠오르는 여행지 중 하나다. 녹음이 우거진 산, 크리스털처럼 빛나는 바다를 자랑하는 아카야카는 어디를 가든 푸른 바다와 마주한 탁 트인 전경을 누릴 수 있다. 해변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의 향긋한 공기는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더불어, 지중해보다 염도가 낮은 에메랄드빛 해변가에서 즐기는 카이트 서핑은 아키야카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이다. 빨간 지붕의 전통 목조 주택과 알록달록 꽃들이 가득한 정원이 반기는 고요한 마을, 바다 위를 떠다니는 어선들이 주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무릉도원을 연상케 한다. 이색적인 풍경을 간직한 물에 잠긴 도시, 할페티◇이색적인 풍경을 간직한 물에 잠긴 도시 ‘할페티’이색적인 풍경과 함께 슬로우 시티의 미식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할페티가 제격이다. 터키 남동부 아나톨리아 지역의 첫 슬로우 시티인 할페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연산 흑장미가 자라는 곳이다. 유프라테스 강 유역의 댐 건설로 마을의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긴 할페티는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뾰족한 모스크 첨탑과 사람들이 머물던 강기슭의 건물들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과거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상상하게 한다. 특히 유유자적 유람선을 타고 호수와 물에 잠긴 유적을 둘러보는 할페티 보트 투어는 양옆으로 늘어선 바위산과 동굴 등 눈앞에 펼쳐진 이색적인 풍경이 힐링을 선사하며, 소셜 미디어 상에서 회자되어 숨은 인생 샷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더불어 강변을 따라 위치한 플로팅 레스토랑에서는 지역의 특색이 담긴 케밥이나 할페티에서 생산된 바나나와 자몽 그리고 땅콩을 이용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2020.09.12 I 강경록 기자
"이가 없으면 잇몸이죠"... 유사여행에 몰리는 사람들
  • "이가 없으면 잇몸이죠"... 유사여행에 몰리는 사람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국내외 여행이 제한되고 있다.여행뿐만 아니라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외부활동도 꺼려지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국민들의 답답함은 커져가고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해방감을 다른 방법으로 갈음하고 있다.대학생 정진선(23·여)씨는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요즘은 평소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방에서 나와 아파트 단지에서라도 바람을 쐬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방법으로라도 여행 욕구를 해결하고 그래도 아쉬움이 없어지지 않으면 여행 사진을 보면서 추억을 회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직장인 이지연(28·여)씨는 “멀리 여행은 못 가고 강이 보이는 야외 카페 같은 곳으로 드라이브를 가는 편이다”라며 “탁 트인 자연을 보고 있으면 답답함이 조금은 해소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튜브에는 해외 특정 장소들의 소리를 담은 ASMR 콘텐츠가 많이 업로드되어있었다.(사진=유튜브 캡처)여행 프로그램 시청으로 대리만족... ASMR도 동원여행 관련 영상 콘텐츠나 ASMR등 온라인 콘텐츠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대학생 남모씨(21·남)는 “집에만 있고 할 것도 없어서 넷플릭스로 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찾아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고 말했다.대학생 홍예지(21·여)씨는 “평소 ASMR을 자주 듣는데 요즘은 해외에서 일상의 소리를 녹음한 영상도 많이 나와있다”며 “영어 등 외국어가 ASMR에 그대로 담겨있어 들으면 마치 내가 그 공간에 가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고 전했다.실제로 유튜브의 크리에이터들은 ‘런던 지하철 소리’, ‘영국 카페 소리’등 해외 특정 장소의 소리들을 ASMR로 제작해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는 조회수가 200만회가 넘는 경우도 있는 등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사진='WINDOWSWAP' 홈페이지 캡처)해외여행 대신 랜선 여행 즐기기도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세계 다른 사람들의 창문 밖 풍경을 볼 수 있는 사이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해당 웹사이트는 싱가포르의 소날리 란지트와 바이슈나프 발라수브라마니암 부부가 개발한 ‘윈도우스왑(WindowSwap)’이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내 방 창문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사진과 영상을 공유한다.누리꾼들은 ‘지구 반대편의 창문 밖을 보니까 신기하고 힐링 되는 느낌이다’, ‘여행을 가서 호텔 밖 풍경을 보면 이런 느낌일까?’라며 자신의 느낌을 공유했다.또한 세계의 숲 소리를 들려주는 웹사이트도 있다. 이는 지난 7월에 개설된 ‘숲의 소리’로 영국의 사회적기업 팀버 페스티벌과 비영리단체 와일드 럼퍼스가 만들었다.웹사이트에는 지도와 함께 전 세계의 숲 소리가 담겨 있다. 이 숲 소리 지도는 이용자들이 내용을 채워가는 개방형으로 현재는 80여 개의 소리가 올라와 있다.숲의 소리 사이트 이용자인 김모씨(25·여)는 “새나 원숭이 등 동물 소리부터 바람소리까지 담겨 있어서 소리만 들어도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어 웹사이트를 종종 이용한다”고 전했다. (사진='SOUNDS OF THE FOREST' 홈페이지 캡처)하늘만 비행하고 돌아오는 상품도 인기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비행만 하는 상품도 등장했다.일본의 전일본공수(ANA·젠닛쿠)는 지난달 말 '여행 가는 척'하는 유람 비행 서비스 제공했다. 대만 스타럭스항공도 8월 초 대만 동부 해안 상공을 비행하는 '해외여행 가는 척'이라는 상품을 내놓았다. 해당 상품은 30초 만에 팔리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유람 비행 서비스 외에도 기내식이나 어메니티 상품을 판매해 사람들이 비행기에 탑승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캐나다 항공사인 에어노스는 냉동 기내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기내식 특유의 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호주 콴타스항공은 지난달부터 퍼스트 클래스 탑승객에게 제공되는 어메니티 상품인 '콴타스 케어팩'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이 중 잠옷 세트는 만 개가 불과 수 시간 만에 팔렸다.우리나라도 이러한 유사 해외여행 상품을 계획하고 있었다. 에어부산은 도착지 없이 국내 상공을 비행하다 다시 이륙지로 돌아오는 이색 비행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이번 달 10일부터 항공서비스 계열 학과가 있는 대학교와 함께 현장실습 체험을 목적으로 선 진행된다.에어부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손님들이 즐길 수 있는 운영 방식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검토했다”며 “해외에도 체험비행 상품들이 많아 그런 사례들을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 출시 날짜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코로나 상황이 풀린다면 바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2020.09.10 I 신현지 기자
과기정통부,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 통신요금 감면 등 지원 나서
  • 과기정통부,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 통신요금 감면 등 지원 나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7개 시·군을 비롯해 추가 선포된 전남 곡성군, 전북 남원시, 경기 이천시, 강원 화천군, 충북 단양군 등 67개 지자체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우선 전파분야에서는 특별재난지역에 개설돼 있는 무선국의 전파사용료를 피해복구 지원의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6개월간 전액 감면한다. 간이무선국(간단한 업무연락으로 사용하기 위한 무전기 등), 육상이동국(육상을 이동하거나 일시 정지해 사용하는 자동차, 열차, 유람선 등) 등이 주요 대상에 해당한다.이를 통해 3차에 걸쳐 선포된 특별재난지역의 무선국 시설자 총 4409명(3만3084개무선국)이 전파사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3분기부터 4분기 고지분에 감면액이 반영된다는 안내문을 오는 9월 중에 발송할 예정이며, 감면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파사용료 감면에 대한 문의는 전파이용고객만족센터와 전국 10개 지역 관할 전파관리소에 문의하면 된다.또 특별재난지역 대상으로 유선전화,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등의 통신서비스 요금과 IPTV, 케이블TV 등의 유료방송서비스 요금 감면을 추진한다. 통신서비스 요금은 1~90등급인 특별재난지역 피해가구를 대상으로 이동전화 대표 1회선에 1만2500원을 감면하고, 시내전화·인터넷전화 월정액의 100%, 초고속인터넷 월정액의 50%를 감면할 예정이다. 유료방송서비스는 감면율 50% 이상의 수준에서 각 유료방송사가 자율적으로 정해 1개월 분의 요금을 감면할 예정이다.정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전파사용료, 통신·유료방송 분야 요금 감면 등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8.27 I 이후섭 기자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5만명…1주일 만에 1만명 증가
  •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5만명…1주일 만에 1만명 증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불과 일주일 만에 확진자 1만명이 증가하는 등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일본 NHK 홈페이지)10일 NHK 집계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가 이날 발표한 신규 확진자는 총 833명이다. 지역별로는 도쿄도(197명), 오사카부(123명), 아이치현(101명) 등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2월 요코하마항 정박 중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국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총 5만455명으로 늘어났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선 건 지난 1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이 발표된 뒤 약 7개월 만이다. 그러나 지난 7월 3일 2만명, 7월 25일 3만명, 지난 3일 4만명대를 넘어선 이후 이날 일주일 만에 5만명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확진자 증가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에 정부가 지난달 22일부터 도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여행을 장려하는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정책을 시행하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일본 내 비판이 나온다. 교도통신은 해당 정책 영향으로 지역 경계를 넘는 인파가 늘어나면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을 수도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대외활동을 제한하지 않고 사회경제 활동을 유지하면서 감염 확산 억제를 병행하는 정책 기조를 그대로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일본의 총 누적 사망자는 1066명, 인공호흡기 등에 의존하는 중증 환자는 162명으로 집계됐다. 증상이 호전돼 퇴원하거나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누적 확진자의 67% 수준인 3만3717명이다.
2020.08.10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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