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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183건

  • (특징주)대원산업, 기아차 신모델 출시효과 "톡톡"
  • [edaily 권소현기자] 대원산업(05710)이 기아차의 쏘렌토와 엔터프라이즈 신모델 GH 시트납품에 따른 실적호전 기대감에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다. 28일 대원산업은 상승세로 출발, 개장 30여분만에 4% 이상 오른 1만91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후들어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결국 전일보다 1.64% 상승한 1만8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에도 5.48% 오른 1만8300원으로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1만8750원까지 올라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는 초강세를 연출했다. 대원산업은 차량용 시트 생산하는 업체로 100% 기아차에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기아차의 잇딴 신차발표로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하나경제연구소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기아차가 내수에서 전년대비 8.5% 증가한 42만5000대, 수출에서는 6.5% 늘어난 49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해 생산대수는 7.4% 늘어난 92만대로 예상된다"며 "특히 대원산업은 기아차의 신차인 쏘렌토와 GH 등의 시트를 납품할 예정이어서 실적호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원산업이 전년비 17.9% 증가한 3188억7000만원의 매출액과 23.9% 늘어난 46억1000만원의 영업이익, 19.8% 늘어난 94억5000만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날 대원산업을 `매수` 추천하고 6개월 목표주가로 2만8300원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한양증권도 대원산업에 대해 대표적인 저PER주라며 포트폴리오에 신규로 편입시켰다.
2002.03.28 I 권소현 기자
  • 삼성전자, 16:9 초슬림 벽걸이에어컨 출시
  • [edaily] 디지털 PDP TV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는 16:9 황금비율에 초평면 공간절약형 벽걸이 전자제품 시대가 본격화 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에어컨에도 16:9 비율을 적용한 초슬림 에어컨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05930)가 가정의 인테리어화, 공간절약 요구에 맞춰 디자인과 기능이 지난 10여간의 추세에서 완전히 차별화된 초슬림 벽걸이 에어컨을 선보였다. 특히 올 해에는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강조된 고품격 "초슬림"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어서 2000년 컬러화(체리색, 골드, 블루 등 외관 색상 다양화), 지난해 "초절전"(전기료 300㎾이상에 누진세 적용)에 이어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초슬림 에어컨"은 기존 제품 대비 폭을 4㎝이상 줄인 12.5㎝ 초박형 제품으로 강화유리ㆍ거울ㆍ나무무늬 등으로 외관을 고급스럽게 디자인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이 제품은 상, 하, 좌, 우에서 냉기를 뿌려주는 "4면 입체냉방"을 채용, 냉방력을 크게 높였으며, 침실, 공부방 등에서 장시간 사용에 따른 산소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산소발생"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국내 에어컨 보급율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35%를 넘어섬에 따라 에어컨을 "하나 더" 구입하려는 "1가구 2에어컨"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이들을 중심으로 4~6평형대 소형 제품의 판매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지난해의 경우 전체 에어컨 시장의 25%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35% 규모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나만의 삶을 추구하려는 신세대들의 성향에 따른 코쿤하우스(cocoon house, 잠만 자는 주거공간)가 크게 늘고 있고 소형 고급 매장들의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특히 올 해에는 전체 60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벽걸이 에어컨 시장에서 "슬림형"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달할 전망이고 앞으로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네트워크 한용외(韓龍外)사장은 "올 해 에어컨 시장은 "초절전, 친환경, 초슬림"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대 67%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DESS(Digital Energy Saving System)초절전 에어컨, 산소와 피톤치드香을 발생시키는 삼림욕 에어컨에 이어 이번에 초슬림 에어컨이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슬림형 에어컨의 판매가격은 산소발생형(모델명 : AS-S680, 6평형)이 130만원대, 최고급형(AS-S660, 6평형)이 90만원대, 고급형 (AS-S650, 6평형)이 80만원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하이야트(Hyatt)호텔에서 국내영업사업부 이상현(李相鉉)사장과 시스템가전사업부 김치우(金治雨)상무를 비롯한 에어컨 전문점 사장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에어컨 신제품 설명회 및 "02년 에어컨 영업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시스템사전사업부 김치우(金治雨) 상무는 "올 해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는 지난해 보다 9만대 늘어난 124만대로 추정된다"면서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출시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50%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2002.01.23 I 이정훈 기자
  • 삼성전자, "강한 디지털 대리점" 육성나선다
  • [edaily] 삼성전자가 강한 디지털 대리점 육성을 약속하면서 올해 시장ㆍ고객 중심의 마케팅 5대 활동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05930)는 21일 새로운 비전과 도약을 상징하는 아셈타워에서 대리점 사장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02년 대리점 경영전략 설명회"를 갖고 시장 중심 기업(Market Driven Company)으로의 변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대리점 육성을 위해 총 마케팅 비용의 60%인 5천억원을 대리점에 집중하기로 했으며 5600평 규모의 현대식 물류센터를 완공하는 등 1만평 이상의 물류기지를 추가해 대리점의 무재고 영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 패밀리 카드"를 중심으로 대리점의 고객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최우량 고객 데이터를 분기 1회 이상 대리점에 공급하고 마음대로 할부제, 적금연계 新할부 등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을 통한 실판매 지원을 강화하며 TV, 신문 등 대리점 유통광고를 금년 200회 이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강한 디지털 대리점』 육성 방침을 통해 AV와 PC를 동시에 판매할 수 있는 AVP점의 경우 150점 늘어난 500점, 대리점과 서비스센터, 교육장을 연계한 파워센터의 경우 40점 늘어난 100점으로 늘리는 등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유통채널의 업그레이드를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이상현(李相鉉)사장은 "올 해 대리점 영업정책 의 핵심은 전속 대리점의 경쟁력 강화에 있다"면서 "차별화된 고객 관리를 위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마케팅을 펼쳐 지역상권內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제품 판매 강화를 위해 매장 인프라 보완 및 직원 교육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 날 행사에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안성기 최진실 이영애 이나영씨 등 삼성전자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톱스타들이 참석, 마케팅 일선에서 대리점과 함께 뛰고 있음을 보여 주는 등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는 대륙을 누비던 징기스칸처럼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창출하기 위한 "징기스칸 2030 캠페인"을 대리점과 함께 전개해 1분기 매출 2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을 또한 다짐했다.
2002.01.22 I 이정훈 기자
  • 삼성전자,대대적 디지털TV 마케팅..사은 이벤트 등
  • [edaily] 삼성전자(05930)가 디지털 방송 개막을 겨냥,대대적인 판촉에 나선다.삼성전자는 이같은 디지털 TV 판촉전을 통해 디지털TV 수요를 확대,디지털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우선 11월1일부터 한 달동안 HD급 일체형 디지털TV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소비자 사은 대축제" 기간 동안 HD급 일체형 디지털TV(32, 36, 47, 55, 65형 5개모델)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원 상당의 디지털 방송용 안테나를 무상으로 제공,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PDP TV(42, 50, 63형 4개 모델)를 구입하는 고객들 모두에게는 수신 안테나 및 셋탑박스를 무상으로 공급, 설치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셋탑박스만 별도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디지털 방송 수신 안테나 설치비 10만원 할인 쿠폰을, 프로젝션TV "파브"를 구입하는 고객 중 50명을 "홈시어터 리포터"로 선발해 무상으로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축해 줄 방침이다. ◇디스플레이사업부 직원 백화점에 파견 근무=삼성전자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 1천여명의 마케팅, 연구개발, 품질 등 영업담당외 전임직원들이 1주일 한차례씩 주말마다 백화점, 양판점, 대리점 등 판매현장에 파견된다.삼성전자는 첫 행사를 이번 주말 서울 주요 백화점에서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디지털 로드쇼 확대=삼성전자가 『디지털 영상의 세계로』를 주제로 지난 9월19일부터 6대 도시, 7개 대형 백화점에서 펼친 2001 디지털 로드쇼는 소비자들에게 디지털을 실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삼성전자의 디지털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로드쇼가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이 행사를 년말까지 연장키로 해, 11월1일부터 5일까지 분당 삼성플라자, 8일부터 11일까지 대구 동아쇼핑, 테크노마트, 롯데백화점 본점 등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골드샵 확대=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이상현(李相鉉)사장은 "디지털 방송 시대 개막으로 업체간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다"면서 "삼성전자는 디지털 방송 수신이 가능한 전문 판매점인 "골드샵"을 연말까지 400여개로 확대하는 등 소비자 노출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 해 국내 디지털TV 시장 규모는 25만대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35만대, "03년에는 50만대 등으로 큰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2001.10.31 I 이의철 기자
  • (사진)삼성전자, 디지털 "붙박이" 가전사업 본격화
  • [edaily] 삼성전자가 주거 공간의 고급화로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붙박이(Built-In) 가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24일 강남구 논현동에 160평 규모의 『삼성전자 빌트인 전시장』을 오픈하고 붙박이 가전제품과 홈 네트워크 기술 등을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건설사, 인테리어 업체, 주방가구업체 등을 대상으로 적극 소개할 방침이다. "삼성 빌트인 전시장"은 30ㆍ45ㆍ60평 등 3개 평형의 공간을 마련해 고객의 취향이나 주거공간에 따라 직접 시연, 설계할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전시장에 수납장 형태의 냉장고, 드럼세탁기, 후드 내장 전자렌지, 다맛 김치냉장고, 가스오븐레인지, 쿡탑, 식기세척기 등 붙박이 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였으며,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홈시어터 체험관도 별도로 마련했다. 또한 지난 8월 수지 삼성아파트에 최초로 선보인 바 있는 "홈 네트워크" 기술을 시연, 네트워크 가전제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미래 주거공간을 제시하는 場으로도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곡동 타워팰리스, 서초동 가든스위트 등에 설치한 시스템에어컨 "삼성DVM(Digital Variable Multi)"전용 공간도 마련해 삼성의 앞선 기술력을 특히 건설사, 주택시공업체 등에 널리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전시장 오픈식에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한용외 사장과 국내영업사업부 이상현(李相鉉)사장을 비롯해 삼성물산 건설부문 송용로(宋容魯) 사장,삼성물산 주택부문 이상대(李相大)사장, 삼성중공업 건설부문 권상문(權相文)사장 등이 참석해 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2001.10.24 I 이정훈 기자
  • "비대칭규제는 표류하는 3G사업자 선정수단"-통신규제 토론회
  • [edaily] 19일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과 정보통신포럼이 공동 주최한 "통신시장의 경쟁과 비대칭규제" 토론회에서 학계 교수 및 비대칭규제 당사자인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은 "정부의 비대칭규제는 현재 표류상태에 있는 3G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산업정책적 수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정부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edaily 6월 19일 오전 11시 7분 기사 참조) 이에 비해 유선시장의 후발사업자인 하나로통신 이상현 대외협력실장은 비대칭 규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시내전화에서의 "번호이동성"과 "초고속인터넷사업분야에서 한통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정책적 배려"를 요구했다. 한편 이번 정부 비대칭규제의 최대 수혜자로 알려진 LG텔레콤의 임병룡 상무는 "그동안에도 선발사업자에 대한 비대칭규제가 실시됐다고는 하지만 이는 유효 경쟁을 촉진하는 수단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며 "그동안의 비대칭규제는 오히려 후발사업자에 대해 역차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자유토론회에 나선 교수 전원과 한통 및 SK텔레콤이 전적으로 국내 통신시장에서의 규제가 해외사례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다고 주장하고 나서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 등 정부의 비대칭규제 수혜업체들의 비대칭규제에 대한 당위론은 숫적인 면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다. 다음은 토론자들의 주요 발표 내용이다. ◇노태석 한통 사업지원단장=통신시장은 유선에서 무선, 음성에서 영상 등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이에 비해 통신시장에서의 정부규제는 이러한 기술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유선시장이 무선시장보다 유효경쟁 상황에 더 가깝다. 또 90년 초 유선부문에서 경쟁이 도입돼면서 시작된 국내의 규제 수준은 해외보다 더 강하다. 정부가 유선에서 추진했던 경쟁상황을 이제는 무선에 적용할 만하다. 특히 유선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7조원이었던데 비해 무선은 14조원 정도다. 유선에서 무선으로의 이전으로 인해 2005년경 유선시장 규모는 5조원대로 매년 10%이상씩 시장 규모가 감소하는데 비해 2005년 이동통신의 시장규모는 30조원대로 확대될 것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한통이 차지하고 있는 유선시장에서의 지배력은 큰 게 아니다. 한통의 입장을 하나의 도식으로 간단히 정리한다면 "인위적인 구조조정+과도한 비대칭=경쟁력의 하향 평준화+시장 비효율성 강화"로 표현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통신시장의 인위적 구조조정을 위해 정부가 과도한 비대칭을 한다면 이는 규제정책의 원칙과 취지 자체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 이와 함께 신규진입자 및 후발사업자를 정부가 의도적으로 지원한다는 오해까지 살 수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 통신사업 발전과 이를 통한 소비자 복리 증대를 고려하고, 통신시장의 기술적 추세 및 선진적인 기술 규제를 감안해서 통신정책을 취해줬으면 한다. ◇임병룡 LG텔레콤 대외협력실장=통신시장의 특성은 망외부성과 유/무선 규모의 경제 면에서 고정비가 과다하게 투자된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변동비가 규모의 증대에 따라 한계비용 곡선이 일정기간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그동안 비대칭규제가 시행됐다고 하나 이는 유효경쟁을 위해서 적용됐다기 보다는 오히려 후발사업자의 유효경쟁을 억제하는 역차별이었다. 이용관계 및 서비스 제공원가는 선발사업자와 후발사업자간의 차별적으로 원가가 적용돼야 한다. 특히 통신시장의 인수합병이 왜곡됐다. 정부가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M&A를 허용한 것은 사전 규제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사후 규제가 지나치게 소극적인데 문제가 있다. 지금 당장은 괴롭더라도 효과적인 사업 육성을 위해 이제 실질적인 비대칭 규제가 실시돼야 한다. ◇이광철 홍익대 교수=정부의 비대칭규제는 3강구도개편에서 비롯됐다. 이와 함께 IMT 동기식 사업자 선정과 연계돼 있다. 구조개편 등이 비대칭규제의 정당한 논리적 근거인가? 및 이 제도의 시행이 시의적절한가를 먼저 검토해야 한다. 선발/후발사업자간의 차별적 규제는 후발사업자 진입초기에 정부가 안을 마련한 다음 유효경쟁이 달성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지배적/비지배적 사업자간의 차별적 규제는 지배적 사업자의 경쟁력을 제한하는 것으로 정부가 시장의 경쟁상황을 평가해서 그에 맞는 규제를 취할 수 있는 것이다. 선발/후발사업자간의 차별적 규제는 시의적절치 않다. 특히 구조조정을 위한 비대칭규제는 자원의 왜곡 현상을 낳을 수 있다. 외국의 사례에도 후발사업자 봐주기는 없다. 따라서 비대칭규제는 적합치 않다. 특히 약자를 위하고 구조조정를 위한 비대칭규제는 적합치 않다. 정확한 경쟁 상황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배적 사업자가 지배적 지위를 남용할 때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 워크를 정부는 제시해야 한다. 3강구도위한 비대칭규제는 안된다. 차라리 외국사업자 투자 유치 위한 조건을 확대해라. ◇이봉호 서울여대 교수=경제학적으로 시장규제는 시장효율성 제고, 사회복리 후생 제고를 위한 것이다. 정부 규제가 역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민해야 한다. 통신시장은 초기투자비가 크다. 매몰비용이 크다는 게 통신산업의 특성이다. 따라서 후발사업자는 시장진입전에 선발사업자만큼의 효율성을 미리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번호이동성과 시내망 언번들링 등에 대해 그동안 제도적 논의는 있었지만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했다. 새로운 규제틀을 마련하기 보다는 기존의 공정경쟁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심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뿐만아니라 비효율적 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경쟁도입의 기본 정책에 반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통신시장에 유효경쟁이 갖춰지지 못했다면 후발사업자 보호 육성보다는 그동안의 공정경쟁제도를 확충/보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하나로통신 이상현 실장=시내전화가 사업허가된 지 4년이 지나도록 번호이동성과 가입자선로 언번들링이 제도화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시내전화부문의 경쟁도입은 실패한 것이다. 특히 시내전화라는 기존시장과 초고속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상호 수직적으로 연관 관계에 있다. 기존시장과 새로운 시장에 대한 명확한 해결 분리가 제도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FCC의 경우 매년 경쟁상황을 공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매년 통신시장에서의 경쟁상황을 평가하고, 유효경쟁이 일어나지 않는 분야에서의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 ◇조 신 SK텔레콤 상무=OECD 11개국과의 정/동태적 이동전화시장 경쟁현황 및 차별적 규제를 따진다면 우리나라는 미국,일본,영국 등에 결코 뒤지지 않는 유효 경쟁상황과 강도높은 차별적 규제가 시행되고 있는 나라다. 97년도 이동통신사업에서의 M&A 필요성은 그 당시 상존했다. 누가 누구를 빨리 싼 가격으로 인수하나하는 것이 문제였다. 결국 SK와 한통이 M&A경쟁에서 이긴 것 뿐이다. 현재의 비대칭규제는 3G사업과 연관돼 있는 것이며, 이 경우 비대칭규제는 3G 사업 자체만에서의 경쟁도입 및 비대칭규제로 국한돼야 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비대칭규제는 3자 구도자체가 아니라 3자 구도의 결과란 점에 문제가 있다. 정부는 이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규제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최근 SK텔레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데 이 중 적어도 10%는 정부의 차별적 규제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정부의 비대칭규제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2001.06.19 I 이경탑 기자
  • 학계, 비대칭규제 등 정부통신정책 정면비판-세미나서
  • [edaily] 정보통신부의 IMT-2000 동기식 사업권을 "지렛대"로 삼은 인위적인 통신시장 구도개편과 비대칭규제 등 정부의 통신정책을 정면으로 반대하는 학계의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19일 동서문제연구원이 주최하는 "통신시장의 경쟁과 비대칭규제"세미니에서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는 미리 배포한 "비대칭규제와 한국의 통신정책"이라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정통부의 비대칭규제는 산업정책에 기초한 것으로 미래에 발생할 모든 상황을 정확하게 예단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몇 개의 기업이 시장에서 장사할 수 있다고 결정하는 것은 또 다른 정책실패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또 "통신업계의 중복투자는 경쟁을 촉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산물"이라며 "사후적으로 발생 가능한 중복투자, 경영부실에 대비해 인수·합병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고, 퇴출 시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3강 체제 구축보다 더 시급한 정책과제"라고 강조, 정부정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영세 연세대 교수도 "통신서비스의 시장동향과 경쟁현황"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KT가 주도하고 있는 시외 및 국제전화시장은 ▲유무선대체 ▲외국별정사업자 진입 ▲인터넷폰의 발전 등 시장외적 요인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문에서의 비대칭규제는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수단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교수는 특히 이동통신시장과 관련, "우리나라는 요금인가제를 실시하고 있는 OECD내의 유일한 국가"라며 "접속료 원가규제를 실시하면서 선발사업자와 후발사업자의 접속료를 차등 책정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정부는 2002년이후 이동통신시장에 대해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혀왔다"며 "현 시점에서 비대칭 규제 강화는 글로벌 동향과 반대되는 정책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이의 근거로 김 교수는 "이동통신1위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는 국가가 OECD 29개국 가운데 17개이며, 3사체제를 갖고 있는 13개국 가운데서는 9개 나라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교수는 "우리나라의 주요 통신시장별 경쟁상황과 글로벌 경쟁환경의 변화에 비춰볼 때 비대칭규제 강화는 대체로 부적절하다"며 "통신산업 전반에 걸쳐 인수합병, 부실기업 퇴출, 외국자본 유치 등 시장기능을 활성화하여 자율적 구조조정이 일어나도록 유도하고 그 결과로 글로벌 종합통신사업자가 육성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 날 세미나에서 또 이인호 서울대 교수도 "비대칭규제의 이론과 정책적 접근"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비대칭규제란 소비자잉여와 생산자이윤 극대화를 위해 쓸 수 있는 정책이나 우리나라 통신시장과 같이 이미 자연독점의 요소를 가진 산업의 경우 이러한 정책은 무력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이러한 경우에는 가격규제를 통해 소비자 잉여감소를 줄이고, 오히려 진입규제를 사용해 중복투자로 인한 자원낭비를 막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통신시장은 그 사용기술이 자연독점적인 요소를 가진 부분도 있고 망 외부효과, 내구성 산업요소, 빠른 신기술 개발속도, 국제경쟁 등으로 인해 일률적인 규제정책수립이 어렵다"며 "비대칭규제의 경우에도 그 정책의 적합성여부는 개별시장의 기술적인 요소들에 대한 정량적인 측정 후에야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비대칭규제에 있어 사업자들의 로비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며 "이 경우 비대칭규제가 역으로 소비자들의 효용감소를 불러올 수 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의 2부 종합토론에는 노태석 한통 사업지원단장, 조 신 SK텔레콤 전략개발실장, 임병룡 LG텔레콤 전략개발실장, 이상현 하나로통신 대외협력실장이 참여한다.
2001.06.19 I 이경탑 기자
  • 이건희 삼성 회장,"반도체 투자 효율화"-사장단 회의 주재
  • [edaily]이건희 삼성회장은 28일 한남동 소재 승지원(삼성 영빈관)에서 삼성그룹의 전자 4사 사장단회의를 갖고 각사의 현안과 대응전략을 논의했다고 삼성그룹이 29일 밝혔다. 이날 사장단 회의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코닝 등 전자소그룹의 4개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했으며 하오 6시부터 자정까지 6시간 동안 심야 마라톤회의로 진행됐다고 삼성그룹은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이 자리에서 "IMF 이후 지금까지는 구조조정만으로 생존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10년 이후의 주력상품을 개발하고 기존상품의 일류화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반도체 투자는 시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집행해야 하나 선행개발과 세계 표준화유도,생산성 격차 확대 등 경쟁우위를 지속하기 위해선 투자의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특히 "막대한 투자를 들여 반도체 라인을 증설해 리스크를 안기보다는 기술인력 투자와 연구개발을 확대해 효율을 높이는 것이 안전하고 더 수익을 늘리는 방안"이라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이와함께 "전자 관계사 전 부문이 수요예측 시스템을 보다 강화한 시나리오경영을 통해 경기둔화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핵심인력과 국내외 우수기술자를 조기에 확보해 미래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회장은 "네덜란드 스위스 같은 유럽 국가들은 우리와 같이 국가의 규모는 작지만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춰 강국의 위치를 확보했다"며 "이같은 강소국처럼 대기업들이 국가경제 활성화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경영에 힘써야 한다"고 사장단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황이 점차 회복될 전망임에 따라 256메가D램의 주력제품화를 앞당기고 램버스 DDR S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더욱 높이고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윤우 사장,진대제 사장,이기태 사장,최도석 사장,이상현 사장,황창규 사장,임형규 사장,이상완 사장,한용외 사장,이상현 사장 등과 삼성전기 이형도 부회장, 삼성SDI 김순택 사장,삼성코닝 박영구 사장, 이학수 삼성구조조정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2001.05.29 I 이의철 기자
  • 정통부, 유니텔등 ISP사업자에 가입자망 개방키로(종합)
  • [edaily]정보통신부는 기간통신망사업자가 아닌 유니텔 등 부가통신사업자가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등의 ADSL 및 CATV망을 임차,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정 경쟁 보장을 위해 망사업자가 가입자망 임대 계약후 일정기간은 초고속인터넷 상품가격을 일방적으로 조정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송유종 정통부 통신업무과장은 23일 정통부 주관의 "가입자선로 공동 활용을 위한 공청회"에서 "기간통신사업자의 인터넷망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유니텔등 일반 ISP가 한통이나 하나로통신 등의 ADSL 및 CATV망을 임차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과장은 또 "가입자망을 제공받은 사업자 혹은 제공한 사업자가 망 임대 계약후 초고속인터넷 상품의 가격을 일방적으로 조정하지 못하도록 추가적인 경쟁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가입자 선로뿐만 아니라 향후 관로 등 기타 기간통신망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통은 가입자망 개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데 반해 두루넷 등 후발사업자는 가입자망 개방 제도의 "선시행 후보완"을 통한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다음은 이날 토론자들의 발표 내용이다. ▲김상택 이화여대 교수 가입자 망 개방과 관련한 가장 큰 문제는 가입자망 요금산정이다. 가입자망 요금 산정에 있어 단기적으로는 싸게,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비싸게 하는 원칙이 타당하다. 단기적 관점에서 원가방식은 통신망의 중복 투자문제를 해소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입자망 개방이 망 제공사업자의 추가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향후 외국사업자가 국내 시장에 들어와 국내 후발사업자와 같은 조건으로 가입자망 개방을 요구한다면 국부 유출의 우려도 제기될 수 있다. ▲김자혜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사무총장 오늘 발표된 KISDI, ETRI 등 정부가 발표한 발제 내용은 지나치게 사업자 위주에서 가입자망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 가입자망 개방이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어떤 편익을 담보할 수 있는지 소비자관점에서 정책을 수행해 달라. ▲박주만 두루넷 이사 가입자망의 이용대가 산정 및 국사 시설 제공 등 가입자망 개방과 관련된 부대 조건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서비스 경쟁 요소까지 정책 결정에서 함께 고려해 달라. 이를테면 가입자망 이용 계약을 체결한 후, 제공자 혹은 이용자가 요금을 일방적으로 낮춰 공정 경쟁을 저해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가입자망 개방 정책은 "선시행 후보완"의 방법으로 가능한한 이른 시일내에 시행되야 한다. 제공자의 통신시설내에 이용자의 국사 공간 제공 등 부대조건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할 수도 있다. ▲박종수 파워콤 이사 - KISDI 발표에 따르면 파워콤은 가입자망 제공 의무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우리 회사도 가입자망 제공 대상자에 포함해야 한다. 현재 파워콤은 전국 케이블TV SO 77개 중 63개의 SO에 HFC망을 제공,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하나의 HFC망을 복수의 ISP사업자들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MISP 솔루션을 개발, 현재 데이콤, 두루넷 등에 서비스 중이다. ▲이상현 하나로통신 이사 중복 과잉을 막을 수 있는 대가산정이 선행돼야 경쟁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다. 이용자가 가입자망에 접근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가입자망의 유지, 보수 주체는 제공사업자가 돼야 한다. 가입자망 산정요금에서도 통신기술 발달에 따른 원가 추세를 반영하는 투자비 인하 지수 및 효율적 운영 지수 등이 적용돼야 한다. 정부는 지나치게 사업자간 자율에 의지해 정책을 집행하지 말아야 한다. ▲홍현우 유니텔 상무 우리나라 인터넷 발전은 기간통신사업자의 노력이었다기 보다는 부가통신사업자의 노력의 결실이다. 현재 014XX의 PSTN 시장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유니텔과 같은 부가통신사업자도 기간통신사업자의 가입자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입자망 이용대상을 확대해야 한다. ▲노태석 한통 단장 가입자 선로망의 대가가 불충분하게 산정되면 한통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이에 따라 망고도화를 위한 예산 확보가 어려워진다. 한통은 보편적 서비스를 위해 그동안 농어촌 산간지역에서도 도시지역에서와 똑같은통신시설을 투자해왔다. 후발사업자들은 대도시, 특히 사무실 건물 밀집지역과 같은 저비용 고경쟁지역에서는 가입자망을 임차하는 대신 자체 포설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가입자망 개방이 궁극적인 통신시설의 중복 투자문제의 완전한 해소책이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아울러 가입자망 제공대가를 낮게 설정한 후 외국사업자가 국내에 진입하게 되면, 국부 유출이 우려된다. 섣부른 가입자 개방 정책으로 한통의 고객과 주주가 외국사업자의 이윤을 지원해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송유종 정통부 과장 정부는 지난 1월에 가입자망 공동활용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했다. 그동안 미국, 영국 등의 케이스 스터디 및 외국 컨설팅업체의 자문도 수행한 바 있다. 시내전화의 경쟁 촉진이 유도된다는 측면이 있지만, 망고도화 동기 요인이 줄어든다는 우려도 있다. 정부개입에 따른 경쟁력 상실로 소비자 피해 우려도 제기될 수 있다. 정부는 유니텔이 요구한 이용사업자의 대상을 확대해 달라는 내용, 두루넷이 제시한 가입자망 사용 계약 체결후 경쟁 활성화방안을 적극 고려해 정책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유지,보수문제는 망 특성보다는 소비자 이해라는 측면에서 결정할 것이다. 가입자망 개방에 이어 관로 등 기타 기간 통신망의 개방도 추진해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궁극적 정책 목표는 국내의 통신사업자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경쟁촉진을 통한 이용자 편익 확대다.
2001.05.23 I 이경탑 기자
  • (추천주해부)환경주,창원기화기보다는 유성기업
  • ◇유성기업 = 유성기업은 하나증권이 6일 신규추천했다. 유성기업은 이날 전일대비 2.97%(350원) 상승한 1만2150원으로 마감했다. 강보합세를 유지하다 장 후반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하나증권은 유성기업에 대한 추천이유로 "4~5월경 아산공장 이전이 완료돼 생산효율성이 증대되고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부품개발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하나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유성기업은 부천공장을 매각한 뒤 아산공장 이전이 마무리되면 신설장비와 생산능력 증대로 생산효율성이 더 높아져 공장이전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분 10억원을 충분히 상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천공장 매각으로 인해 오는 5월까지 95억원이 유입될 예정이어서 순이익은 지난해 82억3000만원에 비해 61.6%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챠트상으로도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바닥을 다져가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유성기업은 움직임이 크지 않은 종목이다. 규모로 볼때 개인들이 좋아할만한 주식이지만 개인들은 코스닥시장에 관심이 많아 보통 2만주도 안되는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6일에는 4만주 이상이 거래됐다. 유성기업과 관련해 하나 짚고 넘어갈 것은 환경관련주로서의 가능성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전일 환경부 청와대 업무보고와 관련해 환경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환경부 업무보고에서는 "환경요인을 반영해 국민총생산을 산출하는 녹색GDP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고 올해에만 100억원의 투자기금을 조성해 유망 환경벤처기업인 일명 스타(Star)기업을 중점 육성하는 등 환경산업(ET)에 대한 지원방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한국코트렐과 스페코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창원기화기, 에넥스 등이 5% 이상 상승했다. 유성기업은 환경관련주로 인식되지 않아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장후반에 다소 반영되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 유성기업은 미국 히치너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차량배출가스 정화기인 배기매니폴더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시제품 형태로 출시돼 쌍용의 무쏘에 시험장착중이다. 이상현 연구원은 "이 제품이 완성차에 적용되면 회사의 매출이나 환경관련주로서의 의미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그러나 배기매니폴더가 로얄티 지불 등으로 가격이 높아 완성차에 적용되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기화기가 과거 매연저감장치 개발을 진행하다 수익성 등으로 개발을 중단한 상태인데도 환경관련주로 계속 포함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관련주에서 창원기화기를 빼고 유성기업을 넣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유성기업이 환경관련주로 본격 포함되기 위해서는 배기매니폴더가 완성차에 본격적으로 적용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히치너사는 GM의 연구개발자회사여서 GM직수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이라는 평가도 있으나 지난 99년부터 시작된 직수출 협상이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2001.02.06 I 박호식 기자
  • SJM,순익 80억 23% 증가 잠정집계..매수-하나경제硏
  • SJM이 지난해 순이익 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5%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하나경제연구소는 SJM(25530)이 자동차 부품 설계능력과 직수출이 가능하고 직수출 관련 추가수주가 기대되는 등 주가의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하나경제연구소 이상현 연구원은 12일 탐방보고서에서 "SJM이 지난해 매출 5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9억원(20%증가), 경상이익 120억원(43.9%), 순이익 80억원(23.5%)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했다. SJM은 올해 매출 600억원, 순이익 90억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산업용 벨로우즈 쪽은 99년과 비슷한 매출을 보이고 있으나 차량용 벨로우즈가 자동차 경기가 좋았던 관계로 선전했고 수익성이 좋아진 이유는 3분기에 원재료인 스테인레스 가격 상승을 단가인상에 반영했는데 스텐레스 가격이 다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또 "2000년 EPS 471원 대비 PER 5.5배 수준으로 업종 평균PER수준에서 주가가 형성돼 있으나 부품업체로서 설계능력과 직수출능력이 우수하고 향후 직수출 관련 추가수주가 기대되는 등 주가의 상승모멘텀 형성이 가능하다고 보여져 매수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SJM의 직수출은 GM, 포드, VW에 납품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SJM은 설계능력과 제조에 강점이 있으나 내연기관에 사용되는 벨로우즈가 주력제품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차세대자동차 상용화시 성장의 한계가 있다"며 "이에따라 유사 자동차부품사의 M&A 및 출자, 사업다각화도 고려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SJM의 자회사인 서화정보통신(이동통신 중계기)는 올 상반기중 코스닥 등록예정이다.
2001.01.12 I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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