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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까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600개 확보
  • 정부, 내년까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600개 확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 최소 68개의 중증 환자 병상을 확보하고 내년까지 600여 개의 병상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병상자원 확보 및 공동대응체계 가동 계획’을 보고받았다. 21일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중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13개로, 방역 당국은 아직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런 병상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일부 권역은 중환자 병상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113개 병상 중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이 67개 병상이고, 각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신고한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46개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2개, 충청권 14개, 호남권 6개, 경북권 6개, 경남권 18개, 강원 6개, 제주 11개 병상의 여유가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총 44개 병원 3932개 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2100개 병상이 이용 가능해 중등증 환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은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무증상·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10개 시설(정원 2441명)을 운영하고 있으며, 1084명이 입소(가동률 44.4%) 중으로 1357명이 입할 수 있다. 다만, 최근 확진자 증가로 가동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고위험군·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연말까지 220병상 이상, 내년 상반기까지 총 600여 병상(597개)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11월 중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중 중증환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 38개와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확충 사업’을 통해 마련된 30병상을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수도권 44병상, 수도권 외 24병상 등 최소 68병상을 11월 중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확충 사업’을 통해 총 415개 병상을 신규로 확충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총 600여 병상(597개)을 마련할 계획이다.감염병전담병원은 현재 병상 여력은 있으나 병상가동률이 증가하고 있어 감염병 전담병원을 재지정하고 가용병상을 확대한다. 지역 내 병상 수요 급증 시에는 인근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에 환자가 입원할 수 있도록 배정할 예정이다.생활치료센터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경북권, 경남권(제주 제외)등 전국 5개 권역마다 생활치료센터 1개소를 상설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확진자 급증 상황에 대비한 생활치료센터 예비지정제를 추진하고 있다. 각 광역지자체가 계획 중인 후보시설에 대한 사전평가를 마쳤으며 추가 설치가 필요한 대규모 확산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개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이와 함께 환자의 중증도에 맞는 적절한 병상배정을 통해 병상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되도록 하고 필요 시에는 권역별 공동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무증상·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 중등증 환자는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환자는 중환자 병상으로 배정하는 원칙을 확립해 전국적으로 적용한다.이를 위해 권역별 생활치료센터를 상설 운영해 원칙이 적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권역별 워크샵을 통해 각 지자체 및 의료기관이 배정원칙을 잘 준수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중환자 병상이 부족하지 않도록 중환자 병상의 순환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16일부터 운영 중인 재원적정성평가위원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된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전원하도록 해 기존 중환자 병상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지자체의 중환자 병상 여력, 확진자 수, 의료현장의 의견 등을 고려하여, 필요 시 권역별 공동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권역별 공동대응체계가 가동되는 즉시 권역별 감염병 거점전담병원에 공동대응상황실을 설치해 통합 환자분류와 병상배정을 실시하는 등 보다 더 효율적인 의료자원 활용을 도모할 예정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0.11.22 I 함정선 기자
“역시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
  • “역시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세계 의료계가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마스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가장 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이 재입증됐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곳은 코로나19 발생 비율이 줄었지만 마스크착용 비의무화 지역에서는 큰 폭으로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캔자스수 105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로라 켈리 캔자스 주지사는 지난 7월 3일부터 모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캔자스주 105개 카운티 가운데 24개 카운티는 행정명령을 수용하거나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만들었지만, 나머지 81개 카운티는 행정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보고서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24개 카운티의 인구 10만명당 일일 신규 확진자의 7일 평균치는 8월 17∼23일 16명이 발생했다. 이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 첫번째 주(7월 3∼9일)의 17명보다 6% 감소한 수치다.(자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반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부한 81개 카운티에서는 같은 기간 신규 확진자가 6명에서 12명으로 2배 늘어났다.보고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카운티는 코로나19 확산을 완화할 수 있었다”면서도 “그렇지 않은 카운티는 계속해서 확산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마스크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CDC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침이나 재채기, 대화 중 공기중으로 비말이 퍼지면서 감염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전에도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한 14개주와 워싱턴 D.C에서 코로나19 사례가 감소했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궤를 같이했다.보고서는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를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관리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 2세 이상이면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2020.11.22 I 박철근 기자
G20 부대행사 초대받은 文 “필수인력 왕래 더 원활하길”
  • [전문]G20 부대행사 초대받은 文 “필수인력 왕래 더 원활하길”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방역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해 필수물품과 인력의 왕래가 더 원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사우디 국왕의 초청으로 ‘팬데믹 대비 및 대응’을 주제로 한 부대행사에 참석해 “신속통로제도를 더욱 확대해 세계 각국이 코로나 속에서도 더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장국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문 대통령의 부대행사 메시지 전문. 존경하는 의장님, 정상 여러분, 국제기구 대표 여러분, G20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코로나에 대응해온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매우 뜻깊습니다.한국의 방역 경험을 소개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신 살만 국왕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계신 각국 정상, 국제기구 대표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한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 확진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국가였지만, 국민이 방역의 주체가 되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국민들은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습니다.국민들이 고안한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방식은 빠른 시간에 다수의 진단이 가능하게 했으며, 확진자 발생지역을 표시하는 ‘코로나 맵’, 마스크 구입처를 안내하는 ‘마스크 맵’, 자가격리·역학조사 앱 등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다양한 앱이 효율적인 방역에 기여했습니다. 국민들은 이웃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과 개인,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을 지원하고 격려했습니다. 정부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3대 원칙에 따라 모든 방역상황을 국민들에게 매일 투명하게 공개했습니다.신속한 진단검사로 확진자를 찾고, 역학조사로 확산을 막았습니다.‘특별입국절차’로 사람과 물자의 국경 간 이동 제한을 최소화하고,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선제적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방역과 함께 경제를 지키기 위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게 긴급 자금을 제공하고, 많은 나라들과 진단 키트와 마스크 같은 방역물품을 나누며, 임상경험과 데이터를 공유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8월의 재확산 위기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한국이 코로나 방역의 모범국가로 평가받고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한국의 경험이 세계 각국에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은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국제협력에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과 보급에도 힘을 모을 것입니다. 한국은 백신의 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의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코박스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백신연구소 등을 통한 협력과 인도적 지원도 확대해 갈 것입니다. 세계 경제의 빠른 회복 또한 절실한 과제입니다.방역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해 필수물품과 인력의 왕래가 더 원활해지기를 희망합니다. 특히, 신속통로제도를 더욱 확대해 세계 각국이 코로나 속에서도 더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코로나에 맞서 더 긴밀하게 연대하고 협력해야 합니다.오늘 G20의 노력이 세계인에게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20.11.22 I 김정현 기자
트럼프 맞은 리제네론 항체치료제, FDA 긴급사용 승인
  • 트럼프 맞은 리제네론 항체치료제, FDA 긴급사용 승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22일 외신에 따르면 FDA는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REGN-COV2’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긴급사용 대상은 12세 이상 경증 또는 중간 정도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들이다. ‘REGN-COV2’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때 처방받은 치료제다.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선 고위험군 환자들의 경우, 가짜약을 투약한 대조군과 비교시 투약 시작 28일 내에 관련 증상으로 입원 또는 응급실에 가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FDA는 해당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REGN-COV2’는 2개의 단일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다.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를 분석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만 선별해 만들었다. 리제네론은 또 다른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에 이어 FDA로부터 단일클론 종류의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두 번째 회사가 됐다. 앞서 FDA는 지난 19일 일라이릴리의 ‘바리스티닙’을 렘데시비르(길리어드사이언스)와 함께 사용하는 것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리제네론은 이달 말까지 8만명 분의 치료제를 생산하고 내년 1월 말까지 30만명 분으로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
2020.11.22 I 김정유 기자
北백신 지원 시사 이인영…남북 보건협력 재차 발신 까닭은
  • 北백신 지원 시사 이인영…남북 보건협력 재차 발신 까닭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 다시 한 번 남북 보건협력 추진 의지를 발신했다. 이틀 전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시사한 데 이어 이번에는 남북 간 접경지역에 감염병 대응센터를 세우자고 제안한 것이다. 이 장관은 방역을 매개로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 제재 면제는 이미 국제사회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감염병의 특성상 남북 간 공동 대응 체계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일각에선 이 장관의 이런 행보를 두고 계속된 남측의 유화 메시지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북한의 반응을 살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0일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에서 열린 남북보건의료협력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 보급되면 한반도에는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새로운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며 남북 보건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사진=뉴시스).이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감염병 정보교환 대응체계 구축을 지금 논의해야 한다”며 “진단과 치료, 예방, 연구, 백신 개발 및 생산을 포괄하는 호혜 협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접경지역에 감염병 대응센터를 세우자고 했다. 이 장관은 “남북 접경지역 어느 곳에 남북 감염병 대응센터를 세운다면 보건 위기가 일상화된 뉴 노멀 시대에 한반도는 안전하고 든든한 삶의 터전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이런 제안에 주목하고, 실현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또 코로나19 대응을 넘어 남북 보건의료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확인했다. 그는 “보건의료와 재해재난, 기후환경 협력은 일회성 사업에서 탈피해 연간 계획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보건·환경 협력 패키지를 만들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남북 협력체계를 구축, 대북 제재 면제도 포괄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장관은 민간단체를 향해서도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찾아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민간단체가 신뢰할 수 있는 북측 상대와 협력하는 경우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민간의 전문성과 경험으로 방역위기에 남북이 상생하는 생명의 문을 함께 찾아달라. 정부도 온 힘을 다해 그 문을 함께 열겠다”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방역을 매개로 꽉 막힌 남북관계 풀 수 있다는 생각이다. 보건·의료 분야 제재 면제는 국제사회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을 뿐 아니라, 감염병을 고려했을 때 남북 공동대응 체계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이 장관이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면 남북 보건의료 협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그는 지난 18일엔 KBS 뉴스9에 출연해 “우리가 치료제와 백신을 서로 협력할 수 있다면 북으로서는 코로나 방역 체계로 인해 경제적인 희생을 감수했던 부분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 백신이) 좀 부족하더라도 부족할 때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진짜로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백신 대북 지원을 제안했다.한편 이 장관은 이날 한반도 생명안전공동체 구현을 위한 남북 보건의료 협력 추진을 주재로 남북 보건의료 협력 협의체 회의를 주재했다. 남북 보건의료협력 협의체는 지난 2018년 출범한 보건의료 협력 분야의 민·관 협의체다. 코로나19 협력을 중심으로 보건의료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날 회의는 국립암센터 내에 남북 보건의료협력 준비를 목적으로 지난 6월 개소한 평화의료센터의 초청으로 추진됐다.통일부는 “앞으로도 민간·전문가 그룹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남북 보건의료협력 추진을 위한 창의적 방안을 지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강원도 원산의 가죽신발공장 정문에서 위생 및 방역 관계자(왼쪽)가 한 여성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2020.11.21 I 김미경 기자
‘아태 무역자유화·경제공동체’ 文대통령, APEC에 제안 3가지
  • ‘아태 무역자유화·경제공동체’ 文대통령, APEC에 제안 3가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위기 극복을 위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 다시 ‘연대의 힘’을 발휘할 때”라며 ‘아-태지역 무역자유화와 경제공동체 실현’과 관련된 3가지를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계 최대 지역협력체인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역내 경제협력과 포용성 증진을 위해 세 가지를 제안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는 많은 것을 달라지게 했지만 우리가 추구해 온 꿈마저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제안은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촉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야한다는 것이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속에서도 국경을 봉쇄하는 대신 교류를 계속하며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개방적 통상국이 많은 아-태 지역의 미래 성장은, 자유무역으로 모두가 이익을 얻는 ‘확대 균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역내 경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역설하면서 “이러한 차원에서 한국은 WTO 개혁 논의를 위한 내년 12차 각료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두 번째 제안은 △위기가 불평등을 키우지 않도록 포용적 회복을 위한 포용적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 점이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속에서 한국은 고용-사회 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 그린, 지역균형 뉴딜을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을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으로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K-방역 경험의 공유, 인도적 지원 및 치료제와 백신 개발 노력에의 동참 등 국제사회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설명했다.세 번째로는 △‘디지털경제’와 ‘그린경제’의 균형 잡힌 결합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가치사슬’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APEC 디지털 혁신기금’을 활용하여 아-태지역 내 5G생태계 혁신사업과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11월 중 중소기업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두 개의 포럼을 개최하고, 내년에는 ‘글로벌 가치사슬 내 디지털 경제역할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정상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역내 경제를 회복하고, 개방적이고 자유로우며 예측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해야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APEC의 미래청사진으로 ‘APEC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채택했다. ‘2020년까지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실현’이라는 APEC의 목표를 제시한 보고르 선언(1994)의 기한이 도래한 만큼 향후 20년간(2040년까지) 유효한 새로운 비전을 마련한 것이다. 미래비전은 △무역투자=지역경제통합,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관련 작업 진행 △혁신·디지털 경제=혁신기술개발 촉진, 디지털 인프라 개선, 데이터 이동 활성화 △포용적·지속가능 성장=질적 성장 추구, 포용적 인적자원 개발, 환경문제 대응 등이 골자다. 강 대변인은 “특히 APEC 푸트라자야 비전 2040에 포함된 △무역투자 자유화 △디지털 경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등 3개 핵심 영역은 한국의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인 한국형 뉴딜 정책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APEC 창설국이자 주도국으로서 우리의 ‘포용국가’ 비전이 함께 잘사는 아태지역 공동체를 위한 논의로 발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주요 협력 의제를 발굴하고 논의를 선도했다”고 전했다.한편으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세계 공급망을 유지하기 위한 회원국 간 협력을 촉구함으로써 APEC 차원에서 무역투자 자유화와 기업인 이동 원활화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는 계기도 마련했다.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APEC 미래비전은 회원국 간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물”이라면서 “자유로운 무역투자, 혁신과 디지털 경제, 포용적 성장 등 세계 경제전환기의 핵심 의제들을 균형 있게 반영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20년 아-태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지향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이날 APEC 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포함한 21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무히딘 총리, 호주 모리슨 총리, 브루나이 볼키아 국왕, 캐나다 트뤼도 총리, 칠레 삐녜라 대통령,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홍콩 캐리 램 행정수반,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 일본 스가 총리, 멕시코 마르케스 콜린 경제부장관, 뉴질랜드 아던 총리, 파푸아뉴기니 마라페 총리, 페루 사가스티 대통령,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러시아 푸틴 대통령,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대만 장 중머우 전 TSMC회장, 태국 쁘라윳 총리, 미국 트럼프 대통령, 베트남 푹 총리 등이다.
2020.11.20 I 김영환 기자
WHO, 트럼프가 극찬한 렘데시비르 "어떤 코로나 환자에도 추천 안해"
  • WHO, 트럼프가 극찬한 렘데시비르 "어떤 코로나 환자에도 추천 안해"
  • (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환자 증상이 어떻든 코로나19로 입원한 모든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19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치료 지침 개정안을 이날 발표했다. 미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투약한 약물로 당시 ‘기적의 치료제’라며 극찬한 바 있다.아메쉬 아달자 존스홉킨스 건강안보센터 선임연구원은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매우 미미하다는 걸 발견했다. 빨리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긴 했지만 확실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치료제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첫 약물이었지만 당시에도 WHO는 공식 치료제로 인정하지 않았다.현재는 코로나19 치료제보다 백신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3상 임상시험에서 각각 95%와 94.5%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고, 아스트라제네카는 2상 임상시험에서 고령층까지 면역반응을 보였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에 WHO는 백신은 ‘세계적이며 공적인 제품’이라며, 누구나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 국장은 “백신 소식을 환영하지만 백신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보급된다는 게 보장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밝혔다.현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팬데믹(대유행)이 확산하면서 20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689만 8406명을 기록하고 있다. 내달엔 크리스마스·연말 모임 등으로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각국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일각에선 크리스마스가 서방 국가들에겐 큰 명절인 만큼 일시적 봉쇄 완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클루게 국장은 “팬데믹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크리스마스겠지만 완전히 즐기지 말라는 건 아니다”라며 “야외 모임은 선택적으로 완화하는 걸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0.11.20 I 조민정 기자
정 총리 "'대도무문' YS신념대로 분열의 시대 끝낼 것"
  • 정 총리 "'대도무문' YS신념대로 분열의 시대 끝낼 것"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에서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올곧은 정신으로,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영삼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5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날 김 전 대통령 추도식은 국립 서울현충원 묘역에서 거행됐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나라와 온 국민이 힘든 때에 대통령님의 지혜와 통찰의 말씀이 더욱 그립다”며 “유훈으로 남기신 ‘통합과 화합’의 말씀이 더욱 절실하게 와 닿는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께서 주신 말씀 잘 받들어 하나 된 마음으로 반드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국민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도무문, 옳은 길을 가면 거칠 것이 없다는 김 전 대통령의 신념을 언급했다. 정 총리는 “바다는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 ‘해불양수’의 자세로 정부는 통합과 포용에 앞장서서, 대통령님의 뜻을 완수하겠다”며 “대통령께서 평생의 삶을 통해 흔들림 없이 실천하신 신념과 가르침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며 다짐한다”고 했다.그는 “김영삼 대통령은 한국 현대사 그 차제이며, 오늘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혁명가였다”며 “군사독재와 결연히 맞서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끌었다. 가택연금, 살해위협 등 숱한 고초를 당하면서도 대한민국 민주화와 자유주의를 향한 투쟁은 거침이 없었다”고 김 전 대통령을 돌이켰다. 이어 “대통령님은 개혁의 지도자였다.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와 성역 없는 사정을 비롯해, 청와대 주변의 안가 철거, 하나회 해체, 그리고 문민개혁의 꽃이라 불리는 금융실명제와 부동산 실명제를 실시해, 부패 척결의 토대를 만들었”며 “한국 현대사를 똑바로 세워 현직 대통령 최초로 4.19 묘역을 참배하고, 국립묘지로 승격시켰다. 6월항쟁을 ‘명예혁명’으로 규정하고 해외에 잠들어 계신 애국선열의 유해봉환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이 진정한 통합의 정신을 보여줬다며 분열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했다. 그는 “전쟁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온 국민이 돈 걱정 없이 아프면 치료받고, 배우고 싶으면 공평하게 배우고, 일하고 싶은 모든 사람이 마음껏 일하며, 청년이 자유롭게 미래를 꿈꾸고, 장년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며, 노년이 넉넉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나라. 국민이 이 땅에 태어나서 인생을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 삶이 넉넉하고 만족스러운 국민 모두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신명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0 I 김소연 기자
 외국인 막판 순매수에 상승…연고점 2553선
  • [코스피 마감] 외국인 막판 순매수에 상승…연고점 2553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혼재되면서 투자 방향성을 찾지 못했지만, 막판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대폭 늘어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12일 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11월20일 코스피 지수 추이(그래픽=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포인트(0.24%) 오른 2553.5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544선에서 출발해 장 초반 2539선까지 밀려난 후 이내 상승전환해 2558선까지 치솟는 등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다 2553선에서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연고점을 경신한 동시에 2018년 2월1일(2568.54) 이후 최고치다. 2018년1월2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598.19과는 44.69포인트 차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 불확실성 해소 및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부양책 관련 소식은 긍정적이나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차익 실현 욕구 또한 높다”면서 “지수의 상승 보다는 개별 종목들의 변화가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 장세”라고 판단했다.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240억원, 외국인이 1022억원을 순매수했다. 투신이 1248억원을 내다파는 등 기관이 2305억원을 내던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71%, 의료정밀과 화학이 1%대 올랐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건설업,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보험과 운수장비, 종이목재, 음식료품, 통신업 등이 1% 미만으로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는 1%대 하락했고, 삼성SDI(006400)는 1% 미만으로 빠졌다. 개별 종목별로는 인수전이 본격화 된다는 소식에 국내 2위 전선업체인 대한전선(001440)이 29.98% 올랐다. 대상자의 날숨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전자코 솔루션’ 시범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에 드림텍(192650)이 29.78% 상승했다. 공동판매하는 류머티즘 관절염치료제 ‘올루미언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는 소식에 종근당바이오(063160)(29.85%), 종근당홀딩스(001630)(29.35%), 종근당(185750)(17.39%) 등 종근당 그룹가 대폭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11억1584만주, 거래대금은 12조5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54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67개 종목이 하락했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11.20 I 김윤지 기자
유테크 “코로나19 100% 사멸 예방제 美 FDA 승인획득”
  • 유테크 “코로나19 100% 사멸 예방제 美 FDA 승인획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테크(178780)는 코로나19 바이러스 100% 사멸(비활성화) 효능을 입증한 세균 예방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 시장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유테크는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 업체 샐바시온(Salvacion USA)이 비강을 통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을 99.99% 살균하는 예방제(제품명 COVIXYL-G)의 미국 FDA 승인을 받고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샐바시온은 앞서 FDA 인증 식품 첨가물을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100% 사멸(비활성화)하는 예방치료제(Preventive Treatment) COVIXYL-V를 개발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하는 ‘COVIXYL-G’는 세균성 호흡기 질환 및 폐 질환의 원인이 되는 비강 내 번식성 세균을 99.99% 살균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100% 사멸하는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호흡기 질환은 비강을 통해 침투한 세균의 번식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COVIXYL-G 용액을 비강을 통해 단 1회 사용만으로도 15초 안에 살균이 가능하다”라며 “특히 나노 구조의 약효물질로 유효성분이 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도포 부위에 전달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COVIXYL-G의 주요성분은 지난 수십년간 사람들이 안심하고 사용해온 살균제제로 FDA의 승인물질이며, 식품 첨가물이자 살균 효과가 뛰어난 구리 화합물(Copper Salts)을 보조성분으로 하여 기타 성분과의 최적 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설계돼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은 미국을 포함, 전세계 주요 국가에 PCT 특허출원(출원번호: US20/55772)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유테크와 샐바시온은 현재 제품 출시를 위한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COVIXYL-G는 다음달 미국 내 최대 약국 체인인 Walgreens, CVS 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Amazon 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COVIXYL-G와 코로나19 특화제품인 COVIXYL-V의 생산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즉각적인 제품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20 I 유준하 기자
WHO "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비르 사용 말아야"
  • WHO "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비르 사용 말아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지침개발그룹(GDG)의 전문가 패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에 논란이 있던 항바이러스제 ‘렘데비시르’ 사용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WHO는 19일(이하 현지시간) GDG 패널이 영국의학저널(BMJ)에서 “환자의 증상 정도에 상관없이 코로나19 입원 환자에 대한 렘데시비르의 사용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사진=AFPBNews)이번 평가는 렘데시비르와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는 다른 약품의 효과를 비교한 것이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7000여 명이 포함된 4개의 국제 실험 데이터가 포함됐다.패널은 “증거를 철저하게 검토한 결과 렘데시비르가 사망률 혹은 인공호흡기의 필요성이나 임상적으로 증상 호전에 필요한 식나 같은 다른 중요한 결과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고 했다.그러면서 패널은 “렘데시비르가 중요한 위해의 가능성이 남아 있고, 비교적 높은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 권고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앞서 WHO는 지난달 16일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연대 실험의 중간 결과,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기간과 사망률을 줄이는 데 거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2일 이 약품을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다는 정식 허가를 내줬다.(사진=AFPBNews)한편 WHO는 코로나19 백신이 올겨울 각국의 감염확산 억제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지난 9일 화이자, 16일 모더나 등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낭보를 쏟아내고 있지만 검증 절차에 시간이 걸리고 긴급사용승인이 난다고 해도 대량생산과 보급에 시간이 걸린다.이에 대해 WHO 보건비상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이크 라이언 박사는 “백신이 나오기는 하겠지만 아직 손에 쥐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많은 나라들이 백신 없이 이번 감염확산세를 통과해야 한다”고 우려했다.현재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롯해 유럽 각국은 수주에 걸친 코로나19 확산세로 비핵심 사업장들을 폐쇄하고 시민들에게는 2차 봉쇄령을 내린 상태다.미국도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봉쇄에 나서면서 전국 단위 봉쇄가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금융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2020.11.20 I 김민정 기자
  •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소폭 상승…860선 위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 덕에 소폭 상승 출발, 860선을 넘어섰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1.98포인트) 오른 861.92를 기록중이다. 전날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860선에 바짝 다가선 이후 이날도 오름세를 유지해 860선을 넘긴 것이다. 코스닥 지수가 8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4일(종가 861.48) 이후 한 달여만의 일이다. 앞서 간밤 미국 뉴욕 지수는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 우려로 인해 봉쇄 조치가 강화되는 등의 여파로 하락 출발했지만, 경기부양책 협상에 들어간다는 기대감이 작용해 3대 지수 모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 1941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728억원, 792억원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더 많다. 비금속, 기타서비스가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제약, 운송장비와 부품, 음식료·담배, 제조, 정보기기 등 대부분의 업종들이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송, 소프트웨어가 1% 미만에서 내리고 있으며, 금속과 기타제조 등은 약보합세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1%), 씨젠(096530)(1.59%), 에이치엘비(028300)(0.86%), 셀트리온제약(068760)(0.86%), 제넥신(095700)(1.01%)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0.73%), 알테오젠(196170)(-0.67%0, CJ ENM(035760)(-0.22%)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헬릭스미스(084990)가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의 미국 임상 3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실시했다는 소식에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에도 15%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기술(032820) 역시 SK건설과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15% 넘게 급등 중이다.
2020.11.20 I 권효중 기자
(20·끝)가보지 않은 길을 떠나야 하는 지금
  • [신기철의 성공창업 노하우](20·끝)가보지 않은 길을 떠나야 하는 지금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선임부장·경영학박사 신기철] 서울의 꽉 막힌 도로 위 차안에서 드론택시 소식을 들었다. 시속 130㎞로 날수 있다니 반갑기만 하다.상용화는 2025년이며 2040년이면 관련 산업이 700조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부산(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입주자 모집소식도 들린다. 입주자는 5년간 리빙랩(생활공간 실험실) 하우스에서 체험하고 피드백 한다. 플랫폼, 빅데이터, ICT(정보통신기술) 등 40여개 혁신기술을 적용한다.진행 중인 한국형 스마트시티는 세종과 부산이다. 부산 시범도시 스마트빌리지의 각 가정은 스마트 홈 시스템과 로봇의 도움을 받아가며 생활할 수 있다. 중국은 500개 도시에서, 아세안은 26개 도시에서 스마트시티를 실험하고 있다. 미국 글로벌 기업들은 폐항만과 사막에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 2040년 미래모습은미래 시간여행을 다룬 영화 ‘백 투 더 퓨처2’의 시간은 지난 2015년이었다. 날아다니는 자동차와 스마트 홈 등 당시에 그린 미래의 모습은 오늘날 현실이 됐다. 1990년에 그린 25년 후의 미래모습이 지금과 같다. 그 타임머신을 타고 25년 더 날아간다면 그 해는 2040년이다. 그때를 상상해본다.‘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 같은 인공위성 인터넷망 서비스가 현실화되면 세계에 초광역·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2040년에는 기술발달로 손가락 하나 크기 정도의 인공위성이 나올 수도 있다. 수백만 개가 지구를 선회해도 문제되지 않는다. 인공위성과 연결된 여러 가지 전자기기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다. 산업구조는 물론 인간생활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가 예상된다.20년 후 산업은 뿌리부터 바뀔 것이다. 인터넷 이후 세계를 예견하지 못했던 것처럼. 과거 2000년간 축적한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가 몇 개월이면 쌓인다. 이 정보는 그 자체로 산업이 되거나 기존 산업이 발달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된다.유형자산뿐만 아니라 무형자산도 슈퍼연결 및 슈퍼지능을 통해 실시간 가치평가가 가능하다.모든 자산은 분할이 가능하며 분할된 자산만큼 담보역할을 한다. 은행은 없어지고 P2P 스마트 금융이 대체할 수 있다. 사람들은 관찰 상자를 통해 자연 상태의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관찰 상자는 인공위성과 연결되어 위도·경도 조절이 가능해 아프리카 초원을 보여준다. 가기 힘든 곳의 희귀동물을 안방에서 볼 수 있다.◇ 모든 것이 ‘변수’…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인공지능(AI)이 사람지능을 앞서는 특이점(Singularity)이 오면 어떻게 될까.‘2040년 전후로 호모사피엔스 가운데 생명공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슈퍼지능(Super Intelligence)이 탄생한다. 그리고 인류를 지배하게 된다.’ 옥스퍼드대 교수 닉 보스트롬(Nick Bostrom)의 전망이다. 불운한 전망이지만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슈퍼지능은 인간지능보다 수십~수백 배 더 뛰어나다. 고릴라와 인간의 지배체계가 지능의 차이에서 온다는 것을 고려하면 슈퍼지능의 인류지배는 어쩌면 당연하다.사람이 코로나40 증상을 보이면 핀셋 선별해 치료할 수 있다. 손목에 스마트 측정기를 부착하고 체온, 심박 수, 혈압, 호흡, 기침 등을 측정하여 판별한다. 슈퍼지능이 감염인간을 대량으로 살 처분 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민간우주선 발사성공과 슈퍼지능은 미래에 대한 사고의 지평을 확장했다.2040년의 산업 환경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다. 상수는 없고 모든 것이 변수이다. 그럼에도 20년 후 환경에서의 산업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 미래는 시간이 가면 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길을 떠나야 한다. 여러 갈래의 길에서 미래는 낯설게 다가올 것이다.국가는 시대를 앞서 보고 인재육성 및 인프라를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신산업에 맞게 법과 제도는 정비해야 한다. 스타트업은 국가정책, 연구기관 및 대학의 연구 성과 등을 활용하는 협업체계 속에서 갈 길을 잡아야 한다. 준비한 자에게만 미래가 있다.
2020.11.20 I 박철근 기자
김근식 "백신 확보도 안됐는데 北과 공유? 이인영, 성직자인가"
  • 김근식 "백신 확보도 안됐는데 北과 공유? 이인영, 성직자인가"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남북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유를 제안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 “아무리 봐도 대한민국 국무위원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이인영 통일부 장관 (사진=뉴시스)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 비상상황에서 당연히 국가는 우리 국민의 온전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아직 백신 확보도 안된 상황에서 부족하지만 북과 나누자는 발상은 국무위원이 아니라 선행하는 시민단체 대표거나 희생과 사랑의 성직자 입장에 가깝다”면서 “무리하면서까지 북에 사랑을 베풀려면 장관 그만두고 하시라”고 질타했다.이어 “더구나 북은 코로나를 이유로 우리 국민을 무참히 살해하고 스스로 확진자 제로라고 주장하고 있다. 외부의 지원조차 거부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따져물었다.그러면서 “민간단체 통일운동 방식으로 장관직 수행하는 이인영 장관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이 장관은 지난 18일 KBS에 출연해 “만약 남북이 치료제와 백신을 서로 협력할 수 있다면, 북한으로서는 코로나 방역 체계로 인해 경제적인 희생을 감수했던 부분들로부터 좀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코로나 백신이) 좀 부족하더라도 부족할 때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진짜로 나누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북한은 다음 날 외부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노동신문은 논설을 통해 “없어도 살 수 있는 물자 때문에 국경 밖을 넘보다가 자식들을 죽이겠는가 아니면 버텨 견디면서 자식들을 살리겠는가 하는 운명적인 선택 앞에 서 있다”며 “조국 수호 정신으로 살며 투쟁하지 못한다면 조국과 인민의 운명이 무서운 병마에 농락당하게 된다. 방역 전선이 흔들리면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전선이 위태롭게 된다”고 주장했다.
2020.11.20 I 이재길 기자
이상철 대표 "레이, '덴탈계 애플'로 만들 터"
  • 이상철 대표 "레이, '덴탈계 애플'로 만들 터"
  • 이상철 레이 대표 (제공=레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레이(228670)(RAY)를 중장기적으로 ‘덴탈계 애플’로 만들 계획입니다.”1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레이 본사에서 만난 이상철 대표는 “미국 애플은 단순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아닌,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회사”라며 “레이 역시 CT(엑스레이)로 치아를 촬영하는 것 외에 치아교정과 수술용 가이드,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상철 대표는 최근 출시한 ‘레이 페이스’(RAY Face)를 치과 치료를 위한 토털솔루션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으로 꼽았다. 3차원(3D) 페이스 스캐너인 레이 페이스는 카메라 9대를 동시에 작동시켜 얼굴 전체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CT로 촬영한 이미지에 결합시키면 치아를 포함한 얼굴 전체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이 대표는 “레이 페이스를 통해 치아교정 등 보철 치료한 이후 모습까지 미리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심미적인 부분까지 치과 치료에 반영할 수 있다”며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치과 전시회에 레이 페이스를 처음 공개해 각국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의공학 박사인 이 대표가 2004년 창업한 레이는 지난해 매출액 730억원 중 95%가량을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이다. 레이는 그동안 ‘레이스캔 알파’(CT)와 ‘레이덴트 스튜디오’(3D프린터), 투명교정장치 등 다양한 치과용 솔루션을 주력으로 확보했다. 특히 투명교정장치는 와이어(철사)를 이용한 교정이 아닌, 레진을 이용해 투명하게 구현했다.이 대표는 “그동안 준비해온 치과용 솔루션을 올해 열릴 해외 전시회와 세미나 등을 통해 업계에 알리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러한 노력이 막히면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그동안 이어온 연평균 약 40% 성장도 올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반대로 오랜 기간 해외 출장 등으로 자칫 소홀했던 내부시스템을 재정비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레이 페이스 등 R&D(연구·개발)에서 성과가 있었다. 아울러 마스크 등 신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실제로 레이는 경기도 안양시에 마스크 제조사업장을 구축한 후 최근 ‘귀 편한 마스크’ 양산에 착수했다. 귀 편한 마스크는 치과의사 등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을 고려해 2㎝로 넓고 부드러운 밴드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최근 비말 차단과 수술용 마스크 인증을 비롯해 유럽 CE(유럽통합규격) 인증 등을 잇달아 획득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귀 편한 마스크는 국내보다 유럽과 미국 등 코로나19가 아직 확산세에 있는 해외에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레이 실적이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여전히 전 세계가 코로나19 영향권에 있지만, 다행히 올 하반기 들어 실적이 회복하는 흐름을 보인다. 현 추세라면 내년엔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엔 다양한 치과용 솔루션을 전시회와 세미나 등을 통해 업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이후 늘어날 실적을 고려해 현재 국내외에 제조사업장 증설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3차원(3D) 페이스 스캐너 ‘레이 페이스’ (제공=레이)
2020.11.19 I 강경래 기자
개인·외국인 쌍끌이 매수…860선 ‘턱밑’
  • [코스닥 마감]개인·외국인 쌍끌이 매수…860선 ‘턱밑’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하며 860선을 턱밑까지 올라섰다. 19일 코스닥 시황(자료 = 신한 HTS)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8.20포인트) 상승한 859.94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에 1.46%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이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던 코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26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던 개인은 이날 75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 역시 130억원 어치 주식을 샀다. 반면 기관은 58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90억원 순매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우위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77%, 제넥신(095700)이 13.19% 각각 상승한 것을 포함해 씨젠(09653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비엠(247540), 케이엠더블유(032500), SK머티리얼즈(036490) 등도 모두 올랐다. 또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 카카오게임즈(293490),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등은 하락했으나 낙폭이 1%를 넘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가 3.30%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기타서비스 △컴퓨터서비스 △IT H/W △제약 △유통 등도 1% 이상 올랐다. △출판, 매체복제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 부품 등은 떨어졌지만 역시 하락폭이 1%를 이하였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비중이 큰 제약·바이오 종목의 오름세가 상승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은 최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데 이같은 경향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 바이오톡스텍(086040), 헬릭스미스(084990), 위지트(036090), 우리기술(032820), 비트컴퓨터(032850)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찍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호재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우리기술은 SK건설과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량은 22억1856만3000주, 거래디금은 14조5293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6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34개 종목이 하락했다. 106개 종목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93포인트(1.1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74포인트(1.16%), 나스닥 지수는 97.74포인트(0.82%) 떨어졌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보다 큰 것으로 풀이된다.
2020.11.19 I 조용석 기자
 외국인 순매수에 막판 강보합 전환…‘2547선’
  • [코스피 마감] 외국인 순매수에 막판 강보합 전환…‘2547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장중 내내 기관투자가들의 차익실현에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1일 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19일 코스피 주가 추이(그래픽=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07%) 오른 2547.4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536선에서 출발해 장 초반 2530선에서 움직이다 한때 2529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나가다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하면서 2548선까지 올라갔다. 연고점을 경신한 동시에 2018년 2월1일(2568.54) 이후 최고치다. 2018년1월2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598.19과는 50.77포인트 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도세 보이다가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면서 “중국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면서 상승 전환으로 이어졌다”고 짚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038억원, 외국인이 1041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가 1636억원을 내다파는 등 기관이 3016억원을 내던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3.54%, 보험이 2.05% 상승했다.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화학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운수창고가 1.78%, 전기가스업이 1.58%, 건설업이 1.09% 떨어졌고, 철강및금속, 음식료품, 섬유의복, 은행 등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SDI(006400)가 3.39%, LG화학(051910)과 셀트리온(068270)이 1%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는 1% 미만으로 올랐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는 1%미만으로 떨어졌다. 카카오(035720)는 보합 수준이었다. 개별 종목별로는 유나이티드제약(033270)(26.77%), 에이프로젠 KIC(007460)(16.84%) 등 제약주가 크게 올랐다.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바이오 기업 제넨셀이 인도 기업과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필룩스(033180)가 29.89% 올랐고, 친환경차 시장 확대 기대감에 한온시스템(018880)이 14.39%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9억6147만주, 거래대금은 12조2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9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33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11.19 I 김윤지 기자
  • [특징주]필룩스, 제넨셀 인도 코로나 치료제 개발 임박 강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필룩스(033180)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다.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바이오 기업 제넨셀이 인도 기업과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필룩스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25.34%(835원) 오른 412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외국인은 팔고, 개인과 기관이 샀던 주식을 현재는 외국인이 8600만원어치나 담고 있다. 제넨셀은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 센터장인 강세찬 생명과학대 교수가 이끄는 바이오 연구 개발 전문기업이다. 연구 중인 ‘담팔수’ 추출물이 대상 포진 바이러스 억제는 물론 코로나19 원인 중 하나인 ‘SARS-CoV-2 바이러스’ 감염 및 복제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 현재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에 필룩스는 제넨셀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투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제네셀은 지난 9월 제주 담팔수에서 추출한 물질로 인도 정부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3상 승인을 받았다. 임상2상 결과가 좋으면 임상3상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다. 임상 결과는 늦어도 12월 초에는 발표될 전망이다.이번 제휴는 인도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자 의약품 에이전시 전문회사 ‘신크롭 헬스’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임상2상 결과가 좋으면 신크롭 헬스를 통해 인도 내 유명 제약 회사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코로나 치료제 사업화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제네셀이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필룩스 측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해소했다.
2020.11.19 I 이지현 기자
  • [특징주]에이비프로, 이틀째 급등…코로나 치료제 영장류 실험 네이처지 게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ABP-300’ 영장류 실험 결과가 네이처지에 게재됐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6%(360원) 오른 2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전날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ABP-300’을 공동 개발 중인 중국 ‘마브웰 바이오사이언스(Mabwell Bioscience)’사가 ABP-300에 대한 영장류 실험 결과를 네이처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영장류 실험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ABP-300’의 예방과 치료 효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세 마리의 원숭이에 각각 20mg/kg의 ABP-300을 투약 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한 결과 투약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치료 효능을 위한 실험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한 원숭이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주입 1주일 경과 후 40mg/kg의 ABP-300을 투약한 결과 대조군 대비 코로나19가 현저하게 감소했다. ABP-300을 투약한 후 3일이 경과하자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됐다. 에이비프로바이오 관계자는 “ABP-300은 이미 글로벌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이번 논문 게재로 탁월한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대외적으로 검증받았다”며 “11월 중에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할 예정으로 중국 임상은 이미 확정됐으며 일본, 브라질, 필리핀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임상2상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에서 ABP-300 임상 3상을 바로 돌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0.11.19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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