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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기업경영 나아졌을까..내주 장관급 대책회의
- 김동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6일 광화문 이마빌딩에서 열린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밝은 표정으로 악수했다.[기획재정부 제공][이데일리 최훈길 김정남 김형욱 김상윤 조진영 기자] 다음 주에는 지난달 일자리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가 공개된다. 기업 경영 상황을 보여주는 2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도 나온다. 고용 지표 발표 직후 문재인정부 경제팀은 장관급 회의를 열기로 해 후속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일자리 쇼크’ 상태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하반기 경제가 우려된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12일 오전 ‘2018년 8월 고용동향’ 자료를 발표하고 정부세종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한다.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고용 통계다. 기재부는 이날 8월 고용동향과 관련한 평가, 향후 정책 방향을 담은 자료를 배포한다. 정부는 이날 오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제6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일자리·투자 창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발표된 7월 고용동향 지표는 심각했다. 취업자수 증가 폭이 작년 7월 대비 5000명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20만명대를 기록하다가 올해 2월 10만여명대로 내려앉았다. 이후 5개월 연속 10만명 이하였다가 7월에 1만명 아래로 내려앉은 것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취업자 수가 감소한 2010년 1월 이후 8년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이 같은 지표가 발표된 뒤 책임론이 불거졌다. 한국당은 지난달 20일 청와대 장하성 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홍장표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경제 파탄 워스트(worst) 5’라고 주장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선 청와대·경제부처 대상 ‘일자리 청문회’를 요구했다. 이후 개각이 단행됐다. 청와대는 지난달 26일 황수경 전 통계청장을 경질했다. 신임 통계청장에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임명됐다. 강 청장은 ‘최저임금 긍정효과 90%’ 발언 논란 당시 청와대에 소득분배 관련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김영주·백운규 장관이 교체돼 각각 이재갑 전 고용노동부 차관, 성윤모 특허청장(전 산업부 대변인)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번에도 일자리 지표가 발표된 뒤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고용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장하성 실장은 지난달 19일 당·정·청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고용 상황 개선 시점을 “올해 연말”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부총리는 지난달 21일 “고용 문제에 구조적 문제, 경기적 문제, 정책 문제 일부를 봐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8월 고용 동향에 이른바 김&장으로 불리는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이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부총리는 13일 오전 고용위기지역인 군산, 목포를 방문한다. 고형권 1차관은 11일 시·도경제협의회를, 김용진 2차관은 13일 국민참여예산 간담회를 주재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11일 9월 경제동향을, 기재부는 14일 9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한다. ◇車·조선업 불황에…중소기업 또 유탄 맞았을까한국GM의 군산공장 전경.[연합뉴스 제공]다음주 한국은행 일정 중 주목되는 건 오는 13일 나오는 올해 2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다. 이는 한은이 분기마다 발표하는 기업경영분석은 종합적인 기업의 경영상황을 보여주는 통계다. 외부감사 적용대상 기업 2만여개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1분기 때는 중소기업의 매출액이 2년반 만에 마이너스(-)로 급감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를 기록하며 지난 2016년 3분기(-3.2%) 이후 2년반 만에 가장 낮아졌다. 이는 자동차·조선업계의 불황과 관련이 있다. 1분기 운송장비 부문의 매출액 증가율은 -9.5%까지 고꾸라졌다. 2분기 때도 자동차·조선업계 침체 후폭풍이 중소기업에 영향을 줬을지 주목된다.한은은 이외에 8월 금융시장 동향을 12일 발표한다. 서울 집값이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은행권 가계대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롯데쇼핑·세이브존아이앤씨, 유통법 위반 제재 결과 발표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안에 대해 설명했다.[공정위 제공]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롯데쇼핑과 세이브존아이앤씨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 결과를 발표한다. 16일에는 일본 콘덴서 제조판매사가 알루미늄콘덴서 6개사와 탄탈콘덴서 7개사와 가격을 담합한 사실을 적발해 제재를 내릴 예정이다.공정위는 아울러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0차 서울국제경쟁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에서는 △디지털 경제에서 빅데이터의 역할 및 경쟁 제한성 △경쟁법 진행 관련 민사적 수단의 필요성 및 효율성 △알고리즘과 경쟁법 집행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프레데릭 제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의장, 카즈유키 스기모토 공정취인위원회 위원장 등 글로벌 경쟁당국 핵심 관계자들이 참여해 김상조 위원장과 면담도 갖을 예정이다.◇2.7조달러 수출길 넓힌다…한-메르코수르 TA 1차 협상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산업통상자원부는 메르코수르(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와 무역협정(TA) 체결을 위한 제1차 협상을 시작한다. TA는 자유무역협정(FTA)와 실질적으로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메르코수르와 TA가 체결되면 2조7000억달러 규모의 중남미 최대 시장 수출길이 보다 넓어진다.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은 2004년 공동연구를 시작했지만 자국 산업 보호를 꾀하는 메르코수르의 소극적인 태도로 진척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대외개방에 우호적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입장이 변화됐고, 한국 정부가 이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협상 개시에 이르게 됐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5월 서울에서 메르코수르 4개국 장관과 만나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조코위 인니 대통령 만나는 김영춘 장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에서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해양조정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양국 간 해양수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해양수산부는 인도네시아와의 해양수산 협력을 강화한다.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국빈 방문하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10일 만난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간 해양수산 분야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양국의 협력관계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의 경제 지평을 아세안과 인도양 지역으로 넓히는 ‘신(新)남방정책’을 발표한 이후 더욱 강화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해 양국 관계를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김 장관과 조코위 대통령의 만남은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1만4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규모의 섬나라로 풍부한 해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 장관과 만나는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10월 취임 이후 해양조정부(부총리급)를 신설하는 등 해양수산 분야 정책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해수부와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는 2016년 5월 ‘한-인니 해양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1차 해양공동위’를 개최하는 등 해양수산분야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도 양국의 해양수산분야 협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서울에서 ‘한-인도네시아 제2차 해양공동위원회’가 열려 해양쓰레기 관리와 해양관광, 해양플랜트 해체사업, 해양에너지 등에 대한 협력 사업 방안이 논의됐다.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도 협의했다.지난 5월에는 김 장관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해양조정부 장관과 만났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반둥공과대학을 방문해 수르야디 총장과 면담도 진행했다. 이후 양국은 8월 중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으로 관련 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한국이 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김 장관과 조코위 대통령의 이번 만남에서 양국이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13~16일 화성서 ‘도시농업’ 박람회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열린 미국 광우병(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 발생 관련 관계당국 회의에서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농식품부 제공]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3~16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를 연다.이 박람회는 한국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다. 올해도 ‘빌딩숲 도시농업, 도시가 농업을 태그하다’란 부제로 도시농업 사례를 전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도 개막 당일 오후 행사장을 찾아 축사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또 전국 축산농가의 무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계획서 제출을 독려하고자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관계부처 합동 서신을 보낸다. 정부는 축산 농가의 오염·악취 문제를 풀고자 2014년 가축분뇨법을 개정하고 올 초 적용 예정이었으나 올 3월 축산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자 이를 내년 9월까지로 늦췄다. 농식품부는 전제 조건으로 9월27일까지 적법화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그러나 마감 시한을 20일 남짓 남긴 현재까지도 적잖은 농가가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 [오은석의 부동산재테크]절대 사서는 안 되는 아파트
- [오은석 북극성부동산재테크 대표] 지금 전국 아파트 집값은 춘추전국시대다. 서울은 강남에 이어 강북까지 상승세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 반면 수도권은 공급물량이 많은 지역과 매수세가 강세인 지역이 극명하게 대조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평택, 안산, 오산, 시흥 등 공급물량이 과다한 지역은 매달 하락폭이 커지고 있지만 성남, 안양, 하남, 구리 등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방은 광주나 대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충청도와 경상도 등 입주물량이 몰린 지역은 매매가격뿐만 아니라 전셋값까지 실종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부동산 시장이 이렇다 보니 집이 있든 없든 사람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하락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상승하는 지역에 내 집 없이 전세나 월세로 거주하는 사람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 역력하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작년 이후 지금까지 오히려 집값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지금이라도 내 집 마련을 해야 한다며 서두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단기간에 너무 올라 거품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좀 더 기다려보자는 사람들도 있다. 이럴수록 내 집 마련은 세밀한 조사와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접근해야 한다. 조급함에 아무 집이나 무턱대고 샀다가는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을 고를 때 입지나 학군, 교통이 좋은 곳, 미래 가치가 있는 지역 등으로 가라고 말한다. 그러나 말이 쉽지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공부를 하고 경험을 쌓지 않는 이상 이런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앞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지금부터 필자가 제시하는 조건의 아파트는 피하길 바란다. 집값이 전혀 움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팔고 싶을 때 원하는 시기와 가격으로 팔리지 않아 후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상승장에도 시세가 오르지 않는 단지는 피한다.같은 지역 내에서도 가격이 오르는 단지와 오르지 않는 단지가 있다.예를 들어, 직장, 학교, 편의시설 등을 고려해 A 지역을 선택했다고 하자. A 지역 내에는 10개의 단지가 있고 각 단지마다 일장일단(一長一短)이 있어 어떤 단지를 선택할지 고민일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먼저 단지별로 아파트의 시세를 조사해야 한다. 한국감정원, 네이버 등 단지의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는 많다. 실제 요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 관악구의 두 단지를 비교해 보자. 두 단지의 시세 그래프를 보면 최근 3개월간의 가격 상승폭은 비슷하다. 그러나 3년을 기준으로 놓고 비교하면 A단지와 달리 B단지는 거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동일 기간 상승하는 아파트와 달리 가격이 상승하지 않는 아파트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 이유의 집합체가 바로 시세로 반영되어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위의 경우 두 단지만 놓고 봤을 때 B단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둘째, 전세가율이 너무 높은 단지도 피해야 한다.조건은 동일한데 주변 단지 중에 유독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이 높은 단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전세가율이 높을수록 매매수요보다는 전세수요가 많을 가능성이 크다. 즉 전세가가 매매가와 거의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전세로 그 집에 거주한다는 것은 연식, 구조, 학교, 교통 등 조건상으로 매매하기에는 꺼려지는 이유가 있다는 반증이다.특히 주변에 새 아파트가 입주할 시점이 가까워지면 전세가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새 아파트가 입주할 때 그곳으로 옮겨가려는 잠재적 대기수요가 전세수요로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추후에 전세수요의 상당수가 새 아파트로 이동하면 기존 아파트는 전셋값이 하락하고 매매가격 역시 동반해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내가 선택할 단지가 다른 단지에 비해 전세가율이 너무 높은 단지는 아닌지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셋째, 매매가격이 평균 이하보다 낮은 단지는 피한다.모니터링 하고 있는 단지 중에 본인이 선택하려는 단지가 다른 단지에 비해 매매가격이 현저하게 낮다면 이 역시 피해야 할 단지다. 매매가격이 주변 단지에 비해 낮다는 것은 그 단지가 저평가됐을 가능성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지속되는 이유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저평가’된 단지는 추후 호재 등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반면,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된 곳은 사람들이 피하는 다양한 이유로 인해 재평가되기 어려운 단지라고 이해하면 된다. 저렴한 가격이 형성된 단지는 지역 내에 호재가 있더라도 매매가격이 높은 단지의 매매가격 상승폭을 못 따라가고 격차만 더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내 유난히 가격이 저렴한 단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는 매수하는 것보다 매도하는 것이 더 어렵다. 성급히 취득한 아파트가 가격도 오르지 않고 팔기도 힘들어서 골칫거리로 남아 후회를 하기보다는 매수할 때부터 꼼꼼하게 오를 수 있는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이다.▶ 오은석,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부동산 투자 고수들도 인정하는 21년 차 부동산 실전투자 마스터다. 네이버 카페 ‘북극성부동산재테크’ 등 SNS를 통해 15만 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내 집 마련 및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얻은 수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서울과 맞닿은 비규제 3인방 '김·의·부' 분양 주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8.27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서울 접경지역 중 조정대상지역이 절반을 넘어가면서 남은 비규제지역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과 접해있다는 입지적 장점이 있는데다 각종 규제에서도 자유로운 만큼 실수요는 물론이고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수요도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구리시와 안양시 동안구, 광교택지개발지구를 조정대상지역에 추가 지정했다. 기존 과천시, 성남시, 하남시, 고양시, 광명시에 구리시까지 서울과 접해있는 9곳 중 6곳이 규제로 묶이게 됐다. 규제를 비켜간 경기도 내 접경지역은 의정부시, 김포시, 부천시 등 3곳만 남았다. 업계는 아직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남아 있는 3곳도 향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조정대상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도 덜하고 청약 1순위 요건도 유리하다 보니 규제를 피해 몰리는 수요자들로 인한 집값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번에 규제지역으로 묶인 경기지역 중 서울 접경지역인 구리시는 최근 1년 동안 집값이 급격히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구리시의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은 17.09%로 경기도 평균 상승률 8.52%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규제를 피한 서울 접경지역 비조정대상지역의 분양 흥행이 두드러졌다. 지난 7월 부천시 중동에 분양한 ‘부천 힐스테이트 중동’은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615가구 모집에 1만1596명이 몰려 평균 18.8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당해지역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고양시 일산동구에 분양한 ‘일산자이 2차’도 마찬가지다. ‘일산 자이 2차’가 들어서는 일산동구 식사지구는 민간택지지구로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이 몰리며 5일 만에 모든 세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8.27 대책에서도 조정대상지역을 피한 의정부와 김포, 부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의정부시 장암동 ‘장암주공2단지’는 대책 발표 1주일 전까지 거래가 뜸했지만 대책 발표 이후 1주일 동안 3건 거래됐다. 부천시 옥길동 ‘LH옥길브리즈힐’도 이번 대책 발표 전 1주일간 1건의 거래도 이루어지지 않다가 8.27 대책 발표 이후 1주일 만에 4건이 거래됐다. 아파트 시세도 오름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의정부 경우 8.27 부동산대책 발표 전 1주일 동안 변동 없던 집값이 발표 후 한 주간 0.24% 올랐다. 의정부와 김포, 부천시의 신규 분양도 주목할만 하다. 분양권 전매 제한이나 전매에 따른 양도세 부담이 낮기 때문이다. 하반기 분양 성수기에 의정부시, 부천시, 김포시 등 3곳에서 4개 단지, 443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시에서는 GS건설이 10월 용현동 241번지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를 분양하고 같은 달 포스코건설이 가능2구역에 ‘의정부 가능2구역 더샵(가칭)’을 분양한다. 부천시에서는 10월 삼성물산이 송내동에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분양에 나서며 김포시 고촌읍에서는 12월 신동아건설이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한종합건설은 경기 김포시 감정동 일대에서 ‘김포 센트럴 헤센’을 분양 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과천,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에 이어 구리까지 두 번의 굵직한 부동산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이 서울 접경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각종 호재로 집값 상승 여력이 충분한 서울 접경지역 의정부, 부천, 김포 역시 추가 규제 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빠르게 변하는 시장 정부 개입 신중해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빠르게 변하는 시장 정부 개입 신중해야”-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첫 임기 내 비핵화 실현 희망”-車 결함 은폐 땐 매출액 3% 과징금 부과-양육비 떼먹는 부모 운전면허 취소-평양 남북정상회담은 새로운 기회다-지하철 적자, 노인들만 탓할 일인가△줌인&-제갈량·젠틀맨·싱크탱크…三色 주특기로 사모펀드 새바람-“트럼프 막기 위해 일한다” 이번엔 美관료 익명칼럼△文 한반도 운전자론 재가동-5개월새 세번 만나는 文·金…비핵화 구체적 방안 집중 논의할 듯-김정은 “핵무기 없는 한반도 만들자”…비핵화 확약-민주·평화·정의당 “중요한 발걸음”…한국당 “비핵화 구체 성과 없어”△文 한반도 운전자론 재가동-김정은 ‘美 비핵화 시간표’ 수용…종전선언 받아 낼 로드맵 전달할 듯-김정은 “트럼프 여전히 신뢰”…북·미 협상 재개 ‘러브콜’-“JSA 비부장화, DMZ 공동 유해발굴, 시범적 GP 상호 철수 등 추진”△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집권만 하면…국가주의·패권주의·포퓰리즘에 빠져 나라 망친다-“英노동당·美공화당처럼…새 노선으로 다시 서겠다”-“친이·친박·진박…계파 만들다가 망해 당협위원장 다 내려놓고 주민 평가받아야”△자동차 리콜제도 개편-징벌적 손해배상 강화했지만…결함 입증은 소비자에 떠넘겨 구멍 여전-‘불자동차’ BMW 지난달 판매 반토막-“리콜 혁신안 공감하는데…재정적 부담 가중 우려”△한부모 자녀 양육비 지급 법제화-이혼 뒤 양육비 안 주는 ‘반쪽 부모’ 2명중 1명…소송은 있으나 마나-한부모가족 민원 응대 땐 큰소리·반말 안돼요△정치·경제-이익공유제 등 ‘中企 혁신정책’ 내놓을 듯…경제계 반발 가능성-“소득주도 성장 환상 벗어나 기업인 존중받는 사회 만들어야”-교섭단체 대표연설, 김병준·손학규는 왜 안나오지?-트럼프 “中과의 딜 준비 안됐다” 美·中 ‘역대급 관세폭탄’ 초읽기-당·정 “바이오헬스·소프트웨어산업 육성해 일자리 창출”△금융-‘新남방 영토 넓혀라’…금융사 끌고 당국은 밀고-다문화·탈불가정 지원 개도국 1사 1촌 결연…‘희망씨앗’ 뿌리는 수은-“덤프트럭 같은 은행 앱, 스포츠카로 바꿀것”-황원철 우리은행 CDO-SGI서울 보증-캠코 회생기업 정상화 ‘맞손’△산업&기업-“삼성, 치매환자 표정까지 알아채는 AI 개발 중”-두산, 드론용 연로전지 사업 진출-아시아나항공, 12일부터 기내식 완전 정상화-구조조정에 여유없는 조선 ‘빅3’, 세계 3대 조선박람회 불참-포스코, 추석 앞두고 거래기업 대금 1760억원 조기지급△산업-승차공유·카풀앱 논의 ‘공회전’…장병규 “택시업계, 대화 참여해달라”-‘75톤 로켓엔진’ 독자 개발…“한국, 단시간에 많은 것 이뤄”-큐알티, NASA와 ‘자율車 소프트에러 방지’ 논의△소비자생활-백화점·면세점·호텔 ‘삼각벨트’ 구축…롯데·신세계, 닮은꼴 전략-중국 간 이부진…‘유커 모시기’-“와인·맥주·칵테일…물 종류까지 공부 소믈리에는 ‘장거리 마라토너’ 같죠”-안중민 SPC그룹 파리크라상 소속 소믈리에-오리온 ‘촉촉한초코칩’ ‘젤리밥’ 가격은 그대로, 양은 넉넉히△중소기업·제약-‘7000억 안마의자 시장 잡아라’…중견가전, 프리미엄 승부수-59억 규모 방호용 방탄판 웰크론, 국방부와 납품 계약-지난해 의약품 수출액 4.6조 ‘사상 최대’…바이오 일등공신-휴넷 “中企 CEO들이 대학생 취업지원 도와드려요”△名士의 서가-“도시, 외관보다 어떻게 작동하는지가 중요…재건축은 다양성 죽이는 것”-강현수 국토연구원장 애독서, 제인 제이콥스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증권&마켓-수주 호조에…대우조선해양, 거래 재개후 주가 50%↑-IPO출사표 하나제약 “신약으로 글로벌기업 우뚝설 것”-대북특사단 성과 발표에…산림협력·송전株 ‘환호’-‘1억 이상 자산가’ 올해 해외주식 수익률 19% 달해△증권-기관들 잇따라 블라인드 펀드 선정하는 까닭-‘회생절차’ 디엠씨 추석전 새주인 윤곽-‘바이오 R&D 비용’ 회계처리 기준, 이르면 추석전 나온다-ISS “맥쿼리 운용사 교체 반대”…서스틴베스트 “교체 찬성”△여행-끊긴 철로 위로, 폐허 노동당사 사이로…느껴지니, 평화의 바람-강릉 사천하평답교놀이 ‘관광사진 공모전’ 대상△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청명한 날씨 화끈한 샷…필드 홀리는 미녀골퍼 대거 출격이오-프로 선배와 경기 설레지만, 톱10이 목표죠-작년 중고연맹 랭칭1위 아마 강자…17세 당찬 여고생 조혜림-제일 좋아하는 계절 9월 가을골프 즐기고 올게요…이소영의 비장한 각오-6홀 끝나면 과일 먹고 후반엔 탄수화물 요기-“10언더파 62타 코스레코드?…깨질 일 없을 것”-최진하 KLPG투어 경기위원장△사람&나눔-“수포자, 수학 못한다는 생각이 진짜 문제”-김민형 英 옥스퍼대 수학과 교수-육군 최초 여군 ‘모터사이클 승무원’ 탄생-“文정부 일자리 확대 발맞춰…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적극 추진”-삼성전자, 긴급구호품 전달△오피니언-[남궁덕 칼럼]은혜초 폐교가 말해주는 ‘저출산 재앙’-[목멱칼럼] 예능 프로그램의 유리천장-[기자수첩] 부동산대책, 급할수록 돌아가라△부동산-서울 주택공급 충분하다지만…아파트, 수요보다 27% 부족-건설사 해외건설 수주액 누적 8000억달러 넘어서-“새 아파트 모자라…서울 집값 1~2년 더 오를 것”광명 역세권에 디자인 특화 지식산업센터 들어선다△사회-한해 지게차 사고 사상자 560명…‘후방경고장치·속도표지판’ 필수-MB ‘징역 20년, 벌금 150억’ 구형-‘망치폭행’ 궁중족발 사장 1심서 징역 2년6월 선고-상인 반발에…노량진 시장 강제집행 세번째 무산
- 8·27 대책에도 서울 집값 '껑충'..2주째 역대 최대폭 상승
-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4곳을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한 8·27 대책에도 서울 집값 상승폭은 확대됐다. 정부 규제책이 시장에서 당초 의도대로 작동하지 못한데다 정책 신뢰도마저 떨어진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첫째주(9월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47% 뛰었다. 감정원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2012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전주(0.45%)에 이어 2주 연속 사상 최대폭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별로 보면 강동구(1.04%)가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동작구(0.60%)가 뒤를 이었고 송파구(0.59%), 서초구(0.58%), 강남구(0.56%), 도봉구(0.56%), 성동구(0.52%) 순이다. 성북구(0.47%), 강북구(0.46%), 양천구(0.44%), 마포구(0.44%), 강서구(0.43%), 노원구(0.42%), 용산구(0.40%) 등도 상승폭이 컸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동구는 교통호재 및 신축 대단지 수요로 상승세가 확대됐다”며 “강북지역도 전반적으로 개발 기대감 및 저평가 인식 등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서울 강남4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경기도 광명시도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전주(10.5%)보다는 축소됐지만 1.01% 뛰었다. 광명시와 함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하남시도 전주(0.45%)와 비슷한 수준인 0.44%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과천시는 1주일간 1.38% 상승했다.서울·수도권과 달리 지방(-0.07%)은 여전히 가격 약세를 이어갔다. 울산광역시가 0.30% 떨어졌고 경상남도(-0.24%), 경상북도(-0.21%), 부산광역시(-0.08%) 등 경상권이 특히 많이 떨어졌다. 경상권에서 대구광역시(0.11%)가 유일하게 매매값이 올랐다.충청권에서는 충청북도(-0.10%), 세종특별자치시(-0.07%), 충청남도(-0.05%)가 하락했고 대전광역시(0.00%)가 제자리걸음했다. 지방에서도 오른 곳은 있다. 광주광역시(0.21%)가 전라남도(0.04%)와 함께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우수한 학군 및 편의시설로 수요가 많은 광주 수완지구의 가격 상승세가 인근 신창동 등으로 확산되면서 광주 집값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전남에서는 순천시(0.11%)가 신도심지역 내 실수요로, 나주시(0.05%)는 혁신도시 선호단지 수요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9월 1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